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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황교안 대표 농성장 찾은 유승민 의원

    [서울포토] 황교안 대표 농성장 찾은 유승민 의원

    26일 오전 7일째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청와대 앞 농성장을 찾은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황 대표와 대화를 마친 후 농성장을 나서고 있다. 2019. 11.26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서울포토] ‘단식투쟁’ 황교안 대표 안부묻는 자유한국당 의원들

    [서울포토] ‘단식투쟁’ 황교안 대표 안부묻는 자유한국당 의원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7일 오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 단식농성 천막에 7일째 단식농성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찾아 안부를 묻고 있다. 2019. 11.26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단식 7일째’ 대화하는 황교안-나경원

    [서울포토] ‘단식 7일째’ 대화하는 황교안-나경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7일 오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 단식농성 천막에 7일째 단식농성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찾아 안부를 묻고 있다. 2019. 11.26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7일째 단식투쟁 이어가는 황교안 대표

    [서울포토] 7일째 단식투쟁 이어가는 황교안 대표

    7일째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농성장에 누워있다. 2019. 11.26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포토] ‘단식 7일차’ 대화하는 황교안-나경원

    [포토] ‘단식 7일차’ 대화하는 황교안-나경원

    7일째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농성장을 찾은 나경원 원내대표가 26일 황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2019.11.26 연합뉴스
  • 단식 7일째 돌입한 황교안 찾은 유승민 “패스트트랙 함께 저지하자”

    단식 7일째 돌입한 황교안 찾은 유승민 “패스트트랙 함께 저지하자”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26일 일주일째 단식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찾았다. 유 의원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을 함께 저지하자며 단식을 그만둘 것을 권유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청와대 사랑채 앞에 설치된 황 대표의 단식농성 텐트를 찾아 “기력이 많이 떨어지신 것 같다. 건강을 너무 해치지 않도록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단식을 중단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유 의원은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선거법이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에 대해서는 문제의식을 가진 국회의원들이 힘을 합해 최선을 다해 막아내야 하는 것이니 국회에서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하자”고 황 대표에게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에 황 대표는 “고맙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유 의원이 전했다. 황 대표의 건강 상태에 대해 유 의원은 “거의 말씀을 잘 못 하시고, 마스크를 벗고 말씀하시려 하는 것을 (내가) 벗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유 의원은 이달 초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로서 황 대표가 보수 대통합을 선언했을 때 이에 화답한 바 있다. 유 의원은 다만 ‘보수통합에 대해 대화를 나눴는가’라는 질문에 “그런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고 했다. 이날 유 의원은 같은 변혁 소속인 지상욱 의원과 동행했으며, 지 의원과 함께 텐트에 들어가 황 대표와 3분가량 대화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설] 여야, 패스트트랙 법안 막판까지 협상하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어제 청와대 사랑채 인근 텐트에서 엿새째 단식 농성을 이어 가고 있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찾아가 단식을 중단하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협상 테이블에 돌아올 것을 요청했다. 이 대표는 “황 대표의 목소리가 작아서 들리지 않았다. 기력이 빠져서 거의 말씀을 못 했다”고 전한 뒤 “빨리 단식을 중단하고 대화를 하자고 했다. 나와 협상을 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선거법은 최대한 한국당과 협상해 합의해서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지 않으면 여러 부작용이 클 수가 있기 때문에 마지막 날까지 협상해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내용상으로 우리도 여러 얘기를 검토하고 있고 한국당도 개별 의원들은 여러 경우의 수를 대비해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돌이켜 보면 이제 접점이 어느 정도 보이는 것 같다”고도 말했다. 민주당 이인영, 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도 어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정례회동에서 패스트트랙 법안 논의 등을 위해 원내대표 회동을 매일 열기로 뜻을 모았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은 27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다. 문희상 의장은 다음달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과 검경수사권조정법을 부의한 뒤 패스트트랙 법안들을 일괄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의장은 어제도 “합의가 안 될 경우에는 국회법 절차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국회의장은 ‘부의 후 60일 이내’에 관련 법안을 상정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대표의 발언대로 선거법은 게임의 룰인 만큼 마지막까지 여야가 협상으로 합의 처리하는 게 바람직하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선거법 개정 때 제1야당을 배제하고 통과시킨 전례가 없다. 패스트트랙을 추진하는 여야 정당들 내부에서도 선거법과 공수처법의 내용과 처리 방식 등을 놓고 이견이 있는 만큼 조율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민주당 내에서도 지역구를 225석으로 줄이는 개정안에 이견을 보이며 240석, 250석으로 늘리자고 주장하는 의원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여야는 절충점을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황 대표도 여야가 협상을 시작한 만큼 단식을 그만두고 국회로 돌아와 협상을 지휘하는 게 바람직하다. 한국당도 ‘지역구 270석, 비례대표 폐지’라는 사표(死票)를 방지하고 민의에 반하는 당론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 제도의 틀 안에서 비판하면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게 올바른 제1야당의 자세다. 여야가 막판까지 협상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 이해찬, 단식 황교안 찾아 ‘5분 대화’

