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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연구팀 “가장 최근에 폭발한 초신성 발견”

    美연구팀 “가장 최근에 폭발한 초신성 발견”

    은하계에서 가장 최근(Most Recent)에 폭발한 것으으로 보이는 초신성이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의 스티븐 레이놀즈 박사는 “지구의 시간개념으로 약 140년전에 폭발한 것으로 관측되는 새로운 초신성을 발견했다.”고 지난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초신성은 항성진화의 마지막 단계에 이른 별이 폭발하면서 생기는 엄청난 에너지를 순간적으로 방출해 그 밝기가 평소의 수억 배에 이르렀다가 서서히 낮아지는 현상. 새로운 별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것처럼 보여 ‘초신성’이라 불리워지게 됐다. 이번에 발견된 초신성은 우주에 떠있는 챈드라 X레이 망원경과 지상에 있는 가장 큰 망원경(VLA)이 관측한 것으로 초신성 폭발 당시 엄청난 속도로 팽창하는 파편의 발자취가 담겨져 있다. 레이놀즈 연구팀은 지난 1985년부터 은하계 중앙 부근의 초신성 관찰 프로젝트를 시작, 같은 초신성에 대해 당시 VLA로 포착한 무선이미지와 지난 2007년 초기에 챈드라 X레이 망원경으로 관찰한 초신성의 잔해 ‘G1.9+0.3’의 이미지를 포착했다. 2장의 이미지를 통해 폭발로 계속 팽창해 나간 초신성 잔해들이 처음보다 16%이상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잔해 G1.9+0.3이 약 140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에 참여한 영국 캠브리지대학의 데이비드 그린박사는 “은하계의 정중앙 부근에서 폭발한 초신성은 가스와 먼지로 응축돼 있었다.”며 “140년전에는 광학상 관찰이 불가능했지만 전파와 X-레이가 폭발시 팽창하는 가스구름을 관통해 우리가 놓쳐왔던 많은 부분들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의 초신성 데이타를 통해 카시오페이아A 보다도 훨씬 젊은 10개의 초신성 폭발잔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마침내 그 중의 하나를 추적하는데 성공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기존에 발견된 가장 최근의 초신성 잔해는 지난 1680년에 폭발한 카시오페이아A(Cassiopeia A)로 이는 지구로부터 약 1만 1000광년 떨어져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 천체학술지 ‘천체물리학 저널 레터’(The 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최신호에 게재된다. 사진=NASA(사진 아래 왼쪽은 지난 1985년에 VLA로 포착한 초신성 무선 이미지·오른쪽은 최근에 챈드라 X레이 망원경이 관찰한 초신성 잔해 G1.9+0.3)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출범 석달 맞은 법무공단… 로스쿨·친일재산 소송등 대응 착착

    출범 석달 맞은 법무공단… 로스쿨·친일재산 소송등 대응 착착

    ‘정부 내 로펌’을 표방하며 출범 석달째를 맞은 정부법무공단이 굵직굵직한 사건의 법률 대리를 맡으면서 본 궤도에 올라서고 있다. 갖가지 송사에 허덕이는 정부를 구원하는 ‘특급 소방수’역할부터 외자 유치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첨병 역할까지 정부의 법무 조력자로서 한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현재까지 법무공단이 수임한 소송 대리 사건은 로스쿨인가처분 취소소송, 한국종단 송유관 토양오염 손해배상소송, 친일재산 국가귀속 처분 취소소송 등 80건이다. 또 ‘환황해권 국제화중심도시’ 육성에 나선 평택도시공사와 평택한중테크밸리 조성 사업과 관련한 국내 및 외국 자본 유치 분야의 법률지원 계약을 맺는 등 17개 정부기관과 법률고문 계약을 체결하고,36건의 법률자문을 제공하기도 했다. 한 사건, 한 사건이 갖는 파급력이 만만치 않다. ●정부기관 17곳과 법률고문 계약 국방부의 의뢰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 중인 한국종단 송유관 토양오염 사건은 소송 가액만도 72억원에 이른다. 국방부가 1962년 미국으로부터 무상으로 이양받은 종단 송유관을 SK와 대한송유관공사에 맡겨 관리했는데 송유관 부지에 대한 토양 환경 평가 실시 결과, 유류에 의한 오염이 확인돼 소송이 제기된 사건이다. 경찰청으로부터 수임한 ‘나주 경찰부대 민간인 학살 사건’ 피해자 유족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소송 가액이 70억원인 대형 사건이다. 또 로스쿨 예비인가에서 탈락한 대학들이 제기한 예비인가 거부 처분 취소소송 역시 정부와 대학 간 입장 차가 워낙 크게 벌어져 있는 상황에서 제기된 사건이어서 공단이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대응하고 있는 소송사건 중 하나다. 대학뿐 아니라 대학 교수들까지 개인 자격으로 소송을 제기하고 있어 현재 제기된 관련 소송만도 11건이다. 소송을 전담하고 있는 최혜리 헌법행정팀장은 “제소 기간이 아직 남아있어 소송 제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하지만 행정심판 본안에 앞서 다퉜던 효력정지신청에서 승소했고, 현재 심사 기준 및 항목별 채점표 등 객관적인 증거를 준비해서 제출할 예정이어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로스쿨 개원에 지장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평택도시공사와 맺은 평택한중테크밸리 조성사업 법률지원 계약은 소송 사건은 아니지만 대형 개발 사업의 안전한 추진을 보장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큰 사건으로 분류된다. ●내년부터 예산 독립… 수익원 창출 숙제 이선희 조세금융팀장은 “이번 개발사업은 2012년까지 1.3㎢의 규모에 총 사업비만도 6676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인데 투자 계약, 공사 도급 계약 등 전반적인 법률 사무에 대한 자문을 공단이 일괄적으로 책임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과 중국의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에서 종합 법률 컨설팅을 통해 분쟁소지 방치로 인한 사업 차질을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을 맡았다는 게 공단의 설명이다. 공단은 이 밖에 태안기름유출 사고 피해에 대한 보상 실무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아직 피해 규모 등이 산출되지 않은 단계여서 국토해양부의 보상특별법 시행령 제정 작업을 지원하고 있는 단계. 정부가 보상 관련 업무를 피해 어민들에게서 위임 받으면 공단이 직접 국제유류오염보상기구(IOPC) 등에 대응할 계획이다. 공단은 출범 첫해만 정부로부터 예산을 지원 받고 그 뒤부터는 독립적으로 살림을 꾸려가야 해서 걱정이 태산 같다. 주요 고객인 정부기관들이 법무 관련 예산을 워낙 낮게 설정해둔 탓에 수십억원이 걸린 소송의 수임료도 고작 몇백만원 수준이다. 워낙 염가여서 수임료를 공개하기 곤란하다고 할 정도다. 서규영 공단 기획홍보실장(변호사)은 “아직 자체 운영을 위한 수준까진 아니지만 다른 정부 기관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어 보다 많은 사건을 맡게 될 것”이라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막대한 국고 낭비를 막을 수 있는 공단의 법무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조류인플루엔자 휩쓸고 간 농가는 지금…

