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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車번호 7777이야!” 어떻게 받나 했더니…접대받은 공무원들, 번호 빼돌렸다

    “저 車번호 7777이야!” 어떻게 받나 했더니…접대받은 공무원들, 번호 빼돌렸다

    ‘7777’ ‘1004’ 등 숫자가 반복되거나 특정한 의미가 담긴 이른바 ‘황금 번호’를 빼돌리고 차량 등록 대행업체로부터 식사를 제공받은 구청 공무원들이 감사에 무더기 적발됐다. 광주 서구는 교통행정과 차량등록팀 전·현직 직원 10명을 신분상 조치한다고 1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들은 2023년부터 올해 2월 9일까지 3년에 걸쳐 자동차등록번호판의 특정 선호번호(골드번호)를 대행업체에 넘겼다. 자동차 번호는 무작위 추출한 10개 번호 중 1개를 차주가 선택해 등록해야 한다. 그러나 이들은 골드번호로 구분되는 4자리 동일번호(5555, 4444 등), 3자리 동일번호(6999, 8880 등), 천·백 단위 번호(9000, 5000 등), 상징적 번호(1004, 9111 등) 등을 대행업체가 지정해 준 이들에게 주기 위해 시스템을 임의 조작했다. 일반 민원인 차량에 황금 번호를 임의로 등록한 뒤 곧바로 ‘취소’ 혹은 ‘경정 등록’해 확보해두는 방식이었다. 빼돌린 번호는 주로 고가 외제 차에 배정됐다. 감사로부터 확인된 이들의 위반 건수는 약 350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서구는 조사를 통해 이들이 등록 대행업체로부터 골드번호 확보 청탁을 수용했음을 확인했고, 일부 업무 담당자(공무직 포함 5명)의 경우 식사 접대를 받은 것을 파악했다. 서구는 감사 대상자 16명 중 10명이 조작에 가담했음을 파악하고 그중 6명을 징계(중징계 3명·경징계 3명) 의결하고, 나머지 4명을 행정 처분(훈계 1명·주의 3명)할 방침이다. 이승규 감사담당관은 “자동차 등록 업무는 업무 담당자의 처리로 완결되는 특성상 실시간 통제가 불가능함을 인정했다”며 “이에 따라 부서장은 불문, 담당 팀장은 실무 관행 통제에 대한 관리적 책임을 적용해 ‘훈계’ 처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스템 취약점 보완 등 재발 방지를 위해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 구윤철 “中企 취업 청년 근로소득세 감면, 지역별 차등화”

    구윤철 “中企 취업 청년 근로소득세 감면, 지역별 차등화”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중소기업 취업자의 근로소득 세제 지원 제도의 감면율·감면 기간을 지역별로 차등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16일 광주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단 만찬 간담회에서 지방 주도 성장을 위해 다양한 조세 지원제도에서 지방 우대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이런 구상을 소개했다. 현재 중소기업 취업자는 청년의 경우 취업 후 5년간 근로소득세 90%를, 노인·장애인 등은 취업 후 3년간 70%를 감면받는다. 앞으로는 비수도권 대상자의 감면 우대 혜택을 더욱 확대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손질하겠다는 의미다. 구 부총리는 “서울에서 멀리 떨어지고 좀 어려운 지역일수록 혜택을 주고, 그 혜택을 기업이 아닌 근로자에게 주겠다는 것이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재경부 관계자는 청년·노인·장애인 등 기준은 변동 없이 그대로 두는 것을 전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세수 중립적인 설계를 위해 수도권 감면은 줄이고 비수도권 지원을 강화하자는 것”이라며 “비수도권에서도 낙후된 지역은 더 세제 혜택을 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내용 공식 발표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구 부총리는 “일단 국제유가가 80달러 초반대로 떨어진 것은 굉장히 굿 사인”이라면서도 “상황이 클리어되려면 호르무즈 해협이 확실하게 개방되고, 미국·이란이 19일 (종전 MOU에) 도장을 확실하게 찍어야 하고 또 얼마간은 우리 상황을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장 최고가격제를 풀었을 때 어떤 부담이 나타나는지 모르기 때문에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최적의 의사결정을 하겠다”며 “(최고가격제 해제 여부 등은) 목요일(18일) 오후 7시에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과 세수 활용 방안과 관련해서는 “국가를 발전시키는 데 쓰겠다는 것은 모든 국민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장 청년,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양극화를 해소하는 데에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어 “그 외에 필요하다면 다양한 분야를 열어놓고 (활용 방안을) 보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500원대에서 고공행진을 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중동 상황이 개선되고 있고, 외국인들이 계속 주식을 팔고 나가다가 최근에 사고 있어서 안정화되지 않을까 보여진다”고 내다봤다. 그는 “고환율에 따른 서민과 수입 중소기업들의 부담에 대응해 각종 금융지원이라든지, 필요할 경우 기금운용 계획을 변경한다든지,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든지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가능성을 두고는 “지금은 사실 2차 추경보다는 위기 대응이나 1차 추경을 어떻게 쓰느냐 이런 부분이 중요하다”며 “내년도 예산 편성 작업도 시작이 된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부동산 세제와 관련해서는 “대통령 말씀은 정부가 자본시장 쪽으로 초혁신 경제를 가속화하고, 인공지능(AI) 대전환을 통해 수익이 나는 산업을 키울 테니 그쪽으로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좋은데, 실거주 주택과 투기 목적 주택은 다르다”며 “내가 사는 집에 대해서는 크게 문제 삼지 않지만, 다주택이나 살지 않고 보유만 하는 집에 대해서까지 정부가 인센티브를 줄 필요는 없지 않으냐 하는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그런 철학에 맞게 부동산 세제도 저희가 살펴보고, 7월 말에는 발표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예고했다.
  • 광주은행, ‘하루만 맡겨도 연 5.1%’ 파킹통장 출시

