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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재해로 생태계 균형 깨진 지구촌

    불볕 더위와 홍수,가뭄 등 기상재해로 올 여름 지구촌이 기진맥진한 상태다. 미국,러시아,핀란드에선 유례없는 혹서로 업무가 마비되고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중국과 인도,중부 유럽에선 홍수 피해가 확대일로에 있다. 이가운데 유엔식량농업프로그램은 26일 터키 등 중동지역에 “전례없이 심각한 가뭄”과 이로인한 곡물생산량 감소가 임박했다고 지적,기상재해의 피해 확대를 경고했다. 중국에선 올들어 240명이 죽고 18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후베이(湖北),후난(湖南),안후이(安徽)성에선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정부와 군대가 양쯔강유역에서 비상조치에 들어갔다.비하르주에서 시작된 인도의 홍수도 272명의생명을 빼앗고 수십만명의 이재민을 내면서 확대되고 있다고 PTI통신이 전했다.계절성 폭우로 110명이 사망한 네팔에서도 피해 확대가 우려되고 있다.루마니아,헝가리 등 중부유럽도 2주간 집중 호우로 100여명이 사망하고 도로가 두절됐다. 반면 미국,러시아,핀란드 등은 폭염으로 헐떡이고 있다.심장마비·뇌졸증환자가 두배이상 늘었고 더위로인한 입원환자도 급증했다.미동부지역은 이달초부터 80년대 중반이후 최고의 혹서를 기록중이다.대부분 섭씨 40도를 육박중이며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시카고,신시내티에서만 11명이 사망하는등 24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주말 섭씨40도를 넘은 무더위속에 뉴욕주에서 열린 우드스탁 콘서트 도중 청중 1,000여명이 탈수증상으로 병원신세를 졌다.중부 네브래스카주에서는 1,000여 마리의 소가 더위를 먹고 죽는 등 동물도 더위를 견뎌내지 못하고 있다. 100년만의 혹서를 겪고 있는 러시아에선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주요도시가한달넘게 섭씨 35도를 넘고 있다.극동지역에선 가뭄에 이상 고온으로 이미 40만 헤타르의 자연림이 불탔다.하바로프스크 크레이 지역당국은 지난 19일비상사태를 선포했으나 피해지역은 늘고 있다. 이같은 폭염현상은 지구온난화 현상때문으로 분석된다.독일 막스프랑크기후연구소는 최근 “이산화탄소배출을 억제하지 않으면 엘니뇨같은 일시적 현상이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고착화,영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일부 기후학자들은 적도부근의 동·식물들이 고(高)위도 지역에서도 발견되는 등 ‘지구 온난대지역의 열대화’와 ‘적도의 북방이동설’ 등을 제기하고 있다. 미항공우주국도 지난 6월 태평양 전역의 해수면과 기온이 “균형이 깨진 상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같은 연구들은 기상재해가 일시적으로 지나가는것이 아니라 환경오염으로 더욱 악화될 것이란 경고를 담고 있어 주목된다. 이석우기자 sw
  • 프로농구 간판급 스타 연봉협상 막판 진통

    프로농구 간판급 스타와 구단의 ‘연봉 줄다리기’가 복더위를 무색케할만큼 뜨겁다.더구나 한국농구연맹(KBL)이 정한 연봉협상 마감시간인 31일이 다가오면서 열기가 더욱 달아 오르는 느낌이다. 자존심을 내세우며 ‘버티기‘를 해 구단을 애태우는 간판급 스타는 현대의 이상민 추승균,기아의 강동희 김영만,나래의 허재 신기성,SK의 서장훈 현주엽,삼성의 문경은 등. 지난해 1억6,000만원을 받은 이상민은 2연패의 주역이며 두차례나 정규리그 MVP를 거머쥔 공을 내세워 프로스포츠 최고의 대우를 요구하고 있다.한때는 2억5,000만원까지 주장했지만 프로농구 최고연봉 수준에서 도장을 찍을 듯. 구단은 2억원을 제시한 상태.추승균은 1억5,000만원을 요구해 구단과 2,00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지난해 1억5,200만원을 받은 강동희는 “이상민과 엇비슷해야 한다”,1억3,200만원 이었던 김영만은 “현주엽 보다는 많아야 한다”며 강경한 자세.구단은 샐러리 캡(9억4,500만원)을 모두 소진해도 두 선수를 합쳐 3,500만원 이상은 올려줄 수가 없다며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지난해 1억6,000만원을 받은 허재는 “알아서 달라”며 위임한 상태이지만내심으로는 강동희에 뒤질수는 없다는 입장. 지난 시즌 신인왕인 신기성은 3,000만원이 는 1억원대를 고집하고 있지만 구단은 9,000만원선에서 마무리 할 예정. 다른 구단들로부터 ‘연봉 인플레의 주역’이라는 원망을 산 SK는 여론을 의식한 듯 “합리적인 결정을 하겠다”고 강조한다. 지난해 최고연봉 서장훈(2억원)은 동결 또는 소폭인상,현주엽(1억8,000만원)은 동결 또는 소폭인하가 기본 방침. 이밖에 소폭 인상으로 가닥이 잡힌 삼성의 문경은은 인상폭 400만∼1,000만원을 놓고 마지막 싸+ㅌ바싸움을 진행중이다. 한편 연봉 협상 시한을 넘기면KBL에 조정 신청을 하게 된다. 오병남기자 obnbkt@
  • 문화게릴라 21인‘청소년 축제’이끈다

