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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라법이다”…민주당 교육공무직법안에 공시, 임고생 ‘반발’

    “정유라법이다”…민주당 교육공무직법안에 공시, 임고생 ‘반발’

    교육공무직원법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교육공무직원의 채용 및 처우에 관한 법률안’(교육공무직원법)을 두고 임용고시와 공무원 시험 준비생(이하 임고생, 공시생)의 반대 의견이 거세다. 지난달 28일 발의된 이 법안은 학교 등 교육기관에 교육공무직이라는 새로운 직제를 신설하고,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의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인 교육공무직원으로 채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법안 발의에 찬성한 유 의원 등 75인은 “지난 4월 기준 학교 비정규직은 약 14만명”이라며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33%가 학교 비정규직이다.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해서는 학교 비정규직 문제 해결이 필수적”이라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이어 “교육공무직원의 채용과 처우 개선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불합리한 차별을 시정하겠다. 이를 통해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고생과 공시생들은 “교육공무직법은 정유라법”이라며 강한 반감을 나타내고 있다. 사실상 무기계약직으로 채용된 학교 실무사 등을 정규직인 교육공무직으로 전환하는 것은 임고생과 공시생들에 대한 역차별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 공시생은 “발의 취지는 공감한다”면서도 “세부 내용이 법안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문제가 된 조항은 부칙 제2조 4항이다. 해당 조항은 교육공무직원 중 교사의 자격을 갖춘 직원은 교사로 채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반대 측은 이 조항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한다. ‘교육공무직원의 채용, 처우 및 지위에 관하여는 다른 법률에 우선해 이 법을 적용한다’는 문구도 논란이 됐다. 유 의원은 지난 8일 이후 세 차례에 걸쳐 법안에 대해 해명하는 등 논란 진화에 나섰다. 유 의원은 “일방적으로, 비공개로 법안을 추진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며 “이 법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라는 우리 사회 과제 해결을 위해 구상된 민주당의 추진법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성노동자가 90%를 차지하는 학교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2012년부터 추진 중이다. 문제가 된 부칙 제4항은 삭제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신언항 새 인구보건복지협회장

    신언항 새 인구보건복지협회장

    인구보건복지협회는 13일 제57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언항(70) 중앙입양원장을 제13대 차기 회장으로 선임했다. 신 신임 회장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에 합격해 보건복지부 차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건양대 보건복지대학원장 등을 지냈다. 임기는 3년이다.
  • 성남·양평·인천 연수구 ‘청소년 보호’ 대통령 표창

    지난해 청소년보호 정책 추진에 앞장선 지방자치단체로 9곳이 선정됐다. 여성가족부는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청소년보호정책 우수지자체 정부포상 시상식을 가졌다. 경기 성남시와 양평군, 인천 연수구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성남시는 지난해 매달 3차례 이상 민관 합동 단속을 실시해 청소년 유해 업소 459곳을 적발했다. 또 청소년센터와 쉼터, 대안교육기관을 운영하며 57명의 청소년이 검정고시를 볼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위기 청소년 5855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상담’ 등을 실시했다. 양평군은 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 운영을 활성화해 위기 청소년 461명에게 긴급구조, 일시보호, 교육 및 자립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청소년과 부모 간 관계 개선을 위한 부모교육도 진행했다. 연수구도 위기 청소년 142명을 찾아 학업 복귀와 사회 진출을 도왔다고 여가부는 전했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지자체는 경기 평택시와 구리시, 울산 울주군, 충북 진천군, 대전 서구, 인천 남동구 6곳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국내 첫 해저분화구 이름은 ‘탐라분화구’

    국립해양조사원은 남극과 동해, 전남, 제주 해역 지형 48개에 우리말 이름을 공식 제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역 주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현지 방언과 모양, 유래 등을 종합해 명칭이 정해졌다. 지난해 제주 인근 해역에서 발견된 국내 최초의 해저 분화구에는 제주의 첫 이름인 ‘탐라’를 따서 ‘탐라분화구’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완도 앞바다의 낚시 명소인 ‘출운초’는 일제강점기 일본 선박의 침몰사고가 일어났다는 뜻이어서 ‘완도초’로 바뀌었다. 전남 고흥 내나로도 부근에 나란히 있는 ‘각시여’와 ‘이참봉여’는 배가 난파해 떠내려온 부인과 남편이 각각 발견됐다는 전설에서 따왔다. 전남 여수 ‘통싯여’는 화장실(지역방언 ‘통세’) 모양을, 제주 ‘바금지초’는 바구니 모양을 닮아 명명됐다. 해양조사원은 우리말 이름 48개를 이달 말 고시하고 국내외 해도에 명시해 널리 쓰이게 할 계획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5급 기술직 86명 최종합격…올 국가공무원 공채 마무리

