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도봉구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역사 체험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500억원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이상이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증언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08
  • 서울 ‘사방팔방’에 숨은 미래유산을 보다

    서울 ‘사방팔방’에 숨은 미래유산을 보다

    서울시청 앞에 늘 있는 ‘서울광장’은 언제 조성됐을까. 조선시대의 ‘광장’이었던 경복궁 앞 육조거리부터 시작된 서울 ‘광화문 광장’의 역사는 어떤 사연을 안고 있을까. 서울역 고가를 공중정원으로 재생한 ‘서울로7017’에서 돌아보는 1970년대 산업화 시대의 성과와 한계는 무엇일까. 한양에서 서울까지, 시간을 뛰어넘은 공간을 돌아보는 행사가 다시 마련됐다.서울신문은 서울시와 함께 서울의 주요 미래유산과 역사유적을 둘러보는 ‘2017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를 오는 27일부터 시작한다. 시민이 참여하는 연중기획 행사로 27일부터 매주 토요일에 진행한다. 올해 답사는 서울도시문화연구원이 진행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답사 프로그램인 ‘2017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는 서울시가 문화재로 등록되지 않았지만 서울의 기억을 담은 근현대 문화유산을 100년 후의 보물로 보존하는 미래유산 사업을 촘촘하게 시민들과 함께 둘러본다. 서울미래유산은 서울광장이나 서울로7017과 같은 장소나 시설뿐만 아니라 서적, 예술품, 시장, 골목, 기술, 음악, 경관, 소설, 시 등 유·무형의 모든 자산을 망라한다. 근현대 유산 보존을 통해 서울의 역사를 공부하고 현재를 알아가며 미래를 조망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의미가 있다. 2012년부터 5월 현재까지 서울시가 선정한 미래유산은 총 426건이다. 올해 답사의 핵심은 사방팔방(四方八方)이다. 서울의 사대문 안을 사방으로, 사대문 밖을 팔방으로 구분해 기원전 역사를 가진 ‘오래된 도시’ 서울 속에 숨은 미래유산을 13회 프로그램으로 훑는다. 또 다른 테마는 사계절이다. 도봉구 창포원(초여름 꽃파랑)~물색이 짙어지는 선유도(물파랑)~초록의 섬 서울숲(신록초록)~붉게 타오르는 정동길(초가을 단풍)~백제의 고향 올림픽공원(가을 은행노랑)~서울의 허파 남산(겨울 흰눈) 등 서울의 풍광까지 만끽할 수 있다. 어젠다 탐방도 투어의 백미다. 서울의 물길(한강, 청계천, 중랑천)과 서울의 근대(정동, 장충동)를 묶어 선보인다.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진 않지만 ‘우리 서울’의 뚜렷한 한 축을 이루는 무형유산은 서울의 문학1·2, 놀거리(홍대 일대)와 먹거리(종로 일대)라는 타이틀로 내놓는다. 야간탐방과 청소년용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서울로7017 등 야경이 좋은 곳을 3회에 걸쳐 돌아보고,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청소년을 위한 교육용 프로그램도 5회 진행한다. 해설과 진행, 자료발굴을 위해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소속 박사급 연구원 3명을 비롯해 모두 14명의 연구원이 투입된다. 해설은 노주석, 최서향, 정순희, 한세화, 박정아, 전혜경, 김미선, 김은선 연구원 등 8명이 나선다. 전담 자료조사에도 5명 연구원이 투입됐다.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 사람들이 살아 오면서 함께 만들어 온 공통의 기억과 감성이 세대 간 공유와 함께 새로운 문화를 견인하는 중심에 미래유산이 있다”면서 “이번 탐방을 통해 그 가치를 알아가고 보존의 중요성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청은 서울 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web/main/index.do).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이용순 전(작품) 고미술품 속 달항아리와 가장 흡사한 색감을 내기 위해 흰색 태토와 맑은 유약은 자신이 채취한 재료만을 고집해 온 작가의 달항아리전. 24일~6월 11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통인옥션갤러리. (02)733-4867. ●‘조각의 미학적 변용’전 조각으로 특화된 미술관의 올해 첫 번째 기획전. 현대조각의 변용된 조형상을 미학적으로 모색한다. 김정명, 신옥주, 이재효, 홍순모 등 4인의 작가는 저마다의 고유한 조형적 표상으로 예술적 감흥을 일으키는 작품을 선보인다. 6월 28일까지. 경기 남양주시 모란미술관. (031)594-8001~2. 대중음악 ●김광진 콘서트 ‘지혜’ ‘마법의 성’ 등 시대를 뛰어넘는 명곡으로 사랑받아온 더 클래식의 보컬이자 작곡가 김광진이 3년 만에 신곡 ‘지혜’, ‘배다리’ 등을 발표하고 갖는 콘서트. 더 클래식의 또 다른 멤버 박용준을 비롯해 드러머 신석철, 기타리스트 이성렬, 베이시스트 김정렬 등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26일 오후 8시, 27일 오후 5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삼성홀. 8만 8000원. (02)549-5520.●플랫폼 창동61 개장 1주년 기념 페스티벌(포스터) 서울 북부 지역 대중음악 공간인 도봉구 플랫폼 창동 61이 1주년을 맞아 공연, 대중음악 100대 명반 전시, 장터 등을 연다. 고고보이스, 잔나비, 칵스(26일 오후 7시), 국카스텐, 몽니, 신대철과 한상원의 프로젝트 밴드 블루스 파워 어게인(27일 오후 6시 30분). 서사무엘, 카더가든(28일 오후 5시) 등이 무대에 오른다. 무료. (02)993-0567. 뮤지컬·연극●뮤지컬 ‘밀사’ 1907년 고종의 밀령을 받아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제2차 만국평화회의가 열리던 네덜란드 헤이그로 파견됐던 특사 이상설, 이준, 이위종의 활약을 그렸다. 6월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2만~5만원. (02)399-1772.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 한 방송의 토론 프로그램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지난 2월 초연 당시 인기에 힘입어 다시 무대에 올랐다. 인류의 기원에 대한 질문 ‘창조론과 진화론 중 어느 쪽이 타당한가’라는 묵직한 주제를 놓고 각 분야의 패널로 분한 배우들이 열띤 토론을 벌인다. 7월 9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4만원. (02)744-4331. 클래식●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프랑스 3대 교향악단인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이 4년 만에 갖는 내한공연이다. 지난해 정명훈의 바통을 이은 예술감독 미코 프랑크는 첫 방한. 시벨리우스와 라벨 등을 들려준다.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조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한다. 25일 오후 7시30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4만~15만원. (02)399-1114. ●말러 천상의 삶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단장인 성시연이 오랜만에 서울시향 지휘봉을 잡고 세계 음악계의 프리마돈나 임선혜와 함께 말러 교향곡 4번을 연주한다. 2006년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한 성시연은 보스턴 심포니, 서울시향 부지휘자를 거치며 명성을 쌓고 있다. 25, 26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만~7만원. 1588-1210.
  • [현장 행정] ‘도봉순’ 없어도 든든한 안전지킴이 도봉구