    광주은행, ‘하루만 맡겨도 연 5.1%’ 파킹통장 출시

    광주은행이 단 하루만 자금을 예치해도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입출금 자유형 예금 상품인 ‘매일이자Wa파킹통장’을 선보이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7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오는 11월 30일까지 해당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전개한다. 이번 상품의 핵심은 소액 자금에 대해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점에 있다. 가입일로부터 2개월간 일별 최종 잔액 중 30만 원 이하 금액에 대해 연 2.60%p의 추가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기본금리 연 2.50%를 합산하면 최고 연 5.10%라는 파격적인 금리 혜택이 실현되는 구조이다. 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이자 수취 방식’도 눈길을 끕니다. 매년 3·6·9·12월 넷째 토요일에 이뤄지는 정기 지급 외에도, 고객이 모바일 앱 등을 통해 ‘매일 이자받기’를 신청하면 당일 발생한 이자를 즉시 수취할 수 있다. 이는 복리 효과를 기대하는 스마트한 금융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관통했다는 평가이다. 가입 대상은 가입일 직전 1개월 동안 광주은행의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 계좌를 보유하지 않았던 실명 개인 고객으로 한정되며, 1인 1계좌 원칙이 적용된다. 계좌 개설은 전국 광주은행 영업점 방문은 물론, 스마트뱅킹과 모바일웹뱅킹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서도 간편하게 완료할 수 있다.
  • 광주시, 교육청 전입금 1000억 누락 사태에 사과

    광주시, 교육청 전입금 1000억 누락 사태에 사과

    광주시가 시교육청에 당연히 지급해야 할 법정전입금 1000억 원을 예산안에 반영하지 않은 이른바 ‘예산 누락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지방자치단체의 세출과 교육청의 세입이 일치해야 하는 재정 운용의 근간이 흔들렸다는 비판 속에, 광주시는 오는 9월 제2회 추가경정예산(추경)에서 이를 반드시 보전하겠다고 공언했다.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17일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심사에서 “본예산에 교육재정교부금 전액을 편성하지 못해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재정 운용의 미숙함을 자인했다. 고 부시장은 “원칙적으로 양 기관 간 세입과 세출이 일치해야 함에도 시가 법정부담금을 편성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불일치가 발생했다”며 “9월로 예정된 2회 추경 때 미편성된 1000억 원을 반드시 반영하고, 향후에는 본예산에 전액 편성해 이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본예산 편성 당시 극심한 재정난을 이유로 시교육청에 전달할 법정전입금 중 1000억 원의 편성을 이번 1회 추경으로 미뤘으나, 결과적으로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반면 시교육청은 해당 재원이 유입될 것을 전제로 세입 예산을 잡아,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가상 예산’이 편성되는 기형적 구조가 초래됐다. 예결위는 전문위원 검토보고서를 통해 광주시의 행태를 강력히 질타했다. 보고서는 “본예산에서 누락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1회 추경에 우선적으로 편성됐어야 한다”며 “이는 재정 운용의 책임성과 대외적 신뢰성 측면에서 중대한 결함”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교육청 전입금 문제 외에도 광주시의 부실한 재정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국고보조사업에 대한 지방비 매칭 부족,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위한 지방비 확보 미비, 신 군공항 용역비(30억 원) 편성 과정에서의 사전 절차 무시 등 행정의 난맥상이 잇따라 지적됐다. 논란 끝에 시의회 예결위는 이날 ‘2026년도 제1회 광주시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 광주시 소관 예산 중에서는 의정활동 지원용 노트북 임차료 650만 원이 유일하게 삭감됐다. 시교육청 추경안의 경우, 학생 스마트기기 보급과 관련된 2027년 계속비 33억 500만 원을 포함해 총 8건(39억 6149만 원)이 삭감됐다. 반면 중등 특수기관 명예퇴직 수당 3억 원 등 17건(39억 6140만 원)은 증액 편성됐다. 재정 전문가들은 “법정 전입금 미편성은 단순한 행정 착오를 넘어 교육 자치의 근간을 위협하는 사안”이라며 “광주시가 약속한 9월 추경 반영이 차질 없이 이뤄지는지 시의회 차원의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전남 지자체 ,‘우수자원봉사자에 현금성 마일리지제’ 시행

    전남 지자체 ,‘우수자원봉사자에 현금성 마일리지제’ 시행

    전남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자원봉사자를 위로하고, 지속적인 자원봉사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자원봉사 마일리지제’를 시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자원봉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에 따뜻한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시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설명이다. 17일 고흥군에 따르면 자원봉사자의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1365 자원봉사포털 봉사활동 시간을 기준으로 직전 연도 고흥군에서 100시간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한 군민에게 고흥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봉사 시간에 따라 100시간 이상 200시간 미만 8만원, 200시간 이상 500시간 미만 15만원, 500시간 이상은 20만원 등 차등 지급한다. 올해는 총 79명의 자원봉사자가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 고흥사랑상품권이 지급되거나 본인의 선택에 따라 기부로 연계된다. 군 관계자는 “자원봉사자의 헌신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자원봉사 참여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봉사활동 실적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과 나눔의 기회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자원봉사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영암군은 2024년부터 지역 상품권인 ‘월출페이 모바일’을 지급하고 있다. 50시간 이상 봉사자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50~69시간 5만원, 70~99시간 6만원, 100~149시간 7만원, 150~199시간 10만원, 200시간 이상 15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2024년 100명, 2025년 122명, 올해는 지난달까지 106명이 혜택을 받았다. 순천시는 올해부터 누적 2000시간 대상자들을 상대로 간병비 명목으로 50만원을 지급한다. 전남 지자체들은 이와 별도로 광주은행이 발급하는 ‘온마음 나눔 카드’를 통해 1년에 100시간 이상 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8만원부터 최대 20만원까지 현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다음 달부터 지급한다.
  • 투표용지 인쇄예산 ‘145억’ 잡아놓고…실제론 ‘82억’만 쓴 선관위

