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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유상증자 등 공매도 전방위 조사… 카뱅 블록딜도 겨눈다

    금감원, 유상증자 등 공매도 전방위 조사… 카뱅 블록딜도 겨눈다

    윤석열 정부 금융팀 실세로 통하는 검사 출신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연일 공매도 전면 금지 추진을 주장하는 가운데 위법 소지가 있는 공매도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에 착수해 결과가 주목된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16일 “유상증자, 상장폐지,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등과 관련된 공매도를 조사 중이다. 시기를 한정하지 않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종목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를 얻고 해당 종목을 매매한 사례를 다수 발견하고 이 매매가 ‘미공개 정보 이용’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장은 앞서 지난 11일 금감원을 상대로 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공매도와 결합한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내부적으로 여러 점검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시장에선 카카오뱅크의 블록딜을 수사 대상 사례로 보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블록딜 하루 전인 지난 8월 18일 공매도 거래대금이 급증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당일 카카오뱅크 공매도 거래대금은 73억원으로 전일(33억원) 대비 121.2% 증가했다. 공매도 수량도 10만 1583주에서 23만 2469주로 128.8% 늘어났다. 이튿날 블록딜이 진행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카카오뱅크 주가는 8.17% 하락했다. 전날 공매도에 나선 투자자들은 상당한 수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통상 블록딜을 할 때에는 수요를 예측하는 과정에서 해당 정보가 외국계 증권사들에 알려진다. 종목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를 입수하면 동시에 공매도에 제한을 걸어야 한다. 하지만 일부 외국계 증권사들은 이와 상관없이 공매도 매매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는 투자자들이 연일 늘어나면서 공매도 규모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집계한 10월 코스피시장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5789억원으로 지난달(4907억원)보다 약 18% 증가했다. 지난 8월(3494억원)과 비교하면 64%나 늘었다.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공매도를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금감원이 어떤 결론을 내리고 조치를 취할지 주목된다. 앞서 이 원장은 “공매도 금지와 관련해 논란이 있지만 최근처럼 시장 상황이 급변하고 시장 참여자들의 불안이 극대화돼 있는 상태에선 금융당국 입장에서 어떠한 시장 안정 조치도 취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만약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금지한다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 2020년 코로나19발 증시 급락 이후 네 번째 사례가 된다.
  • 감세로 혼쭐난 英… 40여일 만에 막내린 ‘트러소노믹스’

    감세로 혼쭐난 英… 40여일 만에 막내린 ‘트러소노믹스’

    역대급 감세를 골자로 한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의 ‘트러소노믹스’가 집권 40여일 만에 벌써 종말을 알리고 있다. 제러미 헌트 신임 재무부 장관은 증세와 공공지출 삭감을 시사했고, 영국 중앙은행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인상 속도를 올릴 것이란 메시지를 보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마저 트러스의 경제 정책을 ‘실수’라고 직격한 가운데 “트러스가 쫓겨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헌트 장관은 15일(현지시간) BBC 인터뷰 등에서 “세금은 사람들이 바란 만큼 내려가지 않을 것이고, 일부는 인상될 것”이라며 “지출은 사람들이 원하는 만큼 올라가지 않을 것이고, 모든 정부 부처는 추가 효율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 모순을 풀겠다는 총리의 목표에 동의한다”면서도 “방법이 옳지 않았고 그 때문에 내가 이 자리를 맡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임 쿼지 콰텡 장관이 발표한 450억 파운드(약 72조원)의 대규모 감세안이 포함된 ‘미니 예산’에 두 가지 잘못이 있다면서 부자 감세를 하고 독립기구인 예산책임처(OBR)의 재정전망 없이 발표한 점을 들었다. 재무부는 오는 31일 예산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21일 트러스 총리와 콰텡 전 장관이 ‘부자 감세’를 발표한 직후 금융시장은 요동치기 시작했다. 지난달 26일 미 달러화 대비 영국 파운드화 환율은 1.03달러까지 급락하며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5%대를 돌파하며 ‘영국발 금융위기’ 공포를 확산시켰다. 각국 중앙은행이 고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려 유동성을 흡수하는 가운데 감세 등을 통한 경제성장 유도를 꾀한 ‘트러소노믹스’는 글로벌 흐름과 정반대로 작용한 것이다. 정치 생명에 위기를 느낀 트러스 총리는 대대적인 유턴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14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공약으로 내건 법인세율 동결 계획도 철회했다. 예정대로 19%에서 내년에 25%로 인상한다고 발표해 부자 감세에 이어 두 번째 철회 행보를 보였다. 원고를 읽고 질문 4개만 받은 뒤 10분도 안 돼서 끝난 기자회견이었다. 트러스 총리는 같은 날 오전 ‘정치적 단짝’인 콰텡 장관을 경질하고 반대파인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을 지지한 헌트를 재무장관에 전격 임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영국 정치권에서는 “기괴한 혼란”이라는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의 비판이 힘을 얻고 있다. 일간 더 타임스는 콰텡 전 장관이 자신을 경질함으로써 트러스 총리가 겨우 몇 주 정도의 시간을 더 얻었을 뿐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기록적으로 빨리 ‘좀비’가 된 총리라고 평가했다. 보수당 내 반대파는 트러스 총리를 축출하기 위한 불신임투표 규정 변경을 추진할 예정이며, 노동당은 조기 총선을 재차 촉구하고 있다. 한편 영국 중앙은행이 새달 3일 통화정책회의에서 현재의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자이언트스텝’(한번에 0.75% 포인트 인상) 또는 ‘울트라스텝’(1.0% 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앤드루 베일리 영국 중앙은행 총재는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해 주저하지 않고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며 “8월에 봤을 때에 견줘 물가상승 압력에 더 강한 대응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 겨우 반등 카카오株 신뢰 붕괴… 개미들 ‘검은 월요일’ 조마조마

