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뉴욕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미국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당분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의사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추천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7,303
  • [STOP PUTIN] 두 살배기 딸의 등에 신상 정보 적은 우크라이나 엄마

    [STOP PUTIN] 두 살배기 딸의 등에 신상 정보 적은 우크라이나 엄마

    두 살배기 딸의 등에 딸의 이름과 생년월일, 부모의 휴대전화 번호를 적은 엄마의 심정은 어땠을까? 수도 키이우(키예프)에 살다가 탈출에 성공한 올렉산드라(사샤) 마코비이(33)가 딸 비라의 등에 신상정보를 적은 사진이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부모들의 두려움을 상징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12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그녀의 손이 너무 떨려 성(姓)의 철자를 잘못 적어 바로잡을 지경이었다. “남편과 내가 죽으면 비라가 누구인지 알게 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기저귀를 차고 있던 비라는 러시아군의 공습이 시작됐는지도 몰랐기 때문에 엄마가 등에 글을 적는 것을 게임이라고만 알고 있었다. 딸이 고아가 될 수 있는 상황을 미리 대비하겠다는 마코비이 가족은 무사히 키이우를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인스타그램에 딸의 등 사진을 올렸는데 수많은 이들이 안타까운 심경으로 봤다. 전 세계 사람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많은 우크라이나 부모들이 따라 했다고 털어놓았고, 일부는 소셜미디어에 이 나라의 무고한 사람들을 상징하는 예술 작품으로 대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주 스페인 의회에 화상 연설을 통해 마코비이 가족의 사례를 예로 들어 “상상하기만 해봐라. 우크라이나의 어머니들은 어린 자녀들의 등에 뭔가를 적고 있다. 러시아가 일상 생활의 어떤 근거도 박살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일갈했다. 물론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마코비이가 연출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녀는 우크라이나 의 부모들이 견뎌내는 광기를 적은 숫자의 사람들이라도 느낄 수 있도록 사진을 공유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되자 충격에 빠졌다며 그 뒤 매일 가족에게 일어난 일들이 꿈 속의 일처럼 여겨졌다고 했다. 멀리서 폭발음이 들리는데도 태연한 척 비라와 놀아주려 노력했다. 그러나 키이우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이곳에서 보낸 마코비이는 드니프로 강을 따라 조성된 인공 섬에서 살고 있었는데 지하 방공호 같은 대피 시설이 없어 러시아군이 시리아 도시 알레포에 가했던 무차별 공습이 재연될까봐 두려움에 사로잡혔다고 했다. 해서 자동차에 짐을 꾸려 야밤에 탈출했다. 출발하기 전에 비라의 등에 정보를 적었는데 나이도 어리고 이런 상황을 이해할 수 없어 다행처럼 느껴졌다. 엄마의 화가 재능을 이어받았는지 비라 역시 자신의 몸에 뭔가를 그린다며 좋아라 했고, 착잡한 엄마 마음의 무게를 짐작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물론 서쪽으로 달리는 차 안에서 딸은 계속 집에 돌아가자며 할머니가 보고 싶다고 칭얼댔다. 딸에게 곰 인형을 꼭 안아주라고 달랜 뒤 몰도바와의 국경을 넘을 때까지 잠도 자지 못하고 음식을 아꼈다. “우리는 지금 집에 갈 수 없단다”라고 딸에게 말할 따름이었다.가족은 루마니아와 벨기에를 거치는 긴 여정 끝에 지금 프랑스 남부의 한 마을에 머무르고 있다. 마코비이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최악의 상황을 가정했다고 털어놓았다. 비라는 이제 엄마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자신의 사진을 아무렇지 않게 볼 수 있을 만큼 전쟁 전의 일상을 되찾았다고 했다. 여정 내내 비라는 자원봉사자들로부터 곰 인형들을 선물받아 할머니가 준 곰 인형과 함께 간직하고 있다. 할머니도 폴란드를 거쳐 손녀와 재결합했다. 마코비이는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선 “비라는 잘 지내고 있다. 너무 작아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어떤 감정을 날 통해 느끼지만 너무 작아 이해하지 못한다. 딸의 나이가 어려 정말 다행이다. 진짜 행복하다”고 털어놓았다.
  • “완벽한 서민 변신”…日마코 전 공주, 뉴욕서 새 일자리

    “완벽한 서민 변신”…日마코 전 공주, 뉴욕서 새 일자리

    나루히토 일왕의 조카인 마코 공주가 뉴욕으로 이주한 후 새 일자리를 구했다. 12일 복수의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 후 일본 왕실 직함을 포기하고 뉴욕으로 이주한 일본 마코 전 공주에게 새로운 직업이 생겼다. 마코 전 공주는 현재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큐레이터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박물관의 아시아 미술 컬렉션 파트에서 일하고 있으며 최근 기획된 불교 그림 전시회에 참여했다. 마코 전 공주는 대학 시절 예술문화 유산 관련 학위를 취득했으며 스코틀랜드 애든버러대학에서 미술사를 전공하고 2016년 영국 레스터대학교에서 미술관 및 갤러리 연구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일본 거주 당시 도쿄대 박물관 특별연구원으로 일하기도 했다.일본법에 따라 공주는 평민과 결혼하면 왕실을 떠나야 한다. 마코 전 공주는 대학에서 만난 남자친구 코무로 케이와의 결혼을 위해 왕실 직함을 버리고 일본 정부로부터 왕실을 떠나는 여성에게 전통적으로 지급되는 1300만 달러(약 16억원)도 포기했다. 그의 남편 코무로 케이는 현재 뉴욕의 한 로펌에서 법률 보조원으로 일하고 있다. “맨해튼 신혼집 월세만 570만원” 앞선 보도에 따르면 마코 부부는 뉴욕 맨해튼의 한 아파트에 신혼집을 차렸다. 이 아파트는 센트럴 파크, 링컨 센터 등의 명소와 가까운 고급 아파트라고 한다. 침실은 1개지만 건물 내 피트니스 센터, 요가 스튜디오, 영화상영관, 골프연습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마코 부부가 살고 있는 원룸 아파트 임대료는 월 4809달러(약 570만원)이다. 마코는 남편과 맞벌이를 하며 평범하게 살겠다고 밝혔지만 실상은 공주 시절과 다르지 않은 호화생활을 누리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 ‘손예진♥’ 현빈, 확 끌어당기는 ‘심쿵’ 장면

    ‘손예진♥’ 현빈, 확 끌어당기는 ‘심쿵’ 장면

    손예진 현빈 부부의 새로운 결혼식 사진이 공개된데 이어 뒤늦은 신혼여행이 포착됐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미국 톰브래들리 공항에 도착한 부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다수 공개됐다. SNS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두 사람이 카트를 밀며 입국장에 나타나자 현지 팬들이 소리를 지르며 “축하한다”는 말을 건넨다. 이에 현빈은 영어로 “감사하다”고 화답한다. 시종일관 손예진을 챙기던 현빈은 통화를 하면서도 손예진을 챙기는 모습으로 자연스러운 부부 케미를 보여줬다.실제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서 현빈은 카트를 세워두고 어디론가 통화를 하면서도 손예진 뒤편으로 버스가 오자, 자기 안 쪽으로 끌어당기며 손예진을 보호했다. 이날 현빈과 손예진을 본 팬들은 ‘허스밴드(남편·Husband)’와 ‘현빈’의 이름을 섞은 ‘허스빈(HusBin)’이라고 부르며 “자상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현빈과 손예진은 지난달 31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양가 부모님과 지인들의 축하 속에 비공개 예식을 진행했다. 두 사람은 LA와 하와이, 뉴욕 등에서 신혼여행을 즐길 것으로 알려졌다.
  • 홍남기 “마지막까지 MSCI 선진국 편입·CPTPP 가입 노력”

