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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원선 서울시의원 “공연예술로 물드는 서울의 가을”… ‘2026 서울어텀페스타’ 힘 보탠다

    최원선 서울시의원 “공연예술로 물드는 서울의 가을”… ‘2026 서울어텀페스타’ 힘 보탠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최원선 부위원장(국민의힘·비례)이 지난 7월 30일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에서 개최된 ‘2026 서울어텀페스타 추진위원회 네트워킹데이’에 참석해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자리는 대표 공연예술 축제인 ‘서울어텀페스타’의 개막을 앞두고 추진위원들과 예술계 주요 인사들이 모여 비전을 나누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기획됐다. 최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서울어텀페스타는 서울의 가을을 대표하는 축제이자, 무엇보다 공연예술인 여러분이 한 해 동안 정성껏 준비한 작품을 시민들과 만날 수 있도록 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예술인들이 무대 뒤에서 흘린 땀과 고민을 빛내주시기 위해 모여주신 분들이 계시기에 더욱 뜻깊은 축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이어 “지난해 첫걸음을 뗀 서울어텀페스타가 올해 두 번째 가을을 준비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공연예술축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황금기”라며 “서울어텀페스타가 일회성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축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민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추진위원과 공연예술계 전문가 여러분이 서울어텀페스타를 만들어가는 주인공”이라며 “현장에서 체감하는 어려움과 도전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눠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예술인의 안정적인 창작 환경과 시민의 풍성한 일상 문화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에 큰 관심이 있다”며 “이를 위해 제도적·정책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 부위원장은 그간 글로벌 문화 콘텐츠와 지역 정책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문화예술인들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튼튼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의정활동 포부를 전한 바 있다.
  • 유해란, 시즌 마지막 메이저 AIG 여자오픈 공동6위…세계랭킹 46위 구와키, 깜짝 우승

    유해란, 시즌 마지막 메이저 AIG 여자오픈 공동6위…세계랭킹 46위 구와키, 깜짝 우승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을 아쉬운 공동 6위로 마쳤다. 유해란은 3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3오버파 74타를 쳐 최종 합계 1언더파 283타를 적어냈다. 우승자에 4타 뒤진 유해란은 2013년 박인비 이후 13년 만의 LPGA 메이저 3연승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유해란은 월 말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지난달 12일 끝난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해 역대 세 번째 메이저 대회 3연승 기대가 높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첫날 2위, 둘째 날 선두에 나서 기대가 커졌지만 3라운드와 4라운드 연속 타수를 잃어 아쉬움을 남겼다.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낸 선수에게 주는 안니카 어워드도 경쟁자 넬리 코르다(미국)에게 내줬다. 유해란과 함께 나란히 메이저 대회 2승(셰브론 챔피언십, US여자오픈)을 챙긴 코르다는 이번 대회에서 4위(2언더파 282타)에 올라 유해란을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안니카 어워드를 손에 넣었다. 그러나 유해란은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해 메이저 대회 3연속 톱10 진입을 이뤄냈고, LPGA투어에서 CME 글로브 포인트,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모두 2위를 달리는 등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유해란은 “메이저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한 것도, 톱10에 오른 것도 정말 잘한 일이다. 다만 역사에 남는 것을 못 이룬 것이 아쉽다“면서 ”많은 선수가 하고 싶어 하는 도전인데, 시도한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었다. 골프 인생에서 잊지 못할 대회였다“고 말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활동하는 구와키 시호(일본)는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를 연장전에서 꺾고 우승했다. 구와키와 헨젤라이트는 이날 1타씩을 줄여 최종 합계 5언더파 279타로 동타를 이룬 뒤 18번 홀(파4)에서 연장전을 벌였다. 첫 번째 연장전은 둘 다 파로 비긴 뒤, 두 번째 연장전에서 헨젤라이트가 보기를 적어낸 바람에 파를 지킨 구와키가 우승했다. 구와키는 일본에서 이번 시즌 2승을 포함해 5번 우승한 정상급 선수지만 세계 랭킹은 46위에 불과하고 이번 대회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출전했다. 작년 첫 출전 때는 컷 탈락했다. 지난해 우승자 야마시타 미유에 이어 일본 선수가 2년 연속 우승했다. 구와키는 우승 상금 150만 달러(약 21억 7천만 원)와 당장 LPGA투어에서 뛸 자격을 얻었다.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시작했던 미국 교포 노예림은 3타를 잃고 3위(4언더파 280타)에 올랐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3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3일

    쥐 36년생 : 여유 있는 마음이 필요한 날. 48년생 : 재물 문제에 신중해야 한다. 60년생 :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72년생 : 꾀하는 일마다 순조롭게 진행된다. 84년생 : 임기응변으로 어려움을 넘겨라. 96년생 :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면 길하다. 소 37년생 : 수익이 크고 마음이 풍족하다. 49년생 : 기쁜 소식을 듣게 된다. 61년생 : 조용히 지내면 큰 탈이 없다. 73년생 : 재운이 들어오니 잘 활용하라. 85년생 : 가까운 사람에게 반가운 소식이 온다. 97년생 : 좋은 인연이 도움을 줄 수 있다. 호랑이 38년생 : 하늘이 도와주는 듯한 운세다. 50년생 : 거동을 신중히 하면 큰 이득이 있다. 62년생 : 행운은 새로운 사람과 함께 온다. 74년생 : 좋은 일과 궂은 일이 함께 지나간다. 86년생 : 새로운 길을 향해 나아가라. 98년생 : 낯선 기회 속에 성장이 있다. 토끼 39년생 : 매매나 거래에서 이익이 생긴다. 51년생 : 바라던 것을 얻을 수 있겠다. 63년생 : 돈 거래는 확실히 해야 한다. 75년생 : 일마다 소득이 높아진다. 87년생 : 크게 발전할 수 있는 운세다. 99년생 : 노력한 만큼 결과가 따라온다. 용 40년생 : 작은 행운도 놓치지 마라. 52년생 :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긴다. 64년생 : 도움을 받아 일이 해결된다. 76년생 : 모든 일이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88년생 : 꾀하는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다. 00년생 : 긍정적으로 움직이면 길이 열린다. 뱀 41년생 : 가정에 화목한 기운이 감돈다. 53년생 : 어려움이 와도 걱정할 것 없다. 65년생 : 정신을 바짝 차리면 길운이 넘친다. 77년생 :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긴다. 89년생 : 자기 뜻대로 밀고 나가도 좋다. 01년생 : 자신 있게 움직이면 성과가 있다. 말 42년생 : 운이 좋으니 마무리를 잘하라. 54년생 : 바라던 일이 이루어지겠다. 66년생 : 이웃을 도우면 오히려 득이 된다. 78년생 : 귀인의 도움으로 일이 성사된다. 90년생 : 처음은 어렵지만 결국 해결된다. 02년생 : 포기하지 않으면 길이 보인다. 양 43년생 : 귀인이 찾아와 도움을 준다. 55년생 : 금전을 잃기 쉬우니 조심하라. 67년생 : 무리하게 일을 벌이지 마라. 79년생 : 여유를 갖고 기다리는 것이 좋다. 91년생 : 모든 일이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03년생 : 조급함을 버리면 좋은 흐름이 온다. 원숭이 44년생 : 동쪽은 길하고 남쪽은 조심하라. 56년생 : 이동에 행운이 따른다. 68년생 : 바라던 일이 이루어진다. 80년생 : 매사에 행운이 따르는 날. 92년생 : 의심하지 말고 소신껏 밀고 나가라. 04년생 : 자신을 믿고 꾸준히 움직여라. 닭 45년생 : 이득이 왕성해 기쁜 하루. 57년생 : 조금만 더 노력하면 길하다. 69년생 : 노력한 만큼 보람을 느낀다. 81년생 : 항상 배우는 자세로 임하라. 93년생 : 순수한 마음을 지켜야 한다. 05년생 : 꾸밈없는 태도가 좋은 인상을 준다. 개 46년생 : 움직임 속에 행운이 있다. 58년생 : 거래나 상담이 이루어진다. 70년생 : 바라던 일이 이루어진다. 82년생 : 일을 성취하니 소득도 크다. 94년생 : 하나의 행운도 놓치지 마라. 06년생 : 기회가 보이면 적극적으로 잡아라. 돼지 47년생 : 순수한 마음을 지켜야 한다. 59년생 : 남의 일에 지나치게 참견하지 마라. 71년생 : 노력하면 충분한 보람이 있다. 83년생 : 이득이 왕성한 기쁜 하루. 95년생 : 신체 리듬을 잘 조절하라. 07년생 : 컨디션을 살피며 무리하지 마라.
  • SKT, 1000만 러너 겨냥 가민·샥즈 제품 출시

