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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과자류 대량 수입/7개사

    ◎껌·캔디등 2년간 3,500억 어치/보사부,국감 자료 호화·사치성 과소비풍조에 대한 비난의 여론이 높은 가운데 대기업들이 껌·캔디·초콜릿등 과자류와 통조림등 식품을 외국에서 무분별하게 수입,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보사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럭키금성·해태·크라운제과·농심등 7개 대형 수입상사와 식품업체들이 지난 89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모두 3천5백억원 어치의 각종 식품을 수입,국내에 판매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럭키금성은 이 기간동안 1백26억원어치의 초콜릿·햄통조림등을 수입했으며 해태상사는 61억여원 어치의 캔디·바나나칩·인스턴트커피·영지버섯등을 수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두산과 스위스네슬레가 합자한 네슬레식품의 경우 2년반동안 8개국에서 커피류와 초콜릿·소스·통조림·주스등을 무려 2천4백여억원어치나 국내로 들여왔으며 농심은 말레이시아로부터 47억원규모의 팜식용류를 사들이는등 7백50억원 상당의 해외식품을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 생수시장/대기업 눈독/롯데·한진 외국생수 수입 추진

    정부가 생수(광천음료수)시판을 내년 1월부터 허용하기로 방침을 정하자 청량음료업계를 중심으로 식품·제약업계 등 대기업들이 생수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진로음료를 비롯,일화 설악생수 다이아몬드정수 한국청정음료 등 약 13개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생수시장에 제일제당을 비롯,롯데칠성음료·해태음료·두산식품·오뚜기식품·삼양식품·농심·범양식품·크라운제과 등 10여개 식품음료 대기업들이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이밖에 유한양행 동아제약 일동제약 등 일부 제약업체들도 생수시장에 참여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는 별도로 지난 6월초 생수업에서 철수한 한진그룹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에비앙」과 「삐에르」생수를 수입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롯데그룹도 일본 「삿포로생수」의 수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서양귀신 UR」 몰아내려 출마” 열변(광역표밭)

    ◎“사비로 실업고 세우겠다” 재력 과시/“진짜 잘나가는 삼천포 건설” 기염/“채영석 의원 수모”… 후보 지원하다 뺨맞아 ○“댐건설 반대” 한목소리 ○…14일 상오 11시 전북 진안군 안천면 안천국교에서 열린 진안군 제2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는 세 후보가 한목소리로 전북의 최대 숙원인 용담댐 건설 반대를 공약으로 내걸고 지지를 호소. 첫 등단한 무소속 전신기 후보는 『용담댐 건설 반대투쟁위원회 회장으로서 용담댐건설 수몰예정지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댐건설을 결사반대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진안군지역 7개 읍·면이 수몰되는 용담댐 건설을 주민들과 협의없이 추진하는 것은 주민의사를 무시한 것이라고 대부분의 연설시간을 용담댐건설 반대에 할애. 이어 등단한 신민당 송영선 후보도 『용담댐건설은 주민들의 찬성 없이는 절대 건설될 수 없도록 중앙당과 힘을 합해 노력하겠다』면서 농산물가공공장 건설·직장의보와 지역의보 통합·농촌경제 활성화 등을 공약. 세 번째 등단한 무소속 김영두 후보 역시 『용담댐 건설은 주민들의 허락의사 없이는 결코 건설될 수 없다』고 목청을 고조. ○교량역할 최선 다짐 ○…14일 상오 괴산 도안국교에서 열린 충북 고산 제3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5백여 명의 유권자들이 몰려들어 뜨거운 열기를 표출. 민주당의 이규설 후보(36)는 『썩은 정치와 서양귀신인 우루과이라운드를 몰아내고 현정권에 준엄한 심판을 내리고자 출마했다』고 토로한 뒤 『증평·도안의 명예와 자존심을 되찾는 유일한 길은 나에게 한 표를 주는 것』이라고 유도. 민자당의 김봉삼 후보(55)는 『봉삼이란 이름은 가정과 지역사회·국가와 민족을 위해 봉사하라고 선친께서 지어준 것』이라고 자신의 이름을 풀이하면서 서울에서 대학을 다닌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증평에서 살아온 토박이임을 강조,지역사회를 위해 열심히 뛸 자신을 밀어 달라고 역설. 무소속의 황일성 후보(48)는 『현 정치상황은 정치는 정치대로,국민은 국민대로 표류하고 있다』고 주장,정치와 국민간의 교량역할은 물론,밑으로부터 분출되는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헌신하겠다며 지지를 호소. ○“순종에 몰표를” 호소 ○…남제주군 제1선거구 합동연설회장인 안덕국민학교 교정에는 1천5백명 이상의 청중이 모여 전례없이 뜨거운 열기. 유세에서 인근 대정읍이 연고지인 민자당의 이사진 후보와 무소속의 김동규 후보는 『안덕면에 친인척이 많아 제2의 고향』이라고 전제,『사업체가 안덕면에 진출해 있어 뗄래야 뗄 수 없는 인연을 갖고 있으니 밀어 달라』고 호소하는 등 안덕표 공략에 안간힘. 마지막으로 등단한 안덕면 출신의 무소속 강영지 후보는 「무소속 종자론」을 들고 나와 관심을 끌었는데 『정당공천탈락자나 독재정권에 아부한 자,선명성을 위장한 자는 잡종무소속이기 때문에 나와 같은 순종무소속에 표를 몰아 달라』고 당부. ○소복에 어깨띠 “눈길” ○…14일 상오 10시30분 2천여 명의 유권자가 운집한 가운데 남포국민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충남 보령군 2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는 옥중출마한 무소속 오찬규 후보 연설 순서에 오 후보의 부인인 김화자씨(39)가 소복차림으로 연설회장에 나타나 눈길. 김씨는 소복 위에 「기호3번 오찬규」라는 어깨띠를 두르고 오 후보 지지자들과 함께 선거홍보물을 돌리는 등 지지를 호소. 맨먼저 단상에 오른 무소속 이창주 후보는 『야권표를 분산시켜 민자당 후보를 돕기 위해 출마했다는 소문은 사실무근』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뒤 『오로지 농민만을 위해 출마한 진짜 농사꾼』임을 강조. 이어 등단한 민자당 신홍제 후보는 『서해안 개발 등 산적한 지역문제를 스스로 풀겠다』고 지지를 호소한 뒤 『사비로 남포면에 종합실업고를 세우겠다』며 재력은 은근히 과시. ○임해공단 조성 약속 ○…14일 상오 11시 시내 동서금동 구철길부지에서 열린 경남 삼천포시 제2선거구 유세장에는 30도가 넘는 더위 속에서도 3천여 청중이 모여 열기로 가득. 첫 연사인 민주당 최익호 후보는 『장기집권 음모와 대통령병이 이루어낸 3당 야합이 바로 민자당』이라며 여당을 맹공한 뒤 『우리 고장 삼천포를 잘 나가다 빠지는 삼천포가 아닌 진짜 잘 나가는 삼천포로 만들겠다』며지지를 호소. 이어 민자당 김태웅 후보는 『전국에서 최하위의 시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삼천포가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삼천포가 되도록 힘쓰겠다』며 국제무역항 개발,임해공업단지 조성,실업전문대 유치,종합복지회관 건립 등을 공약하며 한 표를 부탁. 마지막으로 등단한 신민당 정원철 후보는 『오늘날 학생들의 민주화운동 덕분에 지자제선거가 실시돼 막걸리도 얻어먹고 통장들 일당도 받는다』고 비아냥거리며 『국회의원도 의사인데 도의원마저 약사를 뽑아서야 되겠느냐』며 민자당 김 후보가 약사인 점과 이 지역 황성균 국회의원이 의사인 점을 겨냥. ○30대,욕설과 함께 때려 ○…14일 하오 3시5분쯤 전북 군산시 제3선거구 합동연설회가 열린 신풍동 신풍국교 합동연설회장에서 신민당 채영석 의원이 유세를 보러나온 김덕남씨(37)로부터 뺨을 한차례 맞고 어안이 벙벙. 채 의원은 이날 신민당 공천을 받은 문창우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운동장에 나와 청중들과 악수를 하면서 김씨에게 손을 내밀었다가 『더러운 놈』이라는욕설과 함께 뺨을 맞는 수모를 당한 것. 한편 채 의원을 폭행한 김씨는 광역의회선거 후보자 공천과 관련,채 의원에게 불만을 느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잘 알고 있다” ○…이날 상오 11시부터 경기도 여주군 대신면 대신국교 운동장에서 열린 여주 3선거구 합동유세에는 마침 장날을 맞아 1천여 명이 넘는 청중들이 모여 3후보의 연설을 끝까지 경청. 첫번째로 등단한 민자당 고환림 후보는 『농촌에서 태어나 농심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농민의 대변자가 되겠다고 다짐. 이에 반해 두 번째 등단한 민주당 권재국 후보는 대신면사무소와 경기도교육청에 근무한 경험과 젊은 패기를 앞세워 ▲주민 동의없는 쓰레기매립장·골프장 설치 반대 ▲면민공청회 실시 등을 공약. 한편 무소속의 김종성 후보는 청중들은 거의 바라보지도 않고 원고만 읽고 내려가면서 『열심히 하겠다』고만 연발해 청중들로부터 야유.
  • 형식승인없는 외제등 판매/대기업등 1천여사 적발/공진청,일제단속

    두산산업이 형식승인미필인 미국산 전기냉장고를 버젓이 수입판매하는가 하면 농심 삼도물산 등이 품질표시 없는 젖병을 수입판매하는 등 대기업이 공산품 품질관리법을 따르지 않고 있어 당국이 제재에 나섰다 공업진흥청은 4월22∼27일 15개 시도 합동으로 일제단속을 실시,사전검사를 받지 않은 상품을 판매한 41개 업소와 불법상품을 공급한 6개 제조업소,그리고 9개 수입업체를 밝혀냈으며 특히 대기업들이 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음을 적발해냈다. 제일모직이 이탈리아로부터 수입판매하는 혁대,금강제화의 수입구두,에스에스패션의 혁대,동아제약의 칫솔 등은 한결같이 품질표시가 없으며 코오롱이 수입한 혁대는 치수 등 품질표시가 부적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중외산업은 품질표시 없는 영국제 수입왁스를 판매하고,방림방적은 TC원단의 혼용률 등 품질표시를 지키지 않았다. 공진청은 이번 단속에서 검사미필상품만 판매한 41개 업소 및 공급해준 6개 메이커 9개 수입업체를 적발했다. 또한 전기용품안전관리법을 위반한 1백49개 판매업소와 15개 수입업체,3개 제조업소 및 품질표시 의무를 따르지 않은 불법상품을 판매한 5백2개 판매업소와 33개 수입업체 2백66개 제조업체를 적발했다. 공진청은 단속결과를 관할 시도별로 사직당국에 고발조치케 하고 판매업소도 고발하며 상품을 수거,폐기처분토록 했다.
  • 중동전에 희비 엇갈리는 업계

