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김종훈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그리움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산업 안보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아이오와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고급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52
  • 공산품 99% 10년내 관세 철폐

    공산품 99% 10년내 관세 철폐

    한국과 미국은 자유무역협정(FTA) 6차 협상 나흘째인 18일 자동차와 화학제품 등 민감품목을 뺀 공산품 양허(개방)안에 사실상 합의했다. 이혜민 우리측 상품분과장은 “관세철폐 예외 등 기타 품목의 50%를 10년 철폐 대상으로 개선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은 전체 공산품 7094개 중 53개, 한국은 8400개 중 83개가 개방 예외 품목으로 남아, 양측 모두 99%의 공산품에 대해 최대 10년 내 관세를 철폐키로 합의했다. 이번 협상에서 상품과 금융서비스·환경 등에서 일부 진전을 이뤘지만 주요 핵심 쟁점들에 대한 논의는 모두 7차로 넘겼기 때문에 사실상 본격적인 협상은 이제부터다. 김종훈 한국측 수석대표는 이날 “6차 협상 시작 전보다는(고위급 회담 등으로) 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도 “(2월 중순) 7차 협상에서 타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협상이 3월까지 계속될 것임을 밝혔다. ●미, 방송용 송신기기 등 관세 즉시철폐키로 양국은 상품분과에서 개방예외로 분류됐던 기타품목과 중간(3·5·10년) 양허단계 품목을 일부 개선키로 합의했다. 미국측은 457개 품목(수입액 18.9억달러)의 단계가 개선돼 즉시철폐 비율이 품목수 기준으로 83.9%, 수입액 기준으로는 65.1%로 각각 증가했다. 디지털TV,LCD모니터는 10년에서 5년으로 관세철폐 기간이 짧아졌고, 방송용 송신기기, 비디오카메라, 전자확성기, 직류발전기 등은 즉시철폐로 앞당겨졌다. 우리측은 유리·타일 등 569개 품목(수입액 14.2억달러)의 단계를 개선해 즉시철폐 비율이 품목수 기준으로 85.1%, 수입액 기준으로 79.2%로 늘어났다. 품목으로는 정밀화학연료, 항공기부품, 항공기엔진 등이 즉시철폐로 바뀌었다. 그러나 최대 관심품목인 자동차와 화학제품은 모두 제외됐다. 섬유분과는 미측이 수정 양허안을 전달하는 등 차관보급 회의를 통해 어느 정도 진전을 이뤘다. ●다시 출발선으로 무역구제와 자동차·의약품 등 핵심 쟁점들을 놓고 수석대표들이 수시로 만나 진전 가능성을 집중 타진했다. 김 수석대표는 “자동차세제 개편 폭 등 여러 상황들을 가정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면서 “각자 돌아가서 (윗선과) 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7차 협상부터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측 협상단은 모든 가능성은 남아 있고 버린 협상 카드는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실무선을 떠난 핵심 쟁점들은 수석대표와 고위급 회담으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 김 수석대표는 “7차 협상 전까지 한 차례 정도 고위급 회담이 열리고 수시로 화상·전화회의를 열어 이견을 조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美, 자동차 개방 압력 강화

    미국이 자동차와 관련, 한·미 수석대표간 비공식 회의에서 보다 강화된 요구를 해옴에 따라 협상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은 농협에 대해 민간 보험사와 같은 수준의 감독을 새로 요구해 왔다. 국책금융기관 중 수출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은 정부기관으로 분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적용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쟁점으로 남아 있다. 김종훈 한·미 FTA 우리측 수석대표는 17일 협상장인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협상 중간결과를 설명했다. 김 수석대표는 “상품 양허안을 개선하는데 자동차가 주요한 관건인데 자동차 문제는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면서 미측 협상단의 분위기가 보호주의쪽으로 바뀌었느냐.’는 질문에 “자동차에 대해서는 요구를 강화하고 노동·환경분야에서도 새로운 요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해 왔다.”면서 “아직까지 미측에서 자동차와 관련해 새로운 제안을 제기한 것은 없지만 (미국측은)타결되는 내용의 질에 대해 기대 수준을 크게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대표는 미국의 요구 수준이 보다 강화돼 앞으로 협상에 어려움이 적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美 ‘침구사 자격증 상호인정’ 요구