    홍남기 “마지막까지 MSCI 선진국 편입·CPTPP 가입 노력”

    홍 부총리, 12일 외신기자 간담회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20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를 전후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등을 위해 관련자 면담을 갖는 등 외교적 노력을 펼치겠다고 12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외신기자 간담회를 열고 남은 임기 동안 한국의 자본시장 및 통상관계에서 변화를 이룰 계기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홍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에 간 김에 뉴욕에서 MSCI 회장을 만나 선진국 지수 편입 의지를 자세하게 설명하려고 한다. 귀국길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내년 의장국인 싱가포르에 들려 (문재인 정부 임기 내) CPTPP 가입 관련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의 선제조건인 외환시장 개방과 관련, 지난 1월에 기재부는 현행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인 외환 현물 시장 개장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르면 오는 6월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에 오르는 게 홍 부총리가 제시한 목표이지만, 실제 지수 편입까지 2~3년이 걸리는 점을 감안했을 때 임기 막바지 정부가 언급하기에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경제부총리로서 홍 부총리는 일부 경제정책에 대한 변명 섞인 설명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를테면 현 정부에서 재정으로 창출한 일자리가 많다는 지적을 받지만, 이는 고령자 은퇴가 늘어나는 인구구조 속에서 불가피했다는 것이다. 홍 부총리는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갑자기 소득이 막막해진 이들에게 하루 4시간 근로로 월 90만~130만원을 받는 일이 소중하다고 본다”면서 “(베이비부머가 현역이던) 10, 20년 전 잣대로 지금 상황을 보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재정에 의한 일자리에 현재 약 3조원이 투입되는데, 기존 2조원에서 1조원 정도 늘어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새 정부가 한국판 뉴딜 정책의 취지를 이어받아 주기를 기대했다. 그는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하기 위한 사업들”이라면서 “한국판 뉴딜의 이름을 쓰기 싫다면 다른 이름으로 바꾸더라도 디지털화를 가속화 하기 위한 사업이 이어졌으면 한다”고 했다. 거취와 관련해선 “경제 관료로 37년을 일했다”면서 “그 동안 평생 했던 경제영역에서 나이와 경력에 비춰 기여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별로 정치에 기웃거릴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 ‘비극의 도시’ 마리우폴에 화학무기 사용 의혹까지... 우크라 “전범들 재판에 세울 것”

    ‘비극의 도시’ 마리우폴에 화학무기 사용 의혹까지... 우크라 “전범들 재판에 세울 것”

    러시아군이 저지른 전쟁범죄의 증거들이 무수히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함락 위기에 처한 마리우폴에서 민간인 2만명 이상이 숨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서방이 ‘레드라인’(한계점)이라고 경고해 온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마저 나왔다. 우크라이나가 전범을 단죄하기 위한 길고 힘겨운 싸움을 준비하자 미국도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조사하는 국제형사재판소(ICC)를 정식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은 11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통화에서 “수주간 이어진 공격과 이로 인한 물자 부족으로 사망자가 2만명이 넘을 수 있다”고 밝혔다. 수습하지 못한 시신이 길거리에 카펫처럼 깔려 있으며, 러시아군은 트럭에 이동식 화장 장비를 싣고 다니며 시신들을 불태워 은폐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마리우폴은 우크라이나 동부에 있는 친러시아 반군 점령지 돈바스와 러시아가 무력으로 합병한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요충지다.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마리우폴을 방어하는 우크라이나 국가방위군 소속 아조프 연대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러시아군이 정체불명의 화학무기를 투하해 일부 사람들이 호흡 부전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불과 수시간 전 친러 반군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민병대가 언론 브리핑에서 마리우폴의 지하 요새를 공격하기 위해 화학무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터라 신빙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미국 등 서방이 ‘레드라인’이라고 규정한 화학무기 사용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영상 연설에서 “(화학무기는) 새로운 테러 단계에 대한 준비”라고 강조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은 “세부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면서 사실일 경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도 외신 등에서는 러시아군의 전쟁범죄 사례가 쏟아져 나왔다. 우크라이나 인권 옴부즈맨 류드밀라 데니소바는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여성과 소녀들이 25일 동안 지하실에 감금된 채 성폭행을 당해 이들 중 9명이 임신한 사례가 있다”면서 “러시아군은 성폭력을 전쟁의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날 러시아군의 민간인 약탈이 군인 개인들의 일탈이 아닌 조직적으로 자행한 것이라는 증거들이 수집됐다고 보도했다. 키이우 외곽 이르핀에서는 러시아군이 민가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속옷과 세탁기, 컴퓨터, 소파 등까지 약탈해 갔다는 피해 보고가 빗발쳤다. 러시아 사회학자 알렉산드라 아르히포바는 “러시아 군인들이 전쟁을 무의미하다고 느끼는 상황에서 약탈 행위가 덜 부조리하고 더 실리적으로 여겨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리나 베네딕토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미국 CNN에 “전쟁범죄 사례 5800여건을 수사하고 있으며 500여명의 용의자를 확인했다”면서 전범들을 우크라이나 법정에 세우겠다고 밝혔다. NYT는 미국이 러시아군의 전쟁범죄를 조사하는 ICC를 정식으로 지원하는 방안에 대한 법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2년 ICC의 근간이 되는 로마 조약에서 탈퇴한 미국은 자국법을 통해 ICC에 대한 지원을 금지하고 있다.
  • 200만원 캔버스백…손예진 신혼여행 패션

    200만원 캔버스백…손예진 신혼여행 패션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지난 11일 신혼여행 차 미국으로 떠났다. 두 사람은 LA, 하와이, 뉴욕 등을 돌아볼 예정으로 알려졌다. 손예진은 장거리 비행을 고려해 편안하고 세련된 스타일로 TPO 맞춤 옷차림을 선보였다. 손예진이 착용한 의류와 가방, 구두, 액세서리의 총 가격은 약 370만 원이다. 손예진이 고른 가방은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명품브래드 발렌티노(VALENTINO)의 캔버스 토트백이다. 이 가방 가격은 200만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에서 제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바몰리(AVA MOLLI)의 아이보리 색상의 깔끔한 재킷을 입어 한층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했다. 해당 재킷의 가격은 약 46만 원이다. 구두는 배우 박신혜와 레드벨벳 예리도 착용해 인기를 끌었던 레이첼 콕스(RACHEL COX)의 제품을 착용했다. 해당 구두의 가격은 약 14만 원이다. 손예진은 고가의 영국 주얼리 브랜드 알리기에리(ALLGHIERI) 목걸이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목걸이의 가격은 약 37만 원으로, 국내에서는 김나영이 착용해 ‘김나영 목걸이’로 알려졌다. 손예진은 웨딩 화보에서 손예진은 맞춤형 웨딩드레스만 약 8000만 원을 호가하는 엘레사브의 드레스와 평균적으로 1000만 원 이상인 베라왕의 드레스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 서희원 측 “구준엽과 결혼식은 하지 않기로”