    ◎유화업계 “울상”… 식품업계 “빙그레”/방독면·의료기기 생산업체 풀가동/불황겪던 석탄산업 호황,재고 바닥/백화점·여행사·호텔·유흥가엔 찬바람/해외건설·종합무역상사는 복구·전쟁특수에 눈독 페르시아만 전쟁이 국민생활에 엄청난 영향을 초래한 가운데 국가 경제계는 업종별로 호·불황이 겹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석유화학업계가 기초원료 및 유분의 국제가격 폭등과 구득난이 겹쳐 조업단축이 불가피한 것을 비롯,조선업계와 중동지역이 주요 수출지역이던 섬유업계,그리고 무역업계는 페르시아만 전쟁의 여파로 한파를 맞고 있다. 이와함께 백화점 호텔 여행업계와 유흥업소 등에서는 손님이 크게 줄어 울상을 짓고 있다. 반면 석유 등에 눌려 사양산업의 길을 걷던 석탄업계는 상대적으로 활기를 띠고 있으며 해외건설업체와 종합무역상사들은 장기적으로 전쟁지역의 개발,복구사업의 참여에 눈독을 들이며 중·단기 전쟁특수를 겨냥한 상품개발에 들어갔다. ○…지난해 8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이래 페르시아만 사태에 따른 특수로 이득을 본 것은 국내의 방독면·군복·의료기 생산업체. 정부의 중동지역 경협 지원방침에 따라 방독면 생산업체인 삼공물산은 지난 82년이래 처음으로 90년 한햇동안 국산모델 방독면 16만개(9백60만달러어치)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 수출,호황을 맞았다. 전쟁발발 이후에는 1회용인 정화통 등 방독면 부속품에 대한 수요를 포함,계속해서 상당한 방독면 특수가 생길 것으로 보고 대중동수출 방안을 강구중이나 현재 생산능력이 월 2만개에 불과한 것이 애로라면 애로. 또 군복·군화·철모·제독제 등 군수장비 생산업체 및 의약품·의료기기·비상식량 메이커들도 정확한 액수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페만 특수를 누리고 있다. ○경협 지원창구 이용 이들 업체들은 독자적인 수출마케팅 능력을 갖추지 못해 정부로부터 중동지역 경협 지원창구로 지정된 고려무역을 통해 대중동수출에 나서고 있는데 오는 3월까지를 시한으로 이집트·요르단·시리아·모로코·터키 등 5개국에 제공될 4천만달러 상당의 경협 지원물자를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현지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기름값이 크게 오를 것을 우려한 시민들이 연탄판매 업소마다 몰려들면서 그동안 깊은 불황에 빠졌던 석탄업계도 활기. 지난해 중반까지도 석탄이 팔리지 않아 저탄장 등에 수북이 쌓여있던 재고량이 페만전쟁의 위기가 높아지기 시작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바닥나기 시작했고 최근엔 탄을 캐기가 무섭게 도시의 연탄공장으로 팔려가고 있다. 강원도 집계에 따르면 태백시 관내 19개 탄광에서는 지난해 말까지 4백10만3천t의 무연탄을 생산한 반면 판매량은 그보다 20만2천t이 많은 4백30만5천t을 기록,재고까지 바닥난 것으로 드러났다. ○…해외건설업체들은 페만에서의 전쟁발발로 당장은 재산손실이 불가피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유리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 유가상승으로 중동산유국의 수입이 크게 늘어 전후복구사업·군사시설·산업시설 등 개발수요가 늘어나 해외건설업체들의 참여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건설업계는 지난 1·2차 석유파동후의 해외건설발주 및 우리나라 수주가 급증한 점을 감안할 때 페만전쟁 후에도 이를 기대하고 있다. 중동건설시장에서 우리나라는 지난 85년이후 최근 5년 동안 총 95억3천만달러를 수주,시장점유율이 평균 14%를 차지하고 있다. ○…정유업계는 등유·경유 등 민생유류가 사재기·매점매석 등으로 날개 돋친듯 팔리고 조만간 기름값이 인상될 예정이어서 호황을 누리는 것처럼 보이나 사실은 그렇지 않은 상태. 정유사는 정부가 공시해 놓은 기준 이상의 이익을 낼 수 없을 뿐더러 기름값이 인상되기전 재고 및 생산물량을 정부에 통보하도록 되어있고 만일 이를 위반하거나 속일경우 곧바로 세무사찰로 이어져 오히려 불이익을 당하기 때문이다. ○…석유화학업계는 나프타·에틸렌·프로필렌 등 기초원료 및 유분의 국제가격 폭등으로 정상조업이 불가능한 실정. ○사실상 호황과 거리 이에따라 유화업계가 조업단축에 나설 경우 석유화학제품을 소재로 하는 자동차·전자 등 국내 주요산업도 잇따라 큰 타격을 받게 될 전망이다. 또한 석유를 원료로 하는 도료·플라스틱·화학섬유·신발업종이 원료구득난과 국제수요감소 등으로 말미암아 일부업종의 조업단축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신발과 섬유업계는 페만전쟁의 영향이 앞으로 1∼2달후에 본격적으로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원자재가격 폭등과 해외수요 감소로 휴·폐업 업체가 속출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다만 정유공장과 석유화학 제품공장을 함께 보유하고 있는 일부 업체는 석유가격 인상에 따라 화학제품 가격도 같이 오르게 돼 손익이 「반반」이라고 설명. ○…지난해 세계적인 조선경기호황에 힘입어 사상최고의 조선수주를 기록했던 국내 조선업계는 페만사태 발생이후 지난 6개월 동안 해외수주실적이 하나도 없자 불안감이 고조. 이는 일단 전쟁이 터져 기존 유전시설이 파괴돼 불타버렸을 경우 중동산 원유를 실어나를 배가 필요없는 점을 고려,해외선주들이 일제히 선박발주를 중단한채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매출 50% 이상 줄어 조선업계는 지난해 확보한 물량으로 앞으로 1년6개월 정도는 더 버틸 수 있으나 앞으로 계속해서 수주를 못하게 되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일감이 부족하게된다는 것. ○…백화점·재래시장 등 유통업계의 고객은 전쟁이 확산되면서 평소보다 20∼30%가 줄어들었다. 올들어 첫 바겐세일을 실시,매장이 붐볐던 롯데·신세계·현대·미도파 등 대형백화점들은 전쟁이 터진 17일부터 이같은 현상이 뚜렷한데 매출액은 50% 이상 줄었다는게 백화점측의 설명. 대부분의 슈퍼마켓에서는 쌀·라면 등 생필품이 17일 순간적으로 판매증가현상을 보였으나 18일부터는 평소 수준으로 되돌아 가고 있다. 농심의 한 관계자는 『개전초기인 17일 하오 라면 주문량이 30% 가량 늘었으나 현재 각 영업점으로부터의 주문실적은 종전과 크게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 전자상가 등 전기제품 상가들은 평소보다 매출액이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전력수요가 많은 난방기기·냉장고·세탁기 등은 상담조차 끊겼다고.
  • 가공용 쌀 소비 늘린다/95년엔 올 4배 늘려 2백만섬 목표

    정부는 현재 연간 50만섬 수준에 머물고 있는 가공용 쌀 소비량을 오는 95년에 2백만섬 가량으로 대폭 확대하기 위해 쌀을 원료로 사용하는 중소가공 공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8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쌀 생산량의 안정적 확대추세와 정부미 재고누적에 따른 부담경감을 위해 쌀 소비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보고 학교급식 확대,증류주의 쌀사용 허용 등과 함께 중소가공 공장에 대한 자금지원을 통해 새로운 제품의 개발 및 개발제품의 수출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지난해 효성농수산·대진식품·송학식품 등 3개 업체를 대상으로 1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으나 올해는 지원대상 업체를 4∼5개로 늘리고 지원자금도 20억원으로 확대했으며 내년에는 지원자금을 30억원,지원대상 업체를 6개로 늘리는 등 연차적으로 지원시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심·삼양·기린·백화양조 등 대기업들의 쌀 사용을 적극 추진,이들 업체가 신제품개발 등을 통해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농심등 18개 식품업체/청소출연금 부과키로

    건설부는 7일 국립공원의 쓰레기 청소를 위해 라면 제조업체인 (주)농심 등 18개 주요식품업체를 청소원인자출연금부과 대상업체로 추가지정,지난해 매출액과 발생된 제품의 폐기물 등을 감안하여 청소출연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번에 청소출연금부과 대상업체로 추가 지정된 업체는 농심 삼양식품 롯데제과 해태제과 동양제과 빙그레 크라운제과 동원산업 오뚜기식품 동서식품 남양유업 매일유업 서주우유 사조산업 고려산업 정식품 오양산업 비락 등이다. 이로써 병·깡통·포장지 등 쓰레기 발생원인을 제공하여 청소출연금을 내게되는 업체는 진로등 주류와 청량음료를 생산하는 19개 업체에서 37개 업체로 늘어나게 됐다. 청소출연금은 지난해 3억4천만원이 부과됐으며 올해는 4억원 가량 부과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어정쩡한 「추곡수매」/증폭되는 농민 불만

