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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中반도체 때리자… 폭스콘, 中 투자 1조원 회수

    美, 中반도체 때리자… 폭스콘, 中 투자 1조원 회수

    폭스콘, 칭화유니 투자 5달만에 철회美, 칭화유니 자회사 YMTC 수출통제대만, 승인없는 투자라며 벌금 검토中 당국 , 룽손 반도체 수출 전면 금지러시아 무기용으로 이용 우려한 듯애플 제품 조립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중국 반도체 대기업 칭화유니에 대한 투자를 5개월만에 철회키로 했다. 미국이 칭화유니의 자회사인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 등 36개 기업에 대해 수출통제에 나선데다 대만 정부까지 승인 없는 투자였다며 벌금 부과를 검토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 “폭스콘의 중국 자회사인 싱웨이가 최소 53억 8000만 위안(약 1조 100억원)에 달는 칭화유니 지분을 매각하는데 전날 폭스콘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5일 미국 상무부가 수출관리규정(EAR)을 개정해 YMTC, YMTC 일본 법인 등 36개 중국 기업을 ‘수출통제 명단’(entity list)에 추가한 것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이들은 이번 조치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에서 주요 생산 부품을 조달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대만 평론가 에미 후는 이날 페이스북에 “미 상무부가 YMTC를 수출통제 명단에 공식으로 올린 뒤 폭스콘이 한밤중에 칭화유니 지분을 매각한다고 공시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며 “폭스콘이 칭화유니의 지분을 토해낸 것은 미국 정부의 압박을 느낀 탓으로 보인다”고 썼다. 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폭스콘은 대만 당국의 승인을 얻지 않고 투자했고, 이에 대만 정부가 폭스콘에 2500만 대만달러(약 10억 7000만원)의 벌금 부과를 검토 중이다. 대만 정부는 중국으로 반도체 등 첨단 기술이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중국에 첨단 반도체 공장을 짓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나온 칭화대에 속했던 칭화유니는 중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업체였지만, 부채만 30조원에 달해 지난해 7월 파산신청을 했고, 지난 7월 사모펀드컨소시엄이 인수했다. 이때 폭스콘이 인수자금의 10%인 53억 8000만 위안을 투자했었다. 폭스콘은 이번에 이 지분을 정리하면서 앞으로 간접적으로라도 칭화유니의 지분은 보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반면 중국은 자국 반도체 설계 업체 룽손테크놀로지가 설계한 반도체의 수출을 전면 금지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 중국산 반도체가 러시아로 건너가 무기로 사용되면 서구세계의 제재를 받을 수 있어 이를 의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SCMP는 러시아 신문 코메르산트를 인용해 “중국 당국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룽손이 설계한 반도체는 러시아를 포함해 다른 어떤 나라에도 수출하지 못하게 했다”고 전했다. 룽손은 개인용 컴퓨터나 서버에 사용되는 중앙처리장치(CPU)를 주로 설계한다. 생산은 파운드리(위탁생산)에 맡겨왔다. 2001년 중국과학원 산하 반도체 연구팀으로 활동을 시작해 2010년 반도체 연구·개발을 상용화하고자 별도 기관으로 분사됐다. 현재 룽손의 기술은 중국 군수산업계에서 쓰이고 있다. 중국이 룽손 관련 반도체 수출을 금지한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반도체 수입이 어려워지자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늘리려는 움직임과 관계가 있다. 표면적으로는 세계 모든 국가에 수출을 금지하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실제로는 러시아에 ‘한계선’을 그어 대러 반도체 수출을 막았다는 해석이다.
  • [포착] ‘와장창!’ 초대형 수족관 폭발…물 100만ℓ 쏟아졌는데 다행?(영상)

    [포착] ‘와장창!’ 초대형 수족관 폭발…물 100만ℓ 쏟아졌는데 다행?(영상)

    독일 베를린의 한 호텔에 설치된 초대형 수족관이 터지면서 투수객 수백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로이터통신, 영국 BBC 등 외신의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5분경 베를린 대성당 근처에 있는 돔 아쿠아레 래디슨 블루 호텔 겸 쇼핑몰에 설치된 초대형 수족관이 쾅 소리와 함께 터졌다. 해당 수족관은 높이 16m, 너비 11.5m의 원통형으로, 해당 호텔의 트레이드마크로 꼽혀왔다.수족관이 터지면서 수족관을 채우고 있던 소금물 100만ℓ와 열대어 1000여 마리가 쏟아졌고, 사고의 여파로 생긴 가구와 상자, 유리 조각 등 잔해는 이근 도로에까지 흘러나왔다. 사고 당시 유리파편에 맞은 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호텔 투숙객 350여 명은 곧바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족관이 폭발하면서 밖으로 쏟아진 열대어 1500마리는 모두 죽었다. 호텔 내부는 일시적인 정전을 겪기도 했다.현재 호텔과 베를린시 소방당국이 폭발의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의문의 사고가 방문객이 붐비는 시간대에 발생했다면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안도 섞인 지적도 나왔다. 베를린 시장은 현지 RBB(베를린-브란덴부르크 방송)와 한 인터뷰에서 “오전 5시 45분이 아니라, 단 한 시간 후에 이 사고가 발생했다면 우리는 끔직한 인명피해를 보고해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불행히도 수족관 밖으로 쏟아진 열대어 1500마리 중 단 한 마리도 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호텔 측은 수족관 폭발 시 지하 수족관에 있다가 살아남은 열대어 400~500마리를 구조해 보관하고 있으며, 소식을 접한 베를린동물원 및 여러 관련 기관이 살아남은 열대어를 데려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방당국은 “밤새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진 것이 수족관 유리의 균열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측된다. 이후 물의 무게와 수압 때문에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외부의 침입이나 고의로 인한 파손 흔적은 없었다. 호텔 내부에서 촬영된 사고 당시 영상에서도 특별한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수족관은 지난 18년간 베를린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꼽혀왔다. 홈페이지에는 세계 최대의 ‘받침대 없는 원통 모양의 수족관’이라는 소개 문구가 적혀있다. 방문객들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25m 길이의 아크릴 유리 수족관을 관통해 지하에 있는 수족관으로 내려갈 수 있다.
  • ‘스크루지’ 파월에 산타랠리 물거품… 글로벌 증시 하락

