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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티베트 강진 사망자 95명으로 늘어…130명 부상”

    “中티베트 강진 사망자 95명으로 늘어…130명 부상”

    7일 중국 서부 네팔 국경 인근 시짱티베트자치구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95명까지 늘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9시 5분(현지시간) 시짱자치구의 제2도시인 르카쩌시 딩르현(북위 28.50도·동경 87.45도)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중국 지진당국은 지진 규모가 6.8이었다고 발표했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규모 7.1이 관측됐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구조당국은 현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3시 기준 95명이 사망하고 13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지진이 발생한 곳은 창숴향·취뤄향·춰궈향 등 3개 향(鄕)에 걸쳐 있으며 약 6900명이 거주하고 있다.
  • 김도영, 이정후 넘어 초대박 연봉 인상 초읽기…최고인상률 경신 여부도 주목

    김도영, 이정후 넘어 초대박 연봉 인상 초읽기…최고인상률 경신 여부도 주목

    지난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낸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21)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넘어 입단 4년차 최고 연봉 기록 경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2년 KIA에 입단한 김도영은 데뷔 첫 해에 연봉 3000만원을 받았다. 이후 2023시즌에는 2000만원(66.7%) 오른 5000만원에 사인했으며 지난해에는 5000만원(100%) 인상된 1억원에 재계약했다. 지난해 141경기에 출전한 김도영은 타율 0.347,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출루율 0.420, 장타율 0.647로 절정의 활약을 펼쳤다. 장타율, 득점(이상 1위), 홈런(2위), 타율, 최다안타(이상 3위), 도루(6위) 등 각종 개인 지표에서 리그 최상위권의 성적을 거뒀다. 당연히 김도영은 리그 최우수선수(MVP)와 골든글러브를 가져갔으며 우승 반지까지 끼면서 더할 나위없는 성과를 냈다. 이러다 보니 김도영의 올해 연봉은 이정후의 기록을 넘어설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프로 4년차 최다연봉기록은 이정후가 가진 3억9000만원이다. 프로 4년차인 김도영은 이정후의 기록을 넘어 4억원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오히려 관심은 하재훈(SSG 랜더스)이 보유한 KBO연봉 최고 인상률(455.6%) 기록을 경신할지 여부다. 하재훈은 2019시즌 마무리 투수로 세이브왕을 달성한 뒤 2700만 원에서 무려 455.6% 상승한 1억5000만원에 2020시즌 연봉 도장을 찍어 기록을 세웠다. 김도영은 2025시즌 연봉 5억6000만원을 돌파하면 하재훈의 기록을 깰 수 있다. KIA 관계자는 7일 “김도영 등 몇몇 주축 선수와 본격적인 협상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언론에서 예상하듯 (김도영의 연봉이) 최고 인상률 기록을 경신하게 되면 내년 이후에는 어떤 연봉을 책정해야 할지 등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 [재테크+] 세기의 부호 빌 게이츠, 조용히 쓸어 담은 ‘이 주식’

    [재테크+] 세기의 부호 빌 게이츠, 조용히 쓸어 담은 ‘이 주식’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기술 분야를 넘어 운송·물류 분야로 투자 영역을 확장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6일(현지시간) 미 경제 전문 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지난해 보유 중이던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거의 4분의 1 매각한 게이츠는 지난해 3분기 두 개의 운송 기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지난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운송 지수가 0.5% 하락한 상황에서도 게이츠가 산업 반등에 강한 확신을 나타낸 움직임으로 풀이돼 화제를 모았죠. 게이츠가 첫 번째로 주목한 기업은 대형 트럭 제조사 파카입니다. 게이츠는 약 1억 달러를 투자해 파카 주식 100만주를 매입하며 장기 성장 가능성에 베팅했습니다. 파카는 미국 트럭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1분기 87억 4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이후 트럭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시장조사업체 ACT리서치는 파카의 올해 매출이 회복의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죠. 게이츠의 두 번째 투자 대상은 물류 기업 페덱스입니다. 최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게이츠는 이를 매수 기회로 삼아 평균 273달러에 100만주를 추가 매입했습니다. 페덱스는 현재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데요. 화물 부문을 독립 사업으로 분사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회사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효율성과 유연성을 높이려는 조치입니다. 운송 및 물류 산업은 경제 활동의 핵심 지표로 여겨지는데요. 게이츠의 이러한 투자 결정은 2025년 기술 중심의 산업 반등이 전반적인 경제 호황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월가에선 미국 경제가 견고한 기반을 다져나가며 주식 호황이 지속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S&P500은 지난해 23.3% 상승해 전년도 상승률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두 해 연속으로 20% 이상 상승한 것은 1998년 이후 처음입니다.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기술주가 지수를 견인했죠. 올해는 약 10% 상승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낙관적 전망 속에서도 시장의 불안 요인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신용카드 연체율이 늘어나고, 기업들의 부채 상환 실패와 파산이 증가하면서 경제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차기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뒤 새로운 경제 정책에 따라 시장이 크게 요동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요. 물가 상승 압박도 여전히 경계 대상입니다. 현재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물가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하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 경남 새해 잇단 지진에 불안… 전국 내진설계 건물은 겨우 17%뿐

