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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송년회 폭탄주 대신 밥주걱 들었어요

    송파구, 송년회 폭탄주 대신 밥주걱 들었어요

     서울 송파구가 올해 송년회를 알코올 도수 대신 사랑의 온도를 높이는 봉사활동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15일 50여명의 간부직원들과 함께 관내 삼전동에 있는 송파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어르신 점심 배식을 하고 재활운동·청소를 함께 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송년회비 등을 모은 성금 200여만원을 복지관에 기탁했다. 송파노인종합복지관은 치매주야간보호센터와 치매케어센터를 통해 관내 어르신의 건강하고 활동적인 노후 생활을 돕고 있다. 올 한해 구는 복지관에서 ‘송파어르신 문화 Festival’, ‘찾아가는 가스안전 문화교실’ 등을 개최했다. 특히 어르신 정책에 관심이 많은 박 구청장은 수시로 복지관을 방문해 어려움을 청취하고 폭설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행동 요령을 꼼꼼히 안내해 왔다.  구 관계자는 “흥청망청 술마시던 송년회 분위기에서 벗어나 보람과 행복을 느꼈다”며 “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어르신들에게 더 큰 기쁨과 즐거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 구청장은 “불안정한 시국과 김영란법 시행으로 인해 연말 분위기가 예년보다 한층 더 썰렁해졌지만, 따뜻한 아이디어로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 송년회에도 관심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삼성, 51개 기관에 100억원 지원

    삼성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사회복지, 환경, 문화, 글로벌 등 4개 분야 51개 비영리단체에 100억원을 지원한다. 삼성은 14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나눔과 꿈’ 공모사업 최종 선정기관을 발표하고 각 기관에 최대 5억원의 사업비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쓸모없는 물건을 집에 쌓아 놓는 질병인 ‘저장강박증’을 앓는 주민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강북 청정이웃 지원센터’ 사업을 제안한 번동3단지종합사회복지관 등 51곳이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기관이 60%로 가장 많았다. 기관 규모는 30인 미만의 중소규모 단체가 80% 이상을 차지했다. 지방 소재 단체도 50%가량 됐다. 선정된 기관들은 내년부터 최장 3년 동안 사업을 수행한다. 나눔과 꿈 사업은 올해 처음 시작한 사업으로 지난 8월부터 신청을 받았다. 총 1045개 기관이 지원해 경쟁률은 20대1을 기록했다. 삼성은 기존에 주목받지 못한 새로운 문제를 발굴하거나 기존 사업이라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거나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이는 사업 등을 위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사회공헌의 혁신을 유도하는 사업이 되도록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오리온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 과자 선물 등 연말 나눔 행사

    오리온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 과자 선물 등 연말 나눔 행사

    오리온은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 ‘정(情) 친구 오리온’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농구단 소속 선수 성건주, 조의태 등과 오리온 임직원들은 약 1억 2000만원 상당의 과자 선물박스를 포장해 전국 550개 지역아동센터와 490개 그룹홈, 서울시 교육청 소재 50개 대안학교 등으로 배송됐다. 또 지난 12~13일에는 다문화 대안학교와 지역아동센터 학생들과 코엑스 아쿠아리움 견학과 오리온 마켓오 레스토랑에서 쿠킹클래스를 진행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성북 마을, 부채 만들고 송편 빚다가 정들었네

    성북 마을, 부채 만들고 송편 빚다가 정들었네

    “부채 만들기, 송편 빚기 등 세시풍속을 같이했을 뿐인데 이웃끼리 정을 나누는 마을이 만들어졌어요.” 최근 서울 성북아트홀에서는 올해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참여했던 30여개의 단체와 공무원 80여명이 모여 지난 1년 동안의 사례를 나누며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를 형성하는 비결을 공유했다.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줄로만 알았던 마을은 이제 서울과 같은 도시에서는 예산과 인력, 시간을 들여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마을공동체는 일단 주민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고 정을 쌓는 토대만 마련되면 여러 가지 사회 문제와 육아, 교육, 복지 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과 같은 도시재생 정책이기도 하다. 지방자치의 가장 큰 목표인 살기 좋은 곳을 만드는 기본적인 토대가 결국 마을이기 때문이다. ‘정든마을’로 이름 붙인 주민운영위원회는 마을 만들기 사업의 첫 번째 행사로 부채 만들기를 했다. 운영위원회 관계자는 “첫 프로그램으로 작은 공원 정자에서 부채를 만들기로 했는데 토요일 오전이라 사람이 없었다. 옆집에 전화하고 거리를 돌아다니며 아이들을 모았는데 오전 11시부터 아이들과 부모들이 많이 모여들어 결국 행사 시간을 연장해야만 했다”며 아찔하면서도 행복했던 첫 행사를 소개했다. 이어 물총놀이, 송편 빚기, 영화상영회 등이 주말마다 정자에서 이어졌고 모든 행사는 속칭 ‘대박’이 났다. 추석맞이로 진행한 송편 빚기는 반죽이 모자랄 정도였다. 행사 기획자는 “도시에도 전통 마을에서 했던 활동들이 필요하다는 걸 확인했다”며 “주민 공동 이용시설과 작은도서관이 생기면 주민들이 더 자주 모이고 더 많은 정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천마을에서는 주민들이 대학생들이나 가는 것으로 여겼던 엠티를 함께 가는 ‘주민모꼬지’를 했고 월곡동 주민은 마을탐방 코스를 직접 만들었다. 손뜨개, 문화재 답사, 인문학 공부, 벽화 그리기, 독서 활동, 정원 가꾸기 등도 효과적인 마을 만들기 활동으로 인기를 끌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주민들의 노력으로 활성화된 마을공동체가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웃음을 공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마포구 빗물펌프장 직원들 시린 겨울 훈훈한 재능기부