    독립 음반사 대표,문화평론가,공연기획자 등 각계에서 문화게릴라로 활동하고 있는 젊은 문화예술인 21명이 뭉쳤다.오는 8월13∼15일 광화문 일대에서열릴 ‘새천년 청소년 문화축제,유스 페스티벌(Youth Festival)1999’를 기획하는 프로젝트 그룹 ‘체인지 21’이 그 들. 문화관광부가 주최하는 첫 밀레니엄행사인 ‘유스페스티벌’은,관(官)이 마련한 행사이면서도 기획과 운영을 전부 일반인에게 맡겨 관심을 모으고 있다.즉 공공성을 전제로 하면서,문화예술계의 젊은 세대가 자발적이고 자치적으로 운영하는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체인지 21’은 대중음악,만화,패션,미술 등 1,500여명에 달하는 신세대 문화예술인 가운데 실무를 담당할21명으로 구성됐다.행사를 총괄하는 기획단장은 독립음반사 ‘인디’대표 김종휘씨.김씨는 지난 4월 문화관광부산하 문화비전축제2000의 ‘청년축제소위원회’에 참석해 이 행사의 기획안을 냈고,지난 11일 김어준 ‘딴지일보’총수,김지룡 문화평론가 등 각 분야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20명을 모아 ‘체인지 21’을 결성했다. 모두 3일동안 광화문 시민열린마당과 국립중앙박물관 광장에서 벌어질 유스페스티벌은 모두 8개의 행사로 이뤄진다.우선 김현정,이승철,김종서,크라잉너트,에브리싱글데이 등 주류와 비주류 가수들이 한무대에 서는 ‘놀자콘서트’가 매일 밤 7시에 열린다.100평규모의 무대를 새천년을 향해 출발하는배의 형상으로 꾸미고,객석 한가운데는 무릎높이의 풀장을 만들어 관객들의더위를 식혀줄 예정.전국대학패션연합회가 진행하는 ‘이색패션쇼’도 하루2차례씩 열린다.30명의 젊은 작가들이 참여하는 ‘거리갤러리’와 시민 누구나 참여가능한 ‘현장설치미술전’,‘청소년 만화작가 500인 데뷔전’이 상설 진행되고,‘청년미술인들의 열린 장터’와 ‘중·고등학생을 위한 광화문 미술캠프’가 열린다. 김종휘씨는 “지금까지 정부가 주관한 행사들은 너무 딱딱하거나,젊은이들을 단지 구경꾼으로 전락시키는 전시행정에 그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지적하고 “이번 행사가 민·관이 협력하는 새로운 축제모델을 제시하는 좋은 선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프로젝트 기획단인만큼 ‘체인지 21’은 행사가 끝나면 자동해산한다.(02)326-2730이순녀기자
  • [대한매일을 읽고] 富의 공정분배 적극적 방안 모색을

    ‘집중분석 빈부격차’(대한매일 26일자 5면)에서 부유층의 그릇된 소비행태는 평범한 서민들에게 허탈감을 주기에 충분했다.한달 내내 아침일찍 출근해서 저녁 늦게까지 일해 봐야 부유층이 걸치는 평상복 한 벌 수준도 되지않는다니 찜통 더위에 아침부터 땀흘리고 출근하는 남편의 뒷모습이 애처롭기만 하다. 외환위기이후 중산층의 살림살이는 점점 쪼그라들고 있지만 소위 가진 사람들은 더욱 부자가 되었다니 입맛이 쓰다.부자들에게서 세금을 더 걷기 위하여 마련된 금융소득종합과세는 왜 사라졌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이번 기회에 부유층의 잘못된 소비행태를 지적하고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것이 바람직할 것이다.무엇보다도 부의 공정한 분배,즉 열심히 일한 자에게기회가 주어지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적극적인 방안이 모색돼야 할 것이다. 박경순[모니터·주부]
  • 러시아 페테르부르크단 서울 공연

    예술의 전당에서‘8월의 크리스마스’를 즐기자? 세계적으로 명성을 자랑하는 러시아의 상트 페테르부르크 아이스발레단이‘호두까기 인형’으로 한국팬들의 무더위를 달래준다.8월 10∼22일 오페라극장. 이 발레단은 지난해 ‘백조의 호수’와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해 큰 인기를 끌었지만 아직 아이스발레는 국내에선 낯선 장르.오락 요소가 강한 아이스쇼와는 달리 예술성도 함께 갖춘 분야다.러시아 고전 발레의 예술성을 피겨 스케이팅에 싣는다고 보면 된다. 아이스발레를 내세운 공연단은 많지만 실제로 발레의 예술성을 그대로 얼음판에서 재연하는 단체로는 유일하다는 평을 듣는다. ‘빙상 위의 연인’콘스탄틴 보얀스키가 지난 76년 발레리나와 피겨 스케이터를 모아 만들었다.동구권과 유럽 등지에서 5,000여회 공연,예술성과 기량을 인정받았다.‘러시아의 보석’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연출과 안무는 누레예프,바리시니코프와 함께 세계 3대 발레리노로 손꼽힌콘스탄틴 라사딘이 맡는다.루드밀라 벨로소바,올레그 프로토바,알렉세이 우라노프 등세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 출신의 댄서 30명이 나와 새처럼 가벼운 몸놀림과 힘찬 도약,회전 등을 선보인다. 고희경 예술의 전당 홍보팀장은 “얼음판 위의 발레이므로 세밀한 테크닉이떨어지리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면서 “디테일도 강해 예술성이 높다”고말했다. 한편 아이스링크에 무대를 꾸미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 어떻게 극장무대에 얼음판을 만들까.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그 비밀은 미국 얀츠사가 개발한이동식 아이스링크에 있다. 첨단 소재와 태양열 기술을 이용해 가로·세로 15m 크기의 얼음판을 특수 제작한다.18시간 동안 1시간 간격으로 물을 뿌려가면서 3∼4cm 두께의 얼음층을 만들어 간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아이스발레단은 이 장치를 이용하여 지난 95년 세계 처음으로 캐나다와 미국의 정규 오페라극장에 이동 아이스링크를 설치해 아이스발레의 신기원을 열었다.02)580-1130이종수기자 vielee@
  • 새 비디오

