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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길에 미끄러진 SUV, 경부고속도로 작업 중인 도로공사 차량 추돌…3명 부상

    눈길에 미끄러진 SUV, 경부고속도로 작업 중인 도로공사 차량 추돌…3명 부상

    스포티지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경부고속도로 갓길에 정차 중인 한국도로공사 순찰차를 추돌했다. 12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4분쯤 경북 경주시 내남면 서울방향 경부고속도로에서 스포티지 차량이 갓길에 있던 도로공사 순찰차를 들이받았다. 사고로 순찰차 뒤편에 있던 도로공사 직원 2명과 스포티지 운전자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도로공사 직원들은 갓길에 세워진 다른 승용차 안전 조치를 위해 현장에 출동해 작업 중이었다.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멕시코만 이어 그린란드도 ‘개명’, 새 명칭 공개…트럼프의 집착 반영 [핫이슈]

    멕시코만 이어 그린란드도 ‘개명’, 새 명칭 공개…트럼프의 집착 반영 [핫이슈]

    덴마크령인 그린란드를 미국 영토로 편입하기 위한 법안을 추진 중인 미국 공화당이 그린란드의 명칭을 변경하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했다. 미국 정치매체 더 힐 등 현지 언론은 11일(현지시간) “버디 카터(조지아주, 공화당) 의원이 의회에 ‘2025년 레드, 화이트, 블루랜드법’ 법안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 법안은 더그 버검 미국 내무부 장관의 감독하에 그린란드의 명칭을 ‘레드, 화이트, 블루랜드’로 바꾸고 공식 문서와 지도에 수정된 명칭을 사용하도록 지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덴마크가 그린란드를 매수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할 수 있도록 의회가 허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카터 의원은 이날 법안을 제출한 뒤 성명을 통해 “미국은 돌아왔고 ‘레드, 화이트, 블루랜드’가 추가돼 그 어느 때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매수를 국가 안보 우선순위라고 올바르게 파악했으며, 그가 이 기념비적인 거래에 서명할 때 우리는 역사상 가장 자유로운 나라에 합류하는 그린란드 국민을 자랑스럽게 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린란드의 명칭을 바꾸는 법안은 하원과 상원의 통과를 거쳐야 효력을 발휘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극해와 접한 그린란드가 북극지역에서 군사적 우위를 확보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또 그린란드에 매장된 풍부한 희토류로 중국을 압박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 등 전략적 ·군사적·경제적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후 그린란드를 미국의 영토로 만들겠다고 여러 차례 주장했으나, 덴마크는 ‘매물로 내놓은 적이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그린란드는 매물이 아니며, 그린란드인의 주권과 자결권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터무니없다고 일축했다. 미국도, 덴마크도 싫다?…그린란드 주민 여론조사 결과그린란드 자치정부 역시 주권이 협상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며 미국의 매입 욕심을 비난했으나, 덴마크로부터 독립을 원하는 주민도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란드 언론 세르미치아크와 덴마크 언론 베를링스케가 1월 22~27일 그린란드 시민 4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중 84%가 독립 문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다만 덴마크가 매년 지원하는 보조금 5억 달러 등 경제적 취약성이 걸림돌로 꼽힌다. 여론조사에서 독립을 지지한 84% 가운데, ‘무조건적’으로 지지하거나 ‘경제적 불이익이 있더라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39%에 그쳐 ‘불이익이 있을 경우 독립을 원치 않는다(45%)’는 조건부 찬성보다 낮았다. 더불어 같은 여론조사에서 ‘덴마크를 떠나 미국의 일부가 되는 것을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5%가 반대를, 6%가 찬성을 선택했다. 덴마크로부터의 독립에 반대하는 중도 우파 야당 아타수트의 아칼루 제리미야슨 대표는 미국 CNN에 “일부 사람들은 미국 시민이 되고 싶어하지만, 대부분은 미국에 가입해 (유럽 복지 서비스) 보편적 접근권을 잃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한국도 이래야”…소방차 길 막히자 불법주차 차량 뒤집은 中시민들 ‘화제’

    “한국도 이래야”…소방차 길 막히자 불법주차 차량 뒤집은 中시민들 ‘화제’

