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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스만, 8년 전 미국서도 ‘82억 위약금’ 챙겼다

    클린스만, 8년 전 미국서도 ‘82억 위약금’ 챙겼다

    위르겐 클린스만(60)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거취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대한축구협회의 임원 회의가 16일 열린 가운데, 과거 미국 대표팀 감독에서 경질될 때 챙긴 위약금 액수가 다시금 눈길을 끌었다. 앞서 15일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과 등을 논의하고, 클린스만 감독이 물러나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축구협회가 그를 경질하게 된다면 거액의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 클린스만 감독의 잔여 임기는 2년 6개월로 알려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취임 당시 200만 유로(29억원·추정)의 연봉으로 계약한 것으로 알려져, 위약금 총액은 약 7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클린스만 감독은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에서 경질되며 이보다 많은 위약금을 챙겼다. 이때 미국축구연맹으로부터 챙긴 위약금은 620만 달러(약 82억원)다. 그가 2011년부터 5년 가까이 사령탑을 맡았던 미국은 그간 북중미 골드컵 한 차례 우승(2013년)과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이후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서 부진한 성적이 이어지며 2016년 11월 해임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2008년 7월부터 2009년 4월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맡았을 때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과 정규리그 2위의 아쉬운 성적에 머물렀다. 이후 2019년 11월 헤르타 베를린(독일)을 맡았지만 단 10주 만에 지휘봉을 반납했고, 이후 3년의 공백기를 거치다가 지난해 2월 한국 대표팀의 감독으로 선임됐다.‘클린스만 경질 최종 수순’ 축구협회 임원회의 개최…곧 발표 축구협회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주요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개최했다. 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을 필두로 김정배 상근부회장, 최영일 부회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 이윤남 윤리위원장, 김태영 사회공헌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김진항 대회운영본부장, 전한진 경영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전날 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클린스만 감독의 교체를 건의하며 소집됐다. 국가대표팀 운영에 대한 자문 기구인 전력강화위원회는 전술 부족, 팀 내부 관리 실패, 잦은 해외 출국을 비롯한 ‘태도 논란’ 등을 지적하며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요구했다. 당시 황보관 기술본부장은 “여러 가지 이유로 클린스만 감독이 더는 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있었고, 교체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선임된 클린스만 감독은 이달 초 막을 내린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으나 거듭된 졸전 끝에 4강에서 유효 슈팅 ‘0′개 끝에 요르단에 0대2로 무기력하게 지며 탈락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여부를 포함한 회의 결과는 이날 오후 2시 40분쯤 정몽규 회장이 직접 축구회관에서 취재진 앞에 나서서 밝힐 예정이다.
  • 클린스만 감독 경질 확정되나…대한축구협회 임원 회의

    클린스만 감독 경질 확정되나…대한축구협회 임원 회의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경질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대한축구협회의 임원 회의가 시작됐다. 축구협회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정몽규 회장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에 들어갔다. 이번 회의는 전날 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클린스만 감독의 교체를 건의하며 소집됐다.회의엔 정 회장과 김정배 상근부회장, 최영일 부회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 이윤남 윤리위원장, 김태영 사회공헌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김진항 대회운영본부장, 전한진 경영본부장이 참석했다. 대표팀 운영 자문 기구인 전력강화위원회는 전술적인 준비 부족, 팀 내부 관리 실패, 잦은 해외 출국을 비롯한 ‘태도 논란’ 등을 지적하며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요구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전력강화위원회에 화상으로 참석해 ‘전술 부재’ 지적엔 동의하지 않고 선수단 불화가 준결승전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력강화위원회는 감독이 더는 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대표팀 감독의 거취를 직접 결정할 권한이 없다. 경질 여부는 협회 임원진 회의, 궁극적으로 정 회장이 결정한다. 그래서 이날 임원 회의에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회의 결과는 이날 오후 전해질 전망이다.
  • “고통스러워 악수 조심”…여전한 통증에 보호대 찬 ‘손’

    “고통스러워 악수 조심”…여전한 통증에 보호대 찬 ‘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내부 갈등으로 손가락을 다친 ‘캡틴’ 손흥민의 부상 후유증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14일(현지시간) 손흥민이 손가락 탈골 부상으로 통증을 호소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손가락 부상으로 고통스러워 한다”면서 “토트넘 홋스퍼에 복귀 후 동료들과 악수를 나누기 전에도 자신의 부상을 알리며 조심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다음날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토트넘은 구단 SNS 채널을 통해 토트넘 선수단의 출근길 영상을 게재했다. 손흥민은 “나의 과거 팀 동료, 케빈 비머”라며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 속에서 손흥민의 손가락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손흥민은 여전히 오른손 중지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었다. 오픈 트레이닝장에서는 오른손 검지와 중지를 테이핑으로 묶어 훈련에 임했다.외신과 국내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 전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설영우(울산), 정우영(슈튜트가르트) 등은 저녁 식사를 일찍 마친 뒤 시끌벅적하게 탁구를 쳤고, 팀 단합을 중요시 여긴 주장 손흥민이 이를 제지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자 이강인이 주먹으로 맞대응했고, 다른 선수들이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다. 사건 이후 고참급 선수들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찾아가 요르단전에서 이강인을 제외해달라고 요청했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을 정상 출전시켰다. 결국 손흥민은 지난 7일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오른손에 테이핑을 한 채로 경기에 나섰다. 소속팀 복귀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손흥민은 이후 영국 매체 더스탠더드와 인터뷰에서 “아시안컵에 대한 이야기는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라는 말을 했다.클린스만 감독 경질 협회에 건의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회가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 대표팀 감독의 경질을 협회에 건의하면서 사령탑 선임을 주도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도 책임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전술 지적에 대해 적극 부인하며 책임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국은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조별리그 상대 요르단을 다시 만났으나 1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0-2로 허무하게 탈락했다. 이에 위원들은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역대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데리고도 전술 부재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고 비판했다. 협회는 이강인, 손흥민 등 다툼 문제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정몽규 회장은 아시안컵 도중 클린스만 감독과 교감을 나눴으나 선수단 몸싸움이 주장 손흥민의 손가락 부상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이 외신을 통해 알려질 때까지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위약금 문제도 과제로 남았다. 2026년 7월까지 임기인 클린스만 감독을 해임하면 70억원 이상의 잔여 연봉을 지급해야 하는 조항이 계약서에 포함됐다. 최종 결정권은 정몽규 회장이 갖는다. 위약금 문제 역시 16일 임원 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 日경제, 55년 만에 4위 추락…저성장·엔저로 獨에 밀렸다

