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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눔 바이러스 2009] “장애인과 흥겨운 놀이마당… 사랑이 절로”

    [나눔 바이러스 2009] “장애인과 흥겨운 놀이마당… 사랑이 절로”

    “강남 학생들이 공부만 안다고요? 나눔도 안답니다.” 23일 오전 서울 서빙고동 온누리교회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울림마당’이 열렸다. 장애인들은 객석에서 흥겨워했고 고교생들은 무대에서 신명나게 사물놀이 공연을 펼쳤다. 기독교방송 합창단원들의 노랫소리도 울려 퍼졌다. 모두 150여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의 기획자는 청소년 봉사단체 ‘안다미로’ 회원들이다. ‘안다미로’는 지난해 서울 현대고등학교 학생 등이 모여 만든 봉사동아리다. 안다미로는 ‘그릇에 넘치도록 많은 것을 담다.’라는 뜻의 순우리말이다. 이웃과 아낌없이 사랑을 나누자는 취지라고 한다. 이번 ‘어울림마당’은 안다미로 회원들이 내놓은 첫 ‘대작’이다. 이날 행사의 사회를 맡은 회장 홍지안(17·현대고2)양은 “두달여 간 열심히 준비했지만 뭔가 어설픈 것 같은데도 많은 분들이 행사장을 찾아 주니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안다미로는 처음에 학교 동갑내기 친구인 홍양과 박지영양, 이성재군, 박예슬양 등 4명이 초창기 멤버로 참여했다. 이군은 “복지관에서 혼자 봉사하다 보니 청소같은 잡무밖에 할 수 없어 좀더 ‘큰일’을 내보자는 취지로 모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봉사에 관심있는 가족과 친구들이 추가로 가입해 현재는 모두 18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창립 이후 장애인복지관인 서울 상일동 ‘사랑 쉼터의 집’에서 매달 두번씩 봉사활동을 벌여온 이들은 장애인의 신체적 특징을 ‘틀린 것’으로 여기는 비장애인들의 편견을 깨고 서로 한걸음씩 다가가자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한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모여 회의를 가진 회원들은 강남구청의 지원과 각자의 용돈을 모아 행사비용 60여만원을 마련했다. 1시간여의 행사를 마친 뒤 회원 박지영(17)양은 “시간을 쪼개 의미있는 공연을 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며 좋아했다. ‘안다미로’는 이날 모은 40여만원을 사랑 쉼터의 집에 기부해 시설내 미끄럼방지턱을 설치하는데 쓰기로 했다. 다음달 15일에는 형편이 어려운 주한 외국인들의 한글공부를 돕기 위해 10개 국어로 된 ‘한글단어장’을 준비 중이다. 글 사진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가슴으로 낳은 5남매… 가족애 덕분에 장애 없어요”

    [나눔 바이러스 2009] “가슴으로 낳은 5남매… 가족애 덕분에 장애 없어요”

    앳된 얼굴의 사회복지사 배국현(30·여)씨는 다섯 아이들의 엄마 역할을 한다. 큰딸 이봄(19), 둘째아들 이정섭(18), 셋째딸 김희영(17), 넷째아들 온재훈(13), 막내 정수남(11)군은 배씨가 가슴으로 낳은 아이들이다. 아이들은 지적장애와 지체장애를 앓고 있다. 배씨와 5남매가 함께 사는 곳은 서울 가양동의 22평 임대아파트다. 5남매는 장애때문에 부모에게 버림받고 시설을 떠돌다 사회복지법인 ‘작은예수회’가 운영하는 임마누엘공동체에 정착했다. 서로에게 의지하며 알콩달콩 살아온 지 벌써 3년이 지났다. 배씨는 23일 “아이들을 처음 만났을 때는 모든 것이 엉망이었다.”고 털어놨다. 뇌수종을 앓아 큰 수술을 2번이나 받은 재훈이는 신경안정제를 먹어야 할 정도로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였고 봄이, 희영이, 정섭이는 제대로 돌봐 주는 사람이 없어 학습능력이 한참 뒤처져 있었다. 막내 수남이는 언어·인지 능력이 4살 수준에 멈춰 있었다. 초보 엄마인 배씨는 익숙지 않은 설거지, 빨래, 청소 등 집안일을 혼자 감당하다 몸살을 앓기 일쑤였다. 그는 “장애정도가 다 달라서 아이들의 상태를 늘 체크해야 하는데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는 빵점짜리 엄마였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지금은 아이들이 집안일을 분담하고, 엄마가 잔소리하지 않아도 스스로 할 일을 챙길 정도로 철이 들었다. 봄이는 저녁 식탁에서 수남이 얼굴에 붙은 밥풀을 떼어 주고 희영이는 심하게 장난을 치는 재훈이가 행여 다칠까 세심히 보살핀다. 동생들도 엄마와 누나, 형들의 말을 잘 따른다 . 배씨는 “아이들이 시설에서 느낄 수 없었던 가족애를 통해 치유받는 것 같다.”며 기뻐했다. 기쁜우리복지관의 임종민 부장은 “시설보다 공동 생활가정의 장애인들이 삶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지난달 5남매에겐 아빠가 생겼다. 배씨가 뇌성마비장애인을 돕는 사회복지사 동료와 결혼을 한 덕분이다. 배씨는 “평일엔 아이들과 지내고 주말에야 남편과 만난다.”면서 “함께 놀이동산에 놀러가고 마트에서 장봐서 요리를 만들어 먹는 등 아이들이 신랑을 잘 따른다.”며 환하게 웃었다. 글 사진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발달장애 청소년관악단에 5000만원

    [나눔 바이러스 2009] 발달장애 청소년관악단에 5000만원

    에쓰오일이 장애청소년 관악단에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에쓰오일은 23일 발달장애 청소년 관악단 ‘하트하트윈드 오케스트라’에 5000만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하트하트재단은 이 후원금을 다음달 제주에서 열리는 ‘2009 제주 국제관악제’의 참가 비용과 음악적 재능을 지닌 저소득 장애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박봉수 에쓰오일 수석부사장은 “하트하트윈드 오케스트라가 제주 국제관악제에 참가해 그동안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침으로써 음악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당당한 모습을 보여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트하트윈드 오케스트라는 2006년 3월에 창단한 국내 최초의 발달장애인 관악단으로 26명으로 이뤄졌다. 지난해는 미국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일곱 차례 공연하는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생각 나눔 NEWS] 선고전 구금일수 산정 후폭풍