    올해 5급 기술직 국가공무원을 선발하는 공개경쟁채용 시험의 최종 합격자 86명이 확정됐다. 이로써 올해 인사혁신처가 시행한 국가공무원 공채 시험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합격자 명단은 13일 오전 9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공개된다. 12일 인사처에 따르면 지난달 29~30일 치른 5급 기술직 국가공무원 공채 면접에 응시한 105명 가운데 전국 모집 75명, 지역 모집 11명이 최종 합격했다. 여성 합격자는 11명으로 전체의 12.8%를 차지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전기·화공 분야에서 여성 2명이 추가 합격했다. 지방인재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지방 인재 1명도 추가 합격했다. 최종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6.3세로 지난해 26.8세보다 낮아졌다. 연령대별 합격자 분포를 살펴보면 24~27세가 46명(53.5%)으로 가장 많았으며, 28~32세 23명(26.7%), 20~23세 14명(16.3%), 33세 이상 3명(3.5%) 등이었다. 건축 직렬에 합격한 35세 남성이 전체 합격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았으며, 전기·일반토목 직렬에 각각 합격한 21세 여성·남성이 최연소 합격자로 나타났다. 합격자 전원은 오는 16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V앱’ 공민지, “종합선물세트 보여주고 싶은 마음”

    ‘V앱’ 공민지, “종합선물세트 보여주고 싶은 마음”

    ‘V앱’ 공민지과 김보형이 근황을 전했다. 공민지가 스피카 김보형과 12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Q&A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김보형은 “올 한해는 2년 7개월 만에 스피카가 앨범을 내서 팬들을 찾아뵀고, 개별 활동도 했었고, 일본에서 첫 쇼케이스를 다녀왔다. 굉장히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공민지는 “저는 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현재 기말고사 기간이다”고 말했고, 김보형은 “그 바쁜 와중에도 성적이 좋지 않나. 민지가 똑똑했다. 연습생 때도 검정고시를 단번에 붙었다”고 칭찬했다. 이에 공민지는 “저는 대신 장기에 약하다. 오래 기억을 못한다. 그래서 안무 같은 걸 배우면 바로 따라 할 수 있지만, 금방 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민지는 활동 계획에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종합선물세트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일단 장르불문하고 다양한 장르가 들어가 있다. 욕심이 나니까, 저의 욕심 때문에 여러분들이 많이 기다리실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래도 노력해서 빨리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공민지는 2017년 계획을 묻는 팬들 질문에 “정말 믿겨지지 않는다.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워했고, “내년에는 바쁘질 것 같다. 여러분들을 자주 찾아뵐 것 같다. 앨범을 내고 여러분들과 뜨거운 시간을 가진 후에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스마트 상표심사시스템 개통

    특허청은 12일 상표 심사업무의 정확성과 효율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 상표심사시스템’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상표심사시스템은 그동안 심사관이 직접 수행하던 오류점검과 통지서 자동작성 기능을 제공하고 상품 분류의 자동화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오류점검 기능은 심사관이 통지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실수하기 쉬운 항목에 대한 자동점검결과를 제공한다. 개인 출원인이 사용할 수 없는 명칭 및 출원인 정보 변경여부 등 9개 항목에 대해 자동점검한다. 통지서 자동작성 기능은 심사관이 심사과정에서 기록한 사항을 추출, 정리해 통지서에 자동 기재하는 기능이다. 우선심사신청 이유와 분할출원 여부 등 18개 항목이 포함됐다. 두 기능 지원에 따라 통지서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뿐 아니라 통지서 오류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상품 분류 자동화 기능은 출원인이 기재한 상품명이 특허청에서 정한 고시명칭이나 유사명칭과 상이해 심사관이 직접 분류해야 하던 부분을 자동화한 것이다. 이를 위해 축적된 300만여건의 분류이력에서 자동분류 패턴을 도출했다. 상품 심사의 중요한 기준인 상품 분류가 명확해지면서 심사 품질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2016 공직열전] 신종 감염병·질병 감시·관리… 국가 방역 ‘최첨병’

    [2016 공직열전] 신종 감염병·질병 감시·관리… 국가 방역 ‘최첨병’

