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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대장신도시~서울 홍대 잇는 광역철도 들어선다

    부천 대장신도시~서울 홍대 잇는 광역철도 들어선다

    기획재정부는 6일 최상대 2차관 주재로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대장~홍대 광역철도’ 건설사업 등 4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경기 부천 대장신도시에서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구간을 잇는 광역철도 건설 사업을 민간투자사업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번 사업은 민간투자사업 사상 처음으로 혼합형 사업방식을 적용해 추진된다. 혼합형 사업방식은 고위험·고수익의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과 저위험·저수익의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을 절충한 방식이다.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도 민간에 최소한의 수익을 보장하는 효과가 있다. 사업비는 총 1조 7988억원이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는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내년 초 지정된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 서북부 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고 현재 추진 중인 3기 대장 신도시 입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부산 사상구 감전동에서 해운대구 송정동 구간에 대심도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건설 사업도 의결했다. 완공되면 부산 시내 상습 정체 구간이 해소되고 부산 동서 지역 간 이동시간도 단축될 전망이다. 아울러 정부는 경기 공용 전기차 충전시설 구축 사업과 평택 통복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도 함께 의결했다. 최 차관은 “사업방식 다변화, 교통 인프라 구축 등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해 민간 주도의 역동적 성장을 지원하겠다”면서 “최근 금리 상승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운 민간 사업자에 대해서는 산업 기반 신용보증기금 보증 한도를 50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32억원 빼돌려 중국으로 송금한 보이스피싱 조직…13명 구속

    32억원 빼돌려 중국으로 송금한 보이스피싱 조직…13명 구속

    용산서,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현금 수거·전달책 등 34명 중 13명 구속피해자 53명에게 총 32억원어치 갈취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을 운영하며 수십억원을 중국으로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9일 현금 수거책·전달책·환전업자 등 34명을 검거하고 국내 총책인 중국인 A(47)씨 등 13명을 범죄단체 가입,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7월 금융기관이나 수사기관을 사칭해 53명으로부터 32억여원을 가로챈 뒤 중국으로 송금한 혐의를 받는다. 국내 총책 2명은 해외 총책인 중국인 B(28)씨의 지시를 받아 단계별 하위 조직원을 수시로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피해자들로부터 현금을 수거한 뒤 환전업자에게 전달해 B씨가 관리하는 중국 계좌로 송금했다. 피해자 1인당 평균 피해 금액은 약 6000만원이다. 한 피해자는 4억 9000만원을 빼앗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피해 금액 1억 8000만원을 회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주는 한편 중국에 있는 B씨를 추적 중이다. 경찰은 B씨의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적색 수배, 국제 공조 수사를 통해 국내 송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아르바이트 모집은 보이스피싱 수거책 모집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공공기관은 어떤 경우에도 금융·개인 정보를 요구하지 않으므로 이런 전화를 받을 경우 즉시 전화를 끊고 신고해 달라”고 했다.
  • [시론] 국내 은행의 임금은 정상적인 수준인가/이민환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교수

    [시론] 국내 은행의 임금은 정상적인 수준인가/이민환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교수

