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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고생 살해’ 장윤기 부친, 알고 보니 현직 경찰…‘성범죄 입증’ 핵심 증거 인멸했다

    ‘여고생 살해’ 장윤기 부친, 알고 보니 현직 경찰…‘성범죄 입증’ 핵심 증거 인멸했다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잔혹하게 살해한 장윤기(23)가 구속 수사를 받는 사이, 그의 성범죄 목적을 뒷받침할 핵심 증거를 현직 경찰관인 아버지가 훼손·폐기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이 같은 증거인멸 정황이 명백히 파악됐으나, 부친은 형법상 친족간 특례 조항에 따라 처벌을 모면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광주지검에 따르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성폭행) 및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장윤기의 수사 과정에서, 그의 주거지에 있던 성인용품(리얼돌) 다수와 휴대전화 등이 조직적으로 폐기된 정황이 드러났다. 사건을 경찰로부터 송치받은 검찰은 보완 수사를 진행하던 중, 현직 경찰관인 장씨의 아버지가 아들의 구속 이튿날인 지난달 8일 장씨의 원룸을 찾아가 리얼돌과 휴대전화 등을 외부로 반출한 사실을 확인했다. 아버지는 이 과정에서 성범죄 동기를 입증할 결정적 증거인 리얼돌을 여러 조각으로 자른 뒤, 복수의 장소에 나눠 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리얼돌은 검찰이 장씨의 범행 목적을 ‘성범죄’로 판단하게 한 핵심 증거였다. 실제 리얼돌에는 장씨가 이번 범행을 저지르기 전, 흉기로 목 부위 등을 잔혹하게 훼손한 자국이 다수 남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경찰은 장씨의 원룸을 압수수색하면서 리얼돌을 촬영한 영상과 감식결과보고서 등을 확보했으나, 실물은 압수하지 않았다. 이후 검찰은 경찰이 촬영한 영상을 토대로 실물 확보에 나섰다가 부친에 의해 이미 증거가 인멸된 사실을 파악했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상과 장씨의 평소 언행, 범행 전 차 문을 열어둔 정황 등을 종합해 당초 경찰이 ‘일반 살인’ 혐의로 송치한 이 사건을 ‘강간 등 살인’ 혐의로 변경해 재판에 넘겼다. 다만 검찰은 증거를 인멸한 부친에 대해서는 형사 입건하지 않았다. 타인의 형사 사건 증거를 인멸할 경우 형법 제155조 4항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지만, ‘친족이 본인을 위해 증거를 인멸한 때에는 처벌하지 아니한다’는 친족간 특례 조항 때문이다. 범행을 은닉한 자가 현직 경찰관임에도 법적 처벌을 피해 가면서 논란은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장씨는 어린이날인 지난 5월 5일 0시 10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고등학교 인근 인도에서 귀가하던 이채원(17)양에게 성적 목적으로 접근해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비명을 듣고 달려와 장씨를 제지하려던 남자 고등학생(17)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조사 결과 그는 이 범행 이틀 전인 5월 3일에도 직장 동료인 20대 외국인 여성의 집에 침입해 13시간 동안 감금하며 성폭행하고 스토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과거 사회복무요원 복무 시절 아동센터 학생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최근 열린 첫 재판에서 장윤기 측은 공소사실을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여고생 살해 당시 ‘강간의 고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밝히며 혐의를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장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집중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 전남·광주 통합교육청 ‘기획실장실’ 무안 배치 확정

    전남과 광주 교육 행정의 통합을 알리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1일 공식 출범한 가운데, 조직의 핵심 요직인 기획조정실장 집무실이 전남 무안 청사에 들어서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당초 광주 배치를 검토하던 계획이 막판에 뒤집히면서, 지역 간 이해관계 조정과 행정 효율성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전남광주특별시의회는 이날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기획조정실(기조실) 배치안을 골자로 한 ‘통합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안’을 원안대로 가결 처리했다. 조직 개편의 핵심인 기조실장실의 위치는 그간 부침을 거듭해왔다. 양 교육청은 지난달 초 전남 청사 배치를 우선 논의했으나, 약 2주 뒤 광주에 제1부교육감과 기조실장실을, 전남에 제2부교육감 집무실을 두기로 합의하며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지난달 25일,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이자 통합시의회 당선인인 최정훈 의원(목포)이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하며 기류가 변했다. 최 의원은 “기획실은 의회 상임위원회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향후 상임위가 열릴 지리적 위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특히 광주보다 교육 격차가 큰 전남의 현실을 면밀히 살피기 위해서라도 기획 기능은 전남에 위치해야 한다”는 논리를 피력했다. 이에 전남교육청은 긴급 법제 심의를 열어 기조실장실을 다시 전남 무안으로 변경하는 수정안을 마련했고, 이날 시의회 통과로 최종 확정됐다. 다만,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조실 산하 4명의 담당관은 광주와 무안 청사에 각각 2명씩 분산 배치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교육계 내부와 시민사회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노조와 전국공무원노조 광주교육청지부, 그리고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등은 성명을 통해 “양 기관이 합의한 조례안을 일방적으로 수정하고, 단 5일간의 형식적인 입법예고만 거친 것은 절차적 정당성을 상실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특히 “졸속으로 추진된 이번 결정은 통합의 숭고한 취지를 훼손하고 지역 이기주의를 부추길 우려가 크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 스타벅스 조롱 응원 파문 대리전쟁, SSG-KIA전 4시간 22분 혈투 끝에 무승부로 끝나

