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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농·귀촌 1번지 고흥… 예산 1조·군민소득 3000만원 시대 열 것”

    “귀농·귀촌 1번지 고흥… 예산 1조·군민소득 3000만원 시대 열 것”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전남 고흥은 아름다운 산과 넓은 들,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고흥에 한 번도 안 온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온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을 만큼 구석구석 매력이 넘친다. 지난해 서울대와 세종대가 국민건강지수 1위, 여행환경쾌적도 1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한국 최초의 인공위성을 쏘아 올린 나로우주센터가 있어 우주항공의 중심지로 부상하는 고흥이 최근 도시민들이 가장 정착하고 싶은 귀농지로 각광받고 있다. 군은 고흥 발전을 위한 국비 확보에 힘써 군 단위로는 드물게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어 차원이 다른 부자 농촌을 만들어 간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다. 다음은 송귀근 고흥군수와의 일문일답.-지난 2년 동안 군정을 기반으로 ‘미래비전 1·3·0 플랜’을 달성한다는 각오인데. “2018년 7월 취임 이후 변화와 개혁만이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판단하고 쉼 없이 달려왔다. 고흥 발전과 군민 소득 증대를 위해 ‘미래비전 1·3·0플랜’을 마련하고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1·3·0플랜의 ‘1’은 예산규모 1조원, ‘3’은 군민소득 3000만원 돌파, ‘0’은 인구감소율 제로화를 의미한다. 이러한 노력들이 서서히 나타나 상당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군 단위에서 예산 1조원 시대를 맞이하는 게 가능하나. “지난해 고흥군 총예산은 8418억원으로 2018년 예산 7020억원 대비 1398억원 증가했다.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차례 방문한 결과 국·도비 7693억원을 받아 2018년보다 1417억원이나 많은 예산을 확보했다. 특히 공모사업에서는 고흥군 유사 이래 최대의 국책사업인 1100억원 규모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을 비롯해 2019년에는 1875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며 고흥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자체 재원도 2019년에 세외수입 238억원, 지방세 222억원으로 2018년보다 25억원 많은 460억원의 세입을 확보하는 등 민선 7기가 끝나는 2022년에는 ‘예산 1조원 시대’가 달성될 것이다.” ●중앙부처·국회 찾아 예산 확보 잰걸음 -군민 소득 ‘3000만원’ 돌파 방안은 있나. “농수축산업 분야에서 친환경 농산물 인증 면적을 넓혀 고흥 농산물 품질을 향상시켜 농가 소득 향상 여건을 마련했다. 지난해 어업 분야 소득의 효자품목인 물김 생산액은 1200억원을 돌파했다. 고흥은 우량 암소 보유 수와 한우 등록률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이는 축산농가의 소득 상승 기반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국내 대형 슈퍼와 연간 100억원 규모의 농수축산물 구매 협약을 체결했고 83억원 규모의 수출 협약도 맺는 등 농수특산물 신규 시장 개척 활동을 활발히 해 수출액이 50% 증가했다. 제조업에서는 등록 제조업체 수가 증가하고 스마트 설비가 구축된 스마트 공장도 늘어 중소 제조업체 경쟁력이 강화됐다. 지난해 관광객 수는 459만명으로 올해 600만명 달성의 청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기분 좋은 변화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군민 소득 3000만원’ 시대 달성이 순탄할 것으로 기대된다.”●작년 전남 군 지역 중 유일하게 인구 증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2019년도 ‘귀농·귀촌 도시민 농촌유치’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는데 비결은. “고흥군의 인구는 매년 약 1000명씩 감소하고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40.4%로 고령화율이 전국 최상위 수준이다. 이 같은 인구 감소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인구정책과를 신설했다. 청년들이 돌아오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며, 귀향·귀촌이 늘어나도록 하는 ‘인구정책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지난해 9월에는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운영하는 ‘귀농·귀촌 행복학교’를 개설해 도시민들에게 사전 교육하고 숙박 장소도 제공해 줘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고흥 출신 청년의 귀향에 중점을 두고 ‘내사랑 고흥기금’ 100억원을 목표로 이미 90억원을 조성했다.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귀향 청년(1000만원)·청년부부(1500만원) 정착금 지원, 취업과 창업 지원, 가업승계 자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해 준다.” -지난해 전남 22개 시군 중 군 단위로는 유일하게 인구가 늘어났는데. “인구 감소 폭이 10% 정도 줄어들었다. 지난해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전출 인구보다 전입 인구가 많은 시군은 3개에 불과한데 군 단위로는 고흥군이 유일했다. 지난 2년 동안 고흥으로 유입한 귀농·귀촌·귀향 인구는 2801명으로 1개면 정도 인구가 새로 들어왔다. ‘귀농·귀촌 도시민 농촌유치’ 평가에서 전국 1위에 이어 지난 6월 농식품부와 해양수산부, 통계청이 공동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에 도시민 중 귀농한 인구는 고흥군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민선 7기 임기 내 귀향·귀촌 3000호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민들이 타 지역으로 떠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일상생활이 편리하도록 정주 여건도 개선해 나가고 있다.” -노인복지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나.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식사 배달로 안부를 확인하고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저소득 노인들에게 어르신 효도밥상 서비스를 지원한다. 2018년에는 169명, 2019년에는 338명으로 2배 증가했다. 저소득 노인 건강보험료 지원도 2018년보다 311명 늘어난 1024명으로 전년 대비 30% 높였다. 치매 대상자의 보건소 관리를 강화해 맞춤형 사례관리 대상자가 2018년 198명에서 2019년에는 804명까지 늘어났다. 이와 더불어 전남 최초로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비를 지원하는 등 지난 2년간 복지정책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관광콘텐츠를 강화하고 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하는데 성과는. “고흥 출신 유명 인물을 관광 자원화하고 있다. 박치기왕 김일 선수를 추모하는 조각공원과 동요작가 목일신 선생의 자전거 박물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천재화가 천경자 화백의 작품을 모티브로 고흥을 미술 중심의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고흥 유자 석류 축제’를 국내 대표축제로 육성하고 영남 남열 해돋이 해수욕장에 서핑과 낚시 대회를 열어 해양 레저 스포츠를 기반으로 한 해양관광과 팔영산 휴양림 등을 활용한 힐링 치유 관광을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지난 6월 영남면 남열리에 관광·놀이시설인 공중 하강시설(집라인)을 개통했고 모노레일을 조성하고 있다. ” ●주민 밀착형 군정·공직자 청렴도 개선 -앞으로 역점 추진 방향은. “군민과 함께하고 군민에게 칭찬받는 행정을 펼치겠다. 군민 하나되기 운동과 주민생활 밀착형 시책 전개로 군민을 생각하는 군정에 주안점을 둘 것이다. 아직 부족한 공직자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부패 공직자에 대해서는 강한 징계처분을 하겠다. 금품 수수 시에는 금액과 상관없이 공직에서 배제시키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하는 등 공직자 청렴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군민 모두가 ‘고흥발전’과 ‘군민행복’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도록 하겠다.” 고흥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송귀근 군수는 기획·추진력 뛰어난 행정 전문가 송귀근(63) 군수는 대서면, 부인 신은희(62)씨는 도덕면 출신으로 부부 모두 고흥이 고향이다.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고흥군 부군수, 전남도 경제정책과장, 행정자치부 주민과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개발국장 등을 역임했다. 행정안전부 조직정책관, 광주시 행정부시장, 행안부 국가기록원장 등을 거쳤다. 2018년 더불어민주당 돌풍을 물리치고 민주평화당 소속으로 군수에 당선됐다. 기초와 광역, 중앙행정을 두루 거친 행정 전문가다. 행정의 맥을 잘 짚어 기획력이 뛰어나고 추진력이 남다르다는 평이다. 업무면에서는 강단지면서도 온화한 성품이 장점이다.
  • 화천 돼지열병 농가 인근서 추가 확진…“살처분 농장 재입식 유연하게 대응을”