    이해찬, 단식 황교안 찾아 ‘5분 대화’

    李 “협상하자 말씀… 응할 것 같지 않아” 靑 “천막 철거해달라” 한국당 측에 문자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5일 청와대 앞에서 단식 농성 엿새째를 이어 갔다. 지난 20일부터 단식에 돌입한 황 대표는 밤사이 내려진 한파주의보에 건강이 매우 악화됐다. 황 대표는 24일부터 체력이 급격히 나빠져 이날도 종일 자리에 누워 단식을 이어 갔다. 황 대표는 오전 3시쯤 페이스북에 “고통은 고마운 동반자”라며 “육신의 고통을 통해 나라의 고통을 떠올린다”고 썼다. 또 “밤 성난 비바람이 차가운 어둠을 두드린다. 잎은 떨어뜨려도 나무 둥지를 꺾을 수는 없다”며 단식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이날 정당 대표 중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황 대표를 찾았다. 이 대표가 현장에 도착하자 황 대표의 지지자들이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이 대표는 5분 남짓 황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서 “기력이 쇠해서 말씀을 거의 못 하셨다”고 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제가 단식을 계속하지 말고 저와 선거법을 협상하자고 말씀드렸는데, 그렇게 응할 것 같은 느낌은 못 받았다”고 전했다. 이 대표 방문 후 한국당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해결 의지라도 가져왔어야 했다. 근본적인 대책도 없는 의례적 방문이자 인사치레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홍준표 전 대표도 오후 7시쯤 황 대표를 찾아 “정치란 게 결국은 협상”이라며 황 대표에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을 민주당에 내주고 연동형 비례대표 선거제를 막는 타협을 권고했다. 이완구 전 국무총리,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박형준 전 국회 사무총장, 무소속 이언주 의원 등도 단식장을 찾았지만 대부분 몇 마디 나누지 못하고 자리를 떴다. 황 대표는 이날 한국당이 주최한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추모식에 추모사를 보내 “가장 어두운 독재 시절에도 ‘오늘 죽어도 내일 사는’ 정신, ‘새벽이 온다’는 정신으로 새 길을 내셨다”며 김 전 대통령의 단식투쟁에 의미를 부여했다. 자신의 단식을 ‘필사즉생’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황 대표의 비서실장인 김도읍 의원에게 문자를 보내 “형평성과 규정상의 문제가 있다”며 천막을 자진 철거하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은 해당 문자를 기자들에게 공개하고 “대통령의 뜻인지 묻고 싶다”고 반발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홍준표, 황교안 만나 “공수처법 통과시키고 선거법 막아내자”

