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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산 해수욕장 단수

    【양양=조성호 기자】 3일 하오 6시쯤부터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낙산해수욕장 지역에 간이 상수도의 물이 고갈돼 지역주민 2만4천여명과 피서온 해수욕객 4만여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는 이곳의 간이상수도가 하루 약6천t의 물을 공급하고 있으나 더위를 피해 해수욕객들이 많이 몰리면서 물이 고갈돼 일어났다. 양양군 관계자는 『물 사용량이 줄어드는 밤시간인 이날 하오 9시쯤부터 다소 물사정이 좋아지겠지만 더위가 끝날때까지 낮시간의 단수사태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피서인파 절정/동해안 30여만명 몰려/차량 22만여대 “탈서울”

    불볕 더위가 계속되면서 8월의 첫 주말인 3일 전국의 해수욕장 등 피서지는 올들어 가장 많은 피서 인파로 붐볐다.국도와 고속도로에는 피서지로 향하는 차량행렬이 하루 종일 꼬리를 물었고 터미널과 역 주변도 피서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경포대 해수욕장에 14만5천여명을 비롯,동해안 87개 해수욕장에는 30여만명의 피서객들이 몰려 여름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에서만 22만여대의 차량이 빠져 나갔고 자정을 넘어서까지 차량행렬은 이어졌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은 양재 IC∼서울 톨게이트,남이휴게소∼죽암휴게소 구간에서 지체와 서행이 계속됐다. 동해안을 찾는 피서객들로 영동고속도로의 사정은 더욱 심각했다.경부고속도로와 만나는 신갈IC와 중부고속도로와 교차하는 호법IC 부근은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밀렸다. 이에 따라 평소 4시간 거리인 서울∼강릉까지가 10시간 가량 걸렸다.
  • 수해복구 인력부족 “발 동동”/철원·화천 오지마을

    ◎응급조치후 대부분 떠나/방안·우물에는 아직 진흙뻘 가득/장비부족에 쓰레기 청소도 막막/“일손 도와주오” 본사에 잇단 호소 『수해 성금보다는 인력이 더 필요합니다』 엄청난 수해를 당한 강원도 철원·화천지역 일부 주민들이 1주일이 넘도록 무더위 속에서 복구작업을 펴고 있으나 일손과 장비가 부족해 발을 구르며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그동안 이 지역에는 군인·공무원·기업체 직원·사회단체 회원 등 4천여명이 주민들과 함께 도로 응급복구작업과 흙더미속에 묻힌 가재도구를 정리,어느 정도 복구작업이 이뤄졌으나 지금은 대부분 철수해버려 주민들만 남았다. 특히 가장 피해를 많이 입은 철원군 갈말읍 동막리와 정연리,동송읍 이길리,김화읍 청양 3·4리,서면 와수·자등리,근남면 육단·잠곡리,신철원 3리,근남면 마현리 지역 주민 1천2백가구 4천여명의 주민들의 형편은 말이 아니다.다른 곳보다 변두리여서 자원봉사 혜택을 덜 받은데다 노인가정이 많기 때문이다. 앞마당과 텃밭에 40∼50㎝씩 쌓여있던 자갈과 흙더미는 인근 군부대장병들이 도와줘 어느만치 정리가 됐지만 아직도 방안에 가득찬 토사는 일손이 달려 치우지 못해 삼복더위에 한데잠을 자며 고생하고 있다.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의 장비도 철원지역에 1백12대,화천에 61대가 투입돼 도로복구작업을 펼치고 있으나 절대수가 부족해 일부지역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어린아이들은 모두 타지의 친인척에게 맡기고 어른들은 김화읍 청양5리 마을회관과 청양2리 천주교회등에 분산 수용돼 집단생활을 하며 복구작업을 하고 있으나 언제 끝날지 막막하다. 청양2리 이장 이수창씨(55)는 『흙탕물과 함께 집안으로 밀려든 진흙뻘이 장롱안의 이불과 웃들은 물론 가전제품,그릇과 뒤엉켜 가족단위로 그동안 많이 정리를 했는데도 아직까지 집안에서의 생활은 기약없다』며 한숨지었다. 마을에서 간이급수시설로 이용하던 우물들도 온통 진흙으로 뒤덮여 식수마저 해결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어려움은 더욱 크다. 철원군 김호연 군수는 『지난 1주일동안 3천여t의 흙을 퍼내며 마을주변정리에 나서고 있으나 일손과 장비가 없어 남아있는 7천여t의 진흙더미를 치우는데 어려움이 크다』면서 생필품 등을 지원해주는 것도 고맙지만 지금은 자원봉사자들이 더 필요하다며 (0353)50­5208,52­2688로 연락해 줄 것을 호소했다.〈철원=조한종 기자〉
  • 양궁·레슬링 잇단 선전에 밤새 환호

