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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가격 묶으니 더 느는 소비, 석유 최고가격제 실효 따져봐야

    [사설] 가격 묶으니 더 느는 소비, 석유 최고가격제 실효 따져봐야

    미국과 이란이 11~12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21시간 동안 첫 종전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란 전쟁의 장기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제유가의 큰 변동성은 한국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3차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장 왜곡을 일으켜 오히려 소비를 늘리고 업계 손실과 재정 부담 등 부작용을 키울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진다. 정부는 지난 10일부터 적용한 3차 최고가격을 ℓ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 등 2차 고시가격 그대로 동결했다. 업계는 국제유가 연동 원칙에 따라 가격 인상을 예상했으나 정부는 민생 부담을 고려해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 특히 경유는 20% 이상 올랐는데도 가격이 동결됐다. 최고가격제가 유가 급등 억제에 상당한 역할을 한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정부가 기름값을 인위적으로 누르면서 수요는 오히려 늘어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석유관리원의 주유소 판매량 통계에 따르면 3월 둘째 주와 넷째 주를 비교하면 휘발유는 24.7%, 경유는 16.3%나 더 팔렸다. 전 세계가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마당에 한국 소비자들은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부작용이 나타남으로써 정책의 허점이 드러난 셈이다. 최고가격과 국제원유 시장가격의 괴리가 업계의 손실을 키워 국가 재정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다. 국제유가 상승분을 소비자가격에 반영하지 못해 발생하는 정유사의 손실은 정부가 보전해 줘야 한다. 정부는 최고가격제 6개월 유지를 전제로 한 목적 예비비로 4조 2000억원을 잡았지만, 정유업계는 실제 손실 규모가 이보다 클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전기요금을 억제해 한전의 대규모 부채로 이어졌던 선례를 답습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정부는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정책 부작용을 줄이고 에너지 절약을 유도해야 한다. 가격 통제보다 유류세 인하, 보조금 확대 등도 고려해 볼 때다.
  • “식당 사장님들 융자 받아가세요”… 마포구 식품업종 저리 대출

    “식당 사장님들 융자 받아가세요”… 마포구 식품업종 저리 대출

    서울 마포구는 4월부터 10월 말까지 지역 내 식품위생업소의 시설 및 위생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식품진흥기금 융자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제과점, 식품제조업소 등 마포구 소재 식품위생업소를 대상으로 한다. 융자 규모는 총 4억 5000만원으로, 금리는 연 2% 수준의 저금리가 적용된다. 융자는 용도에 따라 ▲시설개선자금 ▲모범음식점 육성자금 ▲화장실 개선자금으로 구분된다. 시설개선자금은 식품위생업소의 위생 수준 향상을 위해 영업장의 개·보수나 주방 설비 확충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자금이다. 대형 냉장고 등 기계·설비 구입이나 위생관리시설 개선공사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일반·휴게음식점, 제과점, 위탁급식영업 업소는 최대 1억 원, 식품제조업소는 최대 2억 원까지 연 2% 금리로 지원되며, 총 소요 금액의 80% 이내에서 융자가 가능하다. 모범음식점 육성자금은 모범음식점 지정을 받은 업소를 대상으로 시설 개선과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며, 업소당 최대 5000만원까지 연 2% 금리로 지원된다. 화장실 개선자금은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화장실 개·보수 등 위생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자금으로, 연 1% 금리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된다. 또 유흥주점이나 단란주점 등 일부 업종과 신규 영업 후 1년이 경과하지 않은 업소, 휴·폐업 중인 업소 등은 융자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유흥·단란주점의 경우 화장실 개선자금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10월 말까지 가능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융자사업을 통해 식품접객업소의 위생 수준을 높이고, 구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외식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강동역 인근 성내동 179번지 일대 43층 복합건물 들어선다

    강동역 인근 성내동 179번지 일대 43층 복합건물 들어선다

    서울 강동구는 성내동 179번지 일대 ‘강동역B 역세권 활성화사업’ 추진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이 9일 결정 고시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성내동 179번지 일대는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 중인 구역으로, 2023년 11월 역세권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구는 그동안 서울시·조합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이어왔다. 지난해 12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천호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이 심의를 통과하였으며, 이후 열람 공고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이번 결정 고시가 이뤄졌다. 대상지에는 공동주택 348가구와 지역 필요 시설 등을 포함한 지하 7층~지상 43층(높이 150m 이하), 연면적 약 6만 8000㎡ 규모의 복합건축물이 조성된다. 공공기여분으로 공공산후조리원과 서울형 키즈카페가 함께 들어선다. 자치구에 최초로 조성되는 시립 공공산후조리원은 전액 서울시 예산으로 운영된다. 구는 저출산 시대에 대응하여 강동구 내 증가하는 신혼부부 및 예비부부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육아 기반 시설 확충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사업지와 지하철역 출입구가 직접 연결되며, 수영장·빙상장 등이 들어설 인근 강동역A 역세권 활성화 사업지와 지하로 이어지는 통로가 설치돼 강동역 일대의 보행 여건과 시설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이수희 구청장은 “이번 결정 고시는 강동역 일대가 미래의 핵심 거점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특히 공공산후조리원 도입을 통해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부담을 덜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힘을 보태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박석 서울시의원 “쌍문2구역 정비구역 지정 고시 환영… 사업 본격 궤도 진입”

