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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수사 본격화] 최순실 의혹 눈덩이·민심 악화에… 朴대통령 정면돌파 승부수

    [최순실 수사 본격화] 최순실 의혹 눈덩이·민심 악화에… 朴대통령 정면돌파 승부수

    지지율 역대 최저·이대 총장 사퇴 결정타 野 “권력형 게이트” 친박도 “털고 가자” 국정 운영 ‘발목’ 우려… 결단 내린 듯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최순실씨 비선 실세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최순실’이라는 이름은 직접 입에 올리지 않았지만, 현재 의혹을 받고 있는 두 재단(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언급함으로써 최씨 의혹에 대해 정면으로 입장을 밝힌 셈이다. 그동안 박 대통령은 물론 청와대 관계자들도 최씨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일절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랬던 기류가 바뀐 것은 최씨 문제를 마냥 외면하기에는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고 그 영향으로 박 대통령 지지도가 하락하는 등 민심이 악화일로라는 판단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의 10월 3주차 주중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4.2% 포인트 급락한 27.2%로 이 기관 조사로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최씨가 독일에 페이퍼컴퍼니로 의심되는 회사를 만들어 K스포츠재단의 돈을 지원받은 정황이 제기되고 최씨의 딸 정유라(20)씨의 이화여대 입학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이 사퇴한 것이 입장 변화에 결정적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야당이 최씨 의혹을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고 새누리당 내 비박(비박근혜)계는 물론 친박계 의원들까지 검찰 수사로 털고 가야 한다는 인식을 표출하고 있는 상황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박 대통령으로서는 이 문제에 발목이 잡혀 질질 끌려갈 경우 1년 4개월가량 남은 임기 동안 아무것도 못 하고 레임덕(조기 권력누수)에 빠질 것을 우려해 차라리 분명한 입장을 밝히는 게 낫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박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최씨 의혹과 관련해 내놓은 입장은 크게 두 갈래다. 하나는 누구라도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면 엄중히 처벌받아야 한다는 것, 또 하나는 박 대통령 본인은 재단 설립과 관련해 추호도 의심 살 일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첫 번째 메시지는 최씨 의혹에 대해 ‘누구든 봐주지 말고’ 철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두 번째 메시지는 박 대통령 본인이 국익(문화융성과 창조경제)을 위한 순수한 동기로 기업인들의 투자를 희망했고, 따라서 재단 설립의 목적이 박 대통령 퇴임 후를 보장하기 위한 것은 결코 아니라는 해명이다. 박 대통령의 이런 메시지가 진실이라면, 그리고 만일 최씨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최씨가 박 대통령과의 친분을 내세워 사적 이익을 챙긴 개인 비리이거나 박 대통령이 모르는 채로 일부 청와대 참모가 연루된 비리가 된다. 결국 시선은 검찰로 쏠리게 됐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2배 수익 유혹에… 개미들 몰리는 ETF

    2배 수익 유혹에… 개미들 몰리는 ETF

    하락장에서 2배 수익을 낼 수 있는 ‘인버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개인투자자에게 인기다. 이들은 증시가 박스권 상단에서 다시 내려갈 것으로 보고 위험성이 큰 상품에 투자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큰 상품인 만큼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17일까지 개인투자자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사들인 종목 상위권에 인버스 레버리지 ETF가 자리잡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200선물인버스2X’ ETF는 개인투자자가 988억원어치를 담아 순매수 종목 4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200선물인버스2X’ ETF도 개인투자자가 357억원을 순매수하며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버스 레버리지 ETF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마이너스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사행성 조장 우려로 ‘금단의 상품’으로 여겨졌지만 올해 초 금융당국이 ETF 시장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풀면서 지난달 22일 처음 출시됐다. 삼성·미래에셋·KB·키움·한화자산운용 등 자산운용사 5곳에서 각각 상품을 내놓았다. 업계에서는 공매도를 할 수 없는 개인이 하락장에서 적극적으로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수단이 마련됐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상품 출시 3주 정도 지난 현재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았다. 코스피가 전체적으로 박스권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개미 투자자들은 꾸준히 하락에 베팅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수익이 큰 만큼 지수 방향을 잘못 예측하면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루 지수 변동폭의 2배로 움직이는 상품 구조상 시장이 이틀 연속 상승하면 손실폭은 기간 수익률의 2배 이상 확대된다”면서 “장기 투자보다는 단기 투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들이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보다는 급락할 때가 많다고 판단해 뛰어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한국 저신뢰사회] ‘세월호 부실 보도’ 방송 12.6%P 하락… 군대 81.8% → 58.3%로