    겨우 반등 카카오株 신뢰 붕괴… 개미들 ‘검은 월요일’ 조마조마

    SK 판교캠퍼스에서 발생한 화재 여파로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들이 장시간 중단되면서 카카오 그룹주에 투자한 개미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야 했다. 해당 종목들의 주가는 바닥을 치다 겨우 반등했는데, 이번 사태로 드러난 카카오의 위기대응력 부재가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회사 쪼개기 상장과 임원진의 ‘먹튀’ 논란,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내부 거래 논란 등으로 휘청이는 카카오가 이번 사태로 ‘신뢰 붕괴’라는 최대 위기를 맞으면서 주가가 추가 폭락하는 ‘검은 월요일’ 우려도 커지고 있다. 16일 개인 투자자 커뮤니티에서는 전날 발생한 화재로 카카오를 비롯한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등 계열사 주가가 이튿날 열릴 장에서 급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터져 나왔다. 국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인 카카오톡은 일부 서비스를 복구하는 데만 10시간 이상이 소요되면서 카카오 종목 게시판에는 ‘카카오 관련 종목들이 줄줄이 하한가를 갈 것’, ‘하락세가 하루 만에 끝날 거라 기대해선 안 된다’는 등의 의견이 줄을 이었다. 카카오 그룹주는 연일 추락하다가 전 거래일인 14일 깜짝 반등하며 투자자들이 바닥을 찍었다는 기대감을 가졌으나 이번 사고로 반등세를 어어 갈 가능성이 낮게 점쳐진다. 실제로 카카오톡이 불통되자 네이버의 메신저 앱인 라인이나 텔레그램 등 다른 메신저 앱들의 다운로드 횟수가 급증했는데 이는 카카오톡 독점 체제의 균열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날 오후 2시 구글 안드로이드의 앱 마켓인 ‘플레이스토어’의 앱 다운로드 인기 순위 1위는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등 이동 플랫폼인 ‘T맵’, 2위는 네이버 메신저 ‘라인’이었으며 3위는 ‘네이버 지도’였다.다른 카카오 계열사와 달리 서울 상암동 데이터센터를 주 전산센터로 활용하고 있는 카카오뱅크는 “계좌이체, 카드 결제 등 핵심 기능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사용자들이 카카오 전체 신뢰도에 의문을 가지면서 주식·투자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엔 ‘카카오뱅크 예금을 빼서 시중은행에 넣었다’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화재 직후 곧장 재해복구센터를 가동해 카카오 금융계열사의 전산 처리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추후 피해 사례를 접수하고 합당한 보상이 이뤄지는지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4일(현지시간) 전장보다 3% 넘게 급락하면서 카카오와 함께 네이버도 17일 장에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카카오와 네이버 주가가 하락하면 바닥까지 왔다는 기대감에 투자한 개미들의 피해는 물론 다른 주식들까지 연쇄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공포가 퍼지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먹통 사태가 단기적으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네이버(8121억원)였고, 세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카카오(1561억원)였다. 저점 매수에 나선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인데, 카카오는 종가 기준 연고점(11만 4500원) 대비 55.15% 떨어진 상태다. 그룹주 모두 연일 추락하면서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해 11월에 비해 3분의1 수준이다. 네이버 또한 올 초 대비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 트러스, 집권 40일만에 정치 생명 위기… ‘트러소노믹스’ 종말 신호탄

    트러스, 집권 40일만에 정치 생명 위기… ‘트러소노믹스’ 종말 신호탄

    역대급 감세를 골자로 한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의 ‘트러소노믹스’가 집권 40여 일만에 종말을 알리고 있다. 제러미 헌트 신임 재무부 장관은 증세와 공공지출 삭감을 시사했고, 영국 중앙은행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인상 속도를 올릴 것이란 메시지를 보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마저 트러스의 경제 정책을 ‘실수’라고 직격한 가운데 “트러스가 쫓겨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헌트 장관은 15일(현지시간) BBC 인터뷰 등에서 “세금은 사람들이 바란 만큼 내려가지 않을 것이고 일부는 인상될 것”이라며 “지출은 사람들이 원하는 만큼 올라가지 않을 것이고 모든 정부 부처는 추가 효율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 모순을 풀겠다는 총리의 목표에 동의한다”면서도 “방법이 옳지 않았고 그 때문에 내가 이 자리를 맡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전임 쿼지 콰텡 장관이 발표한 450억 파운드(약 72조원)의 대규모 감세안이 포함된 ‘미니 예산’(mini budget)에 두 가지 잘못이 있다면서 부자 감세를 하고 독립기구인 예산책임처(OBR)의 재정전망 없이 발표한 점을 들었다. 재무부는 오는 31일 예산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21일 트러스 총리와 콰텡 장관이 ‘부자 감세’를 발표한 직후 금융시장은 요동치기 시작했다. 지난달 26일 미 달러화 대비 영국 파운드화 환율은 1.03달러까지 급락하며 역대 최저치 기록을 깼다.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5%대를 돌파하며 ‘영국발 금융위기’ 공포를 확산시켰다. 각국 중앙은행이 고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려 유동성을 흡수하는 가운데 감세 등을 통한 경제성장 유도를 꾀한 ‘트러소노믹스’는 글로벌 흐름과 정반대로 작용한 것이다. 정치 생명의 위기에 몰린 트러스 총리는 대대적인 유턴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14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공약으로 내건 법인세율 동결 계획도 철회했다. 예정대로 19%에서 내년에 25%로 인상한다고 발표해 부자 감세에 이어 두번째 철회 행보를 보였다. 원고를 읽고 질문 4개만 받은 뒤 10분도 안돼서 끝난 기자회견이었다.트러스 총리는 같은날 오전 ‘정치적 단짝’인 콰텡 재무장관을 경질하고 반대파인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을 지지한 헌트를 재무장관에 전격 임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영국 정치권에서는 “기괴한 혼란”이라는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의 비판이 힘을 얻고 있다. 일간 더 타임스는 콰텡 전 장관이 자신을 경질함으로써 트러스 총리가 겨우 몇 주 정도의 시간을 더 얻었을 뿐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기록적으로 빨리 ‘좀비’가 된 총리라고 평가했다. 보수당 내 반대파는 트러스 총리를 축출하기 위한 불신임투표 규정 변경을 추진할 예정이며, 노동당은 조기 총선을 재차 촉구하고 있다. 한편 영국 중앙은행이 새달 3일 통화정책회의에서 현재의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자이언트 스텝’(0.75% 포인트 인상) 또는 ‘울트라 스텝’(1.0% 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앤드루 베일리 영국 중앙은행 총재는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해 주저하지 않고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며 “8월에 봤을 때 보다 물가상승 압력에 더 강한 대응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이창용 “亞 여러국가 IMF 구제금융 준비”… 강달러·고유가 동시 충격