    경남 새해 잇단 지진에 불안… 전국 내진설계 건물은 겨우 17%뿐

    새해 들어 경남에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두 차례 발생하는 등 한반도 지진 우려가 커지지만 국내 건축물 대부분은 지진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3시 28분 6초쯤 경남 거창군 남쪽 14㎞ 지역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다. 당시 지진 발생 깊이는 8㎞, 최대진도는 거창군에서 5로 관측됐다. 진도 5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가 넘어지는 정도이다. 이틀 뒤인 5일 오전 9시 54분 14초쯤에는 경남 의령군 북북동쪽 18㎞ 지역에서 규모 2.1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관련 신고는 없었다. 최대진도는 의령군 진도 2로,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수준이었다. 이번 지진 때 유감 신고 9건 외 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불안감은 커졌다. 특히 공공·민간 건축물은 내진 설계율이 20%에도 못 미쳐 우려를 키우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6월 기준 전국의 ‘내진설계 대상 대비 내진확보 건축물 비율’은 17.3%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전남이 11.3%로 가장 낮았고 경북 12.5%, 부산 12.6%, 경남 13.0% 등이었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은 다른 지역보다 건축물 내진 설계율이 높았지만, 그마저도 20%대에 머물렀다. 전국 공공 건축물만 보면 내진 설계율은 24.0%였지만, 민간 건축물은 이보다 낮은 17.1%에 그쳤다. 1988년 최초 도입한 내진설계 의무는 지속 확대해 현재 ‘2층 이상 또는 전체면적 200㎡ 이상 건축물 또는 단독·공동주택’에 적용하고 있다. 다만 소급 적용하지 않아 자발적인 내진 확보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한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은 총 407건이었다. 정부는 기존 건축물들이 현 내진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내진 성능 인증 때 지방세 감면 등 사업을 시행하지만 참여율이 낮다. 김재봉 부산대 지진방재연구센터 연구교수는 “경주·포항 지진으로 우리나라도 더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생겼다”며 “이러한 인식이 확장해 내진 설계·보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 건축물은 재난 때 대피 시설이 되기에 더욱 신경 써야 하고 민간은 내진 설계·보강이 강화될 수 있도록 법적 제도 강화 등 정부 차원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 ‘주7일 배송’ 날개 단 이커머스… 쿠팡 “나 떨고 있니?”

    CJ대한통운이 내놓은 ‘주7일 배송 시스템’이 전국택배노조의 동의를 받아 이달부터 시행되면서 국내 이커머스 업계의 지형이 바뀔지 관심이 쏠린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이 지난 5일부터 주7일 배송을 시작했다. 이에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은 토요일에 ‘스타배송’ 상품을 주문하면 일요일에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스타배송은 약속한 날짜에 배송해주는 G마켓의 서비스다. 지난해 6월 신세계와 CJ가 사업제휴를 하면서 배송을 CJ대한통운이 전담하고 있다. G마켓은 “주말 배송까지 실현하면서 사실상 최고 수준의 배송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G마켓 외에도 네이버, 알리익스프레스 등도 주7일 배송으로 입점 판매자의 배송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네이버는 주문 후 1시간 내외 배송을 하는 ‘지금배송’과 ‘새벽배송’ 등 배송 서비스를 올해 들어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신세계와 알리바바가 합작회사를 만들어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 간 협력을 도모하기로 했는데, CJ대한통운을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인 만큼 주7일 배송이 거래 규모를 더욱 키우는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업계 1위 쿠팡은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동안 쿠팡만의 강점이었던 일요일·공휴일 배송이 보편화되기 때문이다. 또 쿠팡의 고위 경영진은 신세계와 알리바바의 합작회사 설립 발표 후 시장에 미칠 영향과 대응 방향을 포함한 전략 수립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와 카드 결제 추정액에 있어 쿠팡에 뒤지고 있지만 G마켓의 판매자 네트워크와 알리익스프레스의 자금력에 주7일 배송까지 더하면 대대적인 공세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주7일 배송은 홈쇼핑과 식품업계에서도 수요가 높아 향후 이커머스 업계의 판도를 변화시킬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공수처, 경찰에 체포 일임→경찰, 공문 거부→7시간 만에 ‘원점’

    공수처, 경찰에 체포 일임→경찰, 공문 거부→7시간 만에 ‘원점’

