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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스, 영업이익 907억원… 첫 연간 흑자 달성

    토스, 영업이익 907억원… 첫 연간 흑자 달성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흑자 및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토스의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28일 공시를 통해 토스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2.7% 증가한 1조 9556억원(연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907억원, 당기순이익은 213억원으로 2015년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한 이후 첫 흑자 전환이다. 별도 기준으로도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5871억원의 영업수익을 내며 전년 대비 74.6%의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115억원, 당기순이익은 480억원이다.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토스 앱의 사용자 증가가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토스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480만명이다. 간편결제·커머스·광고 등 전반적인 사업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게 토스의 설명이다. 토스의 주요 서비스와 함께 토스증권, 토스페이먼츠, 토스인컴, 토스인슈어런스 등 자회사들도 고르게 성장했다는 평가다. 토스는 ‘수퍼앱’(Super app) 전략 아래 각 사업 부문별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이며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 앱 출시 10년 만에 거둔 이번 성과는 토스의 성장 전략이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혁신과 플랫폼 구조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함께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우리금융 “부동산 PF 안정화 펀드 2호 추가 조성…970억 규모”

    우리금융 “부동산 PF 안정화 펀드 2호 추가 조성…970억 규모”

    우리금융이 97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대응방안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28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올 1월 970억원 규모의 ‘PF 안정화 펀드 2호’를 조성해 일시적 유동성의 부족을 겪고 있는 PF 사업장 재구조화를 포함해 경·공매 낙찰자에 대한 잔금대출까지 대상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PF 안정화 펀드를 통해 지금까지 총 4개 사업장, 약 90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일례로 필수사업비가 부족한 경기 용인 소재 공동주택 개발사업은 지원을 통해 현재 분양이 완료된 상태다. 수익성이 악화해 사업이 중단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상업용 부동산 개발부지는 재구조화를 지원해 올해 7월 본 PF 전환을 앞두고 있다. 앞서 우리금융은 그룹 계열사들이 공동으로 출자하는 535억원 규모의 PF 안정화 펀드 1호를 자체 조성해 유동성 공급에 힘써왔다. 이 밖에도 지난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조성한 PF 부실 우려 사업장 재구조화 및 정상화를 위한 펀드에도 500억원을 출자하는 등 PF 안정화 펀드 총 4개에 약 2000억원을 출자했다. 우리금융은 저축은행 PF 대출 정리 및 재구조화를 위해 추진하는 ‘저축은행업권 공동 펀드’에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글로벌 환경 불안과 지방 미분양 증가, 건설사 유동성 리스크 확대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금융기관의 능동적인 시장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지원 확대의 이유를 설명했다.
  • 이복현, 정부에 “상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부적절” 의견서

    이복현, 정부에 “상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부적절” 의견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에 상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는 적절치 않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보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의견서에서 “상법 개정안이 장기간의 논의를 거쳐 국회에서 통과된 현재로서는 재의요구를 통해 그간의 논의를 원점으로 돌리는 것은 비생산적이며 불필요한 사회적 에너지 소모 등 효율성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를 법제화한 상법 개정안은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지난 21일 정부에 넘어간 상태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송 15일 이내인 다음달 5일까지 이를 공포하거나 재의를 요구해야 한다. 재계는 상법 개정안과 관련해 소송이 남발돼 기업의 경영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정부·여당은 상장회사가 합병이나 분할을 할 때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도록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금감원은 “재계는 자본시장법 대안에 대해서도 반대입장을 표명한 바 있고 국회의 자본시장법 개정 논의도 큰 진척이 없었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상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이 행사된 상황에서는 자본시장법과 관련한 국회 합의를 기대하기 어려워 교착상태가 장기화할 수 있다고 짚었다. 금감원은 상법 개정안을 공포하고 부작용 완화방안을 보완하는 게 낫다는 입장이다. 금감원은 “주주 충실의무는 사실상 지배주주와 일반주주의 이익이 상충하는 상황에서 적용돼 지분이 분산되지 않은 소규모 비상장회사에 대한 적용 가능성은 낮다”며 “상법 개정안 통과시 부작용 우려에 대해서는 제도적 보완을 통해 최소화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복현 원장은 그동안 여러 문제가 있더라도 자본시장 선진화와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상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거듭해왔다. 그는 지난 13일 “주주가치 제고와 관련된 논의를 원점으로 돌리는 형태의 의사결정은 저로서는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면서 거부권 행사에 대해 “직을 걸고서라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반면,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 26일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상법 개정안 대안으로 자본시장법 개정을 우선했으면 좋겠다거나 자본시장법과 함께 논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말해왔다”며 정부가 마련한 자본시장법 대안에 힘을 줬다. 관가에서는 다음달 2일 국무회의에서 한 권한대행이 거부권 행사를 의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경기 부진에 세수 줄어드는데 체납액은 더 늘었다

