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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 허물어 연 180억 절감

    충남 대산산업단지에서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웃한 현대오일뱅크와 삼성토탈이 ‘담을 허무는 상생 협력’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과 손석원 삼성토탈 사장은 22일 서울 남대문로 현대오일뱅크 사무실에서 ‘현대오일뱅크-삼성토탈 수소혼합가스 배관망 개통 기념식’을 가졌다. 대산산업단지에서 양사의 담을 가로지르는 배관망이 열린 것이다. 담 하나를 둔 이웃이라도 두 회사는 그동안 원료 공급을 위해 선박을 이용했다. 배관망 개통으로 삼성토탈은 공장 가동 중 발생하는 잉여 수소혼합가스를 현대오일뱅크에 팔고, 현대오일뱅크는 석유정제에 필요한 고순도 수소원료를 값싼 비용으로 공급받게 됐다. 무엇보다 배로 돌고 돌아 원료와 반제품을 교환했던 양사는 이번 사업으로 연간 180억원의 생산원가 절감 및 물류비용 감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연간 8만t에 달하는 탄소 배출량 저감 효과와 유무형의 시너지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업체인 현대오일뱅크는 전신인 극동정유가 1989년 대산산업단지에 공장을 세웠고, 석유화학업체인 삼성토탈은 1991년 바로 옆에 공장을 준공해 양사는 20년 넘게 담을 사이에 두고 비효율적인 거래를 해왔다. 앞서 2005년에는 1단계 공동 배관망을 만들어 나프타와 휘발유 및 경유의 배합제 등을 일부 교환했었다. 두 회사는 2013년이면 1, 2단계 공동 배관망을 통한 원가 절감 효과가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S-오일 아시아 최대 PX 공급자로

    S-오일이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파라자일렌(PX) 공장을 준공했다. 이로써 석유화학 부문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것은 물론 연간 2조원 이상의 수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S-오일은 20일 울산 울주군 온산공장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박맹우 울산시장,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최고경영자(CEO),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 준공식을 개최했다. 18만 4500㎡(5만 5800여평) 부지에 1조 3000억원의 공사비가 들어간 이번 확장 공사 준공으로 온산공장의 PX 생산 능력은 기존의 연간 74만t에서 170만t으로 두배 이상 증가했다. 폴리에스터섬유나 페트(PET)병 등의 원료로 쓰이는 PX를 생산하는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S-오일은 이번 시설 확장으로 석유화학 제품의 생산이 2배 이상 증가하고 연간 20억 달러(약 2조 2800억원)의 수출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세계 PX 수요의 80%를 차지하는 아시아에서 최대 공급자로 부상하게 됐다. 온산공장의 연간 생산량 170만t은 34억벌의 옷을 생산할 수 있는 화학섬유의 원료가 된다. 동일한 수량의 면화를 생산하려면 서울 면적의 40배에 달하는 목화농장이 필요하거나 양 3억 4000만 마리의 털을 깎아야 한다. 이번에 확장된 시설은 ‘제2아로마틱 콤플렉스’로 이름 지어졌다. S-오일은 1990년대 이후 고부가가치 시설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정유·윤활 부문에서 세계 일류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데 이어 이번 프로젝트로 석유화학 부문에서도 고도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자평했다. 이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S-오일의 확장 준공으로 우리나라 정유산업이 수입 원유 정제를 넘어 고부가가치 석유제품을 생산하고 수출하는 형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이자 S-오일의 대주주인 사우디 아람코와 2대 주주인 한진그룹의 합작품이다. 2007년 11월 양측은 이사회에서 당시 S-오일 자기자본의 절반이 넘는 1조 3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결단’을 내렸다. 수베이 CEO는 “이번 시설은 S-오일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석유화학 하류 부문과 폴리실리콘 제조 등 태양광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나이미 석유장관은 “S-오일과 사우디 아람코의 협력은 산유국과 소비국이 맺은 이상적인 경제 협력 모델이자 아람코의 수많은 프로젝트 중 가장 성공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용어 클릭] ●파라자일렌(PX) 화학섬유인 폴리에스터를 만드는 기초 원료. 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나프타로 만들어진다. 80% 이상이 폴리에스터섬유 등 화학섬유의 원료로 사용되고, 나머지는 액정표시장치(LCD) 화면 부착용 필름, 페트(PET)병, 음식 포장재 등에 쓰인다. 전 세계 생산량의 79% 정도를 중국이 소비한다.
  • SK이노베이션, 촉매 이용 나프타분해 기술 中 첫 수출

    SK이노베이션은 촉매를 이용해 나프타를 분해하는 ACO(차세대 올레핀 제조) 공정기술을 해외에 처음으로 수출했다고 18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중국 산시성 옌창석유화학사와 ACO 공정기술에 대한 상용공정 라이선스·엔지니어링 계약을 체결했다. ACO 공정기술은 기존의 고온 열분해 방식 대신 촉매 반응을 이용해 저온에서 에틸렌과 프로필렌을 제조,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고 원료도 다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SK이노베이션이 2008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옌창석유화학은 이 기술을 활용해 연산 20만t 규모의 에틸렌, 프로필렌 생산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시스템 대사공학’ 새 기술체계 제시

