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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작년 8월 본격적 위기 인식”/인수위,재경원 보고 청취

    ◎인수위,감사원에 관련기관 크로스체크 조사 요청 재정경제원이 30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지난해말 외환위기 대처 과정을 보고하면서 당시의 상황이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인수위 경제1분과는 재경원의 이날 보고와 이에앞서 한국은행이 제출한 자료를 종합한 결과,정부는 ▲8월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외환위기를 인식,대응책을 마련했으나 ▲10월23일 홍콩 증시 붕괴와 기아 법정관리등이 겹쳐 대외신인도가 급락했으며 ▲이를 계기로 그동안 누적돼온 우리 경제의 고질적인 후진성이 한꺼번에 폭발돼 불가항력적이었다는 잠정결론을 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인수위는 그러나 정부가 과연 4월부터 외환위기 가능성을 감지하고도 끝내 IMF사태를 막지 못할 정도로 불가항력적인 상황이었는가에 대해서는 인식을 달리하고 있다.특히 김영삼대통령이 언제 누구로부터 외환위기를 보고받고어떤 지시를 했는지,10월말부터 11월초까지 무려 1백50억 달러를 투입해 환율방어를 해야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인수위는 이에따라 외환위기 특별감사를 진행중인 감사원측에 ▲한국은행과 재정경제원,청와대 경제수석실,금융감독원 등 관련기관이 외환위기 상황에 대한 ‘크로스 체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재경원이 언제 강경식 부총리에게 IMF 구제금융 요청을 건의했는지 ▲강경식부총리는 언제 김영삼 대통령에게 외환위기를 보고했는지를 중점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인수위은 한편으로 자체조사도 계속하기로 하고 10월말부터 강경식부총리가 김대통령과 면담한 일시와 내용을 제출하도록 재경원에 요청했다.인수위는 또 이날 재경원에 외환위기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일지를 제출하도록 요구했으나 재경원 안에서도 국제금융담당관실과 외환자금과의 일지가 서로 일치하지 않는등 파행성을 노출하고 있다.
  • 주가 39P 폭등­환율 1,500원대

    ◎외채협상 타결따라 금융시장 급속 안정/회사채 수익률 10%대 하락… 해외 한국물도 급상승 외채협상 타결 여파로 금융·외환시장이 급속도로 안정되고 외화차입 여건도 개선되고 있다.주가는 사상 최대 상승률로 3개월만에 지수 550선을 단숨에 회복했고 환율은 한 때 달러당 1천510원까지 급락했다.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올들어 처음 10%대로 떨어졌다. 금융당국은 앞으로 외환시장이 안정화될 것으로 보고 금리인하를 위해 한국은행이 콜시장에 개입하는 금리를 종전 30%대에서 20%대로 낮추는 등 고금리 완화 정책을 펴기 시작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천600원에 거래가 시작된 뒤 장중 최고치(1천605원)를 제외하고는 하루종일 1천500원대에서 거래됐다.1천525원에 장이 마감됐으며 31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30일보다115원90전 낮은 달러당 1천572원90전이다.시장금리는 3년 만기 회사채가 18.5%로 2.7%포인트,하루짜리 콜금리는 25.64%로 2.44%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주식시장은 외환시장 안정으로 주가지수가 지난 26일보다 39.69포인트 오른 558.33으로 마감했다.55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해 11월6일(553.87) 이후 처음이며,하루 지수상승률도 7.65%로 증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외화차입 여건의 경우 미국 뉴욕시장에서 발행되는 산업은행 장기채권 유통금리가 미국 재무성 채권(TB) 금리에 3.9∼4%의 가산금리가 붙어서 형성되고 있다.협상 타결 이전 가산금리(5∼6%)에 비해 1∼2% 포인트 낮은 수준이다.한국전력 장기채권의 가산금리가 지난 28일까지는 4.85∼6.25% 선이었으나 29일에는 4.5%로,포항제철은 28일 5%에서 29일에는 4.6%로 떨어졌다.뉴욕증시에서의 주식예탁증서(DR)가격도 한국전력의 경우 협상 타결 이전 주당 9.25달러에서 타결 직후에는 11.20달러로 뛰었다.포항제철의 DR도 16∼18달러에서 협상 타결 이후에는 21∼23달러로 뛰었다.SK텔레콤은 7.25달러에서 8.7달러로,조흥은행은 1.7달러에서 2.35달러로,주택은행은 7.1달러에서 9달러로 각각 올랐다. 재정경제원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되면 민간 금융기관의 외화차입 여건이 지금보다 더욱 나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르윈스키 10∼20번 관계”/클린턴 스캔들 이모저모