    화천 돼지열병 농가 인근서 추가 확진…“살처분 농장 재입식 유연하게 대응을”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올 들어 처음 발생한 강원 화천군에서 또다시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방역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감염원으로 지목받는 야생멧돼지 개체를 적극 줄이되, 농가 피해를 고려해 지난해 살처분된 농장의 재입식(다시 가축을 들이는 것)엔 유연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8일 ASF가 발생한 양돈농장에서 2.1㎞ 떨어진 예방적 살처분 대상 양돈농장 1곳에서 사육 중인 돼지 30마리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 분석한 결과 이 중 2마리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중수본은 ASF가 발생하자 해당 농장의 돼지 940마리와 인근 10㎞ 내 양돈농장 2곳의 사육돼지 1525마리 등 2465마리를 살처분했고 정밀검사를 시행한 바 있다. 중수본은 화천 이외로 ASF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9일부터 경기·강원 양돈농장과 축산차량에 대해 내려진 ‘일시 이동중지 명령’(스탠드 스틸)을 12일 오전 5시까지 24시간 연장했다. ASF는 그동안 야생멧돼지에서 750여건 발생했지만, 사육돼지에서 다시 발생한 것은 지난해 10월 9일 이후 1년 만이다. ASF는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지만 백신이나 치료약이 없어 돼지 폐사율이 100%에 이른다. 최초 발생 농장 인근은 야생멧돼지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이라 유력한 감염원으로 멧돼지가 지목받고 있다. 정승헌 건국대 축산학과 교수는 “태풍과 긴 장마로 멧돼지를 막기 위해 곳곳에 설치한 광역울타리가 많이 약해졌고, 방역망이 약화되면서 멧돼지들이 농장 인근으로 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현섭 한국양돈수의사회장은 “가을 수확철에 접어들어 멧돼지들이 대거 산에서 내려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그만큼 지금이 위험한 시기”라면서 “그동안 진행해 온 멧돼지 포획과 차단을 넘어 본격적인 멧돼지 소탕을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사육돼지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멧돼지는 환경부가 전담하고 있지만 질병을 통제 관리할 수 있는 농식품부 중심으로 컨트롤타워를 일원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당국은 지난해 ASF가 발생한 경기 북부, 인천·강화 양돈농가와 인근의 돼지 44만여 마리를 수매하고 예방적 살처분을 했다. 이에 따라 1년 이상 돼지 재입식을 하지 못한 농가들은 여전히 부채 상환과 이자 부담 압박을 받고 있다. 이번 ASF 재발로 재입식이 더욱 어려워져 농가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1년만의 돼지열병…“멧돼지 소탕하되 사육돼지 재입식엔 유연 대응”

