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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첫 검정고시 원서 접수

    올해 첫 검정고시 원서 접수

    15일 서울 용산구 용산공업고에서 검정고시 응시 희망자들이 ‘2021년도 제1회 초졸·중졸·고졸 학력 검정고시’ 원서를 접수시키고 있다. 뉴스1
  • 올해 첫 검정고시 원서 접수

    올해 첫 검정고시 원서 접수

    15일 서울 용산구 용산공업고에서 검정고시 응시 희망자들이 ‘2021년도 제1회 초졸·중졸·고졸 학력 검정고시’ 원서를 접수시키고 있다. 뉴스1
  • “영천·대구 같은 생활권… 도시철도 1호선 연장은 상생 1호 사업”

    “영천·대구 같은 생활권… 도시철도 1호선 연장은 상생 1호 사업”

    “영천시 승격 40주년을 맞은 뜻깊은 올해를 대구도시철도 1호선의 영천 연장 원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최기문 경북 영천시장은 15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영천 발전과 백년대계를 위해 오는 6월 확정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구철도 1호선 영천 연장 사업이 반드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시장은 이어 “영천은 대도시인 대구와 불과 26㎞ 거리에 있어 사실상 대구생활권이지만 광역철도망 구축에서 소외돼 양 도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지역발전을 막고 있다”면서 “특히 영천 경마공원 및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영천지식창조형지구 조성 등 새로운 교통수요가 창출될 대규모 사업이 활발히 추진 중인 점을 감안할 때 대구철도 1호선 연장 사업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최 시장은 “대구철도 1호선 영천 연장으로 대구 도심권과 영천시가 실질적인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이면서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권 확대 등을 통한 양 도시 상생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 시장과의 일문일답.-대구철도 1호선 영천 연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키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정치권과 중앙정부에 대구철도 1호선 영천 연장이 지역 발전에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력하게 건의하고 있다. 6월 확정을 앞둔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반영되게 하려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이 사업은 2023년 준공 예정인 경산시 하양읍 하양역에서 영천시 금호읍까지 5㎞ 철로를 연장하는 광역철도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2052억원 정도가 예상된다. 현재 국토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대한 연구용역과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철도가 영천까지 연장되면 어떤 효과가 기대되나. “지역 숙원인 영천~대구의 원활한 교통 소통에 일대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뿐만 아니라 대도시권 기업 유치, 일반산업단지 공영 개발(29만 7000㎡), 금호읍 신월리 신도시(1만명 거주 규모) 등 현재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통학과 출퇴근을 위해 대구~영천 대구대 시내버스를 갈아타야 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대구대 교직원과 학생 3만여명도 혜택을 입게 된다.” -지지부진하던 영천경마공원(렛츠런파크 영천) 조성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영천은 2009년 12월 과천·제주·부산에 이어 한국마사회의 제4경마공원 후보지로 지정된 이후 사업 추진이 계속 담보 상태였다. 마침내 지난해 말 경북도로부터 지역개발사업구역 지정 및 실시계획 최종 승인 고시를 받으면서 장기간 끌어오던 숙원사업이 해결됐다. 입지후보지 확정 이후 11년 만이다. 올해부터 건축 허가 및 시공사 선정 등을 시작으로 공사에 들어가 2025년 완공할 예정이다.” -사업 규모는. “영천 금호읍 성천·대미리 일대 부지 145만 2813㎡에 3657억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과천경마공원(114만㎡)보다 넓은 국내 최대 규모다. 특히 영천 경마공원에는 국내 최초로 국제 규격의 잔디 주로가 설치된다. 영국 더비, 호주 멜버른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경마 경주는 대부분 잔디 주로에서 박진감 넘치게 펼쳐지고 있다. 경북도와 영천시가 부지 매입비로 600억원을, 마사회가 건설비로 3057억원을 투입한다.” -예상되는 연간 이용객은. “마사회의 영천 경마공원 기본계획을 보면 개장 초기 경마 관람 입장객은 하루 최대 2847명에서 7년차에는 9016명까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마 관람객과 별도로 경마공원 내 가족단위 입장객은 5월 하루 최대 5476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연간 공원 입장객은 35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지방 소멸위기 극복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인구 늘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2018년 7월 취임 이후 인구 늘리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영천도 다른 지역처럼 저출산·고령화와 전출 등으로 인구 감소가 심각한 상황이다. 영천 인구는 1966년 19만 847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감소해 지난해 말 10만 2015명을 기록했다. 10만명 붕괴 위기에 처했다. 올해도 인구 증가를 위해 임신 및 출산지원금 지급, 화남·화북·자양지역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귀농·귀촌 지원사업, 육군 3사관학교 등 군부대와 학교, 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주소 이전 운동을 폭넓게 펼쳐 나가겠다.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해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일도 중요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책은 어떤 게 있나. “소상공인과 영세상인 등을 지원하기 위해 8개 분야, 76건의 민생안전 종합대책을 수립해 촘촘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설 명절 전에 모든 주민에게 1인당 10만원씩의 제2차 영천형 재난지원금을 지원했다. 지난해 5월에는 대구·경북 최초로 전 시민 재난긴급생활비를 지원하는 등 시민 생계안정과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영천은 포은 정몽주, 최무선 장군, 노계 박인로 등 충신들이 태어난 호국충절의 자랑스러운 고장이다. 또 임진왜란 때 영천성 수복전투, 6·25 전쟁 때 영천전투 등으로 위기의 조국을 지킨 최후의 보루이자 역사적인 고장이기도 하다. 지금 우리 영천 시민들은 솔선수범해 코로나19 방역의 모범이 되고 있다. 지난해 2월 18일 우리 지역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으로 인해 경북 최초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후 인접 대구, 경산, 청도, 포항 등지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음에도 성공적인 방역으로 차단했다. 시민들께서 코로나 극복을 위해 고통과 희생을 기꺼이 감수하면서 자율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덕분이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그렇다고 아직은 방심할 때가 아니다. 개인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하고 불필요한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해 달라.” 영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최기문 경북 영천 시장은 보수 텃밭서 무소속 당선… 경찰 총수 출신 첫 단체장 최기문 경북 영천시장은 경찰총수 출신의 전국 제1호 기초자치단체장이다. 행정고시(제18회) 출신으로 1981년 경찰에 투신해 2005년 퇴임 때까지 20여년간 재임하는 동안 꼼꼼한 성격에 일 처리가 깔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경찰청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기획정보심의관 등을 거친 전형적인 정보통이다.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치안비서관, 경찰청 차장, 경찰대학장 등 경찰 핵심 자리를 두루 경험했으며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는 우리나라 경찰 사상 최초의 임기제 경찰청장을 지냈다. 인생유전이라고 했던가. 퇴임 후 약 10년을 낙천·낙선하며 무관으로 지냈다. ‘고향 발전’ 의지로 19대, 20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연속 출마했으나 낙선한 때문이다. 그러나 그 일념을 절대 포기하지 않았고 다시 한번 2018년 6·13 지방선거에 영천시장 무소속 후보로 나서 시민들의 부름을 받았다. 주민들 사이에 보수의 텃밭인 영천에서 무소속으로 도전, 당선 드라마를 써내려 간 의지의 정치인으로 각인됐다. 경북대사대부고와 영남대를 졸업했고 서울대와 동국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 “일본 벼 아키바레는 가라” 우리 쌀 독립 꿈꾼다