    ◎시위 확산의 저변과 정부의 입장/UR 파고속 가격ㆍ수매량 결정 늦어져 반발/산지쌀값 폭락,물량 작년수준을 요구 농민/농가소득 보전ㆍ물가안정 사이서 고심 정부 올해 추곡수매가와 수매량의 결정이 늦어지면서 농민들의 집단시위ㆍ과격행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일부지역에서는 벼가마를 태우는 사태까지 발생,쌀 한톨,밥알 한알을 아끼는 농심에서 볼 때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농민들이 수매가ㆍ수매량 결정을 앞두고 과격행동으로 나오게 된 직접원인은 물론 수매정책에 대한 결정이 늦어지고 있는 데다 그 내용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정부의 수매계획이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고 정부안이 결정되더라도 다시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절차를 남겨놓고 있다. 그러나 올해 수매가격 인상률을 한자리 수로 억제하고 수매량도 대폭 줄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그동안 대통령을 비롯한 정책입안자들이 여러 차례 밝혔고 이것이 농민들의 요구와 적지 않은 거리가 있어왔다. 정부측은 재고미와 이에 따른 재정부담의 가중,물가파급 영향 등 제약요인이 적지 않기 때문에 이같은 방침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반면에 농민들은 큰 폭의 생산비 인상과 산지 쌀값이 폭락하고 있기 때문에 수매량이 지난해 수준 만큼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자리 수 인상과 수매량을 대폭 줄이겠다는 정부안을 주도하고 있는 기획원측은 특히 통일벼의 재고 누증에다 재정부담을 내세워 수매량을 6백만∼7백만섬 정도로 주장하고 있고 수매가도 일반벼의 경우 7∼8% 이내로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기획원은 그동안 수매가와 방출가의 차이로 양특적자가 지난해말까지 3조7천억원에 이르고 있고 이중 2조9천억원을 재정에서 갚을 만큼 부담이 크다는 점을 그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더욱이 양곡 1백만섬의 저장비가 연간 3백40억원이 드는데 재고가 1천만섬이 넘는다면 어떻게 되겠느냐는 것이다. 이런 여건에서 올 10월말 현재 정부미 재고가 지난해보다 3백34만8천섬이 많은 1천2백12만섬에 이르고 있고 창고보관능력까지 감안하면 수매량을 지난해보다 대폭 줄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현재 정부미 재고가 1천만섬을 넘어서게 된 것은 지난해 쌀 수매량을 통일계 6백만섬,일반미 6백만섬 등 모두 1천2백만섬으로 88년(6백72만섬)의 배 가까이 늘려놓았기 때문이다. 현재의 정부미 재고량은 비상시에 대해선 전체 국민이 2개월 정도 먹을 수 있는 적정재고량(7백만섬)을 5백만섬 이상 웃도는 물량이다. 이에 따라 기획원은 올해 수매량을 대폭 줄일 방침을 세우고 올 예산에 일단 연초에 예시한 통일계 수매량 4백50만섬과 일반계 1백50만섬 등 모두 6백만섬만을 수매할 수 있도록 1조8백50억원을 계상해놓았다. 반면에 양곡정책의 주무부처인 농림수산부는 이런 상황에서 예년과 달리 기획원과 농민의 틈바구니에서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한 채 눈치만 살피기에 급급한 실정이다. 더욱이 올해 추곡수매가와 수매량에 대한 정부안의 결정이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의 연말 타결을 앞두고 농촌의 불안감이 팽배하게 된 데다 전남 함평ㆍ영광의 보궐선거 시기와 겹쳐지자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겠다는 정책적인 배려로 지난해(11월2일)보다 늦어지게 됐다. 정부는 쌀 수확이 지난달 끝나자 하는 수 없이 지난 1일부터 예산에 계상된 물량만을 잠정적으로 각 시도별로 배정,수매에 들어갔는데 지역별 배정량이 대부분 지난해의 절반수준도 안되자 가뜩이나 예민해진 농민들의 시위 등 과격행동을 초래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전북지역의 경우 일반계 수매배정량이 지난해 46만섬이었으나 올해는 절반수준인 28만2천섬에 불과하다. 여기에 정부측이 수매량을 지난해보다 대폭 줄이고 수매가도 한자리 수로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히자 더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고 여긴 농민들 중에는 일반미를 수매가 이하로 내다 파는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정부의 수매정책에 대한 불만이 증폭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농민들은 현재 산지 쌀값이 수매가 이하로 폭락하고 있어 수매가 인상률이 어느 선에서 결정되느냐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수매량을 지난해 수준 만큼 늘려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 농민을 대표하는 농협도 지난달 17일 정부에 수매가와 수매량을 건의하면서 수매가는 지난해보다 17.7% 인상해주고 수매물량은 농가가 희망하는 전량으로 결정해줄 것을 요구했었다. 야당인 평민당은 수매가의 경우 일반계 23.9%,통일계 21.9% 각각 인상해주고 수매량도 일반계는 지난해와 같이 6백만섬,통일계는 농가희망전량으로 책정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비해 농림수산부의 양곡정책 자문기관인 양곡유통위원회는 지난달 24일 기획원과 농협의 중간선의 추곡수매가 인상률과 수매량을 정부에 건의했다. 양곡유통위는 대정부 건의에서 수매가 인상률을 일반벼 10.5%,통일벼 5.5%로 제시했고 수매량은 통일계 4백50만섬,일반계 3백만섬 등 모두 7백50만섬으로 결정하는 것이 비교적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농가소득 보상 ▲물가상승 억제 ▲양질미 생산장려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고 양곡유통위는 설명했었다. 양곡유통위는 올해 쌀 생산비 인상률은 제일 생산성이 좋은 논부터 열악한 논까지 1백등급으로 나눌 경우 90번째 등급의 한계답 생산비를 보장하는 선에서 5.3%이며 일반계의 경우는 여기에 농민소득 보상과 질 좋은 쌀의 생산장려금으로 5.2%를 얹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농민들이 시위 등 과격행동을 보이자 이번주중 추곡수매가와 수매량을 결정키로 계획을 세우고 농민들의 희망을 반영,수매량은 기획원이 당초 주장한 6백만섬에서 2백만∼3백만섬을 늘릴 방침이나 수매가 인상률은 양곡유통위안 범위에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매년 가을 추곡수매를 둘러싼 정부와 농민간의 줄다리기는 연례행사였고 간혹 수매가격 인상률을 둘러싼 일부지역의 시위는 있었지만 수매량과 관련된 전국적인 과격시위는 올해 처음인데 이는 수매가 등의 결정이 지금까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계산방식이나 방법보다는 정치ㆍ사회적 변수에 의해 크게 좌우돼온 데서 비롯된 것이다. 이번 수매가 결정을 계기로 쌀값이 정치ㆍ사회적 요인에 의해서 결정되어야 하는지 여부에 대한 판단이 내려져야 수매가를 둘러싼 시비가 사라질 것이다.
  • 선정과정 난음우려 조기확정/새 민방 지배주주 「태영」 선정의 배경

    ◎참여신청 60건 한달간 자료분석/「객관성」 의식,막판까지 진통 거듭 새 민방의 주체가 확정됨으로써 민방시대의 출현이 가시화됐다. 곧이어 우리의 방송체제는 지난 80년 언론통폐합 이전과 마찬가지로 공ㆍ민영 공존체제가 됐으며 앞으로 지방에도 권역별로 새 민방이 나타날 것이 확실시돼 바야흐로 민방 전성기가 다가올 전망이다. 정부는 31일 제4차 민방설립추진위에서 최초 납입자본금 1천억원의 30%를 출자해 실질적 주인이 되는 지배주주로 건설업체 태영을 선정하고 5∼7% 출자 대주주 5개 기업,1∼3% 출자 군소주주 25개 기업 및 개인 등 모두 31명의 주주명단을 확정발표했다. 당초 오는 10일께 발표하려던 일정을 이처럼 크게 앞당겨 발표한 것은 관계기간으로부터 신청자의 관련명세서류가 일찍 도착한 데다 주체 선정과정을 둘러싸고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관련업체 및 신청자들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각종 루머와 의혹설이 꼬리를 물고 있는 상황이 상당히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하면 정부가 주체선정을 발표하는 시점에서 민방허가권을둘러싼 정부의 역할을 일단 마감,소문의 피해로부터 벗어나겠다는 것과 함께 새 민방의 주주들에게 「방송창조」 준비작업이라는 책무를 가급적 빨리 부여하겠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공보처로서는 지난 6월 임시국회에서 방송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방송관련법을 통과시킨 뒤 새 민방 허가를 위한 작업을 진행시켜 오면서 6공의 언론정책원칙과 상반되는 억측이 각계로부터 쏟아져나와 곤혹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공보처는 「공정심사」를 강조하며 지난 9월10일부터 한 달 동안 민방참여 희망자들로부터 모두 60건(컨소시엄ㆍ개별기업ㆍ개인)의 신청을 접수받아 선정을 위한 자료분석작업을 해왔다. 이중 가장 신경을 쓴 부문은 민방의 수장인 지배주주를 누구로 선정하느냐 였다. 지배주주를 희망한 신청자는 컨소시엄 형태로 신청한 인켈(대표 조동식) 한독(조덕영) 중소기업민방추진위(황승민)를 포함,단독신청한 태영(윤세영) 농심(신춘호) 일진그룹(허진규) 대성제분(고영준) 강성구 씨(비디오아트 대표),기독교교단출자 중앙방송(가칭) 등 모두9건이었으나 막판까지 저울질을 한 것은 인켈ㆍ태영ㆍ일진그룹 등 3개사였다. 3개사 가운데 일반인에게 다소 낯설은 태영을 선택한 데는 무엇보다 기업주가 주력업종을 방송으로 전환,이에 전념하겠다는 강한 의지표명과 여의도에 연건평 6천5백평의 사옥을 가져 쉽게 방송사로 개조할 수 있는 점이 크게 작용해 사업성격상 「제격」이라는 오디오기기전문업체 인켈을 따돌렸다는 후문이다. 인켈의 경우 당초 신청형태인 컨소시엄형태에 미련을 버리지 못해 「손해」를 봤으며 인켈과 컨소시엄을 형성한 한국화장품 등 4개 기업ㆍ단체도 같은 생각이어서 하나도 구제되지 못했다. 일진은 허진규 회장이 산하 3개 기업과 합동으로 30% 출자를 신청,자금조달에 상대적으로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보여 7% 출자 대주주로 물러섰다. 특히 태영의 경우 선정발표 4∼5일 전부터 증권시장 등에서 갖가지 루머와 함께 「내정설」이 나돈 업체이므로 의혹설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 같다. 지배주주 선정에서 1차 탈락한 중소기업민방추진위와 기독교단출자 중앙방송은 특정이익집단의 이익대변 가능성,농심은 롯데그룹과의 연관 때문에 탈락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독은 경영상태,강성구 씨는 자금출저,대성제분은 자금조달 능력이 문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체선정 과정에서 알게 모르게 정부가 관심을 기울인 분야는 지배주주가 총주식의 30%(3백억원) 밖에는 소유할 수 없도록 법적인 규제를 당한 때문에 확실한 경영권 담보장치를 어떻게 마련하느냐였다. 이에 따라 공보처는 컨소시엄 형태로 접수한 공동신청자들의 경우 부적격자들이 컨소시엄에 다수 포함돼 원형을 인정치 않고 개별심사를 통해 총주식 51% 출자지분을 「인위적」으로 형성해주기 위해 방송경영이념ㆍ경영기법ㆍ원만한 인적 구성을 중심으로 「헤쳐 모여」식의 주주연합구도로 재편성했다. ○민방주주 ◇지배주주(30%)=▲태영(윤세영ㆍ강원 출신) 출자희망 30% ◇대주주(7%)=▲대한제분(이종각ㆍ평남) 〃 11% ▲일진(허진규ㆍ전북) 〃 30% ▲로켓트보일러(김양수ㆍ경북) 〃 10% ◇대주주(5%)=▲한주홍산(신영균ㆍ황해) 〃 11% ▲건영(엄종일ㆍ경북) 〃 25% ◇군소주주(4%)=▲이건산업(박영주ㆍ경남) 〃 5% ▲남성(윤봉수ㆍ황해) 〃 5% ▲쌍방울(이봉녕ㆍ전북) 〃 10% ▲대일건설(박희주ㆍ평남) 〃 3% ◇군소주주(2%)=▲동해실업(채철ㆍ경북) 〃 3% ▲한미약품(임성기ㆍ경기) 〃 2% ▲중경개발(박병배ㆍ충남) 〃 2% ▲한성화학(지성한ㆍ강원) 〃 2% ▲흥양(김운석ㆍ전남) 〃 5% ▲동승기업(이동호ㆍ경북) 〃 3% ◇군소주주(1%)=▲이랜드(박성수ㆍ전남) 〃 5% ▲대성전선(양시백ㆍ서울) 〃 3% ▲제일산업(장세헌ㆍ경북) 〃 3% ▲경신공업(김현숙ㆍ경기) 〃 2% ▲대진침대(신형주ㆍ전남) 〃 2% ▲성우금속(이명근ㆍ함남) 〃 1.5% ▲화성산업(이인중ㆍ대구) 〃 1% ▲한승건업(박영재ㆍ경북) 〃 1% ▲에이스침대(안유수ㆍ황해) 〃 1% ▲협진양행(이규양ㆍ경기) 〃 1% ▲진합정공(이영섭ㆍ서울) 〃 1% ▲종근당(이종근ㆍ충남) 〃 1% ▲대원전선(이호직ㆍ충남) 〃 1% ▲크라운제약(신화용ㆍ강원) 〃 1% ▲로얄섬유(박엽래ㆍ충남) 〃 1%
  • 새 민방 주체 오늘 결정/인켈ㆍ태영ㆍ일진 3파전

