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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정황근 장관 “한우 수출 경쟁력 있다… 칩 이식 없이 반려동물 비문 등록도 추진”

    [단독] 정황근 장관 “한우 수출 경쟁력 있다… 칩 이식 없이 반려동물 비문 등록도 추진”

    취임 10개월차에 접어든 정황근(63)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자타 공인 농업전문가다.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서울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기술고시에 합격한 뒤 농림부와 청와대에서 근무하다 농촌진흥청장을 거쳐 장관에 오르기까지 수많은 농축산업 관련 정책이 그의 손을 거쳐 다듬어졌다. 지난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정 장관은 원고 없이 1시간 넘게 정책의 세세한 부분까지 짚으며 거침없이 답변을 이어 갔다.공급 과잉으로 최근 가격이 급락한 한우 산업과 관련해 19억 인구의 할랄(HALAL·이슬람 허용 식품) 시장으로의 수출을 모색하거나 ‘펫 산업화’의 첫걸음인 반려동물 등록의 활성화 방안을 국내 스타트업 기술에서 찾게 되는 건 정 장관의 시야가 ‘농업의 미래’를 향한 데서 기인한다. 정 장관은 “올해는 농업이 ‘국민의 산업’이 되고 ‘미래’로 나아가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줄곧 강조했다. ●한우 품질 일본 와규에 뒤지지 않아 정 장관은 말레이시아로의 한우 수출 추진을 위한 중요한 단계가 최근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에 통하는 할랄 인증 기관인 말레이시아 자킴(JAKIM·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이 최근 한국에 와서 (할랄 도축) 작업장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면서 “자킴에서 통과되면 아시아·중동·아프리카의 무슬림 지역으로 수출할 때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농식품부는 지난달 30일 방한한 자킴이 지난 3일까지 국내 유일 할랄 전용 도축장인 강원도 홍성 ‘한다운’을 직접 방문해 도축 방식의 적정성 등과 관련한 현장 실사를 벌였다고 5일 전했다. 실사 결과 자킴은 수출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시장에서 한우가 가격경쟁력을 지닐 수 있을지 묻자 정 장관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이미 홍콩에서 고품질 한우가 일본의 와규와 경쟁하고 있는 예를 들었다. 그는 “일제가 칡소 등 우리 한우의 유전자를 빼앗아 가 와규를 만들었기 때문에 와규는 한우와 육질이 비슷하고 지방질은 와규가 더 많다”며 한우의 경쟁력이 와규에 뒤지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할랄 인증과 함께 한우 수출을 가로막는 또 다른 장벽인 검역과 관련해 농식품부는 지난해 9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구제역 청정국 인증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로 오는 5월 인증이 유력한 상태다. 정 장관은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획득 이후 수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태국·싱가포르·필리핀 등 주요국과 한우 수출 검역 사전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케이팝 등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한우의 수출이 확대된다면 한우 수급 안정과 농가의 수익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높은 검역 장벽으로 인해 세계적인 유행을 이끄는 중인 다른 K 푸드들과 다르게 축산물은 현재 홍콩, 마카오, 캄보디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4개국과만 한우 수출 검역 협상이 타결돼 있다. 지난해 한우 수출은 전체 축산물 수출의 0.6%(약 363만 달러) 수준이다. ●반려동물 코 비문 등록하면 안 변해 반려동물 정책을 빠르게 추진하는 이유도 이 분야를 ‘미래 유망 산업’으로 보기 때문이다. 정 장관은 정책의 기본 토대가 될 반려동물 등록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비문 등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는 반려동물의 몸에 칩을 심는 데 반려인들의 거부감이 있었다”면서 “코의 비문을 등록하면 안 변한다고 해서 관련된 국내 스타트업 기술을 2024년까지 시범 운영하고 효과가 좋다면 제도를 변경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동물 진료의 표준화와 진료 수가 표준화도 추진한다.●농민 단체도 양곡법 반대 성명 발표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매년 남는 쌀을 정부가 의무 매입하게 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한 것과 관련해 정 장관이 강력 반발하는 건 개정안을 ‘과거 회귀 정책’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정 장관은 “쌀은 지금도 20만t이 만성적인 공급 과잉 상태인데 정부가 남는 쌀을 의무적으로 매입한다면 농업인들에게 ‘쌀은 안심하고 무제한 심어도 된다’는 신호를 주는 셈”이라면서 “이는 수확량이 적더라도 품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지난 20여년 동안 이어 오던 양곡 정책을 뒤집는 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쌀 초과 생산량에 따라 정부가 의무 매입 방식으로 보상하게 되니 농민들 입장에서는 시장이 원하는 품질 좋은 쌀 대신 수확량이 많은 쌀을 택하게 될 것이란 얘기다. 쌀 농민 단체도 양곡법 반대 성명을 낸 점을 상기시키며 정 장관은 “양곡법 개정안은 쌀 재배 농민이나 농업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분명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양곡법의 국회 통과 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논의가 나오는 데 대해 정 장관은 “아직 확언할 건 아니지만 시행되면 안 된다는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쌀 시장격리 의무화에 따른 재정 부담이 연평균 1조원 이상이라며 이는 청년농, 스마트농업처럼 미래 농업 발전을 위해 쓰여야 할 재원의 낭비와 직결된다고 지적했다. 1조원이면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1㏊(약 3000평)짜리 스마트팜을 300개 이상 지을 수 있는 예산이다. 양곡법 개정안 대신 밀을 대체할 가루쌀이나 밀·콩·조사료 등의 전략작물을 재배할 시 보조금을 지원하는 ‘전략작물직불제’를 적극 이용하면 농민의 수익 향상과 식량 자급률 향상에 모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정 장관의 견해다. 실제 농식품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2027년까지 청년농업인 3만명 육성을 위해 영농 진입부터 전문농업인 성장까지 생애 전 주기에 걸쳐 밀착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고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이다.●39세 이하 청년농 1.2%밖에 안 돼 정 장관은 “1000만명이 사는 농촌에 39세 이하 청년농은 1만 2400가구(1.2%)밖에 안 된다”면서 “청년농이 들어올 수 있는 여건을 빨리 갖추기 위해 3년간 월급을 주면서 스마트팜 농부를 육성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저리로 스마트팜을 임대해 일해 볼 수 있도록 임대형 스마트팜을 전북 김제·경남 밀양·강원 삼척 등에 연내 3곳, 현 정권 내 11곳을 조성하고 아이를 키우는 주부 등 젊은 사람이 모여 살 수 있는 타운홀(청년농촌보금자리)을 올해 9개 등 현 정권 내 40개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농촌의 연평균 소득(4800만원·2021년 기준)이 도시(7400만원)의 65~70% 수준으로 연령별로 따져 보면 농업 소득이 낮지 않은 부분도 있다”면서 “지난해에 비해 올해 두 배로 늘려 4000명을 모집하는 청년농 지원사업에 5800여명이 지원해 굉장히 놀라웠는데 유튜브 등을 보면 젊은 여성이 많아 희망을 봤다”며 웃었다. ●농축산물 온라인 거래로 유통비 절약 농업 정책 전문가답게 정 장관은 농식품 정책과 관련된 ‘오래된 비판’에 대해 새로운 관점의 진단과 해법을 제시했다. 이를테면 ‘정부의 할당관세 정책이 소비자에겐 이득이지만 생산자인 농민에겐 피해’라는 이분법에 대해 정 장관은 “할당관세 부과 시 소비재뿐 아니라 농민들의 생산비를 줄이는 품목을 넣는 등 균형을 맞추는 방식으로 소비자와 생산자의 부담을 동시에 덜 수 있다”며 섬세한 정책 조율을 위해 노력 중임을 시사했다. 마찬가지로 산지 가격 폭락에도 소비자가는 계속 비싼 한우값 때문에 불거진 ‘47%가 넘는 축산물 유통비용’에 대해서도 정 장관은 “소는 도축과 발골, 가공 과정을 거쳐 소포장에 냉장·냉동 유통을 해야 해 유통비 발생이 불가피한 부분이 있고, 미국(63%) 등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유통비가 낮은 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오프라인에서 유통비를 줄일 수 있는 부분은 크게 없다고 판단해 지난해부터 소규모로 온라인에서 축산물 출하와 경매를 시범 운영하고 있던 것을 올해 세 군데 더 늘려 농민과 소비자의 혜택을 키울 것”이라고 했다. 농산물에 대해선 올해 가락동 도매시장과 같은 온라인 농산물거래소가 추진된다. 정 장관의 이 같은 정책 시도가 성공할 경우 농식품 정책은 ‘문제에 대한 명확한 진단→문제 해결을 위한 최신 기술 탐색→이해 관계자들 간 조율→문제 해결’이라는 질서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침 테러로 일본 이미지에 먹칠, 회전초밥 벨트 위에 카메라 설치