    1년만의 돼지열병…“멧돼지 소탕하되 사육돼지 재입식엔 유연 대응”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1년 만에 양돈농가에서 다시 발생하자 방역 당국뿐 아니라 농가들도 긴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앞으로의 방역대책은 가을철 늘어난 야생멧돼지 개체를 줄이는 것 위주로 진행하되, 그동안의 농가 피해를 고려해 지난해 살처분된 농장의 사육돼지 재입식은 유연하게 허용할 것을 주문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8일 강원도 화천의 양돈 농장에서 출하된 어미돼지 8마리중 중 3마리가 폐사한 것을 확인해 9일 오전 5시부터 11일 오전 5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경기·강원의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출입차량과 관련 축산시설 등이 대상이다. 또 발생 농장과 인근 10㎞ 이내 양돈 농장의 사육돼지는 모두 살처분할 것을 실시해 2460여 마리가 살처분 수순을 밟고있다. 철통같던 방역망이 무너진 것은 야생멧돼지의 탓이 크지만, 그동안 당국이 추진해온 광역울타리 설치 위주의 방역대책이 한계를 드러냈음을 보여준다. 일단 발생 농장은 멧돼지 침입이 용이한 야산 자락에 있고, 인근 지역에선 멧돼지가 자주 출몰했었다. 지난 7월 28일에는 발생 농장에서 불과 250m 떨어진 곳에서 ASF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되기도 했다. 화천지역에서 발견된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는 이날까지 290마리에 달하고, 올해 들어 화천 지역에서 잡힌 멧돼지는 1223마리에 이른다. ●철조망과 기존 포획으론 한계…멧돼지 소탕 필요 정승헌 건국대 축산학과 교수는 “태풍과 긴 장마로 인해 멧돼지를 막기위해 곳곳에 설치한 광역철조망이 많이 약해졌고, 매립 처리를 한 멧돼지 사체들이 비 오면서 쓸려나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환경부 등이 철조망을 3중, 4중으로 설치했지만 멧돼지가 박멸되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근본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현섭 한국양돈수의사회장은 “수확철에 접어들어 멧돼지들이 대거 산에서 많이 내려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그만큼 지금이 위험스러운 시기라는 것”이라며 “아무리 농장 주변의 방역을 철저히 한다해도 지금까지 760건 가까운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됐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도 인제 지역에서도 ASF 멧돼지가 발견되는데 국립공원인 설악산으로까지 넘어가면 포획하지도 못해 더 큰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며 “포획보다는 본격적인 멧돼지 소탕을 해야 할때”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한 “사육돼지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맡고, 멧돼지는 환경부가 전담하고 있지만, 질병을 통제·관리할수 있는 농식품부 중심으로 컨트롤 타워를 일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연수 강원대 수의학과 교수는 “죽은 어미돼지들이 사람과 접촉이 빈번한 개체라는 점에서 이번엔 야생멧돼지 ASF 바이러스와 접촉한 사람을 통해 사망했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농장 외부의 차단 방역도 중요하지만 농장 내부의 차단 방역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가별로 전담 수의사가 모니터링을 담당해 수시로 농장을 점검하는 방안도 검토해야한다”면서 “시설이 노후화되고 정부의 방역 수칙을 지키지 못하는 농가는 양돈사업을 접는 극단적 방안도 고민해봐야 한다”면서 덧붙였다. 선우선영 케어사이드 이사(건국대 겸임교수)는 “들판에 먹을 것이 많아 멧돼지가 많이 내려오는 가을철이 야생멧돼지 잡기에 적기인 시기라 지금 집중적으로 포획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금 멧돼지 자체의 번식 밀도를 낮춰야 내년에 발생할 ASF 위험성을 조금이라도 낮출 수 있다”고 제언했다. ●농가 울상…기존 피해 농가 돼지 재입식은 조건부 허용해야 사육돼지에서 ASF가 다시 발생한 것은 1년만이다. 지난해 9월 17일 접경 지역인 경기도 파주지역 양돈 농장에서 처음 발생했고, 같은 해 10월 9일 경기 연천군 양돈 농장에서 14번째 사례를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사육돼지에서 추가 확진은 없었다. 정부는 ASF가 발생한 경기 파주, 김포, 연천, 고양, 인천 강화 지역 양돈농가 261곳의 사육돼지 44만 6000여 마리를 수매하고 예방적 살처분 조치한 바 있다. 지난해 ASF 발병 직후 돼지고기 가격이 1㎏에 5838원까지 치솟는 등 양돈 산업의 피해도 컸다. 당국은 그동안 ASF 양돈업 영업 제약 완화를 검토하고 있었지만 1년 만에 재발하면서 재입식(돼지를 다시 농장에 들이는 것)도 어려워지게 됐다. 하지만 1년 이상 돼지 재입식이 막혀있는 피해 농가들은 부채 상환 및 이자 부담으로 심각한 경제적 압박을 받고 있다.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ASF 피해 농가의 평균 부채는 10억원 수준이다. 선우 이사는 “발생지인 화천 이외에 기존 경기 지역에까지 재입식을 못하게 한다면 가혹한 처사”라며 “이번에 발생해서 재입식을 못하고 있는 농가에는 주변 환경조사를 철저히 해 문제가 없다면 재입식을 허용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도 “코로나19 처럼 방역과 경제를 같이 병행해야한다는 점을 감안해 재입식을 유연하게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강원 화천 사육돼지 1525마리 살처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강원 화천 사육돼지 1525마리 살처분

    강원도 화천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돼지 발견경기·강원축산시설 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10㎞내 양돈농장 2곳 돼지 1525마리 살처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1년 만에 발생함에 따라 가축 방역 당국과 양돈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9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 강원 철원군 소재 도축장을 예찰하던 중 화천군 양돈농장에서 출하된 어미돼지(모돈) 8두 중 3두가 폐사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해당 어미돼지 시료를 수거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분석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됐다. 해당 화천군 양돈농장은 돼지 94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중수본은 이날 오전 5시부터 11일 오전 5시까지 48시간 동안 경기·강원의 돼지농장과 도축장·사료공장·출입 차량 등 축산시설 등에 대해 일시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또 해당 농장의 돼지 전부와 인근 10㎞ 내 양돈농장 2곳의 사육돼지 1525마리에 대해 살처분을 시행할 방침이다. 사육 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발생한 것은 지난해 9월 16일이며 23일만인 같은 해 10월 9일이 마지막이었다. 기존 발생지역은 이번에 발병한 화천군을 비롯해 강화군, 김포시, 파주시, 연천군, 철원군, 양구군, 고성군, 포천시 등 9개 시·군이다. 최근 당국은 방역 관리를 병행하면서도 1년 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여파로 움츠러들었던 양돈업의 영업 제약을 점차 완화하고 있었다. 중수본은 지난 9월 9일 경기·강원 지역의 사육 돼지 살처분·수매 농장 261호에 대해 재입식(돼지를 다시 들임) 절차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앞서 지난 7일 국정감사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해 10월 9일 이후 사육돼지에서 추가 발생이 없어 살처분·수매 농가의 생계 안정 차원에서 재입식 절차에 착수했다”며 “여전히 확산 위험이 있는 만큼 정해진 요건을 완비한 농장부터 재입식하고 방역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1년 만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재발하면서 당국이 다시금 전반적인 방역 체계를 바짝 조일 전망이다. 한편 중수본은 이날 오전 10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방역강화대책을 발표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배추 값 폭등에도 이달 중순부터는 가격안정”

    “배추 값 폭등에도 이달 중순부터는 가격안정”

    최근 태풍·장마 등의 영향으로 배춧값이 폭등했지만, 김장용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수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져 이달 중순부터는 배춧값이 제자리를 찾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이달 중순부터 출하가 시작돼 11~12월 김장철에 대폭 출하가 늘어나는 가을 배추는 재배면적 증가와 최근 기상 호조로 안정적 수급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달 중순 이후 가을배추 출하량이 증가하면 가격이 점차 내려가 가을배추 성출하기인 11월과 12월에는 고랭지 배추의 절반 이하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을배추의 평년 한 포기당 소비자가격은 9월 5894원으로 가장 높았다가 11월에는 3023원까지 떨어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배추 소매가격은 6일 기준으로 포기당 1만 911원이다. 한달 전의 9532원보다 14.5% 올랐다. 지난해 같은 시기 가격인 7630원보다는 43.0% 급등한 가격이다. 하지만 현재 배춧값은 재배면적이 감소하고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고랭지 배추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7월에서 10월까지 출하되는 고랭지배추는 올해 생산량이 평년에 비해 14% 감소한 33만 9000t을 기록했다. 재배면적이 평년보다 7% 감소한 데다 긴 장마와 태풍의 여파 탓이다. 7월에서 10월까지 출하되는 고랭지배추는 여름철 기온이 낮은 강원도 산간지역에서 재배돼 생산량이 많지 않다. 하지만 이달 중순부터 출하되는 가을배추는 생육에 적합한 가을에 전국적으로 재배되기 때문에 생산량이 고랭지배추의 3배 이상이다.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 2783ha로 지난해보다 16%가 늘었고, 생산량도 1239t으로 17%가 증가했다. 11~12월 김장철을 앞두고 주산지인 해남을 비롯한 전국에서 출하되면서 배춧값 하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농식품부 장관 “쌀 작황 부진해도 수급 균형 유지”

