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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저소득층 집수리 올해 2500가구 지원

    서울시는 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서울형 집수리(S-Habitat)’ 사업을 통해 올해 모두 2500가구를 수리해 줄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시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가구만 집수리를 지원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는 차상위계층과 다문화가구, 외국인근로자·다자녀 가구도 지원대상에 포함했다. 서울형 집수리는 가구당 100만원을 들여 벽지, 장판, 문틀, 조명 등을 새로 바꾸고 생활편의시설을 보수해 주는 사업으로 지난해 3285가구의 집을 고쳐줘 저소득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참여 주체도 이전에는 공무원과 민간 자원봉사자 위주였으나 올해부터는 열린사회시민연합 해뜨는 집 사업단, 주거복지연대, 나눔과 미래 등 예비 사회적기업도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상반기 기초생활보장수급자 가구를 중심으로 집수리 지원을 하고, 하반기에는 차상위 계층 이상 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맞춤형 집수리를 통해 어려운 이웃의 행복지수가 조금이라도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인사]

    ■통일부 ◇서기관 승진 △남북회담본부 남북연락과 한상학△정세분석국 경제사회분석과 한건섭 ■농림수산식품부 △감사관 한현철 ■지식경제부 ◇과장급 전보 <파견>△대통령실 강감찬△주미 실리콘밸리 한국무역관 최남호△주미 시카고 한국무역관 원영준 ■중소기업청 ◇부이사관 승진 △창업진흥과장 김형영◇서기관 승진△중소기업정책국 권수용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국장 심상돈△기획조정관실 운영지원담당관 안석모<조사국>△조사총괄과장 최재경△침해조사〃 한병일△인권상담센터장 김대철 ■국회사무처 ◇부이사관 전보 △인사과장 정성희△국회운영위원회 입법심의관 김승기 ■충북도 △청원부군수 이상헌 ■경남도 ◇2급 △기획조정실장 박재현△행정과 이병호◇3급△건설항만방재국장 김정강△도시교통〃 민경섭△김해시 부시장 박종규◇4급△공보관 천성봉△예산담당관 강원호△밀양시 부시장 박성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본부장급 △경영전략본부장 박상언△예술진흥〃 양효석△문화사업〃 황치준◇부장급△경영인사부장 이용진△기획예산〃 이용훈△지원심의실장 박두현△사업전략부장 송시경△교류협력〃 이성겸△아르코미술관장 김찬동△기금마케팅부장 장정진△문화나눔〃 양경학△아르코예술인력개발원장 오양열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 박규은△서울병원장 박윤기 ■ MBC △비서팀장 정경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장 김윤철△전통예술원장 민의식△한국예술연구소장 나경아△여성활동연구〃 강태희△학생상담센터〃 최상철△천장관장 박승률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학생실장 장내성 ■서울아산병원 ◇과장 △내과 이규형△혈액내과 이제환△위장관외과 육정환◇소장△암센터 이영주△전립선센터 김청수◇담당△학생임상교육 채희동 ■코스닥협회 ◇승진 △조사기획부 부장 정진교△회원사업부 부장대우 김준만△조사기획부 기획팀장 김구△회원사업부 회원업무〃 김동혁◇전보△경영지원부 홍보·IR팀장 노수찬△회원사업부 회원지원〃 진성훈△경영지원부 경영관리〃 정의송 ■한국장학재단 △사업부문총괄 상임이사 김은섭 ■대한주택보증 ◇신규영입 △영업본부장 박화동◇전보△관리본부장 이상훈 ■한국채권평가 △C&I본부·S&S본부 상무 강민석◇본부장△일반채권평가본부 김신근△파생상품평가본부 김영훈◇실장△시스템서비스실 양계연△경영관리실 김경섭◇팀장△경영관리실 박삼근△비상장주식평가본부 장수연 김기욱 ■포스코건설 ◇승진 <부사장>△플랜트사업본부장 김성관<전무>△개발사업본부장 이동만△건축사업〃 시대복△에너지사업본부 사업지원그룹·그린에너지그룹 담당 금영수<상무> [실장]△경영지원 최진호△경영전략 조청명△인력개발 안광호[담당]△제선사업그룹 이성규△제강사업그룹 최춘행△개발사업본부 마케팅·디자인·건축설계그룹 김철수△토목기술영업그룹 영업5팀(환경공단) 김인호△토목견적그룹 홍재문△해외사업그룹 임재신△도시정비영업팀 박철훈△프로세스기술그룹 이용일△에너지견적그룹 문병일△토목사업그룹 최용석△토목기술영업그룹 영업3팀(철도) 신현곤△송도개발영업팀 임용빈△해외건축영업팀 황귀남◇신규영입 및 승진 <전무>△경영기획본부장 윤동준△발전사업그룹담당 안병식 ■포스코 출자사 ◇신규선임 <포스코특수강>△상무 윤기목 김인배△상임감사 문태현<포스코파워>△상무이사 김재석△상무 한성규△상임감사 이우규<포스틸>△대표이사 부사장 장인환△상무 심요석<포스코플랜텍>△상무 강영찬 박근호<포스에이씨>△상무 민병운<포스메이트>△대표이사 부사장 공윤찬△상무이사 김진욱<포스코터미날>△상무이사 노진형<포스코아>△대표이사 사장 장병효△상무 박성권△상무이사 양재필◇승진 <포스코플랜텍>△대표이사 사장 조창환△전무이사 김도근△전무 조병군△대표이사 사장 이상홍 ■KT&G <수석전무>△전략기획본부장 이영태<전무>마케팅본부장 함기두△제조본부장 이재헌△지원본부장 이상기△원주제조창장 강주원<상무>△부동산사업단장 최성관△인재개발원장 김산겸△재무실장 백철만△신탄진제조창장 이광훈△영주〃 박성훈△인쇄창장 강희룡[본부장]△글로벌 허업△원료 장재식△R&D 민병한△남서울 최정원△북서울 권봉순△부산 김대성△대구 이수영△인천 이관주△경기 김준기<상무보>△담배연구소장 최윤주△신탄진제조창 생산실장 박재민△원주제조창 〃 유영동△광주제조창장 이문수△김천원료공장장 최상철[실장]△전략기획 강철호△지속경영 유준수△홍보 조성인△마케팅 백복인△브랜드 박창현△영업 김재수△주력시장 허남득△신시장 황석윤△생산관리 차영언△품질관리 권순철△원료관리 김영기△SCM신현록△R&D기획 김영회△제품개발 곽재진△인사 최명열△신사업 전장호△투자 이동근△개발 이진희△윤리경영 김흥렬[본부장]△전남 전준영△충남 민병환△경남 이권성△충북 박종선△전북 김창렬△경북 이갑수△제주 이하형<1급>△비서실장 이정진△정보〃 김용덕△스포츠〃 김현진△중국지사장 권순택△러시아공장장 강훈구△터키〃 오경래△스포츠2팀장 정익화[부장]△전략기획 박만수△경영조정 김진한△사업관리 한광환△IR 강경보△CA 김태섭△법무 윤종빈△사회공헌 박정환△홍보기획 서정일△홍보1 강민서△홍보2 김대영△마케팅기획 오치범△시장관리 도학영△인사이트 주섭종△브랜드기획 박성식△브랜드관리 이창우△브랜드개발 이문봉△디자인 박현경△영업기획 강동수△법인영업 왕승재△광고관리 김대근△해외기획 박진영△주력시장 최재영△법인지원 윤한△아태 허병철△구미 김정호△투자 최민진△브랜드 박명덕△제조기획 곽익원△공장관리 선지섭△공정개선 맹경호△해외생산관리 신성식△제품품질 문성열△재료품질 조종철△해외원료 문호은△국내원료 한용환△SCM 권영민△구매 이정상△R&D기획 김도훈△기술규제대응 김효근△연구관리지원 강호익△제품개발 이영택△기술개발 이선우△재료연구 나도영△교육기획 문봉주△운영 김정길△위탁교육 양기훈△인사 이순형△노무 김효성△총무 김종훈△정보기획 김삼수△정보기술 이준기△바이오사업 이유희△투자기획 신동걸△투자관리 김종무△개발사업 김지연△재무 김광근△회계 전난구△세무 백종화△윤리경영 서영진△감사 장영길[남서울본부]△영업부장 박찬성△강남지사장 남중범△영등포〃 원성희△강동〃 박정욱△강서지점장 이재삼△관악〃 송인철△성동〃 주우섭△남양주〃 이흥주△동대문〃 김판규[북서울본부]△영업부장 나종국△종로지사장 성기현△북부〃 고경찬△서부지점장 전형순△고양〃 강지형△의정부〃 윤용식△포천〃 황인선△파주〃 김태곤[부산본부]△영업부장 정남식△울산지사장 강만형△부산진〃 김병두△중부산지점장 이승휘△동래〃 박광일△남부산〃 황광진△북부산〃 최창근△양산〃 문왕열△김해〃 신기현[대구본부]△영업부장 김태중△대구지점장 김진민△남대구〃 최부영△동대구〃 박운용△달성〃 홍영식△구미〃 김창호△경주〃 서영원△포항〃 박동관[인천본부]△영업부장 김계수△안산지사장 우제세△북인천지점장 박복수△인천〃 현석준△남인천〃 김호연△부천〃 고상윤△김포〃 이양범△광명〃 이현호[경기본부]△영업부장 노충익△수원지점장 유원식△안양〃 고재영△성남〃 장정식△용인〃 정금석△화성〃 황근주△평택〃 양상범△이천〃 문영동△광주〃 이병태[전남본부]△영업부장 범순규△광주지점장 류종주△서광주〃 정성교△순천〃 최규영△여수〃 송영하△목포〃 황광연[충남본부]△영업부장 박경준△서대전〃 한문철△동대전〃 배성복△서산〃 이곤수△아산〃 임승일△천안〃 조병학[경남본부]△영업부장 정석순△창원지점장 이정오△마산〃 최한수△진주〃 김태성[강원본부]△본부장 변원균△영업부장 이병수△춘천지점장 정연국△원주〃 김영대△강릉〃 이완희[충북본부]△영업부장 한상진△청주지점장 김광범△충주〃 윤기한[전북본부]△영업부장 김재동△전주지점장 황정순△군산〃 이해복△익산〃 이승신[경북본부]△영업부장 이영철△안동지점장 라군섭[제주본부]△영업부장 오영수[신탄진제조창]△원료가공부장 박봉용△제품〃 김중겸△MAC〃 정락훈△품질〃 임무수△정비〃 김영제△지원실장 주재경[영주제조창]△생산실장 민경화△원료가공부장 백세흠△제품〃 권수근△품질〃 박진우△지원실장 윤여대[원주제조창]△원료가공부장 심재식△제품〃 김봉섭△품질〃 최달옥△지원실장 윤봉길[광주제조창]△생산실장 봉필홍△원료가공부장 이호기△제품〃 이기문△품질〃 조창현△지원실장 정헌영[인쇄창]△인쇄실장 이상무△기술부장 이윤희△지원〃 김재철[김천원료공장]△원료생산실장 박이락△중부원료사업소장 노선호△경북〃 백병조△서부〃 신송호△가공부장 선병순△STS〃 심영구△지원〃 박영배 ■삼성증권 ◇부장 승진 △삼성타운 강정구 남택진 정명철 차순옥△수원 김대경△관악 김종령△김해 김종문△포항 김진웅△수유 김홍배△대구 박구락△원주 박상율△서초 박선화△대치 여인모△익산 오성근△부천 우용하△갤러리아 이민영 최문희△여수 이승욱△구로디지털 이창섭△방배 이철원△광주중앙 정승△마산 제양겸△전주 조만구 조명호△대전 최일신△상인 황성태△역삼지점개설위 강두식△대청역지점〃 강상민△판교지점〃 김종희<본사>△VOC팀 김경애△신규사업추진팀 김범구△노동조합 김용일△영업추진팀 김장우△해외주식기획팀 김형준△동경사무소 민경세△FI솔루션팀 서상춘△Equity Finance팀 이주상△자금팀 장재호△Retail 채권팀 정범식△정보기술팀 조용철△상품개발팀 조한용△투자컨설팅팀 허정준◇Director 승진△기업금융2팀 최철희◇수석변호사 승진△법무팀 황은아◇부서장 승진△투자정보팀 김성봉△FI솔루션팀 서상춘◇부서장 전보△리서치센터 오현석 ■LIG투자증권 ◇신임 <전무>△지원총괄 이호영 ■한국투자증권 ◇승진 <상무>△호남지역본부장 박원옥<상무보>△리서치센터장 이준재△영업지원부서장 노성환△잠실지점장 김영대△명동〃 도덕재△서면〃 이승영◇신임 <본부장>△고객자산운용 문성필<담당>△eBusiness(eBusiness기획부 겸임) 이석로△퇴직연금지원(퇴직연금연구소장 〃) 강성모△퇴직연금2 박진수△파생영업(선물옵션영업부 부서장 겸임) 최진국△기업금융 조양훈<부서장>△총무 문영춘△자산컨설팅 박진환△FX마진/해외선물 박태홍△기업금융1 배영규△기업분석 양종인△안수영업2 이현규<지점장>△상무 김동갑△강릉 김병모△도곡 김용훈△이촌동 류재형△제주 박재범△강동 이계영△지산 이상보△부평 조수현△금천 최서룡△영통 최형엽 ■흥국증권 △리서치센터장 조인갑 ■피닉스자산운용 ◇승진 △마케팅본부 전무 안재덕 ■미스터피자 ◇부사장 신규선임 △경영기획본부장 박태준
  • 김영순 송파구청장 불출마 선언…정동일 중구청장은 민주당 입당