    마포구 빗물펌프장 직원들 시린 겨울 훈훈한 재능기부

    서울 마포구 빗물펌프장 직원들은 비수기인 겨울에도 바쁘다. 빗물펌프장의 임무는 여름철 집중호우 때 강물의 범람을 막는 것이라 겨울에는 시간이 남아돌아야 정상이다. 이문갑(57) 주무관은 “직원들이 겨울철 여유 시간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14일 마포구에 따르면 펌프장 직원 24명은 지난달부터 내년 3월까지 5개월간 취약계층 주거지 등을 돌며 안전점검을 한다. 겨울철 몸과 마음이 추워지기 쉬운 독거노인, 장애인 가구 등을 찾아 전기나 보일러 시설이 고장 나지는 않았는지 점검하고 수리한다. 지난해에는 독거노인 421가구, 중증장애인 328가구, 보육시설 160곳, 경로당 162곳 등 모두 1100여곳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했다. 구 관계자는 “빗물펌프장 직원들은 모두 전기기사 자격증 등을 갖춘 기술직이라 재능나눔 차원에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펌프장 직원들의 따뜻한 선행은 벌써 15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 주무관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여름과 달리 겨울에는 펌프장 시설의 점검·관리 등의 업무를 해 조금 여유가 있었다”면서 “남는 시간을 지역을 위해 써 보자는 취지로 처음 재능기부를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독거노인의 집을 찾아가 보면 마음이 짠해지는 일이 많다. 형광등이 나가도 ‘사람 부르면 돈이 든다’는 생각에 낮에도 밤처럼 어두운 실내에서 생활하는 노인이 많다고 한다. 또 누전 위험 속에서 사는 장애인 등도 적지 않다. 이 주무관은 “형광등 하나 갈아 끼워 드린 게 전부인데 연신 ‘고맙다’고 하는 노인들을 보면 뭉클해진다”고 말했다. 직원들은 봉사현장에 나가 사연을 듣고 도움이 필요한 경우 구에 알려 복지 서비스를 받도록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지역에서 적극적인 나눔활동을 벌여 주민들이 진정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탈북민 창업 지원’ 1호점 오픈

    ‘탈북민 창업 지원’ 1호점 오픈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하는 북한이탈주민 창업역량강화사업인 ‘OK(One Korea) 셰프(chef)’ 1호 매장 개업식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이야기를 담은 라멘’ 문래점에서 열리고 있다. 홍용표(왼쪽 두 번째) 통일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개업식에서 떡 자르기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용준 미래나눔재단 이사, 홍 장관, 이성진 1호점 사장, 박광식 현대자동차 부사장, 박찬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김동호 사단법인 피피엘 이사장.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권한대행 선배’ 고건의 조언 “여·야·정 정책협의체 필요”

    고건 전 국무총리가 14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탄핵 정국이 더 길어질 수도 있는 상황에 대비해 국정 안정을 위한 비상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04년 3월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로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낸 고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사회원로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현재 안보·경제 상황이 그때보다 더 어렵다”며 이렇게 말했다. 간담회에는 이홍구 전 총리, 한덕수 전 총리, 한승주 전 외무부 장관, 손봉호 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고 전 총리는 외환위기를 극복한 비상경제대책위원회, 2003년 4당 국정협의체 운영을 통한 태풍 ‘매미’ 추경안 처리, 이라크 파병 등 여러 현안을 처리한 사례를 인용해 여·야·정 정책협의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한 참석자는 “주한 외국대사, 외신, 기업 등을 대상으로 국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각부 장관 등이 적극적으로 설명해 대외 신인도를 관리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참석자는 “미국 새 행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인사 변화 등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는 한편 대미·대중·대러 관계 등을 관리하는 게 좋다”며 “외국에서 우리나라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불안해하지 않도록 대북 제재 등 주요 정책에 대한 설명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우리의 민주주의 성숙도를 고려할 때 국민과 함께 노력한다면 이번 위기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데 같은 의견을 보였다”고 전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승로의원 ‘사랑의 연탄 4800장 나눔’ 실천