    SK텔레콤은 1000만명에 달하는 국내 ‘러닝족’을 겨냥해 글로벌 위치추적장치(GPS) 스마트기기 브랜드 ‘가민’의 스마트워치 ‘포러너 70’ 및 ‘포러너 265’, 샥즈의 골전도 이어폰 ‘오픈런 프로2’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포러너 70은 SK텔레콤이 가민과 독점 제휴를 통해 국내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선보이는 제품이다. 러닝을 처음 시작하거나 일상적인 운동 기록을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입문형 모델이다. 포러너 265는 전문적인 러닝 데이터와 훈련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새 제품들은 ‘스마트기기 할부금 할인’ 대상에 포함돼 해당 요금제 가입 고객은 월 최대 2만 4000원의 할부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9월 열리는 마라톤대회 ‘2026 무한도전 런 인(Run in) 경주’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고, 갤럭시 Z 폴드8·플립8 구매 고객 등을 대상으로 참가권 추첨 기회를 제공한다.
  •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기업 유치… 고양 경제자유구역 현실화”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기업 유치… 고양 경제자유구역 현실화”

    공직사회 한 팀 돼 현안 추진용적률 조정해 노후주택 재건축GTX-A 노선 연계 교통망 확충신청사 건립 원안대로 신속 추진현장 중심 행정으로 문제 해결꽃박람회, 대표 브랜드로 만들고금정굴, 역사교육의 장으로 조성1층 시장실서 시민들과 직접 소통취임 한 달을 맞은 민경선(55) 고양시장은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원에는 모두 이유가 있었다”며 “정부·경기도·한국토지주택공사(LH)·대학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 행정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와 기업 유치”라며 “항공우주와 의료·바이오 등 미래산업 육성과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 달간 고양시정을 맡아 본 소감은.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대외 협력 부족이었다. LH 사업을 총괄하는 시 간부가 LH 관계자를 한 차례밖에 만나지 않았거나 지역 대학이 먼저 협력을 제안했는데도 적극 응하지 않은 사례를 확인했다. 시장 혼자 뛰어선 한계가 있다. 앞으로는 모든 실·국장이 직접 현장을 누비며 정무와 정책을 함께 책임지는 행정을 펼쳐야 한다. 공업 물량 확보와 규제 개선 등 고양의 미래가 걸린 현안을 해결하는 데 공직사회가 한팀이 돼야 한다.” -전임 시장 때부터 추진한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입장은. “민선 9기 시정의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다. 경제자유구역은 중첩 규제를 완화할 중요한 기회다. 다만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그동안 사업 면적이 걸림돌이었던 만큼 적정 규모로 1단계를 추진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지정 가능성을 높여 가겠다.” -가장 많은 요청이 있는 개발사업과 인허가 원칙은. “가장 큰 요구는 노후 공동주택 재건축이다. 현행 용적률로는 사업성이 부족해 쉽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주민 부담을 줄이고 사업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도록 용적률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 그러나 교통과 학교, 공원 등 기반 시설 대책 없이 개발이익만 극대화하려는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 -평소 교통행정에 높은 관심을 보였는데, 가장 시급한 현안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과 연계한 교통망 확충이다. GTX가 아무리 빠른 철도라 해도 집에서 역사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없다면 시민이 체감하는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마을버스를 촘촘하게 연결해 GTX 개통 효과를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 우선이다. 고양은평선 연장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국토교통부 등에 사업 필요성을 계속 건의하고 있다.” -CJ라이브시티 정상화 방안은. “고양시 미래 성장의 핵심 프로젝트가 장기간 중단되면서 시민들의 실망도 큰만큼 하루라도 빨리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는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사업 재개를 추진하고 있으며 시도 실무 협의체에 참가해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올해 안에 기본협약이 체결되면 내년 재착공이 가능하도록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신속 지원할 계획이다.” -전임 시장 때 신청사 건립이 중단됐는데. “신청사는 시민과의 약속이다. 선거 때부터 주교동 신청사를 원안대로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씀드렸고 지금도 그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 우선 기존 설계업체와 협의를 재개해 법적 분쟁을 최소화하고 이미 축적된 설계 성과를 최대한 활용해 사업 기간을 단축하겠다. 최근 경기도에 신청사 원안 건립 의지를 전달하고 그린벨트 해제 등 주요 행정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현 시청사와 별관의 활용 계획은. “신청사 이전은 단순히 청사를 옮기는 사업이 아니라 도시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는 과정이다. 백석업무빌딩은 첨단산업과 연구개발 기능을 집적하는 미래 성장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항공대와 연계해 항공우주·도심항공교통(UAM) 분야 기업·연구기관을 유치하고 산학융합센터를 조성해 경기북부 항공산업의 중심축으로 키우겠다. 현재 시청사와 별관도 시민 편익을 높이고 원당 원도심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 -덕양권 재건축 재정비 추진 계획은. “덕양권 노후 아파트 주민들의 재건축 요구를 잘 알고 있다. 재건축은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과제다. 현재 성사·화정·능곡·행신 등 4개 택지지구를 대상으로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 수립을 검토하고 있다. 주거환경과 교통, 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 수용 능력을 종합 분석해 현실성 있는 계획을 마련하겠다. 용적률도 사업성과 기반 시설 여건을 함께 고려해 합리적으로 검토하겠다. 주민 부담을 줄이면서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기본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겠다.” -금정굴 평화공원 조성사업 추진 방향은. “금정굴은 6·25전쟁 당시 민간인 희생의 아픔이 남아 있는 역사 현장이다. 과거를 기억하고 화해와 평화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전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게 바람직하다. 다만 평화공원 조성을 위해선 지구 지정 변경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금정굴인권평화재단과 LH,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 가고 있으며 시 내부에서도 전담 협의체를 운영 중이다. 금정굴을 단순한 추모 공간이 아니라 역사와 인권, 평화의 가치를 배우는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 가겠다.” -서삼릉 역사문화권 복원과 원당목장·젖소개량사업소 이전에 대한 입장은.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의 훼손된 역사 경관을 회복하는 것은 국가적 과제이기도 하다. 원당목장과 젖소개량사업소 이전은 국가유산청과 농림축산식품부 등 중앙정부가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고양시 혼자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 유산청의 복원 계획에 적극 협력하고 토지 매입 등 국가 사업 추진 일정에 맞춰 역사 경관림 및 왕릉 숲길 조성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 -고양국제꽃박람회 발전 계획은. “지난 30여년간 지역을 대표해 온 문화 축제이자 화훼 산업을 이끌어 온 소중한 자산이다. 앞으로도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축제 기능은 더욱 강화하고 동시에 국제 화훼·원예산업 박람회로서 산업적 역할도 키우겠다. 국내외 기업과 바이어가 참여하는 비즈니스 프로그램과 국제교류, 산업전시를 확대해 축제성과 산업성을 함께 갖춘 고양 대표 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 -시민과의 소통은. “취임 후 첫 결재가 ‘열린 고양 프로젝트’였다. 시장실을 1층으로 옮기고 시장 직통 문자폰을 운영하며, 시정 회의를 공개하는 등 시민과 행정의 거리를 좁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누구나 쉽게 의견을 전달하고 시장이 직접 듣는 소통 구조를 만들겠다.” ■민경선 고양시장은 1971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전주해성고와 전북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경제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국회의원 비서관·보좌관과 3선 경기도의원, 경기교통공사 사장 등을 거치며 교통·행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으며 2026년 7월 민선 9기 고양시장에 취임했다.
  • 빗줄기 속 1500여 팬… K팝 열기로 붉게 물든 ‘사우이뱅’ 홍콩