    [생각 나눔 NEWS] 선고전 구금일수 산정 후폭풍

    “징역 이틀이 남아 있네요. 교도소에 다시 들어오셔야겠습니다.” 이상윤(32·가상인물)씨는 전문 사진작가라고 속여 사진기·캠코더 등 1400만원어치를 챙긴 혐의로 2월1일 구속됐다. 1심에서 징역 4월을 선고받고, 항소심(2심)에 이어 대법원 재판이 진행 중이던 5월30일 형기 4개월을 채워 풀려났다. 이 형은 8월1일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이는 새로운 선고 전 구금일수 산정방식을 적용해본 가상 사례다. 형사소송법은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형이 확정된 날부터 징역 형기(刑期)를 계산하도록 규정한다. 이씨의 경우 8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122일간 교도소에 갇혀 있어야 한다. 문제는 월마다 일수가 28일, 30일, 31일로 다르다는 것. 이씨가 실제로 구치소에 갇혀 있던 기간(2월1일~5월30일)은 그래서 120일밖에 되지 않는다. 법원이 선고한 형량에 2일이 모자란다. 때문에 이씨는 남은 이틀을 채우러 교도소에 가야 한다.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은 피고인이 선고를 받기 전에 구치소에 갇혀 있는 기간(미결 구금일수)을 정확하게 징역 형기에 반영해야 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내려지자 후폭풍이 검찰과 법원에 몰아치고 있다. 헌재 위헌 결정 전까지 법원은 상소 남발을 막으려는 목적으로 2심, 3심에서 선고 전 구금일수를 10여일 줄여서 형기에 반영했다. 이에 따라 피고인의 실제 옥살이는 선고 형량보다 길었다. 어려움은 6개월 미만의 단기 징역형에서 선고 전 구금일수를 하루의 오차도 없이 피고인의 형기에 반영하기가 그리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이씨처럼 미결 구금일수가 선고 형량보다 적어 뒤늦게 옥살이를 해야 하는 경우도, 반대로 옥살이가 길어져 국가를 상대로 보상을 요구해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그래서 검찰은 형기를 다시 계산해 형량을 다 채운 재소자를 곧바로 석방하고, 법원은 미결 구금일수가 하급심 때 받은 형량과 거의 같은 피고인의 구속을 즉각 취소하고 있다. 그런데도 선고 형량보다 실제 옥살이가 길어지면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을까. 현재는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낼 수밖에 없다. 형사소송법은 미결 구금일수 1일당 15만 800원씩 보상하도록 규정하지만, 대상자를 무죄 판결을 확정받은 자로 제한하고 있어서다. 근본 해결책으로 일부 판사들은 단기 징역형을 월수(4개월)가 아니라 일수(122일)로 선고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그러나 해외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선고형태라 선뜻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오히려 ‘불구속 재판의 원칙’을 확대해 단기 징역형이 예상되는 피의자를 구속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초대석] 여인국 과천시장

    여인국 경기 과천시장이 시장·군수로는 처음으로 자신의 업무용차량을 친환경자동차인 하이브리드 승용차로 바꿨다. 배기량은 1600㏄로 소형차다. 과천시는 하이브리드 차량 교체가 친환경 녹색교통 시범도시로 시가 지정된데 따른 것으로 기존 차량에 비해 차량가격이나 유지비가 크게 절약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 시장은 하이브리드차량으로 교체하기 전까지도 내구연한이 훌쩍 넘은 SM525 승용차를 탔다. 내구연한 5년이 지나면서 공무원들이 체어맨 등 좀 더 안락하고 덩치 큰 차로 교체를 권했지만 “멀쩡한 차를 쓸데없이 왜 바꾸냐.”며 호통을 쳤다. ●몸에 밴 절약정신 시정에도 구현 10년을 넘게 타겠다고 하던 여 시장이 차량을 바꾸게 된 동기는 새로 구입하는 차량이 기존 차량보다 크지 않은데다 기름까지 적게 먹고 공해도 없기 때문이다. 여 시장의 근검절약정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평소에도 자신의 집무실 전원 스위치를 직접 끄고 확인한다. 여 시장은 “시장은 시민들의 종”이라며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시민들의 어려움을 꼼꼼히 챙겨야 할 시장이 구태여 큰 차를 타야 할 이유는 없다.”고 말한다. 비록 차는 작지만 여 시장의 시책은 덩치가 크고 꼼꼼하기로 유명하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이 한 예이다.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127만 4000㎡에 2013년까지 조성할 예정인 이 정보타운은 일자리창출과 시의 제2도약을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첨단산업단지와 교육·문화·여가·주거기능이 함께 어우러진 친환경 복합 신도시다. ●수도권 중심 지식산업벨트 구축 첨단업무용지에 방송·게임·소프트웨어·정보통신 등 지식기반사업을 유치해 북으로는 서울 테헤란밸리와 포이동 정보기술밸리, 동쪽으로 판교IT벤처단지, 서쪽 광명음악산업단지와 안양벤처밸리, 남쪽으로 수원 전자클러스터와 광교테크노밸리의 중심부에 자리잡는 지식산업벨트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여 시장은 그동안 수십여차례에 걸쳐 기존의 건설 청사진을 뜯어고치며 현실성을 가미했다. 여 시장은 “이 정보타운이 건립되면 인구 1만 2000명, 고용 5만 9000명, 지역내 총생산이 4222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2년 말 준공 예정인 과천화훼종합센터 조성사업도 조만간 착수한다. 주암동 일대 27만여㎡에 조성된다. 우리나라 화훼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인구의 8.8%를 차지하는 노인의 복지를 위해 공동작업장도 설치했고, 소외 이웃을 위한 청소년 튜터제와 행복나눔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씨줄날줄] 만델라 데이/김성호 논설위원

