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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휴와 안보의식(사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의 황금연휴이기 때문인지 현충일연휴에도 살인적인 행락인파가 이뤄졌다.토요일인 4일 하오부터 자가용에 가족을 실은 나들이인구가 길에서 시간과 기름을 한없이 죽였다.대체 어쩌다가 우리는 이렇게 놀러나다니는 일에 혈안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청소년문제같은 사회문제가 생기면 언필칭 우리는 자녀교육을 걱정한다.그러면서도 자신이나 자신의 가정을 반성하고 성찰하는 일은 하지 못하는 것같다.잘못은 모두 남이 한 일로 탓하고 자신이 탐하는 욕구를 반성하거나 그것을 억제하고 조절하는 노력은 거의 할 생각을 않는다.국가사회가 당면한 과제에 사려깊게 대처하고 국면타개에 기여하는 노력은 남의 일로 여긴다. 이런 일은 걱정스러운 일이다.특히 자라는 세대에게는 나쁜 영향을 미친다.가르치기 나름인 성장의 시기에 금욕하며 근신하는 것도 배우고 참을성도 길러야 하며 분별력도 키워야 한다.현충일조차도 「태극기 걸고 사이렌소리에 맞춰 묵념을 하는 날」의 인식을 넣어주지 못하고 「놀러다니는 날」로만 만든다면정신수준이 높은 인성을 기르기는 어렵다. 더구나 지금 우리는 「북핵문제」로 안보상의 아주 긴장된 국면을 맞고 있다.물론 우리는 이런 정도의 안보위기쯤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그러나 강한 짐승의 상징인 사자도 가슴에 든 작은 벌레 때문에 죽기도 한다.아무리 국가가 방어력을 잘 갖추고 있다고 해도 국민의 마음이 잘 따라주지 않으면 어떤 실패를 부르게 될지 잘 모른다.문민정부야말로 그런 국민의 지원이 긴요하다. 너무 오래 긴장을 이어온 때문에 안보의식에 대해 국민 모두가 다소 불감증에 걸려 있다.설마 무슨 일이야 생기겠는가 하는 근거없는 낙천성까지 가지고 있다.그러나 국제사회는 숨가쁘게 돌아간다.그 당사자들인 우리가 이렇게 안보불감증에 걸려 강건너 불구경하듯 하며 행락에만 빠져 있다는 것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오게 할지도 모른다. 또한 기회 있을 때마다 행락에만 빠져드는 일은 그 자체로도 문제가 많다.욕구란 알맞게 억제하는 것으로만 조절이 가능하다.욕구란 채우면 채울수록 더 강한 요구가 뒤를밀고 몰려오는 속성이 있다. 개개인이 본분을 잃으면 위급할 때 몸을 던져 나라를 구할 사람도 없어진다.그 모두가 한몸이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제나라 위기를 나 몰라라 하고 놀기에만 정신을 파는 사람들을 우방은 얼마나 우습게 보고 적들은 또 얼마나 만만히 보겠는가.그 때문에 오판이 유도되면 타격을 입어야 하는 것은 우리자신이고 우리의 혈육들이다. 곧 여름휴가철이 오는데 날로 치닫는 행락욕구를 조금이라도 다스리는 노력을 지금 우리 모두 해야 할 것이다.
  • 연휴 행락 인파 1백만/관광지 차량 북새통… 체증 몸살

    ◎물놀이사고 잇따라… 5명 사망 휴일과 현충일 연휴 첫날인 5일 30도 안팎의 초여름 날씨를 보인 가운데 전국의 산과 계곡등에는 행락인파가 줄을 이었다. 또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등에도 현충일 참배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대천의 수은주가 31.6도까지 치솟아 올 들어 최고 기온을 보인 가운데 전주 30.7,청주 30.1,서울 29.8도를 기록,한여름 무더위를 방불케 했다. 서울에서는 도봉산·한강시민공원·용산가족공원·과천 서울대공원등에 평소 휴일 보다 많은 가족단위 나들이인파가 몰려 휴일 하루를 즐겼다.도봉산에는 2만명,서울대공원에는 7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탈서울 행렬도 이어져 이날 하룻동안 20만대 이상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통과,주말부터 모두 38만여대가 서울을 빠져 나갔다.이 때문에 수도권 인근의 고속도로는 하오까지 거북이걸음을 계속했다. 제주도·설악산등 유명관광지에도 행락객이 몰려 숙박시설이 동이 나고 교통체증을 빚는등 몸살을 겪었다. 설악산·경포대·인제 내린천계곡등을 끼고 있는 강원도에는 지난주보다 5배가량 많은 20여만명을 웃도는 관광객들로 관광지 진입도로와 국도가 차량의 행렬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밖에 무주 구천동·지리산·구례 화엄사등 전남북일대의 관광지에도 15만여명이 몰려 드는등 전국적으로 행락인파가 1백만명을 웃돌아 올들어 최대의 나들이 인파를 기록했다.한편 현충일을 하루 앞둔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는 8만여명의 참배객이 찾아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렸으며 북한산에서는 2천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수유리 통일연수원을 출발,4·19묘역을 잇는 선열묘역 순례행사가 펼쳐지기도 했다. ◎40대 1명 실종 연휴 첫날인 5일 전국에서 6건의 물놀이 사고가 발생,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이날 하오 3시50분쯤 속초시 설악동 육담폭포 바위에 올라가 사진을 찍던 황순창씨(26·인천시 북구 부평동)가 발을 잘못디뎌 3m 아래 폭포물에 빠져 숨진 것을 비롯,3시쯤 영월군 영월읍 팔괴1리 배나무터 부근에서 김수근씨(42·정선군 사북읍 북부사택 39동)가 달팽이를 줍기위해 강물에 들어갔다 실종됐다. 또경남 울산군 청량면 문죽리 율리못에서 회사동료들과 야유회를 나왔다 술에 만취된채 물놀이를 하던 윤순재씨(23·울산시 남구 지음1동)가 못에 빠져 목숨을 잃었다.
  • “한국은 히로뽕 황금시장” 밀수 급증(마약을 추방하자:3)

    ◎5년간 원료 1천8백45㎏ 압수/중독성 강해 한번 손대면 폐인화 박모씨(34·서울 강동구 천호동)는 1년전만해도 오퍼상을 경영하며 처와 두 자녀와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리던 건실한 가장이었다. 그러나 지금 그는 어둡고 음습한 감방에 갇혀 고통스러운 회한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박씨의 비극적 몰락은 낯모르는 여자와의 만남에서 비롯됐다.92년 여름 그는 모처럼 친구들을 만나 호텔 나이트클럽을 찾았다.술이 거나하게 취해 있던 박씨에게 20대중반의 한 여자가 접근했다.그녀는 함께 춤을 추며 가까워지자 박씨에게 더위를 식히라며 콜라를 권했다.별생각없이 콜라를 마신 그는 마음이 상쾌해지고 온몸에 힘이 나는 야릇한 기분을 느꼈다.히로뽕을 탄 콜라였다. 며칠후 이 여자는 박씨를 강남의 모카페로 불러내 이 「환상의 약」을 사도록 권했다.이미 히로뽕의 마력을 맛본 박씨는 선뜻 30만원을 주고 20회쯤 투약할 수 있는 히로뽕 0.5g을 샀다.깊은 나락의 늪으로 빠지는 순간이었다.이후로 그는 사업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여관 등지를 전전하며히로뽕을 흡입했다.마약에 중독되는 전형적인 코스를 밟은 것이다. 「죽음의 백색가루」인 히로뽕(메스암페타민)에 빠져 검찰에 검거된 마약사범중 평범한 사례의 하나다. 박씨는 최근 면회간 가족에게 이제 완치된 것같은 기분이지만 때론 히로뽕생각이 나 이를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히로뽕은 감정을 극도로 흥분시키고 쾌감을 느끼게 하며 환청·환각 등을 일으켜 폭력을 유발케 하는 중추신경흥분제다. 마약수사만을 30여년 해온 서울지검 마약전담반 김홍근수사관(58)은 『히로뽕은 메스암페타민성분이 뇌신경전달물질을 자극,엔돌핀을 지나치게 만들어 비정상적인 감정의 포물선을 그리게 하며 한번 중독되면 갈수록 약물의 정도를 높여가야 하는 치명적인 마약』이라고 설명했다. 히로뽕은 70년대까지는 대만에서 재배된 원료를 우리나라에서 밀조해 일본에 공급하는 삼각구조,이른바 「화이트트라이앵글」의 유통체계를 이뤄왔다. 그러나 80년대이후 일본의 단속강화로 한국·필리핀·대만·캐나다·하와이 등으로 소비지역이 확산되면서이같은 루트는 무너지고 「환태평양구조」가 형성됐으며 90년대 들어서는 미국·유럽 등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대검에 따르면 최근 세계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마약은 대만·홍콩·필리핀산이 80%를 점하고 있으며 한국산은 10%미만으로 나타났다.이는 우리나라가 히로뽕수출국에서 수입국으로 바뀐 것을 의미한다. 국내 히로뽕투약사범은 70년대 매년 1백∼3백여명선에 머물다 80년대 급증,올림픽이 열린 88년 3천3백20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대검이 마약수사전담반을 편성,철저한 단속을 편 89년부터 크게 줄어 92년에는 9백65명만이 적발됐다.그러나 지난해 1천9백명으로 다시 늘어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서울지검 유창종강력부장은 『하와이검찰청에 따르면 89년까지는 우리나라가 히로뽕 주요생산국으로 올라 있었으나 90년부터는 이 명단에서 빠졌다』면서 『그러나 외국산 밀반입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만큼 한층 경계의 고삐를 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유부장은 또 당국에 압수된 히로뽕완제품이 79∼88년에 5백86㎏에서 89∼93년에는 3백85㎏으로 줄었으나 원료인 염산에페드린 압수물량은 같은 기간 62㎏에서 1천8백45㎏으로 급증,밀조조직보다 원료밀반입조직에 대한 수사가 더욱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히로뽕의 공급부족과 가격급등으로 남미산 코카인·LSD·헤로인등이 국내 마약시장에 침투,대용마약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히로뽕의 독성과 전파력을 능가할만한 마약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풍자·해학의 한마당/대규모 탈춤판 연다