    ◎“짜증더위” 식힌 금… 금… 금 소식/출근후도 일손놓고 감격의 순간 되새겨 한동안 뜸했던 금메달 소식이 잇따른 1일부터 3일 새벽까지 국민들은 오랜만에 무더위의 짜증을 잊을 수 있었다.우리 선수들이 선전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전하는 TV는 이제 열대야의 고통을 견디게 해주는 더 없는 위안거리가 됐다. 양궁의 김경욱 선수,배트민턴 여자단식의 방수현 선수와 혼합복식의 김동문·길영아 선수의 금메달 행진은 환호 속에 「잠잘 수 없는 밤」을 만들어주었다. 가정이나 직장에서도 화제거리는 온통 올림픽 소식이다.피서지에서도 마찬가지. 일부 직장에서는 우리 선수단이 몇개의 금메달을 딸지를 놓고 내기가 한창이다. 회사원 임승택씨(28)는 『신문에 나오는 경기일정을 오려 지니고 다닌다』며 『올림픽이 끝나면 무슨 재미로 여름을 보낼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막히는 피서길에서 라디오를 통해 나오는 우리 선수들의 분전 소식은 훌륭한 청량제이다. 여홍철 선수가 체조에서 금메달을 놓친뒤 낙담하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황경숙씨(31·여·회사원)는 『올해는 안타까운 일이 너무 많았다』며 『금메달에만 집착할 게 아니라 선전한 모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지운 기자〉
  • 건전한 피서문화(사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다.기습적인 폭우와 수재로 얼룩진 장마가 물러나고 연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고속도로는 피서지를 향해 떠나는 차량으로 인해 거대한 주차장으로 바뀌어가고 있다.이와 함께 환경부는 해수욕장·유원지 등 전국 9백여곳에서 오는 18일까지 대대적인 쓰레기투기단속을 펴기로 했다. 여름휴가는 젊은이에겐 새로운 경험과 낭만의 시간이고 나이 든 사람에게는 휴식의 소중한 기간이다.산과 바다와 들을 찾아 자연속에서 일상에 찌든 심신을 재충전하는 것은 삶의 활력을 되찾는 일이다. 그러나 휴가계획을 세울 때의 설렘과는 달리 길 떠나면 괴로운 것이 우리 현실임을 주차장으로 변한 고속도로와 환경부의 쓰레기단속은 일깨워준다.오가는 길의 교통혼잡과 피서지의 악취풍기는 쓰레기는 물론이고 바가지요금과 꼴불견의 고스톱,인사불성의 춤판,잠을 방해하는 고성방가의 소음등을 피서지에서 맞닥뜨리게 된다. 이런 부끄러운 행락문화가 올해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겠다.올해도 전국의 행락지에 여름경찰서가설치되고 피서지 무질서에 대한 단속이 이루어지겠지만 단속에 앞서 필요한 것은 공중도덕과 질서의식이다.피서지는 내가 즐기면서 동시에 남도 즐기는 공동의 터전이라는 생각으로 이기심을 버린다면 모든 사람이 즐겁고 편안한 피서를 즐길 수 있다. 핵가족 속의 자녀에게 여름휴가를 공동체적 삶의 질서를 가르치는 기회로 만드는 부모의 지혜도 필요하다.아울러 여러 단체가 실시하고 있는 환경보호운동에 참여하여 피서지를 환경교육의 장소로 활용하고 학생의 봉사활동점수도 딸 수 있을 것이다. 피서에 대한 생각도 바꾸어볼 만하다.사람이 떠난 빈 도시에서 돗자리 깔고 찬물에 발 담그고 수박 먹는 한가로운 휴식을 취하며 전시회·공연장을 찾거나 독서를 하는 것이 훨씬 실속 있는 피서일 수도 있다. 삶의 질을 높이는 피서문화를 가꾸는 것은 우리 각자의 책임이다.
  • 연일 폭염… 숨막히는 대지/가축·물고기 집단 폐사

    ◎농작물 병해 확산… 곳곳 정전사고/병원마다 냉방병 환자도 줄이어/서울 3일째 오존주의보 38.3도까지 치솟는 불볕더위가 5일째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2일 전국 곳곳에서 정전·가축폐사·냉방병 환자 급증 등 무더위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이 크게 늘어 전력과부하로 변압기폭발과 정전사고가 빈발하고 있고 신호기 작동 중지로 인한 교통사고,은행전산업무의 마비 등 정전에 따른 2차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이밖에도 무기력증과 두통 등 냉방병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수가 평소보다 30%이상 늘었으며 일부지역에서는 일사병 등으로 숨지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익사사고도 도처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에 이어 2일까지 연사흘째 서울지역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2일 하오 2∼4시 사이에 서울 시내 25개구중 서초·강남·송파·강동 등 남동지역 4개구를 제외한 21개구에 오존주의보를 내렸다. 서울 일원에 내려진 주의보는 하오 6시까지 모두 해제됐다. 이날 오염도는 쌍문동 측정소에서 시간당 0.127ppm,화곡동 측정소에서 0.125ppm,마포측정소(남가좌동)에서 0.127ppm을 각각 기록,주의보 발령 기준인 0.12ppm을 넘었다. ▷호남◁ ○…지난달 31일 하오 2시15분쯤 행정기관과 금융기관,대형 상가 등이 밀집한 광주시 동구 충장로와 금남로 등 도심일대가 2시간 가까이 정전돼 전남도청과 은행 등의 전산업무가 마비되고 학원가의 수업이 중단됐다. 이날 정전사태로 공주시 남구 사동 중앙대교 앞 교차로 신호등이 고장을 일으키는 바람에 시내버스와 1t트럭이 충돌해 일가족 4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하오 10시20분쯤에는 사동 광주건재 앞 도로변 주상 변압기 퓨즈가 과부하로 폭발했다. ○…지난달 31일 전주시 효자동 삼천동 남전주변전소 애자가 파손돼 삼천동,효자동일부 4천여가구가 40여분동안 정전되는 등 모두 26건의 정전사고가 발생,4만여가구가 전기공급을 받지 못했다. ▷충청◁ ○…물놀이 익사사고와 전기설비 사고,저수지 물고기 떼죽음까지 발생해 각종 무더위 피해가 잇따랐다. 2일 하오 1시40분쯤 충북 청원군 오창면 가곡리 미호천 팔결교 아래에서 방중혁군(9·인천 석천초등학교 3년)과 동생 동혁군(7· 〃 1년) 형제가 깊이 2m 가량의 물에 빠져 숨졌다.이에 앞서 낮 12시40분쯤 단양군 가곡면 가대리 마을앞 남한강 살류에서 신병수씨(42·서울 성북구 상월곡동)와 인원석씨(26·회사원·인천시 부평구 부계동)등 2명이 깊이 4m 가량의 물에 빠져 숨졌다. 지난달 29일 상오부터 30일 상오까지 천안시 안서동 천호저수지에서는 물고기 수만마리가 떼죽음한 채 떠올랐다. ▷대구·경북◁ ○…지난 달 15일부터 계속돼 한증막 같은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있다. 지난달 29일 상오 11시40분쯤 대구시 달서구 갈산동 진영엔지니어링 야외작업장에서 김용환군(19)이 무더위속에 크레인 설치작업을 하다 심한 탈수증세로 숨졌다.경북대병원을 비롯해 영남대 병원,동산의료원 등 시내 종합병원이나 개인병원마다 열감기를 앓는 신생아나 에어컨 등 냉방기 과다사용에 따른 냉방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전국 종합〉
  • 「머드게임」즐기며 “더위야 가라”/PC통신이용 여러명이 함께진행

