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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대교 아래 텐트촌

    마포대교 아래 텐트촌

    폭염이 꺾일 기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마포대교 남단 다리 밑에서 시민들이 텐트를 치고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세종시 수영대회 참가자 사망

    폭염 속에 세종시가 주최한 수영대회 참가자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0일 오후 1시 52분쯤 세종시 어진동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 ‘오픈워터 수영대회’에 참가한 한모(39)씨가 숨졌다. 한씨는 이날 ‘제2회 세종특별자치시장배 트라이애슬론대회’의 사전 행사로 열린 이 대회에 참가해 수영 도중 레일을 잡고 잠시 쉬던 중 호흡 곤란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요원이 고통스러워하는 한씨를 발견해 응급처치 후 10여분 만에 현장에 있던 119 구조대에 인계했지만 이미 한씨의 호흡과 맥박은 정지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회에는 수영 동호회 회원 등 132명이 참가했으며, 현장에는 안전요원 20여명이 제트보트와 카약에 나눠 타고 배치됐다. 경찰은 대회 관계자 등을 상대로 응급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현장에 배치된 인원은 적절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일각에선 한낮 불볕더위에 수영대회를 개최한 게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부검을 검토 중이다. 21일 본행사로 열릴 예정이던 트라이애슬론대회는 취소됐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전남 여수시 소호동에서 열린 ‘제9회 여수 가막만배 전국바다수영대회’에 참가한 2명이 숨지고 1명이 탈진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서울 36.6도 올해 최고 폭염

    서울에 열대야가 29일째 발생하면서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더웠던 1994년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막바지 폭염 속에서 21일 서울 최고기온은 올해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전국 대부분 지역 35도 넘어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서울의 수은주는 36.6도를 기록하며, 올해 가장 더운 날이었던 지난 11일 36.4도보다 높았다. 공식 기록은 아니지만 무인 자동기상관측망에선 서울 서초구의 기온이 37.9도까지 올랐다. 양천구 37.3도, 영등포 37도, 용산구 36.7도까지 올라 서울의 공식 최고기온 기록을 넘어선 더위를 보였다. 이날 경북 의성 36.6도, 경기 수원 36.5도, 전북 임실 36.3도, 경남 합천 36.1도, 광주 35.9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5도를 상회했다. ●서울 열대야 역대 2번째로 길어 폭염 기세 속에서 올해는 1973년 기상청이 전국에 45개 관측망을 구축한 뒤 서울에서 두 번째로 긴 열대야가 나타난 한 해가 됐다. 아침 최저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가장 길게 발생한 해는 1994년으로 36일 동안 지속됐다. 예상보다 폭염이 오래 지속되는 이유에 대해 기상청은 남북에서 더운 공기의 ‘협공’을 받고 있는 형세로 분석했다. 일본 동쪽 해상에 있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해 한반도 주변 기압계의 흐름이 정체돼 있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들어오는 대신 중국에서 평년보다 3~5도 높은 더운 공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유입되고 있는 상태다. 22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7~36도의 분포로 예상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포레스트런] “박진감 넘치는 숲길은 최상” “주 1회 산 달리며 마라톤 준비”

    [포레스트런] “박진감 넘치는 숲길은 최상” “주 1회 산 달리며 마라톤 준비”

    “대회 구간은 흙길과 자갈밭이 조화롭게 섞인 최상의 조건이었습니다.” ‘2016년 대한민국 포레스트런 영주대회’ 하프 마라톤(21㎞) 남자 부문에서 우승한 김한수(43)씨는 지난 20일 “운이 좋아 1등 한 것 같다”며 “내년 대회에는 진정한 고수들과 겨뤄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대회를 위해 2~3개월 정도 동네 인근 산에서 주말마다 달리며 준비했다”며 “녹음이 우거져 그늘이 많았고 적당한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달리며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어 힐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부산세관에서 근무하는 김씨는 마라톤을 잘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등 마라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줬다. 그는 “어느 정도 기량이 올라가면 상체와 배 힘으로 뛸 때가 많다”며 “많은 고수는 이미 알겠지만 배와 상체 근력을 발달시킬 수 있는 운동을 많이 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귀띔했다. 이어 “일본이나 미국이나 유럽에는 박진감 있고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되는 숲길 마라톤이 많이 확산됐는데 우리나라에 도입되지 않아 아쉬웠다”면서 “다음에도 꼭 참가할 테니 더 적극적으로 대회를 홍보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하프마라톤 여자 우승자인 윤근영(40)씨는 “여름이면 이열치열로 체력의 한계를 극복해 보려고 오히려 더 많이 달리는 편”이라며 “혹서기에 더위도 이기고 내 한계를 시험해보려고 참가했는데 예상보다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충남 당진에서 건설업에 종사하는 윤씨는 “마라톤을 시작한 지 7~8년 된다”며 “그동안 마라톤 대회를 찾아다니다 한 달에 세 번까지 참가한 적이 있는데 뜻밖에 기록이 좋아서 여름에는 연습 차원에서, 봄과 가을에는 기록 위주로 참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호회원들과 일주일에 한 번씩 산을 20㎞씩 달리며 숲길 마라톤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윤씨는 끝으로 “내년 대회는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해 마라톤을 좋아하는 분들이 더 많이 참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영주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포토] 폭염 피해 다리밑에서

