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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사가 인정한 국민 과일로 ‘귤로장생’ 하세요!

    지사가 인정한 국민 과일로 ‘귤로장생’ 하세요!

    ‘12월 1일은 제주 감귤 먹는 날’ 올해 처음으로 제정한 ‘감귤데이’ 선포식이 1일 서울에서 열렸다. 제주도와 농협, 제주감귤연합회 등은 제주 감귤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 확대를 위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감귤데이 선포식을 가졌다. 앞서 농협제주지역본부는 겨울철 1등 과일이란 의미를 담아 겨울이 시작되는 12월 1일을 감귤데이로 정했다. 12브릭스(당도 측정 단위) 이상 높은 당도와 산도 1% 미만의 맛있는 감귤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겠다는 의미도 담겼다. 이날 선포식에 참석한 원희룡 지사는 “올해 제주 농민들은 그 어느 해보다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많은 변화와 노력을 기울였다”며 “감귤데이 제정을 계기로 제주 감귤이 대한민국 대표 국민과일로 사랑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포식에서는 제주 감귤을 대표하는 통합 브랜드인 ‘귤로장생’ 출범식도 함께 열렸다. 행사장에는 제주의 감귤원을 직접 방문한 것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미니 감귤원이 설치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감귤따기, 감귤 많이 먹기 행사 등 이색 체험 행사도 열렸다. 제주 감귤의 역사와 기능성, 효능을 알려주는 홍보부스와 감귤을 주제로 한 공방 등도 인기를 끌었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앞과 인사동 북인사광장, 강남역 인근 농협은행 강남지원센터 앞 등에서는 시민들에게 감귤 무료 나눠주기 행사도 펼쳐졌다. 감귤데이를 전후로 주요 하나로마트 58개 매장과 이마트 50개 매장, 롯데마트 31개 매장, 홈플러스 30개 매장 등에서는 감귤데이 제정 기념 특판전 행사도 하고 있다. 원 지사는 이날 새벽 2시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중도매인 등을 대상으로 제주 감귤 홍보활동을 벌였다. 원 지사는 도매법인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강제 착색과 비상품 감귤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소비자들에게 공급되는 일이 없도록 불법 유통 행위를 철저하게 차단해 나가겠다”며 “이제는 감귤 생산 농가들도 예전처럼 무조건 생산만 하면 판매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기 위해 자구노력을 펼쳐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본격적인 출하시기인 11월에 잦은 비로 가격까지 하락해 농심을 울리고 있다”며 “제주의 농민이 1년 동안 정성들여 생산한 제주 감귤을 제값을 받고 팔 수 있도록 도매시장과 중도매인연합회 등 도매시장 관계자들이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너구리’ 잡은 ‘짜왕’

    ‘너구리’ 잡은 ‘짜왕’

    올해 출시된 농심 ‘짜왕’이 전통의 ‘너구리’를 제치고 절대 강자 ‘신라면’과 함께 전국 라면지도를 새로 썼다. 농심이 25일 닐슨코리아 매출액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2015년(1~10월) 전국 라면지도’에서 짜왕이 전국 매출 4위를 차지했다. 전국 매출 1위는 지난해에 이어 부동의 신라면이 차지했다. 지난해 3위였던 안성탕면은 올해 2위로, 지난해 2위였던 짜파게티는 올해 3위로 서로 자리를 바꿨다. 지난 4월 말 출시된 짜왕은 지난해 4위 너구리를 제치고 단숨에 올해 4위에 올랐다. 지난해 4위 너구리는 짜왕에 밀려 올해 5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굵은 면발의 짜장라면인 짜왕은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매출 2위를, 부산에서 3위, 인천, 대전, 대구에서 4위를 기록하는 등 젊은 층의 인구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대도시 지역에서 유독 강세를 보였다. 짜왕의 4월 말부터 10월까지 누적 매출액은 700억원에 달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새달 5일 ‘부산 잡 페스티벌’ 개최… 180여개 지역기업 1300명 채용

    동남권 최대 일자리박람회인 ‘2015 부산 잡(JOB) 페스티벌’이 다음달 5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시교육청, 고용노동청, 중소기업청, 세관, 상공회의소, 경영자총협회, 한국산업단지공단, 경제진흥원 등 20여개 기관, 부산권 LINC 사업단과 함께 이 행사를 주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삼덕통상, 동아타이어공업, 부산은행, 농심 부산공장 등 180여개 지역기업이 참가해 1300명을 채용한다. 장애인 채용관도 마련돼 20여개 장애인 채용기업이 참여한다.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채용면접관을 비롯해 취업컨설팅관, 일자리홍보관, 이벤트관 등 40여개 특별부스도 운영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홈페이지(www.busanjobfair.co.kr)에 사전 등록하면 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2015 베스트브랜드 대상] 농심 ‘짜왕’

    [2015 베스트브랜드 대상] 농심 ‘짜왕’

    프리미엄 짜장라면 ‘짜왕’은 출시 한 달 만에 국내 라면 시장에서 신라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출시 5개월째에는 누적매출 650억을 돌파했다. 농심은 짜왕을 ‘라면 시장 1000억원 파워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시중에 파는 짜장면이 맛있는 이유는 쫄깃한 면발에 있다. 밀가루 반죽을 그대로 썰어 삶아내는 ‘생면’이기 때문이다. 농심은 짜왕을 개발하며 생면에 초점을 맞췄다. 생면의 식감을 최대한 구현하기 위해 올 초 개발한 ‘굵은 면발’에 ‘다시마’ 성분을 새롭게 적용했다. 이 면발은 열 전달률을 높이고 수분 침투는 지연시켜 빠른 시간에 조리가 가능한 동시에 면 퍼짐 정도는 낮아 최상의 쫄깃함과 탱탱함을 자랑한다. 여기에 다시마를 넣어 생면에 가까운 식감을 구현했다. 짜장 수프도 예외는 아니다. 큰 프라이팬과 강한 불로 소스를 볶아내는 짜장 맛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 농심은 다양한 시도를 했다. 그 결과 ‘고온쿠커’로 짜장의 깊은 맛을 구현해냈다. 짜장 진액을 건조하는 과정에서는 반대로, 저온에서 건조하는 지오드레이션 기술을 사용해 열로 인한 맛의 손실을 막았다. 농심은 짜장의 풍미를 만들어내기 위해 ‘야채풍미유’도 더했다. 이는 양파와 마늘, 파를 볶아낸 조미유로 실제 중국 요리점에서 채소를 볶았을 때 나는 특유의 맛과 향을 낸다. 또한 감자, 양배추, 양파, 완두콩 등 건더기 수프도 풍성하게 담아 일반 짜장라면과 확실한 차별점을 부여했다.
  • 자연 그대로의 천지물 ‘콸콸’… ‘생수 한류’ 이끈다