    경기 부진에 세수 줄어드는데 체납액은 더 늘었다

    지난해 경기 부진으로 2년 연속 대규모 ‘세수 펑크’가 난 상황에서 납세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 사람마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세수 100원을 걷는 데 든 비용은 0.59원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은 28일 이런 내용의 ‘2024년 징수 분야 국세 통계’를 공개했다. 지난해 국세청이 걷은 세금은 328조 4000억원으로 2023년보다 7조 3000억원(2.1%) 줄었다. 세금을 걷는 데 지출한 인건비 등을 더한 징세비용은 1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세수 100원당 0.59원꼴이다. 징세비용은 2010년 0.81원, 2015년 0.71원, 2020년 0.63원으로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국세청 관계자는 “걷히는 세수가 늘어나는 속도보다, 국세청 예산이 늘어나는 속도가 느려 징세비용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세청 직원 1인당 걷는 세금은 지난해 160억원이었다. 2010년 90억원, 2015년 110억원, 2020년 137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세수가 덜 걷혔는데 체납액은 더 늘었다. 징수가 가능한 체납액인 정리 중 체납액은 전년보다 1조 7000억원 증가한 19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은 “경제 규모가 성장하면서 소득이 늘어나고 물가가 오르면서 체납액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세목별로는 부가가치세 체납액이 8조 4000억원(43.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득세(4조원)와 법인세(2조 1000억원)가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 체납된 부가세는 건설업(2조 2000억원), 제조업(1조 7000억원), 도매업(8000억원) 순으로 규모가 컸다. 법인세 체납액은 부동산매매업(5000억원), 건설업(4000억원), 제조업(2000억원) 순이었다. 지난해 은닉재산 신고 건수는 1855건이었고, 130억원의 세금을 추가로 걷었다. 지난해 지역별 세수는 서울이 115조 4000억원으로 전체의 35.1%를 차지했다. 경기는 50조 6000억원으로 서울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 인구는 경기가 서울보다 많지만 세수 규모가 서울이 더 큰 이유는 주요 기업과 금융기관이 서울에 몰려 있고, 집값이 비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산은 23조 9000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증권사로부터 증권거래세를 받아 내는 한국예탁결제원이 부산 수영구에 있어 다른 지자체보다 세수 규모가 컸다. 전국 133개 세무서 가운데 가장 많은 세금을 걷은 곳은 서울 남대문세무서로 18조 1000억원을 걷었다. 이어 부산 수영세무서(15조 5000억원), 서울 영등포세무서(13조 8000억원)·서초세무서(10조 5000억원)·삼성세무서(8조 6000억원) 순이었다. 남대문세무서와 영등포세무서가 매년 세금 징수 상위권을 기록하는 이유는 서울 중구와 영등포구에 주요 대기업 본사와 금융기관이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 은행 대출·예금금리 2%대로 하락… 예대금리차 6개월 연속 확대

    은행 대출·예금금리 2%대로 하락… 예대금리차 6개월 연속 확대

    시장 금리 하락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은행권 수신 금리가 2%대로 떨어졌다. 대출 금리도 석 달 연속 내렸지만, 예금 금리가 그보다 빠르게 떨어지면서 예대금리차는 6개월 연속 벌어졌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97%로, 전월 대비 0.1% 포인트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3.37%)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다.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0.11% 포인트 하락했고, 금융채·CD 등 시장형 금융상품도 0.07% 포인트 내렸다. 지난달 예금은행이 새로 취급한 가계대출 가중평균 금리는 연 4.52%로 전월 대비 0.13% 포인트 하락했다. 전세자금대출, 일반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이는 기준 금리 인하에 따른 영향으로 지표금리인 은행채와 코픽스가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연 4.27%로 반등했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연 4.23%로, 전월 대비 0.04% 포인트 하락했다. 주담대 금리는 지난해 8월(3.51%)부터 11월까지 상승세를 기록하다가, 일부 은행들이 가산 금리를 인하한 영향으로 지난해 12월 하락 전환한 바 있다.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금리가 올랐지만, 이번에 다시 내린 것이다. 김민수 한은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팀장은 “보금자리론 금리가 2월 들어 0.3% 포인트 인하된 점에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수익 기반인 예대금리차는 1.49% 포인트로 0.03% 포인트 확대됐다. 지난해 9월(1.22% 포인트)부터 6개월 연속 벌어졌다. 다만 신규 취급이 아닌 기존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28% 포인트에서 0.04% 포인트 축소됐다. 이에 대해 김 팀장은 “기준 금리 인하 영향으로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말부터 줄고 있다”며 “신규 취급도 1월 중순 이후 은행이 가산 금리를 인하한 데 따라 시차를 두고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미래에셋증권, 모바일 앱 ‘엠스탁’ AI투자정보 알림 서비스 강화