    국민 60% “정부 재난 대처 잘못” 사람에 대한 신뢰는 50%로 증가 청와대, 국회, 중앙정부, 대법원, 군대, 지방자치단체 등 모든 공공부문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난 한국사회과학자료원의 ‘2014년 한국종합사회조사’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6월에 진행됐다. 고등학생을 포함한 수백명의 세월호 탑승객들이 참변을 당하는 과정, 그리고 정부가 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을 전 국민이 실시간으로 보면서 큰 정신적 충격을 받은 가운데 심층 면접조사가 이뤄졌고, 그 결과는 역대 가장 심각한 ‘불신’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월호 참사 당시 부실한 사실 확인 등으로 크게 비판받았던 언론에 대한 신뢰도가 급락한 데서도 확인된다. 2013년 70.1%였던 방송국에 대한 신뢰도는 2014년 57.5%로 12% 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신문사 역시 64.2%에서 55.6%로 낮아졌다. 2013~2014년에 특별한 안보 이슈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군대에 대한 신뢰도 역시 81.8%에서 58.3%로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세월호 참사, 그리고 이어진 혼란 상황이 위기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자유를 지키는 근대국가의 기본이자 근간을 이루는 군대에 대한 신뢰까지 떨어뜨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사회과학자료원이 함께 진행한 ‘위험사회’에 대한 조사 항목 중 ‘인적재난 및 산업재해에 대한 정부대처’를 묻는 질문에 대해 59.6%가 “잘못 대처하고 있다”고 답해 부정적인 응답이 전년에 비해 4.4%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공공기관 등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 것과는 달리 개별적인 사람들에 대한 신뢰 수준은 조사 개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귀하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을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0.2%가 “항상 신뢰할 수 있다”, “대체로 신뢰할 수 있다”고 답했다. 대인 신뢰도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은 2004년 36.7%, 2012년 40.8%에 이어 2014년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한국 저신뢰사회] 국회 신뢰도 26% 부동의 꼴찌… 정부 1년 새 16%P 급락

    [한국 저신뢰사회] 국회 신뢰도 26% 부동의 꼴찌… 정부 1년 새 16%P 급락

    정부 8년 만에 40%대로 하락 우리 사회의 공공·민간 기관별 영역을 16개 그룹으로 나눠 실시한 신뢰도 조사에서 단연 최하위는 국회였다. 한국사회과학자료원이 2014년 연령 및 소득, 학력, 지역 등 평균 한국인 1370명을 선별해 진행한 한국종합사회조사에서 국회를 ‘신뢰한다’(매우 신뢰+다소 신뢰)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4분의1인 26.4%에 불과했다. 국회는 2003년 처음 실시된 이 조사에서 단 한번도 꼴찌를 면해 본 적이 없다. 2004년에는 17.9%까지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2011년과 2013년 역대 가장 높은 신뢰도 평가를 받았지만, 그래 봐야 10명 중 3명꼴인 31.0%에 불과했다. 이번에 공개된 2014년 조사에서는 청와대와 중앙정부의 상대적인 신뢰도 저하가 두드러졌다. 전년에 각각 67.4%와 59.4%를 기록했던 청와대와 중앙정부는 1년 새 52.2%와 43.8%로 각각 15.2% 포인트, 15.6% 포인트씩 떨어졌다. 청와대에 대한 신뢰도가 50%대로 내려온 것은 이명박 정부 마지막 해였던 2012년 이후 2년 만이었다. 박근혜 정부 첫해인 2013년에는 청와대에 대한 신뢰도가 조사 개시 이래 가장 높았지만, 1년 만에 급락했다. 중앙정부의 신뢰도가 40%대로 떨어진 것은 2006년 이후 8년 만이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공직사회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복지부동’과 정치적 영향력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독일의 사회학자 막스 베버가 ‘공무원은 영혼이 없다’고 한 것이 원래는 정치적 영향력으로부터의 독립을 의미하는데 한국에서는 이상하게 소신 없는 공무원을 정당화하는 말처럼 변질돼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2014년 조사에서 역대 최저치(64.5%)를 기록한 대법원(사법부)은 그동안 늘 입법(국회), 사법(법원), 행정(청와대 및 정부)의 3부 중에서 최고의 신뢰도를 유지해 왔다. 이번에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긴 했지만 그래도 청와대와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국회보다는 높은 신뢰 수준을 보였다. 조영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사무총장은 “대법원 구성이 특정대학 출신으로만 이뤄져 있고, 양승태 대법원장 취임 이후 두드러진 판결의 보수화 경향이 신뢰도 저하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판결과 국민 입장에서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판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재록 전주대 행정학과 교수는 “최근 들어 사법부도 행정부와 한 무리라는 생각을 갖는 시민들이 늘어난 것이 사실”이라며 “시스템을 통한 자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사법부의 신뢰도 추락은 앞으로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서울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트위터 매각 무산 위기…세일즈포스 “인수할 생각 없다”, 전략적 포석?

    트위터 매각 무산 위기…세일즈포스 “인수할 생각 없다”, 전략적 포석?

