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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홍준 발언에 유가족들 진료 거부… 건강 적신호”

    “안홍준 발언에 유가족들 진료 거부… 건강 적신호”

    “나도 의사지만 세월호 유가족이야말로 병든 한국 사회를 진단하고 치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우리 사회에 생명과 안전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다는, 너무나도 당연한 기준을 다시 세우기 위해 이분들이 대신 싸우고 있는 겁니다.” 섭씨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이어진 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지난달 14일부터 단식 농성 중인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의 건강을 돌보는 의사 최규진(36)씨는 “세월호 가족들이 진짜 의사”라고 거듭 강조했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소속인 최씨는 유가족들의 단식 농성이 시작된 이후 매일 국회와 광화문을 오가며 혈압, 맥박, 안구 반응 등을 살피는 ‘바이털 체크’를 하고 있다. 단원고 2학년 고 김유민양의 아버지 김영오(47)씨는 이날로 단식 26일째를 맞았다.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은 이미 오래다. 설상가상으로 김씨는 이날부터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인 바이털 체크마저 거부했다. 최씨는 “어제 안홍준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유족들이 단식을 제대로 했으면 벌써 실려 갔어야 했다’고 말했다는 얘기를 들은 뒤 일체 진료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원래 지병이 있어 호흡 곤란이 심했는데 진료마저 거부해 큰일이 생길까 걱정”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유가족들에 대한 진료를 시작한 이래 최씨는 “그냥 자식 옆으로 가고 싶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 ‘유가족들이 보상을 바란다’는 등의 유언비어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지고 특별법 제정이 표류되자 유가족들이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씨는 “정치권의 세월호특별법 논의가 ‘야합’으로 끝나자 가족들이 더욱 격분했다”고 농성장 분위기를 전했다. 의료민영화 반대 운동에도 참여하고 있다는 최씨는 “자본의 이익보다 국민 전체의 생명과 안전을 중시하는 사회로 가느냐 마느냐의 문제라는 점에서 의료민영화 반대 운동과 세월호 진상 규명은 결국 맥을 같이한다”면서 “유가족들은 자식의 죽음을 짊어진 채 한국 사회에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가 끝나자 최씨는 곧장 국회로 발걸음을 돌렸다. 지난 4일 극도로 건강이 악화돼 단식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실려 갔다가 전날 ‘여야 합의’ 이후 물과 소금마저 끊고 다시 단식을 시작한 유경근(45) 세월호가족대책위 대변인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유 대변인 또한 진료를 거부하고 있지만 혹시나 하는 기대를 품고 최씨는 걸음을 서둘렀다. 글 사진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안홍준 국회의원 “세월호 유가족 단식, 제대로 했으면 벌써 실려갔어야”…논란 커지자 해명

    안홍준 국회의원 “세월호 유가족 단식, 제대로 했으면 벌써 실려갔어야”…논란 커지자 해명

    ’세월호 유가족’ ‘세월호 단식’ ‘안홍준 의원’ ‘안홍준 국회의원’ 세월호 유가족 단식에 대해 안홍준 국회의원이 폄훼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오마이뉴스’는 7일 새누리당 안홍준 국회의원이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25일째 단식 중인 세월호 유족을 두고 “제대로 단식을 하면 벌써 실려가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동료 의원들에게 묻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황우여 후보자에게 세월호 유족의 단식 상황을 얼마나 아느냐고 질의하자 안홍준 의원은 옆에 있던 같은 당 신의진 의원과 서용교 의원에게 “제대로 단식을 하면 그 시간을 견딜 수 있어?…벌써 실려가야 되는 거 아냐?”고 물었다. 이에 신의진 의원은 “의원님은 힘들잖아요”라고 답했고 서용교 의원은 “제가…해봤는데 6일 만에 쓰러졌어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안홍준 의원은 “제대로 하면, 단식은 죽을 각오로 해야 돼. 병원에 실려가도록…적당히 해봐야”라고 답했다고 보도는 전했다. 이후 안홍준 의원은 해당 취재진이 문제의 대화에 대해 묻자 세월호 유족을 폄훼하는 대화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안홍준 의원은 “의사 출신인 상식으로 제대로 단식을 하면 견뎌내기가 힘들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신의진 의원한테도 얼마 정도 단식하면 견딜 수 있는지 물어본 것”이라면서 “생명을 걸고 단식을 해야한다는 뜻이었다”고 말했다고 보도는 전했다. 이어 안홍준 의원은 “25일까지 해서 진짜 건강이 안 좋으면 병원에 가야되는 거 아니에요. 자기가 단식하는 사람은 안 가려고 하겠지만 억지로라도 병원에 모시고 가야되는 것 아니에요. 그래서 물어본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단식 농성 중인 세월호 유가족들은 단식 농성 돌입 이후 꾸준히 받던 진료를 거부하는 등 크게 반발했다. 논란이 커지자 안홍준 의원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언론을 통해 어제 교육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옆자리 동료의원과 이야기 했던 내용의 일부가 보도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어제 발언은 ‘세월호 사건’에 대한 야당 의원의 질의 중 유가족분들의 단식이 25일째라는 것을 듣고 , 의사출신으로서 단식자들의 건강이 위험하다고 염려되어 한 발언이었음을 말씀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그런 취지에서 옆 자리에 앉아 있는 또 다른 젊은 의사출신 의원에게 단식으로 견딜 수 있는 시간을 물어봤던 것이고, 정치인이나 일부 이벤트성으로 단식 농성하는 경우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단식농성을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는 과거 시민운동 할 때부터의 소신을 말한 것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홍준 의원은 “옆 동료의원과 사적 대화다 보니 언론에서 발언의 전체적인 내용이나 취지를 보지 않고, 일부만을 보도한 측면이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세월호 유가족분들을 폄훼하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본의 아니게 세월호 유가족분들의 마음에 상처가 되었다면, 진심으로 사과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며 글을 맺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아픔 딛고… 단원고 장관기 탁구 女단체 4연패