    자연 그대로의 천지물 ‘콸콸’… ‘생수 한류’ 이끈다

    “저기 뿜어져 나오는 물 보이시죠. 백두산 천지물이 산속 깊이 50여㎞ 흘러내려 자연적으로 뿜어져 나온 물을 담은 게 농심 백산수입니다.” 지난 19일 백산수의 수원지인 백두산 원시림보호구역 안 내두천(?頭泉)에 설치된 송수관로를 가리키며 이호현 연변농심 품질팀장이 이같이 말했다. 송수관로 주변에서는 땅 밑에서 솟아 나오는 물을 볼 수가 있었다. 내두천에서 흘러나온 물은 3.7㎞의 송수관로를 거쳐 인근 백산수 공장으로 유입된 뒤 페트병에 담겨 한국과 중국 소비자들에게 팔린다. 이 팀장은 “생수업체가 수원지를 공개하는 일은 거의 없는데 이처럼 공개하는 이유는 백산수가 최고의 광천수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농심이 백산수를 프랑스의 에비앙을 뛰어넘는 생수로 만들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농심은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안투현 얼다오바이허에서 백산수 신공장 준공식을 갖고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백산수 생산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백산수는 농심이 2012년 12월 출시한 생수 브랜드다. 국내 업계 1위 제주삼다수에 이어 강원평창수, 아이시스8.0과 2위 자리를 놓고 혈투를 벌이고 있다. 농심의 생수사업은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의 숙원 사업이기도 하다. 농심은 과거 제주삼다수를 판매했지만 신 회장은 자체 생수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를 위해 농심은 2003년부터 전국 각지는 물론 중국, 프랑스, 하와이까지 수원지를 찾아 돌아다녔다. 농심은 2006년에야 백두산 원시림보호구역 내 내두천을 최종 수원지로 확정했다. 백산수는 20억t의 백두산 천지물이 평균 수백미터 두께의 현무암층과 부석층(용암이 잘게 부서져 쌓인 층)을 통과한 물이다. 백두산 속살을 흐르는 동안 우리 몸에 유익한 각종 미네랄 성분을 머금고 내두천에서 자연적으로 솟아 오른다. 농심이 2000여억원을 투자해 준공한 백산수 신공장 내 생산라인은 분당 약 1650병의 백산수를 생산할 수 있다. 이번 신공장 준공으로 농심의 백산수 생산량은 연간 최대 125만t으로 늘었다. 국내 생수 제조업체 가운데 최대 물량이다. 2008년 백산수 사업권을 50년간 확보한 농심은 중국 지린성 등 동북 3성에서 27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안명식 연변농심 대표는 “앞으로 영업망을 넓혀 세계 최대 생수시장인 중국 내 매출을 2025년 1조원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면서 “에비앙도 작은 마을에서 시작해 유명해졌듯 백산수의 우수성이 많이 알려지면 에비앙을 충분히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얼다오바이허(중국)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농심 백산수, 프랑스 에비앙 뛰어 넘고 아시아인 물맛 사로잡는다

    농심 백산수, 프랑스 에비앙 뛰어 넘고 아시아인 물맛 사로잡는다

     농심이 최근 백두산 백산수 신공장 준공식을 갖고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백산수 사업에 돌입한다.  농심은 이번 신공장 준공으로 백산수 생산량이 연간 최대 125만t으로 늘어난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생수 제조업체 가운데 최대 물량이다.  농심의 백산수의 수원지는 백두산 원시림보호구역 내 ‘내두천’(?頭泉)이다. 농심에 따르면 아직 화산 활동이 진행 중인 백두산은 화산암반수를 머금고 있다. 백산수는 백두산 천지물이 평균 수백미터 두께의 현무암층과 부석층(용암이 잘게 부서져 쌓인 층)을 통과한 물이다. 이렇게 50여㎞의 백두산 속살을 흐르는 동안 우리 몸에 유익한 각종 미네랄 성분을 머금고 수원지인 내두천에서 자연적으로 솟아오른 물이라는 게 농심 측의 설명이다.  농심은 내두천에서 3.7㎞ 떨어진 인근 얼다오바이허(二道白河) 지역에 생산공장을 지었다. 이번에 완공한 신공장은 약 30만㎡ 부지에 공장동, 유틸리티동, 생활관 등 연면적 8만 4000㎡ 규모로 지어졌다. 신공장 내 생산라인은 모두 2개로 0.5ℓ와 2ℓ 제품을 각각 생산할 수 있는 전용라인이다. 이 전용라인에서 분당 약 1650만병의 백산수를 생산할 수 있다.  농심은 신공장에서 생산하는 백산수의 약 70%를 중국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중국 지역을 22개 시장으로 세분화해 1단계 공략 지역으로 수원지 인근의 동북 3성을 사로잡아 2017년까지 이곳에서만 27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후 동부해안 대도시와 서부내륙 지역으로 차츰 영역을 넓혀나가 2025년까지 중국 전역에서 1조원의 백산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준 농심 대표이사는 “백산수 신공장이 풀가동되고 중국 내 판매와 해외 수출이 본궤도에 오르면 한국 기업의 생수 브랜드가 세계적인 생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얼다오바이허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목타는 풍년… 속타는 농심