    실시간 공개·사흘 뒤 첫 집행 ‘뭇매’5시간 만에 접자 “온종일 버텼어야”2차 집행 지연에 경호처 ‘차벽’ 방어경찰마저 “무능·비겁·아마추어”비판서부지법 영장청구도 논란의 빌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경찰에 일임 공문 발송(5일 밤 9시)→경찰, 공수처 공문 접수(6일 오전 7시)→경찰, 사실상 영장 집행 거부 발표(6일 오후 2시)’ 공수처가 6일 윤 대통령 체포에 대한 영장 집행을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기려다가 철회하면서 경찰 접수 기준 7시간여 만에 원점으로 돌아갔다. 특히 수사 역량과 의지를 의심받던 공수처가 수사 혼란까지 자초하면서 ‘공수처 무용론’ 비판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야권뿐만 아니라 공수처와 공조하던 경찰 내부에서조차 “아마추어 같다”, “비겁하다”는 맹비난이 쏟아졌다. 법조계에서는 윤 대통령 체포영장 기한 마지막 날인 이날 공수처가 2차 영장 집행을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재집행 시도는 없었고, 공수처는 영장 집행을 경찰에 일임한다고 밝혔다. 지난 1차 집행 실패 후 사흘 만에 나온 ‘해법’이 고작 경찰에 체포를 넘기겠다는 방안이었던 셈이다. 공수처는 “효율적인 집행”을 위해서라고 설명했지만 법조계에서는 결국 체포 실패 가능성이 커지자 “발을 빼려고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그러나 공수처가 경찰에 영장 집행 지휘를 한다는 것 자체가 또 다른 법률적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일자 결국 공수처는 이를 철회했다. 공수처의 수사 능력에 대한 우려는 수사 초기단계부터 제기돼 왔다. 통상 체포영장 청구 및 발부가 비밀리에 이뤄지는 것과 달리 공수처는 이를 실시간으로 공개해 윤 대통령 측이 대비할 시간만 벌어 줬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 기간 윤 대통령은 “끝까지 싸우겠다”는 입장문을 관저 앞 지지자들에게 배포하며 집회 열기가 과열됐다. 서울중앙지법이 아닌 서울서부지법에 영장을 청구한 것 역시 윤 대통령 측에 논란의 빌미를 줬다는 법조계 해석도 있다.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했는데도 바로 집행에 나서지 않은 점도 공수처의 핵심 패인으로 지적된다.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수색영장을 발부받고도 공수처는 사흘이 지나고서야 첫 집행 시도에 나섰다. 공수처가 2차 집행을 미적대는 사이 경호처는 차벽과 철조망을 설치할 시간까지 확보했다. 1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도 5시간 반 만에 마치며 “수사 의지 부족”이라는 비판을 불렀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물리적 대치를 예상하지 못했다면 그것도 무능”이라며 “대치가 있더라도 적어도 온종일 버텨 구속영장 청구 등 차후 단계의 명분을 쌓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공수처를 이끌고 있는 오동운 처장이 판사 출신으로 수사 전문성이 부족한 탓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민의힘이 추천하고 윤 대통령이 임명했다는 점에서 ‘수사 의지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비상계엄 수사 초기 공조수사본부를 함께 꾸린 경찰에서도 공수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차례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한 터라 경호처의 ‘인간 벽’ 등 저지선을 뚫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위험하고 어려운 일만 경찰에게 떠넘긴 ‘무능력하고 비겁한 결정’이라는 비판이다. 한편 공수처가 체포영장 집행 여부와 상관없이 추후 구속영장 청구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런 ‘헛발질’이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법조계에선 윤 대통령이 체포영장에 응하지 않았다는 점이 부정적으로 작용해 구속영장 청구 시 발부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있다.
  • 경찰 “경호처 또 막아서면 체포 검토”… 尹체포 적극 시도 예고

    경찰 “경호처 또 막아서면 체포 검토”… 尹체포 적극 시도 예고

    1차 때처럼 공수처 집행 지원할 듯“尹소재 파악”… 최대 인력 투입 전망“일반병 동원 확인”… 경호처는 부인한덕수·정진석·신원식 소환 예정 공조수사본부(공조본) 체제로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집행하기로 한 경찰이 2차 집행을 저지할 경우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을 체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수사 의지와 역량이 부족하다는 거센 비판에 직면한 만큼 2차 체포 시도 때는 1차 때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6일 ‘다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할 때 경호처 직원들이 막을 경우 체포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꾸준히 (공수처와) 같이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3일 경찰은 경호처 관계자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하려 했으나 공수처는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조본은 당시 경찰 특수단 120명 외에 경찰특공대나 형사기동대 등을 배치하는 안도 검토했으나 결국 투입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1차 집행 때 최대 인력을 투입한 건 아니지만 충분히 집행 가능한 인력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2차 체포영장 집행 때는 “윤 대통령 체포를 적극적으로 시도할 계획”이라며 “윤 대통령의 소재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2차 체포영장 집행 때 경찰 특공대 등 추가 경찰력을 투입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여지를 뒀다. 체포영장 집행을 놓고 공수처가 경찰과 갈등을 빚으며 비난을 받은 만큼 2차 집행 때는 철저한 계획을 바탕으로 가용할 수 있는 인력을 최대한 투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경찰은 경호처가 관저에 철조망을 치며 체포영장 집행에 대비하는 상황에 대해선 “대응책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법원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수색영장을 빠르게 재발부한다면 이번 주 중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 시도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공수처가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경찰은 지원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1차 집행 때와 마찬가지로 경찰과 공수처 인력이 함께 투입된다는 얘기다. 한 경찰 관계자는 “첫 번째 시도 때보다 저지선을 뚫어 내기가 어려운 만큼 다양한 대안을 고민할 것 ”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찰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박종준 경호처장과 김성훈 차장에 대한 조사도 이어 가고 있다. 박 처장과 김 차장은 경찰의 출석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또 이들을 비롯해 경호처 관계자 4명을 입건한 경찰은 “채증 등을 토대로 혐의 적용에 무리가 없다”면서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일반병도) 동원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경호처 지휘를 받는 33군사경찰대와 55경비단 사병들이 윤 대통령 체포를 저지하는 ‘인간 벽’으로 활용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다만 경호처는 사병 투입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비상계엄 선포 전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를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앞서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비공개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경찰은 또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에 대해서도 소환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 北, 평양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새해 첫 무력도발(종합)

    北, 평양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새해 첫 무력도발(종합)

    북한이 6일 중거리급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하며 새해 첫 무력도발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우리 군은 오늘 12시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어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일본 측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일본 측도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다며 이 물체가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군은 이날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의 기종을 비롯해 비행거리, 정점고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해 11월 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 이후 두 달만이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2주 앞둔 시점에 이뤄졌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6일 미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한 이후 탄도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아 왔다. 남측이 탄핵 정국으로 혼란스러운 와중에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이기도 하다. 북한이 이를 통해 남측의 대응 태세를 확인하려 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합참은 지난해 12월 23일 “북한이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 전후로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해 1월과 4월 각각 평양 일대에서 고체연료 추진체계를 적용한 극초음속 IRBM을 시험발사하며 ‘성공적 발사’라고 자평했다.
  • 美연준 비둘기파 “인플레와의 싸움 끝나지 않았다”