    스타벅스 조롱 응원 파문 대리전쟁, SSG-KIA전 4시간 22분 혈투 끝에 무승부로 끝나

    고교야구 무대에서 불거진 이른바 ‘스타벅스’ 응원 논란으로 정치권까지 들썩거렸던 7월 첫 날. 공교롭게도 5.18 민주항쟁의 무대였던 광주에서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가 맞붙었다. 타이거즈는 광주는 물론 호남의 향토 정서를 짙게 깔고 있는 지역의 아이콘. SSG는 탱크데이 파문의 진원지였던 스타벅스와 같은 모기업이 운영하는 구단이다. 연승을 이어가려는 KIA의 열망과 5연패에 빠져있던 SSG의 절박함은 결국 연장 12회 6-6 무승부로 끝을 맺었다. KIA가 3-1로 앞서던 9회초부터 승부가 요동쳤다. 최지훈의 볼넷과 대타 전의산의 펜스 직격 중월 2루타로 한 점을 따라붙은 SSG는 정준재의 희생번트로 무사 3루를 만들었으나 박성한이 허무하게 2루 땅볼로 아웃되고 말았다. 승부가 이대로 마감되는 듯했던 순간 후속타자 최정의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았다.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짜릿한 동점 적시타. SSG는 김재환의 우전안타로 2사 1, 3루의 역전 찬스를 잡았으나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SSG는 9회말 곧바로 마무리 조병현을 투입하며 연패 탈출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고 연장 10회초 고명준의 좌중간 2루타와 최지훈의 우중간 3루타로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다음 순간 승부의 흐름이 다시 한 번 뒤집혔다. 10회말 선두타자 김호령이 조병현의 어깨를 강타하는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SSG는 어쩔 수 없이 조병현 대신 문승원에게 마운드를 맡겼다. 박재현 타석때 김호령의 발을 묶으려던 문승원의 견제구가 뒤로 빠지면서 무사 2루가 됐고 문승원이 흔들리는 사이 박재현이 우전 안타로 다시 무사 1, 3루. 김도영이 큼지막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4 균형추를 맞췄다. 박정우의 타구가 2루수, 유격수 사이로 절묘하게 흐르면서 1사 2, 3루. SSG 벤치는 해럴드 카스트로를 고의 4구로 거르고 만루작전을 펼쳤다. KIA 역시 대타 김태군으로 맞불을 놓았으나 김태군이 초구를 건드렸다가 유격수 앞 병살타에 그쳤다. SSG는 연장 11회초 1사후 최정의 우중간 2루타로 재역전의 불씨를 살려냈다. 최준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며 1사 1, 2루 찬스가 이어졌고 9회초 역전 찬스를 날렸던 에레디아가 우익선상으로 흐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KIA도 앉아서 당하지는 않았다. 한준수가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숨통을 틔웠고 변우혁의 중전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다. 이날 유난히 타격감이 좋았던 김규성이 좌전안타로 한준수를 불러들였고 무사 1, 2루의 역전 찬스는 계속됐다. 김호령의 번트를 잡은 투수 김민이 2루 악송구를 범하면서 변우혁이 홈을 밟아 6-6 동점. 무사 2, 3루서 박재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SSG는 또다시 만루작전 승부수를 던졌다. 김도영을 고의4구로 걸러 1사 만루. 박정우의 2루 땅볼때 홈으로 들어오던 변우혁이 포스아웃됐고 카스트로 마저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4시간 22분의 혈전은 막을 내렸다. 한편 전날 2개의 홈런을 몰아친 KIA 김도영이 무안타로 숨을 고르는 사이 LG 트윈스 오스틴 딘은 키움 히어로스전에서 시즌 25, 26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김도영을 제치고 다시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다.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타선을 이끈 오스틴은 시즌 79타점으로 한화 이글스 강백호와 함께 타점 공동선두로도 이름을 올렸다. LG는 8, 9회에 6점을 몰아치며 10-4로 키움을 꺾었다. 대전에선 사상 최초로 형제 간의 투타 맞대결에서 홈런이 나왔다. 9회말 2사후 kt 마무리 박영현이 한화의 대타로 나선 형 박정현과 마주섰다. 박정현은 동생의 3구째 149km짜리 직구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 너머로 날려보냈다. 역대 KBO리그 형제 맞대결은 이날 전까지 총 5차례 있었지만 홈런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승부에서는 kt 위즈가 7-4로 한화를 꺾었다.
  • ‘스벅 가야지’ 배재고 중징계에 野 “과잉 처벌…사회적 낙인 안돼”

    ‘스벅 가야지’ 배재고 중징계에 野 “과잉 처벌…사회적 낙인 안돼”

    야구 경기 중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을 외치며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하는 응원을 벌인 서울 배재고 야구부가 ‘전국대회 출전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데 대해 야권은 과한 조치라며 재고를 촉구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긴급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배재고 야구부에 전국대회 출전정지 6개월 징계를 내렸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한 측면이 있어 부적절한 행동”이라면서도 “전국대회 출전 6개월 정지 징계를 내린 것은 지나친 조치라고 여겨진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청소년 운동선수들에게 전국대회 출전은 대학 진학과 야구 인생이 걸린 일”이라며 “배재고 선수 전체가 잘못을 저지른 것도 아니고 조롱에 동조하지 않은 선수들도 많이 있는데 배재고 야구부 전체에 6개월 출전정지 징계는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에게 교육과 지도의 책무가 있을지라도, 아이들의 꿈을 짓밟을 권리까지 있는 것은 아니다. 아직 인생의 꽃도 피우지 못한 어린 청소년들의 꿈을 꺾는 과도한 징계나 비난은 자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면서 “출전정지 조치를 재고할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김재섭 의원도 페이스북에 “배재고 선수들이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거리로 삼은 행태는 저열하고 면죄부를 줄 수는 없다”면서도 “이들에게 가해지는 비판의 무게는 비정상적으로 무겁다. 얼마 전까지는 대통령을 필두로 온 정부 부처가 스타벅스 때리기에 나서더니, 이제는 교육부 장관과 정치인들이 일제히 나서서 배재고 선수들을 마녀사냥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 본인도 한때 잘못된 정보 속에서 5·18을 오해했던 시절이 있었다며 스스로 ‘일베 출신’이라 고백하지 않았나. 대통령에게 허락된 실수와 교정의 기회가 어째서 배재고 선수들에게는 주어지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말실수 하나 잡겠다고 평생 피땀 흘려온 아이들의 미래를 통째로 인질 삼겠다는 심보인가”라며 “아이들마저 내 편이 아니면 적이라 규정하고 사냥하는 구태정치, 그 추악한 기득권 정치판에 대한 ‘참교육’이 더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주진우 “변론 기회도 없이 하루 만의 중징계 부당”이준석 “학생들에 필요 이상 가혹…징계 철회돼야”한동훈 “스타벅스도 영업정지 안 당해”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과도하고 절차적, 실질적 정당성을 갖기 어렵다”며 “학생들에게 사회적 낙인을 찍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는 “학교폭력도 위원회를 열어 청문 절차를 거쳐 변론의 기회를 준다. 하루 만의 중징계는 절차적 보장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상황이 다 다른데, 모든 선수에게 같은 불이익을 준 것은 연좌제”라고 밝혔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과연 합당한가? 스타벅스 가는 자유도 뺏더니, 아이들 꿈마저 빼앗나”라며 “이것이 이재명 정권 치하의 부끄러운 대한민국의 모습이다. 개탄스럽다”는 글을 올렸다. 개혁신당은 징계 철회를 요구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6개월 출전 정지는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얼마 전까지 선배 패고, 경찰 패고, 말리는 시민 패고 5·18 핑계를 대는 오만한 서울시장 후보를 봤다”며 “지금은 대통령이 5·18 전야제를 새천년NHK에서 혈기 넘치는 방법으로 기념한 분을 당 대표로 미는 모습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모습들이 학생들에게 5·18을 가볍게 보이게 만들었나 보다”라며 “그런 일그러진 모습들을 보며 자란 배재고 학생들에게만 필요 이상으로 가혹하다면 그것 또한 정의롭지 못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페이스북에 “어린 학생들에게 6개월 출장정지를 하는 것은 과도하다”며 “방송에서 탱크로 밀어버려야 한다고 말한 성인 방송인 최욱씨도 사과만 하고 계속 방송 중이고, 스타벅스도 영업정지 안 당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배재고 선수들은 광주제일고(광주일고)를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응원가를 불렀다. 일부 선수는 “탱크데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러한 응원가 개사는 지난달 스타벅스 코리아의 이른바 ‘5·18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을 연상케 하는 조롱성 구호로 해석된다. 당시 스타벅스는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해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광주일고의 출신 지역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수많은 시민이 희생당한 광주라는 점에서 해당 응원가는 단순한 상대 팀 조롱을 넘어선 혐오 행위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왔다. 논란이 확산되자 배재고 측은 2차례에 걸쳐 사과문을 발표하며 고개를 숙였다. 배재고 학생 선수와 학부모, 교직원들은 이날 광주일고를 직접 방문해 사과할 계획이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일고 측에서 “현재 우리 학생들은 사과를 받아들일 만한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오늘 방문은 재고해 달라”고 요청해 불발됐다.
  • ‘스벅 가야지’ 논란 배재고, 출전 정지 6개월…광주일고 방문도 무산

