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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파력 비해 증세 가벼운 오미크론… 英美선 이미 정점

    전파력 비해 증세 가벼운 오미크론… 英美선 이미 정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로 나란히 1, 2위를 기록했던 미국과 영국에서 최근 감염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지면서 신종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정점을 찍었다는 낙관론이 대두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의료 체계 부담이 커서 안심하긴 이르다는 반론도 나온다. 영국 보건 당국은 16일(이하 현지시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만 92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말 오미크론 출현 이후 감염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지난 4일 역대 최대치인 21만 8724명을 찍은 것과 비교하면 3분의1 수준으로 급감했다. 미국도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 기준 지난 10일 역대 가장 많은 134만 428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4일 만인 14일 87만 4087명으로 약 35% 감소했다. 감염 인원이 단시일에 폭증했다가 급감하는 이런 현상은 오미크론 변이가 백신 방어막을 뚫을 정도로 전파력이 강한 반면 기존 우세종인 델타 변이보다 상대적으로 증세가 가볍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로셸 월렌스키 미 CDC 국장은 “남아공의 팬데믹(대유행)은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가파르게 하락하는 ‘얼음송곳’ 모양이었다”며 미국의 감염 패턴도 유사하게 진행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영국 정부는 확산세가 빠르게 감소하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실내 마스크 착용, 행사장 백신패스 등 고강도 방역규제인 ‘플랜B’를 해제하겠다는 입장이다. 샴페인을 일찍 터뜨려선 안 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미국의 외과의사 비베크 머시는 16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뉴욕과 뉴저지에서 (확진자 감소라는) 좋은 소식이 들려오지만 전국적으로는 아직 정점을 찍지 못했다”며 “앞으로 수주간 입원 및 사망자가 증가하는 어려움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향후 6~8주 내 유럽 인구의 절반 이상이 오미크론에 감염될 것이라며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 롯데호텔 ‘L7’, 미국 시카고 진출… 세계호텔 체인화 성공하고 IPO 추진 재개될까

    롯데호텔 ‘L7’, 미국 시카고 진출… 세계호텔 체인화 성공하고 IPO 추진 재개될까

    호텔롯데가 내년 하반기 미국 시카고 한복판에 롯데호텔 간판을 단다. 2026년까지 객실 규모를 ‘전 세계 3만실’ 체제로 확충하겠다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비전에 따른 움직임이다. 롯데호텔은 14일(현지시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함께 킴튼 호텔 모나코(4성급) 인수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수대금은 3600만 달러(약 428억원)다.킴튼 호텔 모나코는 롯데호텔의 부티크 호텔 브랜드 ‘L7’(엘세븐)으로 탈바꿈한다. 호텔은 오헤어국제공항에서 약 25㎞ 떨어져 있으며 차량으로 30분 거리다. 13층 높이로 191실과 식음업장 1개, 연회장 2개를 보유했다. L7은 롯데호텔이 서울 명동에 처음 선보인 부티크 브랜드로 규모는 작지만 개성 있는 인테리어 등으로 기존 대형 특급호텔과 차별화를 뒀다. 입점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고객에게 새로운 문화를 제안한다는 콘셉트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부티크 호텔의 본고장인 미국에 진출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향후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기반한 위탁 운영 확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L7이 개관하면 롯데호텔은 롯데뉴욕팰리스, 롯데호텔 시애틀, 롯데호텔 괌에 이어 미국에서만 4개 호텔을 소유하게 된다. 롯데호텔은 2010년 국내 호텔 브랜드 최초로 러시아 모스크바에 진출한 이후 미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하노이, 미얀마 양곤, 일본 아라이리조트 등 각지에 호텔과 리조트 12개를 운영해 오고 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호텔롯데가 글로벌 호텔 체인화에 속도를 내는 것을 두고 업계는 호텔롯데의 상장을 염두에 둔 움직임이란 분석을 내놓는다. 롯데그룹은 호텔롯데의 기업가치 제고 후 신주 발행 상장을 통해 일본계 지분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현재 호텔롯데는 지분 99%가 일본 롯데홀딩스 등 일본 자본으로 이뤄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정기인사에서 호텔 경험이 전혀 없는 안세진 대표이사를 호텔부문 총괄대표 자리 앉힌 것도 사실상 상장 재추진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면서 “호텔롯데 상장을 통해 일본 기업 이미지를 지우고 신동빈 회장의 그룹 지배력을 더욱 높이겠다는 전략”이라고 했다. 안세진 대표이사는 컨설턴트 출신으로 경영 전략과 신사업 부문 전문가다. 앞서 호텔롯데는 2016년 상장 문턱을 밟았으나 그룹 오너 일가 비자금 수사와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등으로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 42억 투자해 ‘오징어 게임’ 재현한 유튜버, 얼마 벌었나 보니

    42억 투자해 ‘오징어 게임’ 재현한 유튜버, 얼마 벌었나 보니

    수십 억원을 들여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재현한 미국 유튜버가 지난해 전 세계 유튜버 수입 1위를 차지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등 해외 언론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유명 유튜버 지미 도널드슨(23)은 2021년 한 해 동안 유튜브를 통해 5400만 달러(약 644억 원)를 벌어들이면서 포브스 선정 2021년 수익 1위 유튜버 타이틀을 차지했다. 도널드슨이 지난해 올린 영상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오징어 게임’ 재현 콘텐츠다. 그는 8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실내 경기장을 대관해 직접 세트장을 꾸몄다. 그리고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456명의 참가자를 초청해 게임을 펼쳤고, 우승자에게는 상금 45만 6000달러(약 4억 4400만 원)을 지급했다. 드라마와 다른 점이 있다면 탈락한 일부 참가자들에게도 상금이 돌아갔다는 사실이다.  그가 오징어 게임 세트장과 의상 제작, 참가자 섭외비, 상금 등에 쓴 총 금액은 350만 달러, 한화로 약 42억 원에 달한다. 이 영상은 공개된 지 4시간 만에 1000만 명이 시청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17일(한국시간) 기준으로 조회수 2억 뷰를 돌파했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채널 구독자는 5000만 명 수준이었지만, 오징어 게임 영상 업로드를 기점으로 구독자 수가 2000만 명이 넘게 증가했다. 도널드슨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주로 체험형 스턴트 영상을 업로드 해 왔다. ‘최고 수준의 보안 시스템을 갖춘 교도소에서 50시간 보내기’, ‘현상금 사냥꾼에게 쫓기기’. ‘관에 누운 채 50시간 묻혀 있기’ 등의 콘텐츠가 대표적이다.그가 지난 한 해 동안 올린 동영상의 총 조회 수는 100억 회가 넘는다. 포브스에 따르면 현재 도널드슨의 채널은 전 세계 유튜브 채널 중 구독자가 가장 많은 채널 8위, 미국 내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도널드슨은 뉴욕타임스와 한 인터뷰에서 “2배의 노력이 2배의 조회 수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게 유튜브의 매력”이라면서 “100만 구독자를 모으는 데 몇 년이 걸렸지만, 200만명 부터는 구독자의 증가 속도가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2년간 유튜브 수입 1위를 자리를 지켰던 11세 유튜버 라이언 카지는 올해 7위로 밀려났다. 도널드슨에 이어 유튜브 수입 2위는 격투기 콘텐츠를 제작하는 제이크 폴이 차지했다. 제이크 폴은 지난해 4500만 달러(한화 약 536억 원)을 벌어들였다. 포브스는 “유튜버가 올린 동영상의 조회수만 수입이 되는 것은 아니다. 유튜버들은 동영상 외에도 브랜드 파트너십, 스폰서 계약, 상품 판매 등을 통해 추가적인 수입을 벌어들인다”고 전했다.
  • [핵잼 사이언스] 中서 2500년 전 ‘물고기 비늘’ 디자인 갑옷 발견