    침 테러로 일본 이미지에 먹칠, 회전초밥 벨트 위에 카메라 설치

    일본의 회전초밥 가게에서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옮겨지는 초밥에 침을 묻히거나 간장 따르는 곳에 혓바닥을 갖다대는 동영상을 봤을 것이다. 위생적인 데 자부심을 갖는 국가 이미지에 먹칠을 하는 철딱서니 없는 10대의 행동에 일본 전체가 공분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회전초밥 본사는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위협하는 한편 영업 형태 변경을 검토하는 등 파장이 만만찮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해시태그 ‘#스시 테러’가 눈에 띄게 늘었다. 문제의 동영상은 기후 시의 스시로 체인점에서 촬영돼 지난달 29일 올라왔는데 모방 동영상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어 많은 이들이 혀를 끌끌 차고 있다. 일본의 트위터 이용자들은 이런 사보타주 행동들을 “역겨운 일”이라고 바판하며 회전초밥 가게를 이용하지 못하겠다고 하소연했다. 아무리 철없기로서니 그럴 수가 있느냐는 지탄이 쏟아지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스시에 무슨 짓을 한 거니?”라거나 “도덕이 어디로 갔느냐?”고 눈물짓는 이도 있었다. 모방 동영상들은 사실 훨씬 오래 전에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동영상들의 조회 수가 4000만회가 넘는다. 훨씬 한참 전에는 와사비를 다른 손님 접시에 얹어놓거나 숟가락을 녹차 파우더 용기에 담가놓는 장난이 유행했다. 기후 장난 동영상이 나돌자 스시로의 모회사 주가가 5% 급락했다가 나중에 회복하는 일도 있었다. 스시로는 문제의 10대가 사과했다며 수습하려 했다가 나중에 경찰에 정식으로 고발했다. 회사로선 형사적으로나 민사적으로 엄히 대처하겠다고 다짐했다. 문제의 점포에 있는 모든 간장통을 교체했으며 고객 응대 절차를 뜯어 고치겠다고 했다. 기후 지역의 고객들은 이제 서비스 시점에 자신들의 테이블로 식사 도구와 첨가제를 직접 챙겨 가져가야 한다. 고객들은 또 소독된 식기를 요청할 수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른 두 군데 피해를 본 하마 스시와 구라 스시도 법적 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구라 스시는 컨베이어벨트 위에 카메라를 설치해 고객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고 시사 통신이 전했다. 한편 회전초밥 점포들을 힘내라고 응원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해시태그 #스시로를구하자도 눈에 띈다고 방송은 전했다.
  • 다시 오른 물가에 추경호 “예상 부합 수준”

    다시 오른 물가에 추경호 “예상 부합 수준”

    “물가 상방 요인 집중 점검·관리”“2분기 지나 하반기 갈수록 안정화”“농축수산물 할인 지원…비축물량 방출”“상반기까지는 수출·투자 상당히 어려워” 새해 첫 달 물가가 5% 넘게 오르며 3개월 만에 상승폭이 확대된 데 대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당초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며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 장관은 다만 전기·가스비 인상에 따른 공공요금 편승 인상을 우려해 지방 공공요금을 최대한 안정시키기 위한 재정 인센티브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물가 안정 기조가 조속히 안착할 수 있도록 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물가 상방 요인을 집중적으로 점검·관리하는 등 총력 대응하겠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1월 물가는 전기요금 인상, 연초 제품가격 조정 등으로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당초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올해 전체의 물가 흐름을 보면 상반기의 경우 1/4분기에는 5% 내외로 높은 수준을 보이다가 2/4분기를 지나면서 상방 압력이 다소 약해지고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안정화되는 ‘상고하저’ 흐름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추 부총리는 “최근 인상 논의가 있는 지방 공공요금은 최대한 안정되도록 지방자치단체별로 개별협의를 강화하겠다”면서 “지자체 공공요금 안정 노력과 연계된 재정 인센티브 배분에 있어 차등 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절기 한파 등에 따른 농축수산물 가격불안이 나타나지 않도록 가격이 급등한 품목을 주간 단위로 선정하여 20% 할인지원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겠다”면서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고등어 할당관세 물량을 2만t 증량하고 닭고기도 가격불안 지속시 할당관세 물량 1만t을 신속 도입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수급불안 우려가 있는 품목에 대해서는 비축물량을 적극 방출하겠다”면서 “가공식품의 경우 가격안정을 위한 업계 협의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주요 식품원료에 대한 할당관세 연장 적용 등 정부 노력과 함께 가격안정을 위한 식품업계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공공요금 인상에 다시 뛰는 물가전기료 1년 전보다 29.5%도시가스 36%, 지역난방 34% 올라가공식품 10.3%↑…14년 만에 최고커피 17.5%, 빵 14.8%, 관리비 5.8%↑ 앞서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3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11(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5.0%)보다 5.2% 오르며 3개월 만에 상승폭이 확대됐다. 공공요금 인상에 전기·가스·수도 물가가 치솟으며 전체 물가 상승률은 9개월째 5% 이상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물가 상승률은 1월 0.8%로 2018년 9월(0.8%) 이후 가장 높았다. 새해 첫 달 물가 상승세가 확대된 데에는 공공요금 인상의 영향이 컸다. 지난달 전기·가스·수도는 1년 전보다 28.3% 급등해 별도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지난해 전기요금은 세 차례, 가스요금은 네 차례 인상됐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분기 전기요금을 ㎾h당 13.1원 인상하는 요금 조정안을 발표했다. 지난 한 해를 통틀어 인상된 전기요금이 19.3원임을 고려하면 올해 1분기 인상 폭은 매우 가파른 수준이다.이에 따라 1월 전기료는 전월 대비 9.2%, 전년 같은 달보다 29.5% 뛰어올랐다. 도시가스는 1년 전보다 36.2% 급등했고, 지역난방비도 34.0% 올랐다. 전체 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기·가스·수도의 기여도는 지난해 7월 0.49% 포인트, 10월 0.77% 포인트, 지난달 0.94% 포인트로 점점 커지고 있다. 가공식품은 10.3% 올라 전월(10.3%)과 상승률이 같았다. 이는 2009년 4월(11.1%) 이후 최고치다. 특히 빵(14.8%)과 스낵과자(14.0%), 커피(17.5%) 등이 많이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한파의 영향으로 1.1% 올랐다. 8%대를 웃돌던 외식 물가 상승률이 7.7%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외식외 개인서비스는 공동주택관리비(5.8%)와 보험서비스료(12.0%) 등을 중심으로 4.5% 올랐다.“부처 1급 간부 수출·투자 책임관 지정”“경제부처 모든 공무원 영업사원화” 추 부총리는 역대 최악의 세 자릿수 무역수지 적자(127억 달러)를 기록한 1월 수출입과 관련, “적어도 상반기까지는 수출·투자 등 우리 경제 여건이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출 지원책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우리 경제는 글로벌 통화 긴축과 반도체 경기 하강 등의 영향으로 실물 부분의 어려움이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장관급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신설해 격주로 업종별 수출·투자 여건을 면밀히 점검하고 정부는 경기 반등의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고 경제 활력을 살려 나갈 수 있도록 우리 기업들의 수출·투자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첫 회의에서는 제조업 업종별 수출·투자방안이 논의됐다. 추 부총리는 “부처별 1급 간부를 수출·투자 책임관으로 지정해 소관 부처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한편 전 경제부처 모든 공무원이 영업사원이 돼 소관 업종·품목별로 수출·투자를 철저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가동 중인 관계기관 합동 24시간 경제 상황 점검반을 업종별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수출·투자 비상대책반’으로 확대 개편하고 업종별 수출·투자실적을 상시 점검해 대응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1월 무역적자 127억 달러 사상 최대 산업부의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462억 7000만 달러(약 56조 9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6%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반도체 업황 부진이 계속되면서 한국 경제를 떠받치는 수출은 새해 첫 달부터 감소하며 넉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수입(589억 5000만 달러·72조 6000억원)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줄기는 했지만 수출이 더 많이 줄면서 무역수지 적자는 126억 9000만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연속 적자 행보를 이어 갔다. 무역적자가 11개월 이상 지속된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전인 1995년 1월~1997년 5월 연속 적자 이후 25년여 만에 처음이다. 특히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대폭 줄면서 44% 이상 급락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 1일 “무역수지는 1월을 지나면 계절적 요인이 축소되고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장 여건은 녹록지 않다.
  • “인플레 완화 시작”…연준 ‘베이비스텝’