    ◎클린턴에 반기 든 저작권대리인이 녹음 권유/다우지수 ‘스캔들 충격’… 30포인트 떨어져 【워싱턴=김재영 특파원·최철호 기자】 새로 불거져 나온 성추문에 곤혹을 치르고 있는 빌 클린턴 미대통령에 대해 각료들이 23일(한국시간)부인하고 나섰으나 이에 대한 추문은 확대 되고 있다. ○…클린턴의 성추문사건이 확대되면서 23일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증시와 외환시장이 술렁. 다우지수는 이날 개장초 전날 종가보다 60포인트 이상 떨어지는 급락세로 출발해 장중 내내 불안한 양상을 보인끝에 전날 종가보다 30.14포인트가 떨어진 7천700.74포인트로 마감. ○…모니카 르윈스키는 비밀리에 녹음된 대화에서 클린턴 대통령과 폰섹스 및 오럴섹스를 했다고 말한 것으로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4일 보도. 이 신문은 특별검사팀이 확보한 20시간짜리 비밀녹음 테이프의 10% 가량을 들은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르윈스키가 백악관 출신의 국방부 동료직원 린다 트립과의 대화에서 클린턴이 종종 밤늦게 집으로 전화를해 폰섹스를 하곤 했다고 고백했다고 밝혔다. 르윈스키는 또 클린턴과는 오럴섹스만 했으며 그가 자신에게 오럴섹스는 성관계구성 요건이 안되는 것으로 생각한다는 말도 했다고 밝힌 것으로 녹음돼 있다고 이신문은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르윈스키가 클린턴 대통령과 10번 이상, 그러나 20번은 넘지않게 관계를 가졌으며 육체적 관계가 줄어들며 더 많은 전화통화를 하게됐다고 녹음돼 있다고 말했다. ○…모니카 르윈스키가 빌 클린턴 대통령과의 성관계 사실을 털어놓는 대화를 녹음했던 국방부 직원 린다 트립은 클린턴에게 반감을 가진 저작권 대리인 루시안 골드버그(62·여)의 권유에 따라 이같은 행위를 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4일 보도. 포스트는 “골드버그는 지난 93년 자살한 빈센트 포스터 백악관 법률 부고문에 관한 저서 집필을 계획중인 트립의 저작권 대리인”이라면서 “트립은 그녀의 제안에 따라 르윈스키와의 대화를 비밀리에 녹음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또 트립이 르윈스키와 클린턴의 성관계에 관한 추문을 뉴스위크 기자에게 귀띔하는 데도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의 주요 타블로이드 신문들은 골드버그와 트립이 문제의 테이프를 건네 줄 경우 이들에게 2백만달러를 주겠다고 나섰다.
  • 외국인 투자자가 장세 흔든다

    ◎순매수 축소 21일부터 이틀간 내림세로/국내 개인·기관 뒤쫓아… 1일 등락 거듭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따라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는 ‘외국인 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이에 따라 하루에도 몇번씩 이들의 매수강도에 따라 기관과 개인들이 사자와 팔자를 거듭하는 등 이들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증시 관계자들은 2일 연속 주가가 미끄러진 주된 이유를 한결같이 외국인들이 순매수 규모를 갑자기 줄인 데서 찾고 있다.상승국면을 타던 주가가 21일과 22일 이틀동안 49.56포인트나 빠진 것은그동안 단기급등에 다른 경계심리가 작용한 탓도 있지만 그보다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많게는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진 데서 원인을 찾고 있다. 올들어 종합주가지수 최고치인 533.55를 기록했던 지난 20일 1천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들은 21일 순매수규모를 7백62억원으로 갑자기 줄였다.이에 따라 이날의 주가는 무려 26.89포인트나 급락했다. 이어 22일에는 매수강도를 더욱 줄여 겨우 2백30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23일 주가가 장중내내 등락을 거듭했던 이유도 전날 외국인들의 순매수약화를 보고 덩달아 팔자에 나섰던 기관과 개인들 때문.결국 장중 한때 8포인트까지 내려갔던 이날 주가도 후장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강보합권으로 마감했다. 대유증권 김경신 이사는 “그동안 단기간에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는 판단에 따라 외국인들이 당분간 순매수 규모를 줄일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상승세를 이끈 것은 외국인들이기 때문에 이들이 다시 본격적인 매수에 나서기까지 증시도 조정국면에 들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외국인들의 매수세약화를 국내 투자에 대한 회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는 지적이다.
  • “인니 금융체계 거의 마비”/WSJ 보도