    빗줄기 속 1500여 팬… K팝 열기로 붉게 물든 ‘사우이뱅’ 홍콩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전석 만원15개팀 “무대 완성도 훌륭해” 호평공연장 밖 모니터 보면서도 즐겨“서울병 유행할 만큼 한국이 인기춤에다 노래실력도… K팝 올림픽”10수 끝에 ‘픽셀 홍콩’ 우승컵 들어캣츠아이 커버 압도적 안무 소화여성 팀원 7명 12년째 K팝 즐겨2위 ‘에이포스’ 주 3회 연습 직장인3위 ‘슈’ “소중한 추억 위해 참석” “10번의 도전 끝에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홍콩’에서 우승했습니다. 곧 있을 서울 무대에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일 홍콩이공대학에서 열린 ‘2026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홍콩’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7인조 여성크루 ‘픽셀 홍콩(PIXEL HK)’의 리더 채흔이는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다국적 걸그룹 캣츠아이의 ‘가브리엘라(Gabriela)’와 ‘핑키 업(PINKY UP)’을 압도적인 안무 소화력과 화려한 무대 매너로 커버해 객석을 사로잡았다. 그는 “7명의 팀원이 12년 전부터 함께 K팝 댄스를 즐기며 다양한 대회에 꾸준히 도전해 왔다”며 “오랜 시간 손발을 맞춘 멤버들과 예상치 못한 성과를 얻게 돼 너무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이날 홍콩은 종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K팝을 향한 열기를 막진 못했다. 관객들은 행사 시작 1시간여 전부터 1000여석을 가득 채웠다. 참가자 15개팀과 현지 스태프, 관계자를 포함해 총 1500여명이 축제를 즐겼다. 공연장 입구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서도 무대 영상을 관람하려는 대학생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경연을 관람해 K팝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사회를 맡은 현지 유튜버 빈센트가 경연에 앞서 15개팀을 하나씩 호명하자 공연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과 박수갈채가 울렸다. 빈센트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커버댄스 행사”라며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홍콩을 넘어 세계 무대에 진출하고, 각국 팀들과 교류하며 함께 성장하는 귀한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고 공연 시작을 알렸다. 첫 번째 무대는 ‘네버랜드(Neverland)’가 열었다.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의 ‘루드(RUDE!)’와 ‘포커스(FOCUS)’에 맞춰 완벽한 대형과 칼 군무를 선보이자 팬들은 흥겹게 몸을 흔들었고 클라이맥스 파트를 따라 불렀다. 픽셀 홍콩은 포토부스 사업가인 리더 채흔이를 포함해 승무원, 간호사, 엔지니어, 교사, 사무직 등 전원 직장인으로 구성된 직장인 팀으로, K팝을 향한 열정 하나로 대회를 준비했다. 2위 팀 ‘에이포스(APOS’)’도 직장인으로 구성됐다. 한 달이 넘도록 퇴근 후 주 3일씩 모여 피나는 연습을 했다고 한다. 리더 정문은 “파워풀한 우리 팀의 스타일을 살려 곡을 준비했다”며 “그간 연습했던 것보다 더 완벽한 공연을 무대에서 펼쳐낸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9인조 혼성 그룹인 이들은 무대에서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의 ‘똑똑똑(ddok ddok ddok)’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4세대 걸그룹을 대표하는 에스파 등의 댄스 트레이닝을 맡았던 심사위원 이예나씨는 “각 팀 모두 안무뿐만 아니라 무대 연출 등 세세한 부분까지 완성도가 매우 높았다”고 총평했다. 홍콩 연예인 대표이자 가수로 심사위원을 맡은 베리는 “다수 참가자가 오랜 기간 이 대회에 참가했고, 그들의 발전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는 점이 감동적이었다”며 “매력적인 분들이 너무 많아 감사하다”고 평가했다.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K팝 팬들이 한국 아이돌 그룹의 댄스를 경연하며 한류 팬과 소통하는 축제다. 한류와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축제의 장으로서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서울신문과 주홍콩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펜타클 등이 후원했다. 홍콩을 비롯해 일본, 미국, 필리핀, 태국, 멕시코 등 세계 13개국에서 본선이 열리며, 각국 우승팀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에 초청된다. 최재원 주홍콩한국문화원장은 “15개팀의 열띤 무대를 보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었다”며 “우승팀이 서울에서도 성취를 얻도록 문화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응원했다. 우승만을 목표로 하기보다 평소 K팝을 즐기는 친구들과 뜻깊은 추억을 쌓기 위해 참가한 이들도 많았다. 3위를 차지한 팀 ‘슈(CHOUX)’는 르세라핌의 ‘스파게티(SPAGHETTI)’를 커버했다. 리더 진주는 “무대는 만족스러웠지만 따로 큰 기대를 품기보다 친구들과 즐겁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고른 곡은 아이콘택트가 많은 편이라 관객들과 함께 흥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해 선곡했다”며 “노래 제목인 스파게티의 주재료인 케첩에서 착안해 빨간색 위주로 복장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5인조 여성 크루인 이들은 중학교 친구 3명을 비롯해 ‘춤’을 매개로 친해졌으며 버스킹 공연을 하다가 팀을 꾸리게 됐다. 실제 홍콩에서 한국 문화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무대를 마친 후에도 한참을 열기가 가시지 않은 채 있던 6인조 여성 그룹 ‘와이낫(WHYNOT)’은 베이비몬스터의 ‘위 고 업(WE GO UP)’과 ‘춤(CHOOM)’을 선보였다. 와이낫의 리더 밀키는 “5년 전부터 거리에서 K팝 댄스 버스킹을 하다 서로 알게 된 사이”라며 “2018년부터 페스티벌 행사에 대해 알았지만 단순히 우승을 위해서 댄스를 즐겨온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팀 유넌도 “선곡과 복장도 각자의 특징과 개성을 보여주고 순간을 만끽할 수 있도록 고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원 소속이자 무대 관리 업무를 맡았던 제시카 곽은 “요즘 홍콩에서는 ‘사우이뱅(서울병)’에 걸렸다는 말이 유행이다”며 “한국을 또 방문하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쓰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식 일정 마지막 순서인 단체 사진 촬영에서도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사회자가 “KCC(주홍콩한국문화원의 옛 이름) 야호”를 외치자 참가자들은 자연스럽게 다 함께 “야호”를 외치며 손으로 뒤집은 브이(V) 포즈를 만들어 보였다.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여성 아이돌 리센느(RESCENE)의 밈을 따라 한 것이다.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K팝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퀴즈쇼가 진행되어 열기를 더했다. 걸그룹 트리플에스의 멤버 수 맞추기, 아이돌 그룹들의 데뷔 순서 맞추기, 인트로 1초 듣고 노래 맞추기, 얼굴이 가려진 무대 사진을 보고 인물과 그룹 맞추기 등이 출제됐다. 사회자의 신호에 맞춰 손을 든 이들은 전원 단번에 정답을 맞혔다. 현지 팬들의 K팝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여준 순간이었다. 최 원장은 “이전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춤에만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노래도 부르면서 댄스를 선보이는 등 실력을 갖춘 참가자가 유독 많았다”면서 “현지인들께서 이 페스티벌은 ‘K팝 올림픽’이라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 최재원 문화원장 “K팝 커버댄스페스티벌, 홍콩에 한류 확산과 궤를 같이해”

    최재원 문화원장 “K팝 커버댄스페스티벌, 홍콩에 한류 확산과 궤를 같이해”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홍콩에 한류가 확산해 온 과정과 궤를 같이하는 대표적인 축제입니다.” 최재원 주홍콩한국문화원 원장은 지난 1일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홍콩’이 열린 홍콩이공대학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2018년 문화원 개원보다도 3년 앞서 시작된 이 대회는 코로나 때도 온라인으로 이어질 만큼 열기가 뜨겁다. 해마다 1000석 이상 큰 공연장에서 하는데도 티켓 오픈 직후 매진될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화원은 서울신문과 함께 페스티벌을 공동 주최했다. 그는 “참가자들은 서울에서 열리는 결선에 진출해 글로벌 크루들과 실력을 겨루고, K팝 가수와 댄서들을 만나 한류를 체험하고자 하는 욕구가 매우 크다”며 “자체 팬덤을 보유한 크루들이 많다는 점을 살리고자, 무대를 팬과 아티스트가 소통하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어 왔다”고 설명했다. 한류가 인기를 더하는 데 대해 최 원장은 “문화원에서 주최하는 한국어 창작 뮤지컬을 비롯해 연극 ‘벚꽃동산’, ‘빛의 제국’까지 연이어 매진”이라며 “센트럴 지역 한식당이 몇 년 새 2~3곳에서 20여 곳으로 늘었고 아이돌 콘서트도 매주 열린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방한한 홍콩 관광객이 62만명을 넘었는데 인구(약 740만명) 대비로는 세계 1위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홍콩 대표가 월드 파이널 ‘위너’를 수상하길 바란다”며 “올해 처음으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 열리는 선전에서도 K팝 커버댄스 대회를 시작할 예정인 만큼 상호 협력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조현병 누나를 집에 가둔 채 20년… 가족이, 사회가… 어떡해야 했을까