    안산 단원고 탁구부가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딛고 여고부 정상에 우뚝 섰다. 단원고는 8일 경북 영천체육관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학생종별탁구대회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울산 대송고에 4-1로 완승했다. 이로써 단원고는 2011년부터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세월호 침몰 다음날인 지난 4월 17일 종별선수권 결승 이후 3개월여 만에 다시 결승에서 대송고를 만난 단원고는 이지은, 노소진(이상 1학년)이 1, 2단식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따내 승기를 잡았다. 세 번째 복식을 역전패로 내줬지만 ‘에이스’ 박세리가 4단식을 3-1로 낚아챈 데 이어 박신해와 호흡을 맞춘 마지막 복식까지 3-2로 승리, 4연패에 방점을 찍었다. 박세리는 또 개인전 결승에서 안양여고 이유진을 3-1로 따돌려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오윤정 단원고 코치는 “우승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부담 없이 나간 덕분인지 선수들이 더 잘해 줬다”면서 “종별선수권 때와 비교하면 선수단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또 “아무래도 선수들이라 그런지 운동에 매진하다 보니 다른 일을 잊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세월호 유가족 단식, 제대로 했으면 벌써 실려갔어야”…새누리 안홍준 의원 발언 논란

    “세월호 유가족 단식, 제대로 했으면 벌써 실려갔어야”…새누리 안홍준 의원 발언 논란

    ’세월호 유가족’ ‘세월호 단식’ ‘안홍준 의원’ ‘안홍준 국회의원’ 세월호 유가족 단식에 대해 안홍준 국회의원이 폄훼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오마이뉴스’는 7일 새누리당 안홍준 국회의원이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25일째 단식 중인 세월호 유족을 두고 “제대로 단식을 하면 벌써 실려가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동료 의원들에게 묻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황우여 후보자에게 세월호 유족의 단식 상황을 얼마나 아느냐고 질의하자 안홍준 의원은 옆에 있던 같은 당 신의진 의원과 서용교 의원에게 “제대로 단식을 하면 그 시간을 견딜 수 있어?…벌써 실려가야 되는 거 아냐?”고 물었다. 이에 신의진 의원은 “의원님은 힘들잖아요”라고 답했고 서용교 의원은 “제가…해봤는데 6일 만에 쓰러졌어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안홍준 의원은 “제대로 하면, 단식은 죽을 각오로 해야 돼. 병원에 실려가도록…적당히 해봐야”라고 답했다고 보도는 전했다. 이후 안홍준 의원은 해당 취재진이 문제의 대화에 대해 묻자 세월호 유족을 폄훼하는 대화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안홍준 의원은 “의사 출신인 상식으로 제대로 단식을 하면 견뎌내기가 힘들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신의진 의원한테도 얼마 정도 단식하면 견딜 수 있는지 물어본 것”이라면서 “생명을 걸고 단식을 해야한다는 뜻이었다”고 말했다고 보도는 전했다. 이어 안홍준 의원은 “25일까지 해서 진짜 건강이 안 좋으면 병원에 가야되는 거 아니에요. 자기가 단식하는 사람은 안 가려고 하겠지만 억지로라도 병원에 모시고 가야되는 것 아니에요. 그래서 물어본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야는 오는 13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세월호특별법을 합의처리키로 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주례회동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총 11개안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여야는 13일 본회의에서 세월호법을 포함해 단원고 3학년생들에 대한 정원외 특례입학을 허용한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학생의 대학입학지원 특별법’, 올해 처음 도입하는 국정감사 분리실시를 위한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 민생법안 등 주요 현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와 안산시민대책위원회는 8일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정부합동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야 원내대표의 세월호 특별법 합의는 피해자 가족과 국민의 염원을 짓밟은 행위”라고 밝혔다. 이들은 “유가족과 국민이 원했던 특별법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것”이라며 “진상규명 요구를 외면한 여야 원내대표 합의는 정치적 야합”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사위 수사·기소권 빠져… 유가족 “야합”

    조사위 수사·기소권 빠져… 유가족 “야합”

    여야 원내대표가 7일 세월호특별법(세월호법)과 민생법안 협상을 전격 타결했다. “서로 양보했다”며 여야가 서로를 치켜세우고 있지만, 정부·여당 요구가 대거 반영됐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당장 세월호 가족들은 “청문회 일정 합의 외에는 여야 합의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세월호법 논의 과정에서 함께 단식하는 등 가족들과 호흡을 맞춰 온 새정치민주연합의 입장이 머쓱해졌다. 이완구 새누리당,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2시간 25분간 회담했다. 회담 초반 두 원내대표는 7·30 재·보선 선거전 중 네거티브 캠페인을 언급하며 고성을 주고받았다. 40여분 동안의 ‘공개 설전’ 이후 이어진 1시간 30분 동안의 ‘비공개 회담’에서 세월호법 등 각종 쟁점에 대한 일괄 합의를 일궈 냈다.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출범을 위한 민생법안 처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과 오는 14일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월호 가족과 면담 일정을 잡은 게 새누리당을 압박한 것으로 분석됐다. 새정치연합 역시 ‘발목 잡기’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점에 부담을 느낀 듯하다. 세월호법에 따라 구성될 진상조사위원회(조사위)의 면모, 상설특별검사법에 따른 수사 방식 등은 새누리당의 입장이 대거 반영된 형태로 합의됐다. 상설특검법에 따르면 특별검사후보추천위가 2명의 후보자를 추천, 대통령이 이 중 1명을 임명하게 된다. 특검후보 추천위는 법무부 차관, 법원행정처 차장, 대한변호사협회장, 국회에서 추천한 7명으로 구성된다. 사실상 정부·여당 추천인 셈이다. 국회와 가족 몫의 조사위 추천권을 동수로 하자던 가족 요구도 실현되지 못했다. 수사권·기소권이 부여된 조사위 구성을 요구해 온 세월호 가족 대책위원회의 유경근 대변인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특검에게 우리 아이들이 죽어 가야 했던 진실 규명을 맡기라는 말이냐”면서 “여야 원내대표가 청원한 법률안을 읽어 보긴 했는지, 무슨 생각으로 합의를 했는지 궁금하다”고 혹평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의 애정 어린 충고로 단식을 중단했는데, 오늘 보니 단식을 몰아내고 야합을 하려고 한 것 같다”고 비난했다. 단원고 3학년에게 여야가 특례 입학 길을 터준 데 대해서도 가족대책위는 “대입 특례는 개나 주고, (수사권·기소권 쥔 조사위를 갖춘)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했다. 여야는 단원고 2학년의 대입 특례를 비롯한 보상·배상은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추후 협의하기로 한 반면 대입이 임박한 3학년에 한해 별도 특례법 제정에 합의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안홍준 국회의원 “세월호 단식, 제대로면 벌써 실려갔어야”…안홍준 의원 발언 논란