    “목표치 2% 아직 도달하지 못해”임금·물가 상승 압력 가능성 경고트럼프 2기 인플레 자극은 제한적버냉키 “연준 독립성 가장 중요”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내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인사들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다만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관세 강화, 이민 규제 정책 등의 영향으로 일시적 충격이 있을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긴 어렵다는 전문가 분석도 나왔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전미경제학회(AEA) 연차총회 행사에서 “지난 2년간 인플레이션이 상당 부분 진정됐지만 여전히 연준 목표치인 2%보다 ‘불편할 정도로’ 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도 같은 행사에서 “분명 우리의 책무는 끝나지 않았다”며 “우리는 아직 2%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분명히 아직 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누구도 샴페인을 터뜨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 내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통하는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전날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복귀했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까지 통화정책을 ‘제약적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킨 총재는 “인플레이션에 하방 위험보다는 상방 위험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미국 경제가 강한 모습을 지속하고 임금 및 물가에 상승 압력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바킨 총재의 발언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 재집권 이후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해 경고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연준은 지난해 3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1% 포인트 인하해 4.25~4.5% 수준으로 만들었다. 지난해 12월에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리면서도 올해 금리 인하폭 전망치를 기존 1% 포인트에서 0.5% 포인트로 줄이는 ‘매파적 인하’를 단행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20일 트럼프 당선인 취임 후 관세 공약 등이 현실화할 경우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준이 당초 시장 기대만큼 금리를 내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2006~2014년 연준 의장을 지낸 벤 버냉키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지정학적 위험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가 인플레이션 경로를 급격히 바꾸진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트럼프 1기 행정부가) 2018년 관세를 인상했지만 심각하지 않았고, 특별한 대응도 필요하지 않았다는 연준 보고서가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로 가는 과정은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려면 연준 독립성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북미회담 설계자’ 백악관 참모에… 트럼프, 대북 대화 시동 거나

    ‘북미회담 설계자’ 백악관 참모에… 트럼프, 대북 대화 시동 거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4일(현지시간) 집권 1기 당시 북미 정상회담을 주도했던 인사를 백악관 참모로 또 발탁했다. 국무부 대변인에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후보자 등에 이어 폭스뉴스 출신 인사가 기용됐다. 트럼프 정권인수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윌리엄 보 해리슨을 ‘대통령 보좌관 겸 백악관 운영 담당 부비서실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히며 “대통령과 퍼스트 패밀리(대통령의 가족)의 신뢰를 받는 조력자로, 트럼프 1기 당시 대통령 해외 순방 계획을 총괄한 핵심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해리슨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미 정상회담 등을 준비·실행하는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인수위는 “해리슨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북한 등 고위험 지역에서 미국 대표단을 이끌며 다수의 해외 외교 활동에 참여했다”면서 “해리슨은 김정은과의 역사적인 정상회담 때마다 계획 수립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11월 북미 정상회담 실무자였던 앨릭스 웡 전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를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으로 발탁했고, 지난해 12월엔 최측근인 리처드 그리넬 전 주독대사를 북한 업무 등을 담당할 ‘대통령 특사’로 지명했다. 당선인이 대선 승리 이후 아직 북한 관련 언급을 하진 않았지만 대북 업무 유경험자들을 연속 기용함에 따라 2기 행정부에서도 대북 정책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해리슨의 북미 회담 이력을 부각한 것은 취임 이후 ‘대북 정상외교’를 재추진할 의중을 품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여지도 있다. 해리슨은 당선인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헤일리 해리슨의 남편이다. 헤일리 역시 트럼프 1기 때 멜라니아 여사 측근으로 백악관에서 근무했으며, 트럼프 퇴임 후에도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에 머물며 여사를 보좌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당선인은 국무부 대변인으로 2005년부터 폭스뉴스 고정 출연자로 활동해 온 태미 브루스를 지명했다. 당선인은 트루스소셜에 “태미는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의 힘과 중요성을 일찍이 이해한 정치 분석가”라며 “그는 1990년대 자유주의 활동가였지만 급진 좌파의 거짓말과 사기를 목도한 뒤 가장 강력한 보수주의 목소리가 됐다”고 소개했다. 차기 행정부 인선에서 친트럼프 성향이 가장 두드러지는 폭스뉴스 출신 인사들의 발탁이 잇따르고 있다. 헤그세스 후보자, 숀 더피 교통부 장관 후보자,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장(DNI) 후보자, 빌리 롱 국세청장 후보자, 마이크 허커비 주이스라엘대사 후보자 등이 폭스뉴스 진행자나 출연자로 활동했다.
  • 내란죄 제외·주 2회 변론, 탄핵심판 속도전… 이르면 3월 선고