    미국에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질병관리본부(KCDC)가 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같은 신종 감염병을 감시하고 만성질환을 비롯한 모든 질병을 관리, 예방하는 국민 건강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이후 차관급 기관으로 격상되면서 인사권과 예산권을 독립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국가 방역전담 기관으로 거듭났다. 행정고시 출신이 포진한 다른 부처와 달리 질병관리본부는 의학이나 생물학을 전공하고 한 분야에서 오래 일한 특채 출신 전문가들이 조직을 이끌고 있다. 9명의 본부 고위공무원 가운데 단 1명만 행정고시 출신이다. 메르스 초기 대응 실패로 직원 12명이 징계를 받는 등 큰 상처를 입었지만, 차관급 질병관리본부장 취임 이후 조직을 추스르며 내상을 극복하고 있다. 지난 2월 임명된 정기석(58·정무직) 질병관리본부장은 호흡기내과 전문의로 한림대 부속 성심병원장을 지냈다. 병원장으로서 보여 준 조직관리 능력과 호흡기 내과 분야의 권위자란 강점이 선임 배경이 됐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기존의 공무원 마인드로만 조직을 세팅하는 게 아니라 민간의 관점을 공직사회에 접목해 조직을 이끌며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이 임명됐을 당시 질병관리본부 직원들의 사기는 바닥을 치고 있었다. 이때 “방역 컨트롤타워로서의 자부심을 갖자”며 사기를 북돋고 다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 사람이 정 본부장이다.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직설적이며 열린 사고를 한다. 정은경(51·연구관 특채) 긴급상황센터장은 메르스, 지카바이러스,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신종 감염병으로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24시간 감시하고 대응하는 ‘야전 사령관’ 역할을 하고 있다. 2009년 신종플루가 퍼졌을 때는 보건복지부 신종플루 대책본부 총괄팀장을 맡았고 메르스 때는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현장점검반장을 맡아 방역 현장과 정부 청사를 오가며 최일선에서 대응했다. 당시 자신에게서도 메르스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자 직접 검체를 뽑아 검사한 일화가 유명하다. 다행히 메르스가 아닌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밝혀져 사흘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온 힘을 다해 일하는 스타일로 차분하면서도 꼼꼼한 일 처리가 돋보인다. 곽숙영(51·행시 36회) 감염병관리센터장은 질병관리본부 고위공무원 중 유일한 행시 출신이다. 감염병 관리를 총괄 기획하는 자리여서 전체를 바라보고 판단하는 넓은 시야와 상황 관리력, 정무적 판단력이 필요한데 이런 자리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복지부에서 복지행정지원관, 한의약 정책관 등을 지냈다. 감염병관리센터는 80여종의 감염병을 일상적으로 감시·관리한다. 고운영(51·연구관 특채) 질병예방센터장은 에이즈와 결핵, 만성질환 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예방의학 전문의로 늦게까지 업무 자료를 파고들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하는 스타일이다. 2009년 신종플루 때는 예방접종관리과장을 맡아 부족한 신종플루 백신을 구해 오기도 했다. 에이즈·결핵관리과장으로 오래 일해 이 분야의 전문성이 상당하다. 장기이식관리센터장도 겸직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내에는 국립보건연구원(NIH)이란 또 하나의 조직이 있다. 감염병 바이러스 검사를 담당하고 진단, 실험, 만성병 발생 원인을 연구하는 말 그대로 연구자 집단이다. 정 본부장이 직접 지휘하는 KCDC의 업무를 과학적으로 뒷받침한다. 박도준(56·개방형 임용) 국립보건연구원장은 내분비내과 전문의로 서울대의대 분자유전체의학 교수, 서울대병원 갑상선센터장을 지냈으며 지난 4월 NIH의 수장으로 임명됐다. 오랜 연구자 생활을 한 연구통으로, 직원들에게 항상 전문성을 쌓을 것을 강조한다. NIH의 성원근(56·연구사 특채) 감염병센터장은 감염병 관리를 위한 실험, 진단, 검사 업무를 실질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20년 이상 감염병만 연구해 온 전문가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독성평가연구부장으로도 일한 적이 있어 관련 부처 전반의 사정에 밝다. 폐쇄적인 연구자 집단에서 다른 기관의 사례를 참고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전략 기획자로서의 역할도 맡고 있다. 지영미(54·개방형 임용) 면역병리센터장은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WPRO)에서 7년간 근무한 NIH의 ‘국제통’이다. 국제기구에서 오래 근무하며 쌓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제 연구 동향, 백신과 치료제 개발 동향 정보를 파악하고 제공하는 등 면역병리센터장의 임무 외에도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허영주(54·5급 특채) 생명의과학센터장은 가정의학과 전문의 출신으로, 정 센터장이 메르스 현장점검반장을 맡기 전 메르스 초기 대응을 담당했다. 국립인천공항검역소장, 감염병관리센터장을 지냈고 복지부 본부와 질병관리본부를 오가며 다양한 직무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한복기(58·연구관 특채) 유전체센터장은 2009년 3월부터 7년간 유전체센터에서 집중적으로 근무했다. 정밀의료, 맞춤형 의료 등에 필요한 유전자 분석 업무를 맡고 있다.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과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를 설립하는 데도 많은 역할을 했다. 오송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도깨비’ 복수귀신 김소라, 연극계의 전지현 ‘눈도장 제대로’