    미래에셋증권, 모바일 앱 ‘엠스탁’ AI투자정보 알림 서비스 강화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모바일 앱 ‘엠스탁’(M-STOCK)에서 제공하는 ‘AI투자정보 알림 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고 28일 밝혔다. 강화된 알림 서비스에는 ‘불성실공시 법인’, ‘투자주의 환기종목’, ‘관리종목 지정 알림’이 새롭게 추가됐다. 기존 제공되던 단기과열 및 시장경보 지정 알림에 더해 해당 서비스를 신청한 이용자들은 자신이 보유한 종목에 해당하는 위험 신호에 대한 알림을 받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미래에셋증권이 제공하는 기존 단기과열 및 시장경보 지정 알림 서비스를 받아 본 이용자 수는 8만 4000여명이다. 실제 이 알림을 활용한 이용자들은 그렇지 않은 이용자보다 약 15% 더 높은 비율로 종목을 매도해 투자결정을 더욱 신속하게 내렸다. AI투자정보 알림 서비스를 통해 위험을 조기에 관리한 것으로 분석된다는 게 미래에셋의 설명이다. 앞으로도 미래에셋증권은 AI 기술을 활용한 금융 혁신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웰스 테크(Wealth Tech)본부’를 신설해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발전해 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웰스 테크본부 관계자는 “고객이 더욱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투자 보호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엠스탁을 통해 고객들이 실시간으로 투자 리스크를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 연금특위 위원장 맡은 윤영석…“미래 청년세대 공감하는 개혁에 최선”[주간 여의도 Who?]

    연금특위 위원장 맡은 윤영석…“미래 청년세대 공감하는 개혁에 최선”[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윤영석 의원은 합리적이다. 여야 간 합의를 위해 양측의 목소리를 듣고 당 지도부와도 원활히 소통할할 것으로 본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깜짝 내정된 윤영석(4선·경남 양산갑)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한 중진 의원의 평가다.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반영해 연금개혁안을 도출해야 하는 만큼 여야 의견을 고루 듣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인물이라는 것이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25일 기자들과 만나 “윤 의원은 4선 의원으로 여러 경륜을 쌓았고 국회 기획재정위원장도 지낸 바 있다. 지금으로선 (연금특위 내 국민의힘 소속 의원) 5명 중에선 연금개혁에 대한 전문성이 있다고 판단해 위원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김미애 의원과 초선 박수민·김재섭·우재준·김용태 의원을 연금특위 위원으로 내정했다. 앞서 국회 차원의 연금특위 구성안이 통과되자 당내에서는 재정·금융 부문의 이해도가 높은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윤 의원은 당내 요직을 두루 거치진 않았지만 20대 국회에서는 기재위 간사를, 21대 국회에서는 기재위원장을 맡으며 재정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윤 의원은 앞으로 자동조정장치 적용 여부를 비롯해 기초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의 국민연금 통합 등 구조개혁 부분에서 여야 합의를 이끌어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여야는 일단 ‘보험료율(내는 돈) 13%·소득대체율(받는 돈) 43%’를 핵심으로 하는 모수개혁안을 통과시켰으나 향후 구조개혁 협상 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청년층을 대변하는 3040 세대 의원들은 “(이번 연금개혁으로) 강화된 혜택은 기성세대부터 누리면서, 그로 인해 추가되는 부담은 또다시 후세대의 몫”이라며 구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반면, 노동계 출신 의원들은 자동조정장치 도입 반대와 노후소득보장 강화를 앞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윤 의원은 미래 청년세대가 공감하는 국민연금 개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윤 의원은 “연금 개혁은 미래 세대를 위한 필수과제다. 야당과의 초당적인 협조와 적극적인 설득을 통해 미래 청년 세대들도 공감하는 국민연금 개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재정 안정성과 형평성을 모두 고려한 개혁안을 마련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1993년 행시 37회로 공직 입직해서울시 이동해 마케팅담당관 맡기도이정현 비서실장, 한국당 수석대변인이준석 지도부서 지명직 최고위원 1993년 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직한 윤 의원은 노동부(현 고용노동부)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노동부 재직 시절 고용보험제도를 설계했던 윤 의원은 이후 서울시로 자리를 옮겼다. 서울시 근무 시절 마케팅담당관을 맡아 서울시 마케팅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고향인 경남 양산으로 돌아간 윤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노무현 청와대 출신 송인배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후보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해 여의도에 입성했다. 이후 내리 4선에 성공하며 중진 의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윤 의원은 19대 국회에선 당 원내대변인을, 20대 국회 전반기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를 지냈다.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된 윤 의원은 2016년 이정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의 비서실장을 맡았고,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인 2018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수석대변인으로서 ‘당의 입’ 역할을 했다. 윤 의원은 대선을 앞둔 2021년 전당대회에서 “사즉생의 자세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며 출마 선언을 했지만 예비경선에서 탈락하며 고배를 마셨다. 이후 대표로 당선된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가 윤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했다.
  • 김남구 한투 회장 “보험사 인수, 최대한 속도낼 것… 대상 검토 중”

