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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건물붕괴사고 재발 막는다

    버스 정류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건물을 해체할 때는 신고 대상 건축물이라도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해체공사 감리자는 의무적으로 교육을 받아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건축물관리법 시행령·규칙 개정안을 4일부터 공포·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개정안은 지난해 6월 광주광역시 해체공사장 붕괴와 같은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조치를 주로 담았다. 먼저 허가를 받아야 하는 해체공사 대상을 확대하고, 허가대상은 의무적으로 건축위원회 심의를 받도록 했다. 종전에는 부분해체 또는 연면적 500㎡ 미만이고 높이 12m 미만이면서 3개 층 이하인 건축물 해체는 신고만 하면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공사장 주변에 버스정류장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경우 등은 해체 건축물 규모가 신고 대상이라 하더라도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해체공사 계획서·공법 및 안전조치방안 등은 건축위원회 심의를 받도록 해 허가 단계에서부터 안전을 강화했다. 해체공사 감리자는 3년마다 반드시 교육을 받아야 한다. 또 해체계획서는 누가 작성하는지 관계없이 전문가(건축사, 기술사) 검토만 이뤄지면 허가를 받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전문가가 직접 책임지고 작성해야 한다. 허가권자가 해체공사 추진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점검 권한은 물론, 감리 업무를 감독할 수 있게 했다. 감리자가 감리를 성실히 수행하지 않는 경우에 현장에 나가 확인하도록 제도를 강화했다. 허가권자에게 즉시 개선 명령권도 줬다. 감리자는 주요한 해체작업의 사진·영상 촬영은 물론 감리업무를 건축물 생애이력 관리시스템에 매일 등록해야 하고, 허가권자는 감리 진행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허가받은 내용과 달리 해체공법, 장비 등을 임의로 변경하는 것을 막기 위해 허가(신고)를 받은 주요사항 변경시 허가권자에게 사전에 적정성 검토를 받도록 했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건축물의 노후화·대형화·복합화에 따라 해체대상이 늘어나고 대형 해체사고가 일어날 수 있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현장에서 철저한 안전관리가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 [인사]

    ■방위사업청 ◇국장급 △방위사업정책국장 한경수△첨단기술사업단장 김태곤△방위사업교육원장 윤창문 ■경찰청 ◇경무관 전보 [경찰청] △대변인 오문교△자치경찰협력정책관 김성희△공공안녕정보국 공공안녕정보심의관 김보준 [경찰대학] △교수부장 이준형△학생지도부장 임정주△치안정책연구소장 최종상 [경찰수사연수원] △경찰수사연수원장 윤명성 [서울경찰청] △경무부장 김숙진△경비부장 윤시승△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 박성민△안보수사부장 이승협△생활안전부장 조병노△서울강서경찰서장 김원태 [부산경찰청] △공공안전부장 류해국△수사부장 김한수△부산해운대경찰서장 윤영진 [대구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이상탁△수사부장 최익수△대구성서경찰서장 김봉식 [인천경찰청] △수사부장 곽순기△자치경찰부장 김홍근△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 김주원△인천남동경찰서장 김항곤 [광주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정병권△수사부장 임병숙△자치경찰부장 박우현△광주광산경찰서장 정진관 [대전경찰청] △공공안전부장 김종철△수사부장 최현석△자치경찰부장 이재영 [울산경찰청] △공공안전부장 허찬△수사부장 원창학△자치경찰부장 박경수 [세종경찰청] △세종경찰청장 손장목 [경기남부경찰청] △경무부장 김희규△공공안전부장 이훈△수사부장 노규호△자치경찰부장 한원호△수원남부경찰서장 김종보△분당경찰서장 반기수 [경기북부경찰청] △수사부장 김철우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김소년△자치경찰부장 한형우 [충청북도경찰청] △수사부장 나원오△자치경찰부장 최기영 [충청남도경찰청] △수사부장 송준섭△자치경찰부장 김광남 [전라남도경찰청] △수사부장 최보현 [경상북도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정지천△자치경찰부장 김동욱 [경상남도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오부명△자치경찰부장 박천수
  • 첨단산업 인력 양성 위한 ‘인재양성 전략회의’ 신설

    첨단산업 인력 양성 위한 ‘인재양성 전략회의’ 신설

    정부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처 협업을 총괄 지원하는 ‘인재양성 전략회의’를 신설한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정원증원 요건 및 교원자격기준 등 대학운영 관련 규제 개선도 추진한다. 교육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제1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반도체 전문인재를 기르는 내용의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을 19일 발표한 바 있다.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기획재정부가 합동으로 50개 과제에 대한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추진계획에 따라 교육부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정원증원 요건 및 교원자격기준 등 대학운영 관련 규제 개선을 추진한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처 협업을 총괄 지원하기 위해 ‘인재양성 전략회의’도 신설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AI)반도체대학원 등 유망분야 석박사급 인재 양성,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수요를 기반으로 반도체 세부분야별 석박사급 전문인재양성 등에 나선다. 고용노동부는 폴리텍 학과 신설·개편, 공동훈련센터 확대,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계약학과, 기술사관 육성 등 반도체 중소기업 채용예정자와 재직자 교육을 강화하는 등의 계획을 공유했다. 정부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재양성 특별 전담팀(TF)’을 중심으로 산업계, 기업 대학 등 현장과 소통을 이어가고,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정책 이행을 주기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또, 대학 정원증원 요건 완화를 위해 대학설립·운영 규정을 개정하는 등 8개 법령에 대한 입법도 조속하게 추진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발적인 사회기여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마일리지 제도 도입 등 사회기여활동 활성화 방안 등도 논의했다. 사회기여활동은 사회가치 촉진, 공익 구현, 자아실현 등을 위한 모든 호혜적·자발적 활동을 일컫는다. 정부는 이를 활성화하고자 중장기적으로 사회기여활동 통합관리 플랫폼인 ‘온(溫)-사회’(가칭)를 만든다. 또 기여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를 강화하고 활동 점검 시스템의 신뢰도도 높인다. 우수 기여자에게 증서를 수여하거나 명예의 전당에 등재하는 등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한다. 사회관계부처는 이날 회의에서 안전·통합사회 보장 대책 주요 과제 추진현황도 점검했다. 각 부처는 ▲정서·신체 안전 ▲취약계층 지원 강화 ▲생활환경·일상 안전 ▲교육·복지·문화 격차 해소 부문의 주요 과제 현황을 공유했다.
  • 세종 때 물시계 자동 시보 비밀 588년 만에 풀었다