    ‘스크루지’ 파월에 산타랠리 물거품… 글로벌 증시 하락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14일(현지시간) 세간의 예상대로 ‘빅스텝’(금리 0.5% 포인트 인상)을 밟으며 금리 인상 속도조절을 개시했지만, 연말 산타랠리 기대는 물거품이 되는 분위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내년 0%대 경제성장을 불사하고 고금리 유지는 물론 금리 인하 역시 없다고 선언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연준의 ‘분기별 경제 전망’(SEP)에 2023년 기준금리 인하는 없다”며 “인플레이션 하락세 지속을 확신하기에는 상당히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 당분간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이날 내년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0.5%로 전망해 지난 9월 전망치(1.2%)보다 0.7% 포인트나 낮췄다. 그럼에도 파월 의장은 “아직 충분히 제약적인 (통화)정책 스탠스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이 오늘 우리의 판단”이라며 장기적인 고금리 시대를 예고했다. 파월 의장은 그간 일각에서 희망했던 ‘물가상승률 목표치’(2%)의 상향 가능성도 일축했다. 연준 의원들도 이날 공개한 점도표에서 내년 최종금리가 5.1%에 이를 것으로 판단했다. 미 기준금리가 5% 선을 넘은 건 2007년 9월이 마지막이었다. 전날 공개된 지난달 물가상승률(7.1%)이 11개월 만에 최소 상승폭을 기록했지만 임금 인상 및 우크라이나 전쟁 등 물가를 부추길 변수가 여전하다는 평가인 셈이다.이에 내년 중에 조기 금리 인하를 기대했던 시장의 기대가 무너지면서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 등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15일 일본 닛케이225지수와 토픽스지수도 전날 대비 각각 0.37%, 0.18% 떨어져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약세에 머물렀다. 볼빈자산운용그룹의 지나 볼빈 사장은 “어제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에 연말 기분을 내던 투자자들로서는 오늘 파월 의장의 스크루지 연기에 ‘산타랠리’ 희망이 박살났다”고 평가했다. 다만 파월 의장의 고금리 장기화 언급에도 이날 기준금리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미 국채금리는 외려 전날보다 0.05bp(1bp=0.01% 포인트) 내린 4.2178%를 기록했다. 내년에 경기침체가 올 경우 파월 의장의 말과 달리 연준의 기조가 바뀔 수 있다는 판단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로이터통신은 “시장이 연준의 매파적 입장을 믿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이날 “파월 의장은 더 많은 사람들을 해고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실직자 가족들에게 고통스러운 일”이라며 연준의 긴축 기조 강화를 비판했다. 반면 파월 의장은 “여전히 연착륙 가능성은 열려 있다. 아직 경기침체는 아니며 완만하지만 경기는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담대한 푸틴 “경제고립은 없다” 건재함 과시…가스수출 확대 구상

    담대한 푸틴 “경제고립은 없다” 건재함 과시…가스수출 확대 구상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 제재에 맞서기 위해 중국에 대한 가스 수출을 대폭 늘리는 등 새로운 파트너 국가와의 무역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TV 연설을 통해 “서방 국가들이 제재를 통해 러시아를 변두리로 밀어 넣으려고 하지만 우린 고립의 길을 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오히려 우리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의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아시아에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량을 2025년 480억㎥, 2030년까지 880억㎥로 지속해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올해 러시아 국내총생산(GDP)이 작년보다 2.5%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방 국가들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경제가 큰 타격을 받지 않았으며 최근 9개월간 러시아의 총수출이 42%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의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달러·유로화 의존도를 줄이고 루블화 가치를 높이는 계획 또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날 대통령 직속 국가 전략개발 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우리는 독립적인 지불 체계를 개발해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는 데 진전을 이뤘다”면서 “러시아의 결제 통화 가운데 루블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12월보다 2배 증가해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했고, 우호국 통화의 비율까지 합치면 50%를 넘는다”고 말했다. 가스관을 통한 천연가스 판매 외에도 선박을 이용한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을 늘린다는 구상도 제시됐다. 푸틴 대통령은 “야말반도에서 새로운 LNG 프로젝트를 추진해 2030년까지 LNG 생산량을 700억㎥까지 늘리도록 하겠다. 이 방안은 우리의 수출 지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2017년 시베리아 북부 야말반도에서 LNG 생산을 시작했다. 가스관으로 운송하는 천연가스가 에너지 분야 주력 수출품이지만 LNG의 수출 비중도 꾸준히 늘려가겠다는 게 러시아의 계획이다.
  • 파월 “2023년 금리인하 없다”… 산타랠리 ‘낙담’

