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단식
    2026-07-06
    검색기록 지우기
  • 연루
    2026-07-06
    검색기록 지우기
  • 분비
    2026-07-06
    검색기록 지우기
  • OECD
    2026-07-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039
  • ‘교황 손가락 축복’ 장면에 네티즌 감동…무관심한 아기에 교황이 손가락 대자

    ‘교황 손가락 축복’ 장면에 네티즌 감동…무관심한 아기에 교황이 손가락 대자

    ‘교황 손가락’ 교황 손가락 장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충북 음성 꽃동네 희망의 집을 방문해 장애인들과 만남을 가졌다. 교황은 장애인 한명 한명의 머리를 쓰다듬고 입을 맞췄다. 강당 앞에 마련된 의자에 앉으라는 꽃동네 측의 거듭된 권유에도 의자에 앉지 않은 교황은 장애아동이 건넨 화환을 목에 건 채 따뜻한 눈길로 이들을 둘러봤다. 노래와 율동을 선물한 아이들의 공연을 끝까지 서서 관람한 뒤 “교황님 사랑합니다”라는 아이들의 외침에 엄지손가락을 들어 화답했다. 뒤이어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들을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황은 아기들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 한 명 한 명 이마에 축복의 키스를 하던 도중에 한 아기가 눈앞에 교황이 얼굴을 들이대도 딴 곳을 응시한 채 조그만 자신의 손가락만 빨고 있었다. 아기의 무뚝뚝한 반응에 주변 사람들이 살짝 당황하고 있던 가운데 교황이 갑자기 미소를 지으며 재치를 발휘했다. 자신의 손가락을 아기의 입에 갖다 댄 것. 그러자 아기는 그제야 교황을 의식한 듯 교황을 바라보며 교황의 손가락을 마치 엄마의 손가락인 양 빨았다. 교황 손가락을 잡고 입으로 빨려고 놓지 않는 아기를 흐뭇한 미소와 함께 잠시 그대로 지켜보던 교황은 손가락을 뺀 뒤에도 침 묻은 손가락을 닦지도 않은 채 한동안 아기를 바라봤다. 이 같은 교황의 돌발 행동은 엄마 없이 자란 아기를 위로하고 축복하는 프란치스코 교황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풀이되며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그 밖에도 교황은 장애아동들의 공연에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려 하트 모양을 그려 보이기도 했다. 두 손을 전혀 쓰지 못하는 김인자(74)씨가 발가락으로 접은 종이학과 하반신을 전혀 쓰지 못하는 여성 장애인이 한땀 한땀 떠서 만든 자수 초상화를 선물 받고는 얼굴을 쓰다듬으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교황은 앞서 희망의 집 안내를 맡은 수녀와 수사 신부가 건물 입구에서 무릎을 꿇자 일어나라고 손짓을 한 뒤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교황은 앞서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카퍼레이드 도중 세월호 유가족 400여명이 모인 곳에 도착하자 차에서 내려 김유민양을 잃고 34일째 단식 중인 김영오(47)씨의 두 손을 맞잡고 아픔을 달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황 “세월호 십자가 로마로 가져가겠다”… 감동의 스킨십