    박석 서울시의원 “쌍문2구역 정비구역 지정 고시 환영… 사업 본격 궤도 진입”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 도봉3)은 지난 2일 서울시의 ‘쌍문2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지형도면 고시’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도봉구 쌍문동 81번지 일대(쌍문2구역)는 반지하 주택 비율이 높고 골목이 좁아 소방차 진입조차 어려울 만큼 재해에 취약했으나, 이번 고시에 따라 최고 39층, 총 1919세대 규모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박 의원은 “쌍문2구역은 2017년 사업성 부족 등으로 정비구역에서 해제됐으나, 신속통합기획 100호 구역으로서 획기적인 사업성 개선안을 끌어내며 정비구역 지정이라는 결실을 보게 됐다”고 강조했다. 고시 내용에 따르면 쌍문2구역은 용도지역 상향(제2종→제3종 일반주거 등) 및 사업성 보정계수(2.0배) 적용을 통해 용적률을 약 300%까지 확보하게 됐다. 그 결과 추정 비례율이 101.75%로 산출되는 등 강력한 사업 추진 동력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 환경을 위해 한신초·정의여중·고 등 인근 학교와 연결되는 공공보행로를 조성하고, 공용주차장을 확충하는 등 단지 내 편의시설을 넘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공공성도 대폭 강화했다. 박 의원은 “2024년 후보지 선정부터 2025년 기획안 확정, 그리고 이번 정비구역 지정 고시까지 쉼 없이 달려온 것은 오로지 주민 여러분의 염원과 단합 덕분”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계획된 공공지원 추진위원회 구성 등 후속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되어 쌍문동의 지도가 하루빨리 새로 그려지길 바란다”며 “조합 설립과 각종 심의 등 남은 과정도 세심하게 살피고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휴전에 3차 석유 최고가 ‘동결’… 서울 경유 ℓ당 2000원 돌파

    휴전에 3차 석유 최고가 ‘동결’… 서울 경유 ℓ당 2000원 돌파

    국제유가 내려도 변동성 확대·물가 안정 화물차·농민 등 생계형 수요자 배려 경유 300원, 등유 100원 ‘인하 효과’ 휴전에도 주유소 기름값 연일 상승세 서울 경유 2008원, 3년 8개월만 최고 정유업계 “소비자 반영 2주 걸려” 국제제품가 더 낮아져야 국내 체감 정부가 10일 0시부터 적용되는 3차 석유 최고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 7일(현지시간) 2주간 휴전에 합의했지만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등 변동성이 큰 데다 화물차 운전자와 농민 등 생계형 수요자의 부담을 고려한 조치다. 산업통상부는 9일 고시를 통해 석유 최고가격을 현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차 때와 동일하게 ℓ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 적용된다. 양기욱 산업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국제 석유제품 가격 상승과 휴전 발표 이후 급락이 맞물리며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민생 안정과 수요 관리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동결로 실제 추산 가격보다 경유는 300원, 등유 100원, 휘발유는 20원 정도 내렸다”고 덧붙였다. 최근 2주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이전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지만, 경유는 15% 이상 상승했고 등유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만 휴전 소식이 전해진 지난 8일에는 두바이유가 배럴당 101.2달러로 전날보다 17% 급락했고 서부텍사스유(WTI)는 94.4달러(–16%), 브렌트유는 94.8달러(–13%)로 하락했다. 이후 이날 국지전 발생으로 다시 소폭 상승했다. 국내 주유소 가격은 여전히 상승 흐름을 이어 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서울 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9.5원 오른 ℓ당 2022.9원, 경유는 13.1원 오른 2007.8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이 2000원을 넘어선 것은 3년 8개월 만이다. 산업부는 생계형 운송업계 종사자 등 현장 부담을 주요 고려 요인으로 꼽았다. 가격 인상이 곧바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져 서민 체감 물가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유는 화물차 운전자와 택배 기사, 농민, 어업인 등 생계형 수요가 집중된 연료다. 양 실장은 “경유 가격은 민생 물가 전반에 파급력이 크다”며 “국제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동결을 선택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미·이란 합의로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정부는 아직 현실화 단계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양 실장은 “이란 측에서 통행료 부과를 공식 요청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재정경제부가 2차 최고가격제 시행과 함께 인하했던 유류세는 다음 달까지 유지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4차 최고가격제 시행 때에는 고민할 수도 있다. 기간에 구속을 받는 건 아니다”라며 유류세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통행료 부과 여부, 해상 운임과 보험료 상승, 유조선 운항 리스크 등 수송 비용 변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정부는 국제유가와 중동 정세를 지켜보며 추가 조정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물가 안정 효과는 인정하면서도 향후 변수에 주목했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는 “원유 가격은 다소 안정됐지만 경유 가격 상승과 최고가격 산정에 연동된 석유제품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수입선 다변화와 유류세 추가 인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업계는 국제 제품 가격이 국내 최고가격제 적용 수준보다 더 낮아져야 소비자가 체감하는 인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제 유가가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약 2주가 걸리고 중동 원유 시설 정상화에도 수개월이 소요된다”며 “국제 유가가 하락해도 단기간에 제품 가격이 크게 떨어지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부는 최고가격 동결에도 부당하게 가격을 올리는 주유소가 없도록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범부처 합동점검단은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사재기·가짜석유 등 85건의 주유소 불법 행위를 적발해 행정 조치했다.
  • 완도군 4월 13일부터 ‘반값 여행’ 추진