    안홍준 국회의원 “세월호 단식, 제대로면 벌써 실려갔어야”…안홍준 의원 발언 논란

    ‘세월호 단식’ ‘안홍준 의원’ ‘안홍준 국회의원’ 안홍준 의원의 세월호 단식 폄훼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오마이뉴스’는 7일 새누리당 안홍준 국회의원이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25일째 단식 중인 세월호 유족을 두고 “제대로 단식을 하면 벌써 실려가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동료 의원들에게 묻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황우여 후보자에게 세월호 유족의 단식 상황을 얼마나 아느냐고 질의하자 안홍준 의원은 옆에 있던 같은 당 신의진 의원과 서용교 의원에게 “제대로 단식을 하면 그 시간을 견딜 수 있어?…벌써 실려가야 되는 거 아냐?”고 물었다. 이에 신의진 의원은 “의원님은 힘들잖아요”라고 답했고 서용교 의원은 “제가…해봤는데 6일 만에 쓰러졌어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안홍준 의원은 “제대로 하면, 단식은 죽을 각오로 해야 돼. 병원에 실려가도록…적당히 해봐야”라고 답했다고 보도는 전했다. 이후 안홍준 의원은 해당 취재진이 문제의 대화에 대해 묻자 세월호 유족을 폄훼하는 대화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안홍준 의원은 “의사 출신인 상식으로 제대로 단식을 하면 견뎌내기가 힘들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신의진 의원한테도 얼마 정도 단식하면 견딜 수 있는지 물어본 것”이라면서 “생명을 걸고 단식을 해야한다는 뜻이었다”고 말했다고 보도는 전했다. 이어 안홍준 의원은 “25일까지 해서 진짜 건강이 안 좋으면 병원에 가야되는 거 아니에요. 자기가 단식하는 사람은 안 가려고 하겠지만 억지로라도 병원에 모시고 가야되는 것 아니에요. 그래서 물어본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국으로 보내는 승리

    세월호 참사를 겪은 경기 안산 단원고 탁구부가 친구들을 잃은 슬픔을 뒤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학생종별탁구대회 여고부 단체전 4연패에 도전한다. 단원고는 7일 경북 영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준결승에서 경북 근화여고에 4-1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2011년 대회부터 내리 3년 동안 여고부 단체전 정상을 지켜 온 단원고는 대회 4연패를 노리게 됐다. 특히 2학년 박세리와 김민정은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충남 당진에서 열린 전국종별선수권에 출전하기 위해 수학여행을 포기하는 바람에 화를 면했다. 아시아 주니어 무대를 평정했던 박세리는 당시 친구들의 사고 소식을 접한 뒤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고 단·복식에서 그만 무너졌다. 하지만 단체전 우승을 이끌어 시상식을 울음바다로 만든 주인공이었다. 단원고는 전날 준준결승에서 전남 영산고를 4-0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역시 선봉으로 나선 ‘에이스’ 박세리가 친구들의 넋을 위로하듯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둬 기세를 올렸고, 김민정도 3-1 역전승으로 힘을 보탰다. 근화여고와의 준결승 첫 경기는 1학년 노소진이 나서 3-0으로 상큼하게 출발했다. 탁구장에는 친구들의 응원 대신 똑딱거리는 탁구공 소리와 다부진 기합 소리만 울전 퍼졌다. 두 번째 단식에 나선 박세리는 첫 세트를 7-11로 너무 쉽게 내줬다. ‘친구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결승에 올라가야 된다’는 생각에 힘을 냈다. 2~4세트를 내리 따내 역전승을 거둔 박세리는 3학년 언니 박신해와 호흡을 맞춘 복식에서도 또 같은 스코어로 경기를 뒤집어 세 번째 경기마저 가져왔다. 단원고는 박신해의 기권으로 네 번째 단식을 내줬지만 다섯 번째 복식에서 서채원(3학년)-노소진이 3-0 완승을 거뒀다. 8일 결승 상대는 지난 4월 종별선수권 우승을 다퉜던 울산 대송고. 당시 조범래 대송고 교장은 선수들에게 “슬픔에 빠진 단원고 친구들을 위해 최대한 예의를 갖춰 경기하라”고 당부했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안홍준 국회의원 “세월호 단식, 제대로 했으면 벌써 실려갔어야”…안홍준 의원 발언 논란