    시중은행 노조들이 속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6년 만에 총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6.1%의 임금 인상과 주 36시간 근무, 영업점 폐쇄 금지 등을 요구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훌쩍 뛴 순이익의 떡고물을 자신들에게도 나눠 달라는 것이다. 일반 은행원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4대 시중은행이 과거 3년간 임원 1047명에게 성과급으로 1083억원을 지급하는 등 이익이 증가한 결실을 임원들만 나눠 가졌으니 말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4대 은행의 임원을 제외한 직원들의 세전 연간 평균 급여는 1억 550만원이다. 일본 거대은행 중 급여가 가장 높다고 하는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의 평균 연봉은 842만엔(약 8150만원), 미국 웰스파고은행의 평균 연봉(보너스 포함)은 8만 7000달러(약 1억 1380만원), 씨티은행은 10만 1000달러다. 장기 침체 상황인 일본은 제쳐 두더라도 미국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차이를 고려하면 한국 은행원의 연봉이 훨씬 많은 셈이다. 범위를 은행장 및 금융지주회사 회장으로까지 넓히면 차이는 더 벌어진다. 은행은 “대기업 중에는 종업원에게 우리보다 더 많은 성과급을 부여한 기업도 있다”고 주장할지도 모르겠다. 은행의 역할을 보면 우리나라 은행의 급여가 왜 불합리할 정도로 과다한지 알 수 있다. 금융론 교과서에서 일반적으로 설명하는 은행의 역할은 화폐지급ㆍ금융중개ㆍ신용창조 기능 등 세 가지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기능은 금융중개다. 금융중개 기능은 흑자 주체(가계)로부터 조달한 자금을 적자 주체(기업)에게 빌려주는 행위를 말한다. 이러한 행위에는 정보 생산활동, 즉 사전 심사와 사후 감시가 수반된다. 은행은 다수의 대출 계약을 보유하고 있어 리스크를 평준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아울러 사전 심사를 거쳐 부실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가려 내고 대출이 시행된 후에는 지속적인 감시를 통해 부실을 미연에 방지함으로써 손실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은행은 이러한 역할을 수행해 과감한 투자활동과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돼야 마땅하다. 우리나라 은행들이 정보 생산 기능을 제대로 수행한 적이 있었던가. 외환위기 이전 특혜 금융의 그늘에서 안주하고 있던 은행들을 돌이켜 보자. 사전 심사와 사후 감시에 충실했다면 수많은 은행이 파산하는 일은 면했을 것이다. 외환위기 이후 규제·감독이 강화되자 은행은 그간 거들떠보지도 않던 가계대출, 그것도 담보·보증 대출과 고신용자 위주의 신용대출 시장에 적극 진출했다. 무원가성 예금인 요구불예금으로 조달한 자금으로 우량대출 고객 대상 영업을 하니 수익은 증가하고 연체는 감소할 수밖에 없다. 관계형 금융이 필요한 중소기업 대출에서도 담보대출과 보증의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다. 담보와 보증에 의존하는 우리나라 은행은 애초부터 정보를 생산해 리스크를 최소화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리스크를 부담하지도 않는다. 소위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고위험 고수익)이 아닌 ‘로 리스크 하이 리턴’(저위험 고수익)을 실현하는 꿈의 기업인 것이다. 금융 시스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은행은 여타 금융업과 달리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다. 사회적 후생에 손실이 있다고 판단되면 은행에 대한 규제를 과감히 강화해야 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후 도덕적 해이 방지를 위해 금융기관 임원의 급여 제한 조치를 잇따라 시행한 것처럼 말이다. 특히 은행의 정보 생산 기능 부활이 시급하다. 현재 은행의 보증 대출을 과감히 폐지하고 대신 상호금융 등 지역 금융기관이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을 할 수 있도록 한다면 지역 활성화와 금융산업 발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지금이야말로 한 번도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 우리나라 은행업의 정보 생산 기능을 되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 CJ제일제당, 바이오·글로벌식품 사업이 효자…2분기 실적 날았다