    농식품부 장관 “쌀 작황 부진해도 수급 균형 유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올해 부진한 쌀 작황에도 수급 균형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장관은 7일 국회에서 열린 농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올해 쌀 생산량은 작황 부진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비 감소 추세, 재배면적 등을 고려할 때 수급 균형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공공비축, 산지유통업체 벼 매입자금 지원 등을 통해 수확기 중 올해 생산량의 약 60%를 안정적으로 매입하고 태풍 등으로 인한 피해 벼 매입과 함께 수급 동향에 따라 산물벼 인수 등 필요한 수급 안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벼 재배면적은 72만 6000㏊로 지난해(73만㏊)보다 줄었지만, 1인당 쌀 소비량은 2018년 61㎏에서 지난해 59.2㎏으로 감소한 바 있다. 겨울철 가축질병 방역 상황과 관련해 김 장관은 “지난해 10월9일 이후 사육 돼지에서 추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없어 살처분·수매 농가의 생계 안정 차원에서 재입식(가축을 다시 들이는 것) 절차에 착수했다”면서 “여전히 확산 위험이 있는 만큼 정해진 요건을 완비한 농장부터 재입식하고 방역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발생 위험이 커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해서는 “예년보다 한달 이른 9월부터 철새도래지에 차량의 진입을 차단하고 소독과 예찰을 강화했다”며 “방역 취약농가에 대한 특별점검을 시행하고 전통시장 세척과 소독 빈도를 2배로 늘리는 등 위험 요소에 대한 관리도 보다 철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기존 외국인고용허가인력의 사업장 변경을 허용하도록 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추가 피해를 면밀히 살피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맹견 소유자, 내년 2월부터 책임보험 가입 안 하면 300만원 이하 과태료

    맹견 소유자, 내년 2월부터 책임보험 가입 안 하면 300만원 이하 과태료

    맹견을 기르고 있는 사람은 내년 2월 12일까지 맹견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이런 내용을 포함한 동물보호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개정안은 맹견 소유자의 맹견 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한 개정 동물보호법 시행을 위한 구체적인 기준을 담고 있다. 개정 동물보호법은 내년 2월 12일 시행된다. 개정안은 책임보험 가입 시점을 맹견을 소유한 날 또는 기존 보험 만료일 이내로 규정했다. 사고 보상 공백 기간이 없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단, 기존 맹견 소유자는 개정 동물보호법 시행일까지 보험에 가입해야 하며, 맹견 월령이 3개월 이하면 3개월이 됐을 때 가입하면 된다. 보험 가입 의무 위반 땐 시·군·구청장이 3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한다. 1차 위반 땐 100만원, 2차 200만원, 3차 300만원이다. 개정안은 책임보험 보상 한도도 정했다. 맹견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사망하거나 후유장애를 겪으면 8000만원, 다른 사람이 부상을 입으면 1500만원, 맹견이 다른 동물을 다치게 하면 200만원 이상을 보상해야 한다. 이는 다른 의무보험과 비슷한 수준으로, 개 물림 사고의 평균 치료 비용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개 물림 사고의 평균 치료비는 약 165만원이고, 치료비 상위 10%의 평균치는 약 726만원이다. 맹견에는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로트와일러 등이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맹견 소유자, 내년 2월까지 책임보험 가입 안 하면 과태료

    맹견 소유자, 내년 2월까지 책임보험 가입 안 하면 과태료

    동물보호법 시행령 등 입법예고개물림 사망사고에 8천만원 이상 보상 맹견을 기르고 있는 사람은 내년 2월 12일까지 맹견 책임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가입하지 않으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8일부터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동물보호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개정안은 맹견 소유자의 맹견 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한 개정 동물보호법 시행을 위한 구체적인 기준을 규정하고 있다. 개정 동물보호법은 내년 2월 12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은 책임보험 가입 시점을 맹견을 소유한 날 또는 기존 보험의 만료일 이내로 규정했다. 사고 보상의 공백 기간이 없도록 하기 위한 장치다. 기존 맹견 소유자는 개정 동물보호법 시행일까지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다만 맹견이 월령 3개월 이하인 경우 3개월이 됐을 때 가입하면 된다. 보험 가입 의무를 위반한 사람에 대해서는 시·군·구청장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1차 위반은 100만원이고 2차, 3차는 각각 200만원, 300만원이다. 개정안은 맹견 책임보험의 보상액 범위도 규정했다. 보험은 맹견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사망하거나 후유장애를 겪으면 8000만원, 다른 사람이 부상하면 1500만원, 맹견이 다른 동물을 다치게 하면 200만원 이상을 보상해야 한다. 이는 다른 의무보험과 비슷한 수준으로, 개 물림 사고의 평균 치료 비용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개 물림 사고의 평균 치료비는 약 165만원이고 치료비 상위 10%의 평균치는 약 726만원이다.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로트와일러 등이 맹견으로 분류돼 있다. 맹견 소유자의 보험 가입을 의무화한 것은 개 물림 사고가 해마다 증가하는 데 따른 대책이다. 개 물림 사고 피해를 보상하는 기존 보험 상품의 경우 대부분 보장 금액이 500만원으로 낮은 데다 맹견이나 대형견은 보험 가입이 거부되는 경우도 있어 민간 자율에 맡겨서는 적정한 피해 보상이 어렵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인영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농식품부 차관과 이천시 농업 현장 의견 청취