    교황 “세월호 십자가 로마로 가져가겠다”… 감동의 스킨십

    ‘짧은 만남, 깊은 위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5일 오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성모대축일 미사를 봉헌하기 직전 제의실 앞에서 세월호 참사 생존자인 단원고 학생 대표와 유가족 10명을 만나 일일이 손을 잡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교황이 외국 방문을 하면서 관례상 종교 지도자들을 만나지만 이번 세월호 유족들 면담과 같은 만남은 이례적이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만남은 비록 5분 남짓한 짧은 시간이었지만 방한 첫날인 지난 14일 서울공항에서 영접 나온 세월호 유족에게 “아픔을 깊이 새기고 있다”고 말한 것처럼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교황의 각별한 관심을 보여줬다. 유가족들은 교황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세월호 유가족들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특별법 제정에 정부와 의회가 나서도록 해 달라고 말씀드렸다”면서 단식 중인 세월호 희생 학생의 아버지를 광화문 미사 때 안아 달라는 요청에 교황이 고개를 끄떡였다고 전했다. 경기 안산에서 대전까지 십자가를 메고 걸어온 희생자 아버지 김학일씨는 “제의실에 300명의 억울하게 죽은 영혼이 십자가와 함께 있으니 억울하게 죽은 영혼과 함께 미사를 집전해 달라”는 부탁에 교황이 ‘그렇게 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방한준비위원회 측은 “교황은 십자가를 로마로 가져가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에 교황이 십자가를 가져가는 데 필요한 절차는 주한 교황청대사관에서 담당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가족들은 이와 함께 교황에게 안산 단원고 학생과 교사, 유가족의 사진이 들어 있는 앨범과 세월호 희생자를 기억해 줄 것을 부탁하는 영문 편지를 전달했고 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 2명도 영어와 스페인어로 쓴 편지를 전했다. 교황은 미사를 집전하면서 유가족들이 선물한 노란 리본을 왼쪽 가슴에 줄곧 달고 있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들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교황의 의지에 부합해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있을 천주교 순교자 124위 시복식에도 세월호 참사 유족 600여명의 참석이 확정됐다. 한국천주교는 현재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부근에서 농성 중인 유족들을 시복식 때 좀 더 가까운 거리에서 교황을 볼 수 있도록 좌석을 제단 근처로 옮기도록 배려할 방침이다. 이 같은 교황의 각별한 관심에 세월호 유가족들은 시복 행사가 열리는 광화문광장의 농성장을 줄이기로 합의했다. 세월호 유족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례하는 시복식에 앞서 세월호 희생자인 고 김유민양의 아버지 김영오씨가 단식하는 텐트 등 2개동만 남기고 일단 철수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유족들은 16일 오후 시복식이 끝나면 다른 천막들을 원래 위치에 복귀시키기로 했다. 한편 세월호 범국민대책위원회도 15일 오후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고 밤에는 시청광장에서 문화제를 열 계획이었으나, 유족들의 의사를 존중해 문화제를 취소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열린세상] 세월호특별법의 해법을 찾아서/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열린세상] 세월호특별법의 해법을 찾아서/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세월호특별법’이 또다시 교착상태에 빠졌다.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단 한 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못한 채 후반기 19대 국회가 언제까지 개점휴업 상태를 계속할지 알 수 없다. 사정이 이런데도 여야 정치지도자나 보수와 진보 진영의 지식인들은 서로의 주장만 내세울 뿐 타협의 여지를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오늘도 세월호 유가족들은 국회 앞에서, 광화문에서 농성과 단식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이제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 합의를 이루지 못하는 근본 이유가 신뢰 부재라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문제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원인은 세월호 진상조사가 이념이나 가치의 대결, 혹은 정치적으로 보수와 진보의 대결로 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엔 여야 정치권이나 보수 혹은 진보적 지식인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 다른 건 몰라도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는 것은 국민 모두가 동의하고 있다. 그런데도 정치권이나 지식인들은 마치 정부가 진실을 숨기려 한다는 잘못된 생각을 부추기고 있다. 유족들은 조사특위 구성에 자신들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는 대표를 포함해야 하고, 특위가 진실을 확인할 수 있도록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위의 조사과정에서 증인들이 묵비권을 행사하거나 위증을 해도 달리 방법이 없고 증거자료의 제출을 강제할 수도 없으니 수사권과 기소권이 없는 특위는 있으나마나라는 것이다. 세월호 유가족의 비통함, 정부의 어처구니없는 대응, 유병언 추적 과정에서 나타난 검경 비협조 등을 생각할 때 유족 측의 요구도 이해는 된다. 그러나 수사권·기소권을 특위에 부여하는 것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 사법체제를 흔들어 향후 대형 사건사고의 피해자들이 자신들이 요구하는 특위 구성과 수사권 및 기소권을 요구하는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불가하다. 유족들의 주장대로 조사특위가 수사권과 기소권을 가진다면 정말 진실을 밝힐 수 있을까. 두 권한이 있다고 해서 특위의 조사과정에서 만일 진실을 은폐하려는 증인들이 있다면 묵비권을 행사하고 관련된 문서나 자료를 훼손하거나 빼돌리는 일을 할 수 없을까. 압수수색 영장의 청구는 특검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가능하지 않은가. 보다 근본적으로 조사특위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 사건의 수사나 판결에 있어 검사나 판사는 가장 중립적이어야 한다. 과거 권위주의 시절에 중립적이지 못했던 판검사들의 결정이 오늘날 재심을 통해 뒤집어지고 그로 인한 피해를 국가가 배상하고 있다. 유족들의 참담함을 깊이 이해하면서도 그들의 요구에 따라 지명된 특검이나 조사특위의 결정이 중립적이라는 것을 누가, 어떻게 보장할 수 있는가. 과거의 잘못을 오늘 다시 반복하자는 얘긴가. 일부에서는 특검을 야권에서 지명할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한다. 그 근거로 이명박 정부 말기 서울 강남구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사건에서 야당에 특검을 지명하도록 했다는 선례를 제시한다. 그러나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사건은 대통령 아들을 비롯한 친인척과 경호실 직원들이 대상이었기 때문에 대통령의 특검지명 자체가 중립성에 위배될 수 있었다. 같은 이유로 세월호 특검을 야권이 지명하는 것도 중립성을 해칠 수 있다. 필자도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이 있는 모든 사람들은 엄중 처벌해 유사한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가능한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세월호 특별법’의 해법은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훼손하지 않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여야가 국민과 세월호 유족 앞에 최선을 다해 진실을 밝힐 것을 서약하고 대통령도 관련된 모든 기관과 관계자들에게 세월호 조사특위의 조사활동에 최선을 다해 협조할 것을 국민 앞에 공개적으로 약속하고 유족들은 이를 수용해야 한다. 그리고 특별법에 위증이나 증거자료의 훼손 등 불법행위에 대해 우리 헌법과 법률이 허용하는 가장 강력한 처벌규정을 두어 누구도 감히 이를 시도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세월호 문제의 해법은 감정적 공감이 아니라 이성적 판단에서 출발해야 한다.
  • [서울광장] “가만히 있으라” vs “잊지 않겠다”/문소영 논설위원

    [서울광장] “가만히 있으라” vs “잊지 않겠다”/문소영 논설위원

    서울 광화문에는 앙상하게 뼈와 가죽만 남은 김영오씨가 광복절인 8·15까지 33일째 단식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16일 여객선 세월호를 타고 학교 수학여행을 떠났다가 살아 돌아오지 못한 유민 학생의 아빠다. 그의 가슴에는 ‘세월호 유가족 특별법 제정 단식 33일’이, 등에는 ‘대통령님! 힘없는 아빠 쓰러져 죽거든 사랑하는 유민이 곁에 묻어주세요’라는 글귀가 달렸다. 그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4개월이 되는 “8월 16일까지 세월호특별법이 제정되지 않으면 관을 짜놓고 여기서 쓰러져 죽을 때까지 단식하겠다”고 다짐한다. 이런 소식에 미국 학자 놈 촘스키는 지난 14일 그에게 편지를 보내 “당신의 고귀한 행동이 당연히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수사권·기소권을 가진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그가 목숨 걸고 단식하지만, 주요 뉴스로 다뤄지지 않는다. 왜일까. 여야 간 이견도 있지만,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결정적 역할을 할 여당 의원들이 7·30 재·보선 이후 민심 반영에 관심이 없는 탓으로 본다. 광화문에서 농성과 단식을 하는 유가족에게 “노숙자 같다”거나 “제대로 단식했으면 벌써 탈이 났을 것”이라며 모욕을 줬다. 유족들에게 “당신들 가만히 있으라”고 호통치고, 세월호 참사를 “교통사고”로 규정하며 “국가유공자보다 더 많이 보상받으려 한다”는 말도 퍼뜨렸다. 유가족의 단식농성에 박근혜 대통령도 무심해 보였다. “유병언을 잡으라”고 3차례나 검경합동수사본부를 압박했던 박 대통령은 세월호특별법 제정은 지난 5월 19일 대국민 담화에서 언급한 이후 침묵했다. 3개월 지난 11일에서야 “정치가 국민을 위해 존재하고 있는 것이냐”고 호통쳤지만, 유가족의 반발로 여야 간 세월호 특별법 합의가 무산돼 질타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제왕적 대통령제’라는 비난도 받는 한국 대통령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유병언 수사 헛발질과 윤 일병 폭행살인치사와 관련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호통친 지 7시간 만에 경찰청장과 육참총장이 사표를 제출하지 않았나 말이다. 만약 박 대통령이 유가족이 환호할 만한 세월호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신호를 여당에 보냈더라면, 입법권이 국회의 일이지만 여당은 결코 그 신호를 무시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세월호 참사 후 지난 4월 말 방한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그의 관료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모두 검은색 양복을 입어 세월호 참사를 위로한다는 인상을 한국인에게 주었다. 당시 박 대통령은 화사한 하늘색 상의를 입어 대조를 이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 방한해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희생자를 기억하고 있다”고 위로했고, 15일 대전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에서는 왼쪽 가슴에 세월호를 추모하는 노란 배지를 달았다. 세월호 유가족들의 광화문 천막 농성장 강제철거가 거론됐을 때 강우일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은 “눈물 흘리는 사람을 내쫓고 사랑의 시복식을 열 수 없다”고 옹호했고, 농성장 고수를 외치던 강경한 세월호 가족은 2개동을 제외하고 나머지 천막을 모두 철거하겠다고 화답했다. 권력 있는 자가 고통받는 자를 관용하면 그 관용은 소통의 시작이 된다는 것을 알리는 화답이었다. 어제는 69회째 광복절이었다. 일제 때 고통받았던 한국인 위안부와 강제징용자들은 69년이 지난 지금도 일본 정부의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일본은 1965년 한·일협정으로 사과와 배상은 끝났다고 주장한다. 나아가 한국의 발전에 큰 도움을 줬다고 주장한다. 피해자인 우리는 그 태도가 몰염치하고 뻔뻔하다고 느낀다. 때문에 정부는 미국의 압력에도 아베 정부와의 정상회담도 거부하고 있는 것 아닌가. 역시 피해자와 가해자라는 측면에서 세월호 유가족과 정부를 돌아보면, 피해자가 충분히 납득하고 용서할 때까지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화답’이 가능하다. 유가족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윽박지를 게 아니라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세월호 유가족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 그것이 세월호 참사가 교통사고라고 치더라도, 사고 이후 정부가 잘못 대처해 304명의 대형 인명피해로 키운 데 대한 속죄가 될 것이다. symun@seoul.co.kr
  • 교황 카퍼레이드 도중 차 멈추고 세월호 유족 위로…“세월호를 잊지 말아주십시오”