    ◎일부 기관 모라토리엄 가능성 고조/루피아화 하락세 계속 【뉴욕·싱가포르·런던 외신 종합 연합】 루피아화의 가치가 급락하는 등 인도네시아의 금융위기가 심화됨에 따라 이 나라 금융체계가 거의 정지상태에 빠졌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3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에 따라 일부 금융기관의 모라토리엄(지불유예)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국제통화기금(IMF)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이들 부실은행을 인수,증자한 후 신속히 처분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루피아화 가치의 하락세가 23일에도 계속되면서 대부분의 아시아 통화 가치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루피아는 이날 달러당 1만3천루피아에 마감됐으나 전날종가에 비해서는 크게 떨어졌다. 싱가포르 달러는 전날보다 떨어진 달러당 1.7620 싱가포르달러에 마감됐으며 태국 바트화는 역외거래에서 달러당 54.50까지 내려 앉았고 필리핀 페소도전날 종가에 비해 크게 떨어진 달러당 43.40페소를 기록했다.
  • 일엔화 급등… 126엔 진입/추가 경기부양책 검토설 영향

    【도교 외신 종합 연합】 23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일본 엔화의 가치가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책 고려 소식에 힘입어 급등했다. 달러에 대한 엔화 환율은 이날 하오 정부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고려하고 있다는 요미우리 신문의 보도가 나온 이후 급락세를 타 개장초보다 무려 달려당 1.36엔이 떨어진 126.02엔에 거래됐다. 요미우리는 일본 정부와 집권 자민당이 다음달 20일쯤 증시부양책과 공공사업 조기 실시 등이 포함된 추가 경기부양책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한국경제위기 울상짓는 연변/무역·관광산업 등 큰 타격…경기 급랭

    ◎건설 등 각종 합작사업 마무리 난항 【북경=정종석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한파가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의 경제에 극심한 타격을 주고 있다.몇년 동안 한국특수에 힘입어 반짝했던 연변경제가 한국의 금융위기로 달러송금액이 급감하는 등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연변은 오는 28일의 설날(춘절)을 앞두고 ‘한국파고’의 영향으로 경기가 썰렁하다.자치주은행에 입금됐던 거액의 달러 정기예금이 모두 빠져나가고,지난해 10월 이후 자치주 중국은행의 국제무역결산통계에 한국과의 무역결산통계가 거의 잡히지 않고 있다.3개월 전부터 시작된 한국원화 폭락과 달러태환 송금 차단의 여파다.IMF불똥이 엉뚱하게도 연변으로 튀고 있는 셈이다. 대부분 한국과 이뤄지는 연변조선족자치주의 무역은 지난해 총 수출입액이 1억9천5백만달러에 이르렀으나 연변지역 기업들과 거래하던 한국무역업체 중 부도위기에 몰린 곳이 많아 현지 무역업계에 난국이 닥쳤다.외국인투자기업,투자유치,노무송출,관광 등의 분야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연변지역 합자기업 600여개중 한국이 74%를 차지,이미 투자와 건설이 시작된 많은 사업들을 마무리짓기 어렵게 됐다. 반면 연변경제에 유리한 일면도 있다.현재 달러수요가 막바지에 오른 한국,말레이지아 등 금융위기 국가들에 대한 채무를 상환하는 호기로 생각하고 있다.연길비행장 확장건설 때 한국으로부터 들여온 80억위안(당시 1천만달러)을 현재의 환율로 상환한다면 절반도 안되는 420만달러를 물어주면 되기 때문이다.또 한국 등 금융위기국가들의 선진기술·설비가 헐값으로 떨어져 이를 싸게 도입하면 그만큼 연변경제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자치주관계자들은 크게 낙담하고 있다.연변경기 급락은 그동안 너무 한국일변도의 무역과 인력송출에 의존해 왔기 때문이라는 반성이 싹트고 있다.한 관계자는 “백두산관광을 위해 최근 몇년간 해마다 10여만명(연 관광수입 2억여위안)씩 찾던 한국관광객들이 발길도 뜸해질 것같다”고 현지 관광산업의 침체를 걱정했다.
  • 인니통화 대폭락/한때 43.5% 떨어져 1불 1만6천500루피아

