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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다운 턱 만드는 법?” 망치로 ‘쾅쾅’…MZ세대서 확산하는 ‘이것’

    “남자다운 턱 만드는 법?” 망치로 ‘쾅쾅’…MZ세대서 확산하는 ‘이것’

    최근 해외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룩스맥싱(looksmaxxing)’ 문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논란의 중심에 있던 20대 남성 스트리머가 체포됐다. 뉴욕타임스(NYT), 영국 미러 등은 ‘클라비큘라’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스트리머 브레이든 에릭 피터스(20)가 외모를 극단적으로 개선하는 콘텐츠를 앞세워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영향력을 키워왔다고 보도했다. 룩스맥싱은 외모를 최대한 개선하는 것을 의미하는 온라인 하위문화다. 운동이나 피부 관리 등 일반적인 자기관리에서 나아가,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약물 사용이나 과격한 신체 변형까지 시도하는 ‘하드맥싱(hardmaxxing)’ 단계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외신들은 이 과정에서 일부 이용자들이 망치 등 도구로 얼굴 뼈를 반복적으로 자극해 턱선을 만들려는 이른바 ‘본 스매싱(bone smashing)’ 행위를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뼈에 충격을 주면 더 단단하게 재생된다는 비과학적 믿음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행위가 심각한 부상이나 영구적인 신체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며 강하게 경고하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부작용 사례도 잇따라 공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의 중심에 선 피터스는 극단적인 외모 개선 방법을 콘텐츠화하며 수십만명의 팔로워를 확보했지만, 최근 여성 간 싸움을 유도하고 촬영한 혐의로 체포되면서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경찰은 이를 “조회수 목적의 연출된 폭력”으로 판단했다. 외신들은 룩스맥싱 문화가 단순한 미용 트렌드를 넘어, 외모에 대한 강박과 왜곡된 신체 인식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청소년과 젊은 남성층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심리상담가 조지나 스터머는 이러한 행동의 배경에 “자존감 저하, 불안, 우울, 고립감 등이 작용할 수 있다”며 “외부 환경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했다고 느낄 때 외모 개선 행동이 강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나도 모르는 사이에…?” 국힘 경북지사 선대위 명단 무단 등재 논란

    “나도 모르는 사이에…?” 국힘 경북지사 선대위 명단 무단 등재 논란

    국민의힘 경북지사 후보 경선이 양자 구도로 압축되면서 후보 간 세(勢) 불리기가 치열해진 가운데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후보 측이 선거대책위원회 명단에 당사자의 동의를 받지 않고 지방의원 등의 이름을 포함하면서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경북지사 경선에 나선 A 후보 선대위는 최근 전·현직 지방의원 189명에 달하는 대규모 선대위를 꾸렸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이들은 각각 선대위원장(38명)과 선대본부장(151명)으로 역할을 나눠 경북 곳곳에서 A 후보를 위한 선거 운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 중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명단에 이름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인사들은 A 후보 측에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지역 모 기초의회 B 의장은 “이름이 선거대책위원장 명단에 포함됐다는 보도를 보고 즉각 연락을 취해 이름을 빼라고 항의했다”고 말했다. 현직 의장으로서 경북지사 경선에 개입할 생각도, 여유도 없는데 아무런 동의 없이 자신의 이름이 포함됐다는 것이다. 다른 지역 전·현직 의원들 사이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례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사자 동의나 사전 통보 없이 이름을 임의로 올린 뒤 선대위 구성을 발표한 데 대한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A 후보 측 관계자는 “소통 과정에서 오해가 생겨 선대위 명단에 포함된 분들 중 일부가 이름을 빼달라고 하는 일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 가방에 실탄이 왜 들어갔지… 김해서 놓친걸 제주공항이 잡았다

    가방에 실탄이 왜 들어갔지… 김해서 놓친걸 제주공항이 잡았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실탄을 소지한 승객이 보안검색 과정에서 적발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보안요원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실탄 소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에게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며 내사를 진행 중이다. 다만 현재까지 테러 등 대공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제주에 오기 전부터 해당 실탄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앞서 김해국제공항 보안검색 과정에서 실탄이 걸러지지 않고 항공기에 반입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항공 보안에 구멍이 뚫렸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공항 관계자는 “X레이 판독할 때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열쇠, 동전, 배터리 등 다른 금속 물품이 많거나 겹쳐질 경우 판단하기 힘들고 지나칠 수 있다”고 전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실탄이 왜 가방에 들어 있었는지 모르겠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발견된 탄환이 육안상 권총 탄알로 보인다며 정확한 종류와 사용 가능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실탄이 가방에 들어가게 된 경위와 실제 사용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 “운 안 풀릴 땐 ‘이곳’” 역술가 말에 난리 났는데…“운빨 없다 메롱” 조롱, 무슨 일

    “운 안 풀릴 땐 ‘이곳’” 역술가 말에 난리 났는데…“운빨 없다 메롱” 조롱, 무슨 일

    최근 관악산이 “정기가 좋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객이 급증한 가운데, 이를 조롱하는 낙서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관악산 제1등산로(사당역~연주대) 구간에 있는 명소 ‘마당바위’가 래커 낙서로 훼손됐다는 글과 사진이 빠르게 확산했다. 사진 속 바위에는 노란색 스프레이로 “너희에게 줄 관악산 운빨은 없다 메롱”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마당바위에 적힌 낙서는 스프레이 입자가 바위 표면 깊숙이 스며들어 물이나 티슈로는 제거가 어려운 상태로, 약품 처리 없이는 복구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월 방송된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역술가 박성준씨가 “운이 안 풀릴 때는 관악산에 가라”고 언급한 이후 관련 영상과 발언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졌고, 이를 계기로 관악산은 젊은 층 사이에서 ‘명당 순례’ 코스로 떠올랐다. 누리꾼들은 “어떻게 저런 짓을 하나”, “창피하다”, “정말 몰상식한 짓이다”, “봐주지 말고 무조건 잡아서 처벌해야 한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관악산은 도시자연공원으로 이 같은 행위는 공원 시설 훼손 관련 법률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관악구청은 이날 관악산 마당바위에 쓰인 래커 낙서에 대해 복원 작업을 마친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구청 관계자는 “활동 중인 ‘관악산 숲 지킴이’ 인원을 증원하고 순찰 횟수를 늘리는 등 순찰을 강화해 재발을 방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알바생 고소한 점주라네요” 배달테러에 전화폭탄…엉뚱한 해장국집 ‘날벼락’

