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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2월 노동보고서’ 내용 주목해야

    세계증시를 강타했던 미국증시의 급락세가 다소 진정됐다. 지난주말 2,100선을 지켜낸 나스닥지수는 소폭이긴 하지만월요일에는 반등에 성공했다. 나스닥지수가 지난해 이맘 때보다 58%나 폭락했지만 향후미국경제와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불투명하고 지난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조기금리인하 가능성이 사그라지면서관망세가 시장을 휩쓸고 있다.세계경제의 한축인 일본경제의 불안도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제한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금요일 오전(현지시각) 발표될 2월 노동보고서가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1월 4.2%였던 실업률이 다시 0.2%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FRB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물가불안을 야기할지 모르는 시간당 임금상승률 역시 관심사이다.임금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을 경우 추가적인 금리인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는 20일 열릴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포인트의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일부에선 지난주 앨런 그린스펀 의장의 발언을 확대 해석해 0.75%포인트의 금리인하도 전망한다.이같은 전망이 빗나간다면 5월15일과 6월28,29일로 잡혀있는 FOMC에서 모두 1%포인트의 금리인하가 이뤄져 상반기에 연방기금금리는 5.5%에서 4.5% 안팎으로 떨어질 것이라는게 월가의 예상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지출의 움직임이다.소비가 살아나지못하면 경제지표가 호전된다고 해도 미국경제와 주식시장의회복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소비가 늘어나는 신호가 나오기 전에는 미국시장이 대세상승기로 접어들 수 없다는 사실은당분간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 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건설·은행·현대그룹주 약세

    고려산업개발의 최종 부도 여파로 5일 주식시장에서는 건설주와 은행주,현대그룹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건설업종의 주가는 이날 고려산업개업의 부도로 건설업계가현대건설의 유동성 위기와 유사한 국면으로 들어설 가능성이높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한때 6.17%까지 급락했다.오후 장들어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다소 진정되면서 낙폭을 3.84%으로 좁혔으나 다른 업종에 비해 하락폭은 컸다. 은행주도 고려산업개발의 부도 영향을 받았다. 은행업종 지수는 지난주말보다 1.88% 하락했다.고려산업개발에 돈을 많이 빌려준 하나은행은 2.03%,한미은행은 2.41%,조흥은행은 2.13%가 각각 하락했다.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각각 2.51%와 3.73%가 떨어졌다. 고려산업개발 부도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주식은 현대그룹주였다.상장된 11개 종목중 현대전자와 현대상사를 제외한종목은 하락했다.현대건설 보통주와 우선주는 각각 6.77%와10% 떨어졌다.현대엘리베이터도 9.36%,현대중공업은 3.01%가떨어졌다. 현대자동차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6.71%7나 올라 대조적이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고려산업개발의 부도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현대 악재’를 다시 떠올리기게 해 투자심리를위축시켰다”고 지적했다.그러나 건설업종의 경우 ‘업계재편’ 차원에서 장기적으로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日 모리총리 불신임안은 부결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에 대한 내각불신임안이 5일부결됐다. 이로써 모리 총리는 지난해 11월 내각불신임안 부결에 이어 또 한번 위기를 모면했지만 경제후퇴 및 연이은스캔들로 인한 인기하락으로 조만간 사퇴가 불가피할 것으로예상된다. 일본 중의원은 이날 민주·자유 등 4개 야당이 제출한 모리내각 불신임안을 상정해 표결을 실시했다.그러나 자민·보수등 연립여당이 반대표를 행사, 찬성 192표 대 반대 274표로불신임안을 부결시켰다. 그러나 불신임안 부결 처리 이후에도 자민당내 하시모토(橋本)파와 공명당 등은 모리 총리의 퇴진을 계속 주장할 태세다.자민당은 최근 10% 미만까지 급락한 모리 총리에 대한 지지도가 오는 7월 참의원 선거에 치명타를 가하게 될 것을 우려,모리 총리를 대신할 후계자 지목에 고심중이다. 모리 총리 자신도 최근 15년래 최저로 떨어진 도쿄(東京)증시의 주가하락 등 경제후퇴에 대한 우려감과 연이은 스캔들,지도력 부재를 이유로 퇴진을 요구하는 여당 내부의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13일로 예정된 자민당 전당대회를 전후해 자신의 거취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보인다. 이에 따라 모리 총리의 퇴진시기는 2001년도 예산안이 확정되는 4월초가 유력시되고 있으며,이에 맞춰 자민당 각계파들의 ‘포스트 모리’를 향한 물밑 조정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동미기자 eyes@
  • 원화 하루새 14.20원 폭락