    조류인플루엔자 휩쓸고 간 농가는 지금…

    농번기에 접어든 남도(南道)의 농촌 마을은 오히려 더 조용했다.9일 오전 수십동의 오리 축사가 밀집한 전남 영암군 신북면 월지리에서 만난 농민들은 무표정에 줄담배만 피워 댔다. 한달 전 휩쓸고 간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로 인한 찌든 농심(農心)이 그대로 묻어 났다. 이 마을은 전북에서 시작된 AI가 전남에서 최초로 발생한 곳이다.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뜸들이다 말문을 튼 한 농민은 “정부에서 피해 농가에 주는 생활지원금 1400만원은 만져 보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사육 농민들은 계열사(닭·오리 사육농가에 위탁한 유통업체)에서 병아리와 사료를 먼저 지원받아 키운 뒤 정산하는 방식으로 계약했다. ●전남 285만마리 거래 묶여 일단 생활지원금은 계열사 통장으로 들어갔다. 따라서 이번처럼 투자비는 많은데 중간에 날벼락이라도 맞으면 곱절의 손해를 본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날 오후에 찾은 영암군 신북면과 인접한 나주시 반남면 일대의 축사에는 사료통이 나 뒹군 채 텅비어 있었다. 신북면에서 반경 3㎞ 이내 가금류는 이미 살처분된 상태다.10㎞ 안에는 아직까지 가금류의 이동제한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전남에서 살처분(75만마리)을 제외하고 이동제한 지역에서 기르는 닭과 오리는 나주와 영암의 9개 면,102농가 285만마리이다. 오리 사육 8년째인 강상구(35·영암군 시종면 금지리)씨는 “빚만 2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2년 3억원을 빚내 축사 8동을 지은 탓에 요즘 불안에 거의 밤잠을 설친다.1년치 이자만 1200만∼1500만원이다. 강씨는 지난 달 30일 오리 2만 5000마리를 살처분하고 생계지원금 700만원을 받았다. 그는 “급한 농협 기름값 600만원, 왕겨값 250만원을 갚고 나면 당장 뭘 먹고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지었다. ●이동제한 풀려야 재사육 가능 영암군 신북면 월지리 이모(38)씨는 “6개월 전부터 키운 종계 1만 7000마리가 4월 들어 한창 알을 낳기 시작해 목돈을 만지는가 싶었는 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여기에다 이씨는 아직 생계지원금도 한 푼 못 받았다. 첫번째 발생 농장은 지원 대상이 안 된다는 영암군과 전남도청, 농수산식품부의 답변만 들었다. 마광하(41·신북면 월지리)씨는 수천만원을 들여 새로 지은 축사(5동)를 보면 울화통이 치민다고 했다.“축사를 놀릴 수도 없고 이동제한 조치가 언제 풀릴지도 모르고….”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국내 최대 삼계·오리 가공업체인 전남 나주의 화인코리아는 회사 가동률이 발생 이전에 비해 20∼30%선이다. 이 회사는 지난 달 직원(350여명)들의 급여도 미뤘다. 이 회사와 사업으로 연결된 사육 농가는 300여개다. 영암·나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방역체계 구멍 왜 뚫렸나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서울 도심 등 전국을 휩쓸어 인체 감염 등 불안이 커지고 있는 것은 당국의 안이한 대처와 구멍 뚫린 방역망이 주 원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검사·방역 등 관련 당국은 지난달 1일 전북 김제에서 발생한 이후 한 달여간 전국화됐지만 발생 원인과 이동 경로 등 어느 것 하나 명쾌하게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AI가 매년 되풀이될 것에 대비해 방역체계를 새롭게 정비하고 연중 감시체제를 운영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겨울 AI가 발생하지 않자 올 2월 말 방역 비상령을 해제했다. 그러나 올해는 방역당국과 농가들이 안심하고 있던 4월부터 AI가 발생했다. 정부의 성급한 비상령 해제 때문에 자치단체나 양계농가들의 방역 태세가 느슨해졌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1일 전북 김제에서 AI가 발생한 이후 방역당국이 초기 대응을 소홀히 해 주변 지역으로 급속 확산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전북 김제시와 정읍시 등 자치단체는 방역초소를 엉터리로 운영해 AI에 감염된 닭과 오리가 타지역으로 대량 반출됐고, 이로 인해 AI가 확산되는 악순환이 발생했다. 농가들의 신고 늑장과 비양심적인 불법 반출도 큰 문제다. 양계 농가와 오리 농가들은 산란율이 떨어지거나 폐사가 진행돼도 빨라야 2∼3일 후 자치단체에 신고한다. 이 때문에 초기 대응이 어렵고 AI가 확산되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 정읍시의 한 오리농장에서는 AI로 폐사한 오리를 개 사료로 공급했고, 이미 폐사가 진행 중인 농장에서 전남 나주 도축장으로 오리를 출하하기도 했다. 발생 농가와 도축장을 왕래한 트럭 5대가 다시 전남·북 오리농가를 출입해 AI를 확산시켰다. 재래시장을 통해 중간상들이 농가와 식당에 닭을 공급하는 유통 구조도 AI 확산 경로로 지적되고 있다. 전북, 경북, 강원 등에서 발생한 AI는 대부분 재래시장 중간상들이 옮긴 것이다. 중간상들은 양계농가와 음식점, 재래시장, 일반 농가 등을 마구 헤집고 다니기 때문에 감염경로 파악이 어려워 방역상 큰 골칫거리로 대두되고 있다.AI 확산방지에 총력전을 펼쳐야 할 농식품부도 방역 사령탑이 미국과 쇠고기 협상에 나서는 바람에 업무상 많은 부하가 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 광주 남기창기자 shlim@seoul.co.kr
  • [Local] 전남, 토지이용 실태 전면 조사