    “알바생 고소한 점주라네요” 배달테러에 전화폭탄…엉뚱한 해장국집 ‘날벼락’

    더본코리아가 자사 프랜차이즈 카페 ‘빽다방’의 청주 지역 지점에서 아르바이트생이 음료 3잔을 가져간 혐의로 점주에게 고소당한 사건을 둘러싸고 신상 공개 등 보복성 행동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사건과 무관한 허위 정보까지 무분별하게 확산하면서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이른바 ‘청주 모 프랜차이즈 카페 알바생 사건’을 소개하는 글과 함께 해당 20대 아르바이트생이 일했던 카페 2곳 점주의 신상 정보가 게시됐다. 점주를 비난하는 내용의 게시물은 빠르게 확산했고, 이를 계기로 두 매장을 상대로 한 불매 움직임과 허위 주문도 잇따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프랜차이즈 카페 A점 점주가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1만 2800원 상당의 음료를 가져간 아르바이트생을 횡령 혐의로 고소한 데 대한 대리 보복에 나섰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사실과 다른 정보까지 퍼졌다는 점이다. 온라인 게시글에는 카페 2곳의 신상 정보와 함께 “A점 점주가 모 해장국집도 운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이는 해장국집 업주의 이름이 A점 점주와 같다는 이유로 만들어진 허위 소문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해당 해장국집 역시 카페와 함께 ‘사적 제재’의 대상이 됐다. 게시글이 퍼진 뒤 해장국집에는 하루 30통이 넘는 항의 전화가 걸려 왔고, 배달 주문이 접수됐다가 곧바로 취소되는 일도 반복되면서 영업에 큰 차질을 빚었다. 심지어 지역사회 공헌 활동으로 언론에 소개됐던 해장국집 업주 B씨의 사진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그를 ‘카페 점주’로 지목하는 글까지 확산했다. 해당 사진이 첨부된 게시글에는 B씨를 향한 인신공격성 악성 댓글도 이어졌다. B씨가 포털 사이트에 직접 해명 글을 올리면서 허위 게시물은 일부 삭제됐고 항의 전화도 다소 줄었지만, 관련 전화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연합뉴스에 “아무 말도 하지 않거나 카페 점주냐며 소리를 지르는 전화가 하루 수십통씩 걸려 와 장사를 하지 못할 지경”이라며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하루아침에 잘못한 사람처럼 낙인찍혀 정신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해당 아르바이트생이 약 5개월 동안 근무했던 C점 측도 허위 정보 확산으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C점 측 법률대리인은 “C점 점주 가족이 고위 공무원이라는 소문이 온라인에 퍼지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 아르바이트생 측은 C점에서 지인들에게 총 35만원어치의 음료를 무상 제공하고 고객 포인트를 본인 계정으로 적립했다는 취지의 자필 반성문을 작성하고, 합의금 명목으로 550만원을 건넸다가 이후 “강요와 협박에 의해 없는 죄를 인정했다”며 점주를 공갈·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경찰은 조사 끝에 이 고소 사건을 불송치 처분했다. 이와 관련해 더본코리아 측은 “문제가 된 점포와 아르바이트 직원 간 논란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브랜드 관련 임원과 법무 담당자를 현장에 급파해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 조사 결과와 향후 사법 절차 경과에 따라 본부 차원의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 종합특검, ‘양평고속도로 의혹’ 국정자원·국토부 등 압수수색

    종합특검, ‘양평고속도로 의혹’ 국정자원·국토부 등 압수수색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김건희 여사 일가가 연루된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국토교통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은 1일 언론 공지를 통해 “특검팀은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국토교통부, 관련자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은 대전 국정자원과 국토부, 관련자 주거지 및 사무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양평고속도로 사업 관련 이메일과 작성 문건 등을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자원에는 공무원이 업무에 활용하는 문서와 각종 파일이 저장돼 있다.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은 2023년 국토부가 사업을 추진하며 종점을 김건희 여사 일가가 보유한 양평군 강상면 주변으로 바꿔 특혜를 줬다는 내용이다. 당초 종점은 양평군 양서면이었고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됐으나, 국토부가 종점 변경을 검토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이 일자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은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다. 앞서 해당 의혹을 수사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작년 7월 국토부 장관실과 한국도로공사 등을 동시다발로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국토부 관계자의 등 실무 담당자들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했다. 이후 김건희 특검은 양평고속도로 타당성 평가를 진행했던 용역업체들에 강상면으로 종점을 변경하는 게 최적이라는 결론을 내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김모 국토부 서기관 등을 재판에 넘겼으나 원 전 장관의 개입 여부는 끝내 규명하지 못한 채 사건을 경찰로 넘겼다. 이후 이 의혹을 종합특검팀이 이어받아 수사 중이다. 원 전 장관은 출국금지 조치된 상태다.
  • “비만 승무원, 즉시 배제·급여 삭감”…인도 항공사 체중 규정 논란

