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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버범죄 대응체계 AI로 고도화… 안전한 디지털 사회 이끌 것”[박현갑의 뉴스 아이]

    “사이버범죄 대응체계 AI로 고도화… 안전한 디지털 사회 이끌 것”[박현갑의 뉴스 아이]

    스미싱·디지털위협 분석팀 등 신설온라인 범죄 국민피해대응단 꾸려합동수사단 뜬 뒤 보이스피싱 ‘뚝’하반기 폰 스팸 자동 차단 서비스기업 보안 인식 고취·취약점 진단피해 원인 제거·예방 무료로 지원자칫 악성앱 설치 땐 사기당할 우려의심 가는 앱·URL 클릭은 말아야 최근 스팸문자를 활용한 스미싱 등 사이버상의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개인정보 유출 등 사이버 보안에 대한 국민 우려가 크다. 이러한 개인정보 침해 예방 등 국민의 사이버 안전을 책임지는 정보보호 전문기관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다. 사이버 분야 수사 전문가로 지난 1월 취임한 이상중(66) KISA 원장을 찾아 사이버 보안 침해 실태와 대책 등을 들어 봤다. 인터뷰는 지난 3일 KISA 서울 사무소에서 했다. -지난달에 국민피해대응단 신설 등 조직 개편을 크게 했더라. “스미싱 대응팀과 디지털위협 분석팀을 신설해 기존의 보이스피싱 대응팀과 함께 국민피해대응단을 꾸렸다. 소프트웨어 공급망을 통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망 안전단도 신설했다. 종전에도 사이버 민생범죄에 대응하고 있었으나 이번 조직 개편을 바탕으로 더 적극적으로 하고자 한다.” ●스미싱 작년 50만건 탐지, 2년 새 2배로 -정부가 대응한다지만 스미싱 기법은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지 않나. “그렇다. 종전에는 정부기관을 사칭해 범칙금 납부 등의 문자와 피싱 사이트 주소를 보내 이를 클릭하면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빼 가는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스마트폰 자체를 범죄자가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악성 앱 설치를 많이 유도한다. 이런 앱을 잘못 설치하게 되면 범죄자들이 휴대전화 소유자의 개인정보를 제멋대로 들여다보며 소액결제 사기나 비대면 계좌 개설 등 금융사기를 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휴대전화에 전화번호가 저장된 다른 사람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 -스미싱 수법을 좀더 쉽게 설명해 달라. “예를 들어 지자체에서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한 폐기물관리법 위반을 알릴 때는 공문이나 과태료 고지서를 보내지 문자메시지로 전하지 않는다. 그런데 사기꾼들은 쓰레기 무단투기로 민원이 신고됐다며 과태료 처분 확인을 할 수 있는 악성 앱을 보낸다. 부친이 오랜 투병 끝에 어젯밤에 별세했다며 장례식장 인터넷주소(URL) 링크를 보내거나 택배를 보냈는데 주소가 맞지 않아 배달이 안 된다며 주소 변경을 안내하는 링크를 보내기도 한다.” -이런 스미싱에 어떻게 대응하며 성과는 있나. “24시간 스미싱을 탐지하면서 탐지 건수가 2021년 20만 2276건에서 지난해 50만 3300건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스미싱 URL 차단 건수도 같은 기간 1360건에서 2764건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8월부터는 통신3사와 협력해 ‘택배 수취 확인’ 문구 등 시간당 300건 이상 급증한 문자가 파악되면 바로 차단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휴대전화용 스팸 자동 필터링 서비스도 한다. 이렇게 되면 연간 1억 6000건의 불법 광고성 문자를 차단하게 될 것이다. 경찰, 통신사, 스마트폰 제조사 등과 악성 앱 정보 공유 등 정기적인 협력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보호나라’ 이용 두 달 만에 14만명 돌파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보호나라’는 뭔가. “국민이 스미싱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카카오톡 채널 서비스다. 의심스러운 문자를 보호나라에 물으면 KISA에서 정상, 주의, 악성 등 3단계로 안내해 준다. 지난 3월 말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두 달 만에 14만여명이 이용할 정도로 호응도가 높다. 의심스러운 앱 다운로드나 특정 URL 클릭은 늘 조심해야 한다.” -보이스피싱은 어떤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을 꾸린 이후 줄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해는 2021년 3만 982건에서 2022년 2만 1832건, 지난해 1만 8902건으로 줄었다.” ●지우개 서비스로 게시물 1.1만건 삭제 -보이스피싱 건수는 감소하는데 스미싱은 왜 줄지 않나. “신분을 사칭하고 전화를 걸어야만 피해자를 낚을 수 있는 보이스피싱과 달리 스미싱은 무작위로 행할 수 있는 데다 한번 피해자를 낚으면 제2, 3의 피해자 물색도 가능해서다. 유관기관들과 공조체계를 구축한 만큼 보이스피싱처럼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 -‘지우개 서비스’는 어떤 사람들이 이용하나. “만 30세 미만이 대상이다. 청소년기에 별생각 없이 온라인에 올린 콘텐츠를 지울 수 있는 서비스다. 사생활 노출 등 문제가 돼 다른 사람들이 보기 전에 지우고 싶지만 아이디나 비밀번호를 몰라 곤란해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다. 지난해 3700여명이 신청해 지금까지 1만 1000건의 게시물이 삭제됐다. 지우개는 ‘지켜야 할 우리들의 개인정보’를 줄인 말이다.” -영세한 기업의 사이버 보안도 중요하지 않나. “맞다. 대기업과 달리 영세한 기업일수록 사이버 보안체계를 갖추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KISA에서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종사자의 보안 인식을 제고할 모의훈련이나 보안 취약점 진단 등의 예방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해 하반기에 390여개 기업이 이용했다.” -전체 중소기업 숫자에 비하면 적은 것 아닌가. “예방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데도 기업들이 잘 이용하지 않는 건 모의훈련 과정에서 수반되는 직원 이메일 공유 등을 귀찮아하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보안 침해사고 발생 원인 확인부터 제거, 예방까지 지원하니 중소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우리 서비스를 활용하면 좋겠다.” ●‘보안 인재’ 올해도 2만 2355명 양성 -2026년까지 디지털 인재 100만명을 양성한다는 정부 계획과 관련해 KISA는 어떤 역할을 하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등과 협력해 2026년까지 10만명의 사이버 보안 인재를 양성한다. 지난해까지 3만 1810명에 이어 올해도 2만 2355명을 배출한다. 지난 4월 말 현재 학생, 군인, 직장인 등 3322명이 실시간 사이버 공격, 방어훈련이 포함된 실전형 교육훈련을 받고 있다.” -새로운 형태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책은 있나. “기업의 보안망을 직접 해킹하기보다 소프트웨어 등을 제공하는 협력업체를 우회 공격하는 ‘공급망 공격’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격이 늘고 있다. 공급망 공격에 대비해 소프트웨어 기업을 대상으로 공급망 보안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생성형 AI 도구인 ‘웜(Worm) GPT’로 기업 임직원을 가장해 기업의 자금이나 중요 정보를 요구하는 피싱 메일을 보내는 공격이 등장했으나 이를 방어하는 AI 기술도 나오고 있다. 사이버 공격 위협을 자동 탐지하고 대용량 악성코드를 분석하는 등 사이버 위협 대응체계를 AI로 고도화하려 한다. ‘안전이 곧 안보’라는 다짐 아래 KISA가 디지털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 -우수한 보안자원이 많아야 할 것 같다. “그렇다. 역량 있는 보안 전문인력들이 있으나 준정부기관이라 경제적 보상에서 예외를 둘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 이렇다 보니 높은 대우를 약속하는 민간기업으로 이직하려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올해도 이런 이직 발생으로 30명을 채용하게 된다. 충원은 물론이고 전문인력을 더 보강할 수 있으면 좋겠다.” ■ 이상중 원장은 검찰 재직 당시 20년 넘게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일하며 ‘검찰의 1호 사이버 수사관’으로 불린 사이버 보안 분야 전문가다. 서울중앙지검 인터넷범죄수사센터장, 대검 사이버수사실장을 지냈다.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첫 사이버 테러인 2011년 4월 농협 사이버 공격 사건 수사와 2014년 한국수력원자력 사이버 테러 사건 수사에 참여했다. 박현갑 논설위원
  • “얼마 남지 않은 상반기 산업안전보건교육”…이노솔루션, 간편하게 수강할 수 있는 다이렉트 플랫폼 공개