    교황 카퍼레이드 도중 차 멈추고 세월호 유족 위로…“세월호를 잊지 말아주십시오”

    ’교황 카퍼레이드’ 교황 카퍼레이드 도중 프란치스코 교황이 차에서 내려 세월호 유족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16일 오전 9시 8분쯤 서소문 순교성지 방문을 마치고 서울광장에서 덮개 없는 흰색 차량에 올라탄 교황은 광화문 바로 앞 제단까지 카퍼레이드가 진행되는 동안 시종 환한 웃음을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그는 때때로 차를 멈춘 뒤 부모와 함께 미사에 참석한 어린이 10여명을 들어 안고 머리에 입을 맞추거나 머리를 쓰다듬었다. 교황이 탄 차는 제단을 돌아 오전 9시 31분쯤 세월호 유족 400여명이 모여 있던 광화문광장 끝에 멈췄다. 교황은 유족들을 향해 손을 모아 짧은 기도를 올린 뒤 차에서 내려 딸 김유민양을 잃고 34일째 단식 중인 김영오(47)씨의 두 손을 붙잡았다. 김씨는 교황의 손등에 입을 맞춘 뒤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게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 세월호를 절대 잊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교황이 대답을 하셨지만) 너무 시끄러워서 알아듣지 못했다. 그러나 계속 고개를 연신 끄덕이며 미소를 지었고, (왼쪽 가슴의 노란리본) 배지를 바로잡아 드리니 껄껄 웃으셨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교황에게 미리 준비한 노란색 봉투에 담긴 편지를 건네기도 했다. 편지에는 “당신께선 가난하고 미약하고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을 끌어안는 것이 교황이 할 일이라고 하셨다”면서 “세월호 유가족은 가장 가난하고 보잘 것 없으니 도와주시고 보살펴 주시고 기도해 주시고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도와주시라”는 내용이 담겼다. 유족들은 교황에게 “감사합니다”란 말을 연발했고, 교황은 다시 차에 올라선 뒤에도 유족에게서 잠시 눈을 떼지 못하다가 인사를 하고 카퍼레이드를 재개했다. 유족 400여명은 이날 ‘세월호 진상 규명’ 등이 적힌 노란색 종이를 들고 교황을 맞았다. 유족들이 단식농성 장소에 서 있는 천막 지붕에는 노란색으로 ‘We want the truth’(우리는 진실을 원한다)라는 글귀가 나붙었다. 교황 세월호 유족 위로에 네티즌들은 “교황 세월호 유족 위로, 감사합니다”, “교황 세월호 유족 위로, 정치권 부끄럽다”, “교황 세월호 유족 위로, 감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징계 완화 수아레스 고양서 볼 수 있을까

    징계 완화 수아레스 고양서 볼 수 있을까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가 뛰는 모습을 국내 축구팬들이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음달 한가위인 8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15일 브라질월드컵 당시 수아레스에게 내려진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재가 과하다며 4개월 활동정지 내용을 완화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6월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이탈리아전에서 상대 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어깨를 깨무는 반칙을 저질렀다. FIFA는 즉각 수아레스에게 경기장은 물론 훈련장, 선수 숙소의 출입을 금지하는 등 4개월 동안 축구와 관련한 모든 행위를 금지하는 중징계를 내렸다. 이에 대해 우루과이축구협회와 소속팀 FC바르셀로나는 제재가 과하다며 CAS에 제소했고, 스포츠 분쟁 최상위 법원인 CAS는 이날 수아레스의 활동정지가 공식 경기에만 국한된다는 확정 판결을 내렸다. CAS는 그러나 수아레스에 대한 별도의 제재인 공식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는 그대로 유지했다. FIFA는 이를 반영해 “수아레스의 공식 경기 출전은 금지되지만 친선 경기 출전은 가능하다”고 새로운 제재 내용을 밝혔다. 이에 따라 수아레스는 친선 경기 혹은 평가전에는 나설 수 있게 됐고, 9월 8일 오후 8시 고양에서 열리는 한국대표팀과의 친선전에도 나설 수 있다. 단, 수아레스가 실제로 방한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우루과이축구협회가 수아레스를 데려오지 않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 그러나 실전 감각 회복을 위해서라도 평가전 출전 가능성은 큰 것으로 전망된다. 수아레스는 지금까지 연습경기조차 뛰지 못해 경기 감각이 떨어졌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경기에도 당분간 나설 수 없다. 더욱이 이번 평가전은 클럽이 대표팀 차출을 거부할 수 없는 ‘A매치 데이’에 열리는 터라 바르셀로나도 수아레스의 출전을 굳이 반대할 명분이 없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CAS의 판결에 따라 “수아레스를 팀 훈련에 합류시키고 18일에 입단식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16일 광화문 시복식에 세월호 유가족 600명 참석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16일 광화문 시복식에 세월호 유가족 600명 참석