    중국에서 한 아파트 화재 현장으로 향하던 소방차가 불법주차 차량에 막혀 진입하지 못하는 상황이 일어나자, 주민들이 직접 해당 차들을 밀어낸 사연이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중국 시나뉴스 닷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3일 중국 후난성 치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일어났다. 소방당국이 화재 신고를 받고 도착했을 때 화재 현장을 바로 앞에 두고 아파트 진출입로가 불법 주차된 차량 두 대로 막혀있었다. 차량 소유주가 차를 신속하게 이동하지 않자 이를 보고 있던 지역 주민들은 즉시 행동에 나섰다. 현장 영상에 따르면 앞쪽에 주차돼있던 차량은 이미 옆으로 뒤집힌 상태였고, 이어 주민들이 힘을 합쳐 뒤쪽 차량도 들어 옆으로 넘어뜨려 소방차의 통행로를 확보하는 모습이었다. 주민들은 힘을 모아 도로를 막고 있던 두 대의 차량을 전복시켜 소방차의 통행로를 확보했다. 주민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소방대원들은 적시에 화재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소방법에 따르면 어떠한 단체나 개인도 대피 통로나 비상구, 소방차 통로를 점유·차단 또는 폐쇄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할 경우 위반사항을 시정하도록 명령하고 5000~5만 위안(약 100만~1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개인의 경우에는 경고 또는 500위안(1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또한 소방당국은 소방 및 구조 임무를 수행할 때 소방차의 통행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강제로 제거할 권리가 있다. 소방차의 통행을 방해하는 차량 소유자는 행정처벌법 제50조에 따라 벌금 또는 행정구류에 처할 수 있다. 따라서 이날 불법주차된 차를 민 주민들은 처벌받지 않으며, 차의 소유주들은 차에 발생한 손상에 대해 직접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오산시, 국도비 포상금 5,200만 원 특기 장학금 기부

    오산시, 국도비 포상금 5,200만 원 특기 장학금 기부

    이권재 시장 “공직자 애민 정신이 지역사회의 긍정적 변화 이끌 것” 오산시가 2024년 다양한 시책 및 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둬 받은 포상금의 일부인 5천200만 원을 명예의 전당에 특기 장학금으로 기탁했다고 12일 밝혔다. 오산시는 10일 시청 1층 명예의 전당에 이권재 시장과 실무를 담당한 기획예산담당관 신수형(시군 종합평가 부문), 희망복지과 임종오(기초생활보장 부문), 건강증진과 곽승미(전 국민 마음투자사업 부문) 주무관이 오산시 직원 대표로 참석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기부된 포상금은 오산시 교육재단이 운영하는 특기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시는 문화·예술·체육·과학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학생들에게 매년 특기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올해는 초·중·고등학생 60명과 대학 신입생 10명이 선발 대상이다. 지난해 오산시는 ▲시군 종합평가 우수행정 성과(전년 대비 실적향상 부문 전체 1위) ▲기초생활보장 분야 저소득층 지원 성과 ▲전 국민 마음투자사업 관련 시민 정신건강 증진 성과 등을 인정받아 각각 다수의 포상금을 받았다. 이권재 시장은 “이번 기부는 우리 공직자들이 적극적으로 시정 운영에 동참해 얻은 인센티브를 관내 특기 장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전달하는 소중한 사례”라며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좋은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 경남 밤새 내린 비·눈에 교통 체증·사고 잇따라

    경남 밤새 내린 비·눈에 교통 체증·사고 잇따라

    12일 새벽 경남 전역에 눈이 내려 교통사고가 나고 도로가 통제되는 등 불편이 잇따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경남에서 교통사고 신고 20건이 넘게 들어왔다. 오전 8시 45분쯤 함양군 서상면 통영대전고속도로 통영 방면 124㎞ 지점에서는 4.5t 탱크로리 1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이 도로를 가로질러 멈추는 등 사고 여파로 2시간가량 통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보다 앞서 오전 7시 32분쯤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한 도로에서는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운전자 1명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경상을 입었다. 김해, 양산, 함안 등 지역에서도 눈길에 미끄러져 주변 시설을 들이받은 단독 사고가 났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기상청은 경남 8개 시군(창원·진주·하동·고성·산청·함양·거창·합천)에 발령했던 대설주의보를 오전 9시를 기해 모두 해제했다. 경남도는 상습 결빙 도로를 중심으로 오전 8시 기준 9개 시군 17개 도로를 통제했다. 진주시 시도 20호선 질매재, 사천시 시도 16호선 소산고개, 의령군 지방도 1011호선 다현고개, 밀양시와 창녕군에 걸친 국도 24호선 천왕재, 함양군 지방도 1023호선 오도재, 밀양시 지방도 1022호선 안태재 등에서 차량 통행을 제한했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마산합포구 진동면 일부 읍면 지역, 통영시 도산면 일부 지역, 거창군 전 면지역, 동지역과 부북면을 제외한 밀양시 전 읍면, 하동군 화개면·청암면 일부 지역은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가 운행하지 않거나 우회하고 있다. 경남도는 대중교통이 다니지 않거나 우회하는 지역은 오전 중 순차적으로 운행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남 전역에 내리던 눈은 동틀 무렵부터 비로 바뀌었다. 오전 8시 기준 산청군 지리산 6.9㎝, 합천군 가야산 4.7㎝, 거창군 북상 3.9㎝, 함양군 서하 3.7㎝, 하동군 화개 3㎝ 등 서부 경남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였다. 창원시(가포) 2.0㎝, 김해시(생림) 1.3㎝, 양산시(상북) 0.7㎝ 등 눈이 잘 내리지 않는 동부권에도 적설을 기록했다.
  • 여자배구 현대건설, 도로공사에 덜미 잡혀