    목타는 풍년… 속타는 농심

    사상 최악의 가뭄에도 3년 연속 풍작으로 산지에서 쌀값 폭락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국 농민은 햅쌀 가격 하락세가 지속하자 ‘밥쌀용 쌀 수입 중단’과 ‘잉여 쌀 전량 시장 격리조치’ 등 가격 안정대책을 정부가 선제적으로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은 425만 8000t으로 지난해 424만 1000t보다 0.4% 증가했다. 평년 396만t에 비해서는 7.5%나 늘었다. 벼 재배면적은 79만 9000㏊로 지난해 81만 6000㏊보다 2% 줄었지만, 기상 여건이 좋아 10a당 생산량이 533㎏으로 전년도 생산량보다 2.5% 늘었다. 10a당 생산량 533㎏은 사상 최고치다. ‘3대 곡창지역’ 중 으뜸인 전남에서 전년 대비 5.9%(85만 7224t)나 늘었다. 풍년의 결과는 2015년산 햅쌀 가격의 폭락이다. 통계청은 이달 5일 산지 쌀값은 80㎏들이 가마당 16만 339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 7844원보다 8.1% 떨어졌다. 최근 5년간 가격 중 가장 낮다. 풍년이 아니더라도 쌀값이 상승할 전망은 거의 없다. 2015년 1월 1일 발효된 쌀 관세화 이후에 밥쌀용 쌀이 추가로 수입되었고, 쌀 관세화 이전에 약속된 의무 수입물량 40만t이 국내에 들어오는 탓이다. 또 국내 쌀 소비가 1990년대 중반 1인당 100㎏에서 최근 65.1㎏으로 크게 줄었다. 새로운 쌀 소비 방안도 없다. 박동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풍년으로 가격 추락을 막을 수 없지만, 일부 중간 상인들이 유통과정에서 가격 폭락을 유도한다면 정부가 규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하프타임] 20일 농심신라면배 ‘바둑 최강전’

    한국기원은 ‘한·중·일 바둑 삼국지’로 불리는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 20일 중국 충칭에서 개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대회는 17회째를 맞아 우승상금을 기존 2억원에서 5억원으로 올렸다. 농심신라면배는 한국, 중국, 일본 대표 5명이 출전하며, 이긴 선수가 다음 경기에서도 계속 두는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국을 가린다. 본선에서 3연승하면 이후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0만원의 연승상금을 추가로 챙길 수 있다. 한국은 와일드카드 이세돌 9단, 랭킹 1위 박정환 9단과 함께 예선을 통과한 최철한 9단, 민상연 4단, 백찬희 초단이 출격한다.
  • [하프타임]

    ‘한중일 바둑 삼국지’ 농심신라면배 개막 한국기원은 ‘한·중·일 바둑 삼국지’로 불리는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 20일 중국 충칭에서 개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대회는 17회째를 맞아 우승상금을 기존 2억원에서 5억원으로 올렸다. 농심신라면배는 한국, 중국, 일본 대표 5명이 출전하며, 이긴 선수가 다음 경기에서도 계속 두는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국을 가린다. 본선에서 3연승하면 이후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0만원의 연승상금을 추가로 챙길 수 있다. 한국은 와일드카드 이세돌 9단, 랭킹 1위 박정환 9단과 함께 예선을 통과한 최철한 9단, 민상연 4단, 백찬희 초단이 출격한다. ‘지소연 2도움’ 첼시 챔스리그 16강행 잉글랜드 여자축구 첼시 레이디스가 지소연(24)의 2도움을 앞세워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첼시 레이디스는 15일 영국 글래스고 에어드리의 엑셀시오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글래스고 시티와의 대회 32강 2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1차전을 1-0으로 이긴 첼시 레이디스는 1, 2차전 합계 4-0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지소연은 추가골과 쐐기골 도움뿐만 아니라 결승골에도 관여하면서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 ‘명경찰 명탐정’ 책 내는 정수상 고양경찰서장

    ‘명경찰 명탐정’ 책 내는 정수상 고양경찰서장

    ‘수처작주(隨處作主), 가는 곳마다 주인이 되어라.’ 정수상(58) 경기 고양경찰서장이 “대민 행정에 최선을 다하라”는 말과 함께 후배들에게 종종 하는 조언이다. 그는 이달 하순 경찰의 날 70주년에 즈음해 ‘명경찰 명탐정’을 펴낸다. ‘공인 탐정 법제화와 수사권 현실화 앞에 우리가 너무 무기력했던 것 아닌가’ 하는 자성과 회한이 들어 후배들에게 남기는 일종의 ‘경험서’로 볼 수 있다. 책에는 탐정의 유래부터 활동 영역·유형·기법·법제화 당위성, 탐정이 국가 및 국민에게 기여할 수 있는 방안, 탐정의 국제화·산업화, 경찰과 탐정의 경계와 협업 등 거의 모든 사안이 망라돼 있어 ‘탐정에 대한 백과사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훌륭한 경찰관이 갖춰야 할 3대 요소(지력, 체력, 사명감)’와 ‘관찰하는 습관’에 대해서도 강조돼 있다. 정 서장은 지난 1월 19일 취임해 “고양경찰이 최고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치안 현장을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별걸 다 하는 서장’이란 별명이 붙은 그는 친근한 경찰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난 3월 경찰서 정문 담벼락을 허물고 화단을 만들었다.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애를 먹는 민원인들을 보고는 본관 앞과 민원실 앞 2곳에 민원인 전용 주차 공간을 확대 설치했다. 시민들의 어려움을 살피기 위해 ‘찾아가는 주민간담회’를 열었고 경찰서에 안전 북카페도 만들고 있다. 도농이 공존하는 고양시에서 그는 농작물을 도둑맞지 않도록 특별순찰구역을 지정해 운영하고 플래카드 및 경고 입간판을 설치했다. 정 서장은 “농작물 절도는 범행이 쉽고 죄의식 없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농심(農心)이 멍들지 않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양시민과 네이버 밴드를 하고 다문화가족과 내국인협력단체 간 협력 치안 활동을 경기청에서 처음 이뤄 냈다. 단독·다세대주택이 많아 범죄에 취약한 지역에 셉테드(CPTED·범죄예방환경설계) 시범사업을 올 상반기 도입했다. 삼송 및 원흥지구 원룸단지 4곳에는 원룸인증제를 적용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껌값 · 과자값이라고? 우습게 보지 마”

