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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중 국경무역 싸고 갈등 조짐/일 요미우리신문 연길 르포

    ◎올 교역량 큰폭 감소… 평양 “전전긍긍”/나진·선봉·두만강개발에 북경 “시큰둥” 북한과 중국의 국경경제가 삐걱거리고 있는 가운데 서방과의 경제관계 강화를 서두르고 있는 중국과 핵문제 등 불안요인을 안고 있는 북한과의 미묘한 이해대립이 표면화되고 있다.중국의 관세우대조치 철폐로 양국간의 무역이 크게 줄어들고 북한의 자유경제무역지대의 건설과 두만강개발을 둘러싼 불협화음 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5일 중국의 연길발로 보도했다.다음은 요미우리신문의 국경지역 르포기사의 요약이다. 중국 연변과 북한의 국경무역이 올들어 격감하고 있다.올 1∼5월의 무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줄어든 8천44만달러.연간목표액의 15%에 지나지 않는다.7월 김일성주석이 사망했을 때는 한때 상호왕래가 끊어지기도 했었다. 연길의 중국관리에 따르면 무역고 격감의 최대 원인은 지난해부터 국경무역의 관리를 강화해온 중국정부가 올해는 연변지역에 대한 우대조치를 철폐했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종래의 물물교환 중심의 무역에서는서류상 적자가 있으면 관세를 면제했으나 지금은 흑자나 적자에 관계없이 무역액의 17%를 관세로 징수한다.외화지불능력이 없는 북한으로서는 큰 타격이 아닐수 없다.이러한 조치는 북한과의 무역을 특별하게 취급하지 않고 서서히 외화결제로 바꾸려는 중국의 태도변화라 할 수 있다. 중국측 무역관계자에 따르면 김주석의 사망후 북한은 최근 수년분에 달하는 약 2천5백만달러의 무역채무를 5만∼10만달러씩 분할상환하기 시작했다.북한의 이러한 갑작스런 조치는 국제적 신용을 잃지 않기 위한 것으로 북한도 중국과의 무역변화에 심각한 위기감을 갖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중국과 북한의 불협화음은 자유무역지대설치를 둘러싸고도 나타나고 있다.외교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은 경제특구인 나진·선봉 자유경제무역지대를 모두 벽으로 둘러싸 격리시키는 방법으로 서양문화의 유입을 차단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그 비용부담을 중국에 요구했다.그러나 중국은 이를 거부했다. 북한도 중국에 대해 두만강개발과 관련 항구건설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나타냈다.이는동해로 직접 나오는 출구의 확보를 오랫동안 원해왔던 연변으로서는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한국·일본·미국으로부터의 자본·기술도입과 중국·북한·러시아 3국의 국경지대의 개방을 통한 경제발전을 꾀하는 연변과 일정의 외화는 필요하지만 자국항만의 권익과 폐쇄사회체제를 지키려는 북한과의 이해가 상충하고 있다.그러나 중국으로서는 북한을 완전히 방치할 수 없는 딜레마가 있다.북한의 혼란은 연변지역의 혼란과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중국은 이해의 대립이 있더라도 자신의 안정을 위해 북한에 식량과 석유를 계속 공급하지 않으면 안된다. 연변의 관계기관 통계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냉해에 의한 대흉작으로 쌀생산량이 목표(1천5백만t)의 3분의1인 5백만t 밖에 안됐다.올해는 무더위로 작황은 회복되고 있으나 병충해의 발생도 있어 7백∼8백만t 정도로 예상된다.식량난의 해결 전망은 보이지 않는다.
  • 발전시설 273㎾ 내년 증설/당초계획보다 44만㎾ 늘려

    ◎한전/분당 24만·울산 20만㎾ 추가건설 한전은 전력공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에 당초 계획보다 44만㎾가 많은 2백73만㎾의 발전시설을 증설키로 했다.이를 위해 이 달 중 외국 업체를 대상으로 가스터빈 발전기 등 44만㎾ 규모의 발전설비 공개입찰을 실시한다. 이종훈 한전사장은 5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발전소 입지확보를 위해 원전 주변지역(반경 5㎞ 이내)의 지원금을 전기 판매대금의 0.5%에서 1%로 늘리고,해당 군에도 금융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추가로 건설되는 발전소는 분당과 울산에 가스터빈발전 24만㎾ 및 20만㎾이다. 이사장은 또 『직원을 채용할 때 9개 지방의 사무직과 송·배전 사무원은 반드시 그 지역의 고교 출신이거나 그 지역에 본적을 두고 부모가 5년 이상 거주한 사람만 뽑겠다』고 덧붙였다. 전기료 인상과 관련해서는 『무더위로 올해의 경영이익이 지난 해보다 3천억원 정도 늘어난 7천억원으로 추정돼 재투자 여력이 있지만,지속적으로 발전소를 지을 재원을 마련하려면 전기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연내 인상이 어려운 만큼 내년 초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북한은 중국과 전기의 송배전 체계가 달라 중국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기 어렵기 때문에 결국 우리한테서 공급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형 경수로가 채택될 경우 원전입지로는 북한 쪽의 비무장지대로 서해안과 인접한 강화도 건너편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중·장년층 대상 드라마 풍성