    ◎설립위,3곳에 신청자료 보완 요청 새 민방의 지배주주는 오디오기기 전문업체인 인켈사ㆍ건설업체 태영ㆍ알루미늄중견기업 일진 등 3개사 중에서 선정될 전망이다. 정부는 30일 이승윤 부총리 주재로 정영의 재무ㆍ이어령 문화ㆍ박필수 상공ㆍ이우재 체신ㆍ최병렬 공보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민방설립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어 민방주체 선정작업을 논의,지배주주로 신청한 9개 법인ㆍ개인 중 6개 법인ㆍ개인은 공보처가 마련한 선정 기준에 저촉된다고 보고 인켈ㆍ태영ㆍ일진 중에서 지배주주 1인을 선정키로 했다. 지배주주는 31일 하오 다시 열리는 제4차 민방설립 추진위회의에서 결정키로 했다. 최병렬 공보처 장관은 회의가 끝난 뒤 『인켈ㆍ태영ㆍ일진 등으로부터 방송참여 계기ㆍ방송의지ㆍ주주연합시 선호기업 등에 관한 자료를 더 보완받아 이를 검토,지배주주 적격자를 선정키로 했다』고 밝히고 『오늘 회의에서는 60건의 민방참여 신청자의 관련 서류를 전체적으로 모두 분석했으며 이중 반정도가 민방참여 자격에 하자가 없는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결과 지배주주에서 1차 탈락한 신청자는 컨소시엄 형태로 신청한 한독ㆍ중소기업민방추진위와 단독신청한 농심ㆍ대성제분ㆍ강성구 씨(비디오아트 대표)ㆍ기독교 교단출자중앙방송(가칭) 등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당초에는 이날 지배주주 1인만이라도 최종 확정할 예정이었으나 관계부처간 이견이 예상외로 커 결정이 늦춰지게 됐다』고 말했다.
  • 공보처의 선정작업 어떻게 돼가나

    ◎드러나는 「민방」 주인… 3개사로 압축/지배주주에 인켈·태영·일진 유력/중기추진위·「중앙방송」은 배제 확실/소주주는 25인 내외로 업종 안배 수도권을 중심시청지역으로 삼는 새 민방의 「주인 찾기」작업이 2일부터 본격화됐다. 공보처는 이날 민방참여신청 60건(컨소시엄·개별법인·개인)에 대한 관련명세 서류를 경제기획원·상공부·국세청·치안본부 등으로부터 넘겨받고 민방주체 선정에 착수했다. 공보처는 선정작업에 따른 잡음을 가급적 줄이기 위해 「속전속결」원칙을 세우고 이번 주말까지는 민방주체를 확정 발표한다는 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공보처가 지금 단계에서 하고 있는 작업은 두 가지. 하나는 민방참여신청 60건의 「신상명세서」를 파악,자격미달자를 가려내는 작업이며 또하나는 민방주체중 수장격인 지배주주를 점찍기 위한 자료분석작업이다. 자격미달자 추출작업은 그동안의 기초자료로 거의 마무리를 한 상태이지만 총 주식의 30%를 출자하는 지배주주 1인 선정은 이제부터가 시작. 공보처는 지배주주를 먼저 선정한뒤 지배주주의 의견을 참작,대주주들을 선정할 방침이다. 이는 경영권의 구조적 안정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팀웍을 구성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자본금 1천억원의 30%인 3백억원을 출자,지배주주가 되겠다고 나선 신청자는 컨소시엄형태로 신청한 인켈(대표 조동식) 한독(조덕영) 중소기협민방추진위(황승민)를 포함,단독으로 신청한 태영(윤세영) 농심(신춘호) 일진그룹(허진규) 대성제분(고영준) 강성구 씨(비디오아트 대표) 기독교 각 교단이 출자할 중앙방송(가칭) 등 모두 9건. 이 가운데 상당수는 공보처의 심사기준에 저촉돼 마지막 단계에서는 오디오전문업체인 인켈,건설업체인 태영,「알루미늄재벌」인 일진그룹 등 3∼4개 업체 중에서 지배주주가 나오지 않겠느냐는 것이 중평. ○…인켈의 경우 방송국에서 필요로 하는 막대한 방송기자재 납품을 겨냥해 민방참여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태영은 국내건설도급 순위 34위의 중견건설업체로서 사업다각화를 위해서 신청을 했다는 후문. 또 (주)일진·일진전기·일진경금속을 계열기업으로 둔 일진그룹도 최근 재계에서 급부상하는 업체로서 경영다각화가 참여 목적이라는 것. 이들 기업중 어느 기업에 정부가 「낙점」을 할지는 속단할 수 없으나 지난 18일 공보처가 발표한 「특정 이익집단을 대변하거나 정당·종교단체 등 특정사상이나 이념을 지지하고 대변하며 정부보조를 받는 단체는 배제한다」는 심사기준으로 미뤄볼 때 중소기협민방추진위와 중앙방송은 배제가 확실시 된다는 게 공보처 주변의 얘기. ○…총 주식의 5∼10%인 50억∼1백억원을 출자하는 대주주는 모두 5인으로 하기로 한 공보처는 지배주주 단독신청자·지배주주 공동신청자 중 대주주로 참여를 신청한 자,1백억∼3백억원 출자신청자(7건)와 50억∼1백억원 출자신청자(7건) 등 모두 20여 건의 신청자를 놓고 선정을 위한 개별심사를 준비하고 있다. 정부가 대주주에게 출자한도를 5∼10%로 정한 것은 지배주주와 대주주의 지분율 격차를 벌려줌으로써 지배주주의 목소리를 강화해주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대주주로 선정된 기업이나 개인의 경우 출자신청액이 하향조정될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공보처가 대주주 선정작업에서 1차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은 지배주주와의 원만한 관계지속전망과 출신지역 및 업종의 안배. 팀웍과 함께 출신지역·업종을 고려대상에 넣은 것은 특정지역 및 업종의 이익대변 편중을 사전에 방지하려는 제도적 장치라고 공보처관계자는 설명. 공동신청을 한 경우도 개별심사를 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며 이같은 원칙은 25인 내외로 구성되는 소주주(총 주식의 1∼3% 출자)의 구성분포에서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따라서 30명 내외의 주주로 구성되는 민방의 주주는 각 업종과 각 시도 출신들이 고르게 분포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 ○…공보처는 벌써부터 민방의 주체선정을 둘러싸고 이해관계가 많은 각계에서 갖가지 억측을 흘리고 있는 데 대해 못마땅해 하는 분위기. 정치자금조성설·사전내정설에 대해서는 『말도 안된다』고 펄쩍 뛰면서 거듭 공정심사를 강조. 공보처는 이와 관련,지배주주는 지배주주 신청자 9건에서 반드시 선정할 예정이며 대주주 신청자나 소주주 신청자 중에서 여권의 취향에 맞는다 해서 출자신청액 확대를 유도하지 않기로 하는 방침을 결정. ○…그러나 워낙 이권이 큰 것으로 비쳐지고 있는 민방허가이기 때문에 주체선정이 확정된 뒤에도 한동안 뒷얘기가 그치지 않을 듯하다. 전체 신청건수 60건 중 외형규모나 사업성격상 방송에 신경을 쓸 것 같지 않은 법인이나 개인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어 이들이 혹 「대리참여」한 것이 아니냐 하는 지적이 높은 실정. 공보처의 선정작업이 현실적으로 이들을 완전배제시킬 수 있는지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 라면업계,해외진출 “러시”/동구ㆍ중남미로 시장 다변화

    ◎현지 합작공장도 설립 라면제조업체들은 최근 수출시장 다변화와 함께 해외합작,해외지사확충에 나서는 등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과 농심등 라면제조업체들은 내수시장이 어느정도 안정을 찾음에 따라 해외진출에 눈을 돌려 동남아로 거의 제한되다시피 했던 수출지역을 동구권이나 중남미등으로 확장시켜 나가고 있을 뿐아니라 해외 현지법인의 생산능력을 증가시키거나 해외지사의 기능을 강화하고 소련 및 동구권 국가와의 합작공장 설립등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이들 양대 라면메이커는 지난 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 한국라면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동구권을 1차 공략대상지로 설정하고 진출방법등을 다각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우지파동 이후 「탈라면 및 내수시장」을 선언했던 삼양식품은 업계 처음으로 성사시킨 중국진출을 계기로 해외진출에 가장 적극성을 띠고 있다. 삼양식품은 중국과의 합작 생산공장인 중국 청도 삼양식품 유한공사가 올 연말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가 연간 3천6백만식을 생산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이를 수출로 소화시키기 위한 계획마련에 나섰다.
  • 농협초청으로 서울주부 6백명 농촌견학