    김영순 송파구청장 불출마 선언…정동일 중구청장은 민주당 입당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일한 여성 자치단체장인 김영순(왼쪽) 송파구청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반면 정동일(오른쪽) 중구청장은 한나라당에서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기기로 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김영순 송파구청장은 2일 6·2 지방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006년 한나라당이 전략공천한 여성 후보로 민선 4기 구청장에 당선됐던 김 구청장은 여성 후배들이 자치단체장으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해 과감히 기득권을 포기하기로 했다. 지난 4년간 구청장으로 재직하면서 우측보행, 나눔 발전소, 어린이가 안전한 도시 만들기 등 획기적인 정책을 실현해낸 그는 민선 4기가 완료되는 오는 6월 이후엔 당으로 복귀해 여성정책 개발에 매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여성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서울시의 첫 여성구청장으로서 나름대로 행정의 한 모델을 만들어냈다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인 김 구청장은 한양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통일민주당 여성국장, 민자당 여성국장, 정무 제2차관, 한나라당 부대변인, 전문직여성클럽 한국연맹 회장 등을 거쳤다. 반면 정동일 중구청장은 민주당에 입당, 민선 5기에는 민주당 후보로 나설 계획이다. 정 구청장은 민주당 입당식을 가진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구청장으로 재직하면서 많은 성과를 냈다고 자부한다.”면서 “그러나 한나라당 내 일부 세력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음해를 받아 왔다.”고 당적 변경을 결정하게 된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는 “나경원 의원이 당협위원장이 된 이후 (한나라당에선) 공천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면서 “최근엔 출마 자체를 봉쇄하기 위해 공권력을 동원할 것이라는 제보까지 받았다.”고 주장했다. 정 구청장은 “초심으로 돌아가 사업과 정치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중구와 구민, 민주당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생각나눔’ 독자와 소통을/변선영 이화여대 중문과 4년