    ◎MBC 「도전」·KBS 「숨은 그림찾기」·SBS 「여태 뭘했수?」 선보여/성공·사랑·우정 등 진정한 삶의가치 탐구/40대 중견연기자 주연… 잔잔한 감동 불러 무더위가 수그러들고 「사색의 계절」 가을로 접어 들면서 삶에 대한 강한 메시지를 담은 중·장년층 대상 드라마들이 브라운관을 풍성하게 장식하고 있다. MBC­TV가 5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선보이는 미니시리즈 「도전」,KBS-2TV가 14일부터 방영하는 수·목드라마 「숨은 그림찾기」,SBS­TV가 26일부터 방영할 「여태 뭘했수?」등은 차분한 마음으로 삶의 진정한 가치를 생각해 보게 하는 드라마들이다. 이는 지난 여름 방송 3사가 「사랑을 그대 품안에」(MBC)「느낌」(KBS)「영웅일기」(SBS)등 10대 취향의 미니시리즈들을 앞다투어 내 놓았던 것과는 아주 대조적인 현상. 방송사들의 드라마 기획 및 편성 전략에서 계절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음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40대 중견 연기자들이 주연으로 등장하는 이들 새 드라마는 전체적인 분위기도 잔잔한 가운데 감동을 주는 쪽을 택해 여름 내내 밝고 화려하고 감각적인 미니시리즈 때문에 채널에서 소외됐던 중·장년층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겠다는 작전이다. 「도전」은 신세대 드라마의 효시격인 「질투」와 「파일럿」을 만들었던 명 콤비 이승렬PD와 스토리 창안자 이순자씨가 다시 손잡고 내놓는 중년 드라마.30년전 고교시절 고정멤버였던 40대 7명이 다시 만나 지난 시절 풀지 못했던 해묵은 갈등을 진한 우정과 2세들간의 사랑으로 풀고,지난 시절 이루지 못했던 꿈을 향해 새롭게 출발한다는 내용이다. 리더십이 강하고 포용력 있는 자동차 기술개발부장 신광식역에 한인수,명석한 두뇌로 자기영역에 외곬수로 파고 드는 로봇 제작회사 사장 하찬호역에 김호영,감성적이면서 진지한 영화감독 민동준역에 정동환이 각각 중후한 연기력을 과시한다.극중 나이는 모두 48세. 아버지 세대에 쌓인 오해와 갈등을 풋풋하고 순수한 사랑으로 풀어주는 촉매제 역할을 하는 2세 신석우(21세)와 하소연(20세)역은 「종합병원」에서 내과 레지던트로 출연중인 박형준과 MBC22기 이시은이맡았다. 「숨은 그림찾기」(이숙진·양지은·성위환 극본,성준기연출)는 신·구 세대간의 갈등과 각기 다른 사랑법을 그리는 코믹터치의 드라마.광고회사 대리로 일에 몰두하면서 결혼까지 미루는 고명순역을 나현희가 맡았고 시나리오 작가를 지망하다 뒤늦게 광고회사에 들어와 고명순을 따라 다니는 노총각 최재필역에는 천호진이 캐스팅됐다.중견탤런트 박규채가 아내와 사별하고 고명딸인 명순과 살고 있는 전미들급 챔피언 이영후역을 맡았다.늙으막에 순대국집을 하는 첫 사랑의 연인과 재회,50대의 은근한 사랑법을 보여준다. SBS­TV의 「여태 뭘했수?」에서는 50대의 고교 동창생인 김충모(이정길),최준치(임현식),동기호(박인환)의 개성적인 삶이 그려진다.그들이 삶에서 느끼는 만족스러운 부분과 불만스러운 부분들을 중심으로 누구에게나 완벽한 성공이란 없으며 아무리 작은 성공이라도 가치가 있음을 느끼게 한다.
  • 한낮은 여름/저녁은 가을/감기환자 3∼4배 급증

    ◎10도안팎 일교차 적응못해/“생체리듬 상실” 설사도 늘어/저항력 약한 어린이·노약자 “요주의” 때이른 환절기질환자들이 병원으로 몰리고 있다. 올 여름 기록적인 혹서뒤에 찾아온 불규칙한 기온과 높은 일교차때문에 기침·콧물·두통·복통 등으로 내과와 소아과 등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예년의 경우 9월 중순을 넘겨서야 볼 수 있었던 이같은 현상이 올해 이처럼 빨리 나타난 것은 여름이 서서히 끝나가면서 일교차가 10도가량으로 커지고 차이도 들쭉날쭉한데다 무더위에 고생한 사람들의 생체리듬과 생활습관이 변화의 폭이 큰 요즘의 기온에 미처 적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이병훈소아과의원의 경우 설사·감기·목의 통증 등을 호소하는 어린이환자가 하루 평균 30∼40명씩 몰리고 있어 한여름 10여명선이었던 것과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 병원 이병훈원장(53)은 『일교차가 5도이상이 되면 일반적으로 몸에 이상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설사·기침 등으로 찾아오는 환자가 많고 심한 경우 기관지염 등의 중증환자가 찾아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서울 도봉구 번동 성심의원의 경우 한여름에 하루평균 60명선이던 기침·감기 등 환자가 최근 1백명이상으로 부쩍 늘었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K내과 김모원장(40)은 『8월 중순까지만해도 냉방병환자가 많았으나 요즘은 환절기질환을 앓는 환자가 눈에 많이 띈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2일전후 4∼5일간의 일교차는 예년보다 4도이상 컸으나 그 이후 예년보다 오히려 좁아졌으며 최근 다시 큰 폭으로 벌어지는 등 극히 불규칙한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달 22일 서울의 경우 낮최고기온이 예년보다 3도가량이 높은 32도였던데 반해 아침·저녁은 오히려 3도가량이 낮은 19도를 보여 무려 13도의 일교차를 나타내기도 했다.이후 안정세를 보이던 일교차가 지난 며칠사이에는 다시 커져 낮에는 한여름에 가까운 무더위가 계속되고 아침·저녁에는 서늘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신체저항력을 떨어뜨리고 있다.서울대의대 이환종교수는 『시기적으로 일교차가 심해 신체저항력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어린이와 노약자들은 밤에 이불을 잘 덮어주고 외출하고 돌아오면 손발을 잘씻는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8월 소비자물가 0.8% “껑충”/올 6% 상승… 연말억제선 도달

