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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렌스키가 그토록 바란 美 에이태큼스 미사일, 결국 우크라 갈까 [핫이슈]

    젤렌스키가 그토록 바란 美 에이태큼스 미사일, 결국 우크라 갈까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그토록 ‘원했던’ 미사일에 대한 지원 검토가 시작됐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의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최근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ATACMS(에이태큼스)의 지원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에이태큼스 미사일은 미국 군수업체 록히드 마틴이 개발한 미 육군의 전술탄도미사일로, 사거리는 약 300㎞에 이른다.  그동안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미사일인 에이태큼스 지원을 절실하게 원했지만, 미국은 러시아 깊숙한 곳의 목표물 등 러시아 본토 공격에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거부해 왔다.  뿐만 아니라 한반도 등 다른 지역 임무 수행을 위해 이미 여러 대의 에이태큼스가 배치돼 있는 만큼 재고가 넉넉하지 않다는 현실도 지원이 어려운 배경으로 꼽혀 왔다. 록히드 마틴 측은 1980년대 개발 이래 에이태큼스 미사일의 생산 수량은 약 4000기에 불과하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의 끈질긴 요청에도 지원을 거부해 온 미국은 최근 우크라이나 대반격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자 마음을 바꾼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정치권에서도 공화당을 중심으로 바이든 행정부가 에이태큼스를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유럽 국가들의 잇따른 미사일 지원에 압박받는 미국 유럽 국가들이 잇따라 미사일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 역시 미국에게는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영국은 지난 5월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인 스톰 섀도를 제공했다. 스톰 섀도는 서방국가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정밀유도무기 중 사거리가 비교적 긴 미사일 중 하나로 꼽힌다. 영국도 스톰 섀도 지원을 결정하기 직전까지 확전 우려를 이유로 제공을 꺼려했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로부터 ‘스톰 섀도를 러시아 본토 공격에 쓰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은 뒤에야 지원을 결정했다.  프랑스 역시 11일 우크라이나에 미사일을 제공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에서 “우크라이나의 반격작전과 전황을 고려해 우크라이나에 적진 깊은 곳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 시작된 뒤 주력전차 등 주요 무기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을 꺼리다가, 다른 유럽 국가가 이를 제공한 뒤에야 지원하는 의사 결정 체제를 고수해왔다. 실제로 지난해 말부터 지난 1월 사이, 영국은 서방 국가 중 처음으로 주력 전차 챌린저2 지원을 결정했다. 곧바로 폴란드‧핀란드‧덴마크에 이어 독일이 주력 전차인 레오파르트2 지원을 결정한 후에야, 미국도 주력 전차인 M1 에이브람스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정부는 과거에도 확전을 우려해 첨단 무기 지원을 꺼려했지만, 결국 패트리어트 대공미사일과 에이브람스 주력 전차, 집속탄 등을 지원했다”면서 “에이태큼스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희망하는 무기 중에서도 미국이 마지막까지 지원을 주저한 무기”라고 전했다.
  • 美 농장서 남북전쟁 때 묻힌 ‘700개 금·은화’ 와르르 대박

    美 농장서 남북전쟁 때 묻힌 ‘700개 금·은화’ 와르르 대박

    미국 켄터키의 한 농부가 남북전쟁 시대에 땅에 묻힌 700개 이상의 금화와 은화를 발견해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한 농부가 자신의 밭에서 1850년에서 1862년 사이 주조된 주화를 무더기로 발굴했다고 보도했다. 최소 수백 만 달러의 가치가 매겨진 이 주화들은 대부분 1, 10, 20달러 등의 금화들로 이중 일부는 수십 만 달러가 넘어설 정도로 극히 희귀한 것도 포함되어 있다. 미국 주화 딜러회사인 고브민트 측은 "발견된 주화의 95%는 1달러 골드 인디언, 10달러 골드 리버티, 20달러 골드 리버티"라면서 "보존상태가 매우 좋아 미쳤다는 말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며 놀라워했다. 고브민트에 따르면 이중 가장 휘귀한 금화는 1863년 20달러 골드 리버티로 1개 당 가치가 최소 10만 달러로 우리 돈으로 1억 원이 훌쩍 넘는다.세간의 관심은 이 '보물'이 매장된 위치와 농장주의 신원에 쏠리고 있지만 현재까지 아무 것도 공개되지 않았으며 발견 시기는 올해 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원 소유자는 누구이며 왜 이곳에 보물을 묻었던 것일까? 조지아 서던대학 고고학자인 라이언 맥누트는 "남북전쟁 당시 부유했던 많은 켄터키인들이 남부군에 의해 도난당하는 것을 막기위해 막대한 돈을 묻었다는 소문이 있었다"면서 "실제로 1863년 6월부터 7월까지 남부군 장군이었던 존 헌트 모건이 이곳을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켄터키는 북부와 남부의 경계에 있어 특히 이같은 공격에 취약했다"면서 "남북전쟁 당시의 경험때문에 많은 미국인들이 돈을 땅에 묻었고 그 결과 엄청난 양의 주화가 유통되지 못하고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 [포토] ‘물에 잠긴 도시’ 美 버몬트 역대급 폭우