    “껌값 · 과자값이라고? 우습게 보지 마”

    새우깡, 초코파이, 맛동산, 빼빼로, 꼬깔콘, 포카칩, 자일리톨의 공통점은 뭘까. 모두 국내에서 잘나가는 장수 과자라는 점이다. 또 하나, 제과업계에서 단일 브랜드로는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한 과자들이다. 제과업계 관계자는 “하나의 신제품이 시장에 진출해 자리잡는 것조차 어려운 제과업계에서 20~30년 걸려 누적 매출 1조원을 이뤄 낸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처럼 한 해 매출이 수십조가량 되는 곳에서는 매출 1조원을 별거 아니라고 볼지 모르지만 제과업계의 입장은 다르다. 단가가 낮은 1000원 안팎의 제품을 꾸준히 팔아 1조원을 이뤄 냈기에 ‘티끌 모아 태산’을 이뤘다고 자평한다. ‘1조 제과 클럽’에 속한 7개 제품은 전 세대에 보편적으로 통할 만한 맛을 만들어 내고 꾸준히 지켜 왔다는 게 공통점이다. 가장 먼저 누적 매출 1조원을 이룬 제품은 한국인의 정(情)을 상징하는 ‘오리온 초코파이’다. 1974년 4월 출시된 오리온 초코파이는 출시 29년 만인 2003년 국내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오리온의 최장수 제품이기도 한 오리온 초코파이의 개발은 우연히 이뤄졌다. 1970년대 초 한국식품공업협회(현 한국식품산업협회) 주관으로 미국 등 선진국을 순회하던 오리온 연구소 직원들이 한 카페테리아에 들렀다. 거기서 우유와 함께 나온 초콜릿 코팅 과자를 맛보면서 초코파이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것이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다. 이 제품은 한때 개성공단에서 북한 근로자들에게 인기 간식으로 제공됐다. 오리온 초코파이가 북한 암시장에서 고가에 팔리는 등 의도하지 않은 인기를 누리자 한국의 자본주의에 물들 것을 우려한 북한 당국이 이 제품을 퇴출시켰다. ●초코파이, 2003년 29년 만에 첫 1조원 돌파 가장 최근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넘은 것은 롯데제과의 ‘꼬깔콘’이다. 1983년 출시된 꼬깔콘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 1조 869억원을 기록하며 1조 제과 클럽에 입성했다. 꼬깔콘을 먹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깔 모양의 이 제품을 손가락에 끼워 먹어 보지 않았을까. 이처럼 꼬깔콘은 재미있는 과자라는 인식이 퍼져 자리잡았다. 초기에는 옥수수의 고소함을 앞세운 고소한 맛만 생산됐다. 이후 새로운 맛을 추가해 지금은 군옥수수맛, 매콤달콤맛, 허니버터맛 등 모두 4종류가 판매되고 있다. 꼬깔콘과 같은 해 태어난 ‘빼빼로’는 지난해 누적 매출액이 1조원을 넘었다. 막대 과자 빼빼로가 1조원을 넘길 수 있었던 것은 ‘빼빼로데이’ 덕분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1990년대 중반 경남 지역 여중생들이 11월 11일에 ‘빼빼로처럼 날씬해지자’는 의미로 빼빼로를 주고받았던 게 빼빼로데이의 기원이라고 알려졌다. 1조 제과 클럽 가운데 가장 단기간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한 제품은 롯데제과의 ‘자일리톨’이다. 2000년 5월 탄생한 이 껌 제품은 출시된 지 10년도 안 된 2009년 누적 매출 1조원을 넘겼다. 이 제품의 껌을 씹는 게 치아 건강에 좋다는 획기적인 인식 덕분에 급속도로 성장했다. ●꼬깔콘, 손가락에 끼워 먹는 재미있는 과자로 ‘손이 가요 손이 가~’라는 CM송으로 유명한 농심의 ‘새우깡’은 1조 제과 클럽 가운데 가장 오래된 제품이다. 1971년 12월 출시된 새우깡은 출시 44주년이 된 올해까지도 편의점 제과 판매 순위 3위 안에 드는 과자다. 새우깡이란 이름은 신춘호 농심 회장의 막내딸 신윤경씨가 3살 때 ‘아리랑’을 ‘아리깡’으로 잘못 발음하는 것을 듣고 발음하기 편한 ‘새우+깡’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어졌다. 1988년생 ‘포카칩’은 제과 1조 클럽 가운데 유일한 감자칩 제품이다. 오리온에 따르면 포카칩의 인기 비결은 뭐니 뭐니 해도 제품의 90%를 차지하는 감자다. 오리온은 1994년 강원도 평창에 감자연구소를 세웠다. 10여명의 연구원이 감자칩 전용 종자를 개발하기 위해 애썼고 2001년 ‘두백’이라는 이름의 종자를 개발했다. 국립종자원에도 등록된 두백은 튀겨도 고유의 색을 잃지 않고 맛과 식감이 뛰어나 감자칩 원료로 쓰기에 좋다는 게 오리온 측의 설명이다. ‘맛동산 먹고 즐거운 파티~’의 주인공 ‘맛동산’은 1975년 출시돼 지난해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한 해태제과의 대표 효자 상품이다. 해태제과에 따르면 이 제품은 국내 유일의 발효스낵으로 20시간의 발효 과정을 거쳐 만들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올해 1월 김치유산균을 첨가해 건강성을 더욱 높였다. ●자일리톨 껌, 10년도 안 돼 최단기 입성 기록 반면 공식 기록이 없어 1조 제과 클럽에 끼지 못한 안타까운 과자도 있다. 바로 크라운제과의 ‘크라운산도’다. 이유는 1961년에 태어난 크라운산도의 당시 매출 기록이 없기 때문이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제과 역사는 1945년 광복 이후부터인데 문제는 시대 특성상 1950~1960년대 매출 기록이 없다는 점”이라면서 “오랫동안 사랑받은 크라운산도 역시 누적 매출로 1조원을 넘겼으리라 생각되지만 물증이 없어 공식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에서 판매되는 과자들 가운데 가장 어르신은 해태제과의 ‘연양갱’이다. 해태제과는 1945년 한국의 광복과 동시에 설립된 국내 최초 과자 전문 회사로 연양갱도 그때 태어났다. 새롭게 1조 제과 클럽에 들어갈 유력한 차기 후보군으로는 롯데제과의 ‘가나초콜릿’이 꼽힌다. 가나초콜릿은 현재 누적 매출액이 1조원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가나초콜릿의 연매출이 600억~700억원 정도 되는데 현재 초콜릿의 종류를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1년 정도면 누적 매출 1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롯데제과의 카스타드, 마가렛트의 누적 매출액이 약 7500억원 정도이며 앞으로 5년 안에 1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1조 제과 클럽에 가입할 과자가 꾸준히 늘어나려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제과시장 규모가 1조원을 돌파한 것은 1991년이며 24년이 지난 2015년 현재 규모는 3조 5000억원에 달한다. 이처럼 제과시장 규모가 커진 것은 소비자들이 1000원 안팎의 과자 한 봉지를 꾸준히 사 먹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과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카피 제품 난립, 과대 포장 등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 ●전설의 크라운산도 매출 자료 없어 인정 못 받아 최근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해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이 신드롬을 일으키자 업계에서 ‘허니버터’ 이름을 딴 수많은 카피 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전직 제과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내고 시장에 안착시키는 게 어려워 인기 있는 제품을 따라 만드는 일이 많다 보니 갈등을 빚는다”고 말했다. 이어 “카피 제품에 대한 소송을 하지만 재판까지 과정이 길고 그동안 팔았다가 나중에 재판 결과에 따라 판매가 금지되면 그때 가서 안 팔면 그만이라고 여기는 무책임한 생각이 업계에 만연해 있다”고 지적했다. 과대 포장도 문제다. 지금은 언제 어디서나 수입 과자를 사 먹을 수 있어 과대 포장된 국내 과자는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는다. 과대 포장 척결에 나선 오리온은 포카칩의 가격은 그대로 두고 지난달 생산분부터 일반 제품 1봉지 60g을 66g으로, 124g 대용량 제품은 137g으로 각각 양을 10%씩 늘렸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사설] 가뭄 해소에 4대강 물 활용해야