    서희원 측 “구준엽과 결혼식은 하지 않기로”

    구준엽과 혼인신고를 마친 서희원이 결혼식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만 현지 매체들은 서희원과 구준엽이 대만에서 결혼식을 올릴 가능성을 제기했다. 구준엽의 지인인 한 작가가 부부를 위한 선물을 대만으로 보낸다고 알린 뒤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서희원의 매니저는 12일 대만 현지 매체인 나우뉴스에 “그림은 서희원과 구준엽을 위해 직접 제작한 축하 선물이며, 부부가 매우 감사하고 기뻐하고 있다”고 그림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결혼식 여부에 대해서는 “두 사람은 원래 결혼식을 올리지 않기로 했으며, 이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해, 결혼식을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지난 2월 8일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올렸으며, 3월말 대만에서 관련 수속을 마쳤다. 대만 타이베이 서희원 집에 머물고 있는 구준엽은 오는 5월 디제잉 공연을 위해 뉴욕으로 떠난다.
  • 류현진 또 악재? 전담 포수 잰슨 부상 이탈

    류현진 또 악재? 전담 포수 잰슨 부상 이탈

    올 시즌 첫 경기에서 난타를 당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에게 또 하나의 악재가 생겼다 .바로 전담 포수인 대니 잰슨이 옆구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이다. 12일(한국시간) 토론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잰슨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이날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잰슨이 왼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잰슨은 텍사스 레인저스와 개막 3연전 중 타격 과정에서 옆구리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잰슨은 텍사스 3연전에서 타율 0.571(7타수 4안타) 2홈런 1볼넷 2타점 3득점을 기록하는 등 타선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다. 반등이 필요한 류현진좌 토론토 모두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다. 특히 잰슨이 사실상 류현진 전담 포수라는 점에서, 류현진에게는 더 좋지 않은 소식이다. 류현진은 토론토에서 뛴 2020년부터 잰슨과 오랫동안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전담 포수 잰슨이 결장했을 때에는 리즈 맥과이어가 류현진의 공을 받았는데, 토론토는 지난 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1대1 트레이드로 맥과이어를 내보냈다. 한마디로 류현진은 오는 1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선발 등판에서 한번도 호흡을 맞춰본 적이 없는 포수에게 공을 던져야 한다. 현재 토론토의 40인 로스터에는 알레한드로 커크와 잭 콜린스, 타일러 하이네만 등 3명의 포수 자원이 있다. 문제는 3명 모두 실전에서 류현진과 함께 뛴 적이 없다. 이날 양키스전에는 알레한드로 커크가 포수로, 콜린스가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11일 텍사스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6.20이다.
  • 손예진 손 꼭 잡은 현빈…신혼여행 목격담

    손예진 손 꼭 잡은 현빈…신혼여행 목격담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신혼여행을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공항에 도착하자 현지 팬들이 몰려들었다. 두 사람은 LA와 하와이, 뉴욕 등에서 신혼여행을 즐긴 뒤 입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소셜미디어에는 톰브래들리 국제공항에 도착한 현빈과 손예진의 모습을 담은 다수 영상이 올라왔다. 두 사람이 카트를 밀며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공항은 이내 소란스러워졌다. 현지 팬으로 보이는 이들은 영어로 “축하한다”고 말했고, 일부는 현빈에게 선물을 건네기도 했다. 손예진은 여러 번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고, 현빈은 영어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손예진의 카트가 바닥에 걸리자 현빈이 즉각 허리를 숙여 이동을 도왔다.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허스밴드(남편·Husband)’와 ‘현빈’의 이름을 섞은 “허스빈(HusBin)”이라고 부르며 “자상하다”고 말했다. 공항을 나와서도 현빈은 손예진을 챙겼다. 현빈은 전화 통화를 하면서도 계속 사진을 찍는 현지 팬들을 향해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고, 손예진을 자신 쪽으로 끌어오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 “인천글로벌캠퍼스 1단계 먼저 활성화 후 2단계 해야”

    “인천글로벌캠퍼스 1단계 먼저 활성화 후 2단계 해야”

    창립10주년을 맞고도 재학생 부족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글로벌캠퍼스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추진을 보류하고 1단계 캠퍼스를 먼저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인천연구원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원은 12일 공개한 ‘인천글로벌캠퍼스 2단계 부지 활용방안’ 연구보고서에서 “2단계 사업 추진 전 졸업생들이 국내외 유수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환경 부터 우선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대학의 수준은 졸업생의 취업현황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송도에 입주한 기업과의 연계, 모 캠퍼스와 연계된 해외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졸업생이 국내외 유수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졸업생이 유학을 고려한다면 명문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도록 인천글로벌캠퍼스재단과 각 입주 대학은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송도 입주 기업과의 산·학·연 협력을 통해 연구기금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해외 유수 교수진을 초빙하고 대학원을 활성화시켜 연구 중심 대학으로 거듭나 학교의 명성을 높혀야 글로벌캠퍼스 입주 대학들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인천글로벌캠퍼스는 인천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외국대학의 경쟁력 있는 학과들을 한데 모아 종합대학 형태를 이룬 국내 첫 교육 모델이다. 2012년 한국뉴욕주립대를 시작으로, 2014년 한국조지메이슨대·겐트대(벨기에) 글로벌캠퍼스·유타대 아시아캠퍼스, 2017년 뉴욕패션기술대(FIT) 등 5개 대학이 차례로 문을 열었다. 그러나 재적학생 수가 수용대비 70%에 불과해 재정여건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캠퍼스 사용료와 관리비 조차 부담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26년 까지 국비와 시비 3425억원을 투입해 정원을 늘리고 강의연구동 및 기숙사 등을 확충하는 인천글로벌캠퍼스 2단계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인천시의회가 비활성화를 이유로 잠정 중단 등을 권유하자 올초 착수 시기를 보류했다.
  • ‘피후견인 신분’ 벗어난 브리트니 스피어스, 셋째 아이 임신

    ‘피후견인 신분’ 벗어난 브리트니 스피어스, 셋째 아이 임신

    피후견인 신분에서 벗어나 자유를 찾은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0)가 셋째 아이를 임신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스피어스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13년 동안 법정 후견인인 친부의 보호 아래 성인으로서의 권리 행사가 제약당하는 삶을 살았다. 이후 아버지의 후견인 자격을 끝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11월 법원 판결로 자유를 되찾았다. 그는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아버지가 자신의 삶을 통제했고 아이를 갖지 못하도록 강제 피임을 해야 했다고 폭로했다. 스피어스는 지난해 9월 12살 연하의 남자친구 샘 아스가리와 약혼하면서 아이를 갖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스피어스는 전 남편 케빈 페더라인과 사이에 둔 10대 두 아들이 있다.
  • “책임 소재 분명히”…美, ‘푸틴 단죄’ 위해 20여년만에 ICC 지원 검토

