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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행정처 “檢보완수사권 폐지 보완책 필요”

    검찰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되면서 법조계 안팎에선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최근 국회에 제출한 검토 의견을 통해 충분한 숙의가 필요하단 취지의 뜻을 처음으로 밝혔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원행정처는 김용민 더불어민주당·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 검토 의견을 최근 국회에 제출했다. 법원행정처는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 및 보완수사요구권과 관련해 “충분한 숙의와 검토를 거쳐 입법정책적으로 결정할 사항”이라면서도 “제도 변화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충분한 보완방안이 함께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각 지방법원에 공소심의회를 둬 공소제기 여부의 적정성을 심의·의결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재판부가 공소심의회의 결정과 다른 판단을 하기 어려워지는 등 재판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추가 검토 의견을 냈다. 법조계에서는 수사 현장에서의 혼란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장윤기 사건’처럼 경찰에 대한 적절한 견제가 이뤄지지 못해 암장되는 사건이 많아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양홍석 법무법인 이공 대표변호사는 “보완수사 요구 처리 기한을 1개월로 제한하면 역으로 경찰이 시간에 쫓겨 수사를 형식적으로만 처리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형소법 개정안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없었다는 지적도 있다. 일례로 개정안에는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전면 폐지하면서도 구속된 피의자 신병을 검찰에 인치하고 구속 기한을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은 남겨뒀다. 박찬운 전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원장은 “수사권이 없는 검찰에 피의자 신병을 옮길 필요가 없다”면서 “피의자의 구속이 필요하다면 경찰서 유치장에서 구치소로 보내는 절차가 추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소청 소속 공무원의 사법경찰관 직무수행 금지’ 조항도 논란이다. 그간 검찰청 수사관들은 관련법에 따라 벌과금 미납자들이나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는데 도주한 자유형 미집행자를 추적해 검거해왔다. 그러나 개정안에 따르면 이를 수행할 법적 근거가 사라져 업무 공백이 불가피하다.
  • 이준석 “국민의힘 접촉”·주진우 “적반하장”…정이한 자작극 공방

    이준석 “국민의힘 접촉”·주진우 “적반하장”…정이한 자작극 공방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피습 자작극’ 혐의로 구속된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를 둘러싸고 12일 재차 맞붙었다. 이 대표가 국민의힘 인사와 정 전 후보의 접촉 가능성을 거론하자 주 의원은 “속은 부산 유권자들을 더 화나게 하는 적반하장”이라며 반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주 의원이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에게 해명을 요구한 5월 19일과 20일 사이 개혁신당 인사들은 정이한 후보와 연락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이어 “당내 어떤 인사와 상의하지 않고 다음 날 기자회견만 예고한 뒤 연락을 모두 끊어버렸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 인사들과 정이한 후보가 매우 활발히 그 시기에 연락했던 것에서 단서를 찾아보면 주 의원의 해당 일자에 대한 의문이 풀릴 것”이라며 “주 의원이 개인적으로 연락한다면 그 부분을 설명할 용의도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서는 “정이한은 국민의힘에서 보좌진으로 일했던 사람인데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에서 누가 공작해서 이 일이 생겼는지 알고 불나방들이 설치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모 후보 캠프에서 정이한에게 이상한 제안을 했으면 귀하들은 끝장이다. 진짜로”라고 덧붙였다. 이에 주 의원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이 대표가 국민의힘 공작설을 제기했다”며 “속은 부산 유권자들을 더 화나게 하는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자작극이 투표일 전에 알려지기만 했어도 울산, 서울 등도 개혁신당 후보가 거의 득표를 못 했을 것”이라며 “개혁신당의 전적인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개혁신당 당직자들이 캠프에 상주 중인데 경찰 조사 과정을 어떻게 모를 수 있느냐”며 “이 대표 주장처럼 국민의힘이 정이한 자작극을 알았다면 즉시 공개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정이한의 표 갈라치기를 도울 이유가 전혀 없다”며 “이 대표는 물타기하지 말고 즉시 아는 사실을 공개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장윤기 수사 ‘윗선 개입’ 정조준…경찰, 지휘라인 첫 압수수색

    장윤기 수사 ‘윗선 개입’ 정조준…경찰, 지휘라인 첫 압수수색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24)에 대한 부실·은폐 수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경이 당시 사건을 지휘한 경찰 지휘부로 수사망을 확대하고 있다. 주말 사이 광주경찰청장실과 광산경찰서장실 등을 압수수색한 경찰은 광주경찰청장과 사건 당시 광산경찰서장에 대한 소환조사에 나선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12일 장윤기 사건 당시 광산서 형사과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된 형사과 소속 수사팀장의 상급자를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형사과장을 상대로 사건 직후 열린 광산서장 주재 회의에서 어떤 논의가 이뤄졌는지, 장윤기에게 ‘강간 목적 살인’ 혐의 대신 상대적으로 가벼운 일반 살인 혐의가 적용된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광주청장실과 광산서장실 등 7곳을 압수수색했다. 현재 이들이 근무 중인 전남 담양서장실 등도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은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한 뒤 당시 광산서장과 광주청장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기존 27명 규모였던 특별수사팀도 41명 규모의 특별수사단으로 확대 개편했다. 특별수사단은 장윤기에게 강간 목적 살인 혐의가 적용되지 않은 경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성범죄 목적을 입증할 핵심 증거였지만 수사 초기 사라진 ‘케이블 타이’ 등이 수사팀장의 독단적 판단으로 빠진 것인지,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가 핵심 쟁점이다. 특별수사단은 당시 광산서장이 압수수색 등 주요 수사 절차를 직접 지휘했고, 수사팀장이 제시한 강간 목적 살인 혐의 적용 의견에 반대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광산서장은 “‘정황 증거만으로 강간 살인죄 적용이 어렵고 남은 구속 기간이 짧아 일반 살인으로 송치하겠다’는 형사과장의 보고를 받았을 뿐 강간 살인죄가 안 된다고 막은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검찰도 당시 경찰 지휘부의 개입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광주지검은 지난 10일 당시 광산서장과 형사과장을 입건하고 광산서를 압수수색했다. 검찰과 경찰이 연이어 강제수사에 나서면서 수사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두 기관이 각자 수사 역량을 입증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충분한 조율 없이 경쟁이 과열되면 수사 결과가 엇갈려 국민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13일 광주지법에서 열리는 두 번째 공판에서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 검찰이 추가로 제시한 증거를 바탕으로, 장윤기가 그동안 부인해 온 강간 목적의 범행 동기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 “아듀 잠실” 볼거리 가득했던 프로야구 올스타전...후반기 판도 예측하는 재미는 덤