    “일본 벼 아키바레는 가라” 우리 쌀 독립 꿈꾼다

    아키바레, 고시히카리 등 일본 품종 쌀이 잠식하고 있는 국내 쌀 시장의 독립을 꿈꾸며 개발·보급된 우리 벼 공급이 확대된다. 경기도 육성 벼 품종인 ‘참드림’과 ‘맛드림’과 이천시 개발품종인 ‘해들’과 ‘알찬미’ 등 밥맛 좋은 국내 육성 품종이 올해 생산량을 대폭 늘리게 됐다. 16일 경기도 종자관리소에 따르면 올해 도내 우리 벼 품종 공급량은 지난해 995t에서 1227t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도내 우리 벼 품종 비율은 38%에서 47.8%까지 증가한다. 최근 ‘종자 생산·공급 협의회’는 종자관리소에서 생산하는 일본계 벼 품종 공급량을 작년 1625t(고시히카리 395t, 추청 1230t)에서 올해 1338t(고시히카리 338t, 아키바레 1000t)으로 287t 감축하고, 경기도 육성 벼 품종인 참드림 549t, 맛드림 86t 등 635t을 확대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생산량 340t에 생산에 비해 295t이 늘어난다. 이천시도 올해 해들 800㏊, 알찬미 2900㏊ 등 총 3700㏊를 재배할 계획이다. 지난해 해들 명품쌀단지에서 1020㏊에 5600t을, 중생종인 알찬미 시범재배단지에서 952㏊에 5100t을 수확했다. 농협과의 계약재배면적 7500㏊ 중 26%를 해들과 알찬미로 대체했으며 재배면적을 순차적으로 늘려 가고 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22년이면 이천시 총 계약재배면적 7500㏊에서 일본 벼 품종이 퇴출되고 국내 품종인 해들과 알찬미로 대체돼 이천 쌀 독립이 실현된다. 이천시는 농업진흥청과 함께 지난 2017년 조생종 해들과 2018년 중생종 알찬미 개발에 성공, 2018년 해들과 2019년 알찬미를 출원하고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권을 등록했다. 2019년에는 해들을 131㏊에서 550t을 시범생산했다. 해들은 기존 조생종인 고시히카리에 비해 쓰러짐과 병해에 강하고 쌀 수량은 조기재배 기준으로 10㏊당 564㎏에 이를 정도로 다양한 우수성을 가진 품종이다. 밥맛은 조생종이지만 중만생종 수준 이상으로 좋은 평가받고 있다. 또 알찬미는 명품 쌀로 인정받고 있는 일본 아키바레를 뛰어넘는 맛으로 국산 벼 품종의 독립을 앞당긴 우리 품종이다. 중만생종인 아키바레보다 쓰러짐에 강하고 쌀알이 맑고 깨끗하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서울 양천구 가로주택정비사업 첫 시작!

    서울 양천구 가로주택정비사업 첫 시작!