    파월 “2023년 금리인하 없다”… 산타랠리 ‘낙담’

    빅스텝 밟은 연준 내년말 금리 5.1% 예측파월 “당분간 긴축기조 유지해야 할 것”금리속도 조절에도 매파 발언에 증시 약세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14일(현지시간) 세간의 예상대로 ‘빅스텝’(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으며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개시했지만, 연말 산타랠리 기대는 물거품이 되는 분위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내년 0%대 경제성장을 불사하고 고금리 유지는 물론, 금리인하 역시 없다고 선언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연준의 ‘분기별 경제 전망’(SEP)에 2023년 기준금리 인하는 없다”며 “인플레이션 하락세 지속을 확신하기에는 상당히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 당분간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금리 5% 넘으면 2007년 9월 이후 약 15년만 연준은 이날 내년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0.5%로 전망해 지난 9월 전망치(1.2%)보다 0.7%포인트나 낮췄다. 그럼에도 파월 의장은 “아직 충분히 제약적인 (통화)정책 스탠스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이 오늘 우리의 판단”이라며 장기적인 고금리 시대를 예고했다. 파월 의장은 그간 일각에서 희망했던 ‘물가상승률 목표치’(2%)의 상향 가능성도 일축했다. 연준 의원들도 이날 공개한 점도표에서 내년 최종금리를 5.1%에 이를 것으로 판단했다. 미 기준금리가 5%선을 넘은 건 2007년 9월이 마지막이었다. 전날 공개된 지난달 물가상승률(7.1%)이 11개월만에 최소 상승폭을 기록했지만 임금인상 및 우크라이나 전쟁 등 물가를 부추길 변수가 여전하다는 평가인 셈이다. ●“파월 스크루지 연기에 산타 랠리 희망 박살” 이에 내년 중에 조기 금리인하를 기대했던 시장의 기대가 무너지면서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 등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15일 일본 닛케이225지수와 토픽스지수도 전날 대비 각각 0.37%, 0.18% 떨어져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약세에 머물렀다. 볼빈자산운용그룹의 지나 볼빈 사장은 “어제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에 연말 기분을 내던 투자자들로서는 오늘 파월 의장의 스크루지 연기에 ‘산타 랠리’ 희망이 박살났다”고 평가했다. ●워런 “파월, 사람들 해고해려 열심히 노력” 비판 다만, 파월 의장의 고금리 장기화 언급에도 이날 기준금리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미 국채금리는 외려 전날보다 0.05bp(1bp=0.01%포인트) 내린 4.2178%를 기록했다. 내년에 경기침체가 올 경우 파월 의장의 말과 달리 연준의 기조가 바뀔 수 있다는 판단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로이터통신은 “시장이 연준의 매파적 입장을 믿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이날 “파월 의장은 더 많은 사람들을 해고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실직자 가족들에게 고통스러운 일”이라며 연준의 긴축 기조 강화를 비판했다. 반면 파월 의장은 “여전히 연착륙 가능성은 열려있다. 아직 경기침체는 아니며 완만하지만 경기는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美공공기관 종사자 틱톡 못 쓴다” 상원, 규제법안 가결

    “美공공기관 종사자 틱톡 못 쓴다” 상원, 규제법안 가결

    중국업체가 개발한 쇼트폼(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용을 규제하는 법안이 미 상원에서 처리됐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상원은 이날 연방 공공기관 직원이 공무용 기기로 틱톡을 볼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을 구두표결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하원이 다음 주 회기가 끝날 때까지 의결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하면 발효된다. 미국 국방부, 국토안보부, 국무부 등 다수 정부 부처들은 이미 공공 장비로는 틱톡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상원의 이번 표결은 틱톡이 국가안보를 위협한다는 공감대가 미국 내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미국 의회와 정부는 바이트댄스가 개발한 틱톡이 중국의 미국인 감시에 사용될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중국 공산당이 요구하면 바이트댄스가 자사의 정보를 제출할 수밖에 없기에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날에는 미 상·하원에서 틱톡의 미국 내 사업을 아예 금지하는 법안이 초당적으로 동시 발의됐다. 이 법안을 주도한 공화당 소속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틱톡을 ‘중국의 꼭두각시’라고 규정하면서 “틱톡은 사용자 반응을 조작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고 중국 정보의 요청에 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틱톡 측은 “많은 주들이 정치적 세몰이에 편승해 근거가 없는 거짓에 토대를 둔 정책을 시행하는 게 실망스럽다”고 항변했지만, 미국 내 틱톡 사용을 제한하는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中, 코로나 급증에 美치료제 소매 판매 허용… 30분 만에 동났다