    [현장 행정] ‘도봉순’ 없어도 든든한 안전지킴이 도봉구

    “아늑한 클래식 선율이 흘러나오면 나쁜 짓할 마음을 좀 내려놓지 않겠어요?”18일 서울 도봉구 원당샘공원 안에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5번 곡 ‘봄’이 흘러나왔다. 카메라 옆에 스피커가 달린 ‘노래하는 폐쇄회로(CC)TV’였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공원에 클래식 음악을 틀면 휴식객에게는 심리적 안정감을, 범행 의사가 있는 사람에게는 위축감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따뜻한 마을 분위기를 만들어 범죄욕을 누그러뜨리는 ‘범죄예방 환경설계’(셉테드)를 적용한 것이다. 또 CCTV 화면에 음주하는 사람이 잡히면 이를 지켜보는 통합관제센터에서 ‘음주는 건강을 해치고 탈선과 폭력 행위를 유발한다’는 맞춤형 경고 메시지를 내보낸다. 이 구청장은 “지역 공원 12곳에 노래하는 CCTV 90대를 설치했는데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범죄나 재난 위협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려는 도봉구의 노력이 열매를 맺고 있다. 지난해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지역별 안전등급에서 서울 시내 자치구 25곳 중 유일하게 범죄 부문 1등급을 받았다. 또 자치구 가운데 인구 10만명당 5대 범죄율(2015년 기준)은 가장 낮았다. 구 관계자는 “최근 드라마 ‘힘쎈 여자 도봉순’에서 우리 구를 범죄가 횡행한 곳처럼 묘사했는데 실제 치안 환경은 정반대로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2014년 6월 재선한 뒤 ‘안전·안심도시 만들기’를 구정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아동·여성 등을 표적으로 삼은 강력범죄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세월호 사건 등 재난 상황 때 국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구는 지난해 8월 조직을 개편해 재난 총괄부서인 ‘재난안전과’를 새로 만들었다. 구 관계자는 “기존에 팀 단위에서 재난안전 업무를 총괄했는데 구민의 요구를 반영해 과 단위로 격상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방범·어린이안전용 CCTV 100대를 새로 설치하는 등 치안 인프라도 빠르게 늘리고 있다. 구민을 상대로 재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꾸준히 교육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구민과 구 직원 200여명을 서울 광나루 안전체험관에 데려가 지진과 화재, 태풍 때 대응법을 체험을 통해 배우도록 도왔다. 올해도 200명이 같은 교육을 받는다. 또 방학동의 소방학교 이전으로 생긴 부지에 자체 안전체험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구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다. 세계적 안전도시가 되기 위해 유엔 재해경감전략사무국(UN ISDR)이 주관하는 ‘방재안전도시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이 인증은 한 도시가 여성·어린이 안전 등을 보호할 역량을 얼마나 갖췄는지 평가해 부여한다. 구는 안전 인프라 등을 확충해 2020년 최종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치안 시설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민끼리 신뢰를 쌓도록 해 서로 믿을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드는 게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음주 단속 걸린 30대 남성, 캔맥주 꺼내 “지금 마셨다”

    음주 단속 걸린 30대 남성, 캔맥주 꺼내 “지금 마셨다”