    【자카르타 afp 연합 특약】 인도네시아 루피아화가 22일 상오 미 달러당 1만6천500으로 폭락하는 등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이 공황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자카르타 주가지수도 이날 개장 1시간 만에 무려 5.5%나 급락했으며 동남아 각국 통화도 동반하락세를 보였다. 루피아화는 이날 정오 직전 싱가포르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만6천500을 기록,전날 폐장가 1만1천500에 비해 무려 43.5%나 폭락,이틀 연속 사상 최저치경신했다. 루피아화는 그러나 정오 이후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개입이 이뤄지면서 곧 달러당 1만3천∼1만4천대를 유지,다소 안정세로 돌아섰다. 루피아화가 이처럼 사흘 연속 폭락세를 보인 것은 인도네시아 권력승계와 관련된 정정불안과 민간부문의 외채 부담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 주가 26P 급락/환율 1,700원대 급등

    환율이 달러당 1천700원대로 뛰고, 주가는 나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달러당 장중 최저치인 1천640원에 거래가 시작된 뒤 상오 11시부터는 줄곧 1천700원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정유사의 결제수요와 일부 은행의 달러화 집중 매입,인도네시아 루피아화의 약세 등 대·내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최고치는 달러당 1천740원이었으며 달러당 1천723원에 장이 마감됐다.22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20일보다 77원20전이 높은 달러당 1천714원40전. 주식시장은 지수가 단기간에 급등한 데 따른 우려감으로 장 초반부터 기관투자가들의 매물이 쏟아져 나와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6.89포인트 내려간 506.86으로 마감했다.자금시장에서 하루짜리 콜금리는 25.35%로 1.49%포인트,3년 만기 회사채는 23.30%로 1.20%포인트가 각각 떨어졌다.
  • 인니 루피아화 사상 최저 폭락/수하르토 연임 우려 반영

    ◎달러당 1만1,900 기록/말련·태·비도 큰 폭 하락 【자카르타·싱가포르 외신 종합 연합】 아시아 주요국 통화 가치가 21일 외환시장에서 인도네시아 루피아화의 가치하락 영향으로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루피아화는 21일 하오 국내의 정치·경제적 우려와 미 달러화에 대한 강력한 수요로 사상 최저수준인 달러당 1만1천900 루피아로 급락,심리적 지지선인 1만2천선을 위협하기에 이르렀다고 싱가포르 환시의 딜러들이 전했다. 루피아는 상오부터 달러당 1만1천800을 기록하면서 말레이시아 링기트,태국 바트,필리핀 페소가 달러당 각각 4.3950(전일 폐장가 4.2100),52.80(〃52.30),42.59(〃40.95)로 가치가 떨어졌다.싱가포르 달러 역시 전일 1.7555에서 이날 1.7665로 가치가 하락했다. 딜러들은 외환시장이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7번째 연임에 나서기로 결정한데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 유가 당분간 추락행진/아 위기·이라크 수출재개 악재로

    ◎OPEC,대책논의 이달말 각료회담 ‘국제 유가가 연일 곤두박질치고 있다. 지난해 초만 하더라도 하향 안정세를 보이던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평균 유가는 지난해 10월 이후 아시아 국가들의 금융위기가 악재로 작용,폭락세를 보이며 심리적지지선인 15달러선마저 맥없이 무너졌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7개 산유국들의 평균수출 가격인 OPEC의 평균유가는 9일 14.80달러로 떨어진데 이어,이번주 들어 이라크 석유수출 재개라는 악재가 겹쳐 14.17달러 선까지 급락했다. 이같은 유가 수준은 OPEC 공식 유가 목표치보다는 무려 7달러,96년의 평균 유가보다도 4달러 이상 낮은 것이다. 이 때문에 국제 석유시장 일각에서는 86년 과잉생산으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달러선으로 폭락했던 ‘유가 패닉(공황)’국면이 재연되지 않을까 하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제 유가가 이처럼 폭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아시아 경제위기 ▲이라크의 석유수출 재개 ▲지구온난화에 따른 수급불안정 등의 악재가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국제 유가는 당분간 하락세를 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OPEC는 유가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1월말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원국 석유장관 회담을 긴급소집할 예정이다.
  • 주가 17P 급락/환율은 소폭 올라