    조현병 누나를 집에 가둔 채 20년… 가족이, 사회가… 어떡해야 했을까

    가족사 직접 카메라에 담은 日 감독의대생 누나의 환청·망상 심해지자병 인정 못한 부모, 감금하고 돌봐정신병 터부시하는 사회에 ‘경종’ 아픈 가족 구성원을 오래 돌보다 보면 다른 구성원들의 삶도 피폐해지게 마련이다. ‘가족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비난이 더해지면 고통은 더 커진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어떻게 해야 했을까’는 조현병에 걸린 누나와 가족을 20년간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다. 1992년 어느 날 새벽, 가족이 싸우는 음성으로 시작한다. 이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를 후지노 도모아키(60) 감독이 내레이션으로 담담하게 설명한다. 의대에 진학할 정도로 똑똑했던 후지노 감독의 누나는 국가시험에 합격하지 못하게 되자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4학년 해부학 실습을 앞둔 1982년 조현병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의 나이 고작 스물넷이었다. 한밤중에 발작을 일으켜 병원에 데려갔지만 아버지는 “스트레스 때문에 그런 것”이라며 바로 집에 데려왔다. 누나가 조현병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을 때 후지노 감독은 다른 도시에 있는 대학에 진학했다. 가끔 집에 들를 때마다 가족사를 남기고 싶어 음성 녹음을 시작했다. 대학에서 영화를 배운 뒤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촬영했다. 누나가 2021년 5월 폐암으로 숨을 거두고, 이후 아버지마저 돌아가시기까지 20년 이상을 영화에 담았다. 조현병에 걸린 누나의 모습이 다소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그는 눈치를 보듯 두리번거리며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뜻 모를 말을 하거나 욕설을 내뱉기도 한다. 현악기의 줄을 고른다는 의미의 ‘조현(調絃)’은 조율되지 않은 현악기처럼 혼란스러운 정신 상태를 가리킨다. 정상적인 사고가 어렵고, 말은 물론 행동을 자제하기 힘들다. 심해지면 망상과 환각 증상도 나타난다. 누나의 증세가 심해지자 부모는 병원에 가는 대신 현관문에 자물쇠를 채웠다. 그렇게 닫힌 문 안에서 누나의 병세는 더 나빠졌다. 1년 동안 아예 집에서 나가지 않은 적도 있었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난다. 2008년 누나를 병원에 데려갔을 때였다. 3개월 동안 입원한 뒤 약물 치료를 받은 누나의 증세는 눈에 띄게 호전됐다. 눈을 마주하고 차분하게 일상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정도였다. 한국 개봉을 맞아 최근 기자들과 만난 후지노 감독은 당시에 대해 “‘사람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주치의도 ‘이렇게 약이 잘 드는 사람이 처음’이라고 하더라. 누나가 호전된 모습을 본 뒤 영화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다만 “‘조현병은 약으로 치료될 수 있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영화는 그저 당시 누나의 치료를 하지 않았던 게 가장 좋은 방법이었는지 되짚는다. 후지노 감독은 누나가 죽은 뒤 아버지와 마주 앉아 “만약 다시 기회가 있다면 어떻게 해야 했다고 생각해요?”라고 묻는다. 후지노 감독은 이 장면에 대해 “영화 상영 후 한 정신과 의사가 ‘당시엔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하더라. 1980년대에는 효과적인 약이 없었고, 병원에서 인권 침해도 많이 발생했다”면서 “그런 상황에서 딸을 입원시키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미국에서도 당시 병원과 집에서 돌봤을 때를 비교한 논문이 있었는데, 집에서의 요양이 더 효과적이었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발달 장애인이 굶어 죽은 사건을 몇 년 전 접한 뒤 우리 집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리고 싶어졌다”면서 “현실에 이런 일이 있다는 걸 관객들이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20년의 가족사가 담긴 영화는 2024년 12월 일본에서 4개관 개봉 이후 입소문을 타고 8주 만에 전국 100개관 이상 확대 상영됐다. 일본 미니시어터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에서도 ‘조현병, 분열형 및 망상 장애‘ 진료 수진자는 인구 10만명당 502.2명에 이른다는 점에서 가벼이 볼 영화가 아니다. 한국에서도 개봉 사흘 만에 1만 관객을 넘어섰다. 영화는 그저 가족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가에만 머물지 않는다. 병을 인정하기 어려운 사회 분위기, 가족에게 돌봄의 책임이 집중되는 구조, 지역 사회가 충분히 개입하지 못하는 현실을 자연스레 고민하게 만든다. 제목 ‘어떻게 해야 했을까’는 결국 한 개인이 아닌, 우리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인 셈이다. 후지노 감독은 “일본을 비롯해 한국 등 아시아권에선 조현병에 대해 가족의 책임을 따져 묻곤 한다. 그러나 조현병은 아직 원인을 모르는 병”이라며 “가족은 발병에 책임이 없다. 아픈 가족 구성원이 살아 있는 상황에 놓인 다른 분들이 치료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길 바랄 뿐”이라고 강조했다.
  • ‘시속 8700㎞’로 달과 충돌하는 머스크 로켓, 韓 궤도선이 관찰…지구에 문제 없을까? [핫이슈]

    ‘시속 8700㎞’로 달과 충돌하는 머스크 로켓, 韓 궤도선이 관찰…지구에 문제 없을까? [핫이슈]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로켓 잔해가 오는 5일 달 표면에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AP 통신 등 외신의 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5일 발사됐던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 상단부(2단 로켓)가 미 동부시간 기준 오는 8월 5일 오전 2시 34분(한국시간 5일 오후 3시 34분) 달 서쪽 가장자리에 있는 ‘아인슈타인 분화구’ 인근에 충돌할 것으로 예측됐다. 팰컨 9 로켓은 당시 미국 파이어플라이의 ‘블루고스트’와 일본 아이스페이스의 ‘리질리언스’ 등 무인 달 착륙선 2기를 싣고 우주로 향했다. 발사 직후 1단 로켓은 지구로 귀환했으나, 착륙선을 목표 궤도에 올린 길이 약 12m, 무게 약 4.5t 규모의 2단 로켓은 임무 종료 후 고지구궤도(약 3만5786㎞보다 높은 궤도, 달 탐사선이나 심우주 탐사선이 지나가는 구간)에 방치돼 표류하다가 결국 달 충돌 궤도로 진입했다. 전문가들은 해당 잔해가 시속 약 8700㎞(초속 2.43㎞)의 엄청난 속도로 달 표면에 부딪힐 것으로 내다봤다. 충돌 위력은 TNT 약 3t 규모 폭발력과 맞먹으며, 이로 인해 달 표면에는 지름 20~27m, 깊이 약 5m에 달하는 새로운 크레이터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충돌 전후 상황은 각국의 달 궤도 탐사선들이 밀착 기록할 예정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정찰 궤도선(LRO)과 한국 항공우주연구원의 달 궤도선 ‘다누리’(KPLO)가 충돌 지점 주변 사진을 촬영해 영향을 분석한다. 미국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의 벤저민 페르난도 연구원은 “다누리가 충돌 약 2분 전 로켓 잔해와 수㎞ 거리에 접근해 현장을 촬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충돌 순간 발하는 섬광은 지속 시간이 1초 미만이어서 지구에서 맨눈으로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파편과 먼지가 우주 공간으로 수 킬로미터 이상 솟구쳐 띠 형태로 퍼지면서 지구에서도 망원경을 통해 수십 분 동안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한 속도로 달에 충돌하는 인공물, 문제 없을까전문가들은 이번 충돌이 매우 큰 규모로 보일 수 있지만, 달이나 지구에 실질적인 위협을 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설명한다. 달은 대기가 없어 운석과 우주 잔해가 그대로 표면에 충돌하는 일이 수십억 년 동안 반복돼 왔으며, 이번 로켓 잔해의 충돌 에너지는 달이 일상적으로 겪는 자연 충돌과 크게 다르지 않거나 훨씬 적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구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돌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와 암석 파편은 대부분 달의 중력에 의해 다시 표면으로 떨어지며, 일부 미세한 입자가 우주 공간으로 방출되더라도 지구까지 이동해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은 낮다고 알려졌다. 과학계는 이번 충돌을 우려보다는 연구 기회로 보는 분위기다. 인공물이 속도를 유지한 채 달 표면에 충돌하면 어떤 크기의 크레이터가 만들어지고, 충돌 순간 얼마나 많은 먼지와 암석이 방출되는지, 또 방출된 물질이 달 표면에서 어떻게 이동하는지를 직접 관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료는 달 표면의 물리적 특성과 충돌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향후 달 기지 건설이나 유인 탐사 과정에서 예상되는 운석 충돌 위험을 평가하는 데에도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급증하는 우주 쓰레기 관리 체계 구축과 우주 교통 통제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 출신 조너선 맥도웰 연구원은 “이번 충돌 자체가 당장 달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예측하기 어려운 궤도에 로켓 잔해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페르난도 연구원 역시 “충돌 잔해가 향후 달에 상주할 우주비행사나 탐사 기지에 얼마나 큰 위험이 될지 파악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공물이 우주 표류 중 통제되지 않은 채 달과 충돌하는 사례는 지난 2022년 우주 로켓 잔해 충돌 이후 두 번째다. NASA는 당시 로켓 잔해가 달 뒷면 ‘헤르츠스프룽’ 분화구 인근에 충돌해 새로운 충돌 흔적을 남겼다고 밝혔다. 이후 NASA의 LRO가 촬영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예상과 달리 하나가 아닌 두 개의 충돌구가 나란히 형성된 이른바 ‘이중 크레이터’(double crater)가 확인됐다. 로켓 잔해 충돌 당시 초기에는 스페이스X의 로켓으로 알려졌다가 이후에는 중국의 로켓 상단부라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중국은 이 같은 주장을 부인했고 NASA는 그해 6월 보도 자료에서 ‘미확인 로켓 잔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 커리어 고민되는 청년 모여라…서울시 ‘서영커’ 캠프 가을학기 모집