    김인영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농식품부 차관과 이천시 농업 현장 의견 청취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인영(더불어민주당·이천2) 위원장은 지난 15일 이천시 장호원읍 소재 이천남부통합RPC(Rice Processing Complex) 현장을 방문한 농림축산식품부 이재욱 차관과 직접 만나 금년도 벼 작황상태를 살펴보고 매입상황에 대한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벼 작황과 관련한 농업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벼 매입 정책 등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송영환 장호원 농협 조합장, 김춘섭 설성면 농협 조합장, 김기종 경기도 친환경농업과장, 이천시 김정천 기술보급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벼 출하 농업인에 대한 격려와 함께 향후 쌀 수급과 가격 전망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점검을 통해 “올해 폭염과 장마로 어려움을 겪은 농업인들의 벼 수매 희망물량을 최대한 제 값에 매입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꼼꼼히 살피고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수확을 이룬 농업인들의 노고에 부응할 수 있도록 부지런한 현장 의정을 통해 이천시민의 자부심인 이천 쌀을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김 위원장은 농식품부 이재욱 차관을 통해 “중앙차원에서도 어려움에 처한 농가의 부담경감 및 품질 관리 지원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농식품부의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민 찾지 않는 국제조각공원 등 문화사업장… 원인 파악후 활성화하겠다”

    “시민 찾지 않는 국제조각공원 등 문화사업장… 원인 파악후 활성화하겠다”

    “국내외를 두루 돌아다녔지만 김포는 포구와 철책선·애기봉·국제조각공원 등 김포만의 독특한 문화적 자산을 가지고 있는 도시입니다. 그런데 여지껏 관광활성화가 안되고 있는지 먼저 원인을 진단한 뒤 활성화하도록 힘쓰겠습니다.” 17대1의 공개 경쟁률를 뚫고 취임한 안상용 경기 김포문화재단 신임 대표는 15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현재 김포에는 김포아트홀을 비롯해 아트빌리지와 한옥마을·통진두레문화센터·월곶생활문화센터·김포국제조각공원·애기봉평화생태공원·작은미술관·평화문화관 등 9개 사업장이 있다. 일부 사업장이 부진한 데 대해 안 대표는 “조각공원 등을 조성할 당시엔 많이 고민하고 소중하게 만들었을 텐데 시민들이 잘 찾지 않는다면 우선 부진한 원인이 뭔지 구조적·환경적 진단을 해볼 생각”이라며, “진단후 어떻게 활성화시킬 수 있는지를 연구한 후 신규 콘텐츠나 주변과 연계되는 또다른 볼거리와 연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무엇보다 문화사업의 본질을 강조했다. 그는 “만약 김포 애기봉이 크게 활성화돼 관광객이 해마다 30만, 40만명이 오게 되면 정상에 올라가는 진입로 주변에 숙박시설이 필요할 것이다. 또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면 또다른 볼거리·놀거리와 연계되니 사업 본질부터 활성화시키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지역 기득권이 문화행사를 독식하는 현상에 대해 안 대표는 “지자체마다 문화를 편식하고 카르텔이 형성돼 있다. 이렇다 보니 문화절벽이 생겨 지역에서 다양하고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기가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본디 우리민족은 원래 여러 문화를 잘 받아들였다. K팝도 원래 외국것이었지만 우리것으로 만들어 외려 전세계에 수출하고 있다”면서, “문화는 전통을 지키면서 민속·토속·대중문화 등을 함께 받아들여 지역문화의 패러다임을 다양하게 넓혀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현재 김포는 클래식과 무용부문이 약하고 민요·국악과 미술분야는 좀 나은 편이라고 봤다. 앞으로 문화재단이 편중된 사업예산이나 콘텐츠 부문에 균형을 맞추도록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지역문화 중 자생적으로 형성된 마을 문화축제는 인위적으로 건들면 훼손된다. 김포 사우동의 전통 회다지 상여소리 같은 행사는 잘 보전하도록 지원해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축제와 관련해서는 전국적이거나 글로벌화하려면 경기도 전체를 아울러서 김포가 중심이 되게 포인트를 잡는 식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 사태로 앞으로 가상공간에서 온오프를 아우르는 문화콘텐츠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코로라로 인해 차라리 가상공간으로 간다면 이젠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콘텐츠 제작을 시도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또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는 메시지로 가상공간에서 온라인으로 토론하고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단다. 한발짝 더 나아가 김포시가 조강포 등 3대포구를 포함한 김포 포구문화에 대한 가상포구를 4차산업화하는 방안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견도 비쳤다. 안 대표는 서울출신으로 고양시나 화성시에서 출신지와 관계없이 문화행정을 맡은 바 있다. 외려 김포문화재단을 맡는 데 외지인이기에 자유롭다는 평가다. 큰 문화행사 경험도 많다. 안 대표는 농식품부 추진사업인 ‘글로벌 K-FOOD FAIR’ 총감독으로 2년여 동안 세계 곳곳을 투어하면서 한국식품과 한국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했다. 그는 “‘2015 밀라노 세계엑스포’ 문화행사 총감독으로 일했으며 고양시 어린이박물관 관장을 맡아 어린이박물관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자 시도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어린이박물관과 관련해 고양·파주·부천 등 문화기관을 연계한 플랫폼사업을 최초로 추진해 경기도 미술관 박물관 활성화 유공 표창인 도지사상을 받은 바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코로나에도 김치·라면이 효자”…농식품 수출 4.9% 증가

    “코로나에도 김치·라면이 효자”…농식품 수출 4.9% 증가

    코로나19 여파로 수출이 부진하지만 농식품 분야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치와 라면 등이 미국 등지에서 인기를 끌면서 수출 분야 효자로 자리 잡은 덕분이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계 농식품 수출액은 48억 4567만 달러(약 5조 750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수출은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화된 지난 3월부터 6개월 연속 감소세다. 8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9.9% 줄어든 396억 6000만 달러(약 47조원)다. 농식품 수출 규모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며 대조를 보이고 있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김치가 979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0.3%나 증가했다. 라면(4억 540만 달러)가 36.7%, 소스류(2억 90만달러) 23.5%, 닭고기(5020만 달러) 24.2%, 쌀가공식품(8500만 달러)이 21.7% 증가하며 전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김치의 경우 코로나19로 건강·발효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농식품부는 분석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맞춰 온라인 마케팅을 벌이고 비건 김치 등 새로운 수요층을 적극 공략한 점도 주효했다는 판단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640만 달러로 69.1% 급증했다. 호주(410만 달러)와 일본(4860만 달러)에서도 각각 76.4%, 29.3% 증가했다. 장기 보관이 가능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라면은 외출 자제와 맞물려 미국·일본·중국 등 주요국 수출이 크게 늘었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4%에 달했다. 미국이 5320만 달러, 일본 3240만 달러, 중국 1억 580만 달러로 각각 56.7%, 48.9%, 44.9% 증가했다. 가정에서 요리하는 비중이 늘어 고추장 등 장료 소비가 증가하고 즉석밥·떡볶이가 인기를 끌면서 소스류·쌀가공식품 수출도 성장세다. 고추장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5.6% 증가한 3320만 달러다. 닭고기는 보양 식품으로 간편식 삼계탕과 베트남에서 닭가슴살 등이 인기를 끌었다. 홍콩 수출액이 560만 달러, 미국 430만 달러로 각각 89.1%, 72.4% 급증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국산 파프리카 첫 中 수출…日 편중된 시장 다변화