    “아듀 잠실” 볼거리 가득했던 프로야구 올스타전...후반기 판도 예측하는 재미는 덤

    2026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나눔 올스타의 10-2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잠실구장과의 이별을 예고하는 이벤트였던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스토리가 잠실벌 밤하늘을 수놓았다. 야구스타들의 팬서비스 역시 화끈했다. 승패보다 퍼포먼스에 더 진심을 보인 것 아니냐는 논란이 생겼을 정도였다. 드림 올스타 선발인 두산 베어스 곽빈이 영화 ‘와일드씽’의 최성곤 퍼포먼스로 포문을 열자 한화 이글스 강백호는 발레리노 분장을 하고 그라운드에 들어섰고 KIA 타이거즈의 재간둥이 박재현은 손오공 갑옷에 구름 씽씽카를 타고 타석으로 들어섰다. 한화 문현빈은 모나리자로 분장했고 김주원은 우주복을 입었다. 걸그룹 I.O.I의 ‘갑자기’로 올스타 투표 1위를 차지한 두산 양의지는 잠옷 차림으로 등장했다.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은 7회말 강아지 분장을 하고 나타나 ‘누가 잠실에 개 풀어놨어’ 퍼포먼스로 큰 웃음을 줬다. 강아지 목줄을 손에 쥐고 개껌을 던져주며 능청스럽게 퍼포먼스에 합류한 김태형 롯데 감독도 빼놓을 수 없는 신스틸러였다. 생일을 맞은 한화 허인서와 딸의 생일에 올스타 무대에 선 kt 위즈 허경민은 팬들의 축하 노래를 들으며 타석에 섰다. 선수들의 역대급 퍼포먼스는 SNS 등을 통해 다양한 ‘짤’로 다시 태어나 잠실을 추억하게 만들고 있다. 승부 자체는 의미 없다 하더라도 올스타전에서 드러난 기세는 무시할 수 없다. 올스타전에서 드러난 선수들의 활약상을 토대로 후반기 판도를 짚어보는 것도 깨알 같은 재미다. 이번 올스타전의 진정한 승자는 한화였다. 나눔 올스타는 무려 22안타를 몰아치며 역대 올스타전 한 경기 최다 안타(종전 2017년 드림팀 19안타) 기록을 새롭게 썼다. 그 중심에는 한화의 젊은 피들이 있었다. ‘미스터 올스타’를 차지한 허인서를 비롯해 문현빈, 이도윤 등 한화 타자 3명이 나눔팀 전체 안타의 절반인 11안타를 합작해 냈다. 타점 역시 나눔팀이 기록한 10점 중 6점을 한화 타자들이 책임지며 매서운 클러치 능력을 과시했다. 허인서와 문현빈이 나란히 5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미스터 올스타 타이틀을 두고 경기 내내 쫓고 쫓기는 경쟁을 펼쳤다. 6번 타순의 문현빈이 안타를 치면 8번 타순의 허인서가 화답하는 양상이 반복됐는데 6회초 중전안타로 대량득점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문현빈이 타자일순하며 돌아온 두 번째 타석 때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허인서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허인서는 7회 1사후 좌전안타로 4연타석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문현빈이 8회 우중간을 꿰뚫는 3루타를 터뜨려 4안타 경기를 완성하고 허인서는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그 즈음엔 이미 기자단 투표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었고 허인서에게는 ‘생일’이라는 프리미엄이 하나 더 붙어있는 상태였다. 결국 미스터 올스타는 허인서의 차지가 됐고 문현빈은 우수타자상으로 만족해야 했다. 이도윤은 3회 교체 투입돼 상대적으로 기회가 적은 가운데서도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둘 못지 않은 폭발력을 과시했다. 전날 벌어진 홈런 레이스에서 우승한 강백호는 정작 본 게임에서는 안타를 보태진 못했지만 큼지막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뽑아 체면치레는 했다. 마운드에서는 류현진이 관록의 피칭으로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2회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아웃카운트 3개를 채우는데 공 9개면 충분했다. 변화구 없이 직구만 던졌고 최고 구속은 121km에 불과했다. 그런데도 절묘한 제구력으로 범타를 유도하며 여유롭게 타자들을 상대했다. 한화는 전반기를 6위로 마쳐 아쉬움을 남겼지만 투타에 걸쳐 올스타전을 지배했던 폭발적인 기세로 후반기 대약진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드림 올스타 패배 속에서도 두산의 전력은 단연 돋보였다. 키스톤 콤비로 호흡을 맞춘 박찬호와 박준순은 그라운드에서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탄탄한 수비를 뽐냈다. 5회초 강백호의 안타를 지워낸 둘의 콤비 플레이는 올스타전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박찬호는 타석에서도 눈부셨다. 3타수 3안타 볼넷 1개로 전 타석 출루를 기록했는데 3안타가 모두 2루타였다. 타구 방향도 좌중간, 중월, 우월 등 고르게 분포됐다. 드림 올스타가 승리했다면 미스터 올스타는 무조건 박찬호의 것이었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곽빈과 마무리 이영하가 경기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며 안정감을 더했다. 5위로 반환점을 돈 두산은 투타의 밸런스를 앞세워 더 높은 곳으로 달려나갈 채비를 마쳤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에 선두를 내준 LG 트윈스 역시 탄탄한 뎁스의 힘을 증명했다. 박해민, 오스틴, 구본혁, 송찬의 등 주전과 백업 멤버들이 골고루 안타를 생산하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정 스타플레이어에게 의존하지 않고 라인업 전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LG의 강점이 올스타전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며 후반기 레이스에서의 굳건함을 기대하게 했다. 반면 롯데는 뼈아픈 숙제를 떠안았다. 드림 올스타의 마운드를 이어받은 롯데 투수진이 나눔 타선의 화력을 버텨내지 못했다. 4회에 등판한 현도훈이 2실점으로 흔들린 데 이어 6회 나선 박정민이 5실점으로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박정민은 아웃카운트를 잡을 때마다 댄스 퍼포먼스를 펼치겠다고 공언했는데 등판하자마자 내리 5개의 안타를 두들겨 맞는 바람에 제대로 춤을 춰보지도 못했다. 김진욱은 전반기 마지막 날 선발 등판한 여파로 유일하게 출전하지 못한채 ‘스크류바’ 퍼포먼스를 펼친 것 만으로 위안을 삼았다. 롯데로서는 올스타전 휴식기 동안 투수진을 얼마나 빠르게 재정비하느냐가 가을야구행 티켓을 향한 대약진의 실마리가 될 전망이다.
  • ‘개방적 연애’ 합의 후 노숙인男과 동거 시작한 여친…끔찍한 최후 맞았다