    이창용 “亞 여러국가 IMF 구제금융 준비”… 강달러·고유가 동시 충격

    한은총재, IMF연차총회 후 특파원간담회연준 금리인상에 글로벌 경기 어두워져“과거 경험 있는 연준, 역파급 고려할 것”“대미 통화 스와프, 만병통치약 아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5일(현지시간)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물가 급등에 상황이 양호했던 아시아에서도 국제통화기금(IMF)에 도움을 요청하려는 국가가 늘었다고 우려했다. 이에 미국 역시 광폭 금리인상으로 강달러가 심해지면서 세계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스필오버’(spillover) 효과를 주목한다고 전했다. 이 총재는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IMF·세계은행그룹(WBG) 합동 연차총회’에 참석한 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IMF 구제금융 요청국 수가 많이 늘었다. 아시아에서는 거의 없었는데 지금 많이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연차총회에서 에너지·식량 가격이 내리려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야 하나 “안타깝게도 당장 눈앞에 해법이 보이지 않아, 전쟁이 상당기간 갈 수도 있다는 게 (경제정책의) 전제가 돼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특히 역사적으로 강달러와 고유가는 따로 왔는데 이번에는 이 둘이 동시에 왔다며,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지속적인 금리인상 추세를 강조하면서도 “여러 스필오버도 유심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미 통화정책의 스필오버로 저소득국의 부채 부담을 높이고 영국 연기금 사태처럼 예상치 못한 사안도 발생하고 있어 “국내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와 여신전문금융회사를 점검하고 있으며 아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미국의 통화정책이 자국 사정만 챙긴다는 지적에는 “과거 경험이나 달러의 지위를 볼 때 (미국도) 스필오버와 그로 인한 스필백(spillback·역파급)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3년 미국은 시장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 자산매입규모를 줄일 수 있다고 언급해 신흥국 통화가치와 증시가 급락하는 ‘긴축발작’이 일어났고, 미국 경제도 충격을 받은 바 있다.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체결에 대해서는 “스와프가 우리의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인데 만병통치약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외 미중 간 지정학적 갈등으로 글로벌 경제가 파편화되고 있어 “한국도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반도체·자동차 산업에서 다양화 해야 한다”고 했다.
  • 개미 쓸어담았더니… 네이버·카카오, 연일 ‘신저가’ 행진

    개미 쓸어담았더니… 네이버·카카오, 연일 ‘신저가’ 행진

    개인 투자자들이 쓸어담은 국내 성장주 양대 산맥 네이버와 카카오가 연일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지는 가운데 이들 종목의 반등 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전망이 높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최근 1개월간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네이버였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 기간 812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네이버를 8832억원 순매도하며 시장에 매물을 쏟아낸 것과 대조적이다. 네이버의 외국인 보유율은 53.14%에서 49.93%로 낮아졌다. 기관은 38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이 기간 카카오도 1561억원 순매수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 3위에 올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 기간 카카오를 각각 564억원, 987억원 순매도했다. 카카오의 외국인 보유율도 28.29%에서 28.15%로 감소했다. 개인 순매수 2위 종목인 ‘국민주’ 삼성전자를 4083억원 순매수한 것까지 포함하면 개인은 이들 세 종목만 1조 3765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국내 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개인들은 다른 종목을 팔더라도 이들 종목 저점 매수하며 반등 기회를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개인의 매수세에도 네이버와 카카오는 연일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리 인상에 대해 미래 실적 할인율이 높은 성장주인 만큼 최근 글로벌 금리 인상 국면에서 타격이 심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지난 14일 16만 55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최근 한 달 새 주가가 30.61% 떨어졌다. 전날인 13일에는 장중 15만 50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4일에는 북미 최대 패션 C2C 커뮤니티 ‘포쉬마크’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하루 동안 주가가 8.79% 빠졌고, 이튿날에도 7.08% 추가 하락했다. 카카오는 지난 14일 5만 1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같은 기간 주가가 26.57% 하락했다. 카카오 역시 지난 13일 장중 4만 730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 기간 카카오그룹주들도 동반 급락했다. 카카오페이(-43.15%), 카카오뱅크(-34.70%), 카카오게임즈(-26.16%) 등 하락률을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그룹의 기업 가치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네이버의 경우 포쉬마크 인수 소식이 알려진 이후 상당수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33만원→30만원)과 NH투자증권(36만원→27만원), 다올투자증권(38만원→26만원), 삼성증권(35만원→28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35만원→28만 2000원), IBK투자증권(35만원→31만 5000원), DS투자증권(33만원→27만원) 등이 일제히 목표가를 내렸다. 카카오 역시 사정은 다르지 않다. 최근 현대차증권(10만 4000원→9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10만 5000원→7만 4000원), 한화투자증권(11만원→8만 5000원), 다올투자증권(10만원→6만 3000원), NH투자증권(11만원→7만 8000원), SK증권(11만원→7만 4000원) 등이 목표주가를 내렸다.
  • 금리 인상에 가계소비 ‘경고등’…점점 커지는 경기 둔화 우려

    금리 인상에 가계소비 ‘경고등’…점점 커지는 경기 둔화 우려

    전 세계 경제 하방 위험 확대로 우리나라 수출 회복세가 약화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한국은행의 ‘빅스텝’(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 등 국내외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우리 경제의 동력원인 가계 소비마저 둔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기획재정부는 14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에서 “대외요인 등으로 높은 수준의 물가가 지속되고 경제심리도 일부 영향을 받는 가운데 수출 회복세가 약화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경기 둔화 우려를 밝힌 이후 5개월째 비슷한 진단이다. 한국 경제를 먹여 살려 온 수출은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수출 증가율은 지난 6월 한자릿수로 떨어진 이후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등 주요국의 가파른 금리 인상, 중국의 경기 부진 등으로 향후 수출 전망 역시 밝지 않다. 여기에 수입액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25년 만에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적자가 심화하면서 지난 8월 경상수지는 30억 5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8월 전(全)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3% 감소하며 두 달째 줄었다. 반도체(-14.2%), 화학제품(-5.0%), 전기장비(-4.4%) 등의 생산이 줄며 광공업 생산이 1.8% 감소했다. 내수는 고용과 대면서비스업 회복으로 완만한 개선세를 이어갔다. 지난 9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70만 7000명 늘어 1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었다. 8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1.5% 증가해 두 달째 호조를 보였다. 8월 소매판매도 4.3% 늘며 6개월 만에 반등했다.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이 증가세로 돌아서고 소비자심리지수도 상승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최근 한은의 금리 인상 기조가 앞으로 소비 호조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한은은 지난 12일 석 달 만에 두 번째 빅스텝에 나서며 기준금리를 연 3.0%까지 끌어올렸다. 3%대 기준금리는 2012년 10월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금리 인상은 가계의 대출 이자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다. 한은 분석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0.50% 포인트 인상될 때 가계 전체 대출 이자액은 6조 5000억원 불어난다고 추정됐다. 차주 1인당 증가액은 평균 32만 7000원이다. 국내외 금리 인상에 자산 가격도 추락하고 있다. 지난 9월 한 달간 코스피는 12.8%, 코스닥지수는 16.6% 떨어졌다. 지난 8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9% 떨어지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승한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브리핑에서 “최근 자산 가격이 부동산·주식 할 것 없이 다 크게 빠지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금리 인상이 소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위험 요인이다. 실제 9월 백화점 매출액 증가율이 전월 22.5%에서 6.4%로 급락하는 등 소비 둔화 조짐도 보이고 있다. 이 과장은 “금리 인상이 소비 제약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고용지표가 전반적으로 괜찮고 명목 임금 상승률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어서 가계의 소득 여건이 나쁘지 않다”면서 “가계가 저축해 놓은 게 많고 그것이 소비로 옮겨갈 가능성도 있다”고 기대했다.
  • 美기저인플레 ‘40년 만에 최고’ 경신