    음주운전 단속에 걸리자 현장에서 캔맥주를 꺼내 마시고 “지금 마셨다”고 주장한 30대 남성이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음주운전 단속을 피하기 위해 도로를 역주행하고 단속 현장에서 술을 마신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오모(3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11시 46분쯤 서울 도봉구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신 후 운전을 하면서 도로를 역주행하고 신호를 위반하는 등 난폭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음주운전 단속을 피하기 위해 지하차도를 120m 가량 역주행하고 중앙선 침범, 신호위반을 하며 600∼700m 도주한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붙잡힌 뒤 그는 차량에 소지하고 있던 캔 맥주를 꺼내 마시면서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없다. 보다시피 지금 술을 마시고 있지 않느냐”고 음주 사실을 부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오씨는 음주 단속에 걸리면 현장에서 술을 구해 마시는 게 좋다는 말을 듣고 이같이 행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며 “음주운전을 만류하지 않고 동승한 친구도 음주운전 방조로 함께 입건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창원의원 노인복지관서 짜장면 무료급식봉사

    서울시의회 김창원의원 노인복지관서 짜장면 무료급식봉사

    서울시의회 김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3)이 가정의달을 맞아 5월 15일 ‘짜장면맛난데이(Day)’로 노인들에게 짜장면을 대접했다.짜장면맛난데이는 (사)중찬문화교류협회가 운영하는 ‘엔젤쿡 봉사단’이 201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봉사활동이다. 엔젤쿡 봉사단은 장애인복지관, 노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관, 고아원 등을 순회하는 무료급식활동을 통해 연 1만여 명에게 짜장면과 탕수육을 드리고 있다. 김창원 의원과 엔젤쿡 봉사단은 5월 15일에 서울시립도봉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봉구 어르신들이 다수 참석해 담소를 나누며 짜장면을 나눴다. 김창원 의원은 “중식 요리사들이 직접 나서 소외된 지역 어르신들을 찾아가는 앤젤쿡 봉사단의 꾸준한 활동에 박수를 보낸다”며 “지속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짜장면 봉사활동이 서울시 전역에 더욱 크게 퍼지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형 도시재생 공공 디벨로퍼가 이끈다] 22㎡ 창작공간 맞춤형 임대… ‘한국판 잡스’ 꿈꾸는 공간으로

    [서울형 도시재생 공공 디벨로퍼가 이끈다] 22㎡ 창작공간 맞춤형 임대… ‘한국판 잡스’ 꿈꾸는 공간으로

    “이 방이 우리에게는 잡스의 차고 같은 곳이죠. 스티브 잡스도 좁은 차고에서 첫 애플 컴퓨터를 만들었잖아요.”16일 서울 성북구 정릉동 402-122 빌라의 204호. 7평(약 22㎡) 남짓한 방에는 책상과 컴퓨터 6대, 싱크대 등이 빼곡했고 벽과 창문에는 사업 아이디어가 적힌 포스트잇이 촘촘히 붙어 있었다. 오태근(29)씨 등 20대 사업가 4명이 만든 가상현실(VR) 영상 촬영업체 ‘일리오’의 사무실 겸 숙소였다. 이들이 입주한 건물의 이름은 도전숙.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중소기업청, 성북구가 함께 만든 맞춤형 임대주택으로 아이디어는 있지만 돈이 부족한 1인 창조기업과 창업 준비생을 위한 공간이다. 오씨는 “보증금 1500만원, 월세 8만원을 내고 6개월째 생활 중인데 밤낮없이 일하는 프로그래머의 습성에 딱맞는 공간”이라며 만족해했다.도전숙처럼 낡은 도시에 혁신공간을 조성해 새 숨을 불어넣는 SH공사와 서울시의 도시재생(지역색을 그대로 살린 채 낙후 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혁신공간이란 정보기술(IT) 같은 첨단산업이나 예술 분야 등 전도유망한 일자리가 있는 곳이다. 낡은 부둣가에서 첨단기업의 거점으로 변신한 미국 보스턴의 네이버야드 ‘이노베이션 디스트릭트’ 가 대표적인 혁신 공간이다. 정락현 SH공사 산업경제부장은 “일본은 도시재생사업 때 벽화그리기, 전통문화 복원 등 겉모습을 바꾸는 데 치중해 일자리 만들기에 실패했다”면서 “자립도시를 만들려면 일자리 창출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혁신공간을 만들면 젊은층이 몰려들어 도시는 자연스레 활력을 띠게 된다. 김도년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는 “젊은 혁신가들은 차가 없으니 걸어다니고, 시간이 없으니 주변 음식점을 자주 이용하며 협업에 익숙하니 카페에서 회의를 한다”고 말했다. 덕분에 거리는 걷기 편하고 안전한 모습이 되고 주변에는 청년층이 좋아할 법한 음식점과 카페가 들어선다. 인위적인 노력 없이도 자연스레 지역이 살아나는 것이다. 김 교수는 “서울 홍대 인근이 젊은 창업가가 모여들면서 변모한 대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최승철 성북 스마트앱창작터 센터장은 “도전숙 입주자들이 지역 장터인 ‘정릉개울장’ 캐릭터를 디자인하는 등 지역 사회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국내에는 특히 한 공간에서 잠도 자고, 일도 할 수 있는 주거·업무 복합형 혁신공간이 필요하다. 주거비 문제 탓에 머릿속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청년층이 많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한국에는 ‘창조계층’(디지털에 대한 높은 이해력을 가져 IT 산업에 잘 적응하는 계층) 인구가 많은데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창업을 가장 못하는 나라라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청년들이 저렴한 비용을 내고 일과 주거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공간을 서울에 얻는다면 창업 도전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 SH공사와 서울시가 업무·주거 융합형 시설을 대폭 확충해 가는 것도 이 때문이다. SH공사는 여러 직업을 가진 혁신가들이 모여 살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시설을 여럿 만들고 있다. 성북구의 도전숙 1~4호를 비롯해 중구 만리동의 예술인협동조합주택과 도봉구 쌍문동의 만화인 마을, 성북구 삼선동의 배우의집 등이 대표적이다. 이 주택들은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에 특정 직업인에게 임대된다. 김경호 만리동예술인주택조합 이사는 “예술가끼리 고립된 섬처럼 모여 산다면 의미가 없다. 지역사회와 공생할 방법을 고민 중”이라면서 “예술가들이 지역 청소년, 학부모와 함께 저녁 먹으며 예술에 대해 얘기하는 자리를 만드는 등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도 “맞춤형 임대주택 덕에 임대주택의 이미지가 ‘지역 이미지를 악화시키는 시설’에서 ‘미래를 설계하는 활력 넘치는 시설’로 변했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용산전자상가 도시재생사업도 혁신공간을 마중물 삼아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좋은 예로 꼽힌다. 시는 용산전자상가를 ‘2차 서울형 도시재생지역’으로 선정하고 관련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한때 전자제품 쇼핑의 메카였다가 2000년대 들어 인터넷쇼핑에 밀리며 쇠락했다. 이 용산전자상가에 공대생을 위한 ‘디지털랩’(연구시설)을 만들어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젊은 개발자가 이곳에서 로봇과 드론,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연구하고 제품화해 용산만의 상품을 만들면 상권이 다시 살아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 동짜리 혁신 건물을 짓는 수준을 넘어 큰 단위의 ‘창조 단지’를 만들려는 시도도 본격화하고 있다. 우선 SH공사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지을 ‘청년창업지원플래폼’이 눈에 띈다. 1만 2949㎡ 규모인 이 시설은 ▲청년·예비 창업가들이 모여 사는 창업지원주택 ▲연구개발(R&D) 중심의 강소기업, 시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 등이 입주할 공공형 지식산업센터 ▲쇼핑센터 등으로 구성되며 2018년 하반기 첫삽을 떠 2020년 문을 열 계획이다. 조동기 SH공사 수석연구위원은 “창조적인 인력이 한 공간에 모여 주거와 업무, 문화 생활 등을 즐기며 자연스레 어울리고 이 과정에서 공동 창의력을 발휘하도록 유도하려는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SH공사는 유엔 산하 해비타트(주택 관련 국제 협력 기구)와 오는 8월쯤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청년창업지원플래폼 모델이 전 세계 개발도상국으로 확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 1~2월쯤 성북구 월곡동에 만들어질 ‘창조인빌’도 주목할 만하다. 규모를 확대한 도전숙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연립주택을 매입해 12개동 규모로 조성하는 창조인빌에는 대학생 등 청년과 신혼부부, 예술인, 창업가 등 138가구가 입주한다. 임대주택과 도서관, 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정 부장은 “SH공사의 혁신공간 모델은 중앙정부에서 벤치마킹해 ‘창업지원주택’이라는 이름으로 전국화했고, 다른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잡스가 애플을 창업한 차고인 ‘애플 개라지’(Apple Garage)가 혁신의 발원지로 칭송받는 것처럼 도전숙이 그렇게 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청소년의회’ 도입한 서울 자치구] 도봉, 본회의 통과 안건 정책 반영

