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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벽에 붙인 바나나 한 개가 경매 예상가 ‘20억’…대체 무슨 작품이길래

    벽에 붙인 바나나 한 개가 경매 예상가 ‘20억’…대체 무슨 작품이길래

    ‘1억원짜리 바나나’로 알려져 논쟁이 일기도 했던 이탈리아 작가의 작품 ‘코미디언’이 경매에 나왔다. 추정 판매가는 100만~150만 달러(약 14억~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7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경매업체 소더비는 ‘1억원짜리 바나나’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던 이탈리아 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 ‘코미디언’이 경매에 부쳐진다고 밝혔다. 카텔란의 화제작 ‘코미디언’은 다음 달 20일 뉴욕 소더비 본부에서 열리는 경매에서 새 주인을 찾는다. 예상 판매가는 약 100만 달러(약 14억원)에서 최대 150만 달러(약 20억원)로 추정된다. 카텔란이 지난 2019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트페어에서 처음 선보인 이 작품은 바나나 1개를 덕트 테이프로 벽에 붙여 놓은 설치 미술이다. 이 작품은 총 세 점으로 만들어졌는데, 이 중 두 점은 개인 수집가에게 각각 12만 달러(약 1억 6000만원)에 팔려 화제가 됐다. 나머지 한 점의 판매가는 비밀에 부쳐졌으나 이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경매에 나온 것은 이 세 점 중 하나로, 판매자가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작품을 구매한 이는 덕트 테이프 한 롤, 바나나 한 개와 더불어 진품 인증서, 그리고 작품 설치를 위한 공식 안내서를 받게 된다. 소더비 측은 구매자가 받게 될 테이프와 바나나는 모두 처음에 전시됐던 것과는 다른 것이라고 CNN에 밝혔다. 소더비 대변인은 CNN에 보낸 이메일에서 “‘코미디언’은 개념적인 예술작품이며, 실제 물리적 재료는 모든 전시마다 교체된다”고 전했다. 평범한 바나나를 예술 작품이라고 선보인 이 작품의 가치를 두고 세간에서는 논쟁이 일기도 했다. 일부 평론가들은 이 작품이 과거 소변기를 미술관에 전시했던 마르셀 뒤샹의 작품 ‘샘’에서부터 이어지는 개념 예술의 전통을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문제작’을 보기 위해 2019년 마이애미 아트페어에는 많은 관람객이 몰려들었는데, 미국의 한 행위예술가가 몰려든 관람객 수백명 앞에서 벽에 붙은 바나나를 떼서 먹어버리면서 작품은 또다시 화제가 됐다. 바나나를 먹은 이 예술가는 당시 행동이 별도의 예술 행위이며 기물 파손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후 카텔란은 지난 2021년 한 인터뷰에서 ‘코미디언’은 논평의 대상이 되는 작품이라면서 해당 작품이 단순한 농담이 아닌 “우리가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의 반영”이라고 설명했다. 이 작품은 이후 지난해 서울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마우리치오의 개인전에 전시됐는데, 당시에도 한 대학생 관람객이 벽에 붙은 바나나를 먹어 치우며 국내외에서 화제가 됐다. 당시 미술관 측은 이후 바나나를 새 걸로 교체해 전시했다.
  • ‘악~타니’ 다저스 WS 2승 챙겼지만 ‘비상’… 오타니 어깨 부상

    ‘악~타니’ 다저스 WS 2승 챙겼지만 ‘비상’… 오타니 어깨 부상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27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왼팔에 충격이 가해진 듯 드러누운 채 통증을 호소했다. 오타니는 구단 직원과 함께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나섰다. 다저스는 양키스를 4-1로 제압하고 2연승을 거뒀지만 오타니의 어깨 부상으로 초비상이 걸렸다. 로스앤젤레스 AFP·AP 연합뉴스
  • 해리스·트럼프, 경합주 7곳 ‘1%P 싸움’… 선거인단 93명에 사활

    해리스·트럼프, 경합주 7곳 ‘1%P 싸움’… 선거인단 93명에 사활

    막판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미국 대선에서 민주·공화당 두 후보가 핵심 7개 경합주에서 1% 포인트 이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박빙 우세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세로 역전된 뒤 뉴욕타임스(NYT)·시에나대가 지난 25일(현지시간) 대선 전 마지막으로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는 두 후보의 전국 단위 지지율이 다시 모두 48%로 동률이 됐다. 선거인단 270명(총 538명)을 확보해야 승리하는 싸움에서 남은 8일 동안 민주·공화 캠프는 경합주에 배정된 93명을 놓고 막판 사활을 걸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선거인단 19명)와 미시간(15명), 위스콘신(10명)에서 49% 대 48%로 1% 포인트 이내 경합 우세를 기록했다. 네바다(6명)는 48%로 동률을 기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이상 16명), 애리조나(11명)에서 49% 대 48%로 역시 미세하게 앞섰다. 주요 여론조사 평균 결과 등에 따르면 대선 결과 주요한 경우의 수 4가지가 도출된다. 우선 해리스 부통령이 현재 앞서고 있는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과 지지세 동률인 네바다에서 이길 경우 선거인단 276명 확보로 대선 승자가 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벨트 3곳을 사수하지만 선거인단 262명에 그친다. 그러나 현재 조사들에서는 모두 표본오차 이내 초경합 국면이기 때문에 트럼프가 7개 경합주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선거인단 312명 확보로 226명에 불과한 해리스 부통령을 누르고 백악관행을 확정 짓는다. 앞서 2016년 대선 여론조사가 비켜 나간 전례가 있는 만큼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두 후보의 숨은 표가 드러날 경우 양상은 또 달라진다. ‘샤이 해리스’ 표가 민주당을 지원할 경우 북부 블루월(민주당 우세지역) 3개 주와 노스캐롤라이나를 가져오는 해리스 부통령이 292 대 246으로 여유 있게 승리한다. 반면 공화당의 ‘샤이 트럼프’가 투표율을 올린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벨트 3개 주와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까지 삼키고 281 대 257로 이길 수 있다. 어느 후보든 펜실베이니아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필승의 주’다. 대선 전문 사이트 ‘270 to 윈’은 이날 기준 가능한 승리 조합을 총 43가지로 꼽았는데, ‘269 대 269’로 동률을 이룰 경우의 수도 3가지나 된다. 해리스 부통령이 선벨트 3곳을 이기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 등 블루월 3개 주와 네바다를 가져가는 경우다. 한편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를 소유한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해리스 부통령 지지’ 사설을 막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내 반발, 구독 취소 등 역풍을 맞고 있다. WP는 1976년 이후 1988년 대선을 제외하고는 모든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의견을 공개해 왔다.
  • “북한군, 실전 투입 임박…러 격전지 5000명 집결”