    美기저인플레 ‘40년 만에 최고’ 경신

    미국의 지난달 기저 인플레이션이 40년 만에 최고를 다시 썼다. 미국 인플레이션은 전월과 예상을 모두 상회하며 다음달 또 다른 자이언트 스텝(금리 0.75% 인상) 가능성을 높였다. 금리인상 압박이 더욱 강해지며 주식과 채권 시장의 매도를 촉발했다. 9월 CPI 상승률 8.2%…예상 상회 13일(현지시간)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8.2%로 예상(8.1%)을 상회했다. 전월치(8.3%)보다는 낮아 7개월 만에 최저로 내려왔다. 하지만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3연속으로 0.75%p 올린 것을 감안하면 물가 안정화 효과는 사실상 전무했다. 전월비로 해도 CPI 상승률은 0.4%로 예상(0.2%)과 전월치(0.1%)를 상회했다. 기저 인플레이션 압박은 40년 만에 최고를 경신했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CPI 상승률은 전월비 0.6% 전년비 6.6%를 기록해 예상(전월비 0.4%, 전년비 6.5%)을 웃돌았다. 전년비 핵심 CPI 상승률은 8월 수치(6.3%)를 넘긴 것은 물론 1982년 8월 이후 최고를 다시 썼다.5연속 0.75% 금리인상 확률 62% 체 CPI의 1/3를 차지하는 주거비용은 2개월 연속 전월비 0.7% 올랐다. 반면 휘발유와 중고차 가격은 내렸다. 예상을 웃도는 고물가 압박으로 선물시장에서 다음달 연준이 기준금리를 4연속으로 0.75% 올릴 확률을 98%로 가격에 반영했다. 심지어 5연속 0.75% 금리인상 확률도 62%에 달한다. CPI 발표 이후 뉴욕증시의 선물 지수는 일제히 급락중이다. 미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전 9시 29분 기준 다우는 1.7%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2.1% 나스닥은 2.7% 떨어졌다. 국채 매도도 심해져 10년만기 국채금리는 4%를 넘기기도 했다.
  • 카카오 4형제, 나란히 52주 신저가 경신…올해 시총 72조원 증발

    카카오 4형제, 나란히 52주 신저가 경신…올해 시총 72조원 증발

    카카오 계열 4개 상장주 주가가 연일 추락하면서 최저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이들 4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올해 들어 72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와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등 4개사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36조3906억원으로 작년 말 108조2432억원과 비교해 66% 감소했다. 종목별로는 카카오 시총이 50조원대에서 21조원대로 반 토막이 났다. 카카오뱅크는 28조원에서 7조원대로 4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카카오페이는 23조원에서 4조원대로 급감했다. 카카오는 나흘 연속 약세를 지속해 전날보다 5.12% 내린 4만7300원에 마쳤다. 장중 4만73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또 경신했다. 특히 작년에 증시에 상장한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낙폭이 크다. 카카오뱅크는 전날보다 6.76% 내린 1만6550원에 마감했다. 작년 8월 18일 장중 최고가 9만4400원에서 이날 장중 기록한 최저가 1만6500원까지 82.5% 급락했다. 카카오페이도 전날보다 4.97% 내린 3만4400원에 마감했다. 장중 3만3950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하면서 작년 11월 말 24만8500원의 7분의 1 수준까지 떨어졌다. 코스닥 상장사 카카오게임즈도 장중 3만4250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하면서 작년 11월 17일 세운 최고가 11만6000원보다 70.5% 떨어졌다. 종가는 전날보다 5.8% 떨어진 3만4950원이었다. 전 세계 긴축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성장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 대표 성장주 카카오 계열사 주가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하면서 성장주인 이들 카카오 4개사에 대한 투자심리가 더 나빠졌다.
  • 엔화 24년 만에 ‘최저’… 美증시는 英유동성 위기에 ‘출렁’

    엔화 24년 만에 ‘최저’… 美증시는 英유동성 위기에 ‘출렁’

    엔달러 환율이 12일 장중 24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영국 연기금 유동성 위기의 영향으로 미국 증시도 출렁였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1998년 8월 이후 처음으로 달러당 146엔을 넘었다. 엔달러 환율은 오전 9시쯤 146엔에 진입했다가 잠시 145엔대로 하락했으나, 이후 다시 상승해 146엔대 초반에서 등락했다. 미국이 계속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양국 금리 차로 인한 달러 매수 움직임이 엔달러 환율 상승의 주요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일본 정부는 (기준금리를 한번에 0.75% 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밟는) 미국과 달리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해 상한 없이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대규모 금융완화를 유지하고 있다. 엔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일본 당국이 환율 방어를 위해 외환시장에 추가 개입할지 주목된다. 앞서 일본 당국은 엔달러 환율이 장중 145.90엔까지 치솟은 지난달 22일 약 24년 만에 달러를 팔아 엔화를 사 140엔대까지 환율을 떨어뜨린 바 있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국의 시장 개입 여부에 관한 질문에 “과도한 변동에 대해서는 적절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발 연기금 유동성 위기도 세계 금융 시장에 악재로 작용한다. 앤드루 베일리 영국 중앙은행(BOE) 총재가 국채금리 폭등을 막기 위한 개입을 멈추겠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때문에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나스닥이 장 막판 급락하며 1.10% 하락, 올 들어 두 번째로 약세장에 진입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65%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영국 금융시장은 지난달 23일 부채 확대를 통한 감세정책 발표 이후 3주째 파운드화 가치와 국채 금리가 동반 폭락하는 혼란을 겪고 있다. 이 여파로 영국 연기금과 보험사들도 담보를 더 채우기 위해 보유 자산을 매각하고 있으며, 미국의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도 매도에 나선 상황이다.  
  • 신라젠, 내일부터 ‘거래 재개’…거래정지 2년 5개월 만