    서울 양천구는 지난 10일 신월동 118-46번지 일대 ‘덕화 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을 인가·고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월1동 덕화 연립주택은 30년 이상 노후된 연립주택(3개 동, 지상 3층, 45세대)으로 주민 80% 이상의 동의를 얻어 소규모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시작했다. 사업 완료 후 지상 7층의 총 70세대 규모의 아파트(1개 동)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에서 대규모 철거 없이 저층 주거지의 도로나 기반시설 등 종전의 가로를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대규모로 개발되는 재개발, 재건축사업에 비해 정비구역 지정이나 추진위원회 구성 등의 절차가 대폭 간소화돼 사업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서 소규모 노후주택단지 주민의 관심이 많은 사업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 사업을 시작으로 양천구 신월동 등 노후주택 밀집지역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 강북구, 착한 임대인 지원사업 실시

    서울 강북구, 착한 임대인 지원사업 실시

    서울 강북구가 착한 임대인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다음달 31일까지 대상자를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에 의한 경영난과 자금 부족으로 임차인의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임대인의 자발적 임대료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참여대상은 환산보증금이 9억원 이하이며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의 기간 동안 임대료를 인하했거나 인하할 예정인 임대인이다. 참여자에게는 모바일상품권인 서울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구는 총 인하 금액에 따라 100만원~500만원 미만 인하 시 30만원, 500만원~1000만원 미만 인하 시 50만원, 1000만원 이상 인하 시 1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희망자는 상생협약서와 지원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구청 6층 일자리경제과로 방문하거나 등기우편(도봉로89길 13 강북구청 일자리경제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필요한 구비서류 등에 대한 안내는 구청 홈페이지 알림마당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구는 희망자의 상생협약 체결 등 사업 참여 적격여부 확인을 거쳐 대상자를 선정하고 오는 4월 중 임대인에게 문자 등으로 최종 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청 일자리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1년 넘게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돼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입은 지금, 임대인·임차인 간 상생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함께 헤쳐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지역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이번 사업에 임대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 강북구, 착한 임대인 지원사업 실시

    서울 강북구, 착한 임대인 지원사업 실시

    서울 강북구가 착한 임대인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다음달 31일까지 대상자를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에 의한 경영난과 자금 부족으로 임차인의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임대인의 자발적 임대료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참여대상은 환산보증금이 9억원 이하이며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의 기간 동안 임대료를 인하했거나 인하할 예정인 임대인이다. 참여자에게는 모바일상품권인 서울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구는 총 인하 금액에 따라 100만원~500만원 미만 인하 시 30만원, 500만원~1000만원 미만 인하 시 50만원, 1000만원 이상 인하 시 1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희망자는 상생협약서와 지원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구청 6층 일자리경제과로 방문하거나 등기우편(도봉로89길 13 강북구청 일자리경제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필요한 구비서류 등에 대한 안내는 구청 홈페이지 알림마당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구는 희망자의 상생협약 체결 등 사업 참여 적격여부 확인을 거쳐 대상자를 선정하고 오는 4월 중 임대인에게 문자 등으로 최종 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청 일자리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1년 넘게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돼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입은 지금, 임대인·임차인 간 상생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함께 헤쳐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지역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이번 사업에 임대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 양천구 가로주택정비사업 첫 시작!

    서울 양천구 가로주택정비사업 첫 시작!

    서울 양천구는 지난 10일 신월동 118-46번지 일대 ‘덕화 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을 인가·고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월1동 덕화 연립주택은 30년 이상 노후된 연립주택(3개 동, 지상 3층, 45세대)으로 주민 80% 이상의 동의를 얻어 소규모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시작했다. 사업 완료 후 지상 7층의 총 70세대 규모의 아파트(1개 동)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에서 대규모 철거 없이 저층 주거지의 도로나 기반시설 등 종전의 가로를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대규모로 개발되는 재개발, 재건축사업에 비해 정비구역 지정이나 추진위원회 구성 등의 절차가 대폭 간소화돼 사업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서 소규모 노후주택단지 주민의 관심이 많은 사업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 사업을 시작으로 양천구 신월동 등 노후주택 밀집지역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일본 벼 아키바레는 가라” 우리 쌀 독립 꿈꾼다

    “일본 벼 아키바레는 가라” 우리 쌀 독립 꿈꾼다

    아키바레, 고시히카리 등 일본 품종 쌀이 잠식하고 있는 국내 쌀 시장의 독립을 꿈꾸며 개발·보급된 우리 벼 공급이 확대된다. 경기도 육성 벼 품종인 ‘참드림’과 ‘맛드림’과 이천시 개발품종인 ‘해들’과 ‘알찬미’ 등 밥맛 좋은 국내 육성 품종이 올해 생산량을 대폭 늘리게 됐다. 16일 경기도 종자관리소에 따르면 올해 도내 우리 벼 품종 공급량은 지난해 995t에서 1227t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도내 우리 벼 품종 비율은 38%에서 47.8%까지 증가한다. 최근 ‘종자 생산·공급 협의회’는 종자관리소에서 생산하는 일본계 벼 품종 공급량을 작년 1625t(고시히카리 395t, 추청 1230t)에서 올해 1338t(고시히카리 338t, 아키바레 1000t)으로 287t 감축하고, 경기도 육성 벼 품종인 참드림 549t, 맛드림 86t 등 635t을 확대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생산량 340t에 생산에 비해 295t이 늘어난다. 이천시도 올해 해들 800㏊, 알찬미 2900㏊ 등 총 3700㏊를 재배할 계획이다. 지난해 해들 명품쌀단지에서 1020㏊에 5600t을, 중생종인 알찬미 시범재배단지에서 952㏊에 5100t을 수확했다. 농협과의 계약재배면적 7500㏊ 중 26%를 해들과 알찬미로 대체했으며 재배면적을 순차적으로 늘려 가고 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22년이면 이천시 총 계약재배면적 7500㏊에서 일본 벼 품종이 퇴출되고 국내 품종인 해들과 알찬미로 대체돼 이천 쌀 독립이 실현된다. 이천시는 농업진흥청과 함께 지난 2017년 조생종 해들과 2018년 중생종 알찬미 개발에 성공, 2018년 해들과 2019년 알찬미를 출원하고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권을 등록했다. 2019년에는 해들을 131㏊에서 550t을 시범생산했다. 해들은 기존 조생종인 고시히카리에 비해 쓰러짐과 병해에 강하고 쌀 수량은 조기재배 기준으로 10㏊당 564㎏에 이를 정도로 다양한 우수성을 가진 품종이다. 밥맛은 조생종이지만 중만생종 수준 이상으로 좋은 평가받고 있다. 또 알찬미는 명품 쌀로 인정받고 있는 일본 아키바레를 뛰어넘는 맛으로 국산 벼 품종의 독립을 앞당긴 우리 품종이다. 중만생종인 아키바레보다 쓰러짐에 강하고 쌀알이 맑고 깨끗하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영천·대구 같은 생활권… 도시철도 1호선 연장은 상생 1호 사업”