    아프리칸스어로 분리·격리를 뜻하는 아파르트헤이트. 인종차별, 아파르트헤이트와 관련해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은 씻지 못할 오명의 역사를 갖는다. 17세기 이후 이주한 백인이 정치·경제·사회적으로 비백인(非白人)을 차별해 온 억압, 멸시의 대명사 아파르트헤이트. 1948년 네덜란드계 백인 위주의 국민당 정부수립 후 공식제도로 시작돼 수많은 이들을 사지와 감옥으로 보냈다. 유색인종의 참정권을 막고 다른 인종간 혼인을 금지해 백인 특권 유지와 강화를 밀고갔던 아파르트헤이트. 이 불평등의 체제유지는 1976년 요하네스버그 주변 흑인집단거주지역 소웨토서 터진 폭동으로 큰 변화를 맞기 시작했다. 유색인종의 투쟁이 들불처럼 번졌고 1981년 헌법개정에 이어 10년전 인종차별 철폐의 헌법발효를 끌어냈다. 남아공에서의 인종차별 소멸엔 숱한 이들의 희생이 거름이 됐다. 넬슨 만델라는 가장 널리 알려진 일등공신. 인종차별에 맞서 탄압받던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 회원을 7000명에서 10만명으로 늘려 놓았다는 인권변호사 출신이다. 44세때 종신형을 선고받아 27년을 감옥서 보내고 70대 초반 석방된 만델라는 노벨평화상을 받은 이듬해인 1994년 대통령이 됐다. 세상 사람들은 그해를 남아공에서 350년간의 인종차별이 종식된 해로 부른다. 얼마전 만델라의 91번째 생일, 남아공에선 전국적인 자선행사가 하루종일 있었다. 자신의 생일을 어려운 이웃에 봉사하는 ‘나눔의 날’로 해 달라는 만델라의 요청을 정부와 국민들이 받아들인 것이다. 대통령, 여야 의원, 고위공직자들이 불우노인 위문잔치며 거리청소에 나서는가 하면 노숙자들에게 담요를 건네는 등 나눔의 손길이 하루종일 이어졌다는데…. 남아공 정부는 만델라의 생일을 우리 국경일 수준의 ‘만델라 데이’로 공식 지정했다고 한다. ‘갈라진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영웅’ ‘경제 인종차별을 가져온 위인’이란 엇갈린 평을 받는 만델라. ‘아프리카의 정치적 대부’로 불리는 그가 흑백화합과 인종차별 종식을 위해 변함없이 지켰던 통치철학은 ‘관용과 화해’였다고 한다. ‘만델라 데이’, 지정할 만하지 않을까. 그런데 우리는….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교과교실제·졸업인증제·국제반… 차별화 운영

    교과교실제·졸업인증제·국제반… 차별화 운영

    자율형사립고는 수업과정의 절반은 독자적으로 운영한다. 교과교실제, 특성화 교육도 가능하다. 교육당국은 이를 장점으로 꼽고 있다. 단점도 분명하다. 등록금은 일반계고의 3배 안팎까지 올려 받는다. 경제력에 따른 교육격차 심화가 우려된다. 이런 저런 논란 가운데서도 각 학교들은 저마다 차별화된 교육과정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특징을 소개한다. ●경희고 수학·과학 과정을 특성화한다. 교과교실제와 영재반도 운영한다. 1∼2학년들에게는 태권도 교육을 실시한다. 인성지도를 위해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함께 하는 봉사활동도 준비하고 있다. 수준별 수업과 수준별 평가문항을 준비하고 방과후 맞춤형 수업도 할 예정이다. ●동성고 천주교 재단이 운영하는 학교다. 예비신학생 과정을 따로 운영한다. 일반학생은 일본어와 중국어 가운데 한 과목을 들어야 한다. 예비신학생은 라틴어와 그리스어를 이수해야 한다. AP과목(대학에서 학점을 인정받는 과목)도 이수할 수 있다. ●배재고 선택중심 교육과정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수학·과학 수업은 각각 2단위씩 늘리고 기술·가정은 축소한다. AP교과목도 운영하고 과제연구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교과 성적 하위 15% 이하 학생에게는 성적 향상 맞춤형 계획을 세워 목표를 달성하도록 한다. ●세화고 영어회화 과목을 신설한다. 국제과정을 마련해 유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따로 교육할 계획이다. 국어과목 군에 고전문학의 감상과 비평, 시창작 활동 등 전문교과를 도입한다. ‘1인 1악기’ 교육을 실시하고 반드시 1개 이상의 동아리 활동을 의무화했다. ●숭문고 독서와 작문지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3학년 이수단위를 축소해 남는 시간에는 자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한다. 수시로 수요를 조사해 개설하는 선택교과목을 바꾼다. 기타, 펜글씨, 농구, 테니스, 미술감상 가운데 2개를 반드시 선택해야 한다. 졸업인증제를 실시해 졸업 전까지 일정 수준 이상의 한자, 정보, 영어능력을 갖춰야 한다. ●신일고 영어특성화 학교로 운영할 계획이다. 영어과 5개 과목을 필수로 지정해 모든 학생이 반드시 이수토록 한다. 국제반도 운영한다. 특별활동, 기술가정, 사회, 국사, 과학 교과 단위 수를 줄이고 논술, 과제연구, 교양특강 등 창의적 재량활동을 늘린다. 제2외국어를 필수선택으로 지정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중 한 과목을 들어야 한다. ●우신고 국어와 제2외국어 수업을 늘리고 인문사회과정, 어문과정, 이학공학과정으로 나눠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우수학생은 조기졸업이 가능하도록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2학년을 대상으로 특수학교와 연계해 장애우돕기 봉사 프로그램, 사제동행 국토순례, 생활관을 이용한 예절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이대부고 국사와 과학 수업을 늘리고 도덕·기술·가정을 줄인다.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외국어 과목을 개설한다. 인문과정, 이공과정, 음악과정, 미술과정으로 나눠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과목별로 기초학력부진, 보통, 양호, 우수, 심화 5단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화여고 국어, 국사, 사회, 수학, 과학 과목을 강화하고 교과교실제와 무학년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희망과목을 최대한 개설해 소수자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수준별 이동수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중동고 국사 수업을 늘리고 과학과 기술가정을 다소 줄인다. 재량활동을 편성하지 않고 대신 특성화교과(글로벌 리더십연구, 창의성 연구)를 운영한다. 학력·창의성 신장 프로그램, ‘나눔과 봉사’ 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특별활동 과정을 운영한다. 영어몰입수업을 진행한다. 학습부진아에 대해서는 ‘공부개조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중앙고 국사와 사회·과학을 늘린다. 국제계열과 과학계열을 따로 운영한다. 특성화교과로 과학사(1학년), 자율전공(2학년), 예체능(2학년-태껸·사물놀이·서예 택1) 등을 개설한다. 인성교육프로그램과 과학탐구를 중심으로 하는 중앙과학아카데미코스를 운영한다. ●한가람고 능력별 교과선택 제도를 도입해 영어· 과학 교과의 경우 일정 수준 이상이면 수업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한다. 전 과목 교과교실제로 운영하고 개인 과제 연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해 전 학생이 듣도록 했다. 과목별 ‘유급제’를 도입해 교과별 학업 성취 기준이 80% 미만이면 교과 이수를 인정하지 않는다. ●한대부고 이공·의약과정, 국제인문과정, 예체능과정으로 나눠서 운영한다. 수학과 영어 교과를 늘리고 기술·가정을 줄인다. 학기 집중이수제를 도입해 학기별 수강과목도 줄인다. 유네스코 협동학교로 다양한 국제교류행사를 개최한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불황 속 더 빛나는 아름다운 실천] 빵빵해지는 푸드마켓