    신라젠, 내일부터 ‘거래 재개’…거래정지 2년 5개월 만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됐던 코스닥 상장사 신라젠의 거래가 13일부터 재개된다. 2년 5개월간 투자자금이 묶여있던 17만 개미들이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시장위)는 12일 신라젠의 상장 폐지 여부를 심사한 결과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거래가 재개되는 건 이튿날인 13일부터다. 거래소 관계자는 “신라젠이 거래소로부터 요구받은 파이프라인(개발 제품군)을 추가 보완하고, 연구인력 등을 확충한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 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2020년 5월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거래소는 같은 해 11월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심사를 진행해 신라젠에 개선 기간 1년을 부여했다. 1년이 지난 후인 올 1월 신라젠은 기업심사위원회에서 다시 평가를 받았으나 상장을 유지하기에 미흡하다는 데 의견이 모이면서 다시 상장폐지 기로에 놓였고 개선 기간 6개월을 추가로 부여받았다. 신라젠은 지난 6개월 간 가시적인 경영 개선 행보를 보였는데, 메디컬·임상센터 등 연구개발(R&D) 인력을 20명으로 늘렸고 지난 6월엔 R&D 부문 CMO(임상 책임자) 채용을 완료했다. 지난달엔 김재경 전 랩지노믹스 창립자를 신임 대표로 선임하는 등 경영진도 개편했다. 신라젠은 한때 펙사벡 임상 소식으로 주가가 15만 2300원까지 오르면서 시가총액 10조원을 찍고 코스닥 시총 2위까지 기록했으나 2019년 미국에서 진행하던 간암 임상 3상이 치료 효과를 입증하는 데 실패하며 주가가 급락했다. 거래 정지 직전인 2020년 5월 4일 신라젠의 종가는 1만 2100원으로 시가총액은 1조 2447억원이다. 신라젠의 소액주주는 지난 6월 기준 16만 5483명으로 총 발행주식수의 66.1%(6792만 6063주)를 보유하고 있다. 거래소는 신라젠의 직전 종가인 1만 2100원을 평가가격으로 정하고 이에 대한 최저 호가(6050원)와 최고 호가(2만 4200원) 가격의 범위 내에서 기준가격을 결정한다. 이에 따라 신라젠은 거래가 재개되는 13일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호가를 접수해 단일가격에 의한 매매 방식으로 결정된 최고 가격을 기준가로 삼게 된다. 해당 기준가를 기준으로 일반 종목과 동일하게 상하 30% 범위에서 매매가 거래될 예정이다. 기사회생한 신라젠은 펙사벡과 관련해 리제네론과 공동으로 신장암 임상 2상을 진행중이며 올해 말 임상을 완료해 내년 중 펙사백과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효과를 확인해볼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재경 신라젠 대표는 “현금 유동성이 풍부한 최대 주주 엠투엔 및 관계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연구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며 “경영정상화를 이뤄내 오랫동안 회사를 믿고 기다려준 주주들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 17만 개미 한숨돌렸다…‘상장폐지’ 면한 신라젠

    [속보] 17만 개미 한숨돌렸다…‘상장폐지’ 면한 신라젠

    한국거래소가 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주식거래가 정지됐던 신라젠의 상장을 유지하기로 12일 결정하면서 17만 소액주주들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심의한 결과 신라젠의 상장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신라젠은 13일부터 주식 거래가 재개된다.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 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2020년 5월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되는 것이다.신라젠은 한때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인 펙사벡 임상 소식으로 주가가 15만2300원까지 올라 시가총액 10조원을 찍고 코스닥 시총 2위까지 기록했으나 2019년 미국에서 진행하던 간암 임상 3상이 치료 효과를 입증하는 데 실패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신라젠의 소액주주는 지난 6월 기준 16만5483명으로, 총 발행 주식 수의 66.1%(6792만6063주)를 보유하고 있다. 거래 정지 직전인 2020년 5월 4일 신라젠 종가는 1만2100원이고, 시가총액은 1조2447억원이다. 거래소는 신라젠의 직전 종가인 1만2100원을 평가가격으로 정하고, 이에 대한 최저 호가(6050원) 및 최고 호가(2만4200원) 가격의 범위 내에서 기준가격을 결정한다. 이에 따라 신라젠은 거래가 재개되는 13일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호가를 접수해 단일가격에 의한 매매 방식으로 결정된 최초 가격을 기준가로 삼게 된다. 이 기준가를 기준으로 일반 종목과 동일하게 상하 30% 범위에서 매매가 거래된다.
  • 엔·달러 환율 장중 146엔 돌파… 英 연기금 유동성 위기, 미국으로 전이

    엔·달러 환율 장중 146엔 돌파… 英 연기금 유동성 위기, 미국으로 전이

    엔·달러 환율이 12일 장중 146엔선을 돌파했다. 24년 만에 최고치다. 영국 연기금 유동성 위기의 영향으로 미국 증시도 출렁였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달러당 146엔을 넘었다. 이는 1998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엔·달러 환율은 오전 9시쯤 146엔에 진입했다가 뒤 잠시 145엔대로 하락했으나, 이후 다시 상승해 146엔대 초반에서 등락했다. 미국이 지속해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양국 금리 차로 인한 달러 매수 움직임이 엔·달러 환율 상승의 주요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일본 정부는 미국과 달리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해 상한 없이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대규모 금융완화를 유지하고 있다. 엔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일본 당국이 환율 방어를 위해 외환시장에 추가 개입할 지 주목된다. 앞서 일본 당국은 엔·달러 환율이 장중 145.90엔까지 치솟은 지난달 22일 약 24년 만에 달러를 팔아 엔화를 사 140엔대까지 환율을 떨어뜨린 바 있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국의 시장 개입 여부에 관한 질문에 “과도한 변동에 대해서는 적절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외환시장 관계자는 현지 공영방송 NHK에 “미국이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면서 달러를 사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발 연기금 유동성 위기도 세계 금융 시장에 악재가 되고 있다. 앤드류 베일리 영국 중앙은행(BOE) 총재가 국채금리 폭등을 막기 위한 개입을 멈추겠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때문에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나스닥이 장 막판 급락하며 1.10% 하락, 올 들어 두 번째로 약세장에 진입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65%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영국 금융시장은 지난달 23일 부채 확대를 통한 감세정책 발표 이후 3주째 파운드화 가치와 국채 금리가 동반 폭락하는 혼란을 겪고 있다. 이 여파로 영국 연기금과 보험사들도 담보를 더 채우기 위해 보유 자산을 매각하고 있고, 미국의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도 매도에 나선 상황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영국의 위기가 미국의 정크 대출로 넘어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 “우크라 전쟁·달러 강세 얽혀… 금융 상황 악화시킬 수 있다”