    “책임 소재 분명히”…美, ‘푸틴 단죄’ 위해 20여년만에 ICC 지원 검토

    美, 현재 법적으로 ICC 지원 불가능자국민 기소 가능성으로 2002년 ICC 탈퇴“ICC, 푸틴 전쟁범죄 조사 가능한 유일한 기구”ICC 지원 위한 법 개정 가능성미국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단죄하기 위해 20여년만에 국제형사재판소(ICC)를 정식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전쟁 범죄 행위에 대한 ICC 조사에 미국 정부가 지원을 하는 것이 법적으로 가능한지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 2002년 ICC 설립 때부터 회원국이 아니었으며 현재 법적으로 ICC에 대한 지원이 불가능한 상태다. 지난 2000년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ICC 설립 협약에 서명했으나 자국민이 기소당할 수 있다는 이유로 비준을 하지 않았다. 이어 2002년 조지 부시 행정부는 협약 자체에서 탈퇴했다. 미국 의회는 ICC가 미군의 잔혹 행위에 대한 조사를 추진한다는 이유로 ICC에 대한 자금이나 물품 지원을 금지하는 법까지 제정했다. 또한 2002년 의회가 처리한 미군보호법에는 ICC에 각종 정보를 제공하거나 ICC 임직원을 교육하는 것까지도 금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다만 이 법에는 민간인 학살 등 전쟁범죄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죄에는 지원이 가능하다는 예외 조항이 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NYT는 미국 정부가 현행법에 따라 ICC를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으나 의회에서 법 개정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ICC가 러시아의 전쟁범죄 행위를 조사하더라도 푸틴 대통령이나 러시아 정부 고위층이 권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러시아 국경 안에 있는 한 법정에 세우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현실론도 나온다. 그러나 미국 인권 전문가는 매체에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현실적으로 ICC가 유일하게 푸틴 대통령의 전쟁범죄를 조사할 수 있는 기구로 보인다”며 ICC 지원을 위한 법 개정 가능성을 언급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부차 학살 발생을 ‘중대 전쟁 범죄’로 표현하며 “책임있는 국가들이 가해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 중국, 러시아발 가짜뉴스 옮겨…“부차 학살, 우크라가 꾸민 것”

    중국, 러시아발 가짜뉴스 옮겨…“부차 학살, 우크라가 꾸민 것”

    상하이 관영 TV “부차 학살, 우크라 정부가 꾸민 것”中 언론, ‘가짜뉴스 진원지’ 지목된 러 언론 인용 보도 ↑러시아 언론 출연자 중국서도 출연하며 같은 주장美 정부, 중국의 러시아 선전전 협력 상황 주시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고조되고 있으나 중국은 ‘러시아 지키기’에 나선 모양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시간) 외교관·관영 매체 등을 앞세운 중국의 러시아발 가짜뉴스 전파 행위가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최근 상하이 한 관영 TV는 부차 학살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가 서방의 동정을 얻기 위해 꾸며낸 것이라면서 “법정에서라면 받아들여질 수 없는 엉터리 증거”라고 전했다. 또한 중국은 가짜뉴스 진원지로 지목돼 서방 국가에서 퇴출당한 러시아 국영방송 RT·스푸트니크 통신사를 인용한 보도를 늘리고 있다. RT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면서 미국을 비난하는 음모론자 주장을 방송하면 중국 국영방송 CCTV도 동일인을 출연시켜 같은 주장을 반복하는 방식이다. 미국의 안보 관련 싱크탱크인 ‘민주주의 안보 연대’(ASD)의 브레트 새퍼 선임 연구원은 중국이 러시아발 가짜뉴스를 전파하는 배경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는 오랫동안 서방에 대한 불신과 적개심을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도 중국이 러시아의 선전전에 협력하는 상황을 주시한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달 10일 중국이 ‘우크라이나가 생화학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러시아발 음모론을 반복하자 허위정보 전파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을 향한 미국의 경고는 별다른 효력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게 전문가의 평이다. 새퍼 연구원은 “결과만 놓고 보면 미국의 경고는 먹히지 않았다”며 “오히려 중국은 허위정보 전파를 강화했다”고 했다.
  • “그깟 샤넬백 찢어버려”… 러 인플루언서의 복수

    “그깟 샤넬백 찢어버려”… 러 인플루언서의 복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러시아 여성들이 샤넬백을 찢는 인증샷을 통해 러시아인에 대한 제품 판매 금지를 선언한 샤넬을 공격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TV 진행자인 마리나 에르모시키나는 원예용 가위로 샤넬 가방을 자르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는 “두바이의 한 샤넬 매장 직원이 러시아 고객에게 ‘러시아 내 제품 사용금지’ 서약을 요구했고 고객이 이를 거절하자 판매를 거부했다. 이건 러시아 혐오증(Russophobia)”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영상은 러시아 국영TV에 방영됐으며, 이어 930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를 보유한 러시아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빅토리아 보냐 역시 수천 달러짜리 샤넬 가방을 찢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샤넬이 고객을 존중하지 않는데 왜 우리가 샤넬을 존중해야 하느냐”고 격앙했다. 샤넬은 이날 러시아인 대상 판매 중단 결정 관련 성명을 통해 “모든 고객을 환영하는 것이 샤넬의 최우선 과제이기에 오해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결정은 “300유로(약 40만원) 이상 사치품 수출을 금지하는 유럽연합(EU)과 스위스의 대러 제재를 준수한 것”이라면서 “이런 이유로 회사는 고객들에게 샤넬 제품을 러시아에서 착용하지 않겠다는 확인을 받고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일부 러시아 여성들은 샤넬 보이콧을 이어 가고 있다. 러시아 DJ 카탸 구세바는 인스타그램 팔로어 50만명에게 “나는 더이상 샤넬 가방이 필요하지 않다. 샤넬 없이도 우리는 계속 완벽하게 살 것”이라고 밝혔다.
  • 야쿠자 보스 에비사와 미국 검찰에 체포 “미얀마 반군에 미사일 제공 음모”

    야쿠자 보스 에비사와 미국 검찰에 체포 “미얀마 반군에 미사일 제공 음모”