    올 상반기 실물경제는 바닥권을 헤매고 있지만 서울 송파구에선 저소득층을 위한 사랑 나눔이 어느 해보다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송파구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독거노인·중증장애인·소년소녀가장 등 국민기초생활수급자를 위한 푸드마켓사업과 이웃돕기성금 실적은 예년 같은 기간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푸트마켓사업의 경우 대기업들의 성품은 크게 줄었지만 일반인 성금후원은 지난해보다 40%나 증가했다. 이로 인해 마천동 소재 구 푸드마켓에는 항상 20kg들이 쌀 100여포와 라면 500여개를 비롯해 밀가루·국수·식용유·장류 등 40여가지의 생활필수품이 빼곡히 진열돼 있다. 이는 구청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소액결제방식인 ‘송파푸드마켓 사랑의 씨앗’ 도입 및 커피전문점·은행·약국·음식점 등 관내 30여곳에 설치한 소액기부함 등 소액기부시스템 구축도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웃돕기성금은 이미 지난해 성금총액의 115%를 달성한 상태다. 지난해의 경우, 성금·성품 후원자수 1902명, 후원금액 15억8200만원이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외국인 17만명 무료진료는 기적”

    “의료대국요? 약자에게 인술을 베풀어야 진짜 의료선진국이죠.” 이주노동자를 위한 국내 첫 의료기관인 서울 가리봉동 ‘외국인노동자 전용의원’(외노의원)이 22일로 개원 5주년을 맞는다. 지금까지 치료를 받은 외국인은 중국, 몽골, 나이지리아 등 13개국 17만 5000여명에 이른다. 이사장인 김해성(48) 목사는 19일 “무료로 운영하면 1년도 안돼 망할 것이라고 했는데 5년을 버텼으니 기적”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외노의원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노동자를 위해 김 목사 주도로 만들어졌다. 당시 한국에는 100만명이 넘는 이주노동자들이 일하고 있었지만 치료비가 없거나 불법체류자라는 신분 탓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 중국 지린성에서 온 홍성학(64)씨는 2006년 12월 일하던 전북 진안의 한 주유소에서 뇌출혈로 쓰러졌다. 이후 2년간 전북 전주와 부산 등의 병원을 전전했지만 병세가 나아지지 않았다. 2년간 치료를 끌어 오던 홍씨는 수천만원의 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삶을 포기한 채 식물인간 상태로 생활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지난해 5월 동료의 소개로 병원에 입원해 튜브로 죽 등을 공급 받으며 약물치료를 한 결과 지난해 말부터 조금씩 움직일 수 있는 상태까지 호전됐다. 2007년 경기도의 한 공장에서 일하다 교통사고를 당했던 파키스탄 출신 핫산(40)은 “불법체류자였던 나를 외노의원에서 무상으로 치료해 줬다.”며 고마워했다. 교회와 기업의 도움으로 600여㎡ 크기의 병원을 열었지만 매년 ‘폐원 위기’를 겪었다. 무상진료이다 보니 후원금이 정기적으로 들어오지 않을 경우 병원 운영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병원을 지켜낸 힘은 의료진 등 자원봉사자들이었다. 상근하는 공중보건의 3명이 자리를 비우는 야간과 주말에는 사립병원 의사들이 무보수로 진료에 나섰다. 특히 의사 35명, 간호사 20명으로 구성된 ‘평화사랑나눔 의료봉사단’은 주말 진료를 맡아 매주 200~300여명의 환자를 치료했다. 봉사단의 이희일(35·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진료를 받은 이후 한국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게 돼 뿌듯했다.”고 말했다. 많은 기관과 개인 후원자들이 병원을 돕고 있지만 여전히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김 목사는 “수술이 가능한 준종합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따뜻한 이들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온정의 손길을 부탁했다. 창립 5주년을 맞는 22일에는 전재희 보건복지부장관과 김성중 전 노사정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다. 후원 문의전화 사단법인 지구촌사랑나눔 (02)863-6622.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중산층 두껍게] “희망을 대출 받았죠”… 수급자 女사장 월500만원 벌다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중산층 두껍게] “희망을 대출 받았죠”… 수급자 女사장 월500만원 벌다