    참정권이 없는 어린이·청소년이 구정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서울 도봉구 어린이·청소년의회가 문을 열었다. 16일 도봉구에 따르면 구 어린이·청소년 의회는 지난 13일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지역에 살거나 지역 소재 초·중·고등학교에 다닌 42명으로 구성됐다. 구는 지난해 11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조건 없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았었다. 이번 의회 구성도 유엔아동권리협약 4대 원칙 중 하나인 아동 참정권 보장을 위해 기획됐다. 학생 의원들은 ‘도봉구 어린이·청소년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등을 만들고, 교육과 문화·예술, 복지 등 상임위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또, 오는 9월쯤 본회의를 열어 상정할 정책도 만든다. 본회의를 통과한 정책 안건은 도봉구에 전달되며 구청 담당 부서는 반영 여부 검토한 뒤 의회에 입장을 전달하게 된다. 모의 수준이 아닌 실질적 의회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아동·청소년도 마을에서 살며 자신들의 입장과 눈높이에 맞는 구정 아이디어를 가진 경우가 많다”면서 “이들의 생각이 지역을 더 낫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도봉구청 외벽 LED조명 대기질 ‘4색 경보’

    서울 도봉구청 꼭대기에 특별한 조명이 설치됐다. 야간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색깔이 바뀌어 대기 상태를 알린다. 도봉구는 구청사 16층 외벽에 건물을 두르는 형태인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조명은 해가 진 뒤부터 밤 11시까지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실시간으로 파랑·초록·노랑·빨강 등으로 색을 바꾼다. 파란색 조명은 대기질 ‘좋음’ 상태로 미세먼지 농도가 ㎥당 0∼30㎛이다. 초록색은 ‘보통’으로 31∼80㎛, 노란색은 ‘나쁨’으로 81∼150㎛, 빨간색은 ‘아주 나쁨’으로 151㎛ 이상을 나타낸다. 빨간색 조명이 켜지면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린 것이어서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한다면 황사 방지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현재 남산N타워도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조명 색을 바꾸지만 도봉구 지역에서는 보이지 않아 야외에서 대기 상태를 알 수 없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중랑천을 산책하는 주민과 동부간선도로를 지나는 시민들이 쉽게 대기질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주민 건강을 지키는 구의 랜드마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대형마트 매출액 작년 첫 40조 돌파