    1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막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6차 협상에서 양국은 건축사와 기술사(엔지니어)의 자격증을 상호 인정하기로 사실상 의견을 모았다. 미측은 이와 함께 침구사(한의사) 자격증의 상호 인정도 공식 요구, 국내 한의사 단체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그러나 쌀시장 개방은 협상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6차 협상에서는 공식 요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는 이날 저녁 브리핑에서 “6차 협상에서는 핵심 쟁점을 제외한 여타 쟁점에서 합의를 도출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면서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 조율을 향후 협상부터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한의사(침구사) 시장 개방 요구와 관련,“미측이 동양전통의학의 자격증 인정을 요구했으나 요구내용이 구체적이지는 않았다.”면서 “우리측에서는 제도나 교육내용이 전혀 달라 협상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강하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영모 서비스분과장은 “미측에서는 한의사 이외에 건축사와 기술사의 자격증 상호인정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리측이 미국에 보건의료·수의사·건축사·기술사 등 4개 직군의 자격증 상호인정을 요구함에 따라 건축사와 기술사 자격증의 상호인정은 합의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 수석대표는 또 17∼18일 섬유분과 회의에 앞서 16일 미국의 섬유 담당 특별교섭관이 이재훈 산자부 차관보와 별도로 만나 협상 내용을 사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혀 타결에 대한 양국의 강한 의지를 반영했다. 금융서비스 분과에서 미측은 우리 협상단이 FTA 적용 제외를 요구한 13개 국책은행 중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에 대해 난색을 표명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Seoul In] 소외계층 위한 송년 음악회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26일 오후 3시 50분 지하철 미아역 강북제일교회에서 소외 계층을 위한 송년 음악회를 연다. 사회복지법인 한빛재단이 주관하는 음악회는 지체장애인 가수 박마루씨와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씨가 5인조 밴드를 구성해 아름다운 화음을 들려 준다. 지체장애인 성악가 최승원씨, 시각장애인 클라리넷 연주자 이상재씨, 시각장애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종훈씨 등이 출연한다. 행사에는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 2000여명이 초청됐다. 일반 주민도 관람할 수 있다. 생활보장과 901-6088.
  • [Seoul In] 소외계층 위한 송년 음악회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26일 오후 3시 50분 지하철 미아역 강북제일교회에서 소외 계층을 위한 송년 음악회를 연다. 사회복지법인 한빛재단이 주관하는 음악회는 지체장애인 가수 박마루씨와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씨가 5인조 밴드를 구성해 아름다운 화음을 들려 준다. 지체장애인 성악가 최승원씨, 시각장애인 클라리넷 연주자 이상재씨, 시각장애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종훈씨 등이 출연한다. 행사에는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 2000여명이 초청됐다. 일반 주민도 관람할 수 있다. 생활보장과 901-6088.
  • “죽음 문턱에 선 사람들에 따뜻한 손길을”

    “죽음 문턱에 선 사람들에 따뜻한 손길을”

    “죽음의 문턱에 선 저를 살려준 사람은 이름 모를 장기 기증자였습니다.” 15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1층 로비.‘사랑의 장기기증 캠페인’이라는 어깨띠를 두른 최택규(56)씨가 “장기 기증에 관심을 가져 달라.”며 행인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며 장기기증을 호소하고 있었다. 행인들은 무표정한 반응으로 최씨를 외면했지만 최씨는 미소를 잃지 않고 한 장의 전단지라도 더 돌리려 목소리를 높였다. 최씨는 10년전 간 이식을 통해 새 생명을 찾았다. 이날 최씨는 간이나 신장 이식을 통해 생명을 되찾은 사람들 20명과 함께 장기이식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하며 ‘아주 특별한 송년회’를 가진 것이다. 최씨는 이식 관련 의료진들과 함께 행인들을 대상으로 장기기증 절차와 상담, 홍보 등을 하며 기증서약서 접수를 독려했다. 최씨는 “주변에 간이나 신장 이식을 기다리는 사람이 많지만 기증자가 없어 중국에 원정 수술을 가는 사람도 있다.”면서 “죽음의 문턱에 선 사람들의 심정을 헤아려 온정의 손길을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정지은(34·여)씨도 2003년 조카 송혜진(19)양으로부터 신장을 이식받아 새 생명을 찾았다. 신장이식 뒤에는 임신이 위험하다고 했지만 고집을 부려 결국 한달전 딸 서연이를 낳을 수 있었다. “혜진이는 결국 저와 딸 두명의 생명을 살린 셈이에요. 손가락을 꼼지락대는 딸을 보면 생명의 소중함이 다시 느껴져 이 자리에 나와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호소에 대한 답은 미미했다.1시간30분 동안 20명이 여기저기 뛰어다녔지만 장기기증을 하겠다고 서명을 한 사람은 모두 14명에 불과했다. 친구 병문안을 왔다가 장기기증 신청을 했다는 김종훈(30)씨는 “평소 장기기증을 하고 싶었지만 방법을 몰랐는데 의미있는 행사인 것 같아 동참했다.”면서 “죽은 뒤 내 장기가 다른 사람을 위해 사용한다는 게 의미있는 일 아니겠느냐.”고 말했다.2003년 아내에게 신장을 기증했다가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태부(62)씨는 “사람들 걱정과 달리 신장이식 뒤 건강이 더 좋아졌다.”면서 “비록 14명 밖에 못 받았지만 적은 건 아니지 않겠느냐.”며 활짝 웃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탐색 끝” 6차서 빅딜 본격화

