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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오늘 최고 32도

    제주도 남쪽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18일 일시 북상하면서 제주와 남부지방에 20∼1백㎜ 가량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에 따라 17일까지 7일째 계속됐던 불볕더위가 한풀 꺾였다. 이날 하오 5시까지의 강우량은 ▲제주 1백1.3㎜ ▲성산포 93.5㎜ ▲서귀포 33.7㎜ ▲거제 24㎜ ▲영천 23㎜ ▲부산 12.1㎜ ▲대구 11㎜ ▲광주 6.4㎜ 등이다. 기상청은 『일요일인 19일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나 다시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서울의 최고기온이 32도로 예상되는 등 무더위가 다시 시작돼 21일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하오 제주도지방에 예상강수량 80∼1백20㎜의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또 서해남부 전 해상과 남해 앞바다·제주도지방·동해남부전해상 등에는 폭풍주의보가,남해 먼바다와 제주부근 바다에는 폭풍경보가 내려졌다.
  • “쇠파이프들고 평화집회라니…”/김병철 전국부기자(현장)

    ◎남총련 주장에 열차 승객들 “갸우뚱” 며칠째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18일 상오 3시35분. 수원역을 출발한 목포발 서울행 제7217통일호 열차안은 찜통더위속에 짜증스런 분위기가 터질듯 승객들을 짓누르고 있었다.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남총련)소속 대학생 6백여명이 4시간전 송정리역 부근에서 강제로 열차를 세워 타고 서울로 향하는 길이었다.승객들은 잠시 눈이라도 붙이고 싶었지만 답답한 공기와 무거운 분위기탓인지 잠을 못이룬채 계속해서 학생들을 향해 곱지않은 눈길을 보내고 있었다. 『지성인임을 자랑하는 우리의 젊은이들은 서부영화에나 나오는 무법자들의 무리나 불법게릴라단체들과는 달라야 하는게 아닌가…』계속 땀을 훔치던 한 중년이 혼잣소리같이 중얼거렸지만 별다른 반향이 없었다.열차강제정차라는 무법의 작태를 저지른 학생들에 대한 이같은 핀잔에 모든 승객들이 공감하는 표정이 역력했지만 그들의 기세에 눌려 누구하나 말문을 열려하지 않았다. 이런 분위기를 의식한듯 한 학생이 나서 『우리의 행동은 농산물수입개방으로 농민들이 시름에 잠겨 있는 이때 월드컵축구붐이나 조성하면서 UR국회비준을 날치기처리하려는 반민족적행위를 저지하기 위해서…』라며 자신들 행동의 정당성(?)을 강조했다.그러나 목적달성을 위해선 이같은 폭력수단도 가능하다는 투의 주장에는 전혀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했다. 상오 4시15분 열차가 영등포역에 도착하자 학생들은 플랫폼에 집결한뒤 역광장으로 나왔다.이들은 이곳에서 다시 노래를 부르고 구호를 외치며 농성을 벌였다.이때 카메라를 들고있던 전경으로 보이는 남자가 학생 4∼5명으로부터 뭇매를 맞았다.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을 향해 한 학생이 이렇게 외쳤다.『우리들은 평화적인 집회를 원합니다』 학생들은 일제히 우레와 같은 함성으로 답한뒤 자리에서 일어나 플랫폼으로 몰려갔다.그들의 손에는 쇠파이프가 들려 있었다. 『평화집회를 원한다면서 쇠파이프는 왜 준비했지.그리고 또 열차는 왜 세워…』목포에서 열차를 타고오며 이들의 행동을 계속 지켜보았다는 회사원 김모씨(34)는 학생들의 주장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듯 고개를 저으며 피곤한 몸을 이끌고 역밖으로 나가고 있었다.
  • 올 여름 여성패션/시원한 개성발산/대담한 노출로 거리 휩쓴다