    中, 코로나 급증에 美치료제 소매 판매 허용… 30분 만에 동났다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자 당국이 그간 외국산 치료제를 견제하던 태도를 바꿔 미국 화이자의 경구용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의 소매 판매를 허용했다. 무증상 감염자 수치 발표도 중단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헬스케어 플랫폼 ‘111.inc’는 13일 일반인에게 팍스로비드를 박스당 2980위안(약 56만원)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고가 논란’에도 자국산 치료제의 효능을 불신하는 중국인이 사재기를 하면서 30분 만에 완판됐다. 당국은 지난 2월 팍스로비드를 승인했지만 복용과 유통을 엄격히 통제해 일부 중증 환자에게만 투여됐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4일 “지난 7일 방역조치 완화 이후 다수의 무증상 감염자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지 않아 실제 통계를 파악할 수 없다”며 “무증상 감염자 수치를 공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상시적인 전수 PCR 검사가 폐지되고 감염자 급증으로 정부 통계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하자 방침을 바꾼 것이다. 위건위는 전날 무증상·유증상의 구분 없이 본토의 신규 감염자가 2249명이라고 했다. 베이징의 경우 476명으로 공표돼 지난 6일 5000명 수준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10분의1 규모로 줄었다. 방역 사령탑인 쑨춘란 국무원 부총리는 일선 병원 등을 시찰한 자리에서 “베이징은 신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확산설을 인정했다. 그는 “절대다수가 무증상 감염자와 경증 사례로 위중증 환자 50명 대부분은 기저질환자”라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Q.1이 출현하면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중국 내 9개 성에서 BQ.1과 그 하위 변이(BQ.1.1) 49건이 검출됐다”며 “지배 변이는 여전히 오미크론 BA.5의 하위 변이인 BA5.2와 BF.7”이라고 설명했다.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에는 “전파력과 독성이 더 강한 ‘지옥견(地獄犬) 바이러스’가 출현했다”는 글이 퍼지고 있다. 의료진 감염 사태의 확산으로 베이징 등에서 병원 운영도 압박을 받는 상황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일부 병원은 급하지 않은 수술이 취소되고 있고 의료진이 크게 부족해 감염된 의사가 계속 환자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대학이 몰려 있는 하이뎬(海淀)구의 한 병원 약국 창에는 “모든 당직 약사가 아프다. 양해 바란다”는 안내문이 붙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확산에도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예정대로 15일 개최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전날 익명의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코로나19 감염이 폭증하면서 이번 주 비공개로 예정된 중앙경제공작회의를 미루기로 했다. 언제 다시 개최할진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 등 최고위 정책결정자와 지방정부 고위 관료, 국영기업 대표 등 수백 명이 참석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새해 경제성장 목표와 경기부양책을 정해 내년 3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제안한다. 그런데 수도 베이징에서 감염자가 쏟아지면서 올해 회의를 정상적으로 개최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왔지만, 중국 당국이 방침을 바꿨다.
  • 꿈의 에너지 향한 첫발… ‘핵융합 점화’ 실험 첫 성공

    꿈의 에너지 향한 첫발… ‘핵융합 점화’ 실험 첫 성공

    마빈 애덤스 미국 에너지부 산하 국가핵보안국 차장이 1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모형을 들고 핵융합 실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미 로런스리버모어국립연구소(LLNL) 연구진은 값싼 청정에너지를 무한하게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되는 ‘핵융합 점화’ 실험의 첫 성공을 거뒀다. 워싱턴 로이터 연합뉴스
  • [서울포토] ‘결승 진출’ 환호하는 아르헨티나 축구팬

    [서울포토] ‘결승 진출’ 환호하는 아르헨티나 축구팬

    아르헨티나는 13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3-0으로 완승, 결승에 선착했다. 이 경기에서 메시는 페널티킥으로 결승 골을 터뜨리고 후반 24분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의 쐐기 골을 어시스트하며 결승 진출에 앞장섰다. 이로써 그는 2014 브라질 대회 이후 두 번째 월드컵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이번 카타르 대회는 30대 중반에 접어든 메시에게 조국의 월드컵 우승을 직접 이끌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로 여겨졌다. 크로아티아의 중원 사령관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와의 ‘라스트 댄스’ 대결이 벌어진 이날 준결승전에서는 메시가 각종 기록과 함께 클래스를 입증하며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메시는 자신의 25번째 월드컵 경기에 나서며 로타어 마테우스(독일)와 이 부문 역대 최다 타이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 34분 알바레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강하게 차 넣으면서는 이번 대회 5번째 골로 킬리안 음바페(프랑스·파리 생제르맹)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오르고, 월드컵 통산 11호 골로 역대 공동 6위가 됐다. 특히 월드컵 본선 11골은 역대 아르헨티나 선수로는 단독 1위 기록이기도 하다. AFP·EPA·로이터 연합뉴스
  • 물가냐 경기침체냐… ‘베이비스텝’ 밟은 한은의 고심