    [핵잼 사이언스] 中서 2500년 전 ‘물고기 비늘’ 디자인 갑옷 발견

    중국에서 약 2500년 전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죽 갑옷이 발굴됐다. 미국 라이브사이언스 등 해외 언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취리히대학 연구진은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의 투르판 인근 지역에서 가죽 의복을 발굴했다. 가죽 의복이 발굴된 묘지는 1970년대에 처음 발견된 뒤 꾸준히 발굴작업이 이어진 곳이다. 고고학 연구진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기원전 12세기부터 약 1400년 동안 공동묘지로 활용돼 왔으며, 이곳에서 500개 이상의 무덤이 발견됐다. 이 지역을 공동묘지로 활용한 당시 사람들은 천막을 짓고 농업에 종사했으며, 동시에 소와 양 같은 가축을 기르고 말타기에 능숙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이번에 발굴한 갑옷이 2500년 전 것으로 추정되며, 물고기의 비늘이 겹쳐진 것처럼 디자인된 생체공학적 가죽 갑옷으로 평가된다. 갑옷은 각각의 가죽 조각 5444개를 이어 붙여 제작됐으며, 여기에는 모두 소가죽이 이용됐다. 연구진은 “이 갑옷의 외형은 인간이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생체공학적 디자인의 초기 버전과도 같다. 외부로부터의 타격과 찌르기 등의 공격에 대한 방어력을 향상시켰을 것”이며 “이러한 디자인의 갑옷은 고대 유물 발굴사에서도 매우 희귀하다”고 설명했다.연구진에 따르면 가죽으로 만든 물고기 비늘 디자인의 갑옷 중 가장 잘 보존된 것은 기원전 14세기 이집트 투탕카멘왕의 무덤에서 발견된 유물이다. 미국 뉴욕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비교적 잘 보존된 가죽 비늘 갑옷이 전시돼 있다. 이 갑옷의 역사는 기원전 8세기에서 3세기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정확한 제작 시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해당 갑옷의 기원이다. 연구진이 가죽 갑옷에 박혀있는 식물의 가시를 상대로 방사성 탄소 연대를 측정한 결과, 기원전 786~기원전 543년으로 추정됐다. 이는 페르시아인이 물고기 비늘 형태의 갑옷을 착용했던 시기보다 훨씬 앞선다. 중국에는 해당 시기에 이러한 형태의 가죽 갑옷을 사용했다는 기록은 찾아볼 수 없다.대신 연구진은 이 갑옷이 메소포타미아 역사에 등장하는 신아시리아 제국의 갑옷과 훨씬 유사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신아시리아제국은 서로 기원이 다른 여러 민족과 부족으로 구성된 다민족 국가로서, 기원전 934년부터 기원전 609년까지 존재했다. 연구를 이끈 취리히대학 아시아동양학 연구소의 패트릭 베르트만 교수는 “우리의 예측이 사실이라면 해당 갑옷은 기원전 1000년 전반기에 유라시아 대륙을 가로지르는 ‘기술 이동’의 드문 증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500년 전 갑옷은 언뜻 보기에 먼지가 뭉쳐 있는 가죽 조각처럼 보였다. 그래서 고고학자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끌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유물이 발굴된 지역에서는 극도로 건조한 기후가 이어져 왔고, 이러한 날씨가 가죽이 오랜 시간 양호하게 보존될 수 있도록 도왔을 것”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학술지 쿼터너리 인터내셔널(Quaternary International) 최신호에 실렸다.
  • “기억 사라져” 한국계 노인 ‘묻지마 밀치기’…美 뉴욕 잇단 증오범죄 (영상)

    “기억 사라져” 한국계 노인 ‘묻지마 밀치기’…美 뉴욕 잇단 증오범죄 (영상)

    70대 한국계 노인이 ‘묻지마 밀치기’ 피해를 당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ABC7은 미국 뉴욕에서 증오범죄 추정 폭행 사건이 발생해 한국계 미국인 최모씨(75)가 다쳤다고 보도했다. 용의자는 12일 오후 1시 30분쯤 뉴욕주 뉴욕시 퀸스 대로변에서 최씨를 밀쳐 넘어뜨렸다. 뒤에서 나타난 용의자는 최씨 등을 강하게 떠밀었고, 최씨는 그대로 고꾸라졌다. 현장 폐쇄회로(CC)TV에는 모자를 뒤집어쓴 흑인 남성이 등 뒤에서 최씨를 덮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난데없이 나타난 괴한 공격에 최씨는 콘크리트 바닥에 얼굴을 찧고 의식을 잃었다.구조대는 피범벅인 최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얼굴과 목을 다친 최씨는 일시적 기억 상실 증상까지 보였다. 언론 인터뷰에 나선 최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모르겠다”고 답했다. 최씨는 “바닥에 정면으로 부딪쳐 정신을 잃었다. 그래서 용의자 얼굴도 모른다. 기억이 전혀 안 난다. 그냥 넘어졌고 거의 죽을 뻔했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이어 “누가 왜 나를 공격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최씨는 “그냥 길을 걷다 벌어진 일이다. (용의자는) 뭘 훔쳐 가지도 않았다. 그의 목적이 뭐였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인종차별적 증오범죄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일 수도 있다. 어쨌든 그런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줄 알았다면 나가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당신도 언제든 목숨을 잃을 수 있다. 이 나라는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고 경고했다.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에서 발생한 아시아계 증오범죄는 129건으로, 전년 28건에 비해 361%가 증가했다. 며칠 전 뉴욕 지하철에서는 ‘묻지마 밀치기’로 인한 사망 사건도 발생했다. 정신병력이 있는 노숙인 전과자 마셜 사이먼(61)은 15일 뉴욕시 타임스스퀘어 지하철역에서 일면식 없는 중국계 여성 미셸 고(40)를 선로로 밀쳐 살해했다. 경찰은 일단 정신질환자의 묻지마 범죄로 가닥을 잡고 있다. 가해자가 아시아계가 아닌 다른 여성에게도 접근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다만 키챈트 시웰 NYPD 국장은 증오범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미국인이 “괜찮다”고 느끼는 연간수입은 1억 5000만원