    일본 야쿠자 보스 에비사와 다케시(57)가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체포됐다고 여러 미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뉴욕 연방검찰이 에비사와와 3명의 협조자를 체포한 혐의는 크게 여섯 가지인데 마약을 미국에서 판매할 음모를 꾸몄다는 것과 미얀마 반군들에게 전달하려고 미국의 지대공 미사일을 구입하려 했다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검찰에 따르면 일본 조직범죄의 제왕처럼 여겨지는 에비사와가 음모를 꾸미는 정황이 마약단속국(DEA) 요원의 잠복 근무로 발각됐다. 지난해 2월 3일 덴마크 코펜하겐의 한 창고에서 신분을 속인 잠복 요원들에게 마약과 미사일을 넘길 수 있다며 호언장담했다는 것이다. 이날 비밀리에 미국 법무부에 전달된 공소장에는 미얀마 반군에 제공할 미사일들은 마약 선적을 보호하는 데 쓰일 목적이었으며 에비사와는 이렇게 선적된 헤로인과 필로폰을 미국에서 판매할 계획이었다. 에비사와의 마약과 무기 공급망은 2019년 이후 미국 정부의 감시를 받고 있었다. 그런데 이 공급망의 영향력은 일본, 태국, 미얀마, 스리랑카 등으로 뻗어나갔다. 이들에게 제기된 혐의는 하나만으로도 종신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뉴욕 남부지검의 대미안 윌리엄스는 성명을 통해 “마약들은 뉴욕 거리로 향할 예정이었다. 무기 선적은 이 불안정한 나라(미얀마)의 한 분파들에게 향할 예정이었다. 이 국제 범죄 신디케이트 멤버들이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에비사와와 태국 공군 장교와 퇴역 장교 등 태국인 공모자 셋은 미얀마의 와 주(州) 군대에서 나온 대량의 헤로인과 필로폰을 판매하려 했으며 에비사와는 스리랑카 테러그룹 타밀 일람 해방 호랑이 등에게 자동무기와 로켓, 기관총, 지대공 미사일을 판매하려 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인의 관심이 옮겨가면서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그런 와중에도 미얀마에서의 갈등은 더욱 고조되고 길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포스트(WP)는 “미얀마 내전과 러시아 전쟁은 규모가 작고 정비가 덜 된 군대가 의지 하나만으로 대규모 군대를 저지해내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사하다”며 “어느 쪽에도 완전한 승리는 없을 것이란 전망 역시 비슷한 점”이라고 분석했다.
  • [다이노+] 구멍이 뻥…유명 트리케라톱스 화석서 전투 상처 발견

    [다이노+] 구멍이 뻥…유명 트리케라톱스 화석서 전투 상처 발견

    지난해 10월 무려 770만 달러(약 95억원)라는 거액에 낙찰된 트리케라톱스 화석에서 흥미로운 전투의 상처가 확인됐다. 최근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유명 트리케라톱스 화석인 '빅 존'(Big John)의 목 프릴(frill)에서 라이벌의 공격에 의해 뚫린 흔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공룡 시대 마지막을 장식한 ‘폭군’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와 함께 살았던 초식 공룡인 트리케라톱스는 세 개의 큰 뿔과 목 뒤의 방패 같은 구조물인 프릴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에 연구 대상이 된 빅 존은 6600만년 전 살았으며 지난 2014년 미국 사우스 다코다에서 발굴돼 토지 소유자의 이름을 따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빅 존은 티라노사우루스 화석을 제외하고 모든 공룡 중 가장 높은 가격에 판매될 만큼 거대한 위용을 자랑한다.발굴 작업 뒤 이탈리아에서 복원 작업을 거쳐 완성된 빅 존은 길이 7.15m, 높이는 2.7m에 달한다. 또한 머리뼈는 전체 길이의 3분의 1을 차지하는데, 두 개의 큰 뿔의 길이는 1.1m를 훌쩍 넘긴다. 특히 빅 존은 60% 이상 골격을 유지하고 있고 머리뼈는 75% 이상 원모습을 보존하고 있어 살아있었을 당시의 위용을 짐작케 한다. 이번에 이탈리아 키에티-페스카라 대학 연구팀은 빅 존의 화석을 분석한 결과 적어도 죽기 6개월 전 다른 트리케라톱스의 뿔 공격으로 이같은 상처를 얻었다고 결론지었다. 연구를 이끈 루데로 다나스타시오 박사는 "그간 트리케라톱스가 현재의 엘크와 비슷한 방식으로 싸웠을 것이라 추측해왔는데 이번 화석은 그 결정적인 증거"라면서 "아마도 빅 존은 영역이나 짝을 놓고 동료와 싸우다가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처는 열쇠구멍 같은 모양으로 화석 상태로 보아 당시 부상은 거의 치료됐다"면서 "공룡이 상처를 치유하는 매커니즘도 다른 포유류와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쉰들러 리스트 작성해 유대인 구한 비서 라인하르트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쉰들러 리스트 작성해 유대인 구한 비서 라인하르트

    독일인 사업가 오스카 쉰들러가 구해내야 할 유대인 명단을 작성했던 그의 비서 미미 라인하르트가 10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915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수도였던 빈에서 태어난 유대인 라인하트트는 폴란드 크라쿠프에 있던 유대인 수용소에 갇혔다가 유창한 독일어 실력 덕에 쉰들러에게 비서로 발탁됐다. 나치 친위대(SS) 대원이었던 쉰들러는 자신의 공장에서 일한다는 이유로 유대인들의 수용소 송환을 막아낼 수 있었다. 이 때 구해내야 할 유대인들의 이름을 타이핑한 것이 라인하르트였다. 이렇게 구해낸 유대인 직공들이 1300명에 이르렀다.  대학에 가려고 속기를 배웠는데 그게 자신의 목숨을 구하게 될지 몰랐다. 그는 2007년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 인터뷰를 통해 “평생 공부했던 것 중에 가장 쓸모있는 일이었다”고 돌아봤다.  크라쿠프 외곽의 플라초프 노동수용소 사무실에 자리를 얻어 쉰들러의 공장에 취직할 유대인 명단을 작성하는 일을 했다. 그들을 천거함으로써 쉰들러는 나치 죽음의 수용소에 끌려갈 일을 막아냈다. 이렇게 해서 그는 아우수비츠 죽음의 수용소로 끌려 가려던 유대인들의 최종 목적지를 체코슬로바키아의 탄약 공장으로 바꿀 수 있었다. 라인하르트 역시 그 열차에 올랐다.  그의 말이다. “우리 모두 걱정했던 만큼 우리에게 도박 같았다. 쉰들러와 함께 간다고 해서 어떤 것이 보장되지도 않았다. 우리는 쉰들러가 구하는 데 성공할 것이란 확신도 갖고 있지 않았다. 그는 그저 우리를 다른 수용소로 데려갔을 뿐이었다. 누가 알았겠는가? 우리는 쉰들러를 믿었기에 한 번의 기회를 쥐고 있었던 것이다.”  고인의 손녀 니나는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친척들에게 전한 부고장을 통해 “너무도 사랑하고 너무도 각별했던 우리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평화로운 안식을”이라고 적었다고 미국 뉴욕데일리 뉴스가 11일 전했다. 하지만 정확한 사망 시간이나 사인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종전 뒤 고인이 미국 뉴욕에 거주하다 2007년 이스라엘로 아들과 함께 이주했다고 보도한 적이 있다. 외아들 사샤 바이트만이 있는 이스라엘로 이주했다. 바이트만은 당시 텔아비브대 사회학 교수였다. 라인하르트는 말년을 텔아비브 북쪽 요양원에서 보냈다. 유족으로는 외아들과 여러 손주와 몇몇의 증손주를 뒀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 포스트(WP)는 전했다.  쉰들러가 1974년 세상을 떠나자 이스라엘에 있는 야드 바솀 홀로코스트 박물관은 그를 ‘열방의 의인들’로 받아들였다. 나치의 박멸로부터 유대인 목숨을 구하려 애쓴 비유대인에게 주어지는 영예였다. 그는 예루살렘 외곽 올리브 산에 안장됐다.  그의 이타적이며 용기있는 얘기는 1982년 토머스 키닐리의 베스트셀러 소설 ‘쉰들러의 방주’(Schindler’s Ark)에 소개됐고 1993년 오스카 주요 부문을 휩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쉰들러 리스트’로 스크린에 옮겨졌다. 생전에 라인하르트는 영화 촬영을 앞두고 스필버그 감독을 만난 일이 있었다면서도 정작 영화를 보러 갈 엄두는 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 “푸틴, 극동 우주기지에서 루카셴코 만난다”