    [옴부즈맨 칼럼]‘생각나눔’ 독자와 소통을/변선영 이화여대 중문과 4년

    ‘언론 산업의 하향’을 논하는 것은 더 이상 새로운 소재가 아니다. 기술의 발전, 의식의 진일보의 순간마다 언론 산업은 늘 위기론과 그 궤를 같이하고 있었다. 이번에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SNS)’의 등장이다. 또 한 번 미디어 산업의 위기를 걱정한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는 온라인 인맥 구축 서비스의 개념으로 시작됐다. 넓게는 1인 미디어, 1인 커뮤니티, 정보 공유 등을 포괄하며, 참가자는 서로에게 정보 제공자이자, 정보 수혜자가 된다. 소셜네트워킹은 이미 사람들이 타인과의 의사소통, 정보공유를 하는 데 있어 새로운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미디어의 측면에서 볼 때 소셜네트워크의 가장 큰 힘은 기존 미디어가 채우지 못했던 커다란 공백을 채워 넣은 데 있다. 기존의 언론은, 독자들이 지면을 통해 보는 세계가 기자들의 눈에 의해 선택받고 재가공된 세상, 그 범위까지였다. 그리고 언론 산업 하향의 주된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대중의 뉴스 소비행태가 바뀌었다. 매체의 규모, 완성도는 변화된 독자들의 큰 관심거리가 아니다. 독자는 특정 시각에 따라 여과되지 않고, 개인이 알고 싶은 정보는 소수의 목소리라도 얻을 수 있기를 원한다. ‘위키노믹스’의 저자 돈 텝스콧은 이미 “미디어 산업에 거센 돌풍이 몰아칠 것”이라 예견하며, “참여기반의 집단 지성 방식이 미디어 콘텐츠 생산방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는 독자들의 ‘직접 참여’다. 영국의 LSE 미디어 연구소 찰리 베켓 소장은 저서 ‘슈퍼 미디어’에서 ‘네트워크 저널리즘’ 시대를 이야기했다. 뉴스 생산과정에서 일반시민, 전문가, 기자가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형식의 미디어다. 네트워크 저널리즘에서 중요한 요소는 무엇보다 ‘시민의 참여’다. 소셜네트워킹을 통한다면 독자들은 더 이상 기자들을 통하지 않고, 뉴스의 당사자(취재원)에게 직접 여과되지 않은 뉴스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언론이 독자와 취재원의 직접 대화에서 외톨이가 되지 않으려면 적극적으로 그들의 이야기에 뛰어들어야 한다.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그들에게 찾아가야 하고, 함께 생각을 나누고, 소통을 시도해야 한다. 네트워크 저널리즘의 개념은 이미 현실화됐다. 요즘 서울신문 기사를 읽다 보면 ‘생각나눔 뉴스’라는 그리 크지 않은 고정란 형식의 코너에 자꾸 눈길이 간다. 지난 2월 한 달만 해도, 장애인 최저임금제 법으로 보장 vs 고용 위축 (2월2일 자), 사채빚 대물림 알아서 하라?… 해법 못 찾는 금융당국(2월6일 자), 지자체 로고 도넘은 ‘외국어 사랑’(2월11일 자), 도시가스 철거비 안 받는다더니… (2월26일 자) 등의 기사가 게재돼 독자들에게 현 상황을 알려주고, 함께 생각을 나눠 보려는 시도를 했다. 정확한 탄생의 배경은 알 수 없지만, ‘특정 요일에 구애 받지 않는 고정란 형식으로, 사회적 문제나 이슈 등을 독자들과 함께 고민해 보려는 시도에서 시작되지 않았을까.’ 하는 짐작이다. 나는 오히려 ‘생각나눔 뉴스’가 제자리를 조금 더 확실히 잡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봤다. 꼭 사회적으로 큰 이슈들만 나눌 필요는 없다. 우리 이웃의 사소하지만 불편한 진실에서부터, 당장 답을 내릴 수는 없더라도 논의가 필요한 사안들에 대해 독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그들의 답을 경청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각나눔’이 실현되는 정도면 좋을 것 같다. 그 과정에서 지면뿐 아니라 인터넷, 소셜네트워킹 등도 활용이 된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미디어전문가 댄 길모어는 “한때는 청중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독자들이 변했다. 이제 그들은 더 이상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로서 정보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미디어의 몫은 독자와 세상이 바뀌는 동안 ‘미디어’ 스스로 얼마나 발전했으며, 변화를 시도했나를 먼저 살피는 것이다. 형식적 방식이 아닌 적극적이고, 살아 있는 ‘생각나눔’이 서울신문 지면 위에서 활개를 펴길 바란다.
  • [생각나눔 NEWS] 베이비붐 세대 정년연장… 세대간 일자리 전쟁 부르나

    [생각나눔 NEWS] 베이비붐 세대 정년연장… 세대간 일자리 전쟁 부르나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대규모 퇴직에 맞춰 정부가 이들의 은퇴 연착륙을 돕기 위해 정년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정년 연장이 청년 고용을 감소시켜 세대 간 일자리 전쟁을 불러올 것이란 우려 때문에 말들이 많다. 전문가들은 중고령자 일자리와 청년 일자리의 관계를 보완재로 보느냐 혹은 대체재로 보느냐에 따라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보완재냐 대체재냐 고령층이 종사하는 일자리와 청년층이 선호하는 일자리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정년 연장에 따른 충돌은 없을 것이라는 게 많은 전문가의 분석이다. 이철선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청년층은 국가기관이나 공기업, 대기업 등을 선호하는 반면 베이비붐 세대는 중소기업이나 영세기업에 근무하는 비율이 높아 정년 연장에 따른 청년 일자리 잠식 효과는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정년 연장으로 고령인력이 생산해 내는 부가가치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총고용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전병유 한신대 교수(경제학)는 “고령자 고용촉진정책이 청년 일자리를 줄일 것이라는 생각은 전체 일자리가 정해져 있다는 ‘노동총량의 오류’를 기본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노동연구원의 사업체패널조사 결과를 보면 임금피크제 도입 기업은 2005년부터 2년간 청년 고용이 평균 20.3명 늘어난 반면 미도입 기업은 같은 기간 17.9명 줄었다. 전 교수는 “고령자와 청년 간 숙련도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일자리 충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령자·청년 일자리 ‘보완재론’에 반론을 펴는 쪽도 통계를 근거로 든다. 2008년 중고령 임금근로자 수가 2003년 대비 29.5% 늘어난 반면 청년 임금 근로자 수는 8.9% 줄어들었는데 이는 같은 기간 중고령자의 인구증가율과 청년층의 인구감소율을 뛰어넘는 수치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중고령자가 청년층 구직에 걸림돌이라는 비판이 가능하다는 논리다. 태원유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일선 사업체의 상용근로자 평균연령이 최근 10년 사이 2.1세 증가하는 등 인력의 신진대사가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대기업이나 공공행정 분야 등 ‘좋은 일자리’에서는 세대 간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에는 대부분의 전문가가 공감한다. 전문가들은 ‘일자리 전쟁론’의 찬반을 떠나 충돌 가능성이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논란이 있는 정년 연장 외에 이·전직 지원 등 다양한 중고령자 고용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비부터 철저히 해야 추병호 공인노무사는 “대기업의 퇴직인력들이 국내 중소기업이나 개발도상국의 기업으로 이·전직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55세 이상 정규직 노동자를 기간제로 바꾸고 이를 통해 줄인 근로시간에 청년 실업자를 채용하도록 한 이탈리아나 대기업 등의 청년고용할당률을 정해놓은 벨기에 등처럼 세대 간 일자리 공유를 위한 근본대책 마련도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거상 김만덕’으로 3년만에 TV복귀 이미연