    ‘뉴욕발 악재’로 원화와 주가가 동반 폭락하는 등 국내금융시장이 다시 불안해지고 있다. 2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불안정한 미국시장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18.66포인트(3.22%) 떨어진 559.44로 마감됐다.지난 1월11일(561.79) 이후 최저다.코스닥지수도 약세분위기가 사흘째 이어져 전날보다 4.77포인트(6.21%) 떨어진71.99로 마감돼 1월1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락률은올들어 최고였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원20전 높은 1,26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나스닥시장 약세와 국내증시 급락,엔-달러 환율 급등으로 14원20전이나 오른 1,265원으로 마감됐다. 서울 자금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무너지면서 나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서 지난달 말에 비해 0.12%포인트 오른 연 5.55%를 기록했다. 김균미 안미현기자 kmkim@
  • 민주당은 충청서, 한나라는 TK서 민심 ‘다독이기’

    3월 정국이 여야간 치열한 세 싸움으로 문을 열었다.2일 민주당은 충청권에서,한나라당은 대구·경북(TK)에서 민심을추스리기 위한 정지(整地)작업을 벌였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대전·충남지부 업무보고에 참석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는 지난해 총선에서 총 17석 중 6석을준 충남권에 우리가 어떻게 다가서야 할지를 생각하는 자리”라면서 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현지의 쓴소리도 경청했다.대전·충남지부는 “지난해 총선때는 지역정서 완화와 집권당에 거는 기대감으로 민심이 우호적이었지만,지역경제 급락과 정책 혼선 때문에 ‘다음 선거에서 두고 보자’는 감정이 격화돼 있다”고 보고했다. 또 “내부적으로도 ‘의원 꿔주기’ 등을 비판하는 등 분열을 맞고 있고,이로 인해 혼돈에 빠져 있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박근혜(朴槿惠) 부총재를 비롯한 대구 출신 의원 14명 전원이 대구에 집결했다.민주당 지도부의 ‘TK 공략’에 맞선 수성(守城) 차원이다. 이들은 이날 대구지역 금융인·기업인 조찬, 노조위원장단오찬,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 만찬 등에 참석했다.이들은 주말까지 대구에 머물면서 민심을 챙길 예정이다. 현지의 한당직자는 “대구지역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김중권 대표의 지지도가 12%까지 올랐다.일부 기업인과 고소득층이 우리 당에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며 당 차원의 대책을 주문했다. 대전 이지운 김상연기자 jj@
  • 주가 당분간 지루한 ‘횡보’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갈림길에 놓였다.올들어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해온 종합주가지수 550과 코스닥지수 70을 지켜낼 지,아니면 지난 연말 수준까지 곤두박질할 지 기로에 서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종합주가지수는 550∼560사이의 매물벽이 워낙 두꺼운데다 정부가 여러차례 지지 의지를 밝혔기때문에 돌발 악재가 생기지 않는한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당분간 지루한 횡보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지수급락 원인] 직접적 원인은 거래소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와 이에 따른 1,431억원에 이르는 프로그램매도물량 때문이다. 이날 외국인은 사상 최대치인 5,981계약을 순매도했다.이는 외국인들이 미국 나스닥시장과 일본증시의 불안으로 향후 한국증시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여기고 있음을 엿보게 한다. 내부적으로는 570선을 방어할 것으로 믿었던 연기금펀드가유입되지 않으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코스닥시장에서는투매양상까지 나타났다. [정부 지수방어선 후퇴?] 정부가 연기금펀드를 동원하면서 2월 한달동안 지지해 왔던570선은 2일 무너졌다.정부의 지수방어선이 550으로 후퇴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거래소에서는 중기 추세선인 60일 이동평균선(567)과 1월상승폭의 절반 수준인 565 등 기술적 의미를 지닌 지수들이모두 깨졌다.대우증권 이영원(李瑩源)과장은 “2월에 지지선역할을 했던 570선은 물론 560까지 무너짐으로써 시장 모습이 매우 안좋다”면서 “외국인의 선물매도도 투기적 매매로보아넘기기엔 석연찮은 면이 많다”고 지적했다. [전망] 시장의 관심은 지수가 550선을 지켜낼 수 있을 지 여부에 쏠려 있다.550선은 매물벽이 두껍고 지난해 10월초 무너진 뒤 석달동안 480∼550 박스권의 상단부에 위치,지지선역할을 해왔다.550선의 붕괴는 올들어 한단계 올라섰던 지수대가 지난해말 수준으로 회귀하는 것을 의미한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이사는 “다음주는 550∼560선의지지력을 시험하는 기간이 될 것”이라면서 “미국 뿐 아니라 15년만에 저점을 기록하고 3월 위기설이 증폭되는 일본증시가 새로운 악재로 떠오르고 있지만 550선은 쉽게 깨지지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 김지영(金志榮)투자정보부장은 “국내경기에 대한 외국인 시각이 비관적이지는 않다”면서 “종전의 560∼620 박스권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닛케이 1.57% 하락 15년만에 지수 최저

    [도쿄 연합]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 225지수가 1일 미국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1.57% 하락한 12,681.66으로 장을 마감,1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닛케이 지수는 개장 초부터 급락세를 타 전날 대비 201.88이나 폭락,지난 85년 11월 20일 12,642.89를 기록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닛케이지수는 이날로 연속 나흘째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며,거품경제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던 98년10월9일의 12,879를갈아치웠다. 이날 도쿄증시는 미국 나스닥증시의 하락에 영향을 받아 기술주와 정보통신주를 중심으로 경계매물이 쏟아져 맥없이 12,700선이 무너졌다.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전날 금리인하를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팔자세가 꺾이지 않아 기술적 반등에도 실패했다.