    ‘도깨비’ 복수귀신 김소라, 연극계의 전지현 ‘눈도장 제대로’

    김소라가 ‘도깨비’에서 복수 귀신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케이블방송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에서는 김소라가 복수 귀신 역으로 등장해 통쾌하면서도 코믹한 귀신연기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는 김소라가 지은탁(김고은 분)을 괴롭히는 친구에게 다른 귀신들과 복수해 시선을 모았다. 김소라는 “널 괴롭히는 애에게 피의 복수를”이라며 김고은에게 울부짖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고시원 귀신이 김고은에게 “우리 잘했지”라는 말에 “네. 다들 감사했어요”라고 대답했다. 그 순간 귀신들은 김고은의 뒤편에 도깨비(공유 분)가 오는 것을 보며 “우리 먼저 갈게”라며 재빨리 사라져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라는 극 중 억울한 사연으로 복수를 하고 싶어하는 복수귀신으로 등장해 매 회 깨알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김소라는 연극 ‘엽기적인 그녀’를 통해 연극계의 전지현으로 불리우며, 연기력을 다져왔다. 현재 방영 중인 올리브TV 신개념 음식드라마 ‘고양이띠 요리사’를 통해 실감나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종교 플러스]

    조계종 일반·국제포교사 선발 고시 조계종 포교원은 제22회 일반포교사 및 국제포교사 선발 자격고시를 2017년 2월 18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부여고 등 전국 각 고사장에서 일제히 실시한다고 10일자로 공고했다. 불교적 소양과 전문적인 포교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일반포교사 고시는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및 포교활동평가를 통해 선발한다. 1차 필기시험은 ‘부처님 생애’, ‘불교입문’, ‘불교개론’, ‘조계종사’ 등 교재 범위에서 출제된다. 국제포교사 고시는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양성교육, 면접 전형 절차를 거쳐 선발한다. 1차 합격자는 2017년 3월 10일 발표한다. 희망자는 1월 2~13일 각 불교대학 교학처나 조계종 포교원으로 응시원서와 구비서류를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13일 노숙인 겨울나기 나눔음악회 사단법인 나누미는 서울역 노숙인 겨울나기와 자활사업을 위한 ‘나눔 음악회’를 오는 13일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백석아트홀에서 연다.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겸한 이번 음악회에는 바이올린 곽안나 교수와 테너 백인수 교수를 비롯해 백석대 음악대학원 교수들이 출연해 연주를 펼친다. 아이돌 그룹 ‘구구단’이 특별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티켓 판매 형식이 아니라 모금함에 헌금하는 형식으로 모금액 전액을 사단법인 나누미에 전달하게 된다. 사단법인 나누미는 1999년 9월 설립 이후 현재까지 노숙인들과 쪽방 거주인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복지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나눔공동체를 전신으로 하고 있다.
  • [경제 브리핑]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에 이병래씨

    [경제 브리핑]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에 이병래씨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에 이병래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예탁결제원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6∼7일 이틀간 공모 지원자를 상대로 면접을 진행했고 이 상임위원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이 상임위원은 행정고시 32회 출신으로 금융위 보험과장, 대변인,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역임했다. 예탁결제원은 오는 22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장 선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 서울지방국세청장에 한승희씨

    서울지방국세청장에 한승희씨

    행정고시 출신으로는 드물게 조사 현장 경험이 두터운 한승희(55) 국세청 조사국장이 서울지방국세청장에 임명됐다. 국세청은 한 국장을 서울청장에, 서진욱(52)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부산지방국세청장에 각각 승진 임명하기로 하는 등의 인사를 오는 16일자로 단행한다고 8일 발표했다 행시 33회인 한 국장은 서울청 조사국 조사팀장, 본청 국제조사과장·조사기획과장, 서울청 조사4국장 등 조사 분야를 두루 거쳤다. 2014년 8월부터 최근까지 2년 4개월 동안 본청 조사국장으로 고액 재산가나 대기업의 고의·지능적 탈세와 사채업자의 고리 대부업 불법 탈세 행위 단속을 지휘했다. 행시 출신으로 본청 주요 부서에서의 기획역량과 함께 조사 분야 현장경험을 보유한 인물은 드물다는 게 국세청의 평가다. 부산청장에 임명된 서 청장은 행시 31회로 본청 소득지원국장·징세법무국장·국제조세관리관 등 주요 직위를 거치면서 자영업자 근로장려세제(EITC)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데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세청은 또 대전지방국세청장에 신동렬 국세공무원교육원장, 광주지방국세청장에 김희철 국세청 기획조정관, 대구지방국세청장에 윤상수 중부청 조사2국장, 국세공무원교육원장에는 이은항 국세청 감사관을 각각 승진 임명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사이버대학 특집] 서울디지털대학교, 학업계획서 70%·학업 적성검사 30%로 선발