    ◎배꼽 드러낸 옷차림… “눈에 띄네” 여성들의 시원한 옷차림이 무더운 거리를 한결 싱그럽게 해주는 것이 매년 여름철의 풍경.그러나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 올 여름 여성들의 노출 패션은 더욱 대담해지고 있다.단순한 초미니스커트나 핫팬츠가 아닌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되는 것이 그 특징으로 유행이 본격화되는 7·8월 노출 논쟁을 불러 일으킬 것이 예상된다. 서울 명동과 압구정동등의 패션거리에는 벌써부터 배꼽이 드러나는 과감한 톱이나 움직일때마다 허리께가 살짝 살짝 드러나는 섹시한 옷차림이 많이 눈에 띈다. 처녀같은 주부,이른바 「미시족」여성은 물론,직장여성들의 옷차림에 이르기까지 소매없는 옷들이 대거 선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또 원피스의 급속한 유행속에 등장한 「란제리 패션」도 「베어룩」(barelook)이라 불리는 노출패션을 더욱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겹쳐입기의 유행으로 지난 가을·겨울시즌에 이미 유행했던 톱의 최근 유행형태는 넓은 윙칼라와 앞중심에서 끈으로 조여매는 스타일이나 어깨에 주름 처리를 해 대담하게어깨를 드러낸 스타일이 주를 이룬다.또 앞목선을 V자로 깊이 파고 등뒤를 노출시킨 스타일도 과감한 멋쟁이 여성에게 인기. 맞춰입는 하의로는 헐렁한 바지나 진으로 쾌활한 분위기를 주지만 반대로 꽃무늬등의 롱스커트로 우아하게 연출하기도 한다.신체가 많이 드러나는 톱은 날씬한 여성들이 착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나 그렇지 않은 여성들도 나름대로의 감각을 발휘,유행을 쫓아간다. 「씨」디자인실장 이지은씨는 『허리등 신체에 자신이 없는 여성들은 허리선이 위로 올라가 보이는 하이웨이스트 스커트,바지를 입고 넓은 허리띠를 착용하거나 톱위에 얇은 재킷을 살짝 걸쳐입는 방법을 취하기도 한다』고 말한다. 소매없는 옷은 매년 여름 멋쟁이 여성들이 즐겨 입었던 형태.올해는 질레와 긴조끼,블라우스에 이어 정장용 재킷에까지 응용돼 선보일 정도다. 정장의 경우 바지나 폭이 좁은 롱스커트를 입고 같은색,소재의 소매없는 조끼같은 재킷으로 연출한다.좁고 넓은 허리벨트를 이용하는 것도 단정하면서 경쾌한 멋을 표현하는 연출법이다. 20대 중·후반을 겨냥한 옷을 생산하는 한 의류업체 관계자는 지난 동기대비 소매없는 옷의 생산량이 2배이상 늘었다고 귀띔한다. 란제리 패션에서 나온 「슬립드레스」는 겉옷속에 받쳐 입던 슬립이나 잠옷같은 속옷스타일의 옷을 응용해 만든 어깨끈 달린 짧은 원피스를 일컫는 말.하얀 순면이나 꽃무늬등으로 나와 올 여름 최대 유행 아이템인 미니·롱의 A라인 원피스 물결에 포인트를 주고 있다. 실크 시퐁이나 폴리에스테르 등의 흐르는 듯한 소재가 주로 이용되는데 일부러 구김을 만들어 놓은 크링클 소재로 단순함을 커버하기도 한다.특히 허리선이 높게 올라가 귀여운 분위기로 체형을 커버하기에 좋다.
  • 6월 폭염/고기압대 정체… 공기 안흘러 발생

    ◎가뭄으로 일조량 많고 푄현상까지 가세 「어휴,왜 이리 덥나」. 요즘들어 많은 사람들이 무의식중에 내뱉는 말이다.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7일째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날씨는 지난 11일부터 이어졌다. 11일 대구31.2도,12일 대구32.8도,13일 대전32.6도,14일 서울32.8도,15일 춘천33.6도,16일 의성35.8도,17일 홍천·이천 35·7도,특히 서울의 경우 34.7도까지 치솟아 6월기온으로는 76년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게다가 18일에도 서울·수원·청주·대전·광주 등이,19일에는 서울·수원·춘천·청주·대전·전주·광주 등이 30도를 넘을 전망이어서 불볕더위는 며칠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6월중순의 무더위는 극히 드문일로서 지난 16일에는 의성·홍천·춘천·인제·양평·선산 등 6개지역이 1904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6월중순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16일에는 원주지방의 불쾌지수가 올들어 최고값인 82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요즘의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무려 7∼8도 가량 높은 것이어서 초여름의때아닌 폭염현상을 잘 설명해준다. 그러면 왜 이리 더운 것일까. 날씨가 맑아 일조량이 많고 가뭄이 겹쳐 지표의 수분증발이 심한데다 동서고기압대의 정체로 공기의 흐름이 거의 없으며 푄현상까지 가세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해안과 남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이 30도 이상의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기상청은 이에대해 『동서로 뻗쳐 있는 고기압대가 우리나라 상층권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어 공기의 흐름이 약한데다 뜨거운 햇볕이 지표면 부근의 공기를 계속 가열시켜 기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건조한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고온다습해지는 푄현상이 중부내륙분지에 영향을 주어 폭염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여기에다 해마다 이맘때면 북동풍의 시원한 바람을 갖고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오호츠크해기단이 정체중인 동서고기압대에 밀려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도 무더위를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뿐만아니라 대구·포항·안동등 영남지방은 지난달 27일 이래 21일 동안이나 전혀 비가 오지 않았으며강릉·대전도 이달들어 강수량「제로」를 기록하는등 극심한 초여름 가뭄도 불볕더위를 거들고 있다.
  • 서울 34.7도… 18년만에 최고/전국 불볕더위 7일째