    [포토] ‘물에 잠긴 도시’ 美 버몬트 역대급 폭우

    미국 동북부를 휩쓴 폭우로 버몬트주에서 역대급 홍수가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만 하루를 갓 넘는 동안 버몬트 일대에서는 200㎜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도로 곳곳이 허리 높이까지 잠겼다. 버몬트주 플리머스에서는 230㎜의 비가 쏟아져 지난 2011년 40명의 목숨을 앗아간 허리케인 아이린(강수량 280㎜) 이후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주도인 몬트필리어는 이날 정오까지 발령한 도심 통행금지를 오후 3시까지 3시간 연장했다. 물바다로 변한 도심에서 시민들이 카누를 타고 이동하거나 대피하는 장면에 목격됐으나, 오후 들어 수위가 조금씩 낮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버몬트 전역에서 물에 잠긴 집과 차량으로부터 최소 117명을 구조했다고 주 당국은 밝혔다. 소방 당국은 보트와 헬리콥터를 동원해 산악 지역 등에서 구조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버몬트주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복구 및 구호 작업을 도울 것을 지시했다. AP·AFP·EPA·로이터 연합뉴스
  • 美 버몬트주 전역에 물난리, 하루 230㎜ 폭우 속 117명 구조

    美 버몬트주 전역에 물난리, 하루 230㎜ 폭우 속 117명 구조

    미국 버몬트주 플리머스에 하루 230㎜의 비가 쏟아지는 등 동북부 일대에 역대급 홍수가 덮쳤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버몬트 일대에는 200㎜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도로 곳곳이 허리 높이까지 잠겼다. 이 주의 플리머스에는 230㎜의 비가 쏟아져 지난 2011년 40명의 목숨을 앗아간 허리케인 아이린(강수량 280㎜) 이후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주도인 몬트필리어는 이날 정오까지 발령한 도심 통행금지를 오후 3시까지 3시간 연장했다. 물바다로 변한 도심에서 시민들이 카누를 타고 이동하거나 대피하는 장면이 목격됐으나, 오후 들어 수위가 낮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 당국은 물에 잠긴 집과 차량으로부터 최소 117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보트와 헬리콥터를 동원해 산악 지역 등에서 구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필 스콧 버몬트 주지사는 “전역에서 겪고 있는 대대적인 파괴와 홍수는 역대급이고 재앙적”이라고 말했다. 몬트필리어를 지나는 위누스키강 수위는 2011년 아이린 때보다도 30㎝ 높아졌고, 이 도시 북쪽에 위치한 라이츠빌댐은 저수 용량을 거의 다 채워 방류할 뻔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버몬트주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복구 및 구호 작업을 도울 것을 지시했다. 버몬트뿐 아니라 뉴잉글랜드 서부, 뉴욕과 뉴저지 일부에서도 전날부터 폭우가 쏟아져 국지적인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0일 저녁 뉴욕주 허드슨밸리 자택에서 대피하려던 30대 여성이 홍수에 휩쓸려 사망했고, 도로와 철도 침수로 교통이 마비된 지역도 많았다. 뉴욕주 중남부에서 뉴욕시까지 운행하는 통근열차 메트로노스는 아직도 한 노선이 홍수 여파로 시간당 한 편만 운행 중이고, 암트랙 열차 올버니∼뉴욕시 구간은 여전히 멈춘 상태다. 항공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번 비로 운항이 취소된 항공편이 사흘 동안 2700편이 넘었다. 미국 동북부 전체에서 폭우로 발생한 경제적 피해는 30억∼50억 달러(약 3조 9000억∼6조 5000억원)로 추산된다고 민간 기상예보업체 아큐웨더는 밝혔다. 기상 전문가들은 비구름이 미국 동북부를 넘어 캐나다 퀘벡주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 기상청은 퀘벡시티를 비롯한 퀘벡 일부 지역에 이날 최대 1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홍수 피해가 우려되지만, 역대 최악의 산불을 진정시키는 데는 도움을 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퀘벡주의 산불예방 비영리단체인 SOPFEU의 스테판 카론 대변인은 NYT에 “이번 폭우가 일부 대형 산불의 강도를 약화할 것”이라며 “연기도 좀 가라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산불 연기가 줄어들면 시정거리가 개선돼 소방용 항공기를 띄울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캐나다 전역에서는 862개 산불이 타올라 퀘벡·앨버타·브리티시컬럼비아주를 중심으로 2290만 에이커를 태웠다. 한국과 미국, 프랑스 등 소방관들도 파견돼 산불 진화를 돕고 있다.
  • 북미 관객 25만명 트와이스에 빠졌다

    북미 관객 25만명 트와이스에 빠졌다

    케이팝의 간판 걸그룹 트와이스가 다섯 번째 월드투어인 ‘북미 투어’에서 주목할 만한 기록으로 ‘월드클래스’의 위상을 분명히 했다. 11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 공연으로 월드투어 ‘레디 투 비’의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달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을 시작으로 북미 9곳에서 총 13회 공연하며 25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북미 투어 기준으로 최다 관객수를 경신했다.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트와이스까지 케이팝에 대한 북미 지역의 두터운 팬덤을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와이스는 또 전 세계 여성 그룹 중 처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경기장’으로 불리는 LA 소파이 스타디움과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공연(7월 6일)하는 기록을 세웠다. 각각 5만석 규모인 두 스타디움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며 ‘열광의 밤’을 만들어 냈다.JYP 측은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공연의 경우 일반 예매가 빠르게 매진된 후 두 차례나 추가 오픈한 좌석까지 매진돼 트와이스의 폭발적인 현지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트와이스는 미 오클랜드, 시애틀, 휴스턴, 시카고, 캐나다 토론토 등 7개 도시 공연에서 티켓을 완판시키며 데뷔 9년 차에도 한계 없는 글로벌 성장세를 입증했다. 외신도 이번 북미 투어 공연에 주목했다. 미국 그래미는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을 가리켜 “2015년 데뷔 후 다음 세대 걸그룹들이 따라올 수 있는 길을 탄탄하게 닦아 온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빠져들 수밖에 없는 에너지와 케미스트리로 모든 관객을 사로잡았다”고 극찬했다. 미 버라이어티도 “시그니처 음악, 파워풀한 안무, 달콤한 가사 등의 조화는 그룹을 전 세계를 향한 다섯 번의 여행으로 이끌었고,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멤버들은 열정적인 무대와 소통으로 화답했다”고 평가했다.지난 5일 미국의 대표적인 아침 TV 프로그램 ‘NBC 투데이’에 케이팝 걸그룹 처음으로 출연한 트와이스는 “역사를 만드는 케이팝의 여왕”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트와이스는 북미 공연의 기세를 이어 오는 9월 싱가포르 콘서트를 시작으로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을 거쳐 태국 방콕, 필리핀, 일본 등 올해 말까지 자체 최대 규모의 ‘유럽·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 박영한 서울시의원, ‘제11회 대한민국 도전페스티벌’ 도전한국인상 수상