    “(희생자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약속이 방한 행사를 통해 하나씩 실천에 옮겨지고 있다. 교황방한위원회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집전하는 ‘순교자 124위’ 시복 미사에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600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미사 참석은 광화문에서 단식 농성을 이어가는 유가족들이 교황방한위원회에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위원회 대변인인 허영엽 신부는 이날 서울 중구 소동공 롯데호텔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전날 세월호 유족 측에서 600명이 시복식에 참석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허 대변인은 이어 “이미 (시복식의) 자리 배치가 끝났지만 신도들이 불편을 감수하고 조금씩 좁혀서 앉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유가족들은 시복식 미사 전날인 15일 밤 행사 준비를 위해 잠시 광화문 밖으로 거처를 옮겨야 한다. 방한위원회 위원장인 강우일 주교가 ‘농성장 철거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힘에 따라 강제 철거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2일 강 주교는 담화문에서 “눈물 흘리는 사람을 내쫓고 예수님께 미사를 거행할 수 없다”며 세월호 유가족들에 대한 배려를 약속했다. 교황은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집전에 앞서서도 세월호 유가족들을 비공개로 만난다. 위원회에 따르면 세월호 유가족과 교황의 만남은 지난 5월 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이 유가족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처음 요청받았다. 이후 바티칸의 교황청으로부터 긍정적 답변을 얻어 방한 일정에 맞춰 추진돼 왔다. 세월호 실종자 10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진행 중인 진도의 실종자 가족들이 교황에게 보낸 편지도 전달된다. 편지에서 실종자 가족들은 “침몰한 세월호 안에서 아직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이 젖은 잠자리 밑에서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며 울고 있는 것 같다”며 “아직 진도의 참사 현장은 진행형임에도 남은 실종자가 10명이라는 이유로 실종자와 가족들은 잊혀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 편지는 15일 교황과 세월호 유가족 및 생존 학생들과의 비공개 만남 자리에서 전달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전국을 도보순례 중인 세월호 희생자 가족 3명이 지고 다니는 십자가도 교황에게 전해진다. 유가족들은 16일 광화문 시복 미사 직후에도 일부가 교황을 만나며, 17일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 미사 때는 세월호 생존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한다. 서울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진도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국민보다 권력 눈치보는 정부… 교황님, 꾸짖어 주세요

    국민보다 권력 눈치보는 정부… 교황님, 꾸짖어 주세요

    “교황님은 평화와 인권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거리의 약자를 보살피신다고 들었습니다. 제발 우리를 기억해 주세요.”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1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고 김유민양 아버지 김영오씨가 담담한 목소리로 ‘교황님과 세계 시민들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읽어 내려갔다. 이날로 31일째 단식 농성을 계속하고 있는 김씨는 “생명보다 이익을 앞세우는 탐욕적인 세상, 부패하고 무능하며 국민보다 권력의 이익을 우선하는 정부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닌 인류 보편의 문제”라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회는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교황이 세월호 일을 잘 알고 있다고 들었지만 면담 과정에서 우리가 단식 농성을 하는 이유와 120일이 넘도록 대통령이 약속한 진상 규명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겠다”며 “세계인과 가톨릭 신자들이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길 부탁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가 눈물 흘리는 사람을 내쫓고 미사를 거행할 수 없다고 말씀해 줘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14일 가족 4명이 서울공항에서 교황을 직접 맞이하고,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미사 직후 가족 10명이 교황과 비공개 면담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전 미사에서는 전국을 도보순례 중인 세월호 희생자 가족 3명이 지고 다니는 십자가를 교황이 직접 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광화문 시복 미사가 열리는 16일에도 일부 가족들이 교황을 만나고, 17일 폐막 미사에는 생존 학생과 부모들이 참석할 계획이다.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고 박성호군의 누나인 박보나씨는 ‘교황님께 드리는 편지’를 통해 “고통의 시간을 겪는 건 저희만으로도 충분하다”면서 “다시는 하느님이 사랑하시는 소중한 생명들이 탐욕의 제물이 돼 죽어 가지 말아야겠기에, 우리나라를 안전한 나라로 만들고 싶기에, 슬픔을 딛고 눈물을 참으며 단식과 노숙을 하고 생명 문화를 수호하는 외침을 계속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앞서 이날 낮 12시 50분쯤 청와대 앞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로 나아가던 세월호 유가족과 ‘416 농성단’이 경찰과 충돌했다. 경찰이 강제해산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고 박예지양의 어머니 엄지영씨와 고 최성호군의 아버지 최경덕씨 등이 실신하면서 119구급대에 실려 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세월호 유가족 “교황 시복식까지 농성 계속”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특별법 재협상 방침을 정한 가운데 유가족과 시민단체들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포함한 특별법 제정을 더욱 강하게 요구했다. 이들은 한 달에 이르는 단식 농성에도 희생자 가족들의 의사가 반영된 특별법 제정이 지지부진하자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기간에도 단식 농성을 이어 가기로 했다. 영화인들도 단식 농성에 동참하기로 했다. 세월호 국민대책회의는 12일 단식 농성 한 달을 맞아 농성장이 있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황이 집전하는 시복식이 열리는 16일까지 ‘416인 광화문 국민농성’을 이어 가 기소권과 수사권이 빠진 특별법의 부당함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대책회의 측은 세월호가 침몰한 지난 4월 16일을 기리자는 뜻으로 시민 416명이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함께 농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300명은 4박 5일 동안 단식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날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와 일반인 희생자 가족대책위원회는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야는 제대로 된 특별법을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박찬욱·봉준호·임순례·변영주·신연식 감독과 배우 문소리·고창석·조은지·장현성 등 영화인들도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릴레이 단식에 동참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교황 방한 D-1] “세월호 눈물 내쫓고 미사 거행할 순 없다”