    ‘거상 김만덕’으로 3년만에 TV복귀 이미연

    “명성황후의 카리스마는 잊어주세요.” 지난 25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KBS 드라마 ‘거상 김만덕’ 제작 발표회장에서 만난 이미연(39)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와는 달리 특유의 밝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6일 첫 방송되는 ‘거상 김만덕’은 조선시대 제주 여성 상인 김만덕(1739~1812)의 일생을 극화한 드라마다. ●제주기녀 완벽연기 위해 승마·창 배워 “실존 인물의 모습이 드라마 속 제 모습을 통해 투영된다고 생각하니 처음엔 부담감이 매우 컸어요. 출연을 망설이고 있을 때 이전에 한번도 뵌 적이 없는 고두심 선생님이 직접 전화를 걸어 김만덕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네가 꼭 했으면 좋겠다.’고 용기를 북돋아주시는 겁니다. 그래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죠.” 김만덕은 비천한 기녀 출신이지만 자신의 신분과 주어진 환경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개척해 큰 상인으로 거듭났다. 1774년 제주에 흉년이 들자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곡식을 구입, 백성들에게 나눠줌으로써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제’(사회적 지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실천하기도 했다. “김만덕은 신분도 명예도 재물도 없는 무의 상태에서 시작했지만 자신의 의지 만으로 역경을 꿋꿋이 이겨낸 여성”이라는 이미연은 “배우가 작품을 통해 인생을 배우고 삶을 배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드라마를 통해 ‘나눔 정신’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됐고, 이를 꾸준히 실천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여배우로서 ‘여성 사극’ 바람 반가워” 이미연을 이야기할 때면 8년 전에 방송된 KBS 드라마 ‘명성황후’를 빼놓을 수 없다. “나는 조선의 국모다!”를 꼿꼿하게 외치던 모습은 아직도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돼 있다. ‘거상 김만덕’ 역시 여성 위인을 다룬 사극이라는 점에서 그의 카리스마를 기대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명성황후’ 이후에 사극 제의가 많았는데 그 이상의 카리스마가 넘치는 캐릭터를 찾기 힘들었어요. 명성황후의 비극적이고 무거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밝고 건강한 역할도 하고 싶었고요. (이번 작품에서는) 인물의 카리스마보다 요즘 시대에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인물을 그릴 생각입니다.” 지난해 방송가에서는 드라마 ‘선덕여왕’ 등 여성 리더를 주인공으로 한 사극 제작 붐이 일었다. 그가 생각하는 김만덕의 리더십은 어떤 것일까. “어떤 술수나 모략이 아닌 진정성을 지닌 인간에 대한 사랑이 김만덕의 외유내강형 리더십을 만들어낸 것 같아요. 이 작품을 통해서 많은 여성들이 용기와 희망을 얻고, 세상을 두루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지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미연은 김만덕이 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제주 창(唱)을 연습하고 가야금을 탔으며 승마를 배웠다. “제주 기녀는 다른 지방의 기녀들과 달리 춤이나 노래보다 말을 잘 탔습니다.” 그래서 승마를 시작했다는 그는 “드라마에서 쓰일지 모르겠지만 용천검(龍泉劍)이라는 제주 창도 열심히 연습했다.”며 활짝 웃었다. ●“고현정의 미실과는 다른 연기 선보일 터” 여배우로서 같은 달에 방송을 시작하는 ‘동이’ 등 올해도 이어지는 여성사극 열풍이 반갑다는 이미연은 “남성 사극이 외적으로 강한 느낌이 있다면 여성 사극에는 내재된 강함이 있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그가 일단 세운 목표는 주변의 기대에 따른 부담을 떨치고 즐겁게 작품에 임하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벌써부터 세간에는 ´선덕여왕´에서 미실 역으로 엄청난 호평을 받았던 고현정과 비교하는 시선이 넘쳐난다. 두 사람은 동국대 연극영화학과 동기 동창으로 절친한 사이다. 나이도 같다. “현정이가 열심히 하길 응원했었고, 좋은 결과가 나와 기뻐요. 동년배 연기자들의 활발한 활동이 진심으로 반갑습니다. 이미 ´명성황후´에서 미실과 비슷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해봤지만 이번 역할은 그런 이미지가 아니기 때문에 바라보는 분들의 시선이 바뀌어지길 바랄 뿐이에요.” 김만덕이 신분과 관습의 벽을 뚫고 개척한 삶은 카리스마가 아니라고 수차례 강조하는 이미연. 아무래도 고현정과의 비교가 다소 부담스러운 듯했다. ●여배우의 피부보다 눈빛 봐줬으면… 화제를 돌려 보았다. 불혹을 앞둔 그는 연예계에서도 빠지지 않는 ´동안스타‘로 꼽힌다. “운동이나 식생활 조절 등 다른 배우들과 똑같이 노력하지만 자연스럽게 나이 들어가는 것을 느끼려 노력해요. 세월이 주는 또 다른 깊이감과 여유를 즐길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앞으로도 열정을 담으려는 제 눈빛이 변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세상도 여배우의 피부보다는 그걸 더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제주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책꽂이]

    ●김수환 추기경 평전(장혜민 지음, 산호와진주 펴냄) 선종 1주기를 맞아 그를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것은 오롯이 그가 없는 빈 자리에 남은 우리를 돌아보는 거울이 된다. 가난한 옹기 장수로 태어나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며 떠난 한 생을 잔잔히 돌아본다. 그를 그리워하면서도 그가 남긴 가르침을 실천하는데는 인색한 우리 모습에 대해 슬며시 반성하게 한다. 1만 3000원. ●공공의 적들(베르나르 앙리 레비·미셸 우엘벡 지음, 변광배 옮김, 프로네시스 펴냄) 프랑스 ‘68세대’의 산증인인 철학자 앙리 레비와 부모세대인 68세대를 겨냥한 비판으로 프랑스 문단에 큰 파장을 몰고온 작가 미셸 우엘벡의 지적 대결을 담은 책. 프랑스의 대표 지성인 두 인물이 6개월간 주고받은 28통의 편지를 담았다. 프랑스의 현실과 문학, 역사, 철학, 예술 등 두 사람의 토론은 다양한 주제로 뻗어간다. 1만 8000원. ●손님 모이는 가게 따로 있다(최인한·최재희 지음, 중앙경제평론사 펴냄) 기자가 책을 쓰면 어떤 책이든 탁상공론은 없다. 사람을 만나고, 현장에 발품을 판다. 기자 최인한과 창업 컨설턴트 최재희가 함께 쓴 이 책은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생생한 현장 정보를 담았다. 성공 사례, 실패 사례, 성공 요인 등이 실사구시로 담겨있다. 다양한 업종별 창업 컨설팅과 함께 음식점 종류별 맞춤형 성공 조건도 귀띔해준다. 1만 2900원. ●청소년을 위한 우리미술 블로그(송미숙 지음, 아트북스 펴냄) 삼국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미술 교과서에 실린 우리 미술작품 중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작품 170여점을 골라 소개했다. 각 작품 삽화와 함께 그림에 얽힌 이야기, 화가들의 생애 등을 다뤘다. 간략한 한국미술사 형태로 쓰였으며, 사이사이에 ‘팁’, ‘돋보기’ 등을 넣어 미술 관련 전문용어를 설명했다. 1만 6000원. ●이십대 전반전(문수현 등 5인 지음, 골든에이지 펴냄) ‘88만원 세대’로 규정된, 대학 졸업을 전후한 20대 젊은이들이 직접 쓴 세상 읽기다. 등록금, 취업, 국가, 정치, 교육, 여행, 놀기와 일하기 등 다양한 주제를 재미있으면서도 진지하게 써내려간다. 이들은 더이상 ‘88만원 세대’로 박제화 된 채 시대의 희생자로 동정받는 우울한 젊음이 아니라 희망과 창조의 세대임을 선언한다. 저자들은 서울대 학생자치언론 ‘교육저널’ 기자들이다. 1만 1000원.
  • [스타와 소속사] “우린 한 가족” 끈끈한 의리파