    “북한군, 실전 투입 임박…러 격전지 5000명 집결”

    韓대표단, 나토서 北동향 브리핑한미, 강력한 동맹 메시지 전망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의 실전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유럽연합(EU) 등과 잇따라 만나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러 간 밀착이 심화할수록 한반도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것으로 보고 공조 방안을 찾겠다는 것이다. 또 우크라이나 지원을 다각도로 검토하며 북러가 얻을 수 있는 ‘파병 효과’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 정부 당국자 발언을 인용해 북한군 수천명이 격전지인 쿠르스크에 도착하기 시작했고 28일까지 최대 5000명의 북한군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병력은 북한 정예부대의 일부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러시아군 수송기 일류신 Il-62M을 타고 러시아 서부 군 비행장으로 이동한 뒤 차를 타고 전투지역으로 가고 있다고 했다. 러시아 남서부 지역인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8월 6일 진입해 일부 영토를 점령하고 러시아군과 교전 중인 접경 지역이다. 우크라이나는 북한군 투입에 대비해 외국인 용병도 자국 군대에서 장교로 복무할 수 있도록 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군부 측근 중 한 명인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이 파견 북한군 부대의 총책임자 자격으로 최근 러시아에 입국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23일 러시아로 이동한 북한 병력이 3000명에 달하고 오는 12월까지 파병 규모가 1만여명에 이를 것이라고 국회에 보고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북한군이 27~28일 전투지역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북러도 파병을 사실상 시인했다. 지난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파병과 관련해 “무엇을 어떻게 할지는 우리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했고, 다음날 북한은 “그러한 일이 있다면 그것은 국제법적 규범에 부합되는 행동일 것”이라는 김정규 북한 외무성 러시아 담당 부상의 발언을 공개했다. 정부는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의 전화통화 후속 조치로 정보·군·외교 당국 고위 관계자들로 꾸린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홍장원 국정원 1차장을 단장으로, 박진영 합동참모본부 정보부장(소장)과 유정현 주벨기에 대사 등이 참여하는 정부 대표단은 28일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이사회(NAC)와 EU 정치안보위원회(PSC)에서 각각 북한군 파병 동향 브리핑을 한다. 뤼터 사무총장 및 EU 고위 관계자들과의 별도 면담도 예정돼 있다. 그동안 인도적 차원의 군수물자와 비살상무기만 지원한 한국 정부에 나토 측이 무기 지원뿐 아니라 지원 인력 파견이나 파병을 요청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부는 특히 우크라이나 현지에 모니터링단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과 군 당국의 정보·대북 요원 등이 전장에 파병된 북한군 전력을 탐색하고, 전술·교리 등을 연구하고, 북한군이 포로로 잡히거나 탈영하게 되면 이들을 신문하거나 통역하는 역할이 가능하다. 또 대북 심리전 분야 요원을 투입해 북한군 탈영을 유도하는 작전 등도 펼칠 수 있다. 오는 3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제56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등 양국 국방·외교 고위 당국자들이 북한군 파병에 따른 한반도 정세의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한미가 어느 때보다 강력한 동맹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국 국내 정치와 무관하게 한미 동맹은 굳건하게 유지돼야 한다는 양국 정부의 공통된 인식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회동하고 북한군 파병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한미일 3국 안보실장은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병력 배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직접 위반에 해당하는 무기와 탄도미사일 이전을 포함한 북러 간 군사협력 심화를 보여 주는 최신 사례”라며 불법적인 군사 협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국제전략연구실장은 “일부 제한된 지역에서 북한군의 작전적, 전술적 기여가 있을 수는 있지만 전황을 획기적으로 바꿀 만한 전략적 기여를 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북한군 파병은 미 대선을 앞두고 판을 흔들기 위한 상징적인 조치로, 북러 모두 파병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커 누가 미국 대통령이 되든 당분간 북한군은 러시아에 더 머물고 추가 파병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 “게이 포르노를 부모님께 들켰습니다” 유명 액션배우의 고백