    ‘개방적 연애’ 합의 후 노숙인男과 동거 시작한 여친…끔찍한 최후 맞았다

    ‘오픈 릴레이션십’(open relationship)에 동의했던 20대 미국 남성이 질투심을 이기지 못하고 여자친구와 그의 새로운 연인을 총으로 쏴 살해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카운티 검찰은 미 해군 부사관인 여자친구와 그의 연인을 살해한 혐의로 라이언 웨슬리 프로핏(27)을 구속 기소했다. 프로핏은 캘리포니아주의 한 군인 주택 단지 내 자택에서 여자친구인 코트니 챈들러(28)와 니콜라스 맥클루어(27)를 총격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조사 결과 프로핏은 앞서 챈들러와 오픈 릴레이션십에 합의했으나, 챈들러가 노숙인 출신의 맥클루어를 집으로 들여와 함께 생활하자 심한 질투심을 느껴온 것으로 드러났다. ‘폴리아모리’(polyamory·다자간 연애)의 상위 개념에 해당하는 오픈 릴레이션십은 애인이나 배우자가 있으나, 상호 합의에 따라 다른 사람도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형태의 관계를 뜻한다. 사건 당일 프로핏은 미리 총기에 총알을 장전해 숨긴 채 두 사람을 찾아가 대치했다. 위협을 느낀 챈들러가 친구에게 “남자친구가 총을 가지고 있다”는 문자를 보낸 직후 몸싸움이 벌어졌다. 맥클루어가 프로핏에게 돌진하자 프로핏은 그에게 3발의 총격을 가한 뒤, 이어 챈들러에게도 총구를 돌려 살해했다. 범행 직후 프로핏은 직접 경찰에 전화해 “연인 간의 다툼이 있었다”고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계단에 앉아 맥주를 마시고 있던 그를 체포했다. 숨진 챈들러는 미 해군 소속으로 파견 근무 중이었으며, 오는 24일 29번째 생일을 앞두고 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켄터키주 출신의 맥클루어는 자동차 정비 수업을 들으며 자립을 준비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첫 재판에서 프로핏은 자신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으나, 법원은 보석 없는 구금을 명령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보안관실은 자세한 범행 경위를 계속 수사 중이다.
  • 검경, ‘장윤기 사건’ 경찰 지휘부 ‘윗선’ 수사 정조준…13일 장윤기 2차 공판

    검경, ‘장윤기 사건’ 경찰 지휘부 ‘윗선’ 수사 정조준…13일 장윤기 2차 공판

    ‘광주 여고생 살인사건’ 피의자 장윤기(23)에 대한 부실·은폐 수사 의혹을 둘러싸고 검찰과 경찰 특별수사팀이 동시에 강제수사에 나서며 수사 지휘부 ‘윗선’을 향한 수사망이 좁혀지고 있다. 12일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특별수사팀은 11일 광주경찰청장실과 광산경찰서장실을 포함한 수사 지휘라인 사무실 등 7곳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검찰 역시 광산경찰서장과 형사과장을 형사 입건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사의 최대 분수령은 법정형이 무거운 ‘강간등살인죄’ 대신 처벌 수위가 낮은 ‘단순 살인죄’를 적용하도록 한 배후가 누구냐는 점이다. 당초 일선 수사팀은 장윤기가 범행 직전 여고생을 차량으로 끌고 가려 한 정황 등을 근거로 강간살인 혐의 적용 의견을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광산경찰서장을 비롯한 수사 지휘부 윗선이 일반 살인 혐의로 송치하도록 제동을 걸고 압박했다는 취지의 진술과 정황이 확보되면서 유착 의혹은 일파만파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검경 조사 결과 광산경찰서장이 압수수색 등 주요 수사 절차를 직접 지휘했을 뿐만 아니라, 일선 수사팀의 강간살인 혐의 적용 의견에 대해서도 강력히 반대했다는 내부 관계자들의 구체적인 증언이 확보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광산경찰서장은 “정황 증거만 갖고 강간 살인죄 적용이 어렵고, 남은 구속 기간이 짧아 일반 살인으로 송치하겠다”는 형사과장의 보고를 받았을 뿐 “강간 살인죄가 안 된다고 막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검찰과 경찰청 특별수사단은 확보한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당시 지휘라인 관계자들을 잇달아 소환해 부실 수사를 지시한 최종 책임자를 규명할 방침이다. 강간 목적의 범행 동기를 전면 부인해 온 살해범 장윤기가 13일 열리는 2차 공판에서 숨겨진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 검찰이 추가로 확보한 증거들 앞에 성폭행 의도를 자백할지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 국민통합위원장 “검사의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는 헌법에 위배”