    투표용지 인쇄예산 ‘145억’ 잡아놓고…실제론 ‘82억’만 쓴 선관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인쇄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고도 실제로는 예산의 절반 수준으로만 인쇄한 것으로 파악됐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중앙선관위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선관위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에 투표용지 인쇄 예산을 ‘선거인 수의 110%’를 기준으로 확보하도록 요구해 총 145억 1957만원을 편성했지만 82억498만원만 실제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성액의 56.5% 수준이다. 투표용지 인쇄 예산 집행률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울산이 90.3%로 가장 높았고 제주(79.2%), 경남(75.2%), 강원(71.7%), 대전(71.1%)이 70%를 넘겼다. 반면 서울(55.0%), 경기(55.1%), 광주(48.4%), 인천(48.2%), 부산(46.6%), 대구(36.8%), 세종(27.2%) 등은 전국 평균 집행률(56.5%)을 밑돌았다. 예산 집행에서도 문제점이 확인됐다. 선관위의 투표용지 인쇄 계약 단가가 예산 편성 당시 단가와 달라지면서 투표용지 인쇄량이 크게 줄어든 사례도 발견됐다. 이번 선거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서울 송파구의 경우 구청장 선거 투표용지 인쇄 단가를 예산 편성 당시에는 ‘장당 30원’으로 적용했으나, 실제로는 그보다 50% 비싼 ‘장당 45원’으로 적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송파구청장 선거 투표용지 인쇄 예산으로는 총 1272만원이 집행됐는데, 예산 편성 당시의 인쇄 단가(장당 30원)를 그대로 적용했다면 송파구 선거인 수(56만 5368명)의 약 75%에 해당하는 물량인 총 42만 4200장의 투표용지를 인쇄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송파구선관위가 투표용지 인쇄 단가를 장당 45원으로 적용하면서, 인쇄 물량은 결과적으로 28만 800장에 그쳤다. 반대로 투표용지 인쇄 예산 집행액이 당초 편성액을 초과한 경우도 있었다. 서울 영등포구청장 선거에는 투표용지 인쇄 예산으로 1105만원을 편성했으나, 실제 집행액은 225만원이 더 들어가 총 1330만원이 쓰였다. 서울 서초구청장 선거의 경우도 편성액보다 41만원을 추가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 의원은 “선관위가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 놓고 인쇄 물량은 임의로 축소했고, 지역별로 계약 단가와 집행 내역이 들쭉날쭉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 예산 편성과 집행, 계약 체결 과정 전반에 위법한 사항이 없었는지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박진호 총장 대행 “정부 차원의 안정적 예산지원 체계 마련 절실”

    박진호 총장 대행 “정부 차원의 안정적 예산지원 체계 마련 절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가 단기적 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정부 차원에서 4대 과기원에 준하는 수준의 안정적 예산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합니다.” 박진호 켄텍 총장 직무대행은 16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켄텍은 정부와 전남도·나주시 등에서 사업비를 지원받고 한국전력 그룹사에서 기관운영비와 시설비를 충당하고 있다”며 “하지만 장기적·지속적 발전을 위해선 지금의 구조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5년간 성과를 평가한다면. “켄텍은 연구·교육·창업의 선순환 구조를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특화 연구·창업 중심대학으로 도약해 가고 있다. 최근에는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 인공태양 등에 대한 국가적 비전을 마련하는 ‘국가 연구 전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교육 측면에서도 2026학년도 수시 경쟁률이 개교 이래 최고치인 24.33대 1을 기록하는 등 전국의 영재고·과학고·자율고 출신 비중이 50%를 웃돌고 있다.” -그동안 출연금 삭감과 전 총장 사임 등 어려움도 적지 않았는데. “개교 초기였던 2022~23년 정부 출연금은 250억원 수준이었으나 2024~25년 2년간은 200억원으로 축소되면서 연구 인프라 확충과 대학 운영 전반에 위기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다행히 올해 원상 회복되면서 다소 숨통이 트이고 있다. 교직원과 학생 등 학교 구성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학교의 비전과 방향성을 지켜 준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켄텍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출연금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켄텍은 4대 과기원과 마찬가지로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대학이다. 그런 만큼 장기적으로는 정부가 과기원에 준하는 수준의 안정적 예산 지원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대학도 단기적 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7월 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하면 지역 내 여러 대학으로 관심이 분산돼 켄텍에 소홀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오히려 켄텍에 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민형배 초대 특별시장 당선인도 당선 직후인 지난 4일 첫 공식 행보로 켄텍을 방문,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켄텍과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남대가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유기적으로 협력한다면 연구와 교육, 기술사업화와 창업, 나아가 지역 산업생태계 혁신까지 연결하는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전남대, GIST와의 협력 구상도 진행되고 있는 만큼 하나의 특별시 체제 아래에서 더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생각한다.” -지난 2년 6개월 동안 총장직무대행으로 학교를 이끌어 왔는데. “초기 혼란과 정책적 어려움을 직접 겪으며 대학 정상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써 왔던 시간이었다. 켄텍은 글로벌 에너지 특화대학으로 설립된 만큼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과 인재 양성 역량을 함께 갖춰야 한다는 책임감을 늘 무겁게 느끼고 있다. 현재 총장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누가 새 총장으로 오더라도 대학 발전 흐름이 흔들림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남은 소임을 다할 생각이다. 앞으로도 켄텍이 국가 에너지 미래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사설] “좀비” 표현이 이상할 것 없는 野 대표의 재선거 선동