    日경제, 55년 만에 4위 추락…저성장·엔저로 獨에 밀렸다

    일본 경제 규모가 장기적인 저성장과 엔화 가치 하락 때문에 독일에 밀려 55년 만에 세계 4위로 내려갔다. 일본 내각부는 15일 지난해 일본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591조 4820억엔(약 5200조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달러로 환산하면 4조 2106억 달러다. 독일의 지난해 명목 GDP는 4조 1211억 유로(5900조원)였는데 이를 달러로 환산하면 4조 4561억 달러였다. 독일의 명목 GDP가 일본보다 약 2500억 달러 많았다. GDP는 국가 내에서 생산된 물품과 서비스를 합한 수치로 명목 GDP에는 물가 변동이 반영되는데 독일의 물가 상승이 일본보다 더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과 독일 간 명목 GDP 역전은 일본 경제의 저성장이 근본적 원인으로 분석된다. 일본은 고도 성장기였던 1968년 당시 서독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경제 대국이 됐지만 2010년 급성장한 중국에 밀려 3위가 됐고 이번엔 독일에까지 추월당했다. 일본은 2026년에는 세계 1위 인구 대국인 인도에도 밀려 5위로 내려앉을 것으로 전망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독일은 2000년대 이후 노동시장 개혁이 생산성을 향상시켜 독일 기업의 경쟁력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일본 경제가 독일에 밀렸지만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15일 전날보다 1.21% 오른 3만 8157로 거래를 마감하며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990년 1월 거품 경제 이후 처음으로 3만 8100선을 돌파한 것이다. 교도통신은 “전날 미국 증시가 상승한 영향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반도체 관련 종목들의 매수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축구협회 전력강화위 “클린스만 경질”… 정몽규 결단만 남았다

    축구협회 전력강화위 “클린스만 경질”… 정몽규 결단만 남았다

    “지도자로서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의 규율과 기준을 제시하지 못했고 국내 체류 기간이 적어 다양한 선수를 직접 발굴하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았다.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불가능하다.”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회가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 대표팀 감독의 경질을 협회에 건의하면서 사령탑 선임을 주도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도 책임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정 회장은 16일 오전 임원 회의를 주재하고 해당 안건을 검토한다.전력강화위원회는 15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결과 및 최근 불거진 대표팀 내분 사태 등에 대해 논의한 뒤 클린스만 감독이 물러나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황보관 KFA 기술본부장은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전술 부족 및 선수단 관리, 근무 태도 등의 이유로 클린스만 감독이 더이상 리더십을 발휘하기 힘들고 교체가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이 모였다”고 발표했다. 회의에는 미하엘 뮐러 위원장을 비롯해 정재권 한양대 감독,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 등 위원 8명이 참석했다. 지난 10일 미국으로 출국한 클린스만 감독은 화상으로 의견을 전했다. 평소 특유의 미소와 차분한 어조로 일관했던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훈련복을 입고 무표정한 얼굴로 위원들의 말을 경청했다. 오전 11시에 시작한 회의는 예정보다 2시간 넘게 길어져 오후 3시가 넘어서 끝났다. 클린스만 감독은 전술 지적에 대해 적극 부인하며 책임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국은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조별리그 상대 요르단을 다시 만났으나 1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0-2로 허무하게 탈락했다. 이에 위원들은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역대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데리고도 전술 부재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고 비판했다. 황보 본부장은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단 불화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고 전술 문제는 인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협회는 이강인, 손흥민 등 다툼 문제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황보 본부장은 “감독이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도 “사실관계는 확인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더 조사해야 한다. 오늘은 감독 거취를 전하는 자리다. 다른 내용은 추가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회피했다. 이로써 정 회장도 책임론의 한복판에 섰다. 지난해 3월 클린스만 감독 부임 과정부터 정 회장의 의중이 깊게 반영됐기 때문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과 미국 대표팀 사령탑을 거치면서 전술 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정 회장이 주도해 계약을 성사했다. 정 회장은 아시안컵 도중 클린스만 감독과 교감을 나눴으나 선수단 몸싸움이 주장 손흥민의 손가락 부상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이 외신을 통해 알려질 때까지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2013년 1월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에 오른 정 회장은 내년 1월 세 번째 임기가 끝난다. 4연임 도전 전망이 지배적인데 감독 경질, 선수단 불화라는 암초를 만나 사퇴 갈림길에 섰다. 위약금 문제도 과제로 남았다. 2026년 7월까지 임기인 클린스만 감독을 해임하면 70억원 이상의 잔여 연봉을 지급해야 하는 조항이 계약서에 포함됐다. 전력강화위원회는 대표팀 업무에 대해 조언하는 자문기구라 최종 결정권은 정 회장이 갖는다. 위약금 문제도 16일 임원 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 ‘졸전·내분’만 남긴 클린스만의 1년… “특정 선수 중심 팀 운영 탈피해야”

    ‘졸전·내분’만 남긴 클린스만의 1년… “특정 선수 중심 팀 운영 탈피해야”