    국산 파프리카 첫 中 수출…日 편중된 시장 다변화

    국산 파프리카가 처음으로 중국에 수출된다. 일본에 편중됐던 파프리카 수출시장이 다변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산 파프리카를 중국으로 수출하기 위한 마지막 절차인 영상 현지검역을 지난 24일 완료하고 이달 말 부산항을 통해 중국으로 보낸다고 25일 밝혔다. 첫 수출 물량 820㎏은 중국 검역 당국의 비대면 영상 검역을 거쳐 오는 27일 부산항에서 선적될 예정이다. 농식품부가 중국 정부와 파프리카 수출을 위한 협의를 시작한 건 13년 전인 2007년이다. 한·중 양국은 지난해말에야 검역 조건에 합의하고 수출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올해 초 발생한 코로나19에 발목을 잡혔다. 당초 합의한 수출 조건에 중국 측 검역관이 직접 한국 파프리카의 생산과정을 점검하기로 돼 있었는데 코로나19로 검역관의 방한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후 정부는 중국과의 추가 협의 과정을 거쳐 직접 검역을 비대면 영상 검역으로 대체하기로 올해 6월 합의했다. 이번 영상 검역은 한국에서의 파프리카 수출 검역 전 과정을 실시간 영상으로 보여주면서 중국 측 질의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산 파프리카의 중국시장 진출은 일본에 대부분의 수출량이 편중돼 있던 것을 다변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된 파프리카는 8만 767t이다. 생산량의 43.7%(3만 5325t)가 해외로 수출됐는데, 이 중 99.8%(3만 5250t)가 일본으로의 수출이었다. 일본 파프리카 수입량의 82.8%(4만 2592t)가 한국산이다. 농식품부는 국내 파프리카 생산이 늘어나는 10월에 중국으로의 수출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파프리카 생산자단체와 수출업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이달 파프리카 수출 검역 조건을 확정한 베트남으로의 수출도 시작할 계획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농식품부, 특산품부터 등급 외 농산물 데이터 구축 시작

    농식품부, 특산품부터 등급 외 농산물 데이터 구축 시작

    전 세계적으로 ‘못난이’(등급 외) 농산물이 대량 생산되고 있지만 정작 이와 관련된 공식 통계는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급 외 농산물 문제를 해결하려면 정확한 실측 통계부터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데이터 구축 작업에 착수했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해외 선진국들도 등급 외 관련 추정자료나 민간기관의 연구자료만 갖고 있다. 미국 농림부는 연간 식품 공급량의 30~40%인 1610억 달러 상당의 농산물이 소비 전에 폐기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영국 에든버러대는 매년 유럽에서 재배한 과일과 채소 생산량의 3분의1 수준인 5000만t 이상이 판매 전에 버려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김성훈 충남대 농업경제학과 교수는 “등급 외 농산물 때문에 생기는 문제를 파악하고 등급 외 활용 방안 및 해결책을 찾으려면 통계 파악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농식품부는 올해부터 주산지가 명확한 품목부터 등급 외 데이터를 확보하며 부가가치도 높이는 ‘비상품화 농산물 업사이클링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전국 모든 품목의 등급 외 물량과 가격을 파악하긴 쉽지 않아 우선 특산품에 초점을 맞췄다. 첫 사업으로 경북 성주 참외가 선정됐다. 등급 외 참외를 수매한 뒤 퇴비로 만들어 농가에 환원하는 사업이다. 이정삼 농식품부 유통정책과장은 “전남 무안 양파나 경남 함양 수박과 같이 주산지가 있는 품목들로 사업을 이어 가며 데이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별취재팀 shjang@seoul.co.kr
  • 20일부터 동물병원 영업정지 대신 과징금 처분 가능

    20일부터 동물병원 영업정지 대신 과징금 처분 가능

    정부가 20일부터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과징금 제도를 도입해 영업정지 대신 과징금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법을 위반한 동물병원이 영업정지로 문을 닫는 동안 진료를 받을 수 없는 반려동물과 보호자 불편을 덜기 위해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동물진료업에 영업정지 처분 대신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한 수의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20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영업정지 처분을 5000만원 이하의 과징금으로 대신할 수 있다. 동물병원이 법을 위반해도 진료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수 있게 했다. 개정된 수의사법 시행령·시행규칙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시장·군수)이 동물병원의 연간 총수입 규모별로 과징금을 차등 부과할 수 있다. 영업정지 기간에 따라 일일 기준 4만 3000원에서 최대 345만원까지 매길 수 있다. 지금까지 동물병원이 무자격자에게 진료를 맡겨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사례가 가장 많았다. 무면허 진료의 경우 최대 12개월의 업무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앞으로는 동물병원이 시설기준에 맞지 않거나 동물병원 개설자가 병원을 직접 관리하지 않는 경우에도 업무정지 처분이 가능하다. 과잉 진료 행위 등에 대한 과태료 액수는 상향 조정된다. 정당한 사유 없이 동물의 진료를 거부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처방전 등을 발급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과태료를 올려 법 위반을 예방할 계획이다. 김대균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동물병원을 이용하는 보호자의 불안을 해소하고 동물병원의 법 위반행위에 비례해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해 동물 의료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야심차게 준비한 소비쿠폰 이틀 만에 대부분 중단