    ◎「UR태풍」 앞둔 농민의 시름 청취/현지 찾아 대화 통해 농촌의 실정 이해/“우리 농산물만 애용하자”… 공감대 넓혀 소비자인 도시주부들이 농촌을 방문,농민과 농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서울의 주부 6백여명은 18일 경기도 여주군 등 4개 농촌지역을 4개조로 나누어 방문,그곳의 실정을 확인하고 농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도시주부들의 이날 방문은 특히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의 타결시한이 불과 한달남짓 남아있어 불안감에 휩싸여 있는 농민들의 소리와 농촌 현장을 직접 듣고 볼 수 있게 돼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고충이해와 농산물 직거래 등 서로 돕는 방안을 끌어내는데 좋은 계기가 됐다. 이같은 도시주부와 농민과의 만남의 장은 농협중앙회 서울시지회가 처음으로 주부고객들에게 그동안 농협을 이용해준데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는 한편 우리농촌의 모습을 알리면서 소비자들속에서 국내농산물 애용운동이 자연스럽게 펼쳐지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것. 이날 경기도 여주지역 농촌을 방문한 가정주부 1백57명은 상오 9시30분에 서울을 출발,신륵사와 영릉을 관광한뒤 영릉앞 소나무 밭에서 현지 농촌주부들과 식사를 하면서 대화의 장을 가졌고 근처 사과과수원을 둘러보았다. 이어 여주농협공판장을 견학,농산물을 구매한뒤 하오 6시40분 서울로 돌아오는 바쁜 일정을 보냈다. 주부들은 이런 짧은 하루속에서도 힘들여 일해도 마냥 제자리 걸음에 불과한 농업의 현주소를 똑똑히 볼 수 있었고,특히 우루과이라운드라는 복병을 만나 어쩔줄 몰라하는 농민들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낀 표정. TV등을 통해 농민들이 우루과이라운드로 농업의 기반이 무너지게 된다며 정부를 높은 톤으로 비판하는 것을 접하고,어느정도는 정부의 많은 지원을 끌어내기 위한 엄살이겠거니하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가을걷이로 풍요로워야 할 농촌이,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시한대로 연내 타결되면 내년부터 당장 전체 농산물이 수입개방된다고 알려져 농민들이 당장 무엇을 심어야할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고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해는 잦은 일기불순으로 쌀ㆍ과일 등의 수확량마저 예년보다 10∼20% 정도 줄어들어 훈훈하던 농심마저 예전같지 않았다. 이런 농촌 모습을 대한 도시주부 김명희씨(38ㆍ서울 송파구 잠실동)는 『그동안 별생각없이 사들인 아몬드ㆍ자몽 하나 하나가 농민들을 더욱 못살게한 것이라는 점을 여기와서 깨닫게됐다』고 털어놓고 앞으로 비싸더라도 국내 농산물만을 애용키로 마음을 정했다고 말했다. 더욱이 사과과수원에 들렀을 때 그곳에서 사과를 따는 일을 돕던 10여명의 인근주부들이 도시에서 온 말쑥한 주부들의 모습에서 소외감을 느낄것을 우려한 주인의 배려로 잠시 자리를 피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충격을 받았고 좀더 검소한 평상복을 입고 오지 못한것을 뉘우치기도 했다. 답답한 서울을 떠나 농촌을 향할 때는 누런 벼물결,듬성듬성 쌓여있는 볏짚더미,주렁주렁 매달린 과일에서 넉넉해졌던 마음이 서울로 되돌아오는 길에는 착잡한 느낌으로 반전,우리 농민이 이 위기를 벗어나 잘살 수 있는 방안이 하루속히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 이날 농촌을 본 주부들의 한결같은 생각이었다.
  • 단체보다 기업ㆍ개인에 우선권/새 민방참여자 어떻게 선정하나

    ◎공익사업 기여도ㆍ자금의 건전성 중시/투기업체ㆍ특정이익집단은 배제키로 정부는 15일 강용식 공보처 차관 주재로 민영방송설립추진실무기획단 회의를 열어 민방참여신청 60건에 대한 선정기준 초안을 마련하는 등 선정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날 실무기획단이 마련한 선정기준은 공익성과 건전성을 위주로 ▲공익사업의기여도가 낮은 기업이나 개인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불건전한 재원 ▲부동산 투기 등 사회적 지탄을 받는 행위에 연루된 기업이나 개인은 우선적으로 제외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특정집단이나 지역계층의 이익을 대변할 가능성이 있는 신청자도 배제시켜나가며 하자가 없을 경우 단체 및 협회보다는 기업이나 개인에 우선권을 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기준은 16일 민간자문위원회(위원장 김형덕)의 자문을 거친 다음 18일 관계장관으로 구성된 민방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승윤 부총리)에서 최종 확정된다. 공보처가 선정기준 마련과 함께 가장 고민하고 있는 부분은 총주식의 30%밖에 가질 수 없는 「지배주주」에 경영권 확립과 관련,51%의 주식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주주의 연합구도이다. 지난 10일 마감한 60건의 신청자 면면을 보면 선정작업이 그렇게 간단치는 않을 전망이다. 민방참여신청자는 다음과 같다. ▷공동신청◁ ◇출자신청액 8백20억원=인켈(조동식ㆍ중심대주주) 한국화장품(임충헌) 태창(이기전) 송원산업(박경재) 신용협동조합중앙회(이재호) ◇〃7백10억원=한독(조덕영ㆍ중심대주주) 피어리스(조중민) 한국컴퓨터(홍승채) 이건산업(박영주) 흥양(김운석) ◇〃7백억원=▲중소기업민방설립추진위 회장(황승민ㆍ중심대주주) 건영(엄종일) 나산실업(안병균) ▷개별신청◁ ◇출자신청액 3백억원=▲태영(윤세영) ▲농심(신춘호) ▲가칭 중앙방송(표용은ㆍ기독교방송) ▲일진(허진규) ▲대성제분(고영준) ▲강성구(비디오 아트) ◇〃1백억원 이상 3백억원 미만=▲세모(유병언) ▲로케트보일러공업(김양수) ▲대한제분(김종성) ▲한국프렌지공업(김윤수) ▲송창영(제물포버스여객 대표) ▲신영균(명보극장 대표) ▲안대륜(동조대표) ◇〃50억원이상 1백억원 미만=▲동대문종합시장(정승조) ▲고운학원(조진희ㆍ삼익악기) ▲남성(윤봉수) ▲보배(문병량) ▲이랜드(박성수) ▲쌍방울개발(남기룡) ▲쌍방울(신계균) ▲이강년(삼정공업건설) ◇〃20억원 이상 30억원 이하=▲동해실업(채철) ▲영창악기(남상은) ▲대성전선(양시백) ▲대일건설(박희주) ▲장세헌(제일산업) ▲조규하(전경련 전무ㆍ한국광고주협회 회장) ▲동화면세백화점(조성갑) ▲한미약품(임성기) ▲경신공업(김현숙) ▲박엽래(로열 어패럴) ▲이상일(일진단조외 3개 기업) ▲박병배(전 의원ㆍ중경개발) ▲지성한(한성화학) ▲신형주(대진침대) ◇〃10억원 이상 15억원 이하=▲명신산업(이왕림) ▲성우금속(이명근) ▲광진상공(권영직) ▲동승기업(이동호) ▲동희산업(이동호) ▲화성산업(이인중) ▲한승산업(박영재) ▲에이스침대(안유수) ▲협진양행(이규양) ▲동우실업(이춘성) ▲마리나 미디아 인터내셔널(조인규) ▲진합정공(이영섭) ▲종근당(손영동) ▲대원전선(이호직) ▲아니코(임정홍) ▲대아고속훼리(장학범) ▲신화용(크라운제약) ▲김종성(로케트전기 대표) ▲조병창(재미 실업가)
  • 3000 대기업 작년 매출 211조원