    “우크라 전쟁·달러 강세 얽혀… 금융 상황 악화시킬 수 있다”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한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비교할 때 현재가 우크라이나 전쟁, 강달러 등 다양한 사건으로 더 복잡하게 얽혀 있다고 경고했다. 버냉키 전 의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버냉키 경제이론’과 관련해 현 경제정책 입안자들이 유의할 점을 묻자 “특정할 수 없다.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이 금융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천연가스 폐쇄로 유럽에서 많은 재정적 압박이 있고, 신흥시장은 강달러와 자본 유출에 직면했다. 따라서 그들도 문제에 부딪힐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가 워낙 밀접하게 연결돼 금융위기의 원인들을 제거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는 의미로 읽힌다. 또 ‘1930년대 대공황 당시 은행의 인출 행렬이 경제 전체의 파탄으로 이어졌다’는 자신의 이론을 현재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내비쳤다. 14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는 본질적으로 금융시스템의 취약성 때문이었지만, 이번엔 외부요인인 팬데믹(코로나19)으로 발생했다는 점에서 분명히 다르다고 했다. 연준 의장 재임 시절인 2012년 채택한 ‘2% 물가상승률’ 목표가 너무 낮지 않냐는 비판에는 “인플레이션 목표는 중기 목표로 6개월 이내에 충족될 필요는 없다는 점에 유념해야 한다”면서도 “물가가 목표치를 크게 상회하는 가운데 이를 바꾸는 것은 전반적으로 연준의 신뢰도에 좋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06~2014년 연준 의장으로서 제로 금리와 양적완화 정책으로 글로벌 금융위기에 맞섰다. 다만 2013년 시장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선 자산 매입 규모를 줄일 수 있다는 언급을 해 신흥국 통화가치와 증시가 급락하는 ‘긴축발작’을 몰고 왔다. 그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해 달라는 요구에 “내 인생의 교훈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것”이라면서 “기회는 무작위로 온다. 배우되 지나치게 계획하거나 20년 후의 경로를 생각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어 “넓은 경험, 광범위한 기술, 다양한 사람들과 일하는 것 등이 당신을 유연하게 만들고 경제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변화에 대처할 수 있게 해 준다”고 끝을 맺었다.
  • 글로벌 겹악재에 K증시·환율 ‘패닉’

    글로벌 겹악재에 K증시·환율 ‘패닉’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브레이크 없는 긴축 기조로 ‘킹달러’ 현상이 전 세계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격화, 영국발 금융 불안 등 대내외적 악재까지 잇따르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다시 요동쳤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8원 오른 1435.2원에 거래를 마쳐 2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77포인트(1.83%) 내린 2192.07에 장을 마쳤다. 지난 9월 말 증시 급락 때 2200선을 밑돈 이후 소폭 반등에 성공했으나 5거래일 만에 다시 2200선 아래로 추락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28.99포인트(4.15%) 내린 669.50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연저점을 경신했다. 종가 기준 코스닥지수가 670선을 하회한 것은 2020년 5월 7일(668.17) 이후 2년 5개월여 만이다. 시장 상황이 급변하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금감원 국정감사에 출석해 “공매도 금지 관련 논란이 있지만, 최근처럼 시장 상황이 급변하고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 불안이 극대화돼 있는 상태에서는 금융당국 입장에서 어떠한 시장 안정 조치도 취할 수 있다”면서 공매도 전면 금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금융시장이 출렁거린 데는 미 연준의 긴축 우려에 따른 뉴욕증시 급락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된 영향이 컸다. 실제로 지난 7일 발표된 미국의 9월 고용보고서에서 고용 시장이 견조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9월 미 근원 물가상승률(CPI) 전망은 6.6%로 전월(6.3%)보다 상승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은 사그라든 상태다. 미국은 연내 두 차례(11월과 12월)에 걸쳐 추가로 금리를 올릴 예정이다.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근원 인플레이션 등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연준이 다음달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거의 확실해졌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 속에 영국발 금융불안 등으로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점도 세계 경제를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다. 이날 아시아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13.5까지 올랐다. 국채 투매 현상을 진정시켰던 영국 중앙은행의 국채 매입이 오는 14일 종료됨에 따라 영국 국채금리는 다시 4% 중반으로 뛰어올랐다. 이에 일본 엔화 가치 폭락세도 이어지면서 이날 달러당 엔 환율은 145엔 선을 돌파하며 장중 145.86엔까지 올랐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초중반쯤 미국과 세계 경제가 경기침체를 겪을 수 있다”면서 “주가의 추가 20% 폭락은 처음(올해 들어 하락한 정도인) 20%보다 훨씬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 나스닥지수는 2020년 7월 이후 최저치로 마감했고 S&P500지수는 지난 9월 말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93.91포인트(0.32%) 내린 2만 9202.8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27포인트(0.75%) 내린 3612.39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10.30포인트(1.04%) 내린 1만 542.10으로 장을 마쳤다.
  • 노벨상 버냉키 “인생 모른다, 기회는 무작위… 지나치게 멀리 보지 말라”

    노벨상 버냉키 “인생 모른다, 기회는 무작위… 지나치게 멀리 보지 말라”