    [서울포토] 폭염 피해 다리밑에서

    폭염이 한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1일 서울 여의도 마포대교 남단 다리밑에서 시민들이 텐트를 치고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폭염 피해 다리밑에서

    [서울포토] 폭염 피해 다리밑에서

    폭염이 한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1일 서울 여의도 마포대교 남단 다리밑에서 시민들이 텐트를 치고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폭염 피해 다리밑에서

    [서울포토] 폭염 피해 다리밑에서

    폭염이 한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1일 서울 여의도 마포대교 남단 다리밑에서 시민들이 텐트를 치고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세종시 주최 수영대회 참가자 1명 사망

    폭염 속에 세종시가 주최한 수영대회 참가자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0일 오후 1시 52분쯤 세종시 어진동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 ‘오픈워터 수영대회’에 참가한 한모(39) 씨가 숨졌다. 한씨는 이날 ‘제2회 세종특별자치시장배 트라이애슬론대회’의 사전 행사로 열린 이 대회에서 참가해 수영 도중 레일을 잡고 잠시 쉬던 중 호흡 곤란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요원이 고통스러워 하는 한씨를 발견해 응급처치 후 10여 분 만에 현장에 있던 119구조대에 인계했지만, 이미 한씨의 호흡과 맥박은 정지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회에는 수영 동호회 회원 등 132명이 참가했으며, 현장에는 안전요원 20여명이 제트보트와 카약에 나눠 타고 배치됐다. 경찰은 대회 관계자 등을 상대로 응급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현장에 배치된 인원은 적절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일각에선 한낮 불볕더위에 수영대회를 개최한 게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부검을 검토 중이다. 21일 본행사로 열릴 예정이던 트라이애슬론대회는 취소됐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전남 여수시 소호동에서 열린 ‘제9회 여수 가막만배 전국바다수영대회’에 참가한 2명이 숨지고, 1명이 탈진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함부로 가혹하게… 제품들의 ‘극한 도전’

    함부로 가혹하게… 제품들의 ‘극한 도전’