    박영한 서울시의원, ‘제11회 대한민국 도전페스티벌’ 도전한국인상 수상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박영한 의원(국민의힘·중구1)은 지난 6일 국회의사당 본관에서 개최된 ‘제11회 대한민국 도전페스티벌’에서 도전한국인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도전페스티벌은 (사)도전한국인본부가 주관하고 서울시, (사)대한노인회, 코리아헤럴드, 국기원에서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반기문 前 UN사무총장과 김진표 국회의장, 오세훈 서울시장, 홍문표 의원,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소병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김두관 국회의원, 이태규 국회의원, 김호일 (사)대한노인회장, 오명 한국뉴욕주립대학교 명예총장, 이동섭 국기원장, 최진영 코리아헤럴드 대표이사 등 인사들이 축사를 전했다. 도전한국인상은 7전8기 도전정신을 실천한 모범인으로 선정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박 의원은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라 더 의미 있다”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 의원은 “아리스토텔레스는 불굴의 도전정신이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며 “해병대 정신으로 역경을 이겨내고, 수많은 사람에게 귀감이 되는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도전한국인본부는 삶에서 크고 작은 도전을 해나가는 도전인 발굴과 도전정신 확산을 목표로 12년째 운영되는 공익법인으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 나토 가입 청신호 스웨덴·우크라, ‘반러 포위망’ 합류하나

    나토 가입 청신호 스웨덴·우크라, ‘반러 포위망’ 합류하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가 11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빌누스에서 개막한 가운데 중립국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청신호가 켜졌다. 우크라이나 역시 ‘패스트트랙’으로 나토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세계 최대 안보 동맹인 나토의 집단안보 영토가 크게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장기화된 우크라이나 전쟁 와중에 러시아를 에워싸는 서방 포위망이 한층 커지는 셈이다. 10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날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중재한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의 회담에서 스웨덴의 나토 가입 비준안을 자국 의회에 전달하고, 비준을 보장키로 합의했다. 튀르키예는 앞서 1년 2개월 간 스웨덴을 비토했던 몽니를 거둬들였다. 이로써 스웨덴은 200년 넘게 유지했던 중립국 지위를 버리고 나토의 품 안에 들어오게 됐다. 회동 뒤 발표된 공동성명에 따르면 튀르키예의 의회 상정 시한은 언급되지 않았으나, 에르도안 대통령은 “가능한 빨리 비준이 이뤄지도록 자국 의회와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고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전했다. 튀르키예는 전날 한때 “우리가 먼저 유럽연합(EU)에 가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한다”며 선결 조건을 내걸어 스웨덴의 나토 가입이 물건너 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급속한 반전을 이뤘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비준 절차가 조만간 진행되면 스웨덴은 나토의 32번째 회원국이 된다. 전통적 군사 중립국이었던 스웨덴과 핀란드는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같은해 5월 나토 가입 신청서를 냈다. 핀란드는 지난 4월 한 발 먼저 나토의 31번째 회원국이 됐다. 스웨덴까지 가세하면 러시아 제2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맞닿은 전략 요충 발트해를 사실상 에워싸게 된다. 나토가 안보 영토를 북유럽으로까지 확장하면서 러시아는 더욱 고립되는 모양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역시 나토 가입 신속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이면서 나토의 안보 영토 확장은 한층 가시화될 전망이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집약적인 회담 끝에 나토 동맹들은 우크라이나의 가입 절차에서 ‘회원국 자격 행동 계획’(MAP)을 제거하는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다고 키예프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나토 가입 희망국은 정치·국방·경제 수준을 회원국 수준으로 개혁해야 하는데 우크라이나에 대해선 이 절차를 면제키로 합의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우크라이나전의 교착 상태에 대한 막판 해결책으로 나토가 러시아에 맞서 단결을 꾀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스웨덴의 가입으로 발트해를 가로지르는 1000마일(1609km) 이상의 영토를 확장하고 북유럽에서 힘의 균형을 바꾸는 동시에 러 군함·항공기에 대한 잠재적 관문을 만들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의 명분 중 하나로 ‘나토 동진’으로 인한 안보 위협을 들었지만, 오히려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해 나토가 북유럽으로까지 확장되는 결과를 불러온 셈이다. 이번 정상회의에선 ‘국내총생산(GDP) 대비 2%’로 명시된 방위비 지출 가이드라인을 ‘최소 2% 이상’으로 개정하는 종합방위계획도 채택될 예정이어서 반러 동맹 결속이 한층 다져질 전망이다. 그러나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는 이날 “러시아와 나토 회원국 사이 대치 상황이 가장 바람직하지 못한 쪽으로 계속 후퇴하고 있다”며 “빌뉴스에서 취해질 모든 반러 결정들을 지지하도록 미국이 여론을 준비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 ‘겨울왕국’ 된 아프리카…11년 만에 눈 내린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포착]