    물가냐 경기침체냐… ‘베이비스텝’ 밟은 한은의 고심

    사상 첫 ‘6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던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물가와 경기침체 사이에서 한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단기 자금시장의 경색과 주택시장의 충격, 가계부채 급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긴축의 고삐를 놓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3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제22차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11월 25일 개최)에 따르면 금통위원들 사이에서는 단기 자금시장의 경색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을 거론하는 목소리가 고개를 들었다. 물가 상승에 대응한 긴축 기조의 필요성에 동의하면서도 “빠른 속도의 금리 인상이 금융 시스템 전반의 취약성을 자극할 수 있다”, “긴축 기조의 강화가 금융시장의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등의 이유로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로 나타났다. 당시 금통위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한 3.25%로 결정하며 금리 인상 속도를 늦췄다. 이날 회의에서 금통위원 6명 중 3명이 최종 금리로 3.5%를 지지한 점과 증권가의 전망 등을 종합하면 한은은 내년 1월 13일 열리는 2023년 첫 금통위 회의에서 또 한 차례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상)을 밟아 기준금리를 3.50%로 올린 뒤 금리 인상 사이클을 종료할 가능성이 크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지난달 30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금통위는 향후 통화 긴축 속도를 조정하고, 부동산 가격의 연착륙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는 등 한은이 경기 둔화 우려와 이에 대한 대응을 시사하고 있어 3.50%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여력은 많지 않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의 향방에는 14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입과 이날 공개될 점도표(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 주는 도표)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50% 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내년 1월 FOMC에서 ‘빅스텝’(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을 밟을지, ‘베이비스텝’으로 속도 조절을 할지에 따라 기류가 달라질 수 있다. 만약 한은이 내년 기준금리를 3.5%까지 인상하고 연준이 이달에 이어 내년 1월에도 빅스텝을 단행해 최종 기준금리 상단을 5.00%으로 끌어올리면 한국과 미국 간 기준금리 역전 격차는 1.50% 포인트로 벌어진다. 이는 2000년 5~10월 사이 기록했던 최대 격차로, 환율 급등과 외국 자본 유출을 초래하기 때문에 한은 입장에서는 최종 기준금리 3.5% 고수가 어려울 수에 없다.
  • 우크라전 열세에 입 닫은 푸틴… ‘10년 전통’ 연례 기자회견 취소

    우크라전 열세에 입 닫은 푸틴… ‘10년 전통’ 연례 기자회견 취소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궁지에 몰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급기야 매년 진행했던 연례 기자회견마저 취소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의 연례 기자회견이 새해 전까지 열리지 않겠지만 대통령이 해외 방문을 포함해 언론과의 대화 기회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매년 12월마다 꼬박꼬박 챙겨 온 연례 기자회견을 열지 않는 것은 지난 2012년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기자회견이 열리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아무런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이는 당초 푸틴 대통령이 단기 속도전으로 끝내려 했던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달로 10개월째 장기간 계속되며 여론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블룸버그통신은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예비군 30여만명을 소집했으나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이 거듭 후퇴하자 푸틴이 올해 기자회견을 피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 시민들이 대통령에게 직접 불만을 제기하는 창구로 활용된 ‘대통령과의 직통전화’ TV프로그램도 올해 들어선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연기됐다. 푸틴 대통령이 이 프로그램을 계속 이어나갈 의향이 없어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최근 들어 전쟁 양상은 푸틴 대통령의 뜻과 정반대로 흐르고 있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의 전쟁 자금을 고갈시키려는 의도로 지난 5일부터 해상으로 운송되는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을 배럴당 60달러로 제한했다. EU외교장관이사회는 12일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내년도 유럽평화기금(EPF) 재정지출 한도를 추가로 20억 유로(약 2조 7000억원) 늘렸다. 유럽평화기금은 EU 회원국이 국민총소득 비율에 따라 마련한 특별 기금이다. EU이사회도 우크라이나에 대해 2023년 180억 유로(24조 70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입법 패키지에 합의했다. EU 소속 27개 회원국의 만장일치가 필요한 이번 입법 과정에서 헝가리는 거부권을 행사했으나 최근 합의가 타결됐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 탄핵된 카스티요 ‘옥중서신’에 페루 반정부 시위 격화

    탄핵된 카스티요 ‘옥중서신’에 페루 반정부 시위 격화

    탄핵된 페루 전 대통령이 옥중서신을 통해 대통령직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소요 사태가 더욱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국에서 발생한 폭력적 시위로 사상자가 속출하는 등 페루 정부는 사태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페루 현지 매체 라레퍼블리카 등은 12일(현지시간) 도덕적 결함과 정치적 무능을 이유로 의회에서 탄핵당한 페드로 카스티요(53) 전 페루 대통령의 친필 편지를 공개했다. 카스티요는 “대통령으로서 직책을 사임하거나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의 후임 디나 볼루아르테(60) 대통령을 “권력 찬탈자”라고 칭했다.카스티요 전 대통령은 현재 내란 음모죄로 교도소에 구금된 상태다. 지난 7일 페루 의회가 탄핵소추안을 가결하기에 앞서 의회 해산 등을 시도했다가 쿠데타 혐의로 체포됐다. 카스티요의 편지가 지지자들의 시위에 기름을 붓고 볼루아르테 대통령을 정치적 수세로 몰아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페루 곳곳에서는 며칠째 카스티요 전 대통령 탄핵 불복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시위대가 경찰서와 공항, 방송국 등을 습격하고 도로를 점령하면서 경찰과 무력 충돌을 빚었고 사상자가 여럿 발생했다. 페루 인권기구인 옴부즈맨에 따르면 사망자는 총 7명으로 늘었으며 사인은 모두 총상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페루 매체 디아리오코레오는 부상자는 최소 200명이며 경찰관 30명도 다쳤다고 전했다. 카스티요 전 대통령과 같이 좌파가 집권 중인 남미 이웃국들도 카스티요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입장을 취하면서 페루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멕시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볼리비아 등 4개국 정부는 이날 카스티요 전 대통령의 해임과 구금에 우려를 표명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정권 이양의 적법성을 강조하던 볼루아르테 행정부는 격렬한 시위에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2026년에 치러지는 대선과 총선을 2024년 4월로 앞당기기 위해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호세 텔로 법무부 장관 등이 극심한 시위로 비상사태가 선포된 지역을 방문해 시민과 대화할 계획이라고 현지 매체 엘코르메시오는 보도했다.
  • 우크라전 열세에 푸틴 ‘입꾹닫’…연말 기자회견도 취소