    세계적인 소셜미디어 트위터의 매각이 무산될 위기에 빠졌다. 그동안 가장 적극적 자세를 보였던 세일즈포스마저 14일 인수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이번 주 매각 절차를 개시했지만, 유력한 인수 협상자들로 알려졌던 디즈니와 구글이 인수 가격을 제시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포기 의사를 전한 바 있다. 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트위터는 우리에게 꼭 적절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인수 가능성을 배제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다. 그의 발언이 나온 뒤 뉴욕증시에서 트위터 주가는 6.3% 급락했다. 베니오프 CEO는 이전에 트위터가 광고와 전자상거래, 다른 데이터 기반 애플리케이션에서 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주주와 관계자들에게 트위터 인수를 공언한 바 있다. 따라서 그의 이번 발언은 트위터 측이 매각 가격을 200억 달러 이상으로 너무 비싸게 부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향후 가격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볼 수도 있다. 시가 총액이 1500억 달러인 디즈니나 5000억 달러가 넘는 구글과는 달리 세일즈포스는 시가 총액이 490억 달러에 불과해 200억 달러가 넘는 트위터 인수 가격은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세일즈포스가 인수를 포기한 것이라면 트위터로서는 문제가 심각하다. 페이스북 등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이용자를 늘리는 데 한계에 부딪힌 트위터는 클라우딩 컴퓨팅 서비스 업체인 세일즈포스와의 합병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려 했기 때문이다. 현재 트위터의 이용자 수는 3억 1300만 명으로 10억 명이 넘는 페이스북에 한참 뒤져있으며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2% 선에서 정체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매도 세력 이번엔 두산밥캣?

    한미약품에 이어 두산밥캣도 사전 정보 유출에 따른 공매도 논란에 휩싸였다. 두산밥캣 기업공개(IPO)를 위한 수요예측이 시작된 지난 6일 전후 모(母)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의 공매도량이 최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5일 공매도량이 141만 5417주를 기록했다. 상장 이래 최대 규모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밥캣 지분 66.5%를 갖고 있다. 두산밥캣의 수요예측 실패를 미리 감지한 기관투자가들이 두산인프라코어 주가가 떨어질 것을 예상하고 공매도에 나선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밥캣이 상장되면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이었다. 하지만 두산밥캣은 수요예측 단계에서 공모가가 기대 범위의 하한 수준인 4만 1000원을 밑돌자 지난 10일 상장 연기를 발표했다. 이 여파로 지난 5일 종가 7870원을 기록한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10일 7200원으로 급락했다. 13일에는 6940원까지 내려갔다. 일주일 사이 주가가 11.8%(930원) 떨어져 공매도 세력은 그만큼 차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휴대전화 수출 급감…9월 44.8% 내리막

    휴대전화 수출 급감…9월 44.8% 내리막

    지난달 휴대전화 완제품 수출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리콜 영향으로 1년 전보다 45% 급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액이 145억 3000만 달러(약 16조 5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줄었다고 13일 밝혔다. ICT 수출은 지난해 9월 이후 12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출 급감 배경은 신규 스마트폰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갤럭시노트7의 리콜 때문이었다. 지난달 배터리 화재 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미국 등 전 세계에서 리콜이 쇄도했고, 그 결과 완제품 수출은 4억 6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44.8% 급감했다. 덩달아 휴대전화 부품 수출도 29.3% 감소했다. 휴대전화 전체(완제품+부품) 수출액은 18억 7000만 달러로 지난 8월(-18.1%) 수출 감소폭의 두 배 수준인 -33.8%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이 급락(-68.2%)한 데 이어 중국(-41.0%), 미국(-30.6%) 등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했다. 정부는 갤럭시노트7 단종이 확정된 이달에는 수출이 더 악화되거나 스마트폰 신제품이 출시되기 전까지 하락폭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갤노트7→삼성 제품 교환 땐 ‘10만원’ 혜택

    갤노트7→삼성 제품 교환 땐 ‘10만원’ 혜택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을 갤럭시S7 시리즈나 갤럭시노트5로 11월까지 교환하는 소비자에게 총 10만원의 혜택을 준다고 13일 밝혔다. 3만원어치 쿠폰과 통신비 7만원을 지원한다. LG전자, 애플 등 타사 제품으로 교환해도 3만원 쿠폰을 준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노트7으로 큰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게 보답하고자 해당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노트7 교환·환불은 최초 구매한 이동통신사 매장에서 오는 12월 31일까지 가능하다. 이통사들은 직영 온라인몰에서 갤럭시노트7 구매자 대상 교환·환불 정책을 조만간 고지할 방침이다. 갤럭시노트7 기기만 매장에 가져가면 교환·환불을 받을 수 있고, 환불을 받은 뒤 통신사를 옮길 수도 있다. 갤럭시노트7 기기만 반납하면 되고, 기어핏2와 같은 사은품은 반납하지 않아도 된다. 교환·환불 첫 날인 이날 이통사 매장은 한산했다. 이통사 측은 “평일인데다 교환·환불 기간이 길어 문의나 내방객이 많지 않았다”면서 “미리 바꾸고 싶은 스마트폰의 재고가 남아 있는지 매장에 확인한 뒤 방문하면 헛걸음을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통사 중 KT는 갤럭시노트7 전담 고객콜센터(1577-3670)를 운영한다. 국내 교환·환불 대상 갤럭시노트7 물량은 50여만대로 추산된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이날 미국에서 지난달 한 차례 리콜 조치를 단행한 갤럭시노트7을 포함, 갤럭시노트7 공식 리콜대상을 190만대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미국 택배업체 페덱스는 반품하는 갤럭시노트7을 특수포장한 방화 상자에 넣어 육상운송한다는 방침을 세웠고, 삼성전자는 미국 정부 기준에 따라 택배반품 고객들에게 방화 상자와 장갑을 보내고 있다. 글로벌 시장 물량을 더하면 삼성전자가 취급해야 할 갤럭시노트7 물량은 400만대에 달한다.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로 사흘 동안 10%가량 급락한 삼성전자 주가는 나흘 만에 반등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43% 오른 155만 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향후 주가 및 4분기 실적은 LG V20, 애플 아이폰7 등 경쟁사 프리미엄폰 판매실적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특히 이통3사는 14~20일 일제히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 예약판매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아이폰7 등 애플의 신제품은 오는 21일 국내 출시된다. 국정감사장에선 갤럭시노트7 결함 원인 규명에 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감에 출석한 이원복 한국산업기술시험연구원(KTL) 원장은 갤럭시노트7의 발화가 외부 충격 탓이라는 검사 결과를 발표한 데 대해 “경솔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에서 지난 1일 갤럭시노트7 발화 사례가 보고되자 삼성전자는 2일 한국SGS에 분석을 의뢰해 “외부 충격 흔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계속되는 논란에 재검증을 담당한 이 원장은 “지난 4일 삼성에서 갤럭시노트7 배터리에 대한 검사 요청이 있었다”면서 “국민적 관심이 있으니 바로 대응해 검사 몇 시간 만인 5일 오전에 외부 충격 흔적이 관찰됐다는 내용의 리포트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갤노트7 교환·환불 시작…삼성전자 주가, 나흘 만에 반등