    서울시의회 이승로의원 ‘사랑의 연탄 4800장 나눔’ 실천

    서울시의회 이승로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구4)은 동사무소로부터 추천받은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과 독거노인 등에게 연탄을 전달하는 따뜻한 사랑나눔을 실천했다(사진). 연말 맞이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겨울에 특히 취약한 홀몸 어른신과 어려운 가정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하여 성북구의 초등학생과 고등학생, 지역주민 등과 함께 총 4,800여장의 연탄을 지원하는 봉사활동을 가졌다. 이 의원은 “이번 봉사로 함께 한마음으로 연탄을 나르며 어르신 창고에 연탄이 한 줄씩 채워질 때마다 따뜻하게 보내실 생각에 기쁘다.”며, “모두가 힘들기 보다는 주는 기쁨과 받는 고마움, 그리고 손수 배달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진정한 사랑의 온기배달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배달하는 연탄이 겨울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보람된다.”며, “독거 어르신 외에도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이웃사랑 실천에 관심을 기울이겠다”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탈북민 돕고·수학여행 선물하고… ‘십시일반 강남’

    탈북민 돕고·수학여행 선물하고… ‘십시일반 강남’

    서울 강남구가 구 출연기관인 강남복지재단을 통해 연말 십시일반의 이웃사랑에 앞장서고 있다. 13일 강남구에 따르면 지역 중소기업 임직원이 함께 한 푼 두 푼 모은 후원금이 재단에 답지하고 있다. 올해 4분기 들어 후원품 2400여만원(환산가)을 포함해 3억 7000여만원의 후원금이 기부됐다. 올해 후원금만 총 23억여원에 이른다. 2014년 10월 출범한 강남복지재단은 기초생활수급자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8번째로 많고 빈부격차가 상대적으로 큰 강남구에서 후원자와 저소득층 사이 연결고리를 만들어 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사업에 나선 관내 기업은 도화엔지니어링, 대한에프에이시스템, 이랜드리테일 뉴코아 백화점, 삼성증권 등이다. 특히 이들 기업은 법인명의의 단독 기부가 아니라 임직원이 매칭으로 기부와 봉사활동에 나서 더욱 의미가 크다는 게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도화엔지니어링는 최근 지역 탈북자를 돕는 데 써달라며 3500만원을 전달했다. 1100여명의 임직원이 사내 봉사동호회를 통해 자발적인 급여 나눔으로 모은 돈이다. 대한에프에이시스템은 강남복지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의 사연을 접한 뒤 저소득 청소년 10명을 고등학교 재학 3년 동안 정기 후원키로 했다. 한해 내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온 기업도 있다. 이랜드리테일 뉴코아 백화점 측은 매달 지역 저소득 주민 10명이 매장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상품권과 저녁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 강남권역 직원들은 매달 노인복지시설 2곳에 농산물 지원 및 봉사활동을 병행해왔다. 성주재단은 저소득 가정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가지 못한다는 소식을 듣고 1000만원을 기탁해 학생들에게 소중한 학창 시절 추억을 선물했다. 곽수일 강남복지재단 이사장은 “재단이 기업 기부는 물론 다양한 계층의 나눔 참여를 이끌어내는 복지 서비스로 소외계층을 줄이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복지 사각지대 줄이는 ‘용산 나눔의 메카’

    복지 사각지대 줄이는 ‘용산 나눔의 메카’

    “난방비 낼 돈조차 없는 사람들한테는 전기장판이 생명줄 같았는데…온수매트가 생겨 너무 좋네요.” 13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에 사는 독거노인 김명근(가명·73)씨는 동 주민센터 직원으로부터 온수매트를 건네받고 오랜만에 웃었다. 온수매트는 지역에 본사를 둔 한 기업이 “저소득층을 위해 써달라”며 용산복지재단에 기증한 제품이었다. 구 관계자는 “복지재단이 생긴 덕에 그동안 돕기 어려웠던 복지 사각지대를 살뜰히 챙기게 됐다”고 말했다. 용산구가 용산복지재단을 ‘엔진’ 삼아 겨울철 활발한 저소득층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재단은 지난 5월 37억원을 종잣돈 삼아 문 열었다. 먹고살기 어려운 형편인데도 “서류상 자녀가 있다”는 등의 기초생활보호대상자에서 빠져 공적 지원을 못 받는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서다. 구는 이런 복지 사각계층이 지역에 5만명쯤 사는 것으로 보고 있다. 복지재단이 생기자 각계에서 자선금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지금껏 모두 2억여원의 후원금을 거뒀고 정기후원자는 2000여명에 이른다. 마음을 울리는 사연도 많다. 건강 문제로 기초생활수급대상이던 30대 남성은 최근 취업에 성공하자 매달 1만원씩 재단에 보내고 있다. ‘자신도 사회의 도움을 받았으니 갚아야 한다’는 생각이 때문이다. 또 지난 4월 암 투병 중 숨진 기초생활수급대상자 고 강천일씨도 전 재산 3600만원을 재단에 기부했다. 최근에는 구 공원녹지과 직원들이 ‘2016 정부합동평가 산림분야 우수상’ 포상금 전액인 200만원을 재단에 내놨다. 구 관계자는 “모인 돈으로 뇌출혈 수술을 받은 40대 남성에게 수술비를 긴급 지원했고 공과금 체납으로 단전 위기에 처한 독거노인 가구 등에도 지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재단 측은 저소득층이 고생하기 쉬운 겨울철을 맞아 맞춤형 지원을 준비 중이다. 구 관계자는 “저소득층 자녀에 겨울 점퍼를 선물하는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구는 재단 사업과 별개로 14일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하는 ‘2017년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벌여 지역민과 기업, 학생들에 기부를 유도할 계획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100년이 흘러도 유지되는 복지재단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서 “재단을 중심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구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1960년 ‘희망의 선물’ 나눠주는 산타 할아버지