    ◎폭염으로 과채류값 크게 올라 기록적인 무더위와 가뭄으로 인한 과일 및 채소류 가격의 폭등으로 지난 8월의 소비자 물가가 비교적 큰 폭인 0.8%나 올랐다.이로써 올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 말까지 6%를 기록,연말 억제 목표선에 닿았다. 1일 통계청과 한은에 따르면 8월에는 일반미·쇠고기·돼지고기·갈치와 가전제품 가격이 떨어졌으나 늦더위가 중순 이후까지 이어져 과채류 값이 일시적으로 급등하는 바람에 전체 소비자물가는 0.8%가 올랐다. 생산자(도매)물가 역시 일반미와 갈치 등은 내렸으나 폭염과 국제가격 상승으로 상추·수박·파·달걀·돼지고기 등 농축산물과 석유류 값이 급등해 1.1% 올랐다.작년 말에 비해서는 3%가 상승했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가운데 0.73%가 과채류값 폭등에 따른 것이고 기타 농축수산물·공산품·개인서비스 요금·전세값 등은 모두 합해 0.07%에 그쳤다.상추와 수박은 8월 중 79.8%와 48.7%가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를 0.15%와 0.14% 씩 올렸고 파·포도와 복숭아·오이 등이 많이 올랐다. 그러나 일반미·갈치·돼지고기·수입 쇠고기 등은 내렸고 가전제품·합판 등의 가격인하로 공산품이 올들어 처음으로 0.1%가 내렸으며 공공요금·집값·개인 서비스 요금 등은 0.1∼0.2% 오르는 데 그쳤다. 경제기획원의 김병일 국민생활국장은 『작년 가을에는 냉해로 쌀과 과일 등 가을 농작물값이 크게 올랐으나 올해에는 고추를 빼고는 작황이 좋은 데다 최근 국제 원자재 시세도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어 추석 이후에는 물가오름세가 한풀 꺾일 가능성이 많다』며 『연말까지의 상승률은 당초 억제 목표 6% 언저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설/쌀·과일 작황좋아 오름세 곧 꺽일듯 물가가 「마지노 선」에 걸렸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올들어 8월까지 6%를 기록,연말 억제 목표선을 꽉 채웠다.과채류값이 일시적으로 너무 크게 올라 전체 물가상승을 주도했다.여름철 늦더위가 8월 중순까지 이어짐으로써 계절적인 요인이 톡톡이 한 몫을 했다. 예컨대 상추는 8월 평균 가격이 3백75g당 2천3백63원으로 작년 8월의 6백94원에 비해 3.4배로 뛰었고,오이는 10개에 1천7백13원에서 3천5백12원,수박은 1개에 4천5백41원에서 8천3백80원으로 올라 사상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다. 정부는 8월 하순부터 기온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된 데다,쌀과 과일 등의 작황도 호조를 보여 추석 이후에는 오름세가 한풀 꺾이고 연말의 물가상승률도 6%를 크게 넘지 않을 것이라고 비교적 낙관하고 있다. 그러나 오는 20일의 추석을 전후해 제수 및 선물용품 등 성수용품과 명절에 편승한 각종 개인서비스 요금의 인상이 걱정된다.정부가 선물 안주고 안받기,제사상 간소화 운동 등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검소한 추석보내기 운동을 펼치는 데에는 이같은 배경이 깔려있다. 물가는 경제활동의 총체적 결과로 나타난다고 보는 것이 옳다.그렇다면 정부가 「때려잡기」식의 단기적인 품목별 물가관리에 매달리는 것은 효율에서는 물론,건전한 경제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지수관리에서 벗어나,불가피한 경우는 과감히 인상을 용인하고,또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회적 분위기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경기 활황세가 과열로 치달아 80년대와 같은 과소비나 물가불안으로 이어지는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안정기조를 강화하는 정책적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한다.전체 거시경제를 꿰뚫는 종합적인 물가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이같은 역할이 정부의 몫이라면 물가안정을 위한 국민들의 책임과 의무도 무시할 수 없다.최근 경기상승과 함께 내구 소비재와 오락 서비스 지출 등에서 나타나는 국민들의 과소비 성향도 물가상승을 부채질하는 요인이다. 기획원의 이용희 물가정책과장은 『비싼 것이 잘 팔리고,다 먹지도 못하는 음식을 잔뜩 차려 놓아야만 직성이 풀리는 과소비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야 한다』며 건전한 소비행태 정착을 강조했다.
  • 대구 37.5도/9월 기온으로 최고

    1일 영남지방에 35도를 웃도는 한여름 같은 폭염이 이틀째 이어지고 전국 대부분 지방이 여전히 30도 이상의 무더위를 나타냈다. 이날 대구지방의 최고기온은 37.5도까지 치솟아 전날의 37.5도에 이어 여전히 전국최고를 기록했다. 대구의 이같은 기온은 1907년 이곳에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9월기온으로는 가장 높은 것이다. 또 이날 영천 36.6도,합천 36도,의성 35.9도,울산 35.2도 등으로 특히 영남지방의 기온이 다른 지역보다 4∼5도 가량 높았다.
  • CF광고 모델로 돼지출연/미원 「하이포그 미즈팝」 내일부터 TV에

    ◎윙크등의 동작은 컴퓨터그래픽 처리 돼지도 TV광고 주인공 모델로 나온다. 미원농장의 「하이포크 미즈팝」광고에서 돼지를 주연모델로 채택한 것이다.이 광고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돼지 혼자만 나온다. 이 광고에 출연하는 돼지는 미원농장이 자체 사육농장에서 기르는 1만여마리의 돼지 가운데에서 뽑힌 생후 4개월된 70㎏짜리 LYD종 흰색돼지. 보통 1백5㎏짜리가 성숙한 돼지이지만 90㎏이상의 돼지는 너무 무거워 오래 서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작고 귀여운」 돼지를 택했다고 한다. 지난 7월말 CF를 촬영한 제작진은 36∼38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와 조명때문에 틈만나면 세트장에서 튀어나가려는 돼지와 실랑이를 벌여야 했다. 이 때문에 30초짜리 CF촬영을 위해 3일동안 5분 촬영에 10분 휴식이라는 고역을 치렀다. 촬영기간동안 이 돼지는 얼음 마사지에 샴푸로 목욕하고 드라이로 털을 말리는 등 호강을 누렸다.하지만 돼지가 끝내 연기를 거부할 때는 마취를 시킨 뒤 촬영을 하기도했다고 한다. 또 돼지의 표정연기만은 어쩔 수가 없어 윙크,귀의 날개짓등 돼지의 재미있는 모습과 동작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합성해냈다. 제품을 좋은 돼지로 만든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만든 이 CF는 3일부터 첫 TV광고가 나간다.
  • 정기국회 감상법(이동화 칼럼)