    ‘시스템 대사공학’ 새 기술체계 제시

    세계적으로 신생 에너지원에 대한 연구가 한창인 가운데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KAIST) 특훈교수팀이 미생물을 활용해 석유제품을 대신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체계를 제시했다. 이 교수팀은 26일 “바이오매스(biomass·생물학적 물질)에서 화학물질 및 제품을 효과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 리파이너리’에 대한 기법과 전망을 세계적 학술지 ‘생명공학동향’ 8월호 표지논문으로 소개했다.”고 밝혔다. 현재 세계 과학계는 바이오매스를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보고 연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많은 연구진은 해조류나 비식용 생물자원 등 바이오매스 원료를 활용해 기존 석유화학산업에서 원유 등 원료물질을 정제해 나프타·아스팔트 등 생활에 필요한 갖가지 제품을 생산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같은 기술의 통칭이 바이오 리파이너리(생물을 활용한 정제)다. 이 교수팀은 바이오 리파이너리의 상용화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 대사공학의 한 방식인 ‘대사 시스템 교체’라고 밝혔다. 유전자를 조작한 미생물이 에너지를 스스로 증식하거나 소비하는 데 쓰지 않고 연구진이 원하는 물질을 생산하는 데 쓸 수 있도록 대사구조를 바꾸는 게 대사공학이다. 시스템 대사공학은 세포 속의 모든 유전자·단백질 등의 종합정보와 가상세포 시뮬레이션 결과 등을 바탕으로 세포의 상태를 다각적으로 규명, 이를 활용해 맞춤형 대사 조절을 시도하는 것이다. 미생물을 게놈 수준에서 관찰 및 조작하기 때문에 미생물로부터 원하는 기능을 유도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노력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이 교수팀의 설명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3월 수입물가 19.6%↑ 2년 3개월만에 최고치

    3월 수입물가 19.6%↑ 2년 3개월만에 최고치

    3월 수입물가가 20% 가까이 치솟으며, 2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과 원자재값 급등이 수입물가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물가도 한동안 5%에 육박하는 고공행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15일 내놓은 3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9.6% 상승했다. 2008년 12월(22.4%) 이후 2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전월에 비해서도 3.5%나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째 전월 대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원자재 부문은 농림수산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4%, 광산품이 35.3% 급등했다. 이 가운데 ▲원면 109.2% ▲천연고무 74.6% ▲원유 38.3% ▲철광석 103.1% ▲액환천연가스가 11.8% 오르며 수입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중간재에서는 석유제품 29.1%, 화학제품 19.2%, 1차비철금속제품이 20.4% 뛰었다. 석유제품 중에서 나프타(32.6%)와 방카C유(45.0%), 경유(47.2%), 액화가스(33.9%) 등이 많이 올랐다. 소비재도 전년 동월 대비 4.1%나 급등했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전월에 이어 급등하면서 수출입 물가 상승폭이 커졌다.”면서 “일본 대지진과 방사능 사고 여파로 냉동어류도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휘발유 1ℓ 1740원… 2년 4개월 만에 최고

    휘발유 1ℓ 1740원… 2년 4개월 만에 최고

    최근 기름값이 달러화 가치 하락과 유럽 이상한파 등에 따라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서민 살림살이를 압박하고 있다. 휘발유값은 2년 4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14일 대한석유협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석유제품 가격 결정에 큰 영향을 주는 1∼2주일 전의 두바이유와 석유제품의 국제 거래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두바이유의 국제 가격은 이달 들어 배럴당 80∼89달러에서 소폭 등락을 반복하면서 좀처럼 내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내년 1월 인도분 선물 역시 0.82달러(0.93%) 오른 88.61달러에 거래됐다. 배럴당 88달러는 지난해 평균치보다 26달러 정도, 11월 평균치 대비 5달러 정도 비싼 가격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서유럽 이상한파와 함께 달러화 약세에 따라 투기자금이 석유시장으로 몰리면서 기름값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내 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분석할 때 적어도 2주 동안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지난주 무연 보통휘발유의 전국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11.5원 오른 1740.6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 8월 셋째 주(1756.32원)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자동차용 경유도 9.9원 상승한 1541.5원까지 올라 2008년 10월 넷째 주(1593.93원)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비싼 값에 팔렸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경유 대란’ 탓에 경유값이 오르자 휘발유 가격이 동반상승하고, 휘발유값에 영향을 주는 나프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한동안 국내 석유제품 값이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SK에너지, 공장운영 기술 수출