    전국 대부분 지방이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서울·경기와 강원도, 충청도 등 중부 지방이 특히 심하다. 보령·홍성·당진 등 충남 서북부 8개 시·군에는 인근 보령댐의 저수율이 22%에 그쳐 지난 1일부터 제한급수에 들어가는 등 물 부족 사태가 최악이다. 가을 가뭄은 내년 봄 이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한다. 새까맣게 타들어간 농심(農心)은 올해는 물론 내년 농사 걱정에 더 우울하다. 2006년 이후 거의 해마다 가뭄을 겪어 오긴 했지만 이번에 유독 심한 건 복합적인 이유 탓이다. 엘니뇨 현상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발달하지 못해 장마전선이 형성되지 않은 데다 올해는 여름철 장마와 태풍이 한반도를 비켜 가는 바람에 강수량이 턱없이 모자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1월 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의 누적 강수량은 754.3㎜로 평년(30년 평균치 1189㎜)의 63%에 그쳤다. 서울·경기의 누적 강수량(517.7㎜)은 평균의 43%에 불과해 가장 낮았다. 가뜩이나 댐의 저수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비까지 적게 내리면서 가뭄 현상이 더 심화됐다. 가뭄은 자연재해여서 사람의 힘으로 극복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문제는 갈수록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 기후로 가뭄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데 있다. 기상청도 지난 3월 “가뭄 발생 주기가 점차 짧아지고 있고 갈수록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런 점에서 지난 정부에서 22조원이 넘는 혈세를 투입한 4대강 사업으로 16개 보에 확보한 물을 앞으로 가뭄을 해소하는 대안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 4대강 공사에 대한 논란은 다음 문제다. 지금도 4대강의 보 안에는 7억여t의 물이 잠겨 있지만 물을 끌어다 쓸 송수관이나 관수로가 없어 보는 무용지물이다. 4대강 보의 혜택을 받는 농지는 본류에 인접한 농지로 전체의 17%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 정부 들어 경기도 여주 한강 이포보 등 일부 보의 물을 활용하기 위해 예산 투입을 추진했지만 야당의 반대로 주춤하고 있다. 국민이 힘든데 야당이 반대했다고 그 논리만 고집할 일은 아니다. 4대강 보 활용은 가뭄 해소의 현실적인 해법이다. 아울러 생태계를 보호하는 범위에서 미니댐을 짓거나 중소 규모의 저수지를 더 많이 만드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머지않아 기후 변화 등으로 물 부족 국가가 될 수도 있다. 현재 1인당 연간 강수량이 세계 평균의 6분의1에 지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기우라고만 할 수는 없다. 수자원 확보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실천이 중요한 이유다. 물은 생명이다.
  • ‘짜왕’의 위력...농심 목표주가도 끌어 올렸다

     ‘짜왕’의 매출이 농심의 목표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증권은 5일 “짜왕의 매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농심의 목표 주가를 42만원에서 45만원으로 올렸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0%, 57.5% 증가한 5221억원과 241억원으로 전망됐다.  양일우 책임연구위원은 “지난 7월 말 출시된 경쟁사들의 프리미엄 짜장면 8월 매출은 각각 짜왕 매출의 13~15% 수준에 그쳤다”며 “짜왕의 브랜드 파워가 강한 가운데 경쟁사들이 시장을 키워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분기 농심이 판매한 면류의 매출액은 3000억원을 하회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가량 줄었다. 그러나 짜왕의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한 2분기부터 다시 3000억원대를 회복했다.  농심의 주가는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000원(0.56%)오른 35만 8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씨줄날줄] 한국인의 DNA/박홍환 논설위원