    9월의 시작.그야말로 찌는듯한 무더위가 서서히 가시면서 드디어 가을의 문턱에 접어들었다.가을은 수식어가 많이 붙는다.대표적으로 수확의 계절,독서의 계절이라고도 하고 천고마비지절이라고도 한다. 정치권에서 보면 가을은 국회의 계절이라고 할만 하다.오는 10일부터 1백일 회기의 정기국회가 시작되기 때문이다.여야와 정부,그리고 관련업계나 단체등 모두 그준비와 대응에 바쁘다.그러나 겉으로 드러난 부산한 행동과 넘치는 의욕에 비해 내용과 성과가 알차고 뚜렷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국정감사가 분위기 점화 우선 9월만 보면 국회활동은 워밍업에 불과할 것이다.20일을 전후하여 추석연휴가 끼어있기에 겨우 월말께라야 국정감사가 점화된다.이 감사가 예산의 효율적 심의를 위한 원래 목적에 투철할지,아니면 한건주의와 상대방코너에 몰아넣기 같은 정치바람에 휩싸일 것인지 점쳐본다면 후자가 될 가능성이 많다.감사가 본격화되면 분위기가 격렬해지고 화제도 많아질 것이다.과거의 예도 대개 그러했다. 또 예산국회라는 또하나의 명칭에서도 알수 있듯이 정기국회는 새해예산을 심의·통과시키는 기능이 특히 두드러진다.입법활동도 예산과 관련된 것이 많다.특히 세법들은 항상 여야간 쟁점이 되어왔다.다만 정부의 새해예산안이 10월에 가서야 국회에 제출되고 그이후에도 상당기간이 지나야 본격심의에 이를 것이기에 이점에서도 9월은 탐색기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이번 정기국회가 어떻게 운영될 것인가를 정확히 그리는데는 난점이 있다.그러나 현재의 정치상황과 앞으로의 정치일정,그리고 과거 국회운영을 보면 대강의 그림은 나온다. ○지자제 전초전인가 우선 내년6월에는 기초·광역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의회의원을 모두 뽑는,엄청나게 중요한 정치행사가 벌어진다.서울특별시장에서부터 군의회의원까지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외양이 갖춰지고 지자제가 본격 실시된다는 얘기다.따라서 지방에서의 정치적 세를 키우기위한 선거전략적 차원에서 여야간의 혈투가 정기국회라는 마당에서 벌어질 것은 한밤중에 불을 보는 것과 같다. 전통적으로 우리 정치가 실질보다는 명분싸움에 집착해왔고 그러다보니 자신이 잘해서 박수를 받는데는 등한해지고 반대편을 깎아내리고 자신은 제자리를 지키기만 해도 상대적으로 우세를 지킬 수 있다는 나쁜 습관에 익숙해있다.이 악습(?)은 아직도 우리사회에서 수많은 비리와 부조리가 남아있기에 여전히 교묘하게 통용될 것이다. 더욱이 이번 국회의 안건중에는 열전을 치를 이슈가 적지않다.WTO체제 비준문제를 비롯해서 북한핵과 통일문제,주사파척결과 같은 이념문제,그리고 행정구역조정등 지자제실시에 앞선 준비등은 특히 예민한 사안들이다.이와 관련된 안건 하나하나마다 여야가 실랑이를 벌일수 있으며 심지어 「장외투쟁」을 들먹이는 사태에 이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이렇게 될때 당연히 우선순위에 있어야 할 예산심의는 뒷전에 밀려나고 당리당략의 볼모가 되기 십상이다.그러다 정밀심의할 시간을 다 까먹고는 막판에 여야가 적당히 타협하는 과정에서 칼로 무 자르듯 예산을 쥐꼬리만큼 잘라놓고는 넘어가는 것이 과거의 예였다.이런 구태가 사라져야 선진국회라 할 수 있겠지만 과연 사라질지는 크게 의문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국민들이 눈을 부릅뜨고 국회를 주시할 수 밖에 없다.국가의 발전과 이익,국민의 편의와 복리에 어느정당 어느의원이 더 초점을 맞추어 심의하고 있는지 나름대로 잣대를 마련하여 살펴야 한다.예산을 제대로 심의하고 있는지를 보려면 국민의 세금부담을 경감하려는 노력과 함께 낭비요인을 제대로 찾아 삭감하려는 노력이 병행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정당과 의원을 보는 잣대 또 민주발전을 위한 국가적 과제인 지자제를 조기 정착시키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얼마나 하는가를 지켜보아야 한다.법안심의에 있어 완급을 가리고 특히 많은 국민들과 관련된 내용을 국민편에 서서 개선토록 노력하고 있을때 이를 평가해주어야 한다. 당리당략과 국가이익·국민이익이 배치되지 않는가도 살피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 이같은 잣대를 갖고 국정을 볼땐 정치식격은 쌓이고 선거나 투표에서 나름대로 판단능력도 생긴다.이런 국민이 많을수록 정치는 발전할 것이다.
  • 피서 정보/컴퓨터통신망 이용 급증/관광공사,7·8월 이용실적 조사

    ◎천리안·하이텔 작년보다 60% 늘어/1박2일 코스­콘도 문의 가장 많아 더위가 극심했던 지난 여름철 천리안·하이텔등 컴퓨터통신망을 이용,관광정보를 제공받은 피서객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수욕장과 섬에 대한 정보및 1박2일 관광코스와 콘도미니엄에 대한 정보조회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화자동응답안내 서비스(ARS)와 천리안·하이텔등을 통해 관광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국관광공사가 올 7,8월 이용실적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7월중 천리안 이용률은 1천2백55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백99시간보다 57%가 증가했으며 8월에는 63%나 늘어난 8백32시간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그동안 급증세가 지속됐던 ARS이용률은 7월의 경우 16만3천6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9%수준에 머물렀으며 8월에도 10만8천8백96건으로 전년대비,62%에 그쳤다. 천리안의 메뉴별 정보조회건수를 보면 관광명소의 경우 해수욕장및 섬이 가장 많았고 폭포·계곡이 2위,국·도립공원 3위,강·호수·유원지·댐 4위,명산이 5위로 나타났다. 관광일정은 1박2일과 2박3일,숙박시설은 콘도미니엄과 호텔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관광지 유형별 ARS이용실적을 보면 7월에는 해수욕장,섬과 폭포,계곡,국·도립공원이 각각 1∼3위를 기록한 반면 8월에는 해수욕장·섬이 1위,국·도립공원 2위,폭포·계곡이 3위로 다소 순위가 바뀌었다.그러나 천리안 이용순위와 대체로 같았다. 한편 지난 90년11월부터 제공돼 연 1백만명이상이 이용하는 자동전화응답안내 서비스는 국번없이 134번(지방은 02­134)을 돌린뒤 음성안내에 따라 관광지 고유코드번호를 누르면 되며 1회 사용시간은 3분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정보는 관광지의 위치·입장료·숙박·위락시설·관광및 등산코스등이며 고속및 직행버스·철도·항공·선박편의 요금과 시간등 교통정보도 알려준다.
  • 늦더위 “기승”/대구 어제 낮최고 37.5도

    ◎영남 폭염… 전국 대부분 30도 넘어 31일 대구지방의 최고기온이 37.5도까지 치솟는 등 가을의 문턱에서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방이 30도이상의 높은 기온을 보인 가운데 밀양 36.5도,영천 36.2도,마산 36.1도,울산 35.6도,포항·진주·의성 35.4도 등 특히 영남지방에 폭염현상이 나타났다. 또 서울 30.7도를 비롯,중부와 호남지방은 대체로 30∼34도의 최고기온 분포를 보였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전역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이처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히고 1일에도 대구 35도등 여전히 30 이상의 최고기온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 문예 기행서/번역 추리물/국내 문예물/올 여름에 많이 읽혔다