    ‘겨울왕국’ 된 아프리카…11년 만에 눈 내린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포착]

    "태어나서 처음 보는 눈!" 남아프리카공화국 중심 도시인 요하네스버그에 11년 만에 눈이 내리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로이터 통신의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남아공 최대 도시이자 금융 및 비즈니스 도시로 꼽히는 요하네스버그에 함박눈이 내렸다. 요하네스버그에 눈이 내린 것은 2012년 8월 이후 11년 만으로 알려졌다.  요하네스버그는 해발 1700m 이상의 고도에 있어 눈이 잘 내리지 않는 도시로 꼽힌다. 이 도시에 내린 마지막 함박눈은 27년 전인 1996년이다. 이날 최저 기온은 영하 4도까지 떨어졌다. 갑작스럽게 쏟아진 눈에 주민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아이들은 눈을 맞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일부 아이들은 태어나서 처음 눈을 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배달기사 등 일부 사람들은 오토바이와 차량에 시동이 걸리지 않아 불편을 겪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배달 일을 하는 한 시민은 로이터에 “엔진을 예열해 시동을 걸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하루종일 자전거를 타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말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한 웨스턴케이프주(州)와 노던케이프주의 고지대에서는 도로 곳곳이 폐쇄되기도 했다.  남아공 기상청은 요하네스버그와 수도 프리토리아가 포함됨 하우텡 지방에 한랭전선으로 인한 경고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요하네스버그는 이번 주말까지 영하 2도~영상 11도의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우텡주의 최저 기온이 눈을 만들 수 있는 조건을 충족시켰다”고 설명했다.  요하네스버그의 현재 계절은 한겨울이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의 2021년 발표에 따르면, 요하네스버그의 7월 최저온도는 2도, 최고온도는 17도다. 한여름에 해당하는 1월의 최저온도는 15도, 최고 온도는 26도 정도다. 한편, 한겨울을 맞이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일부 지역에 10년 만에 눈이 내리는 동안, 북반구는 폭염과 장마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서부지역과 중국 베이징, 유럽의 스페인과 중동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 등지는 섭씨 40도가 넘는 불볕더위에 휩싸였다.  이달 초 중국 베이징과 톈진은 사상 처음으로 40도를 넘는 기온이 사흘 연속 이어졌다. 미국 서부 애리조나주의 피닉스는 지난 2일 기온이 무려 46도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주와 인도 북부, 일본 남부 지역은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홍수에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 일본 규슈 후쿠오카현과 오이타현 등에는 집중호우가 발생해 산사태가 일어났으며, 1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 ‘월드클래스’ 트와이스 북미 9곳 25만명 매혹시켰다…LA·뉴욕 콘서트 매진

    ‘월드클래스’ 트와이스 북미 9곳 25만명 매혹시켰다…LA·뉴욕 콘서트 매진

    K팝의 간판 걸그룹 트와이스가 다섯 번째 월드투어인 ‘북미 투어’에서 주목할 만한 기록으로 ‘월드 클래스’의 위상을 분명히 했다. 11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 공연을 끝으로 월드투어 ‘레디 투 비’의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 6월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을 시작으로 북미 9곳의 총 13회 공연을 통해 25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북미 투어 기준으로 최다 관객수 경신이다.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트와이스까지 K팝에 대한 북미 지역의 두터운 팬덤을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번 북미 투어는 전 세계 여성 그룹 처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경기장’으로 불리는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과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공연(7월 6일) 기록을 세웠다. 트와이스는 각각 5만석 규모의 두 스타디움의 공연이 전석 매진되는 ‘열광의 밤’을 만들어 냈다. JYP 측은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공연의 경우 일반 예매가 빠르게 매진된 후 두 차례나 좌석을 추가 오픈한 것까지 매진돼 트와이스의 폭발적인 현지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했다”라고 말했다. 트와이스는 미 오클랜드, 시애틀, 휴스턴, 시카고, 캐나다 토론토 등 7개 도시 공연에서 티켓을 완판시키며 데뷔 9년 차에도 한계 없는 글로벌 성장세를 입증했다.외신도 이번 북미 투어에서 보여준 공연에 찬사를 보냈다. 미국 그래미는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을 가리켜 “2015년 데뷔 후 다음 세대 걸그룹들이 따라올 수 있는 길을 탄탄하게 닦아온 이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빠져들 수밖에 없는 에너지와 케미스트리로 모든 관객을 사로잡았다”라고 극찬했다. 미 버라이어티도 “트와이스의 시그니처 음악, 파워풀한 안무, 달콤한 가사 등의 조화는 전 세계를 향한 다섯 번의 여행을 통해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열정적인 무대와 소통으로 화답했다”라고 평가했다. 지난 5일 미국의 대표적인 아침 TV 프로그램 ‘NBC 투데이’에 K팝 걸그룹 처음으로 출연한 트와이스는 “역사를 만드는 K팝의 여왕”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북미 공연의 기세를 이어 트와이스는 오는 9월 싱가포르 콘서트를 시작으로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을 거쳐 태국 방콕, 필리핀, 일본 등 올 연말까지 자체 최대 규모의 ‘유럽·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 대한상의, 올 상반기 규제 투자애로 158건 접수…47건해소