    완도군 4월 13일부터 ‘반값 여행’ 추진

    전남 완도군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인구 감소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지역 사랑 휴가 지원(반값 여행)’ 시범 사업 대상지에 선정돼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오는 13일부터 추진하는 ‘완도 반값 여행’은 관광객들이 완도에서 숙박, 식사, 체험, 특산품 구매 등을 통해 지출한 비용의 50%를 완도사랑상품권(모바일)으로 돌려주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인접 지역(해남군, 강진군)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완도로 여행을 온 관광객이다. 여행 경비를 지원받기 위한 최소 소비 금액은 10만원이다. 지원 금액은 개인(1인) 기준 최대 10만원, 청년(19~34세)은 최대 14만원, 팀(2인 이상)은 최대 20만원, 단체(가족, 최대 5인)는 50만원이다. 가족과 함께 완도에서 전복 요리를 먹고 숙박하는 데 40만원을 지출했다면 20만원을 지역 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어 반값에 완도 여행을 즐기는 셈이다. 반값 여행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여행을 오기 최소 1일 전에 ‘완도 반값 여행’ 누리집을 통해 5월 여행 계획서를 사전에 제출하고 승인받아야 한다. 여행이 끝나면 10일 이내 완도군 대표 관광지에서 촬영한 사진 2장(신청자 및 동반인 필수 포함) 이상과 영수증을 증빙하면 5일 이내에 완도사랑상품권(모바일-chak 어플)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4월 13일부터 운영되는 ‘완도 반값 여행’ 누리집과 완도군청(고시공고)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반값 여행을 통해 완도에서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치유 여행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국세청 “부동산 탈세 신고시 최대 40억 포상금”

    국세청 “부동산 탈세 신고시 최대 40억 포상금”

    국세청은 지난해 10월 ‘부동산 탈세 신고센터’를 설치해 탈세 제보를 수집 중이며 현재까지 780건의 제보가 접수됐다고 9일 밝혔다. 제보자가 중요 자료를 제출해 세무조사를 통해 탈루 세금 5000만원 이상을 추징할 경우 최대 40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되고 있다.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건 부동산 탈세가 부모·자녀 간 거래 등 사적 영역에서 지능화·은밀화되면서 과세당국의 적발 노력만으로는 한계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현재 부동산 탈세 신고센터에는 아파트 취득자금 증여 탈루, 명의신탁을 통한 보유세 회피, 매매계약 해약금 신고 누락 등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과거 포상금 지급 사례를 보면 토지를 양도하면서 허위 용역계약서를 작성해 필요 경비를 과다계상하는 방법으로 양도소득세 등을 탈루한 사례를 제보한 A씨에게는 약 1억원이 지급됐다. 주택을 취득할 때 부모로부터 자금을 증여받고도 증여세 신고를 하지 않은 사례를 제보한 B씨에게는 6000만원이 포상금으로 지급됐다. 국세청은 제보자가 제출한 판결문 등을 토대로 주택 취득자금의 출처를 확인해 증여세를 추징했다. 국세청은 제보를 다양한 과세자료와 연계해 탈루 혐의를 면밀히 분석한 뒤 탈루가 확인된다면 세무조사를 벌여 세금을 빠짐없이 추징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부동산 거래 탈세뿐 아니라 가격담합, 시세조종 등 시장을 교란하며 불법 수익을 챙기는 것으로 의심되는 중개업자, 유튜버 등 투기 조장 세력도 탈세 정황이 확인될 경우 적극적인 제보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 월 2만원대 요금제도 ‘데이터 무제한’ 적용된다