    17일 홍천·이천의 최고기온이 35.7도까지 치솟고 서울은 34.7도로 6월기온으로는 지난 7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지방에서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7일째 이어졌다. 이날 최고기온은 ▲충주 35.6도 ▲원주 35.3도 ▲양평·청주 35도 ▲춘천 34.9도 ▲금산·대구·온양 34.8도 ▲서울 34.7도 ▲인제·선산 34.6도 등이다. 특히 이천·충주·원주·청주·춘천 등 9개 지역의 기온은 기상관측이래 6월 최고치를 보였다. 이날 무더위로 원주지방의 불쾌지수가 올들어 최고인 83까지 올라가고 서울·수원 등도 81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번 더위는 오는 22일쯤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서야 누그러지겠다』고 내다봤다. ◎최대전력 또 경신 순간 최대 전력 사용량이 17일 하오 3시 2천3백62만1천㎾를 기록,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지난 10일을 시작으로 6번째의 경신이다.한전은 일찍 찾아온 무더위 때문에 냉방제품의 사용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의성 어제 35.8도 “올 최고”/서울 33.3도

    ◎불볕더위 5일째 계속 16일 경북 의성의 최고기온이 35·8도까지 치솟아 올들어 전국최고를 기록하는등 대부분 지방이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5일째 이어졌다. 이날 최고기온은 ▲홍천 35.7도 ▲춘천 34.9도 ▲대구·인제 34.8도 ▲선산 34.6도 ▲양평 34.5도 ▲안동 34.2도 ▲원주·부여 33.5도 ▲서울 33.3도 등이다. 이 가운데 의성·홍천·춘천·인제·양평·선산 등 6개 지역은 6월 중순의 기온으로는 최고치를 보였다.
  • 전국 무더위속 가뭄 극심/7대도시 6월강우량 0.9㎜

    ◎서울·대구는 0㎜/밭작물 피해·식수난 심각 평년보다 4∼5도가량 높은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달들어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일부지역에서 가뭄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7대 도시의 강우량은 광주 4.6㎜를 비롯,부산 1.6㎜,전주 0.3㎜에 불과하며 서울·강릉·대전·대구등에서는 전혀 비가 오지 않아 평균 0.9㎜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이날까지의 강우량도 크게 줄어 광주의 경우 평년에 비해 1백69.8㎜가 부족하며 ▲전주 1백41.4㎜ ▲강릉 1백17.9㎜ ▲대전 1백10.5㎜ ▲대구 93.3㎜ ▲서울 64.1㎜등 평균 99.8㎜가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전국의 저수율이 평년보다 10%가량 적은 60%에 불과하며 강원도와 남부지방 고지대의 경우 일부 밭작물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 급류타기/짜릿한 스릴에 더위 가신다

    ◎한탄강등 10여곳 즐기기 알맞아/6∼8인승 보트가 동호인들 타기에 좋아/구급약·공기주입펌프·양동이 준비하길 「래프팅(급류타기)으로 올 여름 더위를 이겨내자」. 물가가 그리워지는 여름,고무보트에 몸을 싣고 빠른 물살을 타고 내려가며 짜릿한 스릴을 만끽하는 급류타기가 본격시즌을 맞고 있다. 급류타기는 물이 많이 불어나는 6∼8월이 피크.지난 일요일인 12일에는 급류타기를 즐기려는 젊은이들 1백여명이 한탄강상류 순담계곡을 원색으로 수놓았다.이들은 대부분이 20대 초·중반의 젊은 직장인과 대학생들로 여성들이 특히 많아 이채로웠다. 애호가들은 이날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순담계곡을 출발,경기도 포천군 관인면 근홍교까지 보트를 타고 13㎞에 걸쳐 대장정을 벌였다. 그러나 이날은 가뭄으로 한탄강의 물이 부족해 1시간30분 정도면 닿을수 있는 것을 예정시간 보다 2배이상을 더 소비하며 내려와야 했다. 급류타기는 원시시대에 뗏목을 타고 수렵이나 이동을 하던데서 유래됐으며 오늘날과 같은 형태의 보트는 2차대전이후 전쟁의 부산물로 남은 군용고무보트를 사용하면서 부터다. 60년대말 미국여행사들이 여행자들을 많이 실어 나르기 위해 대형 고무보트를 사용하면서부터 세계적으로 붐이 일기 시작했고 국내에서는 81년7월 한국탐험협회가 고무보트로 낙동강을 종단하면서 관심을 끌기시작,90년대 들어 전문레저클럽이나 대학의 동아리등을 중심으로 래프팅 인구가 폭발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급류타기용 고무보트는 30인승까지 있으나 동호인들이 즐기기에는 6∼8인승이 적당하며 반드시 구명조끼와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출발할 때는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천천히 노를 저어 떠난다.폭이 넓은 강줄기에서는 온몸으로 힘차게 노를 저어야 안전하게 스피드를 맛볼 수 있다.급류를 만나면 돌출된 바위에 보트가 부딪쳐 중심을 잃고 그자리를 맴돌기도하며 때로는 뒤집히는등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목적지까지 급류를 타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온몸의 힘을 모아 노를 저어야하기 때문에 운동효과가 크며 여럿이 호흡을 맞춰야 하고 힘의 조화가 특히 요구돼 협동심과 인내심을 기르는데 좋다.또 이같은 난관을 극복하고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이 급류타기의 큰 매력인 것이다. 급류타기 가이드 이순호씨(31)는 『급류를 만났을 경우 몸의 중심을 낮춰야하며 무엇보다도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급류타기를 할때는 비가 오거나 기온이 낮으면 추위를 느끼게 되므로 긴팔상의와 긴바지를 입고 장갑과 운동화를 착용하며 공기주입펌프및 응급치료세트,물퍼내는 양동이등을 준비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급류타기를 즐길 만한 곳은 한탄강이외에 영월 동·서강,내린천,홍천강등 10여곳이다.고무보트는 국산이 90만∼1백50만원,외제 2백50만∼4백만원으로 비싼편이어서 레저이벤트사에서 빌릴수 있다.비회원이 이용할 경우 장비대여·중식·교통비등을 포함,4만원 정도 든다.
  • 1994년6월 서울과 평양/황병선(데스크 시각)