    커리어 고민되는 청년 모여라…서울시 ‘서영커’ 캠프 가을학기 모집

    서울시가 올해 전국 최초로 선보인 대학생 일경험 패키지 ‘서울영커리언스(서영커)’의 1단계 과정인 캠프 가을학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서영커는 대학 재학 단계부터 진로 탐색과 경력 개발로 청년 일경험을 지원하는 시 대표 청년정책이다. 총 5단계의 지원 과정으로 구성됐다. 캠프는 ‘나를 찾는 진로·직무 탐색 부트캠프’라는 주제로 운영된다. 인공지능(AI) 역량 검사, 직무 과제 수행 등으로 커리어 로드맵을 작성해 목표 직무에 필요한 역량과 경로를 설계한다. 지난 봄학기 모집에는 1093명(경쟁률 5.5대1)이, 여름학기 모집에는 1422명(경쟁률 7.1대1)이 지원했다. 가을학기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이달 21일까지 대학별 홈페이지 또는 청년몽땅정보통에서 지원 자격과 신청 방법을 확인해서 신청하면 된다. 선발된 참여자는 5주간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온오프라인 교육, 멘토링, 기업 현장 탐방 등을 경험할 기회가 주어진다. 모든 비용은 시가 지원하며 우수 참여자에게는 시장상을 수여한다.
  • 없었으면 두산 어쩔 뻔했나…‘1경기 2홈런’ 위대한 경기 펼친 김대한의 대포쇼

    없었으면 두산 어쩔 뻔했나…‘1경기 2홈런’ 위대한 경기 펼친 김대한의 대포쇼

    두산 베어스 1차 지명 유망주 김대한이 마침내 기대했던 잠재력을 터뜨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7월 마지막 날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2019년 입단했으나 점점 줄어드는 입지에 진로 고민이 컸던 선수가 쓴 드라마에 동료 선수들도 자기 일처럼 기뻐하고 나섰다. 김대한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8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2홈런) 2타점을 기록해 4-2 승리를 이끌었다. 0-1로 뒤진 2회말 동점 솔로 홈런을 날렸고 3-2로 아슬아슬하게 앞서던 7회말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포를 터뜨렸다. 두산은 박준순의 홈런까지 포함해 홈런 3방으로 LG를 무너뜨렸다. 큰 기대를 받고 2019년 1차 지명 선수로 두산에 입단한 김대한은 이날 활약으로 통산 9개의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기록에서 드러나듯 김대한은 주전으로 활약하는 선수가 아니었다. 2024년 출전한 61경기가 한 시즌 가장 많은 출전 기록이고 2022년 기록한 타율 0.240이 커리어 하이 기록이다. 그해 김대한은 23개의 안타를 쳤고 4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통산 타율이 0.192인 그가 올해를 제외하고 유일한 2할대 타율을 남긴 시즌이기도 하다. 라이벌전에서 승리를 가져오는 맹활약에 동료들도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이날 경기 후 수훈선수로 방송 인터뷰가 진행될 때 여러 선수가 물세례를 퍼붓기 위해 기다렸고 인터뷰가 끝나자마자 김대한을 흠뻑 적셨다. 자신의 운명을 예감한 김대한은 체념한 채 바닥에 무릎을 꿇고 엎드려 물세례를 받았다. 김대한은 “얼굴에 안 맞으려고 그랬다”고 웃었다. 생애 첫 멀티홈런을 기록한 김대한은 “좋은 경기를 해서 기분은 좋은데 너무 들뜨지 않으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팀이 이긴 게 더 중요해서 그게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홈런에 대해 그는 “첫 번째 타석부터 홈런보다 출루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시합 전에 감독님이 직구에 타이밍이 늦다고 해서 이진영 코치님과 같이 수정을 했던 게 경기력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특히 두 번째 홈런의 경우는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했다. 이날 활약으로 김대한은 방송 인터뷰, 단상 인터뷰, 취재진 인터뷰에 물세례까지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만 주어지는 경험을 모두 했다. 김대한은 단상 인터뷰에 대해 “진짜 올라가고 싶었던 곳”이라며 “활약해서 올라가니까 지금까지 힘들었던 시기들이 다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 어느덧 프로 8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김대한은 아직 입지가 탄탄하지 않다. 올해도 11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고 지난해에는 신인 시절보다 적은 16경기만 나서며 미래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했다. 김대한은 “작년이 가장 고비였다”고 털어놨다. 스스로에게 높은 기대치를 설정하고 성적이 따르지 않으면 자신에게 가혹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연습했고 조금씩 일희일비하지 않는 자세를 갖출 수 있게 됐다. 내려놓으니 그제야 야구도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 이날 활약도 대단했지만 들뜨지 않으려고 했던 이유다. 두산이 외야수 다즈 카메론을 교체하면서 외야 자리 하나가 생긴 것이 김대한에게는 큰 동기부여다. 그는 “충분히 기회가 올 것으로 보이지만 선수가 하기에 따라 달렸기 때문에 제가 꾸준히 잘하게 된다면 제 자리가 될 것이고 아니면 누군가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외야수로서 롤모델은 박건우(NC 다이노스)다. 이날 대형 홈런포가 터지긴 했지만 김대한은 스스로를 홈런타자로 여기지 않았다. 김대한은 “박건우 선배 같은 중장거리형 타자가 되는 게 목표”라며 “안 될 때도 많이 응원해주셔서 일어설 수 있었다. 앞으로 조금 더 응원해주신다면 박건우 선수를 뛰어넘을 수 있는 좋은 선수가 돼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내년부터 아르헨티나산 원유 본격 수입…李대통령·밀레이 정상회담