  • 지자체 기금사업 수혜자 줄여

    최근 저금리 여파로 경기도내 자치단체들이 추진하는 기금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이자수입이 줄자 자치단체마다 기금 이자로 운영하는 각종 복지사업 규모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경기도와 시·군에 따르면 지난해 10%대에 이르던 각종 예금금리가 최근 6%대로 급락,자치단체들이 각종 복지사업 규모를 줄이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41억원의 장학기금을 연리 7.9∼8%짜리 정기예금에 예치,연간 이자수입 3억2,000만원으로 지난해 중·고교생 74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그러나 최근 금리가 하락해 수입이 줄어들자 올해 수혜자 수를 700명으로 낮춰 잡았다. 수원시도 저소득주민 자녀를 위한 장학기금 9억5,000만원에서 발생한 이자수입 6,500만원으로 올해 20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었지만 수혜자 수를 180여명으로 줄였다. 지난해 1억원의 장학기금에서 이자수입 1,000만원을 얻어 3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던 동두천시도 정기예금 금리가떨어지자 올해 대상자를 대폭 줄이기로 했다. 이밖에 안양시와 부천시도 저소득주민 복지기금과경로당지원사업을 위해 사업규모를 늘려잡았으나 금리하락으로 이를 축소하거나 동결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저금리가 지속될 경우 이자수입으로 운영하는 지자체들의 장학·복지사업 수혜자는 계속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한국 증시는 안전지대인가

    미국 나스닥지수와 일본 닛케이지수의 하락세가 이어지고있다.나스닥지수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물건너’ 가자 지지선인 2,200포인트가 힘없이 무너졌다.닛케이지수도 1만3,000포인트 아래로 내려앉았다. 미국과 일본 증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모습을보여온 국내 증시가 과연 불안한 해외변수와는 상관없이 ‘안전지대’로 남아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불안한 세계 증시 불안하게 2,200선을 지켜오던 나스닥지수는 지난달 28일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무산되면서 전날보다 2.54% 하락한 2,151.83포인트로 주저앉았다.26개월만의 최저 수준이다.최근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하락,추가 경기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그러나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하원 청문회에서 “소비자의 신뢰가 상당히 악화됐지만 지난 1,2월 경기둔화의 징후가 다소 완화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경기악화에 대한 우려와 금융불안이 가중되면서 1일 1만2,681.66을 기록, 최근 10년간 유지돼온 심리적 지지선인 1만3,000포인트가 무너졌다. ●한국증시는 안전지대인가 종합주가지수는 28일 전날 미국나스닥지수의 4.3% 급락에도 불구하고 소폭 올랐다.지난해워낙 주가가 많이 빠진데다 최근 조정을 거쳐 추가 하락폭은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정부의 증시부양 의지와 주식시장으로의 유동성 보강 기대감으로 진행돼온 ‘우리들만의 리그’가 잇따른 해외 불안요인으로 끝났다는 견해도 내놓고 있다. ●전망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들어 국내 증시가 미국시장을앞서가는 양상을 보여 나스닥지수의 기술적 반등을 예상,2일주가가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그러나 이같은 추세는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굿모닝증권 이근모(李根模) 전무는 “미국시장이 하락했지만 아직까지 외국인들의 매도강도가 약해지거나 국제유동성이 나빠지는 조짐은 없다”면서 “정부가 지수 550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횡보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그러나 “미국 경기가 계속 악화된다면환매가 일어나고 우리 시장에서도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 수밖에 없다”면서 “미국 경기와 글로벌 펀드의 자금 유출·입 현황을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외국계 증권사 관계자도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거나 미국시장이 계속 흘러내리면 한국도 충격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박진곤(朴震坤)과장은 “미국과 일본 의존도가 큰상황에서 일본은 경기가 정부의 통제가능 범위안에 머물지와,미국이 금리인하로 경기둔화를 상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조정을 받게되면 거래소보다는 자생력이 약한 코스닥시장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김균미기자 kmkim@
  • 대우중공업 상한가 행진 끝

    지난 2일부터 18일간 상한가 행진을 펼쳤던 대우중공업 주가가 28일에는 하한가까지 떨어졌다.증권거래소의 집중감리대상에 오른 뒤 조기 상장폐지 대상으로 떠오른 대우중공업은 이날 오전장부터 약세를 거듭한 끝에 투매물량이 쏟아졌다.그러나 2,600만주가 넘는 매도잔량과 함께 하한가에 657만주의 매수호가가 대기중이어서 투기 열기가 식지 않은 모습이다. 대우중공업 우선주도 2일부터 20일까지 거래일 기준으로 13일동안 상한가를 기록한 뒤 27,28일에는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교보증권 김정표(金政杓)책임연구원은 “최근의 대우중공업주가급등은 상장폐지 종목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투기적 시세”라면서 “상한가 행진이 멈춘 뒤에는 주가의 급락이 뒤따르는 것이 보통”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오늘 그린스펀 청문회 주목해야