    64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은 물거품이 됐고, 한국 축구대표팀이 그토록 자랑했던 ‘원 팀’의 내부는 산산조각이 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경질과 새 대표팀 사령탑 선임을 서두르지 않으면 분위기를 추슬러 다시 ‘원 팀’을 만들 시간이 부족하다. 당장 다음달 21일과 26일 태국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연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113위의 약체라고는 하지만 지금과 같은 어수선한 분위기로 경기에 나서면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 참사’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대표팀이 다시 ‘원 팀’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무엇보다 클린스만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 뒤 1년 동안 굳어진 특정 선수 중심의 팀 운영에서 탈피해야 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2월 취임 뒤 치른 11차례 평가전과 아시안컵 6경기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멤버들을 그대로 활용했다. 불법 영상 촬영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황의조(노팅엄)를 빼고 오현규(셀틱)를 넣은 것 외에는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끌던 때와 엔트리 구성에 차이가 없다. 또 ‘플랜B’도 없이 공격에 손흥민(토트넘), 중원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수비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이름난 유럽파 선수들을 붙박이 선발로 활용했다. 벤투 감독의 경우엔 ‘빌드업 축구’ 전술을 명분으로 이강인을 선발에서 제외했고, 플랜B를 가동해야 할 때 교체 자원으로 활용했다. 여론의 비판을 감수하면서도 선수 개인보다 팀이 우선이라는 감독의 철학을 관철시킨 것이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이렇다 할 전술도 없이 개인의 능력만을 고려해 선수들을 기용했다. 그래서 국내 축구 전문가들과 팬들은 게임처럼 팀을 운영하고 있다는 비판을 해 왔다. 하지만 결과는 게임 같지 않았다. 새로운 선수를 발굴하지 않음으로써 대표팀 내부의 경쟁이 사라졌다. 이미 주전으로 자리잡은 선수 입장에선 팀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할 이유가 없다. 그러다 보니 ‘하던 대로 하면 된다’는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고, 팀의 기강도 와해되는 것이다. 당장의 성적에 급급해 대표팀을 이런 식으로 운영하다 장기 침체에 빠진 대표적 사례가 중국이다. 중국은 수많은 외국인 지도자를 대표팀 사령탑에 앉혔지만 자국 프로팀에서 젊은 선수들을 찾으려고 하지 않고 기존 선수들만 활용했다. 그 결과 서서히 대표팀의 스쿼드가 약해졌고 최악의 상황에 봉착했다. 선수 경기력 점검을 이유로 클린스만 감독은 취임 뒤 주로 유럽을 돌아다녔다. 그렇다고 유럽파들을 부르지 않은 적은 없었다. K리그는 주로 차두리 코치에게 맡겼는데, 국내파 선수 중에 새 얼굴을 발탁한 적도 없다. 중국 대표팀의 외국인 감독과 다를 바 없었다. 클린스만 감독의 이 같은 행태는 이미 선임 전에 널리 알려져 있었다. 이와 관련한 우려에 대해 ‘성적으로 평가해 달라’고 했던 클린스만 감독은 현재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버티기에 나섰다. 당면한 월드컵 2차 예선을 무난히 치러내는 동시에 적극적으로 어린 선수들을 발굴하기 위해선 현재 대표팀의 상황을 잘 알고, 강한 리더십으로 선수들을 묶을 수 있는 국내 지도자를 사령탑에 앉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K리그 한 축구팀 감독은 15일 “새 감독은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데, 현재 대표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외국인 지도자는 없을 것 같다”며 “외국 사령탑을 맡은 박항서, 신태용, 김판곤 등 국내파 감독들은 편견 없이 유망 선수를 발굴해 성적을 내면서 인정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 “클린스만, 전술 비판 인정 안 해”…커지는 정몽규 회장 ‘결정권자’ 책임론

    “클린스만, 전술 비판 인정 안 해”…커지는 정몽규 회장 ‘결정권자’ 책임론

    “지도자로서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에 규율과 기준을 제시하지 못했고 국내 체류 기간이 적어 다양한 선수를 직접 발굴하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았다.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불가능하다.” 대한축구협회(KFA)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절차에 돌입하면서 사령탑 선임을 주도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도 책임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70억원이 넘는 해임 위약금도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황보관 KFA 기술 본부장은 15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로 의견을 모은 전력강화위원회 회의 결과를 정 회장에게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클린스만 감독이 더 이상 대표팀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대부분이었다”고 말했다. 회의에는 마이클 뮐러 위원장을 비롯해 정재권 한양대 감독,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 등 위원 8명이 참석했다. 지난 10일 미국으로 출국한 클린스만 감독은 화상으로 의견을 전했다. 평소 특유의 미소와 차분한 어조로 일관했던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훈련복을 입고 무표정한 얼굴로 위원들의 말을 경청했다. 오전 11시에 시작한 회의는 예정보다 2시간 넘게 길어져 오후 3시가 넘어서 끝났다.위원들이 전술적인 부분도 비판했으나 클린스만 감독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국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조별리그에서 상대했던 요르단을 만났으나 전술 부재로 1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0-2로 허무하게 탈락했다는 것이다. 황 위원장은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단 불화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고 전술에 대한 비판은 인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손흥민(토트넘) 등 선수 간 불화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황 위원장은 “사람이 많은 공간에서 다툼이 있었다. 감독이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도 “사실관계는 확인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더 조사해야 한다. 오늘은 감독 거취를 전하는 자리다. 다른 내용은 추가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회피했다.이로써 정 회장도 책임론의 한복판에 섰다. 지난해 3월 클린스만 감독 부임 과정부터 정 회장의 의중이 깊게 반영됐기 때문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과 미국 대표팀 사령탑을 거치면서 전술 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정 회장이 주도해 계약을 성사했다. 정 회장은 아시안컵 도중 클린스만 감독과 교감을 나눴으나 선수 간 다툼이 주장 손흥민의 손가락 부상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이 외신을 통해 알려질 때까지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7일 아시안컵을 마치고 귀국하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정 회장과 두 차례 만나 커피를 마셨다. 대회 경기에 대한 전반적인 대화를 나누고 보완할 점을 찾았다”고 말했다.2011년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 총재를 거쳐 2013년 1월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에 오른 정 회장은 내년 1월 3번째 임기가 끝난다. 3차례 선거 모두 단독출마 후 당선됐다. 4연임 도전 전망이 지배적인데 감독 경질 요구 여론, 선수단 불화라는 암초를 만나 사퇴 갈림길에 섰다. 위약금도 문제다. 2026년 7월까지 임기가 남은 클린스만 감독을 해임하면 70억원 이상의 잔여 연봉을 지급해야 하는 조항이 계약서에 포함됐다. 황 본부장은 “경질 의견을 축구협회에 보고한 뒤 구체적인 처리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력강화위원회는 대표팀 업무에 대해 조언하는 자문 기구라 최종 결정권은 정 회장이 가진다. KFA 관계자는 “위원회 의견을 검토해서 내부 논의 후 최종 결론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우크라 재건 사업 뒤처질까 조바심 내는 日…기업인에 도항 제한 완화 추진