    내란죄 제외·주 2회 변론, 탄핵심판 속도전… 이르면 3월 선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시곗바늘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 3일 변론준비기일을 2차례 만에 마친 헌법재판소가 오는 14일부터 주 2회꼴로 변론기일을 진행하기로 하는 등 신속한 재판 의지를 밝히면서다. 여기에 당초 치열한 법리 논쟁이 예고됐던 형법상 내란죄 위반이 심판 쟁점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여 이르면 3월 중 결론이 내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윤 대통령 측이 변론기일 일괄 지정과 내란죄 제외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는 점이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지난 3일 2차 변론준비기일에서 비상계엄 관련 수사 기록을 증거로 채택하는 등 예비 절차를 마무리하고 윤 대통령 측에 모두 5차례의 변론기일 지정 통지를 했다. 헌재가 지정한 변론기일은 오는 14일과 16일, 21일, 23일, 다음달 4일이다. 이달 말 설 연휴를 제외하면 매주 화·목 2회씩 변론을 여는 셈이다. 이후에도 특별한 사정이 없는 이상 매주 2회씩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법조계에선 이르면 3월 중에 선고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설 연휴를 제외하고 주 2회꼴로 변론기일을 계속 잡을 경우 다음달 말까지 모두 12차례 변론을 진행할 수 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때는 총 17차례 변론을 진행한 뒤 선고가 이뤄졌다. 윤 대통령의 경우 박 전 대통령 때보다 쟁점이 덜 복잡하기 때문에 변론 절차가 그보다 길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박 전 대통령의 경우 2017년 2월 27일 17차 변론을 마지막으로 재판관 평의를 거쳐 11일 후인 3월 10일에 선고가 내려졌다. 여기에 국회 측이 탄핵 사유에서 내란죄를 제외하기로 하고 헌재에서도 이를 받아들이면 심판 절차는 한층 단축될 예정이다. 앞서 국회 측은 2차 변론준비기일에서 “계엄 관련 위반 행위가 형법상 범죄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철회한다는 것이냐”는 정형식 재판관의 질문에 “형법 위반과 헌법 위반 사실관계가 사실상 동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간 형법상 내란죄를 쟁점으로 다툴 경우 윤 대통령 측이 무더기 사실 조회와 증인 채택을 요구해 심리 기간이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는데 국회 측에서도 이를 의식해 비상계엄 선포가 위헌이었다는 부분만 집중적으로 다투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헌재는 6일 열리는 ‘8인 체제’ 재판관 첫 회의에서 내란죄 관련 사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측에서도 본격적인 변론 절차를 앞두고 본격적인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 측은 이날 “대통령은 적정한 기일에 출석해 의견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 첫 변론 때 윤 대통령이 직접 재판정에 출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윤 대통령 측은 변론기일 일괄 지정이 방어권을 침해하고 있으며 내란죄 제외도 국회 의결이 필요한 사항이라고 반발해 향후 추가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尹 체포 시한 단 하루, 공수처 ‘선택지 셋’

    尹 체포 시한 단 하루, 공수처 ‘선택지 셋’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유효기간 마지막 날인 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영장 재집행에 나설지 주목된다. 이날도 집행하지 못할 경우 공수처는 체포영장 재청구와 신병 확보 없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 중에서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공조수사본부(공수처·경찰·국방부 조사본부) 차원에서 경찰의 협조를 받아 6일 영장 재집행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지난달 31일 발부받은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시한은 6일 밤 12시까지다. ●윤측 “공수처장 등 150여명 고발” 반발 다만 공수처의 2차 체포영장 집행에도 윤 대통령이 순순히 응할 가능성은 낮다. 특히 윤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1차 체포영장 집행에 관여한 오동운 공수처장·이호영 경찰청 차장(경찰청장 직무대행)·김선호 국방부 차관(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등 150여명을 무더기로 고발하겠다고 밝히며 반발했다. 거기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되자 지난 3일과 4일 연이어 경호처 지휘권자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협조 지휘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으나 이날까지 회신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 측이 체포영장 재집행에 대해 공수처와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공수처는 “선임계도 들어오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공수처의 그다음 선택지는 체포영장을 재청구하거나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체포영장을 재청구해 발부받는다고 해도 윤 대통령의 입장이 바뀌지 않는 한 지금 상황에서는 또다시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구속영장 청구해도 尹신병 확보 미지수 구속영장을 청구한다 해도 관련 절차에 윤 대통령 측이 응할지도 미지수다. 체포영장 집행을 경호처까지 동원해 불응한 윤 대통령이 관저를 나와 법정에 출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 많다.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려면 공수처 청사나 구치소 등 별도의 장소에서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데, 이를 윤 대통령이 받아들이겠느냐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구속영장이 발부됐는데도 윤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채 사건이 검찰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이럴 경우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앞서 구속기소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에 대한 수사를 통해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윤 대통령을 직접 조사 한번 없이 재판에 넘겨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 尹체포영장 유효기간 6일 단 하루…2차 집행 시도할 듯