    주가가 널뛰기 끝에 6일만에 급락세로 돌아섰고 환율도 소폭 올랐다. 16일 주식시장은 23포인트 이상 오르며 출발,장중 한때 530선을 돌파하는 호조를 보였으나 기관투자자들이 단기간에 120포인트 이상 오른데 따른 경계성 매물을 대량 내놓으면서 주가는 전날보다 17.88포인트 내린 488.10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2억6만주,거래대금은 1조7천57억원으로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외국인은 이날 한도확대 당일을 제외한 평일로는 사상 최대인 1천5백2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개인투자자들도 4백44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달러당 1천610원에 거래가 시작돼 한 때 달러당 1천585원까지 떨어졌으나 1천500원에 사겠다는 단기수요가 많아 달러당 1천618원에 장이 마감됐다.최고치는 1천660원이었으며,17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16일보다 24원70전 높은 달러당 1천621원.
  • 환율 급락 1불 1,597원/주가는 30P 급등 500선 돌파

    주가가 사상 최대의 거래량을 보이며 5일째 급등,500선을 회복했다.환율은 달러당 1천500원대로 급락했고 시장금리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15일 주식시장은 외국인들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사자에 나섰고 기관과 개인투자자들도 매수세에 참여해 전장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0.85포인트가 오른 505.98를 기록했다.지난해 11월21일(506.07)이후 두달만에 500선을 회복한 것이다.장중 내내 사자와 팔자세력이 팽팽하게 힘겨루기를 펼치면서 거래량은 1억2천8백만주로 전날에 이어 증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기준환율(1천715원10전)보다 훨씬 낮은 달러당 1천660원에 거래가 시작된 뒤 주로 1천500원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최고치는 1천660원이었으며 16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1천597원20전.올들어 기준환율이 1천500원대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 “IMF,인니은 폐쇄조 역 효과 시인”

    【뉴욕=이건영 특원】 국제통화기금(IMF)은 인도네시아에 대한 구제금융 조치가 기대와는 달리 일부 역효과를 초래,금융공황을 야기시켰음을 시인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IMF가 지난주 회원국들에게 배포한 비밀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면서 그러나 이 보고서는 IMF가 인도네시아의 경제위기 악화에 책임이있음을 시사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뉴욕 타임스는 보고서를 인용,부실 은행 폐쇄조치가 신뢰를 제고하는 대신 인도네시아 금융체제의 붕괴위기와 건전한 금융기관에서의 예금 인출사태 그리고 루피아화의 가치급락을 초래하는데 일조했다고 말했다. IMF의 경제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의 일부 은행 폐쇄조치가 다른 금융기관들에 대한 신뢰회복을 가져올 것으로 생각했으나 실제 이 조치는 IMF가 거의예상하지 못한 반대의 결과인 공황을 야기했음을 인정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인도네시아인들은 일부 거래 은행의 폐쇄를 두려워 한 나머지 최근 약 20억달러의 예금을 인출,이 돈의 상당액을 국영은행 등에 재예치하는 소동을빚었다.
  • 드러커의 충고­대통령 수칙/김호준 논설주간(정치평론)