    국내 대형마트 시장 규모가 최초로 40조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째 이어지는 시장 침체 기조는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체인스토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대형마트 시장 규모(매출)는 40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인 2015년 39조 4000억원보다 1.8% 증가한 수치다. 1993년 11월 이마트가 서울 도봉구 창동에 1호점을 연 지 2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셈이다. 하지만 대형마트 시장 침체기 속에 가까스로 얻은 성적표인 만큼 마냥 웃을 수 없다는 게 업계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2000년대 중반까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해 오던 대형마트 시장은 2010년대 들어 정부의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기세가 꺾이기 시작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도 대형마트 시장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의 유통산업 규제 강화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온라인쇼핑 트렌드가 점점 더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계 1위인 이마트는 올해 시장 진출 24년 만에 처음으로 신규 점포를 내지 않기로 하는 등 긴축 태세에 돌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급변하는 유통 생태계 속에서 대형마트 업계가 활로를 모색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술~술…끊고 건강을 되찾는 2區] 키친 드렁커 A.A.‘새싹’ 의 힘…男모를 음주 고민 털어냅니다

    ‘알코올 중독’ 하면 만취한 중년 남성의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지만 ‘키친 드렁커’(부엌에서 혼자 술 마시는 여성 음주자)도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사회 문제가 됐다. 과한 음주 탓에 우울감에 빠지고 가족 관계까지 단절되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 도봉구가 여성 음주자의 치유를 돕기 위한 자조 모임 운영을 돕는다. 도봉구는 지난달부터 여성 음주자들로 구성된 알코올 자조모임(A.A.) ‘새싹’을 운영 중이라고 8일 밝혔다. 도봉중독관리센터에서 운영하는 이 모임에서는 중독 상태에 빠진 음주자들이 모여 서로 이야기를 공유하며 함께 해결 방법을 찾고 치유받는다. 도봉구의 자조모임은 서울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4곳이 운영하는 자조모임 가운데 유일하게 여성만을 대상으로 한다. 중독관리센터 관계자는 “여성 음주자 중에는 남성 중독자들에게 사연을 털어놓고 이야기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이 때문에 여성만을 위한 자조모임이 있으면 좋겠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참여자들은 이름 등 인적사항을 공개하지 않은 채 편견과 차별 없이 서로 음주 경험을 공유한다. 자조모임의 이름처럼 서로에게 힘과 희망을 불어넣으며 음주 문제에서 벗어나 삶의 새싹을 튀어 보려는 취지로 운영된다. 지역 구분 없이 알코올 중독으로 어려움에 처한 여성 음주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봉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자조모임뿐 아니라 여성 음주자만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12단계 프로그램’은 대상자가 현재 자신의 상태를 자각할 수 있도록 도와 금주하도록 유도하는 내용인데 참여자의 반응이 좋다. 김상준 보건소장은 “사회적 편견과 낙인 탓에 알코올 중독 치료기관조차 쉽게 찾지 못하는 여성들이 자조모임으로 치유의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내 미래 바꿀 한 표, 설레었어요”

    “내 미래 바꿀 한 표, 설레었어요”

    새벽기차 타고…출국길에…“사회통합” “민생안정” 기대감“제 인생의 첫 투표를 서울역에서 가장 먼저 하게 돼 기쁩니다. 훗날 시민으로서 당당하려면 반드시 투표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 6시, 서울역 3층 대합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맨 먼저 투표를 마친 대학생 김민수(19)씨는 “외가댁이 있는 경주에서 새벽기차를 타고 올라와 새벽 3시 40분부터 기다렸다”며 “내 한 표가 내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었다”고 말했다.대통령선거에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의 열기는 오전 6시 투표 개시 전부터 뜨거웠다. 인천국제공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는 오전 5시 40분부터 100여명의 시민이 줄을 섰다. 이곳과 서울역, 서울 삼청동 주민센터, 안암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만난 ‘1호 투표자’들은 “새 대통령은 사회를 통합하고 민생을 안정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달라”는 바람도 내놓았다. 사전투표는 5일까지 실시된다. 인천국제공항 ‘F 출국게이트’ 옆 사전투표소에서는 정현봉(55)씨가 처음으로 투표를 마쳤다. “대만 타이베이에 있는 딸을 만나러 출국하기 전에 투표를 하려고 왔습니다. 누가 되든 서로 화합해서 경제를 살려 주길 바랍니다.” 투표 시작 전부터 줄이 길던 인천공항 투표소는 이날 내내 30분은 기다려야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었다. 예상치 못한 열기에 선관위는 투표용지 발급기를 10대에서 14대로 늘렸다. 삼청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를 가장 먼저 찾은 직장인 노영수(44)씨는 “집은 도봉구, 회사는 삼청동이어서 차가 막히면 오전에 투표를 못 할 것 같아 근처에서 잤다. TV토론을 보면서 마음을 굳혔고 9일까지 기다리다 여론에 휩쓸려 초심이 변할까 싶어 빨리 투표했다”고 말했다. 안암동 주민센터 투표함에 제일 먼저 투표용지를 넣은 고려대 총학생회장 이승준(25)씨는 “첫 번째로 투표하고 싶은 마음에 밤을 새고 나왔는데 뿌듯하다”며 “혹시 투표를 할지 말지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꼭 투표에 참여해 내 한 표로 우리나라가 바뀌는 모습을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선에선 처음으로 치러지는 사전투표에서는 젊은층의 열기가 특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여론조사업체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29일 실시한 2차 유권자 의식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고 한 응답자들 가운데 19~29세가 27.0%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40대가 23.1%, 30대 22.8% 등 순이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전고점’조차 회복 못한 6개구