    홍준표, 황교안 만나 “공수처법 통과시키고 선거법 막아내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청와대 앞에서 천막을 설치하고 단식 농성 중인 황교안 대표를 만났다. 홍준표 전 대표는 황교안 대표에게 단식을 만류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은 통과시키고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저지하는 선에서 여당과 타협하자고 제안했다. 홍 전 대표는 황 대표의 단식이 6일째를 맞은 2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광장에 설치된 황 대표의 단식 농성장을 찾았다. 황 대표는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패스트트랙)된 공수처 설치법안과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서는 안 되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연장돼야 한다면서 지난 20일부터 단식을 시작했다. 정부가 지난 22일 지소미아 종료 효력을 유예했지만 황 대표는 “산 하나를 넘었을 뿐”이라면서 단식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황 대표는 지난 22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철야농성을 하고 있다. 그전까지는 낮에는 청와대 앞, 밤에는 국회를 오가며 단식 농성을 했다. 그런데 단식 5일째인 전날부터 건강 이상 증세를 보였다. 황 대표는 의사로부터 기력이 현저이 떨어졌고 맥박과 혈압도 낮게 나온다는 진단을 받았다. 홍 전 대표는 황 대표를 만나 “겨울이기 때문에 여름이나 봄·가을에 단식하는 것보다 몇 배로 더 힘이 들 것이다. 더이상 단식하긴 좀 무리지 않느냐”면서 “지금 국회에 계류 중인 공수처법안과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 그것을 민주당(더불어민주당)과 협의해서 통과시켜주자”고 말했다고 밝혔다.단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민의에 반하는 제도다. 만약 그것까지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가) 강행 처리하면 우리는 (내년) 총선을 거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즉 홍 대표는 공수처 설치법안은 통과시켜주는 대신 선거법을 막아내는 선에서 타협을 하자고 황 대표에게 제안했다. 홍 전 대표는 “민주당이 원하는 것은 공수처법하고 검·경 수사권 조정법이다. 민주당이 그것 때문에 6석 밖에 안 되는 정의당의 인질이 돼 있다”면서 “지금도 정당이 34개가 등록돼 있는데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한 20개가 더 나올 거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정례회동에서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 더불어 패스트트랙을 탄 검찰개혁법안(공수처 설치법안과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과 선거법 개정안 논의를 위한 원내대표 회동도 매일 열기로 합의했다. 지난 23일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3개 야당 대표는 국회 앞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패스트트랙을 타 곧 국회 본회의에 부의될 선거법 개정안의 통과를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국당 “청와대, 문자로 천막 철거 요구, 문 대통령 뜻이냐”

    한국당 “청와대, 문자로 천막 철거 요구, 문 대통령 뜻이냐”

    김도읍 의원, 김광진 정무비서관 문자메시지 공개김광진 “다른 집회와의 형평성·현장 실무자 고충” 청와대가 단식 투쟁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천막을 철거해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며 자유한국당이 이를 공개했다. 황교안 대표의 비서실장인 김도읍 한국당 의원은 25일 오후 단식 투쟁 천막 앞에서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조금 전 이 천막을 자진 철거하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김도읍 의원은 “제1야당 대표가 목숨을 건 단식 투쟁을 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한 화답은 없고, 바람막이로 사용하고 있는 천막을 철거하라는 것이 과연 문재인 대통령의 뜻이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천막 철거가 문 대통령의 뜻이라면 그때 가서 저희가 다시 판단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도읍 의원이 공개한 문자에서 김광진 비서관은 “분수대 광장은 천막 설치가 불가한 지역”이라면서 “황교안 대표님의 힘든 상황과 특수성을 잘 이해하고 있지만, 그곳에서 오랜 기간 집회를 이어오시던 분들과의 형평성 문제와 규정상의 문제가 있어 경찰을 비롯한 실무자들도 고충이 크니 자진 철거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김도읍 의원은 “과연 문 대통령이 인권 변호사라고 자처할 수 있는 것이냐”면서 “이 엄동설한에 단식을 투쟁하는 천막마저 자진철거하라고 한다. 이게 과연 문 대통령의 뜻인지, 문 대통령의 뜻이라면 저희에게 확인시켜 주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청와대가) 천막 치는 걸 방해했고 그런 상황에서 저희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비닐로 바람을 막고 영하의 추운 날씨를 견뎌왔다”면서 “그런데 황교안 대표 비서실장 입장에서 도저히 목숨을 건 투쟁을 하는 대표가 칼바람을 그대로 맞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어서 오늘 천막을 다시 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일 황교안 대표가 단식을 시작했을 때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 농성 텐트를 설치하려다가 경호상의 이유 등으로 설치를 하지 못했다. 이틀간 잠은 국회 본청 앞 계단에 설치한 텐트에서 잤던 황교안 대표는 22일부터는 청와대 앞을 떠나지 않고 초록색 원터치 텐트에서 지내다가 전날부터 파란색 천과 비닐로 덮은 임시 천막을 짓고 머물렀다. 이후 비바람에 임시 천막이 쓰러지자 한국당은 이날 흰색 몽골 텐트를 설치해 황교안 대표의 거처를 옮겼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황교안 “아직 건강하다. 말리지 마라”…몽골텐트로 이동