    CJ제일제당, 바이오·글로벌식품 사업이 효자…2분기 실적 날았다

    CJ제일제당이 K-푸드와 바이오 등 해외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지난해 대비 22.3% 늘어난 4조 594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3934억 원(대한통운 제외)을 기록했다.부문별로 식품사업부문은 비비고 브랜드 중심의 K-푸드의 해외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7.8% 늘어난 2조 6063억 원의 매출을 냈다. 영업이익은 29.1% 늘어난 1677억원이었다. 특히 해외 식품 매출이 20%, 영업이익이 60% 이상 크게 늘었다.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확장 전략을 펼쳤고 비용구조 효율화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국가별로는 미국 매출이 21% 늘었으며 유럽(28%), 중국(32%), 일본(16%) 등에서 K-푸드 영토확장을 이뤄졌다. 이에 힘입어 전체 식품 매출 가운데 해외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인 약 47%에 이르렀다. 국내 식품 매출은 16% 성장한 1조 3896억 원을 기록했다.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 그린바이오가 주력인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1조 3197억 원으로 43.8%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14.6% 증가한 2223억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바이오사업 분기 영업이익이 2000억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부재료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주력 제품인 아미노산 시황이 좋은 북미와 남미,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했고, 제품과 솔루션을 동시에 제공하는 차별화된 ‘기술마케팅’으로 고수익 스페셜티 제품의 신규 수요를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한편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6682억 원의 매출(+6.8%)과 34억 원의 영업이익(-93.9%)을 기록했다. 외형 성장을 지속했지만 곡물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CJ제일제당은 구매와 생산역량 강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핵심제품의 국내외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식품에서는 기업간거래(B2B)와 편의점, 온라인 등 성장채널에 역량을 집중하고 식물성 식품 육성에 속도를 내는 한편 바이오에서는 지난 5월 본 생산을 시작한 해양 생분해 소재 친환경생분해소재(PHA)를 비롯한 미래 신수종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 카카오엔터, 불법 공유와의 전쟁…‘북토끼’ 형사 고소 조치

    카카오엔터, 불법 공유와의 전쟁…‘북토끼’ 형사 고소 조치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최대 웹소설 불법유통 사이트 ‘북토끼’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형사고소를 단행했다. 업계 최초로 글로벌 불법유통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불법 공유 근절에 앞장서는 카카오엔터가 지난해 불법유통 사이트 ‘어른아이닷컴’과의 손배소에서 승소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뿌리뽑기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카카오엔터는 지난달 29일 북토끼 운영자들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경기도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고소했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엔터를 소장을 통해 “북토끼는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지 아니한 채 작품들을 임의로 다운로드 받은 다음 사이트에 무단으로 업로드하여 불상의 접속자들이 볼 수 있도록 복제, 배포하고 그로 인해 광고수익금을 취득함으로써 영리를 목적으로 저작재산권을 침해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카카오엔터는 연재 웹소설 약 2500개 작품과 관련한 대규모 채증 작업도 진행했다. 북토끼는 기존 글로벌 불법유통 주타깃이었던 웹툰이 아닌 웹소설만을 집중적으로 불법유통했다. 또한 웹사이트에 각종 불법도박 사이트와 음란 사이트 배너를 게재해 수익을 창출했다. 수차례 도메인을 바꾸고 SNS를 통해 새 도멘인을 배포하는 방식으로 차단망을 피해왔다. 앞서 카카오엔터는 지난해 또다른 불법유통 사이트 어른아이닷컴 운영자들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10억원의 손배소를 제기해 승소하기도 했다. 이 같은 활동을 바탕으로 올 6월엔 불법유통 웹툰 차단 225만건, 불법유통 피해 예방액 2650억원, 글로벌 불법 검색 키워드 2000여개를 발굴하는 등의 성과를 담은 TF 백설르 발간하기도 했다. 카카오엔터 이호준 법무실장 겸 글로벌 불법유통대응 TF장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IP에 대한 불법유통을 근절하는 과정에서 당사 IP 만이 아니라 한국 창작 생태계에서 탄생해 세계인을 사로잡고 있는 소중한 K웹툰, 웹소설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불법유통 근절을 위한 체계적 대응을 업계 선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창작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미국 8669억원 잭팟 터진다, 한번에 수령하는 게 최선일까