    “푸틴, 극동 우주기지에서 루카셴코 만난다”

    [김유민의 돋보기] 블라디미르 푸틴(70) 러시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러시아 극동 지역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또 다른 독재자인 알렉산드로 루카셴코(68) 벨라루스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언론 인테르팍스는 푸틴이 우주기지에서 루카셴코를 만나 우크라이나 협상 관련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U의 군사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고 러시아 동부 지역의 통제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마리우폴 주변에서 전투가 계속되는 가운데, 러시아는 한 때 점령했던 드니프로 공항을 철수하며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레즈니첸코 드니프로페트로우수크주 지사는 이날 드니프로 공항과 인근 인프라가 러시아군 공격으로 완전히 사라져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으며, 최소한 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푸틴이 현재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보스토치니는 극동 쪽에 위치해 중국과 매우 인접하고, 암살 위험을 피하기 좋다는 이점이 있다. 이 곳은 옛 소련 시절 우주 강국의 위상을 되찾으려 노력하는 러시아가 임대 중인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고 2012년부터 새로 건설한 첨단 우주기지다. 이 기지에서의 첫 번째 위성 발사는 2016년 4월에 있었다.루카셴코 “소련 붕괴는 비극” 28년째 권좌를 지키며 ‘유럽 최후의 독재자’로 불리는 루카셴코는 러시아에 우크라이나로 가는 길을 열어줬다. 루카셴코는 “푸틴 대통령과 나는 단지 국가의 수장으로 만난 것이 아니라 매우 친밀한 관계”라며 “국가와 개인을 포함해 그의 모든 세부 사항에 대해 완전히 알고 있다”고 밝혔다. 2000년 대선에서 루카셴코와 맞붙고, 현재 리투아니아에 망명 중인 야권 지도자 치하노우스카야는 “루카셴코는 크렘린궁의 꼭두각시이자 신하, 공범이자 협력자”라고 말했다. 루카셴코는 푸틴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서도 “그는 완전히 제정신이고 신체적으로도 건강하다. 그는 운동선수”라고 옹호했다. 또한 1991년 소련 해체에 대해 “비극”이라며 “소련이 오늘날까지 살아 남았더라면 세계의 모든 분쟁은 피할 수 있었을 텐데”라고 한탄하기도 했다. 그는 “세계에서 일어나는 문제의 원인은 미국이 세계를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벨라루스와 러시아에 부는 변화 벨라루스는 1990년 7월 소련으로부터 독립했다. 이듬해 8월 벨라루스 공화국을 수립하고 12월 러시아가 주축인 독립국가연합(CIS)에 가입해 줄곧 친러시아 행보를 걸어왔다. 루카셴코는 1994년 7월 취임해 독재 장기집권 중이다. 영국 더 타임스는 벨라루스 야권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정권을 겨냥해 비밀 ‘빨치산’ 투쟁을 도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벨라루스 철도 근로자들은 우크라이나로 러시아군 물자를 실어나르는 열차를 멈추기 위해 선로와 신호 장비를 파괴했고, 국경 인근 주민들은 군부대 움직임 등을 담은 사진을 올려 우크라이나군에게 공유될 수 있도록 도왔다. 대형 공장 근로자들은 비밀 파업 조직을 조직하고 있고, 전직 보안군 요원들로 구성된 조직 ‘바이폴’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폴란드 바르샤바에 기반을 둔 바이폴은 국내 지지자들과 일하면서 루카셴코 정권 전복을 위한 ‘승리 계획’을 세웠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로 러시아군 사상자가 늘어나면서 러시아 내 반전 분위기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쟁 발발 후 6주가 지났음에도 러시아 시민들은 여전히 구체적인 전쟁의 내용과 학살, 피해 규모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군 사망자가 늘어남에 따라 전쟁 사실을 알게 되고 의문을 제기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알렉산드르 코노노프(32)씨는 그의 형 이반 코노노프(34) 중위를 지난달 군 병원 영안실에서 마지막으로 봤다. 코노노프 중위는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한 철강공장에서 총격전을 벌이던 중 목숨을 잃었다. 코노노프씨는 NYT 취재진에 “나의 형이 ‘아무도 필요로 하지 않는’ 전쟁에서 죽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라며 “전쟁이 더 이상 계속돼서는 안 된다. 러시아의 모든 사람들이 모든 것을 알게 된다면 곧 저항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러시아 “나치즘에 대한 저항” 러시아 정부는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의 목적을 매우 분명하게 선전하고 있다. 사회학자 아나스타샤 니콜스카야 교수는 “1980년대 소련 치하에서 일어난 아프가니스탄 전쟁 때와는 다르게, 정부는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의 목적을 안보, 나치즘에 대한 저항 등으로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며 “시민들은 이러한 정보들에 계속 노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국영 방송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핵가방을 들고 정치인 장례식에 나타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푸틴은 이날 수도 모스크바의 구세주예수성당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지리놉스키 자유민주당 당수의 장례식에 참석했고, 경호 요원은 핵가방을 들고 푸틴 옆을 지켰다. ‘체게트(Cheget)’라고 불리는 이 가방은 핵무기가 탑재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버튼과 핵공격 암호 등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며 러시아의 국방력이 국제적 망신을 사자 실제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과시함으로써 경고의 메시지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최악의 경우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도 적지 않다. 푸틴의 ‘입’으로 불리는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실 대변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국가 존립에 위협이 있으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더선은 “푸틴 대통령은 자신이 코로나에 걸릴까 외부인 접촉을 극도로 꺼려왔다”며 “암살 시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 대해서도 대비한 것”이라고 전했다.
  • “전쟁·시위 다 잘못됐다” ‘중간 미국인’ 목소리 분출 [이상돈 명예교수의 지금의 미국 알려면 1970년대 읽어라<4>]

    “전쟁·시위 다 잘못됐다” ‘중간 미국인’ 목소리 분출 [이상돈 명예교수의 지금의 미국 알려면 1970년대 읽어라<4>]