    갤노트7 교환·환불 시작…삼성전자 주가, 나흘 만에 반등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급락했던 삼성전자 주가가 나흘 만에 반등했다. 13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43% 오른 155만 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사흘간 갤럭시노트7 판매·생산 중단 여파가 이어지며 주가가 10%가량 급락했다. 이날 매수 상위 창구에는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자리잡았다. 최근 들어 연일 삼성전자를 내다 팔던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 12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14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부터 삼성전자는 갤노트7의 교환과 환불을 시작했다. 또 삼성전자가 전날 장 마감 후 갤노트7의 단종에 따른 직접 비용을 모두 반영한 3분기 잠정실적을 정정 발표한 영향이 컸다. 정정 공시로 3분기 영업이익 잠정치는 7조 8000억원에서 5조 2000억원으로 주저앉았지만 시장에서는 추가적인 우려는 완화됐다며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반도체 부문 성장에 따른 이익 개선세와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도 여전히 주가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증권사는 정정 공시 이후에도 종전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차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3분기 실적 2010년 이후 최악 전망

    현대차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3분기 실적 2010년 이후 최악 전망

    현대자동차 노사가 지난 12일 밤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를 이끌어 내면서 급한 불을 껐지만, 그동안 반복돼온 노조의 파업으로 이미 3조원에 달하는 생산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서도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의 침체가 계속되고 미국·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는 엔저를 등에 업은 일본 자동차업계가 공세를 펼치고 있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는 현지 업체들이 싼 가격을 앞세우며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국내외로 현대차에게 악재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현대차가 깊은 부진의 늪에 빠졌다.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1998년 이후 18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고,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 영업이익률도 5년 새 반 토막이 났다. 1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7일쯤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이 의무화된 2010년 이후 전 분기를 통틀어 가장 저조한 실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HMC투자증권은 지난 11일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25.3% 줄어든 1조 1232억원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현대차의 분기별 영업이익은 2012년 2분기에 2조 5372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다.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 달성도 물 건너가는 분위기다. 정몽구 회장은 지난 1월 현대·기아차의 연간 판매 목표를 813만대로 설정했다. 전년도 목표였던 820만대보다 7만대 낮춰 잡은 것이지만, 이마저도 달성하기가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들어 9월까지 국내외에서 562만 1910대(현대 347만 9326대, 기아 214만 2584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 줄어든 수치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지난해 판매실적인 801만 5745대에도 못 미치는 결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의 판매 감소는 IMF 금융위기 때인 1998년 이후 처음이다. 18년 만에 역성장을 기록하게 되는 셈이다. 외형적인 판매량 감소뿐 아니라 수익성 악화도 큰 문제로 지적된다.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은 2011년 10.3%에서 2012년 10.0%, 2013년 9.5%, 2014년 8.5%, 2015년 6.9%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 6.6%를 나타냈다. 5년 연속 하락한 것이다. 이런 사정은 기아차도 마찬가지다. 기아차의 영업이익률도 2011년 8.1%에서 올해 5.2%로 급락했다. 현대·기아차의 수익성 악화는 신흥국 통화가치가 하락하고, 글로벌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마케팅 비용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전자, 갤노트7 단종 후폭풍에도 주가는 반등

    삼성전자, 갤노트7 단종 후폭풍에도 주가는 반등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단종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듯 주가가 13일 장 초반 나흘 만에 반등했다. 이날 오전 10시1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02% 오른 156만 6000원에 거래됐다. 지난 사흘간 주가가 10%가량 급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전날 장 마감 후 갤노트7의 단종에 따른 직접 비용을 모두 반영, 3분기 잠정실적을 7조 8000억원에서 5조2000억원으로 정정해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대체로 이번 3분기 실적 재공시로 추가 실적 하향 조정에 따른 우려가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제기된 3분기와 4분기 실적 하향 가능성에 대한 시장 우려를 완화해준 동시에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한 부담감을 제거해 주면서 안도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갤노트7 단종을 2009년 일본 도요타 리콜 사태와 비교할 때 삼성전자는 도요타보다 훨씬 빠른 초기 대응과 의사 결정을 보이고 있다”며 “브랜드 가치 훼손은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 증권사는 실적 하향 조정을 반영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 신한금융투자가 목표주가를 200만원에서 18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고, IBK투자증권도 19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내렸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8이 조기 출시된다고 해도 소비자들은 삼성의 신제품 구매에 상당한 검증기간을 요구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며 “삼성 스마트폰의 위상 회복 가능성이 타진되기 전까지는 삼성 IT·모바일(IM) 부문 실적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나 보수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 삼성전자 주가 급락