    미국 증시가 지난주의 급락세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조기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있다. 그러나 첨단 기술주를 중심으로 실적악화 소식이 끊이지 않아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단기적으로는 지수가 저점을 확인했다고 할 수 있으나 4월초부터 본격적으로 공개될1 ·4분기 영업실적이 추가상승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있다.따라서 국내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단기적인 재료를이용한 단타매매에 나설 공산이 크다. 이번주에는 2월 소비자신뢰지수와 NAPM(전미구매관리자협회)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하원청문회 증언도 잡혀있다.이들 세가지 재료는 금리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여 투자자들로 하여금 주식매수에 나서게 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지난주 금요일 나스닥지수를 반등으로 이끌었던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가능성도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현재로선 수요일 청문회 참석 전후에 기습적인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신경제의 원동력이라고 할 수있는 주식시장을 살리기 위해 FRB가 인위적인 경기조절에만 몰두할 경우,그 후유증은 현재 겪고 있는 경기하강보다 더 클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정부가 연기금을 대거 동원,주가부양에 나서고 있는 현 상황은 동원된 수단만 다를뿐 미국시장과 크게다를 바 없다.미국시장은 지난주와 같은 시장붕괴의 위험이크게 낮아진데다 경제지표가 호전되는 징조가 나타날 경우월가의 예상대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다만 경기하강으로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첨단기술주 보다는 낙폭이 컸던 경기 방어주와 실적이 뒷받침되는 전통주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욱 끌 것으로 보인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美 금리인하 소문…증시‘출렁’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여부가 주식시장의 새 화두로 떠올랐다.27일 주식시장은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오후들어서는 전날과 달리 미국이 조기에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나돌면서 외국인이 선물 2,500계약을 한꺼번에 파는 바람에종합주가지수는 7.75포인트 내린 577.57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3.13포인트 떨어진 78.12로 마감됐다. 일본 도쿄증시에서도 앨런 그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사임설이 나돌면서 선물이 급락했다.세계증시곳곳에서 그린스펀의 ‘입’만 쳐다보는 상황이 벌어졌다. ■금리 조기인하설 배경 FRB이사를 지낸 베어스턴스의 웨인엔젤이 “3월20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앞서 FRB가 이번주 전격적으로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60%”라고 전망하자 나스닥지수가 반등했다. 월가에서 조기 금리인하설에 무게를 두는 것은 27일과 3월1일(현지시간) 발표될 소비자신뢰지수와 전미구매관리협회(NAPM)지수가 예상치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소비자신뢰지수는 FRB가 금리조정 여부를 결정할 할때 가장 중시하는 지표다.28일과 3월2일로 예정된 그런스펀 의장의 의회 발언도 관심사다. ■국내 영향,1월보다 적을 듯 전문가들은 미국이 금리를 앞당겨 내린다해도 국내증시 주변환경이 1월과 달라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금리인하 효과는 처음에 가장 크고 점점 약해진 점 ▲한국 등 아시아신흥시장이 선진국보다연초대비 수익률이 20%정도 초과해 저가메리트가 희석된 점▲1월같은 강력한 외국인 매수세를 기대하기 힘든 점을 이유로 든다. 대우증권 김영호(金永鎬)연구위원은 “경기가 상승국면으로접어들었다는 확신이 없는 한 금리인하는 주가하락을 막는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전망 삼성증권 전상필(全商泌)연구원은 “금리 조기인하가이뤄지면 지수는 600∼650에서 형성되겠지만 전고점(627)을뚫기 위해선 1월같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거나 기관매수세가 살아나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조기 금리인하가단행되지 않을 경우 560∼600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예상했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금리인하보다 미국과는 달리 국내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이 시장에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국민의 정부 출범 3년/(하)집권 후반기 어떻게

    ‘강력한 정부와 정치 안정을 토대로 한 경제 살리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혼신의 힘을 쏟아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국정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취임 후 1년 6개월이 IMF 외환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캄캄한 시대’였다면,그 다음 1년 6개월은 경제회복을 위한 ‘구조조정 시기’였고,남은 2년은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모든 정책이 경제를 살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달 말까지 제2차 4대 개혁의 기본과제를 완결짓고 그 이후에는 시장이 요구하는 상시개혁체제로 경쟁력 있는 기업만이 살아남도록 하고 부실기업은 지체없이 퇴출시키겠다는 것이 골자다. 김 대통령도 올 신년사 등을 통해 “기업·노동·금융·공공 부문의 4대 개혁을 마무리지으면 올 하반기부터 경제가다시 회복돼 세계적 경제강국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무엇보다 경제를 되살리려면 정치가 안정돼야 한다.정치불안이 경제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되기 때문이다.우리 경제가이처럼 어렵게 된 데는 정치권이 정쟁을 일삼다 개혁입법이나 민생법안 등을 제때 처리하지 못해 증세를 악화시킨 측면이 적지 않다. 김 대통령이 민주당 의원 4명을 공동여당인 자민련에 보내원내교섭단체를 만들어 주고,최근 민국당과 ‘정책연합’을추진하는 것도 정치안정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 차원으로 이해된다.원내 과반수 의석(137석)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정국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는 포석이다.아울러 법과 원칙에충실한 ‘강력한 정부’를 주창하는 것도 정국의 안정을 위해서다. 