    안홍준 국회의원 “세월호 단식, 제대로 했으면 벌써 실려갔어야”…안홍준 의원 발언 논란

    ‘세월호 단식’ ‘안홍준 의원’ ‘안홍준 국회의원’ 안홍준 의원의 세월호 단식 폄훼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오마이뉴스’는 7일 새누리당 안홍준 국회의원이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25일째 단식 중인 세월호 유족을 두고 “제대로 단식을 하면 벌써 실려가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동료 의원들에게 묻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황우여 후보자에게 세월호 유족의 단식 상황을 얼마나 아느냐고 질의하자 안홍준 의원은 옆에 있던 같은 당 신의진 의원과 서용교 의원에게 “제대로 단식을 하면 그 시간을 견딜 수 있어?…벌써 실려가야 되는 거 아냐?”고 물었다. 이에 신의진 의원은 “의원님은 힘들잖아요”라고 답했고 서용교 의원은 “제가…해봤는데 6일 만에 쓰러졌어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안홍준 의원은 “제대로 하면, 단식은 죽을 각오로 해야 돼. 병원에 실려가도록…적당히 해봐야”라고 답했다고 보도는 전했다. 이후 안홍준 의원은 해당 취재진이 문제의 대화에 대해 묻자 세월호 유족을 폄훼하는 대화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안홍준 의원은 “의사 출신인 상식으로 제대로 단식을 하면 견뎌내기가 힘들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신의진 의원한테도 얼마 정도 단식하면 견딜 수 있는지 물어본 것”이라면서 “생명을 걸고 단식을 해야한다는 뜻이었다”고 말했다고 보도는 전했다. 이어 안홍준 의원은 “25일까지 해서 진짜 건강이 안 좋으면 병원에 가야되는 거 아니에요. 자기가 단식하는 사람은 안 가려고 하겠지만 억지로라도 병원에 모시고 가야되는 것 아니에요. 그래서 물어본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야는 오는 13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세월호특별법을 합의처리키로 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주례회동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총 11개안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여야는 13일 본회의에서 세월호법을 포함해 단원고 3학년생들에 대한 정원외 특례입학을 허용한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학생의 대학입학지원 특별법’, 올해 처음 도입하는 국정감사 분리실시를 위한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 민생법안 등 주요 현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유가족·시민단체 ‘특별법 합의’ 강력 반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유가족·시민단체 ‘특별법 합의’ 강력 반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유가족·시민단체 ‘특별법 합의’ 강력 반발 여야가 특검을 통한 진상 규명을 골자로 하는 세월호 특별법에 합의하자 수사권과 기소권 보장을 요구해온 유가족과 시민사회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는 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사권과 기소권이라는 알맹이를 빼먹은 껍데기로 유가족과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야합”이라면서 “무효이므로 재협상하라”고 주장했다. 대책회의는 “성역없는 진상조사를 위한 수사권과 기소권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상설 특검에게 주고 진상조사위는 허울로만 가족의 참여를 보장하고 있을 뿐”이라면서 “이런 합의에 동의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애초부터 수사권과 기소권 부여를 반대하고 농성하는 유가족을 노숙자라 비하한 새누리당, 수사권과 기소권 부여 방안은 물론 특검추천권까지 포기한 새정치민주연합은 모두 국민을 우롱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세월호 특별법 재논의를 촉구하기 위한 각종 행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광화문광장 단식 농성장을 시민으로 가득 채우는 등 규모를 확대하고, 9일 오후 7시 이곳에서 대규모 촛불문화제를 연다. 이들은 또 11일 오전에는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시민단체들이 참여하는 ‘비상시국회의’를 열어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광복절인 15일에는 10만 명이 모이는 ‘범국민대회’를 광화문광장이나 서울광장에서 1박2일로 열 계획이다. 이밖에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을 규탄하는 각종 시위와 특별법 재논의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한편 광화문광장에서 26일째 단식 농성 중인 ‘유빈이 아빠’ 김영오씨는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수사권과 기소권이 포함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시작했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 교수협의회와 전국교수노조 등으로 구성된 ‘성역 없는 진상조사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전국교수행동’도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허울뿐인 세월호 특별법 야합을 즉각 파기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세월호 참극에 대한 책임이 있는 집권 세력이 진상조사위와 특검을 꾸리는 주도권을 갖게 됐다”며 “수사권과 기소권이 있는 범사회적 진상조사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도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가족 의견을 무시하고 이뤄진 밀실 야합”이라며 여야 합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결국 결론이 이렇게 나네”,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가족 의견을 무시한 실질적인 야합이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유가족들 마음이 슬플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테니스] ‘유부남’ 조코비치, 몽피스에 진땀승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결혼 후 첫 경기에서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조코비치는 6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ATP 투어 로저스컵(총상금 314만6천920 달러) 단식 2회전에서 가엘 몽피스(22위·프랑스)를 2-1(6-2 6<4>-7 7-6<2>)로 꺾었다. 윔블던 단식 우승자인 조코비치는 지난달 약혼녀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고서 한 달여의 공백기를 뒀다. 그러나 복귀전부터 사투를 벌여 신혼의 단꿈에서 빠져나와야만 했다. 조코비치는 이날 2시간 41분에 걸친 접전 끝에 어렵사리 탈락을 면했다. 몽피스와의 상대 전적에선 패배 없이 승리만 10경기로 늘렸다. 조코비치는 “이번이 내 처음이자 마지막 결혼이 되길 바란다”며 “결혼 후 내가 처한 상황은 달라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오래도록 프로 생활을 하며 테니스를 쳤고 내 팀은 이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며 결혼 후 잠깐의 공백으로는 실력이 변하지 않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앤디 머리(9위·영국)도 단식 2회전에서 닉 키르이오스(70위·호주)를 2-0(6-2 6-2)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머리 역시 윔블던 8강 탈락 후 5주 만에 첫 경기를 벌였다. 머리는 이날 1시간도 되지 않아 승리를 따내며 훈련에 매진한 효과를 봤다. 조코비치는 조 윌프리드 총가(15위·프랑스), 머리는 리샤르 가스케(13위·프랑스)와 각각 8강 진출을 다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간헐적 단식 창시자 “운동 후 더 살찔 수 있다”

    간헐적 단식 창시자 “운동 후 더 살찔 수 있다”

    다이어트에는 운동이 진리라고? 천만의 말씀! 가장 건강하고 지혜롭게 살을 빼는 방법은 운동뿐이라는 ‘진리’를 뒤집는 발언이 나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간헐적 단식’, ‘5:2 다이어트’의 유행을 만든 영국 BBC 다큐멘터리 진행자인 마이클 모슬리(Michael Mosley)는 운동이 모든 사람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며, 일부는 운동 때문에 도리어 살이 찔 수 있다고 주장했다. 모슬리 박사는 영국 지상파채널 ITV와 한 인터뷰에서 운동이 실제로 몸무게를 증가시킬 수 있으며 이전보다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피트니스클럽에 가는 것은 당신을 살찌게 할 수 있다 모슬리는 우리가 중점적으로 고려해야 할 가장 큰 문제가 ‘운동한 이후’라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피트니스 클럽에 다녀온 이후 ‘나는 운동을 했으니 내가 원하는 것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심리상태를 가지게 된다”면서 “피트니스 클럽에서 소비하는 칼로리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하지만 사람들은 운동이 끝난 뒤 머핀이나 라떼 등을 마신다. 오랜 기간 피트니스 클럽에 드나들면서도 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라고 지적했다. ▲운동이 모든 사람들에게 잘 맞는 것은 아니다 모슬리 박사는 1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5일간 하루 30분씩 운동을 하게한 뒤 신진대사율과 심장, 폐의 기능 등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20%는 이전보다 신체능력이 향상됐고, 20%는 아예 변화가 없었으며 나머지는 20% 이하의 미미한 변화를 보였다. 모슬리 박사는 “일부는 살을 빼는데에 운동 자체가 맞지 않을 수 있다”면서 “피트니스 클럽에 다니는 사람들 중 20% 만이 눈에 띄는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운동이 엔도르핀을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다 운동을 하면 기분을 좋게 만드는 엔도르핀이 분비된다고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지만 이는 아직 확실한 과학적 근거가 없는 말이다. 모슬리 박사는 “엔도르핀 분자는 뇌 혈관을 지나가기에는 크기가 비교적 큰 편”이라면서 “오히려 운동이 우울한 감정을 되새기게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운동을 무조건 한시간 내내 해야 한다는 생각은 버려라 사실 짧은 시간이라도 고강도 운동이 더욱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입증된 사실이다. 65세 이상의 노인이라면 일주일에 단 1분 씩 2차례 운동만으로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지난 주 발표되기도 했다. 모슬리 박사는 “짧고 강한 고강도 운동은 젊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나이든 사람들의 심장 건강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 한국전쟁포로협회 역사속으로