    ‘함부로 가혹하게.’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에 기진맥진한 사람들과 다르게 기계들은 잘 버텨 주고 있다. 길에 퍼지는 자동차도, 더위 먹고 과부하가 걸려 고장나는 선풍기나 에어컨도 없다. 퍼진 자동차를 상상하는 자체가 ‘옛날 사람’임을 인증한다. 1980년대 이후 태어난 세대에게 폭염 때문에 ‘메이드 인 코리아’가 고장날 수 있단 생각은 낯설다. 이유는 ‘한국 제품 좋다’는 6글자로 쉽게 압축되지만, 이면을 보면 그 바탕에 깐깐한 품질·제품 안전성 시험 과정이 숨어 있다. 다 만든 제품에 불을 지르는가 하면, 제품을 모듈별로 분해해 혹한·폭염·소금물에 방치하는 과정들이다. ●고문하듯… 칼로 긁고 침수시키는 스마트폰 대부분은 스마트폰을 애지중지하지만, 유독 스마트폰에 냉담한 이들도 있다. 제리릭은 ‘제리릭에브리싱’이란 계정으로 유튜브에 신형 휴대전화 테스트 영상을 올린다. 애플의 아이폰,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LG전자의 최근 모델인 G5 등이 모두 제물이 됐다. 제리릭은 스마트폰 화면과 카메라 렌즈를 면도칼로 긁어 보고, 화면에 라이터를 대 보고, 있는 힘껏 구부러뜨린다. 이런 영상들이 아이폰의 휨 현상(밴드게이트) 논란을 부른 적도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제리릭보다 더 높은 강도의 시험을 통과한 제품을 출고한다. LG전자는 “낙하 시험, 고온·저온 시험, 습기 시험, 터치스크린 시험, 키 프레스 시험 등 다양한 조건에서 각종 내구성 관련 시험을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몇 년 전 갤럭시 시리즈에 가하는 신뢰성 시험 4종류를 뉴스룸에서 전격 공개했다. 1㎏ 하중의 압력으로 0.5초에 한 번씩 홈키를 20만번 눌러 보고, 100㎏ 몸무게의 사람이 깔고 앉았을 때를 가정해 100회 깔아 보고, 좌우로 25차례 이상 비틀어 보고, 작은 세탁기통 같은 곳에 날카로운 실리콘과 스마트폰을 함께 넣고 돌려 흠집이 나는지 파악하는 ‘극한 4종’의 영상은 금세 입소문을 탔다. 여기에 더해 소비자가 시간당 60㎖ 빗속에서 최소 1회 이상 통화할 수 있어야 한다는 침수 기준에 따른 시험, 10여분간 비를 맞힌 스마트폰을 정상 작동시키는 시험, 12ℓ의 물을 35초간 스마트폰에 쏟아붓고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시험이 진행됐다. 올해 출시된 갤럭시S7과 19일 시판된 갤럭시노트7은 방수폰으로 이보다 더 가혹한 침수 시험을 거쳤다. 갤럭시노트7에 대해 삼성전자는 물속에서 사용하는 체험 행사를 진행, 소비자들에게 갤럭시노트7을 함부로 다룰 기회를 줬다. 스마트폰을 대하는 소비자 태도가 가혹해질수록 부품사는 긴장한다.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공급업체인 LG이노텍과 삼성전기의 안전 테스트가 경쟁하듯 진화하는 이유다. LG이노텍은 누군가가 손을 부들부들 떨며 스마트폰 셀카를 찍는 상황, 하필 카메라 렌즈 쪽이 바닥에 닿게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때, 정전기로 무장한 먼지가 렌즈에 찰싹 달라붙었을 때 등을 ‘머피’처럼 생각하고 시험을 설계한다. LG이노텍 측은 “업계 최초로 손떨림 테스트 장비를 자체 개발해 수십대 검사 장비 안에 카메라 모듈을 넣어 스마트폰을 6개 방향에서 수백번씩 흔들며 촬영하는 가혹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여러 기후를 가정해 이런 시험을 반복하고, 낙하·분진 내구성도 다양하게 시험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반도체 생산라인에 버금가는 ‘10존 클린룸’을 운영하는데, 10존이란 2800㎤의 공간에 0.0005㎜ 크기의 먼지가 10개 이하인 상태를 뜻한다. ●극한 환경… 80도 고온·영하 40도 살아남고 삼성전기의 카메라 모듈 역시 극한 환경을 모두 경험하고도 제 모습과 기능을 유지했을 때 스마트폰·태블릿·자동차 등에 탑재된다. 탑재되는 기기뿐 아니라 브랜드별로 천차만별인 시험 조건을 모두 충족했을 때 제품이 되는 것이다. 삼성전기에서도 가혹한 상상은 필수다. 요즘 같은 날씨에 밀폐된 차에 휴대전화를 방치했을 경우를 생각해 80도 고온에서 4일(96시간) 보관해 보고, 사우나를 생각해 60도·습도 90% 환경에 4일간 카메라 모듈을 두기도 한다. 역으로 극지방 날씨인 영하 40도에 4일 보관해 본다. 영하 40도에 30분간 모듈을 둔 뒤 즉시 80도로 온도를 높여 30분간 보관하는, 지구 멸망의 날이나 우주로 로켓을 발사하는 환경처럼 이례적인 상황을 감안한 듯한 시험도 이 회사는 감행한다. 낙하 시험은 8㎝ 높이에서 전·후면 합쳐 5000회 실시되고, 1.5m 높이에서 12차례 떨어뜨리는 시험도 이뤄진다. ●시련의 질주… 신형車 세계 각지서 극한 주행 가전제품들이 실내에서 ‘고문’을 당한다면, 자동차는 아주 척박한 곳에서 ‘시련’에 처한다. 현대·기아차는 세계 각지의 다양한 주행시험장에서 차량 테스트를 진행한다. 특히 독일 프랑크푸르트 서쪽으로 약 170㎞ 떨어진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20.8㎞의 코스에 총 73개의 코너와 급경사가 반복되는 가혹한 도로로 현대·기아차뿐 아니라 벤츠, BMW, 포르셰 등의 테스트센터가 모여 있다. 지난해 출시된 현대차의 ‘제네시스 EQ900’은 이 서킷을 하루 30바퀴씩 달리며 주행 성능을 시험했다. 미국에 있는 현대·기아차의 ‘모하비주행시험장’도 험난한 환경으로 명성이 높다. 사막 한가운데 여의도 면적의 6배인 1770만㎡ 규모로 2005년 완공된 이 시험장에서 2013년 출시된 2세대 제네시스가 단련됐다. 여름 기온이 39~54도에 이르고, 폭풍이 오면 비와 눈이 몰아치는 환경이 특징이다. 현대·기아차는 요즘 ‘감성 품질’ 향상에 매진 중이다. 고객의 편안함을 극대화시키는 게 ‘감성 품질’의 핵심이지만, 정작 차량엔 한결 엄격한 시험이 실시되고 있다. 지난 3월 경기 화성시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 설립된 시트개발연구소인 ‘시트 컴포트랩’에서는 전선·센서가 달린 옷을 입은 연구원들이 개발 단계 시트에 앉아 주행 시 진동·충격을 확인하는 시험을 한다. 남양연구소의 ‘소음진동개발센터’에서는 이른바 ‘소리 디자인’이 한창인데 시동 거는 소리, 문 여닫는 소리, 방향지시등 소리까지 아름답게 만드는 시험이 반복되고 있다. ●가혹의 끝… 관통하고 불내는 전기차 배터리 미래 자동차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안전성 시험은 가혹함의 끝을 보여 준다. 삼성SDI의 울산사업장에 설치된 배터리 내구성 시험장인 ‘안전성 평가동’에서는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적용되는 중대형 배터리 성능을 집중 테스트한다. 이 안에서 배터리는 압축, 관통, 낙하, 진동, (자동차) 급정거, 전복 사고 시 회전, 높은 전류로 충전하는 과충전, 고열, 열충격 등을 시험받는다. 그러니까 1t 이상 무게로 눌러 보고, 긴 못으로 배터리를 찔러 관통시키고, 일부러 충전 단자도 잘못 꽂아 보고, 가끔 배터리에 불도 낸다. 삼성SDI 관계자는 “차량 사고가 나거나 전복됐을 때 배터리가 폭발해 2차 사고가 발생한다면 그 자체로 비극일 뿐 아니라 전기차 산업 자체가 수요를 잃을 수도 있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안전한 배터리를 만드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종 시험을 토대로 삼성SDI는 튼튼한 알루미늄 케이스에 배터리 소재를 넣는 ‘캔 타입’ 기술, 내부 가스 방출 기술 등을 개발했다. 다양한 제품의 ‘가혹 테스트’는 얼마나 자주 시행될까. 제조사들은 “시간과 비용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많이”를 외쳤다. 예컨대 올레드TV를 생산하는 LG전자 구미사업장의 시험실은 포장까지 끝난 제품 창고 앞에 있다. 이 시험실에서 무작위로 선택한 올레드TV의 포장을 뜯어 72시간 동안 껐다 켜기부터 고온에 방치하기까지를 반복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더위 먹은 일기예보? 주말 끝난다던 폭염… 다음주까지 계속