    “게이 포르노를 부모님께 들켰습니다” 유명 액션배우의 고백

    마초적인 액션스타 루크 에반스자서전 ‘보이 프롬 더 밸리’ 펴내여호와의 증인 집안서 유년시절20세 연상 연인 만나 배우의 길두 번의 커밍아웃 등 사연 전해 영화 ‘호빗’, ‘미녀와 야수’,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등에 출연해 국내에서도 알려진 영국 출신 배우 루크 에반스(45)가 성소수자 정체성과 그로 인해 겪은 어린 시절 부모와의 갈등, 연기 활동에서의 어려움 등에 대해 털어놨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할리우드 액션 영웅 루크 에반스가 여호와의 증인 집안서 게이로 성장한 사연’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자서전 ‘보이 프롬 더 밸리’(Boy from the Valleys)를 쓴 루크 에반스를 인터뷰하며 그의 이야기를 상세하게 전했다. 매체는 루크 에반스에 대해 “그는 이성애자 역할 주연 배우와 액션 영웅으로 캐스팅된 몇 안 되는 커밍아웃한 게이 배우 중 한 명이다. 하지만 그가 거기에 도달하기까지 겪은 여정은 정말 대단했다”며 여호와의 증인 커뮤니티에서의 추방, 커밍아웃을 2번이나 해야 했던 사연 등을 소개했다. 루크 에반스는 영국 웨일스 남부 작은 마을의 독실한 여호와의 증인 가정에서 태어나 자랐다. 그는 중학교에 진학할 무렵부터 자신의 게이 정체성을 깨닫고 있었지만, 그것을 말하는 순간 당시 그를 둘러싼 모든 세계였던 교회 공동체에서 추방될 것을 알고 있었기에 여호와의 증인 신자로의 삶을 살아갔다. 그의 부모님은 하나뿐인 아들에게 큰 사랑을 줬다. 그는 특히 아버지가 생계를 책임질 동안 집에서 어머니가 사랑으로 그를 돌봤던 추억을 얘기하며 “엄마는 폴로 사탕을 뇌물로 주면서 당근이나 완두콩을 먹게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좋은 추억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독실한 신자이던 부모님을 따라 다니며 신앙 전도를 위해 낯선 가정의 문을 두드리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여름방학 때면 그런 일들이 더 자주 일어났다”며 “수요일엔 3시간, 금요일엔 온종일이었고 주말에도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하려는 말을 그들이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 무서웠다. 싫었다”고 회상했다. 그가 중학생일 때 침실에 있던 게이 포르노와 소설을 그의 아버지에게 들킨 일이 있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그것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그것들을 불태워버렸고, 어머니는 자신의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 묻는 아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려주면서도 그의 성적 취향에 대해선 알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루크 에반스는 16세 때 작은 고향 마을을 떠나 인근 도시 카디프에서 홀로서기에 나섰다. 한 금융회사에 취직해 20세 연상 직속 상사와 연애를 시작했다. 하지만 누군가가 익명의 편지로 이들의 관계를 회사 내에 폭로했고, 상사는 직장에서 해고됐다. 이 일이 있은 후 루크 에반스는 상사가 알던 부유한 부부를 만나게 되는데 이것은 그의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됐다. 노래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힌 루크 에반스에게 부부가 음악·연기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어느덧 19세가 된 루크 에반스는 20세 연상 연인과 나이 차이를 느끼고 이별했다. 그 무렵 어머니께 자신이 게이이며 남자친구와는 헤어졌다고 커밍아웃을 했다. 어머니는 아들을 잃고 싶지 않았기에 그 사실을 아버지에겐 비밀로 했다. 하지만 결국 아버지도 아들의 성적 지향을 알게 됐다. 루크 에반스가 뮤지컬 배우로 일하면서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게이라고 말했는데 이를 여호와의 증인 장로들이 알게 되면서였다. 결국 그는 교회에 소환됐고 부모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가 20대 초반까지의 평생을 몸담아왔던 공동체에서 제명당했다. 한가지 다행인 점은 그의 우려와는 달리 부모님만은 그를 내치지 않았다. 제명 후 집으로 돌아온 가족은 서로 껴안고 고통을 견뎠다. 루크 에반스는 미국 뉴욕의 브로드웨이와 함께 뮤지컬 양대 성지인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미스 사이공’, ‘피아프’, ‘렌트 리믹스’ 등 작품의 주연을 따내며 착실하게 커리어를 쌓아 갔다. 그러나 30세에 접어들면서 뮤지컬 배우로서의 삶은 불안정하다고 느꼈다. 이 무렵 그는 운 좋게도 미국 에이전트를 구할 수 있었고 잇따라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 주로 액션 연기를 했던 루크 에반스는 “강인하고 남성적인 이성애자를 연기했다. 저는 성소수자지만, 남성적인 방식으로 표현한다. 어떤 면에서는 신에게 감사하다. 제가 다른 방식으로 연기했다면 지금과 같은 경력을 쌓지는 못했을 테니까”라고 말했다. 할리우드에서 마초적인 액션 배우 이미지를 얻게 되면서 그의 성적 지향을 의심받는 일이 없어졌다. 심지어 여성 친구와 함께 레드카펫 위에 섰을 때 한 매체가 두 사람이 사귀는 사이라고 보도하는 일까지 있었다. 당시 그의 소속사는 이 일에 아무 말도 하지 말라며 그에게 조언했고, 그는 자신이 게이임을 굳이 밝히지 않았다. 할리우드 배우로서 승승장구하고 있던 루크 에반스는 “주변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그 사실이 폭로될까봐 걱정되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나 과거 그의 인터뷰는 다시 파헤쳐져 소셜미디어(SNS)에서 알음알음 퍼져나갔고, 게이 커뮤니티에서 조롱받는 존재가 됐다. 루크 에반스가 공개적으로 다시 커밍아웃을 하게 된 건 2014년이었다. 주연을 맡은 영화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를 홍보할 때 한 매체에서 공개적으로 ‘게이인 액션 스타로서 새로운 전례를 만들고 있는지’를 질문하면서였다. 그는 “(이성애자 역할 주연을) 이성애자가 아닌 제가 맡았다”며 질문에 부정하지 않았다. 루크 에반스는 그의 자서전에서 ‘반지의 제왕’ 간달프 역으로 유명한 배우이자 성소수자 인권 운동가인 이언 매컬런이 자신의 성공을 가장 먼저 알아본 사람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루크 에반스는 끝으로 가디언에 “여호와의 증인으로 계속 남았다면 매우 슬프고 고립된 삶을 살고 있었을 것”이라며 “그랬다면 제 성적 지향을 포기해야 했을 테고, 지금 이 자리에 있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야마모토 1피안타 눈부신 피칭…오타니 부상 의심 속 다저스 2연승으로 WS 우승 확률 84% 잡았다.

    야마모토 1피안타 눈부신 피칭…오타니 부상 의심 속 다저스 2연승으로 WS 우승 확률 84% 잡았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눈부신 호투와 홈런포 3방을 앞세워 뉴욕 양키스를 누르고 월드시리즈(WS·7전4승제)에서 2연승했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WS 2차전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한국계 토미 에드먼 등의 홈런포를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WS 우승을 위한 84%의 확률을 잡았다. 7전 4승제 WS 역사상 1, 2차전을 잡은 팀은 92번 중 77번(84%) 우승했다. WS 3∼5차전은 29일부터 사흘간 양키스의 홈구장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전날 1차전에서 WS 역사상 처음으로 연장 10회 말 투아웃에서 프레디 프리먼의 역전 끝내기 만루 홈런을 맞으며 눈물을 흘렸던 양키스는 이날도 패배하면서 남은 시리즈에서 4승을 거둬야 전세를 뒤집고 우승할 수 있는 절박한 처지에 몰렸다. 홈런포 3방이 경기 흐름을 결정지었다. 2회 말 공격에서 나선 다저스는 선두타자로 나선 에드먼이 양키스 선발 카를로스 로돈의 3구째 안쪽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솔로 아치를 그렸다. 어머니가 한국인으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야구대표팀으로도 출전했던 에드먼은 포스트시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1-0으로 리드를 잡은 다저스는 그러나 3회초 수비에서 2사후 후안 소토가 야마모토의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우즉 담장을 넘기는 동점 홈런을 날렸다. 리드를 얼마 지키지 못하고 동점이 되면서 분위기가 처질 수 있었지만 다저스는 곧바로 3회 말 반격에서 무키 베츠의 좌전안타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점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는 이어진 기회에서 전날 만루홈런의 영웅 프리먼이 로돈의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연속타자 홈런으로 순식간에 스코어를 4-1로 만들며 분위기를 다저스 쪽으로 끌고 왔다. 양키스는 1-4로 뒤지던 9회 초 공격에서 1점을 만회한 뒤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호세 트레비노가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는 6과3분의1이닝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의 눈부신 호투로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양키스가 9회를 제외하고 단 1안타에 묶였던 것은 534번째 가을야구 경기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만큼 야마모토의 공이 좋았다. 7회 볼넷을 골라 걸어나간 오타니 쇼헤이는 2사 후 도루를 시도했지만 포수 송구에 걸려 아웃됐다. 이때 슬라이딩을 하며 땅을 짚었던 왼쪽 어깨 부위에 통증을 호소했고 트레이너가 상태를 살핀 뒤 함께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MLB닷컴은 ‘어깨 부상’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양키스 간판타자 에런 저지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 “꼼짝마” “너흰 속고 있다” 북한군 생포 ‘한글’ 지침…심리교란 초점