    “탐색 끝” 6차서 빅딜 본격화

    지난주 미국 몬태나주에서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5차 협상이 파행으로 끝나 내년 1월 한국에서 개최될 6차 협상에서 ‘빅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미 무역대표부(USTR)가 연말까지 의회에 무역구제 보고서를 제출하기로 돼 있어 그 수위에 따라 자동차·의약품 협상이 일괄 타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산 쇠고기는 FTA 논의대상이 아니지만 FTA 협상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한·미 당국간 수입위생조건을 다시 논의한다는데 의견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웬디 커틀러 미국측 수석대표는 8일(현지시간) “한국이 제안한 무역구제안에 대해 수전 슈워브 USTR 대표에게 보고하고 어떻게 진행할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반덤핑 절차 개선 등의 한국측 요구에 미국측이 이렇다 할 답변을 하지 못해 자동차·의약품 분과에서도 협상이 중단된 점을 감안한 발언이다. 김종훈 한국측 수석대표도 “협상 전반의 진전을 봐가며 양측의 득실을 따져보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USTR의 무역구제 관련 보고서의 내용에 따라 자동차와 의약품 분야에서의 합의를 일궈나겠다는 뜻이다. 따라서 6차 협상에서는 ▲산업피해판정시 한국산 제품의 별도평가 등 무역구제 관련 우리측의 5개 요구사항 ▲배기량 기준의 자동차세제 개편 및 약제비 적정화시 신약 최저가 보장 등 미국측 요구사항이 일괄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 양측 모두 미국의 무역촉진권한(TPA) 시한인 3월 말 이전에 협정문을 타결할 생각인데다 1월에 무역구제와 자동차·의약품 등을 마무리해야만 최대 현안인 농산물과 섬유분야의 협상을 끝낼 수 있기 때문이다. 최대 민감품목인 쌀과 관련해 김 대표는 “앞으로도 논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커틀러 대표는 “쌀도 어느 시점에서는 협의가 개시될 것”이라고 했다. 우리측은 쌀은 10년간 관세화를 유예받았기에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주장이지만 미국은 다른 분야에서 한국의 양보를 요구할 압박카드로 활용하겠다는 속셈이다. 섬유 부문도 갈 길이 멀다.5차 협상에서 차관보급으로 대표급을 격상했지만, 우리측의 관세철폐 요구 등에 미국은 세계무역기구(WTO)가 허용한 세이프 가드를 앞세워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의 뼛조각 논란에서도 한·미 양측은 5차 협상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올렸다. 일정 기간 뒤에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던 품목 가운데 미국은 TV카메라와 피아노 등 206개 품목을, 한국은 플라스틱 제품류 등 204개 품목을 즉시 철폐대상으로 돌렸다. 서비스 분야와 지적 재산권 분야에서도 일부 진전을 봤다. 하지만 미국측은 뼛조각 문제로 FTA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검역절차를 다시 협의할 것을 요청했다. 정부도 미국측이 공식 요청하면 협의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전략적 차원에서 농림부가 유연한 협상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백문일 이영표기자 mip@seoul.co.kr
  • 한미 FTA 5차협상 ‘파행’

    미국 몬태나주 빅스카이에서 열리고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5차 협상 사흘째인 6일(현지시간) 양측 협상단의 대립으로 무역구제 회의가 결렬됐다. 의약품과 자동차 등 2개 분과 회의도 조기 종결되는 등 파행 양상을 빚었다.하지만 이들 3개 분과를 제외한 나머지 분과는 정상적으로 회의가 진행중이며 미측이 한국산 제품에 물리는 연간 4700만달러 규모의 물품취급수수료 철폐에 동의하는 등 일부 성과도 거뒀다. 우리 협상단은 미측이 전날 우리가 요구한 5가지 반덤핑 관련 개선 사항과 다자간 세이프가드의 적용 배제 등에 대해 뚜렷한 답변을 하지 않자 무역구제 분과회의를 중단시키는 초강수를 던졌다.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는 이날 중간 브리핑에서 “12월말인 미측의 의회 보고시한에 비춰 공식적으로 이번이 우리 입장을 전달하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따라서 무역구제 협상 중단은 우리의 입장을 강도높게 전달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측이 이처럼 초강수를 둔 것은 한·미 FTA협상에서 얻을 수 있는 단기적 성과 중 반덤핑 관련 조항의 개선을 빼면 사실상 많지 않아 이는 FTA를 둘러싼 국내의 반대여론을 설득하고 협상을 지속하는데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미 협상단도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지금까지 FTA협상에서 한번도 반덤핑 제도 완화 요구를 받아들인 적이 없다. 따라서 우리측은 12월말까지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미 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설득작업을 펼 계획이다.김 수석대표는 또 미국의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 요구에 대해 “아직 제의가 없었고 그 문제를 FTA로 갖고 오겠다는 이야기는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美, 모든 쇠고기 수입 개방 요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5차 협상 첫날인 4일(현지시간)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는 “농업분과에서 대두, 감자, 보리, 옥수수 등 식물작물 분야의 논의가 진행됐으며, 미측은 예외없는 양허라는 원칙 아래 우리측 ‘기타’품목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 제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미국 몬태나주 빅스카이시에서 열린 첫날 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품목 유형별로 농산물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농업분과장인 배종하 농림부 국제농업국장은 “쌀은 논의되지 않았다.”면서 “쇠고기 등 축산물은 내일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농업분과에서 다루는 쇠고기 문제는 관세와 관련된 것이지 뼛조각 등 검역 관련 사항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웬디 커틀러 미국측 수석대표도 기자회견을 갖고 쇠고기와 자동차, 의약품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커틀러 대표는 쇠고기 문제에 대해 “기술적으로 보면 한국의 수입 재개가 FTA의 일환이 아니라고 볼 수 있으나 성공적인 FTA 체결과 의회 비준을 위해서는 미국산 쇠고기가 전면 수입 개방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전면 수입의 의미는 수입 대상을 현재처럼 30개월 미만 소의 살코기에 한정할 게 아니라 모든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재개해야 한다는 뜻이다. 커틀러 대표는 또 자동차 문제는 “미 의회 구도의 변화 때문에 자동차 등 중요한 여러 쟁점에 대해 좀 더 면밀한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이 요구해온 미국의 자동차 수입관세 인하와 관련,“미국이 제안한 비관세 장벽이나 복잡한 자동차 세제 개선에 대한 한국의 반응에 달렸다.”며 앞으로 연계전략을 펼 뜻을 재확인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4~8일 한·미 FTA 5차 협상 전망