    세종 때 물시계 자동 시보 비밀 588년 만에 풀었다

    자격루는 1434년 조선 세종 때 장영실이 만든 자동 물시계로, 조선시대 국가 표준시계로 활용됐다. 물이 일정량 모이면 쇠구슬을 굴려 인형이 종을 치도록 하는 원리인데, 조선왕조실록 속 문헌으로만 남아 있어 정확한 작동 방식은 늘 수수께끼였다. 지난해 서울 인사동에서 조선시대 동판과 구슬 방출 장치 등 유물이 출토되면서 계절마다 다른 밤시간을 자동으로 알려 주는 자격루의 비밀이 588년 만에 풀렸다. 국립중앙과학관 한국과학기술사과, 한국천문연구원, 수도문물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자격루 주전 시스템을 복원 설계하는 데 성공하고 실물을 복원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자격루는 크게 수량 제어 부분과 자동 시보 부분으로 구성된다. 수량 부분에는 물의 양과 유속을 조절하는 물 공급 항아리 파수호, 물을 받는 항아리 수수호가 있다. 자동 시보는 십이지신 인형의 움직임을 통해 시간을 알린다. 수량에 따라 일정 시각마다 구슬을 굴려 동력을 전달해 시각을 조절하는 자격루의 ‘두뇌’ 역할을 하는 것이 주전이다. 여러 부품 중 파수호와 수수호만 남아 있었다. 인사동에서 찾은 동판과 구슬 방출 장치가 1536년 중종 때 만들어진 부품으로 확인되면서 연구팀은 주전의 작동 원리를 파악하기 시작했다. 수수호 안에 있는 주전죽(籌箭竹)과 그 위에 있는 방목(方木), 방목 속 좌우에 설치되는 2종의 동판, 동판에서 구슬을 장전하는 구슬 방출 기구로 구성된 주전의 설계도를 복원했다. 세종실록 속 자격루 설명 문헌인 ‘보루각기’, ‘보루각명병서’, 계절별로 밤시간을 알려 주는 지침서인 ‘누주통의’를 참고서 삼았다. 연구팀은 현재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복원 자격루’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으로 옮겨 더 원형에 가까운 자격루를 만들 계획이다. 이석래 국립중앙과학관 관장은 “복원을 통해 자격루의 구슬 신호 발생에 대한 핵심 과학 원리를 제대로 보여 줄 수 있는 전시 기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 장영실 사라지고 베일에 싸인 조선 물시계 ‘자격루’ 비밀 풀렸다

    장영실 사라지고 베일에 싸인 조선 물시계 ‘자격루’ 비밀 풀렸다

    자격루(물시계)는 1434년 조선 세종 때 장영실이 만든 자동 물시계로, 조선시대 국가 표준시계로 활용됐다. 물이 일정량 모이면 쇠구슬을 굴려 인형이 종을 치도록 하는 원리인데 조선왕조실록 속 문헌으로만 남아있어 정확한 작동 방식은 늘 수수께끼였다. 2021년 서울 인사동에서 조선시대 동판과 구슬방출장치 등 유물이 출토되면서 계절마다 다른 밤 시간을 자동으로 정확히 알려주는 자격루의 비밀이 588년 만에 비로소 풀렸다. 국립중앙과학관 한국과학기술사과, 한국천문연구원, 수도문물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자격루 주전 시스템을 복원설계하는 데 성공하고 실물을 복원 중이라고 14일 밝혔다.자격루는 크게 수량제어 부분과 자동시보 부분을 구성된다. 수량 부분에는 물의 양 및 유속을 조절하는 물 공급 항아리 파수호, 물을 받는 항아리 수수호가 있다. 자동시보는 십이지신 인형의 움직임을 통해 시간을 알린다. 수량에 따라 일정 시각마다 구슬을 굴려 동력을 전달하고 시각을 조절하는 자격루의 ‘두뇌’ 역할을 하는 것이 주전이다. 여러 부품 중 파수호와 수수호만 남아있었다. 지난해 인사동에서 찾은 동판과 구슬방출장치가 1536년 중종 때 만들어진 자격루의 부품으로 확인되면서 연구팀은 주전의 작동 원리를 파악하기 시작했다. 수수호 안에 있는 주전죽(籌箭竹)과 그 위에 있는 방목(方木), 방목 속 좌우에 설치되는 2종의 동판, 동판에서 구슬을 장전하는 구슬방출기구로 구성된 주전의 설계도를 복원했다. 세종실록 속 자격루 설명 문헌인 ‘보루각기’, ‘보루각명병서’, 계절별로 밤시간을 알려주는 지침서인 ‘누주통의’를 참고서 삼았다.연구팀은 현재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복원 자격루’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으로 옮겨 더 원형에 가까운 자격루를 만들 계획이다. 이석래 국립중앙과학관 관장은 “복원을 통해 자격루의 구슬신호 발생에 대한 핵심 과학원리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전시기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 허태수 GS회장, 10조 신사업·벤처 투자 시동