    리처드 닉슨 대통령 임기 첫해인 1969년 한 해 동안 베트남에서 미군 1만 1780명이 사망했다. 1965~68년 베트남에서 사망한 3만 6540명에 비해 적지 않은 숫자였다. 1970년 2월, 파리 근교에서 헨리 키신저 안보보좌관과 북베트남 대표 레득토(1911~1990)가 비밀리에 만났으나 평화협상에 진전은 없었다. 3월 18일, 캄보디아 총리이던 론 놀(1913~1985) 장군이 쿠데타를 일으켰고 노로돔 시아누크(1922~2012) 국가원수는 중국으로 망명했다. 론 놀은 캄보디아 영토에서 북베트남에 군대를 철수할 것을 요구하고 베트콩으로 가는 군수물자 창구이던 시아누크 항구를 봉쇄했다. 닉슨은 캄보디아에 친미 정권이 들어선 것을 반겼다. ●닉슨, 캄보디아에 지상군 작전 명령 4월 20일, 닉슨은 미군 15만명을 추가로 철수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인들은 베트남전쟁이 끝나가고 있으며, 평화가 멀지 않았다고 생각했디. 하지만 그 순간에도 B52 폭격기 편대는 캄보디아와 라오스 영토에 융단폭격을 가하고 있었다. 4월 30일, 닉슨은 미군과 남베트남 정부군이 캄보디아로 진입해서 작전을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상군을 캄보디아로 투입하는 작전에 대해 로저스 국무장관과 레어드 국방장관은 반대했지만 닉슨은 강행했다. 닉슨은 혼자 결정을 하면서 당시 개봉된 영화 ‘패튼’을 여러 번 보았다. 닉슨은 자신이 2차 대전 막바지 전투를 승리로 이끈 패튼 장군처럼 기억되기를 원했다. 미군과 남베트남군은 각각 5만, 3만 병력을 동원해 사이공에서 80㎞와 50㎞ 떨어져 있는 캄보디아 영토 내 북베트남 기지 2개 지역을 향해 진군했다. 북베트남군은 미군의 공습과 지상군을 피해 캄보디아 내륙으로 후퇴했다가 미군과 남베트남군이 철수한 뒤에 접경지대로 다시 돌아왔다. 지상군을 투입한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캄보디아에 대한 지상군 투입은 1969년 가을 미국의 모라토리엄 시위 후 소강상태에 빠져 있던 반전 운동에 다시 불을 지폈다. 대학 캠퍼스에선 시위가 불같이 일어났다. 오하이오주 켄트주립대에선 학생들이 ROTC 건물에 불을 지르고 도심 상가에서 소요를 일으켰다. 상황이 심각함을 느낀 시장이 주지사에게 방위군 출동을 요청했다. 5월 4일, M1 소총에 실탄을 장전하고 캠퍼스에 진입한 방위군은 최루탄을 투척해 학생들을 해산시키려 했다.●켄트주립대학에서 울린 총성 학생들은 최루탄을 받아서 방위군 쪽으로 다시 던지는 등 강력하게 저항했다. 그때 별안간 방위군이 실탄 사격을 했고 이로 인해 학생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했다. 사망한 남학생 한 명은 시위를 구경하면서 지나가던 중이었다. 미국에서 학생이 시위를 하던 중 경찰이나 군대의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이 처음 발생한 것이다.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5월 한 달 동안 일어났다. 미시시피 잭슨주립대에서 경찰이 시위 학생들에게 총격을 가해 흑인 학생 두 명이 사망하는 등 캠퍼스는 혼돈 그 자체였다. 전쟁에 반대하는 수만 명의 시위대가 워싱턴 DC로 모여들었다. 경찰 버스로 바리케이드를 친 백악관은 고립된 진지처럼 보였다. 5월 8일 저녁, 닉슨은 기자회견을 열고 베트남에서 추가로 15만명을 철수시키는 약속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날 밤 잠을 거의 자지 못한 닉슨은 새벽 4시에 수행원만 대동하고 워싱턴몰에 있는 링컨기념관을 방문했다. 닉슨은 마주친 학생들과 간단한 대화를 했고 뒤늦게 달려온 당직 비서와 함께 의사당을 둘러보고 시내 호텔에서 조식을 한 뒤 백악관으로 귀환했다. 아침에 출근해서 이 소식을 들은 참모들은 놀라고 걱정했다. 켄트주립대에서 사망한 학생 중 한 명이 뉴욕시 출신이었다. 그의 시신이 뉴욕의 부모 곁으로 돌아와 장례를 치르게 됐는데, 이를 계기로 대학생들이 시위를 계획했다. 당시 뉴욕시장은 존 린지(1921~2000)였다. 진보적 공화당원으로 하원의원을 지내고 1965년 선거에서 뉴욕시장으로 당선된 린지는 베트남전쟁에 대한 반대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바 있었다. 린지는 5월 8일을 켄트주립대 희생자를 추모하는 날로 선포했다. 학교를 휴업하고 시청 청사에 반기(半旗)를 게양하도록 했다. 5월 8일 아침, 대학생들이 맨해튼 증권거래소와 유서 깊은 페더럴홀 앞으로 모여들었다. 오전 11시가 돼 갈 무렵 시위대는 1000명을 넘어서 제법 큰 집회를 형성했다. 11시 30분, 갑자기 근처의 세계무역센터(9·11테러로 무너진 쌍둥이 건물) 등 고층건물 공사장에서 일하던 노동자 수백 명이 안전모를 쓴 채로 대학생 시위대가 있는 곳으로 몰려들었다. 이들은 “USA, USA”를 외치면서 시위하는 대학생들을 향해 거칠게 다가갔다. 이들은 “America, Love It or Leave It”(미국을 사랑하든가 아니면 떠나라)라는 피켓을 들고 대학생 시위대와 충돌했고 닥치는 대로 학생들을 폭행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학생들을 폭행하는 노동자들을 제어하지 않았다. 그날 뉴욕 경찰은 노동자 편이었다.●블루칼라 노동자들의 반란 500명 이상으로 늘어난 노동자 집단은 “린지를 잡아와라”(Get Lindsay!)를 외치면서 시청 청사로 몰려가서 반기로 게양한 성조기를 완전히 올려 버렸다. 경찰관들은 이 모습을 즐기듯 보았다. 안전모를 쓴 노동자들은 경찰이 보는 앞에서 장발 학생들의 머리채를 끌어 바닥으로 내동댕이치는 등 마구 다루었고 그로 인해 학생 100여명이 부상했다. 노동자들이 대학생 시위를 힘으로 제압한 이 사건은 ‘하드햇 폭동’이라고 불린다. 이들은 며칠 동안 시위를 벌였고 5월 20일에는 항만 노동자들이 합세해 15만~20만명이 맨해튼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존 린지 퇴진’, ‘붉은 시장 물러가라’는 피켓을 들었다. 고층빌딩에서 일하는 사무직 노동자들은 창문에서 색종이를 뿌려 이들에게 지지를 보냈다. 건설토목 및 항만 노동자들은 대학을 나오지 않은 블루칼라인데 이탈리아, 그리스, 폴란드 등 동남부 유럽 이민 후손이 많았다. 앵글로 백인과 달리 가톨릭 교회에 다니는 이들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 왔다. 이들은 본인이나 가족이 2차 대전, 한국전쟁 그리고 베트남전쟁에 참전한 경우가 많았다. 뉴욕시 경찰관들도 그 점에선 마찬가지였다. 1970년 1월 5일자 타임지는 ‘중간 미국인’(The Middle Americans)을 ‘그해의 인물’로 선정해 커버로 다루었다. 베트남전쟁은 잘못이지만 반전 시위도 잘못이며, 인종 차별은 부당하지만 범죄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백인들을 타임지는 ‘중간 미국인’으로 지칭했다. 타임지는 이들이 소외돼 있다고 지적했는데, 바로 이들이 목소리를 크게 낸 것이다. 이 상황을 지켜본 닉슨은 자기가 말한 ‘조용한 다수’가 존재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생각했다. 5월 26일, 닉슨은 피터 브레넌(1918~1996) 토목건설노조 대표 등 뉴욕 시위를 이끈 노조 지도자들을 백악관으로 초대해서 환담을 나누었다. 브레넌은 ‘Nixon’이라고 쓰인 안전모를 닉슨에게 기증했다. 1972년 대선을 앞두고 브레넌은 닉슨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1968년 대선에선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던 강력한 노조가 4년 만에 공화당을 지지하고 나선 것이다. 재선에 성공한 닉슨 대통령은 브레넌을 노동장관으로 임명했다, 대기업을 대표하는 정당이던 공화당이 백인 블루칼라 계층과 손을 잡은 것이다. 복지 지출을 확대하고 경찰력을 약화시켜 뉴욕시를 재정적자와 범죄의 수렁에 빠뜨린 존 린지 뉴욕시장은 1973년 12월 임기가 끝나자 시청 건물에서 혼자 걸어 나왔다. 중앙대 명예교수
  • [STOP PUTIN] 학생이 교사 고발해 해고, 서로 감시하며 소련 시절로