    ‘스벅 가야지’ 논란 배재고, 출전 정지 6개월…광주일고 방문도 무산

    서울 배재고 학생·학부모·교직원이 ‘스타벅스 응원 구호’ 논란을 빚은 데 대해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찾아 사과하려 했지만 광주일고 측의 거절로 무산됐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배재고 선수들을 향해 ‘품격이 먼저’라고 지적했다. 배재고 야구부는 6개월 대회 출전 정지 징계도 받았다. 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구호를 외친 학생 선수들과 배재고 교사 등 학교 관계자들은 이날 광주일고를 방문해 사과의 뜻을 전하겠다는 의사를 광주일고 측에 밝혔다. 하지만 광주일고는 “현재 우리 학생들이 사과를 받아들일 만한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라고 답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양 학교의 교장들이 직접 나서서 추후 방문 일정 등을 소통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이와 관련해 페이스북에 “학생 선수들이 먼저 배워야 할 것은 기량이 아니라 품격”이라면서 “5·18 민주화운동을 폄하하고 지역을 비하하는 응원이 고교 스포츠 현장에서 여과 없이 분출됐다는 점에서 참으로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인성과 인권 감수성이 떨어지거나 왜곡된 역사 인식으로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를 하는 선수들은 엘리트 선수로서 자격 미달”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지난달 29일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은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상대 선수인 광주일고 학생들에게 “스타벅스 가야지” 등의 구호를 외쳐 논란이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배재고에 담당자를 파견해 조사를 진행했다. 배재고 역시 논란을 일으킨 학생들을 학교 생활교육위원회에 회부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이날 긴급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이번 사안을 스포츠 정신에 반하고 경기장 질서를 문란하게 한 사안으로 판단해 배재고에 전국 대회 출전 정지 6개월로 징계했다. 징계는 2일 청룡기 대회 2회전부터 즉각 적용된다. 배재고의 성적은 몰수패로 기록된다.
  • 차은우, 군 복무 중 세례받고 천주교 신자 됐다…세례명 ‘요한’

    차은우, 군 복무 중 세례받고 천주교 신자 됐다…세례명 ‘요한’

    배우 차은우가 군 복무 중 천주교 세례를 받았다. 1일 뉴스1에 따르면 군 복무 중인 차은우는 지난달 천주교 세례를 받았다. 세례명은 ‘사도 요한’이다. 그는 종교 활동의 일환으로 영내에서 거행된 예식에 참석해 세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은우는 지난해 7월 현역으로 입대해 육군 군악대 상병으로 복무 중이며 내년 1월 전역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1월 200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탈세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국세청의 세무 조사 결과 모친이 설립한 1인 기획사가 실질적인 매니지먼트 용역을 하지 않았음에도 한 것처럼 위장해 탈세했다는 의혹이다. 차은우는 논란이 불거지자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추후 진행되는 조세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이어 지난 4월 추징금 약 130억원을 전액 완납한 것으로 전해졌다.
  • 도정은 ‘회의 공개’·현장은 ‘출입 제한’… 위성곤표 ‘소통의 문’ 첫날 엇갈렸다

    도정은 ‘회의 공개’·현장은 ‘출입 제한’… 위성곤표 ‘소통의 문’ 첫날 엇갈렸다

    민선 9기 제주도는 주요 간부회의를 도민에게 실시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소통 행정’을 전면에 내세운 셈이다. 그러나 출범 첫날 열린 한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에서는 시민단체와 취재진의 출입이 제한됐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도정이 강조한 소통 기조가 현장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채 소통 첫날 풍경이 엇갈렸다. 위성곤 제주지사는 1일 도청에서 열리는 주요 간부회의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간부회의는 도정 현안을 논의하는 핵심 회의였지만 도민에게 공개되지 않았다. 도는 회의를 공개하면 정책이 결정되는 과정과 논의의 배경까지 도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 시범 생중계는 2일 오후 1시 제주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다. 도는 시범 운영 이후 공개 대상 회의와 운영 방식을 보완해 본격적인 생중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위 지사는 “도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도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신뢰받는 행정의 출발점”이라며 “도민과 소통하며 정책을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도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도민 중심의 소통과 참여’를 강조한 그는 취임식을 마치고 오후 첫 공식 현장 일정으로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하우스감귤 농가와 제주위미농협 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APC)를 찾아 농업 현장을 점검하기도 했다. 위 지사는 “감귤은 제주 1차산업의 중심이자 도민의 생명산업”이라며 취임 후 첫 방문지로 감귤 산지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같은 날 애월포레스트 관광단지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에서는 시민단체와 취재진의 참석이 제한됐다는 논란이 불거져 도지사의 현장 소통이 빛 바랬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어음1리사무소에서 열린 법정 주민설명회에서 단체 활동가와 취재 방송사의 출입이 일부 주민들에 의해 제한됐다고 주장했다. 현장에서는 사전에 마을 허가를 받고 공문을 지참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고도 밝혔다. 단체는 “환경영향평가법상 주민설명회는 사업자나 일부 주민만의 행사가 아니라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적 절차”라며 “참석을 제한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환경단체는 참석 제한 경위와 행정 대응에 대한 진상 규명,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공개 공청회 개최를 요구했다. 민선 9기 제주도가 출범과 함께 ‘도민 중심의 소통과 참여’를 핵심 가치로 내세운 가운데 행정의 공개 확대와 현장에서 불거진 절차적 논란이 맞물리면서 도정의 소통 방식이 실제 행정 현장에서도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편 애월포레스트 관광단지는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일대 125만㎡ 부지에 한화그룹이 약 1조 7000억원을 투자해 축구장 175개 크기의 관광숙박시설과 휴양·체험시설 등을 조성하는 민간 개발사업이다.
  • 중국 호텔 ‘24시간 퇴실제’ 도입…합리적 vs 운영 부담 논란 [여기는 중국]