    4~8일 한·미 FTA 5차 협상 전망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최대 분수령이 될 5차 협상이 4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미국 몬태나주 빅스카이에서 열린다. 우리 협상단은 오는 8일까지 닷새 동안 계속되는 이번 협상에서 연말로 시한이 끝나는 반덤핑 등 무역구제와 의약품 등 시한에 쫓기는 두 개 분야에 협상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반면 미측은 농업과 지적재산권에서 공세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양국간 입장차가 큰 섬유분과는 오는 8일 별도로 워싱턴에서 차관보급 회의를 갖는다. ●섬유분과 8일 워싱턴서 별도 차관보급 회의 우리 협상단이 가장 신경쓰는 분과는 무역구제와 의약품이다. 무역구제의 경우 미국 무역촉진권한(TPA)법상 연말까지는 관련 규정의 변경 가능성과 변경 내용을 확정해 미 의회에 통보해야 한다. 우리측은 지난 2월 한·미 FTA협상 개시를 선언하면서 반덤핑 등 무역구제 절차 개선을 우리가 단기적으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수확 가운데 하나로 강조해왔던 만큼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따라서 우리측은 가시적 성과를 도출해내기 위해 미측에 제시한 14개 요구사항 중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내용으로 요구항목을 추려 우선 양보를 받아낸다는 전략이다. 다음은 의약품 분야다. 우리 정부는 가격대비 효능이 우수한 약을 보험에 선별등재하는 포지티브 리스트 시스템 등 건강보험 약제비 적정화 방안을 내년 1월 시행한다는 목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연내에 미국과의 협상에서 어떤 식으로든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양측 협상단은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별도 회의에서도 좀처럼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우리측 협상단 관계자는 “반덤핑과 의약품 분야에서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으면 FTA협상 자체의 모멘텀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말로 이번 협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뼛조각 문제로 농산물 협상 경색 우려 쇠고기 등 민감품목에 대한 협상이 본격화될 농산물 협상 전망도 밝지 않다. 협상을 앞두고 미국산 수입 쇠고기에서 뼛조각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전량 폐기 처분된 데 대해 미국 정부가 공개적으로 불만을 제기하는 등 미 협상단의 공세가 거셀 것으로 우려된다. 3일 새벽 미국 협상장에 도착한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는 “쇠고기 수입 재개 문제가 FTA 의제는 아니지만 양국간 통상 현안이고 미국의 관심이 커 협상 분위기를 악화시키는 쪽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한미파슨스 사외이사에 강석진·윤병철씨 영입

    건설사업관리 전문회사인 한미파슨스가 ‘경영 전도사’ 2명을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한미파슨스(사장 김종훈)는 강석진 전 GE코리아 회장과 윤병철 전 우리금융지주회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강 전 GE코리아 회장은 국내 대표적 외국계 회사인 GE코리아의 최고경영자(CEO)로 22년간 활동하면서 GE코리아의 매출을 취임 당시와 비교,200배를 끌어올렸다.GE의 핵심 경영기법인 6시그마를 국내에 널리 알린 전도사이기도 하다. 현재 CEO컨설팅그룹을 이끌면서 기업들의 경영 자문을 하고 있다. 윤 전 우리금융지주회장은 한국투자금융 사장과 하나은행장, 하나은행회장,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한 우리나라 금융계의 산증인. 현재는 재무설계(FP)에 대한 국제표준을 제정, 관리하는 재무설계표준이사회(FPSB)의 한국회장을 맡고 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한·미 FTA 5차협상 쟁점·전망