    “영천·대구 같은 생활권… 도시철도 1호선 연장은 상생 1호 사업”

    “영천시 승격 40주년을 맞은 뜻깊은 올해를 대구도시철도 1호선의 영천 연장 원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최기문 경북 영천시장은 15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영천 발전과 백년대계를 위해 오는 6월 확정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구철도 1호선 영천 연장 사업이 반드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시장은 이어 “영천은 대도시인 대구와 불과 26㎞ 거리에 있어 사실상 대구생활권이지만 광역철도망 구축에서 소외돼 양 도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지역발전을 막고 있다”면서 “특히 영천 경마공원 및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영천지식창조형지구 조성 등 새로운 교통수요가 창출될 대규모 사업이 활발히 추진 중인 점을 감안할 때 대구철도 1호선 연장 사업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최 시장은 “대구철도 1호선 영천 연장으로 대구 도심권과 영천시가 실질적인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이면서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권 확대 등을 통한 양 도시 상생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 시장과의 일문일답.-대구철도 1호선 영천 연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키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정치권과 중앙정부에 대구철도 1호선 영천 연장이 지역 발전에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력하게 건의하고 있다. 6월 확정을 앞둔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반영되게 하려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이 사업은 2023년 준공 예정인 경산시 하양읍 하양역에서 영천시 금호읍까지 5㎞ 철로를 연장하는 광역철도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2052억원 정도가 예상된다. 현재 국토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대한 연구용역과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철도가 영천까지 연장되면 어떤 효과가 기대되나. “지역 숙원인 영천~대구의 원활한 교통 소통에 일대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뿐만 아니라 대도시권 기업 유치, 일반산업단지 공영 개발(29만 7000㎡), 금호읍 신월리 신도시(1만명 거주 규모) 등 현재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통학과 출퇴근을 위해 대구~영천 대구대 시내버스를 갈아타야 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대구대 교직원과 학생 3만여명도 혜택을 입게 된다.” -지지부진하던 영천경마공원(렛츠런파크 영천) 조성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영천은 2009년 12월 과천·제주·부산에 이어 한국마사회의 제4경마공원 후보지로 지정된 이후 사업 추진이 계속 담보 상태였다. 마침내 지난해 말 경북도로부터 지역개발사업구역 지정 및 실시계획 최종 승인 고시를 받으면서 장기간 끌어오던 숙원사업이 해결됐다. 입지후보지 확정 이후 11년 만이다. 올해부터 건축 허가 및 시공사 선정 등을 시작으로 공사에 들어가 2025년 완공할 예정이다.” -사업 규모는. “영천 금호읍 성천·대미리 일대 부지 145만 2813㎡에 3657억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과천경마공원(114만㎡)보다 넓은 국내 최대 규모다. 특히 영천 경마공원에는 국내 최초로 국제 규격의 잔디 주로가 설치된다. 영국 더비, 호주 멜버른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경마 경주는 대부분 잔디 주로에서 박진감 넘치게 펼쳐지고 있다. 경북도와 영천시가 부지 매입비로 600억원을, 마사회가 건설비로 3057억원을 투입한다.” -예상되는 연간 이용객은. “마사회의 영천 경마공원 기본계획을 보면 개장 초기 경마 관람 입장객은 하루 최대 2847명에서 7년차에는 9016명까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마 관람객과 별도로 경마공원 내 가족단위 입장객은 5월 하루 최대 5476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연간 공원 입장객은 35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지방 소멸위기 극복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인구 늘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2018년 7월 취임 이후 인구 늘리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영천도 다른 지역처럼 저출산·고령화와 전출 등으로 인구 감소가 심각한 상황이다. 영천 인구는 1966년 19만 847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감소해 지난해 말 10만 2015명을 기록했다. 10만명 붕괴 위기에 처했다. 올해도 인구 증가를 위해 임신 및 출산지원금 지급, 화남·화북·자양지역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귀농·귀촌 지원사업, 육군 3사관학교 등 군부대와 학교, 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주소 이전 운동을 폭넓게 펼쳐 나가겠다.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해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일도 중요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책은 어떤 게 있나. “소상공인과 영세상인 등을 지원하기 위해 8개 분야, 76건의 민생안전 종합대책을 수립해 촘촘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설 명절 전에 모든 주민에게 1인당 10만원씩의 제2차 영천형 재난지원금을 지원했다. 지난해 5월에는 대구·경북 최초로 전 시민 재난긴급생활비를 지원하는 등 시민 생계안정과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영천은 포은 정몽주, 최무선 장군, 노계 박인로 등 충신들이 태어난 호국충절의 자랑스러운 고장이다. 또 임진왜란 때 영천성 수복전투, 6·25 전쟁 때 영천전투 등으로 위기의 조국을 지킨 최후의 보루이자 역사적인 고장이기도 하다. 지금 우리 영천 시민들은 솔선수범해 코로나19 방역의 모범이 되고 있다. 지난해 2월 18일 우리 지역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으로 인해 경북 최초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후 인접 대구, 경산, 청도, 포항 등지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음에도 성공적인 방역으로 차단했다. 시민들께서 코로나 극복을 위해 고통과 희생을 기꺼이 감수하면서 자율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덕분이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그렇다고 아직은 방심할 때가 아니다. 개인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하고 불필요한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해 달라.” 영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최기문 경북 영천 시장은 보수 텃밭서 무소속 당선… 경찰 총수 출신 첫 단체장 최기문 경북 영천시장은 경찰총수 출신의 전국 제1호 기초자치단체장이다. 행정고시(제18회) 출신으로 1981년 경찰에 투신해 2005년 퇴임 때까지 20여년간 재임하는 동안 꼼꼼한 성격에 일 처리가 깔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경찰청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기획정보심의관 등을 거친 전형적인 정보통이다.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치안비서관, 경찰청 차장, 경찰대학장 등 경찰 핵심 자리를 두루 경험했으며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는 우리나라 경찰 사상 최초의 임기제 경찰청장을 지냈다. 인생유전이라고 했던가. 퇴임 후 약 10년을 낙천·낙선하며 무관으로 지냈다. ‘고향 발전’ 의지로 19대, 20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연속 출마했으나 낙선한 때문이다. 그러나 그 일념을 절대 포기하지 않았고 다시 한번 2018년 6·13 지방선거에 영천시장 무소속 후보로 나서 시민들의 부름을 받았다. 주민들 사이에 보수의 텃밭인 영천에서 무소속으로 도전, 당선 드라마를 써내려 간 의지의 정치인으로 각인됐다. 경북대사대부고와 영남대를 졸업했고 서울대와 동국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 올해 첫 검정고시 원서 접수