국민의 정부가 지식정보화에 쏟아온 노력은 임기 말까지 전자정부를 완성,그 결실을 이룰 것 같다.정부와 공기업,민간부문이 모두 전자 상거래를 실시하면 경영의 효율성 및 투명성 제고로 부패사슬이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야당과는 대화 파트너로서 공생의 기반 위에서 협력해나가겠다는 것이 김 대통령의 기본 철학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국민의 정부 3년 명암. 25일로 출범 세 돌을 맞은 국민의 정부는 IMF 환란극복과 21세기 정보화사회로의 성공적 진입,복지 인프라 구축 등 적잖은 성과를 거뒀다는 평이다.하지만 출범 초 약속한 정치개혁 등 각종 개혁과제는 수구세력의 조직적 반발과 집권여당의 정치력 부재가 혼재하면서 오히려 후퇴의 기미도 감지된다.사회·경제분야에서 국민의 정부 3년의 명암(明暗)을 알아본다. ◆정치개혁과 지역화합 국민들의 ‘체감지수’에서 가장 미진한 부분은 정치개혁이다.현 정부는 집권 3년동안 고비용·저효율의 정치구조 타파를 전면에 내걸었지만 소수정권의 한계와 비타협적 정치구조로 인해 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반부패기본법 등 개혁입법은 여전히 발이 묶여 있다.망국병으로 불리는 지역감정 문제도 집권 초기와 별반 달라진 게 없다.16대 총선 결과에서 보듯 지역구도가 오히려 강화된 흔적은 곳곳에서 드러났다. 전직 대통령을 포함한 많은 정치인들은 ‘반DJ정서’를 방패막이로 퇴행적 정치행보를 노골화하는 분위기다.야당의 집요한 정치공세와 집권여당의 정치력 부재도 정치개혁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평이다. 하지만 선진 정치 구현을 기치로내건 시민단체와 일부 소장 정치인들의 움직임에서 새로운 희망이 엿보인다.16대 총선 당시 변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은 신정치의 강력한 에너지원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적 복지 현정부가 역대정권과 뚜렷한 차별화를 보이는분야는 생산적 복지와 지식정보화다.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책’을 기치로 내건 정부는 집권초기부터 극빈층과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복지기반을공세적으로 확충해 왔다. 지난해 10월 시행된 ‘국민기초생활 보장제도’나 사회안전망의 근간인 국민연금 제도의 본격 가동 등도 선진 복지국가진입의 초석을 닦았다는 평이다.97년 37만명이었던 생계비지급대상이 지난해 151만명으로 늘었고 97년 784만명에 불과했던 국민연금 가입자수가 지난해 1,668만명으로 두배 이상 늘었을 정도로 ‘외형적 성공’을 했다. ◆정보화사회 진입 비약적으로 발전한 지식정보화 산업은 21세기 무한경쟁 시대를 헤쳐가는 ‘신병기’가 됐다.IMF 환란을 뚫고 정보화 벤처·지식경제의 인프라를 구축,정보대국을향한 고지를 선점했다는평가다.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근 “한국은 4,700만 국민의 3분의 1 이상이 인터넷을 이용할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터넷 인구비중을 가졌다”고 극찬할 정도다. 이러한 성과 뒤엔 ‘사이버 코리아 21’이라는 정보화 5개년 개발계획 등 국가 정보화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급성장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일부 벤처기업인들의 ‘도덕적해이’와 날로 확산되고 있는 ‘정보화 격차’ 등은 새로운숙제로 남아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 *출범 3주년 기념식 표정. 민주당과 자민련은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양당 지도부와소속 의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 정부 출범 3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협(李協) 총재비서실장이 대독한 치사에서 “지난날 민주화에 대한 열정과 조국 근대화의경륜을 가지고 헌신할 때 공동정부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면서 “국민의 정부가 소임을 다하는 날까지 두 당이 서로 도와 정치 안정과 사회 안정을 주도적으로 선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연설문의 ‘자유민주연합에 감사드린다’는 구절을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이한동(李漢東) 총재,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 그리고 당 동지 여러분’ 등 자민련 지도부를 거명하는 문구로 대체할 만큼 각별한 관심을 표시했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양당 공조가 약해졌을 때정치는 불안정해졌으며 경제와 사회의 위기가 함께 닥쳐 왔다”면서 “양당 공조 회복으로 정치가 안정되면서 경제회생의 길이 보이며 국민들은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며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민련 김종호 총재권한대행도 “민주당과 자민련이 함께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헌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대행은 배포된 연설문에 없는 ‘비록 97년 양당합의문상의 내각책임제 조항 등이 미제의 상태로 남아 있으나’라는 말을 언급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양당 지도부는 ‘국민의 정부 3주년 기념’이라 쓰인 시루떡을 자르면서 기념식을 자축했고,민주당 장태완(張泰玩) 상임고문의 제의로 만세 삼창을 하며 공조 의지를 다졌다. 이종락기자 jrlee@.*한나라“失政 3년”비난세례. 한나라당은 국민의 정부 출범 3주년을 맞아 가차없는 혹평과 비난을 퍼부으면서 ‘총체적으로 실패한 정부’로 규정했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23일 특별성명을 내고 “지난 3년은 총체적 실정으로 나라가 결딴난 치욕의 세월이었으며,국민들은 남아 있는 2년을 어떻게 참을까 탄식을 쏟아내고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권 대변인은 “집권 초 80%가 넘었던 지지도가 30%대로 급락했는데도 이 정권은 술수로 정권연장에만 연연하고 있다”면서 “국정 최고책임자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제라도정쟁을 중지하고 민심이 어디에 있는지 점검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정책위원회도 이날 ‘무능한 정부,실망한 국민’이라는 제목의 평가자료집을 내고 지난 3년의 국정운영을 정치·경제·통일·국방 등 15개 분야로 나눠 조목조목 비판했다.총 300쪽 분량의 자료집 어디에도 현 정권이 잘했다는 대목은 한 구절도 없었으며,‘알맹이 없는 대북정책’‘공적자금으로 빚놀음 잔치’‘갈팡질팡 교육’ 등의 비난논조 일색이었다. 목요상(睦堯相)정책위의장은 “이 정권은 기업가와 노동자,의사와 약사,여당과 야당 등 사회의 모든 계층으로 하여금서로 적대시하며 자기 몫만 챙기려 드는 ‘만인의 만인에대한 투쟁’ 상태의 일상화를 조장했다”고 꼬집었다. 권 대변인은 “이 정권이 마음을 비우고 국민을 중심에 두는 정치,국민을 우선하는 정도의 정치를 펴 줄 것을 엄숙히권고한다”고 밝히고 “아울러 야당을 국정의 동반자로존중한다면 모든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연기자 carlos@