    [교황 방한 D-1] “세월호 눈물 내쫓고 미사 거행할 순 없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이틀 앞두고 “교황 방한을 계기로 이 땅에 화해와 평화의 싹이 더 커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12일 밝혔다. 그는 또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을 내쫓을 순 없다”면서 시복식 장소인 광화문광장에서 농성 중인 세월호 희생자 가족에 대한 강제퇴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강 주교는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교종(교황)은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제일 먼저 찾아가는 분”이라며 “방한을 통해 우리가 겪는 어려움을 보고 듣고 공유하면서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희망의 복음을 들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강 주교는 메시지에서 “우리 사회는 남북한 냉전, 이웃 나라들과의 갈등, 급속도로 양극화된 계층 격차, 국가운영 시스템의 패착이 송두리째 드러난 세월호 참사, 병영 안의 비인간적 폭력의 일상화 같은 많은 번민에 휩싸여 있다”며 “교종이 124위 순교자의 시복미사를 손수 주례하고자 방문하는 것은 물질주의와 상대주의적 가치관에 파묻혀 사는 우리가 순교자들의 충성과 신의를 상기하고 본받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 주교는 또 세월호 참사에 관한 별도 언급을 통해 “국회는 광화문광장에서 단식 농성 중인 세월호 희생자 가족의 염원대로 철저한 진상 조사와 규명이 이뤄지도록 세월호특별법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세월호 유족들은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특별법안을 수용할 수 없다며 재합의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타결될 때까지 그 자리에 계속 남아 있겠다는 뜻을 전해 왔다.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을 내쫓고 예수님과 사랑의 미사를 거행할 수는 없다”고 강제퇴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바닥 드러낸 박영선의 ‘독단적 리더십’

    바닥 드러낸 박영선의 ‘독단적 리더십’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대행 겸 원내대표의 리더십은 세월호특별법 협상 독단 논란이 이어지면서 바닥을 드러냈다. 7·30 재·보선 참패 이후 비상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당도 지지율이 급락하는 등 총체적인 난국이다. 박 원내대표는 세월호 유가족 등에 대한 사전 설득 없이 지난 7일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세월호특별법에 합의한 뒤 거센 역풍이 일자 뒤늦게 유가족과 소속 의원들 설득에 나서 ‘뒷북 정치’라는 지적을 받았다. 박 원내대표가 합의안을 발표했을 때만 해도 “박영선의 결단”이란 소리도 있었다. 그러나 연일 유가족들이 “죽음을 각오하고 있다”며 단식농성을 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당내 강경파들도 재협상을 요구했다. 대학생들이 항의 농성을 하고 11일에는 백낙청 교수 등 사회 원로 5명이 공개 편지로, 조국 서울대 교수 등 야권 성향 인사 30여명은 기자회견을 통해 재협상 요구에 가세해 파문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들은 주로 “그동안 원내대표를 믿었는데 배신당했다”며 성토하고 있다. 당내에서도 반발 강도와 규모가 점점 커져 급기야 박 원내대표가 이날 추가 협상에 나섰지만 수그러들 기미는 아직 없어 보인다. 박 원내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면서 재·보선 참패 뒤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린 새정치연합도 지지도가 최악으로 추락하는 등 휘청대고 있다. 박 원내대표가 당의 비상 상황을 관리하고 혁신을 주도할 비상대책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상황도 작용했다. 실제로 재·보선에서 참패한 뒤 열흘이 지났지만 비대위원 임명 등 비대위 체제의 뼈대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당 대표 권한 대행을 맡고 국민공감혁신위원장까지 겸임하는 거대 야당 사령탑으로서의 역할이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 유가족이나 지지자, 당 소속 의원들은 거세게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이날도 거부해 박 원내대표의 고립은 심화되고 있다. 비대위 체제마저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사면초가의 중대 위기다. 큰 정치를 꿈꾸는 박 원내대표가 회심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3위 잡은 15위

    이쯤 되면 ‘반란’이라고 할 만하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9위 앤디 머리(영국)를 잇달아 격파하며 파란을 일으킨 랭킹 15위 조 윌프리드 총가(프랑스)가 1상일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마저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총가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로저스컵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페더러를 2-0(7-5 7-6<3>)으로 완파했다. 총가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기까지 단 1세트만을 내주는 괴력을 발휘했다. 반면 페더러는 투어 통산 80번째 우승의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37개의 실책이 치명적이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5위·폴란드)가 비너스 윌리엄스(26위·미국)를 2-0(6-4 6-2)으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안홍준 발언 논란 공식사과했지만…안홍준 국회의원 “세월호 유가족 단식 제대로 하면 벌써 실려갔어야”

    안홍준 발언 논란 공식사과했지만…안홍준 국회의원 “세월호 유가족 단식 제대로 하면 벌써 실려갔어야”

    ‘안홍준 발언 논란’ ‘안홍준 공식 사과’ 안홍준 발언 논란을 공식사과했지만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은 10일 세월호 유가족의 단식을 폄훼했다는 논란을 일으킨 자신의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안홍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본의 아니게 상처를 입으신 세월호 유가족 여러분께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제 발언은 결코 유가족의 단식을 폄훼하려는 의도는 추호도 없었음을 재차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안홍준 의원은 “당시 25일째인 단식의 위험성에 대해 의사출신 후배의원에 사적으로 물어봤던 것인데 폄훼하려는 것처럼 잘못 비춰지게 됐다”면서 “그러나 이 또한 저에게서 비롯된 것이기에 세월호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안홍준 의원은 “제 발언 이후 의료진의 진료마저 거부하신 김영오 선생님과 유경근 선생님께 사과드리며 하루빨리 의사 진료를 재개하시기를 간청한다”고 말했다. 앞서 안홍준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의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옆자리 동료 의원들에게 “제대로 단식을 하면 그 시간을 견딜 수 있어?…벌써 실려갔어야 되는 거 아냐?”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민 5000여명 “세월호법 수사·기소권 부여해야”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합니다. 유가족과 국민의 마음이 딱 그렇습니다.”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정치민주연합 당사 앞.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고 박성호군의 어머니 정혜숙(46)씨는 ‘대국민 호소문’을 읽는 동안 목소리가 가늘게 떨렸다. 유가족들 사이에서는 “안산에서 서울 광화문까지 유가족들과 함께 걸었던 박영선 비대위원장이 이럴 줄은 몰랐다”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세월호 유가족 10여명은 전날 오후부터 새정치연합 당사 10층에서 특별법 합의 철회를 촉구하는 농성을 시작했다. 단원고 희생자들의 얼굴이 새겨진 플래카드 뒤에 선 농성 참가자 30여명은 “밀실 합의, 졸속 합의, 여야 합의 파기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주말 내내 세월호특별법 여야 합의에 항의하는 집회도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세월호가족대책위는 9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시민 5000여명(경찰 추산 18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수사·기소권이 있는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문화제를 열었다. “제대로 단식을 했으면 실려 갔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의 발언에 대한 비판도 쏟아졌다. 단원고 2학년 고 김유민양의 아버지 김영오씨는 “27일간 굶었지만 내 투지는 꺾이지 않았다. 국민 여러분도 끝까지 잊지 말아 달라”면서 “안 의원이 내게 사죄하거나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사과할 때까지 진료를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영화인 모임’(가칭)도 9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상조사위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는 세월호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주장했다. 정지영·장준환 감독, 심재명 명필름 대표 등 영화인 20여명이 참여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과식·육류 과잉 섭취로 내 몸은 독소에 병든다