    ■내마음의 풍금■‘쉬리’의 흥행돌풍이 이는 가운데 개봉돼 30여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저력있는 영화.누구나 가슴속에 담고 있는 선생님을 향한 첫사랑의 감정을 서정적으로 그렸다.때는 아직 보릿고개가 남아있던 60년대.이병헌은 시골초등학교에 초임교사로 부임한다.뒤늦게 학교를 다니는 시골처녀 전도연은 새로온선생님을 보고 한눈에 반한다.전국을 돌아다니며 시골의 정취가 간직된 장소를 찾아 영화를 찍었다.화면에 그런 노력이 배어있다.21일출시.DMV■스크림2■대부분의 영화는 후속편이 1편보다 못하지만 이 영화는 예외적으로 전편보다이다.2년전 우즈보로를 피로 물들였던 사건을 다룬 게일의 책이베스트셀러로 떠오르면서 책의 내용을 모방한 살인사건이 꼬리를 물고 발생한다. 과연범인은 누구일까.공포물의 거장 웨스 크레이븐의 작품으로 니브캠벨이 전편에 이어 다시 등장한다.한밤의 전화벨소리와 뒤이은 비명은 여름밤의 무더위를 씻기에 제격이다.27일 출시.우성시네마박재범기자 jaebum@
  • 박상민 라이브 콘서트

    허스키한 목소리와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박상민이 한여름 무더위를씻어줄 라이브 콘서트를 마련했다.지난 5월에 가진 6집 발매 기념 공연의 앙코르 무대.타이틀곡인 ‘죄’는 리듬앤블루스 창법과 록창법이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의 곡.후반부 박상민의 애드립과 코러스가 인상적이다. 박상민은 그동안 록 발라드 소울 펑키 리듬앤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섭렵하며 실력을 쌓아왔다.이번 6집부터 함께 일한 새 밴드(기타 토미 킴 전갈현,베이스 민재현,드럼 이철희 등)가 그의 음악세계를 더욱 풍성하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28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일 오후 4시·7시30분(02)539-0303이순녀기자 coral@
  • 지자체마다 피서객 끌기 총력전

    “올 여름 더위는 저희 고장에서 식히세요”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들이 치열한 피서객 유치전에 들어갔다.예전에도 유치전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올해의 ‘유혹’은 더욱 적극적이다.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것이다.강원도청의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한 명을 유치하면 신발 216켤레,자동차 2대를 수출한 것과 같은 직·간접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관광산업이 활성화되면 일자리가 생겨 실업률을 줄이고 재정도 확충하는 간접효과도 얻을 수 있다. 지자체들의 유치전은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충남도는 ‘미래의 고장 충남,올 여름 휴가 충남으로 오세요’라는 신문광고를 냈다. 전에 없던 일이다.광고에는 만리포·대천해수욕장,칠갑산 도립공원,계룡산국립공원,현충사 등의 유명 관광지를 사진과 함께 실어 눈길을 끌었다. 지자체들은 또 사이버 시대를 맞아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한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각 지자체는 관광명소에서부터 교통,숙박,행사,지도등을 원 스톱으로 안내하고 있다.지자체 관광 홈페이지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홈페이지(www.koreatravel.or.kr)에도 연결돼 있다. 관광 이벤트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관광수입이 도(道) 경제의 26%를 차지하는 제주도는 한여름 밤의 해변축제,99제주해양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는 계획이다.영화 ‘쉬리’의 촬영지는 ‘쉬리 언덕’이라고 이름을 붙여 관광지로 개발하고 있다.국내뿐 아니라 해외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제주도는 지난해 관광수입 9,558억원보다 15% 이상 늘린 1조1,000억원대의 관광 수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원도는 환선동굴,정동진 등 5개 분야 26개의 관광코스를 개발하는 등 오는 9월 개최되는 국제관광엑스포를 맞아 도 전체가 관광산업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관광부문에 대한 관심이 적었던 경상북도는 영국여왕 방문을 계기로 안동 하회마을을 중심으로 ‘유교문화기행’을 기획하고 있다.전남 순천시는 관광명승지 길목에 원두막을 설치해 과채류와 지역 특산물 판매를 연계시킬 계획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20일 서울 전역 특별방역 실시

