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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中企 신용대출 쉽지않네

    은행, 中企 신용대출 쉽지않네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을 돕는 은행이 돼야 합니다. 그런데 하이테크론의 증가 속도가 더뎌 걱정입니다.” 지난 6일 우리은행 황영기 행장은 월례조회에서 올해 초 혁신형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야심차게 내놓은 ‘하이테크론’의 실적이 예상만큼 크지 않은 게 고민이라고 밝혔다. 하이테크론은 기술력 평가를 통해 신용으로만 대출해주거나 산업기술평가원 등 외부 기관과 연계해 기술보증기금(기보)의 보증으로 대출을 일으키는 상품이다.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을 돕는 은행이 돼야 합니다. 그런데 하이테크론의 증가 속도가 더뎌 걱정입니다.” 지난 6일 우리은행 황영기 행장은 월례조회에서 올해 초 혁신형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야심차게 내놓은 ‘하이테크론’의 실적이 예상만큼 크지 않은 게 고민이라고 밝혔다. 하이테크론은 기술력 평가를 통해 신용으로만 대출해주거나 산업기술평가원 등 외부 기관과 연계해 기술보증기금(기보)의 보증으로 대출을 일으키는 상품이다. ●부실 면책에도 실적은 저조 우리은행은 20일 현재까지 32개 중소기업에 323억원의 하이테크론 대출을 실행했다. 이 가운데 담보 없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신용대출은 17건으로 금액은 116억원이었다. 행장까지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그리 만족할 만한 실적은 아니다. 하나은행도 지난 7일부터 기보와 제휴해 혁신형 중소기업에 기술평가보증만으로 3000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대출 실적은 없다. 기업은행도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혁신형 중소기업을 겨냥한 대출 상품을 내놓자 중과실이 없으면 취급자의 책임을 묻지 않는 ‘위너스론’을 출시했다. 중소기업 대출에 관한 한 최강의 지위를 지키고 있는 기업은행의 실적도 28개 업체,117억원에 그치고 있다. ●제대로 된 ‘혁신형 중기’ 가뭄에 콩나듯 여신 리스크(위험) 관리를 생명으로 하는 은행들이 부실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으면서까지 혁신형 중소기업에 목을 매는 이유는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중소기업대출도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개념은 명확치 않으나 대개 벤처·이노비즈와 같은 기술혁신형 기업이나 IT(기술정보) 등 차세대 성장산업에 관련된 기업을 말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2월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 증가액은 무려 5조 6800억원으로 지난해 1년 동안 증가액(11조원)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중기대출 중 부동산 담보대출이 50%, 신용보증기금 등의 보증 대출이 37%나 되고, 신용대출은 13%에 그친다. 결국 담보나 보증 위주의 대출을 계속하다가는 기존 대출을 뺏고 빼앗기는 악순환만 계속될 것이라는 위기의식이 은행권에 팽배해 있다. 그러나 은행들은 아직 기술력을 정확하게 심사하는 능력이 부족한데다 중소기업의 특성상 기술력 이외의 변수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섣불리 대출이나 투자에 나서지 못하는 실정이다. 산업기술평가원이라는 기술력 평가 전문조직을 갖고 있는 산업은행은 올해 처음으로 ‘초기 기술사업화기업 투자제도’를 도입했다. 대학연구소나 국책연구소의 원천기술을 이전받아 조만간 제품을 양산할 가능성이 있는 신생 기업에 직접 투자 형태로 자금을 지원하는 이 제도의 첫 수혜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평가원 관계자는 “심사숙고 끝에 첫 지원 업체를 선정했지만 대표이사의 자질이 의심돼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아무리 대출자의 책임을 묻지 않는다고 해도 영업 실적 등이 검증되지 않은 신생 기업에 대출해주는 것은 힘들다.”면서 “기술력뿐만 아니라 마케팅 능력, 업주의 사업의지도 면밀히 따지다 보니 대출 증가 속도가 느리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가운데 절반 가량이 창업 2년을 넘기지 못하는 실정이라 ‘옥석’을 가리기가 쉽지 않다.”면서 “그러나 기술력 평가를 통한 대출이 새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어 은행들은 앞으로도 계속 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을 찾아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대구과학관 설립 ‘청신호’ 예산처, 타당성 조사 착수

    국립대구과학관 건립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기획예산처는 최근 현풍면 테크노폴리스 부지 5만평을 영남권 국립과학관 건립대상지로 선정하고 예비 타당성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조사에서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면 빠르면 내년 국비 예산이 편성돼 사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국립과학관은 현재 대전·서울 등 2곳에 들어서 있고, 경기도 과천과학관은 건립 중이다. 정부는 2012년까지 영·호남에 1개씩의 과학관을 추가 건립키로 했었다. 대구시는 앞서 국립과학관 건립사업을 달성군 현풍면 대구테크노폴리스내 부지 5만평에 연건평 1만 5000평규모로 건립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었다. 총사업비는 2140억원(국비 1890억원, 시비 250억원)이다. 국립과학관에는 한국과학의 기술사·자연사, 기초과학·산업기술 자료가 전시돼 영남 지역 주민들의 과학 교육과 체험, 창의력을 키우는 전시장으로 사용된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경기, 올 中企에 1조1200억 지원

    경기도는 24일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올해 1조 12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가 이날 발표한 ‘2006년 중소기업육성자금 운영계획’에 따르면 운전자금 6000억원, 특별경영안정자금 1900억원, 시설투자자금 1500억원, 아파트형 공장설치자금 1000억원, 유통시설개선자금 150억원 등을 각각 지원한다. 특히 도는 고용창출효과가 큰 신기술사업화 자금과 벤처창업 지원에 각각 250억원과 300억원을 책정, 중소기업청에서 운용하는 최고금리보다 0.5% 포인트 낮은 4.7%를 적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창업에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 기업인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여성창업자금을 신설, 융자기간 8년에 4.4%의 고정금리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 도에서 지원하는 융자금리가 중소기업청 운용 최고금리보다 높을 경우엔 기업체 부담경감을 위해 중기청 금리를 적용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자금 소요 추이를 보며 지원규모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혁신형 중기 3만개 육성