    ◎옵션·캐릭터 다양해 네티즌에 인기 PC통신을 이용한 온라인 머드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머드(MUD)란 Multi­User Dungeon의 약자로 여러 명이 동시에 네트워크에 접속하여 게임을 즐기는 것을 말한다. 보통게임은 상대방을 쳐부순다든지,퍼즐을 푼다든지 하는 목적에 따라 혼자서 하지만 머드에서는 30여명의 게이머가 각각의 역할을 맡아 함께 게임을 하게 된다. 갖가지 옵션과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고 시뮬레이션·어드벤처 등의 요소도 가미할 수 있어 「사이버 스페이스」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이용료는 분당 10원씩으로 386이상의 컴퓨터에서 실행이 가능하다. 하이텔에서 제공하고 있는 대표적인 머드게임 여섯가지를 소개한다. ▲엔트로피아=주인공(플레이어)은 어느날 거리를 걷다가 강한 빛에 휩싸이며 정신을 잃는다.최근 빈발하던 실종사건의 피해자가 된 것.이곳이 어디인지,왜 여기로 오게 되었는지,가족에게 돌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밝혀내는 과정이 게임의 내용이다.자연환경의 오염에 대한 우려와 경고를 게이머가 스스로 느끼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 지난달 23일부터 하이텔에서 제공하고 있는 최신 게임으로 종래의 머드게임과는 달리 그래픽과 배경음악·효과음을 지원하고 있다.go entropia. ▲망국전기=홍길동전 이후의 이야기를 기초로 「율도국」이란 가상의 무대를 배경으로 게임이 진행된다.내란의 충격으로 기억을 잃고 방황하는 홍길동의 손자인 태자 홍세영이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기억을 점차 회복하고 최후에 적대마인으로부터 빼앗긴 왕좌를 되찾는다는 내용의 「차세대 홍길동전」. 홍세영을 주인공으로 무당·고승·선비·격투가 등 5명의 캐릭터를 동료로 진행시킨다.01410으로 하이텔에 접속한 뒤 go pan. ▲쥬라기공원=게이머는 주인공이 돼서 쥬라기공원을 원상태로 복구하고 탈출한다.게임도중 타인에 의해 정보나 도움을 얻을 수도 있고,반대로 꼭 필요한 아이템을 얻을 수 없게 되거나 훼방을 받을 수도 있다.6월 한달동안 이용횟수가 1만5천9백26건을 기록할 만큼 인기가 높다.go jura. ▲시간여행자=과거로의 시간여행이 안전한 것으로 밝혀지자 과거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시간여행사」가 생겨난다.암흑세력의 침공을 받고 있는 고대 무대륙으로 시간여행을 하며 모험과 환상을 즐길 수 있다.go ts. ▲오토 서바이벌=인류의 90%가 목숨을 잃고 폭력과 무법이 난무하는 서기 2015년.극동의 작은 도시 서울에서 플레이어가 인류의 미래를 위해 폭력조직과 전쟁을 시작한다.go auva.〈김성수 기자〉
  • 연일 폭염… 꼬리문 피서행렬/고속도로 “꽉 막혔다”

    ◎차 하루평균 20만대 이상 “탈서울”/서울∼강릉 10시간 이번주말 절정/유원지 9백곳 쓰레기투기 집중단속 가마솥 더위가 며칠째 기승을 부리면서 1일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는 피서지로 향하는 차량들로 「귀성 전쟁」을 방불케 할 정도의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추석 등 명절 때와 맞먹는 22만여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서울을 빠져나가는 바람에 평소 4시간 가량 걸리던 서울∼강릉 구간이 10시간이 넘게 걸리는 등 하루종일 체증이 이어졌다. 특히 서울 용산전자상가와 경동시장,광장시장,동대문시장,가락동농수산물시장 등 대부분의 대형시장이 이날부터 4∼5일 동안 하절기 휴무에 들어간데다,지난달 말의 큰 비로 휴가를 미루던 직장인들이 한꺼번에 나들이에 나서 체증을 부채질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전날 21만3천대에 이어 1일에도 21만6천여대가 서울을 빠져나갔다고 밝혔다.도로공사는 「탈 서울」 행렬이 주말인 3일과 4일 절정에 달한 뒤 6,7일까지 이어지고 이후에는 반대 방향의 「귀경 전쟁」이 11일쯤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강릉의 경포대해수욕장에는 올들어 가장 많은 8만명이 몰리는 등 동해안 지역의 피서지가 특히 붐볐다. 이에 따라 영동고속도로의 용인∼가남휴게소,궁천교∼영동2터널,섬강교∼둔내 구간 등에서는 시속 30㎞에도 못 미치는 거북이 운행이 계속됐다.문막과 대관령 부근에서는 차량이 거의 움직이지 못해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경부고속도로도 새벽부터 피서차량들이 몰려 서울쪽 진입로에서 신갈분기점까지 밀렸으며 입장천교∼회덕분기점 등 곳곳에서 지체됐다. 한편 환경부는 전국의 고속도로를 비롯,국·공립공원,해수욕장,유원지 등 9백곳에서 오는 18일까지 대대적인 쓰레기 투기 단속을 펴기로 했다.
  • 여름철 컴퓨터관리 이렇게/소금기 많은 바닷가 휴대 금물