    ‘전고점’조차 회복 못한 6개구

    송파·양천·강동 2006년 거품 여전… 노원·도봉은 실수요자 중심 재편 용산 향후 개발사업 따라 가격 조정 서울의 3.3㎡당 아파트값 평균이 1937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25개 자치구 중 19곳의 아파트값이 전고점을 넘어섰지만 6개구는 아직 이전 가격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고가 형성 당시 거품이 많이 끼었고, 이 후 수요층을 끌어올 유인이 부족한 것이 전고점 회복을 못 하는 이유로 보고 있다.부동산114에 따르면 2일 서울 송파와 용산, 양천, 강동, 노원, 도봉 등 6개구 3.3㎡당 아파트값 평균은 전고점을 넘지 못하고 있다. 2006년 3.3㎡당 2619만원을 찍었던 송파구는 현재 2491만원으로 고점보다 4.8% 떨어졌고, 용산구도 3.3㎡당 2513만원으로 이전 최고가 2615만원보다 102만원이 낮다. 양천구도 2034만원으로 전 최고가 2218만원을 회복하지 못했고, 강동구(현재 1865만원-전 최고가 2070만원)와 노원구(1253만원-1272만원), 도봉구(1103만원-1143만원)도 이전 가격에 도달하지 못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2006년 최고가를 찍었던 송파와 양천, 강동은 단기간 가격이 급등하며 거품 논란을 빚었던 곳이다. 실제 2005년 3.3㎡당 1962만원이었던 송파구 아파트값은 1년 사이 3.3㎡당 657만원(33.4%)이나 뛰었다. 양천도 이 기간 3.3㎡당 710만원(47.0%)이 올랐고, 강동도 538만원(35.1%)이 상승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이 세 곳은 2006년 가격에 거품이 많았던 탓에 아직 가격 회복을 못 하는 것 같다”면서 “강남, 서초에 비해 부유층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2007년 뒤늦게 투자자금이 몰리며 2009년 최고가를 찍었던 노원과 도봉은 부동산 침체기를 거치며 투자보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된 것이 이유로 꼽힌다. 또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로 2009년 최고가를 찍었던 용산은 향후 개발 사업에 따라 가격이 결정될 전망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용산철도기지창 개발과 미군기지 이전이 현실화되면 가격 움직임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후끈’ 정열… ‘불끈’ 소방

    ‘후끈’ 정열… ‘불끈’ 소방

    2일 서울 도봉구 서울소방학교 구조구급교육훈련센터에서 열린 소방기술 경연대회에서 ‘속도방수’ 경연에 참가한 소방관들이 호스를 들고 전력질주하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산하 23개 소방서 소방관들이 모두 참가해 화재·구조·구급 3개 분야에서 최강자 자리를 놓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도봉구, 재활용 미술전시회

    서울 도봉구가 재활용품을 활용해 만든 특별한 미술작품 전시회를 연다. 도봉구는 둘리뮤지엄 지하 2층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21일까지 ‘2017 녹색여름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 1호’ 환경디자인 작가인 윤호섭 국민대 명예교수가 운영하는 그린디자인 작가 모임인 ‘그린캔버스’에서 매년 개최했던 녹색여름전의 10주년을 맞아 열리는 것이다. 그린디자인은 환경 보존과 회복의 메시지를 담은 디자인이다. 기존 출품작뿐 아니라 새로운 작품들도 선보인다. 전시 기간 중 주말에는 그린디자인 작가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버려진 마스카라 등 재활용품과 조개껍데기 등을 활용해 작품을 만들어 보는 교육 워크숍이 진행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우수기업 우수상품] 서서 일하는 그대가 아름답다

    [우수기업 우수상품] 서서 일하는 그대가 아름답다

    사소한 변화가 인생을 바꾼다는 말이 있다. 최근 이런 변화가 일어나는 곳이 있다. 바로 직장인들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무실이다.지금까지 근무환경이라고 하면 책상 앞에서 의자에 앉아 일하는 것을 떠올리기 쉬운데 사무실에서 서서일하는 ‘스탠딩 워크’라는 변화의 바람이 일기 시작했다. 스탠딩 워크란 말 그대로 앉아서 하던 업무를 서서 하는 것이다. 앉아서 작업하는 환경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집중력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여러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최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영국 BBC 방송에서는 하루 3~4시간씩 스탠딩 데스크를 사용해 업무를 하면 1년에 10번 마라톤에 출전한 것과 비슷한 칼로리가 소모된다고 했고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환경에 대해 ‘제2의 흡연’이라고 표현하며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최근 이에 대한 대안으로 나온 것이 스탠딩 데스크다. 스탠딩 데스크란 책상의 높이를 조절해 기존과 같이 앉아서 근무하거나 필요에 따라 서서 일할 수 있도록 제작된 높이 조절 책상을 말한다. 전기를 이용한 전동식 스탠딩 데스크와 기존 책상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일반 스탠딩 데스크로 구분된다. 최근에는 고가 비용과 설치 부담을 줄인 일반 스탠딩 데스크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 케어박스가 2013년 선보인 ‘닥터데스크’가 그 중심에 있다. 닥터데스크는 ▲10만원대로 가격 부담을 줄인 ‘일반형 모델’ ▲키보드 서랍이 설치된 ‘키보드서랍형 모델’ ▲노트북 사용자를 위한 ‘노트북형 모델’ ▲듀얼모니터 사용자를 위한 ‘듀얼모니터형 모델’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어린이용 높이조절 책상 모델’과 ‘고급형 프로(Pro)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케어박스 관계자는 “닥터데스크는 도봉구청, 하동군청, 아모레퍼시픽, 삼성경제연구소 등 관공서와 대기업에 납품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031)978-1013.
  • [희망 나눔, 행복 두 배] 현대산업개발, 소외이웃과 ‘同幸’… 벽화 그리고 도서관 열고