    우크라 재건 사업 뒤처질까 조바심 내는 日…기업인에 도항 제한 완화 추진

    세계 각국이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의 재건 사업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세계은행 추산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이 10년 동안 4100억 달러(548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면서 대규모 수익 창출을 기대하는 국가들이 경쟁적으로 우크라이나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우크라이나 정부는 오는 19일 도쿄에서 ‘우크라이나 경제 부흥 추진 회의’를 열고 양국 정부와 민간이 복수의 협력 문서를 체결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데니스 시미할 우크라이나 총리가 기조 연설하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화상 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다. 일본 민간 기업은 우크라이나 측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했다. 스미토모상사와 가와사키중공업은 우크라이나 국영 가스 수송 시스템 운영회사(GTSOU)와 제휴를 맺고 가스 수송 압축기 현대화 작업을 위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라쿠텐그룹은 우크라이나 통신사업자와 협약해 5세대 이동통신(5G) 이용 기반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나서는 일본 기업들을 위한 제도 지원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재건에 관여하는 기업인들에 한해 도항 제한 일부를 완화할 방침을 세웠다. 수도 키이우 등에 한해 일주일 정도 단기 체제를 허용하는 내용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일본 외무성은 우크라이나를 도항 정보상 가장 위험 단계인 ‘대피 권고’ 지역으로 설정해 일본 민간인들은 우크라이나에 갈 수 없는 상태다. 외무상 관계자는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재건 사업에 참여하길 위해 가려는 이들에게 사전 상담을 한 뒤 안전 확보책 등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일본 정부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데는 한국과 유럽 등이 이미 앞서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아일랜드의 건자재 업체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우크라이나에 생산 거점을 설립하는 등 2억 8000만 달러(3734억원)가 넘는 투자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독일 건자재 업체는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에 제2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한국은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협의체인 ‘우크라이나 공여자 공조 플랫폼’(MDCP)에 신규 회원국으로 가입해 재건 사업에 공식 참여하게 됐다.
  • 광주학생 독일 뒤셀도르프서 ‘K-컬처’ 찬사

    광주학생 독일 뒤셀도르프서 ‘K-컬처’ 찬사

    광주 학생들이 독일 뒤셀도르프 시내에서 열린 카니발 퍼레이드에 참가해 ‘K-컬처’를 알렸다. 1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2024년 민주·인권·평화통일 국제교류 학생들이 최근 독일 뒤셀도르프 시내에서 열린 카니발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뒤셀도르프 카니발은 유럽 최대 거리 축제 중 하나다. 15세기부터 시작된 카니발에는 올해 80여팀이 참여했고, 카니발을 보러 거리로 나온 시민은 60만명에 달한다. 참가자들은 화물트럭, 트랙터를 개조해 만든 행렬 풍자 차량 위에서 사탕, 초콜릿 등을 던져 주며 “헬라우(Helau; 카니발 행사 인사로 만세라는 뜻)”를 연신 외쳤다. 광주 학생들은 현지 최대 축제인 ‘제5의 계절, 카니발’ 중 로젠몬탁(장미의 월요일) 거리 행진에 참여해풍물과 K팝 공연을 통해 한국 문화를 소개했다. 3시간가량의 퍼레이드 행렬 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뒤셀도르프 시청 앞에서 상모 돌리기, 풍물 공연 그리고 K팝 댄스 무대를 펼쳐 “코레아! 헬라우!”라는 연호와 함께 큰 찬사를 받았다. 광주 학생들은 퍼레이드 행진이 끝난 뒤 뒤셀도르프 한인회, 함께 퍼레이드에 참여했던 태권도를 배우는 독일 학생들과 우리 음식인 육개장을 나눠 먹으며 교류의 시간을 보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학생들이 이번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장미월요카니발 퍼레이드에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만나 한국과 광주의 문화를 알리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라며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배움터가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 일본, 25년만에 한국 추월했지만…55년만에 독일에 밀려

    일본, 25년만에 한국 추월했지만…55년만에 독일에 밀려

    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25년 만에 일본에 뒤진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일본 경제 규모는 장기적인 저성장과 엔화 약세 때문에 독일에 밀려 55년 만에 세계 4위로 주저앉았다. 일본 내각부는 15일 지난해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1.9%라고 발표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한국의 지난해 GDP 성장률은 1.4%로, 일본이 한국보다 0.5%포인트 높았다. 한국이 일본에 경제성장률에서 뒤진 것은 외환위기 때였던 1998년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다. 다만 올해는 한국이 다시 일본에 앞설 것으로 예상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내놓은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실질 GDP 성장률을 2.3%, 일본은 0.9%로 각각 전망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해 한일 경제성장률 역전에 대해 “반도체 불황 같은 일회성이 아닌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도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최근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국은행이 저출산·고령화와 생산성 및 경쟁력 저하로 잠재성장률이 오르지 않고 있다고 평가하는 등 한국도 저성장기에 들어갔다는 견해가 강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은 지난해 한국보다 경제성장률이 높았지만, 경제 규모를 보여주는 명목 GDP에서는 55년 만에 독일에 뒤지면서 세계 4위로 떨어졌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해 일본의 명목 GDP가 591조 4820억엔(약 5200조원)이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를 달러로 환산하면 4조 2106억 달러다. 독일의 지난해 명목 GDP는 4조 1211억 유로(약 5900조원)로 달러 환산 시 4조 4561억 달러였다. 독일 명목 GDP가 일본보다 약 2500억 달러 많았다. 일본은 인구가 약 1억 2500만명으로 8300만명인 독일보다 51%나 많은데도 달러를 기준으로 한 경제 규모는 오히려 작아진 것이다. 독일의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은 -0.3%로 경기가 침체했으나 우크라이나전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해 일본 이상으로 물가가 오르면서 명목 GDP에서 일본을 제쳤다.GDP는 국가 내에서 생산된 물품과 서비스를 합한 수치로 명목 GDP에는 물가 변동이 반영된다. 일본은 고도 성장기였던 1968년에 당시 경제 주요 지표였던 국민총생산(GNP)을 기준으로 했을 때 서독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2010년 급성장한 중국에 뒤져 3위가 됐고 지난해는 4위까지 떨어졌다. 2026년 무렵에는 세계 1위 인구 대국인 인도에도 추월당해 5위로 내려앉을 것으로 전망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과 독일의 경제 규모 순위가 바뀐 데 대해 “환율과 물가 등의 요인으로 역전당했다”면서도 일본 경제의 장기적 저성장과 낮은 노동생산성을 더 큰 문제로 봤다. 닛케이는 “자국 통화로 표시된 장기적인 성장률 추이를 살펴봤을 때도 일본 성장률은 독일과 비교해 낮으며 이는 일본 경제의 낮은 생산성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독일에서는 2000년대 이후 노동시장 개혁이 생산성을 향상하게 해 독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 이강인 제외 안한 클린스만…“화합 부족한 韓선수들 보고 놀라”