    벤처기업과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으로 대표되는 혁신형 중소기업이 정부의 창업촉진, 투자, 융자 등을 통해 현재 1만개에서 2008년 3만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17일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혁신형 중소기업 육성 관계기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혁신형 중소기업 육성 8대 정책과제를 보고했다. 혁신형 중기에 대한 자금지원 강화를 위해 올해 기술보증기금의 총 보증공급액 10조원 중 6조 7000억원을 혁신형 중기의 보증으로 우선 지원하고 혁신형 중기의 설비투자 촉진을 위한 ‘혁신형 중기 육성펀드’ 1조원을 올해 신규로 설정한다.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금융을 투자를 촉진시키는 방향으로 2009년까지 1조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또 올해 ‘중소기업진흥 및 산업기반자금’에서 지원되는 구조개선사업 예산 1조 800억원의 절반인 5400억원을 혁신형 중기에 지원한다. 산업은행은 올해 혁신형 중기에 대한 자금공급 규모를 지난해보다 1조원 늘어난 2조 5000억원으로 확대한다. 혁신형 중기의 창업 촉진을 위해 사업 초기단계에 출자를 하는 기업사업화전문투자펀드를 2009년까지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산업은행은 초기기술사업화기업 투자제도(올해 300억원)를 신설했다. 혁신형 중기는 별도의 정의없이 벤처기업과 이노비즈를 통칭한 말이다. 벤처기업은 연구개발 비율 5% 이상, 벤처캐피털 투자비율 10% 이상 등이 등록조건이고, 이노비즈는 기술혁신시스템평가에서 700점 이상을 얻어야 한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선생님이 쓰는 신나는 과학] ‘백제 과학의 산물’ 종이 만들기

    TV 드라마 ‘서동요’는 백제 무왕의 이야기이다. 우리에게 ‘서동요’라는 향가로 더욱 친숙한 서동과 선화공주의 이야기를 통해 서동의 특이한 출생, 성장 과정, 권력 투쟁과 더불어 당시 교육기관이었던 ‘태학사’를 중심으로 꽃피웠던 백제의 과학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백제는 뛰어난 과학기술과 문화를 향유했음에도 삼국 가운데 남아있는 사료와 유적이 가장 부실하다. 드라마를 통해서나마 백제의 뛰어난 과학기술 전통을 음미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백성을 위한 격물(과학)을 중시하는 ‘아좌 태자’(백제 27대 위덕왕의 아들로 일본에 유학과 한문학을 전파한 인물) 진영과 권력을 위해 격물을 이용하는 ‘부여선’(위덕왕의 조카) 진영의 투쟁을 보면서 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과학의 의미를 되짚어볼 수 있다. 또 태학사 기술사들의 신기술 개발과정을 보면서 과학기술은 많은 이의 아이디어와 실패, 땀 등으로 이뤄진 것이며, 그러한 노력의 보상은 돈이나 지위가 아니라 엄정한 심사에 의한 인정과 백성의 삶을 이롭게 했다는 보람임을 깨달을 수 있다. 백제의 태자 아좌는 장차 무왕이 되는 장이(서동)에게 이렇게 말한다.“너는 백제의 정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 사람을 감동시키는 격물과 기술로 하늘과 땅과 바다를 경영하라는 것이다. 그것은 격물의 이권만 챙겨 영토를 정복하라는 뜻이 아니었다. 백성들의 삶의 질을 높이라는 것이야.” 드라마에서는 또 태학사에서 처음으로 종이를 개발하는 과정도 나온다. 장이와 태학사 기술사들은 수나라에서 전량 수입하던 종이를 처음으로 국산화해 모든 백성이 쉽게 종이를 쓸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사료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종이가 삼국시대부터 쓰인 것은 확실하나 신라 종이와 고구려 종이가 드물게 유물로 남아있을 뿐, 백제 종이는 남아있는 것이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부터 닥을 이용한 닥종이가 주로 쓰였다. 고려시대부터 중국에 수출되어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우리 종이는 조선시대까지 이어져 10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전해지는 전통 종이 제조법을 살펴보자. 먼저 닥나무를 큰 가마솥에 넣고 쪄서 껍질을 벗겨 말리면 ‘흑피’가 만들어진다. 흑피를 물에 담가 불린 다음 표피를 제거하고, 햇볕 아래서 표백시킨 것이 ‘백피’이다. 백피를 물에 담가 불린 후 물, 석회, 목회를 넣어 잘 섞은 뒤 가마솥에 끓인다. 이어 자루에 넣어 흐르는 물에 씻어 불순물을 제거하면 ‘펄프’가 된다. 펄프를 햇볕 아래서 표백시킨 후 방망이로 두드려 곱게 빻은 다음 나무로 만든 통에 넣고 물을 부은 후 섬유 사이를 결합시켜주는 닥풀을 넣어 잘 저어준다. 액상의 펄프를 발틀에 담아 올려 전후좌우로 흔들어서 골고루 퍼지게 한 뒤 걸러진 종이에서 수분을 빼 한장씩 떠서 건조판에 붙여 햇볕에 말려서 완성한다. 마지막으로 거친 표면을 큰 돌로 두드려 다듬질을 하면 매끄러운 종이가 완성된다. 한국 종이 제조 기술은 우리 민족이 1000년 동안 창조적으로 개량 축적한 기술이다. 전북 전주의 ‘팬아시아 종이박물관’에 가면 누구나 한지 만드는 과정을 견학·실습할 수 있다. 한문정 서울 숙명여고 교사
  • 부산시 감사관실 공무원 2명 나란히 지방선거 출마 선언