    올해 첫 검정고시 원서 접수

    15일 서울 용산구 용산공업고에서 검정고시 응시 희망자들이 ‘2021년도 제1회 초졸·중졸·고졸 학력 검정고시’ 원서를 접수시키고 있다. 뉴스1
  • 올해 첫 검정고시 원서 접수

    올해 첫 검정고시 원서 접수

    15일 서울 용산구 용산공업고에서 검정고시 응시 희망자들이 ‘2021년도 제1회 초졸·중졸·고졸 학력 검정고시’ 원서를 접수시키고 있다. 뉴스1
  • 강원 홍천 철도 유치 ‘전 국민 릴레이 응원 챌린지’ 나서

    강원 홍천 철도 유치 ‘전 국민 릴레이 응원 챌린지’ 나서

    “철도의 오지 홍천~용문간 철도사업 구축에 국민들의 응원 부탁드립니다” 강원 홍천군민들은 15일 철도 유치를 위해 경기도 용문까지 ‘전 국민 릴레이 응원 챌린지’에 나섰다.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를 앞두고 홍천~용문(34.2㎞)간 철도 유치에 대한 주민 염원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홍천군번영회를 중심으로 응원 챌린지를 마련했다. 홍천군은 지난 1992년부터 경기 용문까지 이어지는 철도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정부의 철도망 구축계획에서는 매번 제외됐다.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용문∼춘천 복선전철 노선에 홍천을 경유하는 내용이 추가 검토대상에 반영되기도 했지만 2016년 제3차 계획에서 제외됐다. 홍천~용문간 철길은 전철 개념으로 사업이 성사되면 서울 청량리~홍천이 연결 되고, 서울 수서~홍천이 연계돼 서울 중심까지 40~50분대의 거리에 놓이게 된다. 홍천군은 철길이 놓이면 사실상 수도권 생활이 가능해져 관광과 기업 유치 등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국토교통부가 공청회를 거쳐 올 상반기 중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홍천~용문간 철도 유치는 주민 염원이 담긴 30년 숙원 사업으로 릴레이 응원 챌린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알려져 많은 분이 함께 응원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배움이 헛되지 않도록…” 61세 만학도의 열정