    서울시는 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서울시 일원에 특별방역 소독을실시한다. 시는 예년보다 무더위가 빨리 시작돼 말라리아 등 각종 전염병과 식중독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20일을 ‘특별 방역소독의 날’로 정하고 시내 일원에일제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올들어 지난 16일 현재까지 말라리아 감염환자 109명을 비롯,세균성 이질 43명,장티푸스에 24명이 각각 감염됐으며 집단식중독의 경우 10건 50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방역에는 보건소 직원 150명,자율방역단 1,000명 등 인원 1,600명과헬리콥터 1대,연막차량 50대,동력분무기 25대,연막·분무기 500대 등의 방역장비가 동원된다. 방역작업은 ▲말라리아모기 발생률이 가장 높은 강동 도봉구는 항공방역 ▲각 구별 방역취약지역,축사,사회복지시설 등은 분무소독 ▲산림지역,유수지주변 등 모기다발지역은 연막소독 ▲도랑,유수지 등 모기유충서식지는 유충구제작업 등이 동시에 진행된다. 시는 또 전염병 예방을 위해 ‘건강한 여름나기 10대 안전수칙’이라는 홍보물 5만부를 제작,각 구청에 배포하고 구청별로 ‘건강한 여름나기 100일’캠페인을 실시하도록 했다. 김용수기자
  • 살빼기, 운동·식이요법 함께해야 효과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솟아나는 한여름.비만한 사람은 움직이기 힘들고 땀도많이 흘린다. 귀찮고 짜증나는 더위지만 한여름은 오히려 살빼기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하지만 올바른 방법이 문제.을지의대 노원을지병원 비만클리닉 전효이교수는 “원칙을 지키지 않는 무분별한 다이어트는 결국 화만 초래할 뿐”이라고 충고한다. 그러면 어떻게 살을 뺄 것인가. 먼저 비만에 관한 올바른 상식이 필요하다.우리 몸이 사용하는 에너지의 70%는 숨쉬기 등 기초대사에 사용된다.따라서 기초대사량이 많을수록 비만해질확률이 낮다.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방법은 운동으로 우리 몸의 근육을 늘리고 지방은 줄이는 것이다.하루 한끼 외에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이유,또 요란한 다이어트가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은 지나친 칼로리 저하로 근육이 소모되어 기초대사량이 줄기 때문이다. 근육은 그 자체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하지만 지나치게 적은 열량만 섭취하면 우리 몸이 ‘비상체제’에 돌입,다이어트 후에도 언제 굶을지 모르는미래를 대비해 들어오는 영양분은 지방으로 축적하고 필요한 대사에는 근육을 소모하게 된다. 따라서 살빼기의 원칙은 우리몸이 ‘기아(飢餓)경보’를 내지 않도록 세끼는꼭 먹고, 운동을 통해 근육을 늘림으로써 기초대사율을 높이는 것이다. 체중도 일주일에 0.5kg정도로 서서히 빼야 기아경보가 발동되지 않는다. 다음은 전효이교수가 올바른 살빼기를 위해 권하는 운동·식이요법이다. ■ 운동요법운동은 생각만큼 열량소모에 효과가 크지 않다.30분 등산으로 소모하는 열량은 콜라 한 캔의 열량과 같다.따라서 운동을 조금했다고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체중이 늘게 된다.때문에 체중은 음식조절로 줄이고,운동으로 이를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속보나 수영 실내자전거 등산 조깅 등을 자기 최대맥박수(220-나이)의 60∼80%에 맞춰 하루 30분∼1시간,일주일에 4회이상 하는 것이 좋다.이 정도 운동이 식욕을 늘리지 않으면서 근육을 늘리는데 효과가 크다. 미용센터 등에서 기구를 이용해 ‘부분비만’을 해소한다는 방법은 효과가없다.사우나에서 체중을 줄이는 것은 수분이 땀으로 나기기 때문으로,지방감소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다이어트나 단식도 적당한 운동과 함께 하지 않으면 제 몸무게가 바로 돌아오는 ‘요요현상’을 반드시 겪게 된다. ■ 식이요법?식사는 되도록 천천히 하고 한번에 스무번이상 씹는다.식사가 중추신경계를 자극,포만감을 느끼는 오데 최소한 20∼30분이 걸린다. ?저녁식사는 오후8시 이전에 하고 그 후엔 먹지 않는다.밤에는 섭취된 열량이 소모되지 않는다. ?식사중 신문이나 TV를 보지 않는다.식사에 정신집중이 안돼 먹는 양이나포만감에 무감감해진다. ?식사는 지정된 장소에서,정해진 시각에 하라.세끼 시간을 지켜야 간식이나 과식을 피할 수 있고,책상 소파 등 아무데서나 하는 식사는 절제를 잃어 과식을 부른다. ?‘홀로식사’는 피한다.대화는 식사 속도를 늦춰 과식을 피하게 한다. ?야채,해조류를 즐긴다.섬유소가 많아 열량 섭취가 낮아진다. ?과식 경향이 있으면 물 2∼3컵을 마신 뒤 식사한다.식사시간 외에 허기를느낄 때도 물을 마시면 좋다. ?튀긴 음식,기름진 중국음식,짜장면·라면,맵고 짠 음식,빵,감자·고구마,통조림식품,패스트푸드,술,청량음료,커피 등은 되도록 삼간다. 임창용기자sdragon@
  • 물놀이 공원-파도풀·슬라이드 ‘짜릿’

    하루나 이틀쯤 물놀이공원을 찾아 더위를 잊는 것도 훌륭한 피서법이다.흔히 워터파크로 불리는 물놀이공원은 물놀이시설과 사우나 수영장 등을 결합한것. 천안 상록리조트 아쿠아피아 남태평양 섬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실내 물놀이 테마공원.물의 흐름을 이용한 마스터 블라스터,파도풀장,유수풀,거센 급류를 느낄 수 있는 각종 슬라이드가 곳곳에 있다.(0417)560-9114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 유수풀,파도풀,슬라이드등 세 종류 시설을 다양하게 갖춰 이용객들이 취향에 맞게 즐기게끔 한 것이 특징.물놀이후 이용할 수 있는 스파 사우나 선탠시설도 대규모.실외 파도풀의 파고가 2.4m로 바닷가느낌을 충분히 살려준다.속도감과 낙차를 한껏 즐길 수 있는 물썰매도 실외에 2군데 있다.(0335)320-8661 설악 한화리조트 워터피아 온천을 활용한 사우나시설과 물놀이시설을 잘혼합했다.바위탕 폭포탕 연인탕 동굴탕 등에서 수영복을 입은 채 온천욕을즐기며 바라보는 울산바위와 동해가 인상적이다.파도풀과 유수풀 말고도 운동과 오락을 동시에 즐기는 액션스파,야외수영장,슬라이더,체력단련장,수면실도 마련했다.
  • [세계로 나가자]해외자원봉사 젊음을 부른다/체험기