    황교안 “아직 건강하다. 말리지 마라”…몽골텐트로 이동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엿새째 청와대 앞 단식 농성을 이어간 가운데 정치권 인사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다. 황 대표가 있던 임시 천막이 비바람에 쓰러지자 한국당은 새로 설치한 흰색 몽골 텐트로 농성장을 옮겼다. 이날 황 대표 텐트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인명진 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박형준 전 국회 사무총장, 한국당 이재오 상임고문 등이 방문했다. 이 대표는 황 대표를 만나고 나서 기자들에게 “기력이 빠져 있어서 거의 말씀을 못 하신다”며 “빨리 단식을 중단하고, 나하고 협상을 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기력이 많이 약해져서 앉지도 못하고 말씀도 제가 알아듣지 못할 정도로 하더라. 단식을 중단하고 저와 선거법 협상을 하자고 말씀드렸다”고 부연 설명했다. 무소속 이언주 의원도 이날 황 대표를 찾아 “그만하시고 병원을 가셔야 한다. 몸이 건강해야 싸울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청했다. 그러나 황 대표는 “아직 건강하니 ‘건강, 건강’ 하지 말라”며 “자꾸 말리지 말라”고 손사래를 쳤다. 당초 침낭에서 노숙을 시작한 황 대표는 지난 22일 초록색 원터치 텐트에서 지내다가 전날부터 같은 자리에 파란색 천과 비닐로 덮은 임시 천막을 짓고 기거했다. 황 대표는 이날 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지 못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대신 회의를 이끌었다. 비상 의원총회에 한국당 의원 전체 108명 중 90명가량이 참석해 계파 갈등, 중진 용퇴론 등의 당내 갈등이 잦아들고 의원들이 결집하는 모습을 보였다.황 대표는 박맹우 사무총장을 통해 “자리를 지켜주는 분들께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최고위원들을 비롯해 강석호·권성동·김명연·김도읍·김현아·이만희 의원과 권영세 전 의원 등이 농성장에서 자리를 지켰다. 한국당은 임시 천막이 비바람에 쓰러지자 이날 흰색 몽골 텐트를 설치했다. 황 대표는 양쪽에서 부축을 받으며 인근 몽골 텐트로 옮겨갔다. 주위에서 지켜보던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간밤 성난 비바람이 차가운 어둠을 두드린다. 이 추위도 언젠가는 끝이 나겠지요”라고 적었다. 이어 “잎은 떨어뜨려도 나무 둥지를 꺾을 수는 없다”고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토] ‘부축받으며 새천막으로’ 황교안 대표

    [포토] ‘부축받으며 새천막으로’ 황교안 대표

    엿새째 단식 중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운데)가 새로 설치된 단식 천막으로 이동하기 위해 2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 원래 설치돼있던 천막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 [서울포토] ‘몸 일으켜 악수하는’ 황교안 대표…이해찬 대표, 단식 농성장 방문

    [서울포토] ‘몸 일으켜 악수하는’ 황교안 대표…이해찬 대표, 단식 농성장 방문

    단식농성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청와대 분수대 앞 단식농성장을 찾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단식 6일째인 황교안 “정신은 더욱 또렷…중단 않겠다”

    단식 6일째인 황교안 “정신은 더욱 또렷…중단 않겠다”

    25일로 단식 6일째를 맞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몸은 힘들어도 정신은 더욱 또렷해진다”면서 단식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통은 고마운 동반자다. 육신의 고통을 통해 나라의 고통을 떠올린다”면서 “저와 저희 당의 부족함을 깨닫게 한다. 거적 너머 보이는 국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그래서 제게 소중한 스승”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교안 대표는 “중단하지 않겠다. 자유와 민주와 정의가 비로소 살아 숨쉴 미래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라면서 “이 추위도 언젠가는 끝이 날 것이다. 잎은 떨어뜨려도 나무 둥지를 꺾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몸은 힘들어도 정신은 더욱 또렷해진다.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는 국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황교안 대표는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패스트트랙)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과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서는 안 되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연장돼야 한다면서 지난 20일부터 단식을 시작했다. 정부가 지난 22일 지소미아 종료 효력을 유예하기로 결정했지만 황교안 대표는 “산 하나를 넘었을 뿐”이라면서 단식 농성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지난 22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철야농성을 하고 있다. 그전까지는 낮에는 청와대 앞, 밤에는 국회를 오가며 단식 농성을 했다. 그런데 단식 5일째인 전날부터 건강 이상 증세를 보였다. 황교안 대표는 전날 의사로부터 기력이 현저이 떨어졌고 맥박과 혈압도 낮게 나온다는 진단을 받았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황교안 대표가 단식 농성 중인 청와대 앞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17세 ‘셔틀콕 돌풍’ 안세영 시즌 5번째 우승