    전남도는 5일 “토지거래허가구역의 부동산 투기 및 불·탈법 행위를 뿌리뽑기 위해 7월31일까지 전면적으로 토지이용 실태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허가구역으로 지정된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지역,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가 들어설 나주 지역, 해남·영암 관광레저도시 지역, 무안기업도시 지역, 신안 다이아몬드제도 개발지역 등 주요 개발사업 지역이다.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토지거래 허가시 제출한 토지이용계획을 기준으로 목적대로 이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현장조사 방식으로 이뤄진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와코비아] 앤서니 김 “이젠 타이거 사냥”

    [와코비아] 앤서니 김 “이젠 타이거 사냥”

    “걸쭉한 수다만 빼면 그에게 인상적인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다. 도대체 침묵이란 걸 모르고 태어난 사람 같다.” 지난해 미국의 한 골프 월간지는 교포2세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의 당돌한 언행을 꼬집었다. 그러나 미국아마추어골프대표팀의 동료 밥 루이스는 그의 성격을 이렇게 설명했다.“위대한 스포츠 스타들의 공통점은 다소 건방지다는 것인데 앤서니 김이 바로 그런 경우다.” 평가는 극과 극을 달렸지만 앤서니 김은 결국 PGA 투어 입성 2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고교생이었던 8년 전 “호랑이를 잡는 건 사자뿐”이라고 말해 이후 ‘라이언 김’이라는 별명도 따라녔던 터.‘설화’(舌禍)도 그때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이날 현지 언론들은 “마치 타이거처럼 눈부시게 첫 승을 움켜쥐었다.”고 격찬했다. 앤서니 김은 바야흐로 ‘황제’ 타이거 우즈의 비교 대상으로 떠올랐다. 앤서니 김이 5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골프장(파72·7442야드)에서 벌어진 PGA 투어 와코비아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미국에서 태어나 국적은 다르지만 그의 몸엔 엄연하게 한국인 부모의 피가 흐른다. 한국 이름(김하진)을 따로 가진 데다 한국말까지 제법 유창해 ‘코메리칸’보다는 ‘코리안’이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 그의 PGA 제패는 ‘한국의 피’를 지닌 선수로는 통산 7승을 거둔 최경주(38·나이키골프)에 이어 두 번째. 그러나 시즌 상금 랭킹은 6위로 최경주(7위)를 이미 앞질렀다. 우즈가 빠졌지만 앤서니 김은 세계 2위 필 미켈슨(미국)을 비롯해 5명의 ‘톱10’ 선수들을 자신의 ‘우승 들러리’로 만들었다. 우승 당일 만 22세(10개월15일)였던 앤서니 김은 또 지난 2002년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만 22세 생일을 사흘 앞두고 메르세데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6년 만에 투어 최연소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힐러리 전국지지도 7%P 앞서”

    “오바마에게는 길조가, 힐러리에게는 흉조가 나타났다.” 미국 민주당 경선의 최대 승부처가 될 인디애나 및 노스캐롤라이나주 예비선거를 코앞에 두고 경마에서 ‘오바마의 말’은 우승하고 ‘힐러리의 말’은 다리가 부러져 안락사한 일을 두고 퍼지고 있는 입방아다.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지난 3일(현지시간) 열린 켄터키 더비 경마에서 경주마 ‘빅 브라운’이 우승을 차지해 파란을 일으켰다. 빅 브라운의 별명은 바로 ‘오바마’. 버락 오바마 후보가 경기를 앞두고 점찍은 우승 후보 세 마리 중 한 마리다. 빅 브라운은 출전경력도 세번밖에 되지 않는 신참 경주마다.NBC 등은 출전경력이 세번뿐인 ‘초짜말’이 우승한 것은 1915년 이래 처음이라고 호들갑을 떨었다. 일천한 경력도 오바마와 비견된다.반면 선두주자였던 경주마 ‘에이트 벨즈’는 경주 도중 두 앞발 발목이 모두 부러지는 불상사를 당했다. 에이트 벨즈는 유일한 암컷으로 힐러리 클린턴 의원이 지지자들에게 돈을 걸라고 추천했었다. 힐러리 말은 결국 경주 직후 안락사를 당했다. 호사가들은 극과 극인 두 경주마의 결말이 두 후보의 대선 결과를 암시하는 게 아니냐고 입을 모았다. 한편 오바마와 힐러리는 6일 인디애나와 노스캐롤라이나 예비선거(프라이머리)를 앞두고 전국 지지도에서 힐러리가 오바마를 7%포인트차로 다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고 USA투데이가 보도했다.인디애나는 72명, 노스캐롤라이나는 115명의 대의원을 뽑는 등 사실상 민주당 후보 선출의 윤곽을 결정하는 마지막 예비선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남은 6곳의 예비 선거 지역들에 할당된 대의원 수는 10여명에서 50명 사이로 가장 많은 주가 55명에 불과하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앤서니 김 첫승 ‘어프로치’

    재미교포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두 번째 ‘코리안 챔피언’ 등극을 눈앞에 뒀다. 앤서니 김은 4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골프장(파72·7442야드)에서 벌어진 PGA 투어 와코비아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뽑아내는 맹타를 때려내며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 단독선두에 올랐다. 공동 2위 제이슨 본, 히스 슬로컴(이상 미국)과는 4타차. 프로 데뷔 2년차인 앤서니 김이 최종일 우승할 경우 최경주(38·나이키골프)에 이어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한국계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PGA 정규대회 ‘위너스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1번홀부터 첫 버디를 뽑아내며 ‘사냥’을 시작한 앤서니 김은 이후 전반 9개홀 동안 버디를 3개 더 보탠 뒤 14번홀에서 버디로 1타를 더 줄이고 마지막 18번홀에서도 두 번째 샷을 홀 1m 거리에 갖다붙여 마무리까지 버디로 장식했다. 앤서니 김은 “우승할 자신은 있지만 내일 일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면서 “마지막날 챔피언 조에서 경기할 수 있게 된 것에 만족한다.”고 자세를 낮췄지만 동반플레이를 펼친 본은 “오늘 마치 타이거 우즈와 같이 치는 느낌이었다. 몇 차례 잘못 날아간 샷도 훌륭한 파퍼트로 만회하곤 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지난 1985년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난 앤서니 김은 오클라호마대 신입생인 2004년 미국대학스포츠(NCAA) 올해의 신인상을 받은 뒤 2006년 프로로 전향, 이듬해 PGA 투어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선수로 활약했다. 최고 성적은 2006년 텍사스오픈과 지난달 버라이즌헤리티지 준우승.‘루키’로 나선 지난해에는 26개 대회에 출전해 3위 한 차례,‘톱10’ 네 차례의 성적을 냈다. 짐 퓨릭(미국)이 7언더파 209타로 공동6위, 비제이 싱(피지)은 6언더파 210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필 미켈슨(미국)은 3타를 줄인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1위에 포진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NBA] 뉴올리언스 안방서 4강PO 첫승