    [사이버대학 특집] 서울디지털대학교, 학업계획서 70%·학업 적성검사 30%로 선발

    서울디지털대는 내년 1월 5일까지 신·편입생 3121명(신입학 1435명)을 모집한다. 서울디지털대는 경제경영·어학·인문·사회과학·IT공학·문화예술 분야 24개 학과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이는 전국 사이버대 최다 수준이다. 신입학은 고교 졸업 이상 학력 소유자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4년제 대학에서 2학기 이상 수료했거나 학점은행제로 35학점 이상 이수했다면 편입학 지원이 가능하다. 편입할 때는 전 대학 전공이나 성적에 상관없이 원하는 학과를 신청할 수 있다. 직장인, 자영업자, 주부, 검정고시·전문대 출신이면 18만원의 수업료를 감면해 준다. 신·편입학 모든 전형은 고교 내신 성적이나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대학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자기소개와 지원 동기, 자기 발전계획 등을 작성하는 학업계획서(70%)와 기초학습 능력 파악을 위한 학업 적성검사(30%)를 기준으로 선발한다. 등록금은 학점당 6만원이다. 한 학기 등록금은 100만원 안팎으로 일반 대학의 4분의1 수준이다. 직장인, 자영업자, 주부, 검정고시·전문대 출신이면 18만원의 수업료를 감면해 준다. 수업 중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면 즉시 해결해 주는 원격제어 시스템을 활용한 ‘수업장애상담센터’를 갖췄다. 조기 졸업, 복수전공과 부전공, 수강유예 제도 등 편리한 학사제도도 눈여겨볼 만하다. 안병수 대외협력처장은 “전자도서관, 교안 배포 서비스, 각종 동아리와 스터디 활동 지원 등 다양한 학생 서비스를 장점으로 꼽을 만하다”고 설명했다. 원서 접수와 입학 문의는 서울디지털대 홈페이지(go.sdu.ac.kr)에서 하면 된다. 전화 문의 (02)1644-0982.
  • 진도 울돌목 해상케이블카 타고 건넌다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전승지인 울돌목에 해상 케이블카가 들어선다. 우리나라에는 전남 여수 해상 케이블카가 2014년 12월 개통돼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행되고 있다. 여수 해상 케이블카는 지난해 215만 9000명, 올해 170여만명이 찾는 등 여수를 관광도시로 만든 효자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8일 진도군에 따르면 울돌목 해상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궤도운송사업 허가가 내년 2월 말 완료되면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8년 운행을 목표로 본격화된다. 해남 우수영 관광지와 진도 군내면 진도타워 998m를 잇는 울돌목 해상 케이블카는 민간자본 300억원이 투입된다. 해상 케이블카 노선에는 8인승 곤돌라 30대, 진도타워와 녹진관광지 승전광장 사이 330m에는 4인승 체어·리프트 20대가 설치된다. 케이블카 승강장은 녹진타워와 우수영 관광지에 들어선다. 민간사업자는 최근 해상케이블카 사업예정 부지 1만 1088㎡의 매입을 완료했다. 또 해남군은 우수영 관광지구단위계획을 전남도와 협의 중이고 진도군도 이달 중 관광지 조성계획안을 고시하고 허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울돌목 해상 케이블카는 진도와 해남의 새로운 관광명물이 될 것”이라며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과 울돌목을 흐르는 거센 물살을 직접 느껴보는 색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남 우수영과 진도 녹진 사이의 협수로인 울돌목은 이순신 장군이 정유재란 당시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격파한 명량대첩 전승지다. 평균 유속이 10노트(시속 18㎞)에 이를 정도로 거센 물살이 흐르고 있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前국회의원 아들 특혜 드러났는데… 입사 취소 안 밝힌 금감원