    이강인 제외 안한 클린스만…“화합 부족한 韓선수들 보고 놀라”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한국 축구 대표팀의 조직력에 놀랐다는 영국 언론 보도가 나왔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5일(현지시간)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PSG)의 ‘탁구 사태’를 집중 조명했다. 디애슬레틱은 “지난 한달 동안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갈라졌다”며 “주장 손흥민은 일부 젊은 선수들이 아시안컵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는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영국 대중지 더선은 이강인이 요르단전 바로 전날 저녁 식사시간에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고 보도했다. 디애슬레틱은 선수와 가까운 한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 축구 대표팀이 6경기 동안 한 차례도 100%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밝혔다.더선과 국내 여러 언론 등에 따르면 고참급 선수들은 ‘탁구 사태’ 이후 클린스만 감독을 찾아가 요르단전에 이강인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공격의 핵으로 자리 잡은 이강인을 제외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출전시켰다. 디애슬레틱은 “부임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클린스만은 한국 선수단에 화합과 팀스피릿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던 것으로 보인다”며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를 극적으로 이기면서 선수단이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믿었지만, 요르단전 패배 후 은근히 속내를 내비쳤다”고 조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전 패배 후 “그들(요르단)이 더 (승리를) 원했다”고 말한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탈락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꿈을 만들기 위해선 팀이 필요하다”(It takes a team to build a dream)고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디애슬레틱은 이러한 내부 정보가 유출된 이유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관심을 돌리기 위해 유출했다’는 것과,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단을 얼마나 통제하지 못하는지 보여주기 위해서’라는 두 가지 가능성을 제기했다. 현재 손흥민을 필두로 역대 최고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은 대표팀이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목표로 내건 우승도 불발되며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과 팀 운영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아시안컵 기간 손흥민과 이강인을 중심으로 선수들 사이 내분이 있었던 점도 드러나면서 클린스만 감독의 팀 관리 능력에도 의문이 제기됐다.한편 이강인은 SNS를 통해 사과했다. 이강인은 전날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됐다”며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주시는 축구 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러울 뿐”이라며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구 팬들께서 저에게 보내주시는 관심과 기대를 잘 알고 있다.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보다 더 좋은 선수, 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박문성 “클린스만은 뭐했나…협회 의심 안 하지만 누군가 이슈 키워”

    박문성 “클린스만은 뭐했나…협회 의심 안 하지만 누군가 이슈 키워”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안에서 손흥민(32·토트넘)과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 간에 불거진 물리적 다툼이 영국 매체를 통해 보도되고 대한축구협회(KFA)가 이례적으로 관련 사실을 인정하면서 논란을 키운 가운데 결국 모든 화살의 끝이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 감독을 향하고 있다. 불붙은 국가대표 감독 경질론에 결국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결단만 남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은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손흥민과 이강인의 충돌과 관련해 축구협회의 움직임이 “굉장히 이례적이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은 “보통 팀에서 내분이 발생하면 (협회가) ‘좀 더 자세한 상황을 확인하고 연락드리겠다’고 (대응한 뒤) 혼란을 정리하고 팀을 다독이는 것이 일반적인데 관련 보도가 나오자마자 축구협회가 인정한 것이 수상하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로 향하는 비난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는 주장이다.박 위원은 “선수들끼리 종종 싸우는 일이 있는데 어제, 오늘은 블랙홀처럼 이슈가 됐다”면서 “전날 밤에 처음 외신 보도가 나오고 축구협회가 이례적으로 다음 날 아침 일찍 내용을 인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제가 터졌을 때 (축구협회가) 차분히 입장을 정리해서 발표하는 게 일반적인데 새로운 내용이 시간당 쏟아진 걸 보면 문제가 빠르게 퍼지도록 관망하고 있는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축구협회가 협회와 감독을 향한 비판을 덮으려고 외신 보도를 설계했다고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이 문제를 누군가가 굉장히 빠르게 확대하는 건 사실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강인 퇴출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고 진행자가 묻자 박 위원은 “징계에 대한 것을 고민할 수도 있다”면서도 “선수들의 명백한 잘못도 있지만 감독의 책임이 크다. 감독은 갈등을 조정하고 팀워크를 끌어올리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클린스만의 유임 가능성에 대한 물음에 박 위원은 “다시 클린스만 감독 체제로 가겠다고 발표한다는 것은 지금 분위기라든지 그동안 보여줬던 행태 등을 놓고 봤을 때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만약 유임 땐)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빚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감독 경질 땐 70~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측되는 위약금에 대해서도 박 위원은 “지금은 그 돈이 굉장히 크게 보이지만 만약 클린스만 감독 체제를 보면 앞으로 발생할 손실과 비용은 훨씬 더 크다”면서 “TV 중계권, 스폰서십, 관중 수입만 따져도 1년에 100억이 훌쩍 넘어가는데 이런 분위기에서 팬들이 클린스만 축구에 대해서 완전히 등을 돌리고 더 크게는 월드컵 본선까지 영향을 미친다면 (감당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시안컵 직후부터 클린스만 경질을 주장했던 박 위원은 정몽규 회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클린스만이 오늘 회의에서 특별한 내용을 말할 것 같지는 않다”면서 “결국 공은 축구협회 회장에 넘어간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손흥민 멱살, 이강인 주먹질” 비난 화살 돌리기?…음모론 제기