    [스타와 소속사] “우린 한 가족” 끈끈한 의리파

    보통 스타와 소속사를 떠올리면 계약으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집단, 배우의 커리어를 관리해주는 회사 등 도식적인 느낌이 든다. 이처럼 수직과 수평으로 촘촘히 얽힌 이해관계가 있는 반면 하나의 동그란 원을 그리며 마치 ‘한식구’처럼 지내는 끈끈한 집단도 있어 눈길을 끈다. 계약서에 있는 약정기간은 상관없이 끝까지 의리를 지키는 배우와 매니저, 매년마다 회사 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선행사를 벌이며 우정과 사랑을 다지는 소속사, 배우가 숨을 거둔 뒤에도 사후 관리를 끝까지 해주는 매니저 등 함께 길을 걷는 ‘의리파’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홀로 더불어’ 이른바 홀더의 끈으로 묶여있는 스타와 소속사를 집중 탐구해봤다. # 하늘까지 이어진 사랑 ‘故 장진영’ “고인의 뜻대로 조용히 그리고 영원히 그녀를 지켜주겠다.” 지난해 가을, 마지막 숨을 거둔 배우 장진영을 끝까지 돌봤던 예당엔터테인먼트 전담 매니저 김안철 실장이 입을 열었다. 송강호와 강동원이 ‘의형제’라고 불린다면 고 장진영과 김안철 실장은 ‘의남매’로 칭할 만큼 두 사람은 인생을 함께 나눠왔다. 5년 전, 처음 만난 이들은 배우와 매니저라는 계약 관계를 떠나, 속내까지 다 보여줄 수 있는 이른바 ‘절친’사이가 됐다. 고 장진영은 한창 작품 활동을 하며 전성기를 누릴 때도 한결같은 배우였다. 매니저는 물론 소속사 직원들 모두를 가족처럼 돌보며 소소한 정을 나눴던 것. 김안철 실장은 “고인은 소속사 식구 전체를 정성껏 돌봤다. 잘 나가는 톱스타 동료가 아닌, 힘들게 고생하는 연습생들, 스텝들과 더욱 가까이 지냈고 자금적인 관계는 상관없이 항상 베풀었던 인간미 넘쳤던 배우가 바로 장진영.”이라고 전했다. 장진영만의 일방적인 짝사랑이 아니었다. 소속사 역시 고인과 약속한 의리를 끝까지 지켰다. 지난 2008년 9월, 장진영은 위암 말기 선고를 받았다. 당시 소속사와 가족은 병이 더욱 악화될까봐 장진영에게 정확한 병명을 숨겼다. 즉 정작 본인은 시한부가 됐다는 사실을 오랜 시간동안 몰랐던 것. 김안철 실장은 “그녀가 숨 쉴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았지만 소속사는 3년 계약 연장을 제안했다. 우리는 거래로 묶인 사이가 아닌, 한 가족이었기 때문이다.”며 “고인과 끝까지 함께 할 것을 회사 전 직원이 동의했다.”라고 밝혔다. 비록 장진영은 떠났지만 소속사는 사후관리 매니지먼트를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고인을 위해 경기도 광주시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추모관을 건립하여 매월마다 찾아가 그녀를 추억한다. 또 소속사는 장진영이 생전에 추진했던 장학재단 설립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북 임실군 운암면 계암마을에 ‘장진영 기념관’도 건립할 계획이다. 김안철 실장은 “고인은 오래 전부터 어려운 학생을 돕고자 했고 이를 실천해왔다.”며 “내 배우의 뜻을 잇고 싶어 장학재단과 기념관을 세우기로 했다.”라고 말하며 아름다운 우정을 과시했다. # ‘사랑 나눔’ 패밀리가 떴다! ‘매년 연말 작전을 벌이는 수상한(?) 집단’ 식구 냄새가 나는 소속사가 있다. 바로 문근영, 김강우, 김소연, 이윤지, 전혜빈, 조동혁, 이규환 등이 속해있는 나무엑터스이다. 나무엑터스 패밀리는 의리와 사랑을 안다. 모든 배우들이 원년멤버로 인연을 이어가며 신뢰와 우정의 트리를 싹틔웠다. 또 매년 연말마다 여는 자선 프로젝트에는 하늘이 쪼개져도 전 인원이 참여한다. 나무엑터스 홍보팀 권혜진 과장은 “배우들과 매니저들이 함께 모여 있는 모습을 보면 ‘한식구’라는 제목이 어울리는 그림을 보는 것 같다. 스타나 매니저끼리도 직급과 연령 등 상관없이 ‘언니, 오빠, 누나’로 편하게 부를 만큼 가족처럼 지낸다.”라고 전했다. 나무엑터스 멤버들은 연말 연초가 되면 일을 벌인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한 자선 활동을 통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 환자에게 사랑의 온기가 담긴 기부 활동을 전개해 온 것. 권혜진 과장은 “자선은 굳이 돈이 아니어도 재능을 기부할 수도 있다. 다양한 끼를 가진 배우는 노래, 연기, 공연 등으로 가치를 환원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러한 취지로 기부 활동을 (소속 배우들에게) 제안했는데 다행히 모두가 ‘Yes’를 외쳤다.”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권혜진 과장은 “스케줄 한번 맞추려면 수십 번 전화를 돌려야 할 만큼 바쁜 배우들이 연말이면 반드시 한자리에 모인다. 5 년째 고려대학교병원에 화보 촬영의 수익금을 기부하는 식으로 사랑을 나누고 있다.”라며 말했다. 작년 말, 나무엑터스는 좀 다른 방법을 선택했다. 사진이 아닌 음악이었다. 달콤한 멜로디와 따뜻한 메시지가 어우러진 노래로 앨범을 제작하여 자선을 행하는 ‘러브 트리 프로젝트’ (Love Tree Project). 배우들 각각 부른 17곡의 노래 앨범으로 발매됐고 온라인상에서는 2009년 12월부터 지난 1월 말까지 4차에 결처 유료 파일이 공개됐다. 나무엑터스의 넘치는 사랑이 분수령이 되어 팬들에게 전해진 걸까.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러브 트리 프로젝트’ 수록곡을 감상한 네티즌들은 “배우들이 사랑의 힘으로 노래를 불러서인지 감동이 배가 됐다.” “공익을 위해 합심하는 스타들이 빛나 보인다.”라며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예당엔터테인먼트, 나무엑터스 제공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생각나눔 NEWS] 도시가스 철거비 안받는다더니…