    대한상의, 올 상반기 규제 투자애로 158건 접수…47건해소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는 번쩍이는 대형 스크린 옥외광고물이 설치돼있다. 한국 역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주변 일대에는 대형 스크린 옥외광고물이 설치돼 있다. 하지만 코엑스 주변 외에는 이런 대형 스크린 옥외광고물 설치가 불가능하다. 대형 스크린 옥외광고물이 일종의 관광자원임에도 2016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고물의 모양이나 크기, 설치방법 규제를 완화한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이 추가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설치규제 완화로 매출액만 1074억에 223억원의 이익, 285명의 고용효과가 발생했는데도 말이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은 시도 옥외광고심의위원회를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정한다. 대한상공회의소 투자애로센터에 이 문제가 거론됐으며 공모절차를 거쳐 올 12월 추가로 지정될 예정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1일 올 상반기 규제·투자애로접수센터 운영현황을 점검한 결과, 158건의 현장 애로사항을 접수한 뒤 정부에 건의해 47건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국무총리 지시로 설치된 대한상의 규제·투자애로접수센터는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 등 전국 7개 지역센터를 통해 기업현장의 규제 및 투자 애로사항을 상시 접수하고 있다. 규제애로는 국무조정실을 통해 신속하게 담당 부처가 검토한 후 결과를 회신하고 있으며 투자애로는 산업통상자원부를 통해 이해관계자 협의, 현장점검 등을 통해 수요자 관점에서 애로를 해소하고 있다. 상반기 접수된 애로사항은 유형별로 신산업(36건), 환경(26건), 입지(18건), 노동(9건) 순이었다. 기타 경영애로는 69건이었다. 대한상의는 대표적 투자·규제 애로 해소 사례로 태양광 모듈 일조면 방향 기준 제한의 완화, 수소충전설비 설치 규제 완화, 신산업 업종 입지 제한 완화, 반도체 접착제 생산 공장 설립 규제 완화, 산업단지 내 전문건설업 등록 등을 꼽았다. 대한상의는 애로 해소 과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검토 결과 수용이 곤란하다는 의견을 받은 과제도 정기적으로 확인해 합리적 과제는 다시 건의할 예정이다. 또 최근 정부에서 강조하는 ‘킬러 규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기업의 실질적인 애로 해소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상헌 대한상의 규제혁신팀장은 “투자·규제애로접수센터가 현장애로를 발굴하고 정부가 애로해소에 적극 노력해서 짧은 기간 동안 의미있는 성과가 있었다”며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접수센터가 킬러규제를 비롯해 다양한 현장애로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채널로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균 감염’ 마돈나, 중환자실行 이후 근황

    ‘세균 감염’ 마돈나, 중환자실行 이후 근황

    박테리아 감염 후 응급실로 이송됐던 팝스타 마돈나가 건강을 회복 중이라는 사실을 직접 밝혔다. 마돈나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셀카와 함께 건강 상태를 알리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마돈나는 “당신의 긍정적인 에너지에 감사드린다”며 “기도와 치유, 격려의 말로 당신들의 사랑을 느꼈다”고 전했다. 마돈나는 이어 “나는 회복의 길에 있고 모든 축복에 믿을 수 없을 만큼 감사하다”며 “병원에서 일어났을 때 첫 번째로 생각난 것은 내 아이들이었고 두 번째로 생각난 것은 내 투어 티켓을 산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싶다는 것이었다”고 털어놨다. 마돈나는 “누군가를 실망시키는 게 싫다”며 “지금 내가 집중하는 것은 내 건강과 점점 강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능한 빨리 돌아오겠다”며 “현재로서의 계획은 북미 투어 일정을 다시 잡고 유럽에서 오는 10월에 시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마돈나는 “당신의 보살핌과 지원에 이보다 더 감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마돈나는 지난달 24일 심각한 박테리아 감염으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고, 이후 미국 뉴욕의 한 병원에 이송된 후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실이 전해졌다. 당초 마돈나는 오는 7월15일 캐나다 밴쿠버를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북미와 유럽에서 40주년 기념 ‘셀레브레이션’(Celebration)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치료로 인해 투어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
  • 김기현 “전임 정권에서 한미관계 많이 훼손”

    김기현 “전임 정권에서 한미관계 많이 훼손”

    미국을 방문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0일(현지시간) “지난 정권에서 한미 관계가 많이 훼손되거나 흔들렸던 것이 사실”이라며 동맹 복원 의지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 때문에 균열이 생겼던 부분들을 다 메꾸고 더 단단한 관계를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년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고,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께서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안보동맹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며 “이제 안보 동맹을 넘어 경제 동맹, 가치 동맹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단단히 다져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차원에서 의회 또 집권당 차원에서 보조를 함께 맞추자고 여러 정·관계, 언론 쪽을 만나 말씀을 나누려고 왔다”고 부연했다. 지난 4월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워싱턴 선언’ 후속 조치와 관련해선 “한미 간 핵 협의 그룹을 창설하기로 한 것은 굉장히 커다란 진전”이라며 “그 실천적인 과제들을 곧 시작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미국 의회나 지도자들이 가지고 있는 입장도 들으면서 대한민국이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여러 아이디어를 함께 의논해 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당부 사항에 대해선 “특별한 당부 말씀은 없었다”면서 “잘 다녀오라는 말씀을 주셨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이날부터 5박7일 일정으로 워싱턴DC와 뉴욕,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한다. 이날엔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에 헌화하고 동포들과 정책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11일에는 커트 캠벨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을 면담하고 상·하원 의원들 및 싱크탱크 한반도 전문가와 만난다.
  • ‘해적 본능’ 최지만, 89일 만에 복귀포