    “인플레 완화 시작”…연준 ‘베이비스텝’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만에 통상의 인상 보폭인 이른바 베이비스텝(0.25% 포인트 인상)으로 돌아온 것이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지속하며 올해 내 금리 인하 전망을 일축했지만 인플레이션 완화 과정이 시작됐다며 처음으로 통화 정책 변화 여지를 내비쳐 시장이 환호했다. 연준은 이날 올해 첫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통해 현재 4.25~4.50%인 기준금리를 4.50~4.75%로 올린다고 밝혔다.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의 금리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최근 완화됐지만 여전히 너무 높다. 올해 기준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 완화 과정이 시작됐다고 처음 밝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인상으로 한국 기준금리(3.5%)와의 격차는 1.25% 포인트로 벌어졌다. 한미 금리 역대 최대 역전 폭은 1.5% 포인트다. 국내 물가 상승 문제까지 겹쳐 당초 현재 수준에서 금리를 동결하려던 한은의 추가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코스피는 미국이 강도 높은 금리 인상에서 벗어나 시장 예상대로 베이비스텝을 단행하자 2일 2460대로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이 555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3567억원, 기관은 2754억원을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앞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연준의 결정에 환호하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0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1.05%), 나스닥지수(2.00%)가 일제히 상승했다. 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10원 넘게 급락했다. 종가 기준 지난해 4월 7일(1219.5원) 이후 약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비트코인도 3% 넘게 급등했다.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시황 중개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오전 10시 기준 2만 4000달러(약 3000만원) 선을 돌파한 뒤 소폭 하락해 이날 오후 4시까지 2만 370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됐다”고 말했다.
  • 가뭄에 단비… 반도체 증착장비 1위 네덜란드 ASM “한국에 1억 달러 투자” MOU

    가뭄에 단비… 반도체 증착장비 1위 네덜란드 ASM “한국에 1억 달러 투자” MOU

    반도체 원자층증착 세계 1위 기업한국에 제2공장신설·R&D센터 증설반도체 공급망 확보·수출 확대 기여반도체 1월 수출 반토막…44.5% 급락 한국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새해 첫 달 반토막이 난 가운데 반도체 원자층 증착(ALD) 장비 세계 1위 기업인 네덜란드 ASM이 한국에 1억 달러(약 12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검토하기로 하고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투자가 최종 성사되면 첨단 기술의 국내 이전은 물론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 확보와 동시에 수출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벤자민 로 ASM 대표와 한국에 제2공장을 신설하고, 연구·개발(R&D)센터를 증설하는 투자를 검토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ASM은 2025년까지 1억 달러 규모의 투자 이행 여부를 올해 안에 결정할 계획이다. ASM은 반도체 제조공정 중 증착공정(웨이퍼가 전기적 특성을 갖도록 다양한 물질의 박막을 입히는 과정)에 활용되는 장비를 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네덜란드 노광장비 기업인 ASML의 모태가 된 기업으로, 원자층증착장비(ALD·웨이퍼에 원자 단위 깊이의 산화막을 증착하는 장비) 관련 세계 1위 매출 규모와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이 장관은 로 대표와의 면담에서 한국의 반도체 산업 육성·지원 정책을 소개한 뒤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여럿 보유하고 있는 한국과의 ASM은 협력의 필요성이 크다”면서 “반도체 공정 미세화에 따라 ASM이 강점을 가진 원자층 증착 장비의 대한국 투자가 확대되면 반도체 장비 공급망 확대와 국내 반도체 기업들과도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10월 문동민 무역투자실장의 ASM 네덜란드 본사 방문 이후 투자 논의가 진전되며 투자 금액과 고용 규모 등이 대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성공적인 투자 결정과 이행을 위해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협의, 애로 사항 해소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대중국 반도체 수출 47% 폭락경기둔화 수요 약세·재고 누적 한편 전날 산업부가 발표한 1월 수출입 동향에서 주력 반도체 수출이 전년 같은 달 보다 44.5%(-48억 달러)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감소는 1월 전체 품목 수출 감소분의 52%를 차지할 정도로 컸다. 수출 증감률도 전달인 12월(-29.1%)보다 더 많이 급격하게 줄었다. 산업부는 반도체 내 수출 비중이 큰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제품 가격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약세와 재고 누적 등의 영향으로 급락하면서 수출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D램 고정가는 지난해 1월 3.41달러에서 올해 1월 1.81달러로 46.9% 하락했다. 특히 반도체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46.6% 감소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의 중국 비중은 40.3%에 이른다.
  • [사설] 반도체 쇼크에 최대 무역적자, 초비상 대응 절실하다