    [생각나눔 NEWS] 도시가스 철거비 안받는다더니…

    경기 광명시에 사는 직장인 신모씨는 최근 서울 왕십리에서 이사를 오면서 다소 불쾌한 경험을 했다. 새집으로 이사를 가기 위해 지역 도시가스 회사에 가스를 잠가 달라고 했더니 철거비용으로 1만원을 달라는 것이었다. 신씨는 불과 한 달 전쯤에 정부가 앞으로는 이사할 때 가스설비를 잠그는 비용은 받지 않겠다는 뉴스를 접한 것이 떠올라 가스회사에 “왜 돈을 받느냐.”고 따졌다. 그러나 “회사 방침에 따라 1만원을 받을 뿐”이라는 답변만이 돌아왔다. 정부는 지난해 9월 ‘도시가스 연결·철거 서비스 개선 방안’을 발표하면서 2010년부터 이사할 때는 도시가스 철거 비용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25일 지식경제부와 업계에 따르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여전히 철거비용으로 1만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무료로 철거를 해주는 지역은 대구, 부산, 대전, 강원 등 일부 지역뿐이다. 정부 발표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철거비용을 요구하는 이유는 요금을 산정하는 권한이 정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 즉 시장과 도지사가 갖고 있기 때문이다. 철거비용 1만원에는 출장비와 안전점검비 등이 포함돼 있다. 가스회사 측에서는 1만원을 받지 않으면 이 비용을 가스 기본요금에 포함시켜야 하는데 가뜩이나 공공요금 인상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시·도에서 이를 마뜩잖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6월 지방자치단체 선거를 앞두고 요금 인상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철거를 무료로 해 주고 있는 일부 지자체에서도 올 7월 가스 요금 조정시기를 앞두고 요금 인상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 서울시 등 지자체들은 “기본요금에 철거비를 포함시키면 이사를 가지 않는 사람들까지도 부담하게 돼 부당하다.”고 주장한다. 업체들도 반발한다. 도시가스회사 지역관리소의 경우 출장비가 회사의 상당한 수익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경부는 철거비용은 당연히 서비스로 제공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인터넷이나 전화와 마찬가지로 가입이 아닌 탈퇴를 할 때 비용을 받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 원룸이나 소형주택의 경우 가스비용보다 철거에 돈이 더 많이 들어가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어 불합리하다고 보고 있다. 철거비용을 기본요금에 포함할 경우 1가구 당 추가로 더 부담하는 비용은 연간 509원(월 평균사용량 80㎥기준) 안팎이다. 요금 책정이 시·도지사의 고유권한인 데다 이 같은 방안이 법적 강제사항이 아니어서 지경부도 협의만 계속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도시가스회사에 지역관리소의 출장비용을 일부 반영해 주거나 부당하게 요금을 받을 경우 계약을 해지하는 등 제재규정을 마련해 줄 것을 협의하고 있다. 도시가스회사와 지역관리소가 자발적으로 동참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발언대] 새마을운동을 대외원조 모델로/임형기 새마을운동중앙회 기획조정국장

    [발언대] 새마을운동을 대외원조 모델로/임형기 새마을운동중앙회 기획조정국장

    요즘 ‘국격을 높이자.’거나 ‘브랜드 가치를 높이자.’는 말이 자주 거론되고 있다. 국가 브랜드는 그 나라가 가지고 있는 총체적인 이미지와 관련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대외적으로 국가이미지를 반영하는 브랜드지수가 아직 33위에 머물고 있다.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의 모습과는 거리감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 우리는 개발원조위원회에 가입했다. 국제사회의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탈바꿈한 것이다. 최근 지진 참사를 당한 아이티에 지원한 규모는 민간차원과 국가차원을 모두 합쳐 1500만달러를 넘어섰다. 국민들의 자부심도 커졌지만 국제사회는 갈수록 더 많은 책임을 우리에게 요구할 것이다. 그런 만큼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대외 지원방식이 요구되고 있다. 정부는 2015년까지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국민총소득의 0.25%로 늘리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현재의 지원 규모보다 두 배 이상 늘린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경제규모나 예산사정 등을 고려해야 한다. 물적 지원만 무한정 늘려가는 것보다는 우리의 독특한 발전경험을 전수하는 것도 빈곤에서 탈출하려 애쓰는 나라들에는 커다란 도움이 된다.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한국·아프리카 포럼에 참여한 아프리카 외교부처 장관들은 이구동성으로 한국의 발전경험과 빈곤탈출의 모델인 새마을운동의 경험을 전수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몽골, 네팔, 콩고 등 저개발국에서 활기를 띠고 있는 새마을운동을 미래 국익차원에서 글로벌운동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저개발국에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보급하는 새마을운동은 주민의 자조적 노력지원에 그 목표를 두고 있으며, 혜택을 받는 나라에서도 순수 나눔 운동이라는 긍정적인 인식과 함께 매우 우호적인 협력관계로 진전되고 있다. 정부는 이참에 ODA를 보완하고 국가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는 차원에서 한국식 원조모델인 새마을운동을 적극 활용하는 특단의 대책을 세웠으면 한다.
  • ‘포스코 청암상’ 김해성·박종일·장병호씨

    ‘포스코 청암상’ 김해성·박종일·장병호씨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24일 올해 ‘포스코 청암상’ 수상자로 김해성(50) 지구촌 사랑나눔대표, 박종일(47) 서울대 교수, 장병호(57) 제천청암학교 교장 등 3명을 선정했다. 청암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 대표는 국내 체류 외국인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20년간 헌신해 온 인도주의 운동가다. 2000년 지구촌 사랑나눔을 설립한 데 이어 2004년부터 외국인노동자 무료 전용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청암과학상 부문 수상자 박 교수는 수학계의 난제였던 새로운 4차원 공간을 발견, 세계 수학계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청암교육상 부문의 장 교장은 1992년 사재로 제천청암학교를 설립, 장애 학생을 위한 교육에 힘써왔고 세하직업훈련원을 통해 장애인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 국내 특수교육 발전에 공헌이 있다고 청암재단은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달 23일 오후 6시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1층에서 열린다. 상패와 상금 2억원씩이 수여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모닝 브리핑] 국립중앙도서관 분원 예정대로 세종시에

    국립중앙도서관이 추진하고 있는 세종시 분원 건립계획이 정치권 움직임과는 관계없이 예정대로 진행된다. 또 산간벽지에서도 중앙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0년 주요 업무계획을 23일 발표했다. 중앙도서관은 우선 24일부터 경북 칠곡군 등 전국 농산어촌의 351개 작은 도서관에 디지털 원문정보 서비스를 시작한다. 중앙도서관은 이 서비스를 올 연말까지 1000여개, 2012년까지는 전국 4000여개 작은 도서관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도에서 빌린 책을 서울에서 반납하는 ‘통합 대출서비스’, 장애인을 위한 ‘소리책 나눔터 사업’ 등도 병행할 방침이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1㎿급 송파나눔발전소 2호 가동