    [사설] “좀비” 표현이 이상할 것 없는 野 대표의 재선거 선동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빚어진 서울, 경기, 인천, 울산, 부산, 전남광주를 대상으로 선거소청을 하기로 했다. 여기에 장동혁 대표가 선거인 명부가 누락된 충북을 더했으니 모두 7곳으로 늘어났다. 문제는 장 대표가 결과를 기다리기보다 “전국적으로 재선거를 실시하는 게 맞다”고 외친다는 것이다. 안팎의 거센 퇴진 요구에 직면한 당대표가 선거 관리 부실을 방패 삼아 정치적 목숨을 이어 가려는 꼼수라고밖에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장 대표 체제에 당내에서는 “좀비 지도부”라는 자아비판이 나오는 지경이다. 선거 이후 줄곧 이어진 당권파의 재선거 주장에도 공감대는 고사하고 반론만 팽배하다. 장 대표의 소청 제기에 “소청 결과가 나와도 법원으로 끌고가 최대한 시간을 벌어 보려는 술책”이라는 시각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장 대표 방탄용’ 선거 소청은 결국 국정조사와 특검 등 부실 선거의 책임을 규명하는 작업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에 장 대표는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소청 대상에 서울을 포함시키며 당사자와는 논의도 하지 않았다. 오 시장이 “흔들리는 정치적 입지를 지키기 위한 정략적 구호만 난무한다”고 울분을 터뜨린 것도 무리가 아니다. 지금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선거제도의 근본적 개혁에 집중할 때라는 것이다. 오늘도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사람들은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봉쇄하고 경기단체 관계자 출입마저 막고 있다. 대한체육회장이 공권력 투입까지 요청했지만 국제대회에 참석해야 할 펜싱 국가대표 선수들은 ‘남의 칼’을 빌려 어제 출국해야 했다. 집회 참가자의 재선거 요구가 민주주의를 위한 것이라면 먼저 자신들부터 민주적 질서를 보여 주어야 마땅하다. 무엇보다 시위대의 불법행위를 장기화시켜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는 정치인은 하루라도 빨리 도태돼야 한다.
  • 국정동력·미래권력 걸렸다… 명·청 ‘8·17 정치 생존 대전’

    국정동력·미래권력 걸렸다… 명·청 ‘8·17 정치 생존 대전’

    李대통령, 당정 일치로 성과 필요정청래 향해 여러 번 ‘비토’ 시그널정, 연임 포기하면 비주류 돌아가“당 주인은 당원” 불출마 돌파 관측김민석·송영길은 승부처 ‘호남행’이재명 정부 2년차에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파열음이 연일 커지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가 국정 동력과 미래 권력 등을 둘러싼 계파간 양보의 여지 없는 ‘정치적 생존 경쟁’의 구도로 흘러가면서 당 안팎에선 여권이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도 감지된다. 계파색이 옅은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16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한쪽은 (전당대회에) 나오지 말라고 하고, 다른 한 쪽에선 나가겠다고 하니, 이런 상황에서 무슨 대화가 되겠나”면서 “지금은 서로 나온다는 걸 인정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청래 대표가 연임 도전을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당내에선 정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는 상수로 보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이 대통령은 기자회견, 순방 환송장, 소셜미디어(SNS)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사실상 정 대표를 향한 ‘비토’ 시그널을 보내면서 당정 불협화음이 커지는 모습이다. 집권 초반에서 중반에서 이어지는 시기, 당정 간 원활한 소통을 통해 성과를 내고 이를 바탕으로 차기 총선과 대선 승리를 얻어야 하는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당대표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향후 당청 관계 및 재집권 여부는 공소취소는 물론 이 대통령의 퇴임 후 남은 사법리스크와도 직결된 만큼 정치적으로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다. 반면 정 대표도 연임을 포기하는 순간, 다시 비주류로 돌아가게 되고 정 대표를 돕던 의원들도 당내 입지가 좁아질 수 있어 이 선택지를 꺼내들 가능성은 낮다. 이번에 당권을 쥐면 차기 총선 공천권을 갖게 돼 2030년 대선을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반면 당권 양보를 통해 얻는 실익은 크지 않다는 점도 정 대표의 출마에 힘이 실리는 배경이다. 이미 정 대표는 지난해 8월 전당대회 때도 친명(친이재명)계가 지지한 박찬대 당시 후보를 꺾고 대표 자리에 오른 바 있다. 정 대표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당 운영은 당의 주인인 당원이 한다”고 강조했다. 전당대회 불출마 요구를 불식하기 위해 자신의 핵심 지지 기반인 ‘당원의 힘’을 앞세운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한 부분이다. 당내 갈등이 심화되면서 일각에선 갈등 중재를 위한 당내 원로나 중진들의 역할론도 제기된다. 그러나 전당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 역시 큰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주장도 나온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당내 갈등이 생산적 갈등인지 묻고 싶다”며 “지방선거 결과를 백신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다음 총선도 상당히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당권 주자로 꼽히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송영길 민주당 의원은 이날 나란히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했다. 권리당원의 3분의 1가량이 몰린 호남 당심이 차기 전당대회 승부처로 꼽히는 상황에서 두 유력 주자가 동시에 방문한 건 지지세를 선점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 KIA “남아달라” 했지만 사상 초유의 거절…아데를린 어디 가나 했더니