    “얼마 남지 않은 상반기 산업안전보건교육”…이노솔루션, 간편하게 수강할 수 있는 다이렉트 플랫폼 공개

    산업안전보건의 상반기 교육을 들을 수 있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연 1회 들었던 산업안전보건교육은 올해 법 개정으로 인해 반기별로 교육을 들어야 하며, 이달 들어야 하는 상반기 교육은 수강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특히 근로자 정기안전보건교육은 안전보건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근로자의 대처능력을 키워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5인 이상 사업장 필수의무교육으로 미이수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에 따라 이노솔루션은 법정의무교육은 물론 복잡한 산업안전보건교육을 간편 견적부터 결제와 교육, 교육 후 수료증 관리까지 받을 수 있는 ‘법정교육 이노 다이렉트’(법이다)를 지난달 20일 런칭해 인기리에 운영 중이라고 5일 밝혔다. 매년 자체 제작한 새로운 콘텐츠로 교육을 진행하는 이노솔루션은 올해도 마찬가지로 최신 법령을 반영한 교육 콘텐츠를 내놓았다. 이노솔루션 산업안전보건교육은 수강생의 학습을 확대할 수 있는 커버스토리와 본 학습, 정리학습의 체계적 구조는 물론 안전보건교육에 특화된 전문스타 강사진의 강의로 높은 강의 만족도를 자랑한다. 성희롱 예방 교육, 개인정보 보호 교육,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괴롭힘 예방 교육, 퇴직연금 교육 등 법정의무교육 또한 ‘나의 예방일지’라는 웹드라마에 게임의 요소를 넣어 재미와 공감은 물론 수강생들의 높은 몰입도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이노솔루션의 ‘법이다’에서는 각 기업의 교육 담당자들이 필요한 과정만 들을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개별 과정 상품을 마련했으며 그들의 편의 또한 고려하여 패키지 교육 상품 또한 마련했다. 현재 인기리에 순항 중인 이노솔루션 ‘법이다’는 런칭 기념으로 법정교육 상품을 오는 6월 26일까지 최대 40% 할인된 견적으로 만날 수 있다. 회원가입 없이 간편 견적만 받아도 경품을 증정하는 추첨 이벤트도 6월 28일까지 진행하는 등 다양한 자체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노솔루션의 자사 블로그에서도 ‘법이다’의 교육 콘텐츠 관련 퀴즈 이벤트도 현재 교육 관계자, 근로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이목을 끌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편 이노솔루션은 고용노동부 5년 인증 우수훈련기관이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최하는 사업주훈련 우수사례 기관 중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 장애인 주차 표지 위조·부정 사용…진주경찰서 특별단속으로 34명 적발

    장애인 주차 표지 위조·부정 사용…진주경찰서 특별단속으로 34명 적발

    경남 진주경찰서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벌여 장애인 주차 표지를 부정 사용한 혐의(공문서위조 등)로 40대 A씨 등 34명을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3일 밝혔다. A씨 등은 장애인이 아닌데도 장애인 주차 표지를 위조하는 등 방법으로 장애인 주차 표지를 부정하게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주로 장애인인 가족 장애인 주차 표지를 본인들 차에 붙이고 다니거나, 장애인 주차 표지 그림파일을 컬러 프린터로 출력해 사용했다. 정상 발급된 장애인 주차 표지가 장애인 사망이나 차량 교체 등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됐음에도 계속 부정 사용한 사례도 있었다. 경찰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벌인 특별단속 과정에서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된 차량 소유주가 실제 장애인이 맞는지 각 지자체에 확인하는 방법으로 이들을 적발했다. 경찰은 적발된 34명 모두에게 과태료 200만원씩 총 6800만원 처분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각종 위법행위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단속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생후 두달된 강아지 잡고 ‘들개’라며 보상금 타낸 유기동물보호소