    부산시 감사관실에서 내년 지방선거에 2명의 공무원이 출마를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부산진 구청장에 도전하는 이종수(58) 감사관과 사하갑 의원을 노리는 정성기(44·기술직 6급)씨. 부산에서 한 국(局)에서 근무하는 상사와 부하직원이 한꺼번에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처음이다.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는 이들은 당 안팎에서 참신성과 행정능력을 겸비했다는 평을 듣고 있어 공천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부산진 구청장 출마에 뜻을 둔 이 감사관은 지난 1970년 지방 5급 행정직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이래 35년간 재직했다. 부산시 감사계장, 교통계장, 시민봉사과장, 건설방재과장, 총무과장, 공보관 등의 보직을 두루 거쳤다. 얼마 전 부산시노조가 같이 근무하고 싶은 고위간부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상·하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매우 두텁다는 평가다. 이 감사관은 “부산시에서 익힌 행정실무를 자치구에 접목시켜 구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토목 시공기술사 1급 자격증을 가진 토목박사 출신이다. 종합건설본부 근무시 광안대로 건설공사를 비롯, 부산시의 굵직굵직한 토목공사에 참여했다. 특히 지난 2002년 공무원 민간기업 파견법이 제정되자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우건설에 파견돼 ‘민간기업 파견공무원 1호’를 기록하기도 했다. 40대의 젊은 패기와 참신성, 전문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정씨는 “부산시와 민간기업에서 익힌 전문지식과 현장경험을 살려 부산시 건설행정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인사]

    ■ 행정자치부 ◇3급 승진 △혁신평가팀장 尹鍾寅△지방혁신전략〃 朴東勳■ CJ투자증권 (이사대우)△삼성역지점장 權明錫■ LS산전 △전무 朴東元 李光雨△상무 金元日△이사 尹興求△연구위원 權奉鉉■ 극동도시가스 △전무 姜晩成△이사 張均植■ 대한생명 (부사장급)△자산운용총괄 전문위원 曺局浚■ 현대자동차 ◇전무전보 △인도생산법인장 林興秀◇상무승진 △터키생산법인장 河見鎬◇이사대우승진△중남미지역본부장 韓昌煥■ 애경 △이사 高廣鉉 盧雙燮 徐炅錫 姜仁喆 張祐榮■ 애경화학 △상무 金盛龍■ 애경PNC △상무 崔範植■ 한국특수소재 △상무 張孝淵■ 애경개발 △부사장 沈相輔(수원애경역사 부사장 겸직)■ 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 ◇전보 (1급) △기술사업단장(직무대리) 安相魯(2급)△지하시설실장(직무대리) 申龍錫△지하시설실 진단팀장 孟斗永(3급)△정보기획팀장 강영구(4급)△정보관리팀장(직무대리) 朴仁淑
  • [유망자격증 20선] 소방기술사

    [유망자격증 20선] 소방기술사

    소방기술사 자격은 당장 공급이 부족한 전문자격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소방방재청에서 소방기술사의 업무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소방시설공사업법시행령’을 개정하면서 소방기술사 인력 수요가 대폭 증가했다. 산업인력공단은 “소방기술사의 인력충원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소방방재청의 요청에 따라 연 2회 실시하던 소방기술사 시험을 연 3회로 늘려 실시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소방방재청의 추가시험 요청에 따라 올해부터 연 3회로 시험횟수를 늘려 소방기술사 자격자 배출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자격만 취득하면 취업은 물론 기술사 자격이 국가기술자격 가운데 최고 수준의 자격인 만큼 그에 합당한 대우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법령개정으로 수요 급증 개정법령은 면적에 관계없이 특정소방대상물 즉, 소방시설이 필요한 각종 시설과 건물의 설비는 반드시 소방기술사가 설계하도록 의무화하고, 전문소방시설 설계업과 전문소방시설 감리업의 기술인력 겸임을 금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또 종전과 달리 30층 이상 건물에 대한 감리를 소방기술사가 하도록 했다. 소방설비기사나 소방공사 감리업자가 설계 또는 감리하도록 허용했던 종전의 법령을 대폭 강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건설업체와 설계업체, 감리업체 등에서 소방기술사를 고용하는 것은 의무가 됐다. 현재 소방시설 설계업과 감리업을 하는 업체는 전국적으로 837개 업체가 등록돼 있다. 그밖에 소방공사, 대한주택공사, 전기공사 등 정부투자기관과 각종 건설회사, 학계 연구소 등까지 고려하면 필수적으로 필요한 인원만 최소 400여명으로 추산된다는 게 공단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아직 소방기술사 인력은 태부족한 상황이다. 지난 1977년부터 올해까지 배출된 소방기술사는 252명에 불과하다. 한해 10여명 정도 배출되는데 그나마 올해 43명으로 합격자가 크게 늘었다. ●40명에 1명꼴로 합격 이처럼 합격자가 적은 이유는 소방기술사 시험의 난이도가 상당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시험횟수를 늘려 합격자가 늘어난 올해도 모두 1860여명이 지원했지만 이 중 합격자는 43명에 불과했다. 매년 평균적으로 40명에 1명꼴로 합격할 정도로 고난도를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기술사 자격은 이공계박사 수준을 요하기 때문에 응시자격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4년제 대학졸업자 기준으로 직무분야에서 7년 이상의 실무경험이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 소방기술사가 소방설비의 계획에서 설계, 시공, 운영, 지도, 감리까지 전영역을 총괄하기 때문에 시험과목도 ▲화재 및 소화이론 ▲소방수리학 및 화재역학 ▲소방시설의 설계 및 시공 ▲소방설비의 구조원리 ▲건축방재 ▲폭발위험성 평가 및 안정성 평가 ▲소방관계법령 등으로 광범위하다. 필기시험은 물론 구술형 면접시험을 통과해야 최종합격할 수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지역플러스] 대구 신기술산업지원센터 착공