    KIA “남아달라” 했지만 사상 초유의 거절…아데를린 어디 가나 했더니

    KIA 타이거즈에서 6주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계약 연장을 거부하고 멕시코 리그로 복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야구 매체 베이스볼 푸로는 16일(한국시간)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강타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KIA 와 6주 계약을 만료하고 연장 계약을 거부한 채 멕시코 프로야구의 티후아나 토로스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데를린은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해럴드 카스트로의 부상 대체 선수로 지난달 계약기간 6주 총액 5만 달러에 단기 계약한 뒤 팀에 합류했다. 구단에서 김도영과 함께 홈런을 때릴 거포를 물색했고 지난해 멕시코 리그에서 42홈런을 날리며 홈런왕에 오른 아데를린을 발 빠르게 영입했다. 적응을 마칠 새도 없이 바로 경기에 나선 아데를린은 데뷔전부터 홈런을 날리며 KIA 팬들을 들썩이게 했다. 지난달 5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첫 타석부터 3점 홈런을 터뜨렸고 이튿날 2개의 홈런을 또 터뜨리며 데뷔 2경기 만에 홈런 3개를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SSG 랜더스전부터는 3경기 연속 홈런을, 지난 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만루포를 터뜨리기도 했다. 3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4(121타수 32안타)를 기록했는데 32개의 안타 중 10개가 홈런이었을 정도로 힘이 남달랐다. 장타율은 0.554를 기록했고 득점권 타율은 0.355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KIA는 지난 12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아데를린과 연장 계약을 추진했으나 선수가 개인 사정을 이유로 고사했다”며 재계약이 불발됐다고 밝혔다. 거절한 이유가 가족과 관련된 개인사정으로 선수가 공개를 원하지 않다 보니 구단도 명확하게 설명하기 어려운 상태다. 대체 선수가 구단의 계약 제안을 거부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KIA로서는 적잖이 당황했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아데를린을 보내고 카스트로의 복귀를 기다리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아데를린이 일본 등에서 더 좋은 계약 조건을 제시받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멕시코 리그로 복귀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KIA가 기다리는 카스트로는 지난 15일 퓨처스리그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러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 오창준 경기도의원, ‘골목 안전지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생활도로 사각지대 예방 체계 구축

    오창준 경기도의원, ‘골목 안전지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생활도로 사각지대 예방 체계 구축

    도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골목길과 생활도로의 사각지대 교통사고 위험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경기도의회 오창준 의원(국민의힘, 광주3)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골목 안전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16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건설교통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주거지 인근과 통학로, 상가 밀집지역 등 생활권 골목길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 위험을 낮추고, 어린이와 노인 등 보행 안전 취약계층이 안심하고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그동안 도로 폭이 좁고 시야 확보가 어려운 골목길 교차로나 사각지대는 어린이·노인·장애인 등 보행약자의 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고위험 지대로 지적받아 왔다. 그럼에도 기존의 교통안전 정책은 대개 사고 발생 이후의 사후 대응에 치중돼 있어 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따라 이번 조례안은 정기적인 골목길 안전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구체적인 안전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명시했다. 특히 방향주의 알림시설이나 사물 감지시설 등 첨단 스마트 안전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지원하도록 규정함으로써, 사후 수습 위주였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다잡는 데 중점을 뒀다. 아울러 도내 시·군을 비롯해 관할 경찰서,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보행 안전 취약지역의 환경 개선사업을 행정적·재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여 각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생활밀착형 맞춤형 안전정책이 시행될 전망이다. 오 의원은 “골목길은 도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가장 가까운 생활공간이지만, 보행자와 차량이 뒤섞여 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대표적인 안전 사각지대”라며 “특히 어린이와 어르신 등 보행약자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지방정부가 반드시 책임져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첨단기술을 활용한 예방 중심의 안전정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조례를 계기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안전 정책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례안은 제11대 경기도의원으로서 발의한 마지막 의안으로, 거창한 정치적 구호보다 도민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위험과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생활밀착형 민생정책”이라며 “의정활동의 마지막까지 도민의 안전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생활권 안전망 강화를 골자로 한 본 조례안은 오는 24일 열리는 제391회 정례회 본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광주시교육청, 시 법정전입금 1천억 추경 미편성 ‘패닉’