    국민통합위원장 “검사의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는 헌법에 위배”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이석연 위원장은 12일 “검사의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는 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법제처장을 지내기도 했던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현행 헌법은 수사의 핵심 권한이라고 할 수 있는 체포영장, 구속영장, 압수·수색영장의 신청권을 검사의 독점적·배타적 권한으로 규정하고 있다(헌법 12조 3항, 16조). 이는 제3공화국 헌법 이래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입장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헌법은 비록 검찰청을 폐지해 검사의 권한을 분산하는 것까지는 막고 있지 않지만 수사의 주체로서의 검사가 가진 수사권의 완전 박탈은 헌법의 체계 정당성의 원리에 반해 위헌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사의 수사권을 완전 박탈하기 위해서는 헌법을 개정해 영장 신청권을 제헌헌법처럼 검사 대신 수사기관으로 고치든지 아니면 법률에 위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피해자 보호, 실체적 진실 발견, 형사사법의 신속한 정의 실현이라는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헌법의 정신을 지키기 위해서도 검사의 보완수사권은 어떤 형태로든지 인정되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지지자의 눈치만 볼 게 아니라고 일갈했다. 그는 “책임 있는 공당이라면 당장의 지지층의 눈치나 당리당략에 매달려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공동체의 미래를 위한 기본 원칙을 저버려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도 그 자체는 선악이 없다. 어떤 제도가 됐든 그 제도를 운용하는 사람의 문제”라며 “검사의 보완수사권 문제도 그런 차원에서 논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 “뭐해?” “심심하다” 노인들 설레게 한 ‘문자’…120억 뜯었다

    “뭐해?” “심심하다” 노인들 설레게 한 ‘문자’…120억 뜯었다

    가나의 한 인플루언서가 미국 노인들을 상대로 한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으로 800만 달러(약 120억원) 넘게 가로챈 혐의로 미국에 범죄인 인도됐다. 11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아부 트리카’라는 이름으로 1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둔 가나인 인플루언서 프레데릭 쿠미는 전날 미국으로 이송됐다. 쿠미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가짜 온라인 신분을 만들어 소셜미디어(SNS)와 데이팅 사이트에서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친밀한 대화로 신뢰를 쌓은 뒤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그는 피해자들과 연애적인 대화 후 충분히 친해졌다고 판단되면 긴급한 의료비나 여행 경비, 투자 기회 등을 핑계로 돈이나 귀중품을 요구하는 수법으로 사기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미는 지난해 가나와 미국의 공조 수사 끝에 체포됐다. 미국 정부는 노인학대 예방 및 기소법 등을 적용해 쿠미를 기소했으며 가나 정부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다. 사기·돈세탁 등 유죄가 인정되면 그는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받을 것으로 BBC는 전망했다. 쿠미의 변호인은 가나 정부가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기 전에 그를 인도했고 이 과정에 변호인의 조력도 받지 못했다며 위헌을 주장했지만, 가나 정부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인도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최근 미국 정부는 서아프리카 등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미국 노인들을 노리는 범죄조직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미국인을 상대로 로맨스 스캠과 허위 상속 사기를 벌인 혐의로 지난해 체포돼 미국으로 인도된 다른 가나인 ‘다다 조 리믹스’는 지난주 440만 달러 규모의 사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BBC는 전했다. 국내에서도 로맨스 스캠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울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로맨스 스캠 일당의 주범 A씨 등 10명을 범죄단체조직·가입·활동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채팅 담당 직원 등 나머지 35명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캄보디아에 있는 건물을 통째로 사들여 대포폰과 컴퓨터 등이 완비된 사무실을 차린 뒤 지난해 3월부터 로맨스 스캠 사기 행위를 벌여왔다. 이들은 각종 SNS에 있는 일반인 사진 등을 모은 후 딥페이크 기술을 통해 가상 인물인 34세 여성 B씨를 만들었다. 이어 B씨가 실존하는 인물인 것처럼 보이려고 혈액형과 부모 직업, 가정환경, 학력, 자산 등을 구체적으로 설정한 후 채팅 앱에서 남성들에게 무작위로 말을 걸었다. 피해자와 연락이 시작되면 B씨의 역할을 맡은 채팅 담당 직원들이 미리 준비한 10~15일 치 시나리오에 따라 매일 채팅하면서 마치 교제하는 사이가 된 것처럼 신뢰를 쌓았다. 딥페이크 인물 B씨를 통해 영상통화까지 하면서 상대방이 완전히 믿도록 했다. 이들은 피해 남성들이 믿도록 하기 위해 가짜 투자 사이트를 통해 투자 수익이 나는 것처럼 조작된 화면을 보여줬다. 이후 피해자들이 수익금을 찾겠다고 하면 B씨는 입원했다는 핑계를 대면서 연락을 끊어버렸다. A씨 일당은 이런 식으로 2024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100여명을 상대로 120억원을 뜯어냈으며 가상화폐나 상품권 매매 등을 통해 현금화했다. 피해자 중에는 장애인이나 중소기업 사장, 주부, 노인 등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ㅈㅌㅅㅂ, 각오하고 있음”…‘내란 가담’ 강호필 前지작사령관 영장