    17세 ‘셔틀콕 돌풍’ 안세영 시즌 5번째 우승

    성인 무대 데뷔 2년 만에 세계 강자 우뚝10대 ‘셔틀콕 돌풍’의 주역 안세영(17·광주체고)이 2019 광주 코리아마스터스에서 올 시즌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성인 무대 데뷔 2년 차인 안세영은 올 들어 뉴질랜드 오픈, 캐나다 오픈, 아키타 마스터스, 프랑스오픈을 제패한 데 이어 코리아마스터스 정상에 서며 세계 배드민턴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안세영은 24일 광주여자대학교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300 광주 코리아마스터스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롤모델’이었던 성지현(28·인천국제공항)을 2-0(21-13 21-17)으로 꺾었다. 상대 전적 3전 전패의 열세를 뒤집은 것이었다. 안세영은 이날 “지현 언니한테 3전 전패 였는데 이번에 이겨서 기쁘다”고 밝혔다. 중학생이던 2017년 국가대표선발전을 통과해 성인 태극마크를 단 안세영은 성인 입문 2년 만에 세계 랭킹을 10위로 끌어올리며 세계적 강자로 우뚝 섰다. 안세영의 성장으로 한국 배드민턴도 희망을 보게 됐다. 올림픽에서 단식 종목은 랭킹 16위까지 국가별 최대 2명까지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년 도쿄올림픽에 성지현(14위)과 안세영의 출전 가능성도 커지게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민주, 27일 선거법 부의에 셈법 복잡… 한국당 빼고 野와 다시 ‘패트 연대’?

    민주, 27일 선거법 부의에 셈법 복잡… 한국당 빼고 野와 다시 ‘패트 연대’?

    새달 3일 상정·17일 총선 등록 시간 촉박 “지역구 감소폭 조정 쪽으로 野 공조할 듯”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이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 기간이 종료되면 이튿날인 27일 ‘자동 부의’된다. 하지만 선거법 저지를 위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무기한 단식과 여타 야당의 거센 선거법 처리 압박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셈법은 복잡해졌다. 민주당의 최대 고민은 한국당을 제외한 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과 다시 한번 패스트트랙 연대를 부활시킬지 여부다. 기본 입장은 제1 야당인 한국당의 협상 참여이지만 황 대표의 단식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황 대표의 단식 농성장인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끝까지 패스트트랙 저지를 위한 투쟁을 할 것”이라며 “그러나 이 저지를 위해 우리는 또한 한편으로는 협상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했다. 한국당도 국회 논의에 참여해 보겠다는 것으로 해석되지만, 황 대표가 패스트트랙에 반대하며 24일 현재 5일째 단식을 진행하는 등 강경 대응에 힘이 더 실리고 있어 대화의 폭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많다. 민주당이 한국당의 전향적 자세를 기다리기에는 논의 시간이 촉박하다는 점도 문제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과 사법개혁안을 다음달 3일 이후 가능한 한 이른 시일에 본회의에 일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다음달 17일부터 시작되는 내년 총선 예비후보 등록 등을 감안할 때 지역구 의석수 감소폭을 빨리 확정해야 한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정의당 심상정,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지난 23일 2019 선거제 개혁을 위한 여의도 불꽃집회에 참석해 민주당과 한국당을 동시에 비판하며 선거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했다. 심 대표는 24일 전국위원회에서 “민주당의 좌고우면 정치를 확실하게 다잡아야 한다”며 “민주당 일각에서 공수처법을 선거법과 분리해 처리하자는 움직임이 있고 선거법은 한국당과 합의 처리해야 한다는 맥락 없는 주장이 흘러나오고 있는데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한국당을 제외한 야당과 연대 카드를 진지하게 검토하고는 있지만, 한국당 배제 시 여야 대립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국회 일정이 올스톱될 수 있다는 부담도 있다. 여권 관계자는 “한국당을 제외한 야당에서도 또 각 당 소속 의원들도 개개인마다 자리를 놓고는 의견이 제각각”이라며 “민주당이 지역구 감소폭을 조정하는 방향으로 야당과의 연대를 꾀하지 않겠나”라고 전망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지소미아 연장에도… ‘靑 앞 단식’ 고집하는 황교안