    ◎예술의 전당,8월까지 매월 마지막 일요일 한국정원서/강령탈춤·송파산대놀이등 8종목 공연/청소년들에 전통문화 이해의 계기 제공 우리 민족의 독특한 삶의 흔적이 녹아있는 탈춤에 관한 모든 것을 한 눈에 조감할 수 있는 대규모춤판이 5∼8월 매달 마지막 주 일요일 하오 3시 예술의 전당 한국정원에서 펼쳐진다. 「놀이속의 의식,탈춤」이라 명명된 이번 무대는 예술의 전당이 우리 전통문화의 복원을 위해 기획한 「한국의 소리와 몸짓」시리즈의 하나로 마련된 것.민속학자 심우성씨의 사회로 ▲29일 강령탈춤,남사당 덧뵈기 ▲6월 26일 발탈,봉산탈춤 ▲7월 31일 송파산대놀이,은율탈춤 ▲8월 28일 북청사자놀음,양주별산대놀이 등 8개 종목에 걸쳐 다양한 춤사위를 선보인다.이번 무대에서는 특히 규격화된 서양공연형식에 익숙한 청소년들에게 우리민족의 대표적 연희양식인 탈춤을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역점을 뒀다.김귀자 박계순 이동안 양소운씨 등 각 분야 기능보유자들이 대거 출연,2시간동안 신명나는놀이마당을 꾸민다. 강령탈춤은 황해도일대에서 행해지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해안지대형」 탈춤.사실적 형상의 인물탈과 잿빛 칙베장삼을 기본으로 하는 이 춤에서는 무엇보다 긴 장삼소매를 고개 너머로 휘두르는 느릿한 춤사위가 볼만하다.또 남사당 덧뵈기는 조선시대 유랑예인 집단이었던 남사당패의 다섯번째 순서로 진행되던 놀이로 완벽한 민중극 형식을 띠고있는 것이 특징이다. 발탈은 문자 그대로 발에 탈이 씌워진 채로 추는 독특한 춤이며 봉산탈 춤은 단오날의 세시풍속으로 5일장이 섰던 모든 장터에서 거의 1년에 한번씩 연희됐던 놀이.특히 봉산탈춤의 대사는 어느 가면극보다도 한시 구절을 많이 인용하고 있으며 시문을 풍자적으로 개작한 것이 많아 눈길을 끈다. 송파산대놀이는 조선시대 송파에 큰 장이 설 무렵이나 5월 단오,8월 한가위등때 추었던 춤으로 가면이 33개나 동원된다.한편 파계승에 대한 풍자,양반에 대한 조롱,서민생활상의 묘사등을 주요 테마로 하는 은율탈춤은 등장인물의 성격면에서 특이함을 드러낸다.일례로 모든 가면극에서 노승은 시종 말이 없지만 이 춤에서 만은 노승이 국화주를 취하게 마시고 비틀거리며 등장해 중타령과 진언을 소리내어 외는가 하면 대사도 다른 가면극에 비해 호색적인 표현이 많다는 것. 8월 한여름 더위를 식혀줄 북청사자놀음은 현존하는 민속사자춤중의 으뜸으로 함경북도 북청군 전지역에서 정월 대보름에 행해졌던 의식춤.백수의 왕인 사자를 통해 잡귀를 쫓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한다는 뜻을 담고있다.또 양주별산대놀이는 중국 사신의 영접때나 궁중행사때 행해졌던 놀이로 평범한 일상 회화조의 대사가 운문억양을 고집하는 봉건탈춤의 대사와는 또다른 감흥을 준다. 우리 전통예술의 진수인 탈춤의 세계를 서울의 도심 한복판에서 접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우리것에 대한 국민의 다양한 문화적 요구를 상당부분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 3개지역 보선/7월중순 유력/후보인선 등 준비 현황

    ◎여/“동시선거 부담 적다”/야/인물난·시기 “2중고” 이번 여름에는 강원도와 대구·경북에서의 보궐선거가 정국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여야는 이미 심명보의원과 서수종의원의 타계로 공석이 된 녕월·평창과 경주시의 보선 후보자 인선작업에 나서고 있다. 국민당의 박철언의원이 오는 7월말까지가 시한인 대법원 확정판결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대구 수성갑도 보선을 치러야 한다. 민자당은 3개 지역의 보궐선거를 치를 때 선거관리비용의 낭비를 막고 소모적인 정쟁의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되도록이면 한꺼번에 치를 방침이다.내부적으로는 3개 지역에서 동시에 선거가 실시되면 대구의 반여권정서(TK정서)가 희석되리라는 기대감도 있다. 보선시기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7월 중순쯤으로 잡고 있으나 여론과 야당의 생각을 좀더 들어보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민자당은 영월·평창과 경주시에 자천타천의 후보자가 쇄도해 인선에는 그리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중국을 방문중인 문정수사무총장이 월말에 귀국하면 곧바로현재까지 거론된 인사들을 대상으로 인선작업을 완료,내달초에는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수성갑의 보선이 치러진다면 야권에서 누가 출마하든 현재의 정창화위원장을 공천한다는 방침은 이미 기정사실화해 놓고 있다. 이처럼 민자당이 여유있게 보선을 준비하고 있는 데 비해 민주당은 사정이 다르다.3개 보선대상지역이 민주당의원이 당선된 지역이 아니었기 때문에 한지역이라도 확보하고 싶은 욕심은 있으나 인물난이 심한 데다 선거시기도 탐탁치 않다는 반응이다.더운 시기라 그리 투표율이 높지 않으면 상대적으로 조직이 약한 야당으로서는 불리하다는 걱정인 것이다.그래서 민주당은 아직 선거시기와 동시선거여부에 대한 당의 방침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영월·평창지역의 민자당후보는 김기수경찰청차장과 민주계출신인 원성희전대한중석사장이 거명되고 있다.민주당에서는 지난 총선에서 차점낙선했던 김경래현지구당위원장이 설욕을 벼르고 있다. 민자당은 경주시보선후보자로 거론돼온 권령해전국방장관,한영석전법제처장등 20여명의 자천타천 후보자중에서 3명으로 대상자를 압축해 최종 심사작업을 벌이고 있다.13,14대총선에서 경주시와 경주군에 잇따라 출마해 근소한 표차로 차점낙선했던 임진출씨도 김종필대표와 신민주공화당 시절의 인연을 내세워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민주당은 현 이상두위원장이 공천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으나 고향이 경주와 이웃해있는 이기택대표가 영천 이씨 문중을 기반으로 하는 의외의 인사를 점찍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
  • 장마 6월하순부터 한달/이상냉해 현상은 없을듯