    허태수 GS회장, 10조 신사업·벤처 투자 시동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서 스타트업 투자는 미래 성장을 위한 필수 도구다. 적극적인 벤처 투자로 GS와 벤처가 함께 성장하는 사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 5년간 21조원 규모의 투자 가운데 10조원을 신사업과 벤처에 쏟아붓겠다는 허태수 GS 회장의 뜻이 본격 실현된다. GS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GS벤처스가 1300억원 규모의 ‘1호 벤처펀드’를 결성했기 때문이다. GS그룹은 지난 1월 ㈜GS 산하에 100% 자회사로 설립된 GS벤처스가 5월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마치고 첫 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말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지주회사 산하에 CVC 설립이 가능해진 이후 조성된 첫 대규모 펀드다. 펀드 규모가 지난 1월 법인 설립 때 계획(500억원)의 2배를 훌쩍 넘기며 GS의 신사업·벤처 투자 행보에 더욱 속도가 붙게 됐다. 펀드 이름은 신기술·벤처를 중심으로 계열사의 역량을 모은다는 뜻에서 ‘지에스 어셈블 신기술 투자조합’으로 정했다. ㈜GS, GS에너지, GS리테일, GS건설 등 8개 주요 계열사들이 투자자로 참여한다. GS 관계자는 “첫 펀드 명칭인 어셈블이 알파벳 A로 시작하는 만큼 B, C, D로 시작하는 후속 펀드가 나올 것”이라며 “GS벤처스는 그룹이 꼽은 신성장 분야인 바이오, 기후변화 대응, 퓨처커머스, 딥테크, 스마트건축 등에 몸담은 국내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벤처업계에서도 대기업 CVC 활성화에 거는 기대가 크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자금을 원천으로 하는 CVC는 일반 벤처캐피탈보다 펀드 설정 기간이 길고 전략적 목적에 더 집중해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한다”며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스타트업 기술을 계열사 사업에 적용해 사업 실증을 지원한다는 것도 이점”이라고 말했다.  
  • 허태수의 ‘10조 신사업·벤처 투자’ 첫발...GS, ‘1호 벤처펀드’ 결성

    허태수의 ‘10조 신사업·벤처 투자’ 첫발...GS, ‘1호 벤처펀드’ 결성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서 스타트업 투자는 미래 성장을 위한 필수 도구다. 적극적인 벤처 투자로 GS와 벤처가 함께 성장하는 사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 5년간 21조원 규모의 투자 가운데 10조원을 신사업과 벤처에 쏟아붓겠다는 허태수(사진) GS 회장의 뜻이 본격 실현된다. GS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GS벤처스가 1300억원 규모의 ‘1호 벤처펀드’를 결성했기 때문이다. GS그룹은 지난 1월 ㈜GS 산하에 100% 자회사로 설립된 GS벤처스가 5월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마치고 첫 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말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지주회사 산하에 CVC 설립이 가능해진 이후 조성된 첫 대규모 펀드다. 펀드 규모는 지난 1월 법인 설립 때 계획(500억원)보다 2배를 훌쩍 넘기며 GS의 신사업·벤처 투자 행보에 더욱 가속이 붙게 됐다. 펀드 이름은 신기술·벤처를 중심으로 계열사의 역량을 모은다는 뜻에서 ‘지에스 어셈블 신기술 투자조합’으로 정했다. ㈜GS, GS에너지, GS리테일, GS건설 등 8개 주요 계열사들이 투자자로 참여한다. GS 관계자는 “첫 펀드 명칭인 어셈블이 알파벳 ‘A’로 시작하는 만큼 B, C, D로 시작하는 후속 펀드가 나올 것”이라며 “GS벤처스는 그룹이 꼽은 신성장 분야인 바이오, 기후변화 대응, 퓨처커머스, 딥테크, 스마트건축 등에 몸담은 국내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벤처업계에서도 대기업 CVC 활성화에 거는 기대가 크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자금을 원천으로 하는 CVC는 일반 벤처캐피탈보다 펀드 설정 기간이 길고 전략적 목적에 더 집중해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한다”며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스타트업 기술을 계열사 사업에 적용해 사업 실증을 지원한다는 것도 이점”이라고 말했다.
  • [사설] 복합위기 나 몰라라 상생 잊은 대기업 노조

    [사설] 복합위기 나 몰라라 상생 잊은 대기업 노조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라는 총체적 복합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이다. 이런 위기 속에서 주요 대기업 노조가 임금의 대폭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제가 펑펑 잘 돌아가는 때라면 모를까. 지금은 국가 전체가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이후의 난국 돌파에 힘을 모아야 할 시기다. 남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상생엔 관심 없고 내 것만 챙기려는 사회적 강자의 이기적인 모습에 위화감만 느껴진다. 현대차·기아 노조는 지난해 기본급 인상액(7만 5000원)의 두 배가 넘는 16만 5200원 인상,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이 난색을 보이자 현대차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하고 7월 1일 찬반 투표를 해 파업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노사협의회를 통해 9% 임금 인상에 합의했으나 사무직노조 등 4개 노조가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과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며 사측을 고용노동부에 고발했다. SK하이닉스의 기술사무직노조는 기본급 기준 12.8%의 임금 인상을 요구한 상태다. 300인 이상 대기업의 1분기 임금 상승률은 13.2%로 2018년 1분기 이후 가장 높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어제 “6~8월에 6%대 물가상승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6%대는 외환위기 이후 처음 맞닥뜨리는 숫자다. 위기는 우리 사회의 약한 고리인 취약계층부터 공격한다. 물가에 맞춰 임금을 올리고 성과를 노동자들과 나누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과도하게 임금을 올리면 물가는 더 불안해지고 경제가 침체되는 악순환에 빠진다. 대기업 임금은 중소기업의 두 배 수준이다. 대기업의 지나친 임금 인상은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심화시킨다. 대기업 노조라면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임금 인상을 자제해야 하지 않겠나.
  • 경남·전북 특허 600개 기업에 공개