    ‘해적 본능’ 최지만, 89일 만에 복귀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최지만이 부상 복귀 뒤 첫 홈런포에다 멀티히트까지 기록하며 후반기 맹활약을 예고했다. 부상으로 1경기 선발 제외된 뒤 돌아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최지만은 0-1로 끌려가던 2회초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3호. 최지만의 홈런은 지난 4월 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89일 만이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땅볼 아웃, 6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최지만은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를 터트려 89일 만의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경기를 완성했다. 최지만은 3-2로 앞선 9회 1사 뒤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네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2루를 밟은 뒤 대주자로 교체됐고, 교체된 주자가 득점을 추가하면서 피츠버그는 4-2로 승리했다. 0.125였던 최지만의 타율은 0.159로 올랐다. 최지만은 지난 4월 16일 아킬레스건 손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고, 지난 8일 빅리그에 복귀했다. 그리고 이날 복귀 3경기 만에 홈런포를 날리는 동시에 멀티히트까지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8일 주루사 뒤 더그아웃에서 물통을 걷어찼다가 발가락을 다쳐 한 경기 결장한 후 돌아온 김하성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2루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샌디에이고의 6-2 승리를 견인했다. 1회말 첫 타석부터 좌전 안타를 터트린 김하성은 이어진 매니 마차도의 3점 홈런으로 득점을 올렸다. 2회 파울팁 삼진, 4회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던 김하성은 6회 또 좌전 안타를 터트렸다. 이로써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58에 10홈런 31타점 1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60을 기록하며 전반기를 마쳤다. 홈런은 개인 한 시즌 최다(11개) 기록에 근접했고, 도루는 이전 기록(13개)을 넘겼다. 이날 2023시즌 전반기를 마무리한 MLB는 12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올스타전을 치른 뒤 오는 15일부터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 배터리 광물 영토 넓히는 中… 직접 광산 개발 나선 완성차

    배터리 광물 영토 넓히는 中… 직접 광산 개발 나선 완성차

    패권을 지키려는 자와 거기서 벗어나려는 자 사이의 ‘영토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배터리 광물을 둘러싼 중국과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대결이다.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짜고자 직접 광산으로 떠난 자동차 회사와 세계 곳곳에 뻗친 자신들의 장악력을 유지하려는 중국 사이의 긴장이 팽팽하다. 10일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투자 동향을 살펴보면, 배터리 광물 확보를 위해 광산에 직접 투자를 집행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하얀 석유’로 불리는 배터리 핵심 광물 리튬을 둘러싼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포드는 지난 5월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앨버말’ 등의 업체로부터 리튬을 직접 공급받을 예정이라고 밝혔고, 제너럴모터스(GM)는 올해 초 캐나다 ‘리튬아메리카스’라는 회사에 6억 5000만 달러(약 8450억원)를 투자해 미국 네바다주 새커 패스 리튬 광산 개발에 나서기도 했다. GM은 지난해에도 ‘리벤트’와의 계약을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 광산에서 리튬을 공급받기로 했었다. 일찍이 리튬을 직접 확보한 테슬라·도요타는 아예 정제와 가공의 영역까지 넘보고 있다. 이들의 ‘광물 러시’는 비단 리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테슬라는 지난달 아프리카 모잠비크에 세계 최대 규모의 흑연 광산을 소유한 ‘시라리소스’라는 기업으로부터 흑연을 대규모로 조달하기로 했다. 가장 최근에는 스텔란티스가 호주의 제련 회사 ‘쿠니코’와 손잡고 노르웨이의 광산에서 니켈과 코발트를 채굴하는 프로젝트에 직접 투자했다. 스텔란티스는 500만 유로(71억원)를 투자해 쿠니코의 지분 20%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완성차 회사가 자동차 부품에 필요한 원자재까지 직접 확보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그동안은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사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봤지만 일부 국가가 배터리 자원을 국유화하는 등 광물을 둘러싸고 돌아가는 국제 정세가 심상치 않다고 여긴 것으로 보인다. 광물 공급이 중단되면 이들이 천문학적인 투자금을 집행한 전동화 프로젝트도 물거품이 된다. GM의 한 관계자는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10년간 우리의 야심을 지원할 확고한 밸류체인이 없음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중국도 가만히 있는 것은 아니다. 건재한 영향력을 지키는 것을 넘어 최근에는 확대도 꾀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호주와 칠레, 중국이 세계 리튬의 90%를 생산하고 있는데, 여기서 65%는 중국으로 공급돼 전기차 배터리에 탑재할 수 있는 고순도 리튬으로 제련된다. 사실상 리튬 공급망 전반을 중국이 틀어쥔 것이다. 여기에 2020년부터는 중국 내 리튬을 탐사·채굴하는 프로젝트도 중앙 정부 차원에서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SNE리서치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13차 5개년 계획(2016~2020년) 기간 중국 내 리튬 광산의 탐사·투자는 이전과 비교해 196% 증가했다. 중국 바깥에서의 장악력도 강화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최근 S&P글로벌 코모디티 인사이트를 인용해 “2027년 아프리카 대륙의 광산들은 중국 기업의 투자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30배 이상의 리튬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 소프라노 이상은, 공연장 화장실서 숨진 채 발견 ‘부검 예정’

    소프라노 이상은, 공연장 화장실서 숨진 채 발견 ‘부검 예정’

    경북 김천의 한 공연장 화장실에서 소프라노 이상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8시 23분쯤 김천시 문화예술회관 3층 여자 화장실에서 소프라노 이상은(4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는 발견 즉시 소방 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당시 영·호남 교류 목포시립합창단이 초청한 김천시립합창단 제33회 정기연주회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기실에서 사라진 뒤 공연 시간 전까지 보이지 않았고,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씨가 숨진 것이 범죄와 연관됐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이씨는 생전에 서울예술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음대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 매네스 음악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소프라노였다. 더불어 매네스 음악대학과 맨해튼 음악대학에서 전문연주자 과정을 이수한 이씨는 국내외 각종 오페라 공연에서 주연을 맡기도 했다.
  • 의식 잃은 채 발견됐던 마돈나 현재 상태