    노벨경제학상 버냉키 전 연준 의장 기자회견“세계 다양한 사건들에 금융상황 악화할 수도”“연준의 2% 물가목표 바꾸면 신뢰성 약화”“넓은 경험과 기술 습득, 다양한 사람이 힘”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한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비교할 때 현재가 우크라이나 전쟁, 강달러 등 다양한 사건으로 더 복잡하게 얽혀 있다고 경고했다. 버냉키 전 의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버냉키 경제이론’과 관련해 현 경제정책 입안자들이 유의할 점을 묻자 “주의해야 할 것을 특정할 수 없다.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이 금융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천연가스 폐쇄로 유럽에서 많은 재정적 압박이 있고, 신흥시장은 강달러와 자본유출에 직면해 있다. 따라서 그들도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가 워낙 밀접하게 연결돼 금융위기의 원인들을 제거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는 의미로 읽힌다. 또 ‘1930년대 대공황 당시 은행의 인출 행렬이 경제전체의 파탄으로 이어졌다’는 자신의 이론을 적용하기에는 현재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전혀 다른 상황이라고 했다. 버냉키 전 의장은 “글로벌 금융위기는 본질적으로 금융시스템의 취약성으로 발생했지만, 이번에는 외부요인인 팬데믹으로 발생했다. 14년 전과 분명히 다르다”고 했다. 그가 연준 의장이던 2012년에 채택한 ‘2% 물가상승률’ 목표가 너무 낮지 않냐는 비판에는 “유념할 것은 인플레이션 목표는 중기 목표로 6개월 이내에 충족될 필요는 없다는 점”이면서도 “물가가 목표치를 크게 상회하는 가운데 이를 바꾸는 것은 전반적으로 연준의 신뢰도에 좋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버냉키 전 의장은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연준 의장으로서 제로 금리와 양적완화 정책으로 글로벌 금융위기에 맞섰다. 다만, 2013년 시장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 자산매입규모를 줄일 수 있다는 언급을 해 신흥국 통화가치와 증시가 급락하는 ‘긴축발작’이 일어났다. 그는 경제학도들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요구에 “내 인생의 교훈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것”이라며 “기회는 무작위로 온다. 배우되 지나치게 계획하지 말라. 20년 후의 경로를 생각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어 “넓은 경험, 광범위한 기술, 다양한 사람들과 일하는 것 등이 당신을 유연하게 만들고 경제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변화에 대처할 수 있게 해준다”고 덧붙였다.
  • 질병 부추기는 국민연금? 술·담배·도박 ‘죄악주’ 5조원대 투자

    질병 부추기는 국민연금? 술·담배·도박 ‘죄악주’ 5조원대 투자

    술·담배·도박 기업 주식 거액 투자국민연금이 이른바 ‘죄악주(Sin stock)’에 5조 3000억원 가까이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연금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른바 죄악주에 대한 국민연금기금의 투자액(평가액 기준)은 지난 2월 기준 5조 2925억원 규모로 확인됐다. 죄악주는 주류, 담배, 카지노 등 사회적으로 이미지가 좋지 않은 기업 주식을 의미한다. 전쟁이 치열할수록 수익이 커지는 방산기업, 범죄율이 높을수록 수익성이 개선되는 보안기업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 국민연금의 국내 죄악주 투자 규모는 2017년 2조 3796억원에서 작년 1조 6117억원으로 줄었지만, 지난 2월 1조 6856억원으로 다시 늘었다.“ESG 고려, 책임투자 활성화해야” 국민연금의 국내 죄악주 주식 투자액 중 52.1%(8788억원)는 KT&G에 집중됐고, 강원랜드(3932억원·23.3%), 하이트진로(2177억원·12.9%), 롯데관광개발(1024억원·6.1%)에도 거액이 투자됐다. 국민연금의 해외 죄악주 투자 규모는 2017년 2조 6589억원에서 점차 증가해 2021년 3조 9804억원까지 늘었고, 지난 2월 기준으로는 3조 8089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국민연금이 가진 해외 죄악주 상위 5개 종목은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하이네켄, 디아지오,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 앤하이저부시 인베브로 확인됐다. 그 가운데 담배 기업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주식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평가액은 4억 2151만 달러, 6047억원대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남인순 의원은 “국민은 술, 도박, 담배로 인한 질병으로 매년 수조 원의 국민건강보험료와 병원비를 지출한다”며 “국민연금이 죄악주에 대한 투자 비중을 줄이고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를 고려한 책임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2년 상반기 국민연금 기금 운용 수익률 마이너스 한편 올해 상반기 국민연금 기금 운용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020년 9.72%, 2021년 10.79%였던 기금 운용 수익률은 2022년 상반기 –8.1%로 평가됐다. 기금자산별 수익률을 보면, 국내 주식 –19.58%, 해외주식 –12.59%, 국내채권 –5.80%, 해외채권 –1.55% 등으로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이고, 대체투자의 경우 국내대체 1.81%, 해외대채 8.65%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충격 요인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며 주가가 급락하고, 국고채 금리가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공단도 “기금 운용 수익률이 좋지 않은 것은 주식과 채권 모두 하락했기 때문으로, 글로벌 증시 급락은 주요 해외 연기금의 운용수익율 하락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남인순 의원은 “글로벌 연기금 운용수익률을 보면, 일본 GPIF –3.0%, 캐나다 CPPIB –7.0%, 미국 CalPERS –11.3%, 네덜란드 ABP –11.9%, 노르웨이 GPFG –14.4% 등으로, 우리나라의 –8.0% 마이너스 수익률은 해외 연기금과 비교할 때 그리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운용 성적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남 의원의 이런 지적에 대해 국민연금공단은 “위험자산 가격조정이 상당 부분 진행되었다고 판단될 경우, 위험자산 비중 확대를 통한 향후 시장 안정에 따른 수익률 만회가 필요하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자산배분 유연성 개선을 통한 수익 원천 다변화 및 위기 대응 능력 강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리고 밝혔다.
  • 올해 음식점 4만곳 폐업… “중고 넘쳐 멀쩡한 것도 고물상으로”

    올해 음식점 4만곳 폐업… “중고 넘쳐 멀쩡한 것도 고물상으로”