    현대경영학의 대부로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지난 반세기동안 많은 경영인과 고위관리들에게 스승이자 충고자의 역할을 해왔다.올해 89세인 드러커는 특히 사회·경제적 힘에 대한 예리한 이해력과,어떻게 하면 지도자가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는가에 대한 현실적 통찰력을 겸비한 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드러커가 5년전에 쓴 ‘대통령이 지켜야 할 6가지 규칙’은 역대 미국 대통령을 소재로 한 이야기지만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많다.그는 아무리 무능한 사람이라도 이 6가지 규칙을 준수하는 동안에는 효과적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아무리 강력한 대통령이라도 실패했다고 주장한다. 드러커가 제시한 수칙 제1조는 아주 단순하다.“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고 자문하는 것이 대통령이 할 첫번째 일이라는 것이다.그리고 그것이 비록 위험하고 골치아픈 일일지라도 단 하나의 과제를 선택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한다.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성취할 수 없다는 것이다. 트루먼이 유능한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국제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했기 때문이라고 드러커는 말한다.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대통령에 취임한 트루먼은 전쟁에서 국내문제로 눈을 돌려 전임자인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뉴딜정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그러나 스탈린이 팽창주의로 나오자 즉각 대소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함으로써 장차 자유세계를 이끄는 미국의 리더십 확보에 결정적 계기를 마련했다. 수칙 제2조는 “관심을 여기저기 분산시키지 말고 한 곳에 집중하라”는 것이다.60년대에 존슨 대통령은 월남전쟁과 국내빈곤문제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려다가 결국 아무것도 잡지 못했다.1981년 인플레이션 진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레이건 대통령의 정책은 불경기를 이유로 많은 반대에 부딪쳤다.실제로 실업률은 수개월만에 7.5%에서 10%로 뛰어올라 대공황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그럼에도 인플레이션 진정은 실효가 컸다.레이거노믹스로 불린 공급중시의 레이건 경제정책은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초를 다졌고 그 결과 레이건은 임기말까지 기분좋게 대중적 인기를 누릴 수 있었다. 수칙 1·2조에 관한한 김대중 당선자는 이미 ‘합격’판정을 받았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경제살리기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국가적 최우선 과제로 자리잡은 데다가 김당선자 자신도 당선직후부터 지금까지 오직 경제살리기 하나에 매달려 진력하고 있으니 말이다. 세번째 수칙은 “뻔한 것에 승부를 걸지 말라”는 것이다.불발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취임초 클린턴 대통령은 동성연애자의 입대금지를 철폐하는 법안의 통과가 당연한 것이라는 입장을 취했다.그러나 국민들은 클린턴의 제안을 동성연애자에 대한 권리를 보장하려는 것으로 인식하지 않고 군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였다.그 결과 클린턴은 갓 임기를 시작한 대통령으로서는 최악을 기록할 만큼 인기가 급락했다. 문제는 뻔한 것이 무엇이냐는 것이다.지나고 보면 분명하게 드러나지만 당시에는 국민과의 인식차이를 깨닫기 어려운 것이 정치적 결단이다.그래서 정치에는 위험이 따르는 것이다.노태우 정부의 중간평가 유보가 “뻔한 것에 내기를 걸지 말라”는 교훈을잘 이용한 사례였다면 김영삼 대통령의 노동법강행처리는 그 반대였다고 하겠다.김대중 당선자의 경우 당면 현안인 정리해고제는 노사정 대합의를 끌어내 넘어간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자민련과의 약속인 내각제에 대해서는 과연 어떻게 승부를 낼 것인지가 주목된다. 네번째,“현명한 대통령은 사소한 일에 깊이 관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존슨과 카터 대통령의 평판이 떨어진 것은 자신이 직접 모든 일을 챙기려 했기 때문이다.현명한 대통령이라면 사소한 것을 꼼꼼히 챙기고 싶은 유혹을 거부해야 한다고 드러커는 충고한다.대신 조율이 잘된 소수의 실무팀을 확보하고 있어야 하며,그 구성원들은 자기가 맡은 분야에 명백한 관리책임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루스벨트 대통령은 10명의 각료 가운데 국무장관을 제외한 9명을 모두 테크노크라트로 충원했다.그리고 주요정책 결정은 자신이 하고 다음 일은 각료에게 맡겼다.그 결과 루스벨트는 전례없는 큰 권력을 행사하면서도 가장 오랫동안 스캔들 없이 대통령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이 수칙대로라면 매사를 꼼꼼하게 챙기기로 정평이 난 김당선자의 경우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다. “대통령은 정부내에 친구를 두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다섯번째 수칙이다. 백악관 사상 가장 사교적인 대통령이었던 시어도어 루스벨트는 그의 수많은 친구들 가운데 단 한사람도 정부요직에 앉힌 일이 없다고 한다.링컨의 좌우명이기도 한 이 수칙을 어긴 어떤 대통령도 남은 생애를 후회 속에서 살아야만 했다고 드러커는 말한다.대통령 주변의 호가호위와 비리,그리고 그 말로를 최근까지도 숱하게 목격해온 우리에게는 이 경고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그러나 오랜 정치생활로 누구보다도 주변인물이 많은 김당선자가 이 수칙을 얼마나 준수할지는 온 국민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정말로 인사가 만사임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여섯번째는 트루먼이 대통령당선자 케네디에게 준 충고,“대통령에 당선됐으면 이제 캠페인은 그만 두라”는 것이다.드러커는 이 수칙에 대해 더 이상 부연설명을 안했지만,뜬 인기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민심의 저류를 읽으며 역사와 승부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 인니 수하르토정권 ‘흔들’