    ◎기상청,올 여름철 기상 전망 올 여름 장마는 남부지방이 6월22일,중부지방이 6월25일쯤 시작돼 한달이상 이어져 각각 7월23일과 25일쯤 끝나겠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무더위는 7월말부터 8월말까지 계속돼 바캉스철 날씨로서 손색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태풍은 8월말까지 12개 정도가 북상하나 2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어 예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겠으며 지난해처럼 7,8월 이상저온에 따른 냉해현상은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나 7월은 약간 낮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조금 적되 여름후반에는 다소 많겠다. 기상청은 23일 6∼8월 여름철 기상전망을 발표,이처럼 계절기상개황을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 전망을 통해 『최근 1년간 우리나라의 기후는 지난해 여름의 이상저온,겨울의 난동화현상,봄철의 극심한 가뭄등으로 상당히 불규칙한 모습을 보였으나 5월 중순에 정상적인 패턴으로 복귀한 뒤 이번 여름에도 평년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예년에는 여름철 3개가량의 태풍이 한반도에 큰 피해를 주었으나 지난해엔 태풍피해가 없는 대신 이상냉온으로 인한 피해가 컸었다. 기상청은 또 월별기상전망을 통해 『6월에는 고기압권에 들어 맑은 날이 많은 가운데 한때 오호츠크해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동해안지방은 기온이 낮을 때도 있겠고 하순부터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점차 비오는 날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평균기온은 19∼22도,강수량은 1백9∼2백27㎜정도로 예년과 비슷하겠다. 또 7월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주로 비오는 날이 이어지고 지역에 따라 2차례정도 호우가 전망된다.
  • 갑상선 기능 항진증/여름철 여성들에 많이 나타나

    ◎체중 갑자기 줄고 더위타면 “적신호”/방치하면 당뇨병·불임… 과로·스트레스 피해야 날씨가 더워지면 유난히 피로를 쉽게 타고 땀을 많이 흘리는 여성이 있다.식욕이 왕성해 자꾸 먹는데도 체중은 오히려 줄어들고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서 더위를 나기가 무척 고통스러운 경우가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불리는 이 질환은 여성을 괴롭히는 여름철 질환의 대명사격.당뇨병과 함께 대표적인 내분비질환으로 꼽히는 이 병의 국내 유병률은 2∼3%로 매우 높은 편이다.특히 여성이 남성 보다 5∼10배 많이 발생하며 20∼40세사이의 여성에 집중적으로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연세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 김경래교수(내분비내과)는 『월 평균 내분비질환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 1천5백명중 절반은 갑상선질환자이고 이 가운데 또 절반인 3백80명 가량이 여성 갑상선기능항진증환자』라며 여름철로 접어드는 요즘 병원을 찾는 환자가 부쩍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목 앞부분 아래쪽 중앙에 두쪽의 떡잎 모양을 하고 있는 갑상선은 갑상선호르몬(티록신)을 만들어 내는 내분비기관.갑상선호르몬은 체내의 대사과정을 촉진하고 세포에서의 에너지및 열을 발생시켜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그런데 혈액속에 비정상적으로 갑상선을 자극하여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키는 면역물질(자가항체)이 생기면 갑상선호르몬 분비가 과다하게 이뤄지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유발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에 걸리면 우선 체내 열생산이 많아져 기온이 조금만 올라가도 더위를 주체 못한다.또 갑상선호르몬이 체내 에너지를 모두 소진함에 따라 식욕이 왕성해지는 반면 체중은 크게 줄어 든다.중년여성의 경우 2개월사이 5㎏의 체중감소가 보통이며 심하면 10㎏까지 빠지기도 한다.체중이 이처럼 갑자기 줄어들기 때문에 당뇨병이나 암으로 오진되기도 한다.특히 신경과민으로 사소한 일에도 화를 잘 내고 흥분하며 손·발이 잘 떨려 식사때나 계단을 내려 올 때 고생을 하기도 한다. 김교수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오래 되면 심부전증·당뇨병·불임·폐렴등의 합병증으로 생명까지 위협받게 된다』며 초기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김교수에 따르면 이 질환은 보통 1년 6개월∼2년 정도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면 수술을 받지 않고도 완치될 가능성이 높다.문제는 2∼3개월만 약을 먹어도 일시적으로 증세가 없어지기 때문에 이를 곧잘 완치된 것으로 착각,약물복용을 중단하는 사람이 많다는데 있다. 김교수는 또 갑상선치료제로 쓰이는 약품의 주원료가 김·미역·다시마에 들어 있는 요드(옥소)라는 사실에 근거해 이 질환을 치료하려면 마치 요드가 함유된 해조류를 많이 먹어야 하는 것처럼 오도되고 있는 민간요법을 경계토록 당부했다.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가 요드를 지나치게 복용하면 오히려 병이 악화된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는 평소 심신의 안정이 가장 중요하고 과로나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전지 요양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은다.
  • 스포츠 천국 미국(뉴욕에서 임춘웅칼럼)

    많은 한국사람들이 미국을 다녀가지만 미국의 야구장이나 미식축구장을 찾아 경기구경을 했다는 사람을 만나보기가 어렵다. 이곳 뉴욕만해도 뮤지컬이나 박물관을 찾는 사람은 가끔 있어도 경기구경을 하겠다는 사람은 거의 없다.그러나 미국의 프로경기를 보지않고 미국을 보았다고 할 수 있을까.다소의 편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필자는 미국의 프로경기를 보지 않은 사람은 미국의 가장 중요한 일면을 놓쳤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미국은 바로 프로스포츠의 천국이다. 4월에 시작되는 프로야구는 28개팀이 각기 1백62게임을 치르며 10월하순의 월드시리즈까지 3계절에 걸친 대장정을 벌인다.한여름의 무더위가 고비를 넘기는 8월이 되면 미국의 국기라 할 수 있는 미식축구(풋볼)시즌이 시작된다.프로풋볼에 이어 9월에는 젊음의 상징인 대학풋볼이 끼어든다.이렇게 시작된 풋볼은 매년 정월 초하룻날에 열리는 대학풋볼 챔피언전과 1월중순의 슈퍼보울을 끝으로 막을 내리지만 이때는 이미 프로농구와 프로하키 경기가 달아오르고 있을 때이다. 5월중순 현재농구와 하키가 각조의 승자를 가리는 플레이오프전으로 열기가 뜨겁다.프로농구에서는 역시 뉴욕의 닉스와 시카고 불스의 대접전이 백미.양팀은 작년에 이어 또다시 숙명의 대결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야구는 아직 초반이긴 하나 87년이래 저조했던 뉴욕 양키스가 기록적인 10연승을 거두며 화제에 화제를 만들고 있다. 금년에는 우리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월드컵 축구까지 미국에서 열리게돼 미국의 스포츠열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축구는 본시 미국에서 인기가 없는 경기다.이번 월드컵이 여기서 열리게 된 것도 미국에 축구붐을 조성해 보려는 취지가 곁들인 것인데 의외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오는 6월 시작되는 월드컵 총52게임중 5월12일 현재 35게임의 표가 이미 매진됐고 나머지 17게임의 표도 이달말이면 모두 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준비위측은 보고 있다. 프로골프도 미국의 중요한 스포츠.매주 열리는 정규대회이외에 금년부턴 시니어투어가 연43주로 대폭 늘어 여자프로대회까지 겹치는 주엔 3개의 골프대회가 동시에 열리는 골프붐을 이루고 있다.겨우내 따뜻한 남쪽지역에서 열리던 대회가 봄과 함께 지금은 노스 캐롤라이나·조지아주로 북상해 있다. 여기에 프로테니스 자동차경주 경마까지 미국엔 1년 3백65일 스포츠경기가 없는 날이 없다시피 돌아가고 있다.이런 각종 경기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이 TV망을 통해 중계되고 있는 것도 미국만의 특징이다. 이처럼 많은 경기를 중계하기 위해 메이저 TV외에 스포츠전문 TV인 ESPN등 지역마다 스포츠채널이 몇개씩 되는데 최근 ESPN은 한채널을 늘려 ESPN2를 만들었으며 그밖의 다른 프로전문의 케이블TV들도 스포츠중계를 늘려가고 있다.따라서 미국에서는 24시간 언제나 스포츠중계를 볼 수 있게 돼있는 것이다. 상상을 뛰어넘는 선수들의 기량,열광하는 팬들,화려한 시설들이 어울려 미국의 프로스포츠를 꽃피우고 있다.거기 미국의 한 모습이 있는 것이다.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휴스턴의 애스트로돔에서 우리는 미국의 활력과 스케일,그리고 아메리컨 드림을 보게 된다.
  • 에어컨·선풍기/첨단제품 개발 각축