    주말이면 폭염이 물러난다는 애초 예보와 달리 찜통더위가 이번 주말 내내 기승을 부리다 다음주 중반에야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강하게 발달한 고기압과 중국발 열기 등이 원인이다. 토요일인 20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올라간다. 기상청은 아침 최저기온이 22∼26도, 낮 최고기온이 28∼35도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폭염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예상 낮 기온이 가장 높은 곳은 경북 군위(37도)다. 도서 지역을 빼고 낮 기온이 가장 낮은 곳은 강원 태백·고성·동해와 경북 울진(이상 29도)이다. 대기불안정으로 제주도는 아침 한때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다. 예상강수량은 5∼30㎜다. 서해 5도에서도 5㎜ 안팎의 비 소식이 있다. 수도권 전역과 대전·세종·충남·광주·전남·경남북 등에서 오존이 ‘나쁨’ 수준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이 ‘좋음’ 또는 ‘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5m로 인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방 안이 33도… 쪽방촌 독거노인 70% ‘건강 적신호’

    방 안이 33도… 쪽방촌 독거노인 70% ‘건강 적신호’

    가마솥더위가 계속된 올여름 1~2평 쪽방촌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70.0%가 폭염으로 건강 이상 증상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와 돈의동 사랑의 쉼터,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이 지난 4~6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 주민 20명(65세 이상)의 건강 상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14명이 어지럼증, 근육통, 두통, 구역질·구토, 호흡곤란, 손발 운동장애 등의 신체적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밤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에 조사 대상의 85.0%는 불면을 호소했다. 쪽방촌 독거노인의 평상시 평균 수면 시간은 5시간 59분이었는데, 최근에는 3시간 58분으로 2시간 정도 줄었다. 숙면한 시간은 고작 42분이었다. 낮에는 야외 활동을 삼가라는 온열질환 예방 수칙도 소용없었다. 쪽방의 실내 온도를 측정한 결과 바깥 기온이 34.0도일 때 쪽방 기온은 33.2도를 기록했다. 습도는 오히려 바깥보다 높았다. 쪽방은 창문이 있는 곳이 12곳, 없는 곳이 6곳이었으며 냉방은 선풍기에만 의존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쥐약 성분’ 약물까지 먹고 메달 따고 싶으십니까

    ‘쥐약 성분’ 약물까지 먹고 메달 따고 싶으십니까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일부 선수들의 금지약물 복용 등의 일탈 행위로 올림픽 정신이 훼손되고 있다. 대회 개막 전부터 러시아의 도핑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터라 대회 중에서도 도핑은 이번 올림픽의 주요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여자 접영 100m에 출전한 중국 대표 천신이(18)가 도핑 검사에서 출전 자격을 박탈당한 사실이 지난 12일 공개됐다. 리우올림픽 도핑 검사에서 적발된 사례는 처음이다. 천신이를 시작으로 남자 사이클 클레베르 하무스(브라질), 남자 역도 이잣 아티코프(키르기스스탄), 남자 레슬링 나르싱 야다브(인도), 남자 카누 세르게이 타르노브스키(몰도바), 여자 수영 천신타이(중국) 등이 금지약물 복용으로 불명예스러운 이름을 남겼다. 이중 역도 남자 69㎏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아티코프는 19일(한국시간) 금지약물 복용이 적발됐다. 아티코프는 지난 10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 2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역도 남자 69㎏급 A그룹 결승에서 합계 339㎏을 기록해 3위에 올랐지만 금지약물 복용으로 동메달을 빼앗겼다. 아티코프의 샘플에서 검출된 스트리크닌(Strychnine)은 맹독성 물질로 주로 농가에서 쥐약으로 쓰인다. 강한 근육 수축으로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36㎎만 먹어도 죽음에 이른다. 스트리크닌은 극약이지만 오랜 역사를 지닌 도핑 물질이기도 하다. 극미량을 섭취하면 근육 수축작용 덕분에 빠른 피로해소를 기대할 수 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는 금지약물로 지정되지 않아 많은 선수가 스트리크닌을 복용했다. 영국의 소설가 조지 웰스는 대표작 ‘투명인간’에서 스트리크닌에 대해 “인간을 무기력으로부터 탈출시켜주는 매우 훌륭한 한 잔의 술과 같다”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스트리크닌에 얽힌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토머스 힉스(미국)의 일화를 소개했다. 당시 마라톤은 열악한 코스에 더위까지 겹쳐 참가선수 32명 중 14명만 완주에 성공했다. 힉스 역시 체력이 거의 바닥났는데,현장 스태프는 그에게 스트리크닌 1㎎과 코냑을 섞은 음료를 제공했다. 당시에는 도핑에 대한 개념 자체가 정립되지 않았고,힉스는 독극물의 힘을 빌려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남자배구 우단(중국)이 스트리크닌을 복용했다 적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점으로 피서 떠나는 ‘북캉스족’을 위한 추천도서