    ◎경제위기에 국민 불만 확산… 사회불안 고조/회교단체,메가와티 지지 선언 정쟁도 혼미 인도네시아의 금융·경제 위기가 수하르토 정권의 집권 기반을 흔들면서 사회·정치 불안을 고조시키고 있다. 화폐 및 주가 급락,생필품 고갈 및 물가폭등 등 경제난으로 일반국민들의 불만이 높아가는 속에 회교단체들과 야당 및 진보 인사들의 공세가 본격화하면서 야권 및 군중들과 정부측의 극한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이미 지난 10일 유력 야당지도자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여사가 수하르토 대통령의 연임저지 투쟁 및 올 3월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공세를 시작했다. 이어 인도네시아의 최대 회교단체인 ‘나흐드라툴 울라마’(NU)의 지도자 압두르라흐만 와히드와 ‘무하마디야흐’의 회장인 아미엔 라이스가 “메가와티의 출마가 정치개혁을 위한 확고한 상징”이라며 메가와티를 지지,현 정권을 긴장시키고 있다. NU와 무하마디야흐는 각각 3천만명과 2천8백만명의 신도를 갖고 있는 종교단체들로 인구의 87%가 회교도인 인도네시아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갖고있어 파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야권과 종교세력의 공세에 일반국민들도 32년에 걸친 수하르토의 장기집권에 염증을 느끼고 있어 반수하르토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말부터 몰아닥친 경제위기에 대한 현 정권의 책임론이 광범위한 공감대를 얻으며 확산되고 있다.일부에선 오는 3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수하르토의 연임을 둘러싼 국민적 저지운동이 대규모 유혈충돌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그렇게 되면 300여 민족이 1만3천600여 섬에 산재해 있는 인도네시아의 국가적 통합이 위협받을 가능성도 있다. 수하르토가 야권 및 일반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는 것은 장기집권 외에도 경제부패,수하르토의 6명의 자식들이 국내 재벌기업의 실질적 주인이며 수하르토의 심복 및 친구들이 대기업 경영권 등 주요 이권을 갖고 있는데 따른 반발 때문이다.수하르토가 후계자를 육성하지 않은데다 수하르토 족벌과 측근들의 경제적 이해관계를 고려할 때 기득권을 쉽사리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게 일반적인 평이며 따라서 개혁을기대하는 국민들의 여망과는 달리 인도네시아의 변화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편 군부는 여전히 수하르토에 대한 충성을 다짐하고 있어 수하르토 일족과 그의 파벌이 어떤 희생을 치루더라도 올 3월 치뤄지는 대통령선거에서 승리를 얻어내려 할 것이라는 예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이래저래 세계 4번째의 인구대국인 인도네시아가 올 3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혼미에 빠져들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신용카드 연체소송 폭주

    ◎IMF 한파이후 평균 20∼30%씩 늘어/사별 월 500건… 회수율도 30%로 급락 IMF 한파로 신용카드 연체대금 청구소송이 크게 늘고있다. 13일 서울지법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대형 카드사들은 지난 해 12월 한달동안 각사별로 월평균 5백여건 안팎의 연체대금 청구소송을 서울과 수도권지역 법원에 냈으며,이달 들어서도 하루 30건이 넘는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다이너스카드 채권관리과는 IMF 금융지원 이전에는 카드대금 청구소송이하루 10건 남짓했으나 금융지원 이후에는 하루 15∼20건으로 최고 100% 늘었다고 밝혔다. LG신용카드도 지난 해 12월 전달에 비해 50여건이 많은 550건 가량의 소송을 제기했으며,국민카드 등 다른 카드회사도 IMF 이후 소송건수가 20∼30% 정도 증가했다. LG신용카드 송무팀 관계자는 “최근 1천만원 이하의 소액 단기 연체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오는 3월이면 카드사별로 월 1천여건의 소송을 내는등 ‘소송대란’이 빚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외환카드 신용관리부 관계자는 “소송에 이기더라도 채권을 회수할 수 있는집행률은 계속 낮아져 최근에는 30% 이하로 떨어졌다”면서 “법원에 강제집행명령 신청을 내는 방법 등 다각도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용카드 불량거래자 및 연체대금은 지난 해 10월 말 현재 1백67만여명,7천2백여억원이 었으며,지난 연말을 전후 불량거래 건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날 현재 연체대금은 8천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 국제 유가·금값 폭락/배럴당 15불·온스당 280불 무너져