    송파구가 23일 오전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저탄소·에너지복지 실현 공동선언식 및 제2호 송파 나눔발전소 운영 협약식’을 개최했다. 경북 의성군 안평면 일대에 조성된 제2호 송파 나눔발전소는 지난해 2월 가동을 시작한 제1호 발전소보다 5배가 큰 1㎿급의 태양광발전소다. 총 57억원이 투입됐으며 이중 송파구가 14억원을 지원했다. 2호 발전소는 하루 최대 일조량 3.8시간을 얻을 경우 연간 총발전량이 1400㎿h에 달한다.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정책인 발전차액 지원제도를 적용받기 때문에 전기판매로만 20년간 42억원의 순익을 얻을 수 있다. 수익금은 송파 지역의 에너지빈곤층 지원금에 22억원이 사용되고 케냐, 세네갈 등 제3세계 빈곤국가 지원과 후속발전소 건설에 사용될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1호기 발전을 통해 120가구의 에너지빈곤층에 분기별로 10만원씩 총 4회에 걸쳐 4800만원의 에너지복지기금을 전달한 바 있다. 송파 나눔발전소는 단순히 발전수익을 얻기 위한 시설이 아니다. 2호 발전소를 가동하면 매년 593매트릭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예상된다. 이는 21만 3480그루의 어린 소나무를 매년 심는 것과 같은 효과로 20년간 4만 4145배럴의 석유사용을 대체할 수 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단체간 환경과 복지를 결합한 환경사업의 전형을 제시했다는 면에서 관심을 모았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생각나눔 NEWS] ‘뜨거운 감자’ 양도세감면 연장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국회에서 미분양 아파트 해소를 위해 “(양도소득세 감면 연장을) 한번 검토해 보겠다.”고 밝힘에 따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1년간 시행되다 지난 11일 종료된 양도세 감면혜택은 정부 내에선 연장 여부를 재론하지 않기로 한 사안이었지만 윤 장관의 발언으로 분양시장이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이다. 22일 국토해양부와 주택업계에 따르면 주택업계가 지난해부터 연장을 요구해온 양도세 감면에 대해 여러 말이 나오는 것은 정책효과에 대한 회의적 시각 때문이다. 지난해 혜택을 받은 30만가구 가운데 기존 미분양 아파트는 4만가구에 지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일부 건설업체는 양도세 감면혜택을 받기 위해 일시적으로 공급물량을 밀어내 미분양 아파트가 다시 쌓이기도 했다. 감면 연장은 정책의 일관성을 해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그동안 주택업계의 줄기찬 요구에 대해 “혜택 연장은 없다.”고 반복해 왔지만 감면기간이 종료된 후 “연장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수요자들이 아파트 청약을 미루는 역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한 건설회사 관계자는 “해주려면 진작 해줬어야지 왜 오락가락하는지 모르겠다.”며 “정부 입장이 흔들리는 듯한데 누가 아파트를 서둘러 사겠느냐.”고 반문했다. 김포한강신도시 모델하우스 관계자도 “감면혜택 종료 전까지 하루 수백 통의 전화가 걸려왔는데 지금은 열 통도 안 온다.”고 전했다. 한 중견건설회사 관계자는 “중소 건설업체가 연쇄부도 위험에 처하면서 연장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일괄 감면보다 지역 격차와 업체별 자구노력 등을 감안해 선별적으로 지원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달 말부터 위례신도시와 2차 보금자리지구의 공공주택 분양이 쏟아지면 민간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대폭 사그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우세하다. 그러나 양도세 감면 연장은 미분양 해소에 큰 도움이 안 되고 건설업계의 도덕적 해이만 부추긴다는 주장도 강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한시적 조치로 추가시행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못박았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관계자도 “실수요자들은 이미 양도세 감면기간에 대부분 집을 구입해 감면 연장이 실효성을 가져올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GS건설경제연구소 지규현 책임연구원은 “정부가 입장을 빨리 결정해 자칫 주택거래가 올스톱되는 부작용을 막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성동구 푸드뱅크 2회연속 최우수

    서울 성동구는 서울시 ‘푸드뱅크·마켓’사업평가에서 2회 연속 최우수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3년에 한번씩 이루어지는 ‘푸드뱅크·마켓’ 사업평가는 푸드뱅크·마켓의 기탁과 배분 실적 평가뿐 아니라 사업내용과 배분처 관리 등 ‘질적 평가’로 실시됐다. 성동푸드뱅크는 질적평가 부분에서 2006년 1회 평가에 이어 이번 평가에서도 서울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성동종합복지관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성동푸드뱅크는 어려운 이웃들과 음식을 나누고자 하는 주민들로부터 식품을 기탁받아 결식아동, 무의탁 노인, 노숙자, 실직자 등 저소득계층과 사회복지시설 등과 나누는 먹거리 나눔사업이다. 성동푸드뱅크는 후원자와 가족을 위한 성격유형검사, 나눔의 밤, 문화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여는 등 독특하고 체계적인 후원자 관리에 나선 점이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신규 후원자 발굴을 위한 노력, 물품 기탁과 분배 등 모든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삼일에 한 번씩 홀몸노인과 중증장애인들에게 반찬을 만들어 제공하는 ‘반찬나누기’사업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호조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부자 발굴을 통해 나눔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선진형 복지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관악구 民·官 사랑 나누기 화제

    ‘월급 1% 사랑 나누기, 매주 화요일 홀몸 어른신께 안부전화 드리기’.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려는 도시민들의 작은 사랑 나누기 운동이 화제다. 22일 서울 관악구에 따르면 신원동 주민들은 최근 ‘2010 꿈-희망 북돋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홀몸어르신과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경제적·사회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 가정에 매월 정기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 사업에는 동네주민 31명과 직능단체 17곳이 ‘사랑의 전도사’로 참가하고 있다. 모금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후원금 1550여만원을 모았다. 연말까지 매달 저소득 가정 45가구에 3만원어치의 전통시장상품권을 나눠줄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설 연휴를 앞둔 지난 10일 홀몸어르신들에게 시장상품권을 전달해 설 제수용품과 생필품을 살 수 있도록 도왔다. 한편 청림동 주민센터 직원들은 저소득층 가정의 중·고생 장학금 마련 사업인 ‘사랑나눔 1% 장학사업’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급여의 1%를 ‘사랑나눔계좌’에 적립해 오고 있다. 지난 12월에 이 적립금과 지역 주민들의 도움을 보태 440만원을 청소년 22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이밖에 가정형편 때문에 사교육을 받을 수 없는 저소득가정 자녀들을 위한 ‘올래 공부방’(조원동),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에게 매주 화요일 안부전화를 드리거나 청소 등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화·효데이’(신원동)’ 등 다양한 복지사업들이 있다. 청림동 관계자는 “주민들과 직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진행되는 사랑나눔 사업들이 지속적으로 추진돼 저소득 가정에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환경] “3년내 20% 감축” 부처합동 음식쓰레기 다이어트