    ◎사용 안할때는 코드 뽑아놓기/CD롬·디스켓 직사광선 피해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 컴퓨터와 디스켓,CD롬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여름철에는 높은 온도와 습도,장마비,낙뢰,따가운 직사광선 등 컴퓨터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기후적 요소들이 도사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여름철이면 컴퓨터 애프터 서비스센터 이용률이 다른 계절보다 30% 가량 증가한다고 밝히고 있다. 고가의 돈을 들여 애써 구입한 컴퓨터와 관련 장비가 고장나기 전에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요령을 알아보자. ▲컴퓨터­충전지를 사용하는 노트북 PC의 배터리와 닿는 본체의 접점부분은 고온다습한 기후에 쉽게 녹이 스는 약점을 갖고 있다.이로 인해 전기적 저항이 생기면서 방전현상이 일어나 배터리 수명이 짧아진다.사용자는 자주 이 부분을 마른 천으로 닦아줘야 한다. TV수신카드가 내장된 PC는 낙뢰로 인해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다.이 카드는 TV안테나와 연결돼 있어 벼락을 맞을 경우 카드는 물론 컴퓨터 본체에도 심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이를 막기 위해서는 PC 뒤쪽에 있는 접지용 전선을 철제 책상이나 창틀 등 부피가 크고 전기가 통하는 금속덩어리에 접지시켜야 한다. 또 모뎀을 연결한 전화선을 통해서도 낙뢰의 위험이 있으니 사용하지 않을 땐 전화선을 뽑아두는 것이 좋다. 바캉스나 출장 등으로 바닷가를 가게 될 경우 노트북이나 랩탑 휴대는 금물이다.바닷물이 닿는 것은 물론 소금기 먹은 습한 공기도 금속을 녹슬게 하기 때문이다.물론 모래가 PC에 들어가서도 안된다. 장마로 인해 전화선이 물에 젖으면 회선상태가 나빠져 PC통신 접속이 어려워진다.설령 접속이 돼도 중간에 끊기거나 노이즈가 발생한다.따라서 장마기간중에는 장시간 통신을 피하는 것이 좋다. ▲CD롬,디스켓­CD롬은 바탕이 플라스틱 소재로 돼 있어 기온이 높은 곳에 두거나 직사광선을 쬐면 변형될 우려가 있다.CD롬은 광선으로 데이터를 읽기 때문에 변형이 일어나면 해독에 장애를 일으킨다.따라서 가급적 온도가 높은 곳이나 직사광선은 피해야 한다.또 땀이 많이 난 손으로 CD롬의 금속 코팅부분을 만져 이물질이 끼면 광선의굴절현상이 일어나 데이터를 읽어내지 못한다.이물질을 제거할 때는 반드시 CD롬 클리너 용액을 사용해야 한다. 또 CD롬을 들고 에어컨을 틀어 차가워진 실내에서 더운 바깥으로 자주 들락거리면 금속코팅된 CD롬 표면에 물방울이 생겨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디스켓의 적당한 보관환경은 섭씨 60도,습도 80% 이하이다.따라서 장마철과 같이 습도가 매우 높아질 때는 건조한 곳에 보관하도록 유의해야 한다.또 날씨가 더워 자주 마시게 되는 음료수가 자칫 디스켓에 닿게 되면 치명적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김환용 기자〉
  • 정보제공업자 윤영훈씨(컴퓨터와 더불어)

    ◎신체장애 딛고 PC통신 입문서 펴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신체부위라고는 손과 머리뿐인 중증장애인 윤영훈씨(30·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그는 매일 아침 식사후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탁자밑에 몸을 누이고 가슴위에는 키보드를 올려놓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이같은 일을 3년남짓 되풀이하고 있는 윤씨는 여름철을 가장 힘들어 한다.연일 섭씨 35도를 오르내리는 찜통더위속에서 종일 자리에 누워 지내야 하는 것이 여간 고통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그런 그가 올 여름을 보내는 감회는 새롭기만 하다. 「PC통신의 모든 것 내 손안에 있소이다」라는 자신의 저서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면서 꽤나 유명한 인사가 됐다.이 덕분에 평생 불가능할 것으로 여긴 취직문제도 해결됐다.며칠전에 맞은 생일에는 난생처음 회사로부터 케이크와 꽃바구니를 받고 나서 감격에 겨운 나머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처음 겪는 일이라 그런지 모든 것이 쑥스러울 따름입니다.하지만 제 생애에 96년은 특별한 해로 남을 것입니다.이 모든 게 컴퓨터 덕분이지요』윤씨가 컴퓨터통신을 통해 중증의 전신마비를 딛고 일어선 것은 남보다 몇배 많은 시간을 컴퓨터에 투자한 때문이다.하루종일 누워 지내야 하는 윤씨는 이제 초보자를 대상으로 각종 상담을 해주는 어엿한 컴퓨터전문가가 됐다.컴퓨터입문 3년만에 펴낸 「PC통신의…」라는 책은 세간의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또 그동안 PC통신에서 활동한 실력을 인정받아 지난 1월에는 컴퓨터프로그램 제작공급업체인 현민시스템의 DB관리팀 재택근무 직원으로 채용됐다.20여년을 누워 살아온 국졸 학력의 그가 5급6호봉이라는 고졸 군필자 대우를 받는 직장인으로 변신한 것이다. 윤씨는 현재 현민시스템이 운영하는 하이텔의 「PC랑 나랑」코너에서 초보자를 대상으로 컴퓨터통신 상담을 맡고 있다.또 광주·전남지역의 PC통신서비스인 「포커스」에서 초보자코너강좌인 「윤영훈과 함께 하는 도우미」의 진행자로 활약중이다.이와 함께 곧 CD타이틀로 선보일 「배한성의 인터넷여행」원고를 집필하기도 했다. 3남1녀중 셋째로 태어난 윤씨는 국민학교 1학년때 갑작스럽게 류머티즘 관절염 통보를 받았다.용하다는 의사를 찾아 전전했지만 급기야 중학교 2학년이 되자 혼자 몸을 움직일 수조차 없을 만큼 중증의 전신마비로 악화됐다.학업을 포기하고 바깥세상과 담을 쌓은 채 살아야 하는 그에게 육체적인 고통보다 정신적인 좌절이 훨씬 컸다. 『컴퓨터를 이용하면 글쓰기가 쉽고 멀리 있는 사람과 얼마든지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주위의 권유에 큰 맘 먹고 386기종을 샀습니다.막연했지만 컴퓨터를 쓰면 돌파구가 열릴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지요』 지난 93년7월 컴퓨터에 입문한 윤씨는 도스에서부터 워드프로세서·PC툴즈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혼자 배우고 익혀야 했다.잠자고 밥먹는 시간을 빼놓고는 컴퓨터 키보드를 안고 살다시피 했다.물론 처음에는 낯설고 어려웠다.통신상에 한글 띄우는 법을 몰라 애를 먹었다.하지만 컴퓨터만이 신체장애를 극복케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믿고 이를 악물었다. 컴퓨터입문 3년만인 윤씨는 이제 모든 일을 컴퓨터로 해결한다.신문보는 일에서부터 글쓰기,친구와 편지교환,전자우편을 통한 컴퓨터공부에 관한 문의,초보자 상담에 이르기까지 PC통신은 그의 삶에서 뗄 수 없는 일부가 됐다.그리고 자신이 장애인이라는 사실에 더이상 좌절하지도 않는다. 『PC통신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준 내 영혼의 친구입니다』 윤씨는 중증의 장애인도 PC통신을 통해 얼마든지 사회활동이 가능하므로 좌절하지 말고 꿋꿋하게 살 것을 당부했다.〈광주=박건승 기자〉
  • 서울 오존주의보 또 2차례/일사량 늘어