    경남도와 전북도가 두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이 개발한 기술을 기업으로 이전해 기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공동 개최하는 ‘2022년 기술거래 화개장터’가 23일 전북 전주시 왕의지밀 호텔에서 열렸다. 기술거래 화개장터는 경남도와 전북도가 공동 추진하는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의 하나다. 2020년 전북을 시작으로 두 지역을 번갈아 가며 열린다. 두 지역 공공연구기관에서 개발된 기술을 기업으로 이전해 사업화를 촉진하고, 기술정보 교류망 강화로 두 지역에 있는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영호남 기술 거래·교류 행사다. 올해 전주 기술거래 화개장터에서는 경남·전북지역에서 기술 공급 기관 41곳과 기술 수요 기업 등이 참가하는 온·오프라인 기술상담회를 비롯해 기술 이전 우수 사례 소개, 기술 동향을 소개하는 전문가 초청 강연 등이 진행됐다. 또 두 지역 기술 공급 기관과 수요 기업, 테크노파크 간 기술 이전 계약 체결식도 열렸다. 특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전시장과 전주 행사장 간 현지 생중계를 통한 해외상담회도 진행됐다. 경남과 전북지역 대학·연구기관의 연구소 41곳에서 보유하고 있는 600개 특허 기술을 2022년 기술거래 화개장터 홈페이지에 게시해 공공연구기관 개발 기술을 수요 기업들이 미리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경남도는 이날 기술거래 장터가 끝난 뒤에도 기술거래·이전·사업화 등에 관심이 있는 중소기업은 경남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 기술사업화팀을 통해 기술 이전 관련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 전북 전주에서 ‘2022년 기술거래 화개장터’ 열려

    전북 전주에서 ‘2022년 기술거래 화개장터’ 열려

    경남도와 전북도가 두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이 개발한 기술을 기업으로 이전해 기술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공동 개최하는 ‘2022년 기술거래 화개장터’가 23일 전북 전주시 왕의지밀 호텔에서 열렸다.기술거래 화개장터는 경남도와 전북도가 공동 추진하는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의 하나다. 2020년 전북을 시작으로 두 지역에서 번갈아 가며 열린다. 두 지역 공공연구기관에서 개발된 기술을 기업으로 이전해 사업화를 촉진하고, 기술정보 교류망 강화로 두 지역에 있는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영호남 기술 거래·교류 행사다. 올해 전주 기술거래 화개장터에서는 경남·전북지역에서 기술 공급 기관 41곳과 기술 수요 기업 등이 참가하는 온·오프라인 기술상담회를 비롯해 기술이전 우수사례 소개, 기술동향을 소개하는 전문가 초청 강연 등이 진행됐다. 또 두 지역 기술 공급기관과 수요기업, 테크노파크간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도 열렸다. 특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전시장과 전주 행사장간 현지 생중계를 통한 해외상담회도 진행됐다.경남과 전북지역 대학·연구기관의 연구소 41곳에서 보유하고 있는 600개 특허기술을 2022년 기술거래 화개장터 홈페이지에 게시해 공공연구기관 개발 기술을 수요기업들이 미리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경남도는 이날 기술거래 장터가 끝난 뒤에도 기술거래·이전·사업화 등에 관심이 있는 중소기업은 경남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 기술사업화팀을 통해 기술 이전 관련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신호 경남도 신산업연구과장은 “해마다 열리는 기술거래 화개장터가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속보] 정부 “누리호 발사 성공·위성 안착” 공식 확인

    [속보] 정부 “누리호 발사 성공·위성 안착” 공식 확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성공적으로 발사돼 인공위성을 계획된 궤도에 안착시켰다고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이 21일 공식 확인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대한민국 과학기술사뿐 아니라 대한민국 역사의 기념비적인 순간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 오후 4시 발사된 누리호는 목표궤도에 투입돼 성능검증위성 성공적으로 분리하고 궤도에 안착시켰다”며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성공을 발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장관은 “대한민국의 하늘이 활짝 열렸다. 대한민국 과학기술이 위대한 전진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자력으로 실용급 위성을 발사하는 능력을 입증하는 7번째 국가가 됐다. 이날 누리호는 오후 4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돼 오후 4시 2분 1단을 분리한 뒤 2단을 성공적으로 분리했다. 이후 오후 4시 3분엔 발사 위성 덮개(페어링)를 분리하고 고도 200㎞를 통과했다. 정상비행을 이어 가던 누리호는 오후 4시 13분 3단 엔진이 정지되며 목표 궤도에 도달했고 오후 4시 14분엔 성능검증위성을, 4시 16분엔 위성 모사체를 각각 분리했다.
  • “유망 스타트업 발굴하라”…벤처 투자에 사활 건 건설업계