    생물체의 특성을 결정짓는 유전자는 DNA(데옥시리보핵산)라는 일종의 저장 장치에 담겨 있다. 인종이 어떻든, 민족이 무엇이든, 어떤 사람이든 DNA의 99.9%는 똑같다. 그런데 왜 72억명의 인류 중 나와 똑같은 사람은 한 명도 없을까. 바로 0.1%의 차이 때문이다. ‘인체 설계도’라고 할 수 있는 DNA의 오묘함이 여기에 있다. 그 속에는 이목구비, 즉 인체 하드웨어를 결정하는 유전적 특징뿐 아니라 희로애락 등의 감정 반응을 비롯한 소프트웨어적인 요소 등도 담겨 있다고 한다. 일종의 정서적 유전자인 셈이다. 유전적 특징이 대를 이어 내려온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에게는 한국인 특유의 정서적 유전자가 선조로부터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는 가정을 해 볼 수 있다. 이른바 ‘한국인의 DNA’이다. 얼마 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노예제도의 유산이 우리(미국인) DNA를 통해 여전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며 미국 내 고질적인 인종차별 의식을 비판하기도 했다. 한때 우리도 부정적 자의식에 빠져 스스로 우리의 민족성, 즉 한국인의 DNA를 비하한 적 있다. 3명 이상 모이면 싸우고, 타율적인 데다 지나친 허영과 형식주의에 빠져 있다는 것이다. 일제가 숨겨 놓은 이 같은 ‘식민지배 정당화 코드’가 광복 후 한참 동안 우리의 정신을 지배했다. 하지만 요즘은 다르다. 우리 스스로 긍정의 DNA를 발견해 내고 있다. 한류가 세계를 휩쓸고, 세계적인 한국인 스포츠 스타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외국인들의 눈길도 달라졌다. 공직에 있을 때부터 민족사에도 조예가 깊었던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은 요즘 ‘기마민족 DNA’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다. 우리는 대외 지향적이고 경쟁을 두려워하지 않는 대륙 기마민족의 DNA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종합기술원장, 농심 회장 등을 지낸 원로 기업인 손욱씨는 우리가 위기에서 기적을 일으키는 ‘기적의 DNA’를 타고났다고 주창한다. 위기 때마다 기적의 DNA가 발현돼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쯤 되면 전 세계에 자랑할 만한 DNA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제 끝난 스위스 에비앙마스터스 골프대회에서 역대 최연소 메이저퀸에 등극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언론 인터뷰에서 자랑스럽게 “내 몸에는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고 말했다. 부모 모두 한국계니 당연한 얘기겠지만 그만큼 정서적 유대감이 깊다는 뜻일 게다. 어찌 보면 그 핏속에 가득 찬 한국인의 DNA에 대한 자긍심의 표현일 수도 있겠다. 미식축구 스타 하인스 워드를 필두로 세계적인 유명 프로스포츠 선수들이 자신들의 몸속에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고 떳떳하고도 자랑스럽게 밝히기도 했다. 한국인의 DNA, 우리의 정서적 유전자에 자긍심을 갖는 한국계가 전 세계에 넘쳐나기를 기대해 본다. 피는 물보다 진하지 않은가. 박홍환 논설위원 stinger@seoul.co.kr
  • [오늘의 홈쇼핑 방송정보] K쇼핑

    [오늘의 홈쇼핑 방송정보] K쇼핑

    9월10일 홈쇼핑방송 정보 [K쇼핑] 10:11 ~ 11:11 에콕스 여성메릴 팬츠 48,000원 무료배송 11:11 ~ 12:11 탐해진미 갈치 조기 고등어 세트 68,900원 무료배송 무이자 3개월 12:12 ~ 13:12 쿠닝 멀티믹서기 뚝딱이 58,800원 무료배송 무이자 6개월 13:12 ~ 14:27 김하진의 센스팩 진공포장기 84,800원 무료배송 무이자 6개월 14:28 ~ 15:28 도스문도스 안젤리나 크로커 백팩 3종 58,000원 무료배송 무이자 3개월 15:28 ~ 16:28 코멕스 스텐킵스 밀폐용기 18종 168,000원 무료배송 무이자 10개월 16:29 ~ 17:29 해피콜 아르마이드 세라믹냄비 풀세트 126,000원 무료배송 무이자 6개월 17:30 ~ 18:30 한경희 알칼리 이온수 생성기 상담상품 무료배송 18:30 ~ 18:40 농심 백산수 2L 12병 9,700원 무료배송 18:40 ~ 19:40 금복국 복요리 삼총사 68,800원 무료배송 무이자 3개월 19:41 ~ 20:41 트렉스타레저타임남성방수등산화,등산양말 48,000원 무료배송 트렉스타 레저타임 여성 방수등산화 + 등산양말 48,000원 무료배송 20:41 ~ 21:41 노루페인트 칼라메이트 디자인하우스 패키지 상담상품 무료배송 21:42 ~ 21:52 모나리자 웰빙약쑥 30롤 3팩 (기습초특가) 23,800원 무료배송 21:52 ~ 22:52 에넥스 인리치 라텍스 가죽소파 3인용 918,000원 무료배송 무이자 12개월 에넥스 인리치 라텍스 가죽소파 4인용 1,218,000원 무료배송 무이자 12개월 에넥스 인리치 라텍스 가죽소파 6인용 1,618,000원 무료배송 무이자 12개월 22:52 ~ 23:52 삼성 노트북5(프리미엄팩)+컬러레이저프린터 패키지 888,000원 무료배송 무이자 12개월 삼성 노트북5(기본팩)+컬러레이저프린터 패키지 789,000원 무료배송 무이자 12개월 23:53 ~ 00:53 셀프치아미백용 의료기기 화이트랩스 199,000원 무료배송 무이자 10개월 00:53 ~ 01:53 메디칼드림 애플 손지압 온열마사지기_저주파자극기(사은품추가) 94,000원 무료배송 무이자 6개월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 멘토링사업으로 탄소 줄인다