    월 2만원대 요금제도 ‘데이터 무제한’ 적용된다

    ‘무제한 데이터’가 적용되는 월 2만원대 5G 요금제가 상반기 중 출시된다. 이용자는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데이터를 다 사용해도 느린 속도로 계속 인터넷을 쓸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기본통신권 보장을 위한 통신3사 요금제 개편방향’을 보고했다. 우선 LTE·5G 요금제를 통합하고, 모든 요금제에 데이터 안심옵션(QoS)을 적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QoS는 기본 데이터를 소진한 뒤에도 속도에 제한을 거는 조건으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제도다. 통상 400 초당킬로비트(Kbps) 속도가 적용된다. 400Kbps는 저화질 영상 시청, 메신저 사용, 인터넷 검색 등을 무리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의 속도다. 이번 개편으로 717만의 이용자가 혜택을 받게 되고, 매년 3321억원의 통신비가 절감될 전망이다. 당초 QoS는 3만원 이상 요금제에만 적용됐다. 3만원대 이하 저가형과 시니어 요금제 가입자가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쓰려면 별도 부가서비스에 가입하거나 추가 요금을 내야했다. 만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혜택도 확대한다. 노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무제한 음성·문자를 제공하기로 했다. 140만 노인 이용자가 혜택을 받게 되고, 매해 590억원의 통신비가 절감될 것으로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추산했다. 또 청년·시니어 등 별도 연령별 요금제를 운영하는 대신 특정 연령에 도달할 경우 자동으로 혜택이 적용되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정부는 “2019년 5G 도입 요금제 최저구간과 이용자의 평균 사용량을 고려한 중간 구간을 지속 확대해 5G 요금제를 중·저가 중심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번 개편으로 가계 통신비 부담을 더 줄여 국민들에게 최소한의 데이터 기본권을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가구별 전체지출 대비 통신비 비중은 2022년 4.86%에서 지난해 4.27%로 감소했다. 오는 10월에는 이용자의 데이터 이용패턴 등을 고려해 통신사가 최적요금제를 주기적으로 고지하도록 의무화 하는 ‘최적요금제 고지제도’도 시행된다. 정부는 최적요금제 고시제도가 시행되면 요금제 개편과 맞물려 통신비가 절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윤수 예탁결제원 사장 취임

    이윤수 예탁결제원 사장 취임

    한국예탁결제원은 이윤수 신임 사장이 8일 취임해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이윤수 전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사장으로 선임했고, 이튿날 금융위원회는 이를 승인했다. 행정고시 39회 출신의 이 신임 사장은 금융위 중소금융과장과 은행과장, 자본시장국장 등을 거쳐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증선위 상임위원을 역임했다. 이 신임 사장은 취임사에서 “자본시장 핵심 인프라로서의 경쟁력을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
  • 부산, 비수도권 첫 노후계획도시 정비 승인

    조성한 지 20년이 넘은 부산 화명·금곡·해운대 지역 대단위 택지지구를 통합 재건축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부산시는 8일 국토교통부가 부산 노후계획도시 정비 기본계획 1단계 사업(화명·금곡·해운대)을 승인, 고시했다고 밝혔다. 비수도권에서 노후계획도시 정비계획이 승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상지는 북구 화명동·금곡동에 있는 271만㎡ 33개 단지·2만 6061가구, 해운대구 좌동·중동 305만㎡의 총 38개 단지, 2만 9232가구다. 이곳은 낮은 용적률 때문에 재건축이 쉽지 않았지만 앞으로 용적률을 상향하고 인접 단지를 하나의 정비구역으로 묶어 통합 재건축할 수 있게 됐다. 기준 용적률은 화명·금곡지구가 232%에서 350%로, 해운대지구가 250%에서 360%로 오른다. 시는 화명·금곡지구에 역세권 중심으로 생활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금정산 국립공원과 낙동강 연결망을 조성한다. 해운대지구는 신해운대역과 해운대해수욕장을 잇는 축을 중심으로 생활 기반 시설, 복합 커뮤니티를 확충하고 보행 친화적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전문가, 관계기관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학교 수용 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청, 구·군 등이 참여하는 주택수급교육환경 협의체도 운영한다.
  • 서울 “감평법인 선정해 두면 신통기획 단축”