    “유망 스타트업 발굴하라”…벤처 투자에 사활 건 건설업계

    건설업계가 신사업 발굴을 위해 벤처 투자와 스타트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최근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XPLOR INVESTMENT)’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가 찾는 곳은 GS건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건설업 및 유관 산업의 신기술 벤처기업만이 아니다. 건설 분야가 아니더라도 성장성이 있고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보이는 곳을 발굴해 투자하고 육성, 지원까지 한다는 계획이다. 건설업계에서 초기에 CVC를 도입한 곳은 호반건설이다. 호반건설은 지난 2016년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인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를 세운 데 이어 2019년에는 엑셀러레이터법인 ‘플랜에이치벤처스’를 100% 자회사로 설립했다. 특히 플랜에이치벤처스는 호반건설과 시너지를 낼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데 집중했다. 약 20여개에 달하는 스타트업이 협업 중이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인공지능(AI) 드론 품질검사 솔루션이다. AI 드론 전문 스타트업 ‘뷰메진’과 함께 개발한 것으로 사람의 조종 없이 자율주행으로 비행해 주변 장애물 등을 피해 빠르고 정확하게 현장 품질검사를 수행한다.호반건설은 충남 당진시 ‘호반써밋 시그니처 1·2차’ 현장의 외벽 품질검사에 AI 드론을 투입했다. 향후 교량, 도로, 항만 등의 토목공사, 태양광 발전 모듈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품질검사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플랜에이치벤처스는 스마트팜기업 쎄슬프라이머스, 아파트 매매정보 제공 서비스 지인플러스, 안면인식 솔루션 씨브이티 등에 투자했다. 우미건설도 국내 1위 프롭테크 업체 직방이 설립한 CVC ‘브리즈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벤처 펀드에 100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브리즈인베스트먼트는 빅데이터와 AI, VR(가상현실), 핀테크 등 다양한 프롭테크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회사가 직접 나서 유망 기업을 발굴해 투자에 나서기도 한다. 대우건설은 재작년 드론 제조·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아스트로엑스에 지분 30%를 투자했다. 대우건설은 최근 항공솔루션 기업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손을 잡고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실증사업 참여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실증용 기체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아스트로엑스가 공동 개발 중이다. 스타트업과 협업을 모색하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 혁신)을 활용하는 기업들도 있다. 대우건설은 올해 초 AI, 로보틱스 등 12개 스타트업 기업과 협업 관계를 구축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민자도로·터널 내 자율주행 보조기술 개발 등 토목 분야 스타트업과 공사중 지하주차장 청소용 로봇, 제로에너지빌딩 요소기술 개발 등을 포함한 주택건축 분야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SK에코플랜트, DL이앤씨 등은 스타트업과 협업을 모색하기 위해 공모전 형식의 오픈 이노베이션에 나섰다. 이처럼 건설사들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벤처 투자에 나서는 일차적 이유는 신기술 확보다. 과거엔 연구·개발이 건설 관련 기술에 집중됐다면 지금은 AI·드론·VR 등 기술 분야가 다양해지고 건설과 접목하는 형태도 복잡해졌다. 사내 연구조직만으로 이를 감당하기엔 기술의 영역이 방대해진 것이다. GS건설 측은 “급변하는 건설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화와 첨단 기술을 내부 개발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도입해 적극적인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CVC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이는 근본적으로는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몸부림으로 볼 수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주택·토목 등 전통적인 건설업의 성장엔 한계가 있고, 해외 수주 공사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라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새로운 먹을거리를 발굴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있다”고 말했다.
  • 당 최초 여성 3선 vs 원희룡 보좌관… 목동 재건축 적임자 찾아라

    당 최초 여성 3선 vs 원희룡 보좌관… 목동 재건축 적임자 찾아라

    서울 양천구는 당 최초로 여성 기초단체장 3선에 도전하는 김수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보좌관 출신 이기재 국민의힘 후보의 대결로 관심이 모이는 지역이다. 양천구는 목동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한 지역과 상대적으로 주거 환경이 낙후된 신정·신월동 지역으로 투표 성향이 갈린다. 국회의원 선거구 기준으로 학원가가 밀집한 목동 중심의 양천갑 지역은 보수 성향이 강한 반면 다세대·연립주택이 많이 몰려 있는 신정·신월동 중심의 양천을 지역은 진보 성향이 강하다. 이번 대선에서도 양천갑은 윤석열 대통령이 54.34%로 이재명 후보를 이겼고, 양천을에서는 이 후보가 50.59%를 득표했다. 양천구 전체로는 윤 대통령이 50.31%로 더 많은 표를 얻었지만 이번 구청장 선거는 김 후보가 재선으로 다져 온 현직 구청장 프리미엄이 있어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양천구의 이번 선거는 인물 대결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여성 구청장으로 8년간 구정을 펼치며 쌓아 온 주민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재임 기간 추진한 신월·신정 뉴타운 개발, 녹지 공원 리모델링 등의 성과를 앞세워 구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 개발, 신정차량기지 이전 등 굵직한 지역사업도 재선 구청장의 경륜과 경험이 있는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한다. 이 후보는 도시공학박사 학위와 도시계획기술사 자격증 보유 등의 전문성을 앞세워 자신이 양천구 발전의 적임자임을 강조한다. 2007년 원 장관의 지역구 보좌관부터 시작해 15년간 지역 활동을 하며 누구보다 양천구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책보좌관 등 행정기관을 두루 거친 점을 앞세워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 “김포공항 이전·2호선 연장… 정부서 얻어낼 것”

    “김포공항 이전·2호선 연장… 정부서 얻어낼 것”

    “양천구의 가장 큰 문제는 김포공항의 비행기 소음이 지역발전을 막고 있다는 것과 아직 지하철 노선이 들어오지 못한 신월동의 교통 문제입니다. 이 두 가지 문제는 제가 책임지고 현 정부에 투쟁해서 쟁취하겠습니다.” 이기재 국민의힘 후보는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포공항 이전과 신월동의 지하철 2호선 연장을 이뤄 내겠다고 자신했다. 이 후보는 현 구청장인 상대 김수영 후보에 대해 “재선을 하면서 큰 사고 없이 8년간 구정을 해 온 점은 평가한다”면서도 “하지만 신월·신정동 지역의 재개발이나 목동아파트 재건축 등 양천구의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핵심 과제들에 대한 진척 속도가 늦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신월·신정동 지역의 개발을 가로막는 게 김포공항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현재 하루 400편이 뜨는 김포공항의 비행기 운항 수가 650편으로 늘어난다고 한다”면서 “수도권 사람들의 편익을 위해 존치하는 김포공항으로 양천구 주민들이 피해를 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제가 구청장이 되면 김포공항을 인천으로 이전하도록 강력하게 투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까치산역까지 연결된 지하철 2호선을 신월동까지 끌고 와 신월사거리역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신월1~7, 7개 동에 지하철역 하나 없다는 건 말도 안 된다”면서 “이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이 내용을 건의했고 당선된다면 반드시 지하철역 연장을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원 장관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출신인 그는 목동아파트 재건축에 대해 “목동아파트는 지금 재건축 얘기가 나오는 1기 신도시보다도 먼저 조성된 단지”라면서 “원 장관 국토부의 기조가 전체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유지하면서 공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게 될 만큼 양천구청장으로서 양천구 재건축이 선순위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시공학 박사 학위와 도시계획 기술사 자격증 보유자인 이 후보는 청와대 행정관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책보좌관, 제주도청 서울본부장 등 중앙·지방 정치 행정을 두루 거쳤다. 그는 “도시계획 전문가로서 누구보다 디테일하게 양천구 발전을 이끌어 갈 자신이 있다”면서 “구민들께서 변화를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 [시론] 성장동력으로 대학을 돌아보자/전영재 건국대 총장·서울총장포럼 회장