    광주시교육청, 시 법정전입금 1천억 추경 미편성 ‘패닉’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이 예산 편성 문제를 둘러싸고 정면충돌하면서 지역 교육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오는 7월 1일 광주·전남 통합교육청 출범이라는 중차대한 전환점을 앞두고 터져 나온 이번 갈등은 단순한 재정 다툼을 넘어 기관 간 ‘신의칙’의 붕괴라는 비판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갈등의 도화선은 광주시가 시교육청에 전달하기로 한 법정 전입금 1,000억 원을 이번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제외하면서 당겨졌다. 시교육청은 당초 시가 지난해 송부한 ‘2026년도 법정 전입금 2,906억 원 전출’ 확약 문서를 근거로, 이 중 1,000억 원을 이번 추경 세입으로 잡아 인건비 등 필수 경비 1,437억 원을 세출 편성한 상태였다. 최승복 광주시교육청 부교육감은 16일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에 출석해 “광주시는 공공기관으로서 의무를 다해야 한다”며 “지자체 간의 약속이 이행되지 않은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성토했다. 최 부교육감은 특히 미편성된 1,000억 원이 교직원 2개월분의 급여에 해당하는 막대한 규모임을 강조하며, 하반기 교육 행정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생명줄’과 같은 재원임을 역설했다. 시의회 내에서도 지자체의 예산 미편성 상황에서 교육청이 가상의 세입을 전제로 세출을 편성한 ‘불일치 행정’의 적정성을 두고 날 선 비판이 이어졌다. 다만 교문위는 광주시로부터 “다음 추경 시에는 반드시 편성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취지의 설명을 듣고 일단 교육 관련 추경안을 원안대로 가결하며 파국은 면했다. 재정 갈등과 더불어 광주·전남 통합교육청 출범 이후 발생할 지역 간 ‘교육 복지 격차’도 뜨거운 감자다. 현재 전남의 유치원 학부모 지원금은 월 8만 원인 데 반해 광주는 3만 원에 불과해, 통합 이후 한 울타리 안에서 지역별 수혜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 조석호 시의원은 “통합 이후에도 광주 학부모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서는 안 된다”며 “최소한 5만 원 수준으로 상향해 격차를 좁혀야 한다”고 강하게 압박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 측은 사립유치원 원아 수가 전남보다 월등히 많아 발생하는 재정적 압박과 타 교육사업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난색을 보였으나, 조 의원은 “의원 권한을 행사하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결국 시의회 교문위는 계수조정을 통해 스마트 기기 관련 예산 등을 삭감하는 대신, 유치원 지원금 예산 약 6억 원을 증액 편성하는 강수를 뒀다. 이에 따라 광주 지역 유치원 지원금은 월 5만 원으로 상향될 전망이지만, 여전히 전남과의 격차는 존재하며 향후 이를 조율하기 위한 추가 재원 확보는 과제로 남게 됐다.
  • ‘갑질 피해 의혹’ 광주 여성 소방관 사망…경찰, 내사 착수

    ‘갑질 피해 의혹’ 광주 여성 소방관 사망…경찰, 내사 착수

    스스로 생을 마감한 20대 여성 소방관의 사망 배경에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광주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지난해 10월 숨진 광주 광산소방서 소속 A(당시 28·여) 소방교가 생전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로부터 진정서를 접수하고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사건을 지방청 인지 사건 전담 수사 부서에 직접 배당했다. A 소방교는 지난해 10월 3일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유가족과 동료들에 따르면 고인은 평소 약혼자와 가족 등 주변인에게 “과도한 회식과 음주 강요 등 조직 생활이 너무 힘들다”며 고통을 호소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유가족의 요청으로 광산소방서가 자체 조사에 나섰으나, 불과 일주일 만에 ‘특이사항 없음’으로 결론 내리며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광주소방본부는 고인의 사망 원인을 직장 내 문제가 아닌 ‘약혼자와의 관계 문제’로 치부했고, 이후 5개월이 넘도록 감찰 조치조차 하지 않았다. 답답한 유족이 상급 기관인 소방청을 직접 방문해 억울함을 호소한 뒤에야 소방당국은 지난달 뒤늦게 감찰에 들어갔다. 이번 사건은 지난 10일 소방공무원노동조합의 기자회견을 통해 공론화되며 거센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사태가 확산하자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엄정 조사를 지시했고, 현재 국무조정실도 소방당국의 음주 강요 및 감찰 묵살 의혹에 대해 고강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가족의 증언과 확보된 자료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와 직장 내 괴롭힘 여부를 철저히 파악할 방침”이라며 “제기된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관련자들을 즉각 형사 입건해 사법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 ‘개표 뒤바뀜·중복 입력’에 임태희 교육감, 선거 소청 제기