    1960년 ‘희망의 선물’ 나눠주는 산타 할아버지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이 연말연시를 맞아 12월 이달의 기록 주제를 ‘나눔과 봉사’로 정하고 관련 기록물을 13일부터 누리집(www.archives.go.kr)을 통해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1960년 기독교세계봉사회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모습. 국가기록원 제공
  • 은평 임산부 여권 발급 ‘하이 패스’

    은평 임산부 여권 발급 ‘하이 패스’

    “임산부는 대기 없이 민원 창구를 이용하세요.” 서울 은평구가 임산부와 영유아를 동반한 민원인, 장애인, 노약자들을 위해 내년부터 ‘맘(Mom) 편한 행복창구’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사회적 약자에게 민원 업무 처리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배려다. ‘맘 편한 행복창구’는 구청을 방문한 민원인이 번호표를 뽑고 순서를 기다린 뒤 일을 처리하는 기존의 민원처리 방식과 달리 순번에 관계없이 여권 관련 민원을 먼저 처리해 주는 창구다. 은평구 관계자는 “대기 시간이 긴 여권 민원부터 시작해 이용자 중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구정을 펼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앞서 은평구는 민원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여권과 국제운전면허증을 동시에 신청하고 받을 수 있는 ‘여권·국제운전면허증 원스톱 서비스’, 등기교부를 신청하면 여권을 우편으로 받을 수 있는 ‘맞춤형 등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 바쁜 직장인을 위해 평일 금요일 오후 8시까지 여권 야간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나눔행정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내년도 예산 중 주민참여예산분으로 공동체 문화와 사회적 약자 배려 사업을 미리 배정하기도 했다. 민간·기업 부문과 손잡고 사회적 기업의 신기술을 접목시켜 사회적 약자·소외계층에게 도움의 손길을 펼치는 테스트베드 사업도 활발히 펼쳐 갈 계획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남녀노소 찾는 보강천… 증평 최고의 힐링공간