    “ㅈㅌㅅㅂ, 각오하고 있음”…‘내란 가담’ 강호필 前지작사령관 영장

    ‘3대 특검’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 중인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강호필 전 육군 지상작전사령관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전날 강 전 사령관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강 전 사령관은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지상작전사령부 내 상황실 구성에 관여하고, 위기조치반과 사령부 전 간부 소집을 지시하는 등 계엄 실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강 전 사령관이 지휘하던 지상작전사령부가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2024년 12월 3일 오후 10시 36분 음성동보 시스템을 통해 위기조치반을 소집한 점 등에 주목하고 있다. 강 전 사령관은 계엄 실행 이전부터 관련 논의에 참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메모에는 지상작전사령관과 특수전사령관, 수도방위사령관, 방첩사령관을 뜻하는 ‘ㅈㅌㅅㅂ’이라는 표현과 함께 “ㅈㅌㅅㅂ의 공통된 의견임”, “4인은 각오하고 있음”, “적 행동이 먼저임. 전시 또는 경찰력으로 통제 불가 상황이 와야 함”, “호기를 잡도록, 오판하지 않도록 직언드림”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른바 ‘4인’ 가운데 강 전 사령관을 제외한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강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계획을 사전에 알지 못했고, 계엄 실행에도 관여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 ‘광주경찰청장실 압수수색’ 경찰청 특수팀…‘장윤기 사건 비위 의혹’ 경찰 지휘부 겨냥

    ‘광주경찰청장실 압수수색’ 경찰청 특수팀…‘장윤기 사건 비위 의혹’ 경찰 지휘부 겨냥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의 부실 수사 및 비위 의혹을 규명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팀이 수사 지휘부 라인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현직 광산경찰서 수사팀장이 구속된 데 이어, 광주경찰청장과 관할 경찰서장 등 고위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 특별수사팀은 이날 오전부터 광주경찰청장실과 광주 광산경찰서장실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은 광주경찰청 3곳, 광산경찰서 2곳, 당시 사건 수사에 관여했던 지휘부 관계자들의 현재 사무실 등 총 7곳이다. 특수팀은 최근 장윤기 사건을 직접 담당했던 광산경찰서 형사과 소속 수사팀장 A 경감을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했다. 이어 현장 실무진을 넘어 당시 사건의 보고와 지휘를 맡았던 윗선 역시 부실·은폐 수사 과정에 깊숙이 개입하거나 묵인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팀은 압수수색을 통해 당시 수사 보고서, 결재 문서, 내부 메신저 및 통화 내역 등 관련 증거를 확보 중이다. 현재 ‘장윤기 사건’을 둘러싼 파문은 검·경의 전방위적 쌍방향 수사로 번진 상태다. 장윤기가 체포된 시점부터 검찰에 송치되기까지의 과정에서 조직적인 증거 인멸과 수사 정보 유출이 있었다는 의혹이 짙어지자 검찰도 칼을 빼 들었다. 광주지검은 전날인 10일 광산경찰서장과 형사과장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며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찰 수사지휘부가 같은 경찰 조직인 경찰청 특수팀의 압수수색을 받는 동시에 검찰의 직접 수사 선상에도 오르면서, 수사 기관 내부의 도덕성과 신뢰도에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구체적인 혐의나 수사 상황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 30대 남편, 거실서 잠든 ‘아내의 친구’ 성추행…국민 심판 받았다

    30대 남편, 거실서 잠든 ‘아내의 친구’ 성추행…국민 심판 받았다

    아내의 친구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이 국민참여재판 끝에 실형을 선고받았다. 11일 법조계와 뉴시스에 따르면 전날 부산지법 형사5부(부장 김현순)는 준유사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27일 오전 부산 자택에서 술에 취해 잠든 아내의 친구 B씨의 신체를 만지는 등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A씨의 아내 C씨와 10년 넘게 알고 지낸 사이로, 사건 전날 밤 광안리 해변 인근에서 C씨와 술을 마신 뒤 C씨의 권유로 부부의 집으로 자리를 옮겨 술을 더 마셨다. 이후 거실 소파에서 잠이 들었고, 이 과정에서 범행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건은 A씨의 신청에 따라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됐다. 재판의 핵심 쟁점은 범행 여부 자체였다. A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며, 사건 당시를 직접 목격한 사람이나 범행 장면이 담긴 영상 등 객관적 증거는 없었다. 이에 따라 피해자와 피고인의 진술 가운데 어느 쪽의 신빙성이 더 높은지가 판단의 핵심이 됐다. 검찰은 피해자 진술이 수사 초기부터 법정까지 일관되고 구체적이며, 신고 경위도 자연스러울 뿐 아니라 허위 고소를 할 동기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가 사건 직후에는 피해자에게 사과했다가 이후 입장을 바꾼 점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반면 A씨 측은 범행 자체가 없었다고 주장하며 피해자 진술에 일부 불일치가 있고 기억을 맞춰가는 정황이 있었다고 반박했다. 수사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결백을 입증하려 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국민배심원 7명 가운데 4명은 유죄, 3명은 무죄 의견을 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은 수사기관에서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주요 내용이 일관되고 구체적이며 상호 모순되는 부분을 찾기 어렵다”며 유죄를 인정했다. 이어 “피고인의 죄책이 무겁고 피해자와 가족들이 이 사건으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은 것으로 보이며 현재까지 피해 회복을 위한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피해 회복의 기회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며 A씨를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 이번 재판은 올해 부산에서 열린 두 번째 국민참여재판으로, 약 12시간의 심리 끝에 판결이 선고됐다.
  • ‘계엄 정당화 메시지 전파 혐의’ 김태효 구속…“증거인멸 염려”