    “배움이 헛되지 않도록…” 61세 만학도의 열정

    “배움이 헛되지 않도록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삶을 살겠습니다.” 40년 만에 다시 공부를 시작해 오는 19일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졸업하는 조월조(61·여)씨. 조씨는 지난 2019년 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창녕산업체위탁반, 야간) 입학했다. 딸의 권유로 입학한 그는 처음에는 막연한 두려움이 앞섰고 걱정이 됐다. “늦은 나이에 공부하려니 힘들었다. 수업에 참여하는 일, 시험 치는 일, 과제와 실습도 그렇고, 컴퓨터 사용도 제겐 보통 힘든 일이 아니었다. 특히 나이가 들어서인지 수업을 듣고 돌아서면 까먹고 또 돌아서면 까먹는 등 암기가 참 힘들었다.” 하지만 주경야독하는 야간반인 만큼 낮에는 각양각색의 직업 등 활동을 한 동기들이, 저녁이면 학생으로 변신, 한 가지 주제로 토론하고, 공유하며 서로를 응원하고 보낸 시간이 참 소중한 추억으로 자리 잡게 됐다. 시험 때는 교수님의 강의 음성을 노래 듣는 것처럼 무한반복 재생해서 들었고, 또 작은 메모지에 빼곡히 적어 이동 중에 외우고 또 외웠다. 조 씨는 배움을 늘 즐기는 삶을 살아왔다. “택시 운행에 필요한 영어, 일어. 중국어를 배웠고, 컴퓨터 윈도우가 도입되던 90년대 초에 사법고시 공부하듯이 워드프로세서 자격증 공부도 했다” 또 창녕군여성합창단 활동, 기타, 난타, 오카리나를 배워 재능기부, 사물놀이팀에 참가해 장구를 맡아 지역축제나 행사에 참가했다. 구연동화(지도사 1급)를 배워 초등학생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줄 때면 두 눈을 반짝이며 귀를 쫑긋 세워서 듣는 아이들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 “‘늦지는 않았을까’ 망설이고 있는 분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무조건 도전하라고 말해주고 싶다”는 그는 “인생은 60부터라는데, 엄마는 이제 1살이네~”라고 말해 준 딸 얘기처럼 “제 나이 이제 1살이 된 듯하다”고 했다. 그는 “대학 경험들 덕분에 내 인생에 대해 자부심과 긍지를 지니게 됐다. 대학서 배운 다양한 지식을 헛되지 않고 의미 있는 쓰임을 찾아 이웃들과 많은 분들에게 나누는 삶을 살고 싶다”고 밝혔다. 영진전문대는 조 씨에게 공로상을 수여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근대광고 엿보기] 근대 대표 출판사 겸 서점 ‘박문서관’

    [근대광고 엿보기] 근대 대표 출판사 겸 서점 ‘박문서관’

    “신구 서적 만종(萬種)과 문방구를 완비하고 특별 대염가로 도매 소매하오니 다소(多少) 불구하고 주문하시오. 일어 영어 사전 자전 각종도 구비함.” 한국의 근대 출판을 대표하는 출판사 겸 서점인 박문서관의 광고 내용이다. 박문서관의 창업주 노익형(1885~1941)은 몹시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14살 때부터 육의전의 하나인 저포전(苧布廛) 점원, 객주집 거간 일을 하고 잡화상을 차렸지만 오래가지 못했다고 한다. 그랬던 그가 지인의 권유로 경성 남대문통 3정목(현 남대문로 3가) 상동교회 앞에서 자본금 200원으로 작은 서점 박문서관을 연 것은 22세 때인 1907년이었다. 한일병합으로 총독부에 역사 서적을 몰수당하는 고초를 겪었지만, 봉래동을 거쳐 1925년 종로로 서점을 옮기고 출판사도 겸하면서 사업은 확장일로로 들어섰다. 박문서관은 안국선의 금수회의록을 약 4만부 팔았고, 춘향전·심청전·조웅전·유충렬전 등 구소설을 1년에 약 3만~4만부 판매하는 등 규모를 키워 갔다. 1920년대에는 ‘짠발쟌 이야기’ 등의 번역·번안물과 이광수의 ‘무정’, ‘첫사랑’ 등도 히트작이었다. 염상섭의 ‘견우화’, 현진건의 ‘지새는 안개’ 등도 출간했다. 큰돈을 번 노익형은 대동인쇄소까지 인수해 경영하며 출판, 서적, 인쇄 3대 부문의 패자(覇者)가 됐다. 인쇄소는 종로 YMCA 바로 뒤에 있었다. 서점 판매보다 더 많은 돈을 벌어 준 것은 오늘날의 온라인 판매와도 같은 통신판매였다. 1935년 무렵에 그는 신구 소설 등 1000여종의 책 판권을 갖고 있었고 매출의 70%를 통신판매로 달성했다고 한다(매일신보 1936년 5월 14일자). 박문서관은 문학도서 외에 문세영의 ‘조선어사전’ 등 사전류도 펴냈고, 무엇보다 박문문고라는 휴대하기 좋은 문고본을 발행해 독서의 저변을 넓혔다. 1938년에는 월간 문예지 ‘박문’을 발행해 쟁쟁한 문인들의 수필을 실었다. 그러나 노익형은 일제에 협력하고 창씨개명을 해 친일인명사전에 올라 있다. 광복 후 박문서관은 박문출판사와 박문서점, 박문인쇄소로 분리됐다. 노익형 사후 유일한 혈육인 노성석씨를 거쳐 성석씨의 고교 선배인 이응규씨가 총괄 사장을 맡아 운영했다. 문을 닫은 것은 1957년이었다. 출판사와 서점 경영이 어려워진 것은 6·25 전쟁 때 인쇄시설이 폭격을 당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60평쯤 되던 박문서점이 있던 곳은 종로2가의 옛 고려당 바로 옆 건물이었는데 2002년에 없어진 종로서적의 지척이었다. 폐업 당시 박문서점은 영창서관, 덕흥서림과 함께 서울의 3대 서점으로 꼽혔다. 1972년에 설립된 고시·수험 서적 전문 출판사 박문각과 박문서관의 연관성은 찾을 수 없다. 박문서관의 목판 691장은 2013년 근대문화재로 지정됐다. 손성진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광진구 구직자들 모여라…” 광진청년 일자리창출사업 참가자 모집