    선두 추격에 갈 길 바쁜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에 제대로 발목이 잡혔다. 도로공사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현대건설에 승리하는 기쁨을 맛봤다. 도로공사는 11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현대건설에 3-1(30-32 25-16 26-24 25-17) 역전승을 거뒀다. 도로공사는 시즌 10승(17패)째를 채우며 순위도 6위에서 5위(승점 29)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반면 연패에 빠진 현대건설은 3위 정관장(18승 8패, 승점 50)에 바짝 쫓기는 불안한 2위(17승 10패, 승점 53)를 유지했다. 선두 흥국생명(22승 5패, 승점 64)과의 승점차는 11점이나 벌어졌다. 현대건설은 모마가 30득점이나 올렸지만 모마에게만 의존하게 되면서 오히려 독이 됐다. 게다가 허리 부상에서 복귀한 양효진(3점)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1세트와 2세트를 나란히 가져간 뒤 승부의 분수령은 3세트였다. 도로공사는 24-24에서 상대 주포 모마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뒤 강소휘가 오픈 공격으로 마지막 점수를 뽑았다. 도로공사는 4세트에서도 9-7의 박빙 리드에서 현대건설을 7점에 꽁꽁 묶어둔 채 강소휘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연속 5점을 쓸어 담아 14-7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결국 24-17 매치 포인트에서 상대팀 김다인의 서브 범실로 이번 시즌 현대건설을 상대로 4연패 이후 첫 승리를 낚는 데 성공했다.
  • 경기, 39개 국도·국지도 건설 예비타당성 통과 총력

    경기도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에 39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됨에 따라 관련 시군과 함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안에 39개 사업에 대한 경제성·정책성·지역발전 기여도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심의를 거쳐 5년마다 수립되는 중장기 국가 도로망 확충 계획인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대상 사업으로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도는 행정력 집중과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39개 사업의 총연장은 229.1㎞이며 총사업비는 5조 1037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7.6㎞ 거리를 4차로로 신설하는 광주 목현 우회도로 건설사업에는 총 4195억원이 든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국도 45호선의 상습적인 차량 정체현상이 개선되고 인근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42번 국지도 용인 처인 남동~양지 간 10.4㎞ 구간 대체우회도로 신설사업에는 4134억원이 투입된다. 양지면 일대는 영동고속도로 양지나들목(IC)과 국도 42호선, 국도 17호선 등이 교차한다. 주변 지역이 개발되면서 평일 출퇴근 시간은 물론 주말까지 극심한 차량 정체를 겪고 있다. 안중~오성 간 국도 38호선은 평택서부지역과 동부지역을 연결하는 유일한 간선도로망이지만 인근 도시개발로 교통량이 증가해 확장한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이번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에 포함된 사업은 도민들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실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시군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선진국도 정신건강 이상 교사 크게 늘었지만 마땅한 해법 못 찾아

    선진국도 정신건강 이상 교사 크게 늘었지만 마땅한 해법 못 찾아

    대전 초등학생 살해 여교사와 관련해 교육당국이 정신질환 징후에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아 ‘관리 소홀’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해외에서도 교사의 정신건강 대응을 두고 마땅한 해법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11일 미국 교육부가 최근 정규직 교사 320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186만명이 자신의 정신건강이 “좋지 않다”고 답했다. 직무 관련 스트레스를 심하게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도 교사의 수업 외 잡무가 많은 것으로 유명한데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학교 현장으로 복귀한 뒤 업무 폭증과 대체 교사 부족이 겹쳐 압박이 더 심해졌다. 주마다 교사들에게 충분한 휴식 시간을 보장하고 행정 서류 작업을 최소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도입하려 하지만 교원 노조들은 “정신건강을 지키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비판한다. 일본에서는 정신질환에 따른 교원 이탈자가 늘어나자 2013년 문부과학성 산하 대책반을 꾸리고 ‘교원의 정신건강 대책 최종 개요’를 발표했다. 교사의 업무 감축과 상담창구 활성화, 직장 환경 개선 등을 권고하는 것이 골자다. 이후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학교에서 정신건강 상담, 직장 복귀 지원, 상담 가이드 등을 도입했지만 실질적인 효과는 크지 않다는 평가가 다수다. 문부과학성 집계에 따르면 2023년 일본에서 정신질환으로 쉬는 교원은 6539명으로 역대 최다였다. 전체 교원의 0.71%다. 3년 전인 2020년(5203명)보다 25.7% 늘어났다.
  • 마크롱 “AI 규제 간소화”… 유럽 경쟁력 회복 ‘고삐’