    금융감독원이 전직 국회의원의 아들 A씨를 변호사로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김일태 금감원 감사는 8일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지난 10월 말부터 내부 감찰을 벌인 결과 특혜채용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임직원을 징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당시 인사 실무자인 이상구(현 업무총괄 부원장보) 총무국장은 변호사 채용 과정의 첫 단계인 서류전형에서 서류 심사기준인 평가항목과 배점을 여러 차례 변경했다. 변호사 채용을 할 때 2년의 경력 요건을 두다가 2013년 1년으로 낮췄고, 2014년엔 경력 요건을 아예 없앴다. 이는 최수현 전 금감원장과 행정고시 25회 동기인 전직 국회의원의 아들 A씨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로스쿨을 갓 졸업한 A씨는 실무수습 경험조차 없이 합격했다. A씨의 경력적합성 등급도 임의로 상향조정됐다. 정상적으로 서류전형을 진행했다면 A씨는 서류전형을 통과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이 부원장보는 A씨의 등급을 올려준 이유에 대해 별다른 소명을 하지 않았다. 김 감사는 “논술 및 면접 과정에서는 부당행위로 볼 수 있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으나, 채용 과정의 첫 단계인 서류전형에서 당시 총무국장이 서류심사 기준인 평가항목과 배점을 수차례 변경하게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당시 인사 라인에 있던 김수일(현 부원장) 부원장보, 이상구 총무국장, 인사팀장과 직원들에 대한 문책을 검토 중이다. 이미 사의를 표명한 이 부원장보에 대해선 검찰 고발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당시 최수현 금감원장에 대해서는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데다 ‘개인보다는 채용 과정의 문제’라며 A씨의 입사 취소 등은 건의하지 않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내년 국가공무원 6023명 뽑아…9급 19.2% 늘어 4910명 선발

    내년 국가공무원 6023명 뽑아…9급 19.2% 늘어 4910명 선발

    내년 9급 국가공무원의 선발 규모가 대폭 확대된다. 인력 수요가 큰 출입국관리직과 교정직 채용 규모가 올해에 비해 늘어난 반면, 지난해 선발규모가 가장 컸던 세무직은 올해부터 선발 인원이 단계적으로 감축된다. 내년에는 각종 재난관리 분야에서 일하는 5급 방재안전직렬 공무원을 처음으로 선발한다. 올해까진 7·9급으로만 채용했다. 인사혁신처는 7일 2017년도 국가공무원 공개채용시험 선발 인원을 6023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8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개할 예정이다. 직급별 선발 인원을 보면 외교관후보자 45명을 포함한 5급은 383명, 7급은 730명, 9급은 4910명이다. 인사처는 “통상 해마다 12월 31일에 선발 규모와 응시 자격 등을 한 번에 공고하지만, 올해는 수험생 편의를 위해 선발 규모만 조기에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응시 자격은 예년처럼 오는 31일 공고되고, 시험·직렬별 최종 선발예정인원, 응시자격, 시험과목, 합격자 발표일 등 최종 내용은 내년 1월 초에 인사처 홈페이지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www.gosi.go.kr/) 등에 발표된다. 경력경쟁채용 선발 규모도 마찬가지로 내년에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교정직 9급 올해보다 520명 늘어 이날 발표된 내년 국가공무원 선발 규모는 올해 5372명에 비해 12.1%(651명) 늘었다. 특히 9급 선발인원은 올해 4120명에서 4910명으로 19.2% 증가했다. 행정직군에 4508명, 기술직군에 402명을 뽑는다. 세부 직렬별로 살펴보면 출입국관리직은 올해보다 139명을 더 뽑는다. 내년 하반기 개항 예정인 인천공항 제2터미널 등의 인력증원 수요가 반영됐다. 올해 출입국관리직 9급 선발 인원은 51명이었다. 교정시설의 수용인원이 해마다 느는 반면, 결원이 반복해서 나타나는 교정직 9급 공무원은 내년에 957명을 충원한다. 올해보다 520명 늘어난 수치다. 최근 2년간 공채 선발 인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온 세무직은 안정적 인력운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내년부터 선발 인원을 예년 수준으로 조정한다. 올해 1587명을 선발했던 세무직 9급은 내년에 1103명을 뽑는다. 올해 300명을 충원했던 세무직 7급도 내년 선발 인원이 115명으로 대폭 줄었다. ●7급 올해보다 140명 줄어 730명 7급 국가공무원 전체 선발 규모는 세무직 선발 인원 감소의 영향으로 다소 줄었다. 올해 870명을 뽑았지만, 내년에는 730명을 선발한다. 인사처 관계자는 “세무직을 제외한 선발 인원은 올해 570명에서 내년 615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7급 공업직렬 선발 인원은 지난해보다 16명 늘었다. 직렬별로 보면 기계·전기·화공 각 21명씩이다. 직군별로 보면 행정직 530명, 기술직 168명, 외무영사직 32명이다. 5급은 행정직 235명, 기술직 64명, 지역구분모집 39명, 외교관후보자 45명을 선발한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5급 방재안전 직렬 선발 인원은 4명이다. 재난관리분야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지난해부터 7급과 9급으로 선발해오던 방재안전 직렬 공무원을 올해에는 5급으로도 채용하게 된 것이다. 1차 필기시험 과목은 다른 5급 공채 직렬과 동일하다. 2차 논술형 필기 시험에서는 필수 재난관리론, 안전관리론, 도시계획 3과목을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 이 밖에 수리수문학, 재료역학, 건축구조학, 전기자기학, 화공열역학, 행정학 가운데 1과목을 선택해 치르게 된다. 한편 경찰 등 특정직 공무원 선발 계획은 이달 안에 별도로 발표될 예정이다. 2017년도 국가공무원 채용 관련 정보는 오는 9~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6 공직박람회’에서도 제공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서울시 일방통행 막겠다”… 강남구, 무효확인 소송 제기