    서점으로 피서 떠나는 ‘북캉스족’을 위한 추천도서

    넘치는 휴가객이나 방학기간을 맞은 중고등학생들을 피해 7월말, 8월초 휴가를 피하고 뒤늦은 휴가를 선택한 사람일수록 조용한 휴가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개학과 함께 학생들이 빠져나간 서점가를 채우고 있는 것도 바로 북캉스를 즐기려는 늦깎이 휴가객들이다. 이에 더위도 피하고 자기계발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북캉스를 위해 올 여름 주목할만한 책들을 소개한다. 보이스 컨설턴트이자 대화법 전문가로 활동 중인 오수향 교수의 ‘1등의 대화습관’은 자기계발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도서다. 수년간 대화법을 컨설팅해 온 저자가 마음을 움직이는 소통과 설득을 기술을 알려준다. 오수향 교수는 “협상, 계약, 면접처럼 중요한 일은 모두 말을 통해 결정된다. 그렇다면 말을 잘 하려면 타고나야 하는 것일까? 정답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뛰어난 말재주는 연습으로 만들어진다. 그리고 말이 바뀌면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며 “이 책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대화를 통한 소통의 힘과 자신감을 얻어가기 바란다”고 전했다. 조정래 작가의 ‘풀꽃도 꽃이다’는 국내 문학사의 거장이 우리 사회와 교육의 지향점을 제안하는 장편소설이다. 3년에 걸쳐 국내 사교육 실태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관계자들을 인터뷰한 후 저술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사실성이 돋보인다. 오직 대학이라는 한 길만을 바라보며 달리는 청춘의 슬픈 자화상을 통해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대한민국의 미래를 제시한다. 스타강사 설민석의 재미있고 깊이 있는 한국사 책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은 27명의 조선의 왕들을 한 권으로 불러 모아 핵심적인 주요 사건들을 풀어 쓴 책으로, 설민석 특유의 흡입력 있는 간결함과 재치 있는 말투를 구어체 그대로 책에 담았다. 실록에 등장하는 왕의 목소리를 현대어로 풀어 써 당시의 정책과 주요 사건들이 일어난 배경을 명확히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자연스레 역사 속 사건들이 하나씩 이해되고, 엉망으로 기억되었던 얕은 국사 지식의 파편들이 차분히 정리된다. 등단 13년째를 맞은 저자 한강 특유의 개성을 반영한 ‘채식주의자’는 작가가 지금까지 발표해온 작품들에 등장했던 욕망, 식물성, 죽음 등 인간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한 편에 집약해 놓은 수작이라고 평가 받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채식주의자’로 노벨문학상과 콩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손 꼽히는 영국의 맨부커상을 수상하면서 12주째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한 서점가에서 한강의 전 소설 판매량이 급등하기도 하면서 상반기 정상 등극에 올랐다. 소설 속 분위기는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인간의 심리와 내면을 바닥부터 그려내게 한다. 채식을 하면서 점차 식물이 되어가는 등장인물 영혜와 그녀를 바라보는 인혜와 가족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들의 엉킨 관계와 인간이 지켜야 할 윤리적 한계에 대해 말한다. 80~90년대 유년기를 보낸 한국의 독자들이라면 기억 할 ‘빨강머리 앤’. 신작을 발표할 때마다 많은 독자들에게 호응을 받았던 작가 백영옥이 지브리 스튜디오의 명작 애니메이션인 ‘빨강머리 앤’의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이제부터 어른으로서의 삶을 헤쳐나가고 일과 연애와 꿈의 좌절에 맞닥뜨려야 할 날들을 위해 다독이는 격려의 메시지들을 모았다. 웃음과 위로를 찾아주는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을 통해 삶의 한 가운데에서 이제는 기대를 잊고, 실망에 지쳐가는 이들이라면 이 한 권의 독서를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지막마저 쓸쓸한 독거노인들…사망 한참 후 발견되는 노인 속출