    서울 “감평법인 선정해 두면 신통기획 단축”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의 실제 정비사업 사례를 들어 단계별로 사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방법을 담은 지침서를 내놨다. 시는 8일 재개발·재건축 인허가 절차를 단계마다 효율적으로 밟을 수 있는 방법 24가지가 담긴 ‘신속통합기획 2.0 정비사업 인허가 단축 공정관리 매뉴얼’(표지)을 공개했다. 지난해 9월 발표된 신통기획 2.0은 정비사업 기간을 기존 신통기획 단축 기간에서 1년을 추가로 줄이는 내용이 핵심이다. 매뉴얼에는 인허가에 필요한 각종 업무 ‘사전이행’ 방법 11가지, 2개 이상의 업무를 동시에 하는 ‘병행이행’ 5가지, 인허가 규제혁신방안 ‘실전활용’ 8가지 등이 담겼다. 법령 위주의 설명에서 벗어나 실제 정비사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쉽게 풀어 썼다. 예컨대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위해 필요한 조합원의 종전·종후 자산평가는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일’을 기준으로 해야 하지만, 업무를 수행할 ‘감정평가법인 선정’은 사업시행계획인가 전이라도 미리 할 수 있다는 내용이 대표적이다. 이렇게 하면 법인 선정 시간을 그만큼 단축할 수 있다.
  • 종로구, 창신동 재개발 ‘현장상담소’로 본격화

    종로구, 창신동 재개발 ‘현장상담소’로 본격화

    서울 종로구는 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 14일간(평일) 창신동쪽방상담소에서 ‘찾아가는 재개발 주민 현장상담소’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창신동 남측 토지 등 소유자와 세입자를 대상으로 구역별 현안에 따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다. 지난달 12일 창신 1·2·3·4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변경) 고시가 완료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창신동 남측 지역은 준공 후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이 밀집해 있고 기반 시설이 열악해 거주 환경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복잡한 이해관계로 수십 년간 개발이 지연됐다. 이에 구는 2022년 4월 정비계획을 최초로 결정·고시한 이후 서울시 도시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개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왔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기존 21개 정비구역을 15개 구역으로 통합·재편하고, 복합개발에 적합한 공간을 새롭게 조정하는 것이다. 또 녹지·생태 공간을 확충하고 보행·교통 네트워크를 정비해 지역 내 연결성을 강화했다. 구는 정보 선공개 시스템 ‘정비 통(通)’과도 연계해 온·오프라인 통합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사업 전반에 걸친 주민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미래형 스마트 그린도시 창신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주민 간담회 등 다양한 소통 창구를 통해 의견을 공정하게 반영하겠다”라고 밝혔다.
  • D램값 7.5배 폭등에…정부, ‘헌 PC’ 더 많이 수거해 취약계층 지원

    D램값 7.5배 폭등에…정부, ‘헌 PC’ 더 많이 수거해 취약계층 지원

    글로벌 ‘칩플레이션’ 여파로 PC와 노트북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가 취약계층의 디지털 소외를 막기 위해 공공기관의 불용 PC를 수거해 재보급하는 등 전방위 대응에 나선다. 정부는 9일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PC·노트북 가격 동향 및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반도체 업계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집중하면서 범용 D램 가격이 DDR5 16Gb 기준 지난해 1분기 3.9달러에서 올해 1분기 29.5달러로 7.5배 폭등한 데 따른 조치다. 실제로 한 인기 노트북 모델의 가격은 1년 새 18.1% 올랐고, 지난달 컴퓨터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4% 치솟았다. 정부는 우선 멀쩡한데도 버려지는 공공기관의 불용 PC를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적극 연계하기로 했다. 실제로 지난해 불용 처리된 PC 중 폐기된 2만 2000대의 약 58%는 수리만 거치면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정부는 조달청 고시를 개정해 내용연수가 지난 불용 PC 처분 시 재활용(무상양여) 비중을 높여 지방정부의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PC 폐기는 재활용이 불가능한 경우로만 한정한다. 다만 지원 품목에서 노트북과 태블릿은 제외되는데 운영체제(OS) 업데이트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재활용 기간이 길지 못하다는 판단에서다. 저소득층 가구 학생들을 위한 지원책도 강화된다. 교육부는 저소득층 가구 학생 대상으로 한 PC 지원 기준 단가를 현행 104만 2000원에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기기값 폭등으로 기존 지원금으로는 보급형 모델조차 구매하기 힘들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다. 재원은 추가경정예산 확정 시 증액될 지방교육재정교부금 4조 8000억원 등을 활용하고 시도교육청이 충분히 지원할 수 있도록 편성을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통상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D램과 PC·노트북 완제품 시장의 유통 상황을 실태 점검하고, 이상 징후 포착 시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 다만 완제품의 경우 재고 부담 등으로 매점매석 여지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 李대통령 “화물차주 대출지원제도 개선하라”…운송·물류업계 간담회 주재

