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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보당의원 전원 삭발·단식… 사활 건 장외투쟁

    진보당의원 전원 삭발·단식… 사활 건 장외투쟁

    정부의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로 벼랑 끝에 몰린 통합진보당이 사활을 건 투쟁을 시작했다. 6일 소속 국회의원들은 전원 삭발을 단행하고 국회에서 무기한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또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장외투쟁을 강화하는 등 돌파구 마련에 총력을 쏟고 있다. 진보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민주주의 수호 통합진보당 사수 결의대회’를 갖고 “진보당에 대한 해산청구는 국정원과 국군까지 동원한 총체적 부정선거를 뒤엎으려는 치졸한 사기극” 이라고 비난했다. 또 “지난 대선에서 이정희 대표가 친일파 다카키 마사오(박정희 전 대통령을 지칭)를 전 국민 앞에 폭로한 데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저열한 복수극”이라고 주장했다. 김미희 의원은 “진보당은 북한을 추종하거나 명령에 따른 적이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앞서 진보당은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민주노총,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전태일 재단 등 시민단체들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위헌정당 해산심판을 마치 군사작전 하듯이 긴급 안건으로 몰래 상정, 의결했다”면서 “위헌적인 정당해산 심판청구 의결을 전면 취소하고 헌법재판소 재판 절차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진보당은 이날부터 서울 시내 곳곳에서 선전전을 시작하고, 전날에 이어 서울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 김재연 대변인은 “지금은 박근혜 정부의 반민주성에 대항하는 모든 세력과 촛불 시민이 연대해 저항해야 한다. 목숨 걸고 싸우겠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포토] 김재연 등 통진당 의원 전원 삭발 감행 ‘진보당 사수’

    [포토] 김재연 등 통진당 의원 전원 삭발 감행 ‘진보당 사수’

    통합진보당은 6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오병윤 연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단과 당직자, 당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정유린 유신독재 반대 민주주의 수호 통합진보당 사수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의 정당해산심판 청구를 규탄했다. 특히 이날 진보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삭발을 단행했고, 이어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김재연 의원이 삭발을 하는 도중 눈을 감고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김재연 등 통합진보당 삭발 ‘독재정권 맞서겠다’

    [포토] 김재연 등 통합진보당 삭발 ‘독재정권 맞서겠다’

    김재연 의원 등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정부의 정당해산 심판 청구안 제출에 항의하며 삭발을 한 뒤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 [화제의 포토] 김재연, 삭발 뒤 트위터에 올린 셀카 사진

    [화제의 포토] 김재연, 삭발 뒤 트위터에 올린 셀카 사진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이 삭발한 모습을 공개했다. 김재연 의원은 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안쓰러운 눈빛보다 함께 싸우자는 말씀이 듣고 싶습니다. 박근혜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목숨 걸고 싸우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재연 의원은 삭발한 모습으로 살짝 미소를 띤 채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이날 오전 통진당 의원들은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민주주의 수호, 통합진보당 사수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의 통진당 정당해산심판청구에 반발하며 삭발식을 단행했다. 이상규, 김미희, 오병윤, 김선동, 김재연 의원 등은 삭발식 뒤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김재연 의원은 삭발식 직후 “유신독재 정권의 민주주의 파괴에 맞서 함께 싸워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저희 의원단은 목숨을 걸고 싸우겠다”고 밝혔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포토] 김재연 등 통진당의원들 삭발 뒤 단식 농성 ‘진보당 사수’

    [포토] 김재연 등 통진당의원들 삭발 뒤 단식 농성 ‘진보당 사수’

    통합진보당은 6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오병윤 연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단과 당직자, 당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정유린 유신독재 반대 민주주의 수호 통합진보당 사수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의 정당해산심판 청구를 규탄했다. 특히 이날 진보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삭발을 단행했고, 이어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정부의 정당해산 심판 청구안 제출에 항의하며 삭발을 한 뒤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김재연의원 담담한 표정으로 삭발 감행