    尹체포영장 유효기간 6일 단 하루…2차 집행 시도할 듯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유효기간 마지막 날인 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영장 재집행에 나설지 주목된다. 이날도 집행하지 못할 경우 공수처는 체포영장 재청구와 신병 확보 없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 중에서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공조수사본부(공수처·경찰·국방부 조사본부) 차원에서 경찰의 협조를 받아 6일 영장 재집행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지난달 31일 발부받은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시한은 6일 자정까지다. 다만 공수처의 2차 체포영장 집행에도 윤 대통령이 순순히 응할 가능성은 낮다. 특히 윤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1차 체포영장 집행에 관여한 오동운 공수처장·이호영 경찰청 차장(경찰청장 직무대행)·김선호 국방차관(국방장관 직무대행) 등 150여명을 무더기로 고발하겠다고 밝히며 반발했다. 거기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되자 지난 3일과 4일 연이어 경호처 지휘권자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협조지휘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으나, 이날까지 회신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 측이 체포영장 재집행에 대해 공수처와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공수처는 “선임계도 들어오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공수처의 그다음 선택지는 체포영장을 재청구하거나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체포영장을 재청구 해 발부받는다고 해도, 윤 대통령의 입장이 바뀌지 않는 한 지금 상황에서는 또다시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구속영장을 청구한다 해도 관련 절차에 윤 대통령 측이 응할지도 미지수다. 체포영장 집행을 경호처까지 동원해 불응한 윤 대통령이 관저를 나와 법정에 출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 많다.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려면 공수처 청사나 구치소 등 별도의 장소에서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데, 이를 윤 대통령이 받아들이겠느냐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구속영장이 발부됐는데도 윤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채 사건이 검찰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이런 경우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앞서 구속기소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수사를 통해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윤 대통령을 직접 조사 한번 없이 재판에 넘겨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김 전 장관의 공소장에는 윤 대통령의 이름만 88회 적시된 돼 윤 대통령의 공소장을 방불케 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 오늘 尹체포영장 재집행 사실상 않기로…공수처 “재집행·연장·구속영장 모두 검토”

    오늘 尹체포영장 재집행 사실상 않기로…공수처 “재집행·연장·구속영장 모두 검토”

    지난 3일 대통령경호처의 저지로 무산된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영장 시한을 하루 남겨둔 5일에도 사실상 이뤄지지 않게 됐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체포영장 재집행, 체포영장 연장, 곧바로 구속영장 청구 등 모든 방안을 6일까지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공수처는 5일 서울 일대에 대설주의보가 내린 기상 상황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경호처 협조 공문과 관련한 회신을 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체포영장 재집행을 시도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달 31일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재집행할 수 있는 날은 체포영장 유효기간이 끝나는 6일 단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 공수처는 6일 재집행에 나서는 방안 외에 법원에 사유를 소명하고 체포영장을 재청구해 발부받는 방안과 체포 없이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 등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체포영장 집행이 원칙이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공조수사본부 차원에서 경찰 측과 실무적인 협의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재집행을 할지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여러 경우의 수가 있다”며 “체포영장 연장도 당연히 포함된다”고 말했다. 또 이제까지 나온 전망과 선택지가 다르지 않다면서 “크게 3가지”라며 “구속영장, 재집행, 기간 연장”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 측이 물리적 충돌을 우려해 공수처와 영장 재집행 여부를 놓고 조율을 검토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이 역시 현재로선 가능성이 거의 없어진 상황이다. 공수처에 따르면 현재까지 윤 대통령 측이 변호인 선임계를 접수하지 않았으며 조사 출석 의사를 밝힌 바도 없기 때문이다. 공수처는 대통령경호처가 영장 집행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 사실상 물리적 충돌 없이 영장을 집행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은 이날 오후 4시 15분쯤 언론에 낸 입장문을 통해 공수처와 국가수사본부를 향해 “국민으로부터 선택받은 대통령의 명예와 대한민국의 국격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밝혔다. 사실상 체포영장 재집행도 저지할 뜻을 내비친 것이다. 공수처는 전날 오후 5시쯤 경호처 지휘 감독자인 최 권한대행에게 경호처에 대한 협조 지휘를 재차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으나 현재까지 별도 회신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테슬라 추격 BYD 국내 상륙 임박…‘전기차 빅2’ 격전 속 시험대 오른 현대차

    테슬라 추격 BYD 국내 상륙 임박…‘전기차 빅2’ 격전 속 시험대 오른 현대차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지난해 순수 전기차 부문에서 세계 1위인 미국 테슬라와의 판매량 격차를 3만대 이내로 좁히는 등 바짝 추격하고 있다. BYD가 한국 승용차 시장 진출이 임박한 상황에서 글로벌 전기차 선두를 다투는 두 회사가 국내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돼 현대차그룹도 시험대에 오르게 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이 178만 9226대로 전년보다 1.1%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BYD는 지난해 순수 전기차 판매량이 176만 4992대로 전년 대비 12.0% 증가했다. 테슬라가 BYD에 2만 4234대 앞서 세계 1위를 유지했지만, 따라잡히는 것은 시간문제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BYD는 오는 16일 미디어행사를 통해 한국에 전기 승용차 모델을 처음 선보인다. 중형 세단 ‘씰’, 소형 SUV ‘아토3’, 소형 해치백 ‘돌핀’ 등 모델이 유력하다. 트럭 등 BYD 상용차는 이미 2016년 한국에 진출했고, 지난해에는 2023년 대비 59.2% 증가한 1038대의 상용차를 판매해 수입 상용차 브랜드 2위에 올랐다. 전기차 시장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를 맞이한 상황에서 중국 BYD가 본격 국내에 진출하면서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BYD가 국내에 출시되면 국내 전기차보다 500~1000만원가량 저렴할 것으로 전망한다. BYD의 가성비는 배터리를 자체 생산하는 등 중국 내 잘 발달한 전기차 부품 공급망 덕도 보고 있다. 테슬라도 올해 상반기 중 ‘모델Q’로 불리는 저가형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예고했다. 모델Q의 출시 가격은 3만 7500 달러(5500만원) 정도로 예상돼, 테슬라의 보급형 ‘모델3’의 최저가격인 4만 4100달러(6500만원)대보다 1000만원가량 저렴할 것으로 추정된다. 테슬라도 2017년 한국 진출 이래 판매량을 꾸준히 늘려왔고, 지난해 2만 9754대를 판매해 수입 승용차 브랜드 3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올해 신차로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아이오닉9’을 출시한다. 현대차가 아직 아이오닉9의 가격을 밝히지 않았지만 먼저 출시된 기아의 동급 차량인 EV9과 비슷한 7000만~8000만원대가 될 가능성이 있다. 국내 소비자들에겐 중국차에 대한 편견이 있지만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BYD의 약진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테슬라의 영업이익률이 월등히 높고, BYD는 배터리부터 완성차까지 수직 계열화가 이뤄진 상황에서 현대차·기아는 급박한 상황”이라며 “현재 전기차 시장에는 내연기관 차량보다 얼마나 싼지를 따지는 고객층만 남아 저가형 전기차를 선호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업체도 저가형 모델을 만들고 가격을 인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전기차 가격이 내연기관차와 경쟁하는 수준이 되면 전기차 판매는 살아날 가능성도 있다”면서 “중국 전기차가 기술·품질에서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는만큼, 이제 국내 업체들도 효율적 생산시스템을 갖추고 가격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절실하다”고 제언했다.
  • [재테크+] 美 ‘빚 폭탄’ 시계 째깍째깍…전 세계 경제 향방은