    지소미아 연장에도… ‘靑 앞 단식’ 고집하는 황교안

    한국 “공수처·선거법 文의지… 靑서 투쟁” 일각 “대통령과 동급 자리매김 노림수”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유예 결정 후에도 ‘국회’가 아닌 ‘청와대 앞’ 단식을 고집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황 대표는 지난 20일 지소미아 종료 결정 철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 철회,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개정안 철회 등 3가지를 단식 중단 조건으로 내걸었다. 문제는 단식 농성 장소다. 황 대표는 처음엔 낮 청와대, 밤 국회를 오가며 ‘셔틀 단식’을 하다가 지난 22일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 유예 결정을 내린 뒤에는 오히려 청와대 앞 철야 노숙 단식으로 투쟁 강도를 끌어올렸다. 경호상 이유로 텐트를 칠 수 없게 된 황 대표는 노상에서 비닐 등을 덮은 채 잠을 잤다. 여당은 청와대가 이미 지소미아 종료 철회를 결정했기 때문에 황 대표가 청와대 앞에서 단식할 명분이 사라졌다는 입장이다. 황 대표가 내건 3가지 조건 중 나머지 2가지는 국회에서 논의되는 상황인 만큼 단식을 하더라도 그 장소는 국회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24일 “황 대표가 제시한 요구사항 중 정부에 대한 것은 지소미아 종료 조건부 연기 결단으로 이미 실현됐다”며 “이제 패스트트랙 법안이 논의될 곳은 청와대가 아니라 국회다.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것이든, 저지하기 위한 것이든, 국회에서 이뤄져야 할 일”이라고 했다. 그러나 한국당의 한 재선 의원은 “공수처법과 선거제는 사실상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만큼 청와대를 상대로 투쟁하는 게 맞다”고 했다. 반면 정치권 관계자는 “황 대표가 자신의 체급을 대통령과 동격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청와대 앞 단식을 고집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 대표는 단식 닷새째인 이날 컨디션이 급격히 나빠진 모습을 보였다. 그간 청와대 앞 노상에 앉아 있거나 잠시 산책을 하기도 했던 황 대표는 이날 대부분의 시간을 텐트에 누운 채 보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찾아왔을 때도 한쪽 팔을 바닥에 대고 몸을 반쯤 일으킨 채 대화를 했고 정홍원 전 국무총리, 김병준 전 당 비상대책위원장 등과도 짧게 만났다. 황 대표는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도 발언을 하지 않았고 국민의례 순서에서만 잠시 일어섰다. 대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국민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는 느낌이다. 그래서 고통마저도 소중하다”며 “추위도 허기짐도 여러분께서 모두 덮어 준다. 두렵지 않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닷새째 단식에 황교안 몸져 누워…건강 악화에 투쟁 비상