    [사설] 반도체 쇼크에 최대 무역적자, 초비상 대응 절실하다

    1월 무역 적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수입액이 589억 5000만 달러로 지난해 1월보다 2.6% 줄었는데도 수출액(462억 7000만 달러)이 16.6%나 감소한 결과다. 126억 9000만 달러의 적자 규모는 종전 최대치인 지난해 8월 94억 3000만 달러를 훌쩍 웃돈다. 수출은 넉 달 연속 하락세이고, 무역수지는 11개월째 적자 행진이다. 겨울철 에너지 수입 증가, 반도체 수출단가 급락, 중국 변수 등이 복합적으로 엮인 결과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대외적 요인으로 실적 악화 흐름을 어느 정도 예상하긴 했지만 드러난 결과는 훨씬 충격적이다. 이뿐 아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 유로존, 일본 등 대다수 선진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소폭이나마 올렸지만 한국은 2%에서 1.7%로 낮췄다. 사방에서 위기 경고음이 연달아 울리고 있다. 한국 수출의 버팀목인 반도체 산업의 급격한 하락은 우려를 더욱 키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 실적이 전년 대비 97% 급감했다고 그제 공시한 데 이어 어제 SK하이닉스도 지난해 4분기 1조 701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발표했다. 10년 만의 첫 분기 단위 영업적자다. 최악의 ‘반도체 쇼크’가 닥친 셈이다. 반도체 수출 부진은 전체 수출 하락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무역적자 확대를 의미한다. 악순환 고리를 끊으려면 반도체 시장이 살아나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당분간은 한파가 계속될 전망이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는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이 지난해 대비 7%가량 역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기일수록 다가올 기회에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한 법이다. 당장 반도체 반등이 어렵더라도 중장기를 내다보고 시설 투자와 기술력 혁신에 매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의 대표 산업은 이렇게 컸다. 수출 주력 엔진인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걷어내고, 경쟁력을 키우는 지원책 마련에 정부와 국회가 힘을 보태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정부가 보다 비상한 각오로 수출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수출 다변화 차원에서 아랍에미리트의 300억 달러 투자 유치에 대한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노동개혁 등을 통한 경제체질 개선도 서둘러야 할 것이다. 정치권, 특히 ‘이재명 방탄’에 올인하는 더불어민주당의 각성 또한 절실하다. 노동시장 개혁과 먹거리 산업 육성 법안 처리에 적극 나서기 바란다.
  • 테슬라, 작년 비트코인 1730억원 손실

    테슬라, 작년 비트코인 1730억원 손실

    테슬라가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173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31일(현지시간) “지난해 테슬라의 비트코인 순손실 규모가 1억 4000만 달러(1730억 4000만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테슬라가 이날 미국 증권당국에 제출한 2022년 재무 보고서를 보면 비트코인 보유로 2억 4000만 달러(2954억 4000만원)의 손상차손을 봤고, 매도를 통해 6400만 달러(787억 8400만원)의 수익을 얻었다. 테슬라는 2021년 1분기에 15억 달러(1조 8540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구매했다가 지난해 12월 31일까지 보유분의 75%를 처분했다. 이로써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기준 1억 8400만 달러(2274억원)로 줄었다.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은 연간 기준 64%가량 폭락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비트코인 보유 물량을 대거 처분한 데 이어 추가적인 비트코인 구매도 유예하고 있다. 전기차 전문매체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테슬라는 2021년 재무 보고서에서는 “투자와 현금 유동성의 대안으로 디지털 자산의 장기적인 잠재력을 믿는다”며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으나 이번 보고서에는 이런 내용을 담지 않았다.
  • ‘반도체 반토막·무역적자 최악’ 성적표에도… 추경호 “점차 개선”

    ‘반도체 반토막·무역적자 최악’ 성적표에도… 추경호 “점차 개선”

    글로벌 경기 둔화와 반도체 업황 부진이 계속되면서 한국 경제를 떠받치는 수출이 새해 첫 달부터 감소하며 넉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수입이 소폭 줄기는 했지만 수출이 더 많이 줄면서 무역수지 적자는 126억 9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이자 사상 처음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특히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대폭 줄면서 44% 이상 급락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무역수지는 1월을 지나면 계절적 요인이 축소되고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장 여건은 녹록지 않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1월 수출입 동향’ 브리핑에서 지난달 수출액이 462억 7000만 달러(약 56조 9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입액은 589억 5000만 달러(72조 6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줄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126억 9000만 달러로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연속 적자 행보를 이어 갔다. 무역적자가 11개월 이상 지속된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전인 1995년 1월~1997년 5월 연속 적자 이후 25년여 만에 처음이다. 수출은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감소액은 전체 수출 감소액의 52%를 차지할 정도로 컸다. 산업부는 지난해 1월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낸 데 따른 기저효과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달 60억 달러에 그치며 전년 같은 달(108억 달러)보다 무려 44.5% 줄었다. 반도체 내 수출 비중이 큰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과 수요 위축, 재고 누적 등이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 수출은 낙폭도 지난달(-29.1%)보다 더욱 커졌다. 한국 반도체 수출의 40%를 차지하는 대중국 반도체 수출이 46.6% 줄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문동민 무역투자실장은 “중국 내 부동산 경기침체와 코로나 등으로 (반도체 등) 수요가 많이 줄었다”면서 “중국이 방역 정책을 완화하고 시장 경제활동을 재개하는 리오프닝에 기대하고 있지만 현재는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분석했다. 전체 수입액의 26.8%를 차지하는 3대(원유·가스·석탄) 에너지 수입액 역시 157억 9000만 달러로 10년간 1월 에너지 평균 수입액(103억 달러)을 훨씬 웃돌며 무역적자를 유발했다. 한편 추 부총리는 앞으로 중국이 리오프닝하면서 무역적자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해 산업부와의 온도 차가 감지됐다. 추 부총리는 이날 재정경제금융관 간담회에서 무역수지가 1월을 지나면서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기업과 원팀이 돼 수출 및 수주 드라이브에 모든 정책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방산·원전·인프라의 수출금융 지원 목표를 지난해 9조 3000억원에서 올해 20조원 이상으로 2배 가까이 늘리기로 했다.
  • 첫 달부터 수출 충격… 무역수지 127억 달러 역대 최대·사상 첫 세 자릿수 적자

    첫 달부터 수출 충격… 무역수지 127억 달러 역대 최대·사상 첫 세 자릿수 적자

    수출 16.6%↓…넉 달째 감소세주력 반도체 직격탄… 44.5% 급락대중 수출 -31.4%… 아세안 19.8%↓경기둔화 수요감소… 11개월째 적자秋 “中 리오프닝 효과 시차 두고 반영” 글로벌 경기 둔화와 반도체 업황 부진이 계속되면서 한국 경제를 떠받치는 수출이 새해 첫 달부터 감소하며 넉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수입이 소폭 줄기는 했지만 수출이 더 많이 줄면서 무역수지 적자는 126억 9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이자 사상 처음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특히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대폭 줄면서 44% 이상 급락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무역수지는 1월을 지나면 계절적 요인이 축소되고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장 여건은 녹록지 않다. 수입 줄었지만 수출 훨씬 더 많이 줄어 선박·이차전지는 역대 1월 최고 실적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1월 수출입 동향’ 브리핑에서 지난달 수출액이 462억 7000만 달러(약 56조 9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입액은 589억 5000만 달러(72조 6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줄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126억 9000만 달러로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연속 적자 행보를 이어 갔다. 무역적자가 11개월 이상 지속된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전인 1995년 1월~1997년 5월 연속 적자 이후 25년여 만에 처음이다. 수출은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감소액은 전체 수출 감소액의 52%를 차지할 정도로 컸다. 산업부는 지난해 1월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낸 데 따른 기저효과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반도체 수출액은 지난달 60억 달러에 그치며 전년 같은 달(108억 달러)보다 무려 44.5% 줄었다. 반도체 내 수출비중이 큰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과 수요 위축, 재고 누적 등이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 수출은 낙폭도 지난달(-29.1%)보다 더욱 커졌다. 한국 반도체 수출의 40%를 차지하는 대중국 반도체 수출이 46.6% 줄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문동민 무역투자실장은 “중국 내 부동산 경기침체와 코로나 등으로 (반도체 등) 수요가 많이 줄었다”면서 “중국이 방역 정책을 완화하고 시장 경제 활동을 재개하는 리오프닝에 기대하고 있지만 현재는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외에도 디스플레이(-36.0%), 철강(-25.9%), 석유화학(-25.0%) 수출도 전년 동기보다 수출이 줄었다. 반면 선박(86.3%), 자동차(21.9%), 석유제품(12.2%), 이차전지(9.9%) 수출은 증가했다. 선박과 이차전지는 역대 1월 최고 실적을 냈다. 수출 전략 시장인 중동(4.0%)과 유럽연합(EU·0.2%)의 수출이 소폭 증가했지만 최대 교역국인 중국(31.4%)을 비롯한 아세안(-19.8%), 미국(-6.1%)으로의 수출도 줄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체 수입액의 26.8%를 차지하는 3대(원유·가스·석탄) 에너지 수입액 역시 157억 9000만 달러로 10년간 1월 에너지 평균 수입액(103억 달러)를 훨씬 웃돌며 무역적자를 유발했다. 산업부는 수출 감소와 무역적자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인식하고 이날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긴급 수출상황 점검회의를 소집했다.추경호 “무역수지, 中 리오프닝 효과가시차 두고 반영돼 점차 개선될 것” 한편 추 부총리는 앞으로 중국이 리오프닝하면서 무역적자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해 산업부와 온도차가 감지됐다. 추 부총리는 이날 재정경제금융관 간담회에서 “1월 무역적자는 동절기 에너지 수입 증가 등 계절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가운데 반도체 수출단가 급락,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경제활동 차질 등 요인이 수지 악화를 가중했다”면서 “향후 무역수지는 여러 변수가 작용하겠지만 1월을 지나면서 계절적 요인이 축소되고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과 원팀이 돼 수출 및 수주 드라이브에 모든 정책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방산·원전·인프라의 수출금융 지원목표를 지난해 9조 3000억원에서 올해 20조원 이상으로 2배 넘게 늘리기로 했다.
  • 전문성보다 책임감 갖춘 인재상…‘Z세대’ 등판에 기업도 달라졌다