    “여보, 대단해….” 2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진 남편은 그녀의 여린 등을 힘겹게 쓰다듬었다. 지금 아내 차모(44)씨는 매월 500만원가량 소득을 올리는 어엿한 사장님이다. 지난해 9월 마이크로크레디트(무담보·무보증 소액대출)로 창업자금 2000만원을 지원받은 지 10개월 만이다. 차씨는 현재 간병파견업무, 요양보호사교육 등으로 밤 10시30분까지 근무하지만 희망이 있어 행복하기만 하다. 한때 남편과 음식점을 경영하며 아이 셋과 알뜰살뜰 살림을 꾸려오던 차씨는 1997년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빚 1억 5000만원에 집 보증금마저 잃었다. 당시 시중은행 어디서도 그녀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 돈을 빌릴 수 있는 곳은 없었다. 고리사채로 버티던 차씨는 끝내 파산을 신청, 신용불량자가 됐고 가족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전락했다. 15년간 자활센터에서 간병인으로 지내며 월 80만원으로 생계를 이어오던 차에 남편마저 2007년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절망에 빠진 그녀에게 마지막 희망이 된 건 ‘마이크로크레디트’였다. “신용등급조차 없어 돈을 빌릴 수 없는 제겐 유일한 희망이었죠. 앞으로 3~4년만 더 노력하면 기초생활수급자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차씨는 웃었다. ●올해 상반기 1147명 창업 도와 저신용층 서민을 위한 ‘마이크로크레디트’ 제도가 정부에서 본격 시행한 지 5년째를 맞았다. 당초 신용불량자, 영세 자영업자 등 저소득 계층의 대출금 상환능력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현재 대출상환율은 90% 수준을 보이는 등 비교적 건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마이크로크레디트를 이용한 서민들과 전문가들은 마이크로크레디트가 ‘빈곤층의 탈출구’로서, 노동 의지가 있는 서민이 빈곤의 악순환을 끊고 자활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지난해 8월 8000만원의 마이크로크레디트 자금을 이용해 창업에 성공한 김용한(39·나눔특송 대표)씨는 “택배사업으로 현재까지 1억 9000만원을 벌었고 올 연말까지 2억 5000만원의 수익을 기대한다.”면서 “마이크로크레디트는 생명줄이나 다름없다.”고 만족해 했다. 김씨와 공동창업한 4명 가운데 1명은 기초생활수급자 생활을 청산했고, 또 다른 한 명도 내년 3월이면 수급자 신분을 벗을 예정. 김씨는 “열심히만 하면 중산층이 될 수 있다.”고 강한 믿음을 내비쳤다. 김씨처럼 마이크로크레디트를 지금까지 이용한 사람은 2600여명 정도. 보건복지가족부의 ‘희망키움뱅크 지원실적’에 따르면 저신용자층의 상환율은 ▲2005년 86.2% ▲2006년 91.8% ▲2007년 97.7%로 해마다 좋아지고 있다. 창업자 수도 2005년 47개 자활공동체 189명에서 올 상반기 198개 단체 1147명으로 대폭 늘었다. ●민간단체 공급·사후관리 부족 하지만 전국적 인프라 부족으로 서민들의 접근이 쉽지 않은 점은 문제로 지적된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적고 자금 집행 후의 사전·사후관리 소홀도 개선돼야 할 점이다. 노대명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5년 만에 마이크로크레디트는 양적으로 빠르게 성장했고 저소득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도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다만 운영자가 주로 비영리민간단체로 구성돼 공급량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운영경비 등을 감당하지 못하는 등 기금조성 방식은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크로크레디트 이용자들도 자금운영과 교육 등 사전·사후 관리가 미진하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금융소외자는 전체 금융권 이용자 3500만명의 20% 정도로, 경제력이 낮은 여성·퇴직자·실업자·영세사업자 등 금융위원회 추산 2004년 691만명, 2006년 721만명, 지난해 816만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민들이 대부업체에서 빌린 ‘고금리 사채빚’은 지난해 사상 첫 7조원을 넘어섰고 올 5월 자영업자 수는 전년 대비 30만명(4.9%)이나 줄었다. ●정부차원 개인 지원 크게 늘려 정부는 이들이 중산층에서 급격히 몰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마이크로크레디트 제도를 올해부터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복지부의 ‘희망키움뱅크사업’, 금융위가 지원하는 소액서민금융재단(휴면예금관리재단)에서 올해부터는 서울시(희망드림뱅크사업)와 행정안전부의 관리감독을 받는 새마을금고(1514개)가 전방위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활용가능 기금액도 연 300억원에서 1000억원 규모로 키웠으며 수혜대상을 늘리기 위해 단체가 아닌 ‘개인’ 저신용자에게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꿨다. 복지부는 올 연말까지 저소득 개인에 대한 지원을 포함 기존 기금 연 20억원을 330억원으로 늘려 3100명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도 소액서민금융재단을 중심으로 사업시행기관을 50곳에서 200~300곳으로 확대키로 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용어클릭 ●마이크로 크레디트 국민기초생활보장법 15조에 따라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릴 수 없는 금융소외계층(신용등급 7~10급), 저소득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무담보·무보증으로 소액 자금을 빌려주고 사전·사후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자식·고부 갈등 老끼리는 다 통해 뭐든 들어드려요”☞거짓없고 솔깃한 공약… 금배지들 ‘空約’ 꼬집다☞불티나는 돼지고기 선물시장선 찬밥☞스타벅스의 변신 “와인도 맥주도 팔아요” ☞임금님이 여름 보양식으로 즐겼던 맛 ‘신안 민어회’
  • [생각나눔 NEWS] 모르는게 약 vs 불안감 가중

    [생각나눔 NEWS] 모르는게 약 vs 불안감 가중

    ‘신종플루(인플루엔자 A/H1N1)’ 감염 환자가 갈수록 늘면서 환자 발생지역 및 격리치료 장소의 공개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환자들이 국가지정 격리병원 외에 각 시·도 지정병원에서도 치료받도록 하면서 지방에서 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보건 당국은 경제활동 위축과 주민 동요, 피서철 관광객 유치의 어려움 등 부작용 발생을 우려해 비공개 방침을 고집하고 있는 반면 주민들은 불안심리 가중 등을 이유로 전면적인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불필요한 혼란만 가중될 우려” 16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신종플루 환자 발생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16개 시·도에 신종플루와 관련한 모든 발표를 ‘신종플루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총괄한다는 내용의 협조 공문을 보냈다. 이에 따라 전국 시·도 방역 당국은 신종플루에 관한 자체 발표를 자제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도 신종플루와 관련한 발표 때 환자 발생지역 및 격리 장소 등 구체적인 사항을 밝히지 않고 있다. 신종플루에 대해 자칫 무분별한 발표가 이어지면, 지금까지 신종플루 감염자의 치사율이 세계적으로 0.5% 수준으로 집계되는 등 독성이 극히 미약한데도 불구하고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양산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지난 4일과 6일 경북 구미에서 주민 2명이 신종플루 확진 환자로 판명된 사실이 방역 당국에 앞서 지역 언론을 통해 발표되자 주민들이 심하게 동요하면서 지역 상가 등이 큰 피해를 봤다는 것이다. 구미보건소 관계자는 “신종플루 환자가 지역에서 발생된 것으로 알려지자 이를 확인하려는 주민들의 전화가 빗발쳤으며, 식당가 등에는 손님의 발길이 뚝 끊기는 등 큰 혼란을 겪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보건당국에 신종플루 환자 발생지역 및 격리·치료 장소를 구체적으로 밝혀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비공개로 하면 불필요한 주민 불안이 가중되고, 자칫 공포감마저 확산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정보공개로 주민 대처 도와야” 특히 질병관리본부가 이날부터 전국 16개 시·도 지역에서 발생한 신종플루 환자를 국가 지정 격리병원(전국 5곳)이 아닌 지역의 지정병원에서 격리·치료토록 하자 이들 병원의 기존 입원 환자는 물론 주민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시·도 지정병원 대부분이 국가 지정 격리병원처럼 신종플루 환자를 위한 전문 격리 병동 및 의료진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데 따른 것이다. 주민들은 “질병관리본부와 경북도, 대구시는 주민 불안과 공포감을 외면한 채 신종플루 숨기기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관련된 여러 정보를 마땅히 공개해 주민 스스로도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북대 의과대 감염내과 김신우 교수는 “신종플루는 감염력은 높지만 치사율이 낮은 만큼 발생지역 등에 대해 민감하게 대응할 필요가 없다.”면서도 “정부는 신종플루 백신 개발 및 공급을 서둘러 주민 불안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난생 처음 간 놀이동산… 가슴 뭉클했어요”