    국제무대에서 꿈을 펼치려는 사람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경력이다.자원봉사는 한국 젊은이들에게 국제 전문가나 해외취업을 하는데 소중한 경력이 된다.또한 빈곤과 환경파괴로 신음하는 지구촌을 위해 봉사하는 것은 단순한 경력쌓기 이상의 것으로 도전할 가치가 충분하다. ‘나눔과 섬김’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매년 선발하는 ‘한국해외봉사단’의 모토.지구촌 자원봉사에서 한국의 역할은 아직 미미하지만 한국해외봉사단 활동은 우리의 국제협력사업 가운데 가장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사업이다. 해외봉사단은 1990년 44명이 필리핀 등 아시아 4개국에 처음으로 파견된 이후 지난해까지 696명의 단원을 배출했다.올해도 103명이 파견될 예정이다.주로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동유럽 국가 등 27개국에 파견된다. 활동기간은 2년을 원칙으로 하지만 희망자는 파견국과 협의해 1년을 연장할 수 있다.활동분야는 파견국의 요청에 따라 다르나 대체로 공업·기술,농림·수산,교육·문화,보건,지역개발로 구분된다. 선발공고는 매년 12월에 발표되며 1∼2월에 뽑는다.20∼60세의 봉사정신이강한 사람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선발과정은 서류전형,필기시험 및 면접,신체검사로 이뤄진다.필기시험은 영어 뿐이고 면접에는 지원분야에 대한 능력을 묻는 기술면접과 봉사정신을 테스트하는 일반면접이 있다. 대부분이 대학생인 합격자들은 50일 동안의 국내 합숙훈련을 받고 파견국으로 현지훈련을 떠난다.파견전의 훈련 비용과 출국 준비금 등 일체 경비가 지원되며 봉사활동 기간에도 생활비와 의료보험 혜택이 제공된다.또 귀국후에는 국내정착금이 지급된다. 이밖에 한국국제협력단이 실시하는 교류 사업에는 ‘국제협력요원 파견’이 있다.국제협력요원은 입영대상자들이 공익근무요원의 일원으로 개발도상국에서 봉사단원으로 복무하며 병역을 필하는 제도다. 복무기간은 군사교육 1개월,직무교육 4개월,국외근무 24개월,국내근무 3개월로 나뉜다.선발절차와 봉사활동은 해외봉사단과 같다.(문의 02-740-5171∼6,웹사이트 www.koica.or.kr) 국제 자원봉사자가 되기 위한 또다른 방법으로 유엔 산하 관련기구에 지원하는 것이 있다.가장 대표적인 단체는 UNV(유엔 자원봉사단). UNV는 전문봉사단 사업과 지역개발봉사 사업으로 구성된다.전문가 그룹은대학 졸업후 2년 이상의 경력이 요구되나 지역개발 봉사단은 특정기술만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그러나 의사소통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영어 실력은 갖춰야 한다.현재 100여개국 출신 2,000명 이상의 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UNV 참여 정보는 한국국제협력단이나 UNDP(유엔개발계획) 서울사무소에서얻을 수 있다.(문의 02-740-5625,02-790-9566,웹사이트 www.unv.org)이창구기자 window2@ - 자원봉사 체험기 카톨릭 국가인 파라과이에서 12월 8일은 최대 종교 축제일이다.수도인 아순시온에서 54km 지점에 있는 카쿠페 성당에는 파라과이 사람들이 신성시하는‘푸른 옷을 입은 성녀 상’이 있어 축제일을 전후해 이 작은 도시는 미사에 참석하려는 사람들로 가득차게 된다.나는 지난해 1주간 이 종교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가했다. 카쿠페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도로변을 따라 많은 사람들이 걷고 있는 광경을 보았다.소망이 이루어 진데 대한 감사로,혹은 지은 죄에 대한 고백으로성당까지 300km 이상을 걸어오는 사람도 많다.성당 주변은 병자,거지,노숙자들로 발 디딜 틈없이 붐비고 고약한 냄새가 진동했다. 급수,환경정리,의료팀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은 4시간씩 교대로 일을 했다.내가 소속된 의료팀은 미사 도중 더위와 피곤으로 기절하는 사람들에게기본적인 응급처치를 해주고,의식이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을 회복실로 옮기는 일이었다. 어느 아주머니는 의식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온몸이 경직되고 뒤틀렸다.봉사자들이 모두 달려들어 마사지를 했다.아주머니는 갑자기 마사지하던 나의 손을 꼭잡고 놓지 않았다.아주머니의 손톱이 나의 손등에 파고들어 피가났을 때야 의식이 돌아왔다.낯선 이의 지저분한 신발을 벗기고 머리와 얼굴을 씻어주면서 가톨릭 신자도 아닌 나는 환자의 회복을 위해 기도했다. 무더위와 피곤,넉넉치 않은 식사,냄새나는 노숙은 사람들을 지치게 했다.자원봉사자들 가운데도 환자가 생기기 시작했다.미사에 참가하는 사람은 계속늘어 갔고 마침내 12월8일 자정 촛불 미사가 시작됐다.성당 광장과 도로까지 가득 메운 사람들 손에는 촛불이 하나씩 들려있는 참으로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한국국제협력단 해외봉사자로 파라과이에 파견된지 이제 8개월이 지났다.문화적인 차이,의사소통 문제로 고생할 때마다 나는 카쿠페에서의 일들을 생각한다.인디오 말을 사용하는 시골사람들,혼절해서 눈과 입을 꽉 다물고 있는사람들에게 시원한 물 한그릇과 따뜻한 미소,필사적인 마사지가 언어의 전부였다. 어린 고등학생 자원봉사자들의 진지한 눈빛은 항상 ‘우리는 잘 해낼 거예요.사랑합니다.’라고 말하고 있었다.국가,언어,생김새,종교가 달라도 우리모두에게는 통하는 언어가 있다.‘사랑과 봉사’.이 언어로 우리는 모두 하나다.멀리 한국에서 온 내가 그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 김지연(한국해외봉사단 9기 컴퓨터과정)
  • 휴가철 가볼만한 산·계곡