    중국 호텔 ‘24시간 퇴실제’ 도입…합리적 vs 운영 부담 논란 [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호텔 체인이 ‘24시간 퇴실제’를 도입하면서 숙박업계의 오랜 관행인 ‘낮 12시 퇴실’ 제도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1일 중국 언론 진양망에 따르면 충칭의 친주(沁住) 호텔이 최근 실제 체크인 시점부터 24시간 동안 객실을 이용할 수 있는 ‘24시간 퇴실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호텔 측은 “투숙객이 실제 입실한 시점부터 24시간을 이용한 뒤 퇴실하면 된다”며 “늦게 체크인해도 손해 보지 않고, 일찍 도착한 고객도 더 여유롭게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찬반 의견이 엇갈렸다. 한 누리꾼은 “원래 이렇게 운영하는 게 맞다. 새벽에 체크인했는데 낮 12시에 퇴실하라는 전화를 받으면 너무 불편하다”고 했다. 반면 “새벽 3시에 체크인한 손님이 다음 날 새벽 3시에 퇴실하면 다음 예약은 어떻게 하느냐”, “직원들이 밤새 객실 청소를 해야 한다”는 우려도 나왔다. 또 다른 누리꾼은 “낮 12시 퇴실 자체는 그대로 두고 숙박요금을 실제 이용 시간에 맞춰 부과하는 방식이 더 합리적”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친주호텔은 충칭과 구이양, 시안 등에 지점을 둔 중국의 체인 호텔이다. 평균 숙박 가격은 약 129위안(약 3만 원)으로 한국의 모텔 정도로 보면 된다. 일부 매장에서는 이미 24시간 퇴실제를 운영하고 있었다. 프런트 직원은 “새벽에 체크인한 고객은 다음 날 같은 시간까지 객실을 이용할 수 있다”며 “오전 9시에 입실한 경우에도 협의를 거쳐 다음 날 낮 12시까지 연장하는 등 비교적 유연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가 요금은 없으며, 심야에 도착한 고객들이 시간에 쫓기지 않아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했다. 다만 적용 객실 수가 제한돼 있어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반면 대부분의 호텔은 오후 2시 체크인, 다음 날 낮 12시 퇴실 규정을 유지하고 있다. 이 기준은 2002년 중국관광호텔업협회가 발표한 ‘중국 관광호텔업 규범’에서 비롯됐다. 당시에는 다음 날 낮 12시 퇴실과 초과 이용 시 추가 요금을 부과하도록 규정했지만, 2009년 개정안에서는 해당 조항이 삭제됐다. 대신 호텔이 객실 요금과 숙박 시간 정산 방식을 고객에게 명확히 안내하도록 규정이 바뀌었다. 전문가들은 국가가 모든 호텔에 동일한 퇴실 시간을 강제하는 것은 아니며, 호텔 운영 방식과 소비자 수요에 따라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업계에서 운영 중인 ‘22시간 숙박제’가 고객 편의와 호텔 운영 효율을 가장 적절하게 맞춘 방식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24시간 퇴실제를 시행하면 직원들이 24시간 대기해야 하고, 다양한 시간대의 체크인과 퇴실을 관리하기 위해 인력을 추가로 배치해야 한다”며 “운영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 ‘스벅 가야지’ 배재고, 전국대회 6개월 출전정지…감독·선수 징계는 추가 논의

    ‘스벅 가야지’ 배재고, 전국대회 6개월 출전정지…감독·선수 징계는 추가 논의

    고교야구대회에서 광주제일고를 상대로 ‘스타벅스 가야지’ 등 지역 비하성 응원을 한 배재고등학교가 전국대회 6개월 출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스포츠공정위원회는 1일 회의를 소집해 서울 배재고 관련 안건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공정위는 “배재고는 팀 전체가 KBSA 주관 전국 대회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다. 내일(2일)부터 적용된다”고 발표했다. 공정위는 징계 이유에 대해 “관련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관련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심의한 결과, 이번 사안을 스포츠 정신에 반하고 경기장 질서를 문란하게 한 사안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도자 및 선수에 대한 징계는 별도로 논의된다. 공정위는 “팀에 대한 징계와는 별도로 지도자 및 선수에 대한 징계는 심사숙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출전 제한 기간 중 면밀한 조사를 진행해 대상자를 특정하여 해당 기간 내 스포츠공정위원회를 다시 개최하여 심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받아들여 공정위의 징계와 별도로 경기장 내 부적절한 응원 문화 근절과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 및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우선 이날 이후 개최되는 모든 대회부터 경기 시작 전 감독이 부적절한 응원 행위 금지에 대해 사전 안내를 하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 향후 비슷한 사례가 발생한 경우 보다 엄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대회 운영 규정에 ‘개인 또는 단체에 중대한 사회적, 경제적 폐해를 초래한 경우’를 가중 처벌 기준을 신설하는 등 관련 규정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어 일회성 조치에 그치지 않고 지도자와 학생 선수의 올바른 역사 인식과 사회적 감수성 함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공정위의 징계 결정에 따라 2일 순천효천고와 2차전을 앞둔 배재고는 현재 참가 중인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는 자동 탈락 처리된다. 6개월 출전 정지에 따라 올해 12월까지 열리는 모든 전국 대회 경기 출전도 불가능하다.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배재고 선수들은 광주제일고(광주일고)를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응원가를 불렀다. 일부 선수는 “탱크데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러한 응원가 개사는 지난달 스타벅스 코리아의 이른바 ‘5·18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을 연상케 하는 조롱성 구호로 해석된다. 당시 스타벅스는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해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광주일고의 출신 지역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수많은 시민이 희생당한 광주라는 점에서 해당 응원가는 단순한 상대 팀 조롱을 넘어선 혐오 행위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날 공정위원 7명 중 5명이 참석해 4명이 심의 의결에 참여했으며, 광주일고와 배재고 감독, 당시 경기의 심판이 나와 상황을 진술했다.
  • “우리 아들, 배재고 보내야 하나”…수영 금메달리스트 SNS 글에 ‘시끌’

    “우리 아들, 배재고 보내야 하나”…수영 금메달리스트 SNS 글에 ‘시끌’