    우크라전 열세에 푸틴 ‘입꾹닫’…연말 기자회견도 취소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궁지에 몰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급기야 매년 진행했던 연례 기자회견마저 취소했다. 12일(현지시간)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연례 기자회견이 새해 전까지 열리지 않겠지만 대통령이 해외 방문을 포함해 언론과 대화 기회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매년 12월마다 꼬박꼬박 챙겨온 연례 기자회견을 열지 않는 것은 지난 2012년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페스코프 대변인은 기자회견이 열리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아무런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이는 당초 푸틴 대통령이 단기 속도전으로 끝내려 했던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달로 10개월째 장기간 계속되며 여론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블룸버그통신은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예비군 30여만명을 소집했으나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이 거듭 후퇴하자 푸틴이 올해 기자회견을 피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 시민들이 대통령에게 직접 불만을 제기하는 창구로 활용된 ‘대통령과의 직통전화’ TV프로그램도 올해 들어선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연기됐다. 푸틴 대통령이 이 프로그램을 계속 이어나갈 의향이 없어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최근 들어 전쟁 양상은 푸틴 대통령의 뜻과 정반대로 흐르고 있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의 전쟁 자금을 고갈시키려는 의도로 지난 5일부터 해상으로 운송되는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을 배럴당 60달러로 제한했다. 유럽연합 외교장관이사회는 12일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내년도 유럽평화기금(EPF) 재정지출 한도를 추가로 20억유로(약 2조7000억원) 늘렸다. 유럽평화기금은 EU 회원국이 국민총소득 비율에 따라 마련한 특별 기금이다. 유럽연합이사회도 우크라이나에 대해 2023년 180억유로(약 24조700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입법 패키지에 합의했다. 유럽연합 소속 27개 회원국의 만장일치가 필요한 이번 입법 과정에서 헝가리는 거부권을 행사했으나, 최근 합의가 타결됐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 “2009년생부터 평생 담배 금지” 뉴질랜드 ‘초강력 금연법’ 통과

    “2009년생부터 평생 담배 금지” 뉴질랜드 ‘초강력 금연법’ 통과

    뉴질랜드에서 2009년 이후 출생자들에게는 담배를 판매할 수 없도록 하는 ‘금연법’이 13일(현지시간) 의회를 통과했다고 AP·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법안은 현재 청소년들의 담배 구입을 평생 금지함으로써 단계적으로 모든 국민이 금연하도록 하는 취지다. 이론적으로 50년 후엔 담배를 사려는 사람은 자신이 63세 이상임을 증명할 신분증이 필요하다고 AP는 전했다. 뉴질랜드 보건당국은 2025년까지 자국을 금연 국가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새 법안에는 담배를 판매할 수 있는 소매점 수를 현재 약 6000개에서 내년 말까지 600개로 줄이고,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 양을 줄이는 방안도 포함됐다. 아예샤 베럴 보건부 차관은 의회에서 “사용하는 사람의 절반을 죽이는 제품(담배)을 판매하도록 허용할 타당한 이유는 없다”며 “우리가 법안을 통과시키면 앞으로 이것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BTS 진, 실탄도 다루게 된다”…연천 찾아간 CNN

    “BTS 진, 실탄도 다루게 된다”…연천 찾아간 CNN

    CNN, AP, AFP 등 외신연천에 취재진 직접 파견“새로운 시대 진입” 그룹 방탄소년단(BTS) 맏형 진(30·본명 김석진)이 별도의 인사 없이 조용히 입소했다. 진은 13일 오후 경기도 연천 소재 육군 제5보병사단 열쇠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그는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자대 배치를 받아 육군 현역병으로 복무한다. 전역 예정일은 2024년 6월 12일이다. 이 신병교육대는 영내에 주차장이 있어 신병 대부분은 차량을 이용해 정문을 지나 부대 안으로 들어간다. 진 역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별도의 인사 없이 차량에 탑승한 채 조용히 입소했다. 진을 배웅하기 위해 BTS 멤버 전원이 출동, 줄줄이 차량으로 신교대로 들어갔다. 외신들도 이날 진의 입대 장면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해외 팬들에겐 생소한 군 훈련소 생활에 대해 상세하게 전하는 보도도 많았다.CNN “맏형 진의 입대로 BTS가 새로운 시대에 진입” 세계적 방송사인 CNN을 포함해 AP, AFP 등 각국을 대표하는 통신사는 이날 연천에 취재진을 직접 파견했다. AP·AFP 통신은 부대 소재지인 경기 연천발 보도를 통해 진이 이날 훈련소에 입소했다면서 현장 분위기를 상세히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진이 ‘새로 깎은 머리’와 함께 총 18개월의 군 생활을 시작했다고 전했고, CNN 방송은 “맏형 진의 입대로 BTS가 새로운 시대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해외에서 경기도 연천까지 찾아온 팬들도 적지 않았다. 홍콩에서 왔다는 한 팬은 CNN 방송에 “여기서 진을 기다려서 부대로 들어가는 걸 보고 건강을 기원하려고 왔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왔다는 한 팬은 AFP통신에 “한국에서 한국 남자라면 입대가 정상적인 일이지만, 한 편으로는 적어도 18개월은 못 보게 된다. 기쁘지만 슬프고, 또 자랑스럽다”며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진, 실탄과 수류탄도 다루게 된다”…훈련소 생활 설명도 BBC는 진이 훈련소에서 다른 훈련병 약 30명과 한 방에서 생활하게 되며, 바닥에 매트를 깔고 잠을 잘 거라는 ‘경험자’의 증언을 소개했다. 이 경험자는 또한 진이 화생방 훈련에서 가스실을 체험하고, 실탄 수류탄도 다루게 되며, 군 생활 동안 영하 20도 밑으로 떨어지는 강추위도 버텨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로이터통신, 영국 BBC 방송 등은 진이 5주간 훈련을 마치고 최전방 부대에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에 팬들이 충격에 빠진 상태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진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입대한다. 소속사 하이브 측은 2025년쯤 완전체 활동 재개를 희망했다. 이에 따라 1993년생 슈가, 1994년생 제이홉·RM, 1995년생 지민·뷔, 1997년생 정국이 차례대로 입대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부는 방탄소년단 입대 후 공익 목적이나 국익 차원의 행사가 있을 때 멤버들이 희망할 경우 참여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탄핵된 페루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 “내가 대통령“