    “절차적 오류·위법행위 있다” 주장 서울 강남구가 지난 9월 서울시가 고시한 ‘국제교류복합지구(코엑스~잠실 운동장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고시’에 대한 무효확인 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구는 고시의 시보 게재를 반대하며 관련 모든 서류를 반려 조치한 바 있다. 강남구는 서울시의 이 고시가 관련 법령을 위반한 지난해 5월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고시를 근거로 해 취소 사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희현 강남구청 도시선진화담당관은 “이번 소송은 폐쇄되는 탄천주차장을 대체하는 주차장을 마련하지 않는 시의 부당한 처분에 강력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역 주민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법원 최종판결이 날 때까지 시가 성찰하고 상호 발전적인 대안을 발굴해야 강남구와 상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8월 강남구 비상대책위원회는 지구단위계획 구역결정 고시에 대한 무효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이 각하했다. 이에 구는 항소한 상태다. 구 관계자는 “지난 9월 국제교류복합지구 내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다시 소를 제기한 것”이라면서 “시가 잠실운동장까지 공공기여금을 사용하기 위해 일방적으로 사전협상 운영지침을 개정하고, 절차적 오류와 위법행위로 지구단위계획 구역을 지정했다”고 주장했다. 시는 코엑스~현대차 부지~잠실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지는 166만㎡ 지역을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지정하고, 현대차가 이 구역 내 한전부지를 사들이며 내기로 한 공공기여금 1조 7400억원을 투입해 마이스(MICE)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시가 공공기여금을 일방적으로 잠실 개발에 사용하기 위해 적법 절차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는 이제부터라도 불법 행정의 악순환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현장 행정] 스터디룸·정보 多 있다… 노량진 ‘취준생 사랑방’

    [현장 행정] 스터디룸·정보 多 있다… 노량진 ‘취준생 사랑방’

    서울 노량진은 청년들에게 매우 특별한 공간이다. 고시원 490여곳과 공무원학원 80여곳이 운집한 이곳에서 취업준비생 4만여명이 땀과 눈물을 쏟으며 합격을 꿈꾼다. 하지만 별다른 소득 없이 취업준비에 ‘올인’하는 청년층에게 결코 노량진 생활은 만만하지 않다. 취준생끼리 모여 공부모임(스터디)이라도 한 번 하려 해도 장소가 마땅치 않다. 또 학교를 떠난 탓에 취업 특강을 듣거나 알짜 취업 정보를 얻기도 어렵다. 동작구가 취준생들의 애환을 달래주기 위해 선물 같은 공간을 마련했다. 구는 오는 20일 노량진동에 조성한 ‘동작구 일자리카페’의 정식 개원식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이 카페는 취업준비생들이 편히 모여 공부하고, 각종 일자리 정보도 공유하는 곳으로 약 198㎡(60평) 넓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지역 내 첫 일자리 카페”라고 설명했다. 먼저 일자리 카페에 들어서면 탁 트인 라운지를 만나게 된다. 개인용 컴퓨터 7대와 탁자, 커피 자판기, 정수기, 프린터와 복사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있다. 또 서울시가 제공하는 각종 취업 정보를 볼 수 있는 키오스크(무인정보 기기)도 있어 채용 정보는 물론 취업전략, 합격 자기소개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라운지 안쪽으로는 스터디룸 3개가 있어 취준생끼리 모여 공부하기 좋다. 7일 이곳에서 만난 임용고시생 박춘수(30)씨는 “그동안 노량진에는 공부할 만한 공간이 부족했다. 커피숍에는 칠판이나 프린터 등이 없어 함께 공부하기 어려웠다”면서 “스터디룸은 여러 시설을 갖추고 있으면서 무료라 호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취준생에게 더없이 훌륭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스터디룸 예약은 스페이스 클라우드 사이트(spacecloud.kr)에서 할 수 있다. 이 구청장은 “일자리 카페를 민간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협업으로 조성했기에 더욱 의미 깊다”고 설명했다. 구는 사회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비영리기구(NGO)인 ‘함께하는 사랑밭’과 함께 카페를 만들었다. 공간은 사랑밭 측이 무상제공했으며 운영비는 서울시와 동작구가 지원한다. 사랑밭 관계자는 “노량진에는 지방에서 올라와 고학하는 학생이 많아 어떻게든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구는 지역 내 일자리 카페 수요가 많은 것으로 보고 시설을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이달 말 숭실대에도 일자리 카페를 설치할 계획”이라면서 “카페에서 취업 특강도 정기적으로 열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글 사진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이재명 성남시장 인터뷰] ‘흙수저’ 이재명은 누구