    미국 8669억원 잭팟 터진다, 한번에 수령하는 게 최선일까

    미국에서 발행되는 로또 가운데 가장 당첨금이 많은 메가밀리언스 로또가 22일(이하 현지시간) 밤 11시 횡재의 주인공을 가려내는데 당첨금이 6억 6000만 달러(약 866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부터 27차례 연속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이월돼 많은 이들이 긴 줄을 서서 구입하는 바람에 계속 불어나고 있다고 AOL 닷컴이 21일 전했다. 정확한 당첨금 규모는 주인공이 나온 뒤에야 알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로또 당첨금에 견주면 어마어마한 액수지만 이 복권의 판매 역사를 따지면 다섯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세 번째라고 보도하는 매체도 있다. 미국의 모든 로또로 확대하면 열 번째다. 주최측에 따르면 당첨 확률은 3억 200만 분의 1. 많은 이의 부러움을 사겠지만 당첨자는 과거에 견줘 상당한 불리함을 안고 있다. 당첨금을 한번에 수령하는 일괄지급(lump-sum payment)을 선택하면 3억 5970만 달러를 거머쥐는데 상당한 횡재세를 또 물어야 하기 때문이다. 노스캐롤라이나주 교육 로또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주에서 5000 달러 이상의 당첨금을 쥔 이들은 2018년에 연방세 세율이 25%에서 24%로 줄었다. 이를 기준으로 삼으면 3억 5970만 달러 가운데 8630만 달러를 세금으로 ‘뜯겨’ 2억 7340만 달러가 된다. 그 다음에는 국세청(IRS)이 기다리고 있다. 당첨 이후에도 소득 감소가 없다면 4670만 달러를 떼간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당첨자가 나온다면 주 정부에서 5.25%인 1890만 달러를 떼간다. 이렇게 해서 이 주에서 당첨자가 나온다면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 2억 800만 달러가 된다. 당첨금의 3분의 1정도만 실제로 수령하는 셈이다. 이렇게 연방과 주 정부에 세금으로 뜯기는데도 일괄지급에는 몇 가지 이점이 있다. 연금 전문 웹사이트인 Annuity.org의 일레인 실베스트리니는 부동산과 주식 같은 고수익(high-yield) 투자에 목돈을 넣어도 많은 혜택이 주어지며, 장기적으로 소득세와의 합산을 피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조언한다. 반면 연금 지급 형태로 당첨금을 수령하겠다거나 분할 수령하는 방식을 택하거나 특정 시기에 받겠다고 선택하면 장기적으로 봐서 훨씬 많은 세금을 뜯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고 그게 최선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을 것 같다. 2014년 캘리포니아주에서 네일아트 일을 했던 빈 응구옌은 파워볼 복권 당첨금 2억 284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30년 이상 연금으로 지급받는 방식을 택했다. 일괄지급을 택했으면 1억 3400만 달러 밖에 안되는데 연금으로 지급받으면 당첨금 액수를 거의 그대로 받아낸다. 이렇게 하면 당첨금을 한몫에 털어 버리는 위험을 막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상대적으로 적은 돈을 고정해 버리면 갑자기 목돈이 필요할 때 궁색해지는 한계가 있다. 많은 이들은 정부가 계속 돈을 갖고 있다고 믿지만 연금 지급 방식을 택하면 본인이 사망한 뒤 자녀나 승계자가 넘겨받을 수 있다. 자녀를 비롯해 여러 사람 명의로 넘겨 기부 등 사회공헌에 쓰게 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그나저나 오늘도 내일 추첨되는 로또 복권을 사려는 이들은 태평양 건너 어마무시한 당첨금을 마냥 부러워하며 일괄지급이든 연금지급이든 당첨되기만을 빌고 또 빌 것이다.
  • 현대차, 프리미엄으로 질주… 2분기 매출·영업익 ‘사상 최대’