    [재테크+] 美 ‘빚 폭탄’ 시계 째깍째깍…전 세계 경제 향방은

    미국 정부의 차입 규모를 제한하기 위해 의회가 설정한 부채한도 문제가 새해 들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당장은 심각한 위기로 번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 몇 달간 미국 내 정치 상황에 따라 문제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여 정치권과 경제계의 긴장감이 바짝 높아지고 있습니다. 3일(현지시간) 미 금융정보사이트 인베스토피디아에 따르면,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오는 14일에서 23일 사이에 국가 부채가 법정 한도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국가부채는 약 36조 달러(약 5경 2990조 원) 수준입니다. 부채한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에는 정부 셧다운(업무 정지)이나 디폴트(채무불이행)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이는 최악의 경우 세계 금융 위기와 경제 침체로도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의 지출 적자로 부채가 증가하고 있어 조만간 상한선 도달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의회 차원의 부채 한도 폐지나 적용 유예 등의 조치가 없다면, 재무부는 공공분야 투자를 미루고 정부 보유 현금으로 긴급 대응하는 등의 특별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진짜 위기는 초여름에 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재무부의 이러한 특별 조치의 여력이 바닥나는 시점이 오는 6월쯤으로 관측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까지 문제가 계속 해결되지 않는다면 미국 정부는 최종적으로 디폴트 위기에 직면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는 20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입장에선 마침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당장 부채 문제부터 해결할 처지에 놓였는데요. 취임식 전부터 부채 한도를 “급진 좌파 민주당이 만든 끔찍한 함정”이라고 비판하며 “내년 6월에 단두대가 다가온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채 한도를 폐지하거나 2029년까지 적용을 유예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죠. 그러나 부채한도 인상을 둘러싼 정치권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며 정당 간 힘겨루기가 변수로 작용하는 상황입니다. 미국 경제 포털 야후파이낸스는 “트럼프 당선인이 다가올 부채한도 싸움에 불안감을 보인다”며 “새로운 부채한도 설정으로 향후 몇 달간 정부 채무불이행을 피하기 위한 논쟁이 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즉, 트럼프 당선인이 부채한도 문제로 인해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국경·에너지 정책과 세금 인하 등 주요 의제들이 줄줄이 연계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최근 트럼프 당선인은 “부채 문제는 바이든의 문제였지만 이제는 우리의 문제가 됐다”고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의회는 그간 부채 한도 인상을 두고 옥신각신 표 대결을 벌여 왔는데요.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내에서도 부채 상한을 올려선 안 된다는 견해를 개진해왔습니다. 뉴욕타임스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현직 의원 29명은 부채 한도를 증액하는 데 찬성표를 던진 적이 없습니다.
  • [용산NOW] 지지층 결집하며 ‘버티기’ 들어간 尹…지키는 경호처

    [용산NOW] 지지층 결집하며 ‘버티기’ 들어간 尹…지키는 경호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1차 체포영장 집행이 실패한 가운데 윤 대통령은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메시지처럼 버티기를 계속할 전망이다. ‘갈라치기’, ‘내란 선동’ 등의 비판 속에서도 윤 대통령은 지지층 결집에 더욱 주력해 탄핵 심판 등에서 최후 방어를 하기 위한 전열을 가다듬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경호처는 전날 윤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공수처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법적 근거도 없이 경찰 기동대를 동원했고, 경호구역에 무단으로 침입해 근무자를 다치게 하고 기물도 파손했다는 것이다. 이는 경찰에 대한 수사지휘권이 없는 공수처 검사가 경찰 기동대 지원을 받는 것은 위법이라는 해석에 근거한다. 경호처가 수사기관을 상대로 ‘법적 조치’까지 언급하며 윤 대통령 ‘지키기’에 나서면서 공수처가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해도 한남동 대통령 관저는 뚫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공수처가 경찰 기동대를 동원하지 않고 재진입을 시도한다고 해도 현직 대통령에 대한 경호업무를 경호처가 포기할 것이라고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윤 대통령은 지지층 결집 및 동원 메시지를 내며 전열을 정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발표한 대국민 담화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무안 제주항공 대참사와 관련해 “애통하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히며 침묵을 깼다. 지난 1일에는 대통령 관저 앞에서 철야 지지 집회 중인 시민들에게 “저는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지지층 ‘동원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내란 혐의 수사와 탄핵 심판을 맞닥뜨리며 느끼는 위기감이 커졌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 측도 적극적으로 내란 혐의 수사의 부당성과 관련한 메시지를 내고 있다. 윤 대통령 변호인 윤갑근 변호사는 전날 5시간 30분간의 대치 끝에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된 후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에서 불법 무효인 체포 및 수색영장을 강제로 집행하려고 했다”고 비판했다. 석동현 변호사도 SNS(소셜미디어)에 “공수처가 정말 미친 듯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의 안하무인 안하무법으로 설친다”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지난달 27일 사직 처리된 최진웅 전 대통령실 국정메시지비서관이 윤 대통령 변호인단을 지원하며 윤 대통령의 지지층을 결집하는 ‘정치 메시지’는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비서관급 참모가 윤 대통령 측에 정식 합류한 것은 처음이다.
  • 경남 거창 규모 2.9 지진…중대본 1단계 가동·위기경보 경계 발령