    5·18 민주화운동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여자 수영 금메달리스트 출신 조희연(43)씨가 최근 지역 비하성 응원으로 비판을 받는 배재고등학교를 언급해 또 논란을 불렀다. 조씨는 지난 30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 “우리 아들들 배재고 보내러 서울로 이사 가야 하나”라고 적었다.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광주제일고(광주일고)와 맞붙은 배재고 선수들은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응원가를 불렀다. 일부 선수는 “탱크데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러한 응원가 개사는 지난달 스타벅스 코리아의 이른바 ‘5·18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을 연상케 하는 조롱성 구호로 해석된다. 당시 스타벅스는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해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광주일고의 출신 지역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수많은 시민이 희생당한 광주라는 점에서 해당 응원가는 단순한 상대 팀 조롱을 넘어선 혐오 행위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조씨의 배재고 언급은 배재고 선수들의 문제 행동을 두둔하려는 의도로 해석돼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았다. 일부 이용자들은 “누군가를 모욕하고 조롱하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부모도 있구나”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이용자가 비판 댓글을 단 이들을 ‘좌빨’이라고 표현하며 “여기 차단해야 할 이용자가 많다”고 하자 조씨는 ‘좋아요’를 누르고 “그렇죠”라고 답글을 달기도 했다. 조씨는 앞서 지난해에도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는 지난해 6월 8일 스레드에 “제가 맨날 하고 다니는 말. 5·18은 폭동이다! 반항정신으로 똘똘 뭉친 폭동! 그런데 무슨 헌법에 5·18 정신을 넣겠다느니 어쩌느니. 한숨만 나옴”이라고 적었다. 한 이용자가 우려를 표하자 그는 “생각의 자유, 표현의 자유는 있다. 제가 제 생각 말 못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결국 조씨는 이 발언으로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상 허위사실 유포금지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해당 조항의 법정형은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형이다. 결국 그는 “5·18 사건으로 피해 받으신 무고한 시민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외치고 돌아가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 제가 비판하고 싶었던 부분은 무고하고 숭고하신 영령분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해명했다. 다음날에도 그는 “공인으로서 경솔한 발언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 쓴소리 맘껏 해주시면 달게 받고 반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씨는 중학교 3학년이었던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여자 접영 200m에서 금메달을 딴 수영 신동이었다. 그해 조희연은 한국 신기록을 18차례나 경신해 주목받았다. 한편 1일 배재고 교직원 및 야구부 소속 학생·학부모는 사과를 위해 광주일고를 방문하겠다고 전했으나 무산됐다. 광주일고 측은 “현재 학생들이 사과를 받아들일 만한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라며 “금일 방문은 재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배재고의 사과 방문과 관련해 조윤채 광주일고 감독은 “아직은 선수들의 마음이 닫혀 있다”며 “마음이 풀려 안정되면 사과받겠다는 말씀을 배재고 쪽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찰, ‘김예지 의원 장애 비하 논란’ 박민영·감동란 검찰에 송치

    경찰, ‘김예지 의원 장애 비하 논란’ 박민영·감동란 검찰에 송치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의 시각장애를 비하한 혐의를 받는 박민영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과 유튜버 감동란(본명 김소은)이 검찰에 넘겨졌다. 1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박 대변인과 김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모욕, 장애인차별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달 29일 서울남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김씨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시각장애인인 김 의원에 대한 비하성 발언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방송에서 박 대변인은 “장애인 할당이 너무 많다”, “눈이 불편한 것을 제외하면 기득권”이라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김씨는 “(김 의원이) 장애인인 걸 천운으로 알아야 한다”며 “장애 없는 남자였으면 오체분시됐을 것” 등의 발언을 이어갔다. 박 대변인은 김 의원이 발의했다가 철회한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두고 “지자체가 가족 동의 없이 장기를 적출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는 취지의 허위 발언을 한 혐의도 받는다. 이에 김 의원은 법률 개정안에 관한 발언 등이 허위사실 유포라며 박 대변인을 경찰에 고소했다. 아울러 제3자가 두 사람을 장애인차별금지법 위반·모욕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박 대변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국민의힘 비례대표 당선권에 장애인이 3명 배정된 점을 지적한 것”이라며 “김 의원이 비례대표로만 두 번 당선돼 과대표 됐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박 대변인에게 엄중 경고하고 당직자 전원에게 언행 유의를 당부했다.
  • 취임식도 생략한 채 현장 간 고의숙 교육감… “아이·현장 중심 교육으로 변화”

    취임식도 생략한 채 현장 간 고의숙 교육감… “아이·현장 중심 교육으로 변화”

    “아이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기 위해 교사의 길을 선택한 것은 당연한 숙명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아이들과의 거리는 생각보다 멀었고, 쉽게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제18대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으로 1일 공식 취임한 고의숙 교육감은 제주 최초의 민선 여성 교육감 시대를 열며 이같이 말했다. 고 교육감은 “제가 다가가면 아이들이 멀어지고, 아이들이 다가오면 제가 멀어지는 일이 반복됐다”며 “좁혀질 듯 좁혀지지 않는 거리 앞에서 무력감을 느꼈고, 그 거리의 공백 속에 묻혀 있던 교육 현장의 문제를 하나씩 들여다보기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이처럼 개인적인 교직 경험을 꺼내든 고 교육감은 “모두가 주인공, 함께 성장하는 제주교육”을 새로운 교육 비전으로 제시하며, 아이 중심·현장 중심 교육으로 제주교육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별도의 취임식을 열지 않고 유튜브를 통해 직원들에게 취임사를 전한 뒤 곧바로 학교 현장을 찾는 것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형식보다 교육 현장을 우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교육 정책의 핵심 과제로는 학생 안전과 제주형 교육 혁신을 제시했다. 고 교육감은 “교육의 최우선 원칙인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역사회와 함께 지켜 나가겠다”며 “질적으로 성장한 제주형 IB 교육과정을 대한민국의 IB 교육과정인 KB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제주4·3교육과를 신설해 4·3교육과 민주시민교육, 제주이해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겠다”며 “제주의 역사와 문화, 자연, 마을 이야기가 제주다운 민주시민교육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시대 교육 방향에 대해서는 “기계보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AI 교육이 필요하다”며 “AI 기본교육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문해력과 기초학력을 높이고, 제주형 생태시민교육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선거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청렴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청렴은 제주교육에 대한 도민의 신뢰이자 약속”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 시스템을 회복해 청렴한 제주교육의 위상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취임사에서는 교사로 살아온 경험도 진솔하게 털어놨다. 고 교육감은 “아이들을 너무나 사랑해 교사의 길을 선택한 것은 당연한 숙명이었다”면서도 “과중한 업무와 민원, 구조적인 문제, 교육활동이 이념의 틀로 왜곡되는 현실 속에서 아이들과의 거리를 좁히기 쉽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 한계는 교사뿐 아니라 교육공무원과 공무직, 학부모, 도민 모두가 함께 느끼고 있었다”며 “교육공동체와 함께 꿈을 이루고 소통과 협력으로 아이들과의 거리를 좁히고 싶었다. 그래서 제주교육은 모두가 주인공”이라고 강조했다. 또 “교육감은 소통과 협력, 통합의 마중물을 만드는 조연이 되겠다”며 “교사의 교육활동이 안전하게 보호되고 열정이 아이들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학교를 일상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고 교육감은 취임 첫날 오전 제주교육의 발상지인 제주북초등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를 맞이한 데 이어 제주영지학교, 신성여자중학교, 한림항공우주고등학교를 차례로 방문해 교육 현장을 둘러보고 의견을 청취했다. 오는 2일에는 성산고등학교와 서귀포초등학교를 찾아 학교 운영과 돌봄교실을 점검할 예정이다. 3일에는 제주호국원과 역대 교육감인 최정숙 전 교육감 묘소,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한 뒤 제주도교육청에서 교육지표 제막식과 확대주간회의를 열고 교육감 취임 선서를 한다. 이어 본청 전 부서를 방문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조천 창열사 참배를 끝으로 취임 일정을 마무리한다.
  • 도수치료 오늘부터 회당 4만 3850원…연 15회 넘으면 실손·건보 혜택 ‘뚝’