    SK에너지, 공장운영 기술 수출

    SK에너지가 ‘기술 수출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지난 47년간 울산공장을 쉬지 않고 가동한 운영 노하우가 새로운 캐시카우(현금 창출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22일 SK에너지에 따르면 1998년 타이완 포모사에 처음 석유화학 공정기술을 수출한 이후 2007년 싱가포르 JAC, 2008년 인도네시아 페르타미나, 지난해와 올해 쿠웨이트와 베트남으로 공장 운영기술을 수출하고 있다. ●울산 공장 47년 노하우 축적 SK에너지는 현재 베트남 최초의 석유화학공장과 정유공장의 운영·유지보수를 맡고 있다. SK는 1200만달러와 7800만달러의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울산공장의 각 분야별 전문가 20여명과 세계 각지의 기술인력 10여명을 선발해 베트남에 파견했다. SK에너지는 지난해 5월에도 6개월간 쿠웨이트 최대 석유화학기업인 이퀘이트의 파라자일렌·벤젠 생산공장의 시험운전 기술을 지원했다. SK에너지가 원유를 수입하는 중동 산유국에 원유 정제와 석유화학 공정 기술을 역수출한 셈이다. 공장 운영기술을 배우기 위해 해외 업체의 ‘방문 러브콜’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일본 다이요오일의 기술인력 10여명이 방문해 기술교육을 받았다. 다이요오일이 SK에너지 고도화설비의 공정기술을 배우기 위해 요청한 것이다. 다이요오일은 오는 10월 신규 고도화설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쿠웨이트와 베트남도 올해 3차례에 걸쳐 현장 인력들을 울산공장에 보내 공정 효율화와 정기보수 관리 교육을 받았다. 인도네시아의 생산관리 인력들도 수시로 울산공장을 찾아 기술을 배워가고 있다. ●산유국에 석화기술 역수출도 SK에너지는 기술전수뿐 아니라 이들 국가와의 기술 격차를 벌리기 위해 신기술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지난 80년간 유일하게 통용되던 ‘열을 통한 나프타 분해공정’의 패러다임을 바꿔 ‘촉매를 통한 나프타 분해공정’(ACO)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앞으로 중동, 남미 등으로 기술수출 사업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LG화학 분기매출 5조원 시대 열었다

    LG화학 분기매출 5조원 시대 열었다

    LG화학이 지난 2분기에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5조원 시대를 열었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기업설명회를 통해 2분기 매출액 5조 281억원, 영업이익 8279억원, 순이익 645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31.3%, 영업이익은 31.6%, 순이익은 36.0% 증가했다. 증권가가 예상했던 74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지금까지 최대 실적은 지난해 3분기에 기록한 영업이익 6969억원, 순이익 5422억원이었다. 지난 1분기와 마찬가지로 석유화학 부문과 정보전자소재 부문 모두에서 뛰어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특히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대폭적인 영업이익 상승이 빛을 발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액 3조 7651억원, 영업이익 6239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각 32.2%, 22.0% 증가했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보다 28.1% 늘어난 1조 300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59억원을 기록, 70.9%가 증가해 수익성 면에서 큰 폭의 성과를 거두었다. 석유화학 부문은 ▲나프타분해공정(NCC) 증설 효과 및 프리미엄 폴리에틸렌 제품군 판매 증대 ▲신흥시장에서의 폴리염화비닐(PVC) 제품에 대한 견조한 수요 등을 통해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 정보전자소재 부문도 ▲광학소재사업에서 발광다이오드(LED) 등 프리미엄 TV 수요 증가 및 꾸준한 중국 수요 강세 ▲전지사업의 수요 강세 및 공급물량 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시장점유율 상승 등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는 데 큰 몫을 했다. LG화학의 약진이 시장의 관심을 끄는 것은 기존의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을 발판으로 하면서 ‘신성장 동력’ 사업이 서서히 결실을 내고 있다는 점이다. 석유화학 부문을 중심으로 삼아 차세대 주력 부문인 자동차용 2차전지와 광학소재·전자재료 등 정보전자 소재 사업의 성과가 전체 실적을 받쳐줬다. 전체 영업이익에서 정보전자 소재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분기 19.1%에서 올해 2분기엔 24.9%로 커졌다. 이를 반영하듯 미국 자동차 전문지인 오토모티브뉴스는 최근 LG화학을 자동차 부품업체로 분류해 세계 100대 자동차 부품업체군(6위)에 넣기도 했다. LG화학 관계자는 3분기 사업전망과 관련해 “석유화학 부문은 고부가 제품 사업구조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수익 창출이 예상된다.”면서 “정보전자소재 부문도 성수기 수요 강세 유지 및 생산능력 확대로 인한 안정적인 수익창출로 지속적인 성장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Next 10년 신성장동력] 에쓰오일-온산공장 확장 석화 수익성 극대화

    [Next 10년 신성장동력] 에쓰오일-온산공장 확장 석화 수익성 극대화

    에쓰오일이 울산시 온산을 미래 전진기지로 다지는 막바지 작업으로 분주하다.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가 내년 6월 완료되면 에쓰오일은 정유 부문에 이어 석유화학 부문에서도 최고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확보하게 된다. 1조 400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합성섬유 기초원료인 파라자일렌을 생산하는 제2자일렌센터, 원유 정제과정에서 생산되는 나프타를 개질하여 석유화학제품의 기초 원료인 벤젠·톨루엔·자일렌(BTX)을 생산하는 아로마이징 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현재 에쓰오일은 연간 70만t 규모의 파라자일렌과 30만t 규모의 BTX, 그리고 20만t 규모의 프로필렌을 생산할 수 있는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를 통해 증설된 생산시설이 본격 가동되면 파라자일렌과 BTX의 연간생산량이 각각 160만t과 58만t으로 대폭 늘어난다. 에쓰오일은 내년 이후 영업이익률이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유화학제품 생산능력이 늘어나는 만큼 원료로 사용되는 나프타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정제능력도 현재 하루 58만배럴에서 63만배럴로 늘릴 계획이다. 에쓰오일이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배경에는 아시아 지역의 경기 호조와 향후 중국을 중심으로 한 지속적인 석유화학제품 수요 증가 전망이 자리잡고 있다. 에쓰오일은 그동안 축적해온 공정기술과 기존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최신 기술을 적용해 첨단공정을 최소 투자비와 최단 기간에 완공할 계획이다. 또 시장변동성에 따른 위험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장기판매 계약의 비중을 꾸준히 확대함으로써 매출신장 및 수익 극대화를 꾀할 방침이다. 에쓰오일은 해마다 석유화학제품 생산량의 절반 가량을 수출하고 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Next 10년 신성장동력] 삼성토탈-에너지 사업비중 30%대로 “글로벌 기업化”