    대구신기술사업단은 달서구 성서3차 지방산업단지에 신기술산업지원센터 건립 공사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신기술산업지원센터는 사업비 158억원으로 내년 10월에 완공될 예정이며 부지 1만 6000여㎡에 지상 4층, 지하 2층, 연면적 1만 5000여㎡ 규모다. 센터에는 대구가 미래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키로 한 나노부품실용화센터와 모바일단말상용화센터, 전통생물소재산업화센터, 공용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 기능사 필기 새달 22일

    2006년도 국가기술자격검정 시행일정이 확정됐다. 노동부는 내년 1월22일 기능사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건축시공기술사 등 579개 종목에 걸쳐 국가기술자격검정이 실시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시행 계획에 따라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기술·기능분야 등 561개 종목을, 대한상공회의소는 18개 종목을 대상으로 정기검정을 시행한다.노동부(www.molab.go.kr)와 한국산업인력공단(www.hrdkorea.or.kr), 대한상공회의소(license.korcham.net) 등의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中企에 기술증권 발행 허용

    앞으로 기술이 뛰어난 중소기업은 기술유동화증권, 기술자산신탁제,R&D 프로젝트 금융, 기술사업화투자펀드 등 다양한 기술금융상품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기술유동화증권은 중소기업이 기술을 담보로 발행한 기술담보채권이나 기술자산을 기초로 유동화전문회사가 발행한 뒤 기관투자자에 매각해 자금을 조달하는 증권을 말한다.또 R&D 프로젝트 금융은 정부의 연구개발(R&D) 투자와 민간의 사업화 투자를 연계, 정부와 민간의 리스크(위험) 분담으로 기술 사업화를 촉진하는 금융기법이다. 정부는 5일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주재로 기술이전사업화 정책심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제2차 기술이전 사업화촉진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연간 200억원 수준인 기술평가시장이 오는 2010년까지 5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된다.또 기술금융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전문투자조합과 신기술제품 공공구매를 통해 2010년까지 사업화 초기기업에 1조원을 지원하고, 기보의 기술평가보증을 현재 15.2%에서 2009년까지 60%로 늘리기로 했다.아울러 외국인 투자기업에 한정된 기술현물출자 특례를 대학과 연구소 등 공공연구기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기술현물출자란 개인이나 기업이 소유한 기술자산(특허, 저작권 등)을 기술평가기관의 평가나 공인된 감정인의 감정을 거쳐 기술자산의 가치를 자본금으로 출자하는 방식을 말한다.허범도 산자부 차관보는 “기술평가기관의 지정 기준을 강화하고, 평가기관간 경쟁체제를 구축해 전문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국가 R&D 사업화비율을 현재 20%에서 선진국 수준인 35%까지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장세훈기자shjang@seoul.co.kr
  • MBC사장 거취 논의…방송위 “PD수첩 제재 검토”

    MBC사장 거취 논의…방송위 “PD수첩 제재 검토”

    방송위원회가 오는 8일 회의를 열어 황우석 교수팀과 관련한 의혹을 보도한 MBC PD수첩을 제재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5일 알려졌다. 방송위는 “8일 안건은 일단 PD수첩의 11월22일 방송분 ‘황우석 신화의 난자 의혹’의 공정성 등 방송심의규정 위반 여부를 따지는 것이지만 시청자불만처리위에서는 취재윤리 위반문제에 대해서도 제재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문순 MBC 사장은 이날 오후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이상희)의 긴급간담회에 참석해 PD수첩 파문의 경과와 후속대책 등을 보고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응방안을 놓고 이사들간에 격론이 있었으나 최 사장의 거취 표명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의 강성근 교수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배아줄기세포 연구결과에 대한 재검증은 없으며, 후속 연구성과가 이를 입증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강 교수는 “같은 쥐의 영양세포를 썼는데도 결과가 다르게 나오는 등 PD수첩의 DNA검사는 잘못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PD수첩이 의뢰한 황 교수팀의 줄기세포에 대한 DNA검사 자료에 대한 판단을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공대 교수들을 주축으로 한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련) 창립추진위원회도 이날 성명을 통해 “과학연구 집단이 아닌 PD수첩 제작진에 의해 황 교수의 배아복제 연구과정이 윤리 문제를 넘어 진위 공방의 도마에까지 오르게 된 것은 과학적 연구에 대한 몰이해와 과잉 보도 의욕에서 비롯된 비애”라면서 MBC에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후속조치를 촉구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황 교수의 조속한 연구복귀를 요청하며 지속적인 지원입장을 재확인했다. 박정현 장세훈 유지혜기자 jhpark@seoul.co.kr
  • [인사]