    “비만 승무원, 즉시 배제·급여 삭감”…인도 항공사 체중 규정 논란

    인도 항공사가 객실 승무원의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근무 일정과 급여를 조정하겠다고 선언해 논란이다. 최근 인디아투데이에 따르면 인도 국영 항공사 에어 인디아(Air India)는 자사 승무원을 대상으로 ‘건강 및 체력 준수 정책’의 시행을 예고했다. 새 규정에 따르면 저체중·과체중·비만으로 분류된 객실 승무원의 경우 비행 업무에서 제외되거나 급여가 삭감될 수 있다. 5월 1일부터 적용되는 해당 정책은 BMI 수치에 따라 승무원의 근무 적합성을 평가하며, 18~24.9를 ‘정상’ 범위로 규정했다. 정상 기준에서 벗어난 승무원은 의학적 평가와 기능 평가를 받아야 하며, 이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기준을 충족할 때까지 무급 휴직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 특히 BMI가 30 이상인 경우 ‘비만’으로 분류돼 즉시 비행 업무에서 배제되고 급여도 삭감된다. 해당 승무원은 일정 기간 내 BMI를 정상 범위로 낮춰야 한다. 에어 인디아 측은 “이번 조치는 건강한 생활 습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승무원들이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강화된 체력 기준 도입에 앞선 준비 단계”라고 설명했다.
  • “국대 기피 안 했다” 해명했는데…추신수, 악플에 칼 빼들었다 “법적 조치”

    “국대 기피 안 했다” 해명했는데…추신수, 악플에 칼 빼들었다 “법적 조치”

    추신수(44)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이 가족을 향한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 대응에 나선다. 추신수의 소속사 스포트레인은 1일 “소속 야구인과 그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법무법인을 선임했다”면서 “악성 댓글 작성자 및 허위사실 유포자들에 대해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추 총괄이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지금까지 긴 시간 동안 온라인상의 각종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를 묵묵히 견뎌온 과정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봐 왔다”면서 ““공인이자 야구인으로서 감내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하며 인내해 왔으나, 최근 그 수위가 단순한 비판을 넘어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은퇴 이후에도 아내와 자녀들의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이 지속되고 있디”면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게시판을 통해 가족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가해지는 원색적인 욕설과 모욕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무법인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온라인상의 악성 게시글 및 댓글에 대한 강력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며 “향후 발생하는 위법 행위에 대해서도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추신수는 2005년 미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해 2020년까지 MLB에서 활약하며 아시아인 최초 통산 200홈런 등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후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에 입단하며 국내에 복귀했고 은퇴 시즌이었던 2024년에는 SSG랜더스의 주장을 역임했다. 국가대표로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에 일조했으나, 이후 2013년과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않으면서 “병역면제를 받은 뒤 국가대표 차출을 거부해왔다”는 논란에 시달려왔다. 이에 대해 추신수는 “대표팀 출전을 원했지만 불발됐다”는 취지로 여러 차례 해명했다. 지난달 17일에는 아내 하원미씨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KBO로부터 받은 근거 자료를 제시하며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추신수는 2013년 신시내티로 이적한 뒤 구단에 WBC 출전 요청을 했지만, 구단에서는 ‘포지션을 바꿀 것이므로 팀에 남아라’라고 만류하면서 출전이 불발됐다. 이어 2017년 WBC를 앞두고 강력한 출전 의지를 내비쳤으나, 직전 해에 부상을 네 차례나 당하면서 구단 측에서 거부권을 행사했다. 그밖에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 프리미어12,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등은 메이저리거들의 차출이 사실상 가로막혀 KBO에서 아예 차출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KBO 자료에 적시돼 있었다.
  • ‘음주운전 논란 직원 승진’ 최경식 남원시장 검찰 송치

    ‘음주운전 논란 직원 승진’ 최경식 남원시장 검찰 송치

    경찰이 인사 비리 의혹을 받는 최경식 남원시장을 검찰에 송치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최 시장과 전 부시장 등 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24년 남원시 정기 인사 당시 음주 측정 거부로 수사를 받던 6급 공무원 A씨가 5급 사무관 승진 대상자에 선정되면서 불거졌다. A씨는 2024년 5월 고속도로 갓길에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그해 7월 정기 인사에서 5급(사무관) 승진 대상에 포함됐다. 특혜 논란이 일자 시는 뒤늦게 승진 인사를 철회했다. 시민단체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해 6월과 11월 남원시청 시장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최 시장 등을 소환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무뎌진 공격과 여전한 수비불안…수비, 역습 등 2개월여 앞두고 본선 경쟁력 우려 증폭