    내년부터 아르헨티나산 원유 본격 수입…李대통령·밀레이 정상회담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핵심광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리튬 탐사·채굴 등에 대해 양국 기업이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 아르헨티나산 원유 수입을 개시하는 데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대통령궁인 카사 다로사를 찾아 밀레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이러한 성과를 냈다고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를 찾아 이같이 브리핑했다. 이날 회담은 사전환담 시간을 포함해 모두 83분간 진행됐다. 양 정상은 ‘핵심광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핵심광물 관련 정책과 투자제도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리튬의 탐사·채굴 등 밸류체인(부가가치 창출 활동) 전반에서 양국 기업의 투자와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르헨티나는 세계 4위 리튬 매장국이다. 위 실장은 “우리 기업이 추진 중인 리튬 사업에 대한 아르헨티나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고 구리 등 새로운 핵심광물 분야로 우리 기업의 투자 기회 화대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원유 공급선을 남미로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국 기업이 올해 88만 배럴 규모의 아르헨티나산 원유를 시범 도입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입을 시작하기로 했다. 내년 수입 규모는 미정이다. 나아가 양국은 원유뿐 아니라 천연가스와 원자력 등으로 에너지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고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함께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위 실장은 “중동 지역에 집중된 원유 수입선을 남미로 넓히고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줄여 에너지 수급의 대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 정상은 한·메르코수르(남미 공동시장) 무역협정 협상의 조속한 재개에도 뜻을 모았다. 메르코수르는 아르헨티나·브라질·파라과이·우루과이로 구성된 남미 관세동맹으로 남미 최대 경제 블록이자 리튬 등 주요 광물 자원이 풍부한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실제 협상이 타결되면 2억 8000만 인구의 거대 시장에 한국산 상품의 원활한 수출길이 열린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또 양국은 이중과세방지협정을 최종 타결해 아르헨티나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이중과세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또 식품 분야에서는 한국이 아르헨티나의 고위생감시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양국 협의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실제 지정되면 한국산 식품의 현지 등록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양국은 이러한 정상회담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경제공동위원회와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를 재가동하기로 했다. 위 실장은 “경제공동위원회에서는 교역과 투자, 기업 애로사항과 시장 접근 문제를 폭넓게 점검하고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에서는 리튬과 구리, 원유와 가스, 원자력 등 협력사업을 집중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정상은 양국이 교역·투자뿐 아니라 핵심광물, 에너지 공급망, AI(인공지능), 방산, 검역 등 다방면에서 양국이 호혜적 실질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위 실장은 “특히 효율과 속도를 중시하는 양 정상의 공통의 강점을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신속히 만들어 나가자는데 뜻을 함께했다”고 전했다. 양 정상은 격의 없이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소통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 실장은 “밀레이 대통령은 아주 보수 성향 경제학자 출신 정치인으로 알려졌고 우리 대통령은 진보라 그런 선입견을 가지고 보면 갭(거리)이 있을 것처럼 느낄 수 있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이 ‘속도가 중요하다. 정부에서 일하다 보면 절차가 지연되는 게 많은데 빨리 서둘러야 한다’고 했고 밀레이 대통령은 ‘속도엔 문제가 없다. 규제개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 정상이) 속도 있게 진전하자는데 의견 일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 여중생이 100m 11초…400m 계주 기록도 다시 썼다

    여중생이 100m 11초…400m 계주 기록도 다시 썼다

    육상 기대주 왕서윤이 어김없이 기록을 새로 쓰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7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왕서윤은 31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중부 100m 결선에서 11초8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 12초10을 넘어 11초대로 시간을 당겼다. 다만 본인의 최고 기록인 11초81에는 살짝 못 미쳤다. 왕서윤은 이어 열린 여중부 400m 계주에서도 성채은, 권제희, 최태연과 함께 46초91의 부별 한국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는 지난 5월 소년체전에서 자신들이 수립했던 여중부 한국기록(47초20)을 깬 신기록이다. 왕서윤은 올 시즌 출전한 여중부 100m, 200m, 4x100m 릴레이 등에서 부별기록을 갈아치우며 전 경기 11초대를 기록하는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고 있다. 경기를 마친 뒤 왕서윤은 “이번 릴레이는 개개인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것 같다. 많이 맞춰보지 못했는데도 각자 최선을 다해 한국기록을 경신하고 값진 금메달을 따낸 것 같아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100m 경기에서 오랜만에 뒷바람이 불어주어 한국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 아쉽게도 기록 경신은 다음으로 미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열심히 준비해서 개인 기록을 계속 경신하는 것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정도영, 이준희, 박현빈, 오윤우는 남자 초등부 400m 계주에서 46초86의 부별 한국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들은 지난 11일 열린 ‘2026 교보생명컵전국초등학교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도 종전 기록을 수립했던 주역들로 20일 만에 자신들의 기록을 다시 한번 단축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입증했다.
  • 빈살만, 14개국 모았는데 트럼프 뒤통수 맞았나…40개국 “휴전부터” [밀리터리+]

    빈살만, 14개국 모았는데 트럼프 뒤통수 맞았나…40개국 “휴전부터” [밀리터리+]

    사우디아라비아가 14개국 해상 연합을 띄우며 전쟁에 직접 뛰어든 것과 달리 미국의 전통적 동맹들은 이란전 개입에 잇따라 조건을 달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는 호르무즈해협 다국적 임무도 미국과 이란이 안정적으로 휴전한 뒤에야 움직일 전망이다. 31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유럽과 아시아의 여러 미국 동맹국은 이란과의 전쟁에 직접 참여하기를 꺼리고 있다. 이들은 군사·비군사 협력의 전제조건으로 지속 가능한 휴전과 호르무즈해협의 자유로운 항행 보장을 내걸었다. 외교관들은 각국이 이란과의 전쟁에 끌려 들어가는 상황을 피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불가피하게 참여하더라도 자국 안보에 필요한 조건을 미국으로부터 먼저 얻어내려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폴리티코는 이와 함께 영국과 프랑스가 약 40개국과 준비한 다국적 해상 임무도 소개했다. 이 임무는 상선을 보호하고 선사들의 운항 재개를 지원하며 기뢰를 제거하는 역할을 맡는다. 영국과 프랑스는 지난 4월 ‘지속 가능한 휴전 뒤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임무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40여 개국이 모두 함정이나 병력을 보내는 것은 아니다. 각국은 군사 자산과 군수 지원, 재정 지원, 정치적 지지 등 서로 다른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다. 이 협의체 역시 미국의 공식 동맹국만으로 꾸린 조직이 아니라 세계 각국이 참여한 항행안전 협의체에 가깝다. “호르무즈 가면 발트 미군 늘려라”…참여 대가 부른 동맹 일부 국가는 협력의 대가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한 동유럽 당국자는 자국이 호르무즈해협 작전에 참여하는 대신 미국이 발트해 지역에 병력을 더 배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우크라이나도 거래에 나섰다.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걸프 국가에 드론 요격체계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더 많은 무기를 받겠다는 방안을 제안했다. 러시아의 공습을 막아야 하는 우크라이나로서는 중동 지원을 추가 방공무기 확보 기회로 활용하려는 셈이다. 우크라이나는 앞서 걸프 국가에 드론 요격 기술과 인력을 제공하면서 첨단 방공미사일 지원을 요구해 왔다. 이 같은 요구는 워싱턴이 동맹의 지원을 당연하게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는 점을 보여준다. 각국은 이란의 공격과 호르무즈해협 통항 차질을 우려하면서도 미군의 공습에 합류해 보복 표적이 되는 상황은 피하려 한다. 빈살만 연합은 홍해로…서방 임무는 휴전 기다려 사우디는 전혀 다른 선택을 했다. 사우디는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를 공습한 데 이어 파키스탄과 튀르키예, 이집트, 수단 등 14개국이 참여하는 해상 연합을 추진했다. 사우디가 이끄는 연합은 바브엘만데브해협과 홍해, 아덴만에서 선박과 에너지 수송로를 보호하고 정보 공유와 공동 작전을 추진한다. 후티가 사우디 선박 봉쇄를 선언하고 홍해 공격을 재개하자 자국 원유 수출로를 지키기 위해 즉각 대응에 나선 것이다. 반면 영국·프랑스 주도의 호르무즈 임무는 현재 교전에 뛰어드는 전투 연합이 아니다. 안정적인 휴전이 먼저 성립해야 상선 보호와 기뢰 제거에 나선다. 사우디의 14개국 연합이 당장 불붙은 홍해를 지키려 한다면, 40개국 협의체는 전쟁이 멈춘 뒤 호르무즈해협을 다시 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결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대하는 대규모 대이란 공동전선은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미국 동맹들은 참전보다 휴전 이후의 항행 안전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일부는 협력에 앞서 대가부터 계산하고 있다.
  • 장정희 경기도의원, 기후행동 기회소득 리워드 종료에 “도민 신뢰 흔들리지 않도록 후속대책 마련해야”