    ◎가전업체,매출목표 20% 늘려 판촉전/에어컨/실내 온습도 감지… 냉방 자동조절/선풍기/물통에 얼음 넣으면 찬바람 솔솔 「바람세기에 따라 새소리 파도소리가 나오는 선풍기…」「심산계곡 바람 주파수를 재연한 에어컨 바람…」.에어컨·선풍기등 올 여름 냉방가전품을 둘러싼 각업체의 경쟁이 뜨겁다. 지난달 백화점의 바겐세일기간부터 수요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냉방가전품은 이달 중순부터 6월말까지가 판매정점을 이루는 시기.업계측은 92년·93년 의 경우 정부의 에너지 절약정책과 무덥지 않은 날씨로 매기가 저조했던데 비해 올해는 15%정도로 호전된 전력 예비율(93년 13.5%),일찍부터 점쳐지는 더위등으로 수요가 큰 폭으로 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올해 국내시장규모는 약 4천9백억원(42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에어컨의 경우 사치품에서 생활필수품으로 인식돼가는 추세인데다 각 가구 기준 보급률 15%로 각 업체는 올 판매량을 지난해 보다 15∼20%까지 늘려잡고 판촉에 힘쓰고 있다. 가전 3사를 비롯한 각 업체들이 내건 전략은 적외선 레이더설치,탈취등 첨단기능과 쾌적성,절전성,저소음,편리성,음이온등의 건강냉방 유지등 다양한 기술채용으로 신제품을 출시해놓고 있다. 형태별로는 컴프레서(응축기)를 실외에 설치해 실내 소음을 줄인 분리형이 초기의 창문부착형을 76대 23%정도로 제치고 주로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에어컨 회사와 모델,크기에 따라 다른데 대체로 가장 작은 5평형이 62만∼79만원선,7평형이 90만원선,9평형은 1백만∼1백50만원선이며 12평형은 1백30만∼1백40만원대로 다양하다. (주)금성사는 「인체 쾌적 지표」(PMV)에 합당하는 자연 바람의 쾌적함을 그대로 재연해준다는 「카오스 에어컨 퀵」모델 3종(GA­964RCE등)을 출시했다.이 신제품에는 「쾌속집중 냉방 기능」도 추가,무더운 여름날 집에 돌아왔을때 사용자의 위치를 감지,처음 10분동안 사용자에게 최대 능력의 시원한 바람을 집중시켜준다는 점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 대우전자는 필터와 팬등의 먼지 잡균을 방지하는 항균소재를 사용하고 세균 진드기를 흡입,분해하는 전기집진방식의 공기청정기능을 채용해 건강위생기능을 강화한 슈퍼크린시스템의 에어컨을 새 모델(DAS­094L)로 내놓았다.실내밝기에 따른 냉방조절및 온도 습도등도 스스로 감지하는 광퍼지 제어기능도 특징이다. 눈길을 끄는 신제품은 바람 세기에 따라 미풍에서 새소리,약풍서는 파도·갈매기소리,강풍에서는 차가운 시베리아바람소리가 14초간 들리도록 설계한 것(대우전자·11만5천원)과 선풍기 물통에 가 얼음이나 찬물을 넣으면 더욱 찬 바람을 느끼게 해주는 냉선풍기(삼성전자·12만3천원),쾌적한 바람의 주파수 상태를 선풍기에 도입한 금성전자 카오스선풍기(13만8천원) 등이 있다.
  • 지키고 싶은 분단의 자산(사설)

    하늘을 뒤덮은 원시림,사람 키 높이로 자란 수풀,그 사이로 새들이 평화롭게 날고 푸른 초원의 연못에서 노루가족이 목욕을 즐기며 초여름 더위를 식힌다.먼 나라 밀림지대의 풍경이 아니라 바로 한반도의 허리 비무장지대(DMZ)의 모습이다. 이곳의 자연생태계를 지키자는 움직임이 민간주도로 적극적으로 펼쳐질 것이라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최근 발족된 「아·태환경 비정부기구 한국본부」(회장 권숙표)가 「통일한국을 위한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과 야생동식물 보호운동」에 착수하고 남북환경회담·국제세미나·비무장지대보존 프로젝트 기금조성사업등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무장지대는 남북분단 비극의 산물이지만 지난 53년 휴전협정이 체결된 후 40여년 동안 사람의 발길이 거의 끊김으로써 자연생태계의 보고로 바뀌었다.길이 2백58㎞,폭 4㎞의 이곳은 자연의 낙원으로서 다른 지역에서는 멸종되다시피한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온대 지역 생물상이 자연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지구상의 유일한 지역으로 연구가치가 높아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따라서 유엔환경계획(UNEP)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미국 스미소니언연구소등이 이곳을 국제자연공원으로 만들자는 제안을 내놓은 바도 있다. 그러나 남북통일이 되면 비무장지대가 무분별하게 개발돼 생태계가 파괴되고 황폐화될 우려가 없지 않다.지난 91년 남북 합의서가 교환되고 남북화해 분위기가 무르익었을때 비무장지대 개발 청사진이 남발됐던 것은 그런 우려를 뒷받침하는 것이다.현재도 비무장지대 시계작업의 일환으로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으며 관광용 전망대등이 생겨나 민간인 출입이 많아짐으로써 동식물의 생활터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그런 점에서 「아·태환경 비정부기구 한국본부」의 DMZ생태계보호운동에 거는 기대가 크다. 비무장지대의 보호를 위해서는 우선 남북한 전문가들의 종합적인 환경연구와 자료교환이 앞서야 한다.우리측은 지난 89년부터 여러차례 비무장지대 생태계 공동조사를 북측에 제의했으나 북한의 무관심으로 성사되지 못했다.비무장지대생태계 보호문제에 대한 북한 자세의 긍정적인 변화를 촉구한다. 남북한 공동조사와 자료교환이 성사된다면 지금까지 우리 학자들이 분야별로 산발적으로 실시해 온 조사방법에서 벗어나 각 분야 전문학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종합적인 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어느 지역을 어떻게 보존해야 하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그런 다음 비무장지대의 국제자연공원화를 추진한다면 동화같은 자연을 우리는 전세계인들과 함께 누릴수 있을 것이다.
  • 짝짓기/손정박 한국스포츠 TV감사(굄돌)

    한여름,무더위 식힐 겸 개울가 나무밑에 누워 있노라면,이쪽 산에서 저쪽 산으로 황금빛 자태 자랑하며 꾀꼬리 한마리 높게 멀리 날아가는 게 눈에 들어온다.그런가 보다 하면 곧 이어 또 한마리가 쫓아간다.나뭇가지 사이로 낮게 나는 산까치도 마찬가지다.후루룩 날갯짓에 놀라 두리번거리는 사이 뒤따르는 놈이 나타난다. 짝지어 사는게 동물세계의 법칙일진대 인간도 예외일 수는 없다.아주 어릴 때도 반에서 짝짖는 날이면 덤덤이나 헤벌쭉이보다는 곰실이나 곱분이가 내짝됐으면 하고 마음 조인 기억이 난다.골격이 꽤 실해지는 나이가 되면 짝 찾아헤매는 본능이 발동되고 평생반려 만날때까지 갖가지 우여곡절을 겪는다.발정한 암수가 내지르는 본능욕구의 울음소리는 얼마나 강렬한가.암고양이는 어떤 미약을 쓰길래 몇 마리의 숫고양이들을 밤새도록 험하게 싸우게 만드는가.솔직히 얘기해서 인간의 짝짓기도 출발은 거기다. 그러나 동물은 단순 반복의 행위로 끝내지만 인간은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간다.행위자체도 그렇지만 생활의 질과 양,깊이와 폭,높낮이 그 모든 것을 노력에 따라 갖가지로 만들어 간다.한껏 치켜올려 신의 모형의 신비스런 합일이라고 하면 외람된 말일까. 종종 남과 북의 관계를 부부사이로 비유하는 글을 대하게 된다.내심 금슬 좋은 부부로 됐으면 하는 바람과 그렇게 될 것이라는 당위가 함께 어울려 나타나기 마련이다.물론 글쓴 이의 충정이야 이해가 되지만 뭔가 씁쓰레한 뒷맛이 남는다.앙토라진 마음 계속되면 합방될리 없고,부부란 어차피 개체의 모듬이니까.흔히 얘기되는 연합인가 연방인가가 최종적인 결합일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걱정이 생겨서 하는 말이다. 그렇다.우리의 통일은 단순한 짝찾기가 아닐 것 같다.전쟁이라는 불구덩이가 아니라 새로운 인류사의 창조라는 용광로속에서 다시 만들어지는 것이어야 할 것 같다. 6·25를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나이의 우리들.머리칼 희끗희끗한 데,짝 찾는 소쩍샌가 달무리 별밤을 눅눅하게 노래한다.
  • 때이른 더위에 파리·모기 극성