    [서울포토]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 삼성전자 주가 급락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에 대한 판매·교환을 중단한 가운데 12일 빨간불이 켜진 신호등 너머로 서울 광화문에 설치된 갤럭시노트7 광고판이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의 판매·교환을 잠정 중단한데 이어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도 갤럭시노트7에 대한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또 시작된 롯데 형제 경영권 다툼

    롯데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형제간 ‘진흙탕 싸움’이 다시 시작됐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의 영장 기각으로 경영 위기 상황은 간신히 피했지만 신 회장의 형인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소송 공방을 이어 가게 됐다. 11일 신 전 부회장의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검찰에 신 회장과 이원준 롯데쇼핑 대표, 롯데쇼핑 공시 책임자를 고발했다. 신 전 부회장 측은 신 회장 등이 롯데쇼핑의 중국 실적 공시에서 손실액을 3700억원가량 축소했다고 주장했다. 롯데쇼핑이 2013년 5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작성한 연결재무제표에서 롯데가 인수한 타임즈, 럭키파이 등 중국 현지 기업의 영업권 ‘손상차손’ 약 3700억원을 누락했다는 것이다. 손상차손이란 보유한 자산의 경제적 가치가 시장가치 급락 등으로 인해 급격히 낮아질 경우 재무제표상 손실로 반영하는 것을 뜻한다. SDJ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신 회장과 롯데쇼핑 측이 중국에서 발생한 손실을 감추기 위해 손실 규모를 축소, 연결제무제표를 허위로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검찰로부터 소송 내용을 공식적으로 전달받지 않아 구체적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다”면서도 “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신 전 부회장 측이) 이처럼 소송전을 키워 경영 혼란을 확대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지난 2월 초 잠정 실적 공시에서 지난해 346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히고 “중국 현지 기업·사업장 등을 인수할 때 발생한 영업권의 가치가 크게 깎였고, 이를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회계 장부에 반영하면서 적자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In&Out] 쌀 정책 대안:생산조절형 소득보전직불제/양승룡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

    [In&Out] 쌀 정책 대안:생산조절형 소득보전직불제/양승룡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

    최근 우리 농정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쌀 문제다. 수년째 이어진 풍작은 쌀값 하락을 부채질하며 농업의 아킬레스건인 쌀 산업의 문제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브레이크 없이 하락하는 쌀값 때문에 엄청난 예산의 변동직불금이 소요되고, 재고관리비용은 눈 더미처럼 커지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상황이 한두 해에 그치지 않고 구조적으로 고착되고 있다는 점이다. 대북 지원이나 쌀 소비 촉진 등이 어려운 상황에서 쌀 산업 구조조정을 위한 정부의 고민은 깊으면서도 쉽사리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는 시장격리라는 단기적 대증요법도 별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쌀 문제의 근본적 원인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소비와 과잉생산으로 인한 만성적인 수급의 불일치에 있다. 그 근간에는 쌀 생산 기반을 유지하기 위해 시행되는 소득보조정책이 있다. 현재 쌀 산업에 주는 정부 보조는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일정한 금액을 지급하는 고정직불제와 시장가격이 목표가격에 미달할 경우 지급하는 변동직불제로 구성돼 있다. 이러한 보조정책이 쌀 생산을 유인하고 과잉생산 기조를 고착화시킨다는 것이 일반적인 진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처방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여러 전문가들은 각자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하고 있어 정책 입안자들은 더욱 혼란스럽다. 일각에서는 변동직불제를 폐지하고 고정직불제 단가를 인상해 구조조정을 촉진하자고 한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고정직불제를 폐지하고 변동직불제를 현실화하자고 한다. 그러나 가격변동에 대한 보험의 성격을 가지는 변동직불제는 농업의 다원적 기능에 대한 보상의 성격을 가진 고정직불제와는 역할이 본질적으로 다르다. 현재의 농업 여건을 고려할 때 이 두 제도 모두 포기하기 어렵다. 변동직불제를 폐지하면 가격이 급락할 경우 경영수지가 급속하게 악화돼 생산기반이 붕괴될 가능성이 높고, 변동직불제의 부활에 대한 요구가 거세질 것이다. 1996년 미국 농업법 사례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는 고정직불금만 높이고 쌀 산업의 문제는 그대로 남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고정직불제를 폐지할 경우 농업소득이 그만큼 하락하고, 이는 변동직불금의 상승 압력으로 전환될 것이다. 쌀 문제에 대한 해법은 쌀 생산 기반을 유지하면서도 비효율적인 예산의 낭비를 막고 시장기능을 회복하는 데 있다. 즉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당면한 쌀 산업의 문제는 변동직불제의 조건으로 생산 감소나 전작을 요구하는 제도 도입으로 풀어야 한다. 이 제도는 쌀 농가의 소득을 보전해 식량안보 기반을 유지하는 동시에 과잉생산 기조를 해소해 정부의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줄이는 유용한 정책이 될 것이다. 쌀 생산농가가 변동직불금을 받기 위해서는 정부가 사전에 정한 비율에 따라 휴경 또는 전작을 해야 하는 생산조절 정책을 통해 선제적인 수급조절이 가능하다. 휴경된 면적에 대해서도 논의 다원적 기능에 대한 보상의 성격을 가진 고정직불금이 지급되며, 여건에 따라 일정 금액의 변동직불금도 지불할 수 있다. 만약 휴경 면적에도 경작 면적과 동일한 변동직불금을 지불한다면 농가 입장에서는 기존 제도와 거의 동일하지만 휴경 면적만큼 생산이 감소하기 때문에 시장가격이 상승해 기존 제도에 비해 변동직불금 지출이 줄고, 재고관리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미국에서도 과잉생산으로 고통받던 1980년대에 작목별로 다양한 형태의 의무휴경 제도를 운영했다. 우리 정부도 시장수급을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블루박스(blue box) 제도의 도입을 전향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생산 조절형 직불제는 휴경 면적에 무조건 돈을 주는 기존의 생산조정제와 달리 납세자의 비난을 피할 수 있으면서도 정부의 선제적 조절 능력을 강화하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갤노트7 쇼크] 삼성전자 주가 급락… 홍채인식 모듈 업체 등도 내림세 ‘불똥 부품주’