    한·미 FTA 5차협상 쟁점·전망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중반을 넘어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핵심쟁점의 합의, 이른바 ‘빅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지난달 4차 제주 협상에서 자동차 관세와 자동차세제의 연계 처리를 요구한 데 대해 우리 협상단과 실무 부서에서 상이한 입장을 보여 주목된다. 협상 전략의 하나로도 해석된다. 다음달 5차 미국 협상에서는 양측이 공산품과 농산물 관세개방안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본격적인 ‘힘쓰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빅딜’ 정부내 이견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은 6일 K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자동차 세제 개정을 위해 관세 부문에서 양보하는 빅딜 가능성을 현재로서는 열어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자동차 세제는 에너지 정책과 환경 등 복합적인 문제가 작용해서 결정되기 때문에 미국측의 관세 폐지와 바꾸는 것은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연계 가능성을 시사했던 김종훈 한·미 FTA 수석대표의 발언과 차이가 있다. 김 수석대표는 지난 1일 배기량 기준의 국내 자동차 세제 개편 문제를 미국의 한국산 자동차 관세철폐 문제와 연결해 득실을 따져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산자부가 협상단과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은 배기량 기준 자동차 세제가 가격이나 연비 기준으로 바뀌면 가격 인하 효과가 발생, 미국산 자동차의 국내시장 침투 확대 가능성이 있다는 업계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재경부 관계자는 “세제개편 양보 여부는 한·미 FTA협상 결과에 달린 것 아니냐.”면서 “세제 개편을 양보하지 않고도 원하는 협상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우리도 뭔가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향후 세제 개편 논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미국, 쇠고기 등 농산물 개방 압력 예상 미국 몬태나주에서 열리는 5차 협상은 상품과 농산물 관세개방안 협상에서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5차 협상을 하기 전에 국내 농가와 관련 단체 등의 이해를 구하는 작업이 현안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해 5차 협상에서 우리나라는 농업 분야에서, 미국은 공산품 분야에서 양허안을 대폭 수정할 뜻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측은 겉으로는 쌀 시장 개방 확대를 요구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쌀보다는 쇠고기에 더 관심이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측은 칼로스쌀이 우리나라에서 잘 팔리지 않아 고심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에 수출할 쌀의 품종을 바꾸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미 FTA협상은 모든 쟁점을 한꺼번에 타결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협상 막바지에 가면 모든 핵심 쟁점들이 연계될 수밖에 없다.”는 이혜민 한·미 FTA기획단장의 지적처럼 양측은 앞으로 최대 3차례 추가 협상에서 각 분야를 완전히 연계하는 협상을 본격적으로 벌일 것으로 보인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배기량 기준 자동차 세제 개편 미국의 관세철폐와 빅딜 검토”

    김종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우리측 수석대표는 1일 현재 배기량 기준인 국내 자동차 세제 개편 문제를 미국의 한국산 자동차 관세 철폐 문제와 연계해 득실을 따져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표가 자동차 세제 개편과 자동차 관세철폐 연계 가능성을 직접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김 수석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미국의 요구대로) 자동차 세제를 개편하는 대신 미국은 자동차 관세를 철폐하는 빅딜을 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같은 자동차 문제인 만큼 득실을 따져 보겠다.”고 답변, 세제 개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앞서 김 수석대표는 지난달 27일 제주에게 가진 한·미 FTA 4차 협상 결산 브리핑에서 “자동차는 가능한 한 (다른 분과 협상과는) 연계없이 자동차 문제로 풀어가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시장접근과 차별적 요소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 과제”라고 밝혔다. 우리측 협상단 고위 관계자는 “협상이 종반으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5차 협상부터는 관련 분야별 연계 협상이 진행될 수밖에 없다.”면서 “자동차 세제 개편 문제는 한·미 FTA에서 미국측에서 요구했기 때문이 아니라 다른 동산·부동산에 비해 전반적으로 자동차 관련 세금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반영해 전반적인 자동차 세제를 손질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미국측에서는 우리나라의 배기량 기준 자동차 세제가 배기량이 큰 대형차 중심인 자국 업계에 불리하다고 판단, 이를 가격이나 연비 기준으로 바꿀 것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한미FTA 4차협상 종료… 12월 美서 5차협상