    [명인·명물을 찾아서] 남녀노소 찾는 보강천… 증평 최고의 힐링공간

    지난 6일 오후 3시 충북 증평군 증평읍 보강천. 제법 쌀쌀한 초겨울 날씨였지만 주민 수십여명이 나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다정해 보이는 한 노부부는 털모자와 마스크, 장갑 등으로 ‘완전무장’을 하고 산책로를 걷고 있고, 그라운드 골프장에서는 노인들의 즐거운 비명이 들려왔다. 한 할머니는 걷기운동을 잠시 중단하고 그네의자에 앉아 스마트폰을 잡고 수다를 떠느라 정신이 없고, 초등학생들은 자전거 도로에서 신나게 자전거를 달린다. 20대로 보이는 젊은이들은 야구장에서 투수와 포수 역할을 번갈아 하며 공 받기에 한창이다. 이날 산책을 나온 김모(85) 할머니는 “매일 이곳에 나와 1시간 이상 걷기와 스트레칭 등 운동을 하고 간다”며 “보강천은 많은 나무와 꽃들 덕에 공기까지 좋아 최고의 휴식처”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한때 애물단지였던 보강천이 최고의 힐링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각종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며 증평군의 자랑거리도 되고 있다. 군은 2013년부터 보강천 미루나무 숲을 중심으로 보강천 명소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하나둘씩 시설을 확충하다 보니 이제는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다양한 볼거리와 시설들을 보유하고 있다. 축구장과 농구장, 족구장, 테니스장, 자전거 도로, 산책로, 간단한 운동기구 등에다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들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파랑, 빨강, 노랑 등 각양각색의 바람개비와 정글모험 놀이터, 암벽오르기, 하늘다람쥐, 모래놀이터, 동물 캐릭터 조형물 등 나란히 있는 다양한 어린이 놀이시설은 작은 놀이공원을 방불하게 한다. 모래놀이터에 깔아 놓은 모래는 강원 고성군 공현진 해수욕장에서 가져왔다. 대부분 놀이터가 강모래를 쓰지만 홍성열 증평군수가 윤승근 고성군수와의 친분을 활용해 바닷모래를 무상으로 가져왔다. 바닷모래는 강모래보다 곱고 더 하얗다. 놀이시설 앞쪽에는 네덜란드의 상징인 높이 5m 크기의 풍차와 벽천분수 등이 아름다운 꽃들과 조화를 이루며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풍력발전에 활용되는 풍차는 녹색도시 증평을 상징하기 위해 설치됐다. 군은 녹색도시답게 보강천 시설 상당수의 전력을 태양광으로 해결하고 있다. 풍차 인근에는 책을 빌려볼 수 있는 컨테이너 2개 크기의 ‘김득신책방’이 자리잡고 있다. 1500여권의 도서를 보유한 김득신책방은 매일 오후에 문을 여는 열린도서관이다. 책을 빌려 미루나무 숲 벤치에서 읽은 뒤 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달 평균 250여명이 이용한다. 증평을 대표하는 인물인 백곡 김득신(1604~1684)은 ‘독서왕’으로 불린다. 젊었을 때 머리가 나빠 공부를 그만두라는 주위의 권유를 받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백이전(伯夷傳)을 11만번이나 읽었을 만큼 다독하고 시를 공부해 노년에 당대 최고의 시인으로 추앙받았다. 김득신책방보다 더 좋은 책방 이름이 있을까. 미루나무 숲을 중심으로 한 보강천 일대는 야경도 일품이다. 미루나무 숲에 800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장미를 심었다. 인근 증평대교와 장미대교 500m 구간에는 LED 조명 437개를 설치해 멋진 밤풍경을 연출한다. LED 장미는 해가 지면 자동으로 꽃에 불이 들어와 오후 11시 40분에 꺼진다. 보강천에는 문화예술의 거리도 있다. 군은 지난달 24일 이곳에서 조상기 시인의 ‘지금도 증평에 가면’ 시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 시비는 증평 지명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지역균형발전사업 인센티브 사업비 1800만원을 들여 제작됐다. 크기는 가로 4.6m, 높이 2.5m다. 증평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담긴 이 시를 읽으면 애향심이 절로 난다. 증평군의 노력으로 아이에서 노인까지 모두가 찾을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변모한 보강천은 각종 공모에 참여해 좋은 성적표를 받고 있다. 산림청의 도시 숲 공모에서 녹색도시 우수사례에 선정됐고 환경부의 그린시티로 지정됐다. 군이 2014년 국비 8억원을 지원받아 보강천에 조성한 자작나무 숲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나눔 숲 관리 전국 최우수로 뽑혔다. 조성진 군 산림공원사업소 공원녹지팀장은 “증평을 방문했다가 보강천을 둘러본 외지인들도 칭찬을 많이 한다”며 “내년에도 분수와 산책로 등을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보강천은 각종 축제장소로도 활용되며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증평홍삼포크삼겹살 축제, 증평인삼골축제, 증평대보름제 등 지역을 대표하는 행사가 보강천변에서 열리고 있다. 지금은 보강천이 주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지만 한때는 푸대접을 받는 천덕꾸러기였다. 1970년대 보강천에 미루나무 숲이 조성됐지만 시민들이 외면하면서 미루나무를 베어내자는 말까지 나왔다. 미루나무 숲은 한때 육군 37사단 예비군교육장으로 활용됐지만 보강천의 수질이 악화되고 인근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까지 겹쳐 찾는 이들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수질개선 사업과 명소화 사업이 진행되면서 이제는 복덩이가 됐다. 증평군은 행정구역이 1읍 1면이 전부인 내륙에서 가장 작은 ‘초미니 자치단체’다. 하지만 인구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지난달 기준 3만 7264명이다. 면적이 7∼10배 큰 단양군(3만 484명)과 보은군(3만 4192명) 인구를 이미 추월했다. 군은 인구증가의 원인을 좋아지는 정주 여건으로 분석하고 있는데, 일등공신을 보강천 명소화로 꼽고 있다. 미루나무 숲이 보강천의 상징이 됐지만 사실 보강천에는 미루나무가 없다. 미루나무 숲을 구성하고 있는 103그루의 나무는 이태리포플러 99그루와 은사시나무 4그루다. 이태리포플러를 생김새가 비슷한 미루나무로 착각해 주민들이 미루나무 숲이라고 부른 것이다. 군은 한때 ‘이태리포플러 숲’으로 명칭을 바꾸는 것을 고민했지만 주민들이 수십년간 불러온 이름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미루나무 숲의 열성팬들이 많다 보니 잘못된 이름을 시비 거는 사람은 없다. 군은 나무들을 위해 해마다 영양제 나무 주사와 비료 주기, 가지치기, 병해충 방제 등을 하고 있다. 후계목도 키우고 있다. 글 사진 증평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가결돼도 추워도 전국 104만명… 폭죽 터트린 촛불 “탄핵 크리스마스”

    가결돼도 추워도 전국 104만명… 폭죽 터트린 촛불 “탄핵 크리스마스”