    장정희 경기도의원, 기후행동 기회소득 리워드 종료에 “도민 신뢰 흔들리지 않도록 후속대책 마련해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장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11)이 지난 7월 31일 기후환경에너지국으로부터 ‘기후행동 기회소득 리워드 지급 종료’에 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장 의원은 도민 참여율이 높았던 정책의 추진 방식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행정의 신뢰성과 연속성이 손상되지 않도록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도민의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고자 2024년 7월 첫선을 보인 사업이다. 걷기나 대중교통 이용 등 탄소 감축 활동에 동참한 도민에게 지역화폐 형태의 리워드를 지급해 왔으며, 올해 사업비 350억 원을 투입해 7월 기준 약 202만 명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경기도는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호응으로 사업 여건이 변함에 따라 7월 활동분까지만 리워드를 지급하고 8월부터 현행 보상 제도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향후에는 단순 금전적 보상을 넘어 도민의 자발적 기후행동 참여를 확산하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할 계획이다. 장정희 의원은 사업 운영 방식 재정비의 필요성 자체에는 공감하면서도, 도민이 체감할 만한 대안이나 구체적 전환 방향을 충분히 알리지 않은 채 리워드 지급부터 종료하는 결정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시했다. 장 의원은 “사업을 중단하거나 운영 방식을 바꿀 때는 지금까지의 성과와 한계를 평가하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이어 갈 것인지 먼저 준비해야 한다”며 “많은 도민이 일상에서 이용해 온 정책인 만큼 충분한 설명과 대안 없이 혜택이 갑자기 사라진다고 느낀다면 도민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책은 시작하는 것만큼 변경하고 종료하는 과정도 중요하다”며 “행정이 만든 정책을 믿고 참여한 도민에게 예측 가능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개별 사업을 넘어 행정 전반에 대한 신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기후행동 기회소득을 통해 200만 명이 넘는 도민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에 참여한 것은 앞으로 경기도 기후정책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라며 “그동안 형성된 참여가 정책 변화로 끊기지 않도록 도민이 공감하고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후속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장 의원은 “재정 여건과 정책 효과에 따라 사업을 조정할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정책 이용자인 도민이 소외돼서는 안 된다”며 “기존 참여자들에게 정책 변화의 이유와 향후 방향을 충분히 설명하고, 도민의 신뢰 속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이어갈 수 있는 정책으로 전환해 달라”고 강조했다.
  • 추미애 “경기북부 아닌 ‘경기북동부’로 부르겠다”

    추미애 “경기북부 아닌 ‘경기북동부’로 부르겠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취임 후 처음으로 경기북부청사를 찾아 항공·우주(MRO), RE100 기반 기후·에너지, 첨단 스마트팜을 3대 성장축으로 하는 ‘북동부 대전환’ 구상을 제시했다. 군사·환경 등 중첩 규제를 극복해 경기북동부를 대한민국 미래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추 지사는 31일 의정부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경기북부라고만 하지 않겠다. 북동부로 부르겠다”며 “북동부를 대한민국의 내일을 개척하는 기회의 땅이자 새로운 초격차를 만들어내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한 3대 핵심 전략으로 ▲항공·우주 및 MRO 산업 첨단기지 조성 ▲RE100 기반 기후·에너지 산업 육성 ▲첨단 스마트팜 단지 조성을 통한 미래 농업 기반 구축을 제시했다. 또 “경기북동부에는 미군 반환공여지 4374만 평과 군 유휴부지 878만 평 등 활용 가능한 공간이 있다”며 “평화경제특구와 기회발전특구 등 제도와 연계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지사는 경기북부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로 군사시설보호구역과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중첩 규제를 꼽으며 “규제 때문에 안 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규제를 우회하거나 기술적으로 극복할 방안을 마련해 정부를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른다’는 원칙 아래 도민 삶을 회복시키는 규제 개선을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 공직사회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추 지사는 “국비 지원사업을 확보하고 국내외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등 북동부 발전을 위한 전방위 세일즈에 나서야 한다”며 “책상에만 앉아 있지 말고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발로 뛰자”고 당부했다. 이어 “4년 안에 모든 과제를 완성할 수는 없지만 방향을 제시하고 성공모델을 만드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책임은 도지사가 질 테니 공직자들은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 렉스필, 포도CC와 업무협약 체결… “하이엔드 수면의 가치”

    렉스필, 포도CC와 업무협약 체결… “하이엔드 수면의 가치”

    - 5억 원대 ‘알렉산더 프리미엄 시그니처’ 보유한 글로벌 명품 침대 브랜드 렉스필, 포도CC와 전략적 제휴- 명문 골프장과의 제휴 확대… 스포츠와 럭셔리 휴식이 결합된 차별화된 라운딩 경험 선사 글로벌 명품 침대 브랜드 렉스필(LEXFEEL)이 포도CC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골퍼들에게 차별화된 휴식과 하이엔드 수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포도CC와 렉스필의 인프라를 결합해, 양사 고객에게 한층 높은 수준의 프리미엄 가치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렉스필은 그동안 태광CC, 벨라45CC, 로드힐스 골프&리조트, 모카CC 등 주요 명문 골프장들과의 업무협약 및 ‘LEXFEEL 프로암 골프대회’ 개최 등을 통해 골프 라이프스타일 시장에서 럭셔리 마케팅을 전개해 왔다. 렉스필은 엄선된 소재와 수면공학 기술력, 정교한 수작업 공정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슬립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 온 브랜드다. 특히 렉스필의 대표 모델인 ‘알렉산더 프리미엄 시그니처’는 판매가 5억 원에 달하는 초고가 하이엔드 제품으로, 국내외 럭셔리 수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포도CC 이용 고객 대상 맞춤형 혜택 및 홀인원 이벤트 운영, 공동 프로모션 및 럭셔리 마케팅 확대, 포도CC 내 렉스필의 프리미엄 수면 솔루션 체험 기회 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라운딩에서의 쾌감과 운동 후 피로 회복을 수작업 침대가 선사하는 편안한 수면으로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렉스필 관계자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최상의 코스 관리로 사랑받는 포도CC와 손을 잡게 되어 뜻깊다”라며, “장시간 라운딩으로 지친 골퍼들이 ‘침대계의 롤스로이스’ 렉스필이 제안하는 완벽한 숙면을 통해 한 차원 높은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렉스필은 앞으로도 국내외 주요 명문 골프장 및 리조트와의 전략적 제휴를 지속 확대하며, 스포츠와 최고급 휴식이 어우러진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 렉스필(LEXFEEL)-아크로CC와 “골프와 하이엔드 휴식의 프리미엄 시너지 창출”

    렉스필(LEXFEEL)-아크로CC와 “골프와 하이엔드 휴식의 프리미엄 시너지 창출”

    프리미엄 침대 브랜드 렉스필, 아크로CC와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라운딩 후 만나는 프리미엄 수면”… 골프 라이프스타일 마케팅 박차 렉스필(LEXFEEL)이 아크로CC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골퍼들에게 차별화된 휴식과 프리미엄 수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골프와 하이엔드 휴식의 결합을 통해 양사 고객에게 한층 높은 수준의 프리미엄 가치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렉스필은 그동안 태광CC, 벨라45CC, 로드힐스 골프&리조트, 모카CC 등 주요 명문 골프장들과의 업무협약 및 ‘LEXFEEL 프로암 골프대회’ 개최 등을 통해 골프 라이프스타일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다져 왔다. 렉스필은 장시간 라운딩으로 지친 골퍼들에게 회복을 돕는 프리미엄 침대 브랜드다. 친환경 소재와 장인정신이 담긴 맞춤형 수작업 공정을 고집하며, 개개인의 체형과 수면 패턴에 최적화된 하이엔드 수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아크로CC 이용 고객 대상 맞춤형 혜택 및 홀인원 이벤트 운영, 공동 프로모션 및 럭셔리 마케팅 확대, 골프장 내 렉스필의 프리미엄 수면 솔루션 체험 기회 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라운딩에서의 감동과 쾌감을 최상급 수면을 통한 완성도 높은 휴식으로 이어지게 한다는 구상이다. 렉스필 관계자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최상의 코스 관리로 사랑받는 아크로CC와 손을 잡게 되어 뜻깊다”라며, “골프를 즐기는 고객들이 라운딩 후 렉스필이 제안하는 ‘완벽한 숙면’을 통해 한 차원 높은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혜택과 프로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렉스필은 앞으로도 국내 주요 명문 골프장 및 리조트와의 전략적 제휴를 지속 확대하며 스포츠와 럭셔리 휴식이 결합된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렉스필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2025년 기준 LPGA·KLPGA·K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유해란, 노승희, 유현조, 이동은, 옥태훈, 문도엽, 이정환 등 50여 명의 프로골퍼를 공식 후원하고 있으며, 후원 선수들은 2025시즌 통산 20승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와 함께 오는 8월 서울 청담동에 하이엔드 플래그십 부티크 ‘렉스필 청담 부티크’를 오픈한다. 렉스필 청담 부티크는 프리미엄 침대와 수면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공간으로 조성되며, 국내 VIP 고객은 물론 글로벌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가치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수명은 늘리고 행동은 게으르게…개미 조종하는 기생충 비밀 밝혀졌다 [핵잼 사이언스]