    ◎1조 넘는 곳 27개사… 1년새 3곳 늘어/삼성물산 5년 연속 1위/순익 1위는 한전,7천6백억 벌어 능률협 발표 국내 3천대기업의 지난해 매출액 규모는 전년보다 12.5% 는 반면 순이익 규모는 0.2% 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능률협회가 11일 발표한 「90년도 한국의 3천대 기업」에 따르면 3천대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 합계는 2백11조46억원이었다. 이같은 규모는 올해 정부예산 22조6천8백94억원의 9.3배,지난해 GNP 1백37조1천4백억원의 1.54배에 해당한다. 반면 순이익 규모는 지난해보다 0.2% 준 5조2천6백47억원에 머물렀다. 88년도에는 순이익이 48.4% 증가한 것에 비하면 지난해 국내 기업의 채산성이 매우 악화됐음을 뜻한다. 매출액 순위에서는 삼성물산이 7조6천1백31억원을 기록,5년 연속 1위를 지켰으며 현대종합상사 삼성생명보험 대우 한국전력공사가 2∼5위를 차지했다. 제조업에서는 포항종합제철이 4조3천6백42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매출액이 1조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7개사로 지난해보다 3개사가 증가했다. 순이익 부문에서는 한전이 7천6백61억원을 기록,2년째 1위에 올랐으며 이외에 1천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낸 한국전기통신공사 대우 삼성전자 포항종합제철 등이 5위안에 들었다. 3백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올린 기업이 28개사,1백억원 이상은 모두 1백3개사였다. 3천대 기업의 총자산 규모는 4백4조8천2백92억원으로 88년보다 2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전이 13조2백17억원으로 총자산순위(금융보험 제외)에서 1위를 했고 포철 한국전기통신공사 현대자동차 대우가 뒤를 이었다. 금융보험업종에서는 한국은행이 18조5천7백84억원으로 최대의 자산규모를 보였고 상업은행 한일은행 제일은행 조흥은행의 순으로 이어졌다. ◎3천위의 「경용기계」 매출 63억/80년 설립,철재류 가공이 주업 1위의 매출액이 7조원을 넘은데 비해 1백위인 제일모직의 매출액은 3천37억원,5백위인 동양강철공업은 6백33억원이었다. 1천위인 동창실업은 2백73억원,2천위 한국특수유판매는 1백17억원,3천위 경용기계는 63억원이었다. 경용기계(대표 이규순)는 종업원 1백명 안팎의 중소기업으로 지난해 순위는 2천9백9위였다. 매출액이 전년보다 4천만원 감소하면서 순위도 낮아졌다. 경용기계는 80년 설립된 회사로서 각종 선반과 볼링 머신 등을 갖추고 철재류 및 스테인리스류를 가공하는 것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55∼65년 30대기업 절반이 3천위 밖으로/삼성계열사 3개,현대는 2개사가 10위권 고수/언론사는 대상에서 제외… 금융ㆍ서비스업종 부상(해설) 한국능률협회가 11일 발표한 「90년도 한국 3천대기업」은 국내 주요기업이 지난해 이룩한 매출ㆍ순이익 등 경영전반에 관한 성과를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3천대 기업에는 7조6천1백31억6천5백만원의 매출액을 기록,1위에 오른 삼성물산에서부터 63억3천4백만원의 매출을 올려 3천위를 차지한 경용기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종ㆍ규모의 기업이 망라돼 있다. 능률협회는 지난 8월말을 기준으로 결산기가 5월 이전인 기업은 90년 결산실적,6월 이후인 기업은 89년 결산실적을 토대로 매출액순위 3천대 기업을 선정했다. 정부 직접투자기관과 언론사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7조6천여억원의 매출을 올려 단일기업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7조원대를 넘어섰다. 88년 매출액 6조8천억원에 비해 1년동안 11.78%의 성장을 이룩했다. 이외에도 삼성생명이 4조9천2백17억원으로 3위,삼성전자가 4조68억원으로 7위에 오르는 등 삼성그룹 계열사 3개가 10위 이내에 자리잡았다. 현대계열사로는 현대종합상사가 5조7천29억원으로 2위,현대자동차가 3조8천65억원으로 8위에 각각 올랐다. ○…3천대 기업을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이 2천35개사로 67.83%,도소매업이 2백87개사 9.57%,건설업 2백70개사 9%,금융보험 1백53개사 5.1% 등이다. 전년에 비해 제조업이 46개사 는 반면 도소매ㆍ금융보험은 줄었다. 매출액 구성에서는 제조업이 51.6%,도소매 18.52%,금융보험 14.01%,종합건설 6.84%,서비스 3.15% 등이었는데 금융보험 종합건설 서비스업이 지난해의 호황을 반영,비중이 높아졌다. ○…상위 1백대 기업의 순위변동이 심해 극동정유 광주고속 금성산전 선경건설 한국장기신용은행 농심 한국자동차보험 동부산업 제일모직 등 9개사가 새로 올라섰다. 반면 두산산업 미원 한일개발 남해화학 충남방적 대한유화공업 국제상사 안국화재해상보험 한양 등은 1백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매출액 증가율(1천대 기업이내)에서는 한보철강공업이 4백55.86%로 수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모두 20개사가 1백%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전체 순이익규모가 줄어들면서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기업이 2백21개사나 됐다. 반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업체는 81개사에 불과했다. 흑자로 바뀐 대표적인 기업은 ▲현대중공업(88년 2백88억원 적자→89년 1백6억원 흑자ㆍ이하 앞수치는 적자,뒤는 흑자) ▲삼성중공업(1백91억원→57억원) ▲한신공영(2백66억원→2억원) ▲새한미디어(2백33억원→74억원) ▲한보철강공업(2백27억원→9억원) 등이다. 흑자전환업체는 업종별로 전기전자가 10개사,도소매 8개사,건설업 7개사,일반화학 6개사,식품 및 제약이 각각 5개사 등이다. ○…매출액에 대비한 순이익률은 전년의 2.8%에서 지난해 2.49%로 크게 악화됐다. 특히 제조업의 순이익률은 1.66%에 불과해 미국(87년기준 2.74%) 대만(〃 9.11%) 등 외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가스전기(15.69%) 서비스(6.63%) 금융보험(5.77%)의 순이익률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보험업종의 기업 가운데는 대유증권(41.28%)이,기타업체 중에는 한국이동통신(27.78%)의 순이익률이 가장 높았다. ○…한국기업의 매출순위는 지난 40년동안 크게 변했다. 지난 55년 1위를 차지했던 삼양사는 이번 발표에서 55위를 기록,안정된 사세를 보였지만 65년도에 매출액 24억3천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던 동명목재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됐다. 이밖에 55∼65년도에 상위 30위 이내에 들었던 기업의 절반가량이 3천대 기업의 명단에서 제외됐다. □기업의 매출순위 변천추이 ● 1955년도 1965년도 순위 회 사 명 자본금 회 사 명 매출액 (백만환) (백만원) 1 삼 양 사 900 동명목재 2,430 2 대한석탄공사 600 금성방직 2,050 3 한국산업은행 400 판본방적 1,870 4 락희화학공업 300 경성방직 1,830 5 금성방직 200 대성목재 1,770 6 전남방직 200 양회수출조합 1,750 7 북삼화학공사 200 동일방직 1,684 8 한국비료공사 200 동신화학 1,682 9 현대건설 100 대한제분 1,670 10 남 익 사 100 제일제당 1,630 11 대동공업 100 충주비료 1,600 12 대한산업 100 조선견직 1,580 13 서울수산시장 100 대한양회 1,340 14 국안방적 100 조선방적 1,330 15 대한방직 100 제일모직 1,300 16 대한제분 100 대전방직 1,290 17 제일제당 100 해운공사 1,260 18 동방해상보험 100 국제화학 1,200 19 대한조선공사 100 대한방직 1,160 20 서울국제시장 60 삼표연탄 1,030 21 한흥산업 50 성창기업 982 22 대양약업 50 동양맥주 976 23 홍익건설 50 삼 양 사 957 24 홍한방적 50 영풍상사 949 25 상천산업 50 일 신 925 26 대림산업 50 호남비료 905 27 제일통상 50 한국타이어 891 28 애경유지 50 대성산업 887 29 한양의약품 50 일신방직 857 30 한국화약 50 한국유리 853 ● 1976년도 1985년도 순위 회사명 매출액(억원) 회사명 매출액(백만원) 1 대한석유공사 5,283 삼성물산 3,801,711 2 한국전력 3,811 대 우 3,779,147 3 호남정유 3,037 현대종합상사 2,852,891 4 현대조선 1,841 유 공 2,802,135 5 포항종합제철 1,799 호남정유 2,460,000 6 현대건설 1,350 포항종합제철 2,047,525 7 대한항공 1,333 현대건설 1,988,076 8 대우실업 1,243 동방생명보험 1,825,798 9 삼성물산 1,233 삼성전자 1,693,642 10 한일합섬 1,118 선 경 1,652,947 11 경인에너지 1,090 럭키금성상사 1,626,590 12 쌍용양회 1,045 대한교육보험 1,294,929 13 국제상사 781 금 성 사 1,252,758 14 동아건설 752 한국외환은행 1,210,177 15 대 농 725 현대중공업 1,164,762 16 연합철강 712 대한항공 1,128,813 17 금 성 사 691 현대자동차 1,047,037 18 제일제당 679 쌍 용 916,955 19 동국제강 678 쌍용정유 884,668 20 반도상사 670 대우조선공업 772,960 21 대한전선 628 대림산업 766,667 22 선경합섬 625 동아건설산업 689,147 23 일신제강 612 효성물산 662,425 24 재보험공사 609 국제상사 654,401 25 기아산업 607 제일은행 608,009 26 동명목재 600 럭 키 602,353 27 해태제과 584 경인에너지 598,607 28 주택공사 554 한국산업은행 590,848 29 대림산업 547 대한생명보험 585,520 30 효성물산 540 한일은행 562,322 ● 1990년도 순위 회 사 명 매출액(백만원) 1 삼성물산 7,613,165 2 현대종합상사5,702,951 3 삼성생명보험 4,921,716 4 대 우 4,789,626 5 한국전력공사 4,568,253 6 포항종합제철 4,364,288 7 삼성전자 4,006,807 8 현대자동차 3,806,510 9 대한교육보험 3,096,948 10 한국전기통신 2,904,803 11 금 성 사 2,604,987 12 럭키금성상사 2,565,477 13 유 공 2,544,915 14 대한생명보험 2,408,916 15 호남정유 2,015,677 16 기아자동차 1,837,110 17 선 경 1,631,459 18 쌍 용 1,592,469 19 대한항공 1,557,474 20 한국외환은행 1,420,141 21 현대건설 1,372,325 22 럭 키 1,285,448 23 대우전자 1,200,887 24 효성물산 1,191,643 25 대우자동차 1,141,306 26 흥국생명보험 1,124,779 27 제일생명보험 1,112,549 28 현대중공업 978,923 29 삼성중공업 926,800 30 동아생명보험 899,962 □당기순익 상위 50대기업 (단위:백만원) 순위 회 사 명 당기순이익 1 한국전력공사 766,117 2 한국전기통신공사 310,690 3 대 우 215,106 4 삼성전자 158,482 5 포항종합제철 144,511 6 대신증권 81,100 7 대우증권 79,300 8 한일은행 77,702 9 제일은행 71,321 10 유 공 65,747 11 럭 키 64,016 12 럭키증권 60,849 13 신한은행 60,296 14 서울신탁은행 60,200 15 동서증권 51,500 16 태광산업 48,204 17 현대자동차 45,207 18 국민은행 44,571 19 한국상업은행 43,487 20 한국외환은행 42,565 21 현대증권 40,068 22 한신증권 37,305 23 동양시멘트 35,007 24 쌍용투자증권 33,155 25 한국장기신용은행 32,560 26 대한항공 31,932 27 쌍용정유 31,541 28 삼성전관 31,074 29 한국수출입은행 29,616 30 동양증권 28,688 31 호남정유 27,649 32 기아자동차 27,552 33 호남석유화학 26,926 34 현대자동차써비스 24,355 35 인천제철 21,305 36 제일증권 21,160 37 한양화학 21,218 38 삼성석유화학 21,088 39 서울증권 20,819 40 대한투자금융 20,271 41 대한교육보험 20,003 42 현대전자산업 19,965 43 삼성코닝 19,707 44 경기은행 19,539 45 현대건설 19,311 46 한국유리공업 19,142 47 동국제강 19,026 48 금 성 사 18,037 49 한국타이어제조 17,964 50 만도기계 17,646 □매출액 상위 100대기업 순위 회 사 명 매 출 액 증 가 율 1 삼성물산 7,613,165 11.78 2 현대종합상사 5,702,951 1.44 3 삼성생명보험 4,921,716 19.57 4 대 우 4,789,626 1.28 5 한국전력공사 4,568,253 3.33 6 포항종합제철 4,364,288 17.92 7 삼성전자 4,006,807 32.31 8 현대자동차 3,806,510 11.59 9 대한교육보험 3,096,948 13.36 10 한국전기통신공사 2,904,803 11.80 11 금 성 사 2,604,987 ­7.80 12 럭키금성상사 2,565,477 ­5.19 13 유 공 2,544,915 7.55 14 대한생명보험 2,408,916 25.14 15 호남정유 2,015,677 ­4.32 16 기아자동차 1,837,110 29.33 17 선 경 1,631,459 ­6.03 18 쌍 용 1,592,469 8.72 19 대한항공 1,557,474 1.01 20 한국외환은행 1,420,141 16.96 21 현대건설 1,372,325 .21 22 럭 키 1,285,448 6.20 23 대우전자 1,200,887 8.22 24 효성물산 1,191,643 12.74 25 대우자동차 1,141,306 8.79 26 흥국생명보험 1,124,779 19.61 27 제일생명보험 1,112,549 22.14 28 현대중공업 978,923 3.62 29 삼성중공업 926,800 34.86 30 동아생명보험 899,962 12.46 31 대림산업 891,742 14.85 32 한일은행 872,504 24.91 33 동아건설산업 861,320 2.57 34 한국상업은행 851,523 20.05 35 제일은행 851,310 18.20 36 국민은행 829,953 18.76 37 조흥은행 804,392 22.70 38 제일제당 784,924 14.04 39 현대자동차써비스 757,909 67.16 40 서울신탁은행 726,885 25.41 41 대우중공업 716,319 26.92 42 현대정공 676,821 19.31 43 코오롱상사 674,231 19.04 44 쌍용정유 640,290 ­3.29 45 삼성종합건설 630,607 53.53 46 한양화학 629,320 10.92 47 현대상선 619,546 7.12 48 쌍용양회공업 609,150 6.39 49 삼성전관 607,683 7.16 50 동부제강 601,046 24.86 51 삼 미 589,128 ­4.05 52 럭키금속 577,232 9.19 53 금성전선 558,042 ­1.75 54 현대전자산업 538,345 16.32 55 삼 양 사 534,347 15.62 56 아세아자동차 516,227 37.01 57 코 오 롱 514,176 6.49 58 동양나일론 513,691 5.97 59 인천제철 500,369 13.01 60 경인에너지 494,715 .46 61 현대산업개발 493,512 24.44 62 한진해운 493,500 84.57 63 롯데쇼핑 493,020 35.20 64 흥국상사 470,704 4.14 65 삼미종합특수강 466,251 .28 66 동국제강 460,821 6.48 67 풍 산 446,824 10.02 68 대우조선공업 432,680 ­9.71 69 럭키개발 427,284 31.68 70 고려합섬 424,282 11.33 71 제일합섬 422,917 15.88 72 한국중공업 416,670 ­6.27 73 극동정유 412,488 132.87 74 태광산업 406,686 5.64 75 한국타이어제조 405,842 17.33 76 삼성전기 402,064 1.11 77 우성건설 395,039 37.31 78 신한은행 394,911 42.57 79 한일합섬유공업 388,108 ­14.20 80 범양상선 382,281 ­1.74 81 금 호 369,711 ­13.78 82 광주고속363,244 71.88 83 만도기계 350,216 21.39 84 선경인더스트리 346,409 26.32 85 금성정보통신 339,762 39.23 86 화 승 338,433 ­2.76 87 신세계백화점 337,034 7.43 88 강원산업 335,767 ­7.88 89 태평양화학 330,980 8.74 90 금성산전 326,872 47.98 91 선경건설 326,287 52.81 92 한국장기신용은행 325,080 33.38 93 롯데제과 322,000 21.73 94 농 심 320,223 23.96 95 한국자동차보험 319,305 22.57 96 세방석유 316,225 13.38 97 에스케이시 314,792 13.52 98 동부산업 312,758 24.82 99 대한전선 311,708 ­4.70 100 제일모직 303,742 36.69 □매출액 200∼3000대기업 순 위 회 사 명 매 출 액 증가율 200 진 로 159,035 5.49 300 일신방직 110,268 ­6.29 400 화 인 80,827 18.11 500 동양강철공업 63,326 2.48 600 제삼석유판매 49,372 4.09 700 동서가구 41,174 26.69 800 논노상사 35,579 2.53 900 신정제지 31,932 76.83 1000 동창실업 27,363 ­25.74 1100 동해전장 24,705 94.57 1200 중앙제지 22,648 138.02 1300 충일건설 20,175 9.97 1400 한양철강공업 18,493 14.94 1500 삼화교통 17,062 4.50 1600 동원광학 15,945 9.63 1700 한일전장공업 14,673 2.86 1800 한국연도산업 13,432 33.12 1900 대백쇼핑 12,639 2000 한국특수유판매 11,760 ­2.51 2100 동진염직 11,210 ­3.26 2200 한국썰 10,549 13.45 2300 한국전선공업 9,983 ­3.28 2400 동일주택 9,433 10.66 2500 화남산업진흥 8,952 ­6.06 2600 미 광 8,451 12.25 2700 태주실업 7,936 1.11 2800 유진화학공업 7,408 0.27 2900 대신기업 6,854 ­27.15 3000 경용기계 6,334 ­0.63
  • 새 민방주인 누가 될까/신청마감 계기로 본 선정 기준