    『서울에 별일 없습니까?』 북핵사태로 하루에도 수차례 국제부 데스크에 국제전화를 걸어 상황보고 또는 기사 송고를 하는 파리의 특파원이 오늘아침에는 보고에 앞서 다급한 목소리로 엉뚱한 질문을 던졌다.현지 TV에 서울시민들이 슈퍼마켓에 몰려들어 쌀·라면·휴지등 온갖 생필품들을 사재기하느라 난장판을 이룬 모습이 방영됐다는 얘기였다. 이번엔 워싱턴특파원의 보고다.CNN­TV가 서울과 평양의 「대조적」 분위기를 보도하고 있는데 북한당국으로부터 어렵사리 입북허가를 받아낸 때문인지 평양거리는 전쟁과는 거리가 먼 그야말로 평화적인 모습이라고 화면없이 전화 현장리포트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이어 TV화면은 서울로 옮겨져 15일의 민방위훈련을 앞두고 14일 서울역앞 대우빌딩에서 있었던 예비훈련모습을 생생하게 비추고 있다는 것이다. 연막탄들이 요란스레 터지고 빌딩에서 시민들이 대피하고 또 일부는 들것에 실려 후송되고 하는 모습은 매우 조용하다는 평양의 리포트 분위기와는 대조를 이뤄 마치 한국쪽이 전쟁을 부채질이라도 하고 있는양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는 것이 워싱턴특파원의 보고였다. 언제는 조용하기만한 서울의 모습,한국민의 전쟁위기 불감증이 놀랍다고 호들갑을 떨던 미국,서구언론들이 이번엔 상황의 본원적 문제보다 피상적 분위기에 앵글을 맞춰 다시 한번 요란을 피우고 있는것 같다.그럴테지.생필품 사재기나 화생방훈련 같은 장면들이야 말로 TV화면용으로 제격이 아니겠는가.그들에겐 적정규모의 전쟁이라도 터져준다면 더 좋은 그림감이 되는 셈이다. 한민족이 어쩌다 이렇게 모질게 맞대거리를 해가며 세계의 구경거리,두통거리 노릇을 하게됐는지 한탄만 하고 앉았을 수도 없는 일이다.보스니아·르완다,그리고 남북예멘의 피비린내 나는 살육의 현장보도에 이어 이제 한반도가 세계뉴스의 초점이 될만큼 긴박한 상황에 놓인 것은 엄연한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일의 주역은 물론 정부당국일수 밖에 없다.그러나 현대전은 총력전이라는 점에서 민의 역할은 결코 소홀히 취급될 수 없다.그런데 외국언론에 비친 일부의 사재기 장면,그와는 정반대인대다수의 지나칠 정도의 태평스런 모습,양쪽 모두의 저변에는 현상황에 대한 민의 처절한 불안감·무기력감이 깔려있음을 보게된다. 최악의 경우 정말 전쟁이 터지는 것이나 아닌지,그럴 경우 당장 피란이라도 가야하는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현대병기가 동원될 전쟁양상이 6·25때와는 판이하게 다를텐데 무슨 피란.이런 상념끝에 스스로 『김일성이 미치지 않고서야 전쟁을 일으키려고』라는 결론을 내리고는 아예 무대책으로 현실을 외면해버린 민의 얼굴도 보인다. 이래서는 안된다.지나친 위기의식이 국민들을 패닉상태로 몰아가지 않을까를 우려하는 것은 당연하다.그러나 있는 그대로의 현재 상황을 냉정하게 국민들에게 알리고 최악의 경우까지도 상정하고 흔들림없이 대비하는 정부의 모습을 보여주어 신뢰감을 확보해야 한다.그런뒤 비상시에 민쪽에서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할 일들을 미리 구체적으로 분명하게 알려주어야만 한다.그래서 만약의 경우 군과 민이 효율적으로 힘을 모을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 외신에 평화스럽게 비친 평양은 주민들의 전시동원체제가 생활화 돼있어 조용할수 있는 것이다.반면 연막탄과 들것,그리고 구급차등 요란스럽게 비쳐진 서울의 실질적 대비수준은 어느 정도일지.그동안 전화번호부 뒷구석신세였던 「전시국민행동요령」이 반상회를 통해 국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그러나 솔직히 반상회자리가 수박겉핥기식인 형식적으로 끝나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6·25 44주년을 열흘 앞둔 15일 「북핵무더위」속에 요란스레 사이렌이 울리고 10분만에 민방위훈련이 끝나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행인들을 지켜보며 이것이 실제상황이라면 그들이 그뒤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상상해본다.10분만에 끝날 전쟁은 없다.지구상의 어떤 자유민주주의 국가도 안보는 항상 최악을 상정해 철저하게 대비한다.
  • 서울 어제 31.6도 기록/무더위 나흘째/전력수요도 연일 최고치