    ◎전북지역 하천변 주택가 “창도 못열지경”/예년보다 한달 빨라… 농촌선 병충해 걱정 최근 계속된 이상고온현상으로 전북지역에는 예년보다 1개월 가량 빠르게 파리·모기등 각종 여름해충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11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6일 전주지방의 낮기온이 최고 섭씨 27.4도를 기록하는등 낮 최고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를 보이자 파리와 모기,나방등 각종 여름해충이 들끓어 하천변과 산기슭에 위치한 주택가·아파트주민들은 창문을 열어 놓을 수 없을 정도로 이들 해충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주부 김금희씨(37·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5의10)는 『예년 같으면 5월 중순쯤 방충망을 설치했으나 최근 갑자기 늘어난 파리·모기때문에 벌써 방충망을 설치하고 집안소독을 했다』면서『이웃들도 방충망설치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현상은 농어촌지역도 마찬가지여서 농민들은 어느해 보다 병해충에 의한 농작물피해를 우려하고 있다.전북대 생물학과 이원구교수(49)는『섭씨 25도 이상의 날씨가 되면 파리와 모기등 여름철해충이 활동을 시작한다』면서 『파리와 모기는 각종 질병을 옮기는 매개체인 만큼 방역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전북도보건과의 한 관계자는 『이상고온으로 갑자기 늘어난 여름철 해충퇴치를 위해 각 시·군별로 특별소독을 실시하도록 긴급 지시했다』면서 『일반가정에서도 해충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해 줄것』을 당부했다.
  • 백두산 호랑이/200㎏ 거구… “백수의 왕” 위풍

    ◎중국의 한쌍 기증 계기로 알아본 특징/몸길이 2m… 힘세고 몸 날쌔/검은 칡무늬 온몸에 24개/백두산·만주일대에 서식 중국이 김영삼대통령의 방중선물로 백두산(장백산)에서 자란 호랑이 한쌍을 기증키로 해 국내에서는 오래전에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한국호랑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호랑이(시베리아호랑이)는 옛날부터 민첩과 용맹의 상징으로서 한국민족의 경외와 숭상의 대상이 되어온 영특한 동물이다. 백수의 왕이자 맹수중의 맹수인 한국호랑이는 88년 서울 올림픽의 마스코트였지만 70여년전 남한에서 이미 멸종되어 현재 국내의 동물원에는 벵골호랑이나 미국에서 들여온 시베리아호랑이만 있을 뿐이다. 동물분류학상 고양이과에 속하는 호랑이는 아시아지역의 특산 포유류로서 한국호랑이를 비롯,벵골호랑이·페르시아호랑이·남중국호랑이·발리호랑이·수마트라호랑이·인도차이나호랑이 등 8개 아종으로 분류된다.그러나 현재 야생하고 있는 호랑이는 한국·벵골·인도차이나·수마트라 및 남중국호랑이뿐이고 나머지 3개 지역의 호랑이는 거의 멸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국제자연보존연맹(IUCN)이 추정한 야생 호랑이수는 벵골호랑이 4천7백마리,인도차이나호랑이 1천7백마리,수마트라호랑이 6백50마리,시베리아호랑이 2백여마리,남중국호랑이 80여마리 등 총7천3백여마리에 불과하다. 특히 한국호랑이가 분포해 있는 지역은 우리나라 최북단인 백두산일대 만주의 소흥안령과 러시아의 연해주 스베틀라야지방의 밀림지대로 국한돼 있다. 호랑이 가운데 덩치가 가장 크고 힘이 센 한국호랑이는 1920년 전까지만해도 늠름한 모습을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산림벌채로 호랑이의 서식지와 먹이가 없어지고 총이 보급되면서 마구 잡아 위정말기에는 거의 씨가 말라버렸다. 남한에서는 1921년9월13일 경주시 대덕산에서 수놈 호랑이 한마리를 잡은 것이 마지막 기록이 된다. 한편 북한은 지난 64년 함경도 북부지역에 40∼50여마리의 호랑이가 서식한다고 발표했다.그후 양강도 대홍단군과 삼지연군일대의 백두산지역에 호랑이가 야생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정확한 마릿수와 서식지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 한국호랑이는 몸길이 2m내외,꼬리길이 1m,어깨높이 1m,귀길이 10㎝,앞발 긴발톱 3.7㎝,몸무게 2백㎏안팎의 뛰어난 몸집을 자랑한다. 몸빛깔은 황갈색 바탕에 24개의 검은 칡무늬를 가지고 있으며 꼬리에는 남방호랑이보다 4개가 적은 8∼9개의 검은 줄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암호랑이는 1∼2월사이에 발정기를 갖는데 교미후 95∼1백7일만에 3∼5마리의 새끼를 낳는다.체중 1.3㎏정도의 새끼호랑이는 4∼5년 자라야 어미가 되고 임신이 가능하며 평균 20∼25년의 수명을 누린다. 주요먹이는 멧돼지·노루·사슴·산양·갈색곰·늑대 등인데 때로는 소·말·돼지·개 등 가축도 습격한다.어미호랑이는 대식가로 1회에 20㎏이상을 거뜬히 먹은 다음 물을 마시면 꼭 자는 습관이 있다. 평균 높이뛰기 2m,넓이뛰기 5m의 탄력을 가진 한국호랑이는 사자보다 훨씬 공격적이고 힘도 세며 먹이를 잡거나 위급할 때는 총알처럼 몸을 튕겨 찰고무 같은 탄력성 있는 몸놀림을 한다. 일반적으로 동물우리안에서 길들인 호랑이는 주위환경에 적응이 잘되므로 이번에 중국에서 들여온 한국호랑이가 10살이상의 고령만 아니면 무난히 새끼를 낳을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국자연보존협회 사무총장 우한정박사는 『백두산에서 한국호랑이를 들여오다니 의의가 크다.국내에서 증식시키면 근친교배가 되니 1대새끼가 나오면 중국등에 보내 원친교배시켜 우생학적으로 우수한 형질을 가진 한국호랑이를 육성해야 한다』며 『우선 잘 자라고 번식할 수 있도록 정부와 온 국민이 보살펴주는 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한 호랑이는 사람을 무척 꺼리고 무더위를 싫어하며 물을 많이 먹기 때문에 광릉임업시험장안 조용한 숲속에 사육장을 만들어 적극 보호하는 것이 필요다고 주장한다.
  • 내일 대보름… 풍성한 세시풍속/한해의 복·풍년 기원

    ◎약식·오곡밥에 9가지 나물 먹고/더위팔기·복토 훔치기 등 놀이도/새벽 부럼 깨물며 귀밝이술 마셔/식료품값 오름세… “비싼 명절” 예상 24일은 정월 대보름. 우리 조상들은 예부터 이날이 되면 한해의 복과 풍년을 기원하며 다양한 민속놀이와 세시풍속을 즐겼다. 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부럼.부럼은 정월 대보름날 이른 새벽에 호두 은행 날밤등을 깨물며 이를 튼튼히 하고 종기나 부스럼을 예방하는 동시에 은행등을 깨물때의 요란한 소리에 잡귀가 놀라 달아나라는 의미의 풍습 이다.또 귀밝이술이라 하여 청주 한잔을 차갑게 마셨는데 이는 정월 대보름 아침 차가운 술을 마시면 정신이 맑아지고 귓병이 생기지 않으며 한햇동안 기쁜 소식을 듣게된다는데서 연유한 것이다.이밖에 더위팔기와 볏가릿대세우기·복토훔치기·백가반먹기등도 잘 알려진 이 날의 기복행사이다. 이밖에 세시음식으로는 약식과 오곡밥·아홉가지 묵은나물이 손꼽힌다. 오곡밥은 찹쌀과 팥·수수·콩·기장 다섯가지의 곡물을 혼합,밥을 지어 먹는 것으로 단백질등 영양의 균형을 잃기쉬운 겨울철 원기회복을 겨냥한 세시음식이다.이것은 아홉가지 묵은나물 요리도 마찬가지로 신선한 채소를 구하기 어려웠던 옛날 한 겨울에 비타민을 공급하기위한 것으로 지난해 말려둔 무청(시래기)·아주까리·고사리·도라지·취·호박고지·고구마순·가지·토란줄기와 무 나물 등이다. 요리연구가 박경신씨(한국식생활연구회 부원장)는 오곡밥을 지을땐 오곡을 각각 잘 씻고 돌을 가려 소쿠리에 건졌다가 밥을 짓되 팥은 별도로 삶은후 팥 삶은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 밥물을 잡으라고 일러준다.이때 오곡밥은 일반밥에비해 차지기 때문에 밥물을 보통밥을 할때보다 적게 잡아 만일 오곡의 분량이 1이면 물은 그의 8할 정도만 부어주면 된다. 또 묵은나물은 삶아서 물에 담가 검게 우러난 물을 모두 제거한 다음 껍질이 질긴 것은 벗겨서 갖은 양념을 하여 볶아낸다.묵은나물은 볶을땐 육수를 조금 넣으면 나물이 부드럽고 맛있어 진다. 한편 대보름을 앞두고 요즘 재래시장은 물론 백화점 지하 식품부에도 각종 나물류와 오곡밥 재료 및 피땅콩·피호두·피밤등의 부럼류가 가득 쌓여 있는것을 볼 수 있는데 상인들은 전년대비,2∼3배이상 모든 가격이 올랐다고 말한다.업소에따라 차이는 있으나 찹쌀 수수 기장등이 혼합된 오곡이 4백80g당 5천원,묵은나물류가 4백g당 취 4천8백원,도라지 1천4백원,고사리 3천∼4천5백원,고구마순이 1천원선이다.부럼은 재래시장에서 한되에 피밤이 3천∼4천원,피땅콩이 2천원,피호두가 6천∼7천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 93 대전에스포가 남긴것/취재기자 방담