    “손흥민 멱살, 이강인 주먹질” 비난 화살 돌리기?…음모론 제기

    한국 축구대표팀 내분 논란이 불거짐과 동시에 이를 둘러싼 음모론도 퍼지고 있다. 관련 내용이 영국 매체를 통해 보도되고, 대한축구협회(KFA)가 이례적으로 사실을 인정하면서다. 14일 영국 매체 더선은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32·토트넘)과 핵심 공격수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 등 젊은 선수들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고 독점 보도했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손흥민이 한국 대표팀의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저녁 식사 자리에서 동료들과 언쟁을 벌이다 손가락 탈구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 6일 이강인은 설영우(울산),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과 저녁 식사를 일찍 마친 후 시끌벅적하게 탁구를 치다가 주장 손흥민의 제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말대꾸를 하는 이강인의 멱살을 잡았고, 이강인은 주먹질로 맞대응했다. 다른 선수들이 둘을 떼놓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다. 이후 고참급 선수들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찾아가 요르단전에 이강인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공격의 핵으로 자리 잡은 이강인을 제외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출전시켰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조직력 와해를 방치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외신 보도 직후 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회 기간 선수들이 다툼을 벌였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기사 내용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같은 날 이강인도 공개적으로 사과하며 다툼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이강인은 소셜미디어(SNS)에서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됐다”며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주시는 축구 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다만 이강인은 사과문에서 당시 다툼을 ‘언쟁’으로만 표현하고 실제 몸싸움이 오갔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후 일부 축구 팬들은 클린스만 감독에게 쏠린 분노의 화살을 대표팀 내분으로 돌리려는 시도 아니냐며 음모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 요구가 빗발치는 가운데 대표팀 내분이 외신을 통해 독점 보도되고, 불과 몇 시간 만에 ‘멱살’, ‘주먹질’ 등 구체적 상황이 언론에 공개된 데 이어, 축구협회의 사실 확인과 이강인의 사과까지 일사천리로 이어진 것이 수상하다는 것이다. 일단 내부 정보가 어떻게 영국 매체에 흘러 들어갔는지, 축구협회는 왜 이토록 빠르게 인정했는지 이해되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있다. 토트넘 레전드 출신으로 영국 내에 상당한 인맥을 가진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의심의 눈초리도 있다. 일단 현재로선 대표팀 내분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손흥민이 부상을 입었다는 것 외에 사실로 확인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한편 축구협회는 15일 전력강화위원회를 연다. 지난 10일 미국으로 출국한 클린스만 감독은 화상으로 참여한다. 정몽규 회장 등 축구협회 집행부는 이날 회의 결과를 참고해 클린스만 감독 경질 여부를 포함한 축구대표팀 향후 운영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 침팬지 장난, 웃는 표정… 인간과 같은 ‘유머’였다

    침팬지 장난, 웃는 표정… 인간과 같은 ‘유머’였다

    ‘유머’는 남을 웃기는 말이나 행동이다. 비슷한 말로 농담, 익살이 있다.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농담도 꿈처럼 억압된 무의식을 반영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농담과 무의식의 관계’라는 책에서 억압된 생각을 초자아가 허용하는 순간 농담이 생겨난다고 말했다. 프랑스 철학자 앙리 베르그송은 저서 ‘웃음’에서 “유머를 통한 웃음에는 실제로든 상상으로든 함께 웃는 타인들과의 일치된 생각, 일종의 공범 의식 같은 것이 숨어 있다”고 지적한다. 심리학자들은 유머의 기능으로 사회적으로 억제된 욕구의 분출구, 사회적 비판, 조직의 통합, 두려움과 불안에 대한 방어기제를 제시한다. 실제로 좋은 유머는 친근감을 유발하고 자신감을 갖게 하지만 공격적이거나 자기비하적 유머는 자괴감이나 불쾌감을 느끼게 만들기도 한다. 유머로 웃음을 이끌기 위해서는 언어, 사회적 지능, 기억력, 미래 행동을 예측하는 능력,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 등이 필요하다. 그래서 유머를 인간 고유의 능력이라고 보는 것이다.그런데 최근 생물학자들이 인간 외 영장류에게도 기초적인 유머 능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UCLA), UC샌디에이고, 인디애나대, 독일 막스 플랑크 동물행동학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고릴라, 오랑우탄, 침팬지, 보노보 4종의 비인간 유인원들도 사람이 유머를 구사하는 것처럼 장난스러운 행동으로 상대의 웃음을 끌어내는 것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침팬지의 어머니’로 불리는 제인 구달 박사와 많은 영장류 학자는 침팬지도 유머와 비슷한 행동을 보인다고 주장했지만, 비인간 영장류의 유머 행동을 구체적으로 밝혀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왕립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왕립학회 B 생명과학 회보’ 2월 14일자에 실렸다. 인간의 유머 행동은 말을 하기 전인 생후 8개월을 전후해 나타난다. 이때는 언어 대신 장난이라는 기초적 유머 행위로 타인의 웃음을 끌어낸다. 물건을 내밀었다가 뺏거나 다른 사람의 행동을 방해하는 식이다. 과학자들은 몸으로 하는 장난과 말로 하는 농담엔 많은 공통점이 있는 만큼 장난을 유머 행동의 인지적 전조로 본다. 말이 중심이 되는 개그와 몸으로 하는 슬랩스틱 코미디가 똑같이 사람들의 웃음을 끌어내는 것을 떠올리면 된다.연구팀은 4종의 유인원을 대상으로 상대를 놀리는 것 같은 행동, 신체 동작, 표정을 관찰했다. 또 그런 것들이 상대를 겨냥한 행동인지, 상대의 반응을 기다리는지, 상대의 반응에 따라 행동이 지속·강화되는지 등을 보고 의도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오랑우탄, 침팬지, 보노보, 고릴라 4종 모두 인간 아기들이 장난치는 것처럼 상대방을 향한 의도적 행동을 하며, 장난을 친 뒤 상대의 얼굴을 바라보며 반응을 기다리고, 상대가 좋아하면 놀라거나 웃는 표정을 지으며 똑같은 행동을 반복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상대의 긍정적 반응을 유도하거나 관심을 끌기 위해 18종류의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행동은 인간 유아들이 부모나 어른들의 웃음을 끌어낼 때 하는 행동과 거의 일치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유인원들도 인간처럼 사회적 놀이에 참여해 상대 반응에 맞춰 가며 유머 행동을 했다. 상대의 기대치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예측해 장난을 조절한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이자벨 라우머 독일 막스 플랑크 동물행동학연구소 박사(인지생물학·영장류학)는 “진화론 관점에서 보면 4종의 유인원 모두 상대에게 장난을 치고, 이 행동이 인간 유아의 행위 농담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적어도 1300만년 전 마지막 공통 조상에게서 분리돼 진화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세계 10위 ‘메가 항공’ 탄생 임박… 저가항공사도 지각변동 불가피