    닷새째 단식에 황교안 몸져 누워…건강 악화에 투쟁 비상

    민경욱 “黃, 결국 삭풍에 몸져 누워…오늘부터 힘들어질 것 같다는 말도 해”황교안 단식 나흘 만에 건강 상태 악화대부분 시간 텐트 누워서 거동 최소화화장실 갈 때도 남성 2명이 부축해 이동黃 “고통마저 소중…반드시 승리하겠다”李총리, 黃 찾아 “고행하는 충정 잘 안다”전광훈 목사 주최 예배 후 지지자에 인사靑분수대 광장서 비상의총에 잠시 참석25일 농성장서 당 최고위원회의 羅 주재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4일 단식 닷새째를 맞으며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채 결국 텐트 안에 몸져 누웠다. 당내에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공직선거법 및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저지를 위해 결집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황 대표의 체력 저하에 투쟁 동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당은 25일 황 대표의 농성장 주변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기로 했지만 황 대표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나경원 원대대표가 대신 회의를 주재하기로 결정했다. 한국당에 따르면 그간 청와대 앞 노상에서 가부좌 자세로 버티던 황 대표가 전날 오후부터 건강 상태가 안 좋아지면서 이날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청와대 사랑채 앞에 설치한 텐트 안에 누운 채 거동을 최소화했다. 이 텐트는 기둥을 세우고 담요와 비닐을 둘러쳐 만든 것이라고 당 관계자는 설명했다. 오후에 비가 내리자 이 위에 방수용 파란색 천막 천을 추가로 덮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진행된 당 비상의원총회에는 미리 설치한 천막에 들어가 누운 채로 짧게 참석했다. 지지자들에게 인사할 때와 국민의례 때 잠시 앉거나 일어났을 뿐이었다. 단식을 계속하면서 에너지를 보충하지 못한 데다 추운 날씨에 오랜 시간 실외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기력이 가파르게 떨어진 상태라는 게 당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황 대표는 때때로 텐트에서 나와 화장실을 다녀왔다. 성인 남성 2명의 부축을 받아서 힘겹게 발걸음을 떼는 모습이었다. 단식에 들어간 지 5일 만에 건강 이상이 찾아온 상황으로 보인다.이날 민경욱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꼿꼿한 자세로 단식농성에 임하시던 황 대표께서 (23일 밤) 단식 나흘만에 자리에 누웠다”면서 “(황 대표) 스스로 닷새째인 오늘부터 힘들어질 것 같다는 말도 했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사흘을 꼿꼿하게 버티던 황 대표가 결국 삭풍 속에 몸져 누웠다”고 거듭 전했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비상의총에서 “당초 분수대 앞에 천막을 치고 단식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청와대가) 철저히 방해하고 설치를 막는 바람에 결국은 텐트 하나 없이 풍찬노숙으로 단식 농성을 해오고 있다”면서 “이렇게 노상에서 겨울에 추운 바람 맞서며 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박 사무총장은 전문가 말을 인용해 “그렇게 했을 경우 체력이 평균 3배에서 5배 더 소모된다고 한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도 대표는 목숨을 건 단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의사로부터 ‘기력이 현저히 떨어졌고, 맥박과 혈압도 낮게 나온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한국당은 오후부터 인근에 구급차 등 의료진을 대기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하지만 황 대표는 오전 페이스북에 “시간이 지날수록 국민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는 느낌”이라면서 “그래서 고통마저도 소중하다. 추위도 허기짐도 여러분께서 모두 덮어준다”는 글을 올려 단식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황 대표는 또 “두렵지 않다. 반드시 승리하겠다. 감사하다. 사랑한다”고 적었다. 황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도 농성장을 찾은 인사들과 짧게나마 대화를 나눴다. 오전에는 나경원 원내대표, 안상수 전 새누리당 대표와 잠시 대화했다. 정오를 조금 지나 이낙연 국무총리가 찾아왔을 때 황 대표는 일어나 앉지 못하고 한쪽 팔을 바닥에 대고 몸을 반쯤 일으킨 채 대화를 했다. 이 총리는 황 대표와 비공개로 만난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황 대표에게) 건강이 상하면 안되니까 걱정을 말씀을 드렸다”면서 “이렇게 어려운 고행을 하는 충정을 잘 안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또 오후에 정홍원 전 국무총리,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과도 짧게 이야기를 나눴다.독실한 개신교 신자인 황 대표는 저녁에는 농성장 인근에서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 총괄대표인 전광훈 목사가 주최한 예배에 부인과 함께 참석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예배 직후 청와대 사랑채 앞 단식투쟁 중인 천막텐트로 이동한 후 ‘황교안 대표’를 연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황 대표의 단식 이후 당 내부에서는 지도부를 중심으로 ‘패스트트랙 총력 저지’를 외치는 강경 목소리가 커지고, 의원들도 결집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이날 비상의총에는 전체 108명 가운데 90명 가량의 의원이 참석, 비옷을 입고서 바닥에 앉아 패스트트랙 강행 기류를 보이는 여권을 집중적으로 성토하며 투쟁 전력을 가다듬었다. 나 원내대표는 비상의총에서 “잘못된 선거법과 공수처법으로 대한민국은 돌이킬 수 없는 좌파 대한민국으로 바뀔 수 있다”면서 “그것을 막는 것이 한국당 의원 한분 한분의 역사적 책무이자 소명이다. 한국당은 황 대표를 중심으로 절대 단합할 것”이라며 의원들을 독려했다. 다만, 황 대표의 건강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악화하는 것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나왔다.민경욱 의원은 페이스북에 “박인숙 의원이 휴대용 혈압계를 갖고 왔지만 그마저도 옷을 걷어올리는데 힘과 정신력이 소진될 것 같다는 조심스러운 판단을 하고 대기 중”이라면서 “이 비 그치고 큰 추위가 찾아올까봐 정말 걱정이다. 그럼 본인의 의지와 관계 없이 곧바로 모시고 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적었다. 당 내부에서는 황 대표의 건강 상태를 우려하며 국회에 마련된 단식장으로 이동할 것을 수차례 권유한 상태다. 그러나 황 대표는 지난 22일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철회 발표 이후 청와대 앞에서 이틀째 철야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황 대표는 단식이 3일을 넘어가자 혈압이 떨어지면서 메스꺼움을 호소했고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 마련된 텐트에 눕는 등 건상에 이상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이 총리를 비롯해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등 정부 인사도 황 대표를 찾아 단식 중단을 촉구했을 뿐 아니라 당 내부에서도 황 대표의 건강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당 일각에서는 황 대표의 건강 악화와 함께 패스트트랙 투쟁 동력도 함께 약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조심스레 제기됐다.11월 27일 연동형 비례대표제로의 선거법 개정안, 12월 3일 공수처 법안 본회의 부의 전 단식이 종료될 경우 단식의 의미가 퇴색할 수도 있다는 취지에서다. 공수처 법안 본회의 부의까지는 일주일 이상이 남은 상황이어서 황 대표가 이 상태에서 버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황 대표는 25일 엿새째 단식을 이어간다. 한국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황 대표 농성장 주변에서 연다. 다만 황 대표의 건강을 고려해 나 원내대표가 회의를 주재할 방침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포토] 지지자들에게 손 흔드는 황교안 대표