    무더위를 무시하고 산에 올라 호연지기를 키워보자.바쁜 일상생활에서 미루어왔거나 평소 올라보고 싶었던 산을 찾아 답답한 마음과 눈을 씻어보자. 전문가들이 권하는 명산과 산행 코스를 소개한다. 설악산 12선녀탕강원도 인제∼고성간 도로변 남교리에서 동쪽으로 북천을 지나 12㎞지점인북면 용대1리에 위치한 폭포.12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84㎞에 이르는 계곡에 크고작은 폭포와 탕이 이어진다.십이선녀탕을 가려면장수대,대승폭포,안산,십이선녀탕,남교리로 이어지는 대승령코스를 택한다. 이 코스에선 개성의 박연폭포,금강산의 구룡폭포와 함께 국내 3대폭포로 손꼽히는 대승폭포(88m)의 비경을 볼 수 있다.총 8탕8폭으로 된 십이선녀탕은각 탕마다 제각각 아름다움을 갖추었다. 장수대∼대승폭포∼대승령∼안산∼두문폭포∼십이선녀탕계곡∼남교리 코스에 7시간이 걸린다.서울 동서울터미널이나 상봉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인제나 원통에서 내려,장수대나 남교리행 시내버스를 갈아탄다. 지리산 뱀사골지리산은 웅장한 산세만큼 각종 동식물과 산사 등 자연·문화유산을 고루 품고 있다.1,500m이상되는 봉우리만 해도 천왕봉을 중심으로 제석봉 반야봉 노고단 등 12곳이다.뱀사골 칠신 한신 심원 등 깊은 계곡도 7군데나 된다. 여기에 비폭동 문장대 동천문 등 14가지 기암과 구룡폭포 선유폭포 등 10여군데 폭포가 다양한 모습을 뽐낸다. 뱀사골은 여름 지리산 등반에서 가장 인기있는 계곡이다.등산로 입구까지 도로포장이 돼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바로 심산유곡으로 빠져들 수 있다.오룡소∼탁룡소∼뱀소∼병풍소∼단심폭포를 거치면 3시간쯤 든다. 다른 계곡보다 골이 넓고,주릉 바로 아래까지 이어져 시원하게 오를 수 있다.구례 화엄사나 연곡사에서 쌍계사·전은사행 시내·시외버스가 있다.남원에서 화엄사 마천 백무동 육모정행 시내·외버스를 타거나 진주 함양에서 시외버스를 이용해도 된다. 장미산 금당계곡장미산은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개수리에 위치했다.차령산맥 줄기로 남한강최상류인 평창강이 흐르며 청태산 금강산이 위용을 자랑하며 둘러섰다.자연의 보고인 희귀동식물이 지천으로 깔려 있기도 하다. 금당계곡은,봉평면 태기산에서 솟은 물이 봉평 시가지를 지나 평촌리 팔석정 물구비가 됐다가,백옥포 일대를 거쳐 개수리 골짜기로 빠져나가는 남한강상류물길이다. 주변 문화재로는 유동리 5층석탑,월정사 부도 등이 있고 정선 아우라지,영월 청령포,강릉 등 관광지도 인접해 있다. 안미초등학교∼중대갈봉∼968봉∼935봉∼장미산∼개수교 코스에 4시간30분이 소요된다.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평창행 직행버스를 탄 뒤 개수리행 시내버스로 갈아탄다.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장평IC∼대화∼개수리 길을 따라간다. 월악산 월악계곡충북 제천시 한수·덕산면에 접한 월악산은 우리나라 5대 악산(惡山)의 하나로 꼽히면서 충주호와 연계해 사계절 관광지로 각광을 받는 곳이다.달모양의 험한 산세와는 달리 골짜기마다 넓은 암반 위로 맑은 물이 흐르고 주위에는 덕주사,미륵사지 등 문화재가 많다. 월악계곡에는 월악영봉,자연대,월광폭포가 있는 ‘송계8정’과 수문동 폭포,수곡용담,관폭대가 있는 ‘용하9곡’이 유명하다. 코스는 송계리∼계곡 갈림길∼정상∼960봉∼마애불∼덕주사∼덕주사 입구로 이어진다. 동서울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충주에서 하차,내송계행 시내버스를 타고 송계리에서 내리거나 송계리행 버스를 타고 월악리에서 내린다.충주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단양행 시외버스를 타도 된다. 김성호기자
  • 수영복 올바른 관리법

    연일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수영장이나 바닷가를 자주 찾게된다. 그러나 근사한 수영복도 잘못 취급하거나 보관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색이 바래거나 옷감이 빨리 상해 보기 흉하다. 수영복 전문업체인 스피도의 이현실 실장 도움말로 수영복의 올바른 관리법을 살펴본다. ?수영중일 때 선탠오일을 바를 때는 수영복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오일은 고무줄을 느슨하게 하고 밝은 색 옷일 경우 얼룩을 만들수 있다. 풀장 소독액은 표백제가 섞여 있어 변색의 원인이 된다. 이 때문에 풀에서나와 쉴 때는 가능하면 자주 샤워를 하여 몸과 수영복에 묻은 소독액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수영복을 벗은 직후 맑은 물로 헹궈 소독액이나 소금기를 씻어낸다.바닷가에서는 헹굴때 촘촘히 박힌 모래를 양손으로 잡아당겨 제거한다. 젖은 수영복은 비닐팩이 아닌 타월로 싸서 집으로 가져간다.비닐팩에 넣어햇볕이나 더운 곳에 두면 탈색하거나 원단이 상하기 쉽다.차트렁크에 넣지말아야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세탁과 보관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로 세탁하고 소독액과 소금기가 완전히 제거되도록 충분히 헹군다.(10분정도)비틀어 짜지말고 차곡차곡 접은다음 눌러서 물기를 없애거나 타올을 이용 물기를 빼고 그늘에서 말린다.바닷가를 다녀온 경우 수영복을 마지막 헹굴 때 식초를 한두방울 타서 씻으면소금기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 남아 있는 모래는 수영복을 말린 후에 모래가 있는 부분을 양쪽으로 잡아당겨 완전히 털어낸다. 보관할 때는 컵두개를 겹쳐 밑에서 말아올린 수영복을여기에 넣으면 컵모양이 일그러지지 않는다. 강선임기자
  • 한화 로마이어 “이승엽 게섰거라”