    세계 10위 ‘메가 항공’ 탄생 임박… 저가항공사도 지각변동 불가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여객 기준 글로벌 15위 이내, 화물 기준 10위권의 초대형 국적항공사(메가 캐리어) 탄생이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양사 소속의 저비용항공사(LCC) 합병까지 마무리되면 LCC 업계에도 지각변동이 이어질 전망이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바라는 대로 오는 6월 말까지 미국 법무부의 기업결합 승인이 이뤄지면 36년간 이어져 온 양대 대형 국적항공사 체제가 사라지고 단일 대형 국적항공사 체제로 바뀌게 된다. 2022년 매출 기준으로 대한항공이 14조 900억원(156대), 아시아나항공이 6조 2000억원(68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단숨에 매출 20조원, 보유 항공기 200대가 넘는 세계 10위권 메가 캐리어로 거듭난다. 특히 글로벌 메가 캐리어인 미국의 델타항공이나 프랑스의 에어프랑스, 독일의 루프트한자 등이 각각 애틀랜타와 파리, 프랑크푸르트를 기반으로 자국 항공 여객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환승 승객 유치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과 같이 대한항공도 인천공항을 기반으로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기준 대한항공의 인천공항 여객 점유율은 22.6%, 아시아나는 13.3%다. 또 동북아시아 허브공항 자리를 놓고 인천공항이 일본 나리타공항, 중국 베이징공항과 경쟁을 하는 상황에서 메가 캐리어의 탄생은 인천공항의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 양대 항공의 합병으로 탄생할 LCC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 LCC 업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구체적인 통합계획은 나오지 않았지만 진에어(27대)를 중심으로 에어부산(21대)과 에어서울(6대)이 합쳐지면 모두 54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된다. 이는 국내 LCC 업계 1위인 제주항공(42대), 티웨이항공(30대)을 넘어서는 규모다. 아울러 에어아시아(209대), 라이온에어(94대), 비엣젯(85대) 등 아시아 LCC와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 부산, 지자체 첫 공항 운영 직접 참여 검토

    부산시가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자체 재정을 투입해 공항 운영 공사의 지분을 확보하고, 국내 지자체 중 처음으로 공항 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부산시는 오는 16일 ‘가덕도신공항 운영 참여방안 및 남부권 관문공항 발전전략 수립 용역’ 입찰 공고를 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운영과정에 시가 출자·출연하는 게 타당한지 분석하기 위한 용역이다. 투자 규모와 재원 마련 방안도 검토한다. 가덕도신공항은 약 15조원 사업비 전액을 국비로 충당하지만, 시는 공항 운영에 참여하기 위해 건설 단계에서 시 재정을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의 사례를 봤을 때 오는 4월 출범하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개항 이후 공항 운영 공사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시는 건설공단 설립 출연금이 공항 운영 공사 출자금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본다. 이런 과정을 거쳐 가덕도신공항 운영 공사의 지분을 획득해 공항 운영에 참여하는 게 시의 목표다. 시는 공항 운영에 참여하면 물류·여객 수요 창출을 위한 지역의 산업·관광 등의 연계, 항만과 철도 공항으로 이어지는 복합물류체계 완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다. 해외에서는 지방자치단체가 공항 운영에 참여한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등 유럽에서는 지방정부가 주식을 보유, 의사 결정에 참여한다. 미국에서는 뉴욕 JFK 공항, 시애틀 공항 등이 지방정부 소유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금은 지자체가 공항 운영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시해도 공사가 의견을 청취하는 수준에 그치지만, 지분이 있으면 무게감이 달라질 것”이라며 “조금이라도 지분을 확보하면 공항의 경쟁력 확보와 지속적인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尹, 다음주 독일·덴마크 순방 이례적 순연… 총선 앞두고 민생 집중

    尹, 다음주 독일·덴마크 순방 이례적 순연… 총선 앞두고 민생 집중

    다음주로 예정돼 있던 윤석열 대통령의 독일·덴마크 순방 일정이 전격 순연됐다. 총선 앞 여론을 의식해 국내 일정과 민생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출국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 대통령 해외 일정이 미뤄진 것은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올해 첫 해외 순방 일정인 독일과 덴마크 방문 계획이 여러 요인을 검토한 끝에 연기됐다. 상대국 정상들에게는 전날 최종적으로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당초 오는 18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독일 국빈 방문과 덴마크 공식 방문의 세부 일정을 조율해 왔다. 순방이 미뤄진 배경에는 우선 해외 순방의 ‘민생 체감도’가 낮다는 인식이 자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총선을 50여일 앞둔 시점에 해외 순방보다 민생토론회 같은 국내 일정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의미다. 또 의대 정원 확대나 안보 불안 같은 현안들도 순방의 발목을 잡은 배경으로 지목된다. 더불어 ‘명품백 수수 논란’과 함께 지난해 12월 중순 네덜란드 순방에서 돌아온 뒤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김건희 여사의 동행 여부를 검토하며 순방을 최종적으로 미룬 게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야권은 그동안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 김 여사 행보를 두고 공세를 제기해 왔는데, 다음 순방과 맞물린 김 여사의 활동 재개 여부를 두고도 정치 쟁점화할 가능성이 높았다. 대통령실은 상대국에 양해를 구했다는 입장이지만 갑작스럽게 일정을 미뤘다는 점에서 논란도 예상된다. 과거 국내외 정세를 이유로 정상외교 일정이 조정된 경우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사실상 ‘정무적 판단’으로 순방을 미룬 사례는 흔치 않기 때문이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으로 곤궁한 상황인데, 해외 순방에 나서며 환하게 웃는 대통령 부부의 모습이 부담된 건 아닌지 의문스럽다”며 “그도 아니라면 두 달도 남지 않은 총선을 위해 돌아야 할 격전지가 아직 많이 남아 있다는 고려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순방 연기 여부를 두고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던 기업들도 혼란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한상공회의소는 윤 대통령의 독일·덴마크 방문 일정에 맞춰 경제사절단을 공개 모집한 바 있다. 대한상의는 경제사절단을 구성하며 현지에서 비즈니스 포럼 등 경제 행사가 진행된다고 밝혔는데 이번 순방 연기 결정으로 모두 무산됐다. 대통령실이 이번 일정을 ‘취소’가 아닌 ‘순연’이라고 밝힌 만큼 독일·덴마크 방문 일정은 이르면 4월 총선이 끝난 뒤 곧바로 재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달 20일 서울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개막전 때 방한해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일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 트럼프 “방위비 내지 않으면 미군 보호 없다” 나토 압박