    [서울포토] 지지자들에게 손 흔드는 황교안 대표

    24일 청와대 앞에서 단식중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당대표가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이집트서 ‘새끼 사자’ 미라 첫 발견…“생후 6~8개월쯤 죽은 듯”

    이집트서 ‘새끼 사자’ 미라 첫 발견…“생후 6~8개월쯤 죽은 듯”

    이집트에서 새끼 사자로 추정되는 큰고양잇과 동물 미라가 남은 고대 무덤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집트 고대유물부는 이날 수도 카이로 인근 사카라 유적지에서 약 2600년 전에 만들어진 무덤 1곳을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무덤 발굴팀을 이끈 무스타파 와지리 최고유물위원회 사무총장은 “이집트에서 사자나 사자 새끼가 온전한 미라 형태로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이번에 나온 새끼 사자 미라는 총 2구로 아직 분석이 진행되고 있지만, 그중 1구의 몸길이는 약 1m로 생후 6~8개월쯤 죽은 것으로 여겨진다. 이들 사자 미라 근처에는 또다른 큰고양잇과 동물 미라 3구가 발견됐는데 이들 미라는 표범이나 치타 또는 다른 종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무덤에서는 또 더 작은 몸집의 고양이 미라 20여구도 발견됐다. 그리고 근처에서는 약 100점의 조각상이나 조각품이 함께 발견됐는데 대부분이 고양이의 형상을 묘사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고양이 조각상은 돌이나 나무 또는 금속으로 제작됐으며 대부분 칠이 돼 있고 일부는 금으로 장식됐다.이와 함께 무덤에서는 이집트 여신 네이트(니트)의 형상을 한 작은 조각상도 발견됐다. 네이트는 제26왕조 때 이집트 수도였던 사이스의 수호신이라고 칼레드 엘아니니 이집트 고대유물부 장관은 설명했다.이뿐만 아니라 이 무덤에서는 지름이 30㎝가 넘는 거대한 스카라브(왕쇠똥구리) 모양의 공예품도 발견됐다. 이는 고대 이집트에서 종종 인장이나 부적 또는 보석으로 쓰였다. 이에 대해 고고학자들은 이 특별한 스카라브 공예품은 지금까지 이집트에서 발굴된 것 중 가장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무덤이 발굴된 지역은 고양이 미라가 많이 발굴됐던 곳으로 전해졌다. 이전 이 지역의 고고학적 발굴에서도 고양이 미라와 조각상이 발견됐으며, 2004년에는 프랑스 발굴팀이 사자의 뼈 일부를 찾아내기도 했었다.이에 대해 엘아니니 장관은 약 2600년 전 이 지역은 이집트 고양이 여신 바스테트와 그녀의 아들이자 사자 남신 마헤스를 기념하는 장소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지역을 고양이들 만이 지배하고 있던 것은 아니라고 와지리 사무총장은 지적했다. 그는 이전 이 지역에서는 새와 같은 다른 동물 미라들도 발굴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카라 유적지는 이집트 최초의 피라미드로 4600년 전 파라오 죠세르의 계단식 피라미드를 포함해 다른 많은 종류의 고고학적 유적이 발견된 곳으로 유명하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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