    김남구 한투 회장 “보험사 인수, 최대한 속도낼 것… 대상 검토 중”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이 보험사 인수를 최대한 빠른 속도로 추진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보험사 인수는 처음인 만큼 시장에 나온 여러 보험사를 인수 대상으로 두고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한국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카디프생명 인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여러 검토 사항 중 하나로,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사 인수를 연내 마무리할 것인지에 대해선 “보험 분야를 해본 적이 없어 검토할 것이 많다”면서도 “빨리하면 좋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성장을 통한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을 강조한 만큼, 보험사 인수를 빠른 속도로 진행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앞서 한투지주는 보험사 인수를 공식화했다. 한국투자증권에서 카디프생명 인수를 위해 삼정KPMG를 실사 기관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지주 차원에서는 지난 2022년부터 자산 규모 확대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KDB생명·ABL생명 인수를 검토한 바 있다. 한투지주가 보험사 인수에 나선 것은 한국투자증권에 의존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서다. 보험사를 보유한 비은행 금융지주인 미래에셋·메리츠 그룹의 성장이 김 회장이 결단을 내린 배경 가운데 하나라는 분석도 나온다.
  • 네이버클라우드, 한국은행과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계약

    네이버클라우드, 한국은행과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계약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은행과 한은 전용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퍼클로바X 모델에 한국은행이 보유한 데이터를 학습시켜 금융 경제 특화 생성형 AI 모델을 구축해 오는 10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28일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은행에 자사의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뉴로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 플랫폼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로클라우드’는 고객의 데이터센터 내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직접 설치해 폐쇄된 네트워크 안에서만 생성형 AI를 학습시켜 데이터 외부 유출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보안을 위해 사내망(On-Premise) 환경에서 생성형 AI 도입을 고려했던 한국은행에게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금융·경제 특화 모델을 개발해 한국은행 임직원들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자료 검색 및 요약, 번역, 질의응답 챗봇 등 기본적인 기능부터 다양한 경제 현안에 대한 조사, 분석 등을 위한 전문 툴을 구축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향후 AI가 직원 개개인의 ‘AI 에이전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하이퍼클로바X와 한국은행 자료의 검색·요약·추천 등을 연계해 대국민 서비스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제공하는 것도 검토한단 계획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계약은 국내 금융 부문에서 뉴로클라우드를 도입한 첫 사례”라면서 “보안과 혁신이 동시에 요구되는 금융 분야에 소버린 AI를 구축한 성공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1월 은행 대출 연체율 0.53%…가계·기업 동시 악화

    1월 은행 대출 연체율 0.53%…가계·기업 동시 악화

    지난 1월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연체율이 동시에 악화하면서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상승 전환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3%로 전월 말(0.44%) 대비 0.09% 포인트 상승했다. 신규연체 발생액이 3조 2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7000억원 증가하고,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원으로 전월보다 3조 3000억원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1월 신규연체율은 0.13%로 전월 대비 0.03% 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1월 말 연체율은 연말 연체율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와 신규연체 발생 등으로 전월보다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통상 연말에는 은행 연체채권 정리 강화로 연체율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대비 0.05% 포인트 상승한 0.43%였다. 지난해 1월과 비교했을 때도 0.05% 포인트 오른 수치다. 1월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9%로 한 달 전보다 0.03% 포인트 올랐고, 신용대출 등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84%로 같은 기간 0.10% 포인트 뛰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61%로 한 달 전보다 0.11% 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이 0.05%로 한 달 사이 0.02% 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0.15% 포인트 뛴 0.77%로 집계됐다. 중소법인 연체율이 0.82%,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이 0.70%로 각각 0.18% 포인트, 0.10% 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연체율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개인사업자 등 연체 우려 취약차주에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를 통해 채무부담 완화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코스피, 장 초반 2600선 붕괴… 외인·기관 ‘팔자’

    코스피, 장 초반 2600선 붕괴… 외인·기관 ‘팔자’

    트럼프발 관세전쟁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31일 공매도 재개를 앞둔 코스피가 장 초반부터 2600선을 내줬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낙폭이 커졌다. 코스닥 지수도 하락 중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2607.15)보다 1.48% 내린 2568.63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가 자동차 관세 여파로 2거래일 연속 하락하자 코스피도 10거래일 만에 26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앞서 코스피 지수는 14.52 포인트(0.56%) 내린 2592.63에 출발했지만, 이후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에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개인은 2887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00억원, 68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세다. 삼성전자(-2.75%), SK하이닉스(-3.48%) 등 반도체주와 함께 현대차(-3.06%), 기아(-2.35%) 등 자동차주의 낙폭이 큰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이 대규모 유상증자에 제동을 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소폭 상승(0.15%)하고 있다. 한화오션(0.74%), HD한국조선해양(1.07%) 등 조선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7.56포인트(1.07%) 하락한 699.93 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전장보다 1.48포인트(0.21%) 오른 708.97로 출발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코스닥 지수가 장중 700선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1월 3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인 1465.3원보다 0.7원 오른 1466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 “집·차·주식 다 팔아도 소용없다”…한은이 경고한 금융 뇌관