    트럼프 “방위비 내지 않으면 미군 보호 없다” 나토 압박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을 상대로 방위비 증액을 계속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나토 회원국들의 방위비 지출 현황이 담긴 그래픽과 함께 “나토 국가들이 돈을 다 갚아야 한다. 이들 국가가 미국을 조롱하고 있다”고 썼다. 이어 “나토에 대한 나의 발언 이후에 회원국 모두 다시 돈을 내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나토는 회원국 한 곳이 공격받으면 나토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는 집단 방위 체제다. 31개 나토 회원국은 연간 국내총생산(GDP) 대비 2%를 국방비로 지출하도록 서로 약속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시한 그래픽에는 국방비 지출이 연간 GDP 대비 2%를 넘는 국가와 그렇지 않은 나토 회원국이 구분돼 있다. 이에 따르면 미국(3.49%)과 폴란드(3.9%), 그리스(3.01%), 에스토니아(2.73%), 리투아니아(2.54%), 핀란드(2.45%) 등 11개국이 이 기준을 충족한다. 반면 스페인과 벨기에(각 1.26%), 튀르키예(1.31%), 슬로베니아(1.35%), 캐나다(1.38%), 이탈리아(1.46%), 포르투갈(1.48%) 등 18개국은 기준에 못 미친다.특히 독일은 1992년 이후 처음으로 GDP 2%의 방위비 지출을 만족시켰다고 이날 DPA통신이 보도했는데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문이다. 독일은 734억달러(약 98조원)를 지출해 GDP의 2.01%를 방위비로 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대선 후보 경선 유세에서 방위비를 부담하지 않는 나토 회원국을 공격하도록 러시아를 부추기겠다는 발언으로 유럽 전역에 충격과 공포를 낳았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멍청하고, 부끄러우며, 위험하고, 미국답지 않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 고문은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토 개혁에 대한 세부 계획을 밝혔다. 키스 켈로그 전 트럼프 정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총장은 방위비 기준 목표에 미달하는 국가는 나토의 집단방위를 규정한 조약 5조의 보호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켈로그 전 사무총장은 “분담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집단방위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에 더해 공유 장비 및 훈련 접근 차단 등과 같은 제재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나토 회원국은 자유롭게 나토에서 탈퇴할 수 있어야 한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2025년 6월에 나토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제안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나토가 나토 조약 준수를 토대로 차별을 두는 ‘계층화된(tiered) 된 동맹’이 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켈로그 전 사무총장은 “동맹에 대한 기여 역시 동맹의 일부”라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되고 선거가 끝나면 모든 사람에게 ‘경고 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나토의 미래에 대해 자주 논의한다고 언급했으며, 트럼프 대선캠프는 켈로그 전 사무총장을 차기 트럼프 정부에서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정책 고문으로 소개한 바 있다. 군 장성 출신인 켈로그 전 사무총장은 트럼프 정부 때 마이크 펜스 당시 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역임했으며 존 볼턴 당시 국가안보보좌관이 경질됐을 때 후임 중 한 명이었다.
  • 쌍용C&B, 신제품 ‘코디 미용티슈 마블에디션’ 출시

    쌍용C&B, 신제품 ‘코디 미용티슈 마블에디션’ 출시

    생활위생 전문 그룹인 MSS그룹 산하의 쌍용C&B(쌍용씨앤비)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디즈니코리아)의 마블 캐릭터를 디자인에 접목한 신제품 ‘코디 미용티슈 마블에디션’을 선보였다.‘마블에디션’은 마블의 다양한 슈퍼 히어로 캐릭터를 활용한 생동감 넘치는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공략한다. 앞서 미니 미용티슈와 물티슈를 출시했으며, 이번 신제품 출시로 ‘마블에디션’ 시리즈의 대표 제품인 미용티슈까지 라인업이 확장돼 마블 팬을 비롯해 독특하고 색다른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업체에 따르면 신제품은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헐크’, ‘블랙 팬서’ 등 슈퍼 히어로 캐릭터 4종을 패키지에 적용한 특별한 디자인의 미용티슈로, 인테리어 오브제나 선물용으로도 활용하기 좋다. 100% 천연펄프로 만들어 위생적이고 부드러운 것은 물론 무형광, 무향, 무잉크 제품으로 자극에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 가능하다. 또, 세계적인 피부과학연구소인 독일 더마테스트의 피부 테스트에서 ‘엑설런트’ 등급을 획득해 저자극을 입증 받았다. 쌍용C&B 관계자는 “마블의 슈퍼 히어로를 적용한 캐릭터 제품은 MZ세대와 어린이는 물론 전 연령대에서 폭넓게 인기를 얻고 있다”며 “뛰어난 품질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특별한 재미와 소비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제품을 계속해서 출시하겠다”고 전했다. 쌍용C&B는 생활위생 전문 그룹인 MSS그룹 산하의 기업으로 화장지류(코디), 물티슈(코디, 베피스), 생리대(오닉), 유아기저귀(베피스), 시니어기저귀(키퍼스) 등 다양한 위생용품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 “우크라 돕느라 유럽 탄약고 텅텅…채우려면 10년 걸린다”

    “우크라 돕느라 유럽 탄약고 텅텅…채우려면 10년 걸린다”

    유럽 최대 무기·군수품 생산업체 중 하나인 독일 라인메탈의 아르민 파페르거 최고경영자(CEO)는 유럽 탄약고가 바닥났으며, 자력 방어에 필요한 만큼 탄약고를 다시 채우려면 10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현지시간) 니더작센주 운터뤼스 지역 공장 착공식에서 파페르거 CEO는 유럽 탄약고가 현재 “텅텅 빈” 상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파페르거 CEO는 “우리는 유럽에서 연간 (포탄) 150만 발을 생산해야 한다”며 유럽산 탄약이 대부분 우크라이나로 보내지기에 유럽에 재고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쟁이 있는 한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도와야 하지만, 나중에 진짜로 (탄약고를) 채우려면 최소 5년이나 10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페르거 CEO는 “나토와 싸우기를 원하는 공격자”로부터 대비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3∼4년이면 괜찮지만, 진짜로 대비하는 데는 10년이 필요하다”고 예상했다. 라인메탈은 새 공장에 3억 달러(약 4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연간 20만 발의 포탄을 생산할 계획이다.파페르거 CEO의 언급은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이 방위비를 제대로 내지 않으면 러시아가 공격으로부터 보호해주지 않겠다는 ‘폭탄 발언’을 한 가운데 나왔다. 유럽 각국 정상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하는 한편으로, 유럽 안보를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날 트럼프 전 총리의 언급과 관련해 나토가 미국과 캐나다, 유럽 국가들에 “본질적인” 조직이라고 말했으며, 이후 자신의 엑스(X·트위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언급이 “무책임하고 위험하다”고 썼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미국의 지원 철회 시 유럽이 자력 대처해야 하는지 질문에 무슨 일이 있더라도 유럽이 대비해야 한다고 답하면서 “점점 더 공격적으로 되는 러시아”가 유럽의 안보 증강 필요성을 방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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