    미국인이 “괜찮다”고 느끼는 연간수입은 1억 5000만원

    지난해 연간소득 중간값 8052만원보다 거의 2배“재정적 자신감 있다” 연초 48%서 연말 34%로 코로나 보조금 끊기고 물가 급등으로 재정상황 악화임금 상승보다 물가인상폭 높아 실질 구매력 떨어져 미국인들이 재정적인 상황이 괜찮다고 느끼는 수준의 연간 수입은 12만 8000달러(약 1억 5265만원)으로 조사됐다. 공급망 혼란 등으로 인해 물가가 급등하는 상황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퍼스널 캐피털·해리스폴의 설문조사를 인용해 미국인들이 재정적으로 상황이 괜찮다고 느끼려면 지난해 미국인 소득의 중간값인 6만 7521달러(약 8052만원)보다 약 90%를 더 벌어야 한다고 전했다. 2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설문에서 “재정적으로 자신감이 있다”고 답한 이들은 34%로 지난해초의 48%에서 크게 줄었다. “지출만 늘어간다”고 답한 이들은 같은 기간 23%에서 30%로 늘었다. 무엇보다 지난해와 비교해 각종 코로나19 보조금이 사라진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전국민 보조금, 자영업자 지원금, 육아비용 보조 등이 없어졌고 월세를 미납해도 내쫒지 못하도록 했던 제도도 연장되지 않았다. 또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7.0%로 4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에 소비자들은 연중 최고의 대목으로 불리는 지난해 연말에 지갑을 닫았다. 미 상무부는 12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1.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10개월 사이 최대폭 감소이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소비활동을 위축시켰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게다가 전자상거래를 포함한 ‘비매장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8.7%나 급감했다. 물가 급등으로 인한 주머니 부담 증가가 원인으로 보인다.공급망 혼란은 미국인의 일상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워싱턴DC, 뉴욕, 볼티모어 등 동부 주요 도시의 마트에는 계란, 육류, 과일 등 신선식품 매대가 텅 빈 상태다. 인디애나주 현지언론들은 기침약, 닭고기, 오렌지주스, 우유 등을 사기 힘든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워싱턴주의 일부 코스트코는 휴지 판매 제한 규정을 복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또 뉴욕포스트는 지난 15일 구인난과 공급망 혼란으로 “서부 해안 지역의 농산물 재배자들이 트럭 운송료를 평소의 3배를 지불하고 있다”며 “동부의 경우 눈폭풍으로 배달 지연이 발생해 마트 등에 상품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가정 필수품에 대한 식료품점의 재고 부족 수준은 12%로 평상시(7~10%)보다 크게 높아졌다. 신선식품만 따지면 재고 부족 수준은 15%에 이른다. 여기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의 전망대로 올해 기준금리를 4번까지 인상할 경우 서민들의 대출 이자부담이 늘어나는 등 경기에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반면 구인난으로 평균 임금은 지난해 11월에 전년동월대비 4.8%나 올랐지만 같은 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6.8%였기 때문에, 물가 상승을 감안한 구매력(실질 임금)은 마이너스인 상황이다.
  • 무역전쟁 4년… 中은 최대 흑자, 싸움 건 美는 최악 공급난

    무역전쟁 4년… 中은 최대 흑자, 싸움 건 美는 최악 공급난

    2018년 3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은 전 세계를 상대로 “무역전쟁은 좋은 것이다. 우리가 쉽게 승리할 것”이라며 중국산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매긴다고 선언했다. 조 바이든 현 대통령도 계승해 지금까지 이어 오는 ‘중국 때리기’의 시작이었다. 그러나 무역전쟁 개시 4년이 돼 가는 지금 “최종 승자는 중국”이란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위안화 강세와 반중정서 확산에도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은 대중 경제 압박이 부메랑이 돼 원자재, 생필품 등 주요 제품 공급망이 일제히 무너져 최악의 인플레이션 상황을 맞았다. 16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수출은 3조 3640억 달러(약 3996조원)로 전년보다 29.9% 늘었고 수입도 2조 6875억 달러로 30.1% 증가했다. 이로써 중국은 6764억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무역수지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1950년 이후 최대치다. 무역전쟁 중인 미국에서도 흑자 폭을 키웠다. 베이징 압박을 위한 ‘1단계 무역합의’(2020~2021)의 마지막 해였지만 중국의 흑자액은 전년보다 25.1% 늘어난 3966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무역흑자의 60%를 미국에서 가져왔다.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각국 공장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자 중국으로 주문이 몰린 영향이 컸다. 감염병 책임론 등으로 중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감이 어느 때보다 컸지만 바이러스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정상 조업에 돌입한 나라가 중국뿐이어서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중국 제품의 품질이 좋아진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더이상 ‘싸기만 한 물건’이 아니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은 제품’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면서 재주문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한때 ‘목숨 걸고 타야 한다’고 비아냥을 듣던 중국산 자동차의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 대표적이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완성차 수출 대수는 전년(106만대)의 두 배인 201만 5000대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11월 한국의 자동차 수출 대수가 186만대임을 감안하면 중국이 처음으로 한국을 앞질렀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수년 전부터 중국 현지 브랜드들이 전기차 전환을 주도하면서 성능과 디자인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반면 중국에 싸움을 건 미국은 상황이 갈수록 꼬여 가는 형국이다. 진정되는 듯하던 글로벌 공급대란이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다시 불붙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7.0% 올라 4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각국의 방역조치 강화와 도시 봉쇄로 인력난과 생산 차질, 물류난이 동시다발적으로 생겨나 원자재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었고, 이는 ‘세계 최대 소비대국’인 미국에 직격탄을 가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감염병 확산 여파로 유통 관련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지 못해 동네 마트 진열대가 비어 있는 모습이 낯설지 않을 만큼 생필품 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생산 차질과 소비자 수요 증가 등이 자동차와 컴퓨터 부품 등 여러 제품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많은 기업이 공급망 문제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우려한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선 전임 트럼프 행정부가 단행한 대중 경제 압박이 코로나19 대유행과 맞물려 효과를 내지 못해 답답함이 클 수밖에 없다. 애초 무역전쟁은 중국산 물품에 고율관세를 부과해 베이징 지도부를 어렵게 만들려는 의도로 시작됐지만, 결과적으로 미국의 공급망을 무너뜨려 자신을 괴롭히는 결과를 낳았다. 반중성향 매체인 블룸버그조차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 퇴임을 앞두고 “무역전쟁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완전히 패배했다”고 지적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 거대한 화산재 구름에 고립된 통가 …국제사회 ‘통가 구하기’

    거대한 화산재 구름에 고립된 통가 …국제사회 ‘통가 구하기’

    20㎞ 상공까지 치솟은 거대한 화산재 구름에 덮힌 통가의 고립 상황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통가 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뉴질랜드의 감시 비행과 물품 지원을 위한 보급기 지원이 막혔다. 위성이 찍은 통가 일대는 화산재와 증기, 가스가 만들어 낸 거대한 버섯구름으로 덮힌 상태다.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주통가 뉴질랜드 대사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피해 규모가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누쿠알로파 북부 수변 지역에 선박과 큰 바위가 뭍으로 밀려 올라오는 등 쓰나미가 큰 충격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어 “통가와의 의사소통은 여전히 매우 제한적이며 그것이 통가에 큰 불안감을 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통가 상공에 대한 감시 비행을 다시 시도할 계획이다. 보급기와 해군 함선의 파견도 준비하고 있다. 외신들은 통가 수도인 누쿠알로파가 1.2m 높이의 쓰나미에 휩쓸렸지만 통가의 인터넷이 끊겨 구체적인 피해 규모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인구 10만 5000명의 통가 정부 웹사이트와 현지 뉴스들은 폭발 후 업데이트 되지 않고 있다. 통가는 800㎞ 이상 떨어진 피지의 수도 수바에서 해저 케이블을 통해 인터넷을 연결한다. 통가와의 인터넷 연결은 지난 15일 오후 6시 40분쯤 끊긴 상태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동영상에는 해안가에 밀려온 거센 파도들이 포착됐다. 통가의 한 트위터 사용자는 “화산 폭발 소리가 상당히 격렬하게 들린다”고 전했다. 이후 올린 글에서도 “빗발과 작은 조약돌, 하늘을 덮고 있는 어둠 뿐”이라고 현지 상황을 묘사했다.전 세계에서 통가에 연락을 시도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뉴질랜드 통가 기업협의회 의장인 레이첼 아프아키 토모에포는 통가에 있는 가족들과 아직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누쿠알로파는 화산 먼지로 뒤덮여 생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화산 폭발력을 나타내는 지수인 VEI는 0부터 8까지로, 한 단계가 올라갈 때마다 분출량이 10배씩 늘어난다. 훙가 하파이 화산의 폭발력이 VEI 5나 6에 해당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VEI가 6 이상인 화산분화는 대기권 높이까지 대량의 화산재와 가스를 뿜어 올려 태양광을 차단하며 수년간 지구 기온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가장 최근의 VEI 6 이상 화산 분화는 1991년 필리핀 피나투보 화산 분화였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훙가 하파이 화산의 폭발 진동이 규모 5.8 지진과 동일한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플래닛 랩스 PBC는 “섬의 표면적이 화산재로 인해 거의 45% 팽창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세계 각국은 통가 지원을 적극 준비하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통가 정부에 대해 초계기 진입 허가를 받는 한편 식료품과 식수 등 물자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등도 통가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 美 지하철서 아시아계 女 떠밀어 죽게 한 흑인 알고보니 정신병력 노숙인