    “집·차·주식 다 팔아도 소용없다”…한은이 경고한 금융 뇌관

    지방 주택가격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고위험가구의 채무상환 능력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은행은 27일 발표한 ‘3월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서 “지방의 주택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 고위험가구의 채무상환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고위험가구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40%를 넘고, 부채자산비율(DTA)이 100%를 넘는 가구로, 자산을 팔아도 빚을 갚기 어려운 상태를 의미한다. 이들 가구는 지난해 기준 38만6000가구로 전체 금융부채 보유가구의 3.2%에 달했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부채는 72조3000억원, 전체의 4.9%에 해당한다. 한은에 따르면 고위험가구의 DSR 중위값은 75.0%, DTA는 150.2%로, 소득과 자산 측면에서 모두 상환 여력이 현저히 낮다. 특히 지방의 경우 고위험가구 중 60세 이상 고령층 비중이 18.5%로, 수도권(5.1%)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은퇴 등으로 인해 안정적인 소득이 없는 고령층 가구가 많아 리스크는 더 크다는 분석이다. 지방의 주택가격 하락과 경기 부진은 취약차주를 더욱 빠르게 늘리고 있다. 실제로 취약차주 비중은 6.6%에서 6.9%, 잠재 취약차주는 17.5%에서 17.6%로 모두 상승했다. 한은은 올해 말 기준 고위험가구 비중이 지방 5.6%, 수도권 4.0%로 격차가 1.6%포인트까지 벌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방의 미분양 증가와 건설 경기 위축 등이 위험 확대를 부추길 수 있다는 것이다. 한은은 “지방 고위험가구를 중심으로 부실 위험이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관련 동향과 정부 대응 방안의 효과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젤렌스키 “푸틴, 곧 죽는다…나에게 베팅하라”

    젤렌스키 “푸틴, 곧 죽는다…나에게 베팅하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47)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이 블라디미르 푸틴(72) 러시아 대통령의 고립 해제를 추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 공공미디어 유로비전 뉴스(EBU)가 주관한 인터뷰에서 “미국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정치적, 경제적 고립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은 종신집권을 원한다. 그의 야망은 우크라이나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며, 이는 서방과의 직접적인 대결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의 결속력을 두려워하는 푸틴 대통령이 동맹을 분열시키려 하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은 푸틴 대통령을 압박하기 위해 단결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푸틴은 러시아의 불안정성과 본인의 나이 때문에 권력을 상실할까 봐 두려워한다”라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은 곧 죽을 것이다. 사실이다. 그러면 모든 것은 끝난다. 이것이 그가 두려워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푸틴보다 젊다. 내게 베팅하라. 내 전망이 더 좋다”라고 했다. 72세 고령으로 “곧 죽을”, 영원히 살지 않을 푸틴 대통령에 대한 압력을 완화하는 것은 “위험”하니 40대인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주장이다. “푸틴 대통령을 계속 고립시켜야 한다”라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유지되면서도, 합의된 흑해 휴전이 이행될 수 있도록 미국이 압박을 강화해달라는 요구로 풀이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7일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지원 국제 정상회의 후 별도 회견에서도 “푸틴이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과정에서 유럽과 미국을 분열시키려 한다”라면서 “미국이 러시아에 대해 더 강해질 필요가 있다”라고 짚었다. 그는 이어 “러시아가 완전한 휴전안을 거부했을 때 미국이 러시아에 제재를 가했어야 한다”라며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흑해상의 휴전을 위해 요구하는 대러 제재 해제를 유럽이 받아들일 경우 “매우 위험한 신호”를 보낼 것이라며 서방이 이를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23일부터 사흘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미국이 중재한 협상을 통해 ‘흑해 휴전안’에 합의했다. 흑해에서의 안전한 항해 보장과 에너지 시설에 대한 30일간의 상호 공격 중단이 골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러시아가 농산물·비료 수출 관련 제재 해제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요구했고, 미국이 이를 돕기로 하면서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생겼다.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가 해제된 이후에야 합의가 이행될 것이라며, 러시아 국영 농업은행과 농산물 수출 관련 금융기관에 대한 제재를 풀고 이들 기관을 국제 결제시스템인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 재연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유럽 모두 수용할 수 없는 조건들을 앞세우며 휴전을 노골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 알바 갔다 깨달은 당구는 내 운명 [스포츠 라운지]

    알바 갔다 깨달은 당구는 내 운명 [스포츠 라운지]