    탄핵된 페루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 “내가 대통령“

    탄핵된 페루 전 대통령이 옥중서신을 통해 대통령직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소요 사태가 더욱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국에서 발생한 폭력적 시위로 사상자가 속출하는 등 페루 정부는 사태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페루 현지 매체 라레퍼블리카 등은 12일(현지시간) 도덕적 결함과 정치적 무능을 이유로 의회에서 탄핵당한 페드로 카스티요(53) 전 페루 대통령의 친필 편지를 공개했다. 카스티요는 “대통령으로서 직책을 사임하거나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의 후임 디나 볼루아르테(60) 대통령을 “권력 찬탈자”라고 칭했다. 카스티요 전 대통령은 현재 내란 음모죄로 교도소에 구금된 상태다. 지난 7일 페루 의회가 탄핵소추안을 가결하기에 앞서 의회 해산 등을 시도했다가 쿠데타 혐의로 체포됐다. 카스티요의 편지가 지지자들의 시위에 기름을 붓고 후임 볼루아르테 대통령을 정치적 수세로 더욱 몰아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페루 곳곳에서는 며칠째 카스티요 전 대통령 탄핵 불복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시위대가 경찰서와 공항, 방송국 등을 습격하고 도로를 점령하면서 경찰과 무력 충돌을 빚었고 사상자가 여럿 발생했다. 페루 인권기구인 옴부즈맨에 따르면 사망자는 총 7명으로 늘었으며 사인은 모두 총상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페루 매체 디아리오코레오는 부상자는 최소 200명이며 경찰관 30명도 다쳤다고 전했다. 카스티요 전 대통령과 같이 좌파가 집권 중인 남미 이웃국들도 카스티요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입장을 취하면서 페루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멕시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볼리비아 등 4개국 정부는 이날 카스티요 전 대통령의 해임과 구금에 우려를 표명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정권 이양의 적법성을 강조하던 볼루아르테 행정부는 격렬한 시위에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2026년에 치러지는 대선과 총선을 2024년 4월로 앞당기기 위해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호세 텔로 법무부 장관 등이 극심한 시위로 비상사태가 선포된 아푸리마크, 아레키파, 이카 등의 지역을 방문해 시민과 대화할 계획이라고 현지 매체 엘코르메시오는 보도했다.
  • [서울포토] “춥지 않아요”… 벌거벗은 산타 달리기 대회

    [서울포토] “춥지 않아요”… 벌거벗은 산타 달리기 대회

    11일(현지시간) 세계 각국에서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시민들이 산타클로스 달리기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했던 전 세계 산타클로스들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활동을 시작하며 지구촌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관련 이색 대회와 자선 행사 등이 재개되고 있다. AP·AFP·로이터 연합뉴스
  • [포토多이슈-월드] 요즘 세상에 공개 교수형 행하는 이란

    [포토多이슈-월드] 요즘 세상에 공개 교수형 행하는 이란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이란이 반정부 시위에 참여한 남성을 공개 교수형에 처했다. 이는 최근 3개월간의 시위와 관련한  두 번째 사형을 집행이다.   로이터 통신은 12일(현지시각) 이란 사법부의 ‘미잔’통신을 인용하며 반정부 시위에 참가해 ‘신에 대한 반란’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은 마지드레자 라흐나바드(23)에 대한 공개 교수형이 이날 아침 동부 마슈하드에서 집행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8일 시위 참여자에 대한 첫 사형 집행 이후 4일 만이다. 미잔 통신은  라흐나바드의 교수형 사진을 공개하기까지 했다. 라흐나바드는 지난달 17일 마슈하드에서 열린 시위 도중 보안군 2명을 살해하고 4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았다.  이에 로이터통신은 소셜미디어에서 활동가들이 라흐나바드 처형이 시위대를 중단시키기 위한 종교지도자들의 범죄행위라고 비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에서는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도 순찰대에 끌려간 뒤 숨진 마흐사 아미니(22) 사건을 계기로 지난 9월부터 진상 규명 및 여성 인권 증진에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퇴진과 이슬람공화국 종식까지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3개월 넘게 진행되고 있다.  이란 당국은 이번 사형집행으로 유엔(UN)을 비롯해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의 비난을 받고 있다. 
  • ‘러 임명’ 헤르손 부지사 차량 폭발… 운전기사 사망