    ‘계엄 정당화 메시지 전파 혐의’ 김태효 구속…“증거인멸 염려”

    12·3 비상계엄 당시 우방국에 ‘계엄 정당화’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태효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이 10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김 전 차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권창영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태효 전 차장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외교 당국을 통해 미국 등 주요 우방국에 계엄 정당성을 홍보한 혐의(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를 받는다. 당시 메시지에는 ‘이번 조치는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것’ ‘헌법 테두리 내 정치적 시위’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 직후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과 김 전 차장을 통해 계엄 선포 배경을 설명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국가안보실이 작성한 계엄 설명 자료를 국가정보원이 전달받아 미국 중앙정보국(CIA) 측에 설명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특검팀이 김 전 차장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윤 전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 독립 요구에 격분…처가살이 사위, 장인 살해 뒤 시신 10일 은폐

    독립 요구에 격분…처가살이 사위, 장인 살해 뒤 시신 10일 은폐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한 주택에서 장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숨긴 뒤 장인의 카드를 사용한 40대 사위 A씨가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첫 공판은 1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10일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A씨는 4월 24일 오전 자신이 거주하던 주택 2층에서 70대 장인의 목을 조르고 침대 프레임에 머리를 부딪히게 해 살해했다. 장인의 시신은 열흘 뒤인 5월 4일 발견됐으며, 같은 집 1층에 살던 A씨는 현장에서 긴급체포됐다. 둘째 딸 부부인 A씨 가족은 2013년부터 10여 년 동안 장인 소유 주택 1층에 무상으로 거주했다. 일정한 직장이 없던 A씨는 사채 빚 등에 시달리며 장인과 갈등을 빚어왔으며, 지난해 10월 장인이 여행 중인 틈을 타 장인 명의 카드를 훔쳐 2500만원을 인출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이 사건 이후 장인은 A씨에게 채무 변제와 퇴거를 요구하며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올해 6월까지 집을 비우라는 판결을 내렸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퇴거를 미뤄 달라고 설득하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지만, 수사 결과 A씨는 범행 이틀 전인 4월 22일부터 옆 건물 옥상을 거쳐 장인의 주택 2층에 두 차례 몰래 들어간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범행이 사전에 준비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있다. 살해 후 A씨는 장인의 휴대전화로 가족에게 “실종 신고를 취소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시신을 숨기고 흔적을 지우려 했다. 이 기간 장인의 카드를 사용해 약 5000만원을 탕진한 사실도 드러났다. 수사 당국은 A씨를 존속살해·사체은닉·사기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으며, 검찰은 지난 5월 중순 그를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이 중대한 패륜 범죄를 저지른 만큼 죗값을 치르게 하겠다”며 “피해자 유족의 정신적·경제적 피해 회복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장윤기 사건’ 증거인멸 의혹 경찰서장·형사과장 입건…서장실 전격 압수수색

    ‘장윤기 사건’ 증거인멸 의혹 경찰서장·형사과장 입건…서장실 전격 압수수색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23) 사건을 둘러싼 경찰의 증거인멸 및 부실 수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사건 담당 경찰서의 지휘부인 광주 광산경찰서장과 형사과장을 형사 입건하고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일선 수사팀장에 대한 구속에 이어 경찰서 최고 지휘부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면서, 경찰의 고의적 사건 축소·은폐 의혹에 대한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다. 10일 법조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광주지검은 이날 장윤기 사건의 초동 수사를 맡았던 광주 광산경찰서에 수사관들을 보내 두 번째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지난 7일 첫 강제수사에 나선 지 사흘 만이다. 검찰은 최근 직무에서 배제(대기발령)된 당시 광산경찰서장(경무관)의 집무실과 형사과장실 등을 대상으로 업무용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수사 보고서, 결재 라인 기록 등 관련 자료를 대거 확보했다. 검찰은 당시 서장과 형사과장을 ‘증거인멸 방조’ 등의 혐의로 정식 입건해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수사팀이 장윤기 사건의 핵심 증거를 누락하고 은폐하는 과정에서 이를 알고도 묵인했거나 지시·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법원은 지난 8일 증거인멸과 공무상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광산서 당시 수사팀장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해당 수사팀장은 장윤기가 범행 당시 사용한 차량에서 피해자를 결박·납치하려 한 정황을 뒷받침할 핵심 증거인 ‘케이블타이’를 확보하지 않고, 차량 감식 과정을 촬영한 동영상을 삭제하도록 부하 직원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더욱이 경찰은 감식 직후 해당 차량을 장윤기의 부친에게 돌려주었고, 이후 케이블타이가 사라진 사실이 알려지며 유착 의혹이 촉발됐다. 검찰은 수사팀장의 독단적인 행동을 넘어, 서장과 형사과장 등 상부 지휘부 보고 라인에서 이 같은 부실·은폐 행위를 인지하고 동조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장윤기 부친과 경찰 고위층 간의 수사 정보 유출 및 유착 관계가 있었는지를 밝혀내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증거 처리 과정의 지휘·보고 경로를 면밀히 들여다볼 예정”이라며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만큼 위법 행위가 확인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윤기는 지난 5월 5일 광주 광산구에서 귀가하던 이채원(17)양을 차량으로 납치하려다 흉기로 살해하고, 이를 말리던 남학생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살인 등)로 구속 재판을 받고 있다.
  • PC방 전전 생후 7개월 아들 숨지게 한 20대 부부 구속