    ■ 문화재청 ◇과장 승진 △기록정보담당관 김홍동◇서기관 승진△문화재교류과 김동영 ■ 메트로신문사 △편집국 부국장 徐泳都 ■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본원 팀장 (기관장 직속) △홍보팀장 權純傑△전략기획〃 李達源(경영관리본부)△혁신감사팀장 朴永鎭△경영지원〃 李侑相△안전교육〃 南基敏△정보관리〃 盧庚男(기술안전본부)△안전관리팀장 嚴龍基△사고조사〃 李昊哲△기술사업〃 姜信千△기술지원〃 曺官培△기술연구〃 許允燮◇지원장△부산지원장 柳炳鎬△대구〃 黃秀哲△천안〃 직무대리 李鐘寬 ■ 한국화장품 ◇영입△부사장 조상균 ■ 교보생명 (지원단장)△성동 黃美榮△서울중앙 權哲熙△강북 曺榮煥△의정부 禹鼎植△노원 崔仁平△구리 盧在五△서울 姜鐘奎△서대문 金仁顯△용산 朴弘淳△구로 李在煥△일산 曺大奎△서서울 金永大△영등포 金京石△강서 李明宰△송파 車聖勳△분당 權鉉燮△성남 尹國哲△강원 梁日石△강남 李相奎△부평 尹鍾禹△계양 鄭鍾鎬△안양 吳世權△인천 金鍾旭△안산 白寅浩△수원 李賢雨△평촌 金庾千△부천 金洸佑△동래 柳煥旭△경남 朴載明△창원 鄭大昌△진주 趙容奎△둔산 朴貴正△평택 安秉甲△충주 閔鶴根△달서 李敏浩△경북 姜奉昊△구미 朴載東△울산 金龍國△수성 李榮宰△포항 金晟漢△광주서부 朴勝賢△전북서부 李銀遠△광주동부 白在俸△전남동부 朴永鎭 △전남서부 李相坤△제주 金洪用△전북동부 李東鎬△전북남부 林東桂 ■ CJ그룹 ◇상무 승진 (CJ㈜)△신선CMG장 金台竣△홍보실장 申東輝△제약 영업·마케팅담당 姜俊模△인사팀장 鄭泰泳△인천1공장장 朴康俊△기획담당 金政鎬 (CJ푸드시스템)△경영지원실장 趙成春 (CJ CGV)△경영지원본부장 金江龍△운영1팀장 朴正勳 (CJ미디어)△경영전략실장 尹錫岩△영업본부장 方孝先△방송〃 沈遠弼 (CJ홈쇼핑)△정보전략담당 申賢植△재무1팀장 朴埈亨△전략지원〃 李漢國 (CJ GLS)△경영전략실장 金範俊 ◇업무위촉 변경 (CJ㈜)△당분유BU장 徐在烈△당분사업담당 朴成祚△당분유 마케팅담당 李太榮△인도네시아 바이오사업담당 겸 파수루안 공장장 徐克洙△김포공장장 宋錫元△인도네시아 사료사업담당 崔鍾先△중국 〃 盧正鎬△동남아BU장 金震炫△글로벌전략팀장 金正鎭△전략구매실장 鄭濬吉△식품연구소장 李康杓△식품연구소 전문임원 尹熙南△신선TF팀장 高圭錫 (CJ홈쇼핑)△패션·뷰티 사업부장 金一天△고객물류담당 겸 텔레닉스 대표이사 李鐘珍 (CJ GLS)△T&P본부장 車東虎 (CJ개발)△리조트사업 담당 金永煥
  • 기술사 합격자 510명 발표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7일 국가기술자격의 최고 자격인 기술사 합격자 510명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건축시공기술사 등 45개 종목에 걸쳐 치러진 제77회 기술사 자격시험에는 모두 9299명이 응시해 이중 510명이 기술사 자격을 취득했다. 이번 기술사 시험의 최연소 합격은 토질 및 기초 기술사 김나엽(28)씨가, 최고령 합격은 건축시공기술사 김석태(61)씨가 차지했다.최고령 합격자인 김씨는 이번 건축시공기술사 자격시험 합격으로 국가 기술사 자격증을 9개나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대덕특구 2010년 매출 12조 목표

    대덕 연구개발특구가 오는 2010년까지 연간 12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연구개발 견인형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 부상한다. 과학기술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연구개발특구 육성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대덕특구는 현재 648개의 첨단 벤처기업이 입주,3조 4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2010년에는 벤처기업 수가 1500개사로 2.3배 늘어나고, 매출액도 3.5배 확대된 12조원이 될 전망이다. 대덕특구의 해외특허 건수는 지난해 1659건에서 2010년에는 5000건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정부는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해 2009년까지 1000억원 규모의 ‘대덕 벤처투자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과학기술진흥기금을 활용, 기술력을 갖춘 업체에 대한 기술담보 대출도 확대키로 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기술 사업화 및 거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특구내에 ‘기술사업화센터’와 ‘기술마트’ 등을 설립,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은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앞으로 5년간 66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오포사업’지구단위계획 수립 당연” 국토연구원도 자문해줘

    경기 광주 오포 아파트 개발사업이 비리사건으로 번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관련, 광주시와 정우건설은 모두 7회에 걸쳐 이에 관한 자문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광주시는 2004년 6월 총리실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으로부터도 자문을 받았으며, 연구원은 건설교통부의 당초 유권해석과 달리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자문해줬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18일 서울신문이 단독 입수한 ‘자연보전권역내 지구단위계획 관련 수도권정비법 적용에 대한 행정관청의 의견과 전문기관의 자문내역’이라는 문건에서 밝혀졌다. 정우건설이 각계 로비에 사용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작성한 이 문건에 따르면 광주시는 국토연구원,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한국도시기술사회, 한국도시설계학회 등 4곳의 전문 연구기관으로부터 관련 법규 자문을 받았다. 또 정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별도로 법무법인 율촌·광장·지평으로부터 지구단위계획 관련 법률 자문을 받았으며, 이 법무법인들 역시 국토연구원과 같은 취지의 지구단위계획 수립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연구기관·법무법인의 자문은 경기도와 광주시, 개발업체의 주장과 일치했으며, 건교부만 다른 의견을 냈다가 감사원이 이를 지적하자 당초 지침을 바꿨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건교부는 같은 사안을 놓고 수도권계획과와 도시정책과가 서로 다른 유권해석을 내렸던 것으로 드러나 주택개발사업 행정이 오락가락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서울신문 17일자 10면 따라서 이번 사건은 행정기관들의 서로 다른 법령해석으로 사업이 지지부진해지고 금융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정우건설이 건교부의 지구단위계획 수립 불가 회신을 뒤집기 위해 힘있는(?)기관에 본격적인 로비를 펼치면서 시작된 것으로 추측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이희범 산자 “中企 기술증권 발행 허용”