  • ‘나스닥 악재’ 주가 폭락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이틀 연속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종합주가지수는 580선대로,코스닥지수는 2주만에 80선대로 밀려났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12포인트 떨어진 583.41를 기록했다.코스닥지수는 5.07포인트 내린 80.18로 마감됐다.코스닥지수의 하락폭과 하락률은 올들어 가장 컸다. ◆폭락 분위기 확산=미국 나스닥지수가 21일(현지시간) 2,268.94으로 99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국내증시에 타격을 가했다.금리와 환율 급등도 투자분위기를 얼어붙게 했다. 거래소에서는 삼성전자·SK텔레콤·한국전력 등 지수관련대형주들이 2∼3% 떨어지는 등 대부분 업종이 내렸다.코스닥에서는 한통엠닷컴과 다음이 각각 7%,새롬기술이 9% 하락해지수에 부담을 줬다.인터넷 관련주도 매물공세에 힘을 쓰지못했다. ◆미국 증시와의 동조화 현상=국내증시가 다시 미국증시의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연초 이후 미국시장의 움직임에서 비켜서 있던 국내증시가 나스닥 폭락,D램 반도체가격 하락세 지속 등 외부 악재를 견디지 못하고휩쓸려 가고 있다.통신주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기술주 비중이 높은 국내 주식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화증권 이창호(李昌浩)연구원은 “반도체와 반도체장비에 이어 무선통신 등 외국인투자가의 비중이 높은 업종 중심으로 미국시장과의 동조화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 한계에 왔나=유동성 보강 기대와 소테마 장세가 한계에 달했으며 이로 인해 코스닥시장의 상승세도 마무리될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IMT-2000사업 진출 대형 통신주들의 과도한 출연금 부담 ▲코스닥시장을 지탱해온 소테마 위주의 순환매수 명맥 단절 ▲새로운 상승모멘텀 부재 ▲실질적인 유동성 보강 지연 등을 이유로 꼽았다. 현대증권 류용석(柳鏞碩)연구원은 “장중 지수 80선이 무너지면서 투매현상도 나타났다”면서 “개인 순매수금액이 매물압박으로 작용,지수급락을 부채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수하락 방패막이는 어디에=정부가 연기금 투입 등을 통해 주가하락의 안전판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지적이다.연초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증권주가 업종지수 1,500선버티기에 성공한다면 재상승할 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도 있다.이머징마켓의 메리트와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움직임도호재가 될 수 있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이사는 “나스닥이 신(新)저점을 형성할 정도로 추락,국내증시에 큰 타격을 주고 있으나 반전 요소도 있기 때문에 지수가 추세적인 하락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급락따른 기술적 반등 예상

    지난주 미국증시는 2월들어 처음으로 상승추세로 전환할 수있는 기회를 잃고 추가하락을 이어갔다.나스닥지수는 연초의상승분을 모두 상실, 연중 최저치를 위협받는 수준으로 미끄러졌다. 노텔 네트웍스,휴렛팩커드,델컴퓨터 등의 수익성 악화 전망과 1월 도매물가지수가 10년만에 가장 높은 1.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5%의 급락장을 연출했다. 이번주에는 월요일 휴장으로 거래일이 4일밖에 안되지만 1월 소매물가지수와 1월 경기선행지수 등 경제지표가 시장을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소매물가지수 상승률이 예상대로 0.2∼0.3%를 웃돈 것으로 나타나면 지수하락 압력은 계속높아질 것이다. 그러나 다음달 20일 0.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낙관하는 월가에서는 이같은 우려를 기우로 일축하고 미국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월마트,홈디포,JC페니 같은 대형 유통업체들의지난 분기(11∼1월) 영업실적이 공개될 예정이다.개별기업의실적 자체보다 개인들의 소비심리를 추측할 수 있어 주식시장에는 의미있는 실적 발표이라 하겠다. 지난주말 열린 G7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회담에서는 세계경제가 여전히 양호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는 낙관론에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유럽이 미국을 대신해 올해 세계경제의 성장엔진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돼 국내기업들의 관심도 유러화지역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다만 5일 연속 하락하던 국제유가가 지난주말 단행된 이라크에 대한 공습을기점으로 상승세로 반전된 점은 눈여겨봐야할 변수가 될 것이다. 이번주 미국증시는 지난주말의 급락으로 기술적 반등이 예상되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주 등 성장주보다 경기방어주들이 관심을 모을 것으로전망된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 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끝없이 추락하는 모리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가 끝내 벼랑으로 몰렸다.지난해 11월 ‘가토 반란’ 이후 아슬아슬하게 집권을 연명해온 지 3개월만이다. 미국 핵잠수함과 어업실습선 충돌사고 때 대처 미흡,중소기업경영자복지사업단(KSD) 독직사건,외무성 직원 기밀비 횡령의혹 등 최근 잇따라 터진 악재로 집권 자민당내에서 조차모리 총리의 퇴진 불가피론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모리 내각에 대한 국민의 지지율도 9%로 급락,모리 총리의 퇴진에 결정타로 작용할 전망이다. ■바닥기는 지지율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은 19일 전국 전화여론조사 결과 모리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지난달보다 10%포인트 하락한 9%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이는 아사히신문이실시한 전후 역대내각 지지율 조사로는 다케시타(竹下) 내각(7%,89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것이다.