    야심차게 준비한 소비쿠폰 이틀 만에 대부분 중단

    농촌여행 할인권 신규 발급 안 해숙박·여행 쿠폰 시행 일정도 연기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내수 진작 차원에서 추진 중인 소비쿠폰 지급도 이틀 만에 대부분 중단됐다. 17일 임시 공휴일과 연계해 소비 확대 효과를 극대화하려 했던 정부 계획도 차질이 빚어졌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외식 활성화 캠페인’이 이날 0시를 기해 잠정 중단됐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 14일부터 외식 업소에서 매 주말(금요일 오후 4시~일요일 자정)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2만원 이상 5번 결제를 하면 6번째에 1만원을 환급(캐시백 혹은 청구 차감)해주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중단 이전까지의 이용 실적에 대해선 추후 캠페인을 다시 시작할 때 누락 없이 모두 인정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17일까지 연휴라 카드사별 시스템상 조치에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외식 실적 통보·조회 업무에 일부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촌으로 여행가면 비용을 30% 할인(최대 3만원)해주는 ‘농촌여행 할인권’도 16일 0시부터 신규 발급이 중단됐다. 이미 발급된 할인권은 이달 말까지 철저한 방역 관리하에 사용토록 할 예정이다. 단, 농축산물을 온·오프라인으로 구매할 때 할인 혜택을 주는 ‘농축산물 할인쿠폰’은 코로나19로 판로가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돕고,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계획대로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숙박과 여행 쿠폰 시행 일정을 연기했다. 숙박과 여행 쿠폰은 예약 시기와 실제 사용 시기가 달라 예약은 예정(숙박 14일부터, 여행 25일부터)대로 진행하되 향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실제 사용 기간 연기를 검토할 예정이다. 숙박 쿠폰은 국내 숙박업체에서 온라인 예약 때 3만~4만원 할인, 여행 쿠폰은 정부가 미리 선정한 국내 여행상품(9~11월)을 대상으로 30% 할인 혜택을 주는 이벤트다. 해양수산부도 지난달 30일부터 진행한 어촌체험관광 할인 지원을 잠정 중단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외교1차관 최종건·법제처장 이강섭… 9개 차관급 인사 (종합)

    외교1차관 최종건·법제처장 이강섭… 9개 차관급 인사 (종합)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외교부 1차관에 최종건 청와대 국가안보실 평화기획비서관을 내정하는 등 9개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법제처장에 이강섭 법제처 차장, 행정안전부 차관에 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정실장, 해양수산부 차관에 박준영 해수부 기획조정실장,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에 김재신 공정위 사무처장을 승진 기용했다. 농촌진흥청장에는 허태웅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한국농수산대학 총장, 특허청장에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 새만금개발청장에 양충모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국가보훈처 차장에 이남우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을 발탁했다. 최종건 신임 외교부 1차관은 미국 로체스터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석사, 미 오하이오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부교수를 지냈으며,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싱크탱크에서 한반도안보신성장추진단장을 맡았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청와대 국가안보실 평화군비통제비서관, 평화기획비서관을 지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최 제1차관에 대해 “외교안보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미외교와 북한 비핵화 등에서 풍부한 실무 경험을 쌓았다”며 “‘국제협력을 주도하는 당당한 외교’라는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1차관을 제외한 8명의 신임 차관급 인사는 모두 관료 출신이다. 이강섭 신임 법제처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31회)에 합격, 법제처 법제지원단장, 사회문화법제국장, 경제법제국장, 법령해석국장, 차장 등 법제처 요직을 지냈다. 강 대변인은 이 처장에 대해 “각 부처에 대한 법제 지원서비스를 강화, 공직사회에 적극 행정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영 신임 행안부 차관은 한양대 법학과 및 행시(32회) 출신으로, 행정자치부 정책기획관,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과 정부혁신조직실장 등을 거쳤다. 강 대변인은 “이 차관이 정부혁신, 지방분권 등 핵심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준영 신임 해수부 차관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해 행시(35회)를 합격했으며,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 대변인, 기획조정실장 등 을 맡았다. 주영대사관 공사참사관으로도 근무했다. 강 대변인은 “박 차관이 해운산업 재건, 어업 경쟁력 회복 등 당면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허태웅 신임 농촌진흥청장은 서울대 농학과 및 기술고시(23회) 출신의 농정 전문가로,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식품산업정책실장을 거쳐 현재 한국농수산대학 총장을 맡고 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농축산식품비서관을 지냈다. 김용래 신임 특허청장은 연세대 전기공학과 및 기술고시(26회) 출신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 에너지산업정책관, 통상정책국장, 통상차관보, 산업혁신성장실장 등을 거쳤다. 양충모 신임 새만금개발청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 행시(34회)에 합격한 뒤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 경제예산심의관, 재정관리관 등을 지낸 경제관료다. 과거 새만금개발청 기획조정관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남우 신임 국가보훈처 차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시(35회) 합격 후 주로 국방부에 몸담았다.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기획부장, 기획관리관, 인사복지실장 등을 역임했고,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안보실에 행정관으로 파견 근무한 바 있다. 김재신 신임 공정위 부위원장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행시(34회)를 거쳐 공정위에서 주로 활동했다. 공정위 기업거래정책국장, 경쟁정책국장, 상임위원, 사무처장 등을 지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48일 장마에 ‘金배추·金상추’ 장보기 겁나… 정부, 수급안정 대책 추진

    48일 장마에 ‘金배추·金상추’ 장보기 겁나… 정부, 수급안정 대책 추진

    48일째 이어지는 장마로 무·배추 등 일부 채소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자 정부가 수급 안정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예상보다 길어진 장마에 출하가 차질을 빚으면서 도매가격에 이어 소매가격도 들썩이고 있다.1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배추 도매가격은 지난달 초 포기당 3474원이었으나, 이달 1~6일 3907원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무의 도매가격은 1개당 1132원에서 1248원으로 올랐다. 소매가격은 더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포기당 4352원 수준인 배추는 한 달 만인 이날 6216원으로 올랐다. 무 가격도 1895원에서 2200원으로 상승했다. 주산지인 강원 태백·평창·정선 등은 호우 피해가 크지 않은 편이지만, 재배 면적이 줄어 배추·무 가격이 평년보다 높은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김장철 배추를 심는 시점이 이달 말 이후여서 가을철 김장배추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 여건에 따라 작황 변동성이 큰 얼갈이배추, 상추, 애호박 등도 공급이 감소해 시세가 높게 형성돼 있다. 얼갈이배추 4㎏당 도매가격은 지난달 초 6645원에서 이달 1~6일 1만 5117원으로 두 배 이상으로 뛰었다. 상추 도매가격(4㎏당)도 지난달 초 2만 8723원, 이달 1~6일 4만 6126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의 수급 불안과 가격 상승은 장마 지속 등에 따른 일시적 수급 불안에 기인한 측면이 강하다”며 “생육 기간이 짧고 출하 회복이 빨라 장마 이후 2~3주 내 수급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장마, 고온에 따라 작황 변동성이 큰 고랭지 배추와 무의 경우 산지 작황 점검을 강화하면서 영양제 할인 공급과 방제 지도 강화 등을 통해 추가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최근 수급 불안으로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한 품목에 대해서는 정부 비축 물량과 농협 비축 물량을 탄력적으로 방출하기로 했다. 또 채소 가격 안정제 약정 물량을 활용해 조기에 출하하기로 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48일째 장마” 농산물 가격 걱정…얼마나 올랐나?