    [희망 나눔, 행복 두 배] 현대산업개발, 소외이웃과 ‘同幸’… 벽화 그리고 도서관 열고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서울 용산 본사 위주로 진행된 기업 차원의 지역 밀착활동을 그룹 차원의 전국 단위 봉사활동으로 확대했다.지난 2월 계열사인 현대PCE가 경기 여주 ‘천사들의 집’ 봉사 활동 및 난방유 지원으로 올해 그룹의 봉사활동이 시작됐다. 지난달에는 아이앤콘스 및 아이콘트롤스가 경기 성남 지역아동센터에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교체했다. 이달에는 아이서비스가 서울 도봉구 ‘두발로 어린이집’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벽화그리기와 서울 구로구 ‘심포니 작은도서관’ 개관 행사를 가졌다. 이태원 벽화그리기에는 현대산업개발 인프라환경·플랜트 사업본부 직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용산구청 및 봉사활동단체와 연계해 이태원동 베트남 퀴논길 일대 골목을 벽화로 꾸미는 행사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용산을 중심으로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주거 환경 개선과 무료 급식 및 생활필수품 제공, 김장 나눔행사 등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구로지역아동센터에 문을 연 ‘심포니 작은 도서관’은 어린이 공부방에 도서를 기증하고 학습환경을 개선하는 활동이다. 경영혁신실 직원 20여명이 참여해 도서 600여권을 기증하고 책꽂이 및 책상을 교체했다. 2014년 4월 전북 군산 온누리 공부방을 시작으로 경북 문경, 경남 밀양, 경기 평택, 서울 용산· 동대문에 이어 이번이 7호점이다. 앞으로 영창뮤직에서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태교음악회를 실시하고, 아이파크스포츠에서는 교정시설 청소년을 대상으로 축구 클리닉을 진행하는 등 계열사별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이 계획돼 있다.
  • 도봉구 건강관리사 지원 최고… 산모·신생아대비 지원율 34%

    산모에게 출산만큼 중요하고 힘든 과정이 산후조리다.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몸과 마음이 산후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는 탓이다. 서울 도봉구가 저소득층 산모뿐 아니라 다자녀, 장애인, 미혼모 산모의 건강을 위해 산후조리를 직접 챙기고 나섰다. 도봉구는 지난해 말 기준 산모·신생아 수 대비 건강관리사 지원율이 34%(740명 지원)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고 26일 밝혔다. 건강관리사는 출산 후 집에서 산후조리를 하는 산모를 돕는 도우미로, 산후조리 음식을 만들고 신생아를 돌보며 마사지를 하는 등 산모의 건강을 챙기는 역할을 한다. 도봉구는 정부 기준보다 훨씬 다양한 계층이 건강관리사의 도움을 저렴하게 받아 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정부가 건강관리사를 지원하는 기준은 기준중위소득 80% 이하 출산 가정이다. 이에 더해 구는 자체 예산으로 도봉구에 6개월 이상 산 사람 중 기준중위소득 80~180% 이하이고 둘째 아이나 쌍생아 이상 출산 가정, 장애인 산모 및 신생아, 희귀난치성질환 산모, 미혼모, 결혼 이민, 새터민 산모 등에게도 1~5주간 건강관리사를 지원하고 있다. 건강관리사 신청 기간은 출산 40일 전부터 출산 후 30일 이내이며 신청서와 건강보험증, 산모 신분증,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예외 지원 대상자 증빙서류 등 관련 서류 등을 갖춰 보건소 3층 도봉아이맘 건강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복지로(www.bokjiro.go.kr)로 접수하면 된다. 김상준 도봉구 보건소장은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 추가 확대 지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많은 산모가 산후 건강관리에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영상] “만취 승객 같아서…” 승객 매달고 15m 질주한 택시기사