    ◎대형서점 7∼8월 독서 경향 분석/「문화유산답사기­2」·시집 「서른잔치…」 돌풍/「모레」「일본은 없다」도 베스트셀러 대열에 각급학교의 방학과 직장인의 휴가철이 겹치는 7∼8월은 1년중 독서애호가들이 서점을 가장 자주 찾는 계절.올해는 기록적인 무더위와 「김일성 사망」이란 큰 사건이 터져 독서 분위기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는 했지만 그래도 책방을 찾는 손님의 수는 예년에 비해 그다지 줄지 않았다는게 대형서점들의 얘기이다. 그러면 올 여름 독서애호가들은 어떤 책들을 즐겼을까. 교보문고·종로서적·을지서적등 대형서점에 따르면 지난 7∼8월에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비롯한 역사·문화·예술기행서류 ▲「바이러스」「모레」등 번역 추리물 ▲「서른,잔치는 끝났다」등 국내 작가의 문예물등 세갈래가 서점가를 주도했다. 지난해「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유홍준 지음·창작과비평사간)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꾸준히 관심을 모은 역사·문화기행서 부문은 올여름 「나의 문화유산…」둘째권이 나오면서 다시 독서계를 강타했다.「나의 문화유산 답사기­2」는 교보문고가 집계한 7∼8월 두달동안의 베스트셀러 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최순우 지음·학고재간)는 18위에 올랐다. 「절로 가는 마음」(신영훈·책만드는집),「명찰순례 1∼3」(최완수·대원사)도 이들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렸다. 여름에 특히 사랑을 받아온 추리물은 올해 외국작가의 번역물이 여전히 강세를 보인데 비해 국내 추리소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의학스릴러의 대가 로빈 쿡의 작품 「바이러스」,「돌연변이」(이상 열림원간)와 「모레」(알란 폴섬·서적포)가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계속 유지했다.국내작으로는 추리물이라기 보다 귀신이야기인 「퇴마록」(이우혁·들녘)이 잘 팔렸고 뒤늦게 나온 「북악에서 부는 바람」(이상우·동아출판사)이 서서히 인기를 높이고 있다. 한편 국내 문학작품으로는 모처럼 순수 문예물이 각광을 받았다.30대 초반 여류의 시집인 「서른,잔치가 끝났다」(최영미·창작과비평사)가 시집으로선 보기 드물게 돌풍을 불러일으켰고 소설로는 94년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인 「하나코는 없다」(최윤등·문학사상사)와 공지영씨의「고등어」(웅진출판)가 발빠르게 인기대열에 끼였다.번역물로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로버트 월러·시공사),「세상의 모든 딸들」(엘리자베스 토머스·홍익출판사)정도가 관심을 끌었을 뿐 발간된 작품수가 예년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이밖에 지난해 또는 연초에 나온 「일본은 없다」(전여옥·지식공작소)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김진명·해냄)등 대형 베스트셀러가 여전한 인기를 누렸다.
  • 최악의 한발/끝없는 내전/세계 무관심/「죽음의 땅」 동북아프리카

    ◎10개국 2,300만명 “아사 위기”/2년전의 「소말리아 비극」 재현 조짐/르완다에만 관심… 주변국 구호엔 소홀/일부국선 반군이 난민용 식량 약탈 “설상가상” 세계 스포츠계는 검은 파워가 장악하고 있다.그러나 이들의 고향 「검은 대륙」은 죽음과 기아의 땅이다.내전과 종족분쟁,국민을 돌보지 않는 정부,공무원들의 부정부패….지금도 아프리카 10여개국애서 2천3백만이 넘는 사람들이 주린 배를 부둥켜안고 죽어가고 있다. 앙상하게 드러난 갈비뼈,툭 불거져 나온 배,초점없는 눈동자….기아와 영양실조에 찌든 아프리카 소말리아 어린이의 참혹한 모습이 전세계에 충격을 준 것이 불과 2년전의 일.이제 「아프리카의 뿔」(아프리카동북부의 뿔처럼 튀어나온 지역)에 또다시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극심한 가난과 기근에 국제사회의 무관심까지 가세,대규모 참사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어린이희생 급증 지난 84∼85년과 92년 이디오피아와 소말리아에서 각각 수많은 어린 목숨을 앗아갔던 끔찍한 악몽이 현재 수단에서 탄자니아에 이르는 이지역에서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기아로 인한 「인종말살」의 첫번째 희생자는 항상 어린이들이었다는 점이 비극적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이디오피아에서 1백만명,소말리아에서 35만명이 굶어죽었던 비극의 재연을 막으려면 조속한 식량지원이 필요하다.그러나 식량과 구호품을 실은 트럭과 수백만달러의 원조자금은 현재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고 있는 르완다에만 몰리고 있어 다른 아프리카 기근지역의 상황은 악화될 수 밖에 없다. 오랜 가뭄과 12년 동안의 내전에 시달린 수단 남부지역에서는 구호품을 실은 비행기 소리가 들리자 배고픔에 지친 사람들이 식량을 얻기 위해 먼지투성이의 임시 활주로를 달리기 시작한다.그러나 구호품을 얻기 위해 마을까지 걸어갈 수 있는 사람들은 그래도 사정이 나은 편이다.오랜 허기로 걸을 힘마저 없는 병자들은 초근목피로 간신히 연명하고 있다. 수단 남부지역에서는 반군의 약탈로 구호물자의 육상수송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재 필요한 식량의 36% 만을 배급받고 있다.유일하게 식량을 공급받는 방법인비행기 공수에 드는 매달 4백50만달러의 비용을 지불할 돈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오랜 내전에서 벗어난 이디오피아도 배고픔의 고통이 계속되는 것은 마찬가지다.토양이 척박해진 이디오피아에서는 이제 어떤 작물도 자라지 않는다.이디오피아 올라이타 지역은 올해 첫 옥수수 수확을 비가 너무 늦게 오는 바람에 망치고 얼마 남은 나머지 작물마저 유충이 갉아 먹었다.설상가상으로 굶주림으로 약해진 마을주민 수백명은 말라리아의 창궐로 목숨을 잃었다. 구호단원들은 올 상반기 6달동안 이 지역에서 적어도 1만명 이상이 굶주림과 이로 인한 질병으로 숨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10년전만 해도 이디오피아 군사정권은 기근사실을 숨기려 했지만 현재의 민정은 참상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이 덕분에 필요한 식량 1백만t의 90%까지 원조약속을 받았다. 그러나 굶주린 수백만명의 국민들에게 식량을 직접 전달하는 일은 이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다.육지로 둘러싸인 이디오피아는 에리트리아에 있는 오래된 항구 마사와항과 아삽항에 화물수송을 의존하고 있는데 곡물을 선적한 대형화물이 도착하기 전에 하역작업을 할 선박부터 지원해야 할 형편이다. 30년 내전끝에 이디오피아로부터 독립한 신생국 에리트리아도 재건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지만 가시나무까지 말라죽는 찌는 듯한 더위속의 오랜 가뭄은 농토를 황무지로 만들어 버렸다. 먼지가 가득한 에리트리아의 쉬에브마을에서 할리마 오스만(45)은 그녀와 8명의 자녀가 어떻게 일주일을 또 살아나갈지 걱정한다.전쟁을 피해 6년을 수단에서 보낸 뒤 귀국한 그녀는 『이런 일은 난생 처음이다.우리는 독립을 원했다.또 가축과 씨앗도….그러나 이제 우리는 아무것도 가진게 없어 식량원조가 없으면 곧 죽게 될 것』이라고 울부짖는다. 92년 미군이 식량배급을 맡았던 소말리아에서는 무장군인이 다시 수도 모가디슈를 활보하며 내전으로 집을 잃은 수십만명의 난민에게 제공될 식량을 약탈하고 있다. 미국제개발기구(AID)에 따르면 이디오피아 6백90만명,르완다와 자이르 난민캠프 4백90만명,수단 4백90만명,부룬디 1백70만명,에리트리아 1백50만명,케냐 1백40만명,탄자니아 88만8천명,우간다 54만명,소말리아 41만명,지부티 12만명이 기아로 사망할수 있다고 예측한다. 2천3백만명이 넘는 사망자 예상수치는 세계식량기구가 예상한 1천8백만명을 훨씬 웃도는 것이다. ○식량 40만t 부족 「아프리카의 뿔」이 처한 현재의 상황은 2년전 남부 아프리카 지역의 재난보다도 훨씬 심각하다.남부아프리카는 식량을 운송할 더나은 항구,도로,수송수단을 갖고 있었으며 서방원조국가들도 당시는 원조에 훨씬 관대했다. 그러나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다.올초 세계식량기구는 「아프리카의 뿔」의 9개국을 돕기 위해 서방국가에 8억8천만달러가 넘는 2백10만t의 식량원조를 요청했으나 원조국들은 6억달러에 해당하는 1백70만t의 식량지원만을 약속했다. 이와관련,원조기구가 직면한 또 하나의 어려움은 제한된 구호식량을 어떻게,어떤 기준으로 배분하느냐는 것이다.르완다에서처럼 가해자와 희생자가 똑같이 원조의 수혜자로 뒤섞여 있을 경우,선택은 더욱 어려워진다. ○관리부패도 한몫 수단군사정부는 12년 내전의 희생자인 국민들을돕기 위한 서방의 식량공급을 받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자국의 주요 산물인 수수를 수출해 석유를 수입하는 모순을 보이고 있다.최악의 가뭄을 겪고있는 케냐에서도 몇몇 지방관리들이 구호물자를 팔아먹은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그러나 굶주리고 있는 것은 탐욕스런 정치가들이 아니라 무고한 희생자인 국민들이라는 점이 원조기구로 하여금 섣부른 결정을 내리게할 것 같지는 않다. 어쨌든 국제사회가 르완다의 비극에만 관심을 쏟고 아프리카 다른 지역에서 싹트고 있는 비극의 씨앗을 애써 외면한다면 또한번의 대규모 참사가 재연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 성인 43%/“휴가철 한권이상 독서”/R&R,6백명 대상 조사