    美 지하철서 아시아계 女 떠밀어 죽게 한 흑인 알고보니 정신병력 노숙인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지하철역에서 선로에 떠밀린 아시아계 여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뉴욕타임스는 15일(현지시간) 이날 오전 9시 40분쯤 타임스퀘어와 42번가 사이의 지하철역에서 흑인 남성이 아시아계 여성을 달려오는 전동차 앞으로 밀쳤다고 전했다.전동차를 향해 떨어진 여성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당시 일행 두 명과 함께 있던 피해 여성은 어퍼웨스트사이드 주민 미셸 얼리사 고(40)로 확인됐다. 이 사건 이후 뉴욕의 중국계 시민단체는 즉각 아시아 증오 범죄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용의자는 사이먼 마셜(61)이라는 흑인 남성으로 확인됐다. 1998년 이후 세 차례 경찰에 체포된 전력이 있고, 강도 전과로 2년간 복역한 뒤 지난해 8월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셜의 여동생은 언론 인터뷰에서 “오빠가 정신 질환으로 20년간 약을 먹었고 정신 병원에도 입원했었다”며 “현재도 주거가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이날 마셜은 현장에서 도주했다가 이후 발길을 돌려 13분 만에 체포됐는데 연행되면서 취재진과 경찰을 향해 혀를 내밀어 조롱했다. 범행 여부와 동기를 묻는 말에는 “내가 했다. 신(神)이기 때문”이라고 밝히면서도 “그녀가 내 재킷을 훔쳤다”는 엉뚱한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뉴욕 경찰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피해자는 이런 일을 당할 만한 어떤 관련도 없던 인물”이라며 “이는 완전히 무지한 폭력일 뿐”이라고 밝혔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도 회견에서 “이런 식으로 뉴요커를 잃었다는 것은 시민들의 지하철 이용을 두렵게 할 뿐”이라며 폭력을 규탄했다. 이날 많은 시민은 지하철 이용에 겁을 먹거나 승강장에서 벽에 붙어 있기도 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뉴욕 지하철에선 지난해 7월에도 흑인 남성의 공격을 받은 아시아계 중년 여성이 혼수상태에 빠져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 지난달 100세 생일 쇤 캐나다 할머니 “남편감 어디 없나요?”

    지난달 100세 생일 쇤 캐나다 할머니 “남편감 어디 없나요?”

    100세 생일을 맞고도 이 캐나다 할머니처럼 탁자에 손을 짚고 다리를 꼰 채로 설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아들 로렌스 크라우스가 지난달 캐나다 토론토의 한 레스토랑을 빌려 어머니 제랄딘 카를란의 100회 생일 파티를 화려하게 열었는데 은색 드레스를 멋지게 차려 입고 나선 어머니의 사진을 찍었드렸다. 아들이 트위터 계정에 이 사진을 올려도 좋겠느냐고 물었단다. 이 활달한 어머니, 이렇게 답했다. “물론이지, 그런 식으로 또다른 남편을 만날지도 모르잖니, 아들아.” 이 할머니가 실제로 남편 감을 찾고 있는지는 분명치 않다. 이미 남편을 다섯이나 뒀기 때문이다. “왜 내가 결혼을 원할 것이라고 말하는 거니?” 하지만 그녀가 친구를 찾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카를란 할머니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abc 뉴스 투데이에 출연해 “내가 건강한 한 여행하고 싶고, 뭔가 일을 하고 싶다. 여전히 춤을 추고 싶다”고 기염을 토했다. “난 무척 이 나이를 즐기고 있다. 우리 자식들이 날 위해 아주 멋진 일들을 해줘 난 세상에서 가장 복많은 여인 중의 한 명”이라고 기뻐했다. 아들 크라우스는 사진을 트윗한 것을 누군가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면서 남편 감을 찾는다는 어머니의 농담을 굳이 말리려 하지 않는다고 했다. “대단한 그림이라고 생각했다. 100세 나이에 얼마나 많은 이들이 그녀처럼 보일까? 그녀는 아직도 사랑스럽고 행복해 보인다. 난 많은 이들의 반응에 기뻐하며 정말로 사람들을 고무시킨다고 생각한다.” 카를란 할머니는 지난해까지 자동차를 운전했고, 토론토에 자신의 집을 갖고 있다가 아들과 함께 살려고 프린스 에드워드 섬으로 이사했다. 1921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난 그녀는 어릴 적 어머니와 함께 캐나다로 이주해 미국 캘리포니아, 뉴욕, 플로리다주 등에서도 살았다.100세를 넘긴 많은 이들처럼 그녀 역시 건강을 타고 났다. 암이나 심장병 같은 큰 병을 앓은 적도 없다. 100세 생일을 쇤 뒤 밤에 낙상 사고를 당했지만 뼈 하나 부러지지 않았다. 병원에서 회복했는데 그 나이대 환자라면 더디게 마련인데 젊은이 못지않게 회복 속도가 빨라 의사가 혀를 내둘렀다. 오래 사는 데 도움이 된 습관을 묻자 “아마도 일평생 한 방울도 술을 마시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답했다. 와인, 샴페인, 독주 한 번 목으로 넘겨보지 않았다. “술을 마실 이유를 찾지 못했다.” 이런 얘기는 적당한 알코올 소비가 오히려 장수로 연결된다는 요즘의 연구 결과와 정면으로 상충한다. 아주 어릴 적 잠깐 담배를 피웠다가 곧바로 끊었다. 사탕이나 초콜릿 등 먹는 것을 가리지 않았다. 랍스터도 좋아했고 스테이크도 즐겨 먹으며 오래된 것들을 좋아한다. 마른 체형에 평생 살 찌는 걱정 같은 것은 해본 적 없었다.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 같은 것을 좋아했느냐고 묻자 카를란 할머니는 “친구분, 난 100살이라우. 난 그런 것 좋아하지 않았어요. 젊을 때도 아마.”그녀는 제법 잘나가는 사업가로 토론토에서 선물가게, 빨래방,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을 경영했다. “난 그 일을 좋아했다. 난 제법 잘해 꽤 성공했다.” 요즘은 독서와 크로스워드 퍼즐 풀기, 뜨개질, 반려견 테리어 잡종과 지내는 일을 즐기고 있다. 쇼핑과 옷 차려 입기, 화장 등 꾸미기로 생활의 활력을 찾고 있다고 아들은 말했다. 크라우스는 “어머니는 모든 면에서 의지가 굳고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한다. 기본적으로 고집이 센 편이고 뭘 하더라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하는 데 익숙한데 이것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다. 그녀는 매일 이것을 견지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모든 백신을 접종했고 늘 마스크를 쓰고 아픈 사람들과 거리를 두려고 노력해 코로나19에 감염되지도 않았다. 그러면서도 건강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외출이라도 함께 하고, 삶을 함께 할 수 있는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친구가 있으면 더 좋겠다. 난 그럴 자격이 있다.”
  • “먹는 치료제 조기도입, 문 대통령-화이자 회장 면담이 밑바탕”