    “광진구 구직자들 모여라…” 광진청년 일자리창출사업 참가자 모집

    서울 광진구가 지역 내 중소기업과 청년을 매칭해 근무 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광진구는 오는 18일까지 ‘2021 지역자산을 활용한 광진청년 일자리창출사업’에 참여할 청년 구직자를 모집한다. 참여대상은 만18세 이상 만 39세 이하의 청년 구직자로 광진구에 거주하거나 구 소재 대학교(원) 졸업(예정)자여야 한다. 근무기업은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동네친구, ㈜동우씨엠, ㈜디와이즈, ㈜리틀송뮤직, ㈜애드인텔리전스 등 5개 관내 기업으로, 기업 당 1명씩 참여자를 선발한다. 근무기간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주 5일 8시간씩 근무하게 되며, 임금은 2021년 광진구 생활임금이 적용된 월 급여 223만 6720원에 4대보험 등이 공제된다. 근무기간이 종료된 후에도 참여자가 근로를 계속하게 될 경우 최대 2년까지 인건비와 직무개발 교육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5개 기업 중 근무하고 싶은 기업을 선택해 신청서와 자기소개서 등 구비서류를 작성하여 일자리정책과로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결과는 1차 서류심사를 거쳐 희망 근무기업과 개별 면접 후 이달 25일 최종 발표된다. 참여기업 현황과 모집 분야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을 참고하거나 광진구 일자리정책과(02-450-7067)로 문의하면 된다. 김선갑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중소기업과 청년을 취업 연계하여 참여자에게 근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라며 “잠재력 있는 기업과 함께 성장해나갈 지역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베베구루’ 친환경 아기로션·바디워시·크림 신제품 출시

    ‘베베구루’ 친환경 아기로션·바디워시·크림 신제품 출시

    ㈜네추럴테크의 유아전문브랜드 ‘베베구루’에서 친환경 원료로 제조된 아기로션, 아기바디워시, 아기크림 등 신제품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자연유래 성분과 독자 특허성분을 바탕으로 식약처에서 고시한 알러지 성분이나 동물성 원료, 유해성분을 일절 함유하지 않았다. 따라서 유아, 아동부터 민감성 피부를 가진 성인까지 누구든지 사용할 수 있다. 새로 출시된 유아로션, 유아바디워시 등의 제품은 모두 독일 더마테스트 엑설런트 등급을 받았다. 이는 피부과학전문연구소 더마테스트사에서 진행하는 피부 자극 테스트로, 검증 절차가 까다로운 공인 인증 테스트로 알려져 있다. 베베구루 제품은 저자극으로, 전 제품 PH농도가 약산성으로 맞춰져 예민한 피부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비건인증도 완료해 비건 제품을 추구하는 소비자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다. 내부에 함유된 성분은 특허공법으로 제조된 리포솜 세라마이드, 저분자 히알루론산,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쌀 추출물 등으로 다양하다. 브랜드 관계자는 “본사에서는 친환경적인 소재를 사용해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연구한 결과 세 가지 제품을 신규 론칭하게 됐는데, 제품 포장 및 인쇄에는 재활용되는 재생펄프와 친환경 콩기름이 사용되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본사에서 수익금의 일부를 모두 멸종위기 동물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베베구루 제품은 브랜드 공식몰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출시 기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판매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 광고시장 4.6% 성장 12조 5500억 예상

    지난해 국내 광고 시장이 코로나19 여파로 전년보다 0.8% 감소한 11조 9951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경기 회복 기대, 소비 심리 회복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4.6% 성장한 12조 55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9일 제일기획이 발표한 지난해 국내 총 광고비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모바일·PC로 대표되는 디지털 광고 시장과 방송·인쇄·옥외광고 시장 사이의 희비가 뚜렷했다. 디지털 광고 시장은 전년보다 13% 증가한 5조 7106억원 규모였다. 모바일 광고비는 전년보다 17.5% 성장했고, PC 광고비도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확대 영향으로 전년보다 4.7% 증가했다. 올해는 6조원을 돌파하고 매체 점유율도 50%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지상파TV, 라디오, 케이블TV, 종합편성채널 등 방송 광고 시장은 전년보다 8.5% 축소된 3조 4651억원으로 집계됐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지상파는 경기 침체 속 도쿄 올림픽 개최 무산과 중간 광고 도입 연기 등의 이유로, 케이블TV는 공연·스포츠 중계 난항 등으로 역성장했다”고 말했다. 종편은 트로트 예능이 흥행하면서 광고비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 신문 광고비는 전년 대비 2.4% 감소한 1조 3894억원으로 지상파TV(-7.7%)보다는 ‘선방’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계엄령 무섭지 않다” 미얀마 시위에 군부 또 물대포