    이희범 산자 “中企 기술증권 발행 허용”

    정부는 중소기업의 기술이나 특허 등을 담보로 한 ‘기술유동화 증권’의 발행을 처음 허용하고, 창업한 지 3년 미만의 기업에 50% 이상을 투자하는 ‘기술사업화 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기술이전촉진법’을 개정, 내년 상반기 중 시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방폐장)’ 유치경쟁에서 탈락한 지역에 대해 이달 말까지 요구사항을 접수한 뒤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결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방폐장 주변지역에는 별도의 지원책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 남북 경협 차원에서 광업진흥공사 이외에도 포스코(POSCO)와 일부 중소기업 등이 북한의 철광석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전기요금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14일 서울신문과의 특별 인터뷰에서 “중소기업의 기술이 산업화로 연결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다음달 초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기술을 바탕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인수·합병(M&A)도 가능케 하는 획기적인 대책들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백문일 장세훈기자 mip@seoul.co.kr
  • 이희범 산자 본지와 인터뷰

    이희범 산자 본지와 인터뷰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이 방폐장 건설지를 19년 만에 확정진 뒤 서울신문과 첫 인터뷰를 가졌다. 그래서인지 다소 고무적인 모습이었으나 다른 국책사업을 주민투표로 결정하는 데에는 신중한 의견을 개진했다. 앞으로 추진할 대표적인 현안으로는 중소기업 기술을 산업화하는 기술금융 지원방안을 꼽았다. 다음은 이 장관과의 일문일답이다. ▶방폐장 탈락지역과 인접지역에 대한 지원대책은. -유치경쟁에서 탈락한 지역에는 국토 균형발전 범위내에서 지원한다고 했지만 지나치게 많이 지원하면 다른 국책사업에서 ‘도덕적 해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렇다고 지원을 전혀 안하는 것도 문제다. 이달 말까지 해당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요구사항을 받아본 뒤 (지원 대상과 범위를)결정하겠다. ▶중·저준위에 이어 고준위 방폐장 유치도 주민투표를 적용할 것인가. -이 문제는 연말 국회에서 에너지기본법이 통과되면 국가에너지위원회 산하에 별도의 기구를 둬 다룰 계획이다. 이번 방폐장 주민투표는 상당한 의미가 있지만 모든 국책사업을 주민투표로 결정할 수는 없다. 다만 벤치마킹하라는 (이해찬)국무총리의 지시가 있었던 만큼 면밀히 검토하겠다. ▶기술의 산업화와 개발된 기술에 대한 금융지원이 미흡하지 않나. -그동안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개발된 기술의 이전율은 18.5%에 불과했다. 대학의 경우 선진국의 20분의 1, 정부출연 연구기관은 6분의 1 수준이다.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 성공률도 20%에 그치고 있다. 기술평가에 대한 신뢰성이 확보되지 않은데다 금융기법이 부동산 담보 위주여서 기술과 금융의 연계가 이뤄지지 않았다. ▶구체적인 대안이 있나. -다음달 초 기술과 산업자본을 연계시키는 ‘기술이전사업화촉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술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사업화 펀드’와 ‘기술 유동화 증권’을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용역을 마쳤으며 ‘기술이전촉진법’에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또 지금까지는 기술평가기관이 부실로 평가하면 지금은 기술평가기관 지정을 취소할 수 없었으나 앞으로는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취소토록 할 방침이다.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역할은.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들어가는 초기 자금은 연구개발비의 4배 이상이다. 기술금융은 리스크(위험)가 커 실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부 주도로 끌고 가야 한다. 기보가 연간 대출보증을 13조원 하는데 약 15%인 2조 5000억원 정도가 기술평가보증이다. 올해는 이 비율을 25%까지 늘리고 2009년에는 60%가 되도록 하겠다.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중소기업의 범위를 조정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다. -원칙적으로는 맞는 말이다. 하지만 정부가 중소기업을 지원해 주는 재원을 감안하면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는 게 불가피하다. 다만 제조업과 도소매·서비스 업종간 기준의 불균형이나 제조업내에서 자본금과 종업원에 대한 범위의 불균형 문제는 해소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도소매업과 서비스업의 중소기업 범위는 확대하고 제조업의 중소기업 자본금 기준을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비상장 대기업의 자회사와 사실상 대기업 계열사를 중소기업에서 배제시키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연말까지 관련법을 개정,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시 기존 부지를 매각하지 않겠다는 공기업이 있는데. -정부는 공공기관의 이전비용을 기존의 부지를 매각해 충당하라는 원칙을 제시했다. 부지가 장기간 매각되지 않을 경우 한국토지공사가 일괄 매입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이전기관의 기존부지 활용은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 부지의 활용방안은 개별적으로 결정하겠다. ▶전기요금을 인상할 계획은. -인상보다 조정 요인이 있다고 봐야 한다. 교육용 요금은 내려야 하지만 유가인상에 따라 생산비용은 올랐다. 발전용 요금에는 전력기반기금을 면제하다가 지금은 부과하고 있다. 고유가로 기업과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시점에서 전기요금을 올려야 하느냐는 지적이 있지만 조정은 불가피하다. ▶석유수입부과금 인상은. -원유와 석유제품에 매기는 수입부과금을 현행 ℓ당 14원에서 16원으로 2원 인상하는 방안을 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 내년에 에너지·자원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재원은 2조 7144억원인 반면 에너지특별회계 등을 통한 세입은 2조 3759억원으로 3385억원이 부족하다. 이에 따라 전력산업기반기금이 전력부문에 2117억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1268억원은 석유수입부과금 인상으로 조달할 수밖에 없다. ▶남북한 지하자원 개발은. -북한내 자원개발은 여러 채널을 통해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 광업진흥공사가 추진해 온 흑연광산 개발에 이어 철광석 개발에도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철광석은 광진공 이외에 민간기업들도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바이오디젤과 유사석유제품은 어떻게 다른가. -바이오디젤은 쌀겨와 폐식용유 등 식물성 원료를 이용한 석유대체 연료로 석유화학제품을 단순히 혼합한 유사석유제품(가짜석유)과는 구별된다. 정부는 2002년부터 식물성 유지 20%와 경유 80%를 혼합한 바이오디젤의 보급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왔고 내년 1월부터는 판매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음달 바이오디젤의 품질기준 등을 제정해 고시할 예정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대·중소기업 상생방안이 유통업에도 적용되는가. -지금은 대기업에 부품을 납품하는 제조업체 위주로 하고 있지만 유통업도 당연히 포함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스크린쿼터와 연결돼 있는데. -할 얘기는 많지만 산자부 장관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다만 한·미간 FTA는 기본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참여정부에서 장수하는 장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비결은. -세월이 어떻게 빠르게 지나가는지 가늠하지 못할 정도다. 주어진 소임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잘했다, 못했다의 문제는 그 다음이다. 백문일 장세훈기자 mip@seoul.co.kr
  • [과학플러스]