    현대자동차가 올 2분기 시장의 전망을 훌쩍 뛰어넘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매출액 35조 9999억원, 영업이익 2조 9798억원으로 각각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대차는 21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분기 경영 실적 콘퍼런스콜을 진행했다.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 차질 속에서도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수익 모델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성공적으로 지켜 냈다. 판매 대수만 보면 총 97만 635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줄었다. 반도체 수급난 외에도 중국 일부 지역의 봉쇄 조치로 부품 공급의 어려움이 있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러시아 사업 축소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주요 시장인 미국, 유럽에서 전기차 ‘아이오닉5’ 등 수익성이 높은 친환경차의 판매가 늘어나며 매출은 오히려 같은 기간 18.7%나 늘었다. 특히 재고가 줄어들면서 자동차를 판매할 때 제공하던 인센티브가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다수 매출이 수출에서 발생하는 가운데 올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26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3%나 상승한 효과도 있었다. ‘역대급 호실적’에도 현대차의 표정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향후 경영 환경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어서다. 현대차는 “국가 간 갈등 등 지정학적 영향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인플레이션 확대, 금리 인상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상존해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이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공시한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 소재 사업 투자 성과에 힘입어 8분기 연속 매출 최고치 경신을 이어 갔다.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 8032억원에 영업이익이 55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0.9%, 영업이익은 116.2%가 증가한 것으로,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실적 전망치(매출 6716억원, 영업이익 320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 ‘펀드 환매 중단’ 장하원, 첫 재판서 혐의 부인

    ‘펀드 환매 중단’ 장하원, 첫 재판서 혐의 부인

    부실을 인지하고도 1350억원 상당의 채권 펀드를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장하원(62·구속)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가 21일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부장 이상주)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장 대표 측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장 대표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대한 범의를 부인한다”면서 “공소장에 사실과 다른 기재 내용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기록이 2만여 페이지로 방대해서 구체적으로 검토를 하지 못했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기일에 밝히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부실 상태의 미국 P2P대출채권에 투자했음에도 고수익이 보장되는 안전한 투자라고 피해자들을 속여 1348억원 상당의 펀드를 판매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자본시장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17년 4월부터 미국 현지 자산운용사 운영 펀드를 판매하던 중 그 기초자산인 대출채권 부실로 펀드 환매 중단이 우려되자 같은 해 8월 조세회피처에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대출채권 5500만 달러를 액면가에 매수, 미국 자산운용사의 환매 중단 위기를 해결해 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2018년 10월쯤 해당 대출채권을 실사한 결과 대부분이 70% 손실을 봤고 나머지 원금 상환도 이뤄지지 않아 4200만 달러 중 95%에 해당하는 4000만 달러 손실이 예상되는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럼에도 2018년 10월~2019년 2월 1215억원 상당의 펀드를 판매하고 투자자에게 중요사항에 관해 거짓으로 기재한 문서를 제시했으며 그 결과 판매액 전부가 환매 중단됐다. 장 대표와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해외투자본부장과 운용팀장 측도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공판을 열어 구체적인 의견을 듣고 증거조사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 서민 울리는 불법사금융·유사수신 집중단속…올 상반기 2151명 검거

    서민 울리는 불법사금융·유사수신 집중단속…올 상반기 2151명 검거

    고물가·고금리로 서민의 경제 여건이 갈수록 팍팍해지는 상황에서 이들을 노리는 불법사금융·유사수신·불법다단계 등의 민생침해 금융범죄도 꾸준히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올해 상반기 민생침해 금융범죄를 집중단속해 2151명(837건·31명 구속)을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200억원 상당의 범죄수익에 대한 처분 금지 조치도 했다. 경찰이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할 수 없는 경제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연 20%를 초과하는 높은 이자를 받고 돈을 갚지 못하면 폭행·협박을 통해 갚게 하는 등 각종 불법행위를 단속한 결과 검거 건수(516건)는 지난해 같은 기간(427건) 대비 21% 늘었다. 검거 인원(1051명)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을 하지 않으면서도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투자자를 속인 뒤 투자금을 돌려막는 식으로 범행을 벌인 일당 등에 대한 수사를 한 결과 검거 건수(252건)와 검거 인원(958명)은 전년 대비 각각 31%, 61% 늘었다. 다만 가상자산(암호화폐) 가격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가상자산 관련 각종 불법행위 피해액(789억원)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97% 감소했다. 불법 투자업체의 경우는 손실 복구, 300% 수익 인증 등 고수익을 미끼로 인터넷을 통해 주식리딩방·주식거래사이트 가입을 유도한 뒤 상담비·주식 종목 추천비 등의 명목으로 돈을 뺏는 방식이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이중고를 겪는 취약계층을 상대로 한 금융범죄가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오는 10월까지 집중단속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단 1초면 끝…한번 두드려보고 떼돈 버는 中 ‘수박 감별사’ 화제