    ‘개표 뒤바뀜·중복 입력’에 임태희 교육감, 선거 소청 제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6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교육감 선거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 소청을 제기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오늘 ‘헌법 제21조’ 및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선거관리위원회에 1차적으로 선거와 관련한 기초정보공개를 공식 청구하고 법적 대응, 구체적으로 소청 및 증거보전신청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일에 제가 앞장선 이유는 단 한 가지”라며 “이번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헌법 가치의 훼손에 대한 것은 국민 누구라도 나서야 할 일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공직선거법 219조에 따르면 선거 효력에 관해 이의가 있는 후보자는 선거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선관위에 소청할 수 있다. 선관위는 60일 이내에 소청 인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임 교육감은 개표 과정에서 후보자 간 득표수 뒤바뀜 및 개표 결과 중복 입력 문제와 김포에서 발생한 투표 중단 상황을 소청 근거로 내세웠다. 성남시 중원구 금광2동 제3투표소와 광주시 초월읍 제2투표소 등 2곳에서 후보의 득표수가 뒤바뀌어 입력되거나 엉뚱한 투표소의 개표 결과가 입력된 것이 뒤늦게 확인된 바 있다. 김포 지역 투표소 1곳에서는 투표용지가 전량 소진되면서 잠시 투표가 중단됐다가 재개되는 파행을 겪었다. 앞서 임 교육감은 12일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용지 부족 및 도교육감 선거 개표 결과 착오 입력 등의 논란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나설 것을 촉구한 바 있다.
  •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방문… 융합연구 인프라 점검 및 제도적 지원 모색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방문… 융합연구 인프라 점검 및 제도적 지원 모색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조성환)가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의정 활동의 일환으로 도내 주요 연구 인프라를 점검하고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원회는 지난 11일 수원시에 위치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을 전격 방문해 주요 현안 사항을 청취하고,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 등의 핵심 연구 시설을 직접 살펴보는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조성환 위원장(더불어민주당·파주2)을 필두로 박진영(더불어민주당·화성8), 이혜원(국민의힘·양평2), 박상현(더불어민주당·부천8), 양우식(국민의힘·비례), 오창준(국민의힘·광주3), 이석균(국민의힘·남양주1), 이채명(더불어민주당·안양6) 의원 등이 대거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 위원들은 융기원의 운영 현황과 당면 과제에 대해 날카로운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조 위원장은 ‘AI 장애인 자립 지원’과 같은 데이터 기반 국비 사업이 도내 타 기관 유사 사업들과 통합되기 어려운 구조적 원인에 대해 질의하고, 이에 대한 융기원 측의 설명과 향후 연계 방향성을 확인했다. 이혜원 부위원장은 “행안부 산불 조기 감시 기술의 삼척 실증 과정상 문제점을 면밀히 살펴 경기도 도입 시 시행착오를 줄이고, 도내 미세먼지 측정 데이터를 산불 연기 감지 기술 고도화에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진영 부위원장은 “융기원이 대형 국책 사업 유치라는 본연의 강점을 살려 타 기관과 차별화될 수 있도록, 연구 자율성을 보장하고 경기도의 미래를 이끌 기관으로 명확히 재포지셔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원회는 중소기업 지원 및 청년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담당하는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으로 자리를 옮겼다. 위원들은 현장 실무진으로부터 운영 현황을 보고받은 뒤, 3D 프린터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설계 및 융합 연구 장비들을 직접 참관·체험하며 공공 연구 시설의 도민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조 위원장은 “융기원 인프라의 통합적·전략적 활용 방안에 대해 제12대 의회와 집행부가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관련 애로 사항을 적극적으로 가교 역할을 하며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 “호기심에 잡은 운전대” 중학생 무면허 질주 참변…동승 친구 결국 숨져

    “호기심에 잡은 운전대” 중학생 무면허 질주 참변…동승 친구 결국 숨져

    한밤중 광주 도심에서 면허도 없이 또래들을 태우고 질주를 벌이다 사고를 낸 중학생이 경찰에 입건됐다. 당초 크게 다쳤던 동승 여학생이 병원 치료 중 결국 숨지면서 경찰은 처벌 수위를 높여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A(14)군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9일 오전 1시 10분쯤 광주 서구 광천동 광천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면허 없이 경차를 몰다가 도로 연석과 보행섬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차량에는 A군을 비롯해 또래 중학생 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학생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일주일간의 집중 치료를 받다 끝내 숨졌다. 뒷좌석에 타고 있던 다른 학생 3명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의 위험한 질주는 철없는 ‘호기심’에서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A군 등은 조수석에 동승한 여학생의 부모 차량 내부에 열쇠가 보관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몰래 차를 가지고 나왔다. 사고 당시 A군은 현장을 순찰 중이던 경찰의 정지 명령을 무시한 채 그대로 달아나다 제어력을 잃고 보행섬을 들이받은 뒤 차량이 전도되는 참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적발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조수석 여학생이 사망함에 따라 A군의 혐의를 기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에서 ‘치사’로 변경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 미숙 상태에서 경찰의 단속을 피하려다 과속으로 인해 큰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A군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운전 경로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광주 쌍령공원을 앞마당처럼… 교통망 호재

    광주 쌍령공원을 앞마당처럼… 교통망 호재

    롯데건설이 경기 광주시 양벌동 ‘경기광주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1단지를 분양 중이다. 지하 7층~지상 최고 32층의 7개동이며 전용면적 59㎡~260㎡, 총 1077가구 규모다. 대형 공원을 내 집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는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단지로, 롯데캐슬 브랜드에 걸맞은 차별화된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특히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계약금 5%에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적용해 계약 초기 비용을 완화했다. 단지의 가장 큰 강점은 압도적인 녹지 환경이다. 단지를 둘러싼 약 51만㎡ 규모의 쌍령공원은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 ‘리차드 마이어’가 핵심 시설 설계에 참여해 예술적 가치를 더했다. 공원 내부에는 생태 공간인 비오톱과 마름산 능선을 따라 조성되는 ‘사계의 숲’, 유리온실, 숲공연장, 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경기광주역(경강선) 일대는 교통 개발 호재가 집중돼 있다. 특히 수서역까지 두 정거장 만에 이동할 수 있는 수서~광주선이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GTX-D 노선, 위례~삼동선,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등 광역 철도망 확충이 추진 중이다.
  • “주청사 우리 지역에”… 전남광주통합시 갈등 재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보름가량 앞두고 주청사 위치를 둘러싼 지역 간 갈등이 순조로운 통합특별시 출발을 가로막는 뇌관으로 급부상했다. 민형배 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은 광주, 무안, 순천 등 기존 청사 3곳을 균형 있게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지만 서남권(무안)이 ‘주청사 무안확정 민관합동 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킨 데 이어 광주와 동부권(순천)도 실력 행사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다. 15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무안군은 “행정 기능이 대도시 광주로 쏠릴 경우 지역 공동화 현상이 심화할 수밖에 없다”며 최근 위원회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 대책위는 ▲3개 청사 균형 운영 방식 거부 ▲전남도청 공무원의 인사·처우 보장 등을 요구하며 주청사 유치에 나서는 한편 민 당선인 인수위원회에도 이를 건의할 방침이다. 인구 140만명으로 통합특별시 최대 도시인 광주권에서는 주청사 유치를 당연시하면서도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시민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광주청사가 기획, 예산, 인사 등 핵심 행정 기능을 전담하는 ‘컨트롤 타워’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순천·여수·광양 등 동부권은 그동안 서남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만큼 주청사가 와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동부권 시민들은 현재의 전남동부청사 위상을 주청사급으로 격상하고 경제·산업 부서들의 집중 배치를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행정안전부가 최근 통합청사의 주소지인 주사무소를 한 곳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하며 갈등을 증폭시켰다. 시민들에게는 주사무소가 결국 주청사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 민 당선인 측은 통합특별시의 출범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분간 3개 청사의 순회 근무를 검토하겠다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당선인 측은 통합특별시 체제가 안정되는 대로 연구 용역,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최종 주청사 위치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주청사 입지를 둘러싼 지역 갈등이 초대 통합특별시장의 갈등 조정력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국힘, 서울 포함한 6곳 소청… 장동혁 “목표는 전국 재선거”