    [포토] 김재연의원 담담한 표정으로 삭발 감행

    통합진보당은 6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오병윤 연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단과 당직자, 당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정유린 유신독재 반대 민주주의 수호 통합진보당 사수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의 정당해산심판 청구를 규탄했다. 특히 이날 진보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삭발을 단행했고, 이어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김재연 의원이 삭발을 하는 도중 눈을 감고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김재연 통진당 의원 삭발…무기한 단식 농성 돌입

    [포토] 김재연 통진당 의원 삭발…무기한 단식 농성 돌입

    통합진보당은 6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오병윤 연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단과 당직자, 당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정유린 유신독재 반대 민주주의 수호 통합진보당 사수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의 정당해산심판 청구를 규탄했다. 특히 이날 진보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삭발을 단행했고, 이어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민주주의수호 통합진보당 사수결의대회에서 정부의 위헌적인 정당 해산 심판 청구안 제출에 항의하며 삭발한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역 복귀 이형택, 2전 3기만에 첫 승

    현역 복귀 이형택, 2전 3기만에 첫 승

    한국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37)이 은퇴 복귀 후 세 번째 대회 만에 첫 승을 거뒀다. 5일 강원 영월스포츠파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영월 국제남자챌린저 테니스대회 복식 1회전에 다나이 우돔초케(태국)와 짝을 이뤄 복식에 나간 이형택은 맷 레이드(호주)-제임스 워드(영국) 조를 2-0(6-4 6-1)으로 물리쳤다. 2009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지난 5월 부산오픈을 통해 코트에 복귀한 이형택은 이로써 복귀 후 세 번째 도전 만에 금쪽같은 첫 승을 신고했다. 이형택은 부산오픈과 지난주 열린 삼성증권배 국제남자챌린저에 나섰지만 거푸 복식 1회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이형택은 “이기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그런데 경기를 하면 할수록 몸 상태가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고 자신감과 여유를 보였다. 한편 단식에서는 임용규(320위·한솔제지)가 황량지(244위·타이완)를 2-0(6-2 1-6 6-4)으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남지성(519위·삼성증권), 정현(535위·삼일공고), 정석영(336위·한솔제지) 등은 1회전에서 탈락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통합진보당 의원 전원 삭발…김재연 “박근혜 정부 反민주성에 저항할 것”

    통합진보당 의원 전원 삭발…김재연 “박근혜 정부 反민주성에 저항할 것”

    통합진보당이 정부의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에 반발하는 규탄결의대회를 잇따라 열었다. 특히 의원 전원이 삭발을 하고 단식투쟁에 나서는 등 강경 대응에 돌입했다. 진보당은 6일 오전 중앙당사에서 비공개로 투쟁본부 중앙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한 뒤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시민사회단체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조치를 비판했다. 이날 오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는 ‘민주주의 수호 통합진보당 사수 결의대회’를 가졌고, 특히 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삭발을 단행했다. 당원들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시내 곳곳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고 오후 7시에는 서울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다. 김재연 진보당 대변인은 “지금은 박근혜 정부의 반(反)민주성에 대항하는 모든 세력과 촛불 시민이 연대해 저항해야 한다”면서 “이달 9일 열리는 노동자대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김재연 통진당 의원 삭발…무기한 단식 농성 돌입

    [포토] 김재연 통진당 의원 삭발…무기한 단식 농성 돌입

    통합진보당은 6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오병윤 연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단과 당직자, 당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정유린 유신독재 반대 민주주의 수호 통합진보당 사수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의 정당해산심판 청구를 규탄했다. 특히 이날 진보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삭발을 단행했고, 이어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사진은 김재연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정부의 정당해산 심판 청구안 제출에 항의하며 삭발을 하는 모습.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김재연 등 통합진보당 의원들 삭발 ‘진보당 사수’

    [포토] 김재연 등 통합진보당 의원들 삭발 ‘진보당 사수’

    김재연 의원 등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정부의 정당해산 심판 청구안 제출에 항의하며 삭발을 한 뒤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 등 삭발 이어 ‘단식투쟁’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 등 삭발 이어 ‘단식투쟁’

    김재연 의원 등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정부의 정당해산 심판 청구안 제출에 항의하며 삭발을 한 뒤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통합진보당 이상규, 김미희, 오병윤, 김선동,김재연 의원.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 [포토] 김재연 등 통합진보당의원 전원 삭발 ‘진보당 사수’