    단 1초면 끝…한번 두드려보고 떼돈 버는 中 ‘수박 감별사’ 화제

    당도 높은 수박의 주 생산지로 알려진 중국의 허난성에 단 1초 만에 최고 당도의 1등급 수박을 선별해내는 남성이 있어 화제다. 일명 비파괴 당도검사로 불리는 선별 작업으로 단 1초 만에 1등급 수박을 구별해내는 업무를 담당하는 쑨홍카이 씨가 화제의 주인공이다. 허난성 상추시 샤이현 농촌에서 일명 수박 감별사로 불리며 월평균 3만 4000위안(약 660만 원) 이상의 고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는 쑨 씨가 매일 선별해내는 수박의 양만 무려 4만 5359㎏에 달한다. 쑨 씨는 마치 병아리 성감별사처럼 무거운 수박을 한 손에 들고, 단 1~3초 이내에 재빠르게 당도를 선별해내는 빠른 손놀림과 매의 눈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그가 사용하는 수박 선별 방법은 한 손에 든 수박의 한 번 두드려 후숙의 정도를 측정하고, 수박 표면을 눈으로 살펴 당도를 최종 결정하는 방식이다. 정확도는 97~98%에 달하는데 그야말로 ‘척하면 척’이라는 인정을 받아오고 있다. 반면 일반 농장에서는 1차로 샘플 수박을 개봉해 당도 선별기에 즙을 떨어뜨려 당도를 측정해오고 있다. 또, 2차로 비파괴 선별기에 올려 총 2번의 당도 선별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이 경우 1㎝ 이상의 수박 껍질을 투과해야 하는 탓에 측정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 이처럼 그의 수박 선별 방식은 기존 농가의 당도 감별기 기계 이용과 크게 다르며, 오히려 속도와 정확성 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다. 그 덕분에 올해 40세인 그는 지난 2017년부터 수박 당도 측정을 하며 고연봉, 고수익을 거둬 왔다. 올해 그가 선별을 담당할 수박들은 무려 20만 2342㎡ 규모의 농장에서 수확되는 어마어마한 물량이다. 그의 손을 거쳐 선별된 1등급 수박들은 장쑤성, 저장성, 상하이 등 대형 마트와 전통 시장으로 유통된다. 특히 최근 수박 수확량과 주문량이 몰리면서 쑨 씨는 오전 6시에 시작해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쉬지 않고 수박 선별 현장에 나서고 있다. 그는 “월평균 3만 4000위안의 고수익을 거둘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수박 선별 작업이 매년 여름 한 철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사실상 연봉은 10만 위안(약 2000만원) 남짓”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4억 인구의 중국인 가운데 약 3억 명이 농업에 종사 중이다. 이 중 매년 수박 상하차업무에 단기간 동원되는 일용직 근로자의 수는 약 2만 명에 달한다. 
  • 직거래 사기·메신저 피싱 등 사이버범죄, 전년 대비 15% 증가