    “먹는 치료제 조기도입, 문 대통령-화이자 회장 면담이 밑바탕”

    청와대가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도입에 대해 세계에서 손꼽힐 만큼 빨리 도입했다고 자평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페이스북에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23번째 글에서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도입 과정과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의 노력을 상세히 설명했다. 박 수석은 미국 ABC방송의 기사를 인용해 “우리나라가 백신 확보는 늦은 편이지만, 먹는 치료제 확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나라 중 하나”라며 “나는 개인적으로 이것이 모범적 방역 성공으로, 백신 확보가 상대적으로 늦었던 아픈 경험에서 기인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보도에 따르면 먹는 치료제는 미국에선 지난 12월 13일, 이스라엘에선 12월 30일에 도입됐다. 국내에는 지난 13일 팍스로비드 2만 1000명분이 처음 도입돼 다음날인 14일 처음으로 처방됐다.박 수석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찾았던 문 대통령이 화이자 회장과 면담했던 일을 언급하며 “화이자의 치료제 협력 이야기가 정상 면담에서 처음 거론된 것이고, 그 이후 문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백신 관련 지시뿐 아니라 치료제에 대한 지시를 한두 번 한 것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방역당국 스스로도 먹는 치료제 확보만큼은 늦었다는 비판을 받지 않아야 하겠다고 범부처적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이런 성과를 이루는 데는 문 대통령과 화이자 회장의 이날 면담과 협의가 든든한 밑바탕이 됐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의 정상외교는 당시 바로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더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기에 하는 것”이라며 “그 당시 백신 확보 성과도 없이 무엇 때문에 면담을 하냐고 했던 비판들이 성찰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박 수석은 또 “특히 정부는 그동안 임상시험 진행 중에도 제약사와 선구매 협의를 진행해 왔는데, 이 점이 빠른 도입을 성사시키는 데 주효했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에 더해 “세계 최고 수준의 실시간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안전한 투약’이 가능하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함께 복용해선 안 되는 약물 28개 성분이 있는데, 만약 팍스로비드 처방 대상자가 어떤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지, 또 그것이 팍스로비드와 함께 복용해서는 안 되는 성분에 해당하는지 확인해야 처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적 수준의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가 2010년부터 구축돼 있다. 박 수석은 “의사와 약사가 팍스로비드 처방과 조제 전에 환자의 진료 이력과 28개 병용 금기 성분 의약품 복용 여부를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함으로써 안전하고 정확하게 치료제를 사용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우리 정부는 그동안의 경험을 좋은 약으로 삼아 한발 앞선 코로나 대응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늘 중심에 있었고 범부처가 총력으로 임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먹는 치료제의 조기 도입 성공가 세계 최고 수준의 DUR이 오미크론 파고에 맞서는 최선의 대비책이 되기를 바란다”라고도 했다.
  • 美 법원, 웜비어 유족에 북한은행 자금 24만 달러 지급 판결

    美 법원, 웜비어 유족에 북한은행 자금 24만 달러 지급 판결

    美법원, 웜비어 유족에 북한 동결자금 24만 달러 지급하라 판결 북한에 억류됐다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유족에게 미국 뉴욕주가 압류한 북한 동결자금을 지급하라는 미 법원 판결이 나왔다. 미국 뉴욕 북부 연방 지방법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주 감사원이 보유한 북한 조선광선은행의 동결 자금 24만 달러(약 2억 8500만원)와 여기에 발생한 이자를 더해 10일 안에 웜비어의 부모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북한과 조선광선은행 측에 이의를 제기할 기회를 줬지만, 응답이 없었다며 웜비어의 부모는 미국의 테러위험보험법(TRIA)에 따라 채권자로서 북한의 자산을 회수할 자격이 있다고 봤다. 조선광선은행은 2009년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거래와 관련해 제재 대상이 된 조선혁신무역회사 및 단천상업은행과 금융거래를 해 미국 재무부로부터 자산동결 처분을 받았다. 앞서 미국 대학생 웜비어는 2016년 1월 북한 여행 중 정치 선전물을 훔치려 했다는 이유로 억류됐다가, 이듬해 6월 미국으로 돌아온 지 6일 만에 사망했다. 웜비어 부모는 2018년 4월 북한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고, 미 법원은 같은 해 12월 북한이 5억 113만 달러(약 5964억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웜비어 부모 측은 전세계에 은닉된 북한 자산 추적에 나서 배상금을 받아내는 중이다. 지난해 9월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이 발표한 ‘2020 테러리스트 자산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정부가 동결한 북한 자산은 3169만 달러(약 377억원)에 달한다.
  • ‘접종거부’ 조코비치, 호주서 재구금…정치적 희생양? [이슈픽]