    의식 잃은 채 발견됐던 마돈나 현재 상태

    팝스타 마돈나가 건강을 회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9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마돈나는 최근 동네에서 친구와 함께 산책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마돈나는 선글라스와 챙이 넓은 모자 그리고 운동화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또한 그는 길을 건너기 전 가로등 기둥에 몸을 기대기도 했다. 페이지식스는 “일요일 오후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던 마돈나의 모습은 행복해 보였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걷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고도 전했다. 앞서 마돈나는 지난달 24일 심각한 박테리아 감염으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고, 이후 미국 뉴욕의 한 병원에 이송된 후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실이 전해졌다. 당초 마돈나는 오는 7월15일 캐나다 밴쿠버를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북미와 유럽에서 40주년 기념 ‘셀레브레이션’(Celebration)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치료로 인해 투어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 이에 마돈나의 매니저는 당시 성명을 통해 “그의 건강은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치료를 받는 중”이라며 “현재 투어를 포함한 모든 일정을 중단한다”고 전했다. 또한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도 덧붙였다.
  • 중국서 허리 굽혀 인사했다가…美 옐런 장관, 미국서 미운털?

    중국서 허리 굽혀 인사했다가…美 옐런 장관, 미국서 미운털?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지난 9일(현지시간) 중국 측과 실질적인 회담을 끝으로 방중 일정을 마친 상황에서 미국 언론이 그를 겨냥한 비판적 논조의 글을 게재해 이목을 끌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한 전직 미 고위 관료의 발언을 인용해 ‘옐런이 중국에서 허리를 굽혀 인사한 것은 미국의 약함을 표시한 것이나 마찬가지다’고 꼬집었다고 중국 관영 관찰자망 등 현지 매체들은 10일 집중보도했다. 미 현지 언론이 비판한 장면은 지난 8일 옐런 장관이 중국 국무원 허리펑 부총리와의 면담 당시 세 차례 허리를 굽혀 인사한 모습이었는데, 당시 장면을 촬영한 사진이 소셜미디어와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된 직후 ‘미국 관리들은 허리 굽혀 인사해서는 안 된다’는 논조의 글이 미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실제로 미국 언론이 인용한 익명의 미 고위 관료는 “옐런은 미·중 사이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허리를 굽혀 중국에 호의를 표시했으나, 중국 정부의 태도는 바뀌지 않을 것이기에 이는 헛수고였다”면서 “그 모습이 마치 학생이 교장 선생님의 부름을 받고 이야기하기 위한 것 같아 보였다”고 전했다. 반면 이 같은 미 언론의 평가에 대해 중국 매체와 네티즌들은 크게 분노했다. 중국 관영 관찰자망 등 매체들은 ‘미 언론이 옐런의 방중 성과에 대해 부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며 일제히 비난을 가하면서 ‘과도한 해석을 하는 미 언론의 평가는 이번 방중을 평가절하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발끈했다. 한 중국 네티즌은 “옐런이 중국식으로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한 것은 중국 문화와 전통에 부합하는 행동이었다”면서 “그가 중국 문화를 존중했다는 것을 통해 미국이 향후 중국과 대화와 협력을 통해 이견이 있는 문제를 충분히 협상하고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내비친 것이다. 긍정적인 움직임이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 다른 중국 네티즌은 “제재와 비난만 오가던 미·중 사이에 유일하게 평화적인 해법을 도모한 것이 옐런이었다”면서 “미국 언론이 그가 허리 굽혀 인사한 것까지 비난하는 것은 매우 불합리한 태도이자 중국을 보는 미국의 편견이 얼마나 왜곡돼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꼬집었다.  
  • “탈북자 자유찾기 거의 불가능…中 감시망 갈수록 촘촘해져”

    “탈북자 자유찾기 거의 불가능…中 감시망 갈수록 촘촘해져”

    갈수록 정교해지는 중국 내 감시망 때문에 탈북자들의 자유 찾기가 더 힘들어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탈북민 지원 단체 두리하나선교회의 천기원 목사가 탈북자들과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와 오디오 파일 등을 토대로 “중국 내 탈북자를 돕는 일이 불가능해졌다”며 두 건의 사례를 소개했다. 2019년 외화벌이를 위해 중국 둥베이 지역에 파견된 북한 엔지니어 A씨는 2021년 천 목사의 소셜미디어로 “(탈북 과정에서) 죽을지라도 단 하루라도 자유인으로 살고 싶다”고 도움을 청했다. 2018년 목숨을 걸고 북중 국경을 건넌 여성 B씨도 지린성 바이샨의 공안 간부에 팔려 사이버 성매매를 강요받다가 올해 1월 천 목사에 ‘SOS’를 보냈다. 수천 달러 수준이던 브로커 수수료가 코로나19 사태 뒤로 수만 달러로 뛰었지만 천 목사는 이들의 탈출을 돕고자 어렵사리 돈을 마련해 태국에 있는 브로커를 고용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의 끊임없는 신분증 검사와 정교해진 안면 인식 기술, 차량 검문 등을 모두 피할 수 없었다. A씨는 브로커와 함께 지린에서 체포됐다. 천 목사는 급하게 다른 브로커를 찾아 B씨 등 탈북 여성 3명을 산둥성 칭다오로 데려왔지만, 며칠 뒤 이들에 성매매를 강요하던 공안 간부가 은신처를 급습해 도로 잡아갔다. 새로 고용한 브로커가 돈을 받고 탈북 여성들을 도로 팔아넘긴 것으로 추측된다. 감염병 확산 전인 2019년만 해도 한국으로 탈출한 탈북자 수는 1047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63명으로 급감했다. 이날 미국의소리(VOA)방송은 “중국이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중화인민공화국 반간첩법’(방첩법) 개정안이 중국 내 탈북자 구출 활동을 원천 봉쇄하는 악법 중 악법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고 비판했다.
  • “LGBTQ의 승리” 육상 1500m 우승 美트랜스젠더 선수가 남긴 말