    ‘돌풍의 팀’ 뉴올리언스 호니츠의 기세가 좀처럼 꺾일 줄 모른다. 뉴올리언스는 4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아레나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준결승(7전4선승제)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프’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101-82, 완승을 거뒀다.5년차 포워드 데이빗 웨스트가 30점 9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에이스 크리스 폴(17점 13어시스트)과 타이슨 챈들러(10점 15리바운드)가 확실하게 뒤를 받쳤다. 반면 샌안토니오의 기둥인 팀 던컨은 5점 3리바운드에 그쳤다. 동부콘퍼런스의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도 올랜도 매직과 준결승 1차전에서 91-72로 승리했다. 올랜도는 3점슛을 15개 던져 2개밖에 넣지 못한 데다 자유투도 20개 중 10개나 실패할 만큼 전체적으로 슛감각이 나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NBA] 뉴올리언스 7년만에 콘퍼런스 4강

    뉴올리언스발 허리케인의 기세가 갈수록 무섭다. 미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2번시드 뉴올리언스 호네츠가 00∼01시즌 이후 7년 만에 콘퍼런스 준결승에까지 진출한 것. 뉴올리언스는 30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아레나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7전4선승제) 1라운드 5차전에서 가드 크리스 폴의 트리플더블(24점 15어시스트 11리바운드)에 힘입어 댈러스 매버릭스의 추격을 99-94로 뿌리쳤다. 바이런 스콧 뉴올리언스 감독은 이날 NBA사무국이 발표한 최우수감독으로 뽑혀 1만 8000여명의 홈팬들을 더욱 기쁘게 했다. 반면 시즌 중 ‘트리플 더블러’ 제이슨 키드(14점 9어시스트)까지 영입하면서 첫 우승에 욕심을 냈던 댈러스는 지난해에 이어 또 한번 1차 관문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공룡센터’ 샤킬 오닐(13점 9리바운드)을 영입하면서 우승의 꿈을 부풀렸던 피닉스 선스도 1라운드에서 1승4패로 탈락했다. 피닉스는 AT&T센터에서 열린 5차전에서 ‘원투펀치’ 팀 던컨(29점 17리바운드)-크리스 파커(31점 8어시스트)가 만점활약을 펼친 샌안토니오에 87-92로 패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열린세상] 도(道)이름을 바꾸자/강효백 경희대 중국법 교수

    [열린세상] 도(道)이름을 바꾸자/강효백 경희대 중국법 교수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1시간쯤 남행하면 ‘충청남도’라고 쓰인 도로표지판이 반긴다. 게서 좀 더 내려가면 ‘충청북도’를 알리는 도로표지판이 눈에 들어온다. 어라, 분명 남쪽으로 줄곧 내려왔는데 ‘북도’라니? 한참을 더 남행하면 다시 ‘남도’였다가 대전을 남동쪽으로 휘감아 돌아 충청도의 최남단에 들어서면, 또다시 충북 옥천군과 영동군에 들어선다. 동서남북 방위 감각이 마구 헝클어진다. 해가 동쪽에서 뜨고 서쪽으로 지는 것이 사실이라면 충남은 ‘충청서도’로, 충북은 ‘충청동도’로 불러야 마땅하지 않을까. 방위의 정확성을 중시했던 우리 선조들인데 도대체 무슨 곡절이 있는 걸까? 우리가 현재 부르는 도(道)의 이름은 조선시대 태종이 고려 시절 5도 양계를 혁파하여 당시 농경지 면적을 기준으로 전국을 8도로 재편한 것에서 비롯된다. 아다시피 충청도는 충주와 청주, 강원도는 강릉과 원주, 경상도는 경주와 상주, 전라도는 전주와 나주, 황해도는 황주와 해주, 평안도는 평양과 안주, 함경도는 함흥과 경원 등 각 도에 소재한 두 중심도시의 앞 글자를 딴 것이다. 조선 왕조가 방향감각을 잃은 채 허우적거리며 망국의 심연으로 곤두박질치던 1896년. 명성황후가 시해당한 뒤 고종이 신변 위협을 느껴 러시아공사관으로 피신을 가 있던 아관파천 시절이다. 점령지를 잘게 쪼개어 통치하려는 습성이 있는 제정 러시아의 입김 때문이었을까. 정권을 장악한 친러파는 8도중 5도를 남·북도로 구분,13도제로 행정구역 개편을 단행하였다. 그렇게 창졸간에 획정된 도명이 일본강점기를 거쳐 지금까지 내려오는 것이다. 한편 광복 이후 인구의 도시 집중과 교통·통신의 급속한 발달로 생활권과 행정권의 괴리현상이 심화되자 정·관·학계 일각에서는 현행 ‘시·도-시·군·구-읍·면·동’ 3단계 지방행정 체제를 ‘광역시-기초행정구역’ 2단계로 간소화하자는 개편안을 꾸준히 제기했다. 그러나 행정구역을 개편한다고 행정중복이 사라지고 효율성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라며, 전국을 60∼70개의 광역시로 쪼개면 오히려 지자체의 경쟁력이 약화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작지 않다. 행정구역 개편의 실행에는 지자체간의 이권다툼과 지역이기주의, 전통에 대한 국민의 애착, 선거구 변화를 둘러싼 정쟁으로 변질될 우려 등 넘어서야 할 산이 첩첩이라 쉽지 않을 것 같다. 따라서 행정구역 개편 문제는 쉬운 것부터, 할 수 있는 것부터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와 같은 견지에서 우선, 도명이라도 현실에 맞게 바꾸길 제안한다. 동서고금을 통틀어 충청남북도처럼 방위마저 틀리게 이름 붙인 행정구역의 예를 아직 찾지 못했고, 붕어빵에 붕어가 없듯 지금의 충남에는 충주와 청주가 없고 경남에는 경주와 상주가 없다. 지방행정 구역은 삼국시대에서 신라·발해(남북국)시대, 고려에서 조선에 이르기까지, 왕조가 바뀔 때마다 개편·개명되어 왔다. 그런데 조선이 망하고 일제강점기를 거쳐 왕국이 아닌 공화국, 대한민국이 탄생한 지 60년이 되었는데도 지방행정 구역은 거의 변함이 없다. 중앙정부 조직은 새 정부가 들어서는 5년마다 한 번꼴로 개편·개명되는데 국토도 남북으로 갈라져 대치하는 세계 유일 분단국이라는 처지도 답답한 일인데 도명마저 남북으로 갈라놓은 경계는 분열과 대립의식을 알게 모르게 국민 가슴에 새겨 놓을 수 있다. 끝으로 이제는 이름만 들어도 지긋지긋한 지역대립 구도가 연상되는 경상·전라·충청 등 낡은 도명에 대한 600여년 묵은 집착을 버려야 할 때가 되었다. 그리하여 환갑을 맞는 조국의 품에 현실에 기반하고 미래로 향하는 참신한 도의 이름을 선사하자. 강효백 경희대 중국법 교수
  • [NBA] 피닉스 “우린 불사조”