    생후 두달된 강아지 잡고 ‘들개’라며 보상금 타낸 유기동물보호소

    동물 구조 및 보호 위탁업체가 어린 강아지를 대형 유기견(들개)으로 분류해 포획 보상금을 타내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기견 구조·보호 업무를 위탁업체에 맡긴 지자체는 제대로 된 확인이나 명확한 기준 없이 포획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에 따르면 부산 사하구가 올해 포획한 들개 36마리 중 21마리가 6개월 미만의 강아지였다. 앞서 사하구는 한 업체에 들개(대형 유기견) 포획 사업과 유기동물보호(입양) 사업을 위탁했다. 들개는 포획이 까다롭다는 이유로 일반 유기견과는 달리 포획 보상금이 지급된다. 사하구는 들개 포획 시 1마리당 30만원가량의 포획 보상금과 15만원가량의 보호비를 업체에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들개로 포획돼 안락사된 개 중에는 장애인 봉사견으로 활약할 만큼 순종적인 성격을 가진 것으로 유명한 리트리버 종도 포함돼 있었으며, 올해 2월 9일 포획된 생후 3개월 된 강아지는 입양공고에 올려진 뒤 약 한 달 뒤 안락사된 것으로 드러났다.동물단체는 “포획 보상금이 적지 않다 보니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 개나 강아지까지도 무분별하게 업체가 포획해 안락사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동물단체는 포획된 들개 중 대부분이 서류상 자연사로 분류된 점이 이상하다며 업체가 유실·유기 동물을 안락사시킨 뒤 자연사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한 것이 아니냐고 의심했다. 지난해 부산 전체 유기동물 자연사 비율은 약 60%로 전국 평균 27%보다 월등하게 높았다. 사하구의 올해 대형 유기견 개체별 구조내역서를 살펴보면 4월 10일 포획된 생후 2개월 미만 강아지는 같은 달 14일부터 10일간 입양공고를 냈지만 새 견주를 찾지 못해 자연사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동물보호단체는 “지자체가 사실상 위탁업체에 들개포획사업과 유기견 입양 사업을 맡기고 제대로 된 확인 없이 포획 보상금을 지급하다 보니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기견·들개 구분 모호…지자체마다 기준 달라” 들개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고 지자체마다 기준이 다른 것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들개는 오랫동안 잡히지 않고 사람과 친화적이지 않으면서 공격성이 있거나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는 개를 뜻한다. 그러나 부산의 기초단체들은 신고가 들어온 유기견을 대부분 들개로 분류하고 있었다. 들개(대형 유기견) 포획 사업인데 어린 강아지들을 포획한 것에 대해 사하구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작은 강아지라고 공격성이 없거나 신고가 안 들어오는 것은 아니다”며 “작은 강아지도 포획이 힘든 부분이 있어 포획 보상금이 지급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지자체 유기동물 담당자는 “포획 업체가 들개라고 하면 구청 담당자가 특별한 확인 없이 들개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자체가 들개와 유기견을 정확히 구분할 기준도 능력도 없다”고 털어놨다. “버려지는 개들을 줄이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 들개가 늘어나는 상황은 사하구 뿐만이 아닌 다른 지자체들도 고민하는 문제다. 그러나 포획 같은 사후대책이 아닌 버려지는 개들을 줄이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강신영 부산시 동물복지지원단장은 “들개는 대부분 유기견이 1~2세대를 거치면서 야생성을 갖게 된다”며 “유기 동물이 발생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 주인이 누구인지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해 들개가 발견될 경우 주인을 찾아서 과태료를 부과하고 법적 책임을 물어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정부는 동물 학대를 막고 유실 또는 유기를 예방하기 위해 2014년부터 동물 등록을 의무화해 미등록일 경우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517만 8000마리의 의무등록 대상 반려견 중 등록된 반려견은 276만 6000마리로 등록률은 절반을 겨우 넘긴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 서울 유일의 ‘반려견 금지구역’ 청계천, 이번엔 열리나

    서울 유일의 ‘반려견 금지구역’ 청계천, 이번엔 열리나

    “청계천에서는 반려견 산책이 왜 불가능한가요. 도심에선 차가 쌩쌩 달려서 산책할 곳도 마땅히 없어요.” 최근 ‘청원24’에 이런 취지의 공개 민원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서울시가 청계천 내 반려동물 출입을 전면 허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청계천은 조례에 따라 서울 시내 하천변 중 유일하게 반려동물이 들어올 수 없다고 정한 장소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이들이 늘면서 다른 하천변과 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만만치 않지만 일각에선 안전사고를 우려한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29일까지 청원24 등에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청계천 관리주체인 서울시설관리공단과의 협의를 거쳐 청계천 내 반려동물 출입을 전면 허용할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수도권에서 반려동물 출입이 안 되는 하천은 경기 부천 심곡천과 서울 청계천 두 곳뿐이다. 청계천은 2005년 복원 사업 이후부터 반려동물 출입이 금지됐다. 하천폭이 좁고 배설물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또 덕수궁이나 종각, 을지로 등 외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곳과 가깝고 인파가 많은 도심에 있어 사고 위험도 고려됐다. 지금도 반려동물과 함께 청계천에 가면 범칙금이나 과태료가 부과되는 건 아니지만 이를 어기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 ‘서울시 청계천 이용·관리에 관한 조례’ 제11조는 동물 동반 출입뿐만 아니라 낚시·수영·야영·취사·흡연·음주 등을 금지하고 이를 어기면 행정지도가 가능하다고 정하고 있다. 즉 청계천에 강아지와 같이 가면 ‘데리고 나가세요’라고 경고 조치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미다. 반려견과 사는 박민경(25)씨는 “이제는 인권뿐만 아니라 동물권도 존중받는 시대”라며 “반려견과 당당하게 청계천에서 산책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2020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시에 접수된 민원 60건 중 동물 동반을 허용해 달라는 의견은 24건, 금지하자는 의견은 36건이나 됐다. 김지환(28)씨는 “산책하다 보면 입마개나 목줄을 착용하지 않은 개가 많은데, 어린아이도 많은 청계천에서 자칫 사고가 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 [단독]서울 내 천변 ‘유일’ 반려동물 출입금지 청계천, 전면 허가 방안 검토

    [단독]서울 내 천변 ‘유일’ 반려동물 출입금지 청계천, 전면 허가 방안 검토

    “청계천에서는 반려견 산책이 왜 불가능한가요. 도심에선 차도 쌩쌩 달려서 산책할 곳도 마땅히 없어요.” 최근 ‘청원24’에 이런 취지의 공개 민원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서울시가 청계천에 반려동물 출입을 전면 허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청계천은 조례에 따라 서울 시내 하천변 중 유일하게 반려동물이 들어올 수 없다고 정한 장소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이들이 늘면서 다른 하천변과 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만만치 않지만, 일각에선 안전사고를 우려한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오는 29일까지 ‘청원24’ 등에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청계천 관리주체인 서울시설관리공단과 협의를 거쳐 청계천에 반려동물 출입을 전면 허용할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청원24에 공개 청원이 접수되면 3개월 안에 결과를 통지해야 한다. 수도권에서 반려동물 출입이 안 되는 하천은 경기 부천 심곡천과 서울 청계천 두 곳뿐이다. 서울 중구 무교동에서 성동구 사근동까지 이어지는 청계천은 2005년 복원 사업 이후부터 반려동물 출입이 금지됐다. 하천폭이 좁고 배설물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또 덕수궁이나 종각, 을지로 등 외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곳과 가깝고 인파가 많은 도심에 있어 사고 위험도 고려됐다. 지금도 반려동물과 청계천에 가면 범칙금이나 과태료가 부과되는 건 아니지만, 이를 어기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 ‘서울시 청계천 이용·관리에 관한 조례’ 제11조는 동물동반 출입뿐만 아니라 낚시, 수영, 야영, 취사, 흡연, 음주,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이용 등을 금지하고 어기면 행정지도가 가능하다고 정하고 있다. 즉 청계천에 강아지와 같이 가면 ‘데리고 나오세요’라고 경고 조치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렵단 의미다. 반려견과 사는 박민경(25)씨는 “이제는 인권뿐만 아니라 동물권도 존중받는 시대”라며 “반려견과 당당하게 청계천에서 산책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2020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시에 접수된 민원 60건 중 동물 동반을 허용해달라는 의견은 24건, 금지하자는 의견은 36건이나 됐다. 김지환(28)씨는 “산책하다 보면 입마개나 목줄도 착용하지 않는 개가 많은데, 어린아이도 많은 청계천에서 자칫 사고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 전세 사기 속 찜찜한 부동산 거래… ‘공인중개사 행세’ 보조원들 여전