    [영상] “만취 승객 같아서…” 승객 매달고 15m 질주한 택시기사

    택시 문을 열려고 하는 손님을 태우지 않으려고 손님을 매단 채 그대로 질주한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승객을 고의로 떼어내려고 택시를 출발시켜 중상을 입히고 도주한 택시기사 김모(6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26일 자정 도봉구의 한 도로에서 택시에 타려던 이모(46)씨를 승차 거부하며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씨와 일행이 만취 상태로 보이자 승차를 거부하기로 마음먹었다. 이씨는 조수석에 타려고 택시 앞문 손잡이를 잡았지만, 김씨는 문을 잠그고 액셀러레이터를 밟았다. 이씨는 문 손잡이에 매달린 채로 15m가량 끌려가다가 도로에 나뒹굴었다. 하지만 김씨는 아무런 조치 없이 그대로 도주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택시 운행기록장치 등을 분석한 끝에 20여일 만에 김씨를 찾아냈다.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범행 사실을 전면 부인하다가 경찰의 증거를 보고 범행 사실 일부를 시인했다. 김씨는 11년 경력의 택시기사였고, 별다른 전과는 없었다. 피해자 이씨는 얼굴 골절상과 팔 찰과상 등을 입어 전치 6주 이상의 진단을 받았다. 그는 피해 당시 술을 마시긴 했으나 만취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도주 당시 범행을 은폐하려고 ‘빈 차’ 표시등을 일부러 꺼둔 채로 골목길만 선택해 주행했다”면서 “사전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청소년 쉼터 종사자 역량 강화…여가부, 맞춤형 교육연수 실시

    청소년 쉼터 종사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연수가 올해 4차례에 걸쳐 시행된다. 청소년 쉼터는 가출 청소년의 생활보호시설이다. 이곳 종사자는 가출 청소년과 24시간 생활하며 의식주를 지원하고 상담·교육 등을 통해 가정과 사회로의 복귀를 돕는다. 19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20일 서울 도봉구 청소년 수련원 ‘도봉숲속마을’에서 청소년 쉼터 종사자 120여명이 역량 강화 교육을 받는다. 1박 2일 동안 진행되는 이 연수 과정에는 쉼터 시설장과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이 이뤄진다. 교육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면 가출 청소년에 대한 개입 역량 강화, 사례관리 및 분임토의, 가출 청소년의 정신병리 이해 및 개입 등이다.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6월, 9월, 10월에도 쉼터 종사자 120여명씩을 대상으로 한 집합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전국 청소년 쉼터는 123곳이며 740여명이 이곳에 종사한다. 여가부는 24시간 교대 근무를 하는 쉼터 종사자의 근무 여건을 고려해 올해부터 원격 연수(이러닝)를 병행키로 했다. 구체적인 상담 사례를 토대로 한 가출청소년 유형별 이해, 개입 방법, 상담시연 프로그램 등 33개의 교육 과정이 운영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현장 행정] 한 공간서 문화·체육 즐기는 힐링도시

    [현장 행정] 한 공간서 문화·체육 즐기는 힐링도시

    서울 북한산과 도봉산을 곁에 둔 도봉동·방학동 주민들은 명산의 절경을 즐길 수 있지만 불편함도 많았다. 국립공원 인근이라 5층 이상(20m) 아파트를 못 짓는 등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다. 도봉구 관계자는 “주민 생활만족도 조사를 해 보면 지역 남부인 창동보다 북부인 도봉동·방학동의 만족도가 낮았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도봉동이 화려한 변신을 준비한다. 연말쯤이면 체육과 문화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치유의 공간이 마련된다.13일 도봉구에 따르면 구는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도봉동 8번지 일대에 ‘동북권체육공원’을 짓고 있다. 4만 9830㎡(약 1만 5070평) 규모로 배드민턴·테니스장을 갖춘 실내체육관과 축구장, 게이트볼장, 야외 테니스장 등이 들어선다. 또 가족이나 친구끼리 쉴 수 있는 2700㎡(약 816평) 규모의 너른 잔디마당도 조성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창동에 아레나 등 대규모 문화시설을 짓기로 하면서 창동운동장 내 체육시설이 이사를 가야 했다”면서 “도봉산과 수락산 등으로 둘러싸인 곳에 체육공원을 지으면 쾌적할 것이라는 구민 의견에 따라 도봉동을 터로 잡았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체육공원을 주변의 문화·녹지 공간과 엮어 서울 내 대표적인 쉼터로 꾸며 갈 청사진을 그린다. 체육공원 바로 옆에는 대전차방호시설을 예술창작공간으로 꾸민 ‘문화예술창작센터’가 7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이 시설은 북한군 탱크의 진입을 막으려고 세워졌다. 구는 대전차 방호시설의 본래 기능은 살리면서 흉물스럽게 방치됐던 시설 위 공간을 리모델링해 생활예술창작자들의 공방과 전시장, 문화예술공간으로 꾸미고 있다. 맑은 날 경기 양주까지 내다볼 수 있는 20m 높이 전망대도 들어선다. 또 남북 간 대결의 상징이었던 이 공간을 역사·평화의 교육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정전 기념일인 7월 27일 개관하는 게 목표”라면서 “독일로부터 베를린장벽 3개 면을 기증받아 전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체육공원 옆으로는 붓꽃이 가득한 특수식물원인 서울 창포원도 있다. 이 구청장은 “쌍문동은 만화도시로 만들고, 창동은 음악도시, 도봉동은 힐링도시로 조성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구는 도봉산 아래에 생태치유공원 조성도 추진 중이다. 현재 설계용역 중인 이 공원은 5000㎡ 규모로 허브 등이 빽빽이 들어선다. 내년 상반기 첫 삽을 떠 2019년에 문을 여는 게 목표다. 이 구청장은 “공원 터인 무수(無愁)골은 ‘근심이 없는 골짜기’라는 뜻이다”면서 “서울의 대표적 힐링 명소로 꾸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