    ◎기업 도덕성ㆍ자금건전성에 중점/막판에 접수몰려… “신경전 치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는 새 민방설립 참여희망자의 접수가 10일로 마감됨으로써 새 민방의 주인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날 하오 6시에 마감한 접수현황에 따르면 모두 60군데서 신청,새 민방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비견될 만하다는 세간의 지적을 다시 한번 뒷받침했다. 참여 희망자들의 심한 눈치 싸움으로 이날 낮 12시까지 만해도 접수건수가 19건에 불과했으나 마감이 임박하면서 대부분의 신청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들었다. 민방설립의 실무추진부서인 공보처는 일단 내주초부터 주주선정을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다음달 10일까지는 참여주주를 선정,공표할 예정이다. ○…공보처가 현재 제일 신경을 쓰고 있는 부문은 선정기준을 어떻게 정하느냐는 것이다. 공보처는 이를 위해 오는 15일 민방설립추진위 실무기획단 회의를 열어 선정기준 초안을 마련한 뒤 16일 민간자문위에서 자문을 받아 18일 관계장관들로 구성된 민방추진위에서 확정짓는 일정을 잡아놓고있다. 공보처 차원에서 현재 마련중인 참여주주 선정기준은 기업 또는 개인에 대한 자격과 자금의 건전성 등 크게 두가지로 대별되고 있다. 법적인 하자가 있는 기업ㆍ개인과 함께 부동산투기 세금포탈 배임횡령 등 사회적 지탄을 받았던 기업ㆍ개인은 심사과정에서 우선적으로 배제시키며 자금의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불건전할 경우에도 제외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공보처는 민방참여를 신청한 기업의 이름이나 개인의 신상은 공개에 따른 여러 부작용을 우려,밝히지 않기로 했다. 당초에는 명단을 공개시키기로 했으나 신청자들의 뜻하지 않은 불이익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대외적으로 공개치 않기로 방침을 변경해 일부에서는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신청자 중에는 대부분이 개별신청 형식이었으나 컨소시엄 형태로 공동으로 신청한 경우도 더러 있으며 그 중에는 자본금 1천억원의 82%인 8백20억원을 내겠다는 공동신청자도 있었다는 후문. 또 새 민방의 지배주주가 되기 위해 개별 출자상한선인 3백억원(총주식의 30%)을 독자적으로내겠다는 기업이나 개인의 신청건수도 6건이나 돼 눈길을 끌었다. 1백억∼3백억원 출자로 대주주를 희망하는 건수도 9건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신청자중 컨소시엄형태의 공동신청자와 다액출자희망자가 상당수를 차지,경영권 확보방안과 연계지어 볼 때 상호지분 조정이 불가피한 실정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거중조정을 둘러싼 잡음이 일어날 소지도 없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공보처가 구상하고 있는 새 민방의 기본형태는 주식 30% 소유의 지배주주와 10∼30% 소유의 대주주 소수,나머지 10% 이하의 군소주주군으로 구성하는 것이다. 주식회사 형태가 되기 위해서는 7인 이상의 출자자가 있어야 하므로 대략 새 민방의 주주는 10∼30명 이내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연내에 새 민방 가면허를 내주기로 한 공보처는 현재로서는 소속구성원이 많은 협회보다는 단일 기업이나 개인중에서 주주를 선정할 방침으로 있어 그동안 적극적으로 민방참여를 추진하다 이날 막판에 다른 이름으로 신청한 것으로 알려진 모 조합 등 몇몇 공익단체와의 신경전도 앞으로의 관심사. 정부가 새 민방에는 총자산 4천억원의 재벌과 그 계열기업의 참여를 원천적으로 막았기 때문에 민방참여를 신청한 중소기업과 중견 단독 대기업간의 주도권 싸움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기업은 명보ㆍ농심ㆍ종근당ㆍ피어리스ㆍ기독교방송(CBS)ㆍ대일건설ㆍ일진단조ㆍ대성섬유ㆍ영신산업 등이다.
  • 울주지역 3백만평 땅투기/미등기전매등 264명 적발

    ◎전 부산시간부ㆍ농심부사장 포함 【부산연합】 부산과 인접한 경남 울주군 일대의 토지거래 허가지역 내의 논밭과 임야 3백여만평을 당국의 허가없이 매매했거나 미등기전매하는등 대규모로 부동산투기를 해온 부산ㆍ경남지역의 유명인사 14명을 포함한 2백64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지검 형사4부 김용원검사는 21일 경남 울주군 언양면 남부리 동북개발이사 유준무씨(52)와 수출업체인 경북 포항시 성림기업대표 박성묵씨(51)등 3명을 국토이용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부산시 동구 코리아시티호텔대표 김진호씨(51)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또 ㈜농심 및 언양컨트리클럽 부사장 신문식씨(57)와 동북개발대표 김기섭씨(70),부산 창조건설 대표 김화섭씨(56ㆍ전부산시 기획관리실장),한의사 김한익씨(60)등 유명인사 10명등 2백6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또 한의사 김씨는 89년5월 삼동면일대 임야등 30만평의 토지를 17억4천만원에 불법매입한 뒤 1개월만에 21억원에 성림기업대표 박씨에게 되팔아 3억6천만원의 차익을챙긴 혐의이며,창조건설대표 김씨는 89년4월 상동면 일대의 임야 16만5천여평을 9억원에 불법매입해 성림기업대표 박씨에게 2개월후 미등기전매해 차익을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농심 부상장 신씨는 지난 88년8월 울주군 언양면일대의 전답등 1만4천여평을 당국의 허가없이 불법매입한 혐의이다.
  • “과소비의 주범” 수입급증의 원인과 실태(뉴스 추적)