    전세 사기 속 찜찜한 부동산 거래… ‘공인중개사 행세’ 보조원들 여전

    최근 이사할 집을 알아 보던 직장인 최모(32)씨는 부동산 플랫폼 서비스에 올라온 매물을 보고 서울 은평구의 한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전화를 걸었다. 대표 공인중개사는 여성이었지만 전화를 받아 응대한 이는 남성이었다. 이사가 급했기에 찜찜한 마음을 뒤로한 채 며칠간 이 남성과 집을 둘러본 최씨가 계약서에 특약 등을 요구하자 본인을 공인중개사라고 소개했던 남성은 내용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전세 사기 불안감에 최씨가 ‘서울부동산 정보광장’에서 조회했더니 이 남성은 공인중개사가 아니라 중개보조원이었다. 최씨는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계약서까지 보조원에게 맡긴 중개사무소를 도저히 믿을 수가 없어 시간이 촉박한데도 다시 품을 팔아 집을 알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개정된 공인중개사법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중개보조원은 집을 빌리려는 예비 임차인 등에게 자신의 신분을 반드시 알려야 하지만, 공인중개사 행세를 하는 중개보조원이 아직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분 고지 의무를 모르는 임차인들이 많고 이런 점을 악용해 신분을 숨기는 이들이 사라지지 않고 있어서다. 이전에도 중개보조원이 공인중개사의 실제 업무까지 맡으면 공인중개사법에 의해 처벌될 수 있었지만, 전세 사기 등 각종 부동산 범죄에 중개보조원이 가담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자 정부는 신분을 의무적으로 알리도록 제도를 강화했다. 현장 안내는 중개보조원이 할 수 있지만 매물 광고나 계약서 작성 등의 업무는 공인중개사만 할 수 있다. 이를 어기면 과태료 500만원이 부과된다. 하지만 임차인이나 업계에서는 “상당수 중개사무소에서 중개보조원이 공인중개사 업무까지 하고 고지도 하지 않는 등 법 위반이 당연시되고 있다”고 토로한다. 제도가 자리잡지 못한 것은 법 개정을 모르는 이들이 많아 신고가 저조한 데다 현장 단속으로 적발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서다. 실제로 서울신문이 전국 광역 지방자치단체(세종 제외)를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7개월간 ‘중개보조원 신분 고지 의무’ 위반으로 적발된 사례는 전국에서 단 2건(광주 동구)뿐이었다. 지자체에 현장을 단속할 인력이 부족한 데다 중개보조원을 ‘실장’이나 ‘이사’ 등으로 소개한 명함을 수배하러 부동산을 찾으면 이미 증거를 없앤 경우가 많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녹취나 녹화 등이 없는 한 ‘중개보조원이라고 소개했는데 못 들은 것 같다’고 잡아떼면 그만”이라고 전했다. 그나마 오는 7월부터는 부동산 계약을 할 때 중개보조원이라는 사실을 알렸는지 확인하는 서류가 추가되지만 현장 우려는 여전하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공인중개사협회를 통해 협조 요청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지자체에서는 “제도가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상당수인 만큼 제대로 된 안내와 홍보 없이는 서명만 하는 형식적인 절차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선정·과장광고 처벌 솜방망이… 대부분 과태료·견책

    선정·과장광고 처벌 솜방망이… 대부분 과태료·견책

    선정적·과장 광고에 따른 법률 소비자의 피해를 막으려면 변호사 광고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법원도 최근 변호사 광고를 제재할 공익적 필요를 인정하는 판례를 잇달아 내놓는 분위기다. ●법원, 공익상 제재 필요성 인정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A 변호사는 인터넷 검색 광고물과 블로그 게시물 등에 ‘4년 연속 평가 1위, 수천 건 무죄 성공 사례’ 등의 광고를 했다가 대한변호사협회(변협)로부터 ‘견책’ 처분 징계를 받았다. 이에 A변호사는 변협을 상대로 징계결정처분 취소소송을 냈으나 서울행정법원은 지난해 2월 변협의 손을 들어 줬다. 변호사 직무의 ‘공공성’을 따져 보더라도 과장 광고를 제재할 ‘공익상’의 필요가 크다는 취지다. 과장 광고로 의뢰인에게 손해를 줬다는 이유로 보수금을 반환하라고 한 판례도 있다. 한 의뢰인은 분양권 해지소송을 위해 변호사를 알아보다 ‘B법무법인과 함께라면 분양권 해지 100% 가능’이라는 광고를 보고 수임을 맡겼다. 그러나 오히려 변호사의 잘못된 조언으로 손해를 입었다. 이에 대해 2심 재판부는 2021년 B법무법인이 보수금을 반환하라고 판결했다. ●변협 처벌 가벼워 ‘광고 경쟁’ 난무 하지만 법조계에선 변협의 징계 수위에 비해 선정적 광고로 얻는 이익이 높아 과도한 광고 경쟁이 근절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실제 변협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동안 광고 규정 위반으로 징계한 사례 32건 가운데 ▲정직 2건 ▲과태료 19건 ▲견책 11건으로 대부분 가벼운 처벌에 그쳤다. 공익상 필요로 광고를 규제받는 전문직종인 의사 직종과 비교해서도 변호사 업계 광고의 제재 수위는 낮은 편이다. 의료법은 ‘평가받지 않은 신의료기술에 관한 광고’, ‘과장 광고’ 등 금지하는 의료 광고 종류를 규정하고 이를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반면 변호사법은 금지하는 변호사 광고 종류는 열거했지만 일부를 제외하고 위반 시 벌칙은 명시하지 않고 있다.
  • 변호사 선정·과장광고, 법원도 ‘제재 필요’ 인정 [선넘은 변호사업계 광고 경쟁]

    변호사 선정·과장광고, 법원도 ‘제재 필요’ 인정 [선넘은 변호사업계 광고 경쟁]

    선정적·과장 광고에 따른 법률 소비자의 피해를 막으려면 변호사 광고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법원도 최근 변호사 광고를 제재할 공익적 필요를 인정하는 판례를 잇달아 내놓는 분위기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A 변호사는 인터넷 검색 광고물과 블로그 게시물 등에 ‘4년 연속 평가 1위, 수천 건 무죄 성공 사례’ 등의 광고를 했다가 대한변호사협회(변협)로부터 ‘견책’ 처분 징계를 받았다. 이에 A변호사는 변협을 상대로 징계결정처분 취소소송을 냈으나 서울행정법원은 지난해 2월 변협의 손을 들어 줬다. 변호사 직무의 ‘공공성’을 따져 보더라도 과장 광고를 제재할 ‘공익상’의 필요가 크다는 취지다. 과장 광고로 의뢰인에게 손해를 줬다는 이유로 보수금을 반환하라고 한 판례도 있다. 한 의뢰인은 분양권 해지소송을 위해 변호사를 알아보다 ‘B법무법인과 함께라면 분양권 해지 100% 가능’이라는 광고를 보고 수임을 맡겼다. 그러나 오히려 변호사의 잘못된 조언으로 손해를 입었다. 이에 대해 2심 재판부는 2021년 B법무법인이 보수금을 반환하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법조계에선 변협의 징계 수위에 비해 선정적 광고로 얻는 이익이 높아 과도한 광고 경쟁이 근절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실제 변협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동안 광고 규정 위반으로 징계한 사례 32건 가운데 ▲정직 2건 ▲과태료 19건 ▲견책 11건으로 대부분 가벼운 처벌에 그쳤다. 공익상 필요로 광고를 규제받는 전문직종인 의사 직종과 비교해서도 변호사 업계 광고의 제재 수위는 낮은 편이다. 의료법은 ‘평가받지 않은 신의료기술에 관한 광고’, ‘과장 광고’ 등 금지하는 의료 광고 종류를 규정하고 이를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반면 변호사법은 금지하는 변호사 광고 종류는 열거했지만, ‘거짓 광고’, ‘국제변호사를 표방하거나 법적 근거 없는 자격·명칭 광고’ 등 두 가지를 제외하고 위반 시 벌칙은 명시하지 않고 있다. 변협 관계자는 “최근 들어 과장·허위 광고가 늘어 협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징계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 설립자 마음대로 ‘임금 삭감’ 웅지세무대 23억 체불