    ‘접종거부’ 조코비치, 호주서 재구금…정치적 희생양? [이슈픽]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5·세르비아)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로 호주에서 재구금됐다. 조코비치는 17일(현지시간) 개막하는 테니스 호주오픈 출전을 위해 멜버른에 머물고 있었다. ‘호주오픈 최다승’ 조코비치는 백신반대론자조코비치는 스포츠계 대표적인 백신 반대론자다. 그는 지난해 말까지도 본인의 백신 접종 여부를 공개하기를 꺼려왔고, 백신 접종 의무화에도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조코비치는 질병을 약보다 음식이나 기 치료 등으로 고칠 수 있다고 믿는 대체의학 신봉자로도 알려져 있다. 2020년 6월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되기도 했는데, 조코비치는 감염 전력을 내세워 접종 면제를 정당화해왔다.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은 조코비치가 최근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유독 강세를 보이는 대회다. 조코비치가 역대 통산 20회의 메이저 대회 우승 중 절반에 가까운 9번이 호주오픈일 정도다. 코로나19 유행 이전 호주에서 조코비치의 인기는 높았고, 조코비치 역시 호주를 ‘제2의 고향’으로 여겼다. 자국민도 입국 차단할 정도로 강력한 ‘국경봉쇄’그러나 조코비치의 백신 반대 신념은 코로나19 해외유입을 철저히 차단하는 호주 방역당국의 기조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호주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국경을 철저히 봉쇄할 정도로 해외유입 차단에 초강경으로 대응했다. 외국인뿐만 아니라 해외에 거주하는 자국민마저 2년 넘게 고향을 방문하지 못했다. 호주오픈이 열리는 멜버른 시민들조차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무려 262일 동안 도시가 봉쇄돼 이동이나 외출이 극도로 제한되는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 백신 접종을 받지 않으면 사회 활동이 불가능해 16세 이상 인구의 90%가 2차 접종까지 마쳤다. 호주 내에서도 이토록 강력한 방역 기조에 반대의 목소리가 있지만 여론은 정부의 대응에 대체로 지지를 보냈다. 조코비치 “12월에 코로나 양성…접종 면제 요건”올 시즌 호주오픈에서 조코비치는 대회 4연패를 노리고 있었다. 2020년 6월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조코비치는 지난해 12월 16일 또다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재차 감염이 백신 접종 면제 요건에 해당한다고 조코비치 측은 주장하고 있다. 조코비치의 출전이 대회 흥행에 큰 영향을 끼치기에 멜버른이 속한 빅토리아주 정부와 호주테니스협회는 이를 인정해 그에게 면제 혜택을 부여했다. 이에 조코비치는 지난 4일 인스타그램에 이를 공개하며 “호주 정부로부터 백신 접종 면제 허가를 받아서 떠난다”고 밝혔다. 공항서 입국 거부…법원 허가에도 재차 직권 취소그러나 5일 오후 11시 30분 멜버른 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그는 입국을 거부당했다. 백신 접종 면제의 당위성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입국을 담당하는 호주연방국경부(ABF)는 조코비치가 적절한 증거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충족하지 못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그는 “반년 전 코로나에 걸렸다 회복했기 때문에 백신이 필요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까지 나서서 주세르비아 호주 대사를 불러 항의하고, 조코비치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했지만 소용 없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6일 기자회견에서 “규정은 규정이고 특별한 경우는 없다”며 조코비치의 입국을 거부한 ABF의 결정을 옹호했다. 조코비치는 호주에 남아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고, 난민 수용 시설로 쓰이는 멜버른 시내의 한 격리 호텔에 머물렀다. 사실상 구금 상태인 것으로 언론은 지적했다.이후 호주 법원은 지난 10일 화상심리를 통해 ‘입국비자를 취소한 호주 정부의 결정을 취소해 달라’는 조코비치 측의 청구를 받아들였다. 법원은 여권을 비롯한 소지품을 조코비치에게 돌려주고, 호주 정부의 소송 비용 부담, 조코비치의 격리 해제 등을 결정했다. 그러나 앨릭스 호크 호주이민부 장관은 14일 직권으로 조코비치의 호주 입국비자를 재차 취소했다. 이에 따라 조코비치는 15일 멜버른의 구금시설에 재구금됐고, 호주 법원에 낸 비자 취소 소송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이 시설에 구류될 예정이다. 호주 법원은 대회 개막 전날인 16일까지 막판 심리를 열 예정이다. 호주 정부는 조코비치의 사례가 자국 내 백신 반대 정서를 자극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여당, 5월 총선 위해 조코비치 희생양 삼아”일각에서는 호주 정부의 강경 대응이 5월 선거를 앞둔 모리슨 총리와 여당의 정치적 결정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영국 BBC방송은 “모리슨 총리가 처음에는 빅토리아 주정부와 호주테니스협회의 조코비치에 대한 백신면제 결정을 지지했으나 국민 여론이 좋지 않자 입장을 바꿨다”며 “모리슨이 이번 이슈를 정치화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모리슨 총리가 이끄는 자유·국민 연립여당은 최근 코로나 방역 실패 논란이 커지면서 궁지에 몰려 있다. 지난 6일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7만 명을 넘어설 정도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점점 늘면서 의료체계 마비에 대한 위기감도 커지는 상황이다. 한겨울인 북반구와 달리 여름이 한창인 호주는 크리스마스부터 이듬해 1월 중순까지가 본격적인 휴가철이지만 많은 호주인이 코로나 확산세 탓에 휴가를 망쳐 여론이 좋지 않다. 그런데도 모리슨 총리는 “호주는 다시 봉쇄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며 코로나와 함께 살아갈 것”이라며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위드 코로나’ 정책을 계속 밀어붙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총선을 앞두고 코로나 확진자 수 급증과 코로나 검사 방식을 둘러싼 난맥상 등으로 위기에 처한 모리슨 총리가 코로나 관련 악재를 덮기 위해 조코비치 이슈를 이용한다는 비판이 나온다고 꼬집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처음에는 코로나19 백신에 반대하는 유명인의 비자 취소는 모리슨 총리에게 정치적 승리를 안겨주는 것처럼 보였겠지만, 소송에 패소해 조코비치가 풀려나고 비자가 복원되자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전했다. 조코비치를 호주 평등주의를 무시하는 오만한 인물로 몰아가려 했지만, 패소 후 그의 선택이 실수처럼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BBC도 “방역 실패로 지지율이 추락한 모리슨 총리가 5월 호주 총선을 앞두고 조코비치를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분석했다.
  • 연준 3인자 “금리인상 시작 임박”...인상 횟수 언급은 안해

    연준 3인자 “금리인상 시작 임박”...인상 횟수 언급은 안해

    마켓워치 “‘점진적 인상’ 발언은 훨씬 신중한 기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인자’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14일(현지시간) 점진적 금리인상 시작 결정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미국외교협회(CFR) 주최 온라인 행사에서 “통화완화를 줄이는 과정에서 다음 조치는 기준금리를 현재의 매우 낮은 수준에서 좀 더 정상적인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전했다. 이어 그는 “노동시장이 매우 강하다는 분명한 신호들을 고려할 때 우리는 그 절차를 시작하기 위한 결정에 다가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윌리엄스 총재는 연내 금리인상의 횟수나 첫 금리인상 시점 등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그러나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나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등 다른 총재들이 3월 금리인상 시작과 연내 4회 인상 가능성을 거론한 데 비해 윌리엄스 총재의 ‘점진적 인상’ 발언은 훨씬 신중한 기조라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이들 외에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이날 뉴욕타임스(NYT) 주최 온라인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저절로 치유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통화정책을 조정해야 할 것”이라며 긴축 전환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연준 내부 인사는 아니지만 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를 이끄는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4분기 실적 발표 후 “내 견해로는 4번 이상의 금리인상이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6번 또는 7번이 될 수도 있다”라며 파격적인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 브래드피트 타투 그린 한국인…해외는 “예술가” 한국은 “범법자”

    브래드피트 타투 그린 한국인…해외는 “예술가” 한국은 “범법자”

    김도윤(41·활동명 도이)씨는 배우 브래드 피트와 릴리 콜린스, 영화 ‘미나리’의 스티븐 연에게 문신 시술을 하며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타투이스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2019년 12월 서울 종로구에 있는 작업실에서 모 연예인에게 문신 시술을 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영국 BBC는 14일(한국시간) 김도윤씨의 사례를 조명하며 타투(문신)에 대한 한국의 법제도에 대해 지적했다. 타투유니온 지회장을 맡아 한국의 타투 합법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김씨는 “해외에 있을 때 브래드 피트 같은 유명인사들과 작업하면 사람들이 나를 ‘예술가’라고 부르지만 한국에 돌아오면 ‘범법자’가 된다”라고 말했다. 김도윤씨는 재판 과정에서 “신체를 예술적으로 장식하는 문신을 의료법 위반으로 해석하는 것은 과도하다”며 무죄를 주장했고, 1심 판결 이후 항소장을 제출했다. 아울러 “의료적 목적이 없는 문신을 의료법으로 규율하는 것은 문신 시술 자체를 금지하는 것이고 직업 및 예술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해당 규정에 대한 위헌법률 심판 제청을 신청하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공소사실을 전부 유죄로 인정하고 “문신 시술은 부작용 위험이 있고 실제로 각종 감염, 피부염 등 질병 발생 사실이 확인되므로 의료법상 의료행위에 해당한다”며 벌금형을 선고했다. 또한 “해당 (의료법) 규정이 죄형법정주의에 어긋나거나 문신사의 기본권 등을 침해했다고 볼 수 없다”며 김씨 측의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을 기각했다. 타투 산업 종사자들은 지난해 9월 타투 시술의 범죄화로 타투이스트들의 직업선택의 자유, 예술의 자유, 표현의 자유가 제한받고 있다며 지회장 명의로 국가인권위원회에 긴급구제를 신청했다. 대한의사협회 측은 “타투를 한다는 것은 바늘로 피부 아래에 이물질을 주입하는 행위로 이러한 침습적 행위를 일상적인 사업으로 쉽게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BBC는 “과거 한국에서 문신은 조직폭력배나 길거리 범죄와 연관되는 경우가 많았고, 문신을 한 사람들은 직장을 잃거나 사회에서 외면받을 위험이 있었다. 오늘날에도 배우들의 몸에 있는 문신은 여전히 텔레비전에서 흐릿하게 보인다”라며 한국은 1992년 5월 대법원이 문신 시술을 의료행위의 개념으로 판단한 이래로 현재까지 한국에서 타투이스트의 문신은 불법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한국에는 약 20만 명의 타투이스트가 있고, 이들은 노동법의 사각지대에 있어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타투이스트 노조를 설립한 김도윤씨는 지금까지 650명의 회원이 가입했으며 그 중 8명은 과거에 기소됐고, 2명은 수감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도윤씨는 “한국의 유명 타투이스트들이 모두 한국을 떠나고 있다. 수요가 많은 뉴욕이나 캐나다 등의 해외 대형 스튜디오에서 이들 인재를 적극적으로 모집하고 있다”며 “젊고 재능있는 타투이스트들이 평범한 회사원처럼 자신의 직업에 자부심을 갖고 자유롭게 일하기를 바랄 뿐이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은 한 살 때 팔 전체에 화상을 입은 젊은 여성”이라며 “여성 고객이 상처를 문신으로 가리고 싶어 해 5회에 걸쳐 팔에 다양한 문신을 새겼다. 내가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이라고 웃었다.
  • 은혜를 원수로…외투 벗어준 한국계 미국인을 폭행한 노숙인