    [포토] 김재연 등 통합진보당의원 전원 삭발 ‘진보당 사수’

    [포토] 김재연 등 통합진보당의원 전원 삭발 ‘진보당 사수’ 김재연 의원 등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정부의 정당해산 심판 청구안 제출에 항의하며 삭발을 한 뒤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 [포토] 김재연 등 통진당 의원 전원 삭발

    [포토] 김재연 등 통진당 의원 전원 삭발

    통합진보당은 6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오병윤 연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단과 당직자, 당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정유린 유신독재 반대 민주주의 수호 통합진보당 사수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의 정당해산심판 청구를 규탄했다. 특히 이날 진보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삭발을 단행했고, 이어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김재연 의원이 삭발을 하는 도중 눈을 감고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합진보당 의원 전원 삭발·단식투쟁 돌입…삭발 도중 눈 감은 김재연 의원

    통합진보당 의원 전원 삭발·단식투쟁 돌입…삭발 도중 눈 감은 김재연 의원

    통합진보당은 6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오병윤 연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단과 당직자, 당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정유린 유신독재 반대 민주주의 수호 통합진보당 사수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의 정당해산심판 청구를 규탄했다. 특히 이날 진보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삭발을 단행했고, 이어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김재연 의원이 삭발을 하는 도중 눈을 감고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스트 이용대’ 허광희… 세계주니어선수권 男단식 金

    ‘포스트 이용대’ 허광희… 세계주니어선수권 男단식 金

    (대덕전자기계고)가 ‘셔틀콕’ 남자 단식 희망으로 떠올랐다. 허광희는 3일 태국 방콕의 후아머크 경기장에서 열린 2013 세계 주니어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타이완의 쯔웨이왕을 2-0(21-11 21-12)으로 완파했다. 한국이 이 대회 남단에서 우승한 것은 2006년 홍지훈(요넥스) 이후 7년 만이다. 남단은 한국 배드민턴의 취약 종목이어서 더욱 값졌다. 여자복식의 김지원(제주여고)-채유정(성일여고)도 중국의 천칭천-허지아신을 2-0(21-19 21-15)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복은 2011∼12년 이소희(대교눈높이)-신승찬(삼성전기)이 2연패를 달성한 데 이어 3년째 정상을 굳게 지켰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혼합단체전 우승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금메달 2개를 추가, 인천에서 열린 2006년 대회(혼합단체전 우승·개인전 금 3개) 이후 최고 성적을 거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여고생 돌풍 잠재우다

    여고생 돌풍 잠재우다

    랭킹 458위의 한나래(인천시청)가 국제테니스연맹(ITF) 삼성증권배 국제여자챌린저대회 단식 정상에 올랐다. 한나래는 3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끝난 대회 단식 결승에서 김다혜(중앙여고)를 2-0(6-4 6-4)으로 제쳤다. 우승 상금은 2940달러(약 312만원). 1세트에서 3-1로 앞서던 한나래는 네 번째 게임에서 다섯 차례나 가는 듀스 끝에 김다혜에게 게임을 빼앗긴 데 이어 자신의 게임에서도 4포인트를 연속으로 내줘 3-3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강한 스트로크와 재치 있는 네트 플레이를 적절히 섞어가며 주도권을 다시 잡아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 들어 다시 게임 스코어 3-3으로 맞선 가운데 김다혜의 서브 게임을 빼앗아 리드를 잡은 한나래는 깊숙한 스트로크로 김다혜를 코트 양쪽으로 몰아댄 끝에 승리를 챙겼다. 예선을 자력으로 통과한 뒤 1, 2회전을 거푸 이긴 상승세로 8강전에 올라 뤼자징(364위·중국)에게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전에서 이소라(삼성증권)마저 제치며 결승에 올라 ‘깜짝 스타’로 떠올랐던 ‘여고생’ 김다혜는 첫 우승 문턱에서 한나래의 벽에 막혀 돌풍을 끝까지 잇지 못했다. 한편 남자 테니스 유망주 강구건(안동고)은 이날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3 이덕희배 춘천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홍성찬(31위·횡성고)을 2-1(3-6 6-2 6-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커버스토리] 30여년 새 비만인구 2배…지구촌 ‘살과의 전쟁’