    ◎가정주부 독서율 46% “으뜸”/21%는 “영화 한편이상 보았다” 「기상대 관측이후 최고」의 무더위를 겪으면서도 성인남녀의 절반 가까이는 독서를 즐겼으며 다섯명중 한명꼴로 영화관을 찾는등 적극적인 문화생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가 전국의 성인 6백명을 표본조사,2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중순부터 이달 초순까지의 한달동안 책(종교서적및 잡지 제외)을 한권이상 읽은 사람은 43.3%,영화를 한편이상 본 사람은 20.9%에 이르렀다. 이 기간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된데다 휴가철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이처럼 책을 읽은 국민이 많았다는 사실은「독서의 생활화」가 상당히 정착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가정주부의 독서율이 46.2%로 평균치를 웃돌아 주부층의 독서열이 만만찮음을 과시했다. 이들 독서애호가가 가장 많이 읽은 책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김진명 지음·해냄 간)로 10.2%를 차지했고 「터」(손석우 지음·답게 간)는 3.2%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이 기간에 가장 많은 사람이 본 영화는 9.3%를 기록한 액션물 「스피드」이고,2위는 4.8%가 본 디즈니만화 「라이온 킹」,3위는 공상과학물(FX)인 「구미호」(2%),4위는 아카데미 수상작인 「쉰들러 리스트」(1.8%)다.
  • 반란가담 농민병사도 총들고 “한표”/멕시코 4대선거 이모저모

    ◎투표용지 바닥나 곳곳서 항의소동/마야원주민 16시간 산길걸어 참여 ○…멕시코 유권자들은 21일 아침일찍부터 대통령및 의회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 대거 투표소로 몰려들어 투표소에서는 시작 직후부터 투표용지가 바닥나는 사태를 빚었다. 투표를 하지 못한 멕시코시티의 유권자들은 시내 중심가의 한 거리를 가로막고 항의를 하기도 했으며,일부 시민들은 투표용지 배부를 요구하며 선거관리기구인 연방선거연구소(IFE) 정문을 발로 차고 두드리기도 했다. IFE측은 투표용지 부족사태는 주소지를 떠나 있으면서 투표를 원하는 유권자들을 위해 설치된 특별투표소에 3백장씩의 투표용지만을 할당했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류판매 금지령 ○…수십년동안 정치문제와 고립된채 남부 치아파스주 외딴 지역에 살고 있는 가난한 마야 인디안 원주민들은 생전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 무려 16시간동안 산길을 걸어 투표소에 도착하는 열의를 보였다. 농부의 아내인 한 35세 여인은 아기를 데리고 하루전부터 걸어서 투표소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마야 인디안 전통복장차림의 치아파스원주민들과 올해초 반란을 일으켰던 사파티스타 반군은 나란히 줄을 서서 투표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이었으며 일부 반군병사들은 사진을 찍기 위해 잠시 총을 내려놓기도 했다. 치아파스주의 가난과 문맹률은 멕시코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이는 올해초 일어난 사파티스타 폭동의 주요인이 되기도 했다.사파티스타반군은 선거부정이 밝혀진다면 즉각 정부군에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폭동홍역 씻었다” ○…멕시코에서는 선거일인 21일 자정까지 주류판매를 금지했으나 선거결과를 기다리는 멕시코 국민들은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유권자들은 올초 치아파스주의 폭동과 유력한 대통령후보인 도날도 콜로시오의 암살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지만 마침내 투표소에서 긴줄을 이루며 평화적으로 투표를 하게 됐다며 기뻐했다. ○…멕시코 대통령·의회선거를 감시하기 위해 파견된 외국 선거참관인들은 일부지역에서 사소한 불법행위가 보고됐으나 선거초반까지는 큰 문제가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평가했다. ○암살 전후보 애도 ○…집권 제도혁명당의 당초 대통령후보이던 도날도 콜로시오가 암살당한 티후아나에서는 많은 지지자들이 투표와 함께 그의 죽음을 애도해 투표일인 21일은 동시에 순례일로 변모. 에밀리아 아란구르씨(여)는 이날 찌는 듯한 더위에도 검은 옷을 입고 그의 성소를 방문해 기도를 올리고 눈물을 흘렸는데 『절대 죽어서는 안되는 그에게 투표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토로.
  • 송하영추(외언내언)