    은혜를 원수로…외투 벗어준 한국계 미국인을 폭행한 노숙인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20대 흑인 남성이 아시아계 남성을 마구 폭행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계 미국인 박 모 씨로 알려진 이 피해자는 사건 당일 노숙 중이었던 가해자에게 자신의 외투를 벗어주던 중 무자비한 폭력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샀다.  중국 인민일보의 해외판 ‘해외망’은 지난 12일 오전 미국 뉴욕시 맨해튼 미드타운에서 59세 한인 교민을 겨냥한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고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계 미국인으로 알려진 피해자 박 씨는 사건 당일 추위에 노출된 채 노숙 중인 미국인에게 자신의 외투를 벗어주는 등 도움의 손길을 전하려다 봉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건 현장 인근에 설치돼 있던 cctv 영상 속에는 피해자 박 씨가 도로 한 쪽에 노숙 중인 가해 남성에게 다가가 자신이 입고 있던 외투를 벗어주는 장면이 그대로 담겨있었다. 커다란 체구의 가해자는 자신에게 외투를 벗어주는 피해자를 확인한 뒤 곧장 피해자의 얼굴을 폭행하고 지갑을 빼앗아 달아났다.  영상 속 가해 남성은 피해자를 도로 안쪽 벽으로 밀어 넘어뜨린 뒤 주머니 속에 있던 지갑을 강탈했다. 이때 피해자가 저항하자 가해자는 피해자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가격했고, 거센 주먹질에 머리를 다친 피해자가 도로 한 쪽에 쓰러지자 그를 버려둔 채 도주했다.  다행히 당시 사건 현장 인근에서 자동차로 이동 중이었던 중국계 미국인 우 모 씨가 이를 목격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현장으로부터 몇 블록 떨어진 지역에 숨어있던 가해자를 현장에서 체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날 폭행 피해를 입은 남성은 59세의 한국계 미국인 박 모씨로 뉴욕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피해자 박 씨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길거리에 노숙 중인 남성이 너무 추워 보여서 외투를 벗어주고자 했으나 이런 일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날 붙잡힌 가해자는 지난 8일에도 한 차례 자신을 도우려던 일면식 없는 여성을 무자비하게 폭행해 논란이 된 인물로 확인됐다.  한편, 현재 이 폭행 사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흑인 가해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센 상태다. 
  • [달콤한 사이언스] 포스트코로나 최악의 바이러스, 또 박쥐에서 온다

    [달콤한 사이언스] 포스트코로나 최악의 바이러스, 또 박쥐에서 온다

    지난해 말 시작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또 다시 전 세계를 휩쓸면서 코로나 없는 세상은 아직도 요원하다. 오미크론 방어에도 힘겨운 상태이지만 과학자들은 코로나19 이후 인류를 위협할 질병과 병원균을 연구하고 있다. 완벽하게 차단하지는 못하더라도 또 다른 팬데믹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 오클라호마대 생물학과 연구진을 중심으로 한 국제공동연구팀은 코로나19 이후 대규모 전염병을 유발할 수 있는 바이러스는 박쥐에게서 유래될 가능성이 높다고 15일 밝혔다. 이 연구에는 미국 오클라호마대, 조지타운대, 아이다호대, 마운트시나이 아이칸의대, 루이지애나주립대, 퍼시픽 루터대, 콜로라도주립대, 박쥐연구재단, 캘리포니아 버클리대(UC버클리), 캐리 생태계연구소, 뉴욕자연사박물관, 캐나다 몬트리올대, 토론토대, 영국 글래스고대, 생물다양성·동물보건·비교의학연구소, 국제보건과학·생물안전연구센터, 벨기에 겐트대, 아일랜드 더블린대(UCD) 연구진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랜싯 미생물학’ 1월 11일자에 실렸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이 불분명하지만 박쥐에서 유래된 많은 바이러스들은 무리한 농지 확대와 도시화 같은 이유로 서식지가 교란되면서 촉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된 첫 해 어떤 바이러스가 인간을 감염시킬 수 있는지, 어떤 동물이 숙주가 될 수 있는지, 어떻게 바이러스가 시작될 것인지를 예측하기 위한 국제공동연구집단인 ‘베레나 컨소시엄’(viralemergence.org)을 만들었다. 연구팀은 바이러스의 확산을 예측하는 통계 모델 8종을 인공지능(AI)에게 학습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사스, 메르스, 코로나19를 유발시킨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바이러스의 속(屬) 중에 하나인 베타코로나바이러스로 분류될 수 있는 것들의 감염과 확산을 예측하도록 했다. 특히 박쥐의 생태와 진화에 대한 데이터와 고도의 수학기법을 적용한 예측 모델이 베타코로나바이러스의 새로운 숙주를 훨씬 잘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전 세계적으로 400종 이상의 박쥐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베타코로나바이러스의 숙주일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이 나왔다. 특히 동남아시아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 서식하는 박쥐들이 인간에게 치명적인 인수공통감염병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관박쥐속 중 21종 이상이 사스, 코로나19와 비슷한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것으로 예측됐으며 그 밖의 어떤 바이러스들을 갖고 있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는 것이다. 이번 연구를 이끈 오클라호마대 생물학과 다니엘 베커 교수(감염병역학)는 “이번 연구는 어떤 박쥐종을 더 연구해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박쥐보존은 공중보건의 중요한 부분이며 이 동물의 생태에 대해 더 많이 배우는 것이 미래의 감염병 발생과 확산을 더 잘 예측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소프라노 임선혜 뮤지컬 명곡 ‘투나잇’ 14일 싱글 발매