    “LGBTQ의 승리” 육상 1500m 우승 美트랜스젠더 선수가 남긴 말

    미국에서 자신을 트랜스젠더이자 논바이너리(여성·남성 이분법을 거부하는 사람)로 규정하는 육상선수가 여자 1500m 경기 우승 후 “이것은 트랜스 커뮤니티의 승리”라고 말했다고 9일(현지시간) 폭스뉴스·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생물학적 여성인 니키 힐츠는 전날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미국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4분 3초10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2위 선수보다 0초23 빠른 기록이다. 결승선 통과 직후 환한 미소를 지은 힐츠는 우승 소감에서 “(트랜스젠더를 향한) 증오가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 특히 청소년 트랜스젠더에 대한 법안이 통과되고 있다”며 “LGBTQ(성소수자) 커뮤니티는 승리가 필요했고, 이 경기에서 당신의 마음을 스치는 많은 것들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힐츠는 트랜스젠더 논바이너리 선수지만, 최근 미국의 여러 운동 경기에서 논란이 됐던 남성으로 태어나 여성으로 성전환한 경우는 아니다. 여성으로 태어났으며 현재도 여성 경기에 참여한 그는 6살 때부터 소년이 되기를 원했으며 니키 대신 닉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를 좋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드레스를 입는 것을 거부했고 짧은 머리에 야구모자를 쓰고 다녔다. 힐츠에게 스포츠는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장소 중 하나로 느껴졌다. 사람들은 그를 섣불리 판단하지 않고 그저 빨리 달리는 아이로 기억할 것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힐츠는 2021년 4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트랜스젠더 논바이너리라고 커밍아웃했다. 그러면서 태어날 때 주어진 성별과 현재의 자신을 동일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린 시절 사진들을 공유하면서 “현재 내 성별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하는 단어는 이진법이 아니다. 내 성별을 설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유동적이다”라고 했다.
  • 1904년이나 이듬해 대출된 美 도서관 책 반환, 연체료 274만원인데 ㅠ

    1904년이나 이듬해 대출된 美 도서관 책 반환, 연체료 274만원인데 ㅠ

    미국의 한 공립도서관에서 1904년 아니면 그 다음해 대출됐던 책이 120년 지나서야 반환됐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사추세츠주(州) 뉴베드퍼드 공립도서관은 지난 5월 30일 웨스트버지니아대학 도서관의 희귀 도서 담당자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최근 귀 도서관의 장서를 포함한 기증품이 들어왔다”며 반환을 원하는지 묻는 것이었다. 보통 도서관은 외부에 판매하는 등의 이유로 장서로 더 이상 관리하지 않는 책에 ‘소유권 해제’(withdrawn)라고 표시해 놓는데, 이 낡은 책에는 이같은 표시가 남아 있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지난달 뉴베드퍼드 도서관으로 돌아온 책은 영국 스코틀랜드의 유명 물리학자인 제임스 맥스웰이 숨진 지 2년 뒤인 1881년에 펴낸 208쪽 분량의 ‘전기에 관한 기초 논문’이었다. 기록에 따르면 도서관은 붉은빛 크랜베리색의 표지로 묶인 이 책을 1882년 구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책 안쪽에 찍힌 대출 기록 도장을 보면 1904년 2월 14일이나 이듬해 2월 14일 마지막으로 대출된 것으로 보이는데, 오랜 세월이 지나 색이 바랜 탓에 연도 표기가 ‘190’만 보이고 끝자리 숫자가 희미한 원형 모양으로만 남아 확실하지 않다. 직전 대출 기록은 1903년 12월 10일이었다. 140년 전 인쇄된 책이 돌아온 것을 두고 올리비아 멜로 관장은 “가끔 책들이 대출된 지 10년이나 15년 지나 반환되기도 한다”면서 “이번에 돌아온 책은 연체 기록으로는 최장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활자도 아직 읽을 수 있는 데다, 제본 상태도 매우 좋다며 “책이 잘 보존됐다”고 놀라워했다. 이어 “누군가 이 책을 잘 관리되는 장소에 보관해 온 것 같다”며 “책장을 마구 넘긴 흔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 책 연체료는 대출 당시의 하루 1센트(약 13원)씩 계산하면 430달러(56만원), 하루 5센트(65원)로 오른 현재 요율로 계산하면 2100달러(274만원) 정도다. 하지만 도서관 측은 수십년 전에 대출자들이 늦게라도 책을 반환할 수 있도록 연체료 상한을 2달러로 정했다고 멜로 관장은 설명했다. 이 고서의 사본은 현재 온라인에서 600달러(78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멜로 관장은 “우리는 이 책을 앞으로 100년간 잘 보관할 것”이라며 “미래 세대를 위해 이 책은 이곳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 다른 곳에서도 이 책만큼은 아니지만 대출된 지 한참 지나 도서관에 돌아오는 일이 종종 있었다. 지난달에는 찰스 노드호프와 제임스 노먼 홀이 1932년 함께 펴낸 ‘바운티 3부작’이 워싱턴주의 한 시립도서관에서 1940년 대출됐다가 81년 만에 되돌아왔고, 2021년에는 케이트 더글러스 위긴스의 ‘레베카의 숨겨진 이야기’가 110년 만에 아이다호주의 한 도서관에 반납된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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