    “계엄령 무섭지 않다” 미얀마 시위에 군부 또 물대포

    미국 “시위 지지…中도 군부 압박 동참해야”뉴질랜드 “쿠데타 군부와 관계 중단” 선언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9일(현지시간) 경찰이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또 발사했다고 미얀마 나우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네피도에서 시위대를 대상으로 물대포를 사용한 건 전날에 이어 이틀째다. 로이터 통신도 현지 매체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영상을 인용해 네피도와 양곤 북동쪽에 있는 바고시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물대포를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얀마 군부는 전날 국영TV를 통해 무법행위를 처벌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최대 도시 양곤과 제2도시 만달레이 등 일부 지역에 계엄령 및 5인 이상 집회 금지 방침을 내렸다. 이 같은 조치에도 양곤을 비롯한 미얀마 전역에서는 주말에 이어 나흘째 대규모로 쿠데타 항의 시위가 이어졌다. 양곤에서 시위를 벌인 교사 테인 윈 소는 AFP 통신에 “군정의 경고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그게 우리가 오늘 거리로 나온 이유”라면서 “선거 부정 때문에 쿠데타를 했다는 변명은 받아들일 수 없다. 어떠한 군부독재도 원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988년 민주화 운동을 이끈 이른바 ‘88세대’로, 최근 항의 시위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민 꼬 나잉도 성명을 내고 3주 동안 계속해서 총파업을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로이터는 현장 목격자와 기자들의 전언을 인용해 만달레이에서 벌어진 시위 과정에서 최소 27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군부의 강경 대응에 서구도 압박의 기조를 높였다. 미국 국무부는 “우리는 미얀마 국민과 함께 서 있으며,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에 대한 지지를 포함해 그들의 평화로운 집회 권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또 “우리는 군부의 최근 공개 집회 금지 발표를 매우 우려한다”며 군부의 오랜 우군인 중국에 대해서도 쿠데타를 규탄하는 민주국가의 움직임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뉴질랜드 저신다 아던 총리는 “미얀마에서 벌어진 사태를 강력 규탄해야 한다”면서 고위급 정치인 및 군부 세력과의 관계를 중단하는 등 국교를 유예하겠다고 했다. 외신들은 군부 세력이 이끄는 미얀마 정권을 고립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내놓은 국가는 뉴질랜드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유엔(UN) 인권이사회가 미얀마 사태 논의를 위한 특별 회의를 소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진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조국 딸 놔두자던 김근식 “인턴 합격할 줄이야…병원이 더 괘씸”

    조국 딸 놔두자던 김근식 “인턴 합격할 줄이야…병원이 더 괘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모씨의 병원 인턴 지원에 대해 관심을 끄자고 말했던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조씨의 한일병원 인턴 합격 소식에 “병원 측의 철면피 합격이 더 괘씸하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교수는 8일 페이스북에 “제가 조씨의 인턴 취업 활동에 관심을 끄고 놔두자고 한 건 대형병원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조씨를 대놓고 합격시키지 못할 거라는 판단, 국립중앙의료원 (인턴을) 탈락했듯이 그의 내신(성적)과 의사시험 성적이 나빠 정상적으로는 취업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김 교수는 지난 4일 페이스북을 통해 “누구보다 조국을 비판하는 사람이지만, 조씨의 인턴 지원 상황을 생중계하듯이 일일이 공개하고 비난한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한 바 있다. 조국 딸, 한일병원 인턴 합격에 논란 분분의료계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한국전력공사 산하 한전의료재단에서 운영하는 종합병원인 한일병원은 2021년도 전반기 1차 인턴 전형 합격자를 발표했다. 조씨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한일병원 인턴 모집예정 인원 3명에 지원자는 모두 3명으로, 한일병원 측은 지원자 3명이 모두 합격했다고 밝혔다. 다만 당사자에게 개별 통보했다며 합격자 실명 등 구체적인 명단을 공개하진 않았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조씨는 지난해 2021년도 의사 국가고시에 응시해 합격했다. 그는 지난달 국립중앙의료원 인턴 전형에 지원했지만 탈락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23일 서울중앙지법은 조국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재판에서 입시비리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유죄로 판단된 혐의 중에는 조씨의 고려대 입학과 부산대 의전원 입학도 얽혀 있어 일각에서는 입학과 더불어 의전원 학위도 취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그러나 부산대는 대법원 판결이 나온 이후 조씨의 의전원 학위 취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의료계 일각에서는 적어도 대법원 판결이 나올 때까지 조씨의 의사면허를 정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처럼 조씨의 의사고시 합격 이후 인턴 지원 상황이 속속 알려진 데 대해 조국 전 장관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근래 제 딸의 병원 인턴 지원과 관련하여 ‘스토킹’에 가까운 언론 보도와 사회적 조리돌림이 재개된 느낌”이라며 “제 딸의 거취는 법원의 최종적 사법 판단 이후 관련 법규에 따른 학교의 행정심의에 따라 결정나는 것으로 안다. 이러한 과정에서 제 딸이 시민의 한 사람으로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받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김근식 “한일병원, 당장 합격 취소하라” 김근식 교수는 조씨의 인턴 지원에 대해 관심을 접자는 발언에 대해 “어차피 취업이 안 될 텐데 지원할 때마다 생중계하듯 공개하고 반대하는 모습보다는 무시하자는 것”이었다며 “(그러나) 제 평범한 상식적 예측이 빗나가고 말았다. 공기업 산하 서울 시내 대형병원에 버젓이 합격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인턴 지원을 생중계하듯 쫓아다니며 반대하는 건 피해야 하지만, 무자격자가 서울 한복판 대형병원에 합격했다는 건, 분명 특혜 의혹을 넘어 국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조씨의 부정입학을 만천하가 다 아는 상황에서, 대놓고 그를 합격시킨 한일병원은 당연히 비판받아 마땅하다”면서 “당장 합격을 취소하고 무자격 의사가 의료 행위하는 걸 중단시키고 병원을 찾는 시민의 불안을 해소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씨의 철면피 지원도 문제지만 한일병원의 철면피 합격이 더 수상하고 괘씸하다”고 했다. 정청래 “아내는 약사, 조씨 인턴 지원도 몰랐다”한편 조씨가 합격한 한일병원에 부인이 부서장으로 근무한다며 의혹의 눈초리를 받게 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지난 7일 “제 아내가 한일병원에 근무하는 것은 맞다. 약사로 근무한다”며 “약사는 약제부장인 제 아내가 면접을 보지만 의사는 의사들이 알아서 뽑는다”며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또 “약사가 의사 뽑는 데 관여할 수 없다. 아내는 조씨가 인턴에 지원했는지, 합격했는지 사전에 알지 못했다”며 “업계의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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