    ◎성동 등 12개구에… 쌍문동 최악 불볕 더위가 시작되면서 31일 하루 동안 서울시 북동지역 및 남동지역의 12개 구에서 올 들어 네번째와 다섯번째의 오존주의보가 잇따라 발령됐다. 서울시는 이날 하오 3시를 기해 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구 등 서울 북동지역 8개구에 오존주의보를 내린 데 이어 하오 4시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남동지역 4개구에도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오존주의보는 하오 6시 일제히 해제됐다. 도봉구 쌍문동과 강남구 대치동 측정소에서 각각 측정된 오염도는 시간당 0.137ppm,0.13ppm으로 각각 주의보 발령기준인 0.12ppm을 넘었다.특히 쌍문동은 올 들어 가장 높은 오염수치를 기록했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노약자·유아·환자 등 허약자는 바깥 운동 및 활동을 자제해야 하고 불필요한 자동차사용을 억제해야 한다. 환경부는 『전국적으로 불볕 더위가 시작되면서 서울의 경우 하오 2시 현재 기온이 32.8도를 웃도는 등 일사량이 증가함에 따라 오존농도가 급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노주석·박현갑 기자〉
  • 무더위 기승… 전국이“찜통”/병원마다 냉방환자… 무기력 증세까지

    ◎연일 열대야현상에 밤잠 설쳐/냉방기 풀가동… 정전사고 속출/대구·합천 37.3도/“8월 예년보다 덥다”/기상청 지난달 31일 대구와 합천의 낮 최고기온이 올들어 전국 최고인 37.3도를 기록하는 등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서울지역도 이날 올들어 가장 높은 34.6도까지 올라갔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가 그치자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국민이 「여름나기」에 시달리고 있다. 병원마다 무더위로 인해 각종 환자들이 몰리고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과부하에 따른 단전사고도 잇따르고 있다.밤에도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으로 밤잠을 설치기도 한다. 기상청은 『8월 한달은 줄곧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며,기온도 평년보다 높겠다』고 예보해 타는 듯한 무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더위가 이어지면서 여름철 질병이 크게 번지고 있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이근식 내과의원에는 지난달 30일 하룻동안만 일사병 환자,냉방병 환자 등이 50여명이나 몰렸다.원장 이근식씨(57)는 『땡볕에 나가 있다가 갑자기 지나친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쐬고 냉방병 증세를 보이거나,더위를 먹고 두통 및 무기력증세를 보이는 환자,또 아이스크림 등 찬 것을 많이 먹고 배탈로 고생하는 환자가 이번주 들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곳곳에서 정전사고도 잦아지고 있다. 지난 달 30일 하오 4시40분쯤 서울 동대문구 혜화동과 동숭동 1천5백여가구에 20여분동안 전기공급이 중단됐다.소극장이 몰려 있는 대학로 일대에서는 공연이 중단되자 관객들이 환불을 요구하는 등 소동을 빚기도 했었다. 한국전력공사는 지난달 28일 2천4백47만㎾였던 전력사용량이 29일 3천80만㎾,30일 3천1백2만㎾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김태균·이지운 기자〉
  • 「소인은 한가한때 못된짓 한다」(박갑천 칼럼)

    사내가 돈벌어 웬만큼 안정될때 뭣부터 생각할까.조상이나 고향위하는 길을 찾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대중가요 노랫말마따나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기한없는 세계여행길 떠나고 싶다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그건 건전한쪽.『예쁜 계집과…』를 생각하는 비율이 높다는 조사결과를 본 일이 있다. 이래서 『가난하던 옛날이 좋았다』고 넋두리하는 부잣집 마나님도 적지않다.가난할 때의 남편은 온통 「내것」이었는데 먹고 살게 됨에 따라 「남의것」으로 돼간다는 뜻이다.사업이 뺏어가고 술과 계집이 뺏어간다.눈꼴신 시앗에 대해서도 『사업하다 보니까…』로 얼버무리잖던가. 경제적 유족이 가멸진 심성과 함께하지 못할때 사람은 자칫 구렁창으로 빠져들기가 쉽다.별로 못 배운 옛 사람들도 그같은 인생의 기미만은 알고 있었다.「일사유사」에 나오는 최술의 어머니도 그가운데 한사람이다.최술은 김좌명 판서댁 심부름꾼이었는데 판서한테 잘보여 서리가 된다.끼니가 어려웠던 그들은 서리가 되고부터 살림이 펴인다.더구나 어떤 부잣집에서 최술을믿고 사위로 삼기까지.그러자 최술의 사람됨은 차츰 배틀어져간다.김판서를 찾아간 그 어머니는 옛날같이 몇말의 곡식으로 굶어죽지만 않게 해달라고 호소한다.「사람됨」으로 살던 시절에 대한 그리움이었다. 「대학」(전6장)에 『소인은 한가할때 나쁜 짓을 한다』(소인한거위부선)는 말이 나온다.이어 『홀로 있을 때를 삼가라』(신기독야)고 이르고도 있다.시간으로 경제로 정신으로 여유가 생길 때의 못된 유혹을 경계하라는 가르침이다.곧잘 빠져드는게 고금을 통한 사람의 생각이었기에 나온 말이었으리라. 중산층 주부들의 윤락행위가 적발되었다.사회적으로 안정된 집안이기에 모아지는 화제.학력이 높은만큼 해웃값도 높다.잡혀가서의 변인즉 『무료해서…』.살만하고 한가해지면서 생각하게 되는건 여성 또한 「사내들」과 다를것 없다는 말인가.요즘 주부들도 많이 본다는 비디오 가운데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라는게 있다.그 여주인공 프란체스카도 『초원과 먼지와 한여름의 더위와 다큰 자식과 무심한 남편과 건조한 생활』의 무료함 속에서 킨케이드를 만난다.불륜일밖에 없는 그런 만남에 호기심을 가졌던 걸까.더러는 『홧김에…』도 있는 것이리라. 『남자는 당연하고 여자는 시끄러워야 하나…』면서 옹호론 펼 일은 아니다.생리의 입음(피동)과 하임(사역)은 다른 법 아니던가.자신의 주변(아내·누이·딸·며느리)이 그랬을 때도 옹호론은 나올건지.〈칼럼니스트〉
  • 발로 뛰는 여야 초선/첫 정기국회 대비 의정공부 분주