    [커버스토리] 30여년 새 비만인구 2배…지구촌 ‘살과의 전쟁’

    ‘제 살을 뜯어 가시면 당신의 살을 빼 드립니다.’ 젊은 직장인들이 많이 모여 있는 서울 광화문 한 오피스텔에 붙어 있는 광고 문구다. 광고 속 뚱뚱한 모델의 팔 살과 뱃살, 옆구리 살에 피트니스센터 전화번호가 쓰여 있다. 광고 문구대로 적지 않은 사람들이 모델의 살을 전화번호와 함께 뜯어갔다. 오피스텔에 사는 직장인 A(35)씨는 “잦은 회식 등으로 최근 몇년 새 살이 많이 쪄서 매일 피트니스센터를 찾는다”며 “하루에 1~2시간씩 뛰지 않으면 죄책감을 느끼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A씨와 같은 직장인뿐 아니라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살과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전 세계적으로 비만 인구가 늘어나면서 살 빼기 신드롬이 가열되고 있다. 살을 빼기 위한 각종 다이어트 방법과 식이요법, 심지어 병원 시술까지 넘쳐난다. 서점가에는 ‘5:2 다이어트(1주일에 이틀 금식)’ 등 새로운 다이어트 비법을 소개하는 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30을 넘으면 비만, 25를 넘으면 과체중으로 분류한다. WHO는 지난 3월 보고서에서 “1980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비만 인구가 2배로 늘었다”며 “2008년 기준 남성 2억명, 여성 3억명이 비만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의 비만율은 31.8%이며 한국 7.3%, 중국 5.6%, 일본이 4.5%로 계속 증가세다. 세계비만연맹은 “이 같은 비만 인구 증가 추세가 지속되면 2025년에는 전 세계 인구의 3분의1이 비만 환자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세계 국민들의 다이어트 방법도 천차만별이다. 일본인은 간헐적 단식 등 생활 속 다이어트를 선호한다. 미국인은 운동과 식습관을 내재화한 일체형 다이어트에 주력한다. 중국에서는 건강댄스와 한방 다이어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은 피트니스 프로그램과 식이요법, 약물, 수술 등이 일상화되고 있는 추세다. 비만율 증가에 시달리는 나라들은 정부가 나서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등 각종 정책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는 비만 예방 체조 등을 보급하고 있다. 미국은 대통령 부인인 미셸 오바마가 소아 비만 퇴치 운동에 나섰으며, 뉴욕시는 탄산음료 규제법안까지 만들었다. 일본 후생성은 건강검진 항목에 허리둘레 측정을 추가했다. 헝가리, 멕시코 등 일부 국가는 비만세를 도입하는 등 비만을 막기 위한 각종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커버스토리] 간헐적 단식 No! 유산소 운동 No! 근력 운동은 Yes!

    [커버스토리] 간헐적 단식 No! 유산소 운동 No! 근력 운동은 Yes!