    [나눔 바이러스 2009] “난생 처음 간 놀이동산… 가슴 뭉클했어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놀이동산에 가봤어요. 함께 놀아주던 아저씨와 언니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 뭉클해요.” 강원 삼척에 사는 올해 16살인 민지(가명·여)는 2002년 여름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평소 아빠 엄마의 손을 잡고 놀이동산에 놀러가던 아이들이 못내 부러웠는데 그날 소원을 풀었기 때문이다. 민지는 돌도 채 지나지 않았을 때 부모를 교통사고로 잃었다. 당뇨 합병증으로 고생하는 외할머니가 민지를 키웠지만 수입이 없어 하루하루 끼니를 해결하는 것도 힘들었다. 2002년 민지의 딱한 사연을 접한 교원그룹(이하 교원) 임직원들이 삼척에 있는 민지를 찾았다. 그 뒤 지금까지 민지와 인연을 맺고 캠프도 함께 참석하며 민지의 부모 역할을 했다. 교원은 구몬학습·빨간펜 등을 출시하는 교육출판기업이다. 이 회사는 2001년부터 ‘인연을 맺어요 사랑을 나눠요’(인연·사랑)라는 슬로건 아래 소년소녀가장, 편부모가정 등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다. 한 가정을 택해 매달 20만원씩 1년간 후원하고 학용품이나 도서도 지원한다. 지금까지 180여가정의 아이들에게 사랑을 나눠줬다. ‘인연·사랑’ 후원은 그룹 임직원들의 건의로 시작됐다. 현재 350명의 임직원들이 매달 정기적으로 후원금을 내고 있다. 구몬 교사나 영업부 직원 등도 비정기적으로 돕는다고 한다. 교원의 이웃사랑 실천은 물질적 지원에만 그치지 않는다. 인연을 맺은 아이들과 해마다 연수원이나 호텔 등에서 ‘캠프’를 개최해 지속적으로 유대관계를 갖는다. 지난해 7월부터 후원을 받고 있는 이미영(10)양은 “지금까지 인연·사랑 캠프처럼 감동적인 캠프에 간 적은 없었다. 참가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하고 기쁘다.”고 했다. 2004년 7월부터 도움을 받고 있는 박아영(18)양은 “주위에 아무도 없어 외로움을 느낄 때가 많았는데 어느날부터 오빠, 삼촌 등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며 밝게 웃었다. 교원 홍보실 손봉택 부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고 클 수 있도록 작은 밑거름이 되길 바랄 뿐”이라면서 “앞으로는 임직원뿐 아니라 직원 가족 등 여러 사람들이 참여해 더 많은 아이들에게 사랑이 전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시골 아이들에 사랑의 장학금

    [나눔 바이러스 2009] 시골 아이들에 사랑의 장학금

    정부 초청 영어봉사 장학생(Teach and Learn in Korea·TaLK)들이 자신이 봉사한 시골의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남궁 준(22)씨와 레이 리(25)씨. 남궁씨는 지난해 9월부터 충북 백곡초등학교에서, 리씨는 강원도 홍천읍 오안초등학교에서 방과후 영어강사로 일하고 있다. 정부 초청 영어봉사 장학생 프로그램은 재외동포 및 원어민 대학생에게 ‘농어촌 어린이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한국을 배우게 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9월 시작됐으며 현재 380명이 전국의 농어촌 소규모 학교에서 활동 중이다. 남궁씨는 5살 때 부모를 따라 호주로 이민을 갔다. 현재 시드니 공대 2학년을 마치고 휴학 중인 상태다. 그는 백곡초교에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받은 월급 150만원 가운데 생활비로 사용한 50만원을 제외한 100만원씩을 달마다 모아 1100만원을 이 학교에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남궁씨는 16일 “내가 일한 학교 학생을 위해 무언가 해줄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 1년간의 영어봉사를 통해 한국문화도 이해하는 등 나 자신도 많이 배웠다.”면서 “다른 동포대학생에게도 영어 봉사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교생 67명인 백곡초교는 남궁씨의 뜻을 기려 이번 기부금으로 ‘남궁준 TaLk 장학회’를 만들어 매년 기부금의 이자를 활용하여 재학생 장학금으로 활용한다. 리씨도 지난 1년간 봉사와 사랑을 실천했다. 미국 뉴저지주의 한 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그는 전교생 63명인 오안초교에서 방과후 영어수업 지도는 물론 지역사회의 불우한 어린이를 위한 별도의 영어수업도 일주일에 두 차례씩 갖는 등 남다른 사랑의 실천을 보여줬다. 그는 오는 20일 오안초등학교에서 학생 3명에게 3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한국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다.”는 그는 앞으로도 매년 3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12년만에 가는 고국… 꿈만 같아요”

    [나눔 바이러스 2009] “12년만에 가는 고국… 꿈만 같아요”

    “날아갈 것 같아요. 너무 너무 감사해서 어떻게 말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태국 결혼이주여성인 아농잔타노(41·전북 남원시 인월면 취암리)씨는 “가정형편이 곤란해 2001년 이후 모국을 방문하지 못했는데 온 가족이 함께 갈 수 있는 항공권을 받게 돼 꿈만 같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1995년 배옥주(50)씨와 결혼해 5자녀를 둔 아농잔타노씨는 “11월3일 가족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벅차 오른다.”며 “방콕에서도 기차로 17시간이 걸리는 고향이지만 조금도 멀게 생각되지 않는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농협중앙회와 농협문화복지재단은 2007년부터 농촌 결혼이주여성 모국 방문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무료법률구조, 농촌 어르신 말벗 서비스 등 농협이 매년 펼치는 20여개 사회공헌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올해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장기간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농촌지역 결혼이주여성 158가정 622명을 선정해 왕복항공권과 체재비(가정당 50만원)를 지원한다. 선정된 농촌 결혼이주여성은 농업을 주업으로 하고, 국내 거주 3년 이상이며 한국 국적을 취득한 자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특히 본인은 물론 남편과 자녀 등 가족 수에 제한 없이 모든 가족이 동반 방문할 수 있도록 항공권을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모국 방문 국가는 10개국이다. 필리핀이 62가정 246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 57가정 229명, 베트남 26가정 93명, 태국 4가정 19명, 우즈베키스탄 3가정 9명, 인도네시아 2가정 9명 등이다. 모국방문 항공권 제공은 외롭고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다문화가정에 커다란 활력소가 되고 있다. 지난 14일 오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농협전북본부 상생관은 기쁨과 감동의 박수소리로 가득했다. 13가정에 모국방문 항공권을 전달하는 조촐한 행사였지만 그 의미는 매우 크게 다가왔다. 뜻하지 않은 항공권을 받은 다문화가정 가족들은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나누었다. 중국 선양이 고향인 장국옥(46·전북 고창군 신림면)씨는 “12년 동안 꿈에 그리던 모국을 방문할 수 있게 돼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전 가족이 가려면 경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엄두도 내지 못했던 모국방문을 하도록 혜택을 준 농협에 뭐라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다. 1992년 박재헌(51)씨와 결혼, 5자녀를 둔 장씨는 결혼 이후 한 차례도 친정을 찾지 못해 향수병에 시달려왔다. 이 가족은 10월 추석을 전후해 중국에 다녀올 계획이다. 김종운 농협 전북본부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오랜 기간 모국방문을 못했던 다문화가정 가족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농촌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결혼이주여성들을 도울 수 있는 새로운 사업 발굴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shlim@seoul.co.kr
  • MB “서민아픔 돌보는 것이 소명”