    전문성보다 책임감 갖춘 인재상…‘Z세대’ 등판에 기업도 달라졌다

    5년 전만 해도 인력을 뽑을 때 ‘전문성’을 중시하던 기업들이 최근엔 ‘책임의식’을 더 눈여겨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들이 본격적으로 채용 시장에 ‘등판’하며 자유와 권리를 주장하는 만큼 책임감 있는 자세로 업무에 몰입해 주길 바라는 기업들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Z세대의 등장이 기업 인재상에도 변화를 일으킨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30일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이 홈페이지 등에 공개한 인재상을 분석한 결과 기업들이 요구하는 3대 인재상은 ‘책임의식’, ‘도전정신’, ‘소통·협력’으로 조사됐다. ‘책임의식’을 내세운 기업이 67개사로 가장 많았다. ‘도전정신’과 ‘소통·협력’에 무게를 두는 기업은 각각 66개사, 64개사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끊임없는 열정으로 미래에 도전하는 인재’, ‘꿈과 열정을 가지고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사람’, 현대자동차가 ‘책임의식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회사와 고객을 위해 헌신적으로 몰입하는 인재’를 내세운 것이 대표적이다. 기업 3곳 중 2곳이 손에 꼽은 ‘책임의식’은 2018년엔 인재상에서 중위권인 5위를 차지했다. 당시 2위였던 ‘전문성’은 올해 6위로 급락했다. 유일호 대한상의 고용노동정책 팀장은 “90년대생의 본격적인 경제활동 참여에 맞춰 기업들도 조직 문화를 개선하는 한편 Z세대에게도 기존에 정립된 문화와의 조화를 추구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기업들이 Z세대의 요구에 맞게 수평적 조직, 공정한 보상, 불합리한 관행 제거 등의 노력을 하는 한편 이들에게도 그에 상응하는 조직과 업무에 대한 집중, 책임의식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반면 2008년, 2013년, 2018년 등 과거 세 차례의 조사에서 상위권이었던 전문성이 중위권으로 떨어진 것은 최근 공채는 사라지고 수시채용, 직무 중심 채용이 확산되며 대졸 취업자들의 직무 경험과 지식이 ‘상향 평준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의는 “지원자들이 일정 수준 이상의 전문성을 갖추고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인재상으로 강조할 필요성이 낮아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런 가운데 ‘사회공헌’이란 키워드가 올해 인재상에 처음 등장한 것도 눈길을 끈다. 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개선(ESG) 경영 확산 등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요구가 커진 최근의 기류 변화와 일을 통한 사회에의 기여 등 ‘가치’를 중시하는 Z세대의 특성이 이를 통해서도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인지해 개인, 기업, 사회의 동반 성장을 꿈꾸는 인재’(현대글로비스) 등이 예다. 업종별로 인재상에 대한 변화가 감지되기도 했다. 공급망 재편, 경기침체 등으로 리스크가 커진 제조업은 ‘도전정신’을, 배임·횡령 등으로 몸살을 앓은 금융·보험업에서는 ‘원칙·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다.
  • 전문성보다 책임감 갖춘 인재상…‘Z세대’ 등판에 기업도 달라졌다

    전문성보다 책임감 갖춘 인재상…‘Z세대’ 등판에 기업도 달라졌다

    ‘책임의식’ 5년 전 5위→ 올해 1위수평적 조직·공정보상 노력만큼요즘세대의 업무 몰입·책임 요구2위였던 ‘전문성’ 6위로 떨어져ESG 맞춰 ‘사회공헌’ 첫 등장도 5년 전만 해도 인력을 뽑을 때 ‘전문성’을 중시하던 기업들이 최근엔 ‘책임의식’을 더 눈여겨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들이 본격적으로 채용 시장에 ‘등판’하며 자유와 권리를 주장하는 만큼 책임감 있는 자세로 업무에 몰입해 주길 바라는 기업들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Z세대의 등장이 기업 인재상에도 변화를 일으킨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30일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이 홈페이지 등에 공개한 인재상을 분석한 결과 기업들이 요구하는 3대 인재상은 ‘책임의식’, ‘도전정신’, ‘소통·협력’으로 조사됐다. ‘책임의식’을 내세운 기업이 67개사로 가장 많았다. ‘도전정신’과 ‘소통·협력’에 무게를 두는 기업은 각각 66개사, 64개사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끊임없는 열정으로 미래에 도전하는 인재’, ‘꿈과 열정을 가지고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사람’, 현대자동차가 ‘책임의식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회사와 고객을 위해 헌신적으로 몰입하는 인재’를 내세운 것이 대표적이다. 기업 3곳 중 2곳이 손에 꼽은 ‘책임의식’은 2018년엔 인재상에서 중위권인 5위를 차지했다. 당시 2위였던 ‘전문성’은 올해 6위로 급락했다. 유일호 대한상의 고용노동정책 팀장은 “90년대생의 본격적인 경제활동 참여에 맞춰 기업들도 조직 문화를 개선하는 한편 Z세대에게도 기존에 정립된 문화와의 조화를 추구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기업들이 Z세대의 요구에 맞게 수평적 조직, 공정한 보상, 불합리한 관행 제거 등의 노력을 하는 한편 이들에게도 그에 상응하는 조직과 업무에 대한 집중, 책임의식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반면 2008년, 2013년, 2018년 등 과거 세 차례의 조사에서 상위권이었던 전문성이 중위권으로 떨어진 것은 최근 공채는 사라지고 수시채용, 직무 중심 채용이 확산되며 대졸 취업자들의 직무 경험과 지식이 ‘상향 평준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의는 “지원자들이 일정 수준 이상의 전문성을 갖추고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인재상으로 강조할 필요성이 낮아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런 가운데 ‘사회공헌’이란 키워드가 올해 인재상에 처음 등장한 것도 눈길을 끈다. 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개선(ESG) 경영 확산 등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요구가 커진 최근의 기류 변화와 일을 통한 사회에의 기여 등 ‘가치’를 중시하는 Z세대의 특성이 이를 통해서도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인지해 개인, 기업, 사회의 동반 성장을 꿈꾸는 인재’(현대글로비스) 등이 예다. 업종별로 인재상에 대한 변화가 감지되기도 했다. 공급망 재편, 경기침체 등으로 리스크가 커진 제조업은 ‘도전정신’을, 배임·횡령 등으로 몸살을 앓은 금융·보험업에서는 ‘원칙·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다.
  • Z세대 등판, 기업 인재상도 바꿨다...‘전문성’보다 ‘책임의식’에 한표