    李대통령 “화물차주 대출지원제도 개선하라”…운송·물류업계 간담회 주재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중동 전쟁 여파로 고유가 직격탄을 맞은 화물운송·물류업계를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부담 완화를 위한 해법 모색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 제2터미널에서 ‘고유가 위기 극복을 위한 화물운송·물류업계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일선 물류 현장을 직접 찾아 업계의 고충을 다각도로 살피고, 화물차주와 운송사, 물류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고 전은수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중동 전쟁 때문에 유가 상승 폭이 크고 그렇기 때문에 특히 수송 업계, 화물 수송 업계 어려움이 많은 것 같다”며 “운송을 실제 담당하는 화물 차주 여러분도 상당히 어려울 것 같다”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도 나름 유가 최고 가격제 고시나 여러 가지 조치를 하고 있는데 현장에서 체감하는 어려움들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을 수 있다”며 “혹시 뭐 의견들이 있으시면 또 의견도 한번 들어보고 저희가 추가로 할 조치가 있는지 같이 한번 검토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 화물차주가 ‘차량 가액이 3억원을 초과할 경우 소상공인 대출이 어렵다’는 취지로 말하자 “국토교통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협의하여 저리 지원 등 화물차주를 위한 소상공인 대출 지원 제도를 개선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안전운임제 적용 품목 확대 요청에 대해선 국토부가 품목별 운송원가와 해외 사례 등을 면밀히 확인할 것을 지시했다. 간담회 이후 이 대통령은 의왕 ICD 물류기지 현장을 둘러보며 시설 운영 현황과 유가 상승에 따른 물동량 변화 등을 살폈다. 이 대통령은 현장 관계자로부터 “최근 5년간 안전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설명을 듣고 “안전관리를 매우 철저히 하셨다”고 격려하며 현장 행보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이시바 시게루 전 일본 총리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이시바 전 총리에게 “총리께서 재임하실 때 한일 관계가 상당히 많이 안정되고 그 후로 한일 협력도 상당히 잘되고 있는 상태여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총리께서 매우 넓은 시야로 국제 문제에도 관심이 많고 역할을 많이 하셨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복잡한 국제환경 속에서 큰 역할을 계속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시바 전 총리는 “1년이라는 짧은 임기였지만 외교의 맥락에서 가장 중시한 것은 일한 관계 발전이었다”며 “전 세계에 양자 관계라는 것은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일본과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관계로 만들고 싶었고 지금도 그렇다”고 화답했다.
  • 나프타발 공급망 비상에…정부 ‘쓰봉 돌려막기’하고 계란값 검증 나선다