모리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지난달 63%에서 이번에 79%로 16%포인트나 껑충 뛰었다.특히 응답자의 71%는 모리 총리의 즉각 사임을 바랐다. 아사히신문의 월별 여론조사 결과는 역대 내각이 신뢰를 갖고 참조해왔기 때문에 모리 총리로서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등돌리는 연립정권 이런 상황에서 자민당 관계자들은 “모리 체제로는 정권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모리 총리의 조기 퇴진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다.연립정권의한 축인 공명당도 오는 7월29일의 참의원 선거를 의식,공멸을 피하려면 모리의 조기 퇴진만이 유일한 정국 수습책이라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모리 총리를 퇴진시킬 방법론에는 이견이 많다.총리를 퇴진시키더라도 강제적 방법을 쓰지 않는 게 일본 정가의관행. 따라서 연립정권은 어떻게든 명예퇴진의 모양새를 갖추려 하고 있으나 모리 총리가 아직 자진 사퇴할 의향을 보이지 않아 고민이다. ■퇴진 시기는 일본 정가에서는 자민·공명·보수당 연립정권이 3월초 국회에서 올해 예산안을 어떻게든 통과시켜야 하기 때문에 모리 총리가 그 이전에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고있다.그러나 3월 초의 미·일 정상회담,3월25일 일·러 정상회담 등 굵직한 외교 일정이 잡혀 있어 이것이 모리 총리의퇴진 시기에 변수가 될 가능성도크다. ■후임 총리 누가 거론되나 아사히신문의 19일 여론조사에서는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전 과학기술청 장관이 총리감1위(10%)로 꼽혔다. 그 다음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후생상(8%),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 지사(6%) 등.공명당과 보수당은 노나카 히로무(野中廣) 전 자민당 간사장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일본정가에선 누가 차기 총리가 되더라도 3∼4개월짜리 단명에그칠 것이란 예상이 우세하다.현재의 여론대로라면 자민당이7월 참의원 선거에서 이기기가 쉽지 않아 선거 후 다시 총리를 바꿔야할 상황이 될 것이란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육철수기자 ycs@
  • 실물경기 급속 악화

    지난 1월의 경기가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전력소비량이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으며,시멘트와 레미콘 사용량,백화점매출액 등이 격감하는 등 실물관련 지표들이 급격히 악화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업생산증가율이 지난해 1월 28%에서 올1월에는 1% 안팎까지 급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6일 재정경제부·산업자원부·건설교통부가 집계한 지난 1월의 경기속보지표에 따르면 전력소비량은 165억 3,700만kwH로 지난해 1월의 168억5,800만kwH에 비해 1.9%가 줄었다. 특히 지난 1월의 시멘트와 레미콘 출하량은 각각 1년 전에비해 41.9%와 53.9%나 감소해 건설업의 극심한 불경기를 반영했다.5대 백화점의 매출액은 0.5%,항공화물 수송량도 2.0%각각 감소해 소비위축이 심각한 상황임을 말해준다. 정부 관계자는 “시멘트와 레미콘 출하량이 크게 줄어든 것은 혹한에다 폭설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경기속보지표는 통계청이 매달 말쯤 발표하는 산업활동 동향에 앞서 고속도로 통행량,산업용 전력소비량,5대 백화점판매액,레미콘·시멘트 출하량 등을 통해 보름 정도 일찍 산업활동 추세를 알아보는 간이지표다. 정부 관계자는 “올해 1월에는 설연휴가 끼어 근로일수가줄어듦에 따라 실물경제지표가 나쁠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경기 속보지표 조사결과는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다”면서 “전력소비량이 마이너스 증가를 나타낸 것은 외환위기 때나있었던 일”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1월의 산업생산 증가율을 1% 안팎으로 추정했다. 한편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매일경제TV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경기둔화로 수입이 빠른 속도로 줄고 있어 경상수지 흑자폭이 당초 한은 전망치인 45억달러보다 훨씬 많은 70억∼8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경기 침체와 경상수지 흑자 확대가 겹치는 것은 지난 98년 외환위기때(경제성장률 -6.7%,경상수지 흑자 403억달러)와 비슷한 양상이다. 한은은 1월의 전국 어음부도율이 0.32%로 지난해 12월의 0. 27%보다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박정현 안미현기자 jhpark@
  • 美경제 빠른 호전

    미국의 1월 경기관련 지표들이 예상보다 호전되면서 미국경제의 연착륙할 수 있다는 기대를 낳고 있다.최근 급속히 위축돼온 국내경기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미국의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경제가 최근 6개월동안의 가파른 하강국면에서 벗어나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지난해말 각종 지표에서 나타났던 예외적인 경기악화 현상이 1월중에 뚜렷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1월 소매판매지수는 0.7% 상승해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았으며,새로 창출된 일자리 숫자는 26만8,000개로 지난해 4월이후 가장 많았다.하지만 실업률은 4.2%로 12월의 4%보다상승했다. 한국경제연구원 허찬국 거시경제실장은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소매판매지수와 일자리 창출 숫자가 나아졌다는 것은경제활동이 왕성해졌다는 반증”이라며 “미국의 경제가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아졌고,우리나라 경제도 경착륙보다는 연착륙에 가까워진 것으로 볼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의 전영재(田永宰)수석연구위원은 “지난해에는 연착륙·경착륙 논쟁이 벌어진데 비해 올해는 미국 경제가 침체에서 얼마나 빨리 회복되는 지에 촛점이 모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그러나 재고 증가와 소비자의 신뢰감 하락등은 여전히 경기하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린스펀 의장이 경기 낙관론을 펄침에 따라 미국이 추가로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줄어듦에 따라 이날 미국의 주가는 다우존스 지수가 43.45포인트,나스닥 지수가 61.94포인트 각각하락했다. 한편 그린스펀 의장의 낙관적 전망에도 불구,세계적 권위의미국 와튼계량경제연구소(WEFA)는 최근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종전 3.6%에서 2.5%로 하향조정했다.아울러 소비심리위축,신용경색 심화,주가 급락 등으로 미국이 경기침체(Recession)를 보일 확률은 30%라고 평가했다.세계경제 전망치도미국경제의 성장둔화를 들어 종전 3.8%에서 3.2%로 깎았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서울 박정현기자 jhpark@