    7차 집회까지 총 748만명 참석 춥고 매서운 바람이 부는 지난 10일 전국에서 104만명(주최 측 추산·경찰 추산 16만 6000명)이 모여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강하게 촉구했다. 시민들은 폭죽을 터뜨리고 ‘탄핵 크리스마스’ 등의 인사를 건네며 전날 있었던 국회의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자축했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평일·주말 열리는 모든 촛불집회를 계속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열린 서울 광화문광장 집회에는 60만명(주최 측 추산·경찰 추산 12만명)이 참여했다. 지난 7차례의 촛불집회에 전국에서 748만명이 참석했다. 두 차례 이상 참여한 경우가 상당수이겠으나 연인원으로 치면 우리나라 인구(5168만 7682명)의 14.5%에 해당한다. 시민들은 오후 4시부터 청와대 앞 100m 앞까지 3개 경로로 ‘청와대 포위 집회’를 마치고, 광화문광장에서 6시부터 본집회를 열었다. 오후 6시 30분, 광화문광장에서는 미술가들이 설치한 8.5m 높이의 대형촛불 점등식이 열렸고 오후 7시에는 1분 소등행사가 진행됐다. 세월호 희생자들의 이름이 적힌 304개의 풍선을 하늘로 띄웠고, 희생자 304명을 뜻하는 각각 304개의 구명조끼와 촛불도 놓였다. 이효승(40)씨는 “탄핵안이 가결된 것이지 아직 탄핵이 된 건 아니기 때문에 기뻐하긴 이르다”며 “시민들이 너무 일찍 만족하고 흩어지면 정치권에서 또 물타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경란(39·여)씨도 “탄핵안이 가결돼 집회 참여하는 시민이 줄어들까 봐 걱정돼서 일부러 나왔다”며 “박 대통령이 정말 물러날 때까지 계속 모이고 헌법재판소가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오후 7시 50분에는 청와대 200m 앞 청운효자동주민센터까지 본행진을 시작했고 이미 설치된 무대 앞에서 ‘박근혜를 구속하라’, ‘시간끌기 어림없다’, ‘안 나오면 쳐들어간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공식 행사가 종료된 밤 9시 30분에는 주최 측이 나누어 준 폭죽을 터뜨리며 전날의 탄핵안 가결을 자축했다. 자정까지 일부 시민들이 집회를 계속했지만 연행자는 없었다. 오후 5시 30분쯤 통의동 교차로까지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보수단체 소속 30여명이 탄핵안을 가결한 국회를 규탄하는 맞불행진을 하면서 긴장이 커졌지만, 역시 큰 충돌 없이 평화집회 기조가 이어졌다. 집회에 어김없이 등장한 패러디는 오히려 내용이 더 무거워졌다. ‘실업자가 된 박근혜 돕기 사랑의 모금’ 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집회에 나선 박성수(42)씨는 “10원 몇 푼이라도 쥐어 보내자는 의미에서 10원짜리 동전만 모금하고 있다”며 “성금을 모아서 청와대에 택배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인근의 경찰차벽에는 꽃 스티커 대신 풍자 스티커가 붙었다. 경찰 버스 창문에 철장에 갇힌 박 대통령의 그림을 붙이는가 하면, ‘근혜와의 전쟁’, ‘간신’ 등 영화 포스터를 패러디한 스티커도 등장했다. 시민들은 나눔 이벤트를 마련해 탄핵안 가결을 반겼다. 사진전문기업인 ‘당신의 사진가’ 소속 사진작가 3명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탄핵기념 가족사진을 무료로 찍어 주었다. 역사박물관 앞에서 시민들에게 복숭아즙과 여주즙을 나눠 준 농민도 있었고, 한 시민은 솜사탕 기계를 들고 나와 솜사탕을 어린이에게 무료로 주었다. ‘박근혜 하야’의 의미로 박하사탕 1500여개를 반지 모양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나눠준 임좌진(49)씨는 “시민들이 답답할 것 같아서 조금이라도 마음이 시원해지길 바라는 마음에 박하로 골랐다”고 말했다. 지방 곳곳에서도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6시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는 시민 5만여명이 참석한 촛불집회가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새로운 나라 우리의 힘으로’라는 글귀가 적힌 대형 현수막(폭 25m·길이 20m)을 전일빌딩 외벽에 걸고, 대형 태극기를 든 채 1시간 동안 금남로 일대를 행진했다. 대구에서도 이날 오후 5시부터 국채보상로에서 7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국대회가 열렸다. 전남 여수 거문도 주민들은 조업용 어선 10척에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깃발을 내걸고 해상 퍼레이드를 펼쳤다. 서울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서울 강신 기자 xin@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500명 컬처디자이너 한자리에…‘2016 컬처디자이너 어워즈’ 개최