    PC방 전전 생후 7개월 아들 숨지게 한 20대 부부 구속

    게임에 빠져 PC방을 드나들다 생후 7개월 된 아들을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부부가 경찰에 구속됐다. 대전경찰청은 10일 아동학대 살해 혐의로 20대 부부 A씨와 B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법률혼 관계인 이들은 대전의 자택에서 생후 7개월 된 아들을 방치해 영양실조와 탈수 등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일 한 병원에서 “숨진 상태로 이송된 영아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영아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영양실조와 탈수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취지의 1차 소견을 내놨다. 조사 결과 이들은 직업 없이 지내면서 PC방에 출입하는 등 게임에 몰두하느라 영아를 장시간 홀로 방치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부모가 영아의 생존에 필수적인 돌봄을 장기간 제공하지 않은 점에 비춰 미필적 고의에 의한 부작위 범행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아동학대 치사가 아닌 아동학대 살해 혐의를 적용했다. 이들 부부는 아기에게 소홀한 방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살해 고의성은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가족이 경찰이면 수사는 어떻게…장윤기 사건이 드러낸 사각지대[취중생]

    가족이 경찰이면 수사는 어떻게…장윤기 사건이 드러낸 사각지대[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지난 5월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따라가 잔혹하게 살해한 장윤기(23) 사건을 계기로 경찰 수사 공정성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장윤기의 아버지인 현직 경찰관이 수사관들과 소통하면서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속속 발견되면서인데요. 피의자 가족이 현직 경찰관이면 수사 정보와 증거에 접근할 수 있는 구조적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장윤기의 아버지 장모 경감은 경찰 조사에서 증거물을 폐기한 경위와 수사팀과 소통 정황 등을 조사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지검도 장윤기의 성범죄 혐의를 입증할 핵심 증거물인 케이블타이를 장 경감이 가져간 경위 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장윤기 사건을 맡았던 수사팀장은 케이블타이 등 증거물을 증거인멸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초동 수사팀원 일부도 장 경감과 여러 차례 통화한 정황 등으로 피의자로 전환됐습니다. 또 장 경감의 형이자 장윤기의 큰아버지도 경찰 간부로 파악돼 수사팀과의 연관성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초기 수사를 맡았던 광산경찰서 지휘부도 수사선상에 올랐죠. 문제는 현행 제도가 이런 이해충돌 가능성을 사전에 충분히 막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경찰청 범죄수사규칙은 경찰관 본인이 피의자나 피해자의 친족이거나 친족이었던 경우 ‘수사직무(조사 등 직접적인 수사 및 수사지휘를 포함한다)의 집행에서 제척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사건 담당 수사관이나 수사지휘자를 배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피의자 가족이 경찰 내부 인맥이나 조직망을 통해 사건 정보에 접근하는 상황까지 막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경찰관 가족이 피의자인 사건에서 공정성 논란이 불거진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013년 전주 일가족 살해 사건에서는 피의자의 외삼촌인 현직 경찰관이 범행 사실을 숨기고, 현장 유류품을 치우거나 차량을 세차하라는 취지로 조언했습니다. 당시 해당 경찰관은 친족 특례로 법적 처벌을 받지 않고 감봉 1개월 징계만 받는 데 그쳤습니다. 2020년 인천에서도 경찰 간부가 아들의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접수한 뒤 신고 사실과 수색 상황을 알려줬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해외에서는 실제 개입을 넘어 공정성이 의심될 수 있는 상황까지 이해충돌로 보고 폭넓게 관리합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은 이해충돌을 ‘잠재적 충돌’, 즉 외부에서 그렇게 보일 수 있는 ‘인지된 충돌’까지 포함해 정의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온타리오도 경찰관의 사적 이해관계나 개인적 관계가 직무와 충돌하거나 그렇게 인식될 수 있는 경우를 ‘개인적 이해충돌’로 규정합니다. 경찰은 뒤늦게 수사 신뢰 회복 방안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먼저 전국 경찰관서를 대상으로 장윤기 사건과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전수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유사 사례 재발을 막기 위해 ‘경찰 수사 신뢰 제고를 위한 쇄신 태스크포스(TF)’와 국가수사본부장 직속 ‘내부 비리 수사대’를 각각 만들기로 했습니다. TF는 위원 과반수를 외부 인사로 구성됩니다. 경찰은 경찰 수사 제도의 허점을 검토하고 신뢰 회복 방안을 마련해 국민에게 보고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과연 경찰의 자정 노력을 믿고 맡겨도 될지 지켜볼 일입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미국 출장 일정을 하루 앞당겨 귀국한 뒤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장윤기 사건과 관련해 당시 수사팀장이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되는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며 “유가족 여러분께 또다시 씻기 힘든 상처를 드리게 된 점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습니다.
  • 女화장실 휴지에 캡사이신…‘용변 몰카’ 사회복무요원 징역9년 구형

    女화장실 휴지에 캡사이신…‘용변 몰카’ 사회복무요원 징역9년 구형

    검찰이 상가 여자 화장실 휴지에 캡사이신을 뿌려 이용객을 다치게 한 혐의 등을 받는 20대 남성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강성진 판사는 이날 상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사회복무요원 김모(21)씨의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이와 함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10년간의 취업 제한 명령, 신상정보 고지 등도 요청했다. 김씨는 지난 4월 26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 상업용 건물 여자 화장실 휴지에 캡사이신을 뿌려 여성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이와 별도로 올해 1~4월 같은 화장실에 7차례 침입해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하고 여성 4명이 용변을 보는 모습을 촬영한 혐의도 받는다. 김씨는 이날 최후 진술에서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고 사과했다. 선고 기일은 내달 25일로 지정됐다.
  • 특검, 한학자 통일교 총재 징역 13년 구형…“정교유착 최종 수혜자”