    마크롱 “AI 규제 간소화”… 유럽 경쟁력 회복 ‘고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파리에서 개막한 제3차 인공지능(AI) 행동 정상회의에서 “유럽연합(EU)이 AI 산업 규제를 간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에 뒤처지고 있는 AI 경쟁력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다.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AI 정상회의 첫째 날 무대에서 “유럽이 (규제를) 단순화해 전 세계와 다시 보조를 맞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EU는 AI 시스템을 위험 수준에 따라 4가지 등급으로 분류하고, 법 위반 시 연매출의 최대 7% 벌금을 부과하는 ‘AI법’을 통과시켰다. AI 산업이 개화도 하기 전 강력한 규제부터 만들어 ‘성장의 싹을 잘랐다’는 비판을 받았다. 반면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AI 규제를 하나씩 걷어 내고 있다. 세계 최고 경쟁력을 지키고자 초대형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발표하고 5000억 달러(약 726조원)를 투자한다고 선언했다. 중국도 국가 차원에서 AI 산업을 강력히 지원한 덕분에 현재 200개가 넘는 거대언어모델(LLM)이 출시됐다.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둔 듯 마크롱 대통령은 “AI 프로젝트에 대해 우리는 ‘노트르담 드 파리 전략’을 채택하겠다”고 설명했다. 2019년 화재로 소실된 파리 노트르담대성당을 5년 안에 재건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뒤 맞춤형 규제를 적용해 속도전에 나선 경험을 AI 산업에도 이식하겠다는 것이다. 전날 그는 현지 매체 TF1과의 인터뷰에서도 “향후 몇 년 동안 1090억 유로(약 163조원)를 투자받아 AI 산업을 육성하겠다”며 “프랑스가 AI 레이스에 다시 복귀했다”고 선언했다. AI 정상회의는 2023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열렸고 지난해에는 서울에서 개최됐다. 올해 회의에는 공동 주최국인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미국 JD 밴스 부통령, 중국 장궈칭 부총리 등이 참석했다.
  • 완도군, 40억 들여 ‘노을 테마길’ 조성

    완도군, 40억 들여 ‘노을 테마길’ 조성

    전남 완도군은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자원 개발로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가리포 노을길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업 대상지는 완도읍 대신리 소세포에서 군외 당인리 마을에 걸쳐 서측 해안 경관이 빼어난 해안도로(국도 77호선)로 총사업비 40억 원(국비 100%)이 투입된다.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노을 테마 길(2.15km) 조성과 데크길(1.17km), 전망대 1개소, 마을길 정비(0.98km) 등을 추진한다. 데크길은 염해 부식과 강풍으로 인한 파손 위험, 시간 경과 시 미관 저하 등 안전과 환경문제를 고려해 알루미늄 재질로 조성한다. 야간 경관 명소로 탈바꿈하기 위해 바닥 난간 등에는 형형색색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시설 등이 설치된다. 이기석 완도군 지역개발과장은 “가리포 노을길이 주민에게는 해안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되고 관광객에게는 꼭 한번 찾고 싶은 곳이 될 수 있도록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미국, “한국에 12일부터 철강 25% 관세 부과”···자동차·반도체는?

    미국, “한국에 12일부터 철강 25% 관세 부과”···자동차·반도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예고한 대로 미국에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백악관이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한 포고문에는 한국,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캐나다, 멕시코, 유럽연합(EU) 국가, 일본, 영국 등과의 협정 내용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국가로부터 철강 제품을 수입하는 것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백악관은 포고문을 통해 한국(South Korea)과의 협정도 자세히 언급했으며, 아르헨티나 등 다른 국가와 함께 2025년 3월 12월부로 이러한 협정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철강 제품에 25% 관세를, 알루미늄 제품에 10% 관세를 각각 부과한 바 있다. 당시 유럽연합(EU)은 미국산 오토바이와 청바지 등에 보복 관세를 부과했고, 결국 미국이 유럽산 철강에 관세 부과를 유예하고 일정 할당량을 초과하는 유럽산 철강 제품에만 관세를 부과하는 쿼터제 절충안이 마련됐다. 한국도 미국과 협상을 통해 쿼터제를 수용하면서 대미 철강 수출에서 ‘263만t 무관세’ 혜택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여기에도 관세 25%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미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청(ITA)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미 철강 수출액이 가장 많은 나라는 캐나다로 71억 4000만 달러(23%, 한화 약 10조 3760억 원)에 달했다. 그 뒤로 멕시코(35억 달러·11%), 브라질(29억 9000만 달러·9%), 한국(29억 달러·9%), 독일(19억 달러·6%), 일본(17억 4000만 달러·5%) 등의 순으로 대미 철강 수출이 많았다.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전체 철강 수출액에서 미국 비중은 약 13% 수준이다. 중국과 캐나다, 멕시코에 이어 한국도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을 피하지 못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자동차와 반도체, 의약품 관세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한국의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와 반도체도 미국의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 [속보] 올 것이 왔다…“한국에 3월 12일부터 철강 25% 관세 부과”…美 공식 발표