    [환경] “3년내 20% 감축” 부처합동 음식쓰레기 다이어트

    국내에서 하루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1만 4452t(2007년 기준)으로 연간 18조원이 낭비되고 있다. 처리 비용만도 6000억원 이상이 든다. 음식물 쓰레기는 생산·수입·유통·조리는 물론 처리단계에서 많은 에너지와 비용이 들어간다. 음식물의 수입·유통·조리 때 소모되는 에너지만도 연간 579만toe(석유1t 연소 때 발생하는 에너지)가 낭비되고, 5만 6000t의 온실가스가 발생한다. 21일 녹색성장위원회와 환경부 등에 따르면 3년 내에 음식물쓰레기를 20% 줄이기 위해 정부 부처 합동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중이다. ●재활용서 감량으로 방향 선회 환경부는 그동안 재활용에 초점을 맞췄던 음식물 쓰레기 정책을 감량위주로 전환한다. 따라서 모든 지방자치단체는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시책을 수립해 추진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부과하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도 2012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 지금까지는 쓰레기 발생량에 관계없이 수수료를 냈지만, 양의 많고 적음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적용한다.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적용되는 지역은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 중 2005년부터 음식물 쓰레기 분리 배출이 시행된 144개 시·구로, 86개 군은 제외된다. 국내 전체 인구의 95% 정도가 종량제 적용을 받게 되는 셈이다. 현재 공동주택은 30개, 단독주택은 96개, 일반식당은 113곳에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되고 있다. 수거료는 주민 부담이 늘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결정하되, 배출량이 적은 가정은 부담금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배출량의 계측. 쓰레기 배출량을 재는 칩을 활용해 버린 양에 따라 수수료를 내는 방식이 유력시되고 있다. 또한 1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전자태그(RFID) 시스템 시범사업을 벌인 뒤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2012년까지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20% 줄인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면서 “목표가 달성될 경우 연간 5조원의 사회 경제적 이익은 물론 400만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식재료 유통체계 바꿔 농림식품수산부는 음식물 조리 이전의 식재료 쓰레기 발생을 줄이기 위해 사전 예방적 저감대책을 추진한다. 농·수산물 도매시장에 쓰레기 종량제도 도입된다. 종량제는 2012년까지 32개 공영도매시장 점포에 도입돼 식재료 쓰레기 발생량을 20%가량 줄인다는 방침이다. 공영 도매시장 농수산물 쓰레기 발생량은 연간 13만 4000t(청과 80%, 수산 15%, 축산 5%)에 달한다. 농수산물 쓰레기는 분리수거 후 양호한 것은 푸드뱅크에 기부하고 나머지는 퇴비 등으로 활용된다. 식생활 패턴 개선으로 축산물 쓰레기도 줄여 나가는 방안이 모색된다. 농림부 관계자는 “우리 국민들은 삼겹살이나 마블링(근내지방)이 선명한 고기를 선호한다.”면서 “이로 인해 사육농가에서는 소비가 많은 부위의 등급을 잘 받기 위해 특수사료를 먹여 자원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삼겹살이나 마블링 쇠고기는 조리과정에서 지방질 쓰레기가 많이 발생한다. 돼지고기의 경우 삼겹살에 소비가 집중돼 연간 11만t(국내 소비의 43%)이 수입된다. 따라서 저지방 부위에 대한 소비촉진을 위해 등급기준 개선안도 마련된다. 즉 마블링 함량이 낮아도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바꿔 식용부위를 늘리고 사료낭비도 막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돼지고기는 부위별 균형적인 소비를 장려해 수입에 따른 비용과 푸드마일리지도 줄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식생활 패턴 변화 추진 보건복지가족부는 모범 음식점 등에 소형·복합찬기 보급을 확대해 ‘한 번에 먹을 만큼 제공하고 덜어 먹는 음식문화’를 조성해 음식물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4월 중 소형·복합찬기 표준모델을 개발, 한식·일식·중식 등 일반 음식점에서 사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모범 음식점 2만 6000곳과 음식문화개선 시범사업 참여업소 2만 8000곳에 보급, 의무적으로 사용토록 한다는 것이다. 식품 나눔문화도 확산된다. 푸드마켓(기부식품을 이용자가 마켓을 방문해 선택) 확대와 중앙물류센터 운영 내실화를 통해 기부식품 제공사업을 활성화시킨다. 식품기부 나눔운동 전국대회와 식품기부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도 펼친다. ‘식품기부 활성화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현재 식품으로만 한정된 기부품목도 생활용품까지 확대한다. 이 밖에 교육과학기술부·국방부는 학교급식과 군부대 음식물 쓰레기 감량정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부도 동참한다. 각 부처가 나서 범정부적으로 추진되는 음식물 쓰레기 감량 정책을 마련한 것은 고무적이지만 실효성을 담보하려면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 우선 가정과 음식점, 공영도매시장 점포 등에 도입하겠다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만 하더라도 쓰레기 발생량을 어떻게 산정해 적용할 것인지 실천방안이 마련되기까지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석사학위 4개론 부족… 다섯번째 도전”

    고희(古稀)를 앞둔 중견기업 사장이 석사학위 4개도 모자라 박사학위까지 받는다. 이 만학도는 올해 또 다섯 번째 석사학위 도전에 나서 끊임없이 향학열을 불 태우고 있다. 주인공은 고규환(69) 아세아시멘트 대표. 고씨는 22일 대전대 학위수여식에서 ‘자본조달 행태와 자본구조 결정요인에 관한 실증 연구’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는다. 아세아시멘트는 1957년 설립된 중견 시멘트 제조업체로 충북 제천과 대전 등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이미 석사학위만 4개를 갖고 있다. 다음달에는 대전대 행정학 석사과정에 입학한다. 고 대표는 “배움에 끝이 없고 늘 자신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부지런히 배우다 보니 석사학위를 여러 개 땄다.”면서 “생활 일부분을 포기해야 했지만 배움 자체가 즐겁고 행복해 힘든 줄 몰랐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장학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2006년부터 문경장학회, 세하장학회, 대경장학회를 설립해 해마다 60여명의 어려운 학생에게 8000만~1억원을 지원한다. 그는 “나눔은 선택이 아닌 사회적 의무”라면서 “앞으로도 배운 것을 열심히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강동구 3월27일 올 첫 벼룩시장

    ‘싼 게 비지떡이 아니라 기회다.’ 강동구가 새 학기를 앞두고 질 좋은 학용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나눔장터와 벼룩시장을 열기로 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강동구는 오는 3월26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벼룩시장 참여를 위한 사전접수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벼룩시장은 재활용 학용품 등을 주민들끼리 직접 거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사전접수하면 직접 판매도 가능하다. 올해 첫 벼룩시장은 3월27일 상일동 어울마당 방아다리길에서 열린다. 이후 11월까지 매월 넷째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정기적으로 장이 선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376회 로또 당첨자, 한 끗 차이의 기막힌 승부사!

    376회 로또 당첨자, 한 끗 차이의 기막힌 승부사!

    376회 나눔로또 당첨번호     2010년 들어 4차례에 걸쳐 1등 당첨조합을 배출해낸 국내 최대 로또정보사이트 로또리치(www.lottorich.co.kr)가 설 연휴 중에 실시된 376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또다시 고액 당첨조합을 배출해내 로또마니아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로또리치 관계자는 “370회에서 로또1등(당첨금 약 16억 7000만원) 당첨조합 배출로 새해를 맞이한 이후 372회에서는 약 11억 9000만원의 실제 1등 당첨자를 탄생시키는 등 회차를 거듭할수록 뛰어난 적중률을 발휘하고 있다.”면서 “특히 374회(약 55억원)와 375회(약 15억 8000만원)에서는 연달아 1등 당첨조합이 배출하는 놀라운 성과를 발휘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376회 추첨과 관련해서는 “3개의 2등 당첨조합 중 이를 받은 이선호(가명) 씨가 실제 로또를 구입, 약 3800만원의 당첨금을 거머쥔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행운의 2등 당첨자 이선호 씨는 지난 16일 로또리치와의 인터뷰에서 “당첨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 만감이 교차했다.”면서 “단 하나의 숫자로 인해 억단위의 당첨금을 놓친 것이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어려운 시기에 뜻밖의 거액이 생기니 가만히 안아있어도 웃음이 절로 나왔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당첨금 사용계획에 대해 묻자 “개인사업을 하다 부도가 나 지금도 그 빚을 갚기 위해 전전긍긍 하고 있다.”며 “(사업을) 다시 일으키기 위한 자본금으로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선호 씨는 로또리치 골드회원 가입 이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당첨의 기쁨을 만끽했다.  로또리치(www.lottorich.co.kr)는 “골드회원의 경우 자체 개발한 랜덤워크 로또예측시스템 중에서도 가장 엄선된 조합만을 제공받을 수 있는 특별회원제”라면서 “실제 현재까지 28차례에 걸쳐 배출된 1등 당첨조합 중 대부분이 골드회원들에게 전해진바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랜덤워크 로또예측시스템은 과거 당첨번호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각 공마다의 고유 출현 확률에 가중치를 적용, 실제 1등 당첨번호 패턴에 근접한 조합을 추출하고 있다.  출처 : 로또리치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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