     경기도가 저탄소 녹색성장,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상생을 위해 추진하는 ‘스톱 이산화탄소 멘토링사업’이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감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도에 따르면 2010년 6월 이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까지 5년 동안 4만 8531t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다. 액수로는 107억원에 달한다.  이 사업은 대기업이 멘토가 돼 탄소 감축 기술을 중소기업에 제공하고 감축된 양을 대기업의 감축분으로 확보하는 것이다. 이는 정부가 2020년까지 배출 전망치 대비 온실가스 30% 감축을 목표로, 온실가스목표관리제와 탄소배출권거래제를 시행한 데 따랐다. 지금까지 삼성전기㈜ 등 26개 대기업과 ㈜에스엘라이텍 등 50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도는 이날 스톱 이산화탄소 멘토링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기술인협회, 4개 대기업, 7개 중소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협약식을 했다. 협약에 따라 롯데칠성음료㈜ 오포공장, ㈜농심 안양공장, 서울우유협동조합 용인공장, 현대엘리베이터㈜ 등 4개 사업장이 멘토로, ㈜두일캡, ㈜창우, 상진기업, 현진제업㈜, ㈜에버그린패키징코리아, 거산엔지니어링, 대우이엔티㈜ 등 7개 사업장이 멘티로 사업에 동참한다.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는 “스톱 이산화탄소 멘토링사업을 통해 멘토와 멘티, 공공기관과 사업장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눈높이에 맞춘 기술 지원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식음료 특집] 농심, 신드롬이 된 짜장

    [식음료 특집] 농심, 신드롬이 된 짜장

    농심이 출시한 짜장라면인 ‘짜왕’은 출시 한 달 만인 지난 5월 국내 라면시장에서 2위로 뛰어오르더니 6월에도 128억원어치나 팔렸다. 두 달 연속 신라면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라면업계는 짜왕의 흥행을 신드롬이라고 부를 정도다. 짜왕의 인기 비결은 굵고 탱탱한 면발과 진한 간짜장 소스에 있다. 농심 면개발팀은 생면의 식감을 최대한 구현하기 위해 올해 초 개발한 굵은 면발에 다시마 성분을 새로 넣었다. 생면은 개발에만 1년이 걸렸다. 농심은 자체 개발한 신기술을 적용해 면의 열전달률을 높이고 수분 침투는 늦췄다. 덕분에 빠른 시간에 조리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면이 쉽게 퍼지지 않아 쫄깃함이 오래 유지된다. 다시마의 알긴산 성분도 면의 탄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 농심은 중국집에서 먹는 정통 짜장면 맛을 내기 위해 고온 쿠커를 개발했다. 큰 프라이팬과 강한 불로 짜장을 볶는 효과를 내는 설비다. 짜왕 소스에 포함된 야채풍미유는 양파와 마늘, 파를 볶은 조미유로 실제 중국요리집에서 기름에 야채를 볶을 때 나는 맛과 향을 담았다. 감자, 양배추, 양파, 완두콩 등 건더기 스프가 풍부한 것도 짜왕의 비결이다. 농심은 짜왕을 파워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웠다. 라면시장 파워브랜드는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의 베스트셀러를 말한다. 국내에는 신라면, 짜파게티, 너구리, 안성탕면 등 4종 뿐이다.
  • 롯데 식품 산 소비자…소비자 외면한 롯데

    롯데 식품 산 소비자…소비자 외면한 롯데

    식품기업 ‘톱10’ 가운데 지난해 매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롯데제과로 나타났다. 2위도 롯데 계열사다. 소비자들의 사랑으로 식품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누리고 있지만 롯데가 신씨 일가의 소유물인 것처럼 형제 간에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어 눈총이 따가워지고 있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2015년 식품산업 주요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은 롯데제과가 전년 대비 4.9%, 롯데푸드가 4.1%로 ‘톱10’ 기업 가운데 1·2위를 석권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7%로 5위를 차지했다. 3, 4위는 오비맥주(3.0%)와 오뚜기(2.8%)였다. ‘매출 1조 클럽’에 든 식품제조기업은 총 19개사다. 1년 전보다 1개사(삼립식품)가 더 늘었다. CJ제일제당이 4조 3290억원으로 1위다. ‘톱10’에 롯데 계열사가 3개 포진해 있다. 롯데 일가(一家)인 농심까지 포함하면 4곳이다. 네티즌들은 “최근 일련의 경영권 분쟁을 보면 소비자들은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고 쓴소리를 했다. 한편 외식업에서는 비(非)알코올 음료점의 성장세가 높았다. 2013년 매출액이 3조 6443억원으로 전년(3조 2779억원) 대비 11.2% 증가했다. 비알코올 음료점에는 커피전문점과 찻집, 주스 전문점 등이 포함된다. 주점은 뒷걸음질쳤다. 나이트클럽 등 무도유흥 주점업은 매출이 7.4%, 호프집과 선술집 등 기타 주점업 매출은 0.2% 각각 떨어졌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롯데 식품 산 소비자…소비자 외면한 롯데