    500명 컬처디자이너 한자리에…‘2016 컬처디자이너 어워즈’ 개최

    국제 문화교류 네트워크 월드컬처오픈이 12월 10일부터 11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2016 컬처디자이너 어워즈’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500가지 이야기’라는 주제로 컬처디자이너 500인을 위한 시상식과 컬처디자이너展, 컬처디자이너 작품展, 월드컬처오픈展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2016 컬처디자이너 어워즈는 사회 곳곳에서 문화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컬처디자이너들의 활동을 알리는 한편, 컬처디자이너들의 활동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컬처디자이너란 자신의 열정과 재능을 창의적으로 펼쳐 사회가 필요로 하는 공감과 소통, 공익과 나눔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활동가들을 말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컬처디자이너 500인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전시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우선 무대 중앙홀 우측에 마련될 컬처디자이너展은 컬처디자이너 500인의 얼굴과 활동 모습을 미디어아트와 다양한 영상 작품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예술로 사회와 활발히 소통하는 이민희 사진작가, 한부열 그림작가, 행복을 모티브로 작품 활동을 전개하는 김주영 작가 등 개개인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구현된 활동 및 작품들이 전시된다. 월드컬처오픈展은 지난 17년 동안 월드컬처오픈이 전개한 여러가지 문화사업을 일러스트 및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문화로 벽을 허물자는 의미에서 핸드 프린팅 행사도 진행된다. 이밖에 ‘고래’ 일러스트 김형주 작가와 ‘도시와 문화’ 일러스트 박은주, 김홍선 작가가 작업에 참여하고, 김형주 작가와 김홍선 작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드로잉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또 업사이클링 전시를 비롯해 행복한 마을 만들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공공미술프리즘의 도시재생활동, 어르신들의 행복을 위한 실버극장인 ‘미림극장’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시상식은 11일 개최된다. 이 자리에선 컬처디자이너 500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소통하는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의 주제공연, ‘듣는 뮤지컬’을 모토로 재능 나눔 기부공연을 펼치는 뮤직할팀의 축하공연 등이 기다리고 있다. 2016 컬처디자이너 어워즈를 기획한 김관수 총감독은 “예술, 봉사, 나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컬처디자이너”라며 “이번 행사가 컬처디자이너와 대중이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의 축소판이 되리라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종교 플러스]

    조계종 일반·국제포교사 선발 고시 조계종 포교원은 제22회 일반포교사 및 국제포교사 선발 자격고시를 2017년 2월 18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부여고 등 전국 각 고사장에서 일제히 실시한다고 10일자로 공고했다. 불교적 소양과 전문적인 포교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일반포교사 고시는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및 포교활동평가를 통해 선발한다. 1차 필기시험은 ‘부처님 생애’, ‘불교입문’, ‘불교개론’, ‘조계종사’ 등 교재 범위에서 출제된다. 국제포교사 고시는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양성교육, 면접 전형 절차를 거쳐 선발한다. 1차 합격자는 2017년 3월 10일 발표한다. 희망자는 1월 2~13일 각 불교대학 교학처나 조계종 포교원으로 응시원서와 구비서류를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13일 노숙인 겨울나기 나눔음악회 사단법인 나누미는 서울역 노숙인 겨울나기와 자활사업을 위한 ‘나눔 음악회’를 오는 13일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백석아트홀에서 연다.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겸한 이번 음악회에는 바이올린 곽안나 교수와 테너 백인수 교수를 비롯해 백석대 음악대학원 교수들이 출연해 연주를 펼친다. 아이돌 그룹 ‘구구단’이 특별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티켓 판매 형식이 아니라 모금함에 헌금하는 형식으로 모금액 전액을 사단법인 나누미에 전달하게 된다. 사단법인 나누미는 1999년 9월 설립 이후 현재까지 노숙인들과 쪽방 거주인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복지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나눔공동체를 전신으로 하고 있다.
  • 난치병 기부 차곡차곡 … 10억원 건넨 강북

    난치병 기부 차곡차곡 … 10억원 건넨 강북

    총 329명 어린이에 희망 나눔 보건복지부는 희귀난치성질환을 전 국민(5000만명)중 ‘2만명 이하 질병이며 인구 10만명당 43명 이하 발생’으로 정의한다. 문제는 대부분 현재 의료기술로 치료할 수 없지만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질환은 한정돼 있다. 그래서 이웃의 따뜻한 관심이 중요하다. 서울 강북구가 난치병 어린이에게 기부한 금액이 10억원을 돌파했다. 강북구는 지난 3일 수유동에 위치한 수유1동 성당에서 ‘난치병 어린이돕기 종교연합바자회 성금 전달식’을 갖고 22명의 난치병 어린이에게 300만원씩 총 66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종교연합바자회가 지난해까지 기부한 금액은 9억 3582만원으로 올해 기부금을 합치면 10억원을 조금 넘는다. 이제까지 모두 329명이 도움을 받았다. 특히 강북구의 종교연합바자회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수유1동 성당(주임신부 이기양)과 한국기독교 장로회 송암교회(담임목사 김정곤), 대한불교조계종 화계사(주지 스님 수암) 등 3대 종교가 연합해 뜻깊다. 종교연합 바자회는 1999년 강북구가 백혈병에 걸린 수유여중의 한 학생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한마음콘서트’를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3대 종교가 그 취지를 이어받아 이듬해인 2000년부터 바자회를 열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난치병이 더이상 난치병이 아닌 세상이 올 것으로 믿는다. 난치병 환자들을 사랑하는 이웃이 많은 만큼, 그들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길 바란다”면서 “바자회가 강북구를 넘어 전국으로 확산돼 난치병으로 고생하는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비만 줄인 서대문… 지하철 건강 점검 등 효과 ‘순위 뚝’