    무뎌진 공격과 여전한 수비불안…수비, 역습 등 2개월여 앞두고 본선 경쟁력 우려 증폭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해 유럽원정에 나선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에서도 패하며 유럽 원정 A매치 2연전을 모두 패하며 마무리했다. 월드컵 개막을 2개월여 앞두고 치른 평가전에서 대표팀은 무뎌진 창끝과 헐거운 수비라는 문제를 노출하며 본선 경쟁력에 우려를 낳았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3분 마르셀 자비처에게 논스톱 슈팅을 허용하며 0-1로 졌다. 지난달 29일 코트디부아르 평가전에서 허술한 스리백 전술을 사용하다 수비가 무너지며 0-4로 완패한 한국은 오스트리아에도 지며 2경기 연속 무득점에 5실점하며 유럽 원정을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이번 2연전을 치르며 23개의 슈팅을 시도하는 동안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5골을 헌납했다. 공격은 무디고 수비는 허술하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이 때문에 홍명보호의 전술적 완성도도 낙제점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대한축구협회가 5월 중순 월드컵에 나설 태극전사 최종명단을 발표할 계획인데 그 사이 한 두 차례 정도 평가전이 더 추가될 수 있지만 사실상 이번이 공수 조직력을 다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는 점에서 우리만의 특징을 보여주지 못한 채 당한 2연패는 더욱 아쉽기만 하다. 무엇보다도 홍명보호의 ‘플랜 A’로 굳어지는 스리백 전술을 둘러싼 논란은 더울 가열될 조짐이다. 전문가들은 홍 감독이 채택하고 있는 스리백 전술에 대해서도 현대 축구스타일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전술이라고 지적했다. 장지현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선수들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운영이 필요하다. 우리에게 맞는 옷이 무엇인지 다시 고민해야 한다”며 “새 감독이 판을 다시 짠다는 각오로 마지막까지 변화를 시도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다만 외부의 우려 섞인 시선에 대표팀 선수들은 시간이 더 필요한 문제라며 스리백 전술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김민재는 “오스트리아전과 같은 자세로 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옹호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스리백을 많이 준비했기 때문에 얼마만큼 완성도를 높이느냐가 중요한 부분이지,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전혀 의문을 갖고 있지 않다”며 힘을 실어줬다. 그럼에도 스리백 전술 자체가 현대축구의 흐름과 다소 결이 달라 대표팀 선수들이 익숙하지 않은 포메이션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10년 넘게 대표팀 공격을 책임진 손흥민(LAFC)의 공격력이 확연하게 떨어진 것도 우려를 낳고 있다. 소속팀에서도 올 시즌 필드골을 하나도 넣지 못한 손흥민은 슈팅 정확도나 결정력에서 지난해와 같은 날카로운 모습이 떨어졌다. 오현규(베식타시)와 조규성(미트윌란) 등이 손흥민을 대체할 수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기엔 아직 무게감이 떨어져 홍명보호에게는 더욱 뼈아프게 다가왔다. 특히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는 대량실점을 의식해 후방에서 손흥민으로 연결하는 롱볼 위주의 단조로운 공격 패턴을 보이는 등 전술 운용의 다양성도 점검해야 할 부분이다. 무엇보다도 유럽파 핵심 자원을 대거 동원하고도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남은 기간 이를 어떻게 극복하고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지가 홍명보호의 핵심과제가 될 전망이다.
  • 은퇴 후 잠적했는데…조진웅, 말레이시아서 ‘이런 모습’ 포착

    은퇴 후 잠적했는데…조진웅, 말레이시아서 ‘이런 모습’ 포착

    은퇴를 선언한 배우 조진웅의 말레이시아 목격담이 전해졌다. 매체 더팩트는 최근 공식 채널 영상을 통해 조진웅의 근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진웅은 지난해 12월 소년범 논란 이후 활동을 중단하고 외부 일정은 물론 지인들과의 연락도 끊은 채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말레이시아에서 조진웅을 봤다는 목격담이 등장했다. 현지 교포는 “빠르게 스쳐 지나가 사진이나 영상은 남기지 못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진웅은 지난해 과거 범죄 이력과 관련한 폭로가 나오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밝히며 은퇴를 선언했다. 한편 조진웅은 tvN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 촬영을 마친 상태였으나, 해당 논란 여파로 공개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 병역 면제받았는데…‘아시안게임 金’ 프로게이머 룰러, 탈세 논란

    병역 면제받았는데…‘아시안게임 金’ 프로게이머 룰러, 탈세 논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은 젠지 소속 프로게이머 ‘룰러’ 박재혁(28)이 탈세 혐의로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조세심판원 결정문에 따르면 박재혁 측은 국세청의 종합소득세 처분에 불복해 “매니저였던 아버지에게 지급한 인건비를 필요 경비로 인정해달라”고 주장했지만, 심판원은 기각했다. 박재혁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아버지를 매니저로 두고 인건비를 지급했다. 아버지는 박재혁의 연봉과 상금 등을 주식 등에 투자해 매매 차익과 배당금 수익을 내기도 했다. 자금 내역을 살펴본 국세청은 박재혁이 아버지에게 지급한 금액은 업무와 무관하다며 필요경비에 산입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 본인이 직접 자산 관리를 할 수 있었음에도 명의신탁을 한 것은 조세 회피 목적이 있다고 결론 내렸다. 그러나 박재혁은 측은 아버지가 해당 기간 실질적인 매니지먼트 업무를 수행했고, 주식 명의 신탁은 자산을 관리할 목적에서 이뤄진 것으로 증여세를 과세한 처분은 위법하다며 심판원에 심판 청구를 했다. 다만 심판원은 “프로게이머는 전속계약을 통해 모든 활동을 소속 게임단이 관리하고 관련 비용도 부담한다”며 “설령 매니저가 필요하다 하더라도 이를 입증할 증빙이 제출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주식 명의 신탁과 관련해서도 충분한 소명이 이뤄지지 못했다. 박재혁의 에이전시 슈퍼전트는 지난달 31일 입장문을 통해 “해당 자금은 발생 당시 소득세 100%를 완납한 선수 개인의 자산이다. 자산 관리 과정에서 행정적 미숙으로 인한 세금 부과”라며 “실질적인 증여 의도는 없었고, 과태료 성격의 증여세는 전액 납부했다”고 해명했다. 슈퍼전트는 “박재혁 선수가 연습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경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아버님께서는 직장까지 그만두시고 전적인 뒷바라지와 자산 관리를 도맡아 주셨다”며 “공인 에이전시 제도 도입 전에는 팀 계약 등 에이전트 역할까지 수행하며 선수의 길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오셨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시즌 중인 선수가 매번 직접 인증하기 어려운 은행 업무의 현실적인 한계를 고려해 아버님께서 선수를 배려해 본인 명의로 자산을 위탁 관리하게 됐다”며 “해당 자산은 이미 선수 본인 명의로 전액 환원됐으며 앞으로도 아버님의 세심한 관리 속에 안전하게 운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슈퍼전트가 함께 더욱 철저히 매니지먼트 업무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 알바생 ‘횡령’ 고소한 빽다방 점주…백종원 “점주도 직원도 모두 식구”

    알바생 ‘횡령’ 고소한 빽다방 점주…백종원 “점주도 직원도 모두 식구”