    자타공인 여자프로당구(LPBA) 최강자는 김가영(42)이다. 최근 제주에서 끝난 LPBA 월드챔피언십 2025에선 김가영이 7개 대회 연속이자 개인 통산 14번째 우승을 차지한 것보다 그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져 38연승 행진이 깨진 게 오히려 뉴스가 됐을 정도다. 다만, 김가영이 이미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은 터라 큰 의미를 두긴 어려웠던 그 경기를 빼면 가장 최근 그를 제대로 이겨본 건 정수빈(25)이다. 지난해 7월 2024~25 LPBA 챔피언십 2차 투어 64강전에서 김가영에 역전승을 거뒀다. 정수빈이 김가영의 뒤를 이을 ‘차세대 퀸’으로 꼽히는 이유다. ●친구 대신 일하러 들렀다가 시작 정수빈은 최근 서울신문과 만나 “경기 보는 눈이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게 많다”며 “다음 시즌에는 꼭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다”고 눈을 빛냈다. 정수빈은 늦깎이다. 프로는 종목을 불문하고 유소년 시절부터 운동을 시작하는 선수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는 2021년 3월 처음 큐를 잡아봤다. 당구를 배운지 올해로 4년째. “아르바이트하는 친구를 대신하러 태어나서 처음 당구장에 가봤어요. 당구 치는 사람이 멋있어 보이더라고요. 처음엔 동호회에서 취미로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있었죠.” 대학에서 통계학을 전공한 정수빈은 원래 금융권 취업이 목표였다. 취업과 당구 선수 사이에서 진로를 고민하던 그는 열심히 하면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 프로 입문을 결심했다. 2022~23시즌 정식으로 LPBA 무대 도전에 나섰다. 선발전에서 떨어졌지만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3차 투어에서 데뷔했고, 8차 투어에서 16강까지 진출했다. 2023~24시즌엔 32강에 세 차례 올랐다. 특히 2023년에는 드래프트로 NH농협카드에 뽑히며 팀 리그에도 참여하게 됐다. ●“최강자 김가영 꺾은 경기 인상적” 가장 기억에 남고 가장 기뻤던 경기는 역시 김가영을 꺾었을 때다. 정수빈은 “이기겠다는 마음보다는 창피하지 않게 치자는 생각뿐이었다. 사실 어떻게 이겼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 그 대회에서 개인 최고 성적인 4강을 달성했다.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이번 제주 월드챔피언십에선 16강에서 캄보디아 고수 스롱 피아비에게 패했다. 정수빈은 두고두고 아쉽다고 했다. “32강전에선 제가 1등으로 16강에 진출했고 스롱 선수는 최하위로 올라왔거든요. 예선에선 스롱 선수가 컨디션이 안 좋아 제가 이겼는데, 이를 갈고 준비한 것 같아요.” 정수빈은 “그래도 너무 일방적으로 졌다. 다음엔 꼭 이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수빈은 노력파다. 운동을 늦게 시작한 만큼 더 노력해야 다른 선수들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하루 5시간 이상, 경기가 있는 날도 두세 시간은 연습한다고 했다. 특히 그는 “다른 스포츠와 달리 당구는 꾸준히 노력하면 나이가 들수록 실력이 좋아진다”며 “40, 50대까지 선수로 뛰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완할 게 많다. 무엇보다 배팅(강약 조절)이 부족하다. 마인드 컨트롤도 필요하다. 뱅크샷도 중요하다. 개선해야 할 게 너무 많다”며 자신을 냉정하게 평가했다. ●“수학 못해도 당구 잘 할 수 있어요” 당구라고 하면 뿌연 담배 연기와 불어 터진 짜장면이 먼저 생각나던 시절이 있었다. 이제 당구는 2019년 PBA·LPBA 출범과 함께 생활 체육과 프로 스포츠의 선순환 모델을 만들며 거듭나고 있다. 정수빈 역시 그런 변화를 느낀다. 정수빈은 더 많은 여성이 당구를 즐기길 바란다는 바람도 잊지 않았다. 그는 “처음엔 어려워 보일 수도 있지만 입문하고 나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 당구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통계학 전공이 당구에 도움이 되는지 묻자 단호하게 답했다. “전혀요. 수학 못 해도 당구 잘 할 수 있어요.”
  • 이자 낮춰 주고, 임금 지원하고… 소상공인 돕기 소매 걷은 도봉