    [Next 10년 신성장동력] 삼성토탈-에너지 사업비중 30%대로 “글로벌 기업化”

    삼성토탈은 에너지사업을 주력사업군 중 하나로 육성해 석유화학기업에서 글로벌 에너지·화학기업으로 변신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전체 매출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는 에너지사업의 비중을 2012년까지 30% 수준으로 확대하고, 매출 규모도 8000억원에서 1조 5000억원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삼성토탈은 에너지사업 역량 확대와 함께 기존제품인 액체석유화학제품과 합성수지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합성수지·액체석유화학제품·에너지의 삼각 비즈니스체제를 구축해 2015년까지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목표로 성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충남 대산공장에 약 1600억원을 들여 액화석유가스(LPG) 탱크와 석유제품 생산설비를 건설했다. 그 첫 행보로 지난 5월 단일저장시설로 국내 최대인 4만t 규모의 LPG 저장탱크를 준공했다. 이를 계기로 삼성토탈은 국내 자동차용 LPG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새로운 LPG 수입·판매업자로 시장경쟁에 나선다. 연간 100만t의 LPG를 수입해 60만t은 석유화학 원료 대체용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40만t은 국내 정유사 및 LPG 충전소를 통해 자동차용 LPG로 판매할 계획이다. 삼성토탈이 판매하는 40만t의 LPG는 국내 시장 규모의 약 9%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또 삼성토탈은 석유제품 생산설비가 완공되는 오는 8월부터 항공유, 선박유, 휘발유 등을 순차적으로 생산해 판매한다. 연간 항공유 50만t, 선박유 10만t 규모를 생산해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 단지 내 방향족 및 BTX(벤젠·톨루엔·자일렌) 공장에서 나오는 중간 반제품을 활용, 불순물 제거과정을 거친 후 고옥탄가 프리미엄 휘발유를 생산한다. 삼성토탈은 고급차량 연료로 사용되는 이 휘발유를 현재 연간 10만t 규모로 생산해 일본과 오스트레일리아 등 해외시장에 전량 수출하고 있다. 내년에는 20만t까지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토탈이 사업 다각화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에너지사업에 주력할 수 있는 것은 다른 석유화학공장과 달리 정유사가 보유하고 있는 방향족 공장과 BTX 생산설비를 갖췄기 때문이다. 석유화학공장 핵심설비인 나프타 분해공장과 방향족 및 BTX 생산설비를 동시에 갖고 있는 석유화학업체는 전 세계적으로 삼성토탈이 유일하다. 유석렬 삼성토탈 사장은 “에너지사업의 확대로 나프타 분해공장과 방향족공장이 공존하는 대산공장의 독특한 구조가 삼성토탈만의 가장 큰 핵심경쟁력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기존의 강점을 효율화·최적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 삼성토탈을 기존의 석유화학기업에서 한 차원 높은 경쟁력을 가진 에너지·화학기업으로 변신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Next 10년 신성장동력] 현대오일뱅크-고도화율 30.8% 업계 최고 목표

    [Next 10년 신성장동력] 현대오일뱅크-고도화율 30.8% 업계 최고 목표

    현대오일뱅크는 ‘지상 유전’이라 불리는 고도화 설비 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갖춘 석유정제 및 마케팅회사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고도화 설비란 원유를 정제했을 때 나온 벙커C유 등 중질유에서 촉매 등을 이용한 과정을 거쳐 휘발유나 나프타 등 고부가가치 경질유를 얻어내는 시설이다. 현대오일뱅크는 현재 하루 약 39만배럴 정제능력 중 수소첨가분해시설과 열 분해시설 등 6만 8000배럴 규모의 고도화 설비를 갖추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고도화 설비 증설에 2조 1000억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가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있는 고도화 설비 증설을 통해 5만 2000배럴 규모의 중유를 추가로 재처리할 수 있다. 현재 17.4% 수준인 고도화 비율도 30.8%로 2배 가까이 늘어나 고도화율 측면에서 업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서게 된다. 현대오일뱅크가 추가로 짓고 있는 고도화 설비는 고유황 중질유를 저유황 중질유로 전환시키는 중질유 탈황공정시설과 저유황 중질유를 유동층 촉매반응으로 분해해 휘발유 및 경유 등 고부가가치 경질유로 전환하는 유동층 접촉분해공정 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현재 충남 대산지방산업단지에서 110만㎡ 부지의 기초공사를 끝내고 제2중질유 분해탈황시설 공사가 한창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를 통해 연간 4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석유화학산업의 기본 원료인 벤젠·톨루엔·자일렌(BTX) 공장 증설에도 나서 석유화학 부문 수익성 개선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2013년 4월까지 충남 대산공장에 BTX공장을 추가로 건설한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현대오일뱅크의 파라자일렌 생산규모는 현재 연산 38만t에서 118만t으로 늘어난다. 벤젠은 11만t에서 22만t으로 추가 생산할 수 있어 BTX 전체 생산량이 140만t 규모로 기존 대비 3배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北 평남 비료공장 폭발 30여명 사망”