    비만 줄인 서대문… 지하철 건강 점검 등 효과 ‘순위 뚝’

    서울 서대문구 주민들의 비만 증가율이 아주 낮게 조사됐다. 그동안 무장애 자락길 등 걷기 좋은 도시 만들기 사업과 보건소의 다양한 비만관리 사업 등이 결실을 본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서대문구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20세 이상 성인들의 검지 자료를 분석한 ‘지역별 비만지도’ 분석 결과 전국 269개 시·군·구 가운데 서대문구의 비만 증가율이 9번째로 낮았다. 서대문구는 2005년 비만율이 34.4%로 전국 269개 시·군·구 중 순위가 81번째로 높았지만 2015년에는 비만율 36.47%로 순위가 189위로 크게 낮아졌다. 비율도 전국 평균 36.96%보다 내려갔다. 특히 ‘2005년 대비 2015년 비만 증가율’은 전국 평균 4.31% 포인트의 절반도 되지 않는 2.07% 포인트로 전국 최저 수준인 261위로 나타났다. 이는 구가 안산(鞍山) 무장애 자락길과 북한산 무장애 자락길, 홍제천 변 산책로와 자전거길, 주말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는 신촌 연세로 등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2013년부터 4년째 요일별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홍제 지하철역 건강나눔카페 등 맞춤형 비만예방 사업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017년에도 서대문구 보건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비만 예방사업을 계속해서 펼칠 예정이다. 취약계층 노인과 장애인 비만 관리를 위해 경로당과 장애인 복지시설을 찾아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열고 영양 교육을 한다. 또 걷기동호회 운영, 체력측정실과 영양상담실 운영, 주민 신체활동 리더 양성, 저염 실천 상담 등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지역 주민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보행친화도시 조성뿐 아니라 각종 비만과 건강관리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송파구 나눔발전소, 혁신사례 ‘국제 인증’

    “지속 가능한 에너지 복지 모델” 서울 송파구가 ‘혁신도시’의 면모를 국제적으로 드날리게 됐다. 송파구는 7일 혁신 분야에서 국제적 권위를 자랑하는 ‘2016년 광저우 국제 도시혁신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공익 발전소 모델인 ‘나눔발전소’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제기구인 세계지방정부연합(UCLG)과 세계대도시연합, 중국 광저우시가 공동주최하는 이 상은 도시 혁신 사례 발굴·공유를 통해 세계 도시 간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시상했다. 각국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 도시혁신상 기술위원회’는 올해 세계 60개국 217개 도시에서 제출된 389개의 혁신사례를 놓고 두 차례 심사를 거쳐 15곳의 혁신도시를 선발했다. 미국 보스턴, 벨기에 브뤼셀, 덴마크 코펜하겐, 핀란드 탐페레, 이스라엘 메나셰 등이 포함됐다. 특히 송파구는 최종 5개 도시로 뽑혀 트로피와 함께 상금 2만 달러(약 2300만원)를 받았다. 송파구 ‘나눔발전소’는 태양광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공익 발전소로, 전력 판매 순익 100%를 에너지 빈곤층·저개발 국가 지원과 후속 나눔 발전소 설치에 재투자하는 지속가능한 프로젝트이다. 지난해까지 20여년 동안 이산화탄소 2만 1848t을 줄이고 에너지 빈곤층에 35억원 상당의 전기를 제공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송파나눔발전소 2호의 운영 순익 일부와 발전소 공동운영 협약자인 ㈔에너지나눔과평화의 지원금을 합쳐 베트남에 풍력·태양광 병합형 발전기 2기(총 4.28㎾)를 지원했다. 심사위원단은 “송파나눔발전소가 환경적 지속 가능성과 에너지 복지를 결합하는 창조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며 “비정부기구·주민·기업·지자체가 함께하는 민·관 거버넌스의 모범적인 행정모델로서 전 세계가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우리 구 환경·복지 정책이 국제적 혁신사례가 된 것은 67만 송파구민 모두가 적극 참여해 준 결과”라며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도시로서 혁신행정을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印尼에 ‘허브 오일연구센터’ 개소

    특허청은 8일 인도네시아 아체주 시아쿠알라대학교에 허브 에센셜오일 연구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기간이 만료된 특허기술을 활용해 개도국의 환경과 특성을 고려한 기술을 지원하는 국제 지식재산 나눔사업의 일환이다. 수마트라섬 북단에 위치한 아체주는 2004년 쓰나미 최대 피해지로 꼽힌다. 특허청은 연구센터를 통해 허브 식물인 파촐리에서 오일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 보급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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