    과식·육류 과잉 섭취로 내 몸은 독소에 병든다

    회사원 이모(35)씨는 5년 전 이직을 한 다음부터 온몸에 만성 두드러기가 생겼다. 하루라도 알레르기 치료제인 항히스타민을 먹지 않으면 두드러기가 올라와 긁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만큼 괴로웠다. 피부과를 찾아가도 진단 결과는 언제나 ‘원인 모름’이었다. 이직 과정에서 받은 과도한 스트레스가 병을 만든 게 아닌지 추측할 뿐이다. 서양 의학은 두드러기 등의 발진을 피부 질환으로 간주하고 대개 증상을 억제하는 약을 투여하지만, 한의학에서는 해독을 촉진하는 생약을 처방한다. 체내에 쌓인 독소로 혈액이 오염돼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독소는 외부의 오염물질이 몸에 들어오거나 좋지 않은 음식을 먹었을 때, 몸속 정화 시스템인 신장과 간 기능이 저하되거나 이씨처럼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체내에 생성된다. 우리 몸이 외부에서 들어온 물질을 완전 연소한다면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실제로는 타지 않는 물질도 있고 연소한다 하더라도 찌꺼기가 남게 된다. 이 물질은 소변이나 대변, 날숨, 땀 등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된다. 그러나 배출 능력이 저하되면 혈액 속에 찌꺼기가 계속 쌓이게 된다. 이런 물질이 매일 축적되면 독소가 세포를 자극하고 특히 해독작용을 담당하는 장기인 신장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독소가 쌓이는데 정화 시스템은 제대로 작용하지 않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얼마나 잘 먹느냐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잘 내보내느냐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특히 과식을 하게 되면 독소가 쌓이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 우리가 먹은 음식은 위에서 소화되고 소장에서 흡수된 다음 체내에 필요한 성분으로 화학처리돼 혈액을 통해 몸 전체로 보내진다. 세포들은 이 영양분을 공급받아 신진대사를 하게 되는데 이때 노폐물이 만들어지게 된다. 과식을 하게 되면 혈액 속 지방이나 단백질이 필요 이상으로 증가해 노폐물도 많이 만들어져 혈액이 오염된다. 또 먹은 만큼 소화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위나 소장으로 혈액이 몰려 신장 등 다른 기관으로 향하는 혈액이 상대적으로 줄어 결국 배설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노폐물이 몸 바깥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체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 최악의 경우 요독증이 생길 수도 있다. 요독증에 걸리면 초기에는 피로감이 느껴지다가 구역·구토·식욕부진·복통·변비 등이 생기고 이 독소가 뇌신경을 침범하면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 심지어 의식장애와 경련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 심장이나 간 기능이 떨어지고 피부에는 극심한 가려움증, 체액 및 전해질 이상으로 인한 부종 등이 나타난다. 이 정도로 심각한 상황까지 가지는 않더라도 독소는 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서서히 몸을 망가뜨린다. 체내에 독소가 쌓이면 우리 몸은 반드시 냄새로 신호를 보낸다. 장 속에서 대변이 부패하면서 심한 냄새가 나고 섭취한 음식물이 위장에서 이상 발효되면서 발생한 냄새가 고약한 구취나 체취로 발현된다. 보통 이런 냄새는 간이 분해하지만 간 기능이 저하되면 혈류를 타고 그대로 바깥으로 빠져나간다. 독소는 땀으로도 배출되기 때문에 셔츠 칼라가 평소보다 더럽다면 혈액이 독소로 오염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 독소를 빼려면 우선 식습관을 바꿔야 한다. 특히 서구화된 식습관부터 피해야 한다. 동양인은 장이 길고 육류를 분해하는 효소가 서양인보다 적다. 동양인이 육류를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될 뿐만 아니라 아직 소화되지 않은 육류가 긴 장에 오랫동안 머물러 부패하기 때문에 독소가 생겨나게 된다. 호흡기를 통해 들어오는 배기가스 등 각종 유해물질, 피부를 통해 흡수되는 각종 유해물질도 혈액을 오염시킨다. 여기에 스트레스까지 받으면 해로운 활성산소량이 많아져 간의 해독 작용이 떨어지고 아드레날린이나 코르티솔 분비가 증가해 결국 신장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내 몸의 독소를 제거하려면 좋은 음식을 찾는 것보다 적당히 먹는 생활습관을 들이는 게 먼저다. 생활습관을 바꿨다면 체온을 높이는 운동이 필요하다. 사람의 몸은 36.5~37도에서 가장 활발하게 대사가 이뤄진다. 체온이 1도만 내려가도 대사율이 약 12%까지 저하된다. 저체온이 되면 몸에 쌓인 독소를 배출하는 것이 힘들어진다. 조깅 등 유산소 운동도 좋지만 열을 내는 데는 근육운동이 더 효과적이다. 소식을 해도 소화기가 잘 움직여 대사율이 높아지고 체온이 올라간다. 물도 독소 배출에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오히려 우리 몸을 차게 하는 독소가 된다. 김고운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재활의학과 의사는 “속이 찬 사람들이 찬물을 벌컥벌컥 많이 마시면 소화기능이 떨어져 배설이 잘 되지 않는다”면서 “목표치를 정해 놓고 억지로 마시지 말고 목이 마를 때마다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게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해독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은 오이, 사과, 당근, 셀러리, 식초 등이다. 오이는 배뇨를 도와 혈액 내 요산 배설을 촉진하고 사과는 식이섬유, 올리고당, 펙틴 등 배설을 돕는 성분을 고루 갖고 있다. 셀러리와 당근은 간 해독을 돕고 식초는 해독작용과 피를 맑게 하는 청혈 작용도 한다. 자연건강요법을 전파해 온 일본의 의학박사 이시하라 유미는 아침 식사 대신 사과와 당근을 함께 갈아 당근사과주스를 만들어 마시면 몸을 따뜻하게 하면서 해독도 하고 필요한 영양소도 보충할 수 있다고 말한다. 바쁠 때는 생강홍차를 마셔도 이뇨작용과 보온작용이 동시에 이뤄져 배뇨를 촉진하고 독소를 내보낼 수 있다고 한다. 이 밖에도 장내 독성 물질을 씻기 위한 장 세척, 20분간 운동 후 30분간 사우나, 24~36시간 정도 정수된 물만 먹으며 하는 단식, 정제되지 않은 곡식이나 씨앗, 허브, 견과류를 물과 함께 섭취하는 식이요법 등이 알려져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베르마엘렌, 바르셀로나 공식 입단...등번호 ‘23’