    ●위장의 소화운동 원리 규명 서울대 의대 생리학교실 김기환ㆍ서인석 교수팀은 ‘TRPM7’이라는 이온통로가 위장 운동의 발생 및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온통로란 세포 밖과 안의 이온들이 지나다니는 세포 내의 통로를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소화기 분야 권위지인 ‘위장관학회지’ 11월호에 실렸다. 위장리듬에 관여하는 세포는 ‘카할간질세포’다. 연구팀은 유전자 조작 생쥐를 이용해 실험한 결과 TRPM7이라는 이온통로가 카할간질세포의 자발적 리듬발생에 핵심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카할간질세포에 TRPM7을 줄이는 물질을 주입하자 위장의 리듬이 대폭 줄었다.●인정기술사, 내년 하반기 폐지 검정시험 대신 일정 수준의 학력과 경력만 있으면 산업현장의 최고기술자인 기술사와 동등한 자격을 주는 ‘학·경력 기술자(인정기술사) 제도’가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없어진다.노동부와 건설교통부 등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기술사 관리 감독기능은 과학기술부로 일원화된다. 과기부 최석식 차관과 노동부 정병석 차관은 10일 기술사의 체계적 양성과 배출, 국제수준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기술사 제도 개선안’을 마련, 이해찬 총리에게 보고했다. 인정기술사 제도는 엔지니어링과 건설, 전력, 정보통신, 소방 등의 분야에 있으며 20만 1800명이나 된다. 기술사 2만 9860명의 7배 수준이다. 초급·중급·고급·특급 등의 기술자 등급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인정기술자가 일정 근무기간이 되면 자동으로 등급이 올라가는 경우는 없어진다. 이미 배출된 인정기술자는 법적 지위를 계속 인정받는다.
  • [혁신 공기업 탐방] (30) 곽결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혁신 공기업 탐방] (30) 곽결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물은 생명체의 근원이자, 국가 산업발전의 원동력인 자원으로 관리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국내 수자원의 종합적인 관리책임을 맡고 있다. 수자원의 총체적인 예측·확보·관리·공급하는 공기업으로 시대흐름에 맞춰 경쟁력있는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혁신과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과거 개발우선 정책으로 무작정 댐을 막아 수자원을 확보하던 방식도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친환경적이고 차원높은 다목적 기술이 요구된다. 그런 의미에서 환경부 장관을 거쳐 지난 9월21일 수자원공사 사장이 된 곽결호 사장에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7일 곽사장은 대전 수자원공사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현안문제 해결과 혁신방안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일하는 공기업 지향 조직·제도 개편 ▶수자원 관리 전문기업으로 향후 역점을 두고 추진할 내용을 소개해달라. -먼저 경영혁신을 통해 한 차원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물관리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공기업도 이제 변화와 개혁 없이는 살아남기 힘들다. 일 잘하는 기업, 경쟁력 있는 기업,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조직과 제도, 관행을 바꿀 것이다. 수자원시설에 대한 설계·운영 기준도 국제수준에 맞게 바꿔 나가겠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수자원 및 광역상수도 관리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다. 수자원 공급시설을 꾸준히 확충하고, 이상 기후에 대비한 치수·방재기능도 보완해 나갈 것이다. 지하수를 비롯한 해수담수화·해양심층수 등 대체 수자원 개발에도 활발히 나서겠다. 수익성있는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하고 댐과 하천을 연계한 통합 물관리 체계도 구축하겠다. 또한 해외 프로젝트 참여도 적극 추진하겠다. ▶중점을 두고 추진할 내부혁신 내용도 소개해달라. -깨끗한 공사로서의 이미지 쇄신에 진력하겠다.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고객중심으로 개선하고, 성과와 능력에 따라 엄정한 인사관리를 할 것이다. 객관적인 기준과 투명한 절차에 따른 업무처리로 윤리경영은 물론 사회공헌기업으로서 위상을 정립해 나갈 것이다. 특히 내부혁신과 관련해서 3개월 단위로 ‘혁신프런티어’ 그룹을 만들어 운영할 방침이다. 이미 2∼3급을 주축으로 한 99명의 제1기 프런티어 그룹이 구성돼 효율적인 조직개편, 인력운영, 신규사업 등에 대한 전략을 가다듬고 있다. 내부혁신을 통해 시대에 맞는 물관리 능력을 키우겠다. 기술력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지속적으로 흑자를 낼 수 있는 성장기반도 마련하겠다. ▶지금까지 외부로부터 평가받은 성적표를 공개한다면. -올해 3월 기획예산처가 주관한 212개 공공기관에 대한 혁신수준진단에서 전체 6등급 중 5등급(3위)으로 평가받았다.2002년과 2003년도 경영혁신 점검평가에서도 공공기관 가운데 최우수기관으로 평가받았다. 혁신 선도기관의 위상을 다지기 위해 모든 업무와 가치관을 고객중심으로 재정립하겠다. 한편 내부 시스템도 강화, 국가 물관리 공기업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다지겠다.‘물, 자연 그리고 사람’을 생각하는 국민기업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힘을 쏟을 생각이다. ●환경과 개발논리 상생관점서 풀어야 ▶오래 전부터 추진하고 있는 한탄강댐 등이 답보상태인데 이들 사업의 추진방향은. -개발이 우선시되던 시대에는 경제적 논리에 의한 효율성이 중시됐다. 