    Z세대 등판, 기업 인재상도 바꿨다...‘전문성’보다 ‘책임의식’에 한표

    5년 전만 해도 인력을 뽑을 때 ‘전문성’을 중시하던 기업들이 최근엔 ‘책임의식’을 더 눈여겨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들이 본격적으로 채용 시장에 ‘등판’하며 자유와 권리를 주장하는 만큼 책임감 있는 자세로 업무에 몰입해주길 바라는 기업들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Z세대의 등장이 기업 인재상에도 변화를 일으킨 것이다.대한상공회의소가 30일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이 홈페이지 등에 공개한 인재상을 분석한 결과, 기업들이 요구하는 3대 인재상은 ‘책임의식’, ‘도전정신’, ‘소통·협력’으로 조사됐다. ‘책임의식’을 내세운 기업이 67개사로 가장 많았다. ‘도전 정신’과 ‘소통·협력’에 무게를 두는 기업은 각각 66개사, 64개사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끊임없는 열정으로 미래에 도전하는 인재’, ‘꿈과 열정을 가지고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사람’, 현대자동차가 ‘책임의식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회사와 고객을 위해 헌신적으로 몰입하는 인재’를 내세운 것이 대표적이다. 기업 3곳 중 2곳이 손에 꼽은 ‘책임의식’은 2018년엔 인재상에서 중위권인 5위를 차지했다. 당시 2위였던 ‘전문성’은 올해 6위로 급락했다. “Z세대 요구 반영하면서도 상응하는 업무 몰입, 책임감 요구하는 것”전문성 하락...수시채용 확대에 직무 경험 ‘상향평준화’가 기본값 돼 유일호 대한상의 고용노동정책 팀장은 “90년대생의 본격적인 경제활동 참여에 맞춰 기업들도 조직 문화를 개선하는 한편 Z세대에게도 기존에 정립된 문화와의 조화를 추구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기업들이 Z세대의 요구에 맞게 수평적 조직, 공정한 보상, 불합리한 관행 제거 등의 노력을 하는 한편 이들에게도 그에 상응하는 조직과 업무에 대한 집중, 책임의식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 짚었다. 반면 2008년, 2013년, 2018년 등 과거 세 차례의 조사에서 상위권이었던 전문성이 중위권으로 떨어진 것은 최근 공채는 사라지고 수시채용, 직무 중심 채용이 확산되며 대졸 취업자들의 직무 경험과 지식이 ‘상향 평준화’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의는 “지원자들이 일정 수준 이상의 전문성을 갖추고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인재상으로 강조할 필요성이 낮아진 것”이라고 부연했다. 100대 기업 인재상에 첫 등장한 ‘사회공헌’...가치 중시 경향 반영 이런 가운데 ‘사회공헌’이란 키워드가 올해 인재상에 처음 등장한 것도 눈길을 끈다. 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개선(ESG) 경영 확산 등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요구가 커진 최근의 기류 변화와 일을 통한 사회에의 기여 등 ‘가치’를 중시하는 Z세대의 특성이 이를 통해서도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인지해 개인, 기업, 사회의 동반 성장을 꿈꾸는 인재’(현대글로비스) 등이 예다. 업종별로 인재상에 변화가 감지되기도 했다. 공급망 재편, 경기 침체 등으로 리스크가 커진 제조업은 ‘도전정신’을, 배임·횡령 등으로 몸살을 앓은 금융·보험업에서는 ‘원칙·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다.
  • 광주신세계 소액주주 반발 “주식지분매각 피해”

    광주신세계 소액주주 반발 “주식지분매각 피해”

    광주신세계백화점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호소하며 권리찾기에 나섰다. 30일 광주신세계백화점 소액주주 권리찾기 운동(광신소권)에 따르면 주주권리를 보장해달라며 현금배당금 상향과 사외이사 선임 등을 사측에 요구했다. 광신소권 관계자는 “지난해 12월에 광주신세계백화점 이사회에 보낸 주주제안 사항을 2023년 3월에 있을 제28기 정기주총의 안건으로 상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며 “주주제안 내용은 ▲현금배당(주당 3750원) ▲분리선출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추천(배일성 회계사 후보자 추천)” 이라고 말했다. 광신소권은 “2021년 9월 정용진 부회장과 신세계 간의 주식 처분 및 취득 과정에서 대주주는 경영권 프리미엄이라는 명목으로 이득을 봤지만 소액주주는 광주신세계 주가가 폭락해 재산상 막대한 피해를 보았고 현시점까지 주주의 비례적 이익 보호가 훼손된 상태로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정 부회장은 증여세 마련을 목적으로 2021년 9월 보유하던 광주신세계 주식 83만3330주(52.08%)를 신세계에 전량 매각했다. 신세계의 1주당 취득단가는 27만4200원으로 정 부회장은 약 400억원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았다. 하지만 정 부회장의 지분 매각 소식이 알려진 뒤 광주신세계 주가는 15% 급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광신소권은 “광주신세계에 대주주 간의 매매과정에 있었던 일련의 일들로 인해 심각한 재산상 손실을 겪고 심적 고통을 받는 소액주주를 대변해 2021년 10월부터 여러 차례 전화, 면담, 주주 서한 등을 통해서 주주의 비례적 이익 보호를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 유감스럽다”고 했다. 이번 주주제안은 광신소권 김남훈 대표의 명의로 이루어졌으며 90여명의 소액주주가 참여했다. 김남훈 광주신세계 소액주주 권리찾기 운동 대표는 “지난해 광주신세계가 600억원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돼 배당 성향을 50% 수준으로 책정해 현금배당금을 산출했다”며 “대주주간의 지분 거래로 인한 소액주주의 재산상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개인주주의 배당과 사외이사 후보자에 대한 제안은 이번 주총 안건으로 상정해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역대급 올랐던 전셋값 되돌림 본격화

    역대급 올랐던 전셋값 되돌림 본격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 동안 36.31% 폭등했던 전셋값이 지난해 3.35% 하락하는 등 전세가격 되돌림이 본격화되고 있다. 부동산R114는 2001년부터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래 전국 전세값이 2022년에 가장 많이 떨어졌다고 27일 밝혔다. 2020년 임대차3법 도입 후 급격히 올랐던 전세가격에 대한 보증금 부담이 커지며 변동률이 급격히 널뛰는 분위기다.2020년 7월말 도입됐던 임대차 3법이 도입된 이후 전국 전세값은 2020년에 12.47%, 2021년에 13.11% 올랐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 동안 누적 변동률은 36.31%로 단기간 폭등했다고 평가된다. 이 때문에 개별지역이나 개별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35% 이상 급등한 가격을 반영한 신규 계약과 상한제에 따라 5% 수준만 오른 갱신계약 사이에서 2중, 3중 혹은 다중가격이 형성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높아진 전세보증금 부담과 급격한 금리 인상 영향으로 월세 시장으로 임대차 수요가 대거 이탈하면서 전셋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특히 2년 동안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던 지역에서 가격 되돌림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의 경우 2020~2021년 전셋값이 59.88% 상승해 주요 지역 중 가장 많이 오른 후 지난해 5.77%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도 2년 동안 전세가격이 39.01% 상승한 이후 2022년에는 6.93%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천은 과거 평균 아파트 입주 물량 대비 상대적으로 많은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가격 되돌림이 더 크게 나타난 것으로 부동산R114측은 분석했다. 올해 입주 물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금 반환 이슈가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실수요 중심의 임대차 시장은 입주 물량 정도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전국 기준 장기 평균(2010년~2022년) 아파트 입주물량은 31만 785가구며 올해 예정된 입주 물량은 35만 6513가구로 확인된다. 따라서 입주 물량 부담은 2023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며 개별 지역 중에서는 경기, 인천, 대구, 충남 등에서 과거 평균적인 입주 물량 대비 상대적으로 많은 입주물량이 예정됐다. 윤지해 부동산R114리서치팀장은 “올해도 여전히 고금리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많은 입주 물량이 예정된 지역에서 역전세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공매도 자객’ 힌덴버그 저격에… 亞 최고 부자 아다니 시총 15조 증발