    ◎“칫솔서 고급차까지” 호화 외제품 몰려온다/냉장고 5백ㆍTV 2백% 수입증가/중기도산 속출,일부산업 공동화 현상/관세인하등 개방화가 수입가속화 부추겨 요즘 백화점마다 외제상품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미국산 개밥,일제 플래스틱 바가지,서독제 손톱깍이에서부터 1천만원대의 찻잔세트까지 없는게 없다. 이가운에 악어가죽 숙녀화는 57만8천원,타조가죽 핸드백은 2백85만원,영국산 웨지우드 찻잔세트는 1천만원을 넘는다. 또 미제웨스팅 하우스냉장고(5백59ℓ)가 2백36만원,일제 TV(19인치)가 1백98만원,이탈리아제 홈바용 수레는 2백만원에 팔리고 있다. 길을 걷다보면 이제 고급 외제승용차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최고급 BMW승용차(서독산)는 1억4천3백만원이나 하며 수천만원대의 외제승용차에 눈독을 들이는 사람들이 많아져 외제차 수입상들은 즐거운 비명이다. 고급 내구소비재뿐만 아니라 외제상품은 이제 술 장난감 칫솔 속옷 젓가락등 우리네 일상생활 구석구석에까지 침투하고 있다. 급속한 수입확대에 따라 과소비등 부작용을 불러일으키고 있는수입자유화의 배경및 실태,부작용,앞으로의 대책등을 점검해 본다. ▷수입금증의 원인과 배경◁ 최근의 외제품 범람현상은 정부의 시장개방 정책에 편승하여 외국상품이 국내에 홍수처럼 밀려들어 오고 있는데다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많은 국민들이 소비성향이 외제 선호쪽으로 급격히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수입자유화율(농산물 포함)은 지난 88년 95.4%였으나 89년 95.5%,90년 96.3%로 높아졌고 공산품의 경우 자유화율은 99.7%로 사실상 완전 개방된 상태를 맞고 있다. 마약류ㆍ총포류등 국민건강과 국가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10개 품목을 제외하고는 92년부터 모든 공산품의 수입이 완전 자유화된다. 따라서 90년대에는 귀금속을 포함한 사실상의 모든 공산품이 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들어오게 되며 소비자들은 어떤 외제품이든 살 수 있게 된다. 정부가 이처럼 수입개방정책을 실시하게 된 배경은 무엇보다도 지난 86년이래 수출이 잘 돼 수입보다 수출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무역수지 흑자는 통상마찰을 불러 일으켰고 통화관리에 지장을 초래했다. 때문에 무역흑자관리의 일환으로 수입자유화가 가속화된 것이다. 정부의 관세인하 5개년계획에 따른 평균관세율의 단계적 인하조치도 수입급증의 원인이다. 관세인하 5개년계획은 평균고나세율을 88년 18.1%에서 93년까지 7.9% 내리도록 했다. 이에 따라 89년 한해에만 거의 6%포인트 대폭적인 인하가 있었다. 이 가운데 사치성 소비재 품목의 관세는 더욱 대폭적으로 인하돼 88년 30∼50%에서 90년대에는 16%로 떨어졌다. 예를 들어 자동차의 경우 87년8월 수입개방 당시 관세율 50%에서 현재 20%로 대폭 인하돼 89년중 고급 외제승용차 수입은 1백84%나 증가했다. 여기에 사치성 소비재의 경우 국내제품에도 같이 적용되는 특별소비세도 대폭 인하,수입급증을 부채질하고 있다. ▷수입자유화 실태◁ 수입이 본격 개방된 지난해 우리나라는 지난 81년이후 처음으로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을 넘어섰다. 우리나라의 수출은 국제수지 흑자를 기록한 지난 86년이래 88년까지 3년동안 연평균 26.1%의 높은 증가율을나타냈으나 89년에는 2.8% 증가에 그쳐 급격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반면 수입은 87년에 29.9%를 기록한 이래 88년 26.3%,89년 18.6%의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물량기준으로 보면 89년중 수출은 6.0% 감소한 데 반해 수입은 13.9%나 늘어나 수입물량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한마디로 수출증가세는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데도 수입증가세는 별로 둔화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문제는 원자재,자본재보다 소비재가 수입을 주도하고있는 현실이다. 지난 86년이루 89년까지 우리나라의 소비재 수입증가율은 연평균 23.5%를 기록,같은 기간의 총수입증가율 18.5%를 크게 넘어섰다. 이에 따라 85년중 8.5%이던 총수입에 대한 소비재 수입비율이 89년에는 10.0%로 올라갔다. 특히 89년 한햇동안 외제 냉장고의 수입증가율이 5백52.3%를 기록한 것을 비롯,가스레인지(2백79.4%) 칼라TV(2백42.3%) 세탁기(2백28.9%) 골프용구(2백5.3%) 승용차(59.3%) 등은 각각 엄청나게 수입이 늘어났다. 내수용 수입과 수출용 수입에 있어서도 88년이후 내수용이 수출용 수입의 증가율을 넘고 있다. 89년에는 수출용 수입이 6.2% 늘어난 데 비해 내수용 수입은 27.2%나 증가했다. 총수입에 대한 내수용 수입비율은 64%에 이르러 84년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부작용◁ 급격한 수입증가추세와 소비재수입의 격증은 우리나라 국민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을 두드러지게 하고 있다. 즉 흑자재원을 고갈시키는 것을 비롯,주요 수출산업의 공동화촉진,대일편중의 수입 구조심화,건전한 국민소비생활 저해등의 부정적인 특면을 낳고 있다. 이같은 부정적인 측면의 대표적 사례는 과소비풍조의 확산이다. 30만원짜리 재떨이가 심심치않게 팔리는가 하면 해외에서 4천원짜리 약이 국내에 수입돼 4만원으로 둔갑해 팔린다. 3천만원대으 모피 패션쇼가 열리는 일류호텔은 항상 입추의 여지가 없이 만원이다. 과소비 풍조는 계층간의 위화감 조성은 물론 인플레 및 제조업공동화 현상의 우려를 낳는다. 망국의 외제병을 국내 제조업체가 앞장서서 유발하고 있는 현실은 부끄러울 정도다. 국내대기업이 자사생산품과 같은 품목의 외제품수입에 앞장서는 사례가 그것이다. 대우ㆍ기아ㆍ쌍용등 자동차 업체가 외제차 수입으로 짭잘한 재미를 보고 있고 위스키시장이 개방되자 OB,진로등 주류업계도 수입선이 되고 있다. 해태ㆍ농심등 제과업체도 초콜릿,카라멜까지 수입해 구색맞추기를 이유로 판매대행에 재미를 붙였다. 가전제품의 경우 삼성ㆍ금성ㆍ대우등 가전3사가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미제 대형냉장고ㆍ컬러TVㆍVTRㆍ음향기기등을 수입하고 있다. 또 수출촉진을 위해 설립돼 정부의 정책금융지원을 받아 성장한 종합무역상사들이 최근들어 수출보다는 사치성 소비재의 수입에 치중,수입증가세를 주도해 비난받고 있다. 이처럼 과소비 열풍을 타고 쏟아져 들어오는 고급소비재들 때문에 상당한 수준에 있던 국산소비재들이 시장침식 위협을 받고 있으며 수입개방때문에 생존기반을 잃고 있는 국내업체들의 도산폐업이 속출,산업피해 구제신청을 내는 사례가 많아졌다. 내수용 수입가운데 자본재수입은 수출경기의 회복에 따라 수출용으로 전환될 수도 있고 자본재수입 자체는 산업구조 고도화에 기여,긍정적인 측면이 없지 않다. 그러나 수출이 늘어나지 않는 현실에서 내수용 수입의 증가는 무역흑자기조를 위협 경제전망을 어둡게 하고있다. 또 이제까지 수출주종 품목이었던 철강ㆍ자동차ㆍ기계ㆍ섬유등의 수입이 크게 늘고있는 것은 산업구조의 선진화를 해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정종석기자〉
  • 「무 파동」이 남긴 교훈/채수인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최근 일부 지방농민이 가격폭락에 실망,트랙터까지 동원해 저장무 밭을 갈아엎는 장면을 각 신문과 방송에서 접한 국민들은 적잖은 쇼크를 받았다. 농민들이 농작물을 재배할 때는 적어도 한 생명을 가꾼다는 차원에서 자식을 낳아 기르는 것과 같은 정성과 보살핌이 따르게 마련인데,그러한 농민들이 정성을 쏟아 가꿨던 무를 밭떼기째 갈아엎고 있으니 농심의 참담함이 어느 정도인지를 헤아리고도 남는 일이다. 더욱이 이번 무파동이 외국농산물의 수입개방으로 땅콩과 포도등을 재배하던 농민들이 채산이 맞지않자 너도나도 무를 심는 바람에 공급과잉에서 빚어졌다는 무재배 농민들의 주장은 예고된 파동이 너무 빨리 오기 시작했다는 당혹감도 주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파문을 예상,현재 정부와 농가에서 대책을 세우고 있는 중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정부의 예측 능력 부족과 주먹구구식 농정 내지는 농정부재의 또다른 되풀이를 확인하고 탓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번 무 파동의 앞뒤사정과 동기 등이 하나 둘 흘러나오고 관계당국의 반박내지 해명내용을 짚어보면서 몇가지 의아스러운 점도 돌출되고 있다. 무재배농가들이 의도하고 있는 폐기처분 목표량이 우선 수천t에 달하고 있고 이같은 물량을 그동안 저장해온 것이 당연히 재배농가의 자체 판단에 따른 것일 거라는 점이다. 설사 정부나 농협이 분산 출하를 위해 저장을 권유했다고 하더라도 재배농민들이 영농계획에 따른 결과의 책임은 스스로 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게다가 폐기처분에 앞장서고 있는 농가들이 영세농이 아니라 많은 경우 수만평씩을 재배하는 대농이라고 들린다. 만약 이들이 판매나 출하 타이밍을 제대로 못맞추게 되자 그 잘못을 농산물 수입개방이나 정부책임으로 돌리고 정부에 남은 물량의 수매나 보상을 요구한다면 그 정당성에 오해를 받을 우려가 없지 않다는 것이다. 또 트랙터를 사용,애써 가꾼 무를 갈아엎고 있는것도 오죽하면 저런 방법까지 동원하겠느냐고 보는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민주화 물결과 함께 물리력을 동원,만사를 해결하려는 삭막한 우리산업사회의 풍조가 농심에 까지 깊숙히 퍼져 있지않나 하는 착잡한 마음도 버릴 수 없다. 이번 무 파동은 단순한 돌출사건으로 치부되어서는 안되며 농정당국은 물론 농민에게도 뭔가를 크게 일깨워 주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다.
  • 근로자의 날 4백71명 훈ㆍ포장

    10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대부분의 사업체가 휴무한 가운데 정부는 과천 정부제2청사 강당과 각 시도별로 기념행사를 갖고 김부웅전국선원노조연맹위원장(53),평안섬유사원 박옥분씨(55) 등 모범근로자와 노사협조 증진에 공이 많은 노조간부ㆍ사용자 등 4백71명에게 훈ㆍ포장 또는 표창장을 수여했다. ◇금탑산업훈장 △김부웅 ◇은탑산업훈장 △이돈목(우방주택 대표이사) ◇동탑산업훈장 △박옥분 △최재철(한일은행 노조조합장) ◇철탑산업훈장 △김성회(경동탄광 상덕광업소 채탄원) △오임환(건설화학공업생산사원) △정기현(전국전력노조 총무국장) △김병욱(럭키노조위원장) ◇석탑산업훈장 △김옥수(광주고속 정비반장) △마무부(한국벨트 출하계장) △ 장재석(경기실업 생산반장) △김진각(대한석탄공사노조 도계지부장) △이기홍(서울시청노조조합장) △이종완(한국관광공사노조 조합장) △김성문(전국금속노조연맹 사무처장) △장일문(기선권형망수복수산 어로장) ◇산업포장 △김용진(서울식품 생산직장) △김윤영(대농 청주공장대리) △조성필(한국전력 해남지점 배전부장) △이정용(전주주물공업생산부장) △최석환(동아건설산업 관리차장) △김광호(한국유리공업 생산사원) △김명환(삼성제침공업 생산과장) △박정오(농심 부산지사 생산조장) △김동인(미원 노무관리과장) △이용해(한일개발 노무안전과장) △김영하(두산식품 총무부장) △제국삼(농산물항운노조 한국청과분회장) △유왕수(전국주한미군노조 전남지부장) △권영우(삼화노조조합장) △이수규(전국항운노조연맹 강원항운노조 조합장) △정수부(우성모직 노조조합장) △이갑종(전국자동차노조연맹 사무처장) △이병학(전국철도 노조사무국장) △김무남(전국통신노조연맹 교섭지도실장) △박제철(전국담배인삼노조 조직국장) △김중기(쌍방울 노조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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