    충북 청주에서 남은 음료 3잔을 마신 카페 아르바이트생이 점주로부터 횡령 혐의로 고소당해 검찰에 넘겨진 사건과 관련, 해당 카페가 더본코리아의 ‘빽다방’ 지점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가 해당 매장을 상대로 기획 감독에 착수하자 더본코리아도 담당자를 급파해 현장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특정 2개 점포와 아르바이트 직원 간 논란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브랜드 관련 임원과 법무 담당자를 현장에 급파해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점주와 현장 종사 직원 모두가 중요한 만큼 세부 사실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면서 “자체 조사와 향후 사법 결과에 따라 본부 차원의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도 같은 날 열린 회사 주주총회 이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브랜드 이미지도 중요하지만 점주와 매장 직원 모두가 상처를 입으면 안 된다”며 “어느 한 쪽도 피해를 보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청주시 A매장에서 근무한 B씨가 그해 12월 A매장 점주로부터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이다. 점주는 B씨가 그해 10월 퇴근하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1만 2800원 상당의 음료를 무단으로 제조해 챙겨갔다고 주장했다. 이에 B씨는 “제조 실수로 인한 폐기 처분 대상으로, 직원들이 알아서 처리해왔으며 점주도 용인해왔다”며 억울해했다. 그러나 점주는 “폐기 처분 대상 음료도 돈을 지불해야 한다”고 반박했고, 경찰은 A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해당 사건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며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을 낳았고, 급기야 점주의 법률 대리인과 A씨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반박과 재반박에 나서면서 논란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파장이 커지자 고용노동부도 대응에 나섰다. 노동부는 전날 해당 매장에 대해 ‘직장 내 괴롭힘’ 진정 사건이 접수됐다면서 기획 감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번 감독을 통해 해당 지점의 ▲임금 체불 ▲임금 전액지급 원칙 위반 ▲사업장 쪼개기를 통한 연장·야간·휴일수당 미지급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또 직장 내 괴롭힘 등 전반적인 노동관계법 위반 여부도 함께 살펴본다. 특히 해당 지점을 비롯해 청주 지역의 카페 사업장에 대한 추가 감독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청년 아르바이트생들이 다수 일하는 베이커리 카페, 숙박·음식점 등에 대한 감독을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20대 사회 초년생인 청년 아르바이트생이 겪어왔을 부담감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노동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사회 초년생은 우리 사회가 함께 보호해야 할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 “암 투병 아내 버리고 31살 어린 ‘딸 친구’랑 재혼” 충격…유명 축구 해설가 논란

    “암 투병 아내 버리고 31살 어린 ‘딸 친구’랑 재혼” 충격…유명 축구 해설가 논란

    영국의 유명 축구 해설가 리처드 키스(68)가 암 투병 중이던 아내를 두고 불륜을 저지른 뒤 31살이나 어린 딸의 친구와 결혼해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키스의 전처 줄리아는 “(키스의) 끊임없는 거짓말에 진절머리가 난다”며 “이혼 전 그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깨달았다’, ‘준비가 된다면 돌아가겠다’, ‘관계를 정리하고 돌아가겠다’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키스는 2016년 줄리아와 이혼한 뒤, 2023년 딸의 친구였던 루시 로즈와 재혼했다. 최근 두 사람의 데이트 장면이 포착되면서 키스의 사생활 논란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줄리아가 갑상선암으로 투병하던 시기 두 사람이 부적절한 관계였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키스와 로즈는 카타르에서 만났으며, 키스는 13년 전부터 최근까지 카타르에 거주했고 로즈는 카타르에서 일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키스는 “줄리아가 암으로 죽어가고 있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줄리아는 이미 몇 년 전에 암에서 회복했고 로즈는 제마(딸)의 가장 친한 친구가 아니다. 사실이 왜곡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4년간의 결혼 생활이 끝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로즈는 갑자기 내 삶에 나타나 큰 힘이 되어줬다”며 “(로즈와) 강압적인 관계였다는 소문도 사실이 아니며,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들이 (나이 차를 듣고) 많이 당황하지만 내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앞으로 더 많은 자녀를 갖고 싶다. 지금 나이에 아이를 갖게 된다면 매우 행복한 남자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줄리아는 키스와 로즈의 불륜으로 인해 딸 제마가 알코올 중독과 우울증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제마는 로즈에게 여러 건의 욕설이 담긴 메시지를 보내 법적 조치를 당했으나 검찰은 기소를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줄리아는 이혼 후 ‘남자의 외도 극복 가이드’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한 뒤 “키스의 외도는 내 삶을 파괴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삶도 파괴했다”고 토로했다. 키스는 영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 스포츠’에서 축구 해설가로 활동했으나 성차별적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이며 자리에서 물러났다. 현재는 카타르 TV에서 활동 중이다.
  • “벚꼬ㅊ놀자, 꼬ㅊ 추제나 와” 홍보문자 성희롱 논란에… “단순 오타” 해명

    “벚꼬ㅊ놀자, 꼬ㅊ 추제나 와” 홍보문자 성희롱 논란에… “단순 오타” 해명

    전남 영광군이 벚꽃축제를 홍보하면서 부적절한 문구가 포함된 안내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논란이 인 것과 관련해 ‘단순 오타’라고 해명했다. 영광군 청년센터는 지난달 27일 오후 5시 25분쯤 홈페이지 가입자를 대상으로 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메시지에는 오는 3~4일 영광생활체육공원 주차장에서 열리는 청년 벚꽃축제 ‘벚꽃놀자’ 행사 일정 등이 담겼다. 논란이 된 것은 축제 소개 문구였다. 행사명이 ‘벚꼬ㅊ놀자’라고 표기된 데 이어 그 아래에 적힌 프로그램 설명에도 ‘꽃 보고 꽃 같은 나도 보고,, 꼬ㅊ,,추제나 와’라고 적혀 있었다. 센터 측은 문자 발송 26분 뒤인 오후 5시 51분쯤 추가 메시지를 보내 “앞서 안내 드린 행사명 ‘벚꼬ㅊ놀자’는 ‘벚꽃놀자’의 오타로 확인돼 정정드린다. 혼동을 드릴 수 있어 다시 안내드린다. 불편을 드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해당 메시지는 온라인상에 공유됐고, 의도된 성희롱적 메시지가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문제의 문구를 접한 네티즌들은 “특정 단어만 반복해서 오타를 낸다고?”, “저걸 무슨 의도인지 모를 거라고 생각하고 보낸 거냐”,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인데 이걸 실수라고 할 수 있냐”, “성인지 감수성 최악이다” 등 의견을 냈다. 논란이 확산하자 센터 측은 31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홍보 문자 내용 중 오탈자가 포함돼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재차 사과했다. 이어 “앞으로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문자 발송 전 검토 절차를 강화하고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운영을 통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청년을 위해 노력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 [영상] 이런 군기로 이란과 싸우나…미군 헬기, 유명 가수 집 앞에서 ‘재롱’ 논란 [핫이슈]