    美 한국전쟁포로협회 역사속으로

    1976년 미국 내 6·25전쟁 포로 출신들이 설립한 ‘한국전쟁포로협회’가 3일(현지시간) 공식 해산했다. 협회는 이날 켄터키주 루이빌의 한 호텔에서 전쟁 포로 출신 95명과 가족 등 4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단식을 열고 38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윌리엄 노우드 회장은 “계속 모임을 갖고 싶지만 회원 대다수가 고령화돼 더 이상 활동할 여력이 없다”며 해단을 선언했다. 협회는 6·25전쟁 당시 2년 6개월간 포로수용소 생활을 했던 노우드 회장 주도로 설립됐다. 지옥과 같았던 북한 수용소 생활을 함께한 동지들을 위로하면서, 귀환하지 못하고 숨진 동지들의 넋을 기리고 그 가족들을 돕자는 취지였다. 협회는 한때 회원 수가 1200명에 달했지만 해단식에는 95명만 왔다. 이들의 평균연령은 85세에 달한다. 회원은 38선 전투와 장진호 전투, 홍성 대학살, 평양 북쪽 운산 전투 등에서 체포된 미군들로, 기나긴 북송 과정을 거쳐 압록강 유역 중공군 포로수용소 6곳과 북한군이 관리하는 수용소에 분리 수용됐다. 참전용사 기록 활동을 하는 한국전쟁유업재단 한종우 이사장은 이날 40명과 인터뷰를 했다. 그는 “이들은 수용소까지 가는 과정이 지옥과 같았고, 수용소 생활 역시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참기 힘들었다고 회고했다”며 “포탄 파편이 등에 박혀 피를 흘리다가 추위로 얼어붙어 피조차 흘리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협회는 해산했지만 회원들은 내년부터 비공식적 후손 모임을 갖기로 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국토대장정 기운 받아 인천아시안게임도 성공하길

    국토대장정 기운 받아 인천아시안게임도 성공하길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제3회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인하대 학생들이 4일 인하대 본교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모자를 던지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번 국토대장정은 7월16일부터 19박 20일 동안 전남 여수를 시작으로 순천, 정읍, 홍성, 평택, 안산을 거쳐 총 540㎞에 걸쳐 진행됐다. 인하대 제공
  • 김장훈, 독도 지킴이 활동 그렇게 열성이더니…

    김장훈, 독도 지킴이 활동 그렇게 열성이더니…

    ’기부천사’, ‘독도지킴이’ 등으로 불리며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해 온 가수 김장훈이 이번에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진행중인 단식에 동참한다. 김장훈은 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낮 두시부터 광화문에서 유가족들 단식에 합세한다”라고 적었다. 김장훈은 “세월호 특별법도 유야무야되는 작금의 현실에서 마음을 다잡고 처음부터 시작하는 의지로 단식에 합류한다. 특별법 제정은 유가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우리 모두를, 나라를 위한 것인데 왜 이리 어려운지…”라고 비판했다. 김장훈은 이어 “정부와 정치인이 무능하고 비도덕적이어서 천재지변도 아닌 인재로 생긴 일에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 이런 사고는 앞으로 남의 일이 아닌 내 일이 될 것”이라면서 “이것이 우리가 세월호를 절대 잊지 말아야 하며 특별법을 제정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식을 하더라도 본연의 음악 활동은 진행할 것이라며 오는 9일 자신의 고양록페스티벌 헤드라이너(간판출연자) 공연에 대해서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단식하고 금요일부터 링거를 맞고 공연하겠다.체력은 바닥일 테고 모습이 초췌해도 가슴에 빛을 안고 진짜 소리가 무엇인지 들려드릴 자신이 있다”고 했다. 김장훈은 “노래는 결국 인간을 노래하는 것”이라면서 “부당한 세상을 등지고 무대에 오르는 것 또한 음악인으로서 내 가슴이 허락을 안한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보선 野 심판 전화위복 기대…특별법 제정될 때까지 버틸 것”

    “재보선 野 심판 전화위복 기대…특별법 제정될 때까지 버틸 것”