    소프라노 임선혜 뮤지컬 명곡 ‘투나잇’ 14일 싱글 발매

    소프라노 임선혜가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의 대표 넘버 ‘투나잇’(Tonight)을 14일 정오 디지털 싱글로 발매한다.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고(古)음악계 프리마돈나 임선혜는 뮤지컬 앨범 ‘더 맨 아이 러브’(The Man I Love) 발매를 앞두고 작곡가 레너드 번스타인의 명곡 ‘투나잇’을 이날 선 공개한다. 유니버설 뮤직에서 발표하는 ‘투나잇’은 르네 야콥스, 만프레드 호넥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국제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임선혜와 함께 최근 BBC 카디프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바리톤 김기훈이 토니 파트를 맡아 곡의 풍성함을 더했다. ‘투나잇’은 1957년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황금기를 이룬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대표 넘버다. 주인공 두 남녀 ‘마리아’와 ‘토니’가 댄스파티에서 첫눈에 반해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 부르는 사랑의 듀엣이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현대무용의 거장 제롬 로빈스의 아이디어로 시작해 세계적인 작곡가 레너드 번스타인, 뮤지컬계 거장 작사가 스티븐 손트하임, 극작가 아서 로렌츠가 의기투합해 셰익스피어의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1950년대 현대 뉴욕의 빈민가를 배경으로 재탄생시켰다.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에 도착했지만 희망없이 살아가는 이민자들의 현실을 투영한 작품으로, 이민자 집단과 유색인종을 배척하는 조직과의 세력 다툼에 말려든 마리아와 토니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다. 최근에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한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2021)도 개봉돼 국내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투나잇’은 멜론, 유튜브 뮤직 등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 세 아이의 엄마가 英 앤드류 왕자를 고소한 이유

    세 아이의 엄마가 英 앤드류 왕자를 고소한 이유

    미성년자 수십 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수감됐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피해자들은 그가 과거 자신들을 꼬드겨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인 앤드류(63) 왕자와 성관계를 하게 했다고 폭로했다. 피해자 중 한 명인 버지니아 로버츠 주프레(39)는 지난해 뉴욕연방법원에 앤드류 왕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앤드류 왕자는 재판을 피하기 위해 소송 기각 요청을 했지만 미국 법원은 거부했다. 루이스 캐플란 미국 뉴욕남부지방판사는 12일(현지시간) 왕자가 재판에서 원고가 제기한 혐의를 부정할 수는 있겠지만 재판 기각을 검토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판결했다. 이로 인해 영국 왕실 최악의 성추문 의혹이 공개재판으로 대중에 실시간으로 중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버지니아 로버츠 주프레는 BBC 파노라마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17세였을 때 엡스타인에게 인신매매되어 앤드류 왕자와 런던과 뉴욕, 카리브해의 섬에서 강제로 세 번의 성관계를 가졌다고 밝혔다. 주프레는 고소장을 통해 “앤드류 왕자는 미성년자였을 때 원고를 성폭행하여 의도적으로 구타를 저질렀으며, 동의 없이 여러 번 만졌다”라며 “앤드류는 엡스타인의 성매매 알선에 대해 무지한 척하고 희생자에 대한 동정심을 표하지도, 수사에 협조하지도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호주에 살며 세 아이를 키우는 주프레는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앤드류 왕자가 나에게 한 일에 대해 책임을 묻고 있다. 책임져야 할 시간은 이미 오래 지났지만, 그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으며 아무리 힘이 없고 약한 사람이라도 법의 보호를 박탈당할 수 없다”라고 소송의 이유를 밝혔다.주프레는 “앤드류 왕자는 동화에 나오는 왕자가 아니다. 세상에서 쫓겨나야 하는 사람”이라며 “자신이 한 일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주프레는 “앤드류 왕자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자신의 나이를 맞추는 게임을 했다. 그는 자신의 딸들이 나보다 몇 살 어리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앤드류 왕자는 BBC 뉴스나이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기억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피해 여성이 증거물로 제시한 사진에 대해서는 제대로 해명을 하지 못했다. 앤드류 왕자 대변인은 소송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영국 언론은 이 사건은 형사 소송이 아니라 민사 소송이기 때문에 범죄인 인도 문제는 관련이 없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지 W. 부시가 도입한 2003년 범죄인 인도 조약은 범죄인 중범죄에만 적용되기 때문이다. 런던 경찰은 2016년과 2019년엔 “영국 밖에서 벌어진 활동과 관계라서 (런던 경찰은) 적절한 수사 주체가 아니다”라며 이 사건을 수사하지 않기로 했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한 수사를 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크레시다 딕 런던경찰청장은 L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 팀에 한 번 더 들여다보라고 했다. 법 위에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고 말했다.여왕의 가장 아끼는 아들…직함 박탈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13일 성명에서 “여왕의 승인과 동의에 따라 앤드루 왕자(요크 공작)의 군 직함과 왕실 후원자 자격 등이 여왕에게 반환됐다”고 밝혔다. 왕실은 “앤드루 왕자는 민간인으로서 재판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왕실 관계자는 또 앤드루 왕자가 ‘전하’(His royal highness)라는 호칭도 사용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여왕이 ‘가장 아끼는 자녀’로 불리곤 하던 차남에게 드디어 인내심을 잃었음을 시사한다고 더 타임스는 전했다.
  • “가장 대담한 셰익스피어 각색”···코언이 만든 ‘맥베스’ 미리보니

    “가장 대담한 셰익스피어 각색”···코언이 만든 ‘맥베스’ 미리보니

    덴절 워싱턴과 프랜시스 맥도먼드 주연에 조엘 코언 연출로 영화 팬들의 관심을 받았던 ‘맥베스의 비극’이 14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애플TV+를 통해 공개된다. 먼저 만나 본 작품은 배우와 연출의 이름값에 걸맞게 또 다른 맥베스를 보여 주었다. 영국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는 1948년 오슨 웰스 감독의 버전부터 마이클 패스벤더와 마리옹 코티야르가 주연한 2015년 ‘맥베스’까지 영화로 꾸준히 만들어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기대가 쏠린 건 ‘바톤 핑크’(1991), ‘파고’(1996),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2007) 등으로 아카데미와 칸 영화제를 휩쓸었던 조엘 코언이 메가폰을 잡았기 때문이다. 특히 늘 공동 연출하던 동생 이선 없이 형 조엘이 처음으로 단독 연출했다는 점도 화제가 됐다. 그의 부인이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3회 수상에 빛나는 맥도먼드는 레이디 맥베스 역할 및 제작자로 참여했다. 전장에서 대승을 거두고 온 맥베스가 덩컨 왕을 암살하고 왕위에 오르지만 결국 파멸하는 내용은 원작 그대로이지만 형식적으로 독특하다. 흑백에 1.33대1의 화면 비율과 장식 없는 미니멀한 세트는 고전적이고 예스러운 느낌을 강화한다. 시적이고 문어적인 대사와 스토리는 연극을 보는 느낌을 준다. 대규모 전투 장면이나 광활한 자연은 없지만, 몰입을 높이는 배우들의 연기와 연출의 조합은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게 만드는 힘이 있다. 조엘 코언이 현지 인터뷰에서 “문체적, 심리적, 형식적으로 영화라는 매체가 줄 수 있는 것을 주고 싶었다. 그러나 문학작품의 정수를 잃지 않으려 했다”고 한 설명이 와닿는 연출이다. 맥베스를 연기한 워싱턴은 왕에 대한 충성심에서 왕좌에 대한 욕망으로 요동치는 내면을 표정과 목소리의 미묘한 변화로 표현한다. 맥도먼드 역시 권력욕과 광기에 사로잡힌 맥베스 부인을 부족함 없이 그린다. 미국 영화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분노와 덧없음, 감정과 감정으로 가득 찬 조엘 코언의 스코틀랜드 연극은 셰익스피어의 가장 대담한 현대 스크린 각색 작품 중 하나”라며 두 배우가 최상의 앙상블을 이뤘다고 썼고, 타임은 “깜짝 놀랄 만한 냉혹한 셰익스피어 각색”이라고 평했다. 미래를 예언하는 세 마녀를 모두 연기한 캐서린 헌터, 맥더프 역할의 코리 호킨스도 인상적이다. 2021 전미 비평가 위원회 각색상과 촬영상을 받았고 헌터가 뉴욕영화비평가협회(NYFCC)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워싱턴은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와 제28회 미국 배우조합상(SAG)에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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