    ◎1천7백 자원봉사자 성공개최 도움/도우미 인기최고… 외국언론 긍정보도/새치기·쓰레기엔 “눈살”… 식중독사건·바가지요금 등 흠으로/국민 3명중 1명 관람… 흥미위주 전시많아 교육효과 “반감” 「새로운 도약의 길」을 주제로 한 대전엑스포가 7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지난 8월7일 93일간의 일정으로 화려하게 개막된 엑스포가 숱한 화제를 남긴채 우리 역사의 한장으로 기록되고 있다.간혹 서투른 운영때문에 국민들로부터 따가운 질책을 받기도 했지만 짧은 준비기간에 비해서는 대과없이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른 셈이다.3개월동안 박람회장에서 취재한 기자들의 좌담을 통해 엑스포의 하와 실을 하나씩 짚어 본다. ­대전엑스포는 처음부터 질서의식을 강조했죠.88올림픽 때처럼 깨끗하고 질서있는 모습을 외국에 보여주자는 것이죠.「질서 올림픽」이란 말도 이때문에 나왔습니다.그러나 처음에는 잘 지키는 것 같더니 시간이 지날 수록 흐트러 지더군요.은근과 끈기라는 말을 무색케 한 셈입니다. ○특별입장 많아 ­맞아요.어린이들은줄을 서는데 어른들이 새치기를 했어요.특히 50대 이상이 심했죠.낮부터 술을 마시고 한데에서 드러누운 사람들도 있었고요.게다가 우리사회의 병폐인 권위 의식이 엑스포에서도 또 다시 드러났어요.「나 하나쯤이야」하며 뒷문으로 입장하는 이른바 귀빈(VIP) 관람객 얘기죠.엑스포장에서는 바로 옆에있는 남의 눈이나 외국인을 의식해서인지 매일 쓰레기가 줄어드는데 반해 엑스포장을 벗어난 도로변이나 고속도로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았다고 해요. ­이번 엑스포에서 뭐니뭐니 해도 도우미들의 인기가 최고였죠.대전 중심지나 유성에 도우미 간판을 내건 식당이 줄잡아 50여개나 된다고 해요.국내외 언론들도 엑스포보다 도우미들의 취재에 더 열을 올린 느낌도 들고요.도우미들을 관리하는 조직위 관계자는 하루에도 중매를 서달라는 부탁을 여러차례 받아 갑자기 「중매장이」가 된 것 같다고 말했어요. ­그러나 인기만큼 많은 곤욕도 치렀죠.엑스포 개장때부터 이상한 소문이 나돌았어요.주로 밤늦게까지 집단미팅을 했다든가 하는 얘기들이죠.장난 전화때문에 잠을 설치기도 하고 며칠씩 쫓아다니는 「진드기」형 남자때문에 도우미들이 애를 먹었대요.더욱이 막판에 한 도우미의 간통사건으로 「혹시」가 「역시」로 비춰지지 않을까 도우미들은 상당히 걱정하더군요. ○안전수칙 허술 ­당초 생각과는 달리 큰 사고 없이 대회를 마친 것 같아요.준비 기간이 짧아 부실공사의 우려도 있었고 관람객이 대거 몰릴경우 불의의 대형사고에 대처할 만큼 조직위의 구성이 미덥지 못했기 때문이지요.그러나 사고가 전혀 없었던 것도 아니에요. ­특히 개장 이틀째인 8월8일 일시적인 폭우로 엑스포장이 물바다가 된 것은 천재로 치부하기엔 조직위의 대응이 너무 허술했어요.집단 식중독 사건도 세계적인 대회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드문 일이었죠.튀니지·폴란드 등 국제관에서 잇따라 발생한 도난 사건도 허술한 경비 탓이고 대회 막바지인 지난달말 갑천에서 보트가 뒤집혀 관람객 1명이 사망한 것도 조직위의 안전 수칙이 허술했기 때문이 아니겠어요. ­엑스포 타운에서 일어났던 일들은 모두에게 지울 수 없는 추억거리죠.조직위 요원·도우미·취재진·국내외 관람객 등이 숙소로 묶는 이곳은 엑스포의 열기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젊음의 장소였죠.타운내에 있는 생맥주집과 통닭집·노래방·슈퍼마켓 등은 날마다 새벽 3∼4시까지 불야성을 이뤘어요.낯익은 얼굴 몇을 보는것은 예삿일이고 외국인들과도 쉽사리 잔을 기울 수 있는 밤의 엑스포장이었죠.그러나 밤늦게까지 노래를 부르며 떠들거나 노출이 심한 옷을 입어 숙소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눈살을 찌푸렸다고 해요. ○상설전시관 운영 ­엑스포 개막 당시 프레스 센터의 시설이 첨단 과학의 집결장이라 할 수 있는 엑스포장에 비해 「원시적」수준에 그쳐 취재단으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죠.국내 취재진만 해도 2백여명이 넘는데 50여평도 안되는 곳에서,발디딜 틈이 없었죠.에어컨이 작동되는 조직위 본부와는 달리 선풍기 1대로 더위를 식혔고 식수나 전화기 등 기본 시설도 제대로 안돼 사우나실을 방불케 했죠.대회 중반에 가서야 다소 나아졌지만 그것도 외국 기자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취했던 조치였다는 말도 있었고…. ­국내 기업 대부분은 당초 엑스포의 참여를 극구 꺼렸으나 구자경 럭키금성그룹 회장때문에 엑스포에 참가하게 됐다고 하더군요.최소한 2백억원 이상을 투자하고도 3개월 뒤면 전시관을 모두 철거한다는 처음 방침때문에 모두 반대했습니다.그런데 구회장이 오명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상설전시관으로 운영한다면 참가할 생각이 있다고 말해 극적 합의를 봤다더군요. ○관람객들 탄성 ­매일 하오 9시부터 갑천변에서 펼쳐졌던 수상 스크린쇼는 과학과 예술을 신비하게 조화시켜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어요.이어 벌어지는 불꽃놀이 행사도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지만 엑스포장 맞은편 둔산지구의 아파트 주민들은 밤잠을 설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었죠.일부 주민들은 조직위를 찾아와 불꽃놀이 행사를 멈추게 할 것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는 않았어요. ­이번 엑스포에 숨은 일꾼들은 단연 자원 봉사자들이죠.하루에 1천7백여명이 경비·청소·심부름 등 갖은 허드렛일을 맡아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셈이죠.도우미들에 비해 언론이 소홀히 다뤄 다소 사기가 떨어지기도 했으나 맡은 일을 99% 완수했다고 하더군요.또 관람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차량 홀·짝수 제에 적극 참여한 대전 시민들도 개최지 시민으로서 한 몫을 한 셈입니다. ○“88보다 못하다” ­대전엑스포를 보는 외국의 눈이 부정적인 측면도 있으나 대부분 긍정적이더군요.일본 매일신문은 지난 달 7일 관람객 동원에서는 성공적이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88올림픽보다 못하다고 보도했으며 영국 로이터 통신도 8월초에 국제적 관심을 불러 일으키지 못한 채 선전행사에 치중한다고 논평했어요.그러나 미국·일본·러시아·중국·아르헨티나 등 선진국과 개도국 대부분의 언론들은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로 한국국민의 진가를 보여줬다고 보도했죠. ­엑스포장내의 각종 요금이 한때 뜨거운 감자였죠.음식비가 시중에 비해 최고 3배까지 비싸 관람객들이 식당을 외면하자 식당 업주들은 부정적으로 보도한 언론 탓이라며 정정보도까지 요구하더군요.자기들끼리 요금을 낮춘 데다 10월 들어 관람객이 크게 늘자 다소사정이 나아졌지만 불만은 여전했죠.놀이 시설이 마련된 놀이동산도 입장요금을 받다가 뒤늦게 취소하는 등 요금 측면에서 이번 엑스포는 낙제점수를 면키는 어렵습니다. ­당초 관람객 목표인 1천만명을 3백50만명 정도 초과할 것으로 보여 인원 동원 측면에서는 일단 성공적인 편이죠.그러나 전시 내용이 지나치게 영화에만 치우쳐 어린이들의 과학 교육에 어느정도 기여했는지는 더 두고 볼일 같아요.즐겁다고 교육적 효과가 높은 것은 아니니까요. □엑스포 특별취재단 ◇단장 우홍제 편집부 국장 ◇취재팀 ▲전국부 김앙섭편집부국장 최홍운차장 최용주기자 이천열기자 ▲경제부 채주인기자 백문일기자 ▲과학부 김규환차장 김규환기자 ▲문화부 노주석기자 ▲생활부 손남원기자 ▲사회부 박상열기자 ▲사진부 남상인기자 최병규기자
  • 쌀쌀한 날씨… 화분 월동대책 서둘때/가을철 집안 식물관리 요령