    15일 홍천의 낮 최고기온이 33·6도까지 치솟는 등 무더위가 나흘째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홍천 33.6도를 비롯,춘천·의성 33.3도 ,합천 33도 ,대구 32.8도 ,양평 32.5도 ,온양 32.2도 ,대전 32도 ,청주·영주 32.1도 ,서울 31.6도 등을 기록했다. ◎2천2백99만㎾ 넘어 계속되는 무더위로 최대 전력수요가 연일 경신되고 있다. 한전은 지난 10일과 13일,14일에 이어 15일에도 하오 4시에 최대 전력수요가 2천2백99만8천㎾로 전날의 기록(2천2백68만1천㎾)을 넘었다고 밝혔다.최근 전력소비가 급증하는 것은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냉방전력 수요가 크게 는 데다 경기호전으로 산업용 전력소비가 꾸준히 늘기 때문이다.
  • 청량음료/“맛·영향 함께” 신제품 러시

    ◎대추 등 과즙 첫선… 우유 함유 제품도/“술마신뒤 속 편하게” 「컨디션」 등 판촉 「여름을 잡아라」­.연간 1조8천억원으로 추산되는 음료시장을 잡기 위한 업계의 「더위 사냥」이 본격화되고 있다.연중 최대 성수기인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음료업계들의 잇따른 신제품 출시와 판촉전으로 수은주만큼 음료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것이다. 연간 20% 이상의 고성장을 누려오다 지난 해 처음으로 시장규모 자체가 줄어드는 불황을 경험했기 때문에 「실지」를 되찾기 위한 업계들의 결의는 사뭇 비장하기까지 하다.더욱이 시장구조에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 생수시판이 올해부터 허용돼 업체들의 「여름 대회전」은 여느 때와 달리 치열할 전망이다.업계는 올해 시장 규모를 전년보다 7∼12% 늘어난 1조8천1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때문에 업체들은 저마다는 소비자 기호에 맞춘 신제품 개발과 다양한 판촉전략 수립,영업조직 점검과 강화 등 불황 탈피와 시장 확장을 위한 전략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음료시장을 리드할 제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원액함량 1백%의 주스류.작년 0.8% 감소에서 9.5% 증가로 반전돼 7천4백24억원대의 시장을 이룰 전망이다.제일제당·매일유업 등 후발주자들이 신제품 출시와 시설확충을 통해 롯데칠성 등 선발업체의 아성을 무너뜨리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오렌지 중심에서 벗어나 건강과 맛을 함께 추구하는 사과·살구·영지·대추 등 다양한 제품들이 과즙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건강음료인 제일제당의 컨디션은 최근 애주가들에게 인기,찾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기능성 음료인 섬유음료는 「건강」이라는 소비자 욕구와 맞아 떨어지면서 시장규모가 지난 해 7백억원대에서 1천억원대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동아오츠카의 「화이브 미니」와 현대약품의 「미에로화이바」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일양약품·해태유업 등도 경쟁적으로 제품을 출시,경쟁을 선언하고 나섰다. 20대의 젊은 소비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캔커피와 캔차(냉동차)도 올해 30∼40%의 높은 성장을 기록,시장규모가 1천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은 기존의 「레쓰비」 외에 생우유를 함유한 「카파」를 새로 선보이며 정상 등극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동서식품도 지난 해부터 고급제품인 「맥스웰 카페리쉬」를 발매하는 등 수요확대를 겨냥한 캔커피 시장의 고급화 바람은 열기를 더해 가고 있다.미원음료 등도 여름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 올 여름 날씨/장마 6월하순∼7월하순/불볕더위 7월말에 시작