    마치 대장간의 화덕에서 풀무질로 내뿜는 불길과도 같던 여름도 절기가 되니까 물러간다.절대로 사그러들지 않을 것같던 그 불볕더위도 거짓말처럼 풀이 꺾이게 하는 서늘함이 아침 저녁으로 스며든다.그 자연의 위대함에 새삼 외경을 느낀다.죽어라 냉방기를 가동하고 바다로 산으로 피서지를 찾아 헤매던 사람들의 행동은 얼마나 속절없는 것이었는지 부끄럽기도 하다.얼마나 우리는 참을성이 없는가. 그 때문에 저지른 잘못은 또 얼마나 많은가.덥다고 군사작전지까지 몰려가 와글거리다가 최루탄세례를 맞고,나라를 지키는 우리의 귀한 자식들과 갈등도 벌이는 해괴한 짓까지 하고,산하란 산하를 모두 쓰레기로 뒤덮이게 만들고 여기저기서 터무니없는 사고를 잇따르게 하고…. 그래도 지난 여름이 그렇게 부끄럽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가뭄이 바짝바짝 우리몸을 지져올 때 우리가 합심해 보인 극복의 드라마는 우리가 아니면 보일 수 없는 현명함이었다.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좌절하지 않을 수 있게 하는 따뜻함의 인자를 유전처럼 간직하고 태어난 우리는 생래적으로 성숙한 데가 있는 민족이다.이런 성숙과 미숙 사이를 오락가락하며 보낸 그 여름이 남겨놓은 몰골 사나운 풍경들이 많다.더위의 혼미중에 저지른 이 부끄러운 흔적들을 이제 씻을 때가 되었다. 모든 것은 불법과 무질서,참을성 없음이 저지른 것들이다.이런 국민이 사는 나라는 경쟁력도 없고 발전도 없는 시대가 되었다.오염과 공해가 많은 나라는 관광객도 유치할 수 없게 된 것이다.나는 물론 내 자손들도 숨막혀 살기 힘든 땅이 어떻게 남들이 찾는 관광지가 될 수 있겠는가. 대통령도 생활개혁을 통해 불법·무질서부터 추방하자고 당부하고 있다.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깨닫지 않으면 가능하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여름이 남기고 간 흠을 깨끗이 쓸어내고 부끄러움도 모두 쓸어내자.사람을 철들게 하는 가을은 그러기 위한 계절이다.
  • 전국 아침기온 “뚝”/평년보다 4∼6도 밑돌아

    21일 충북 제천 지방의 아침 최저기온이 13도까지 내려가는 등 충북·강원·경북 산간지방의 최저기온이 대부분 15도를 밑돌았다. 이같은 기온 분포는 올여름 들어 가장 낮은 것이며 제천지방은 평년보다 7.1도 낮은 것을 비롯,많은 곳에서 평년보다 4∼6도씩 수은주가 내려갔다. 이날 최저기온은 홍천 14.6도,춘양 14.7도,점촌 14.8도,인제 15도 등이다. 그러나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29∼32도의 분포를 나타내 한낮 더위는 여전히 기승을 부렸다.
  • 50년만의 올여름 폭염/곤충·철새 생태 바꿨다

    ◎곤충 먹고사는 제비 격감/가뭄으로 모기·파리 줄어/더위에 강한 잠자리 늘고/꾀꼬리·뻐꾸기 시원한 고지대 이동/물가도요새 등 여름철새 절반으로 올 여름 계속된 폭염이 곤충과 조류 등의 생태계를 바꿔놓고 있다. 그동안 대기오염으로 도심에서는 찾아보기가 어렵던 잠자리가 최근 가을로 접어든 도심 곳곳에서 무리지어 나르는가하면 매미 울음소리도 유난히 많이 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반면 파리·모기 등의 해충은 예년에 비해 훨씬 적어졌다.이와함께 이들을 잡아먹고 사는 제비의 숫자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서울 도심의 한 유명호텔 옥상에는 요사이 날씨가 맑아지면서 상승기류를 타고 올라온 때이른 잠자리떼가 몰려들어 점심시간 등을 이용,산책 나온 인근 직장인들의 눈길을 모으게 한다.또 숲이나 나무가 많은 일반 주택가는 물론 잠실과 상계동 등 아파트단지에서도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매미가 심심치 않게 찾아와 창문밖을 맴돌며 울어대 한 여름밤의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곤충들이 보이는 이같은 이상현상은 지난 7월 중순부터시작된 폭염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고려대 윤일병교수(한국곤충연구소 소장)는 『그동안 날씨가 덥고 비가 잘 오지 않아 수분에 약하고 더위에 강한 잠자리·매미등이 유충에서 성충으로 변태되는 과정에서 거의 죽지않고 살아남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이와는 반대로 파리·모기가 잘 보이지 않는 이유는 습기를 좋아하는 이들의 서식지가 메말라 유충때 필요한 수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해 다 자라지 못하고 중간에 죽는 애벌레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이같은 곤충생태계의 변화는 이들과 천적관계에 있는 새들의 생태에도 영향을 미친다.동서조류연구소 이정우소장은 『파리·모기 등 날아다니는 곤충을 먹고사는 제비가 이들의 수가 격감하자 이에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다』며 『그러나 더 큰 원인은 태국 등 남쪽으로 갔던 제비들이 돌아오는 과정에서 낙오하는 숫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는 제비들이 태국등 현지에서 폭염에 시달린데다 농약이나 제초제의 피해를 입은 벌레들을 잡아먹고 체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한편 경희대 생물학과 윤무부교수는 『올해는 더위때문에 주변에서 새들도 볼 수 없었다』며 『꾀꼬리·뻐꾸기·흰눈썹황금새·벙어리뻐꾸기 등이 폭염을 피해 해발 7백∼8백m 정도의 고원으로 이동해 서식하고 있는 것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같은 현상이 철새에도 나타나 『8월중순이면 낙동강하구,을숙도 등지로 찾아오는 물가도요새·붉은어깨도요·흑꼬리도요도 올해는 예년의 절반밖에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 개학임박한 초중고생/방학전 생활리듬 찾아주자