    MB “서민아픔 돌보는 것이 소명”

    이명박 대통령이 ‘친(親) 서민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대통령은 16일 어린이집을 찾아 ‘1일 교사’ 체험을 하고, 국가조찬기도회에서도 서민의 아픔을 얘기하며 ‘나눔의 생활’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관악구 신사동에 있는 보육시설인 ‘하나 어린이집’을 둘러보고 영유아와 놀이하며 돌봐주기, 아이들 귀가 준비하기 등 보육교사 활동을 체험했다. 일하는 엄마들과의 타운미팅을 통해 이 대통령은 일과 육아 병행의 어려움과 보육서비스 질에 대한 의견을 듣고, 보육교사들이 보는 보육서비스 등에 대해 현장 의견도 수렴했다. 이 대통령은 “아이 넷을 키워 봐서 (부모 마음을) 잘 안다.”면서 “내가 네명을 키울 때는 의료보험도 못 들었다. 어디에 가도 아이가 많으면 구박받았다.”고 소회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어머니들은 ‘보육시설이 있어도 마음 놓고 맡길 곳이 없다.’고 하더라.”면서 “궁극적으로 보육을 정부가 해주자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맞벌이를 해도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아니면 (보육료 지원) 혜택을 주려고 한다.”면서 “보육교사들의 처우 개선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 사립 보육시설의 교사 보수를 국공립 수준으로 높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장애아 보육과 관련, “장애인 부모들이 밝아야 한다.”면서 “제일 위험한 게 (장애인) 부모가 남들 앞에서 (자녀가 장애아라는 사실을) 말하기 싫어하고 보여 주기 싫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보육시설 방문을 마친 뒤 인근 설렁탕집을 찾아 택시운전사들과 저녁식사를 함께하면서 자녀교육 문제와 체감경기 등을 주제로 환담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대통령이 된 것은 서민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여기고 돌보라는 소명이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던 삶에서 전세계 지도자들과 교우하기까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아는 삶을 살아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최선을 다해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살리고, 국민을 섬기며 우리나라를 세계로부터 존중받는 선진일류국가로 만들라는 소명을 받은 것임을 한시도 잊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이런 소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 겸손히 지혜와 명철을 구하겠다.”면서 “의롭게, 공평하게, 정직하게 행한 일에 대해 훈계를 받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 담대하게 앞으로 나아 가겠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LG 임직원 각막기증·헌혈행사

    [나눔 바이러스 2009] LG 임직원 각막기증·헌혈행사

    LG 임직원들이 각막(장기)기증과 헌혈을 통해 사랑의 생명나눔을 실천한다. 16일 LG전자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LG이노텍·LG화학·LG하우시스·LG생명과학·서브원 등 LG 7개 계열사 임직원들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 사랑의 각막(장기) 기증 및 헌혈’ 행사를 열었다. LG전자는 8월까지 평택·청주·창원·구미 등 지방 사업장에서도 릴레이 형식의 각막(장기)기증 및 헌혈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평소 장기기증을 통한 생명나눔에 뜻을 두고 있던 LG전자 노동조합 박준수 위원장이 제안하고 LG 7개 계열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면서 시작됐다. 이번 생명나눔 캠페인에는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와 대한적십자사도 참여했다. LG는 임직원들이 기증한 각막(장기)기증 서약서 및 헌혈증을 오는 9월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LG관계자는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이번 각막(장기)기증 및 헌혈행사를 펼치고 있다.”면서 “많은 직원들이 참여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웃에게 새 삶을 열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현장 행정] 중구 복지 청년사업단 ‘두마리 토끼사냥’

    [현장 행정] 중구 복지 청년사업단 ‘두마리 토끼사냥’