    [갤노트7 쇼크] 삼성전자 주가 급락… 홍채인식 모듈 업체 등도 내림세 ‘불똥 부품주’

    11일 유가증권시장 개장 전 갤럭시노트7(노트7) 판매 중단 소식이 전해진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 종가(168만원)보다 4.8% 떨어진 160만원에 턱걸이한 채 출발했다. 잠시 보합을 유지했으나 오전 11시 160만원이 무너졌고,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워 전날보다 8.04%(13만 5000원) 떨어진 154만 5000원에 문을 닫았다. ●삼성전자 ‘200만원’ 전망 수정 불가피 이날 삼성전자 주가 하락률은 애플과의 특허소송 패배로 휘청댄 2012년 8월 27일(7.45%)을 웃돌았다. 10여개국이 노트7 사용중지를 권고한 지난달 12일(6.98%)보다도 컸다. 글로벌 금융위기 등 외부 요인이 아닌 삼성전자 자체 원인만으로 가장 크게 주가가 흔들린 날이었다. 외국인이 3156억원어치를 팔며 ‘셀 삼성전자’를 외쳤다. 기관이 195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매도 물량을 받았지만 역부족이었다. ●“하루 이틀 후 다시 회복 가능” 장 마감 후 발표된 삼성전자의 노트7 단종 공시가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주 발표된 삼성전자 3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나타나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던 증권가도 당황한 모습이다. 지난 10일까지만 해도 4분기 영업이익 8조원대와 목표주가 200만원 이상을 제시한 곳이 많았으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단종 이후 더이상 나올 이슈가 없기 때문에 노트7으로 인한 주가 하락은 하루이틀 정도만 더 이어질 것”이라며 “노트7을 제외한 삼성전자 다른 부분 실적은 나쁘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 다시 회복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관련 부품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갤럭시노트7 홍채인식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업체 파트론은 코스닥 시장에서 3.48% 내린 8600원에 마감했다. 와이솔(-3.86%)과 비에이치(-5.05%), 인터플렉스(-3.58%), 아모텍(-2.67%) 등도 줄줄이 주가 하락을 뜻하는 파란불을 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삼성전자, 갤노트7 판매 중단에 주가 급락…LG전자는 반사익 상승

    삼성전자, 갤노트7 판매 중단에 주가 급락…LG전자는 반사익 상승

    갤럭시노트7(갤노트7)의 글로벌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린 11일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05% 떨어진 161만 2000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5% 급락한 159만 6000원까지 하락했다. 이는 지난달 30일(158만 5000원) 이후 6거래일 만의 최저가다. 삼성전자는 전날에도 일부 공장에서 갤노트7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장 후반 그나마 낙폭을 줄여 -1.52%로 마감했지만 이날 장 시작 전 갤노트7의 전 세계 판매와 교환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히자 다시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 관련 부품주들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홍채인식 관련주(株)인 파트론은 코스닥시장에서 4% 하락률로 거래를 시작하고서 1분도 지나지 않아 곧장 52주 신저가(8520원)로 추락했다. 이후 저가 반발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2.13% 떨어진 8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삼본정밀전자(-0.40%), 코렌(-0.38%) 등 다른 부품주들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갤노트7에 무선충전 모듈을 댄 것으로 알려진 아모텍도 전날(-4.15%)에 이어 현재 2.33%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3분기 잠정 실적 부진에도 전날 5.17% 오른 데 이어 이날도 2.95%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 경쟁사인 LG전자가 삼성전자 갤노트7 글로벌 판매 중단으로 반사 효과를 얻을 것이라는 분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노트7의 전세계 판매 중단으로 관련 부품 업체들의 올해 4분기 매출은 예상보다 5∼10%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10∼15%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노트7 판매 중단은 경쟁 업체인 애플(아이폰7시리즈)과 LG(V20)에 점유율 반등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영란법 시행 2주… 달라진 풍속도] 5만원짜리 난도 안 받아요… 화훼업계 ‘시들’