    “자식 잃은 부모가 무서울 게 뭐가 있겠습니까. 끝까지 버틸 겁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올 들어 가장 높은 섭씨 35도까지 치솟은 1일 여의도 국회 본청 앞.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지난달 14일부터 단식 농성을 이어 온 유경근(45)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억울하게 간 딸 예은이를 생각하면 조금도 힘들지 않다”며 스마트폰 속의 딸과 눈을 맞췄다.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7반 희생 학생들의 부모 20여명도 노란 바람개비와 종이배를 접으며 유 대변인과 함께 농성장을 지켰다. 그들은 한목소리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국회 본청 앞과 광화문광장에서 시작한 유가족들의 단식 농성이 2일로 20일째를 맞는다. 15명이 시작했지만 하나둘 응급실로 실려 갔고 이제 국회엔 유 대변인, 광화문광장엔 단원고 2학년 고 김유민양의 아버지 김영오(47)씨 등 2명만 남았다. 지난달 24일 쓰러진 고 박성호군의 어머니 정혜숙(46)씨는 신장에 이상이 생겨 고려대 안산병원에 입원했다. 한 학부모는 “부모들은 (특별법 제정이 지연돼) 겨울에도 오리털 점퍼를 입고 여기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걱정하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단원고 학부모들은 이날부터 유 대변인과 김씨를 지지하는 릴레이 단식에 들어갔다. 유 대변인과 함께 단식한 고 유혜원양의 아버지 유영민(45)씨는 “국회의원 자식들이 변을 당했다면 정쟁만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힘없는 부모를 만나 안타깝게 희생당한 아이들에게 미안할 뿐”이라고 울먹였다. 광화문광장의 의지도 여전하다. 김씨 등 학부모 14명과 시민 30여명은 뙤약볕을 머리에 이고도 전혀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았다. 김씨는 “재·보궐선거에서 야당의 무능을 정확히 심판한 만큼 ‘전화위복’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 최진혁군의 아버지(48)도 “(특별법 제정이) 될 때까지 절대로 끝내지 않을 것”이라며 결의를 다졌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김태흠, 세월호 유가족 ‘노숙자’ 비유 “선거 끝난 지 얼마나 됐다고 구태 보이나”

    김태흠, 세월호 유가족 ‘노숙자’ 비유 “선거 끝난 지 얼마나 됐다고 구태 보이나”

    김태흠, 세월호 유가족 ‘노숙자’ 비유 “선거 끝난 지 얼마나 됐다고 구태 보이나” 재보선 압승 이후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선 혁신 논의 대신 세월호특별법을 둘러싼 비판만 드문드문 제기됐다. 이번 7·30 재보선 승리는 세월호특별법 협상에서 야당에 밀리지 말라는 의미라는 ‘아전인수’ 격 주장까지 나왔다. 일부 의원은 세월호 유가족을 ‘노숙자’에 빗대는 말까지 하는 등 재보선에서 대승을 거둔 뒤 새누리당이 벌써 오만해 진게 아니냐는 지적까지 제기됐다. 새누리당은 1일 국회에서 재보선 당선인 인사를 겸한 의원총회를 열고 당 혁신과 세월호특별법을 포함한 현안을 논의했다. 김무성 대표는 “새누리당 혁신, 국가 대혁신을 통해 더 안전하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민생경제 살리기에 몰입해야 한다”면서 “선거 대승에 연연해선 안 된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당의 혁신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어지는 비공개 회의에선 새정치민주연합과 세월호특별법 협상 과정을 보고한 후 아당에 밀려서는 안 된다는 몇몇 의원들의 요구만 나왔다고 한다. 이노근 의원은 “세월호법 협상에서 왜 우리가 이렇게까지 밀리느냐”면서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해야하는 것은 맞지만 야당이 이렇게까지 무리하게 나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의원은 또 “이번 재보선에서 국민이 그렇게 가라고 표를 몰아준 것”이라며 “세월호 협상에서 야당의 무리한 주장에 끌려가서는 안 된다”며 강경 입장을 주문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김태흠 의원 역시 “세월호법 협상은 강하게 가야 한다”면서 현재 세월호 유족들이 국회에서 단식 농성 중인 것을 거론하며 “유족들을 국회 안으로 들어오게 한 데 대해선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초재선 소장파가 주축이 된 ‘쇄신모임’을 이끄는 재선의 조해진 의원만 전날 모임 결과를 소개하며 “이번 재보선 결과는 우리가 잘한 것보다 야당이 민심에 너무 동떨어진 행동을 해서 그런 것”이라며 “쇄신과 혁신의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 혹독한 심판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초선 의원은 “재보선이 끝나자마자 혁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의총이었지만 발언자도 많지 않고 그나마 세월호법 성토가 대부분이어서 이래도 될까 싶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재오 의원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한중의원 친선 바둑교류전’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재보선 결과를 바둑에 빗대 “이번에는 여당이 수를 잘 둔 것은 아니고 야당이 못 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세월호 참사에 유병언 시신발견, 인사파동 등 악재가 겹치고 겹쳤지만, 야당이 겹친 악재를 충분히 민심에 접목을 못시키고 스스로 오판했다”면서 “이길 수 있다는 일종의 야당 권력의 오만이었고, 국민은 오만한 권력을 반드시 심판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태흠 의원은 의총이 끝나고 국회 본청 앞에서 농성 중인 세월호 유가족들을 보며 기자들에게 “국회에서 저렇게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어디 뭐 노숙자들 있는 그런…바람직하지 않다”라면서 유가족을 노숙자에 비유하는 듯한 언급을 했다. 논란이 일자 김 의원은 “유가족들이 뙤약볕 밑에서 농성하면서 줄 매달고 빨래 내걸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워서 한 표현이며, 국회의장이 농성을 허용해준 부분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 것”이라면서 “유가족들을 이런 상태로 방치시킨 데 대해 문제제기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국회의장이라면 ‘건강을 해칠 수 있고 지금 국회에서 (세월호특별법) 논의를 하고 있으니까 기다려달라’ 등의 얘기를 하면서 이런 부분(농성)을 말렸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은 김 의원의 발언이 전해진 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선거가 끝난 지 얼마나 됐다고 다시 구태가 되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 당 대표는 혁신하겠다고 팔을 걷어붙이는데 일부 의원들의 발언과 행태는 구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아무리 옳은 의견도 세월호 유가족의 마음을 아프게 하면 안 된다. ‘노숙자’니 ‘교통사고’니 왜 그런 발언으로 갈등을 유발하고 상처를 주는가”라면서 “우리는 그러면 안 된다. 그러니까 선거 때만 되면 ‘쇼한다’ 그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태흠 비유 논란, 세월호 유가족 ‘노숙자’ 빗대 설명…해명은?

    김태흠 비유 논란, 세월호 유가족 ‘노숙자’ 빗대 설명…해명은?