    직거래 사기·메신저 피싱 등 사이버범죄, 전년 대비 15% 증가

    경찰이 최근 기승을 부리는 메신저 피싱 등 사이버 금융범죄와 온라인상에서 이뤄지는 사기 행각을 집중 단속해 1만명 넘는 인원을 붙잡았다. 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검거한 사이버 금융범죄와 사이버 사기 피의자가 1만 2070명(구속 707명 포함)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 536명)보다 14.6%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투자 열풍에 편승한 가상자산 편취, 가짜 사이트 이용 투자사기와 같은 신종 사기를 올해 중점 단속대상에 포함시켰다. 사이버 사기범은 전체 1만 50명으로 이 중 직거래 사기가 518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게임 사기(775명), 쇼핑몰 사기(119명) 순이었다. 투자 사기와 이메일 무역 사기, 로맨스 스캠 등 기타로 분류된 인원도 3969명에 달했다. 사이버 금융범죄 혐의로 검거된 인원(2020명) 중 메신저 피싱이 1327명으로 가장 많았다. 스미싱과 메모리 해킹 등 기타 유형은 414명이었다. 검거된 피의자 연령별로 보면 사이버 사기의 경우 피의자 79.3%가 10~30대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이버금융범죄도 20대 피의자(27.8%)가 가장 많았으나 40대(13.1%)나 50대(11.6%) 피의자도 각각 10% 이상 차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금전거래를 할 때는 상대방의 신원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가상자산, 주식 등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한다거나 비대면 거래를 요구하면서 선입금을 유도하는 직거래 등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 현대차·기아, 반도체 수급난 뚫고 실적 ‘질주’

    현대차·기아, 반도체 수급난 뚫고 실적 ‘질주’

    올 2분기에도 현대자동차그룹의 실적은 견고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은 여전했으나 친환경차·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수익 전략 차종 위주로 사업을 펼친 덕이다. 고유가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탄탄한 전기차 라인업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추산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올 2분기 매출은 각각 33조 1465억원, 20조 32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11%씩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2조 2837억원, 1조 8304억원으로 각각 20% 이상 고성장했다. 정확한 실적은 오는 21일(현대차)과 22일(기아) 공개된다. 현대차그룹의 실적은 ‘덜 팔고 더 벌었다’는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반도체 수급난으로 신차 출고가 지연돼 현대차, 기아의 2분기 판매 대수는 1년 전보다 각각 7%, 3% 빠졌다. 그럼에도 오히려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은 수익성 위주의 포트폴리오 덕분이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와 SUV는 제조사가 이윤을 남길 여지가 많은 대표적인 고수익 차량이다. ‘경제성’이 중요한 엔트리급 차량을 ‘박리다매’하는 것보다 고수익 차종에 집중하면서 불황 속에서도 수익성을 지켜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16%로 1년 전보다 6% 포인트 높아졌으며, SUV도 절반을 훌쩍 넘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인센티브와 환율의 영향도 있었다. 핵심 시장인 미국 내 자동차 판매를 위해 지급하던 인센티브가 7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자동차 시장이 공급자 우위로 재편되면서 인센티브를 적게 주고도 잘 팔렸다는 뜻이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서면서 수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하반기도 순항이 예상된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의 영향이 다소 누그러지면서 본격적인 판매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돼서다. 발목을 잡고 있던 ‘노조 리스크’도 지난 12일 현대차 노사가 국내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등의 내용이 담긴 내년도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하면서 사실상 해소돼 단체 행동에 따른 생산 차질 가능성도 희박하다.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2000원을 넘나들며 내연기관차 유지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경쟁력 있는 전기차 라인업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실제로 높게 형성돼 유지되고 있는 국제유가를 둘러싸고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이 가격을 감당하지 못해 ‘수요 파괴’가 일어날 것”이라는 분석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전용 플랫폼(E-GMP)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전기차 ‘아이오닉5’, ‘EV6’, ‘GV60’와 더불어 오는 28일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하는 신차 ‘아이오닉6’의 높은 전비(전기소비효율)와 주행거리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 BTS 화보 제작 100억원대 사기 일당 징역형