    나프타발 공급망 비상에…정부 ‘쓰봉 돌려막기’하고 계란값 검증 나선다

    중동 전쟁발 유가 폭등이 비닐·플라스틱 수급 부족 등 실물 경제 전반의 공급망 마비로 번질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전방위적인 수급 통제를 강화한다. 지방자치단체 간 쓰레기 종량제 봉투 물량을 조정하도록 하고 수술복·수술포 등 의료 필수품의 원료를 우선 공급하도록 추진한다. 정부는 9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동전쟁 관련 품목별 가격 동향 점검 및 대응 안건을 논의했다. 미국과 이란의 한시적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물가 불안 우려가 높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정부는 합성수지 주원료인 나프타 가격 급등으로 파생상품 수급 우려가 커지자 관련 대책을 밝혔다. 먼저 수액제 포장재에 나프타를 우선 공급하고 포장재에 직접 인쇄하거나 각인해야 하는 표시 규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해 스티커 부착 방식도 허용한다. 수급 불안이 감지되는 수술복, 수술포, 의료폐기물 봉투 등 필수 의료 소모품에도 원료를 최우선 배정한다. 가격이 급등한 페인트에 대해서는 화학물질등록평가법상 수입규제 특례를 적용해 도입 기간을 단축해주는 대신 업체들의 제품가 인상을 최소화했다. 정부는 종량제 봉투의 경우 지난 6일 기준 전국 평균 3.4개월분의 재고가 있어 여력이 충분하다면서도 일부 지역은 물량 부족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지자체간 물량 조정을 통해 부족분을 메우기로 했다. 봉투의 품질검수 기간도 기존 10일에서 1일로 대폭 줄여 시중 공급 속도를 높인다. 장바구니 물가 통제 수위도 높아진다. 시설 농산물 값이 크게 뛰는 걸 막기 위해 시설원예농가에 유가연동보조금 78억원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지원한다. 민생 핵심 품목인 계란의 공급 확대를 위해 신선란 2차 수입분 359만 개를 차질 없이 들여오는 한편 이달 중 ‘가격검증위원회’를 만들어 산지 가격의 적정성을 정부가 직접 따지기로 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값이 오른 닭고기는 최대 40% 할인지원을 실시하고 오는 6월까지 육용종란을 긴급 수입해 공급을 확대한다. 공공요금은 상반기 중 동결 기조를 유지한다. 정부는 전기 등 중앙공공요금은 물론 택시·시내버스·지하철 등 지방공공요금도 지방정부와 협조해 상반기 동결 원칙 하에 관리하기로 했다. 물가 안정에 기여한 지방정부에는 시책 교부금과 같은 재정 인센티브 지원을 강화해 자발적 동결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담합 행위 근절에도 고삐를 죈다. 이미 조사를 마친 밀가루·전분당·인쇄용지 등의 담합 행위는 상반기 중 심의를 마무리한다. 4개 교복 제조사와 전국 40여개 대리점을 대상으로 한 교복 담합조사는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상반기 중 품목별 상한가 제시를 추진해 가격 가이드라인을 강제할 방침이다. 현재 석유제품과 요소·요소수에 한정된 ‘매점매석 금지 고시’의 범위가 넓어질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레미콘 원재료 제조업계에서는 물량 부족이 아니라 현장 불안감 때문에 사재기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강기룡 재경부 차관보는 전날 브리핑에서 “일회용 주사기와 레미콘 혼화제에 대한 매점매석을 점검해달라는 요청이 있다”면서 “우려 품목이 포착되고 필요성이 인정되면 주무부처 중심으로 즉시 금지고시를 검토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 신통기획 매뉴얼 나왔다 “사업시행계획인가 전 감평법인 선정 가능”

    신통기획 매뉴얼 나왔다 “사업시행계획인가 전 감평법인 선정 가능”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의 실제 정비사업 사례를 들어 단계별로 사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방법을 담은 지침서를 내놨다. 시는 8일 재개발·재건축 인허가 절차를 단계마다 효율적으로 밟을 수 있는 방법 24가지가 담긴 ‘신속통합기획 2.0 정비사업 인허가 단축 공정관리 매뉴얼’(G표지明)을 공개했다. 신통기획 2.0은 지난해 9월 시가 정비사업 기간을 기존 신통기획 단축 기간에서 1년을 추가로 줄이는 내용이 핵심이다. 매뉴얼에는 인허가에 필요한 각종 업무 ‘사전이행’ 방법 11가지, 2개 이상의 업무를 동시에 하는 ‘병행이행’ 방법 5가지, 인허가 규제혁신방안 ‘실전활용’ 방법 8가지 등이 담겼다. 기존 법령 위주의 설명에서 벗어나 실제 정비사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쉽게 풀어 쓴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위해 필요한 조합원의 종전·종후 자산평가는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일’을 기준으로 해야 하지만, 업무를 수행할 ‘감정평가법인 선정’은 사업시행계획인가 전이라도 미리 할 수 있다는 내용이 대표적이다. 이렇게 하면 법인 선정 시간을 그만큼 단축할 수 있다. 시는 매뉴얼을 통해 조합이 능동적으로 사업 일정을 관리하고 자치구는 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반려동물 생애주기별 영양 공급 표준 마련됐다

    반려동물 생애주기별 영양 공급 표준 마련됐다

    반려동물도 생애주기에 맞게 사료를 공급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 8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반려동물 사료 영양 표준이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 고시에 반영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성장 단계별 영양 기준을 충족한 사료에 반려동물 완전사료를 표시할 수 있도록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 고시를 개정·공포했다. 해당 제도는 산업계 준비 기간을 고려해 2025년부터 3년의 유예기간을 거친 뒤 202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반려동물 사료 영양표준은 반려동물의 생애주기별 필수 영양소 권장량과 에너지 요구량을 국내 환경에 맞춰 제시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2021∼2024년까지 수행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 영양표준을 마련했다. 이로써 국내 반려동물 사료의 영양학적 적정성을 판단하는 과학적인 근거가 확립됐다. ‘반려동물 완전사료 표시제’를 도입하는 핵심 기준으로 활용돼 반려동물 완전사료에 대한 제도적 기준을 명료하게 정립했다. 해외에서는 미국사료관리협회(AAFCO), 유럽펫푸드산업협회(FEDIAF)를 통해 반려동물 필수 영양소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 완도군, ‘치유 여행’ 관광 사진 공모전 개최