    “꼼짝마” “너흰 속고 있다” 북한군 생포 ‘한글’ 지침…심리교란 초점

    “꼼짝마!” “무기 버려!” “알고 본 거 다 말해” 북한군 러시아 파병이 사실로 드러난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북한군 포로 대응 지침을 배포했다고 26일(현지시간) ‘뜨루하 우크라이나’가 전했다. 이 매체는 “북한군 포로에 대비해 우크라이나군 병사들에게 한글로 작성된 지침이 전파됐다”며 관련 문서를 촬영한 사진 3장을 공유했다. 해당 문서는 우크라이나어로 된 문구, 이를 번역한 한글 표현, 해당 한국어 표현을 우크라이나로 음차한 표기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1번 항목을 보면 우크라이나어 “Кинь зброю!”를 한국어 “무기 버려!”로 번역하고, 이 한국어를 우크라이나 군인이 읽을 수 있도록 다시 “Мугi порьо!”로 쓰는 식이다. 44번은 “Тн військовополонений!”를 한국어 “넌 포로야”로 소개하고 있다. 12번은 “임무가 뭐야”, 16번은 “배고파?”, 20번은 “알고 본 거 다 말해” 등이다. 60개 항목이 담긴 지침에는 ▲“이름, 계급, 보직 말해” ▲“여기 어떻게 오게 됐어” ▲“천천히 다시 말해” ▲“거짓말 하지마” ▲“본부는 어딨어” ▲“부대 위치 어디야” ▲“장비 위치 어디야” ▲“드론부대 어딨어” ▲“군사특기가 뭐야” 등 생포한 북한군을 한국어로 심문할 수 있는 질문도 포함돼 있다. 이후 27일 러시아군 활동을 감시하는 국제시민단체 인폼네이팜은 “온라인에 확산한 지침은 초안이며, 수정·업데이트된 지침이 인쇄돼 이미 쿠르스크 주둔 우크라이나군에 배포됐다. 문서는 PDF 형식으로도 제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채널이 공유한 수정본에는 다수 항목이 새로 추가돼 있었다. 특히 북한군의 심리를 교란하는 내용이 다수 눈에 띄었다. ▲“저항하지마. 무의미야” ▲“생명을 보장한다” ▲“이 전쟁은 너의 전쟁 아니야” ▲“너희는 속고 있다” ▲“너의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다” ▲“항복하면 음식, 물과 치료 받을 수 있다” ▲“러시아 사람은 너를 신경 안 써” 등이 새로 추가된 항목이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북한군을 겨냥한 선전 동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한국어로 제작한 동영상에서 고기 반찬 등 숙식제공이 가능한 포로 수용소를 소개하며 투항을 권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조선인민군 병사들에게 전합니다. 푸틴 정권을 돕기 위해 파견된 여러분, 다른 나라의 땅에서 무의미하게 죽을 필요가 없습니다”라고 강조하며, 투항 ‘핫라인’을 첨부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북한군이 러시아 본토 격전지인 쿠르스크에 집결했다고 25일 보도했다.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8월 6일 급습, 일부 영토를 점령하고 러시아군과 교전 중인 접경지역이다. NYT는 익명의 우크라이나 정부 당국자 1명과 미 당국자 2명을 인용, 북한군 수천명이 지난 23일 쿠르스크에 도착하기 시작했으며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기 위한 반격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들은 북한군이 아직 전투에 참여하지는 않았으며 어떤 역할을 할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23일 첫번째 북한군이 약 6400㎞에 이르는 여정을 거쳐 쿠르스크에 온 이후 매일 수천명씩 도착하고 있다. 북한 병력 이동에 관해 잘 아는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자는 28일까지 최대 5000명의 북한군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이스라엘, 이란에 보복 공격 감행… 尹 “교민 안전 최우선”

    이스라엘, 이란에 보복 공격 감행… 尹 “교민 안전 최우선”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 시설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 이란은 맞대응을 예고했다. 중동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 교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살피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이스라엘 방송은 26일(현지시간) “3차에 걸친 이란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IDF)도 성명을 통해 이란 작전을 완수하고 출격했던 전투기들이 귀환 중이라고 확인했다. IDF는 이날 1차 공격 직후인 오전 2시 30분에 성명을 내고 이란의 수도 테헤란과 주변 군 시설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했다고 발표했다. IDF는 “몇 달 동안 이어진 이란의 공격에 대응해 이란의 군사 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을 진행했다”면서 “이스라엘은 대응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란과 그 대리 단체들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한) 지난해 10월 7일 이후 끊임없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자행해 왔다”고 규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해 “이번 공격에는 모두 100대 이상의 무인 드론과 전투기가 관여했다”며 “공격은 밤새 이란 내 20여개 군 시설을 공격한 뒤 오전 5시쯤 종료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총 3차에 걸친 타격 대상은 주로 이란 내 미사일 및 드론 기지, 생산 시설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 국영 TV는 1차 공격 직후 여섯발의 폭발음이 발생했다고 전하면서 “이스라엘의 공격에 맞서 방공 시스템이 작동해 폭발음이 발생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운영하는 반관영 뉴스통신 파르스는 이스라엘이 테헤란 서부와 남서부의 몇몇 군 기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인한 이스라엘과 이란 양측의 인명 피해는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속되는 공습에 이란은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이란은 즉각 재보복을 예고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취하는 모든 조치에 비례하는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맞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이란을 상대로 한 이스라엘의 보복은 25일 만에 이뤄졌다.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약 200기를 쏘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 등이 살해된 것의 보복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가안보실로부터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상황을 보고받고 “현지 교민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상황 악화에 대비하여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에 국가안보실은 인성환 제2차장 주관으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재외국민 보호 대책을 논의했다. 아울러 범정부차원에서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하면서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 관련 대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은 앞서 이뤄진 이란의 공격에 비례하는 것이었으며, 미국은 어떤 관여도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숀 사벳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우리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과 자위 차원에서 이란 내 군 시설을 공격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말을 앞두고 현재 델라웨어 윌밍턴 자택에 머물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공습 내용을 보고받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지만, 별도로 안보 회의를 소집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CNN은 보도했다.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는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이 양국이 주고 받아온 직접적인 교전의 마지막이 되어야 한다면서 이란에 보복 자제를 촉구했다.
  • 솔비, 18㎏ 감량하더니 결국…“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회의감 들어” 무슨 일

    솔비, 18㎏ 감량하더니 결국…“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회의감 들어” 무슨 일