    “1㎏의 무게도 안 되는 물병을 들고 팔을 앞뒤로 흔들면 과연 팔뚝 살이 빠질까.” 대답은 ‘아니오’다. 호주 모던 필라테스 협회의 한국 지부 수석강사이자 지난 10년간 연예인과 일반인 수백명의 개인 트레이너로 활동해 온 고병준(37)씨. 그는 “예쁜 몸은 결코 예쁘게 운동해서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살빼기에 관한 한 전문가인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 다이어트에 대한 몇 가지 오해들을 털어놨다. 그는 가장 먼저 “다이어트에는 왕도가 없는데, 사람들은 자꾸만 왕도가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기대를 갖는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서 덴마크 다이어트, 간헐적 단식, 핫요가, 필라테스 등 특정 식이요법이나 운동이 반짝 인기몰이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살을 빼고 유지하려면 고강도의 운동, 식이요법, 생활패턴 조절 등 3박자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 고씨는 “전교 1등을 하는 학생들이 공부를 하는 노하우가 있는 것처럼 다이어트도 노하우가 있는 것이지 노력 없이 하는 경우는 없다”며 “힘든 노력을 들이지 않고 살과의 전쟁을 벌이려는 유혹을 뿌리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점에서 그는 최근 유행하는 간헐적 단식에 대해 반기를 들었다. 운동을 안 하고 12~24시간 굶기만 해도 살이 빠진다는 간헐적 단식은 최근 몇몇 방송 매체에 소개되면서 서점에는 관련 서적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공복을 유지하는 상태가 주기적으로 반복되면 그만큼 위의 크기가 줄어들고 자연스레 음식물에서 나오는 독소도 적어져 다이어트 및 건강 개선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고씨는 “간헐적 단식의 효과가 나타날 수는 있지만 장시간 공복을 유지한 후 어떤 음식을 어떻게 섭취해야 하는지 소개된 적이 없다”며 “이는 오히려 심각한 폭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체질적으로 위가 약한 사람들의 경우 위산이 분비될 확률이 높아 건강에도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살을 빼는 데 효과적인 운동으로 손꼽히는 유산소 운동에 대해서도 그의 생각은 달랐다. 고씨는 “한국인들 사이에서 저강도 유산소 운동인 파워워킹이 퍼진 지 꽤 오래됐지만 단순히 걷는 것만으로는 심박수가 빨라지지 않는다”며 “심폐기능 개선 효과도 미미하고, 체지방 연소율이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생활 속에서 이미 저강도 유산소 운동이 이뤄지고 있으므로 별도의 운동 시간에는 차라리 뛰거나 근육량을 늘릴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최근 필라테스를 가르치는 데 주력을 하고 있다는 그는 “필라테스를 요가의 한 종목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제로 몇몇 스트레칭 동작이 비슷할 뿐 전혀 다른 운동”이라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호흡법에 따라 매트 위에서 동작을 하는 요가와 달리 필라테스의 경우 요가, 웨이트트레이닝, 발레 등의 원리가 합쳐진 운동이다. 필라테스는 1900년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한 포로 수용소 병원에서 근무하던 독일인 요제프 필라테스가 당시 수용소 안에 있던 침대와 매트리스를 이용해 고안한 근육 강화 운동이다. 전쟁이 끝난 후 미국으로 건너간 필라테스가 무용수들의 재활 치료에 이 운동을 보급했다. 1980년대부터 마돈나, 제니퍼 로페즈, 줄리아 로버츠 등 미국의 유명 연예인들이 필라테스로 몸매를 가꿔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는 대한민국의 수많은 ‘다이어터’들에게 “2주 동안 자신이 무엇을 먹었는지 상세히 수첩에 기록하고, 무엇이 살을 찌게 하는 요인인지 자각하는 게 가장 첫 번째 할 일”이라며 “근력 운동에 초점을 두되 운동의 강도를 서서히 높여 가야 흥미를 잃지 않고 다이어트 과정을 즐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비타민 없는 비타민C 사탕

    시판 중인 비타민C 사탕 성분의 80%가 당류(糖類)로 일반 사탕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제품은 비타민C가 아예 들어 있지도 않았다. 한국소비자원은 대형 유통점·약국·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비타민C 함유 사탕 27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4개 품목이 제품 겉면에 표시된 비타민이 모두 들어 있지 않았다고 24일 밝혔다. 조앤스빌의 ‘유기농사탕’에는 비타민C가 전혀 없었다. 메이드인제주의 ‘감귤비타C’, 유유헬스케어의 ‘미피비타’, 고려은단식품사업부의 ‘스폰지밥 정 파인애플맛’ 등 3개 제품은 비타민C 외에 다른 비타민들을 함유하고 있다고 표시하고 있지만 일부 비타민이 검출되지 않았다. 비타민C 사탕 성분의 80% 정도가 당류로 일반 사탕과 다를 바 없었다. 남양F&B ‘방귀대장 뿡뿡이 장튼Ⅲ’의 경우 1회 제공량당 당류가 5g이라고 표시했으나 실제로는 140%인 7g을 함유하고 있었다. ‘쏠라-C정’ 등 8개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문구로 광고하고 있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비타민C 섭취를 목적으로 이런 사탕을 먹으면 공연히 당류만 과다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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