    도수치료 오늘부터 회당 4만 3850원…연 15회 넘으면 실손·건보 혜택 ‘뚝’

    ‘부르는 게 값’이던 도수치료에 1일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다만 환자 부담이 30% 안팎인 일반 급여와 달리 비용의 95%를 환자가 내는 ‘관리급여’ 방식이다. 이에 따라 1회 30분 이상 기준 가격은 4만 3850원으로 통일되고 환자 부담금은 4만 1600원 수준이 된다. 현재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의 도수치료 평균 가격이 약 11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환자 부담은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셈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날부터 도수치료를 공적 관리체계 안으로 편입하는 ‘도수치료 관리급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관리급여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급여와 환자가 전액 부담하는 비급여의 ‘중간지대’에 해당한다. 건강보험 체계 안에 넣되 본인부담률을 높게 설정해 실손보험을 타고 번진 과잉 진료를 억제하고 정부가 가격을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도수치료는 그간 병원마다 가격 편차가 크고 과잉 진료 논란이 끊이지 않아 대표적인 관리 대상으로 지목돼왔다. 연 15회까지만 인정…초과 땐 실손도 제외도수치료 관리급여는 요통, 척추관 협착증, 관절 구축처럼 근골격계 질환으로 기능 이상이나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에 적용된다. 병명이 따로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근육·뼈·관절 등 근골격계 질환이 아니면 관리급여를 받을 수 없다. 피로회복이나 체형교정처럼 치료 목적이 아닌 도수치료에는 건강보험과 실손보험이 모두 적용되지 않는다. 이 경우 환자가 병원이 정한 가격을 전액 내야 한다. 다만 복지부는 시장 가격도 관리급여 가격인 4만 3850원과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깐깐해진 이용 횟수 제한이다. 도수치료는 원칙적으로 연간 15회까지만 건강보험과 실손보험이 인정된다. 수술이나 골절 등으로 관절이 굳는 증상이나 강직 소견이 뚜렷한 경우에만 의사 판단에 따라 연간 최대 24회까지 허용된다. 올해는 7월부터 제도가 시행되는 만큼 연말까지 남은 6개월 동안 1년 치 기준이 적용된다. 가장 큰 쟁점은 기준 횟수를 넘겨서도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다. 연간 15회(예외 대상자는 24회)를 초과하면 건강보험은 물론 실손보험 혜택도 끊긴다. 최근 출시된 5세대 실손보험뿐 아니라 기존 1~4세대 가입자도 예외가 아니다. 기준을 넘긴 환자는 회당 치료비를 전액 부담해야 해 지속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한 만성·중증 환자 일부가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 선행 치료 의무화…30분 단위 운영 가능성 치료 문턱도 높아졌다. 앞으로 도수치료를 받으려면 기본 물리치료나 단순 재활치료를 먼저 거쳐야 한다. 원칙적으로 2주 이상, 4회 이상 선행 치료를 받아야만 도수치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소아 사경이나 수술 후 관절운동범위 제한 등 시급성이 인정되는 일부 사례에 한해서만 의사의 판단에 따라 즉시 치료가 가능하다. 수가 기준이 ‘30분 이상’으로 단일화되면서 도수치료 운영 방식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병원 입장에서는 1시간 이상 치료하더라도 받는 금액이 같기 때문에 상당수 의료기관이 도수치료 시간을 30분 단위에 맞춰 운영할 가능성이 있다. 가격이 낮아지고 기준이 까다로워지면서 아예 도수치료를 줄이거나 중단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정부 “연 15회면 대부분 포괄”그러나 정부는 이번 횟수 제한이 과도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고형우 복지부 필수의료지원관은 “의사회와 의학회 자문 결과 15~24회 수준이 적정하다는 의견을 받았고, 실손보험 통계상으로도 도수치료는 연평균 이용 횟수가 12회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연 15회 기준으로 전체 대상자의 95%, 관절 구축이나 강직 등 예외 사유가 있는 경우 연 24회까지 인정하면 98%까지 포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시 말해 100명 중 98명은 현행 기준 안에서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도수치료가 단기적 통증 완화 효과는 있으나 장기적 유효성은 떨어진다고 분석했으며, 복지부 역시 여러 물리치료 중 하나일 뿐 대체 불가능한 유일한 치료법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정부는 현장의 반발을 의식해 제도 보완 가능성은 열어뒀다. 조미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여전략부장은 “현장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추가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을 위한 합리적인 대안을 검토하겠다”며 “환자의 진료권 침해 우려가 나오는 만큼 의학회와 논의해 하반기 중 제도를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리급여 확대 예고…풍선효과도 과제이번 도수치료 관리급여 도입은 비급여 시장의 과잉 진료를 공적 영역에서 통제하려는 정부 정책의 첫 시험대다. 정부는 올해 안에 방사선 온열치료와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등도 차례로 관리급여 체계에 편입할 예정이다. 다만 통제 범위가 넓어질수록 다른 비급여 항목으로 진료비가 옮겨가는 ‘풍선효과’ 우려도 남는다. 고형우 지원관은 “도수치료 대신 다른 비급여 치료를 권유하는 편법·꼼수 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히 모니터링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또 멈춘 차세대 지방세정보시스템…차량 등록 차질