    베르마엘렌, 바르셀로나 공식 입단...등번호 ‘23’

    ”바르셀로나에 입단하는 것은 꿈 같은 이적이다” 바르셀로나에 입단하게 된 전 아스널 주장이자 수비수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10일 바르셀로나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베르마엘렌은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 기자회견 및 입단행사를 통해 새 팀에서 뛰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우선 “바르셀로나에 입단하는 것은 꿈 같은 이적이다”라며 “바르셀로나 이적에 대한 선택은 결코 어려운 선택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바르셀로나와 같은 팀에서 뛰기 위해서는 매 경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아무도 출전시간이 보장되어 있지 않다”고 덧붙엿다. 마지막으로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힘들었지만, 나는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며 내가 바르셀로나에서 환상적인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바르셀로나 구단 측은 공식 SNS계정을 통해 베르마엘렌이 새 시즌부터 등번호 23번을 입고 출전할 것임을 팬들에게 알렸다.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핵이빨’ 수아레스, 스위스 중재재판소 도착 “징계감면 기대”

    브라질월드컵에서 이탈리아의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어 4개월간 일체 축구활동 금지 중징계를 받은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가 8일(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 징계를 감면받기 위해 스위스 로잔에 위치한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에 출두하고 있다. 가벼운 옷차림으로 도착한 수아레스는 배심원들 앞에서 자신의 행위를 직접 설명하고 반성하며 징계를 반으로 줄이기를 바라고 있다. 수아레스는 지난 7월 24일 열린 브라질 월드컵 이탈리아전에서 상대 수비수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어 26일 FIFA로부터 벌금과 함께 A매치 10경기 출전 금지 및 4개월간 일체 축구활동 금지 중징계를 받았다. 이 때문에 지난달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수아레스는 입단식을 치르지 못한 것은 물론, 오는 10월 25일까지 경기 출전 및 팀훈련을 할 수 없다. 수아레스의 소명이 통해 징계가 반으로 준다면 8월 31일 열리는 비야레알과의 라리가 2라운드를 통해 스페인 무대 데뷔를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화인들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단식 동참…류승완, 정지영, 장준환, 이충렬, 허철, 박정범, 권칠인 감독, 이미연, 고영재, 심재명, 강혜정, 권병길, 맹봉학

    영화인들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단식 동참…류승완, 정지영, 장준환, 이충렬, 허철, 박정범, 권칠인 감독, 이미연, 고영재, 심재명, 강혜정, 권병길, 맹봉학

    ‘류승완 감독, 정지영 감독, 장준환 감독, 이충렬 감독, 허철 감독, 박정범 감독, 권칠인 감독, 이미연 감독, 고영재 감독, 심재명 감독, 강혜정 감독, 권병길, 맹봉학, 안병호 부위원장, 임창재 이사장, 이은 회장, 양기환 이사장, 홍성원 국장, 안보영 피디’ 영화인들이 특검을 통한 진상 규명을 뼈대로 하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단식 농성에 동참했다. 세월호특별법제정 촉구를 위한 영화인모임(가칭)은 9일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상조사위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는 ‘세월호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여야가 최근 합의한 특별법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재발방지대책을 주장한 유가족의 특별법과 다르다”며 “이 같은 유가족의 요구가 관철되기 위해선 수사권이 유족들이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에 부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여야가 왜 유가족대책위의 안을 한 번도 공식적으로 논의하지도 않고 서둘러 타협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성역없는 진상조사를 무력화한 특별검사제를 허용한 여야 간 합의를 파기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유가족이 원하는 세월호특별법이 제정될 때까지 릴레이 단식을 벌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첫날인 9일에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의 이은 회장, 인디플러그의 고영재 대표, 박정범 감독 등 6명이 참여하고, 10일에는 명필림의 심재명 대표와 이미연 감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인모임에는 ‘베를린’의 류승완 감독,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 ‘화이’의 장준환 감독, ‘워낭소리’의 이충렬 감독, ‘무산일기’의 박정범 감독, 심재명 대표 등 20명 이상이 동참했다. 다음은 릴레이 단식 참여 명단. 류승완 감독(베를린, 부당거래), 정지영 감독(부러진 화살, 남영동1985), 장준환 감독(화이, 지구를 지켜라), 이충렬 감독(워낭소리), 허철 감독(영화판), 박정범 감독(무산일기, 산다), 권칠인 감독(싱글즈, 관능의 법칙), 이미연 감독(세번째 시선, 버스 정류장), 고영재 감독(인디플러그), 심재명 감독(영화사 명필림), 강혜정 감독(영화사 외유내강), 권병길(영화배우), 맹봉학(영화배우), 안병호 부위원장(전국영화산업노조), 임창재 이사장(사단법인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은 회장(한국영화제작가협회), 양기환 이사장(사단법인 스크린쿼터문화연대), 홍성원 국장(서울영상위원회), 안보영 피디(시네마 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홍준 발언 논란 “세월호 유가족 단식, 제대로 했으면 벌써 실려갔어야”…안홍준 국회의원에 비판 이어져