  • 코스닥 외부악재와 힘겨루기

    ‘내부 호재와 외부 악재의 힘겨루기 장세?’ 연초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던 코스닥시장이 지난달 22일 이후 지수 80선을 중심으로 지루한 공방을 거듭하고 있다.시장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국내 요인과 불안감을떨치지 못하게 하는 해외 요인이 맞서고 있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8포인트 오른 83.11로 마감했다.개인은 219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각 4억원과 14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내부 요인은 호재가 많다:금리하락세는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을 강화해줄 것으로 보인다.연기금 주식투자 확대는실효성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주가급락을 막는 안전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심리적 기대감 말고는 상승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가시적인 유동성 보강이 늦어지고 있는 점은 부담이다.고객예탁금이 9조원을 밑도는 수준에서 정체되고 있는데다,한때 7억주를 넘었던 거래량이 4억주 아래서 맴돌고 있는 점도 마찬가지다. 신한증권 김학균(金學均)연구원은 “연초 주가가 크게 오른 이후 지수가고점에서 조정받으며 하방경직성을 띠고 있으나 저금리기조와 정부의 정책의지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추가상승을 위해서는 거래량 증가가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해외변수에 대한 점검 필요:미국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7.1% 떨어지며 지난해말 수준으로 밀려났다.나스닥의 하락세가국내증시에 반영될 경우 큰 폭의 조정이 예상된다.달러당 117엔대에 진입하고 있는 엔-달러 환율도 국내증시엔 불안 요인이다. 전문가들은 “국제유가 추이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지적한다.유가불안으로 국내 물가가 흔들리면 금리 하향기조를 유지하며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펴려는 정부의 입지가 좁혀질 수 있다. 김재순기자
  • 한은 콜금리 인하 배경과 효과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내린 것은 미국과 마찬가지로 ‘급속한 경기하락 조짐’을 감지했기 때문이다.물가보다 경기부양이 더 급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대통령이 연기금 주식투자 확대를 지시하는 등 정부가 경기부양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마당에 통화당국마저 가세한 점에 대해 비판론도 있다.더 큰 문제는 금리인하 효과에 대해 정작 한은조차 자신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경기 하강속도 ‘아찔’]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3%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철환(全哲煥) 총재의 얘기는 우리경제의경착륙 가능성에 대한 심각한 경고다.리먼브라더스는 얼마전우리나라의 1분기 경제성장률을 0%로 예견했다. 지난해 20%대를 웃돌던 수출증가율은 5%대로 급락했고, 제조업평균가동률은 99년 5월이후 최저치(74.7%)다.“경기둔화 속도가 너무빨라 통화정책에서의 대응이 불가피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심리효과노린 응급처방]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반영된 상태이며,경기를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효과 또한 거의 없다.돈을 아무리 풀어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유동성함정’에 빠져있는 탓이다. 이는 한은도 인정하는 대목이다.전총재는 “직접적인 경기진작보다는 심리적 효과에 더 기대를 걸고 있다”고 시인했다. 경기급락의 주범중의 하나가 ‘지나치게 얼어붙은 국민 심리’인 만큼 금리를 떨어뜨려 소비및 투자심리를 자극해 보겠다는 의도다.즉,응급처방인 셈이다.조금씩 돈이 돌고 있는자금시장에 ‘촉진주사’를 놓아 확실하게 선순환으로 돌리겠다는 것도 한은의 계산이다.장단기 금리역전 또한 바로잡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가 ‘빨간불’] 금리인하가 물가를 자극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한은의 주장이다.이는 우리경제의 핵심변수인 환율·유가·미국경기가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에 근거한다. 한 금통위원은 “한은이 너무 낙관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실제 주요 금융기관들의 하반기 환율전망은 한은 예상치보다 높다.게다가 지난달 근원인플레이션은 무려 4.1%다. 수입물가도 가파른 상승세이며,신학기를 앞두고 등록금 및수도요금 인상이 잇따를 전망이다. 금융연구원 정한영(鄭漢永) 경제동향팀장은 “한은이 시장의기대에 부응, 예측가능한 금리정책을 쓴 것은 잘한 일”이라면서도 “앞으로 물가를 어떻게 잡을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정책수단 소진 우려]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金京源)이사는“인하효과도 확실치 않은 마당에 통화정책 카드까지 써버린것은 하반기를 대비하지 않은 근시안적 결정”이라며 “내외금리차 축소에 따른 자본유출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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