    [속보] 올 것이 왔다…“한국에 3월 12일부터 철강 25% 관세 부과”…美 공식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예고한 대로 미국에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백악관이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한 포고문에는 한국,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캐나다, 멕시코, 유럽연합(EU) 국가, 일본, 영국 등과의 협정 내용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국가로부터 철강 제품을 수입하는 것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백악관은 포고문을 통해 한국(South Korea)과의 협정도 자세히 언급했으며, 아르헨티나 등 다른 국가와 함께 2025년 3월 12월부로 이러한 협정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철강 제품에 25% 관세를, 알루미늄 제품에 10% 관세를 각각 부과한 바 있다. 당시 유럽연합(EU)은 미국산 오토바이와 청바지 등에 보복 관세를 부과했고, 결국 미국이 유럽산 철강에 관세 부과를 유예하고 일정 할당량을 초과하는 유럽산 철강 제품에만 관세를 부과하는 쿼터제 절충안이 마련됐다. 한국도 미국과 협상을 통해 쿼터제를 수용하면서 대미 철강 수출에서 ‘263만t 무관세’ 혜택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여기에도 관세 25%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미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청(ITA)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미 철강 수출액이 가장 많은 나라는 캐나다로 71억 4000만 달러(23%, 한화 약 10조 3760억 원)에 달했다. 그 뒤로 멕시코(35억 달러·11%), 브라질(29억 9000만 달러·9%), 한국(29억 달러·9%), 독일(19억 달러·6%), 일본(17억 4000만 달러·5%) 등의 순으로 대미 철강 수출이 많았다.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전체 철강 수출액에서 미국 비중은 약 13% 수준이다. 중국과 캐나다, 멕시코에 이어 한국도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을 피하지 못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자동차와 반도체, 의약품 관세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한국의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와 반도체도 미국의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 러·중도 신경 쓰는 전차 능동방어체계, 한국 대처 상황은?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러·중도 신경 쓰는 전차 능동방어체계, 한국 대처 상황은?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전차는 강력한 화력과 방어력으로 지상전의 제왕으로 불렸지만 1973년 제4차 중동전쟁과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대전차 미사일로 큰 피해를 입으면서 무용론의 대상이 됐다. 하지만 여전히 전차는 중요한 전력으로 꼽힌다. 대전차 미사일과 로켓추진 유탄의 관통력이 향상되면서 기본 장갑만으로는 버티기 힘들어졌고, 옛 소련과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다가오는 위협을 직접 요격해 무력화시키는 능동 방어 시스템(APS·Active Protection System)에 대한 연구 개발이 시작됐다. 옛 소련과 그 뒤를 이은 러시아는 APS 개발의 선두 주자였다. 드로즈드에 이어 아레나를 개발했고 아레나를 계속 발전시켰지만 본격적으로 채택을 하기에는 이르지 못했다. 반면 이스라엘은 1990년대 중반부터 개발에 나서 2010년대 중반부터 트로피 APS를 본격 배치하기 시작하면서 현재 미국 M1 에이브람스, 독일 레오파드 2, 영국 챌린저 3 등에 탑재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차가 상당수 파괴되면서 방어력 향상이 시급했는데 최근 아레나-M이라는 최신 APS를 장착한 T-90M 전차를 공개했다. 아레나는 레이더로 다가오는 위협이 감지되면 포탑 주변에 설치된 폭발물이 담긴 카트리지가 사출되고 폭발하여 측면 하방으로 파편을 뿌린다. 이런 방식은 측면을 노리는 위협은 방어할 수 있지만 재블린처럼 위로 솟구쳤다가 하강하는 방식의 위협은 방어하지 못한다. 중국도 APS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2010년대 후반 선보인 GL-5는 포탑 위에 설치된다는 점이 아레나와 다르지만, 방어 구역이 측면이라는 점에서는 동일했다. 최근에는 GL-6이라는 신형 APS를 내놨는데, GL-5처럼 측면 방어는 물론이고 공중의 드론에서 발사된 로켓추진 유탄을 방어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GL-6의 요격탄 발사기는 좌우 회전과 상하 움직임이 가능한 포탑에 장착되었다. 러시아와 중국이 자신들이 개발한 APS를 전차에 본격적으로 장착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하는 점은 자신들의 전차에 대한 위협을 방어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는 계속해서 투자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도 트로피 같은 널리 성능을 인정받은 외국제 APS 못지않은 국산 APS 개발과 배치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할 때다.
  • “한국도 영향받을 듯”…트럼프,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부과

    “한국도 영향받을 듯”…트럼프,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하는 조치를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포고문에 서명했다. 포고문을 보면 알루미늄 수입 관세는 기존 10%에서 25%로 인상되며, 철강 제품도 2018년 부과됐던 25%의 관세가 다시 적용된다. 그동안 예외 조항이나 할당제 아래 무관세로 미국에 수출되던 수백만 톤(t)의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도 이번 조치로 인해 관세 부과 대상이 된다. 이번 조처는 주요 대미 철강 수출국 중 하나인 한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철강 제품에 25% 관세를, 알루미늄 제품에 10% 관세를 각각 부과한 바 있다. 당시 한국은 미국과 협상을 통해 철강 관세를 면제받는 대신 수출 물량을 제한하는 쿼터제를 수용해 현재 한국은 대미 철강 수출에서 ‘263만t 무관세’를 적용받고 있는데 향후 여기에도 25%의 관세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관세에 “예외나 면제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관세도 검토 중”이라고 밝혀 한국의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와 반도체도 미국의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이번 관세 조치와 별도로 추가적인 상호 관세를 이번 주 내 발표할 계획이라고도 전했다.
  • [세종로의 아침] 매서운 트럼프 2.0 시대, 시간이 없다