    【빈·카라카스·런던 AFP QNA 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 평균 유가가 공급 과잉 및 아시아 금융위기에 타격받아 배럴당 15달러 이하로 떨어졌으며,국제 금값도 지난 79년6월 이후 가장 낮은 온스당 279달러 이하로 급락했다. 빈 소재 OPEC사무국은 12일 공개한 유가 동향에서 알제리,인도네시아,나이지리아,사우디 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연합(UAE),베네수엘라 및 멕시코 7개 회원국을 합쳐서 산출하는 OPEC 평균 유가가 지난 9일 배럴당 14.8달러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평균가인 18.68달러와 96년의 평균가인 20.29달러에서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한편 국제 금값이 아시아 금융위기에 따른 디플레이션 우려 등을 반영해 12일 온스당 279달러 이하로 떨어졌으며,금주중 275달러까지 주저 앉을지도 모른다고 전문가들이 전망했다. 런던시장에서 금은 12일 지난 79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온스당 278.85달러로 0.7달러가 더 떨어졌다.
  • 세계 주가 일제히 폭락/일 2년6개월만에 최저치 곤두박질

    【도쿄·홍콩·런던 AP AFP 연합】 도쿄와 홍콩 등 아시아 지역 주가가 12일 대폭락세를 보인데 이어 유럽 증시도 아시아 금융혼란이 전세계에 연쇄적으로 파급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도쿄증시는 국내 및 아시아 경기에 대한 불안감과 뉴욕증시 급락세 등의 영향을 받아 닛케이 평균주가가 95년 7월 이후 2년반 만의 최저치인 1만4천664.44로 폭락했다.이는 지난주말 폐장가에서 또다시 330.66이 빠진 것이다. 홍콩증시도 이날 페레그린사가 파산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주가가 8.7%나 곤두박질했다.항생지수는 지난주말 폐장가에서 773.58포인트가 폭락,8천121.06을 기록했다. 중국 상해의 외국인 투자용 B주식도 이날 홍콩증시의 폭락에 영향받아 9%가 빠지면서 사상 최저치로 시세가 떨어졌다.B주식 지수는 4.08포인트가 하락한 40.89포인트에 폐장됐다. 런던과 취리히 등 유럽의 주요증시도 이날 아시아시장에서의 폭락세에 따른 동요로 일제히 내림세로 시작했다.런던증시는 이날 개장 직후 전날 페장가에서 2.48%빠진 선에서 거래가 형성됐다.파이낸셜타임스 지수는 개장초 전날보다 127.6포인트 떨어진 5천10.7포인트를 오르내렸다.뉴욕증시도 12일 홍콩증시 폭락의 영향으로 개장하자마자 폭락세를 보였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공업평균지수는 개장 15분 만에 131.53포인트(1.7%)가 폭락한 7천448.89를 기록했다.
  • 미 주가 222P 대폭락/인니 등 지불유예 우려로 투매 양상

    【뉴욕 AFP AP 연합】 미국 뉴욕 증권시장(NYSE)의 다우 존스 공업 평균지수(다우지수)가 9일(현지시간) 아시아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의 폭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이날 한때 아시아 경제위기가 전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면서 투매양상이 나타나 전날에 비해 275포인트나 하락하는 등 급락세를 보인끝에 전날 종가에 비해 2.8%인 222.20포인트 내린 7천580.42포인트로 마감됐다. 업종별로는 아시아에 대한 투자금액이 많은 은행주들이 가장 큰 낙폭을 보였으며 IBM사와 디지털 이큅먼트사 등 컴퓨터 업체들의 낙폭도 컸다. 이날의 낙폭은 일일낙폭으로는 역대 4번째 규모이며 554포인트가 떨어진 지난해 10월27일 이후 최대 규모이다. 증시 관계자들은 다우지수의 이같은 폭락은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급락사태에 따른 모라토리엄(지불유예) 가능성이 증폭되면서 미 투자가들 사이에 심리적 불안양상이 나타난데다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더해진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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