    벼랑 끝에 몰렸던 피닉스 선스가 미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7전4선승제) 1라운드에서 3패 뒤 첫 승을 챙겼다. 피닉스는 28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US에어웨이스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서부콘퍼런스 PO 1라운드 4차전에서 라자 벨(3점슛 5개·27점)과 보리스 디아우(20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105-86으로 승리했다. 지난 3시즌 연속 PO 준결승에 진출했던 피닉스로선 시리즈를 싹쓸이 당하는 수모를 면한 셈. 1쿼터부터 34-13으로 성큼 달아나면서 기선을 제압한 피닉스는 줄곧 20점 안팎의 리드를 지킨 끝에 완승을 거뒀다.4쿼터 시작 20초 만에 크로아티아 출신 고르단 기리체크(7점)의 3점슛으로 96-65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샌안토니오는 3연승에 취했던 탓인지 집중력을 잃은 경기를 펼쳤다. 야투율은 39%에 머물렀고, 턴오버를 15개나 쏟아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워싱턴의 버라이즌센터에서 열린 동부콘퍼런스 PO 4차전에서 워싱턴 위저스의 추격을 100-97로 뿌리치고 3승1패를 만들었다.‘킹’ 르브론 제임스는 34점을 쓸어담았고 12리바운드,7어시스트를 보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두산-KIA(잠실)●한화-SK(대전)●삼성-우리(대구)●롯데-LG(사직·이상 오후 6시30분)■ 고교야구 대통령배전국대회(오전 10시 목동구장)■ 사격 올림픽대표선발전(오전 9시 창원종합사격장)■ 사이클 대통령기전국시·도대항 사이클대회(오전 10시 나주벨로드롬)
  • 엘리자베스 1세 노년 초상화 美 상점서 발견

    엘리자베스 1세 노년 초상화 美 상점서 발견

    ‘대영제국’의 기초를 마련한 엘리자베스 1세의 초상화로 추정되는 그림이 미국의 한 선물가게에서 발견됐다. 버지니아 지역 일간지 ‘버지니안 파일럿’은 노스캐롤라이나주 로어노크섬의 한 선물가게에서 노년기 엘리자베스 1세의 초상화로 보이는 그림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1592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그림은 60세 무렵의 엘리자베스 1세가 환한 빛 속에서 무표정하게 정면을 주시하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으며 노년기를 맞은 여왕의 주름이 고스란히 묘사되어 있다. 엘리자베스 1세의 노년기 초상화는 거의 남아있지 않은 만큼 이 그림이 진품으로 확인될 경우 엄청난 가치를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어번대학교의 안나 릴(Anna Riehl) 교수는 “엘리자베스 1세는 마음에 들지 않는 그림들을 모두 파괴했다.”면서 “아마도 이 초상화는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엘리자베스 1세의 초상화는 아직 공주였던 14세 때 그림부터 60대의 모습까지 약 150점 정도 그려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초상화가 걸려있던 상점의 주인인 호레이스 위필드(Horace Whitfield)는 “1950년경 뉴욕 경매장에서 구한 것”이라며 “눈 앞에 있는 보물을 알아보지 못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PilotOnline.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내차 업계, 수입차 공세 차단 ‘生生’ 마케팅