    ‘용병 자존심을 세우겠다’-.다니엘 로마이어(33 한화)가 홈런 선두를 질주하는 토종 거포 이승엽(삼성)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어 홈런 레이스에 새변수가 되고 있다. 당초 홈런왕 경쟁은 지난해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42개)을 세운 타이론 우즈(두산)와 이승엽의 2파전으로 점쳐졌다.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이승엽이홈런포를 몰아치며 선두를 내달렸고 그 뒤를 트레이시 샌더스(해태)가 뒤쫓는 양상을 띠었다. 그러나 페넌트레이스가 반환점을 돌아선 12일 현재 로마이어(30개)가 샌더스(28개)를 밀어내고 마침내 2위로 도약해 이승엽(36개)마저 따라잡을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로마이어가 본격 홈런포를 가동한 것은 지난 8일 대구 삼성전.이날 한경기개인 최다홈런 타이인 3홈런으로 이승엽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로마이어는 이어 10일과 11일 이틀 연속 홈런포를 날리는 등 7월에만 벌써 7개를폭죽처럼 터뜨려 국내 최고 대우(계약금 1만달러, 연봉 10만달러)의 진가를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처럼 로마이어의 홈런포가 무더위와 함께 기승을 부리는 동안 이승엽은주춤거렸다.지난 5월 월간 최다홈런(15개)을 달성한 이승엽은 6월에도 12개의 홈런을 날려 최소경기 30홈런 고지를 밟았다.이 때만해도 홈런왕 등극은시간문제일 뿐이며 얼마나 많은 홈런으로 야구사를 새로 쓸까에 관심이 집중된 것이 사실.그러나 이승엽은 7월들어 홈런 2개만을 보태는데 그치고 있다. 지난 2일 35호 홈런을 기록한 뒤 9경기만인 11일 힘겹게 1개를 추가한 것.상대 투수들의 심한 견제도 있었지만 기온이 섭씨 30도를 웃돌면서 체력의 열세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냉방병 예방요령…실내외 온도차 섭씨5도 적당

    본격적인 더위로 냉방기 가동이 늘면서 냉방병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손발이 저리고 아프다’‘어깨와 허리가 결리고 무겁다’ ‘체한 것처럼속이 좋지 않고 식욕이 없다’‘하반신에 냉기가 느껴진다’는 등 그 증상은다양하다. 이밖에도 두통,신경통,의욕상실 증세가 나타나며,여성은 생리불순을 동반하기도 한다. 냉방병은 지나친 저온을 유지해 실내외 온도차가 커질 때 생긴다. 을지의대노원을지병원 전효이 교수는 “온도차이가 5∼8℃ 이상 지속되는 환경에 오래 머물면 자율신경계 기능에 이상이 생겨 장운동 조절이나 뇌의 혈류량,혈압,스트레스에 대한 적응,호르몬 순환에 영향을 미쳐 각종 문제를 일으킨다”고 말한다. 온도 변화에 대한 신체의 조절능력은 5℃ 내외이다.따라서 실내외 온도차는5℃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아무리 더워도 온도차이가 8℃를 넘지 않게 해야 한다.일반적으로 외부 온도가 26∼27℃일 때는 2℃ 낮게,28∼29℃일때는 3℃정도 낮게 하는 것이 좋다.바깥기온이 30∼31℃일 때 실내온도는 26℃쯤,32가 넘으면 6℃정도 낮추는 것이 적당하다. 에어컨은 1시간 간격으로 틀고 찬 바람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해야 한다. 1시간에 한번,적어도 3∼4시간에 한번 정도는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야 한다.잘 때는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꺼야 한다. 냉방병은 의학적으로 질병으로 인정되지 않는, 하나의 이상증세에 불과하다. 이런 증세가 나타나면 우선 에어컨을 끄고 환기를 한 다음 휴식을 취해야 한다. 긴 옷으로 갈아입어 몸을 따뜻하게 하고 마사지나 팩 등을 이용하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또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거나 심호흡, 산책 등 땀이 나지않을 정도의 가벼운 운동으로 체온을 높여줄 수 있다.여성은 특히 아랫배를보온하는 것이 좋다. 임창용기자 **
  • 집안 방충망 재검검 하세요…말라리아 예방책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60년대 ‘학질’이란 이름으로 악명을 떨쳤던 말라리아에 걸린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지난달 말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모기를 채집한 결과 지역별로 50∼90%가 말라리아를 옮기는 중국 얼룩날개 모기로 밝혀졌다.말라리아 환자는 국내에서 70년대 근절됐으나 93년 다시 환자가 나온 뒤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지난해는 4,000여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고대안암병원 감염내과 김민자교수는“몸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이 말라리아에 걸리면 몸살 감기처럼 심하게 앓다가 빈혈을 일으켜 사망에까지 이를 수있다”고 경고한다.다음은 김교수가 소개하는 말라리아 예방책이다. ■집주변 풀밭이나 웅덩이 등을 소독하고,집안의 방충망을 점검한다. ■땀냄새는 모기를 유인하므로 샤워로 땀냄새를 없애며,잠자기 전에 전기매트나 모기향을 피운다. ■저녁에 외출할 때는 긴팔 옷을 준비하고 검은색 옷은 입지 않는다. ■향수,스프레이,스킨로션 등도 모기를 유인하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낚시나 야간작업을 할 때는 노출된 피부와 옷 소매 밑에곤충을 멀리하는약을 바른다.약이 눈이나 상처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말라리아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 여행을 갈 때는 항말라리아 제제를 복용한다.단 임산부나 어린이는 특정 약품에 부작용이 심하므로 전문의와 상담후사용해야 한다. 임창용기자
  • 코리안심포니 13일 정기연주회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오는 13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정기연주회를 갖고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과 ‘바다’,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라벨의 발레음악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 제2번’을 들려준다. ‘목신의…’는 드뷔시가 인상주의를 음악에 도입하여 만든 최초의 작품.바다풍경을 묘사한 ‘바다’는 그림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곡으로 여름밤의 무더위를 씻겨줄 것이다. 지휘자는 일본의 와타나베 가즈아키.지난 90년부터 여러차례 서울시향과 코리안 심포니오케스트라를 지휘,말러와 슈트라우스의 대곡을 들려줘 찬사를받았다.한국무대가 낯설지 않는 지휘자이다.(02)2274-6785. 강선임기자sunnyk@
  • KBS2 전설의 고향-처녀귀신 보며 열대야 잊으세요