    [영상] 이런 군기로 이란과 싸우나…미군 헬기, 유명 가수 집 앞에서 ‘재롱’ 논란 [핫이슈]

    미국 유명 가수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로 알려진 키드 록의 자택에 군용 아파치 헬기가 찾아가 제자리 비행을 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지난달 28일 테네시주(州) 내슈빌에 있는 키드 록의 자택으로 군용 헬기가 가깝게 비행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AH-64 헬기 한 대가 몇 초간 키드 록과 거의 마주하듯이 제자리 비행을 했고, 또 다른 한 대는 주변을 선회했다. 키드 록은 이들을 향해 손뼉을 치거나 경례하며 손짓으로 인사를 나눴다. 그는 해당 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개하며 “이건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나쁜 머리로는 절대 알 수 없는 존경의 수준”이라면서 “신이 미국과 이를 지키기 위해 엄청난 희생을 한 이들을 축복하길”이라고 적었다. 당시 미군 헬기는 키드 록의 자택을 3분가량 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용 헬기가 훈련 또는 작전과 무관한 민간인 자택 주변에서 제자리 비행을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를 두고 공격과 지상군 지원 등에 투입되는 군용 헬기가 임무와 무관한 비행으로 세금을 낭비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현재 이란과 전쟁 중인 상황에서 미군의 기강이 해이해진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도 쏟아졌다. 헤그세스 국방장관 “해당 조종사들 처벌 안 해”군인들의 기강이 도마에 올랐지만 미 국방부는 군용 헬기를 몬 조종사들을 처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헬기 2대가 키드 록 자택에서 저공비행을 한 사실을 인지한 뒤 조사를 진행했고, 당시 비행이 홍보 행사나 임무와는 무관하다며 조종사들의 직무를 정지시켰다. 그러나 불과 몇 시간 뒤인 지난달 31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자신의 엑스에 “조종사들에 대한 직무 정지가 해제됐다. 처벌도 없고 조사도 없다. 애국자들이여 계속 나아가라”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키드 록 역시 내슈빌 지역 언론에 “(조종사들은) 별일 없을 것”이라면서 “최고사령관이 내 친구”라며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다만 키드 록이 보수진영 콘서트 무대에 서거나 공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해 온 유명 가수인 만큼, 그의 친트럼프 인맥이 사건을 무마하는 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제101공수사단 공보담당관 조나단 블레스 소령은 AP통신에 “헬리콥터들은 훈련 임무 중 키드 록의 집에 들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배경은 언급하지 않았다.
  • [포착] ‘가짜 여자 가슴’ 차고 음란 대화한 男 충격 정체…트럼프 행정부 발칵

    [포착] ‘가짜 여자 가슴’ 차고 음란 대화한 男 충격 정체…트럼프 행정부 발칵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2기의 핵심 인사로 꼽혔던 크리스티 놈 전 국토안보부 장관의 남편이 여장을 즐기며 여성들과 음란한 메시지를 주고받아 온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크리스티 놈 전 장관의 남편이 여러 여성에게 보낸 개인 메시지에서 여장을 한 모습과 음란한 대화 내용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이 입수한 해당 사진들은 놈 전 장관의 남편인 브라이언과 여성 3명 사이에 오간 메시지 수백 건 중 일부로 확인됐다. 사진 속 브라이언은 핫핑크색 속옷을 입고 피부색 셔츠 위에 ‘가짜 가슴’을 착용한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그가 몸에 달라붙는 티셔츠를 입고 역시 커다란 가짜 가슴을 드러낸 채 입을 맞추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 밖에도 여성들이 주로 입는 타이트한 레깅스에 역시 가짜 가슴으로 추정되는 풍선을 가슴에 낀 채 짧은 상의를 입은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언은 온라인 ‘페티시 커뮤니티’에서 만난 여성들에게 거액을 송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한 여성에게 “나는 당신을 여신처럼 숭배하겠다”면서 “당신은 나를 여자로 만든다. 내가 레깅스를 입어야 할까”라고 묻기도 했다. 브라이언은 이들 여성에게 캐시앱과 페이팔 등을 통해 약 2만 5000달러(한화 약 3770만원)를 건넸다. 이는 자신의 여장 사진과 발언을 은폐하기 위한 입막음용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해 폭스뉴스는 “해당 사진의 진위를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었다”면서도 해당 내용을 자세히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반응은?크리스티 놈 전 장관의 남편이 페티시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며 여장과 음란한 대화를 즐겼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데일리메일에 “이런 사진들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면서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정말 안타깝다. 그의 가족들에게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국토안보부 장관직에서 경질된 뒤 현재 미 주방위군 특사로 활동하는 놈 전 장관의 대변인은 워싱턴포스트에 “이번 보도에 큰 충격을 받았다. 가족들이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면서 “사생활을 존중해 주길, 놈 가족을 위해 기도해 주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남편에 앞서 본인도 불륜설 휘말린 놈 전 장관앞서 놈 전 장관은 지난달 초 국토안보부 장관직에서 해임됐는데, 해임 직전 상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코리 르완도스키와의 불륜 의혹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답변을 회피해 논란이 됐다. 당시 청문회에서 남편 브라이언은 그의 바로 뒷자리에 앉아 있었다. 불륜설에 휘말린 르완도스키는 역시 기혼으로 미 국토안보부의 비상근 비서실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놈 전 장관이 해임된 직후 르완도스키 역시 국토안보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은 국가 안보 전문가들을 인용해 “남편이 가진 성적 취향 때문에 놈 전 장관이 잠재적인 협박에 취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국토안보부 수장의 배우자가 온라인에서 자신의 신원이 드러나는 방식으로 페티시 활동을 해왔다는 것은 단순한 사생활 논란을 넘어 국가 안보 차원의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사건은 놈 전 장관의 정치적 행보와도 충돌한다. 놈 전 장관은 사우스다코타 주지사 시절부터 성소수자 권리에 강경한 반대 입장을 취해 왔다. 그는 종교적 자유를 근거로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허용하는 ‘종교자유회복법’에 서명했고, 트랜스젠더 여학생의 여성 스포츠 참가를 금지했으며, 트랜스젠더 청소년을 위한 성별 확인 의료도 금지한 바 있다. 한편 놈 부부에게는 딸 캐시디(31), 케네디(29), 아들 부커(23) 등이 있으며, 캐시디와 케네디로부터 손주를 얻기도 했다.
  • 합병 지연·리스크 여전… IPO 제동 걸린 양대 코인 거래소 [뉴스 분석]