    ‘공매도 자객’ 힌덴버그 저격에… 亞 최고 부자 아다니 시총 15조 증발

    전기차 업체 니콜라를 무너뜨렸던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자’ 힌덴버그가 아시아 최고 부자인 인도의 가우탐 아다니 회장을 저격하자 그의 그룹 시가총액이 단숨에 15조원이 증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현지시간) 미국 공매도 투자기업인 힌덴버그 리서치가 아다니 회장 소속 기업들이 주가 조작 및 회계 부정 등 사기를 일삼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힌덴버그는 아다니 그룹의 기업가치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를 걸었다. 힌덴버그의 보고서는 아다니 일가가 카리브해, 모리셔스, 아랍에미리트(UAE) 등 조세 회피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세우고 자금 횡령, 돈세탁, 탈세 등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아다니가 소유한 7개 상장 기업의 주가가 향후 85%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하자 인도증시도 발칵 뒤집어졌다. 아다니 그룹의 주가는 1.5~8.9%씩 급락했고 전력업체 아다니 트랜스미션 주가가 9% 추락하는 등 아다니 그룹 10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120억 달러(약 14조 8000억원)나 사라졌다. 지난 40년간 인도의 에너지, 농업, 부동산 등으로 부를 쌓고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도 절친인 아다니 회장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세계 4위 부호로 총자산이 1189억 달러(146조 5000억원)로 추산된다. 하지만 이날 그룹 주가 추락으로 그의 개인 순자산도 55억 달러(6조 8000억원) 줄어들었다. 아다니 그룹 측은 힌덴버그의 보고서에 대해 “선택적으로 고른 거짓 정보와 근거 없이 의심스러운 주장들의 악의적 조합”이라며 “아다니 그룹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뻔뻔하고 악의적인 시도”라고 강력 반발했다. 힌덴버그는 2020년 나스닥에 상장돼 있던 수소전기차 업체 니콜라가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며 공매도를 걸어 유명세를 얻었다. 당시 힌덴버그의 보고서는 니콜라를 ‘거짓말의 바다’라고 묘사했으며, 실제 니콜라 창업자 트레버 밀턴은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독일 비행선에서 이름을 딴 힌덴버그는 2017년 네이선 앤더슨이 설립한 업체로 외부 투자금으로 운영하는 헤지펀드는 아니다. 힌덴버그는 2020년 이후 약 30개 기업을 공매도 표적으로 삼았고, 6개월 이후 표적이 된 기업의 주가는 평균 26% 떨어졌다. 전체 직원은 약 10명의 전직 기자와 애널리스트다. 앤더슨은 최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사기를 치는 회사가 모두 사라진다면 아마도 토마토를 키울 것”이라며 자신의 목표가 신용 사기를 찾아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 공매도 자객 힌덴버그, 아시아 최고 부자 아다니와 결투

    공매도 자객 힌덴버그, 아시아 최고 부자 아다니와 결투

    전기차 업체 니콜라를 무너뜨렸던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자’ 힌덴버그가 아시아 최고 부자인 인도의 가우탐 아다니 회장을 저격하자 그의 그룹 시가총액이 단숨에 15조원 증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현지시간) 미국 공매도 투자기업인 힌덴버그 리서치가 아다니 회장 소속 기업들이 주가 조작 및 회계 부정 등 사기를 일삼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힌덴버그는 아다니 그룹의 기업가치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를 걸었다. 힌덴버그의 보고서는 아다니 일가가 카리브해, 모리셔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조세회피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세우고 자금 횡령, 돈세탁, 탈세 등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아다니가 소유한 7개 상장 기업의 주가가 향후 85%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하자, 인도증시도 발칵 뒤집어졌다.아다니 그룹의 주가는 1.5~8.9%씩 급락했고 전력업체 아다니 트랜스미션 주가가 9% 추락하는 등 아다니 그룹 10개 상장사의 시가 총액이 120억 달러(약 14조 8000억원)나 사라졌다. 지난 40년간 에너지, 농업, 부동산 등의 사업으로 부를 쌓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도 절친인 아다니 회장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세계 4위 부호로 총자산이 1189억달러(약 146조 5000억원)로 추산된다. 하지만 이날 그룹 주가 추락으로 그의 개인 순자산도 55억달러(약 6조 8000억원) 줄어들었다. 아다니 그룹 측은 힌덴버그의 보고서에 대해 “선택적으로 고른 거짓 정보와 근거없이 의심스러운 주장들의 악의적 조합”이라며 “아다니 그룹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뻔뻔하고 악의적인 시도”라고 강력 반발했다. 힌덴버그는 2020년 나스닥에 상장돼 있던 수소전기차 업체 니콜라가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며 공매도를 걸어 유명세를 얻었다. 당시 힌덴버그의 보고서는 니콜라가 ‘거짓말의 바다’라고 묘사했으며, 실제 니콜라 창업자 트레버 밀턴은 사기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독일 비행선에서 이름을 딴 힌덴버그는 2017년 네이선 앤더슨이 설립한 업체로 외부 투자금으로 운영하는 헤지펀드는 아니다. 힌덴버그는 2020년 이후 약 30개 기업을 공매도 표적으로 삼았고, 6개월 이후 표적이 된 기업의 주가는 평균 26% 떨어졌다. 전체 직원은 약 10명의 전직 기자와 애널리스트들이다. 앤더슨은 최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사기를 치는 회사가 모두 사라진다면, 아마도 토마토를 키울 것”이라며 자신의 목표가 신용 사기를 찾아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도 힌덴버그가 니콜라를 날린 것처럼 아시아 최고 재벌인 거부 아다니 회장을 쓰러뜨릴지 관심을 모은다.
  • 삼성전기·LG이노텍 동반 어닝쇼크…전자부문도 4분기 실적 ‘먹구름’ 예고

    삼성전기·LG이노텍 동반 어닝쇼크…전자부문도 4분기 실적 ‘먹구름’ 예고

    글로벌 경기침체로 깊은 불황에 빠진 전자업계의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이 속속 공개되면서 ‘어닝쇼크’(실적 충격)가 현실화하고 있다. 이런 흐름은 올해 상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0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0%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글로벌 정보기술(IT) 시장의 소비심리가 바짝 얼어붙으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 하락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 96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0% 감소했다. 올해는 스마트폰, PC 수요는 감소가 예상되지만 서버와 전장용 등 하이엔드 패키지기판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삼성전기는 내다봤다. 애플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은 아이폰14 생산량 감소 여파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4% 급락했다. LG이노텍은 이날 연결 기준 지난 4분기 매출 6조 5477억원, 영업이익 17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4분기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따른 주요 공급망의 생산 차질,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TV·PC·스마트폰 등 IT 수요 부진, 원달러 환율의 하락 등 여러 악재로 수익성이 둔화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글로벌 가전시장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 기업도 4분기 실적 전망은 어두운 상황이다. 27일 실적을 발표하는 LG전자는 지난 6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4분기 매출 21조 8597억원, 영업이익 6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1.2% 급감한 액수다. 오는 31일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의 지난 4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4조 30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9% 감소했다.
  • 표준주택 공시가격 5.95%↓… 올해 보유세 20%이상 줄어든다