    [세종로의 아침] 매서운 트럼프 2.0 시대, 시간이 없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공식 출범한 이후 지난 3주간 세계는 연일 폭탄 발언을 쏟아 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 ‘관세 전쟁’을 재개한 트럼프 대통령의 기세는 8년 전인 1기 때와 다르다. 일찌감치 대중국 강경파로 진용을 갖췄고 취임 12일 만인 지난 1일 관세 인상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를 한 달 유예하며 속도 조절에 나섰지만 대중국 관세는 전격 인상했고, 철강·알루미늄 등 품목별 관세와 상호 관세 등으로 전선을 확장하고 있다. 중국도 미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등 맞대응에 나섰다. 성장률이 둔화된 중국은 관세 전쟁을 무역전쟁을 넘어선 첨단 기술과 안보 지정학적 생존의 문제로 보고 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기술 자립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중국은 여차하면 미국 국채 매각과 희토류 수출 통제 카드를 휘두를 수 있다.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 규모는 8000억 달러에 육박하고,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공급량의 60%, 정제된 희토류 공급량은 90%를 차지하고 있다. 관세 전쟁이 미국에 일방적으로 유리하지만은 않은 이유다. 일각에서는 한국이 트럼프 시대에 들어 조선과 방산, 전력기기, 소형모듈원전(SMR) 부문 등에서 트럼프의 ‘반(反)중국’ 기조에 편승할 수 있다고 기대하는 기류가 있다.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급성장하는 중국을 견제하는 한편 미국 내 전력수요 증대 등으로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전망 등이다. 하지만 한국 경제를 이끄는 주력산업인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 업계의 불확실성은 해소하지 못했다. 산업 전반에 걸친 반중국 기조는 국내 반도체 기업에 반사이익을 가져올지 몰라도 대중국 제재가 강해지면 중국 내 반도체 공장 운영 자체가 부담된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은 돌발 상황에서 내각과 조율하지 않고, 협상카드조차 없는 상대라면 우방국에도 예외 없이 관세 폭탄을 부과할 수 있어 예측이 어려운 상대다. 취임 엿새 만인 지난달 26일 콜롬비아에 대해 25% 관세 부과를 선언했고, 9시간여 만에 이를 철회한 것이 단적인 예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이 미국에서 추방된 자국 출신 불법체류자를 태우고 날아오는 미국 항공기의 착륙을 불허했다는 것이 표면적 이유다. 하지만 미국의 요구에 동의하지 않는 국가엔 언제든지 관세 폭탄을 외교 협상 수단으로 사용할 것임을 보여 준 사례로 대미 무역 흑자국 8위를 기록한 우리로서도 낙관할 수는 없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일본산 자동차 관세와 방위비 증액에 대한 언급 없이 성공적으로 미일 정상회담을 마친 일본과 달리 탄핵 정국 속에서 정상회담은커녕 정상 간 전화 통화 일정도 확정하지 못한 우리로서는 답답할 수밖에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죽은 권력은 상대하지 않겠다”면서 차기 정부와 대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절박한 상황에서 돌파구는 있을까. 우선 한국 기업들이 얼마나 미국 내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지 트럼프 행정부를 설득하는 일일 것이다. 그에 앞서 더욱 중요한 것은 적어도 우리 기업이 활동하는 데 정치가 제약이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정치 지도자의 명확한 비전 설정과 좌고우면하지 않는 여야 간 협치는 현재 우리 경제에 필수적이다. 이런 점에서 여야가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에서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 세액공제 일몰 기한을 연장하고 공제율을 상향하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논의를 재개하기로 한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야권 일각에선 반도체특별법에 대해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을 놓고 여전히 고심하고 있지만, 반도체 산업은 돌발 변수가 많아 유연한 근로 시간 운영이 필요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우선 국가 기간 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직접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정치권의 적극적이고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하종훈 산업부 차장
  • 철강 다음은 자동차?… “투자 확대 지렛대 삼아 美 설득 나서야”

    철강 다음은 자동차?… “투자 확대 지렛대 삼아 美 설득 나서야”