    [이재명 성남시장 인터뷰] ‘흙수저’ 이재명은 누구

    경북 안동 산골 화전민의 아들 소년공으로 중·고졸 검정고시 인권변호사 길 걷다 市長 재선 이재명(52) 성남시장은 1964년 경북 안동에서 5남 2녀 중 다섯째(아들로는 넷째)로 태어났다. 화전민이던 가족은 겨울이면 방안에 둔 물그릇이 얼 정도로 가난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던 1976년 경기 성남으로 이주하면서 한때 가출했던 아버지와 결합했지만, 온 가족이 생계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 이 시장도 중학생 때부터 공장에서 일했다. 프레스기에 팔이 끼면서 비틀어진 탓에 장애(6급)를 얻었다. 중·고졸 검정고시를 거쳐 1982년 중앙대에 입학했고 1986년 사법시험(연수원 18기)에 합격했다. 한때 법조인으로 성공하겠다는 생각이 강했지만 연수원 동기인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국민의당 최원식·문병호 전 의원과 어울리면서 사회 현실에 눈을 뜬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변호사와 시민운동가의 길을 걷던 이 시장은 2006년 성남시장 선거와 2008년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됐고,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 그의 가정사에는 비극이 끊이지 않았다. 청소노동자이던 막내 여동생은 2014년 새벽 청소를 나갔다 과로로 생을 마감했다. 청소노동자였던 부친은 1986년 55세로 유명을 달리했다. 맏형도 건설노동자로 일하다 한쪽 다리가 절단됐다. 최근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성남지부장을 맡은 셋째 형 재선씨와는 불화가 끊이지 않는다. 온라인에는 이 시장이 형수에게 욕설을 퍼붓는 녹취파일이 나돌고 있다. 이 시장은 “내가 욕을 했다는 것은 인정한다. 형수한테 미안하다”면서도 “형이 친인척 비리를 저지르려고 하는 것을 막으니까 어머니를 폭행하는 패륜을 저질러 이를 따지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아들과 고시원 탈출… 새 삶 선물한 동대문구”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내가 이렇게 새로운 인생을 꿈꾸고 있다니 믿기지 않네요. 다 우리 동대문구 직원과 지역 주민의 덕분입니다. 반드시 갚겠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이문2동 정모(52)씨의 삶은 17년 전 아내가 8개월 된 아들을 두고 가출하면서 엉망으로 변했다. 혼자 아들을 키우기가 어려웠던 정씨는 시설에 아이를 보냈다가 8년 만에 다시 데려와 함께 살기 시작했지만 이후의 생활도 쉽지 않았다. 정씨는 지독한 생활고와 아버지 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자괴감에 술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러던 2011년 동대문구의 통합 사례관리사를 만나며 새로운 인생이 시작됐다. 고시원을 전전하던 정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사례관리사는 곧바로 정씨와 그의 아들을 지원할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이문2동 주민센터, 종합사회복지관, 시민모임 등 지역 사회 곳곳에서도 정씨 가족을 돕겠다는 손길이 끊이지 않았다. 생필품 지원과 반찬 전달은 물론이고 정씨를 위해 알코올 중독 회복프로그램과 심리상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하지만 정씨가 가장 절실하게 원한 것은 고시원 생활을 탈출해 아들과 오순도순 살아갈 번듯한 집이었다. 가까스로 노원구에 있는 영구임대아파트에 당첨됐지만 이마저도 계약금과 임대보증금이 없어 시간만 하염없이 흘렀다. 계약 하루 전날 이 사실을 알게 된 동 복지팀은 긴급히 지원 방법을 논의했다. 수소문한 결과 노원구 주거복지센터에서 지원하는 계약금과 민간기업의 후원을 받아 임대보증금까지 지원할 수 있었다. 정씨 부자는 이달 중 입주할 예정으로 올겨울은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겨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정씨는 힘든 상황이었지만 자활의 의지가 강한 분이었다”면서 “앞으로 제2, 제3의 정씨 같은 분을 발굴,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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