    ◎서울시교육청 구남웅장학사 도움말/과제물 스스로 마무리 짓도록 유도/2학기때 쓸 공책·참고서 미리 준비시켜야 초·중·고교의 개학이 일주일앞으로 다가왔다. 나이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얼마 남지않은 기간동안 아이들이 방학 과제물을 마무리하고 차분히 개학을 준비,새학기 출발에 차질이 없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올해는 특히 사상 최악의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면서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풀어질대로 풀어져 이를 추스리기가 더욱 어렵다.따라서 남은 기간동안 개학후 학교생활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일상성을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서울시교육청 구남웅장학사(51)와 일선 교사들의 도움말로 개학준비요령을 알아본다. 40여일 내내 유별난 폭염이 계속됐던 이번 여름방학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생활리듬이 깨져 불규칙한 생활습관이 몸에 배었다.이같은 습관이 개학후에도 이어지면 늦잠으로 허둥대는 등교길이 되고 수업중에도 졸기쉬운만큼 하루속히 방학전의 긴장된 리듬을 찾도록 지도할것.이를 위해서는 남은 기간동안 학교 수업시간표에 맞춰 일과표를 만들어 생활 하도록하면 생활리듬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된다. 아침기상 및 취침시간,식사.공부시간등도 규칙적으로 정하고 무더운 하오시간은 운동이나 취미생활등으로 짜 실천하도록 한다. 한편 과제물정리에서 탐구생활은 개학이 얼마남지 않았다고 부모들이 대신 해주거나 친구의 것을 빌려 배끼는 일이 없도록 한다.일기도 한동안 쓰지 않아 밀렸을 경우 억지로 상상하여,또는 거짓말로 메우게 해서는 안되며 생각나는 것만 충실히 적어 나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교사들은 개학후 일기나 과제물을 제대로 해오지 않은 학생들을 꾸짓기보다는 실망하지 않도록 격려의 말을 아끼지 말아야한다. 또 학부모들은 방학중에 있었던 가족여행이나 캠프활동,친지방문등의 경험을 아이들에게 글로 쓰거나 이야기하도록해 개학후 기회가 주어질 경우 발표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잊지말것. 2학기준비를 할때 지난 학기때 쓰던 책·공책·참고서등은 필요할 때가 있으므로 버리지 말고 한 곳에 정리해 둔다.이미 지급된 2학기 교과서는 깨끗이 포장하고 교과서에 따른 공책과 참고서등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공책은 1학기 수업에 이어지는 과목의 경우 새것 보다는 쓰던 것을 계속 사용하도록 한다.이때 지난 학기의 교과서등을 한번 복습하거나 2학기 교과서를 미리 첫 단락을 예습해 두는 것도 바람직하다. 이와함께 간염검사나 시력·충치검사등 간단한 건강진단을 받아두는 것도 좋다.
  • 클린턴의 세가지 소원(특파원수첩)

    19일 하오 1시30분 백악관에선 클린턴미대통령의 쿠바난민정책 전환에 관한 기자회견이 있었다.근 30년동안 유지해온 쿠바 해상탈출자에 대한 정치적 난민지위 자동허용조치를 1백80도 전환,입국을 일체불허키로 한다는 내용이었다.TV로 생중계된 이날 회견 분위기는 딱딱하고 엄숙한 것이었다. 그러나 회견말미에 한 여기자가 이날 만48세가 되는 생일을 맞은 소감과 함께 「생일소원 세가지」를 말해달라고 하자 장내분위기는 일순 가볍고 밝아졌다. 클린턴은 소원 3가지를 하나하나 열거해나갔다. 첫째 소원은 「범죄방지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는 것이라고 털어놓았다.장내에 까르르 웃음이 일었다.둘째는 서로가 마음의 문을 열고 당리당략을 조금만 떠나면 의료개혁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었다. 지난주 여당인 민주당소속의원 58명의 반란표(?)로 무참히 부결된 범죄방지법안을 다시 수정하여 재상정하려는 클린턴대통령이 반격작전의 성공을 비는 소원인 것이다. 취임후 18개월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챙겨오다시피한 의료개혁법안이 아직논란속에 정식 상정이 되지 못한 상태인 것이다.범죄방지법안이나 의료개혁법안은 클린턴대통령의 최대 선거공약이자 내정현안 제1·2호로 치부되고 있지만 의회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때문에 「진짜 소원」일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이 셋째 소원을 말했을때 장내는 축제분위기처럼 일렁거렸다.그는 『이번 여름휴가를 포기하지 않아도 됐으면 하는 것이 소원이다.왜냐하면 나이 50이 되기 전에 골프 스코어 80대를 깨는 것이 꿈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대통령 클린턴」이 아니라 「인간 클린턴」의 「진짜 소원」이 나오자 분위기는 『해피 버스데이 투 유』로 바뀌었다. 사실 클린턴대통령의 생일을 우리 식으로 풀면 8월 복더위의 개(견)띠 팔자니 두들겨 맞아도 한창 두들겨 맞아야할 괘다.그래서 그런지 범죄방지법 부결로 클린턴의 내정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대두되기도 했다. 그러나 클린턴이 생일소감을 얘기하면서 『나는 불굴의 투혼을 좋아한다』고 밝혔듯이 그는 한판승부를 가리다 안되면 「원칙을 손상하지 않는 타협」을 통해서라도 끝까지 목적을 달성하는 스타일이다.드라이브 샷을 2백75야드나 날리는 「장타 골프광 대통령」의 공인핸디캡은 80대 중반을 치는 16정도인데 임기말(50세가 되는 96년)전에 기어코 싱글이 되보겠다는 그의 집요한 인간적 체취가 왠지 친밀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 무더위 “끝”…가을 성큼/춘천 어제 최저 19.7도…평년기온 회복

    19일 아침최저기온이 대관령 16도,춘천 19.7도,서울 23도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지방이 25도를 밑돌아 지난달초부터 한달보름이상 계속된 무더위가 상당히 누그러지고 열대야현상도 사라지면서 점차 평년기온을 되찾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최근 며칠동안 비나 소나기가 자주 와 기온이 많이 내려갔다』며 『절기상으로 볼때도 종전과 같은 기록적인 무더위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밖의 지방의 이날 아침최저기온은 ▲전주 23.4도 ▲대구 23.5도 ▲광주 23.7도 ▲제주 24.8도 ▲부산 25.1도 등이다. 주말인 20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구름이 조금 끼겠으나 동해안에서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일요일인 21일은 전국이 차차 흐려져 남해안에서부터 비가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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