    가수 솔비가 대상포진에 걸려 한 달간 고생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시방솔비’에는 ‘-18㎏ 유지어터 솔비가 추천하는 식단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솔비는 ‘대상 포진 다 나았냐’는 질문에 “좀 나았다. 진짜 대상포진은 걸리면 안 된다. 한 달 동안 진짜 너무 아팠다”고 말했다. 솔비는 “사람이 진짜 아프면 ‘이렇게 열심히 살아서 뭐 하나?’ 회의감이 든다”고 토로했다. 다만 “근데 이제 조금 나을 만하니까 ‘내가 너무 쉬었나?’ 이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비는 “나 이번에 내가 일중독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누리꾼의 ‘일 안 하면 더 아픈 것 같지 않냐’는 질문에 “어”라고 답했다. 앞서 솔비는 2006년 혼성그룹 ‘타이푼’으로 데뷔했다. 이후 2000년대 후반 MBC TV ‘우리 결혼했어요’,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등 다수의 예능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솔비는 지난 2012년 개인전을 열고 화가로 변신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 뉴욕 파크웨스트 갤러리에 작품을 출품하는 등 화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 “일등석에서 이코노미석 가달라”는 승무원 요구 뒤 벌어진 끔찍한 사건 美 ‘발칵’

    “일등석에서 이코노미석 가달라”는 승무원 요구 뒤 벌어진 끔찍한 사건 美 ‘발칵’

    미국에서 자신의 반려견과 비행을 떠나려던 남성이 일등석에서 이코노미석으로 이동 요청을 받은 뒤 비행 중 반려견이 사망했다며 알래스카 항공을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미 NBC뉴스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마이클 콘틸로는 “지난 2월 1일 있었던 비행에서 반려견 애쉬에게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하고 사람들과의 접촉을 줄이기 위해 일등석 티켓을 샀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장에서 “이코노미석으로 이동하라는 요청을 받아 애쉬가 불안해졌고, 이는 건강 문제로 이어져 결국 강아지가 사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지난 16일 샌프란시스코 카운티 고등법원에 알래스카 항공을 상대로 계약 위반, 과실, 부주의한 채용 및 감독, 정서적 피해에 대한 부주의 등을 이유로 제기됐다. 소장에 따르면 콘틸로는 지난해 11월 아버지, 반려견 애쉬와 코라와 함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뉴욕으로 일등석 티켓을 구매해 이동했다. 이때는 문제가 없었고, 두 마리의 강아지도 무사히 도착했다. 반려견들은 뉴욕에 머무는 동안 건강했으며, 건강을 확인하기 위해 동물 병원에 데려갔을 때 수의사는 두 마리 강아지의 장거리 비행이 안전하다고 확인했다. 문제는 뉴욕에서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오는 길에 발생했다. 콘틸로는 아버지와 함께 두 장의 일등석 티켓을 구매해 강아지들이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일찍 탑승할 수 있도록 했다. 콘틸로는 알래스카 항공 정책에 따라 비행 전에 객실 내 반려동물을 예약했고, 공항에서 추가로 100달러(약 13만원)를 낸 뒤 규정에 맞는 캐리어로 반려동물을 옮겼다고 했다. 그러나 이륙 직전 알래스카 항공의 승무원 등이 콘틸로와 그의 아버지에게 “안전상의 이유”로 이코노미석으로 이동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콘틸로는 승무원에게 “반려견을 이동시키는 것이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으며 “새로운 좌석은 강아지들이 숨 쉴 수 있는 공간이 적었고, 더 많은 사람의 가까이에 있어 강아지들에게 불리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직원들은 이러한 설명을 무시했으며 콘틸로는 결국 이 요청을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애쉬는 즉시 매우 빠르고 무겁게 호흡하며 불안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소장엔 ”콘틸로와 그의 아버지가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을 때 애쉬의 몸은 완전히 사후경직 상태였다”고 적혔다. 미국 수의사 협회는 퍼그나 불독과 같은 짧은 주둥이를 가진 품종은 비행 중 호흡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객실에 탑승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하고 있다. 소송이 제기된 시점까지 콘틸로는 강아지의 죽음에 대해 항공사로부터 연락받지 못했다고 밝혔으며, 반려견에 대해 “자녀가 없는 내게 아들과 같은 존재였다”고 설명했다.
  • 영웅은 프리먼, 오타니도 저지도 아니었다…프리먼 10회 말 끝내기 역전 만루홈런

    영웅은 프리먼, 오타니도 저지도 아니었다…프리먼 10회 말 끝내기 역전 만루홈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1차전의 영웅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도 아니었다. 프레디 프리먼(다저스)이었다. 프리먼은 팀이 2-3으로 뒤진 10회 말 2사 만루에서 끝내기 역전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WS 1차전 홈 경기에서 6-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7전4승제의 첫판을 승리로 장식한 다저스는 2020년 이후 4년 만의 WS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프리먼의 만루 홈런으로 다저스는 WS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 63%를 잡았다. WS 통산 최다인 27회 우승에 빛나는 양키스와 통산 8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다저스의 이번 대결은 많은 관심을 모았다. 미국 동부의 명문 양키스와 서부의 명문 다저스가 WS에서 격돌하는 건 1981년 이후 43년 만이다. 게다가 1981년 WS에서 다저스의 4승 2패 우승에 힘을 보탠 투수 페르난도 발렌수엘라가 사흘 전 6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면서 추모의 의미까지 더해졌다. 1981년 WS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던 스티브 예거와 오렐 허샤이저 등 다저스의 전설이 시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지난해까지 아메리칸리그에서 MVP를 다퉈왔던 오타니와 저지의 격돌로도 관심을 모았다. 경기 초반은 투수전이었다. 양키스 선발 게릿 콜, 다저스 선발 잭 플래허티의 역투가 이어졌다. 다저스가 5회 말 먼저 점수를 냈다. 1사 후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우익수 쪽으로 향하는 3루타를 때렸고 윌 스미스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1점을 챙겼다. 양키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6회 초에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후안 소토가 단타로 출루한 뒤 저지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플래허티를 상대로 역전 2점 홈런포를 때려냈다. 스탠튼은 1볼 2스트라이크에서 플래허티의 몸쪽 낮은 너클 커브를 걷어 올려 왼쪽 폴 안으로 공을 떨궜다. 포스트시즌 6호 홈런.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던 다저스는 8회 말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오타니가 우익수 쪽으로 2루타를 터트렸고, 양키스 중계 플레이 과정에서 나온 실책을 놓치지 않고 3루까지 진루했다. 후속 타자인 무키 베츠가 중견수 쪽 희생플라이를 쳤다. 양키스는 9회 초 2사 후 글레이버 토레스의 홈런성 타구가 관중이 잡아버리며 인정 2루타로 둔갑하는 불운을 맛보며 끝내 득점에 실패했지만 연장 10회 초 다시 앞서갔다. 1사 후 재즈 치좀 주니어가 우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앤서니 볼피 타석 때 3루 도루에 성공한 치좀은 볼피가 유격수 땅볼을 치자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10회 말 1사에서 개빈 럭스의 볼넷, 토미 에드먼의 중전 안타로 1, 2루 기회를 잡았다.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서자 양키스는 오타니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좌완 네스토르 코르테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오타니는 초구를 때렸으나 3루 쪽 파울 플라이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몸을 사리지 않는 알렉스 버두고의 슈퍼 캐치가 빛났다. 양키스가 베츠를 고의 볼넷으로 내보내 베이스를 채운 가운데 프리먼이 코르테스의 초구를 담장 너머로 날려버렸다.
  • 김정은, ‘애국가’ 듣고 눈물 흘리더니…최근 싹 바꿨다는 가사, 왜?