    美, 추가 관세로 ‘투자 유도’ 전략철강, 대미 수출액 비중 높지 않아車 관세 부과 땐 전선 확대 가능성‘안보’ 품목엔 한미동맹 강조 필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알루미늄 제품군을 대상으로 25%의 추가 관세를 예고하면서 한국도 관세 전쟁 복판으로 끌려 들어가게 됐다. 다만 ‘모든 철강·알루미늄 제품군’이 대상이라지만, 미국과의 개별 협상 결과에 따라 추가 피해를 최소화할 여지는 남아있다. 한국 기업의 미국 현지 투자 확대 등을 지렛대 삼아 적극적으로 워싱턴을 설득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언급은 자국 제조업을 보호하면서 해외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려는 의도가 깔렸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10일 “최근 현대제철이 미국 현지 제철소 투자 의향을 밝혔듯이 다수 국가와 기업들에 미국에 공장을 세우라는 압력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자국 투자에 대한 압박이 점점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관세가 부과되면 업계도 어려움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곽노성 동국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철강 산업은 수송 비용이 많이 들어 이윤이 크게 남는 업종이 아니다”라며 “관세까지 추가로 부과된다면 업계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해 철강의 대미 수출액은 44억 달러 수준으로 전체 대미 수출액(1278억 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낮아 수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하지만 미측이 미국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자동차에 ‘수출 쿼터제’를 도입하거나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구기보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는 “상대적으로 피해가 작은 산업을 우선 거론했다는 것은 한국 입장에서는 불행 중 다행”이라며 “철강·알루미늄을 시작으로 대미 무역 수출 비중이 큰 자동차까지 관세를 건드리며 전선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다수 전문가들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가 적극적인 대미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말한다. 한국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25%의 관세를 면제받는 대신 수출량을 3년(2015~2017년) 평균의 70%로 제한하는 ‘절대 쿼터제’에 합의했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장 원장은 “쿼터가 263만t으로 묶인 상태에서 25%의 관세까지 추가로 부과한다면 많이 불리해진다”며 “관세를 부담하게 된다면 쿼터를 없애는 방식으로 협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곽 교수는 “안보 품목에 대해서는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세 면제를 시켜 줄 필요가 있다고 미국을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번엔 철강 25%… 눈뜨면 美 관세폭탄

    이번엔 철강 25%… 눈뜨면 美 관세폭탄

    알루미늄 제품 포함 추가관세 부과쿼터제로 버틴 한국도 직격탄 우려상호관세는 11~12일쯤 발표 계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발표한다. 또 상호 관세는 11~12일쯤 발표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멕시코·중국을 ‘보편 관세’로 압박한 데 이어 품목 관세, 상호 관세 카드까지 꺼내 들자 전 세계 시장은 글로벌 관세 전쟁 확전 우려로 잔뜩 긴장하고 있다. 한국은 전체 철강 수출액 중 미국 비중이 약 13%인 만큼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우려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미 프로풋볼 결승전(NFL) 관전을 위한 뉴올리언스행 전용기(에어포스원) 안에서 문답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미국으로 들어오는 어느 철강, 알루미늄이든 25% 관세를 부과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르면 11일이나 12일 상호 관세를 발표할 계획”이라며 효력 시점도 “거의 즉시”라고 밝혔다. 대상 국가·품목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그는 “(기본적으로) 모든 국가가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때인 2018년 국가안보를 명분으로 외국산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 관세를 각각 부과한 바 있다. 당시 한국은 협상을 거쳐 2015~2017년 연평균 수출량의 70% 수준인 263만t까지 ‘무관세 쿼터’를 적용받아 지금까지 유지됐다. 철강·알루미늄 관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행정명령 서명 당시 “반도체·의약품과 함께 수개월 내 부과하겠다”고 했는데 시점이 당겨진 것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8일을 석유·가스 관세 부과 시점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 만큼 보편관세로 확장해 갈 것으로 관측된다.
  • 설민석 오류 잡아낸 고고학자, 유현준도 직격 “오류 많아 읽기 힘들었다”

    설민석 오류 잡아낸 고고학자, 유현준도 직격 “오류 많아 읽기 힘들었다”

    곽민수 한국이집트학연구소장이 건축가 유현준 홍익대 교수의 저서 ‘공간이 만든 공간’에 대해 “사실관계가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곽민수 소장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유현준의 ‘공간이 만든 공간’을 읽어보았다”며 “특히 2장 ‘문명을 탄생시킨 기후 변화’는 내 전공과도 관련이 있어 더 관심이 갔다. 그런데 내가 읽을 수 있었던 것은 딱 이 2장까지였다”고 밝혔다. 그는 “저자는 단편적인 사실적 근거를 토대로 꽤 진취적인 논리적 도약을 시도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런 ‘도약적 사유’는 내 취향이 아니었고, 그가 전제로 삼고 있는 사실적 근거들 중에는 정확하지 않은 것들이 많았다”며 “책의 전반을 검토한 것은 아니지만, 고고학자인 내 입장에서 볼 때 최소한 2장에서는 사실관계 오류가 상당했다”고 지적했다. 곽민수 소장은 유현준 교수의 책에서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에서 기원전 9500년경부터, 그리고 중국에서는 기원전 2500년경부터 농경이 시작됐다’는 내용에 대해 “최초의 농경이 확인되는 공간은 터키 동부-시리아 북부 지역”이라며 “이 지역은 일반적으로 ‘메소포타미아’라고 부르지 않는다. 중국도 기원전 2500년보다 훨씬 이전부터 농경의 흔적이 발견된다”고 반박했다. 또한 ‘인류 최초의 도시는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우루크’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우루크가 도시화된 것은 우바이드 시기(기원전 5500~3700년경) 후반부이며, 일반적으로 ‘최초의 도시’는 기원전 7500년경 집약적 취락이 등장한 차탈 회위크”라고 정정했다. 곽민수 소장은 ‘농업으로 인해 수렵 채집보다 2000배 높은 인구밀도를 가진 공간을 만들면서 인류의 지능에 큰 변화가 생겼다’는 내용도 바로잡았다. 그는 “현생 인류는 16만~9만년 전에 나타났으며, 그 이후 지능의 측면에서는 조금도 변화하지 않았다. 농업은 인간의 삶을 변화시켰지만, 인간 지능 자체를 바꿨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반박했다. 한편 곽민수 소장은 앞서 2020년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이집트 편의 오류를 지적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당시 “사실관계 자체가 틀린 것이 너무 많아 하나하나 언급하기가 힘들 지경”이라며 “재미를 위해 역사적 사실과 가십을 뒤섞는 것은 큰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제작진은 “방대한 고대사 자료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발생했다”며 공식 사과했고, 설민석도 “제가 많이 부족했다”고 사과한 후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 경북 영덕군, 필수 의료 강화 위해 소아·산부인과 연장 운영 추진