    ◎열대식물은 중순께 실내에 들여놓고/칼륨·칼슘비료 줘 뿌리·줄기 튼튼하게/물은 횟수 줄여 아침에 주고 분갈이에도 신경써야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집안의 식물들을 관리할 필요성이 높아졌다.가을은 중반부터 기후가 갑자기 선선해지므로 겨울나기 대책을 일찌감치 세워놓지 않으면 식물을 상하게 한다. 한국원예사회 이문기회장의 도움말로 가을철 식물관리요령을 알아봤다. ▷화분 실내 들이기◁ 여름내내 마당이나 정원에 놓아두었던 화분은 외기온도가 너무 낮아지면 얼어죽거나 말라죽게 되므로 반드시 실내에 들여놓아야 한다.실내에 들여놓는 시기는 식물마다 조금씩 다른데 야자나무류를 비롯해 필로덴드론·디펜바키아·알로카시아·몬스테라 등 열대지방 원산의 관엽식물은 최저온도가 10도(섭씨)에 이르기 전이다.군자란·팔손이·서양동백·아이비 등 아열대지방 원산의 식물은 최저온도 5도,대나무류·아자레아류 등 온대식물은 0도에 이르기 전에 실내로 옮겨야 한다.소나무·향나무·느티나무·모과·매화 등의 분재는 바깥에 그대로 두는것이 좋다. 실내에 들여온 식물은 성향에 따라 자리를 다르게 배치하는데 일반적으로 잎이 작고 울긋불긋한 색깔의 화분은 밝은쪽에 놓아야 하며 잎이 큰 녹색식물은 다소 어두운쪽에 두어도 괜찮다. ▷거름주기◁ 겨울철 실내에서는 거름을 주기가 쉽지 않으므로 미리 거름을 주어서 식물이 월동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한다.식물이 월동때 특히 필요한 비료는 칼륨과 칼슘으로 칼륨은 식물의 뿌리와 줄기를 튼튼히 하며 칼슘은 산성 토양을 중화해 양분 흡수를 도운다.칼륨은 재와 퇴비에,칼슘은 계란껍데기·조개껍데기·사골 등에 많이 들어있다.일반가정에서는 신문지나 나뭇조각을 태워서 재를 만들고 퇴비는 가까운 원예점에서 구입해 사용하면 된다.계란이나 조개껍데기는 실내식물에는 빻아서 토양 표면에 웃거름으로 주고 정원수나 유실수 등 큰 나무에는 밑을 파서 그냥 묻어주면 된다. 하이포넥스 등 물에 타서 스프레이로 잎에 간단히 뿌릴수 있는 화학비료들도 시중에 많이 선보이고 있다. ▷물주기◁ 여름동안 더위에 시달린 식물에 가을의 적절한 물주기는 식물의 원기를 회복시켜주는 활력소가 된다.큰 식물은 1주일,관엽식물은 2∼3일에 한번 정도 물을 주는데 겨울이 되면 조금 횟수를 줄인다.난 종류는 15∼20일에 한번,선인장은 한달에 한번 정도가 알맞다.이때 주는 물은 온도가 25도 가량 되는 더운물이 좋은데 수도에서 나오는 냉수와 온수를 섞어주면 무난하다.저녁에 주는 물은 밤동안 토양의 온도를 낮추므로 가급적이면 상오 9시에서 10시 사이에 물을 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화분 배수구멍으로 뿌리가 뻗어나온 것 등은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다.
  • “한불관계 발전에 전기 마련”/미테랑 방한결산 기자회견

    ◎“한반도 평화정착 위해 최대한 노력/건강문제는 더위·장시간 여행때문”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은 15일 롯데호텔에서 내외신기자들과 가진 방한결산 기자회견에서 『본인의 건강에 깊은 관심을 표명해준 한국민과 프랑스국민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원인은 더위와 습기,장시간의 여행때문이었다』고 말하고 『지금은 정상을 회복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의 얼굴은 여전히 창백함이 가시지않은 상태였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공식 수행원은 물론 여배우 소피 마르소,조각가 발리치니등 초청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번 방한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양국관계발전에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항공·전기통신·체신 등 여러분야에서 중요한 협정들을 체결했다.솔직히 말해 한국에서 불어에 대한 교육열기가 높다는 사실에 놀랐다.앞으로도 양국의 관계는 발전해 나가리라 믿는다. ­한국경제에서 배울점은. ▲한국은 빈곤에서 출발했다.이 점이 프랑스와는 다르다.전쟁의 상처를 딛고 오늘날의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룬 한국의 경제정책에서 프랑스도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TGV관련 협정이 많이 남아있다는데. ▲한국정부가 공명정대하게 추진,결정한 사항인만큼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더이상 추가할 내용은 없다.번복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프랑스는 독일·일본과 선의의 경쟁을 치른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남북한 정상을 파리에 초청해 이 지역의 평화정착에 기여할 용의는. ▲우선 이 문제는 한국의 대통령과 정부가 결정할 일이다.물론 프랑스는 한반도 평화정착에 최대한의 노력을 할 것이다.한국정부와 이에대해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개인적으로 독일의 흡수통일을 보면서 통일은 점진적인 접근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언젠가 북한도 개방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낄 것이다. ­구상중인 한국과의 협력 방안은. ▲TGV는 우주·항공·통신·전기·원자력등 여러분야에서 좋은 프로젝트를 낳게 될 것이다.그리고 더 작고 세밀한 협정들도 잉태할 것이다.그것을 통해 양국의 협력관계는 좀 더 발전해 나갈 것이다.
  • 채소·과일·해산물로 입맛 회복/토란국·버섯볶음 식탁에 올리면 별미

    9월은 온갖 곡식과 과일들이 풍성하고 여러가지 해산물도 제맛을 내는 계절이므로 여름내 더위에 시달린 입맛을 되찾아 건강을 돌보아야 할 때다.9월에는 기름진 생선이 많이 나오고 대합·오징어·꽃게도 한참 맛이 좋을 때이며 과일은 포도·밤·대·,배·사과등이 흔하다.채소도 여름철과 다름없이 많은 종류가 나오며 특히 무,배추의 맛이 어느 계절보다 좋다. 그러나 아직 햅쌀이 나오기에는 이른 시기이므로 풋콩과 차조등을 섞어 밥을 지어 먹으면 훨씬 맛이 좋을 것이다. 또한 계절의 진미인 토란·버섯·연근·고구마줄기등이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하다.토란은 소화를 돕고 변비를 예방하는 식품으로,요리시 소금물에 조금 삶은 다음 사용하면 독성도 가시고 끈적끈적한 것도 줄어든다.우리 조상들은 송편이나 고기등을 과식해서 배탈이 나기 쉬운 한가위에 토란국을 끓여 먹음으로써 계절식으로 뿐만 아니라 영양상으로도 매우 합리적인 식품활용을 해왔다. 또한 버섯은 독특한 향기와 맛 때문에 세계 어느나라에서나 애용되는 식품으로 종류도 다양하다.버섯은 조리할 때 그 독특한 향기가 없어지지 않도록 양념을 적게 쓰도록 하며 씻을 때도 오랫동안 물에 담가두지 말고 짧은 시간에 씻어내야 한다.버섯의 향기는 열에도 약하므로 구울 때는 살짝 굽고 찌개나 국에 넣을 때도 먹기 바로 전에 넣어 잠깐 끓여서 먹어야 그 풍미를 살릴 수 있다. 이번주에는 버섯을 이용한 표고버섯 볶음·표고전·느타리버섯볶음·버섯전골등과 토란을 이용한 토란탕을 마련하여 가족들의 입맛을 돋우어줌과 동시에 성큼 다가선 가을을 느껴 보았으면 한다. 계절적으로 날씨가 좋으므로 건조·저장식품을 만드는데 아주 좋은 시기로 가지·무·호박·고구마줄기·고춧잎등을 말렸다가 이용하면 좋다.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앞뒤를 자주 뒤집어가며 말려야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호박·가지·무등은 생것으로 그냥 말리고 고구마줄기·고춧잎등은 살짝 데쳐서 말리는 것이 좋다.
  • 이영섭 전 대법원장(「2단계개혁」을 말한다:1)