    [김영란법 시행 2주… 달라진 풍속도] 5만원짜리 난도 안 받아요… 화훼업계 ‘시들’

    “6개월 내 농가들 고사할 판”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 후 화훼업계가 된서리를 맞았다. 10일 한국화훼농협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김영란법 시행 후 충북 음성 등 주요 화훼경매장에서 화훼류 판매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경매 낙찰률이 급락했다. 법 시행 전인 지난달 22일 음성 화훼경매장에서의 관엽 주요 품종 판매량은 3만 6611그루였으나 법 시행일인 28일엔 2만 2925그루로 뚝 떨어졌다. 경매 낙찰금액은 8200만원에서 4396만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낙찰률은 최소 27%(금전수)에서 최대 57%(안스륨)까지 하락했다. 난 역시 법 시행일 이전에는 낙찰률이 71.5~96.6%였으나 지난달 29일과 지난 3, 9일 경매에서는 36.2~68.9%로 25% 이상 떨어졌다. 이런 사정은 고양경매장과 과천경매장도 비슷하다. 실제로 장례식장 등에서는 조화 숫자가 급격하게 줄었다. 김영란법에서 5만원 이하 선물은 허용하지만 ‘몸 사리기’에 막혔다. 한 관엽 생산 농민은 “며칠 전 5만원짜리 난을 주문받고 배달했더니 오히려 배달료를 물어 주면서까지 받기를 거절하더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위기의식은 지난 8일 경기 고양 한국화훼농협 고양화훼유통센터에서 열린 심상정(고양 덕양갑) 정의당 의원과의 간담회에서도 드러났다. 강성해 한국화훼농협 조합장은 “화훼는 87%가 경조사용으로 판매되는데 10만원짜리를 5만원 또는 3만원 이하 소포장으로 판매하는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도 전에 화훼농가들이 다 죽어 간다”며 “조합원 일부에게 물어보니 6개월 안에 다 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농민들은 “정부가 공적자금을 지원해 안 팔리는 꽃을 사 주고 관공서·학교·대기업·군부대에서 화훼 소비 촉진 운동을 지금보다 폭넓게 펼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이봉운 대표이사는 “김영란법 시행 이전부터 각계에 대책을 호소했으나 허사였다”면서 “한국인의 1인당 연간 꽃 소비액은 평균 1만 4000원으로 네덜란드나 스위스, 노르웨이 등 화훼 선진국의 1인당 평균 소비액 15만원과 비교하면 10분의1도 채 안 돼 생활에 활력소를 줄 수 있는 꽃의 생활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中 부동산 광풍 때려잡기, 시진핑 리커창이 직접 주도

    中 부동산 광풍 때려잡기, 시진핑 리커창이 직접 주도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0일 시 주석과 리 총리의 지시로 각 지방정부가 잇따라 초강력 부동산 투기 억제책을 내놓아 과열로 치닫던 부동산 시장이 급냉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CMP는 시 주석과 리 총리의 지시를 내려받은 지방 정부 고위직들의 메모를 입수해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1·2선 도시들에서의 부동산 ‘버블(거품)’ 현상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으며, 리 총리는 더 명시적으로 “주택가격이 통제할 수 없는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집값을 잡지 못하는 지방관리들에 대해서는 그에 응당한 책임을 지우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과 리 총리 모두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한 강력한 대책을 주문했다고 SCMP는 전했다.  중국에선 도시의 종합경쟁력을 따져 1·2·3선 도시로 나누며, 처음에 부동산 시장에서 사용하던 이런 용어가 이제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대개 1선도시는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광저우(廣州), 2선도시는 선전·톈진(天津) 등 17개 도시, 3선도시는 98개 도시로 구분된다.  이처럼 중국 권력 최상층의 지시로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던 1·2선 도시의 정책당국자들은 국경절 연휴 기간에 지역별 부동산 냉각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SCMP는 최근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국유 토지 매각과 세수 증대로 큰 이득을 본 21개 주요 도시들이 지난달 30일 베이징을 시작으로 구체적인 조치를 내놓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베이징시는 주택담보대출과 제2·3차 주택 구매에 제한을 가했다. 장다웨이(張大偉) 중위안(中原)부동산 수석애널리스트는 “베이징시에 이어 여타 도시들이 국경절 연휴를 기점으로 거의 동시에 부동산 시장 냉각조치를 내놓고 있는 것을 보면 각 도시의 자발적인 조치가 아닌 권력 상층부의 지시에 따른 것임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지난달 30일 중앙 정부가 부동산 가격폭등 도시들의 정책당국자들을 베이징으로 불러 주택가격 안정조치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관련 조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저성장 세의 경제 상황에서 부동산이 가장 안전한 자산이라는 인식 아래 자국 내 금융기관들이 부동산담보 대출에 앞다퉈 나선 탓에 부동산 과열로 이어졌다고 보고 대출 기준을 바짝 죄는 조처에 나선 것으로 SCMP는 분석했다.  지난 8월 베이징에서 거래된 분양아파트는 모두 4175채로 1㎡당 평균 3만 6180위안(600만 원)을 기록했다. 베이징시 전체의 평균 주택 매매가는 526만 위안(8억 7000만 원)으로 역대 최고점을 찍었고 제4 순환도로 내 아파트의 평균가격은 1500만 위안, 5 순환도로 안은 1000만 위안 전후에 형성됐다. 블룸버그의 집계를 보면 중국 1선 도시 주택의 1㎡당 평균가는 전월보다 4.29% 올라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국경절 연휴 초강력 대책 이후 부동산 가격은 급락세로 돌아섰다. CCTV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주 베이징 주택거래량은 전주 대비 3분의 1로 줄고, 부동산 광풍의 진원지 선전에서는 3일 하루 거래 건수가 8건에 그치는 등 투자 열기가 한풀 꺾였다. 막바지 투기 대열에 동참한 일부 투자자들은 분양계약을 파기하기까지 한다. 일부 도시에서는 집값도 떨어지고 있다. 쑤저우시 도심지역 아파트는 며칠 만에 ㎡당 가격이 9000위안(약 150만원)이나 떨어졌다. 방 3개짜리 아파트값이 1억원씩 속락한 셈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코스피, 장초반 2,040선으로 밀려나…삼성전자 4%대 급락