    한국과 미국은 27일 끝난 자유무역협정(FTA) 4차 협상에서 일부 진전에도 불구, 주요 쟁점들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내년 1월 6차 협상을 추가로 갖기로 합의했다. 특히 미국의 무역촉진권한(TPA)법상 연내에 일정수준 이상의 합의를 이뤄야 하는 무역구제의 경우 전혀 진전이 없어 우리측은 시한에 쫓기게 됐다.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는 이날 저녁 협상 결산 기자브리핑에서 “4차 협상에서 공산품 중심의 상품 관세 양허안 협상에 집중했던 것처럼 5차에서는 무역구제 등 (진도가 더딘) 분과에 치중할 것”이라고 밝혀 이같은 입장을 뒷받침했다. 김 수석대표는 하지만 “한·미간 상품양허안의 불균형을 이번 협상에서 일정 수준 해소한 것은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양국은 이번 협상에서 ▲전문인 자격 상호인정 협의체 설치 ▲농산물에 대한 특별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도입 ▲계절관세 도입 ▲자동차 기술표준작업반 설치 합의 등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자평했다. 웬디 커틀러 미국측 수석대표는 이날 기자브리핑에서 “한국측의 농산물 관세 양허안은 개선의 여지가 많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개성공단 생산 물품의 한국산 인정 문제에 대해서도 “5차 협상에서도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4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5차 협상에서는 ‘상품·농산물·섬유’ 등 3대 분야의 관세장벽을 철폐하기 위한 ‘빅딜’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FTA 4차협상 화두는 ‘車’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4차 협상의 화두는 ‘자동차’였다. 한·미 양국 협상단 모두 자동차 시장의 추가 개방을 겨냥하는 한편 ‘자동차 카드’를 다른 분과에서 유리한 성과를 끌어내기 위한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다. 우리측 협상단은 일단 4차 협상에서는 상품과 섬유·농산물의 연계전략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앞으로는 연계전략을 펼 것이라는 말과 매한가지다. 우리측은 26일 끝난 상품 분과 협상에서 미국측과 관세 즉시 철폐 대상 품목의 비율은 어느 정도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규모(액수)면에서는 74.8%와 60%로 여전히 차이가 크다. 대부분이 ‘기타(undefined)’로 분류된 미국의 자동차 때문. 기타로 분류된 자동차가 액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4%나 된다. 미국의 자동차 평균 관세율 2%와 픽업트럭 관세율 20%대가 속해 있다. 앞서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는 25일 중간 브리핑에서 “기타로 분류된 미국의 자동차 관세를 철폐시키는 쪽으로 압박해 나가겠다.”면서 “동시에 관세철폐이행시기가 3년-5년-10년인 1500개 품목, 특히 자동차 관련 부품의 관세철폐이행기간을 앞당기는 데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미국의 자동차 시장을 겨냥했다. 한편 미국도 4차 협상에서 기타로 분류한 자동차와 픽업트럭을 움켜쥐고 ‘협상카드’로 활용하고 있다. 미국은 우리나라의 배기량을 근거로 한 자동차세제의 전면 폐지 등 비관세장벽의 축소를 염두에 두고 있다. 한편 양국은 26일 나흘째 협상에서 일정 시한에 한해 고율관세 등을 허용하는 계절관세를 도입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백두옥 산자부 조사총괄팀장은 무역구제 분과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구체적인 대상 품목이나 방식 등은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서귀포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美, 쇠고기 관세철폐 요구

    미국이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4차 협상에서 우리측에 쇠고기 관세의 즉시 철폐를 공식 요구했다. 우리측 김종훈 수석대표는 25일 중간 브리핑에서 “미국이 쇠고기 등 일부 품목의 관세를 즉시 철폐해줄 것을 공식 요구했다.”면서 “그러나 관심품목에 들어 있는 것과 협상은 전혀 별개”라고 강조했다. 미국측은 쇠고기 등 축산물과 야채·과일이 포함된 농산물 관심품목(리퀘스트 리스트)을 우리측에 전달, 농업 분야에서 본격적인 공세에 나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미국측은 우리측에서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쌀은 이번 협상에서 거론하지 않았다.자동차 작업반에서는 미국이 요구한 제조과정에서의 기술표준(안전기준) 작업반을 실무급에서 설치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의 첫 합의사항이다. 하지만 자동차 관련 세제에 대해서는 양측이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양국 협상단은 이날 상품과 농산물 관세 수정 양허안에 불만을 표시하고 추가적인 개선을 요구했다. 김 수석대표는 “미국이 전날 제시한 1000여개 공산품에 대한 관세를 추가 즉시 철폐로 수정한 양허안을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진전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김 수석대표는 “하지만 우리의 관심품목인 자동차 관련 품목 대부분이 기타로 분류돼 있어 이를 즉시 철폐로 옮기도록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측은 농업분과 마지막날 협상에서 기타 품목 284개 중에서 아보카도, 상추·토마토 등 수입에 의존하거나 미국으로부터 수입액이 크지 않은 50여개의 품목을 줄인 수정 양허안을 미측에 전달했다. 이에 대해 미국측은 기대에 못 미친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김 수석대표는 “상품 분과의 경우 미국측이 관세를 즉시 철폐하겠다고 밝힌 품목 수는 77%로 우리의 80%와 엇비슷하고, 규모면에서는 60%대 74%로 격차가 심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향후 타결안을 촉진시키는 계기는 마련됐다.”고 평가했다.서귀포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공산품·농산물 수정안 ‘기싸움’