    ◎“법조계는 반성속 자정운동 펼쳐야”/국민불신 깊어… 달라진 모습 보일때/도덕불감증 해소는 교육혁신으로/「12·12」 등 전 대통령 조사 감정아닌 규명차원 돼야 김영삼정부출범과 함께 시작된 개혁이 지난 6개월동안 정치 사회 경제 등 각 부문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며 이제 2단계로 접어들었다.김영삼대통령이 혼자 끌어오다시피한 1단계 개혁에 비해 2단계개혁은 제도와 법,각계의 자율에 의한 개혁이 되어야 할 것이다.각계 인사들이 평가하는 개혁 6개월의 성과와 문제점,앞으로의 과제등을 정리해 2단계 개혁의 방향을 제시하는 연재를 한다. 『김영삼대통령의 새정부가 현재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개혁작업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마음을 안위시켜주는 보완책도 함께 강구돼야 합니다』 이영섭전대법원장(74·변호사)은 새정부의 개혁에 대해 『획일적인 군사문화의 종식을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개혁은 가히 혁명적』이라고 평가하고 『그러나 너무 급작스런 개혁으로 개혁에 박수를 치고있는 대다수 국민들까지불안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유신말기인 79년 3월 제7대 대법원장에 취임,「10·26」 「12·12」 「김대중내란음모사건」등 격변기를 거치면서도 소신을 굽히지 않아 후배 법관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그는 요즘 서울 동대문운동장앞 흥국생명빌딩 3층의 한 구석에 3평 남짓한 사무실을 내고 주로 공증업무를 보며 소일하고 있다.『회한과 오욕만 남기고 법원을 떠난다』고 법관생활을 술회했던 대법원장퇴임사는 지금까지도 법조계주변에서 자주 회자되곤 한다. ­새 정부의 개혁 6개월을 평가해 주십시오. 『공과에 대해 논란이 있겠으나 매우 후한 점수를 주고 싶군요.사람이 하는 일인데 「완미」를 기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방향으로 그대로 밀고 나가야 할 것입니다』(대통령을 처음 해봐 다소 시행착오도 있을 것이라고 너털웃음을 짓는다) ­사회분야의 개혁이 가장 두드러졌다고 생각합니다.사법부의 수장을 지내 특히 법조계의 개혁요구 등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으실텐데…. 『대다수 국민들이 사법부를 불신하고 있어 크게 우려됩니다.부정부패를 막는 기관인 사법부가 불신당하고 있다는 것은 거기에 부정이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법률과 양심에 따라 법을 집행하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사법부가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뼈저린 자성·반성과 함께 대대적인 자정캠페인을 벌였으면 합니다』 법관시절부터 다져온 그의 곧은 자세는 지금도 흐트러짐이 없다.재조에 있을 때는 물론 형편이 훨씬 나아진다는 재야에 몸담은 지금도 집에서 점심 도시락을 싸가지고 사무실로 출근한다.후배 법관들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상고사건 이외의 사건은 맡지 않는다.그의 사무실에는 흔한 에어콘도 없고 구입한지 10여년이 지났을법한 소형선풍기가 더위를 식혀주고 있었다. ­재야법조계 역시 사법부의 개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진정한 법관의 자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지금은 네잘못,내잘못을 따질때가 아닙니다.과거정권때 정치재판에 간여한 정치판사의 퇴진과 법원인사제도의 개선을 촉구한 변협의 요구가 사법부로 하여금 자성·반성하는 계기가 됐으면합니다.법관은 또 연공에 따라 당연히 지위가 올라가고 승진하는 자리가 아닙니다.오로지 국민의 인권보호를 위해 얼마만큼 기여했는지를 따져야합니다』 사법부가 새정부 출범이후 대법관회의를 잇따라 열고 전관례우금지,변호사의 판사실 출입금지 등의 조치를 통해 거듭 태어나기 위한 노력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이변호사는 국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사법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그 정도로 되지않고 달라진 모습을 국민들에게 직접 보여주는 법원이 돼야 한다고 충고했다. ­검찰도 새정부 들어 슬롯머신 사건 등으로 그동안의 치부가 드러나며 호된 비판을 받았는데요. 『검찰은 법원과 형제자매기관입니다.자격도 똑같고 서로 하고있는 역만 다를 뿐이지요.법원·검찰·변협으로 대별되는 법조계3핵의 사명은 「정의실현」에 있습니다.본연의 사명은 도외시한채 검찰고위층이 그같이 엄청난 짓을 저질렀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검찰이 우수해야 법원이 삽니다.검찰이 무능하면 법원도 같이 망합니다.검찰이 부정부패를 파헤쳐 기소하고 법원이 올바른 판단을 할때 사회정의는 실현됩니다』 이변호사는 사회의 부정부패척결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정치분야에 관해서는 가급적 언급을 삼갔다.그러나 덮어진 과거가 있다면 진상은 밝혀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평화의 댐과 율곡사업비리,「12·12」고소사건 등으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조사문제가 국민들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사실대로 조사는 하되 가치판단은 추후 문제로 봅니다.지난날 국민들이 너무 무시당하고 인권이 짓밟혔다는 감정적인 차원을 떠나 반증적으로 진실은 밝혀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변호사 자신도 신군부측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법복을 벗어야 했지만 과거를 캐는 문제에 있어서는 감정적으로 대응할 것이 아니라 정치성도 고려돼야 한다고 원로다운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정부가 단행한 금융실명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아주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그러나 대통령이 예고는 했지만 너무 갑자기 실시해 돈이 제대로 흐르지 않아 특히 중소기업이 어렵다는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아무리 좋은 제도라고 해도 무작정 힘으로만 밀어붙일 것이 아니라 중산층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해요.차분하게 금융실명제를 실시하면서 모든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보완책들을 계속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사회지도층의 도덕불감증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앞으로 개혁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모든 문제는 교육에 있다고 봅니다.정과 불정에 대한 뚜렷한 한계를 어려서부터 머리에 넣어줘야 하는데 우리는 그러질 못했습니다.말만 의무교육이지 국민교육이 너무 소홀합니다.국가재정을 더 많이 투입,훌륭한 교사를 양성하고 교과과정도 크게 뜯어 고쳐야 합니다』 이변호사는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에 건전한 비판이 실종된 것같다고 아쉬워했다.
  • 태국관 과일조각전 관람객 “탄성”(엑스포 이모저모)

    ◎「뉴질랜드의 날」 마오리족 이국적춤 “눈길”/외국바이어 1,660명 다녀가 수출에 큰몫 ○참전용사에 메달 ○…엑스포 개막 18일째인 24일 참가국중 10번째로 뉴질랜드가 「국가의 날」행사를 치렀다.필립 바돈 상무부장관을 단장으로 한 20여명의 공식사절과 오명엑스포조직위원장등이 참가한 가운데 상오 11시 한빛탑광장에서 시작된 이날 개막행사에서는 한국전 참전용사인 마카 메테킹기씨에 대한 메달수여식이 거행돼 양국간의 돈독한 우의를 과시. 개막식에 이어 놀이마당으로 자리를 옮겨 1시간30분여동안 계속된 문화행사에는 모두 40명으로 구성된 퀸 엘리자베스대학 마오리민속공연팀이 출연,「지진의 신 루오모코」「원주민의 노래」등 이국적인 춤과 노래로 5천여 관람객들의 열띤 호응을 받기도. ○열대열매 등 이용 ○…열대 야생화와 바나나 잎새를 이용해 만든 향로와 수박을 파서 조각한 연꽃과 장미등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먹음직스런 과일조각 시범이 열리고 있는 태국관에 연일 더위에 지친 관람객들이 모여 전시관 관계자들이 환호성.「케셀락」이라 불리는 과일조각은 원래 태국 왕실에서 비롯돼 귀족과 부호들의 전유물로만 사용되다 지금은 결혼식등 각종 예식에 많이 사용된다고. ○기업관 돌며 상담 ○…24일 조직위원회가 밝힌 외국 바이어들의 엑스포방문 유치 현황은 총 41개팀 1천6백60명으로 대전엑스포가 장기적으로 국제사회에서 「한국상품 구매분위기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조직위원회는 기대.이미 네덜란드와 핀란드의 바이어들이 단체로 각 기업전시관을 돌며 상담을 마치고 돌아간데 이어 지난 23일에는 인도의 비하르주에서 온 바이어단이 대전지역 업체들과 활발한 상담을 벌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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