    김태흠 비유 논란, 세월호 유가족 ‘노숙자’ 빗대 설명…해명은? 재보선 압승 이후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선 혁신 논의 대신 세월호특별법을 둘러싼 비판만 드문드문 제기됐다. 이번 7·30 재보선 승리는 세월호특별법 협상에서 야당에 밀리지 말라는 의미라는 ‘아전인수’ 격 주장까지 나왔다. 일부 의원은 세월호 유가족을 ‘노숙자’에 빗대는 말까지 하는 등 재보선에서 대승을 거둔 뒤 새누리당이 벌써 오만해 진게 아니냐는 지적까지 제기됐다. 새누리당은 1일 국회에서 재보선 당선인 인사를 겸한 의원총회를 열고 당 혁신과 세월호특별법을 포함한 현안을 논의했다. 김무성 대표는 “새누리당 혁신, 국가 대혁신을 통해 더 안전하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민생경제 살리기에 몰입해야 한다”면서 “선거 대승에 연연해선 안 된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당의 혁신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어지는 비공개 회의에선 새정치민주연합과 세월호특별법 협상 과정을 보고한 후 아당에 밀려서는 안 된다는 몇몇 의원들의 요구만 나왔다고 한다. 이노근 의원은 “세월호법 협상에서 왜 우리가 이렇게까지 밀리느냐”면서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해야하는 것은 맞지만 야당이 이렇게까지 무리하게 나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의원은 또 “이번 재보선에서 국민이 그렇게 가라고 표를 몰아준 것”이라며 “세월호 협상에서 야당의 무리한 주장에 끌려가서는 안 된다”며 강경 입장을 주문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김태흠 의원 역시 “세월호법 협상은 강하게 가야 한다”면서 현재 세월호 유족들이 국회에서 단식 농성 중인 것을 거론하며 “유족들을 국회 안으로 들어오게 한 데 대해선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초재선 소장파가 주축이 된 ‘쇄신모임’을 이끄는 재선의 조해진 의원만 전날 모임 결과를 소개하며 “이번 재보선 결과는 우리가 잘한 것보다 야당이 민심에 너무 동떨어진 행동을 해서 그런 것”이라며 “쇄신과 혁신의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 혹독한 심판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초선 의원은 “재보선이 끝나자마자 혁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의총이었지만 발언자도 많지 않고 그나마 세월호법 성토가 대부분이어서 이래도 될까 싶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재오 의원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한중의원 친선 바둑교류전’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재보선 결과를 바둑에 빗대 “이번에는 여당이 수를 잘 둔 것은 아니고 야당이 못 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세월호 참사에 유병언 시신발견, 인사파동 등 악재가 겹치고 겹쳤지만, 야당이 겹친 악재를 충분히 민심에 접목을 못시키고 스스로 오판했다”면서 “이길 수 있다는 일종의 야당 권력의 오만이었고, 국민은 오만한 권력을 반드시 심판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태흠 의원은 의총이 끝나고 국회 본청 앞에서 농성 중인 세월호 유가족들을 보며 기자들에게 “국회에서 저렇게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어디 뭐 노숙자들 있는 그런…바람직하지 않다”라면서 유가족을 노숙자에 비유하는 듯한 언급을 했다. 논란이 일자 김 의원은 “유가족들이 뙤약볕 밑에서 농성하면서 줄 매달고 빨래 내걸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워서 한 표현이며, 국회의장이 농성을 허용해준 부분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 것”이라면서 “유가족들을 이런 상태로 방치시킨 데 대해 문제제기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국회의장이라면 ‘건강을 해칠 수 있고 지금 국회에서 (세월호특별법) 논의를 하고 있으니까 기다려달라’ 등의 얘기를 하면서 이런 부분(농성)을 말렸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은 김 의원의 발언이 전해진 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선거가 끝난 지 얼마나 됐다고 다시 구태가 되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 당 대표는 혁신하겠다고 팔을 걷어붙이는데 일부 의원들의 발언과 행태는 구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아무리 옳은 의견도 세월호 유가족의 마음을 아프게 하면 안 된다. ‘노숙자’니 ‘교통사고’니 왜 그런 발언으로 갈등을 유발하고 상처를 주는가”라면서 “우리는 그러면 안 된다. 그러니까 선거 때만 되면 ‘쇼한다’ 그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긴급 진단-위기의 野 어디로 가야 하나(하)] 대안 없는 심판론·툭하면 장외투쟁… 비전 갖고 野性 찾아라