    국힘, 서울 포함한 6곳 소청… 장동혁 “목표는 전국 재선거”

    국민의힘이 서울을 포함해 6·3 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진 6개 지역 선거에 대해 재선거를 소청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자당 후보인 오세훈 시장이 승리한 서울시장 선거까지 재선거 요구 대상에 포함돼 논란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투표용지 등이 문제되는 지역에 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전면 재선거를 소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서울·경기·인천·부산·울산·전남광주 6개 지역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이 지역의 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 광역·기초의원 등 6개 선거의 재선거 소청을 하겠다는 것이다. 최 수석대변인은 “소청권자는 장동혁 대표로, 선거 공정성이라는 원칙을 중시해서 참정권 침해와 민주주의 훼손에 대해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한다는 취지”라고 했다. 이번 지방선거의 선거 소청 제기 기한은 선거일로부터 14일 이내인 오는 17일까지다. 그간 국민의힘이 승리한 서울시장 재선거를 두고는 당내 의견이 갈렸다. 재선거 소청을 고려하지 않고 있는 오 시장 측과 충분한 협의 없이 최고위가 이를 의결해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장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목표는 분명하다. 전국 재선거다. 소청은 시작일 뿐이다”라고 했다. 한편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천하람 원내대표를 찾아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앞서 ‘개혁신당 추천 특검’을 제안한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특검 추천권은 범야권에서 행사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근접했다”며 “국조특위에도 개혁신당의 역할이 크게 있어야 한다”고 했다. 개혁신당도 서울시장 선거를 포함해 이번 사태가 벌어진 선거 가운데 18건에 대해 재선거를 소청했다. 반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에서 “국정조사와 특검 등을 동원해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이지만, 부정선거라는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국민의힘을 겨냥했다.
  • 국힘에 역전당한 與 지지율… 정청래, 李 띄우며 저자세 모드

    국힘에 역전당한 與 지지율… 정청래, 李 띄우며 저자세 모드

    8·17 전당대회를 두 달여 앞두고 ‘집안싸움’이 이어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역전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도 50% 초반대까지 내려앉으면서 여권에 비상등이 켜졌다. 사퇴론에 직면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유럽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을 띄우는 ‘저자세 모드’로 대응하고 있다. 리얼미터·에너지경제신문의 지난 11~12일 조사 결과(ARS,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를 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3.8%포인트 하락한 38.0%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둘째 주(39.9%) 이후 10개월 만에 다시 30%대로 떨어진 것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인 44.3%를 기록했다. 정부 출범 후 야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밖에서 여당을 앞선 건 처음이다. 특히 민주당은 20대(-9.8%포인트)와 진보층(-8.7%포인트), 경기·인천(-7.2%포인트), 광주·전라(-6.1%포인트) 등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 대통령 지지율도 전주보다 3.7%포인트 하락한 51.5%를 기록했다. 여당 책임을 강조한 이 대통령의 소셜미디어(SNS) 메시지로 친명(친이재명) 대 친청(친정청래) 간 계파 갈등이 더 뚜렷해진 가운데 지지율마저 떨어지자 정 대표도 상황 관리에 들어갔다.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당정 엇박자 논란을 의식한 듯 “이 대통령의 외교 역량으로 이 대통령은 월드클래스의 세계적인 지도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을 치켜세웠다. 최고위 직후 ‘대통령 SNS 글을 어떻게 보는가’, ‘거취를 고민 중인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여권에서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갈등이 더 깊어지면 지지율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친명계 한 의원은 지지율 하락을 ‘예방주사’에 비유하며 “오히려 초반에 지지율이 하락한 게 당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도 정 대표를 향한 사퇴론과 함께 당권 도전이 유력한 김민석 국무총리에 대한 견제론이 팽팽하게 이어졌다. 김 총리와 가까운 강득구 최고위원은 최고위에서 “적을 만드는 정치가 아닌 포용의 정치를 펼쳐야 한다”며 정 대표를 정조준했다. 김남희 의원도 CBS 라디오에서 “당 대표 책임론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연임에 도전할 의지가 있다면 빨리 사퇴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반면 조승래 사무총장은 김어준씨 유튜브에 출연해 “사전투표 즈음 갑자기 당권에 대한 얘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국민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줬다”며 김 총리를 겨냥했다. 김용민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정 대표와 김 총리 둘 다 ‘낙제점’이라고 평가하면서 당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전했다. 김 총리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정 대표에 대해 “선거 결과가 정부, 여당 모두가 성찰해야 될 정도의 만족스럽지 않은, 또 승리라고 하기 어려운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성찰 속에서 평가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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