    지난 6일 확연히 쌀쌀해진 날씨에도 서울 중구 황학동 주방가구거리에는 반소매 차림으로 중고 가구와 주방용품의 먼지를 닦아 내는 손길이 분주했다. 각종 주방용품과 가구 등을 파는 가게 400여곳이 자리잡은 이곳은 폐업과 창업에 따른 중고물품 거래가 활발해 자영업자의 현재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통한다. ‘가격만 맞으면 무엇이든 구할 수 있다’는 이곳이지만 이날 주방가구거리에서는 손님을 찾아볼 수 없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폐업하는 자영업자가 늘면서 중고 물품 유입은 늘었지만, 새로 가게를 내는 창업이 줄어서다. 9일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올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9개월 동안 전국적으로 3만 9134개의 일반 음식점이 폐업을 신고했다. 유두수(60)씨 가게엔 얼마 전 폐업한 곳에서 싼값에 사들인 대형 철제 싱크대와 화구들이 묵은 때가 잔뜩 낀 채 널브러져 있었다. 이미 청소를 마친 업소용 냉장고와 집기들은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30년째 이곳에서 장사한 유씨는 “예전에는 확장이나 업종 변경을 하면서 물품을 파는 경우가 왕왕 있었지만, 최근에는 열 곳이면 열 곳 모두 가게를 정리한다”고 했다. 중고 가구와 주방용품 가게를 운영하는 박항준(57)씨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박씨는 “폐업하는 가게에서 사들이는 물품도 몇 년 되지 않은 새것이 아니면 매입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고물상을 바로 연결해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중고 물품이 팔리지 않는 탓에 창고에는 이미 물건이 쌓여 있고, 다른 창고에 보관하자니 보관비를 내야 해서다. 중고 주방용품 가게를 운영하는 김모(56)씨는 “냉장고나 식기세척기처럼 덩치가 큰 물품은 코로나19 확산 전만 해도 100만원은 받았지만 지금은 절반 가격에도 팔리지 않는다”며 “멀쩡한 제품도 고물상으로 넘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황학동마저 얼어붙게 한 자영업자들의 ‘눈물의 폐업’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실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 상반기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1년 전보다 85조원 증가한 994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빚내서 버티는 자영업자들이 여전히 많은 상황에서 고물가에 따른 금리 인상, 경기 침체 등으로 더이상 버티지 못하는 자영업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고가구 가게를 운영하는 최모(56)씨는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보다는 ‘버틸 수 있을 때까지는 버텨 보자’는 생각이 더 크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 3분기 원화가치 8% 하락…“미중 갈등에 해외직접투자 상승 영향”

    3분기 원화가치 8% 하락…“미중 갈등에 해외직접투자 상승 영향”

    이른바 ‘킹달러’ 현상의 여파로 세계 주요국 통화들의 약세가 이어진 가운데 우리나라 원화는 그중에서도 최근 3개월간 3번째로 급격한 가치 하락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지난 7일까지 최근 3개월 동안 8.0% 가량 떨어졌다. 미국을 제외하고 같은 기간 블룸버그가 집계한 31개국 통화 중에서는 아르헨티나 페소화(-15.2%), 뉴질랜드달러(-9.2%)에 이어 3번째로 큰 낙폭이다. 영국 파운드화(-7.56%)나 일본 엔화(-6.48%)도 마찬가지로 달러화 강세의 유탄을 맞았지만 원화 하락 규모에는 못 미쳤다. 연구기관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국의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측정하는 달러 지수의 4분기 기술적 저항선 상단을 116.80 부근으로 전망했다. 현재 달러 지수는 112대지만, 4분기에도 달러화의 가치가 주요 통화에 비해 4%가량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블룸버그는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직접투자 증가를 원화 약세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분석했다. 미중 갈등이 심화되면서 미국의 투자 압박이 거세지고 있고, 미국의 기술 및 장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삼성전자와 같은 국내 제조기업이 이같은 압박에 특히 취약하다는 설명이다. 실제 작년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외국인직접투자와 주식·채권 매입을 통해 한국이 해외 경제에 투자한 규모는 890억 달러로 10년 전 대비 9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세계적 경기후퇴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여전하다”며 “달러 외 다른 통화가 연말 전까지 지속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북한 핵실험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중국·대만 간 긴장 관계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를 강화시킬 수 있다고 봤다. 특히 미국으로서는 강달러를 통해 자국 인플레이션을 타국에 넘기는게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도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달러 강세 속 원화 약세 기조는 한동안 불가피할 전망이다.
  • 카카오 계열사 주가 나란히 신저가…들끓는 개미 원성

    카카오 계열사 주가 나란히 신저가…들끓는 개미 원성

    카카오를 포함해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등 계열사들의 주가가 동반 폭락하며 개인투자자의 원성이 이어진다. ‘쪼개기 상장’이라는 비판 속 증시 데뷔를 한 이들 기업은 나란히 신저가를 새로 썼다. 글로벌 긴축 기조로 유동성이 축소되는 국면에서 주가를 다시 끌어올릴 성장 동력도 부족하다는 평가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 주가는 전날보다 7.12% 하락한 5만 900원에 마감하며 간신히 5만원대를 사수했다. 이날 카카오 시가총액(22조 6669억원)은 하루 만에 1조 7362억원이 증발하며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10위권 밖인 11위로 밀렸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날보다 9.38% 급락한 1만 8350원, 카카오게임즈는 같은 기간 5.15% 하락한 3만 9600원에 장을 마쳤다. 카카오페이는 전날보다 14.41% 빠진 4만 100원에 마감해 가장 낙폭이 컸다. 이들 기업들 모두 52주 최저가(종가 기준)를 새로 썼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22% 하락한 2232.84에 마감했다. 어려운 거시금융환경을 고려하더라도 개별사의 동시다발적인 악재가 겹치면서 카카오 그룹주의 낙폭이 특히 컸다. 카카오 그룹주 폭락에 ‘물타기’와 ‘줍줍’에 나선 개인 투자자는 이날 하루 동안 카카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게임즈 등 4개 기업을 1120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524억원, 외국인은 616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 폭락으로 투자자 원성이 들끓자 카카오뱅크는 윤호영 대표가 나서서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윤 대표는 “최근 주가 하락에 대해 주주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주주환원정책 실행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영진의 성과를 평가할 때 주가에 기반한 평가 비중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처음으로 카카오뱅크 목표주가를 1만원대로 잡은 리포트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날 DB금융투자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카카오뱅크의 대출 증가세가 둔화했다며 목표주가를 2만 4600원에서 1만 6200원으로 하향했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연간 대출 성장은 당초 예상했던 4조원 수준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보이며 연계 대출과 연계계좌 관련 수수료 수익도 부진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카카오페이는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이 추진한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나홀로 참여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씨티증권은 카카오페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매도’로 바꾸고 목표주가를 3만 8000원으로 제시했다. 카카오페이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애플페이의 연내 국내 진출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 경쟁력이 추가로 떨어질 우려도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인기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운영 미숙으로 이용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한국 서버가 일본 서버보다 중요 이벤트를 늦게 공지하는 등 소통이 부실하고, 각종 카드와 재화 지급도 부족하다며 부실 운영 논란이 일었다. 매출 순위가 하락하면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NH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 5000원에서 5만 5000원으로 하향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논란이 됐던 운영 미숙으로 구글 앱스토어 매출 순위가 크게 하락해 지난달 28일에는 55위를 기록했다”며 “신규 게임 출시가 미뤄진 부분도 목표주가 하향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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