    롯데 식품 산 소비자…소비자 외면한 롯데

    식품기업 ‘톱10’ 가운데 지난해 매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롯데제과로 나타났다. 2위도 롯데 계열사다. 소비자들의 사랑으로 식품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누리고 있지만 롯데가 신씨 일가의 소유물인 것처럼 형제 간에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어 눈총이따가워지고 있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2015년 식품산업 주요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은 롯데제과가 전년 대비 4.9%, 롯데푸드가 4.1%로 ‘톱10’ 기업 가운데 1·2위를 석권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7%로 5위를 차지했다. 3, 4위는 오비맥주(3.0%)와 오뚜기(2.8%)였다. ‘매출 1조 클럽’에 든 식품제조기업은 총 19개사다. 1년 전보다 1개사(삼립식품)가 더 늘었다. CJ제일제당이 4조 3290억원으로 1위다. ‘톱10’에 롯데 계열사가 3개 포진해 있다. 롯데 일가(一家)인 농심까지 포함하면 4곳이다. 네티즌들은 “최근 일련의 경영권 분쟁을 보면 소비자들은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고 쓴소리를 했다. 한편 외식업에서는 비(非)알코올 음료점의 성장세가 높았다. 2013년 매출액이 3조 6443억원으로 전년(3조 2779억원) 대비 11.2% 증가했다. 비알코올 음료점에는 커피전문점과 찻집, 주스 전문점 등이 포함된다. 주점은 뒷걸음질쳤다. 나이트클럽 등 무도유흥 주점업은 매출이 7.4%, 호프집과 선술집 등 기타 주점업 매출은 0.2% 각각 떨어졌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새로운 50년을 열자] 수교 후 무역적자 5000억弗… 한류가 혐한 변질 우리기업 타격

    [새로운 50년을 열자] 수교 후 무역적자 5000억弗… 한류가 혐한 변질 우리기업 타격

    일본을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수식어는 ‘가깝고도 먼 나라’다. 역사와 정치를 넘어 경제·산업 분야도 마찬가지다. 지난 50년간 한국의 대일본 무역적자는 5000억 달러가 넘는다. 해방 이후에도 일본은 한국에게 경제적 이익을 취해왔고 또 이는 현재진행형이다. 기업 경쟁은 말 그대로 전쟁이다. 과거 50년을 넘어 새로운 50년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양국 본토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한·일 기업들의 모습을 짚어 봤다. 국교가 정상화된 지 50년이 지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 기업의 일본 진출 역사는 짧다. 그만큼 양국 간 기술과 자본력의 격차가 컸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1970~80년대 일본에서 사업을 시작한 우리 기업은 삼성, 현대모터, 한화, 대우 등 대기업 중심이었다. 당시의 전략은 눈 높은 일본 소비자를 직접 공략하기보다는 기업 간 거래(B2B) 등을 통해 실익을 챙기는 것이었다. 기업들은 자체의 상표를 앞세우지 못하고 하도급이나 주문자상표부착(OEM) 등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면서 한편으로는 일본의 앞선 기술력과 마케팅 능력을 벤치마킹했다. 이런 점에서 일본 소비자를 상대로 직접 시장을 공략한 진로의 일본 진출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1988년 진로가 일본에 법인을 세울 당시 국내 소주시장은 성장의 한계에 직면했다.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에서 진로는 일본을 택했다. 나름 철저한 시장조사를 했지만, 한국에서 공수한 소주에 대한 초기 반응은 냉담했다. 진로는 아예 원점으로 돌아가 일본인에 맞는 소주를 개발했고 이 전략은 통했다. 그렇게 현지 법인 설립 이후 10년간의 노력으로 진로는 1998년 ‘JINRO’라는 단일브랜드 기준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진로가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 이후 2000년도 후반 일본열도에 덮친 한류는 우리 기업에게 하늘이 준 기회였다.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CJ와 농심 등 식품관련 회사들이 일본에 진출했고 네이버, 넥슨 등 정보기술(IT)관련 기업도 일본에 터를 닦았다. 특히 일본의 국민메신저가 된 네이버 라인의 성공은 눈부실 정도다. 일본 스마트폰 이용자 10명 중 9명이 라인을 이용할 정도다. 그렇게 일본에 진출한 한국 기업 수는 증가했고 투자도 줄을 이었다. 주일한국기업연합회(한기련) 소속 회원사는 지난해 말 기준 253개에 달한다. 비회원사 기업까지 포함하면 300개 기업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의 대일 투자는 1968년 이후 지난해 말까지 5186건, 63억 8800만 달러(약 7조 270억원)에 달했다. 1980년까지 대일 누적 투자는 283만 달러(약 31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한 해에만 5억 7800만 달러(약 6463억원)를 기록했다. 외형상으로 보면 비약적인 발전이다. 한국 기업의 일본 진출은 성공적이라고 평가해도 될까. 정작 일본에 진출한 기업인들은 “일본을 그리 만만하게 보지 말라”고 입을 모은다. 일본은 자국 브랜드 외에는 글로벌 1등만이 통하는 대표적인 시장이다. 스마트폰과 자동차 등 한국을 대표한다는 상품도 일본에선 찬밥 신세다. 현대차는 2001년 일본 승용차 시장에 진출했다가 쓴맛만 보고 2010년 사실상 사업을 접었다. 철수 직전인 2008년에는 1년간 판매한 자동차 수가 불과 501대다. 현재는 애프터서비스와 버스판매 사업에만 집중하는 실정이다. 삼성 역시 일본에서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의 점유율은 58.7%이지만 삼성은 10분의1에도 못 미치는 4.7%로 4위를 기록했다. 2위 소니(13.7%), 3위 샤프(12.4%) 점유율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일종의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존재한다고 생각한 삼성은 최근 일본에서 출시한 갤럭시S6 시리즈에서 삼성 로고를 빼기도 했다. 더 큰 문제는 최근 한류가 혐한(嫌韓)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점이다. 이명박 정부 때부터 이어온 외교 실패와 엔저 현상도 또 다른 악재다. 2010년 1억 100만 달러를 수출했던 소주는 지난해 6780만 달러를 수출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김치 수출액은 8280억 달러에서 5660억 달러, 라면 역시 3910억 달러에서 2450억 달러로 수출액이 급락했다. 일본진출 엔터테인먼트업체인 CJ E&M과 SM 일본법인의 지난해 매출도 각각 전년 대비 17% 이상 감소했다. 환율 변수를 고려해도 낙폭이 심상치 않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권홍봉 한기련 부장은 “기업마다 일본 매출 감소폭이 크다 보니 오히려 쉬쉬할 정도로 상황은 매우 좋지 않다”면서 “한국은 여전히 한류를 자랑스럽게 내세우지만 적어도 일본 내에서는 한국색을 지우지 않으면 장사가 어렵다는 게 냉정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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