    한·미 FTA 4차 제주 협상에서는 예상대로 본격적인 주고받기식 협상이 진행됐다. 팽팽한 밀고당기기로 첫날부터 상품 등 일부 분과의 협상이 중단되는 등 기세싸움이 치열했다. 양국 협상단은 관세 양허안이 걸린 상품·섬유·농업 등 3개 분과를 관련된 다른 분과의 협상 상황과 연계해 풀어간다는 전략을 분명히 함으로써 협상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 우리측 김종훈 수석대표는 상품 관세 양허안 협상에서 일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관세 즉시 철폐 품목수 비율을 우리의 80%와 엇비슷한 77%까지 끌어올렸다는 것이다. 물론 규모로 비교하면 75%와 60%로 여전히 차이가 크지만 협상의 모멘텀을 살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김 수석대표는 그러면서 향후 협상력을 우리의 관심품목이자 미국의 민감품목인 자동차 관련 부품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상품 관세 양허안 협상을 자동차 작업반 협상과 연계해 진행할 계획임도 시사했다. 상품·섬유에서 수세적인 입장에 놓인 미국 입장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기타 또는 10년내 관세폐지로 분류돼 있는 자동차 관련 부품의 관세 양허안 협상을 자동차세제 폐지 및 소비자인식 등 자동차 관련 다른 현안의 진전을 봐가며 진행할 것으로 추정된다. 양국 모두 상품 관세 양허안 협상을 자동차 관련 협상과 연계하는 협상카드로 활용한다는 전략을 드러냈다. 섬유 협상은 미국이 3번째 수정 양허안을 내놓았지만 우리측이 거부, 입장차만 확인하고 교착상태에 빠졌다. 양국의 입장이 서로 뒤바뀐 농업분과 협상에서는 미국이 분야별로 관심품목을 제시하며 파상공세를 펴고 있다. 쇠고기를 포함해 우리의 민감품목 대부분이 포함됐다. 상품·농업 분과 이외에 우리 협상단이 관심을 갖고 있는 무역구제 분과 협상 역시 별 성과가 없다. 우리측은 법률 개정이 불필요할 수 있는 사항 등 14가지의 절차 개선을 요구했지만 미국은 모두 법 개정과 관련돼 FTA협상에서 다룰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 연내 타결이 불투명하다. 이른바 ‘가지치기’ 협상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앞으로 핵심 쟁점의 주고받기 협상의 험로를 짐작케 한다.서귀포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FTA 상품분야 협상중단 ‘파행’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4차 협상이 23일 첫날부터 상품분과 협상에서 수정 양허(개방)안을 놓고 양국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중단됐다. 양국 수석대표는 이날 상품분과 협상이 중단된 뒤 소규모 접촉을 통해 의견 조율을 시도했으나 시각차가 워낙 커 둘째날 협상 재개 여부도 불투명하다. 김종훈 수석대표는 이날 저녁 제주롯데호텔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미국에서 수정된 상품 양허안을 제시했으나 우리측 기대에 훨씬 못미쳐 보다 대폭적으로 개선된 양허안을 요구했다.”고 상품 분과 협상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김 수석대표는 “미국측이 자동차 부품 등 기타 품목으로 분류된 94개 민감품목의 관세철폐 기간을 10년으로 수정해 제시했지만 우리 기대에 부합되지 않는다.”며 이 품목들의 관세철폐기간을 더 단축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소규모 접촉을 통해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국 협상단은 우리측이 요구한 농산물에 대한 특별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도입과 저율할당관세(TRQ) 운영방식에 대해 합의했다. 특별세이프가드 대상 품목과 구체적인 TRQ 운영방식 등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커틀러 미국측 수석대표는 앞선 브리핑에서 “북한 핵실험으로 개성공단에 대한 미국의 기존 입장이 더욱 확고해졌다.”며 FTA협상 테이블에서 개성공단 문제를 논의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서귀포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소규모 접촉통해 조율 계속” “늦어도 내년초 타결 목표”