    [시론] 성장동력으로 대학을 돌아보자/전영재 건국대 총장·서울총장포럼 회장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은 세계 1, 2위를 다툰다. 특허 등 지식재산권 실적도 세계 5위 수준이다. 그러나 정부 R&D 과제 실용화율은 2% 남짓으로, 상위권 국가의 몇 분의 일에 불과하다. 대학과 출연 연구기관들은 기술 이전료 수입으로 겨우 특허 유지 비용과 잡다한 경비를 충당하는 정도다. 연구 과제 결과물인 기술도 사업화로 이어지기 쉽지 않은 상태에서 대부분 논문과 특허로만 남고 만다. 창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노력은 비약적으로 늘어났지만 빈 곳이 보인다. 연구실 기반 창업이다. 학생 창업은 어느 정도 활발해졌지만, 연구실 기반 교수 창업은 이제 겨우 첫걸음마 단계다. 20여년 전 헨리 에코위츠 교수는 대학의 미래와 진화를 산·학·관이 협력하는 ‘삼중나선모형’으로 설명했다. 대학발 스핀오프, 지식 기반 경제를 위한 공동 주도, 기업·정부연구소·대학 연구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혁신이라는 공통 목표를 추구하는 것이다. 협력 부분이 좀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은 세 주체가 자기 역할만을 고집하는 듯하다. 대학은 더이상 우리 사회의 가장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4년간 등록금 동결로 대학 재정은 나아지기가 어려운 상황이 됐고, 교수 처우는 심각한 수준으로 후퇴했다. 대학이 연구와 기술사업화를 바탕으로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가와 사회의 성장동력을 키워 나가도록 하는 방법을 찾을 때다. 대학 총장이자 대학 실험실 연구 결과를 기술사업화해 창업 기업을 10여년 넘게 성장시켜 온 창업 교수로서 정부, 대학 모두 담대한 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새 정부에 세 가지를 제안하고 싶다. 우선 대학 연구실 창업을 육성하기 위한 강력한 국가적 주도가 필요하다. 대학 연구실을 그저 정부 R&D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결과물로 논문이나 특허를 만들어 내면 되는 역할로만 남겨 두어선 곤란하다. 대학 창업과 연구 인프라 개선을 위한 투자도 필요하다. 대학에는 정부 지원 사업으로 마련한 창업 시설과 공간, 실험실 등이 있다. 대부분 대학 몫으로 남은 채 현상 유지 이상의 투자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정부가 새로운 경제 성장동력을 원한다면 대학 연구·창업 기반에 대한 투자가 답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연구실 창업에 대해 보다 과감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활성화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 중인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육성 사업’ 첫해 성과가 괄목할 만했다. 본교도 선정된 첫해에 9개 연구실이 창업을 완료했고, 캠퍼스에 준비된 이들이 많음을 다시 확인했다. 하지만 대학들끼리 서로 첨예하게 경쟁해야 하는 이 사업은 2년마다 평가를 받은 뒤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 이런 불확실한 환경에서 대학 전반에 연구실 창업을 고양하고 장기적인 투자를 유도할 수 있겠는가. 대학 역시 산·학·관의 효율적인 협력 체계를 위해 각 대학의 파편화된 시도가 아니라 공통된 실천 의지를 모아야 한다. 가치를 창출하는 대학,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대학이 돼야 한다. 기업이 요구하는 연구가 아니라 오히려 기초과학과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업에 관심을 두어야 하겠다. 해묵은 관행과 행정 절차를 혁신하고 기술사업화와 교수 창업 지원 체계를 갖춰야 한다. 과거에 교수나 대학원생이 특허를 내고 유지하고 기업의 연구비를 받아 기술을 실용화하는 게 모두 연구실의 몫이었다면 이제 대학도 그 역할을 함께해 줘야 한다. 이래야 우리 사회에서 균형 잡힌 기술 창업이 가능해지고, 대학발 연구개발이 창업과 기술사업화라는 통로를 거쳐 성장동력으로 꽃필 수 있다. 올해 정부는 국가 R&D 예산으로 29조 8000억원을 편성했다. 연구실 기반 창업이 예산의 그늘에서 흐지부지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 HDC현산, 품질·안전 강화 위해 외부 임원 영입

    HDC현산, 품질·안전 강화 위해 외부 임원 영입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이 품질·안전 담당 임원을 외부에서 추가 영입했다. 현산은 품질안전혁신경영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박용현 품질혁신실장(상무)과 이광희 안전관리실장(상무)을 지난 2일부로 신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현산은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월 정익희 최고안전책임자(CSO)를 선임한 바 있다. CSO 조직의 주요 업무를 담당하는 품질혁신실과 안전관리실의 수장에 이날 이들을 추가 영입한 것이다. 박 실장은 건축구조 박사 학위와 건축구조기술사 자격을 갖춘 구조 전문가로서 주택뿐만 아니라 난도가 높은 기업 사옥 및 호텔 등의 구조기술을 담당해왔다. 다양한 건축구조와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기관 등의 구조 관련 자문위원으로도 활약해왔으며, 최근에는 현대건설 주택건설프리콘팀의 수장으로서 건축정보모델링(BIM)의 현장 활용도를 높이고 현장의 구조설계를 총괄해왔다. 이 실장은 1991년 현대건설 입사 후 국내 주택, 관공서, 인프라 현장 및 해외 플랜트 현장의 안전 담당 업무와 더불어 본사 안전관리실 등을 두루 거치며 국내 최초로 사전작업 허가제를 도입하는 등 약 30여년간 안전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이번 외부인사 영입을 통해 CSO 조직의 품질혁신실은 설계 안전성 검토를 바탕으로 계획 및 설계 단계부터 시공의 전 단계에 걸쳐 사전 안전성을 검토하고, 구조·공정·공법 등 전반적인 기술 지원 및 시공실태 점검으로 구조물의 안전·품질을 확보할 계획이다. 안전관리실은 선제적 재해예방에 집중하며 현장 안전진단과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현산 관계자는 “상반기 중 위험관리 프로그램을 구축해 데이터 기반의 정량적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CCTV 통합 관제센터를 운영해 고위험 작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는 등 고객의 신뢰 회복을 위한 품질 및 안전 확보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롯데건설, ‘제2회 기술혁신 공모전’ 접수… 우수기술 15개 뽑아 9400만원 준다