    [긴급 진단-위기의 野 어디로 가야 하나(하)] 대안 없는 심판론·툭하면 장외투쟁… 비전 갖고 野性 찾아라

    7·30 재·보궐선거 참패 후 제1야당은 현재 선장도 없이 망망대해에서 침몰 직전에 처한 형국이다. 새정치민주연합에 표출된 민심은 차디찼다. 야당이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른 정권심판론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됐지만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 유권자들은 수권 정당으로서 능력 입증을 바랐지만 한건주의 장외투쟁에 익숙한 현재의 야당은 민심을 따라가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재·보궐 선거 결과는 야당이 정부·여당을 심판할 역량부터 갖춰야 한다는 국민의 경고”라고 입을 모았다. 청와대를 향해 불통정치를 외쳤지만 정작 야당이 민심과 유리된 상황이 된 것이다. 재·보궐선거 이후 쏟아진 비판의 핵심은 이렇다. “세월호 사고로 정부가 위기를 맞을 때 가짜 진보들은 정권 타도를 외치며 정부 흔드는 데 열중했다. 진짜 진보라면 정부에 협조해 빠른 수습을 돕고 국가와 국민을 안정시키는 데 최선을 다했을 것이다.”, “‘국민은 세월호 심판론’에만 매달린 야권을 심판했다. 이는 세월호를 잊어서가 아니라 세월호를 더 이상 정쟁의 도구로만 삼지 말라는 질책이다.” 새정치연합이 발광체로서의 주체적 능력을 보이지 못하고 반사체로서 반사이익에 급급했다는 의미인 것이다. 이런 연장선상에서 정권심판론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몇 차례 선거를 통해 드러났었다. 2012년 총선과 대선, 6·4 지방선거 등 야당은 매번 심판론을 꺼내 들었지만 패배했다. 그런데 7·30 재·보궐 선거에서 공천파동으로 위기에 몰리면서 다급해지자 빛바랜 정권심판론을 다시 꺼내 들었다. 심지어 이번 새누리당 후보들이 이명박(MB)계라는 이유로 지난 정권인 이명박 정부 심판론까지 내세우면서 심판론을 시리즈로 내놨다. 정권을 견제해야 하는 야당으로서 심판론 자체를 제기하는 것은 그리 큰 문제는 아니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심판론이 통하지 않기보다는 야당만의 정책적인 대안과 의제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국민들은 정부·여당을 심판한 뒤 새정치연합이 어떻게 더 나은 민생을 보장할 것인지 설명을 요구했지만 설득력 있는 답을 내놓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고민을 통해 대안을 내놓기보다는 일종의 네거티브 전략으로 손쉽게 견제세력을 결집하려는 의도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재·보궐 선거 전날에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은 가짜”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여론몰이에 매달렸다. 정치권 관계자는 “비전을 보여 주면서 한 계단 한 계단씩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하는데 야당은 매번 이슈 하나를 터트려서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표 체제의 중도노선을 탓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야당으로서 선명성을 보여 줬어야 했는데 세월호특별법 등에 대한 안일한 대응이 참패를 불렀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미 습관처럼 반복된 장외투쟁, 단식농성에 대해 국민들은 신뢰를 보내지 않고 있다. 이는 야당이 자초한 일이기도 하다. 통합 전 민주당은 지난해 8월에도 시청 앞 광장에서 100여일간 노숙 투쟁을 벌이면서 국정원 개혁을 주장했지만 국정원 개혁 이슈는 현재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정부·여당을 견제해야 하는 야당이 여대야소라는 불리한 상황에서 쓸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라고는 하지만 ‘떼를 쓰듯’ 남발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13일간 단식 투쟁으로 지방자치법을 쟁취했다는 예를 들며 강경 대응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런데 이는 1990년에 통했던 방식이다. 그때로부터 24년이 지난 현재에도 통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이 많다. 정치권 관계자는 “야당이 있어야 할 곳은 장외가 아니라 국회이고, 야성은 집념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당 내에서 매번 ‘심판론’과 ‘장외투쟁’ 등 강경노선을 주문하는 이들은 누구인가. 당 내부에서조차 일부 강경파 의원들의 목소리가 당 전체의 목소리인 양 왜곡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중도·실용파 측 한 의원은 “지난 대선 이후 중도성향 지도부가 들어선 이후에는 강경론이 지도부를 흔들기 위한 방식으로 왜곡 이용돼 왔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야당에 필요한 것은 ‘형식’이 아니라 ‘내용’에서의 진보라고 지적한다. 야당이 매번 심판론에 기대는 이유는 결국 정책이나 대안에서 보수 정당과의 차별성을 보여 주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박원호 서울대 정외과 교수는 “정부·여당이 부동산 경기 부양책 등 경제 기조 자체가 바뀔 수 있는 이슈를 들고나왔는데 새정치연합은 이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대응하지 않았다”면서 “심판론과 같은 쉬운 이슈에만 매달릴 게 아니라 정책적 디테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세월호 특별법은 희생자 유족 아닌 국민 안전 위한 것”

    “세월호 특별법은 희생자 유족 아닌 국민 안전 위한 것”

    “세월호 특별법은 희생자 가족이 아닌 국민 안전을 위한 것입니다.” ‘세월호 이후 한국사회, 무엇이 달라져야 하는가’를 주제로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환경재단 주최 ‘생명을 살리는 안전사회포럼’(안전포럼)에서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재은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특별법 제정은 세월호 유족의 외침이라기보다는 국민들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게 해달라고 외치는 목소리”라면서 “정부 불신이 이어지는 안타까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수사권·기소권이 포함된 특별법을 제정해 투명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삼풍백화점 붕괴와 대구 지하철 화재에 이어 세월호 침몰 참사 때도 정부는 똑같은 대책만 내놓았다”면서 “국가안전처를 새로 만들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의 재난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해 현장지휘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며 15일째 단식투쟁 중인 유경근 세월호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씻으러 목욕탕에 들어가면 물이 무섭다고 소리치며 나오는 단원고 생존 학생들이 어제부터 떳떳하게 증언하고 있다”면서 “아이들이 법정에 나선 것은 친구들이 왜 죽어가야만 했는지 이유를 알고 싶기 때문”이라며 울먹였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유족들에게 왜 금수원에 가지 않느냐고 묻는데 우리는 유병언이 모든 사고의 책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우리 사회의 근본적 변화를 촉구했다.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세월호 침몰이 청해진해운의 잘못이라면 참사는 정부의 잘못”이라면서 “세월호 참사가 우리 사회에 일어날 수 있는 더 큰 재난의 징후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노진철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정부의 규제완화에서 비롯된 기업윤리 부재는 세월호 참사 같은 공적 위험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해운사들은 이익추구 외에 어떤 규칙도 따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동메달 따자 바지 벗어 세리모니하는 나이지리아 탁구 선수

    동메달 따자 바지 벗어 세리모니하는 나이지리아 탁구 선수

    24일 개막된 영연방 올림픽인 커먼웰스 게임(Commonwealth Games)이 한창인 가운데 탁구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나이지리아 탁구 선수가 바지를 벗는 세리머니를 선보여 화제다. 29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스콜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2014 영연방 경기 대회인 커먼웰스 게임 탁구 남자개인단식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나이지리아 오조 오날라포 선수가 바지를 벗는 세리모니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영상에는 나이지리아 오조 오날라포 선수가 인도 샤라스 카말 아찬타 선수를 상대로 3대 1로 승리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마지막 승점을 기록해 동메달을 거머쥔 오조가 스태프들과 부둥켜안는 모습이 이어진다. 잠시 뒤, 승리의 기쁨에 취한 그가 무릎까지 자신의 반바지를 벗은 후 셔츠를 들어 올리는 세리머니를 선보인다. 그는 파란색 속옷을 내보이며 두 주먹을 불끈 쥔다. 외신들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379위(6월 ITTF세계순위 기준)의 오조 오날라포 선수가 세계랭킹 41위인 인도 샤라스 카말 아찬타 선수를 이기는 이변이 속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경기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셋째 아들 에드워드 왕자가 경기를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3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이번 커먼웰스 게임에는 전세계 71개 영연방 회원국과 자치령 4352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사진·영상= NZAUTVSport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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