    국내차 업계, 수입차 공세 차단 ‘生生’ 마케팅

    최근들어 자동차 업계가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요구수준이 높아지고 수입차들의 국내시장 공략이 가속화하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이 가운데 대표적으로 동원되는 수단이 이른바 ‘감성(感性) 마케팅´과 ‘시승(試乘) 마케팅´이다. ●감성 마케팅 현대자동차는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부산 등 전국 유명 레스토랑에서 와인 전문가의 강연을 들으면서 다양한 와인과 최고급 프랑스 요리들을 맛보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초청된 사람들의 공통점은 ‘현대차 그랜저´를 타고 있다는 것. 자동차 업계가 감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기존 고객들을 유지하고 신규 고객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와인, 재즈, 골프, 뮤지컬 등 요즘 트렌드를 잘 반영한 소재들이 주류를 이룬다. 현대차는 지난 2월 ‘마에스트로 정명훈 연주회´를 비롯해 ‘그랜저 골프 클리닉´,‘와인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이달 24일에는 전망 좋은 곳에서 야경을 보며 재즈를 감상하는 ‘현대차 재즈 스프링 콘서트´를 열었다. 기아차도 올 2월 고객 800명을 초청해 ‘모닝 뮤지컬 데이´를 갖고 경차 ‘모닝´의 고객들에게 뮤지컬 ‘헤어스프레이´를 관람시켜 줬다. 또 준대형 세단 ‘오피러스´ 고객을 ‘에비타´,‘로미오앤 쥴리엣´,‘토요일밤의 열기´ 등 공연에 초청하는 행사도 가졌다. 다음달 2일에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와 ‘오피러스´ 고객을 대상으로 아마추어 골프대회도 열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7일 “자동차 구매는 고객에게 단순히 ‘탈 것´을 산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면서 “그런 부분을 찾아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GM대우는 감성마케팅을 뮤지컬에 집중하고 있다. 예산확보에 애를 먹는 국내 뮤지컬 공연계에 비용을 후원하고 ‘젠트라´,‘토스카´,‘윈스톰´ 등 자사 차 고객들을 대거 초청하고 있다. 지금까지 ‘미녀와 야수´,‘왕과 나´,‘댄싱 섀도우´,‘위대한 캣츠비´ 등 총 27편의 뮤지컬 작품을 후원했다. 르노삼성은 지난달부터 SM5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고객 가족들을 신라호텔로 초청해 만찬 및 공연을 펼치는 행사도 예정돼 있다. 쌍용자동차는 26일 ‘쌍용자동차와 함께하는 평택 시민 화합 한마당´을 경기 평택시 종합운동장에서 열었다. 평택시의 대표 기업으로서 시민과 쌍용자동차 임직원 및 가족들의 화합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대주주인 중국 상하이자동차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구하고 판매 증대를 도모한다는 의도다. ●시승 마케팅 국내 자동차 업계는 소비자들에게 시승기회를 제공하는 데 매우 인색한 편이었다. 상설 시승센터를 운영하는 회사는 GM대우 한 곳뿐이고 다른 회사들은 제한된 차종에 한해 이벤트성으로 시승행사를 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국내 업계도 소비자들이 자사 제품을 직접 타 볼 기회를 부쩍 늘리고 있다.1회성 이벤트이긴 하지만 해외 명차들과 비교시승을 하는 행사도 차츰 많아지고 있다.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소비자 권익을 보장하고 제품선택의 폭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고 업계는 설명한다. 기아자동차는 오는 12월까지 수도권 지역에서 연초에 출시한 ‘모하비´의 상설시승센터를 운영한다. 자체 기준에 따라 선정한 중산층 이상 고객들 및 시승신청(문의:02-2051-9369)을 한 일반 소비자 중 매회 5명을 뽑아 평일 1박2일, 주말 2박3일의 시승기회를 준다. 시승자가 원하는 시간·장소에 차를 직접 갖다주고 시승 후 차를 살 때에는 값도 깎아준다. 기아차는 올 1월에는 강원 평창군에서 동호회원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모하비 눈길 시승체험´ 행사도 열었다. 현대차는 이달 말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hyundai-motor.com)에서 ‘럭셔리 드라이빙 품질체험´ 이벤트를 연다. 당첨되는 사람들에게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와 대형 SUV ‘베라크루즈´를 무료로 타보는 기회를 준다. 이달 18일부터 23일까지는 ‘글로벌 SUV-싼타페, 투싼의 본고장을 가다´ 행사를 열었다. 중형 SUV ‘싼타페´와 소형 SUV ‘투싼´ 구입자 20명을 뽑아 미국 애리조나주 투싼에서 뉴멕시코주 싼타페까지 총 850㎞를 싼타페 4대와 투싼 3대로 주행하는 기회를 줬다. GM대우는 오는 6월1일까지 7주간 소형 해치백 ‘젠트라X´를 체험할 수 있는 ‘젠트라X 무한질주 페스티벌´을 진행한다.840여명에게 5박6일동안 2009년형 젠트라X 시승기회를 주는 행사다. 쌍용차도 지난 2월 출시된 초대형 세단 ‘체어맨W´의 시승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110여대의 시승차를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 호응도에 따라 지속적으로 시승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르노삼성도 준대형 세단 ‘SM7´ 150대를 시승용으로 돌리고 있다. 비교시승 행사도 부쩍 잦아졌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후반부터 제네시스, 모하비, 베라크루즈 등 자사의 프리미엄급 차종을 각각 벤츠·BMW·아우디 등 독일 3대 명차 브랜드와 함께 타보는 행사를 잇따라 열고 있다. 지난달 19일에는 2000㏄급 해치백 모델 ‘아이써티(i30)´를 푸조 ‘307SW´, 폴크스바겐 ‘골프´와 대결시켰다. 이번 주에는 ‘그랜저 뉴 럭셔리´를 렉서스 ‘ES330´과,‘쏘나타 트랜스폼´을 혼다 ‘뉴 어코드´와 비교하는 한·일전 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쌍용차도 지난 19∼20일 인천 송도 스카이72 드림골프레인지에서 체어맨W를 벤츠 ‘S-클래스´, 아우디 ‘A8´과 비교하는 행사를 열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힐러리, 오바마에 맞짱토론 제의

    “1대1 토론으로 대통령 후보에 적합한 사람을 가려내자.”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경선후보가 버락 오바마 후보에게 ‘1대1 맞짱토론’을 제안했다. 민주당 경선의 최대 고비가 될 다음달 6일 노스 캐롤라이나, 인디애나 예비선거를 앞두고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힐러리는 26일(이하 현지시간) 인디애나에서 선거유세 도중 “사회자 없이 1대1로 90분간 맞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힐러리측은 “이런 방식의 대화가 얼마나 가치 있고 중요한지 오바마가 잘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득했다.“유권자들이 이런 종류의 토론을 보고 싶어 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주요 정책문제에 대해 동일한 답변 기회, 시간이 보장된다고 강조했다.힐러리 선거 참모인 매기 윌리엄스는 이날 오바마 선거진에 서한을 보내 제안을 공식화했다고 CNN이 전했다.힐러리가 1대1토론을 제안한 것은 오바마가 토론진행자가 던지는 질문을 껄끄럽게 생각해 토론회를 피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토론 사회자 없는 1대1토론은 지난 1858년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자리를 놓고 에이브러햄 링컨과 스테판 더글러스가 벌였던 토론방식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오바마측은 “그럴 생각이 없다.”며 한마디로 일축했다. 노스 캐롤라이나 지지율이 우위를 보이는 상황에서 유세에 전념하겠다는 속내다. 오바마는 이날 인디애나주 앤더슨에서 가진 모임에서 “지난 몇 주간 선거운동은 네거티브 광고와 사소한 이슈들을 놓고 서로 헐뜯는 것뿐이었다.”면서 1대1토론에 부정적 입장을 비쳤다. 오바마 대변인 데이비드 악셀로드도 “이미 21차례나 토론을 했다.”면서 다음달 예비선거를 불과 10일 남겨둔 상황에서 토론에 또 나설 여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바마는 지난 16일 펜실베이니아주 토론을 마친 뒤 “사소한 정치 문제에 집중돼 현실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출했었다.한편 오바마는 흑인 유권자가 많은 노스캐롤라이나(대의원 115명)에서 압도적인 지지율 우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인디애나주(대의원 72명)에서는 힐러리와 막상막하의 지지율 경쟁을 벌이고 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새달 인디애나주 경선 최대 고비