    설립자 마음대로 ‘임금 삭감’ 웅지세무대 23억 체불

    임의로 교직원의 임금을 삭감해 총 23억원을 지급하지 않은 사립 전문대가 노동 당국에 적발됐다. 연차유급휴가 미사용수당과 연장근로수당 등 체불액도 1700만원에 달했다. 고용노동부는 26일 경기 파주의 웅지세무대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결과 교직원 80명에 대한 23억원의 체불임금과 7건의 노동관계법 위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임금 체불 사실이 알려진 대학에 대해 지난 2월 14일 특별근로감독에 나섰다. 조사 결과 대학 설립자 A씨는 대학구조개혁평가에 따라 입학정원이 축소되자 경영난을 이유로 직원 과반수 동의 없이 교수 임금을 깎도록 취업규칙을 변경했다. 2022년 대법원이 취업규칙 변경이 절차적으로 위법하고 합리성이 결여돼 무효라고 판결했지만 조치 없이 임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하지 않았다. 더욱이 교직원 6명에 대해서는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연차유급휴가 미사용수당, 연장근로수당 등 17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고용부는 덧붙였다. 고용부는 법 위반사항 5건에 대해선 즉시 입건하고 2건에 대해선 과태료 540만원을 부과했으며 체불 임금 청산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키로 했다. 지난해 국내 임금 체불액은 전년 대비 32.5% 증가한 1조 7845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고용부는 임금 체불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임금 체불 피해 근로자 50명 이상·피해 금액 10억 이상 기업이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원칙을 밝혔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법원의 판결도 무시하면서 장기간 고의로 이뤄진 임금 체불로, 근로자 삶의 근간을 위협한 중대 범죄”라며 “고의·상습적인 임금 체불은 시정명령 없이 즉시 처벌하는 등 무관용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오픈채팅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역대 최대

    ‘오픈채팅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역대 최대

    지난해 발생한 ‘카카오톡 오픈채팅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여원을 부과했다. 이는 역대 최대 과징금이었던 골프존의 75억여원보다 2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개인정보위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카카오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상 안전조치 의무 위반으로 과징금 151억 4196만원과 유출 신고·통지의무 위반으로 과태료 780만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과 처분 결과를 공표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3월 카카오톡 오픈채팅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불법 거래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따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개인정보위 조사 결과 해커는 오픈채팅의 취약점을 이용해 오픈채팅 참여자 정보(임시 ID)를 획득했고, 카카오톡의 ‘친구 추가’ 기능과 불법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일반채팅 이용자 정보(회원 일련번호)를 확보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들 정보를 회원 일련번호 기준으로 결합한 뒤 개인정보 파일을 생성해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남석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정확한 유출 규모는 경찰에서 조사 중”이라며 “특정 사이트에 카카오톡 오픈채팅 이용자 696명의 정보가 올라와 있는 것을 확인했고, 해커가 최소 6만 5719건의 개인정보를 조회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했다. 개인정보위는 카카오가 오픈채팅 서비스 설계·구현 과정에서의 과실과 카카오톡 전송 방식을 분석해 만든 해킹 프로그램을 이용한 악성 행위에 대한 대응조치 미흡 등으로 인해 개인정보가 해커에게 공개·유출된 만큼 개인정보보호법상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3월 언론 보도와 개인정보위 조사과정에서 카카오톡 오픈채팅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유출 신고와 이용자 대상 유출 통지를 하지 않아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다고도 했다. 카카오는 이에 대해 행정소송을 포함한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는 임시 ID 자체는 어떠한 개인정보도 포함하고 있지 않아 개인 식별이 불가능하고, 사업자가 생성한 서비스 일련번호는 관련법상 암호화 대상이 아니므로 법령 위반으로 볼 수 없다고 항변했다. 특히 해커가 결합해 사용한 다른 정보는 카카오에서 유출된 것이 아니라 독자적인 불법행위를 통해 자체 수집한 것이란 점에서 이를 카카오 과실로 판단한 부분은 부당하다고 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개인정보보호법상 개인정보란 해당 정보만으로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더라도 다른 정보와 쉽게 결합해 알아볼 수 있는 정보로 정의하고 있다”면서 “향후 이들 정보가 쉽게 결합할 수 있는 개인정보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첨예한 소송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최소 6만 5000명 정보 유출”…카카오 과징금 151억 ‘역대 최대’

    “최소 6만 5000명 정보 유출”…카카오 과징금 151억 ‘역대 최대’

    이용자 정보에 대한 점검과 보호 조치 등을 소홀히 해 약 6만 5000건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카카오가 국내업체 중 역대 최대 과징금인 151억여원을 물게 됐다. 이제까지 역대 최대 과징금이었던 골프존의 75억여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2일 열린 제9회 전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3월 카카오톡 오픈 채팅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불법 거래되고 있다는 보도에 따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오픈 채팅방은 익명으로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는 공개된 채팅방이다. 당시 온라인 마케팅 프로그램을 거래하는 한 사이트에서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참여자의 실명과 전화번호 등 정보를 추출해준다는 업체의 광고 글이 잇달아 올라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2020년 8월부터 오픈 채팅방 임시 아이디를 암호화하는 조처를 했으나 기존에 개설된 일부 오픈 채팅방의 임시 아이디는 여전히 암호화가 되지 않은 채 그대로 쓰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커는 이러한 취약점을 파고들었고 암호화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오픈 채팅방의 임시아이디와 회원일련번호를 알아내 카카오톡의 ‘친구 추가’ 기능 등을 통해 일반채팅 이용자 정보(회원일련번호)를 파악했다. 해커는 이들 정보를 회원일련번호를 기준으로 결합해 개인정보 파일로 생성했고 이를 텔레그램 등에 판매했다. 회원일련번호는 카카오톡 내부에서만 관리를 목적으로 쓰이는 정보로, 주민등록번호나 사원증 번호처럼 개인에게 부여된 고유 번호와 유사한 개념이다. 개인정보위는 정확한 유출 규모는 조사 중이지만 해커가 최소 6만 5719건을 조회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개인정보위는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카카오톡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이용한 각종 악성 행위 방법이 공개됐음에도 카카오가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한 점검과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카카오는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고서도 신고하지 않고 이용자에게 알리지도 않았다. 개인정보위는 카카오에 대해 안전조치의무 위반으로 과징금 151억 4196만원을, 안전조치의무와 유출 신고·통지의무 위반으로 과태료 780만원을 부과했다. 아울러 카카오가 이용자에게 유출 통지를 할 것을 시정명령하고, 개인정보위 홈페이지에 이러한 처분 결과를 공표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회원일련번호와 임시 아이디는 그 자체로 어떠한 개인정보도 포함하고 있지 않으며 이것으로 개인 식별이 불가능하다”며 “사업자가 생성한 서비스 일련번호를 암호화하지 않은 것은 법령 위반으로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전담 조직을 통해 외부 커뮤니티 및 소셜미디어(SNS)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보안 이슈를 점검하고 있다”며 “행정소송을 포함한 다양한 법적 조치 및 대응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차도에 요가복 입은 여성들 ‘우르르’…조회수 노린 “나마스떼”