    북한 평안남도 안주시에 있는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에서 지난 4월 말 큰 폭발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3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8일 보도했다. 친척 방문을 위해 신의주에 온 안주 주민 김모씨는 RFA에 “4월23일 남흥청년화학공장 나프타 공정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30여명이 숨졌다.”면서 “당국은 소문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사고 후 엿새만인 29일 황급히 비료 생산공정 준공식을 했다.”고 말했다. 보통 비료는 원유 재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나프타를 원료로 만들지만, 달러가 부족한 북한은 무연탄을 이용해 비료를 만드는 ‘주체비료’ 생산기술을 개발해 4월29일 남흥청년화학공장에서 이 공정을 처음 가동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RFA “北 비료공장서 대형 폭발사고, 30여명 사망”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8일 북한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평안남도 안주시 소재)에서 지난 4월 하순 큰 폭발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3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친척을 방문하러 신의주에 온 안주 주민 김모씨의 말을 인용해 “4월23일 남흥청년화학공장 나프타 공정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30여명이 숨지고, 당국은 소문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사고후 엿새만인 29일 황급히 비료 생산공정 준공식을 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또 신의주 일대에 “남흥청년화학공장에서 대형 산소분리기가 폭발해 요소비료 생산이 중단됐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삼성토탈 LPG시장 본격 진출

    삼성토탈이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시장에 첫발을 내디디며 에너지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하고 있는 에너지사업 비중을 2012년까지 30%(1조 5000억원)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삼성토탈은 27일 충남 대산공장에서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LPG 탱크 준공 및 제품출하 기념식’을 가졌다. LPG 저장탱크는 지름 58m, 높이 40m, 저장능력 4만t 규모의 돔 지붕을 갖춘 원통형이다. 단일 LPG 저장 시설로는 국내 최대다. 삼성토탈은 탱크 완공에 맞춰 지난 4일 LPG 2만 2000t을 처음 하역했다. 앞으로 매월 8만~9만t 규모의 LPG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등 중동에서 수입할 계획이다. 현재 삼성토탈의 수입물량 대부분은 대산공장 나프타 대체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출하시설 보완공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10월부터 월 2만~3만t 규모로 자동차용 LPG를 판매할 계획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삼성發 LPG 가격인하 효과 올까

    삼성發 LPG 가격인하 효과 올까

    국제 원자재가 상승 속에 삼성이 국내 LPG(액화석유가스) 사업에 진출, LPG 업계의 고질적인 독과점 구조가 깨질지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토탈은 국내 최대 규모의 LPG 저장소를 짓고 지난 1일부터 LPG 수입에 나섰다. 관심의 핵심은 ‘담합 전과’가 있는 LPG 시장에 가격경쟁이 촉발될지 여부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토탈은 최근 충남 대산공장에 연 40만t 규모의 LPG 저장시설(탱크)을 완공하고 이달 중에 5000~7000t의 LPG를 수입하기로 했다. 수입 물량은 연간 100만t. 그중 60만t은 나프타 대체원료로 자체에서 소비하고 40만t이 차량용 LPG로 시중에 판매될 예정이다. 연간 450만t이 소비되는 국내 차량용 LPG 시장에서 삼성토탈의 비중은 9%인 셈이다. 삼성토탈 관계자는 “저장시설의 시운전을 끝냈고 사업 허가도 받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LPG 수입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그러나 수입량이 적고 시중 판매가 주목적이 아니어서, 주목받을 일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비중이 적다고만 볼 수 없다는 게 업계 반응이다. 삼성토탈이 LPG 사업에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LPG 저장시설이 최대 수요처인 수도권에 인접한 데다, 자체 부두와 출하 시설을 보유함으로써 막대한 투자비를 들이지 않고도 LPG 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 앞으로 저장시설을 증설해 수입 물량을 늘리면 내수 장악도 시간 문제라는 것이다. 이로써 LPG 가격인하 효과도 주목된다. 국내 LPG 시장은 ▲SK가스와 E1이 양분하고 있는 수입 물량과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사 4곳의 원유정제를 통한 생산 물량으로 구분된다. 6개 사업자가 독과점 체제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토탈은 공급하는 LPG가 원료 대체 후 남는 잉여물량이어서, 경쟁업체와 비교해 차별화된 가격을 앞세울 수 있다. 지난해 12월 LPG 업계에 사상 최대인 668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공정거래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삼성토탈의 참여로 가격경쟁이 활발해진다면 가격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토탈에 대한 견제 움직임이 엿보인다. 정유업계는 LPG 수입과 관련한 ‘석유수입부과금 역차별론’을 제기하고 있다. 다시 말해 정유사는 원유수입 때 관세 3%와 ℓ당 16원씩의 석유수입부과금을 낸다. 정제과정에서 나온 LPG에도 ℓ당 16원씩 부과금이 발생한다. 그러나 수입 LPG에는 관세 2%만 매겨질 뿐 석유수입부과금이 없다. LPG 업계 관계자는 “사우디의 아람코가 국제 LPG 가격을 일방 통보하는 현재의 가격구조로는 마진 변동폭이 적기 때문에 삼성토탈이 얼마나 가격을 낮출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3월 수입원자재값 18개월만에 최고