    펜실베이니아에서 기사회생한 힐러리 후보는 다음달 6일 인디애나 예비선거에 운명을 걸고 있다. 앞으로 남은 민주당 예비선거는 9개주, 대의원 493명. 우선 6일로 예정된 노스캐롤라이나(대의원 수 115명), 인디애나(72명)주 예비선거를 넘어서지 않고선 8월 전당대회는 고사하고 다음 경선마저 계속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힐러리는 최소한 인디애나주에서만큼은 확실한 지지율 차이로 이겨야 한다. 그래야 다음 경선인 13일 웨스트버지니아(대의원 28명) 예비선거를 내다볼 수 있다. 인디애나가 운명의 결정처인 셈이다. 남은 경선 중 가장 많은 대의원이 걸린 노스캐롤라이나는 흑인 밀집지역이라 공략이 쉽지 않다. 흑인 몰표 현상은 경선 막바지로 치달을수록 심화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 출구조사에서 흑인 유권자의 92%가 오바마를 찍었다고 응답했다. 힐러리측은 전당대회까지 경선 레이스를 완주하며 슈퍼대의원(총 796명) 경쟁에서 오바마를 따돌리겠다는 계산이다.23일 CNN에 따르면 힐러리는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되기 위해 필요한 `매직넘버´ 2025명을 채우기 위해 대의원 469명을 더 확보해야 한다. 방법은 슈퍼대의원에게 기댈 수밖에 없다. 올해 초만 해도 힐러리는 슈퍼대의원 수에서 오바마를 압도했다. 그러나 현재 추산은 힐러리 254명, 오바마 230명(CNN 집계)으로 차이가 근소해졌다.힐러리를 지지했던 슈퍼대의원들이 속속 지지를 철회, 오바마 쪽으로 돌아서는 상황이라 역전될 가능성도 있다. 힐러리의 역전극이 벌어질 수 있을지, 벌써부터 다음달 6일로 시선이 옮겨지고 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 파장] 푸대접 청보리 ‘귀하신 몸’ 되나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 파장] 푸대접 청보리 ‘귀하신 몸’ 되나

    천덕꾸러기였던 보리가 수입사료의 대체재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몇년 전부터 소 사육농가에서 이용하던 청보리가 큰 폭으로 오른 사료값 영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전남·북 재배면적 1만 9000여㏊ 23일 전남·북도에 따르면 올해 청보리 재배 면적은 지난해보다 두 배가량 는 전남 9038㏊, 전북 1만 100㏊ 등 1만 9000여㏊이다. 올해 청보리 생산 장려금과 수확기계 보조금, 농업법인 등에 전북도 200억원, 전남도 90억원 등 두 지역에서 290억원을 지원한다. 청보리는 익을 때쯤 줄기와 잎, 알곡을 그대로 베어낸 뒤 500㎏씩 천으로 감싸 사일리지(발효)로 만들어 1년 내 소 사료로 쓴다. 이전에 축산 농가는 짚이나 수입한 마른 풀을 소 먹이로 사용했으나 체중 증량에 필요한 영양가가 떨어져 수입산 사료를 대체하기에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청보리는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치 않은 친 환경 사료이다. 축산 농가들은 “청보리를 먹인 이후 한우의 근내지방도(마블링)가 성숙돼 육질이 좋아지고 1등급 출현율도 50%선에서 88%선으로 높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나주시의 경우 젖소 사육농가에서 청보리를 먹인 이후 고급우유 생산량이 늘어 50억원대 추가소득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비 줄어 경쟁력 높아져 현재 전남·북에서 소 사육농가는 수입한 옥수수와 콩으로 만든 배합사료와 조사료(풀·보리)의 급여 비율이 6대4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 사육농가들은 “청보리를 대체 사료로 활용하면 배합사료 급여량을 줄일 수 있어 생산비 절감을 통한 한우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청보리를 수확해 사일리지를 만드는 데 필요한 트랙터와 포장기 등 기계장비 구입 자금 등을 대폭 지원하는 방안이 시급하다는 인식이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월드이슈]국가 전산망 사수 작전