    코스피, 장초반 2,040선으로 밀려나…삼성전자 4%대 급락

    코스피가 10일 삼성전자가 4%대 급락을 보이면서 2,040선까지 후퇴했다. 이날 오전 9시8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4포인트(0.51%) 하락한 2,043.26이다. 지수는 6.61포인트(0.32%) 내린 2,047.19로 개장한 뒤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기대치를 웃도는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사상 최고가까지 오른 가격 부담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가운데 갤럭시노트7 발화 이슈가 계속되면서 5거래일 만에 급락세로 전환해 지수 전체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시작되는 미국 대통령 후보 2차 TV 토론과 유럽 금융권의 도이체방크 리스크도 국내 주식시장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67억원어치, 255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431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 4%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물산(-2.72%), 현대차(-2.56%), 현대모비스(-1.44%), 삼성생명(1.36%) 등이 약세다. 두산밥캣이 기업공개(IPO) 일정을 연기한다는 소식에 두산인프라코어(-11.21%), 두산엔진(-11.58%) 등 두산그룹주가 동반 추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0.88포인트(0.13%) 오른 676.78을 나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물열차 하루 40회로 증편… 중견 선사 ‘연안 해운 수송’ 확대

    운송 방해땐 자격 취소 추진 군 위탁 컨테이너 차량 투입 항만 트랙터 도로 운송 허용 철도노조에 이어 화물연대까지 오는 10일부터 운송 거부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정부는 컨테이너 화물열차를 증편하고 육로 대신 연안해운 수송을 확대하는 등 다각도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는 컨테이너가 수출 화물의 핵심인 데다 화물연대 차량의 절반이 컨테이너 차주들이라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6일 비상수송 대책에 따라 철도파업 복귀자를 화물 운송에 우선 투입해 컨테이너 화물열차의 일일 운행 횟수를 최대 40회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컨테이너 화물열차의 일일 운행 횟수는 평균 66회였지만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현재는 28회까지 떨어진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컨테이너 화물열차를 최대 40회까지 운행하면 792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의 컨테이너를 추가로 나를 수 있어 수송 물량이 평시 대비 75%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총파업 예고에 대응해 화주와 운송사들은 생활필수품, 긴급 수출입 화물 등에 대한 사전 운송에 들어갔다. 군 위탁 컨테이너 차량 100대는 항만, 컨테이너기지(ICD) 등 주요 물류거점에 필요하면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조치를 마쳤다. 이번 파업 결의는 화물연대가 정부의 ‘화물 운송시장 활성화 방안’에 반발하면서 비롯됐다. 이 방안은 소형 화물차의 진입 규제 완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화물연대는 정부 방침에 따를 경우 소형 화물차 과잉 공급으로 운송료가 급락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당성을 잃은 불법 파업”이라면서 “운송 거부 운전자에게 6개월간 유가보조금 지급을 중지하고 교통·운송방해 운전자에게는 운전면허 정지·취소, 화물운송 자격 취소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항만물류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윤학배 차관 주재로 지방해양수산청, 한국선주협회, 항만물류협회 등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상황을 점검했다. 해수부는 대체 운송수단 확충을 위해 항만 야드 트랙터의 도로 운송을 허용하고 군 위탁 컨테이너 차량의 수요를 파악하는 한편 한국선주협회에 국적 중견 선사들의 연안 해운 수송 확대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 차관은 “화물연대 파업 사례를 보면 일반 화물차주의 운행 여부는 화물연대 소속 운전자들의 위해 행위 단속을 얼마나 철저히 하느냐에 영향을 받았다”며 “일반 화물차주들이 정상 운행을 하도록 적극 독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 불편과 경제적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철도 노사 간 대화는 재개되지 않고 있다.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는 노조의 보충교섭 요구에 코레일은 파업 철회 후 추가 협의로 맞서면서 평행선만 그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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