    3월 수입원자재값 18개월만에 최고

    수입원자재 가격지수가 1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철강재부터 비철금속, 유화 원료 등 주요 원자재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한국수입업협회(KOIMA)가 9일 발표한 ‘3월 수입원자재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30개 주요 수입원자재 가격 흐름을 나타내는 KOIMA 지수는 296.87로, 지난 2월보다 14.0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08년 9월 KOIMA 지수가 359.22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부문별로는 철광석과 유연탄 등 기초원료 가격이 급등한 철강재 상승률이 11.4%로 가장 높았다. 달러화 약세와 공급차질 우려 속에 강세를 보인 비철금속이 9.11%, 국제 유가 상승으로 유화원료가 8.12%로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미국 달러화 약세와 수요 증가에 힘입어 니켈의 가격상승이 17.99%로 가장 높았고, 철근과 형근 재료로 사용되는 철괴인 빌릿도 16.8%나 가격이 올랐다. 나프타 수입가격 상승률도 14.91%에 이르고 선철(12.2%), 고철(12.82%), 전기동(8.85%), 알루미늄(7.27%)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급등했다. 총 30개 품목 중 20개 가격이 상승하고 4개가 하락했으며, 6개는 보합세다. 협회 관계자는 “주요 원자재의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인 만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반도체·전자 ‘장밋빛’… 조선·유화 ‘잿빛’

    반도체·전자 ‘장밋빛’… 조선·유화 ‘잿빛’

    올해 수출과 내수를 견인할 국내 산업계 5대 업종의 희비가 부문별로 엇갈릴 전망이다. 반도체와 전자는 글로벌 경기회복과 수요 증대로 호조가 예상되는 반면 조선과 석유화학은 전반적으로 우울하다. 특히 조선은 수출과 내수가 모두 부진해 구조조정 한파가 더욱 거셀 것으로 보인다. 서서히 활력을 찾아가는 자동차는 업그레이드된 유럽·일본업체와 진검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반도체수출 23% 증가할 듯 반도체의 수출 성과가 도드라질 전망이다. PC와 스마트폰 등 시스템시장이 지난해보다 4.1%(1조 2270억달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호적인 수출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메모리 시장도 전년(429억달러) 대비 18.6% 늘어난 509억달러로 예측된다. 올해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314억달러 예상)보다 22.9% 증가한 386억달러로 점쳐진다. 이 같은 수출 증가에는 메모리 단가 상승의 이유가 커보인다. 메모리는 외국업체와 기술 격차가 한층 뚜렷해지며, 세계 시장점유율 절반에 육박(48%)할 전망이다. 수출 예상액도 244억달러나 된다. 전자도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가전은 남아공 월드컵축구 특수와 한국 가전업체의 브랜드 제고, 중국의 성장세 지속 등에 힘입어 10%대의 수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휴대전화도 세계 휴대전화시장의 빠른 회복과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 등으로 15% 안팎의 수출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장을 창출한 LED TV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고, 홈시어터와 모니터 등 글로벌 1등 제품의 지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車, 수출·내수 희비 엇갈릴 듯 자동차의 수출 환경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올 상반기에 일시적인 수요 침체가 예측되지만 미국 수출시장의 회복이 어느 정도 가시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JD파워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자동차의 수요는 전년 대비 0.5% 증가, 반전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한국-유럽연합(EU)과 한국-페루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자동차 수출에 날개를 달 전망이다. 올해 완성차 수출 전망치는 275억달러, 부품(125억달러)을 포함하면 400억달러 돌파가 유력하다. 지난해(340억달러 예상)보다 17.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내수는 불안하다. 지난해 38만대의 판매를 견인한 노후차 세제 혜택이 종료되면서 이를 메우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 경기회복과 소비심리 개선, 다양한 신차 출시 효과 등으로 어느 정도 상쇄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연구원은 올해 내수 시장이 전년 대비 1.4% 감소한 137만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수가 좋은 상황이 아니어서 다소 걱정스럽다.”면서 “수출시장도 유럽과 일본업체의 거센 공격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선, 수주감소로 고전 예상 조선업종은 지난해에 이어 조금 비관적이다. 수주 잔량으로 ‘현상 유지’는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미래의 먹을거리 확보가 여의치 않은 것이다. 올해 전 세계의 선박발주 예상량은 1230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로 건조 능력(4900만CGT)의 4분의1에 그칠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따라 수주경쟁 격화와 선박금융의 조건 악화 등으로 올해 최악의 경영환경에 처할 전망이다. 또 글로벌 해운선사들이 연쇄적인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면 선박 계약의 연기와 취소가 무더기로 나올 수도 있어 이래저래 험난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선박 수출은 수주 잔량에 힘입어 43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도 낙관적이지 않다. 중국과 중동의 신규설비 완공에 따른 공급 확대로 수출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료인 나프타 가격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원가 상승이 불가피하다. 삼성토탈 관계자는 “올해는 공급 우위의 시장이 될 것이어서 영업이익을 지난해의 절반으로 잡을 정도로 보수적인 경영계획을 짰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산업부 종합 golders@seoul.co.kr
  •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건설] 현대건설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건설] 현대건설