    합병 지연·리스크 여전… IPO 제동 걸린 양대 코인 거래소 [뉴스 분석]

    두나무, 지분 규제에 합병 불확실성 가상자산 부진에 꺾인 실적도 발목빗썸, 당국 제재·오지급 경영진 연임책임 논란 지속… 2028년 이후 상장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1·2위인 두나무와 빗썸이 나란히 주주총회를 열었지만,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성장’이 아닌 ‘기본’에서 동시에 제동이 걸렸다. 외형 확대에 집중해 온 전략이 상장 국면에서 내부통제·지배구조·수익 안정성이라는 검증대에서 한계를 드러내며 모두 상장 시계를 늦출 수밖에 없게 됐다. 31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두 거래소는 거래 수수료 중심의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성장해왔다. 다만 이 구조는 거래량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크다는 약점을 안고 있다. 호황기에는 가려졌던 문제가 상장 단계에서 다시 부각되는 흐름이다.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합병을 전제로 IPO를 추진해 왔지만, 일정이 3개월가량 미뤄지며 상장이 지연됐다. 합병이 완료돼야 상장 절차에 들어갈 수 있는 구조인 만큼 일정 지연이 곧 IPO 지연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여기에 디지털자산기본법(2단계 법안) 등 규제 체계가 확정되지 않은 점도 변수다. 합병 구조 자체가 향후 규제 방향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이날 주총 질의응답에서는 합병 구조를 둘러싼 불안이 이어졌다. 오경석 대표는 합병 구조 변경 여부에 대해 “원안대로 추진 중”이라는 입장을 반복하는 데 그쳤다. 실적 역시 부담 요인이다. 두나무의 당기순이익은 2023년 8050억원에서 2024년 9838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지난해 7089억원으로 감소했다. 가상자산 시장 호황이 꺾이면서 거래량이 줄어든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빗썸은 실적 변동폭이 더 컸다. 순이익이 2023년 243억원에서 2024년 1618억원으로 급증했다가 지난해 780억원으로 줄었다. 문제는 주총에서 실적보다 내부통제와 제재 대응 문제가 더 크게 부각됐다는 점이다. 이날 빗썸은 IPO 시점을 2028년 이후로 늦추고, 2027년까지 내부통제와 회계체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지금 상태로는 상장이 어렵다”는 점을 인정한 셈이다. 질의응답에서도 이러한 한계가 그대로 드러났다. 배당 계획에 대해 묻자 이재원 대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고민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했고, 오지급 사고 역시 “휴먼에러”라는 설명과 재발 방지 대책 제시에 그쳤다. 금융정보분석원(FIU) 제재 대응과 관련해 행정소송 제기 여부를 검토 중이라는 설명이 나오자 한 주주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불확실성만 커졌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표의 연임을 두고는 책임 논란이 여전하다. 금융당국 제재와 오지급 사태 모두 현 경영진 체제에서 발생했음에도 연임이 이뤄지면서 책임이 명확히 정리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빗썸은 빗썸홀딩스가 약 73.56% 지분을 보유한 구조 아래 계열사와 해외 법인이 얽혀 있어 지배구조와 책임 체계 역시 상장 과정의 추가 변수로 꼽힌다.
  • 장기계약 호재 속 내우외환 K반도체 흔들리나