    여름 휴가 때 가장 신경을 써야 할 일이 행선지의 날씨이다. 특히 여름철은 장마·태풍·혹서·이상저온현상을 비롯,천둥번개·우박·집중호우등 국지적이고 돌발적인 날씨이변이 자주 일어나는 변덕스런 계절이다. 따라서 모처럼의 여름휴가를 보람있고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는 기상예보를 반드시 참고하여 계획을 세워야 한다. 기상청은 올 여름은 예년처럼 「장마 한달에다 불볕더위 한달」의 전형적인 날씨를 보이고 8월말까지 2개정도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보했다. 장마전선은 이달 19일쯤 제주지방에서부터 북상하기 시작,남부지방은 22일,중부지방은 25일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돼 7월하순까지 한달쯤 이어지겠다.
  • 레저용품/KS 등 품질마크 확인을

    ◎베낭/멜빵 두툼해야… 최고5만원까지/텐트/방수여부 점검… 오두막집형 인기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더위 때문에 각 백화점이나 스포츠용품사에서는 벌써부터 다양한 레저용품과 물놀이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바캉스용품은 한번 사면 두고두고 쓰게되므로 처음 구입할 때 튼튼하고 질좋은 물건을 골라야 한다.주요한 바캉스용품의 종류와 구입요령을 알아본다. ▷텐트◁ 모양에 따라 터널형·돔형·캐빈형등 3종류로 나뉘는데 최근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오두막집 모양의 캐빈형이다.대부분 나일론후드라는 가볍고 질긴 원단으로 만들며 자외선차단용 소재로 만든 것도 나와 있다.텐트는 방수와 재봉상태가 좋아야 하는데 원단을 만져봐서 빳빳한 느낌이 나는 것이 방수코팅을 여러번 한 것이다. 가격은 6∼7인용 캐빈형이 23만∼28만원선으로 지난해보다 10∼20%가량 올랐다. ▷버너◁ 조작이 간단하고 크기가 작은 것이 인기다.두가지 음식을 동시에 조리할 수 있는 「트윈버너」와 가정용 가스레인지식으로 된 것등이 있으며 가격은 2만∼2만3천원선이다. ▷배낭◁ 내용물이 많이 들어가고 착용감이 좋은 종형배낭이 주종을 이룬다.배낭을 고를 때는 멜빵·프레임·허리벨트·가슴벨트를 잘 살펴야 한다.멜빵은 되도록이면 두툼한 것을 골라야 어깨에 압박이 적다. 가격은 크기에 따라 1만2천∼5만원까지 다양하다. ▷물놀이용품◁ 예년에 비해 품목이 다양해지고 가족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이 많이 나와있다. 튜브·비취볼·구명의등 물놀이용품은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므로 구입할 때는 가격이나 모양보다는 공인된 품질보증마크가 찍혀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 작열하는 태양/산·바다가 손짓/8월초 절정… 알뜰피서 계획을

    ◎해외여행은 유럽쪽·국내선 섬에 몰릴듯 태양이 작열하는 바캉스시즌이 다가왔다. 6월들어 무더위가 한층 기승을 부리면서 각 사무실과 가정에서는 국내·외피서지를 놓고 벌써부터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또한 현대·삼성·럭키금성·대우등 각 기업체에서는 예년보다 보름정도 앞당겨 올 여름휴가를 시작할 계획으로 있어 본격적인 바캉스행렬은 이달중순부터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게다가 올해는 해외로 빠져나가는 피서인파가 사상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분석돼 항공예약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오는 7∼8월 내국인 해외여행객수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50만3천명보다 40%정도 늘어난 70만여명으로 추정했다. 공사의 이같은 추정치는 지난해 해외여행객 2백42만명중 21%가 7∼8월에 몰린데다 8월초부터 피크를 이룰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수학능력시험등이 겹쳤던 지난해 보다는 올해 여행여건이 크게 호전되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각 항공사의 예약도 벌써부터 폭주하고 있다.예약률은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6월 86.1%,7월 88.5%,8월 86.1%이며 대한항공은 6월 78%,7월 69%,8월 66%로 이미 70%선을 넘어섰다. 대한항공 정광호과장(34)은 『현재 예약률은 지난해보다 빨라진 것으로 노선별로는 동남아·미주·유럽순으로 몰리고 있으며 6월말쯤 좌석이 동이날 것』으로 예상했다.이에따라 항공사와 여행사등 관광업계에서는 이들을 유치하기 위한 상품개발등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주·한진·코오롱등 우리나라 10대 메이저 여행사들은 올해 여행지는 괌·방콕등 동남아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친 반면 유럽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어 유럽상품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또한 호주·뉴질랜드와 캐나다도 각광을 받을 여행지로 지목했다. 코오롱 세계일주(02­738­2721)의 영국∼네덜란드∼독일∼스위스∼이탈리아∼모나코∼프랑스∼오스트리아를 잇는 14박15일의 유럽여행상품(2백49만원)에는 요즘 월 1백∼1백50명의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또 한진관광 칼 월드투어(02­726­5540)의 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위스∼독일∼오스트리아간 11박12일 상품(2백18만원)에도 1백여명이 줄을 잇고 있어 유럽여행이 붐을 이룰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코오롱세계일주 이상진과장(38)은 『여행객은 새로이 창출되는 것도 있지만 다녀온 사람들이 반복적으로 나가는 특성도 있다』면서『이미 동남아를 다녀온 사람들이 서유럽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어 올 해외여행지는 유럽이 절정을 이루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국내 피서인파는 여전히 해변에 많이 몰리고 산과 계곡보다 섬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코오롱관광 국내관광부 김훈대리(34)는 『올해도 국내 바캉스인구의 60∼70%는 해변을 찾을 것』이라면서『해변의 불편한 교통·숙박사정을 피하려는 가족단위의 피서객들은 섬이나 한려수도등으로 발길을 돌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관광의 목포∼홍도∼흑산도∼유달산을 연결하는 2박3일 홍도여행(14만원)이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상품으로 꼽히고 있다.
  • 더위 식히기 맥주 한모금