    ◎“여름은 없다”/중기 50여곳 마라톤 시찰… 애로 청취/인터넷 「과외」… 북 농업자료 수집 방중 의정준비로 여름을 잊고 지내는 초선의원이 적지않다.오는 9월 열리는 15대 첫 정기국회를 앞두고 나름대로 철저히 준비하느라 분주한 움직임이다.지루한 여야대결끝에 처음 치른 지난 임시국회를 돌아보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대비하기 위해 지역구등의 현장학습은 물론 소속 상임위와 관련한 공부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신한국당의 강현욱 의원(전북 군산을)은 30일 군산시와 자매결연을 한 중국 연태시행 여객선에 몸을 실었다.바로 옆 선거구인 국민회의 채영석 의원(군산갑·3선)과 동행했다. 두 도시를 잇는 정기여객선의 개통을 축하하기 위해서다.강의원은 채의원과 백두산을 오른 뒤 다음달 5일 귀국한다. 한 측근은 『지역발전과 의정논의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신한국당의 다른 초선의원의 움직임도 분주하다.맹형규 의원은 정기국회 이전까지 중소기업 50여곳을 현지시찰하고 업주 1백여명을 만나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한다. 김기춘·이우재 의원은 소속 농림수산위가 농림해양수산위로 바뀌는 바람에 해양관련 자료를 수집하느라 눈코뜰 새가 없다. 특히 「한백회」회원으로 다음달 2일 중국을 방문할 김의원은 현지에서 북한의 농업관련 자료를 최대한 수집할 예정이다.이의원도 농업단체 관련자들과 함께 중국 현지농업을 시찰하기 위해 29일 중국으로 향했다. 내무위와 예결위에 동시에 속한 이윤성의원은 관련 5개 분야에 대해 각각 전문가를 초빙해 자문을 얻고 있다.일종의 「과외수업」인 셈이다. 안상수 의원은 서민이 불편을 느끼고 있는 법률개정안 마련에 더위를 잊고 있다.형량이 지나치게 높은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과 고가의 인지세로 민사소송을 포기하게 만드는 인지법 등의 개정안을 정기국회에 올릴 작정이다. 통신과학위원회에 속한 홍인길의원은 인터넷 공부에 한창이다.전문가들과 만나 외국의 입법사례도 연구하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의 초선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국민회의 조성준의원은 내달초 삽교호와 아산호·새만금간척지구 등을 둘러보며 환경실태조사에 착수,「발로 뛰는 국감준비」에 들어간다.환경연합등 단체의 전문가들과 「인적 네트워크」도 구성,공동문제제기및 대책마련도 한창이다. 정호선 의원(전남 나주)은 화상회의시스템을 이용한 「농촌총각 장가보내기운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내달중 여의도 의원회관과 나주시장실에 화상회의시스템을 설치,서울·나주의 처녀·총각의 「이색맞선」을 시도할 계획이다.PC통신을 이용한 「전자신문고」도 설치한다는 복안이다. 국감과 상임위활동에 대비한 「자문단」구성도 눈에 띈다.자민련 조영재 의원은 초고속통신망사업의 문제점을 파헤치기 위해 정부 및 기업의 산하연구원 등 15명으로 구성된 정책자문팀 구성에 착수했다.민주당 권오을 의원은 전현직 농수산관련 공무원 및 연구원 등과 함께 정책세미나를 준비중이고 국민회의 김근태 의원은 소장학자를 중심으로 4자회담과 경수로지원 등의 주제를 놓고 「릴레이토론회」를 벌인다. 자민련 지대섭의원은 내달말까지 30쪽짜리의 「월드컵연구보고서」를 작성한다는 목표로 광범위한 자문을 받고 있다.〈박찬구·오일만 기자〉
  • 가정의학의 김우룡씨 「꿈꾸는 낙타」(저자와의 대화)