    경북 영덕군, 필수 의료 강화 위해 소아·산부인과 연장 운영 추진

    경북 영덕군이 저출생 극복을 위한 필수 의료인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에 대한 연장 진료를 추진한다. 10일 영덕군은 의료기관과의 협력으로 양질의 필수의료를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1시간 이내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진료가 가능한 ‘ONE-hour 진료체계 구축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중심 의료협력체계를 구축해 저출생을 극복하고 필수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덕아산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의 야간 연장 진료를 시행하게 된다. 야간 연장 진료는 오는 24일부터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2회에 걸쳐 오후 8시까지 운영하고, 처방약 조제를 위해 인근 약국도 연장 운영에 동참한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필수 의료서비스의 접근성 향상과 신속한 진료 기회 제공, 출산 장려와 저출생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광열 군수는 “영덕의 미래인 아이와 청소년, 산모와 아기가 더욱 편리하고 신속하게 의료서비스를 누리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영덕아산병원과 건설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군민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 FTA 재협상 요구 땐 韓경제 직격탄… 방위비 증액도 압박 가능성

    FTA 재협상 요구 땐 韓경제 직격탄… 방위비 증액도 압박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주요국을 상대로 ‘상호관세’를 매기겠다고 예고하면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한국도 대상에 포함될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과 미국은 사실상 무관세에 가까운 관세율을 적용하고 있어 원칙적으론 상호관세를 도입하기 어렵다. 하지만 트럼프 2기 정책 기조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데다 1기 때처럼 FTA 재협상을 요구할 경우 가뜩이나 저성장 터널에 진입한 한국 경제를 한층 짓누르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멕시코·캐나다를 제외한 다수 주요국을 상대로 10~20% 정률 보편관세 대신 상호관세 카드를 꺼낸 건 보복관세 등 무역 갈등을 최소화하면서도 무역에서 손해를 보지 않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똑같은 관세율을 적용하자는 것이기에 ‘공정무역’이란 명분을 얻는 효과도 있다. 일종의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전략이다. 정부도 9일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맥락 파악에 나섰다. 한국이 상호관세 대상국에 포함될지, 품목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FTA 재협상을 염두에 둔 것인지, 협상 카드인지 등을 놓고서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다양한 채널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정확한 의도를 파악한 뒤에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사견을 전제로 “한미는 서로 관세율이 낮아 의미 그대로의 상호관세를 도입하겠다면 한국을 겨냥한 건 아닌 것 같다”고 봤다.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상호관세는 법을 제정해야 도입할 수 있다”며 “공화당 의석수가 많지만 미국 의회 통과가 낙관적이진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이 지난해 역대 최대인 556억 6508만 달러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며 대미 무역 흑자국 8위에 오른 만큼 어떤 방식으로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타깃’에서 벗어나긴 어렵다는 전망도 적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멕시코와 캐나다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2020년 7월 1일 발효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에 따른 무관세 원칙을 한순간에 뒤집은 바 있다. 곽노성 동국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FTA라는 양자 협정 아래에서는 상호관세를 도입하기 어렵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룰을 중시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캐나다와 멕시코를 굴복시키는 걸 보면 적자 규모가 큰 한국에 대해서도 어떻게든 관세를 높이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앞세워 FTA 재협상이나 방위비 증액을 요구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고관세 정책을 다른 통상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카드로 활용하는 전략이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현행 FTA 체제 아래에서 상호관세를 도입하면 한국은 걱정할 게 없지만 비관세 장벽을 허무는 논의로 번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멕시코와 캐나다에 펜타닐 마약 유입 문제를 꺼냈듯이 한국을 상대로는 방위비 문제를 꺼낼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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