    글로벌 경제위기와 유가 하락으로 한동안 하향곡선을 걷던 해외건설 산업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 7월에만 삼성엔지니어링이 알제리에서 26억달러의 정유플랜트 공사를 따냈고, 삼성엔지니어링과 대림산업, SK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8억달러 상당의 정유 플랜트 공사를 따냈다.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설은 올해 수주목표를 사상 최고치인 70억달러로 잡았다. 해외건설은 그동안 우리나라의 산업에 ‘달러박스’ 역할을 해왔다. 변변한 산업시설이 없던 1960~70년대 중동 등지에서 벌어들인 해외공사 대금은 한국산업 성장의 자양분이 됐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우리 건설업체들은 해외에서 3134억달러를 벌어들였다. 해외진출 초기인 1960년대에는 단순 토목공사에 치중했지만 지금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유나 가스 플랜트는 한국업체들이 싹쓸이하다시피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도 한국업체가 짓고 있다. 하지만 우리건설업체들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를 향한 무한도전을 계속하고 있다.‘2008년 65억달러 수주, 수주누계 647억 3000만달러….’ 현대건설의 해외건설 성적표이다. 현대건설의 해외건설 수주사(史)는 우리나라의 ‘해외건설 진출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해외건설에서 현대건설이 차지하는 위상은 독보적이다. 1965년 국내 최초로 해외시장에 진출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항만공사, 싱가포르 선텍시티 건설, 쿠웨이트 해상 터미널 공사, 이란 사우스파스 정유플랜트, 싱가포르 주롱&투아스 매립공사 등 전 세계에서 무려 688건의 공사를 따냈다.이렇게 현대건설이 해외에서 따낸 공사 총액(647억 3000만달러)은 우리나라 전체 수주고의 20%를 웃도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규모인 65억달러를 따내면서 ‘제2의 중동 특수’를 선도하고 있다. ‘사상 최대 수주 달성’, ‘플랜트 사상 최단기간 완공’, ‘국내 최초 수주 600억달러 돌파’, ‘국내 최초 고부가가치 공종 진출’, ‘사상 최대 규모’ 등의 수식어가 항상 따라붙는다. ●다시쓰는 세계 플랜트 시공사 현대건설이 해외공사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는 가스와 정유 플랜트와 발전소 공사 등이다. 이 가운데 가스 플랜트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분야다. 한국 해외건설의 새로운 ‘엘도라도’로 꼽히는 카타르 라스라판 펄 GTL(Gas-To-Liquid·천연가스 액화정제시설) 공사가 대표적인 사례다. 현대건설은 이 공사를 2006년 13억달러에 수주했다. 당시 16억달러 규모의 이란 남부의 사우스파스의 초대형 가스 플랜트를 당초 예정보다 두 달여 앞당겨 준공하자 소문을 들은 셸 GTL사가 현대건설의 입찰참가를 요청해 이뤄졌다. GTL 공정은 천연가스에서 경유, 휘발유, 나프타, 메탄올과 같은 액체 상태의 석유제품을 뽑아내는 공정으로 그동안 일본이나 유럽 일부 업체들이 독점해 왔으나 현대건설이 이들을 따돌린 것이다. 특히 현대건설은 선진국 회사보다 공기를 4개월가량 앞서서 공사를 진행해 발주처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이 현장은 현재 카타르 공무원이나 다른 회사 직원들의 견학코스가 되다시피 했다. 현대건설의 이 공사 수주와 시공과정은 세계 플랜트 시공사에 한 획을 긋는 사건으로 세계적인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원우 현장소장은 “현대건설이 플랜트 분야에서 선진국 업체보다 공사진행 속도가 빠른 것은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설계부터 자재구매, 시공까지 일괄하는 공사 수행방식)에서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라며 “GTL 현장에서 보여준 능력 때문에 카타르에서 추가공사 수주도 유력하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의 이런 강점이 불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수주목표를 오히려 늘려 잡는 비결이 되고 있다. 지난해 65억달러를 수주했던 현대건설은 올해는 70억달러 안팎의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선택과 집중… 세계 톱 도약 현대건설은 올해 세계 톱클래스 수준의 업체들만이 수행 가능한 고부가가치 공종인 가스·오일 플랜트와 담수·발전, 원전 등의 분야에 집중하기로 했다. 전통적인 강세 분야인 항만·교량·준설·매립 등의 토목 등에서는 수익성 위주로 선별수주해 나갈 계획이다. 수주대상 지역도 집중과 선택을 통해 수주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우선 해외시장에서 공사경험이 풍부하고 오일달러를 기반으로 발주가 증가하고 있는 쿠웨이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수주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현재 아랍에미리트(UA E) 두바이 지사를 오는 9월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부다비로 옮길 계획이다. 현대건설의 기술력은 토목은 물론 플랜트 분야에서도 선진국이 독점하고 있는 베이직 설계(원천 설계기술)가 가능한 수준에 도달한 상태다.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은 “현대건설을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종합설계 등의 육성을 통해 미국의 벡텔과 같은 글로벌 건설그룹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유화업계 봄날은 간다?