    소리나(25·서울시 구로구 고척2동)씨는 이달부터 매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사회복지관을 찾는다. 소씨가 이곳에서 맡은 일은 맞벌이 가정 자녀의 학습지도와 특기적성 교육. 종종 아동들의 생활과 인성 지도까지 담당한다. 소씨는 복지관이 운영하는 유락청년사업단의 단원이다. 지난해 대학졸업 뒤 중소기업에서 계약직 사원으로 일하다 이곳으로 옮겨왔다. 사업단에선 소씨까지 모두 10명의 20~30대 단원들이 매달 100만원 안팎의 월급을 받고 활동 중이다. 소씨는 “보람있는 일을 하며 동시에 사회경험도 쌓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가 복지 청년사업단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복지 서비스 제공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중구는 최근 관내 대학·복지관 산하의 청년사업단과 지원협약을 맺고 맞벌이 가정 자녀와 홀몸 노인, 문제 가정 등을 돌보는 프로젝트에 닻을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대학졸업 후 아직 직장을 잡지 못한 청년들에게 지역복지와 관련된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복지 서비스의 질을 높이자는 전략이다. ●일자리 제공하며 어려운 이웃 도와 프로젝트는 사업공모와 심사, 협약체결 순으로 진행됐다. 우선 중구와 서울시, 관내 대학·복지관 등이 함께 보건복지가족부의 청년사업단 사업공모에 응모했다. 이어 복지부 사업선정 심의위원회가 중구에서 세곳의 서비스 제공 기관을 선정했다. 중구에선 ▲동국대의 ‘해피 패밀리 청년사업단’ ▲신당종합사회복지관의 ‘사랑나눔 청년사업단’ ▲유락종합사회복지관의 ‘유락청년사업단’이 최종 선정됐다. 이들은 행복한 가정 만들기 프로젝트와 지역사회 맞벌이 가정 아동돌봄 서비스, 1대1 노인케어 방문서비스 등을 펼치고 있다. 동국대의 해피 패밀리 프로젝트는 청소년 문화체험, 취약가정 아동의 방과 후 관리, 문제행동·장애아동 방문지도, 우리 엄마가 달라졌어요 등의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 엄마가 달라졌어요는 100여명의 지역 아동들과 부모의 의사소통을 평가해 가정 내 문제를 해결하는 독특한 방식이다. 12시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 수혜 대상은 가구 평균소득의 100% 이하인 저소득층이다. 동국대 청년사업단장인 김학주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40명의 단원 모두 서울지역 대학 졸업생들”이라며 “전공은 사회복지가 다수를 차지하지만 아동교육, 신문방송 등의 전공자도 있다.”고 밝혔다. 1대1 노인케어 방문서비스는 매주 2회씩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노인을 직접 방문해 주변환경 정리, 배설, 운동, 외출 동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사회 맞벌이 가정 아동돌봄 서비스의 경우,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건강상태, 친구·가족관계, 경제상황 등을 파악해 음악·미술·체육 등의 학습지도를 제공한다. 유락청년사업단의 장미란(34·서울 성북구 장위동)씨는 “고된 일이지만 그만큼 보람 있다.”고 말했다. 장씨가 맡은 일은 아동지도 보조업무로 정교사의 교육을 도와 주고, 아동의 생활과 식사태도를 지도한다. ●시범운영 뒤 재계약 이번 프로젝트는 올 12월 말까지 시범 운영된다. 이후 중구와 서울시의 평가를 거쳐 재계약하게 된다. 보조금은 행복한 가정만들기 프로젝트의 경우 2억 9200만원, 1대1 노인케어 방문서비스와 지역사회 맞벌이가정 아동돌봄 서비스는 각 3400만원 수준이다. 이용갑 중구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중구의 저소득층 4000여 가구 중 이번 프로젝트로 520가구가 혜택을 보게 됐다.”며 “청년 일자리도 60여개나 창출됐다.”고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서울플러스] 16일 구민 나눔장터 개최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재활용에 대한 시민의식을 확산시키고 나눔을 실천하고자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구청 광장에서 ‘구민과 함께하는 나눔장터’를 연다. 동별 나눔장터와 ‘먹거리 장터’ 등으로 나뉘어 열리며 의류, 신발, 가방, 주방용품 등 재활용품과 비디오테이프, 지갑, 중고 가전제품 등 다양한 품목이 교환·판매된다. 수익금은 불우이웃 사업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가정복지과 330-1290.
  • 김치달인들 광주서 천년의 맛 담근다

    김치달인들 광주서 천년의 맛 담근다

    올해 16회째인 ‘2009광주김치문화축제’(10월23일~11월1일)의 밑그림이 나타났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축제추진위(위원장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는 최근 5개 분야 45개 프로그램 등의 실행 계획을 확정했다. 축제는 ‘김치 천년의 맛’이란 주제로 광주월드컵경기장과 염주종합체육관 일대에서 열린다. 비전은 ‘김치의 전국화·세계화·산업화 실현’으로 결정했다. 주요 전시프로그램으로는 인도 랜틸콩, 그리스 요구르트, 일본 낫또, 스페인 올리브유와 함께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된 김치의 우수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세계웰빙발효식품관을 운영한다. 세계음식문화관과 양념 향신료관, 팔도김치 문화관도 마련된다. 코덱스(CODEX·세계식품규격위원회)와 농림수산식품부, 세계적인 김치 관련 연구자 등이 참여하는 국제 콘퍼런스와 김치사랑나눔메세나 행사도 펼쳐진다. 음식축제에서 유일하게 대통령상이 수여되는 광주김치문화축제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김치경연방식도 대폭 개선된다. 김치 생태 디오라마(실물모형 전시)와 유기농 생명텃밭 등 체험 교육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김치산업화를 위해 해외 유명식당 대표와 바이어를 초청하는 ‘마케팅 비즈투어’를 운영하고 유럽상공회의소가 개최하는 행사에 남도김치장터, 감칠배기 홍보관 등도 운영한다. 영화 ‘식객’의 후속작인 ‘식객2-김치전쟁’의 제작지원을 위해 영화사와 협약도 체결했다. 허영만 원작만화에 영화배우 김정은, 진구 주연의 ‘식객2-김치전쟁’을 통해 ‘광주 오미(五味)’, 명소, 축제현장을 노출시켜 광주의 도시브랜드를 높이고 광주김치를 홍보할 계획이다. 추진위원회는 이번에 처음으로 부정기 뉴스레터를 발행해 축제 소식을 알리고 ‘김치를 말하다’(Say Kimchi)란 콘셉트로 친근하게 웃는 얼굴의 캐릭터도 상표 등록했다. 김성훈 추진위원장은 “김치가 세계적 발효 건강식품으로 인정된 만큼 축제를 통해 전 지구인들이 즐기는 음식으로 만들겠다.”며 “김치의 역사와 문화, 맛을 느낄 수 있는 체험과 참여형 행사를 강화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여름방학 자원봉사 입맛대로…

    서초구는 청소년들의 여름방학을 맞아 다채로운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사회복지기관, 공공기관, 복지시설 등 약 10여개 기관을 통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환경, 문화, 인권, 해외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의 흥미에 맞는 자원봉사활동을 찾아 참여할 수 있다. 우선 자원봉사센터에서는 8월 중 4차례에 걸쳐 ‘글로벌 나눔을 실천하는 러브켓(Loveket)’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소년들이 학용품주머니를 만들어 마음을 담은 카드와 함께 저소득 국가 아동들에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까리따스방배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8월4일부터 6일까지 장애청소년과 함께하는 통합캠프를 떠난다. 구립방배유스센터에서는 8월3일부터 14일까지 자원봉사학교, 인권학교, 시대유감학교를 각각 운영한다. 14세~18세 청소년이 참여 가능하며, 헌혈 확산 캠페인 및 백혈병 아동 후원을 위한 모금활동, 인권 퍼포먼스 및 인권개선 캠페인, 학교 앞 유해식품 정화활동 및 안전한 먹을거리 캠페인 등에 참여하게 된다. 사단법인 환경실천연합회에서는 천연비누를 제작해 홀몸노인이나 복지시설에 무상으로 기증하는 ‘천연의 향기로 전하는 이웃사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랑의 복지관에서는 정동진으로 떠나는 장애청소년 캠프활동이 진행된다. 중학생 이상 참가 가능하며 장애인들과 사회적응활동, 체육활동 등을 함께 하게 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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