    “48일째 장마” 농산물 가격 걱정…얼마나 올랐나?

    얼갈이배추 전월 2배 이상 뛰어… 추석과 김장철을 앞두고 농산물 가격이 불안정해지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배추, 무, 상추, 애호박, 깻잎 등 하반기 소비가 많고 민생에 밀접한 주요 농산물 중심으로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배추·무는 주산지인 강원도 태백, 평창, 정선 등은 호우피해가 크지 않은 편이지만, 재배면적이 줄어 가격이 평년보다 높으며 작업 여건에 따라 오르내리고 있다. 배추 도매가격은 지난 6월 포기당 2472원에서 7월 3474원, 8월 1∼6일 3907원으로 꾸준히 올랐고, 무 도매가격은 6월 개당 1165원에서 7월 1132원으로 소폭 내렸으나 8월 1∼6일 1248원으로 다시 상승했다. 김장철 배추 수급에는 문제없을 듯 장마가 길어지면서 김장철 배추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일부 우려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김장철에 사용되는 배추를 심는 시점은 8월 말 이후이고 올해 가을배추 재배 의향 면적도 평년보다 4%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가을철 김장배추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했다. 기상여건에 따라 작황 변동성이 큰 얼갈이배추, 상추, 애호박 등 시설채소는 집중호우와 일조량 부족 등으로 공급이 감소해 시세가 높게 형성돼 있다. 얼갈이배추 4㎏당 도매가격은 6월 6098원, 7월 6645원에서 8월 1∼6일 1만5117원으로 두 배 이상 뛰었다. 또 상추 도매가격은 4㎏당 6월 1만8954원에서 7월 2만8723원, 8월 1~6일 4만6126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농식품부는 장마, 고온에 따라 작황 변동성이 큰 고랭지배추와 무는 산지 작황 점검을 강화하면서 영양제 할인 공급, 방제 지도 강화 등을 통해 추가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최근 수급 불안으로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한 품목을 중심으로 정부 비축물량과 농협 출하조절시설 비축물량을 탄력적으로 방출하고 채소가격안정제 약정 물량을 활용해 조기 출하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현재의 수급 불안과 가격 상승은 장마 지속 등에 따른 일시적 수급 불안에 기인한 측면이 강하다. 생육 기간이 짧고 출하회복이 빨라 장마기 이후 2∼3주 내 수급이 안정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산 수확이 종료된 마늘·양파는 호우 등에 따른 피해는 없어 평년 수준의 안정적 가격 흐름을 유지 중이다.제철 과일 복숭아·포도, 가격하락 복숭아(황도) 도매가격은 7월 4.5㎏당 1만8019원에서 8월 1∼6일 1만7725원으로, 포도(캠벨) 도매가격은 5㎏당 2만3010원에서 1만5047원으로 떨어졌다. 최근 출하된 2020년산 사과, 8월 하순 출하 예정인 배는 올해 냉해 피해 영향으로 추석 때 가격이 오늘 가능성이 있지만, 추석 수요보다 많은 양이 생산돼 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집중호우로 육계 등에도 피해가 있으나 한우, 돼지, 닭고기 등 축산물은 사육 마릿수가 증가해 공급 여력이 충분한 만큼 수급에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집중호우, 장마 등에 따른 피해에 신속히 대응하고 수급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기 위해 10일 ‘농산물 수급 안정 비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여름철 기온과 강수량 영향이 크고 생활물가에 민감한 주요 채소류의 피해 현황, 주산지 동향 등 수급 상황을 매일 모니터링하며 대책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인영 경기도의원, 호우피해농가 신속한 복구지원 주문

    김인영 경기도의원, 호우피해농가 신속한 복구지원 주문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인영(더불어민주당·이천2)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이천 율면과 장호원읍의 호우 피해 현장을 찾아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복구 대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하여 이천의 시설 채소 재배 농가 116호(84.56ha)가 피해를 입음에 따라, 농가를 격려하고 복구 지원 상황을 파악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김인영 위원장을 비롯하여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충범 경기도 농정해양국장, 권금섭 이천시 부시장, 조인희 이천시의원, 이천시 농업정책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함동 점검 현장은 이천시 율면 신추리에 위치한, 시금치 재배 농가로 재배면적 4.4㏊ 중 0.6㏊가 침수로 인하여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인영 위원장은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시설채소 재배 농가가 많은 이천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피해복구 대상을 신속히 파악하여 지원해줄 것을 농식품부와 도·시 농정 관계자에게 주문하는 한편 “반복되는 집중호우 피해 방지를 위해 대형 배수펌프장 설치를 적극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물빼기·배수로 정비 등 기술지도를 통해 농작물 재해를 예방해 추가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고, 농가의 소득 및 경영 안정을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독려해달라”고 요청했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에서는 ‘경기도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농작물 재해보험의 농가 자부담률을 20%에서 10%로 낮춘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호주서 조류독감 발생, 1일부터 가금육 수입금지

    [속보] 호주서 조류독감 발생, 1일부터 가금육 수입금지

    호주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7N7형)가 발생함에 따라 호주산 가금·타조·가금육 수입이 1일부터 바로 금지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호주 농업부가 남부 빅토리아주에 있는 산란계 농장에서 H7N7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됐다고 지난달 31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긴급보고한 데 따른 것이다. 수입금지 조치 대상은 애완조류와 야생조류를 포함해 살아있는 가금(닭·오리 등), 가금 초생추(병아리), 가금종란·식용란, 타조, 닭고기나 오리고기와 같은 가금육·가금생산물 등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들어 중국, 대만 등 주변국과 유럽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증가해 올해 겨울 철새를 따라 질병이 유입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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