    ◎성과 속이 함께하는 「업의 땅」 인도/생활고에도 비어있는 인도인의 마음/온갖 오욕 씻으려 기도하는 심성 조명 『혼의 힘이 문화를 만들어 가는 곳,지구상에 그런 곳이 아직 남아 있다면 그곳은 바로 인도 땅일 겁니다』 최근 인도기행 산문집 「꿈꾸는 낙타」(행림출판사)를 낸 가정의학 전문의 김우룡씨(40)는 『인도는 고대와 현대,성스러움과 일상이 함께 부대끼고 노래하는 「카르마(업)의 땅」』이라고 규정한다. 한때 신춘문예 열병을 치르는 등 문학에의 꿈을 버리지 못하던 그가 델리행 비행기에 처음 몸을 실은 것은 93년 여름.그후 세차례에 걸쳐 인도를 떠돌던 그에게 영혼의 개안을 안겨준 것은 뜻밖에도 침묵의 사막을 뒹구는 미친 낙타다.『세상에 낙타만큼 순한 얼굴을 한 짐승이 또 있을까요.끝간데 없는 사막의 단조로움….그 사막만을 평생 보고 살아가야하는 낙타의 모랫빛 망막을 상상해 보세요.사막의 낙타는 더위에,또 외로움에 지쳐 곧잘 미쳐버립니다.미친 낙타는 이내 사막의 구릉 너머로 끌려가 네 다리가 잘리죠』 그는 인류문명사의 큰 흐름에서 소외된 모든 존재를 낙타,혹은 「미친 낙타」라는 이름으로 바꿔 부르고 싶다고 했다.세상이 온통 1등만을 향해 달려가고,모두가 탐욕스런 「근육질의 마음」들로 번들거리지만 이 시대에 정작 필요한 것은 꿈꾸는 낙타의 마음,곧 「비어있는 마음」이라는 것이다. 『눈물겨운 생활고에 시달리는 인도는 서양의 어느 사진작가의 말대로 「지상의 지옥」일지도 모릅니다.하지만 인간의 온갖 오욕을 씻어내기 위해 기도하는 인도인들을 보면 「지옥의 땅에서 천상을 꿈꾸는 사람들」이란 생각이 들어요』 자신이 직접 찍은 60점의 흑백사진과 30편의 에세이가 어우러져 있는 이 책은 오늘날 인도가 처한 현실과 인도인의 생활상을 속속들이 보여준다.회교분쟁 지역인 서북인도 카슈미르 주에서 정부군과 회교반군이 벌이는 총격전 현장,원시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라자스탄의 사막,봄베이의 슬럼가,레닌의 포스터가 그대로 걸려 있는 서뱅갈주의 시골 철도역,바닥에 주저앉아 술을 마시는 헛간같은 술집 등…. 『인도는 결코 가난하지 않습니다.그들의 얼굴표정을 보십시오.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를 사는 한국인의 얼굴보다 국민소득이 3백80달러 밖에 되지않는 인도인의 얼굴에서 더 큰 여유와 평온이 읽혀지지 않습니까.물질을 이기는 것이 정신입니다』 『인도인의 얼굴에 너나없이 평화가 깃들어 있는 것은 그들의 청정무구한 종교적 심성때문』이라고 진단하는 그는 인도 전국을 걸인 행색으로 떠도는 수십만명에 이르는 사두(힌두교의 방랑승려)들에게서 고통의 흔적을 발견하기 힘들듯,심지어 「불가촉천민」의 얼굴에서 조차 찌든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덧붙인다. 「인도명상기행」(폴 브렌튼),「인도방랑」(후지와라 신야),「델리」(쿠시완트 싱)등 인도 관련책은 거의 다 읽었다는 그는 조만간 인도를 다시 한번 둘러본 뒤 「인도사진집」을 펴낼 계획이다.〈김종면 기자〉
  • 철원 527㎜/1년 강우량의 33% 쏟아져/집중호우 왜 발생했나

    ◎불안정 기층 태백산맥에 부딪혀 응결/문산 등 서해 만조로 물 안빠져 피해 커 25일 밤부터 만사흘간 경기 북부지역과 강원도 일원에 쏟아진 폭우는 한마디로 상식을 깬 것이다. 기상청은 26일 상오 1시부터 28일 상오 10시까지 57시간동안의 강우량은 철원 5백27.8㎜,강화 4백22㎜,춘천 3백㎜,서울 2백92.6㎜,인제 2백66㎜ 등이라고 밝혔다.원주·영월·이천·양평·홍천 등도 1백10∼1백45㎜를 기록했다. 특히 철원지역의 강우량은 지난 88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치다.사흘동안 내린 비의 양은 지난 해 전체 강우량 1천5백80.5㎜의 3분의 1에 해당한다.지난 해에는 7월 한달 동안에는 3백65.9㎜가 내렸다. 일반적으로 7월 하순 경기·강원 일원은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북쪽의 장마영향권에서 내려온 찬 공기와 남쪽의 북태평양 고기압으로부터 밀려올라온 더운 공기가 만나 두꺼운 구름을 형성하면서 비를 뿌리는 게 보통이다.고작 1∼2시간,길어야 3∼4시간동안이며 시간당 30∼50㎜의 장대비를 뿌리기도 한다.폭우가 그치면 곧 무더위가 찾아오는식이다. 이와 달리 이번 집중호우는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발생했다.고기압 가장자리는 따스한 고기압의 성격을 띠고 있으며 기층이 매우 불안정하다. 따라서 한반도 북동쪽 상층 10㎞ 이상에 영하 30도를 밑도는 찬 공기가 자리잡고 한반도 휴전선 부근에 따뜻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가 걸쳐 있어 상층의 밀도가 높은 찬공기가 밑으로 내려오면서 따뜻한 공기를 위로 밀어올려 휴전선 부근지대에 집중적으로 비를 뿌린 것이다.두 기압간의 세력 다툼에서 더운 공기가 전혀 힘을 쓰지 못한 셈이다.고기압 가장자리에 걸쳐 있는 북한의 해주 개성에 24일부터 3백㎜ 이상의 비가 내린 것도 이 때문이다. 철원지역에 특히 많은 비가 내린 것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서해의 습기를 끌고 내륙으로 들어와 태백산맥에 부딪치면서 산맥의 하단 부분인 이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린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한편 문산 지역이 연천이나 철원 지역에 비해 강우량이 상대적으로 적었음에도 불구,비 피해가 엄청난 것은 문산천이 범람한 27일 하오 10시쯤부터 서해만 일대의 만조시간과 맞물려 28일 새벽까지 바닷물이 크게 불어났기 때문이다. 28일 상오 폭우는 일단 그쳤지만 임진강의 지류인 문산천과 문산역 사이의 문산시 일대는 90% 이상이 물에 잠긴 상태였다.〈주병철 기자〉
  • 휴가철 애견호텔 “만원”/피서지 못데려 가고 이웃에 못맡겨

    ◎숙박료 하루 1만원… 투숙문의 쇄도 바캉스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피서지 호텔뿐 아니라 「애견호텔」도 만원이다. 「애견호텔」은 휴가를 떠나거나 집을 오래 비울 때 개를 맡겨두는 곳. 동물병원마다 20∼50개의 방을 마련해놓고 개의 숙식과 건강을 돌봐준다.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책임진다.숙박료는 시간에 관계 없이 하루 1만원. 「애견호텔」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도 개를 많이 기르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예전처럼 주위사람에게 개를 맡아달라고 부탁하기가 어렵게 된데다 견공의 출입을 제한하는 피서지도 많아졌다. 특히 해외여행을 떠날 때는 동물검색 등의 복잡한 절차로 개를 데리고 간다는 것 자체가 무리다. 서울 중구 필동에서 「애견종합병원」을 운영하는 윤신근씨(43)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애견호텔 투숙문의전화가 하루 10여통이상 걸려온다』며 『피서철과 함께 개의 「숙소대이동」이 시작됐다』고 말했다.평소 투숙률은 20%내외였지만 이번 주 들어 꽉 찼다.투숙신청이 들어오면 주변의 다른 「애견호텔」로 안내할 정도다.〈이지운 기자〉
  • 대담한 노출… 건강미 뽐내고…/남성 속옷 활용 여성 멋내기