    수명은 늘리고 행동은 게으르게…개미 조종하는 기생충 비밀 밝혀졌다 [핵잼 사이언스]

    일반적으로 기생충은 숙주를 병들게 한다. 기본적으로 숙주에 도움이 되면 공생 관계이고 피해를 주는 경우를 기생이라고 분류하기 때문에 당연하지만, 의외로 숙주의 수명을 늘려주는 기생충도 존재한다. 그것도 조금 늘리는 정도가 아니라 몇 배 늘어나게 만든다. 하지만 이는 숙주가 아니라 기생충을 위한 생존 전략이다. 2021년 독일 요하네스 구텐베르크대학의 과학자들은 서유럽에 서식하는 개미 중 하나인 ‘템노토락스 닐란데리’(Temnothorax nylanderi)를 연구하던 중 이 개미의 장내에 기생하는 ‘촌충’과 관련된 특이한 사실을 발견했다. 기생충에 감염된 일개미 가운데 절반이 3년 이상 생존한 것이다. 일개미의 수명이 보통 1~2년 정도인 점을 생각하면 뜻밖의 결과였다. 과학자들은 기생충이 숙주를 조종해 여왕개미처럼 오래 살 수 있게 해주지만, 대신 매우 게으르게 만든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기생충의 종숙주는 바로 딱따구리인데, 딱따구리가 개미집을 공격할 때 쉽게 도망치지 못하고 잡아먹히게 만들기 위해서다. 오래 살게 만드는 것도 역시 최종 숙주인 딱따구리에 잡아먹힐 기회를 오래 보전하기 위한 기생충의 소름 돋는 숙주 조종 능력이다. 작은 기생충이 숙주의 행동은 물론 수명까지 조절하는 비결을 알아내기 위해 요하네스 구텐베르크대 마인츠 유기체 및 분자 진화 연구소의 수잔 포이치크 교수 연구팀은 마인츠 인근 레네베르크 숲에서 이 개미를 잡아와 자세히 분석했다. 연구팀은 감염된 일개미, 감염되지 않은 일개미, 그리고 여왕개미를 해부해서 뇌와 지방체 (fat body)를 조사했다. 지방체는 복부에 있는 조직으로, 곤충에서 신진대사와 면역 체계 등 여러 가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연구팀은 RNA 시퀀싱을 사용하여 뇌와 지방체에서 어떤 유전자가 활성화되어 있는지 분석하고 기생충인 촌충의 유전체 및 전사체 데이터(유전 물질과 활성화된 유전자에 대한 데이터)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기생충은 호르몬으로 개미의 행동을 조정하는 대신 유전자 스위치를 켜고 끄는 후생유전학(epigenetics)적 기능을 매우 정교하게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기생충에 감염된 일개미들은 지방체에서 여왕개미와 유사한 특징을 보이는 데, 덕분에 여왕개미처럼 수명이 증가했다. 반면 기생충은 뇌에서는 여왕개미와 다른 유전자를 조절했다. 감염된 일개미는 행동, 먹이 섭취, 사회적 반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신호 전달 분자인 여러 신경 펩타이드와 그 수용체의 발현이 감소했다. 이는 게으른 일개미를 만들어 종숙주인 딱따구리가 둥지를 공격할 때 쉽게 도망치지 못하게 만드는 핵심 기전이다. 작은 개미의 장 속에 기생하는 더 작은 기생충이 어떻게 개미의 행동과 수명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는지는 사실 지금까지 미스터리였는데, 이번 연구는 그 이유를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물론 이유를 알아냈어도 여전히 놀라운 일임에는 틀림없다.
  • 윤종영 의원, 추미애 지사 ‘정책연구용역 일괄 중단’에 조례로 제동

    윤종영 의원, 추미애 지사 ‘정책연구용역 일괄 중단’에 조례로 제동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정책위원장 윤종영 의원(국민의힘, 연천)은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부서별 정책연구용역 잠정 중단 지시에 제동을 걸기 위해 「경기도 정책연구용역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재정난으로 오는 9월 감액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예고한 경기도는 도지사 결재 없이 각 부서가 자체적으로 진행하던 연구용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추 지사는 지난 7월 10일 취임 후 처음으로 실·국장과 총괄과장급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회의를 직접 주재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도지사가 직접 결재하지 않은 부서별 연구용역도 잠정 중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당시 7조 원이 넘는 채무와 9월 감액 추경의 불가피성을 언급하며 남은 사업 예산에 대한 전면 재검토 방침도 제시했다. 윤 의원은 불필요하거나 중복된 연구용역을 정비해야 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도지사의 일괄적인 지시만으로 이미 공식적인 심의를 거친 용역까지 중단하는 것은 기존 행정 절차의 신뢰성과 재정 운용의 책임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책연구용역은 경기북부와 접경지역 등 상대적으로 행정·재정 기반이 부족한 지역에서 대규모 사업의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검토, 중앙부처 공모와 국·도비 확보를 위한 선행 절차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충분한 영향 분석 없이 용역을 중단하면 단순한 용역비 절감을 넘어 후속 사업 지연과 국비 확보 기회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윤 의원의 설명이다. 현행 조례는 정책연구용역심의위원회가 용역의 필요성·타당성, 유사·중복성, 사업 계획과 수행 기간, 용역비의 적정성 및 변경 등을 심의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심의를 마친 용역을 중단·철회하거나 계약을 해제·해지할 때 거쳐야 할 별도의 절차는 명확히 두고 있지 않다. 이에 개정안은 정책연구용역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정책연구용역에 대해서는 계약 체결이나 실제 착수 여부와 관계없이 추진 계획 철회, 예산 미반영, 발주·계약·착수 보류, 수행 중단 및 계약 해제·해지 등을 ‘중단등’으로 규정하도록 했다. 또한 도지사가 중단 등을 하려는 경우 원칙적으로 정책연구용역심의위원회의 사전 심의를 받도록 하고, 긴급한 경우에도 발주나 착수의 잠정 보류, 용역 수행의 일시 정지 등 회복 가능한 범위의 임시 조치만 우선 취하도록 했다. 임시 조치를 한 경우에는 30일 이내에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중단 여부를 심의할 때 이미 투입된 예산과 행정 비용, 위약금·손해배상금 등 추가 재정 부담, 후속 사업과 중앙부처 공모·투자심사·국비 확보 일정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도록 했다. 중단 사유와 재정 영향 검토 결과, 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 및 후속 조치 계획은 경기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도록 했다. 윤 의원은 “연구용역을 무조건 계속하자는 것이 아니라, 공식적인 심의를 거쳐 추진하기로 한 정책연구용역을 도지사의 지시만으로 일괄 중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용역을 중단했을 때 절감되는 비용뿐 아니라 이미 투입된 예산과 위약금, 후속 사업 지연으로 발생하는 더 큰 손실까지 객관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경기북부와 접경지역의 균형발전사업은 연구용역이 사업 실행과 국비 확보를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재정 혁신을 명분으로 지역의 미래 사업과 장기적인 정책 기반까지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절차적 통제와 공개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의 입법예고는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다. 윤 의원은 의견 수렴 및 비용 추계 절차를 거쳐 오는 9월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93회 임시회에 해당 조례안을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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