    김정은, ‘애국가’ 듣고 눈물 흘리더니…최근 싹 바꿨다는 가사, 왜?

    북한이 ‘애국가’였던 국가(國歌) 이름을 바꾸고 한민족을 상징하는 가사도 삭제하는 내용의 새로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법(국가법)’을 제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조선중앙통신은 우리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제14기 제33차 전원회의를 전날 만수대의사당에서 열고 ‘국가법’을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국가법의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 연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적대적 두 국가론’을 제안한 이후 남한과 단절 조치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한민족이나 통일을 내포한 표현을 대폭 수정했을 가능성이 높다. 북한의 기존 국가 명칭은 우리와 같은 ‘애국가’였다. 이 때문에 일부 국제 경기 행사에서 주최 측이 남북 간 국가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우리나라 선수 경기에 북한 애국가를 트는 일도 있었다. 북한은 지난 4월 18일부터 조선중앙TV에 ‘애국가’라고 송출하던 국가 표기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로 바꿨다. 영문 표기도 기존 ‘Aegukka’에서 ‘National Anthem’으로 고쳤다. 지난 2월부터는 국가 가사 중 ‘삼천리 아름다운 내 조국’이라는 부분을 ‘이 세상 아름다운 내 조국’이라고 개사했다. 이 역시 한반도 전역을 의미하는 ‘삼천리’ 단어를 의도적으로 바꾼 것으로 풀이됐다. 올 초 혁명가요 ‘빛나는 조국’에 나오는 ‘삼천리 금수강산’ 부분 역시 ‘어머니 우리 조국’으로 개사했다. 국가법이 새로 채택된 만큼 기존 헌법에 있던 애국가 관련 조항도 지난 7~8일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수정이 완료됐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 사회주의헌법 제7장 제171조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가는 ‘애국가’이다”라고 국가의 명칭을 규정해두고 있었다. 한편 북한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회의에서도 ‘북한’의 국호 영어 명칭을 놓고 우리 측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가 북한의 러시아 파병 문제를 비판하며 북한을 ‘North Korea(북한)’라고 말한 것을 트집 잡은 것이다. 북한 측은 “우리 국호를 ‘노스 코리아’라고 부른 대한민국 대표부에 강하게 항의한다. 외교관이 유엔 회원국 이름도 모르면서 국제 평화를 이야기하느냐”라고 말했다. 북한의 유엔 공식 등록 명칭인 ‘DPRK(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로 부르라는 것이다. 북한 외교관들은 기존에 한국을 ‘사우스 코리아’라고 했지만 김 위원장의 ‘두 국가론’ 이후 한국을 ‘ROK(대한민국)’로 부르고 있다.
  • 오타니 WS 등판, 모든 게 열려 있다던 로버츠 감독 입장 바꿔

    오타니 WS 등판, 모든 게 열려 있다던 로버츠 감독 입장 바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등판 가능성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선을 그었다. 로버츠 감독은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7전 4승제) 시작을 하루 앞둔 2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오타니가 투수로 등판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오타니 역시 통역을 통해 “포스트시즌에 던지고 싶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입장을 같이 했다. 지난해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다저스로 이적한 뒤 올 시즌 지명타자로만 출전해 타율 0.310에 54홈런 59도루를 기록하며 MLB 최초로 ‘50홈런-5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오타니가 지난 8월 불펜 투구 등으로 재활을 시작하자 가을야구에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로버츠 감독도 포스트시즌을 앞둔 9월에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오타니의 등판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하지만 다저스 구단이 내부적으로 오타니의 올 시즌 등판에 불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 데 이어 로버츠 감독도 당초 입장을 바꿔 이날 오타니의 등판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 김동연, 미국 이어 유럽(오스트리아·네덜란드) 투자유치 세일즈

    김동연, 미국 이어 유럽(오스트리아·네덜란드) 투자유치 세일즈

    반도체 산업 투자유치 세일즈, ASM·ASML 본사 방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에 이어 오스트리아와 네덜란드 등 유럽을 방문해 반도체 산업 글로벌 협력 강화, 첨단산업 투자유치 세일즈 행보를 이어간다. 경기도는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대표단이 중부 유럽에 있는 오스트리아와 네덜란드를 방문해 경기도 기업들의 유럽 진출을 위한 다리를 놓을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김 지사는 우선 네덜란드에서 세계적 반도체 장비 기업인 에이에스엠(ASM)과 에이에스엠엘(ASML)의 본사를 각각 방문해 투자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1968년 설립된 ASM은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원자층 증착 기술(ALD) 기술 시장의 리더로 연 매출 3조 8천억 원 규모의 세계적 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ASML은 1984년 설립해 연 매출 276억 유로(2023년 기준, 약 40조 원)를 기록한 반도체 제조 핵심 공정의 하나인 ‘노광(Lithography)’ 분야 반도체 장비 전 세계 1위 기업이다. 유일하게 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실리콘 웨이퍼에 회로 패턴을 형성하는 공정) 장비가 생산할 수 있다. 네덜란드에 이어 ‘중소기업 강국’ 오스트리아의 노동경제부 장관을 만난 경제·산업 등 분야별 협력 확대를 모색하고, 네덜란드의 ‘첨단산업 중심지’ 노르트브라반트주와 신규 우호 협력을 체결한다. 또 전 세계 경제인 약 3천 명이 참가하는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회식에서 기조 강연을 하고 행사장에 마련된 경기도관을 중심으로 도내 기업의 유럽 진출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5박 7일간 미국 뉴욕 등 동부지역을 방문해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총 2조 1천억 원의 투자 유치를 한 바 있다.
  • 부동층에 표심 호소한 해리스, 기독교인 결집 시도한 트럼프