    ◎3사,피서철 겨냥 생산량 확대/“비열처리” “영하 숙성” 판촉 치열 여름을 맞아 「맥주전쟁」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진로그룹의 진로쿠어스맥주가 지난 1일부터 카스맥주를 선보이며,맥주시장에 뛰어들어 기존의 동양맥주(OB맥주) 조선맥주(크라운맥주)와 함께 3파전을 벌이고 있기때문이다. 올해 맥주시장의 특징은 비열처리 맥주로 불리는 품질경쟁이 본격화됐다는 점이다.조선맥주의 하이트가 비열처리로 선보여 히트되자 동양맥주도 질세라 지난 3월 처음으로 영하에서 숙성해 만든 아이스맥주를 시판해 맞섰다.이어 진로쿠어스맥주가 비열처리인 카스맥주를 시판,비열처리 맥주 경쟁이 치열해졌다.열처리 맥주는 출하직전에 맛을 변하게 하는 효모를 병째 가열해 없애는데 비해,비열처리 맥주는 미세한 필터로 효모를 걸러내는 것이다. 아이스맥주는 시판 3개월만인 지난 달에는 1백10만상자(상자당 5백㎖ 20병)가 팔렸다. 조선맥주는 지난해 5월 시판된 국내 최초의 비열처리 맥주인 하이트로 승부를 걸고 있다.하이트맥주는 지난해까지 자체맥주시장을 잠식했으나,올들어 맞수인 동양맥주의 시장을 파고 들기시작했다.올들어 지난달까지의 점유율은 전년에 비해 3∼4% 포인트 늘어나 34∼35% 선이다.조선맥주는 전주공장의 생산라인을 증설,이 달부터 전주에서 월 2백70만 상자의 하이트를 생산하기로 했으며 오는 9월부터는 마산에서도 하이트를 생산할 계획이다. 진로쿠어스맥주는 카스맥주가 진짜 비열처리 맥주라는 점을 부각시키며,후발업체의 불리한 점을 극복하는 전략을 동원하고 있다.진로는 「데웠다 식힌 맥주는 신선한 맛이 없다」며 기존의 보통맥주를 겨냥하고 있다. 진로는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과 부산 등 대도시를 중점 공략하고 있다.깨끗하고 신선한 맛을 강조,20∼30대의 젊은층과 여성층을 주 고객으로 삼기로 했다.올해 점유율 목표는 15%로 잡았다.
  • 서울 32.7도… 올 최고/어제/무더위 사흘째… 전력사용량 최대치

    14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올 들어 최고인 32.7도를 기록하는 등 사흘째 무더위가 이어졌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청주 32.2도 ▲부여 31.9도 ▲원주 31.8도 ▲온양 31.7도 ▲대전 31.5도 ▲수원 31.4도 ▲광주 30.9도 ▲전주 30.8도 등을 기록했다. 계속되는 무더위로 최대 전력수요가 연일 경신되는 등 전력사용량이 급격히 늘고 있다. 지난 10일과 13일 최대 전력수요가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14일에도 하오 4시에 최대 전력수요가 2천2백68만㎾로 전날의 기록(2천2백50만㎾)을 넘어섰다.이는 무더위로 냉방전력 수요가 증가한 데다 경기호전으로 산업용 전력소비 역시 꾸준히 늘기 때문이다.한전은 8월 초부터 전국 발전소를 모두 가동,공급능력을 2천8백만㎾까지 끌어올릴 경우 최대수요가 2천5백20만㎾에 달해도 전력 예비율은 10%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더위먹은 검찰·법원/검찰,간통피의자 잘못 기소