    푹푹 찌는 여름밤 한국의 전통적 처녀귀신이 나오는 TV납량물을 보면 오싹소름이 돋는다.소복에 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처녀귀신에게는 열대야도 당할수 없다. 올 여름밤에도 어김없이 처녀귀신이 무더위를 쫓기 위해 안방을 찾는다.올해의 귀신은 KBS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복길이’로 나온 김지영. 그녀는 ‘전원일기’에서 약간 촌스러우면서 순진한 처녀의 모습을 선보였고 ‘토마토’와 ‘유정’에서는 눈꼬리를 치뜨는 ‘나쁜’역할을 해냈다.그녀는 이런 연기력을 KBS2‘전설의 고향­구미호(19일 밤 9시 50분 방송,김지수 극본,전기상 연출)’에서 십분 발휘한다. “연기자 입장에선 분명한 성격을 표현할 수 있는 이런 확실한 배역이 좋아요.게다가 구미호 역할을 하면 시대를 대표하는 스타가 된다면서요?” 경북문경으로 구미호 촬영을 떠나기 앞서 미리 다른 드라마를 찍느라 밤샘 촬영을 했음에도 전혀 피곤한 기색을 보이지 않는 김지영이 이렇게 말하면서 활짝 웃었다. 김지영의 구미호는 1인 2역.제작진은 쌍둥이 구미호 자매의 이야기여서 당초 두 연기자를 캐스팅하려 했다.그러나 그녀의 한국적 아름다움과 여러 드라마에서 상반된 성격을 뛰어나게 소화한 연기력을 높이 사 1인2역을 맡겼다.제작진은 그녀가 선악을 동시에 연기할 수 있는 연기자라며 만족스러운 표정이다.“50여명의 신인,중견연기자들과 접촉하고 분장을 시켜보기도 했지만 김지영이 가장 두 얼굴의 표현에 능숙했다”고 안영동CP는 칭찬했다. 이번 구미호는 컴퓨터 그래픽의 도입으로 사실감이 한층 더해졌다.구미호가 처녀귀신으로 변하는 장면 등은 미국 할리우드 영화에 못지 않을 것이라고제작진은 장담한다. 머슴 갑수는 한밤에 산길을 걷다 양반집 자제들에 의해 봉변을 당할 위기에놓인 구미호 호녀진을 구해준다. 호녀진은 100일 동안 사람의 지극한 사랑을얻으면 인간이 될 수 있다는 말에 따라 갑수에게 청혼하고 둘은 100일 동안각방을 쓰며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나 호녀진의 쌍둥이 언니 호녀비는처녀귀신으로 둔갑해 사람을 해치는데… 지난 77년 한혜숙이 처음 구미호 역을 맡은 이후 80년대 들어 장미희,김미숙,선우은숙,차화연이 뒤를 이었다.90년대에는 박상아(96년),송윤아(97년)등이 구미호로 출연했다. 허남주기자 yukyung@
  • 구원 신기록 싹쓸이‘물’ 뿜는 소방수 임창용

    임창용(삼성)이 ‘3마리 토끼’를 향해 활시위를 힘껏 당겼다. ‘핵잠수함’임창용은 연거푸 1점차의 숨막히는 대결이 펼쳐진 지난 4일 프로야구 현대와의 수원 연속경기에 내리 등판,145㎞를 웃도는 빠른 직구를 앞세워 2세이브를 챙겼다.5일에도 3-3으로 맞서던 7회 구원 등판해 연장 11회접전끝에 구원승을 추가,구세주 노릇을 톡톡히 했다. 임창용은 6일 현재 13경기 연속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31세이브포인트째(8구원승 1패 23세이브)를 마크,맞수 진필중(두산)을 2세이브포인트차로 제치고 구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또 방어율도 2.04로 1위,탈삼진은 96개로4위에 랭크돼 국내 최고의 소방수임을 뿜내고 있다. 임창용은 올시즌 구원 부문에서 각종 기록을 갈아치울 태세다.한시즌 최다구원과 3년 연속 40세이브포인트 달성,연속 경기 구원 성공 등이다. 임창용은 현재 42경기에 등판해 31세이브포인트를 챙겨 남은 51경기와 최근상승세 감안할 때 97년 이상훈(주니치)이 세운 시즌 최다 구원(47세이브포인트) 경신이 충분히 가능하다.또 해태시절인 97년(40)과 98년(42) 2년 연속40세이브포인트 고지를 밟은 그는 올해도 9세이브포인트만을 남겨두고 있어3년 연속 기록 행진이 유력시된다. 종전에는 선동열(주니치)이 93년(41)과 94년(44세이브포인트) 수립한 2년 연속이 최고.여기에 임창용은 지난달 14일 쌍방울전이후 13경기 연속 팀 승리를 지켜내 역시 선동열이 보유한 18경기 연속 구원(92년 7월7일부터 93년 5월15일)에도 5경기차로 접근했다. 다만 임창용은 삼성이 눈앞의 승리에 급급해 마구잡이식으로 등판하고 있는데다 마무리투수로는 무리인 3이닝 이상을 던지기가 일쑤여서 혹사에 따른부상의 우려를 낳고 있다.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8월 체력 관리도 기록 경신에 변수가 되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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