    부동층에 표심 호소한 해리스, 기독교인 결집 시도한 트럼프

    미국 대선을 10여일 남긴 23일(현지시간)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적격성을 부각하며 부동층 잡기에 나섰다. 그는 이날 최대 경합지인 펜실베이니아주 체스터타운십에서 CNN방송이 주최한 타운홀 생방송에서 ‘트럼프가 파시스트라고 보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동의하며 최근 이어 온 ‘파시스트’ 압박 공세를 높였다. “국민은 (정치 지형 양극화에) 지쳐 있다”면서 “집무실에 앉아 복수·보복을 계획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해결책에 집중하는 대통령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층 유권자로 구성된 청중들은 불편한 질문들을 던졌다. “조 바이든 행정부와의 차별점이 무엇이며, 현재 공약 정책들을 왜 지난 4년간 못했나”라는 질문에 해리스는 “바이든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리더십이 될 것”이라며 “여태 정책들을 집행해 왔지만 앞으로 더 해야 된다”고 답했다. 2022~2023년 남부 국경을 통한 이민자 유입 급증을 막지 못한 데 대해선 “무너진 이민 시스템을 다루는 초당적이고 포괄적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남부 격전지이자 바이블벨트(복음주의 개신교 성향이 강한 남부 주)인 조지아주를 찾아 기독교계 표심 결집을 시도했다. 그는 파이크카운티의 한 교회 타운홀에서 “우리는 절대 지지 않는다. 그들이 얼마나 나쁜지 봤기 때문에 힘을 얻었다. 기록적인 수로 투표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수가 아주 크면 조작할 수 없다는 걸 확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전투표에 강한 불신을 보였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사전투표를 하겠다”며 다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최근 해리스 부통령에 불리한 지표가 속속 나오는 가운데 유명 통계학자인 네이트 실버는 뉴욕타임스에 실은 기고문에서 “당선 확률은 반반”이라면서도 “직감으로는 트럼프가 이길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된 시카고대 여론조사에서 해리스에게 투표하겠다는 흑인 남성은 58%로, 10명 중 6명이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감히 날 건드려?”…日 직원 무릎 꿇린 中 여성, 무슨 일?

    “감히 날 건드려?”…日 직원 무릎 꿇린 中 여성, 무슨 일?

    일본의 한 명품 브랜드 매장 직원들이 단체로 중국 관광객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는 일이 벌어졌다. 2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팔로워 8200명의 중국인 여성 A씨가 최근 일본을 여행하다 자신의 사연을 중국 소셜미디어(SNS) 샤오홍슈에 올린 소식을 전했다. A씨는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공부한 패션전문가로 알려졌으며 현재 뉴욕에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A씨는 일본 도쿄의 펜디 매장을 방문해 모직 숄을 입어해본 후 구매하기로 했고 매장 재고 창고에서 새 제품을 가져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 한 직원이 그의 허락을 받지 않고 어깨에서 숄을 벗겨내 다른 중국인 부부에게 건네줬다고 한다. A씨는 “완전히 멍했다. 왜 남자 직원이 아무런 설명 없이 내 몸에서 숄을 벗겼을까”라고 말했다. 그는 불만을 제기하는 과정에서도 불편함과 무시당하는 기분을 느꼈다고 했다. 이후 매장 매니저는 A씨를 2층으로 안내했고 매니저와 판매 직원 2명, 통역사까지 총 4명이 일렬로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다만 매니저는 A씨를 돕고 있던 직원과 상의한 후에 다른 고객에게 숄을 주는 것은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일본 내 다른 펜디 매장에서 확인 과정을 거친 후 매니저의 주장을 반박했다. 또한 그는 펜디 본사에도 불만을 제기했고 매장 주인으로부터 사과 메일을 받았다. 사건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A씨의 태도에 대해 지적했다. 아무리 그래도 무릎까지 꿇린 것은 잘못됐다는 것이다. 또한 일본인에 대한 중국인의 갑질 문제로까지 논란이 확산했다. 비판이 이어지자 A씨는 “직원에게 무릎 꿇으라고 요구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실을 알린 본인의 의도가 ‘중국인에 대한 일본인의 차별’에 대한 감정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일본 특유의 문화라는 분석도 나왔다. 홍콩의 딤섬데일리는 일본 직원들의 사과가 ‘도게자’(땅 위에 바짝 엎드려서 절하며 사죄하는 행동)라며 “일본 사회 예절의 초석이다. 중대한 잘못에 대한 용서를 구할 때 나오는 궁극적인 사과”라고 설명했다.
  • ‘세계 초소형’ 루빅큐브, 가격은 얼마?

    ‘세계 초소형’ 루빅큐브, 가격은 얼마?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큐브의 가격은 얼마일까. 미국 뉴욕포스트는 4일(현지시간) 일본 장난감 제조업체 메가하우스가 제작한 세계 최소형 루빅큐브에 대해 보도했다. 가로·세로·높이 5mm, 무게는 0.3g의 3x3 미니어처 큐브는 지난 8월 기네스세계기록에 ‘세계에서 가장 작은 회전 퍼즐 큐브’로 등록됐다. 일반 큐브(가로·세로·높이 5.7cm)와 비교하면 약 1000분의 1 크기다. 세계 최소형 큐브지만 내부의 구조는 실제의 루빅큐브와 거의 동일하다. 6면을 자유자재로 회전할 수 있다. 다만 매우 작은 크기 때문에 큐브를 맞추기 위해선 돋보기로 보면서 핀셋을 활용해야 한다. 메가하우스는 큐브는 이번 프로젝트로 절삭 가공의 한계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절삭기계와 극소경 공구를 사용해 0.0001mm 사이즈의 작업을 컨트롤했다는 것. 이번 세계 최소형 루빅큐브는 루비큐브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CNN에 따르면 메가하우스는 4년 전부터 해당 큐브를 구상하기 시작했고, 2022년에 생산 과정을 시작해 2024년 제작을 완료했다.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사전 주문을 받고 있으며, 내년 4월부터 배송된다. 가격은 77만7777엔(약 705만원).
  • 68년 만에 양대 리그 홈런 1위가 맞붙는다…꿈의 무대 펼쳐지자 입장권 가격 평균 235만원