    유화업계 봄날은 간다?

    ‘혹독한 겨울이 더 빨리 올 수도 있다.’ 석유화학업계가 다시 긴장하고 있다. ‘반짝 호황’을 지나 하반기 글로벌 시장이 심상찮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고유가와 규제 강화, 중동의 공급 확대 등으로 수익성 악화가 예견되고 있다. 특히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버팀목 역할을 해주던 중국 시장도 설비 확장과 반덤핑 강화로 국내 기업들을 견제하고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화학제품의 원재료인 나프타값은 t당 615달러를 웃돌고 있다. 6월 평균 나프타 가격은 590달러로 지난 1월(386달러)보다 53% 가까이 올랐다. 폴리에틸렌의 주원료인 에틸렌의 t당 평균(6월) 가격도 810달러로 지난 1월보다 35% 이상 치솟았다. 이달에만 나프타와 에틸렌값이 t당 100달러가량 올랐다. 최근의 유가 상승분이 반영되는 7~8월엔 지금보다 20~30%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심각한 것은 석유화학제품 가격에 유가 상승분을 반영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나프타값이 1달러 오르면 국내 석유화학업계는 1.4달러의 원가부담을 더 안게 된다. 대신증권 안상희 연구원은 “고유가가 지속되고, 각종 규제들이 겹치면서 시장 펀더멘털은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가격뿐만 아니라 중동의 물량확대도 불안 요인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화학업체인 페트로라비그는 지난 4월 공장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다음달부터 연간 130만t의 에틸렌과 80만t의 폴리에틸렌을 생산할 예정이다. 9월엔 쿠웨이트와 카타르에서도 신규 물량이 쏟아진다. 아시아시장을 놓고 중동과의 ‘결전’이 예상되지만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중동의 원가경쟁력은 국내 기업의 3분의1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가격 하락과 석유화학업계의 감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응주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중동 물량이 본격 가세하는 4·4분기엔 공급 과잉과 가격 하락으로 국내 기업들의 채산성이 급격히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세계적으로 ‘나홀로 호황’을 구가하는 중국 시장도 변화의 조짐이 빨라지고 있다. 석유화학 자급률이 50%에 불과한 중국이 꾸준히 공장 신·증설을 확대하는 데다 반덤핑을 활용해 국내 업체들을 견제하고 있다. 이미 국산 테레프탈산(TPA)이 반덤핑 조사를 받았고, 일부 화학제품에도 반덤핑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내년엔 유럽 시장도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국제 환경규제 가운데 가장 강력한 ‘신화학물질관리제도(REACH)’가 실시되는 탓에 수출 차질이 우려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대산 석유화학단지 상생의 실험장

    대산 석유화학단지 상생의 실험장

    충남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가 삼성, LG, 롯데, GS 등 국내 대표 그룹의 ‘상생 실험장’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제살 깎기식’ 경쟁도 마다하지 않았던 기업들이 ‘적과의 동침’을 즐기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 석유화학시장에서 거세지는 중동과 중국의 공세에 대처하기 위해 삼성토탈과 롯데대산유화, LG화학, 현대오일뱅크 등이 협력 제휴로 대산단지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LG화학과 롯데대산유화는 20만t 규모의 삼성토탈 프로필렌 전용공장(OCU)에 원료를 공급하고 생산물을 공유하고 있다. 이같은 ‘삼각 동맹’은 단지내 중복투자를 피하고, 원료 조달과 생산품 수급을 원활하게 하고 있다. ●삼성토탈·LG화학 등 공동 배관망 구축 삼성토탈과 롯데대산유화, LG화학, 현대오일뱅크는 또 단지내 6.4㎞에 이르는 파이프라인을 함께 쓰고 있다. 4개사가 300억원을 투자해 공장간 공동 배관망을 구축한 것이다. 삼성토탈은 이 배관망을 통해 현대오일뱅크로부터 석유화학의 기초 원료인 나프타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도 삼성토탈이 생산하는 연간 1만 7000t 규모의 수소를 받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공동 배관망으로 매년 100억원 이상의 원가 절감과 유·무형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면서 “특히 중국과 중동 국가의 석유화학 공장 증설로 국제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지리적으로 인접한 기업들이 상생 경영으로 원가를 낮추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中·중동 공세에 공동 대처 최근엔 단지를 뛰어넘은 ‘상부상조’도 이뤄지고 있다. 삼성토탈은 전남 여수산단의 GS칼텍스와 공급 계약을 맺고 연간 7만t 규모의 유분을 공급하고 있다. 유분은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이다. GS칼텍스는 이를 토대로 톨루엔과 자일렌 등 방향족의 생산 원료로 쓰고 있다. 삼성토탈 관계자는 “유분 재가공에 따른 수익성보다 GS칼텍스에 판매하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을 했다.”면서 “그럼에도 단지와 업종을 초월해 맺은 양사의 계약은 이례적이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거래로 연간 120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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