    ◎수입업자에 억울한 1년선고 검찰이 형사소송법상 고소가 성립될 수 없는 간통피의자를 구속기소하고 이 사건을 담당한 1·2심 재판부도 검찰의 하자를 간과한 채 유죄를 선고한 사실이 대법원에서 밝혀졌다. 대법원 형사3부(주심 윤영철대법관)는 11일 김모씨(69·농업·인천시 중구 운남동)에 대한 간통사건 상고심에서 『형사소송법상 간통고소는 혼인이 해소되거나 이혼소송을 제기한 후에 할 수 있는데도 1심과 2심 재판부가 이혼소송이 각하된 간통사건에 대해 공소제기를 한 검찰의 잘못을 간과한 채 재판을 했다』면서 김씨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직권으로 이 사건의 공소를 기각 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고소당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고 하더라도 소송 과정에서 소장이 각하된 경우 처음부터 이혼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상공부의 고시내역에 따라 수입자동승인품목을 정상적으로 수입한 업자가 세관및 검찰에 의해 불법수입 혐의로 검거·기소된 뒤 1심재판부에서까지도 실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항소심 재판결과 밝혀졌다.서울형사지법 항소6부(재판장 양태종부장판사)는 11일 관세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H플라스틱 대표 민병수피고인(65)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수입한 폴리에스테르 제품은 당초 관계기관의 수입추천이 필요한 품목이었지만 88년12월 상공부가 수입자동승인 품목으로 변경고시,수입 당시인 91년에는 이미 자유롭게 수입할 수 있었는데도 1심 재판부가 이를 모른채 유죄로 인정한 잘못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 순간 전력수요/어제 사상최고/2천2백20만㎾ 기록

    무더위로 에어컨 가동이 많아진 10일 순간 최대전력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하오 3시 순간 최대전력 수요는 2천2백20만㎾로 지난해 12월 16일의 종전 최고치(2천2백11만2천㎾)를 8만8천외나 넘어섰다.
  • 48년전통 평양냉면집 「우래옥」종업원집단 퇴사“임시휴업”(조약돌)

    ○…서울의 유명 냉면집인 우래옥(대표 김영실·67·여)이 최근 일부 종업원들의 집단퇴사로 지난 5일부터 문을 닫아 무더위속에 냉면으로 입맛을 돋우려던 식도락가들이 헛걸음. 우래옥은 광복후 46년 11월 문을 연 이래 지금까지 48년동안 중구 주교동 188 한 자리에서 시원한 육수에 쫄깃쫄깃한 면발의 평양냉면과 불고기,육회,소금구이 등으로 사회저명인사와 식도락가들이 즐겨 찾았으며 특히 북한에 고향을 둔 실향민들이 고향의 맛을 잊지 않으려고 자주 찾던 곳.
  • 지하철 사고/하루걸러 한번꼴 발생/올 1백건… 출퇴근시간 집중

    ◎어제 2호선 또 불통/안내방송도 안해 시민들 분통 출퇴근길의 시민들은 언제까지 고장지하철의 희생양이 되어야 하는가.하루 걸러 한번씩 출퇴근시간대면 고장을 일으키는 지하철·전철이 7일 올들어 1백번째 고장을 일으켜 시민들이 곤욕을 치렀다. 7일 상오6시50분쯤 서울 지하철2호선 신도림역에서 서울대방향으로 가려던 2029호 전동차(기관사 이진선)가 고장나 역구내에서 정차하는 바람에 시민들이 지각사태를 빚었다. 지하철공사측은 『선로변환장치인 전철기고장으로 20여분 운행이 지연되고 3분간격으로 뒤따라 운행되는 2호선 10여대가 지장을 받았다』고 자주 발생하는 사고에 무감증을 나타냈다. 그러나 무더위속에 시민들이 겪은 고통은 엄청났다.이 사고로 순환선인 지하철2호선 전구간에서 전동차들이 상오8시30분쯤까지 1시간30여분 순연운행되는 바람에 연휴를 마치고 출근하던 수만명의 시민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이날 지하철2호선 연장구간인 양천구청역에서 1시간가량 지하철을 기다린 박모씨(31·회사원)는 『사고에 따른 방송이나 안내문 한장 붙이지 않아 아무것도 모르고 지하철을 기다리다가 회사에 지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하철사고가 주로 아침·저녁 출퇴근시간에 발생하는데다 사고가 날 경우 잇따라 다른 노선까지 영향을 미쳐 승객들이 찜통전동열차안에 갇혀 곤욕을 치르는등 무더운 날씨에 짜증을 더해주고 있다. 이 때문에 지하철2호선의 각 역주변에서는 시민들이 버스정류장에 한꺼번에 몰려들어 소란이 일어났고 택시를 타기 위해 간선도로변에서 줄지어 늘어서 있는등 곤욕을 치렀다. 올들어 7일 현재까지 확인된 지하철사고는 모두 36건,전철사고는 64건으로 지하철∼전철로 연결되는 각종 사고는 무려 1백건에 달한다. 시민단체인 녹색교통운동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88년부터 92년까지 일어난 지하철사고의 71%가 전기·전자장치의 불량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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