    68년 만에 양대 리그 홈런 1위가 맞붙는다…꿈의 무대 펼쳐지자 입장권 가격 평균 235만원

    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시작되는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7전4승제)를 앞두고 미국이 들썩이고 있다. 68년 만에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와 애런 저지(32·뉴욕 양키스)라는 양대 리그의 홈런왕이 맞대결을 펼치는데다 서부와 동부를 대표하는 명문구단 간의 43년만의 매치에 관심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입장권 가격은 최소 1358달러(약 190만원)부터 시작하는 등 천정부지로 뛰어오르고 있다. 월드시리즈는 1~2차전이 다저스의 홈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고 29~31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는 3~5차전이 열린다. 5차전까지도 먼저 4승을 거둔 팀이 나오지 않을 경우 11월2일과 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6~7차전을 갖는다. 24일 미국 매체 등에 따르면 MLB 역사상 50홈런을 때린 두 선수가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하는 것은 100년이 넘는 MLB 역사에서도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의 홈런왕이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 것은 1956년 이후 무려 68년만으로 그동안 단 5차례밖에 없었다. 5차례는 1921년 베이브 루스와 조지 켈리, 1928년 루스와 짐 보텀리, 1936년 루 게릭과 멜 오트, 1937년 조 디마지오와 오트, 1956년 미키 맨틀과 듀크 스나이더 등이다. 이 때문인지 MLB 사무국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저지와 오타니가 마주 보는 듯한 사진을 올리며 “두 명의 최고 스타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다. 승자는 누구일까”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특히 MLB닷컴은 “월드시리즈가 끝나고 몇 주가 지나야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가 확정되지만 저지와 오타니의 수상이 유력하다”며 “월드시리즈에서 AL와 NL MVP의 대결을 보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지는 올해 타율 0.322, 58홈런, 14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59를 기록했으며 오타니는 타율 0.310, 54홈런, 59도루, 130타점, OPS 1.036을 올렸다. 여기에 서로 라이벌이라 불러도 전혀 이상하지 않는 명문 구단인 다저스와 양키스와의 대결이라 더욱 관심이다. 두 구단 사이에 펼쳐진 월드시리즈는 1981년 이후 43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마지막 대결에서는 다저스가 웃었다. 이렇게 뜨거운 관심을 받으면서 월드시리즈 입장권 판매가격은 역대 가장 높은 것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CNN이 24일 보도했다. 입장권 재판매 업체인 틱픽에 따르면 재판매 시장에서의 평균 입장권 가격은 1703달러(약 235만원)에 달해 지난해 월드시리즈 평균 가격의 2배에 달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가 우승한 월드시리즈 입장권 가격은 5경기 평균 776달러(약 105만원)였다. 이전까지 가장 비싼 월드시리즈 입장권은 2016년 시카고 컵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당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경기로 평균 1691달러(약 233만원)였다.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가장 저렴한 입장권은 틱픽에서 975달러(약 134만원)에 재판매되고 있으며 뉴욕에서 열리는 3~5차전 중 3차전 좌석 티켓은 1790달러(약247만원)에 팔리고 있다.
  • ‘극한직업?’ 블링컨, 이스라엘 방문 중 날아든 로켓에 “아침 먹다 대피” [포착]

    ‘극한직업?’ 블링컨, 이스라엘 방문 중 날아든 로켓에 “아침 먹다 대피” [포착]

    가자지구 전쟁 종전을 위해 중동지역을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 방문 중 공습 경보를 받고 긴급 대피했다. 23일(현지시간) NBC 방송, 스카이 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아침 블리컨 장관이 머물던 이스라엘 텔아비브 호텔 안에 공습 경보가 울렸다. 이는 호텔 상공에서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발사한 로켓 한 발이 아이언 돔 방공망에 걸려 격추된 직후다. 실제 이 발사체가 폭발하고 나서 흰 연기가 관측되기도 했다. 이에 블링컨 장관을 포함한 미 국무부 고위 관리 일행과 언론인들은 아침 식사 중 구내 식당에서 빠져나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아래층 대피소로 뛰어가야 했다. 당시 도시 전역에 울리던 공습 경보와 대피 안내는 약 10분 후 종료됐다. 이스라엘군은 당시 텔아비브를 포함한 이스라엘 중부 지역에 날아든 로켓 4발 중 2발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다른 1발은 공터, 나머지 1발은 알려지지 않은 곳에 떨어졌으나,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일부 파편이 주차돼 있던 자동차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또 레바논에서 이 같은 로켓들이 발사된 직후 홍해 항구 도시인 엘라트를 표적으로 동쪽(이란)에서 발사된 무인항공기(드론) 2대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이 전날 비행기를 타고 내렸던 벤구리온 국제공항은 헤즈볼라의 중거리 미사일이 날아들어 일시적으로 폐쇄되기도 했다. 그는 이날 이 공항으로 출국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동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과 빈 살만 왕세자는 가자전쟁 종전과 향후 재건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현재 레바논과 수단에서 발생한 상황과 ‘지역 내 국가 간의 더 큰 통합’ 문제를 논의했다는 것이 국무부의 발표다. NYT는 ‘지역 내 국가 간의 더 큰 통합’이 이스라엘과 사우디의 외교관계 정상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스라엘과 사우디의 수교는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공을 들인 핵심 외교정책이다. 사우디는 관계 정상화 대가로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 출범과 함께 미국에 방위 공약과 민간 분야 원자력 개발을 위한 우라늄 농축을 허용 등의 요구 조건을 내건 상태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가자 전쟁 종식과 인질 석방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중동 지역을 순방 중이다. 지난해 10월 가자 전쟁 발발 이후 11번째 중동 순방이다.
  • “여학생 농락하는 흑인男” 열차서 드러눕고 철봉 놀이까지…日 ‘부글부글’(영상)

    “여학생 농락하는 흑인男” 열차서 드러눕고 철봉 놀이까지…日 ‘부글부글’(영상)

    일본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열차 안에서 무례하게 춤을 추는 영상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고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이 24일 보도했다. 최근 틱톡에는 군복 바지를 입은 흑인 남성이 열차를 종횡무진 누비며 춤을 추는 영상이 올라왔다.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촬영된 이 영상에서 남성은 객실 중간 복도에 드러누워 춤을 추고 가만히 서 있는 여학생 옆에 다가가 손짓하다 반응이 없자 난감하다는 표정을 짓는다. 등굣길에 봉변당한 학생들은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자제를 촉구하지만 이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춤을 춘다. 이 영상은 최근 틱톡에 올라와 17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여긴 뉴욕이 아니다. 조용히 지내고 싶으니 도쿄에서는 하지 말아라”, “거기서 그러지 말아라”, “정말 무례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곳에서도 민폐 영상이 촬영됐다. 가장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건너는 곳으로 꼽히는 일본 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 안 그래도 혼잡한 교차로가 더 혼잡해지고 신호등이 빨간불로 바뀌어도 신경 안 쓰고 춤을 춰 안전사고 우려도 나오고 있다. FNN은 해당 영상을 촬영한 당사자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답변을 못 받았다고 밝혔다. 열차 회사 측은 이런 행위에 대해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며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폭주하는 관광객들이 민폐를 끼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칠레 국가대표 출신 체조선수가 일본 여행 중 신사 입구 상징물에 매달려 포즈를 취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논란이 확산하자 결국 그는 해당 영상을 지우고 사과글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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