    안홍준 발언 논란 “세월호 유가족 단식, 제대로 했으면 벌써 실려갔어야”…안홍준 국회의원에 비판 이어져

    ‘안홍준 발언 논란’ ‘세월호 유가족’ ‘세월호 단식’ ‘안홍준 의원’ ‘안홍준 국회의원’ 안홍준 발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세월호 유가족 단식에 대해 안홍준 국회의원이 폄훼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오마이뉴스’는 7일 새누리당 안홍준 국회의원이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25일째 단식 중인 세월호 유족을 두고 “제대로 단식을 하면 벌써 실려가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동료 의원들에게 묻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황우여 후보자에게 세월호 유족의 단식 상황을 얼마나 아느냐고 질의하자 안홍준 의원은 옆에 있던 같은 당 신의진 의원과 서용교 의원에게 “제대로 단식을 하면 그 시간을 견딜 수 있어?…벌써 실려가야 되는 거 아냐?”고 물었다. 이에 신의진 의원은 “의원님은 힘들잖아요”라고 답했고 서용교 의원은 “제가…해봤는데 6일 만에 쓰러졌어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안홍준 의원은 “제대로 하면, 단식은 죽을 각오로 해야 돼. 병원에 실려가도록…적당히 해봐야”라고 답했다고 보도는 전했다. 이후 안홍준 의원은 해당 취재진이 문제의 대화에 대해 묻자 세월호 유족을 폄훼하는 대화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안홍준 의원은 “의사 출신인 상식으로 제대로 단식을 하면 견뎌내기가 힘들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신의진 의원한테도 얼마 정도 단식하면 견딜 수 있는지 물어본 것”이라면서 “생명을 걸고 단식을 해야한다는 뜻이었다”고 말했다고 보도는 전했다. 이어 안홍준 의원은 “25일까지 해서 진짜 건강이 안 좋으면 병원에 가야되는 거 아니에요. 자기가 단식하는 사람은 안 가려고 하겠지만 억지로라도 병원에 모시고 가야되는 것 아니에요. 그래서 물어본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단식 농성 중인 세월호 유가족들은 단식 농성 돌입 이후 꾸준히 받던 진료를 거부하는 등 크게 반발했다. 의료진들 역시 안홍준 의원의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 등을 요구하며 단식하는 유가족을 돌보는 이보라 서울시동부병원 내과 과장은 “’의사여서 궁금한데 단식을 제대로 한 거냐’ 하시면 25일간 단식한 유민이 아빠가 정말 죽어나가는 꼴을 보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유가족들은 이미 너무나 많은 상처를 받았다. 제발 그러지 마세요”라는 절절한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보라 과장은 안 의원이 아는 바와는 달리 단식을 하는 유가족의 건강이 매우 악화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세월호 유가족들... 유민이 아빠, 예지 아빠, 빛나라 아빠 또 만난 지 이틀 만에 실려가셔서 제가 이름을 기억 못 하는 아빠들까지 포함 총 5명의 아빠들이 7월 14일부터 정말 목숨 걸고 단식을 하셨다”며 “의원님 예상대로 줄줄이 실려나가셨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홍준 단식 발언 논란 “세월호 유가족 단식, 제대로 했으면 벌써 실려갔어야”…안홍준 국회의원 해명이

    안홍준 단식 발언 논란 “세월호 유가족 단식, 제대로 했으면 벌써 실려갔어야”…안홍준 국회의원 해명이

    ‘안홍준 발언 논란’ ‘세월호 유가족’ ‘세월호 단식’ ‘안홍준 의원’ ‘안홍준 국회의원’ 안홍준 발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세월호 유가족 단식에 대해 안홍준 국회의원이 폄훼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오마이뉴스’는 7일 새누리당 안홍준 국회의원이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25일째 단식 중인 세월호 유족을 두고 “제대로 단식을 하면 벌써 실려가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동료 의원들에게 묻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황우여 후보자에게 세월호 유족의 단식 상황을 얼마나 아느냐고 질의하자 안홍준 의원은 옆에 있던 같은 당 신의진 의원과 서용교 의원에게 “제대로 단식을 하면 그 시간을 견딜 수 있어?…벌써 실려가야 되는 거 아냐?”고 물었다. 이에 신의진 의원은 “의원님은 힘들잖아요”라고 답했고 서용교 의원은 “제가…해봤는데 6일 만에 쓰러졌어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안홍준 의원은 “제대로 하면, 단식은 죽을 각오로 해야 돼. 병원에 실려가도록…적당히 해봐야”라고 답했다고 보도는 전했다. 이후 안홍준 의원은 해당 취재진이 문제의 대화에 대해 묻자 세월호 유족을 폄훼하는 대화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안홍준 의원은 “의사 출신인 상식으로 제대로 단식을 하면 견뎌내기가 힘들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신의진 의원한테도 얼마 정도 단식하면 견딜 수 있는지 물어본 것”이라면서 “생명을 걸고 단식을 해야한다는 뜻이었다”고 말했다고 보도는 전했다. 이어 안홍준 의원은 “25일까지 해서 진짜 건강이 안 좋으면 병원에 가야되는 거 아니에요. 자기가 단식하는 사람은 안 가려고 하겠지만 억지로라도 병원에 모시고 가야되는 것 아니에요. 그래서 물어본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단식 농성 중인 세월호 유가족들은 단식 농성 돌입 이후 꾸준히 받던 진료를 거부하는 등 크게 반발했다. 의료진들 역시 안홍준 의원의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 등을 요구하며 단식하는 유가족을 돌보는 이보라 서울시동부병원 내과 과장은 “’의사여서 궁금한데 단식을 제대로 한 거냐’ 하시면 25일간 단식한 유민이 아빠가 정말 죽어나가는 꼴을 보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유가족들은 이미 너무나 많은 상처를 받았다. 제발 그러지 마세요”라는 절절한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보라 과장은 안 의원이 아는 바와는 달리 단식을 하는 유가족의 건강이 매우 악화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세월호 유가족들... 유민이 아빠, 예지 아빠, 빛나라 아빠 또 만난 지 이틀 만에 실려가셔서 제가 이름을 기억 못 하는 아빠들까지 포함 총 5명의 아빠들이 7월 14일부터 정말 목숨 걸고 단식을 하셨다”며 “의원님 예상대로 줄줄이 실려나가셨다”고 했다. 이에 안홍준 의원은 “유가족들의 건강을 걱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홍준 의원은 “(유가족을) 걱정하는 의미에서 신의진 의원에게 귓속말로 이야기를 했다”며 “물론 기자들이 상임위 취재하는 건 당연한 권리지만 장소가 협소하다 보니까 바로 뒤에서 붙어서 그런 귓속말로 한 걸 왜곡되게 이런 식으로 보도하는 점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