    경남 거창 규모 2.9 지진…중대본 1단계 가동·위기경보 경계 발령

    3일 오후 3시 28분 6초쯤 경남 거창군 남쪽 14㎞ 지역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하자 정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지진 발생과 관련해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필요 때 긴급조치를 할 수 있도록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지진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발령한다. 고 중대본부장은 “관계부처와 자치단체는 긴밀히 협조하고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면서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해달라”고 긴급 지시했다. 기상청은 이날 경남 거창군 남쪽 14㎞ 지역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깊이는 8km다. 진앙은 위도 35.56, 경도 127.94로, 상세 주소는 거창군 신원면 구사리다. 최대진도는 거창군에서 V(5)로 관측됐다. 진도 V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가 넘어지는 정도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일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안전에 주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소방본부는 거창과 합천, 함양, 산청에서 총 9건의 유감신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 외 피해신고는 없었다.
  • 6일 서울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굳건한 한미동맹 강조

    6일 서울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굳건한 한미동맹 강조

    한국과 미국이 6일 오전 서울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다고 외교부가 3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를 비롯한 지역·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협의한다. 블링컨 장관은 5일 한국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블링컨 장관의 방한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기 전 이뤄지는 ‘고별 방문’의 성격으로 그동안 바이든 정부에서 쌓은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강화의 성과를 평가하고 트럼프 정부에서도 이런 기조가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한다. 특히 지난해 12·3 비상계엄 이후 정국이 불안정한 가운데 블링컨 장관이 고별 순방에서 한국을 빼놓지 않으며 여전히 한미동맹을 지지하고 한국 외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도 될 것으로 관측된다. 블링컨 장관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예방하는 방안도 조율 중으로 전해졌다.
  • 침묵하는 대통령실…尹 체포영장 집행 ‘2차 시도’도 어려울 듯

    침묵하는 대통령실…尹 체포영장 집행 ‘2차 시도’도 어려울 듯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5시간 30분 만에 불발된 가운데 대통령실은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대통령 경호처가 ‘수색 불허’ 입장을 고수하는 한 공수처가 다시 시도하더라도 체포영장 집행은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경호처는 이날 오전 6시 15분쯤 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출발한 뒤에도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경호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지난달 31일 법원이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을 때도 경호처는 같은 입장을 냈다. 따라서 경호처가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렸다. 이날 오전 8시 4분쯤 경호처는 공수처 관계자들의 관저 진입을 허용했지만 경내 진입은 허가하지 않았다. 공수처는 경호처의 1·2차 저지선을 뚫고 관저 건물까지 가서 대통령 관저 외곽경호를 담당하는 경호부대인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55경비단 등과 대치하기도 했다. 관저 경내에 진입한 공수처 직원들이 박종준 경호처장에게 윤 대통령 체포 및 수색 영장을 제시했지만 박 처장은 대통령경호법상 경호구역이라는 이유로 수색을 불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대치 끝에 공수처는 결국 5시간 30분 만인 오후 1시 36분쯤 “체포영장 집행을 중지한다”고 밝히고 철수했다. 공수처는 “계속된 대치상황으로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들 안전이 우려돼 오후 1시 30분쯤 집행을 중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조치는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공수처는 오는 6일까지인 체포영장 유효기간 내에 추가로 영장 집행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호처가 현재 입장을 유지하고 공수처를 막아선다면 2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물론 유효기간 내에 체포영장을 집행하지 못하면 영장을 다시 청구해 발부받아야 하고, 체포영장 집행이 의미가 없다고 보고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법을 공수처가 고려할 수 있다. 대통령실은 별도의 입장 없이 현재까지 침묵을 유지하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체포영장 집행 과정이 생중계되는 방송을 지켜보면서 상황을 예의 주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협조 요청에는 거부 의사를 명확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대통령경호처를 지휘 감독할 권한이 없음을 알린다’라는 내용의 회신을 보냈다고 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을 변호하는 윤갑근 변호사는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불발 이후 “새벽부터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에서 불법 무효인 체포 및 수색영장을 1급 군사기밀 보호시설 구역이자 경호구역에서 경찰 기동대 병력을 동원해 물리력을 행사하면서 강제로 집행하려고 했다”고 비판했다. 윤 변호사는 “특히 경비업무를 전담으로 하는 경찰 기동대 병력이 수사업무인 영장 집행에 적극 가담한 것은 1급 군사기밀 보호시설 침입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불법체포 감금미수죄에 해당한다”며 “엄중 경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수처에도 국가 수사기관으로서 법을 준수해 업무를 집행할 것을 강하게 요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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