    차도에 요가복 입은 여성들 ‘우르르’…조회수 노린 “나마스떼”

    베트남에서 찻길을 건너며 춤을 추는 틱톡이 유행하면서 차도 한복판에서 춤을 추고, 단체로 요가나 에어로빅을 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뚜오이째·VN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최근 중부 다낭시의 ‘드래건 브리지’ 다리 근처 교차로에서 어린이 5명이 춤을 추며 횡단보도를 지나는 30초 분량의 영상이 화제몰이를 했다. 이곳은 다낭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교차로였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이들은 수많은 행인이 빨간 불 신호등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도 춤을 추며 길을 건넜다. 한 다낭 시민은 “어른들이 춤을 추며 차도를 건너가는 영상도 많이 봤다”며 “아이들이 춤추는 데 정신이 팔려 차를 못 볼 수도 있었다”라며 우려했다.중부 달랏시에서도 지난 17일 차도를 막고 에어로빅을 하던 여성 5명이 1인당 10만~20만동(약 5400~1만 700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이들은 자신들이 타고 온 차로 왕복 2차선 도로의 한 방향 차로를 막은 후 차 앞에서 음악을 틀고 에어로빅을 했다. 이들이 길을 막은 탓에 승용차와 오토바이 등은 꼼짝없이 지나가지 못한 채 기다려야 했다. 이들은 5~7분가량 에어로빅을 했다. 맞은편에서 오던 차량에서 경고를 하자 결국 중단했다고 당국은 밝혔다.같은 날 북부 타이빈성에서는 여성 14명이 차도 한복판에서 요가를 하며 사진 촬영을 했다가 적발됐다. 이들의 요가 현장을 발견한 당국이 제지하자 당초 17명인 이들 일행 중 3명은 차도에서 나왔지만, 나머지 14명은 꿋꿋하게 요가를 이어갔다. 결국 교통경찰은 이들에게 불법 집회·교통 방해 등 혐의를 적용, 1인당 15만동(약 8000원)가량의 과태료를 매겼다. 네티즌들은 “다음에는 그냥 둬라. 과태료보다 트럭 바퀴가 이들에게 더 강한 인상을 심어줄 것”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 ‘도로 위 무법자’ 전동킥보드 불법 주정차 기승… 오픈 신고방이 해결사?

    ‘도로 위 무법자’ 전동킥보드 불법 주정차 기승… 오픈 신고방이 해결사?

    “관광객들이 전동킥보드를 타고 다니다가 도로에 아무렇게나 세우거나 인도에 내팽겨쳐 보행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아요.”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공유전기자전거·전동킥보드 등 개인용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의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픈 신고방을 운영한 결과 두달여간 108건의 민원을 처리했다고 22일 밝혔다. 개인용 이동장치(PM)는 속도25㎞ 이하, 중량 30㎏ 미만의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교통수단을 의미한다. 도는 지난 3월 8일부터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으로 ‘제주 공유전기자전거·PM 불법 주·정차 신고방’(이하 ‘신고방’)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5일 기준으로 신고방을 통해 총 108건의 민원이 접수됐으며, 이 중 PM은 63대, 공유전기자전거는 89대로 총 152대의 공유기기 불법 주·정차 민원이 들어왔다. 특히 108건 중 39건(36.1%)은 주말·야간·연휴에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통행에 방해되거나 점자블록에 세우거나 노인·장애인·어린이보호구역, 아파트 출입구 등에 세우면 불법 주정차에 해당된다”면서 “오픈 신고방에 민원 접수하면 업체에서 1시간내 견인 처리한다”고 전했다. 견인료는 ‘제주특별자치도 견인자동차 견인 등 소요비용에 관한 조례’에 따라 3만원(기본 5㎞)이 부과되며, 1㎞ 추가 시 1000원의 견인료가 추가된다.도는 불법 주정차의 기승을 막기 위해 PM 전용주차구역인 모드락을 도내 231개소, 스마트허브(충전시설) 23개소, 공공자전거스테이션 22개소 총 265개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PM 활성화법이 2년째 국회에 계류중이어서 PM에 대한 법적 규제에 한계가 있다. 전동킥보드는 도로교통법상 원동기 장치 자전거로 분류되지만, 과태료 부과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지자체들이 도로교통법에 맞춰 전동킥보드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단속하고 있다”며 “안전모 미착용, 인도주행, 2인탑승, 음주운전·13세 미만 어린이 운전도 금지돼 있다”고 말했다. 오픈채팅방에는 자전거·PM 담당 공무원, 공유업체 담당자가 상주하고 있어 신고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도민이 신고방에 접속해 기기의 위치, 신고 내용(통행불편, 차량 진출입 불편, 도로교통법상 주·정차 금지구간, 장기 무단방치), 현장사진 등을 올리면 된다. 강석찬 도 교통항공국장은 “신고방 운영을 통해 불법 주·정차 공유전기자전거와 PM으로 인한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해 나가도록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주차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경찰청이 보낸 자료에 따르면 2021~2023년 최근 3년간 제주지역에서는 전동킥보드 등 PM 교통사고로 인해 사고 발생 건수가 112건으로 이 가운데 1명이 사망하고 116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 외국인 근로자 배에서 재우고 임금 미지급 ‘양식장’ 고용 허가 취소

    외국인 근로자 배에서 재우고 임금 미지급 ‘양식장’ 고용 허가 취소

    배에 설치된 쉼터를 외국인 근로자 숙소로 제공한 양식장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입국 전 계약과 다른 숙소를 제공한 4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외국인 고용 허가를 취소했다. 고용노동부는 21일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전남 여수·고흥의 가두리양식 사업장 107개 대상으로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일제 감독을 실시해 27개 사업장에서 외국인고용법·근로기준법 위반 등 총 28건의 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독은 외국인 근로자에게 바다 위 바지선 쉼터를 숙소로 제공하는 등 불법 행위가 알려지면서 이뤄졌다. 숙소 제공 위반이 10건, 임금 체불 등 노동관계법 위반이 18건 등이다. 위반 사항에 대한 조치는 고용 허가 취소·제한(5건), 과태료 부과(1건), 시정조치(22건) 등이다. 바지선 숙소를 제공한 10개 양식장 중 4개는 고용 허가를 취소·제한했다. 다만 근로자가 계속 근무하기를 희망한 6개 사업장은 숙소를 주택으로 변경하는 등 시정조치를 내렸다. 또 외국인 근로자의 임금 600만원을 정기 지급일에 지급하지 않은 1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즉시 임금 지급 조치와 함께 고용 허가를 취소·제한키로 했다. 고용부는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장의 숙소와 임금 체불 등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해 지난해 5500개에 대해 실시했던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장에 대한 감독을 올해 900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12월까지 외근인 근로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도 실시한다. 특히 올해 외국인 근로자 지역 정착 지원사업을 도입해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상담·교육·교류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외국인 근로자는 산업 현장에 필요한 인력으로 숙소와 근로조건, 산업 안전 등에 대한 체계적인 현장 감독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 체류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라며 “열악한 숙소 제공과 임금 체불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업장에 대해서는 특별감독을 실시하고 고용 허가 취소 등 엄정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 ‘5월 눈꽃’ 이팝나무… 이젠 벚꽃 대신 ‘대세 가로수’