    이자 낮춰 주고, 임금 지원하고… 소상공인 돕기 소매 걷은 도봉

    서울 도봉구가 경기 침체와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전방위로 지원한다. 도봉구는 27일 금융, 경영, 지역경제 활성화 등 3개 분야의 소상공인 위기 극복 대책을 발표했다. 이달부터 소상공인 대상 저금리 특별신용보증을 실시한다. 보증 금액은 250억원이다. 전년 대비 50억원 증액했다. 업체당 최대 2억원을 보증한다. 첫 1년간은 도봉구가 이자 1%를 지원한다. ‘노란우산공제 가입 지원사업’도 이달부터 재개했다. 노란우산공제에 신규 가입하는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최대 12개월간 월 1만원 추가 적립을 지원한다. 다음달부터는 도봉구민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한 소상공인에게 월 50만원, 최대 300만원까지 임금을 지원하는 ‘도봉형 희망장려금 지원사업’을 한다. 오는 5월에는 연 1.5% 이율로 업체당 1억원 한도로 대출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 지원사업’을 한다. 융자 규모는 32억원이다. ‘소상공인 매니저 운영사업’을 확대 실시해 소상공인의 경영 능력을 키운다. 소상공인 매니저가 소상공인의 점포를 방문해 각종 문제 해결을 지원한다. 필요할 경우 스마트혁신지원단과 연계해 전문 상담을 지원한다. 스마트혁신지원단은 경영지도사, 노무사, 세무사 등 분야별 전문가 총 18명으로 구성돼 있다. 쌍문, 방학, 창동, 도봉 등으로 나눠 권역별로 밀착 운영한다. 매주 금요일마다 ‘지역식당 이용의 날’을 운영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 이날은 도봉구 직원들이 구내식당 대신 인근 지역 식당을 이용한다. 10월에는 추석 명절을 맞아 83억원 규모의 도봉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근간이다. 소상공인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구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소상공인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 기후위기 대응 中企에 600억 지원

    경기, 기후위기 대응 中企에 600억 지원

    경기도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기업을 위한 총 600억원 규모의 ‘경기도 중소기업 기후위기 대응 특별 금융지원’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최대 8년간 8억원까지 경기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대출자금 100% 보증과 함께 최대 연 3%포인트 추가 이자 감면을 받는다. 일반지원 분야로 ▲태양광 기업 100억원 ▲에너지 효율화 기업 300억원 ▲1회용품 대체재 제조기업 60억원 ▲기후테크 기업 6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대 5억원, 상환기간 5년, 이자 2%P를 경기도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융자해준다. 특별지원 분야는 ▲경기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 참여기업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신규 설치 예정 기업 등 RE100 실천 기업이 대상이다. 최대 8억원, 상환기간 8년, 이자 3%P를 지원한다. 경기도는 이번 특별 금융지원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기후경제 발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네이버 해피빈·카카오 같이가치도 140억 모았다

    네이버 해피빈·카카오 같이가치도 140억 모았다

    경상권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를 통해 모금된 산불 피해 긴급 모금액이 14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26일 삼성·SK·현대차·LG 등 주요 대기업이 성금을 기탁한 데 이어 네이버·카카오를 비롯한 여러 기업이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에 동참했다.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해피빈’과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모인 산불 피해 긴급 모금액은 27일 오후 7시 기준 각각 70억원을 넘어섰다. 양사 합쳐 140억원 이상 모금한 것이다. 참가 시민만 175만명 이상이다. 네이버는 이날 산불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 등을 위해 10억원을 기부했으며, 카카오 역시 카카오같이가치에 남긴 댓글 1개당 1000원씩 총 1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기업들의 기부 행렬도 이어졌다. GS그룹은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10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 GS리테일은 산불 피해 지역 주민과 현장 복구 인력을 돕기 위해 1만 4000여개의 긴급 구호 물품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3일 10억원에 이어 이날 1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부영그룹과 KT&G, 넷마블·코웨이도 산불 피해에 각 5억원의 성금을 기부했으며, 대우건설과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휴온스그룹과 더불어 윤호중 hy·팔도 회장도 각 3억원씩 기탁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와 교보생명, 은행연합회도 각 2억원의 성금을 전달했으며,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도 각 1억원을 기부했다.
  • [책꽂이]

    [책꽂이]