하지만 이제는 자연환경과 생태계 보존을 중시하는 쪽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자연환경 변화가 불가피한 댐 건설사업 등이 반대에 부딪히는 것은 시대적인 변화에 따른 당연한 사회현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국민에게 맑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고, 물로 인한 재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수자원개발은 아직도 필요한 과제이다. 이에 못지 않게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환경보존도 중요한 문제다. 환경과 개발의 논리는 대결보다는 상생의 관점에서 풀어야 한다. 이해 관계자들과 만나 폭넓게 대화를 나누다 보면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다국적 물기업들이 공격적인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는데 맞선 대응전략은. -현재 전세계의 물시장 규모는 500조원 규모로 이 중 8% 정도는 민간기업이 공급하며 다국적기업(베올리아·온데오 등)이 민간시장의 70% 이상을 독점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이들 다국적 물기업이 진입하여 베올리아의 경우 산업용수 시장에서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에 수자원공사는 국내의 수도시장을 보호하고, 장차 세계 물시장진출을 위해 ‘세계 3대 물서비스기업’이라는 발전전략을 세웠다. 수도시장에서 수자원공사가 대표 수도기업이 돼 고품질의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국가 수도사업 경쟁력 강화를 선도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年매출 1조 5000억원 세계 6위수준 ▶공사의 매출규모는 얼마나 되고, 정책상 개선이 절실한 부분은 없나. -1조 5000억원으로 세계 6위 수준인데 2010년대에는 5조 5000억원으로 세계 3위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방상하수도와 해외사업 등 신규사업 매출비중을 2010년까지 50%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활발히 논의중인 광역과 지방 상하수도 관리주체 재조정 문제는 국민들 입장에 서서 효율성에 비중을 두고 정책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수자원공사는 정부정책 수행기관으로서 결정을 충실히 이행할 따름이다. 대전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물박사’ 곽결호 사장은 31년간 공직생활에 몸담아 온 곽결호 사장의 이력과 공적은 대부분 물과 인연이 깊다. ‘물박사’라는 별칭이 말해주듯 물에 관한 전문가로 통한다. 그만큼 국내 수자원 정책과 그는 궤를 같이해온 셈이다. 상하수도와 토목관련 분야의 기술사 자격증만도 4개나 되고 환경공학박사 학위도 갖고 있어 수자원 분야에 대한 열의와 애정을 짐작케 한다. 곽 사장은 1974년 경기도 건설국 치수과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1976년 건설부로 자리를 옮겨 상하수도 과장과 한강홍수통제관리소장 등을 거쳤다. 1994년 5월 상하수도국 업무가 환경부로 이관됨에 따라 함께 이동, 하수도국장과 수질보전국장을 맡아 물관리 정책의 기틀을 다졌다.‘두주불사형’으로 협상력도 뛰어나다. 특히 한강을 비롯해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 특별법’을 제정한 숨은 주역으로 수계관리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 달성(59) ▲영남대 토목공학과·한양대 환경공학박사 ▲기술고시(9회) ▲환경부 환경정책국장·기획관리실장·차관·장관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시화 멀티테크노밸리사업 첨단복합 생태도시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로 조성되는 복합생태도시는 시화호 수질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시화·반월공단 환경개선과 지역발전이란 측면에서 오래전부터 구상돼 왔다. 시화 MTV사업은 올해 6월 환경영향평가가 완료됨에 따라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당초 예정된 317만평의 토지이용계획에 대한 축소방안 용역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 사업에는 4500억여원의 환경 개선비용이 투입되고 첨단 산업단지를 비롯, 시화호 주변을 첨단복합도시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이미 2001년 8월 부처와 관할지자체 협의를 통해 개발계획이 확정됐고 인구·재해·교통협의까지 마쳤다. 특히 국내최초로 시민단체와 정부기관이 공동으로 협의체를 구성, 친환경적인 지역 개발방안에 대해 논의해왔다. 한 관계자는 “MTV사업이 추진되면 9조원에 이르는 직접적인 생산효과 및 연 7만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둬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업은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았던 시화지구의 지속적인 수질·대기질 개선을 염두에 두고 주거·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방조제를 연계한 각종 테마파크 조성사업 등이 병행 추진된다. 시화호 수질과 시화·반월공단 대기개선을 위한 특별대책이 마련된다. 또한 시화호 주변을 축으로 연결한 녹지대 확대와 철새서식지, 인공갯벌 등 생태보전을 위한 시설도 들어선다. 시화방조제에는 세계 최대규모의 조력발전소가 이미 착공에 들어갔다. 이어 수변공원을 활용한 각종 테마공원까지 조성되면 시화호 주변은 여러가지 볼거리를 제공하는 생태종합 관광도시로 탈바꿈돼 많은 관광객들이 찾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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