    [월드이슈]국가 전산망 사수 작전

    ‘세계는 사이버전쟁중이다’. 해커들의 공격에 각국 정부 당국들이 전전긍긍속에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미 국방부와 국무부가 해커들에 뚫리는가 하면 영국, 독일, 프랑스의 정부 및 주요기간 전산망들을 해커들이 휘젓고 다니고 있어 보안에 빨간 불이 켜진 상태다.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총성없는 전쟁, 지구촌 사이버 대결 상황을 주요국 사례를 통해 살펴봤다. ■ 중국-1997년 해커부대 창설 사이버전 이미 선진국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이 세계적으로 해커 공격의 주요 발원지임에는 분명하지만, 중국이라고 사이버전쟁에서 일방적인 승리자일 수는 없다.” 23일 베이징의 한 전문가는 “세계적인 사이버 전투는 중국과 미국을 축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중국-미국 간의 사이버전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치열하다.”고 소개했다. “유럽 등으로부터 받는 공격도 적지 않지만 중국으로서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역시 미국이 가장 큰 경계 대상”이라는 것이다.“한국은 중국, 미국이 연습 상대나 놀이터 쯤으로 여기고 있는 상대”라고 한다. 다만 중국의 피해 사례는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다.“중국 정부가 공개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서방 국가·언론들은 중국이 ‘해킹 부대’를 육성, 다른 나라들의 기밀을 빼가고 있는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미 국방부 해킹 사건이후 미국 언론들은 관리들의 말을 인용,“중국 인민해방군이 배후”라고 보도했었다. 이후 총리실, 외무부, 경제기술부 등 독일의 3개 정부기관의 전산망에 스파이 프로그램인 ‘트로이 목마’가 발견됐을 때도 이 해킹 부대가 범인으로 지목되면서 중·독일 간 외교 문제로까지 비화될 뻔했다. 중국은 1991년 걸프전 이후 사이버전의 중요성을 인식,1997년 문제의 해커부대를 창설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의 정보조사센터(CIR) 보고서는 “중국은 21세기 사이버 기술 전쟁에 있어 이미 선진국”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해킹의 대상은 ‘정보전’ 측면에서 시도되는 국가기관뿐 아니라 고급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일반 기업도 해당된다. 홍콩 명보(明報)에 따르면 중국의 해커들은 지난해 미 휴스턴에 설립한 세계적인 에너지그룹 로얄더치쉘사 내부 전산망에 사이버 공격을 가했다. jj@seoul.co.kr ■ 미국-작년 국방부 해킹 ‘충격’ ‘사이버 지휘부대’ 창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은 최근 중국의 사이버 공격 태세를 새로운 군비경쟁으로 규정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사이버 공간에서의 해킹을 막기 위해 루이지애나주 박스데일 공군기지에 ‘사이버 지휘부대’를 창설했다. 통신보안과 시설감시, 도메인 장악 같은 방어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통신보안, 시설감시, 인프라 보안 등도 담당한다. 육·해·공군, 해병대, 국가안보국에 사이버공격 조직 운영은 물론 매년 국토안보부 주관으로 사이버전쟁 모의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국토안보부 산하에는 사이버보안 및 통신실이 설치돼 있다. 사이버 공격 위협 분석 및 취약점 보완, 사이버위협 경고 전파, 사이버공격 대응활동 조정 임무를 맡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미국의 주요 정부기관들조차 해커들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백악관과 국방부, 국토안보부, 항공우주국(NASA) 등이 주요 공격 목표가 돼 방어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해 6월 자신만만하던 국방부 전산망이 해킹당해 충격을 줬다. 이메일을 통한 해킹이었다. 국방부 동아태국이 집중적인 공격을 받았다. 심지어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의 컴퓨터까지 해커들의 침입이 있었다. 국방부는 이 사건 이후 혹시 있을지 모를 피해 방지를 위해 미국 전역의 500만대 컴퓨터 단말기와 연결된 전산망을 일주일간 중단시켰다. 국방부는 이후 이메일을 통한 정보교환을 금지하는 등 대대적인 보안대책을 마련했다. 국방부측은 “기밀자료들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으나 극비로 분류되지 않은 상당량의 정보와 컴퓨터 패스워드 등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미 정부는 중국을 해킹 배후로 지목했었다. kmkim@seoul.co.kr ■ 일본-경찰청 사이버포스센터 주요기관 24시간 감시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경찰청 사이버포스센터는 전국 경찰서와 연결된 침입탐지시스템을 가동,24시간 주요 기관들에 대한 해킹 여부를 감시하고 있다. 정보통신 기관이나 은행·증권거래소 등 금융 기관, 철도·항공, 전력·가스 등의 기반 시설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또 일반적인 해킹 등의 사이버 범죄에 대한 수사뿐만 아니라 예방, 대응책도 마련하고 있다. CFC는 지난 2005년 4월 관방장관 산하에 설립된 정보보안대책센터(NISC) 하부 기관이다.NISC는 전자정부의 정보보안 확보와 함께 중요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테러대책 등을 총괄하고 있다. 또 기본전략수립·국제전략·정부기관종합대책·사안별대응·주요인프라대책 등의 팀을 뒀다. 센터는 2000년에 신설됐던 정보보안대책추진실이 개편된 정부차원의 사이버테러에 대한 위기관리 기구다. 일본 정부는 사이버 테러의 방지를 위해 해커의 접촉을 감지해 침입을 막는 검색방지기술, 해커의 정체를 추척하는 시스템, 컴퓨터 바이러스의 인지 및 해제 기술, 데이터의 암호화 개발 등에 힘쓰고 있다. 일본은 지난 2005년 11월. 방위청(현 방위성)과 경찰청 등의 컴퓨터 시스템에서 해킹 흔적을 발견한 이후 바짝 긴장하게 됐다. 당시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후속 조치로 주요 군사기구의 외부 연결망을 아예 차단했다. 해상자위대는 지난해 7월 이지스함의 핵심 기밀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한 이래 업무용 데이터의 반출을 금지한 데다 개인용 컴퓨터에서 기밀정보를 지우도록 했다. 나아가 오는 2010년까지 해상자위대의 컴퓨터를 하드디스크뿐만 아니라 이동식 저장장치를 장착할 수 있는 기능이 없는 이른바 ‘깡통 컴퓨터’로 대체키로 했다. 이 컴퓨터는 기억장치가 없기 때문에 네트워크를 통한 자료 내려받기나 복사 등이 불가능하다. hkpark@seoul.co.kr ■ 독·영·불 잇따라 해킹 피해 사이버 범죄와의 전쟁 선포 |파리 이종수특파원|유럽 주요 국가의 정부기관도 해킹에서 안전하지 않다. 특히 지난해에 독일·영국·프랑스의 주요 정부 기관들이 잇따라 해킹을 당해 충격을 주었다. 당시 언론들은 잇단 해킹의 배경에 중국의 조직적인 개입이 있다고 보도했지만 각국 정부는 중국과의 관계 악화를 우려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프랑스의 경우 지난해 9월 총리실 산하 국가방위총사무국(SGDN)의 프랑시스 들롱 국장이 “최근 몇 주 동안 정부 전산망이 공격당한 흔적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당시 들롱 국장은 “일련의 사이버공격에 앞서 미국·독일·영국 등에서 벌어진 해킹과 ‘같은 진원지’에서 비롯됐다.”면서 중국이 개입했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공격의 배후에 중국 정부가 있다고 단언할 수 있지는 않다.”고 신중하게 대응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5월에는 독일의 정부 기관들도 해커의 희생양이 됐다. 당시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중국 해커들이 스파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총리실, 외무부, 경제부 등 정부 주요 부처 컴퓨터에 침투했다.”며 “이번 공격은 중국 군대의 해커들에 의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영국 역시 의회와 외무부 등 정부 전산망을 뚫고 들어오려는 중국 해커들의 공격 시도에 수차례 시달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일간 더 타임스 등 언론은 해커들 중 일부는 중국 인민해방군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지만 영국 정부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정부 주요기관이 해킹당한 사실이 드러나자 각국은 관련법을 정비하면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프랑스의 SGDN은 지난해 11월 정부기관의 해킹에 대비해 안전도를 대폭 강화한 SIS프로그램을 정부통신망에 설치했다. 또 지난 2월에는 미디어발전국과 합동으로 ‘정보 안전 기구’를 운영하면서 사이버 범죄를 예방하고 방어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vielee@seoul.co.kr
  • [Local] 광주~무안고속도 새달 개통

    광주와 무안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광주∼무안 고속도로가 당초 계획보다 한달여 빠른 5월30일 완전 개통된다.2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무안∼나주IC 구간(30.4㎞)이 개통된 데 이어 나머지 나주IC∼광주 구간(11.2㎞)의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다.2002년 착공한 지 7년 만이다. 이 공사에는 모두 5236억원이 투입됐다. 이 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되면 광주∼무안 차량으로 걸리는 시간은 40여분이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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