    한국과 미국은 23일 시작된 자유무역협정(FTA) 제주 4차 협상에서 상품 관세 철폐 이행시기를 놓고 첨예한 입장차이 끝에 협상을 중단했다. 양국 수석대표는 이날 각각 오후 5시와 9시30분에 브리핑을 갖고 자국 입장을 설명했다. 먼저 브리핑을 한 웬디 커틀러 미 수석대표는 협상을 중단한 사실을 언급하지 않은 채 우리측에 수정 양허안 제출을 요구했다. 현재로서는 공산품과 상품에서 유리한 우리측이 미국측의 상품 관세 양허안 내용에 따라 우리측의 농산물 수정 양허안을 제시하겠다는 공세를 펴고 있다. 다음은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와 커틀러 미측 수석대표의 일문일답. ■ 김종훈 FTA 한국측대표 상품분과 협상이 중단된 이유는. -미국측이 이날 자동차 부품 등 기타로 분류된 94개 품목의 관세 철폐기간을 10년으로 당기는 내용의 수정 양허안을 제시했지만 우리의 기대에는 훨씬 못미쳐 추가 수정을 요구했다. 미국측은 민감품목의 관세 철폐 이행시기를 앞당기는 등 성의를 보인 만큼 한국에서도 이에 상의하는 움직임을 취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협상 중단 후 커틀러 미 수석대표와의 단독 회의와 분과장들이 참석한 소규모 접촉으로 의견 조율을 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24일 상품분과협상이 속개되나. -현재로서는 속개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협상 첫날인 만큼 결과를 속단하기는 어렵고 양측 모두 이번 협상에서는 관세 양허안 협상에서 진전이 있기를 바라기 때문에 당분간 소규모 접촉을 통해 공식 협상 재개를 시도할 것이다. 농산물과 섬유분과에서는 진전이 있나. -우리측이 요구한 농산물 특별 세이프가드를 도입하는 데 미국이 합의했다. 해당 품목과 관세율 등 구체적인 내용을 상품 관세안이 어느 정도 확정되어야 협의가 가능하다. 저율할당관세(TRQ) 운영 방식에도 합의했다. 미국측이 요구한 섬유에 대한 세이프가드도 도입하기로 했으며, 우회수출 방지를 위한 세관당국간 협력 방안도 논의를 시작했다. 이번 협상의 주안점은. -관세 양허안에 집중하고 서비스 투자 유보안을 보다 명확히 하며, 비민감품목의 우선 절충을 통해 가지치기를 하는 것이다. ■ 커틀러 FTA 美수석대표 미국이 오늘 수정 관세 개방안(양허안)을 제시했나. -상품, 농업, 섬유 등 3개 분야의 수정안을 제시했다. 공산품은 자동차 부품 등 10억달러 규모 품목의 관세철폐 이행시기를 앞당겼다. 섬유도 13억달러에 달하는 규모로 관세 철폐의 이행시기를 단축했으며, 농업은 1억 3000만달러 규모다. 연내 협상 타결이 가능한가. -연말 또는 연초에 협상 타결이 목표이다. 무역촉진권한(TPA)이 내년 7월 끝난다고 해서 서둘러서 타결하려는 입장은 아니다. 북한의 핵실험이 개성공단 문제에 영향을 미치나. -최근 한반도 정세는 한·미동맹 관계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북한의 핵실험은 개성공단에 대한 그동안의 미국 입장을 더욱 확고하게 했다.FTA는 한·미 양국에만 해당된다. 쌀 협상은 공식 시작됐나. -통상협상은 진전을 이루기 위해 덜 민감한 부분부터 우선 협상하는 게 일반적이다. 아직 공식적으로 쌀에 대한 협상은 하지 않았다. 진전을 기대하는 부분은. -미국은 농산물과 공산품 관세분야에서 진전을 기대한다. 한국은 섬유분야의 진전을 기대하는 것 같다. 관세 이외에 비관세 장벽으로서 자동차, 의약품, 지적재산권 등이 다뤄진다. 김태환 제주지사를 만나 감귤을 협상대상에서 빼달라는 건의를 받았는데. -협상과정에서 민감성은 고려할 것이다. 서귀포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부고]

    ●송기원(부산대 교수)기정(이화여대 〃)씨 모친상 나병균(한림대 교수)이윤근(세양 대표)씨 빙모상 11일 서울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2)2072-2022●김종훈(프로농구 KT&G 사무국장)씨 빙부상 12일 광주 시티병원, 발인 14일 오전 10시 (062)460-7746●김충규(부산경찰청 형사과장)씨 빙부상 12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51)256-7011●신원균(전 조광출판인쇄 이사)광균(자영업)씨 모친상 박종선(전 한국프라스틱조합 이사)박용구(자영업)최삼식(〃)강진우(호주 거주)씨 빙모상 12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392-3499●안승춘(자유시민연대 홍보위원장)씨 상배 12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2)921-3299●장현성(성남시청 수도시설과장)현춘(익산공고 교사)씨 모친상 신상국(사업)이강민(광문고 교장)이금한(비젝스 대표)씨 빙모상 12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31)787-1503●조광래(전 FC서울 감독)씨 빙부상 12일 부산의료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51)607-2655●이창범(프로농구 안양 KT&G 통역)씨 빙모상 11일 서울 흑석동 중앙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10시 (02)860-3588●이재영(자영업)김진선(JS인터내셔널 대표)김문혁(대신증권 복현지점 차장)씨 빙모상 11일 마산삼성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55)290-5647●최은영(아시아나항공)선영(삼성전자)씨 부친상 한진호(한국전자통신 연구원)씨 빙부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30분 (02)3010-2263●서완수 극수(CJ 인도네시아지점 공장장)상수 장수씨 부친상 1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4일 오전 10시 (02)2650-2741●김영수(대한생명 보험심사팀장)동수(태영 총무부장)씨 부친상 12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590-2537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