    ‘5월 눈꽃’ 이팝나무… 이젠 벚꽃 대신 ‘대세 가로수’

    ‘5월 눈꽃’으로 불리는 이팝나무가 전국 도심을 채우고 있다. 물푸레나뭇과로 꽃 모양이 쌀과 비슷하다고 해 붙여진 이팝나무는 공해와 병충해에 강해 가로수로 주목받으면서 전국 곳곳에 하얀 꽃을 피우고 있다.20일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가로수 1097만 9512그루 중 이팝나무가 75만 8047그루를 차지한다. 왕벚나무(113만 6340그루)와 은행나무(102만 8938그루)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이팝나무는 3만 9002그루 늘어나 왕벚나무(1만 6766그루 증가)와 은행나무(6920그루 감소)를 대체하며 가로수 세대교체를 이끌고 있다. 짧게 피고 지는 벚꽃과 달리 만개한 이팝나무꽃은 20일가량 향기를 내뿜은 뒤 눈이 내리는 것처럼 떨어진다. 이팝나무는 흙이 얕은 곳에서도 번식할 만큼 생명력도 강하다. 지역마다 이팝나무 식재가 늘면서 군락을 이뤘고 이를 중심으로 한 축제도 속속 생겨난다. 전북 전주시 팔복동 철길(사진)은 이팝나무 관광 명소로 주목받는다. 그동안 이곳은 일부 시민들이 무단으로 철길에 들어가 과태료 처분을 받거나 안내원의 통제를 따르지 않아 안전사고 우려 등이 끊이지 않았다. 전주시는 한국철도공사와 협약을 맺고 팔복동 철길 630m 구간을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2일까지 한시적으로 개방했다. 복슬복슬한 이팝나무를 배경으로 찍은 인증샷이 유행하기도 했다.전주시 관계자는 “첫 개방인 만큼 무엇보다 관광객 안전 확보에 집중했다”며 “절정을 맞은 이팝나무가 봄날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북 고창군 대산면 중산리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183호 이팝나무는 높이가 10.5m, 둘레는 2.68m에 달한다. 주민들은 예로부터 풍년과 흉년을 점치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긴다. 군은 지난 9일 ‘대산면민과 함께하는 이팝나무꽃 한마당 축제’를 열고 그 아름다움을 알렸다. 이팝나무 축제는 대구와 충북 청주 등 전국 각지에서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열린다. 특히 그동안 남쪽 지방에서 자라던 이팝나무가 온난화로 서식지가 북상하면서 수도권도 점령하고 있다. 2005년 청계천 복원공사 이후 서울에서 가로수로 처음 선보인 이팝나무는 현재 5번째로 많은 수종이 됐다. 동작구는 이팝나무 축제를 대표 봄꽃 축제로 키우고 있다. 송파구는 총 4.5㎞의 이팝나무길을 조성하고 있다. 기존 1.2㎞ 구간의 이팝나무길을 탄천유수지부터 강남운전면허시험장까지 3.3㎞를 늘린다. 송파구 관계자는 “수술이 화관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꽃가루를 밖으로 날리기 힘든 구조라 꽃가루에 예민한 이들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 경기지역화폐 “부정 유통 뿌리 뽑는다”···경기도-시군, 합동 단속

    경기지역화폐 “부정 유통 뿌리 뽑는다”···경기도-시군, 합동 단속

    등록 제한 업종 운영, 불법 환전, 현금과 차별대우 등 단속경기도가 31개 시군과 함께 오는 5월 31일까지 경기지역화폐의 부정 유통을 뿌리뽑기 위한 합동단속을 벌인다. 단속은 경기지역화폐 가맹점을 대상으로 물품의 판매 또는 용역의 제공 없이 상품권(지역화폐)을 환전하는 행위인 부정 수취 및 불법 환전, 사행산업·유흥업소 등의 제한업종을 운영하는 경우, 지역화폐 결제 거부, 현금영수증 발행 거부와 같은 현금과 차별 대우 등이다. 조사를 거부하거나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하며 위반 정도에 따라 부당이득 환수, 가맹점 등록 취소, 행정계도, 과태료 부과 등 재정처분이 진행된다. 심각한 사안의 경우 수사기관에 의뢰할 계획이다. 지난해 부정 유통 일제 단속에 적발된 건수는 총 24건이다. 제한업종 운영, 현금영수증 미발행, 현금과 다른 금액 요구 등의 위반 유형이 대부분이었다. 김광덕 경기도 지역금융과장은 “경기도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기반 조성과 이용 활성화를 지원함으로써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의 활성화, 소상공인의 소득향상, 지역경제 발전과 경기도민의 복리증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이번 부정 유통 단속은 물론 앞으로 중단 없는 점검을 통해 도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경기지역화폐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이물질 나온 필라이트…식약처 “술 주입기 세척 미흡 등 적발”

    이물질 나온 필라이트…식약처 “술 주입기 세척 미흡 등 적발”

    이물질이 나왔던 하이트진로의 맥주 ‘필라이트 후레쉬’ 제품이 제조 과정상에서 세척과 소독이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술 주입기 세척 미흡 등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을 적발해 행정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17일 식약처는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등에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술을 용기(캔)에 넣어 밀봉하는 주입기에 대한 세척, 소독 관리가 미흡한 점이 드러났고 그 결과 주입기가 젖산균에 오염됐다고 밝혔다. 젖산균이 제품에 들어가면서 유통과정 중에 탄수화물, 단백질과 결합해 제품 내 응고물이 생성된 것으로 보았다. 원래 세척, 소독시 세척제와 함께 살균제를 써야 하나 3월 13일과 25일, 4월 3일과 17일에 살균제를 쓰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초 하이트진로는 이 날짜에 생산한 필라이트 후레쉬 제품에 대해 자진 회수하겠다고 한 바 있다. 식약처는 젖산균에 대해 “위생지표군, 식중독균이 아닌 비병원성균으로 주류의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균”이라고 설명했다. 제품을 수거해 성상과 식중독균 등 기준 규격 검사를 실시한 결과는 적합했다고 밝혔다. 해당 날짜에 출고된 제품은 200만캔(710t)인데 하이트진로가 16일까지 회수한 제품은 118만캔(420t)정도다. 총 124만캔(440t)을 회수할 계획이다. 이번 일로 하이트진로는 수억 원의 손실을 보게 됐다. 식약처는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시정명령 및 과태료 부과 처분을 할 예정이다.경유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았던 소주 ‘참이슬 후레쉬’에 대해서는 다른 물질이 제조 과정 중에 혼입됐을 개연성은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의 검사 결과 제품의 내용물에서는 경유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고 제품 겉면에서만 경유 성분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소주병과 뚜껑 재질 차이로 완전한 밀봉이 어려우며 유통과 보관 중 온도변화에 의한 기압 차이가 발생할 경우 외부의 경유 성분이 기화해 뚜껑 틈새로 미량 유입됐을 개연성이 있다고 봤다. 이날 하이트진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전 공정의 모든 과정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다”며 “소비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 “당신의 여행은 무사하십니까”… 제주서도 목숨 건 ‘인생샷’ 아슬아슬