    마지막마저 쓸쓸한 독거노인들…사망 한참 후 발견되는 노인 속출

    기록적인 폭염 속에 혼자 사는 노인들이 사고나 질병으로 쓸쓸한 죽음을 맞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몸이 불편한데도 돌봐주는 사람 없이 방치되거나,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다가 무더위에 지쳐 변을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변을 당한 뒤 곧바로 발견되지 않는 일도 흔하다. 18일 오전 7시 50분쯤 충북 영동군 용산면의 사과밭에서 혼자 살던 A(78)씨가 경운기에 깔려 숨진 것을 아들(48)이 발견했다. 아들은 경찰에서 “사흘째 아버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친척의 전화를 받고 집 주변을 살펴보던 중 사고 현장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A씨는 자녀들을 출가시킨 뒤 혼자 산골에 남아 농사를 지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장소는 외진 곳이어서 평소 주민 왕래가 거의 없다. 경찰은 “경운기에 후진 기어가 넣어져 있고, 적재함에 풀 등이 실린 점으로 미뤄 제초작업을 하던 A씨가 경운기를 뒤로 빼다가 중심을 잃고 넘어져 바퀴에 깔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부산 중구 신창동에서도 혼자 살던 B(79)씨가 숨진 상태로 요양보호사에게 발견됐다. 고혈압 등으로 거동이 불편했던 B씨는 35도 가까운 폭염 속에 찜통이나 다름없는 방바닥에 누워 숨져 있었다. 방안에는 꺼져 있는 선풍기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검안 의사는 사망 원인을 폭염으로 인한 급성 심근경색으로 추정했다. 지난 11일에는 부산 영동구 청학동의 단칸방에 세 들어 살던 C(59)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이 발견했다. 집주인은 경찰에서 “김씨가 월세를 내지 않고 문도 잠겨 있어 119를 불러 문을 열었다가 현장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검안 의사는 시신 부패 상태 등을 토대로 C씨가 숨진 지 한 달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C씨는 가족과 떨어져 별다른 직업 없이 외롭게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 23일 강원도 횡성에서는 숨진 아내의 시신 옆에서 거동을 못 하는 남편이 아사 직전에 발견되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 경찰은 “부모님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아들의 전화를 받고 현장을 확인했다. 경찰은 “방충망을 뜯고 집에 들어가 보니 할머니(76)는 방바닥에 누운 채 숨져 있고, 그 옆에 기력 잃은 할아버지(77)가 겨우 눈만 뜨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숨진 할머니는 평소 저혈압으로 인한 어지럼증을 앓으면서도 거동을 못하는 남편을 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혼자 사는 노인이 증가하면서 세상과 단절된 상태에서 쓸쓸한 최후를 맞는 노인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와 ‘나 홀로 사는’ 1인 가구의 증가 추세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지자체의 방문 보호 사업 등 안전망이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목원대 사회복지학과 권중돈 교수는 “1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가족이나 이웃 간 연결 고리가 약화되면서 사회로부터 단절되는 노인이 늘고 있다”며 “지자체가 홀로 사는 노인을 자주 찾아 말벗이 돼 주는 등 사회적 차원의 시스템이 확고하게 구축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늦은 변명/황수정 논설위원

    덥다, 덥다 아우성에도 어제오늘 새벽 기운은 어째 다르다. 절기만큼 신통한 위력이 없다고 믿으니 내 감각이 촉빠르게 아귀를 맞춘 건지 모르지만. 입술에 달라붙은 밥알도 귀찮던 삼복이 물러간 자리. 짜글짜글 끓어 봤자 정수리의 염천(炎天)이 한결 만만해진 것은 어쩔 수 없다. 벼랑 끝에 몰리면 사람 밑천 다 털린다. 무더위 기세 꺾일 일이 시간문제다 싶으니 제정신이 돌아온다. 폭염에 뺨 맞고 온 여름내 매미한테 화풀이. 뒤집어씌운 덤터기 말도 못 한다. 낮밤 없는 가마솥더위에 죽기로 덤비던 매미 떼창. 쇠톱 건너가는 목청에 뒷골 따갑다고 저놈, 말매미 참매미 죄다 쓸어안은 벚나무들 도매금으로 원망하며 저놈, 방충망에 달라붙어 새벽 풋잠 깨웠다고 저놈. 저 울음소리 청량하다는 옛글들은 무슨 수로 나왔나, 대체 그 붓끝 어찌 홀렸기에 저놈의 매미. 그랬던 매미 소리, 땡볕 성글어지기 무섭게 썰물처럼 쑥 빠진다. 타박하던 마음은 그새 변덕이다. 울며 불던 그 소리 벌써 아쉬워서. 매미 탓, 염천 탓. 여름 강을 나만 얼레벌레 빈손으로 건넜나. 마음만 저 혼자서 또 바쁘다. 황수정 논설위원 sjh@seoul.co.kr
  • [식음료 특집] 골든 애플 요거트 먹고 더위 싹~