    완도군, ‘치유 여행’ 관광 사진 공모전 개최

    전남 완도군이 ‘2026 완도 여행, 치유를 담다!’를 주제로 치유 관광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치유의 섬’ 완도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치유 관광의 명소를 전국에 알려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 사진을 홍보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작품은 치유 도시 완도의 바다, 숲, 주요 관광지 등 지역 특색을 담은 미발표 작품으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출품 규격)는 디지털카메라(DSLR·미러리스)와 스마트폰이며, 2025년 1월 1일부터 2026년 8월 31일까지 촬영한 사진이어야 한다. 사진은 1인 또는 팀당 최대 3점까지 제출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2026년 9월 1일부터 10일까지이며, 제출 서류 등 신청 방법은 군 누리집(고시 공고)에서 확인하면 된다. 총 상금 규모는 1500만원으로 디지털카메라 부문 대상 1명(150만원), 최우수상 2명(각 70만원), 우수상 8명(각 50만원), 장려상 10명(각 30만원), 입선 30명(각 10만원)을 선정한다. 스마트폰 부문은 대상 1명(50만원), 최우수상 2명(각 30만원), 우수상 10명(각 10만원)에게 상금을 수여한다. 공모 결과는 10월 중 군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완도는 청정한 바다와 아름다운 자연경관, 치유 자원이 어우러진 힐링의 섬이다”라며 “공모전을 통해 숨은 치유 명소를 발굴하고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많은 분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축구장 175개’ 규모 용담호 수변구역, 20여년 만에 규제 빗장 풀렸다

    ‘축구장 175개’ 규모 용담호 수변구역, 20여년 만에 규제 빗장 풀렸다

    용담댐 수질 보호를 이유로 20여년째 각종 제약을 받아온 전북 진안군 일부 지역에 대한 개발이 가능해졌다. 전북도는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진안군 관내 7개 읍·면, 17개 지구 32개 마을을 포함한 총 1.251㎢를 수변구역에서 해제하는 내용의 변경 고시를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해제 대상은 하수처리구역으로 편입돼 오염원 처리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2445개 필지다. 진안군은 지난 2022년 ‘수변구역 변경 고시 용역’을 발주하면서 제도 개선을 본격화했다. 하수도법에 따라 오염물질 처리가 가능한 지역은 수변구역 해제 요건을 갖춘다는 근거를 바탕으로 기후부와 협의를 진행했다. 또 전북도와 함께 관계 부처 협의와 현지 실태 합동 조사를 병행해 해제 면적을 1.251㎢로 결정했다. 이어 2025년 11월 기후부와의 최종 협의를 마쳤다. 수변구역 해제로 해당 지역 주민들은 그간 막혀 있던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생활 편의시설 확충은 물론 용담호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생태관광·휴양 개발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간 투자 유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진안군 관계자는 “2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환경 보전을 위해 불편을 감내해 온 군민들의 인내와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며 “이번 수변구역 일부 해제가 용담호의 자연 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 활성화와 지역 발전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후속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이번 수변구역 해제는 도와 진안군이 힘을 모아 도민의 오랜 애로사항을 해결한 모범적인 사례”라며 “용담호의 맑은 물을 지키는 친환경적인 관리 체계 안에서 지역이 지속 가능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용담댐은 1990년 착공해 2001년 준공된 이후 전북과 충청권 일대에 안정적인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댐 건설 과정에서 진안군 6개 읍·면이 수몰됐고, 1만 2000명(2800세대)에 달하는 주민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 또 수질 보호를 위해 계획홍수위선 반경 1㎞ 이내가 수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진안군 전체 면적의 14.2%인 111.7㎢가 개발행위 제한을 받았다.
  • 태평양 로펌 공동설립자 배명인 전 장관 별세

    태평양 로펌 공동설립자 배명인 전 장관 별세

    김인섭·이정훈 변호사와 함께 태평양합동법률사무소를 세워 국내 굴지의 로펌으로 키운 배명인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6일 별세했다. 94세. 7일 유족 등에 따르면 고인은 6일 오후 11시 18분쯤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1932년 경남 진해에서 태어난 고인은 진해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57년 제8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했다. 서울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광주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대검찰청 차장검사, 법무연수원장을 거쳐 1982~1985년 제33대 법무부 장관, 1988년 국가안전기획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1986년 12월 판사 출신으로 먼저 변호사로 개업한 김인섭 변호사, 검사 출신인 이정훈 변호사와 함께 태평양합동법률사무소를 만들었다. 태평양의 영문명인 ‘bkl’(BAE, KIM & LEE)은 3명의 이니셜이다. 1995년 ‘법무법인 태평양’으로 이름을 바꿨다. 유족으로 부인 강애자씨와 아들 익준, 딸 문경·은경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10시. (02)2258-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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