    ◎등 훤히 드러난 러닝셔츠로 몸매 강조/다양한 색깔·무늬… 선택 폭 넓어 인기/“값 1만원대” 실속파 멋쟁이들 구입 늘어 지루한 장마가 끝나고 불볕더위가 시작됐다.본격 무더위속 거리패션을 지배하는 것은 역시 몸매 강조.지난 해까지 여성들이 배꼽티셔츠나 탑,핫팬티,속이 훤히 드러나 보이는 시스루룩의 노출법을 써 여성미를 강조한 노출을 즐겼다면 올 여름은 좀 다르다.대담하면서도 경쾌하고 남성적인 스포츠룩을 도입,건강미를 최대한 강조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온 것이 어깨 드러내기.얇은 끈으로 어깨를 걸치면서 등을 훤히 드러낸 옷에서부터 칼러가 달린 조금은 점잖은 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타일이 유행이다.소재는 활동에 편리하고 세탁하기에 좋은 면,면스판에서 고급스런 느낌의 니트 소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이 어깨를 드러낸 옷들은 핫팬티나 진바지,멜빵바지,롱스커트 등 대부분 하의와 쉽게 조화시킬 수 있어 여성들의 여름철 멋내기 고민을 덜어주는 패션 아이템으로 인기가 높다. 여기에 실속파 멋쟁이들은 한술 더 떠남성 속옷인 러닝셔츠를 「건강미 있는 노출패션」으로 도입,눈길을 끈다.남성의 러닝셔츠는 가격이 1만원대로 여성의류 업체에서 내놓는 어깨가 드러나는 옷들보다 훨씬 싼데다 대부분 부드러운 면이라 감촉도 좋기 때문이다.세탁에도 편하고 독특한 자기만의 개성을 뽐낼 수 있어 1석4조의 효과. 또 과거 흰색 위주이던 러닝셔츠 색깔이 최근 검은색 카키색 회색 등으로 여러가지로 나오고 무늬도 다양해져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점도 유행의 한 이유.디자인도 V넥 라인,라운드넥 라인,폴라형 등에서 X자로 꼬인 스타일등 여성들이 무난하게 소화할만큼 정도로 세련돼졌다.소재의 조직도 골이나 요철 등으로 특이해 속옷이란 느낌을 주지 않으면서도 독특한 멋을 창출해 낸다. 그러나 남성의 러닝셔츠로 멋내기를 할 때는 크기에 유의해야 하는데 원래 사이즈가 85인 여성은 95호 정도를 고르면 된다.요즘 유행하는 투명 비닐가방이나 선글라스를 소품으로 이용하면 더 잘 어울리지만 겨드랑이 밑으로 가슴이 보이지 않는지 주의해야 한다고 패션 코디네이터들은 조언한다.〈김수정 기자〉
  • 「올림픽의 밤」… 전국 “불야성”

    ◎승전기원 응원열기 새벽까지 “후끈”/“첫 금메달 누가 딸까” TV보며 잠 설쳐/“「선수단 낭보」가 최고 피서” 휴가연기도/철야 편의점 재미 “짭짤”… 전력소비 급증 올림픽 열기가 삼복더위만큼이나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너도 나도 밤잠을 설쳐가며 TV 앞을 떠나지 못한다.오나 가나 올림픽 이야기다.올림픽 대표 선수들이 분투하는 모습에서 무더위의 짜증을 잊는다. 이른바 「올림픽 신드롬」이 시작된 것이다. 21일 상오 여자배구 대표팀이 일본을 3대 0으로 완파하고 여자 하키팀도 강력한 우승후보인 영국을 5대 0으로 가볍게 누르자 국민들은 상쾌한 기분으로 휴일을 맞았다. 「태극 낭자」들의 승전보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희망과 함께 사격에서 첫 금메달을 놓친 아쉬움을 씻어줬다. 이 날 자정을 넘어 새벽까지 주요 경기가 이어지면서 주말에 이어 뜬 눈으로 지새우는 밤은 계속됐다. 국민들은 특히 92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전병관선수가 선전한 역도 59㎏급 경기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새벽에 치러졌지만 첫 금메달에 대한 기대로 잠을 청하지 못했다. 남자배구,레슬링,유도 등 우리가 강세를 보이는 경기들도 밤 11시가 넘어 시작되면서 승전을 기원하는 열기는 새벽녘까지 뜨거웠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린 탓도 있으나 거리는 여느 때의 휴일보다 훨씬 한산했다. 자연 유흥업소 주인들은 벌써부터 울상이다.일찍 귀가해 초저녁에 잠을 자고 밤을 새우려는 직장인들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경기 열기가 더해감에 따라 전력 소비량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경기 첫날인 20일 밤 전력소비량은 2천5백만로 1주일 전인 지난 13일보다 1백70만가 늘었다. 에어컨을 켜고 밤늦도록 TV를 시청한 가구가 늘었기 때문이다.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한전측은 내다보았다. 회사원 이재기씨(29·서울 성북구 안암동)는 『우리 선수들이 이기기만 한다면 안방만한 피서지가 없다』며 『금메달을 따는 장면을 지켜보기 위해 여름휴가를 늦춘 사람이 주위에 많다』고 말했다.〈박용현 기자〉
  • 전력 수요 사상 최고

    장마가 한풀 꺾이고 무더위가 본격화되면서 전력수요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한국전력공사는 18일 하오 3시 전력 수요가 3만1천4백89㎾를 기록,지난해 8월18일 기록한 2만9천8백78㎾보다 1천6백11㎾ 증가해 역대 최대 전력 수요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전력예비율은 6.3%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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