    [식음료 특집] 골든 애플 요거트 먹고 더위 싹~

    SPC그룹의 아이스크림 전문점인 배스킨라빈스는 8월 신상품에 들어갈 맛으로 사과를 골랐다.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은 ‘골든 애플 요거트’다. 사과 소르베(얼린 과즙)와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을 섞었고 이 아이스크림 속에 사과 과육과 스트로베리 리본(띠 형태의 시럽)이 들어 있다. 이달의 음료는 ‘골든 애플 요거트 믹스 앤 쉐이크’다. ‘골든 맛 애플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섞어 만들었다. 레귤러 사이즈(350㎖) 기준 소비자 가격은 5200원이다. 이달의 케이크는 ‘GO! 캠핑 라이언 케이크’다.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인 라이언이 캠핑을 즐기는 모습을 표현했다. 초코나무 숲, 이상한 나라의 솜사탕, 민트향 초콜릿, 체리 주빌레, 슈팅 스타, 엄마는 외계인, 베리베리스트로베리 등 7가지 맛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2만 5000원. 배스킨라빈스는 이달의 맛 출시를 기념해 8월 한 달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골든 애플 요거트’를 포함해 더블주니어를 사면 500원 할인된 3300원, ‘골든 애플 요거트 믹스 앤 쉐이크’는 레귤러 사이즈 기준 1000원 할인된 4200원에 판매된다. ‘GO! 캠핑 라이언 케이크’는 2000원 할인된 2만 3000원에 제공된다. 배달 전용 아이스크림도 있다. 배달 앱인 ‘배달의 민족’을 통해 ‘우아한 피스타치오향 초콜릿’을 주문할 수 있다. 이 아이스크림은 피스타치오향 아이스크림을 기본으로 하고 초코릿 리본과 초코코팅 아몬드를 더했다. 우아한 피스타치오향 초콜릿을 포함해 다섯 가지 맛을 고를 수 있다. 가격은 1만 9500원(용기 포함 989g)이다. 배달료 3500원은 배달의 민족과 협업을 기념해 면제된다.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서울 시내 50여개 배스킨라빈스 매장에서 시범 판매된다. 회사 측은 시장 추이에 따라 서비스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전북 가축 폭염 폐사 많은 이유는

    道 “재해보험 가입 많아 통계 높아” 전문가 “열악한 시설 때문” 비판 전북에서 무더위 탓에 발생한 가축 폐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이유를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가축 폐사 마릿수는 123만 5507마리로 전국 347만 9085마리의 35.5%에 이른다. 이런 폐사 가축은 충남, 전남 등 타 시·도에 비해 압도적이다. 전북도는 ▲가축재해보험 가입률이 높고 ▲평야지대에 축사가 많은 탓이라고 해명했다. 무더위로 인한 가축 폐사는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한 경우만 통계가 잡히기 때문에 전북의 가축 폐사가 유난히 많이 집계됐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전북의 가축재해보험 가입률은 82.5%로 전남의 85.9%보다 낮아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전북에서 사육 중인 육계 2500만 마리 가운데 118만 마리(4.7%)가 폐사했지만, 전남은 1826만 마리 가운데 56만 마리(3%)만 폐사했다. 육계 가축재해보험 가입률도 전북 86.3%, 전남 85.9%로 비슷하다. 그늘이 없고 더위가 심한 평야지대에 축사가 많은 탓이란 분석은 전북이 전남·충남도 비슷한 지형이라는 점에서 역시 설득력이 떨어진다. 축산전문가들은 “전북지역 가축 폐사율이 높은 원인은 현대화하지 않은 열악한 시설과 밀식 농가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전북에는 여름철 무더위에 취약한 비닐하우스 축사 등이 많지만, 축사 현대화 자금 지원이 적어 개선이 더딘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울산 간절곶도 ‘포켓몬고 특수’

    울산 간절곶도 ‘포켓몬고 특수’

    ‘포켓몬을 잡아라.’ 해돋이 명소인 울산 울주군 간절곶이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Pokemon Go) 특수를 누리고 있다. 18일 울산시와 울주군에 따르면 포켓몬고가 실행된 울산 간절곶에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7일까지 27일 동안 25만 300명의 게임 유저와 관광객이 방문했다. 하루 평균 9270명이 간절곶을 다녀간 셈이다. 주말과 휴일에는 포켓몬고의 열풍을 실감할 정도로 관광객이 몰렸다. 포켓몬고 실행 이후 첫 주말·휴일인 지난달 23~24일에 1만 6000명이 찾은 것을 시작으로 두 번째 주말·휴일인 지난달 30~31일에는 2만 8000명으로 늘었다. 지난 6~7일에 4만 1000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 13~15일에는 6만 100명으로 급증했다. 평소 하루 평균 500명 안팎이 찾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증가세다. 방문객도 인근 양산, 부산, 대구를 넘어 서울, 경기, 전북 등 전국에서 온다. 10대부터 20~30대 젊은층이 많다. 친구나 연인, 가족 등과 함께 간절곶을 찾는다. 관광객이 늘면서 울산시와 군은 와이파이, 휴대전화 급속충전기, 음수대, 간이 화장실과 휴게소, 응급의료실 등을 설치했다. 방문객들은 “간절곶은 속초와 비교해 편의시설은 물론 ‘피카츄’ 등 희귀 몬스터가 출현해 게임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말했다. 또 간절곶 해안은 울산 도심보다 상대적으로 시원해 피서지로 인기를 끈다. 울산에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6일까지 24일 동안 폭염특보가 발령되는 등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계속됐지만, 이 기간 간절곶의 낮 최고기온은 평균 26도에 불과했다. 밤에도 21도 정도로 선선해 열대야 피서지로 인기를 끌었다. 포켓몬 열풍에 힘입어 간절곶 일대 커피숍, 카페, 매점 등의 매출은 이전보다 2~3배 늘었다. 음식점도 평소보다 50%가량 증가, 포켓몬 특수를 톡톡히 누린다.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김모(45·여)씨는 “젊은층이 많이 찾으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면서 “가게 문을 연 지 7년쯤 됐는데 이런 호황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도심 외래종 ‘등검은말벌’ 활개…6·7월 벌퇴치 출동 58% 껑충