    롯데건설, ‘제2회 기술혁신 공모전’ 접수… 우수기술 15개 뽑아 9400만원 준다

    롯데건설이 기술경쟁력 우수기업 발굴 및 상생 협력을 위해 마련한 ‘제2회 롯데건설 기술혁신 공모전’의 접수를 오는 30일까지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5월 처음으로 진행한 기술혁신 공모전에서 총 190건의 응모 기술 중 5개의 우수기술을 선정해 기술 개발 및 현장 적용을 지원했다. 특히 대상을 받은 ㈜에바와 ‘스마트 전기차 충전 기술 시범 단지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 통합 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술사업화도 추진 중이다. 이번 공모전은 기술혁신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이면 참여가 가능하며, 롯데건설 동반성장 홈페이지(winwin.lottecon.co.kr)에 기술 소개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모집분야는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품질·안전 향상 ▲원가절감 ▲DT(디지털전환)·OSC(탈현장 건설방식) 등이다. 다음달 서류 평가를 통해 15개 기술을 선정하고, 오는 6월 발표평가를 거쳐 같은 달 말경 최종 순위를 발표할 예정이다. 스타트업에는 별도 가점을 준다. 시상은 서류평가를 통과한 15개 기술에 대해 대상(2000만원)부터 장려상(300만원)까지 총 94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선정된 우수기업(대상~동상)에는 정기평가 가점 부여, 파트너사 등록, 롯데건설 ‘Test-bed(시험 실시)’ 현장 제공 등의 혜택을 준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국내 기업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스타트업을 비롯한 우수기업의 경쟁력 있는 기술을 발굴하고 적극 지원해 ESG 경영활동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에기평, ‘기술혁신형 에너지강소기업 육성사업’ 신규과제 공고

    에너지기술평가원은 14일 ‘기술혁신형 에너지강소기업 육성사업’의 신규과제 지원계획을 자사 홈페이지(www.ketep.re.kr)에 공고했다고 밝혔다. 기술혁신형 에너지강소기업 육성사업은 에너지 분야에서의 성장잠재력이 높은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 성장전략과 기술사업화 계획 중심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이 사업은 민간으로부터 시장성을 검증받고 투자를 유치한 기업을 대상으로 혁신성장과 사업화 성공을 앞당기기 위해 투자연계형 방식의 R&D를 추진한다. 2021년 1월 1일부터 연구개발계획서 접수 마감일인 다음달 23일까지(투자계약서 체결일 기준) 민간 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적격대상 기준을 충족하는 투자를 유치한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다. 공고와 관련한 세부 내용은 에기평 홈페이지(www.ketep.re.kr) 및 산업부 홈페이지(www.moti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너지기술평가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에너지 신산업 비즈니스 생태계 창출 및 저탄소 그린경제를 선도하는 새로운 에너지혁신기업의 육성과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기업 성장전략의 투자유치실적 배점을 상향하고, 투지 유치 인정기관을 확대함으로써 민간으로부터 시장성을 검증받은 우수한 기업에 대한 지원이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불 붙은 연봉전쟁… 삼성 “협상” 웹젠 “파업”

    불 붙은 연봉전쟁… 삼성 “협상” 웹젠 “파업”

    네이버 연봉 10% 인상에 합의삼성전자 15.7% 인상안에 난색IT 위원회 차원 대응 웹젠 ‘변수’ 기업 인재 확보-수익 위축 고민“IT 연봉 과한 상향 평준화” 지적최근 정보기술(IT)·전자·배터리업계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임금 인상에 나서며 인재를 붙들기 위한 ‘연봉 전쟁’이 가열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노사는 올해 임직원 연봉을 10% 늘리기로 합의했다. 카카오가 올해 임금 재원을 15% 올리기로 한 데 이어 IT 대표 기업 모두 두 자릿수의 임금 인상률을 결정하며 타 기업과의 임금 격차는 더 벌어지게 됐다. 양 사는 지난해에도 연봉을 각각 평균 7%, 6% 올렸는데 올해 인상 폭이 더 확대된 셈이다. 전자업계에서도 최근 LG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례적으로 큰 폭의 임금 인상률에 합의했다. LG전자 노사는 지난 8일 올해 임직원 평균 임금 인상률을 8.2%로 확정했다. 지난해에는 10년 만의 최대 폭인 9.0%로 임금을 올린 바 있다. 통상 5월 초 임금 단체협상에 들어가는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 1월 올해 기술사무직 임금의 2% 인상분을 선지급하기로 했다. 배터리업계에서도 임금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사무직 임금을 전년보다 10% 올린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올해 임금 인상률도 평균 10%로 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사무직 직원의 올해 연봉을 일괄적으로 500만원씩 더 올려 주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다른 업종들이 보상 경쟁력을 높이려 임금을 올리고 있어 우수 인재 확보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쪽에서는 ‘임금 인상 도미노’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른 한쪽에서는 임금 갈등으로 인한 파업 예고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성과 있는 곳에 보상 있다”는 원칙을 견지해 온 삼성전자의 고심은 더욱 깊어지는 모양새다. 통상 2~3월 중 임금 인상률을 확정해 온 삼성전자는 근로자 대표로 구성된 노사협의회와 올해 임금 인상 폭을 협의 중이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사협의회가 역대 최고 수준인 기본 인상률 15.7%를 제시하면서 사측이 인건비 부담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측은 “현재 성실하게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좋은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게임업계는 웹젠을 시작으로 연봉 인상의 목소리가 다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인당 연봉을 800만~2000만원 선까지 올려 준 게임업계는 올해는 조용히 연봉을 협상해 왔다. 하지만 사측과의 임금 협상이 결렬된 웹젠 노조가 지난 7~8일 조합원 투표에서 게임업계 최초로 파업을 결의하면서 파란이 일었다. 웹젠 노조는 올해 일괄 1000만원의 연봉 인상을 요구했으나 사측에서 평균 10% 이상을 제시하며 협상이 틀어졌다. 웹젠 노조가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어 연봉 인상 요구가 IT업계 전반으로 퍼질 수 있다. IT위원회는 이날 판교 웹젠 대회의실에서 웹젠 노조와 향후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했는데 IT위원회엔 카카오, 네이버, 넥슨, 스마일게이트 등도 속해 있다. ‘인재 확보’와 ‘수익 위축 우려’ 사이에서 기업들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한 대기업 고위 임원은 “지속적인 성과가 나지 않으면 이렇게 큰 폭의 임금 인상을 계속 이어 갈 수는 없다”며 “기업의 경쟁력까지 훼손시키면서 인건비를 부담할 수는 없기 때문에 임금을 올린 만큼 성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IT업계 연봉이 지나치게 상향 평준화됐다는 지적도 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개발자 인력 부족으로 임금이 과열됐다”며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임금이 오르면 지속적인 기술 개발이나 혁신이 어려워질 수 있다. 임금은 합리적인 선에서 조절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들은 대기업과의 임금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되면서 구인난이 심화될 거란 우려를 호소한다. 한 IT 업종의 중소기업 대표는 “경력직 개발자가 필요한데 1억원 넘는 대기업 연봉 수준을 요구하니 이를 맞춰 줄 수도 없고 다른 관리직들의 박탈감도 커 아예 채용을 포기하고 있다”며 “구인난이 심화되면서 중소기업의 경쟁력은 더욱 약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가열되는 ‘연봉 전쟁’에 고심 깊은 삼성...‘파업 결의’ 웹젠에 IT업계도 파란