    [STOP PUTIN] 학생이 교사 고발해 해고, 서로 감시하며 소련 시절로

    러시아 사할린 섬의 한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가 학생들에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독립된 나라라고 말했다가 당국에 고발돼 벌금을 부과받고 학교에서 해고됐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서는 소련 시절로 돌아간 듯 이웃을 감시하고 고발하는 일이 벌어진다고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리나 두브로바(57) 교사는 8학년 학생들에게 러시아어와 우크라이나어로 ‘전쟁 없는 세계’에 대해 노래하는 유튜브 동영상을 보여줬다. 수업이 끝난 뒤 여학생들이 남아 그에게 “우크라이나는 우리와 별개의 독립국인가요”라고 물었고, 그는 독립국이 맞다고 답했다. 그러자 다른 학생이 “더는 아니에요”라고 쏘아붙였다. 며칠 뒤 경찰이 학교로 찾아왔고, 두브로바는 법정에 서야 했다. 법정에서 학생들과 두브로바가 나눈 대화를 녹음한 내용이 증거로 채택됐다. 학생 중의 한 명이 녹음한 것으로 보였다. 판사는 두브로바가 러시아군의 신뢰를 공개 석상에서 깎아내렸다며 400달러(약 5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학교도 비도덕적 행동을 했다며 그를 해고했다. 두브로바는 NYT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 사회에 퍼진 전쟁 찬동 분위기를 전하며 “모두 광기에 빠진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런 사건이 광범위하게 일어나는 일은 아니지만, 이 사건은 러시아 사회에서 편집증과 극단적 갈등이 나타나는 것을 보여준다고 신문은 전했다. 러시아 정부가 앞장서 과거 소련식 공포 정책을 강화해서다. 소련에서는 동료 시민을 신고하지 않기로 선택한 사람은 스스로 의심해봐야 한다는 논리를 펼쳤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우크라이나 전쟁을 ‘전쟁’이나 ‘공격’, ‘침공’으로 칭하는 것을 불법으로 간주하고 러시아군에 반하는 공개 성명을 내도 최고 징역 15년에 처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그는 이것이 가혹하다고 인정하면서도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정보 전쟁’을 고려하면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지난달 16일 연설을 통해 러시아 사회에 ‘자기 정화’가 필요하다며 “진정한 애국자를 쓰레기, 배신자 사이에서 구분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인권감시단체 ‘OVD-인포’에 따르면 러시아 검찰은 이미 400명이 넘는 사람을 상대로 이 법을 적용했으며 이 중에는 별 표 8개가 적힌 종이를 들고 있던 남자도 포함됐다. 러시아어로 ‘전쟁 금지’는 여덟 글자다. 알렉산드라 바예바 OVD-인포 법무실장은 사람들이 동료 시민을 신고하는 빈도가 급격히 늘어나는 것이 보인다며 “탄압은 당국자들의 손에 의해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손에서도 이뤄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모스크바 서부의 한 쇼핑몰 컴퓨터 수리점에서는 전시된 모니터에 ‘전쟁 금지’라는 문자가 나오자 지나가던 어르신 행인이 이를 신고했고, 가게 주인 마라트 그라체프(35)는 경찰에 체포됐다. 벌금 1200달러(약 150만원)를 물어야 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한 지역 뉴스매체가 공공도서관에서 친서방 태도를 보인 사람에 대해 공분하는 기사를 내보냈는데 알고 보니 도서관 사서가 소비에트 학자의 사진을 미국 소설가 마크 트웨인의 것으로 오해해 빚어진 소동이었다. 서부 칼리닌그라드의 지방 정부는 주민들에게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선동하는 이들의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신고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러시아의 한 국수주의 정당은 엘리트 계층 가운데 ‘해충’을 제보하라는 웹사이트를 개설하기도 했다. 이 사이트를 운영하는 드미트리 쿠즈네초프 의원은 “청소가 시작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전쟁이 어느 정도 지나가면 그 과정이 속도를 낼 것이라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누구라도 총에 맞지 않길 바란다. 그리고 우리는 사람들이 감옥에 가길 바라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역사학자 니키타 페트로프는 “사람들에게 다시 공포가 스며들고 있다”며 “이 공포 때문에 사람들이 서로를 고발한다”고 개탄했다. 두브로바와 거의 비슷한 일을 서부 펜자의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이리나 젠(45)도 겪었다. 어느날 교실 칠판에 전쟁을 지지하는 의미를 담은 “Z” 글자가 커다랗게 써 있어서 나치 문양 스바스티카와 닮았다고 무심코 말했다. 역시 8학년 학생이 왜 유럽 스포츠 대회에 러시아가 출전하지 못하느냐고 따졌다. 젠 교사는 “내 생각에 그게 옳은 일이다. 러시아가 문명된 태도로 행동할 때까지 그런 일은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한 소녀가 “하지만 우리는 모든 자세한 일, 특히 전쟁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젠 교사는 “그래 맞아, 우리는 모든 것을 알지 못해”라고 답했다. 그러고 끝이었다. 그런데 얼마 뒤 텔레그램에 젠과 학생들의 대화 내용이 돌아다녔고, 연방보안국 요원이 위중한 범죄라고 을러댔다. 그는 주변에 자신을 옹호하고 감싸는 사람이 거의 사라졌음을 느낀다고 했다. 당시 학생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눈빛에서 증오를 느꼈다고 했다. 해서 그는 이달 학교에 사직서를 냈다. 그렇다고 온통 암울한 얘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두브로바가 벌금을 내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제자였던 사람이 하룻만에 모금 운동을 해 150달러를 건넸고, 두브로바는 반려견 쉼터에 기탁했다. 그라체프의 고객 수백명은 당국에 그를 고발하지 않았고 서방 제재 때문에 수리비를 곱절 인상했는데도 그에게 싫은 소리 한 마디 하지 않고 고마워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