    장기계약 호재 속 내우외환 K반도체 흔들리나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를 바탕으로 호황기에 진입한 국내 반도체 산업이 대내외적인 악재에 직면했다. 주요 고객사들과의 장기공급계약(LTA)을 통해 수익 기반을 다져놓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이란전쟁과 터보퀀트 변수는 물론 노조 문제 등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가 쏟아지는 형국이다. 31일 반도체 업계 안팎에서는 반도체 수요가 꼭짓점을 찍고 내려오는 ‘피크아웃’ 단계라는 분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날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1개월 연속 상승하던 PC용 D램 범용 제품의 3월 평균 가격은 전달과 같은 13달러에 머물렀다. 구글의 신기술 ‘터보퀀트’는 미래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욱 키웠다. 메모리 사용 효율을 최대 6배 높여주며 적은 양의 반도체로 고성능 AI 모델 구동이 가능함을 보여줬다. 빅테크 기업들이 이전만큼 많은 메모리를 새로 살 필요가 없어진다는 의미다. 이에 미국 마이크론 주가는 30일(현지시간) 급락했다. 삼성전자 주가도 31일 16만 7000원으로 전일 대비 5.16% 내렸고, SK하이닉스는 7.56% 급락한 80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비용 부담 역시 늘고 있다. 이란 전쟁 장기화로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이어지면서 헬륨 등 특수 가스의 수급 노선 점검이 시급해졌다. 소재의 상당 부분을 중동에 의존하고 있어 물류 불안이 지속될 경우 생산 최적화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또 에너지 비용 상승과 항공 운임 할증료 등으로 제조 원가가 상승하면서 매출 성장세와는 별개로 수익성을 갉아먹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내부 경영 리스크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93.1%의 찬성률을 기록한 노조의 ‘5월 총파업’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 최근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노조와 대화에 나섰으나 성과급(OPI) 산정 기준 등 핵심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특히 노조가 업계 최고 대우 약속에도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사내에서도 논란이 커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증시(ADR) 상장을 공식화했으나, 최대 15조원 규모의 신주 발행 방식에 대해 주당 가치 희석을 우려하는 주주들의 반발이 일부 나오면서, 경영진의 정교한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이 반도체 초격차 유지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지속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런 복합 변수들로 인해 ‘골든타임’을 놓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적지 않다. 우선 시장의 관심은 양사의 1분기 실적 발표에 쏠린다. 견조한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지와 원가 상승 압박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방어했는지를 증명하는 가늠자이기 때문이다.
  • [열린세상] 이란 전쟁으로 부메랑 맞은 트럼프

    [열린세상] 이란 전쟁으로 부메랑 맞은 트럼프

    한 달 전 미국과 이스라엘의 기습 타격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와 그 가족을 비롯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등 지도부가 대거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만 해도 전쟁의 여파에 관해 알아채지 못했다. 금세 끝날 줄 알았던 전쟁의 승자와 패자 경계가 모호해지는 중이다. 다만 전쟁의 수혜자와 피해자가 누구인지는 뚜렷하다. 단서는 조 켄트 미 국가대테러센터(NCTC) 국장이 사임할 때 공개한 서한에 있다. 그는 “이란은 우리나라에 즉각적 위협이 되지 않았다”며 “우리가 이 전쟁을 시작한 것은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의 미국 내 강력한 로비에 의한 압박 때문임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란의 핵무기 개발로 미국에 즉각적 공격이 임박했기 때문에 공습을 시작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이란 문제를 국무부나 국가안보회의 대신 측근을 통해 다루고 있다. 트럼프의 중동 특사인 친구 스티브 윗코프와 트럼프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이란과 핵 협상을 벌이는 동시에 우크라이나 및 러시아와 3자 종전 협상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벌어진 가장 중요한 국제 현안 두 건을 비전문가들이 맡았다니 매우 이례적이다. 유대인 사업가인 쿠슈너는 ‘이스라엘 로비에 의한 이란 전쟁 발발’이라는 의심에 근거를 만드는 핵심 연결 고리이다. 뉴욕타임스는 쿠슈너가 이란 전쟁 협상 도중 중동에서 투자자들을 만나 자신의 사모펀드를 위해 무려 50억 달러 이상을 모금하는 계획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전쟁에서 사익을 추구하는 일은 트럼프 일가의 전매특허 같다. 최근 트럼프의 두 아들이 신생 드론 회사 파워러스에 투자를 시작했다. 아버지는 중국산 신규 드론 수입을 금지한 채 여기저기에서 전쟁을 벌이고, 아들들은 미 국방부가 2027년까지 11억 달러를 투입해 자국산 드론을 구입할 계획을 세우자 아예 사업을 차린 것이다. 또 트럼프가 대이란 공격이나 협상 등의 입장을 내는 시점이 거래 시간과 맞물리는 현상이 반복되는 점도 논란이다. 즉 미국 시간으로 월요일 새벽인 지난 23일 오전 7시 5분 트럼프가 트루스소셜에 이란 발전소 공격을 5일간 유예하겠다는 글을 올렸는데, 그 15분 전에는 미 뉴욕증시 지수 선물 거래량이 갑자기 폭증했다. 같은 시간 석유 선물시장에서도 거래량이 급증한 건 덤이다. 트럼프발 호재로 증시는 급등했고 유가는 급락했다. 단기간 막대한 수익이 일어날 수 있는 그림이라 내부 거래 의혹도 일파만파다. 그래도 이란 전쟁의 최대 수혜자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일 것이다. 부패 혐의와 2023년 하마스의 기습을 막지 못한 탓에 실각 위기에 놓인 네타냐후의 지지율은 지금 70%대다. 군인은 사망하고 민가도 폭격을 당하는데 네타냐후 가족은 미국 마이애미 맨션에서 유유자적이다. 전쟁통에 원유 수요 급증으로 러시아도 하루 최소 7억 6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트럼프는 취임 직후 “4년간 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있는 전쟁도 끝낼 거라 했는데 이란 전쟁으로 제 발등을 찍은 듯하다. 이란 공습 직후 로이터는 전쟁 지지 응답이 27%라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3월 24일 트럼프의 마러라고 리조트가 있는 플로리다주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도 공화당 후보가 낙선했다. 미국에서도 유가는 폭등하고 물가는 천정부지다. 11월 중간선거도 트럼프에게 유리하지 않다. 미국이 이란 공격 첫 6일 동안 퍼부은 돈이 최소 16조원이며 그 뒤 하루에 약 1조 3000억원이 든다고 한다. 한국은 날벼락을 맞았다. 모처럼 치솟던 주가도 꺾였고 유가는 리터당 2000원을 넘는 곳이 생겼다. 이제 중동에서 석유가 도착하지 않을 것이고 고유가가 1년 이상 지속되면 한국의 성장률은 0%대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 전쟁을 일으켜 떼돈을 버는 데도 있는데 엉뚱하게 우리네 피해는 막대하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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