    도심 외래종 ‘등검은말벌’ 활개…6·7월 벌퇴치 출동 58% 껑충

    연일 기승을 부리는 폭염 탓에 아열대성 지역에서 유입된 외래종 말벌이 활개를 치고 있다. 특히 적응력이 높아 도시에서도 자주 출몰하는 ‘등검은말벌’은 토종벌보다 공격성과 독성이 강해 쏘이면 생명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말벌을 발견하거나 쏘였을 때 올바른 대처법은 무엇인지 국민안전처가 18일 소개했다. 등검은말벌은 주로 아파트 외벽이나 가로등, 산책로 주변 등 사람과 접하기 쉬운 곳에 벌집을 짓는 것으로 알려졌다. 벌집 근처에 사람이 나타나면 기습적으로 공격한다는 게 안전처의 설명이다. 벌집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거나 실제로 벌집을 발견하면 119 등에 신고해 전문가가 벌집을 제거하도록 해야 한다. 벌에 쏘였다면 일단 신속히 대피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안전처는 “첫 공격 후 벌떼가 몰려올 위험이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자리를 벗어나야 한다”며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가 올 수 있으므로 병원에 가는 게 안전하다”고 전했다. 부득이하게 병원에 갈 수 없을 때는 응급조치가 필요하다. 벌에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은 뒤 얼음 주머니 등으로 냉찜질해야 통증이 완화된다. 등산 등 각종 야외활동을 할 때는 알레르기성 질환에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를 비상약으로 소지하는 게 좋다. 안전처에 따르면 벌퇴치 및 벌집제거 출동 건수는 2013년 8만 6681건에서 지난해 12만 8444건으로 2년 만에 48.2% 증가했다. 평년보다 여름철 기온이 높은 올해는 더 크게 늘어, 6~7월 벌퇴치 및 벌집제거 출동 건수가 4만 3857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 7729건) 대비 58.2% 증가한 것이다. 말벌의 본격적인 출현은 통상 7월부터이고, 8~9월 왕성한 활동을 하지만 이른 더위 탓에 올해는 시기가 앞당겨졌다. 지난달 16일 경북 안동에서 벌에 쏘여 사망한 60대 유모씨는 도로 주변에 쌓인 낙엽을 치우다가 낙엽에 가려진 땅벌집을 건드리는 바람에 변을 당했다. 앞서 11일 경북 영양에서는 벌초를 하던 40대가 벌에게 공격을 당해 숨졌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배설물 악취 때문에 더 더워… ‘닭둘기’ 퇴치업체까지 성행

    배설물 악취 때문에 더 더워… ‘닭둘기’ 퇴치업체까지 성행

    모이 금지 현수막·기피제… 업체 서비스 일주일 기다려야 서울만 4만 5000마리 골머리 ‘비둘기에게 먹이 주지 마세요. 스스로 먹이를 찾아 자연 생태계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주세요.’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 사거리에는 비둘기 모이를 주지 말라는 현수막이 걸렸다. 전날 당산역 근처에 집비둘기가 너무 많다는 민원이 들어오자 영등포구청이 내건 것이다. 구청 관계자는 “지난 3월에는 대림동 삼거리에서 비둘기 모이를 주는 사람이 있다는 민원이 들어와 한 달간 그곳으로 가서 모이를 주지 말라고 설득하고 뿌려진 모이를 거둬들였다”고 말했다.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된 비둘기와의 전쟁도 폭염 못지않게 뜨겁다. 지방자치단체들은 비둘기 모이 금지 현수막을 곳곳에 내걸고, 아파트 실외기나 주택 창가 등에 붙이거나 뿌리는 비둘기 기피제를 시민들에게 나눠 주고 있다. 하지만 비둘기가 환경에 금세 적응하면서 이런 방법은 무용지물로 전락하고 있다. 배설물로 인한 환경오염에 병을 옮길 수 있다는 지적으로 시민들은 비둘기 퇴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포획이나 사살은 불법이어서 뾰족한 수가 없는 상태다. 사설 비둘기 퇴치업체도 성업 중이다. 특히 봄과 여름에 비둘기 퇴치 문의가 많다. 창문을 활짝 여는 일이 잦아지면서 배설물 악취를 호소하는 경우도 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1주일은 기다려야 사설업체의 비둘기 퇴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정도다. 한 퇴치업체의 목정협(45) 대표는 18일 “비둘기 퇴치 문의가 지난해보다 30% 정도 늘었다”며 “비둘기 둥지를 제거하고 뾰족한 퇴치망(스파이크)을 설치해 비둘기가 다시 찾지 못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스파이크를 피해 앉고 기피제에 내성이 생기는 등 비둘기의 적응력은 날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퇴치업체마다 특수 퇴치제를 자체 제작해 사용할 정도다. 2009년부터 비둘기는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됐지만 사살하거나 포획하려면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구청의 허가가 필요하다. 현재까지 실제 구청이 허가를 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결과 마지막으로 서울시가 개체 수를 조사한 2009년 비둘기 수는 3만 5000마리였다. 전문가들은 현재 4만 5000마리 정도로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모이를 주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환경부와 논의했지만 과한 규제일 수 있어 이후 진행되지 않았다”며 “강제성을 부과하는 방안보단 퇴치제를 나눠 주고, 모이를 주지 않도록 계도 활동을 통해 비둘기 피해를 줄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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