    대한민국이 열광할 시니어 트렌드(고려대 고령사회연구원 지음, 비즈니스북스) 2024년 12월 한국은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강력한 소비계층으로 떠오른 1970년대생 ‘디지털 시니어’를 주목해야 할 때다. 이들의 특성과 행동 패턴을 라이프스타일, 소비, 금융, 건강, 여가, 스타일, 커뮤니티 등의 키워드별로 살펴보고 기회를 먼저 알아보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 사례를 소개한다. 5070을 이해하고 미래 시장을 준비하려는 경영자나 예비 창업가, 기획자와 마케터들에게 도움이 될 듯하다. 320쪽, 1만 8500원. 기후위기 계급전쟁(매슈 T 휴버 지음, 심태은 옮김, 두번째테제) 기후위기를 타개할 해법을 계급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마르크스주의자이자 에너지, 기후정치, 환경정책 전문가인 저자는 자본주의 체제에서 발생한 기후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노동자를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개인의 탄소발자국과 과잉 소비에 집중하는 환경 담론에 그치지 말고 생산의 관점에서 누가 소유하고 누가 이윤을 얻고 막대하게 탄소를 배출하는지 돌아보자고 제안한다. 에너지 분야 노동조합이 권력을 모을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516쪽, 2만 6000원. 왕의 밥상(김진섭 지음, 지성사) 궁궐에서 엄격하게 통제되는 곳 중 하나였던 조선시대 수라간. 왕 한 사람만을 위한 식사를 준비하던 이곳은 그동안 비밀스레 가려져 있었다. 책은 ‘조선왕조실록’ 자료를 바탕으로 수라와 긴밀하게 연결된 조선 정치와 사회, 문화를 정리했다. 통치자와 요리사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역대 왕들이 수라를 통해 정치를 어떻게 요리했는가를 살핀다. 외교관 역할도 수행한 궁궐 요리사, 밥상도 공과 사를 구별한 태종과 대신들의 눈치를 본 명종의 사례 등 흥미로운 이야기도 담았다. 272쪽, 2만 3000원. 도슨트처럼 미술관 걷기(노아 차니 지음, 이선주 옮김, 현대지성) 예술 대중화에 힘쓰는 미술사학자인 저자가 집대성한 미술 교양 입문서다. 예술의 기본 개념부터 시작해 미술의 역사와 경매 등을 100점이 넘는 도판과 함께 친절하게 설명한다. 작품 형식과 매체, 사조, 조각의 역사는 물론 작품 보존과 복원에 관한 이야기, 도난과 약탈 등 작품에 얽힌 비화, 미술 시장에서 주목받는 NFT 아트, 미술 경매 현장에 관한 주제까지 폭넓게 다룬다. 미술을 어렵게 생각하던 이들에게 도슨트처럼 친절한 길잡이 책이 될 듯하다. 352쪽, 1만 9900원.
  • ‘업비트’ 두나무, 작년 순익 1조 육박… 코인 자산 2.2조

    국내 점유율 1위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지난해 1조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거뒀다. 보유 중인 가상자산 가치도 2배 이상 급등해 2조 2000억원선을 넘어섰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두나무는 이날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98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8050억원) 대비 2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 1863억원으로 직전해(6409억원)보다 무려 85.1%나 급증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과 함께 가상자산 가치가 급등하기 시작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은 물론 대부분 가상자산의 거래량이 급격하게 늘었고 자연스레 두나무의 수수료 수익도 급증했다. 실적 상승세 외에도 두나무는 보유 중인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막대한 평가익도 거뒀다. 2023년 말 두나무는 총 1만 3968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당시 가치로 7948억원 상당으로 평가됐다. 이후 두나무는 지난 한해 총 789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취득했다. 현재 보유 중인 비트코인은 1만 4757개로 2조 98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공시했다. 1년 사이 보유한 비트코인의 가치가 1조 3030억원 가량 증가했다. 두나무는 비트코인 외에도 이더리움 9745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공시했는데 지난해 말 기준 496억원 수준이다. 2023년 말(254억원) 가치 대비 242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두나무가 보유 중인 전체 가상자산 가치는 2조 25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 3860억원 늘었다. 앞서 두나무의 최대 실적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었던 2021년으로 영업이익 3조 2714억원, 순이익 2조 2411억원을 기록했다. 두나무 측은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확대가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 소상공인 살리기 두 팔 걷은 함영주… “전국 3500개 사업장에 100억 지원”

    소상공인 살리기 두 팔 걷은 함영주… “전국 3500개 사업장에 100억 지원”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을 확정한 이후 첫 공식 행보로 화재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챙겼다. 함 회장의 연임으로 ‘그룹 2.0 시대’를 맞은 하나금융은 올해 1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 사업에 나선다. 27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함 회장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소상공인 사업장을 찾아 실내 보수 등 실질적인 지원 활동을 펼쳤다. 해당 사업장은 지난해 화재로 큰 피해를 봤지만 어려운 자금 사정으로 아직 냉·난방기를 교체하지 못한 상태였다. 이날 함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이곳의 냉·난방기를 바꾸고 계단 난간에 페인트 칠을 했다. 이후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희망이 끊기지 않고 이어질 수 있도록 하나금융만의 상생 금융 실천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을 통해 올해 전국의 소상공인 사업장 3500여개를 대상으로 총 100억원 규모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원 사업을 한다. 다음달 23일까지 신청을 받아 약 1000개의 소상공인 사업장에 에어컨·냉장고 등을 교체하고, 6월에는 약 2000개 사업장의 환경 개선 지원 사업을 벌인다. 8월에는 약 500개 사업장에서 키오스크,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 등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함 회장은 지난 25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전체 주주 81.2%의 지지를 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2028년까지다. 하나금융은 그룹 2.0 시대를 맞아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는 ‘하나다움’ 조직문화를 재구축하는 한편,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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