    또 멈춘 차세대 지방세정보시스템…차량 등록 차질

    정부의 차세대 지방세정보시스템이 1일 오전 또다시 장애를 일으키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차량 등록 업무가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달 29일 발생했던 시스템 장애가 30일 오전 복구된 지 하루 만에 다시 먹통이 되면서 시민과 일선 공무원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경기도와 일선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차세대 지방세정보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차량 등록을 위한 취득세 납부 및 과태료 납부 등 지방세 관련 모든 업무가 중단됐다. 이 시스템은 취득세와 재산세, 지방소득세 등 11개 지방세 업무를 처리하는 전국 시·군·구 공무원의 핵심 행정시스템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에도 같은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전국 차량등록사업소의 업무가 중단됐으며, 시스템은 30일 오전 9시쯤 정상화됐다. 그러나 복구 하루 만인 이날 다시 장애가 발생하면서 동일한 불편이 반복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전남·광주 행정기관 전산망 통합 작업 과정에서 다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행정안전부도 현재 정확한 원인을 분석 중이며 정상화 시점 역시 안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장애는 국토교통부의 차세대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반면, 지방세정보시스템만 멈추면서 발생했다. 신차를 구매하거나 중고차를 이전 등록할 경우 민원 접수는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에서 처리된다. 이후 자동차 등록증과 번호판 제작지시서 발급을 위해서는 취득세를 납부해야 하지만, 지방세정보시스템 장애로 세금 납부 자체가 불가능해지면서 후속 절차가 모두 중단됐다. 이 때문에 신차를 구매한 시민들은 자동차 취득세를 납부하지 못해 차량을 인도받고도 운행하지 못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중고차 구매자들도 번호판 제작지시서를 발급받지 못해 기존 소유자의 번호판을 그대로 부착한 채 돌아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차량 등록을 신청한 시민들도 피해를 보고 있다. 자동차보험 가입을 마쳤지만 등록이 이뤄지지 않아 보험료만 추가로 부담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실제 지난 29일 장애 당시에도 온라인 등록 신청자들이 하루치 보험료를 손해 보는 등 민원이 이어졌다. 일선 차량등록사업소 공무원들도 민원 응대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한 차량등록사업소 관계자는 “시스템은 국가가 관리하지만 민원은 모두 지자체 창구로 집중되고 있다”며 “복구 일정조차 전달받지 못해 시민들에게 제대로 안내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세대 지방세정보시스템은 행정안전부가 약 1900억원을 투입해 구축한 시스템으로 2024년 개통 이후에도 크고 작은 장애가 반복되면서 안정성 논란이 이어져 왔다. 당시 전국 세무 공무원들은 잦은 오류로 민원 처리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시스템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 황철규 서울시의원, 성수4지구 주민 의견 수렴해 ‘시민감사 옴부즈만’ 요청 추진

    황철규 서울시의원, 성수4지구 주민 의견 수렴해 ‘시민감사 옴부즈만’ 요청 추진

    서울시의회 황철규 의원(국민의힘, 성동4)은 지난 6월 30일 서울시의회에서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 재개발 조합 관계자 및 조합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황 의원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주요 현안과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성공적인 재개발 사업을 위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시공자 선정 절차의 공정성 논란과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갈등 요인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최근 성동구청의 성수4지구 재개발 담당 공무원이 시공자 선정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특정 입찰 참여사 관계자와 사적으로 만났다는 의혹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시공자 선정의 공정성과 행정 중립성에 대한 조합원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조합원들은 관련 의혹이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절차를 통해 명확히 규명되고, 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사업 추진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황 의원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에 성수4지구 시공자 선정 과정과 관련한 공정성 논란에 대한 감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재개발 사업은 수천 명의 주민 재산권과 직결되는 만큼 행정은 어떠한 경우에도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신뢰를 잃어서는 안 된다”며 “의혹이 제기된 사항은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 명확히 확인되고,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가 제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간담회에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들의 고충과 갈등 해소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황 의원은 주민들이 제기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향후 사업이 더욱 공정하고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사항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개발은 행정과 주민 간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한 사업”이라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끝까지 경청하고, 제도와 행정이 보다 합리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조진웅 은퇴 7개월여만에 ‘시그널2’ 편성설…“피해자 생각 안 하나” vs “작품은 잘못 없다”

    조진웅 은퇴 7개월여만에 ‘시그널2’ 편성설…“피해자 생각 안 하나” vs “작품은 잘못 없다”

    배우 조진웅의 사생활 논란으로 방영이 미뤄졌던 tvN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이하 시그널2)이 11월에 편성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tvN 측이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30일 tvN 관계자는 “‘시그널2’ 편성 등과 관련해 확정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마이데일리는 ‘시그널2’가 오는 11월 30일 첫 방송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작진은 조진웅의 분량에 대해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등을 검토했으나 편집 없이 방영하기로 결정했다. ‘시그널2’는 2016년 방송된 드라마 ‘시그널’의 후속편이다. 김은희 작가와 조진웅, 김혜수, 이제훈 등 주인공 3인방이 그대로 출연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국내외 수많은 시청자들이 방영을 기다렸으나 지난해 12월 조진웅의 과거 소년범 이력이 뒤늦게 알려져 파장이 일었다. 이에 조진웅은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겠다”며 은퇴를 선언했고 ‘시그널2’의 방영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당시 제작진은 “10년을 기다려 주신 시청자 여러분을 향한 마음을 담아 26년 하절기 공개 목표로 정성을 다해 준비해 온 작품”이라며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작품과 시청자 여러분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tvN 측이 11월 편성설에 선을 그었지만, ‘시그널2’가 언급된 것만으로도 온라인상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네티즌은 방영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이들은 “정의로운 경찰 역할인데 몰입도 안 된다”, “피해자는 안중에도 없는 건가”, “시청자를 뭐라고 생각하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들어간 제작비가 있는데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다”, “배우 개인이랑 작품은 분리해서 봐야 한다”, “보고 싶은 사람만 보면 된다” 등의 의견도 나왔다. tvN이 편성 확정을 부인한 만큼 ‘시그널2’가 언제 어떤 형태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될지 혹은 끝내 못 만나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 ‘불꽃야구2’ 배재고 편 방송 안 한다…5·18 조롱 논란 “심각한 사안”

    ‘불꽃야구2’ 배재고 편 방송 안 한다…5·18 조롱 논란 “심각한 사안”

    ‘불꽃야구2’가 5·18 조롱 논란에 휩싸인 배재고등학교와의 경기를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일 스튜디오C1 측은 “제작진은 최근 불거진 배재고 관련 사안을 심각하게 바라보았고, 이에 7월 6일 방송 예정이었던 ‘배재고’ 편은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당초 불꽃 파이터즈와 배재고의 경기는 지난달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직관 경기로 진행되며 기대를 모았다. 7월 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경기 중 발생한 지역 비하 행위가 사회적 공분을 사면서 결국 방송 자체가 무산되는 수순을 밟게 됐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2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1회전 광주제일고등학교와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당시 배재고 선수들은 더그아웃에서 단체로 응원 구호를 외치는 과정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희화화하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들은 “삼진 잡고 가야지” 등의 통상적인 응원 문구 대신 “스타벅스 가야지”로 개사해 외치며 얼마 전 불거진 스타벅스의 5·18 민주화운동 조롱 논란을 떠올리게 했다. 여기에 ‘탱크데이’와 같은 표현까지 덧붙여 지역 비하 발언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계속된 구호에 광주일고 측은 “그만하라. 스타벅스가 왜 나오느냐”며 심판진을 통해 항의했고, 심판은 배재고 측에 주의를 줬다. 지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당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텀블러 판매 촉진 행사를 시작하며 ‘5·18 탱크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하는 식의 부적절한 홍보 문구를 사용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파문이 커지자 배재고 측은 즉각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진화에 나섰다. 그럼에도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자 2차 사과문까지 게재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효준 배재고 교장은 광주제일고를 직접 방문해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 정점식 “의원 징계, 신중하게 진행돼야”...징계전 재개에 전운