    “당신의 여행은 무사하십니까”… 제주서도 목숨 건 ‘인생샷’ 아슬아슬

    지난 15일 모처럼 화창한 부처님오신날. 도내 핫플(핫플레이스)중 하나인 제주시 도두동 무지개 해안도로는 아침부터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려와 인생샷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무지개 해안도로는 2018년 차량 추락을 방지하기 위해 도두봉 인근 500m 구간에 설치된 노란색 방호벽에 알록달록 무지개 색을 입혀 인생샷 찍는 명소가 된 곳.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은 차들이 지나가든 말든 상관없다는 듯 무지개 해안도로 인도와 도로 경계 턱에서 카메라 거치대까지 세워놓고 아슬아슬하게 사진을 찍고 있었다. 사람들을 세워놓고 온갖 포즈를 취하게 한 뒤 도로 한복판으로 나서서 셔터를 눌러대기까지 했다. 차들은 왕복 2차선 도로 위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을 피해 운전하느라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오는 차들도 덩달아 급브레이크를 밟아댔다. 지나가던 관광객들은 카메라에 포착되지 않기 위해 도로로 보행해야 하는 상황도 비일비재했다. 이곳은 지난해 이맘때인 5월 8일 오후 7시38분쯤 방호벽 위에서 사진을 찍던 A씨(56)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갯바위로 떨어져 손과 발목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인생샷(인생 최고 장면)을 찍기 위해 안전도 무시한 채 위험한 상황을 연출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도두동에 사는 고모씨는 “어린아이들이 부모가 시키는대로 방호벽 위에 올라가 바다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는 모습도 간혹 있는데 그때마다 가슴이 덜컥한다”며 “아이가 내려달라고 우는 광경도 목격했다”고 부모의 안전불감증을 비꼬았다. 특히 최근 홍콩에서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좋아요’ 수를 높이기 위한 자극적인 인생샷을 위한 위험한 모험을 하는 인플루언서가 셀카를 찍다가 발을 헛디뎌 절벽으로 추락한 사건도 있어 목숨 건 인생샷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제주에서도 이미 지난해 11월 25일 서귀포 서홍동 외돌개 인근 일명 ‘폭풍의 언덕’ 절벽에서 50대 남성 관광객이 추락한 바 있다. 일행들과 사진을 찍다가 균형을 잃고 8m 아래 갯바위로 추락해 크게 다쳤다. 좀 더 숨겨진 비경을 찾느라 지역주민들도 잘 찾지 않는 위험한 장소에서 인생샷을 찍는 경우도 늘고 있다. 에메랄드 물웅덩이로 숨겨진 다이빙 명소로 유명한 하원동 ‘블루홀’의 대표적인 곳.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객이 불어나자 지난해 10월말 서귀포 해경이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했다. 밧줄에 의지해 수십m 절벽을 내려가야 하는 곳이어서 사고 발생시 구조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다른 숨겨진 인생샷으로 소문난 제주 당산봉 생이기정 역시 같은 이유로 출입을 통제한 지 오래됐다. 스노클링과 낚시터로도 유명한 생이기정 인근 해상에서 2022년 8월 물놀이하던 30대 관광객이 다이빙하다가 전신 마비 사고를 당해 지난해 2월부터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됐다. 입구조차 찾기 힘든데다 구조하기 힘든 기암절벽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제주 해경은 “해안가 출입통제구역에 들어갔다가 적발될 경우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0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며 “절벽 등 위험 구역에 출입을 자제하고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드라마 ‘웰컴 투 삼달리’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됐던 제주시 한경면 신창 풍차 해안도로 ‘바다에 잠기는 다리’. 이곳은 만조시 싱계물 공원 해안 바닷길이 물에 잠기는 바람에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벌어진다. 언제 파도가 덮칠 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때문에 만조시 출입 통제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지난 3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의 해안도로 나무 데크에서도 사진을 찍던 전북에서 온 50대 관광객 2명이 추락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나무 데크 난간에 기대 사진 촬영을 하다가 2명이 1.5m 높이 아래로 떨어져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제주 해경은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위험 경고 문구를 부착하고 있지만 아랑곳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특히 외진 곳은 안전관리시설물이 없는 곳이 존재하는 데다 지형적 특성으로 사고 시 구조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안전한 여행을 위해 위험한 장소는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영등포 ‘한발 앞선 행정’으로 예산 535억원 아꼈다

    영등포 ‘한발 앞선 행정’으로 예산 535억원 아꼈다

    서울 영등포구가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를 마무리한 결과, 2024년 본예산 대비 약 6%인 535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6일 밝혔다. 결산검사 결과 ▲영등포 미래 100년을 위한 신성장 동력 확보 ▲선제적 재정운영으로 구 재정건전성 강화 등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신성장 동력 확보’의 주요 내용은 ▲준공업지역 용적률 400%까지 상향 및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 ▲경부선 철도 지하화 특별법 제정 건의 및 특별법 통과 등이다. 건전재정 우수사업 10개를 꼽아 ‘한발 앞선 행정’으로 총 535억원의 예산 절감 및 세입 증대 효과를 거둔 점 또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주요 사업 내용은 ▲쪽방 지역 공공 주택 사업 추진 ▲빅데이터를 활용한 징수기법 개발로 22억 4000만원의 숨은 세원 발굴 ▲안양천 명소화 등 구의 특화사업 추진으로 총 68억 6000만원의 국시비를 확보한 사례 등이다. 반면 ▲예산의 성과 보고서 지표 및 목표치 설정 개선 ▲기본 경비의 효율적인 예산편성 방안 마련 ▲주·정차 위반 과태료 부과 및 징수체계 등은 개선 권고 사항이다. 영등포구는 2023회계연도 결산 내역을 오는 31일 의회에 제출하고, 2024년 영등포구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승인받은 후 영등포구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지난 1년간 구민분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한발 앞선 행정으로 영등포의 변화를 이끌 굵직한 사업들을 일궈냈다. 앞으로도 재정 혁신에 더욱 힘써 구민의 마음을 담은 미래 청사진을 차근차근 준비해 생동감 있는 젊은 영등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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