    ‘러 임명’ 헤르손 부지사 차량 폭발… 운전기사 사망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후 임명한 헤르손주(州) 부지사가 차량 폭발 사고로 부상을 입었다고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 및 러시아 관영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날 비탈리 불류크 헤르손 부지사가 탄 차량이 폭발물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해 운전기사가 사망했다고 현지당국이 밝혔다. 불류크 부지사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측 헤르손 당국은 사고와 관련, “우크라이나 테러리스트가 불류크 부지사를 암살하려 시도했다”며 “부지사는 공무 수행을 위해 (헤르손 남부 해안도시인) 스카도프스크로 향하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에 임명한 정부관료가 사고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불과 5주 전에도 또 다른 헤르손 부지사 키릴 스트레무소프가 돌연 사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러시아 측 헤르손 당국은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이라고 공식 발표했으나,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작전 세력에 의해 목숨을 잃은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 바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러시아에 빼앗겼던 헤르손주 중심도시 헤르손을 8개월 만에 되찾았다. 다만 드네프르강 남쪽 지역은 여전히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어 헤르손주 상당 부분이 러시아의 영향력 하에 있다.
  • 박찬욱 ‘헤어질 결심’ 골든글로브 비영어권 영화상 후보 올랐는데

    박찬욱 ‘헤어질 결심’ 골든글로브 비영어권 영화상 후보 올랐는데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골든글로브 비영어권 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제80회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12일(현지시간)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 후보에 ‘서부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헤어질 결심’과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인도)를 지명했다. 골든글로브는 예전의 외국어영화상 명칭을 비영어권 영화상으로 바꿨다.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장편 영화인 ‘헤어질 결심’은 변사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 스릴러다. 이 작품이 최근 한국 오리지널 작품이나 한국계 콘텐츠의 수상 기록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2020년 시상식에서 우리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이 연출한 ‘미나리’가 같은 상을 받았다. 지난 1월 제79회 시상식에선 ‘오징어 게임’의 오영수가 TV 드라마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골든글로브의 영화 카테고리에선 블랙코미디 장르의 ‘이니셰린의 밴시’가 코미디·뮤지컬 부문 작품상 등 8차례 지명되면서 최다 후보 작품이 됐다. 다중우주(멀티버스) 세계관과 량쯔충(양자경)의 열연으로 화제를 모은 SF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여섯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영화 작품상 후보로는 ‘아바타:물의 길’, ‘탑건:매버릭’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유년 시절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긴 ‘더 페이블맨스’, 엘비스 프레슬리와 매니저의 사연을 담은 ‘엘비스’, 베를린필하모닉 최초의 여성 수석 지휘자 리디아 타르의 내면적 고통을 주제로 한 ‘타르’가 뽑혔다. 감독상 후보로는 ‘아바타:물의 길’을 연출한 제임스 캐머런,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공동 연출한 대니얼 콴과 대니얼 쉐이너트, ‘엘비스’의 배즈 루어먼, ‘이니셰린의 밴시’의 마틴 맥도나, ‘더 페이블맨스’의 스필버그가 호명됐다. AP 통신은 연기상 후보 30명 중 유색 인종 배우가 8명이었으나 감독상 후보에는 여성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TV 카테고리에선 코미디 시리즈 ‘애봇 엘리멘트리’가 다섯 부문 후보에 올랐고, 영국 왕실을 소재로 한 드라마 ‘더 크라운’이 네 후보를 올렸다. 드라마 작품상 후보에는 ‘베터 콜 사울’, ‘더 크라운’, ‘하우스 오브 드래곤’, ‘오자크’, ‘세브란스:단절’이 선정됐다. 아카데미상과 함께 미국의 양대 영화상으로 꼽히는 이 영화상은 지난해 HFPA의 인종·성 차별 논란, 운영진의 부정부패 의혹 등이 불거지며 할리우드 영화계의 보이콧을 불렀고, 생중계마저 되지 않았다.NBC 방송은 HFPA의 포용성과 다양성 증진 등 쇄신 작업을 수용해 내년 초 시상식 생중계를 재개하기로 했다. HFPA는 내년 1월 10일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제80회 시상식을 개최하고, 행사 생중계를 계기로 골든글로브 정상화를 모색한다. 헬렌 호니 회장은 “우리가 신뢰를 되찾기를 바란다. 더는 예전의 HFPA가 아니다”라고 개혁을 다짐했지만, 보이콧 사태 여진은 이어질 전망이다.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브렌던 프레이저는 이날 후보 발표에 앞서 벌써 시상식 불참을 선언했다. 프레이저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HFPA에서 제명된 필립 버크 전 회장이 2003년 한 행사장에서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탑건2’의 주연 배우 톰 크루즈가 HFPA 회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해 연기상 후보에서 탈락한 것도 말들이 나온다. 지난해 크루즈가 골든글로브를 보이콧하면서 자신이 받았던 트로피 셋을 반납한 것에 대한 보복이란 설명이다. 로이터 통신은 “골든글로브가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최고 스타들의 퍼레이드를 (다시) 끌어낼지 불확실하다”며 이날 후보 발표 이후 소감을 전한 배우나 감독 등은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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