    정점식 “의원 징계, 신중하게 진행돼야”...징계전 재개에 전운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의원들에 대한 징계는 신중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이르면 오는 6일 회의를 열고 징계 안건을 심의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상속세 개편의 경제적 효과’ 토론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아직까지 예고만 됐을 뿐 실제로 징계 절차가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어 답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우리 의원님들에 대한 징계는 신중하게 진행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윤리위 소집에 관련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징계 대상자로 거론되는 김재섭 의원은 CBS 라디오에 나와 “윤리위가 누군가를 제명하거나 배제할 때 자꾸 가동되는 거 아니냐”며 “당 대표의 사냥개 노릇 하는 방식의 윤리위는 의미가 없다. 윤리위야말로 윤리위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지난달 26일 김재섭 의원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비판한 바 있다. 조경태 의원은 MBC 방송에 출연해 “김재섭·김용태 의원 같은 소중한 정치인을 징계하는 것은 국민의힘을 해체하자는 거나 다름없다”며 “윤리위를 소집한 것 아니냐. 징계 절차로 나아가게 되면 당내 분열 양상은 더 커진다”고 했다. 이어 “당 대표는 당을 통합시키는 의무가 있다”며 “당을 분열시키는 데 앞장선다면 당 대표 자격이 있냐”며 장 대표를 저격했다. 현재 중앙윤리위에는 6·3 지방선거 전후로 친한(친한동훈)계 및 소장파 공부 모임 ‘대안과미래’ 소속 의원 등의 징계 요청서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징계 대상만 수십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장 대표는 지난달 26일 한 유튜브에서 “선거 과정에서 당내 문제가 발생하고 해당 행위 논란도 많았다”며 “미뤄 놓은 부분에 대해 어떤 결론이든 답할 때가 왔다”고 징계전을 시사한 바 있다.
  • 배재고 학생들 “직접 사과하겠다”…광주일고 “마음의 준비 안 됐다” 결국 불발

    배재고 학생들 “직접 사과하겠다”…광주일고 “마음의 준비 안 됐다” 결국 불발

    ‘스타벅스 응원가’로 논란을 일으킨 배재고 학생 선수들이 광주제일고등학교(광주일고)를 직접 방문해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지만, 광주일고 측이 “사과를 받을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연기를 요청했다. 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배재고 교직원 및 야구부 소속 학생·학부모는 광주일고를 직접 방문해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하고자 하는 의사를 광주일고 측에 전달했다. 그러나 광주일고 측은 “현재 학생들이 사과를 받아들일 만한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라며 “금일 방문은 재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교육청은 “광주일고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최우선으로 존중한다. 학교와 협의해 향후 방문 일정을 조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배재고는 언제든 직접 방문해 사죄할 의사가 분명하나,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방문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배재고 선수들은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응원가를 불렀다. 일부 선수는 “탱크데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러한 응원가는 지난달 스타벅스 코리아의 이른바 ‘5·18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을 연상케 하는 조롱성 구호로 해석된다. 당시 스타벅스는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해 5·18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배재고는 “상대 학교와 지역사회를 존중해야 하는 스포츠 정신에 어긋난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며 즉각 사과했지만 후폭풍은 이어지고 있다. 5·18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와 5·18기념재단이 일제히 비판 성명을 낸 데 이어 교원단체들도 역사 왜곡과 ‘극우 놀이 문화’에 대한 범정부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규연 광주일고 교장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 항의 서한을 보냈고, 해당 사안은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됐다. 배재고 선수들이 출연한 ‘불꽃야구’ 시즌2 방송도 이날 취소 결정됐다.
  • 전북도청 공무원들 ‘정치적 중립 위반’ 집단행동 있었다

    전북도청 공무원들 ‘정치적 중립 위반’ 집단행동 있었다

    전북특별자치도 공무원들이 김관영 전 지사의 재선을 돕기 위해 조직적으로 탄원서 제출을 시도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다.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선거 개입이자 집단행동으로 관련자들에 대한 감사와 수사를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도청 공무원들이 지난 4월 3일 김 전 지사의 ‘민주당 제명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사건’을 맡은 서울 남부지법 재판부에 선처를 희망하는 서명 운동을 추진하다가 제지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김 전 지사는 지난해 11월 30일 저녁 식사 자리에서 참석자들에게 대리 운전비 명목으로 현금 108만원을 살포한 사실이 밝혀져 4월 1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전격 제명됐다. 이에 전북도청 각 실국은 “김관영 도정이 중단될 위기에 처한 것은 전북도민들에게 큰 안타까움”이라며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요청하는 탄원서 제출을 추진했다. 탄원서 서명운동은 A 과장이 주도했다. A 과장은 각 실국 주무과장들을 불러 탄원서 사본과 서식을 나누어주고 직원들이 서명에 동참하도록 독려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명한 직원도 적지 않았다. 공직자들이 ‘재선용 탄원서’ 제출에 조직적으로 가담한 셈이다. 하지만 일부 직원들이 “탄원서 문구에 노골적으로 재선을 희망하는 내용이 많아 선거개입 가능성이 높다”고 반발하면서 청내에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도청 B 과장은 “조직 전체가 움직이는 것 같아 부담이 컸지만 탄원서 내용이 정치적 중립 위반 오해를 받기에 충분해 직원들에게 전달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공무원들의 집단행동 정보를 입수한 김진철 전북도 감사위원장이 A 과장에게 서명운동 중단을 강력하게 주문하자 탄원서 제출은 없었던 일로 끝났다. A 과장은 긴급하게 각 과에 서명운동을 중단하고 서식은 폐기하도록 했다. 그러나 서명 운동 추진 자체가 엄연한 공무원의 선거개입이고 집단행동이다는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전북도 C 과장은 “탄원서에 김 지사가 전북 발전을 위해 헌신할 기회가 계속되길 간절히 희망한다는 문구가 들어있어 선거 개입 비난 가능성이 높은데 법원에 선처를 요구하려 했던 발상 자체가 공무원들의 줄서기다”고 꼬집었다.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적폐로 척결돼야한다는 지적이다. 이에대해 A 과장은 “도민들 사이에 같은 내용의 서명운동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에 도청 공무원도 동참했으면 좋겠다는 여론이 있어 아무 생각없이 서식을 배포했다가 감사위원장의 지적을 받고 즉시 중단했다”고 해명했다. 법조계에서는 탄원서 제출이 실제 이뤄지지 않았더라도 위법 소지가 있다고 본다. 한 변호사는 “A 과장의 요구에 따라 도청 공무원들이 탄원서에 서명한 행위는 비자발적이었다고 해도 집단행동에 해당하고 내용도 다분히 정치색을 띠고 있어 위법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을 위반할 경우 형사 처벌과 함께 내부 징계를 받는다. 공직선거법(제85조 및 제86조) 위반으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되면 공무원의 직을 잃게 되고 내부 징계로는 파면, 해임, 강등 등의 처분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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