    표준주택 공시가격 5.95%↓… 올해 보유세 20%이상 줄어든다

    전국 땅값과 단독주택 가격 산정 기준이 되는 표준지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이 14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서울 고가주택의 경우 지난해보다 보유세 부담이 20%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주택의 경우 지난해 말 단행된 종합부동산세 개정 효과까지 더해져 세 부담이 2020년 수준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을 25일 확정했다. 표준지와 표준주택은 전국 땅값과 단독주택 가격 산정의 기준이 된다. 지자체는 이를 토대로 개별토지와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정한다. 먼저 표준주택 25만호에 대한 공시가격은 전국 평균 5.95% 하락했다. 표준주택 공시가격 하락은 2009년(-1.98%) 이후 14년 만이다. 전 지역에서 표준주택 공시가격이 떨어진 가운데 서울의 하락 폭이 -8.55%로 가장 컸다. 그 뒤로 경기(-5.41%), 제주(-5.13%), 울산(-4.98%) 순이다. 표준주택 멸실에 따른 표본 교체 등으로 대전(-4.84%→-4.82%), 세종(-4.17%→-4.26%), 경북(-4.10%→-4.11%)은 하락 폭이 확대됐다. 표준지 56만 필지에 대한 공시지가는 전국에서 5.92% 내렸다. 표준지 공시지가 하락도 14년 만에 처음이다. 시도별로 보면 경남(-7.12%), 제주(-7.08%), 경북(-6.85%), 충남(-6.73%), 울산(-6.63%) 순이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53.5%로 올해(57.9%)보다 4.4% 포인트 낮아졌다. 표준지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65.4%로 올해(71.4%)보다 6% 포인트 떨어졌다. 정부가 올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공시가격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관련 보유세와 건강보험료·기초연금 등 67개 행정제도 기준으로 사용된다. 공시가격 하락에 따라 보유세 부담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의 시뮬레이션 결과, 공시가격이 지난해 21억 3300만원에서 올해 19억 1900만원으로 10.45% 하락하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한 단독주택의 경우 종부세를 포함한 이 주택의 1주택자 기준 보유세가 지난해 442만원에서 올해 323만원으로 26.8% 줄어들게 된다. 공시지가 1위인 서울 충무로1가 네이처리퍼블릭 부지의 공시지가는 지난해 319억 9770만원(㎡당 1억 8900만원)에서 올해 294억 7513만원(㎡당 1억 7041만원)으로 7.87% 내려갔다. 이에 따라 보유세 역시 지난해 2억 3066만 8000원보다 16.5% 떨어진 1억 9760만 8000원으로 낮아진다. 각 시군구에서는 이날 확정된 표준지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을 바탕으로 개별 공시지가와 개별 주택가격을 오는 4월 28일 결정해 공시할 예정이다. 서울 공동주택(아파트) 공시가격은 지난해 실거래가 급락과 정부의 현실화율 인하 조치로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올해 3월 발표될 예정이다.
  • 표준주택 공시가격 5.95% 하락…보유세 부담 확 준다

    표준주택 공시가격 5.95% 하락…보유세 부담 확 준다

    전국 땅값과 단독주택 가격 산정 기준이 되는 표준지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이 14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서울 고가주택의 경우 지난해보다 보유세 부담이 20%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1일 기준 전국 표준지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을 25일 확정했다. 표준지와 표준주택은 전국 땅값과 단독주택 가격 산정의 기준이 된다. 지자체는 이를 토대로 개별토지와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정한다. 먼저 표준주택 25만호에 대한 공시가격은 전국 평균 5.95% 하락했다. 표준주택 공시가격 하락은 2009년(-1.98%) 이후 14년 만이다. 전 지역에서 표준주택 공시가격이 떨어진 가운데 서울의 하락 폭이 -8.55%로 가장 컸다. 그 뒤로 경기(-5.41%), 제주(-5.13%), 울산(-4.98%) 순이다. 표준주택 멸실에 따른 표본 교체 등으로 대전(-4.84%→-4.82%), 세종(-4.17%→-4.26%), 경북(-4.10%→-4.11%)은 하락 폭이 확대됐다.표준지 56만 필지에 대한 공시지가는 전국에서 5.92% 내렸다. 표준지 공시지가 하락도 14년 만에 처음이다. 시도별로 보면 경남(-7.12%), 제주(-7.08%), 경북(-6.85%), 충남(-6.73%), 울산(-6.63%) 순이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53.5%로 올해(57.9%)보다 4.4%포인트 낮아졌다. 표준지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65.4%로 올해(71.4%)보다 6%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공시가격이 실거래가보다 높아지는 ‘역전 현상’이 속출하자 정부가 올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공시가격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관련 보유세와 건강보험료·기초연금 등 67개 행정제도 기준으로 사용된다. 공시가격 하락에 따라 보유세 부담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의 시뮬레이션 결과, 시세 17억원 상당의 단독주택의 경우 공시가격 하락에 따라 1주택자 기준 보유세는 지난해 442만원에서 올해 323만원으로 26.8% 줄어든다. 각 시·군·구에서는 이날 확정된 표준지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을 바탕으로 개별 공시지가와 개별 주택가격을 오는 4월28일 결정해 공시할 예정이다. 이 역시 하락 가능성이 크다. 나아가 서울 공동주택(아파트) 공시가격은 지난해 실거래가 급락과 정부의 현실화율 인하 조치로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올해 3월 발표될 예정이다.
  • “반도체 수출 10% 감소시 국가 경제성장률 0.64%포인트 하락”

    “반도체 수출 10% 감소시 국가 경제성장률 0.64%포인트 하락”

    대한민국 수출을 견인해온 반도체의 불황이 예상보다 깊어지면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1% 초반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단기적으로 국내 경기 침체를 막고 장기적으로 미래 국가경쟁력 제고를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이 뒤따른다. 25일 대한상공회의소의 SGI 브리프 보고서 ‘반도체 산업의 국내 경제 기여와 미래 발전전략’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이 10% 감소하면 국내 경제성장률은 0.64%포인트, 20% 감소 시에는 1.27%포인트 하락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앞서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1.7%로 예측했지만, 보고서는 반도체 수출 둔화가 예상보다 커질 경우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1% 초반까지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본격화한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기 침체는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마이너스(-) 9.9%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올해 상반기 -16.8%에서 저점을 기록하고 하반기에도 -2.2%로 침체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천구 대한상의 SGI 연구위원은 “과거 정보기술(IT) 버블 붕괴(2001년), 1·2차 치킨게임(2008·2011년) 등의 시기에 국내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40% 이상 급락한 바 있다”면서 “그동안 반도체 산업은 국내 경제의 연평균 경제성장률(2010∼2022년) 3.0% 중 0.6%포인트를 높이는 데 이바지했지만, 올해는 오히려 경제성장률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국내 반도체 산업 침체에 따른 민간투자 축소 가능성도 제기했다. 반도체 설비투자액이 2022년 54조 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줄어든 데 이어 올해는 51조 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보고서는 또 글로벌 반도체 산업 재편 속 각국이 반도체 산업 강화에 나서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 투자 감소는 성장 손실은 물론 치열한 국가 간 기술 경쟁에서도 뒤지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위원은 “기업의 투자 의지를 다시 살리려면 정책의 적시성이 중요하다”며 “정부의 투자세액공제 확대 조치가 국회에서 조속히 입법될 수 있도록 정치권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은 6839억 달러 규모로,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액은 1292억 달러다. 전체 산업에서 반도체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10.9%에서 지난해 18.9%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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