    특검, 한학자 통일교 총재 징역 13년 구형…“정교유착 최종 수혜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정교유착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한학자 총재에게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징역 5년, 나머지 혐의에 징역 8년을 각각 구형했다. 함께 기소된 통일교 ‘2인자’ 정원주 전 비서실장에게는 징역 10년,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게는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윤 전 본부장의 배우자 이모씨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한 총재에 대해 “이 사건 정교유착의 최종 수혜자”라며 “자신의 지배 하에 물적·인적 자원을 사유화하고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거래했다. 최종 의사 결정권자인 만큼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은 종교단체 최종 의사 결정 과정에 편승해 대한민국 헌법질서를 혼란하게 하고 국정을 농단한 사건”이라며 “다시는 종교단체에 의한 불법 정교유착과 국정농단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한 형을 선고해 달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은 정교일치 실현을 목표로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정치세력과 결탁해 불법 개입하고 대한민국 공권력을 위법·부당하게 이용했다”고 밝혔다. 최근 구속된 이만희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의 신천지 정교유착 사건을 언급하며 “다시는 종교단체에 의한 이런 국정농단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구형과 같은 엄정한 형을 선고해달라”고도 했다. 한 총재는 정 전 실장, 윤 전 본부장 등과 공모해 20대 대선을 앞둔 2022년 1월 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현금 1억원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쪼개기 후원 형태로 교단 자금 약 1억원을 전달한 혐의,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 등을 건넨 혐의도 받는다.
  • 한동훈 “‘정이한 자작극’ 인지 시점 밝혀”…이준석 “삐딱하게 보지말라”

    한동훈 “‘정이한 자작극’ 인지 시점 밝혀”…이준석 “삐딱하게 보지말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0일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 테러 자작극’을 6·3 지방선거 전부터 경찰이 인지했다는 보도에 대해 “경찰과 개혁신당이 인지 시점을 밝히라”며 압박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전혀 몰랐다”며 “삐딱하게 보지 말라”고 맞받았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테러 자작극 사태의 핵심은 자작극이라는 사실을 경찰과 개혁신당이 언제 알았는지”라며 “자작극이라는 사실을 선거 전에 알았다면 경찰은 그 사실을 알렸어야 했고 개혁신당은 그 사실을 고백하고 후보를 사퇴시켜야 했다”고 했다. 그는 “테러 동정심으로 정 후보는 자신이 받을 표보다 더 득표했고 부산시민은 속아서 투표권을 강탈당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찰과 개혁신당은 자작극이란 사실을 언제 알았는지 밝히고 선거 전에 알았다면 부산시민의 참정권을 침해한 책임을 지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이날 한성숙 국무총리를 예방한 후 기자들과 만나 “한 의원이 이것을 계속 언급하는 이유는 다른 목적일 거라 생각한다”며 “원래 직업이 뭔지는 알지만 그런 식으로 삐딱한 눈으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맞받았다. 이 대표는 ‘선거 기간 동안 정 후보의 자작극 사실을 몰랐냐’는 질문에 “전혀 몰랐다”고 답했다. 이어 “그런 사람이 저희에게 얘기해 줬을 리도 만무하고 경찰이 공식적으로 저희에게 통보를 안 했다고 하지 않았나. 인지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가 세 자릿수 후보 공천하다 보니 잘못된 특이 사례가 발생하고 사후 후보 공천 관리를 세게 하겠다고 말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정 후보는 6·3 지방선거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 때 ‘음료컵 테러’ 피해를 호소했지만 자작극 의혹이 제기돼 결국 지난 8일 구속됐다. 정 후보는 이미 선거일 전인 5월 중순에 경찰에 출석해 혐의를 시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정책수석부대표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왜 경찰은 당시에 신속히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거나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냐”며 “이유를 국민 앞에 낱낱이 제대로 설명하길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개혁신당은 5월 당시에 이 사건의 실체를 어디까지 알고 있었고 보고받았는지, 이에 대해서 분명히 밝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김세의 “생수도 휴지도 못 사…생존 위협 빠졌다” 옥중 편지

    김세의 “생수도 휴지도 못 사…생존 위협 빠졌다” 옥중 편지

    배우 김수현에 대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구치소 내 영치금 가압류로 인해 생계 곤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지난 8일 가세연 측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 대표가 구치소에서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서 그는 “오늘 교도관으로부터 은현장(유튜브 ‘장사의 신’ 운영자)이 공탁금 2000만원을 내고 제 영치금 1억원을 가압류한다’는 내용의 서류를 받았다”면서 “영치금 통장엔 30만원이 있었는데 가압류로 생수, 휴지와 치약, 칫솔, 의약품도 살 수 없게 돼 생존의 위협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건강 악화와 물품 부족 상황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며칠 동안 몸살감기와 배탈로 아침과 저녁마다 구토하는 일이 많은데 감기약과 배탈약도 구매할 수 없다”며 “구매한 우표는 이제 네 장밖에 남지 않아 편지도 불가능하다. 두루마리 휴지도 두 개밖에 남지 않았는데 앞으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법원에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금액을 가압류 범위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대표는 지난달 30일부터 편지를 작성한 이달 2일까지 식사를 전혀 하지 못했다며 “억지로 먹어 보려고 하면 다 토해낸다. 마음의 병이 몸의 병을 일으킨 것 같다”고 적었다. 이어 “가장 큰 걱정은 우리 가세연”이라며 채널에 대한 지지와 후원을 당부했다. 앞서 유튜버 은현장씨는 지난 1일 방송을 통해 김 대표의 구치소 영치금 채권 1억원을 가압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은씨는 “김세의가 (구치소에서) 절대 소시지도 못 사 먹게 하겠다”며 “김세의가 다른 사람 통장으로 영치금을 받아 생활한다면 법무부에다가 고소, 고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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