    가열되는 ‘연봉 전쟁’에 고심 깊은 삼성...‘파업 결의’ 웹젠에 IT업계도 파란

    최근 정보기술(IT)·전자·배터리업계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임금 인상에 나서며 인재를 붙들기 위한 ‘연봉 전쟁’이 가열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노사는 올해 임직원 연봉을 10% 늘리기로 합의했다. 카카오가 올해 임금 재원을 15% 올리기로 한 데 이어 IT 대표기업 모두 두 자릿수의 임금 인상률을 결정하며 타 기업과의 임금 격차는 더 벌어지게 됐다. 양 사는 지난해에도 연봉을 각각 평균 7%, 6%씩 올렸는데 올해 인상 폭이 더 확대된 셈이다. 전자업계에서도 최근 LG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례적으로 큰 폭의 임금 인상률에 합의했다. LG전자 노사는 지난 8일 올해 임직원 평균 임금 인상률을 8.2%로 확정했다. 지난해에는 10년 만에 최대 폭인 9.0%로 임금을 올린 바 있다. 통상 5월초 임금 단체협상에 들어가는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 1월 올해 기술사무직 임금의 2% 인상분을 선지급하기로 했다. 배터리업계에서도 임금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사무직 임금을 전년보다 10% 올린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올해 임금 인상률도 평균 10%로 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사무직 직원들의 올해 연봉을 일괄적으로 500만원씩 더 올려주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다른 업종들이 보상 경쟁력을 높이려 임금을 올리고 있어 우수 인재 확보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 쪽에서는 ‘임금 인상 도미노’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른 한 쪽에서는 임금 갈등으로 인한 파업 예고까지 불거지고 있다. 특히 “성과 있는 곳에 보상 있다”는 원칙을 견지해 온 삼성전자의 고심은 더욱 깊어지는 모양새다. 통상 2~3월 중 임금 인상률을 확정해 온 삼성전자는 근로자 대표로 구성된 노사협의회와 올해 임금 인상 폭을 협의 중이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사협의회가 역대 최고 수준인 기본 인상률 15.7%를 제시하면서 사측이 인건비 부담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측은 “현재 성실하게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좋은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게임업계는 웹젠을 시작으로 연봉 인상 목소리가 다시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1인당 연봉을 800만~2000만원선까지 올려준 게임업계는 올해는 조용히 연봉을 협상해 왔다. 하지만 사측과의 임금 협상이 결렬된 웹젠 노조가 지난 7~8일 조합원 투표에서 게임업계 처음 파업을 결의하면서 파란이 일었다. 웹젠 노조는 올해 일괄 1000만원 연봉 인상을 요구했으나 사측에서 평균 10% 이상을 제시하며 협상이 틀어졌다. 웹젠 노조가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어 연봉 인상 요구가 IT업계 전반으로 퍼질 수 있다. IT위원회는 이날 판교 웹젠 대회의실에서 웹젠 노조와 향후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했는데 카카오, 네이버, 넥슨, 스마일게이트 등도 속해 있다. ‘인재 확보’와 ‘수익 위축 우려’ 사이에서 기업들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한 대기업 고위 임원은 “지속적인 성과가 나지 않으면 이렇게 큰 폭의 임금 인상을 계속 이어갈 수는 없다”며 “기업의 경쟁력까지 훼손시켜가며 인건비를 부담할 수는 없기 때문에 임금을 올린 만큼 성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IT 업계 연봉이 지나치게 상향 평준화됐다는 지적도 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개발자 인력 부족으로 임금이 과열됐다”며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임금이 오르면 지속적인 기술 개발이나 혁신이 어려워질 수 있다. 임금은 합리적인 선에서 조절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들은 대기업과의 임금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되면서 구인난이 더 심화될 거란 우려를 호소한다. 한 IT 업종의 중소기업 대표는 “경력직 개발자가 필요한데 1억원 넘는 대기업 연봉 수준을 요구하니 이를 맞춰줄 수도 없고 다른 관리직들의 박탈감도 커 아예 채용을 포기하고 있다”며 “구인난이 심화되면서 중소기업의 경쟁력은 더욱 약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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