    BTS 화보 제작 100억원대 사기 일당 징역형

    방탄소년단(BTS) 화보 제작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고 속여 100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 4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진재경)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사기)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법원은 또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일당 B씨와 C씨, D씨 등 3명에 대해 징역 6개월에서 1년 형에 처하고, 이 가운데 C씨·D씨 2명에 대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제주에 있는 모 투자회사 대표인 A씨는 BTS 화보 제작 사업에 투자하면 원금 보장은 물론 3개월마다 30%의 수익금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피해자들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이 같은 수법으로 2018년 5월부터 2020년 1월까지 72명으로부터 약 109억원을 송금받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A씨는 BTS 화보를 제작하거나 제작에 투자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심지어 BTS 화보를 제작할 권한조차 없었다. A씨는 투자받은 돈을 자신과 직원 월급으로 사용하거나, 위험 부담이 큰 주식에 투자해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피해자들에게 수익금은커녕 원금을 돌려줄 능력도 없어 일명 ‘돌려막기’를 하는 데 사용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 LG전자 전장사업, 미래차 타고 질주… 상반기 8조 신규 수주

    LG전자 전장사업, 미래차 타고 질주… 상반기 8조 신규 수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그룹 미래 먹거리로 키우는 전장(자동차 전기·전자장비) 사업이 올 상반기에만 8조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이끌어 냈다. 2013년 전장 사업 진출 이후 ‘만년 적자’를 이어 온 LG전자는 수주 호조에 힘입어 2분기 흑자 궤도에 올라탈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올해 유럽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일본 메이저 완성차 업체의 5세대(5G) 고성능 텔레매틱스 등 대규모 수주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말 60조원 규모였던 수주 잔고가 연말에는 65조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장 사업의 활발한 수주는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LG전자의 전장 사업을 전담하는 VS사업본부의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은 6조 7004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등으로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가동률이 타격을 받은 가운데 낸 성적이라는 점에서 고무적인 성과다. LG전자는 VS사업본부와 차량용 조명 시스템 자회사인 오스트리아 ZKW, 캐나다 마그나인터내셔널과의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마그나)을 ‘전장 3각 편대’로 구축해 전장 사업 키우기에 속도를 낸다. 증권가에서는 LG전자 전장 사업이 올 2분기 200억~4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관측한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VS사업의 성장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고수익성인 인포테인먼트 사업의 확대, ZKW의 차량용 램프 생산 차질 이슈 완화에 따른 수요 회복, LG마그나를 통한 전기차 파워트레인의 고객 다변화 성과 등에 따른 결과로 내년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디스커버리 펀드 사태… 장하원 대표 구속기소

    디스커버리 펀드 사태… 장하원 대표 구속기소

    펀드 환매 중단으로 투자자에게 큰 피해를 안긴 혐의를 받는 장하원(63·구속)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채희만)는 지난 4일 장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은 투자본부장과 운용팀장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장 대표는 부실 상태의 미국 P2P 대출채권에 투자했음에도 고수익이 보장되는 안전한 투자라고 피해자를 속여 2018년 10월~2019년 3월 370여명에게 1348억원 상당의 펀드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장 대표는 2019년 3월 투자금 회수가 어려운 상황임을 알면서도 132억원 상당 펀드를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디스커버리에서 운용한 펀드가 다양해 전체 환매 중단금액은 2500억원 규모이고 이번에 수사한 것은 그 중 글로벌 채권펀드만 해당돼 기소액과 차이가 나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 검찰, 디스커버리 펀드 사태 장하원 대표 구속기소

    검찰, 디스커버리 펀드 사태 장하원 대표 구속기소

    펀드 환매 중단으로 투자자에게 큰 피해를 안긴 혐의를 받는 장하원(63·구속)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채희만)는 지난 4일 장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은 투자본부장과 운용팀장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장 대표는 부실 상태의 미국 P2P 대출채권에 투자했음에도 고수익이 보장되는 안전한 투자라고 피해자들을 속여 2018년 10월~2019년 3월 370여명에게 1348억원 상당의 펀드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장 대표는 2017년 4월부터 미국 현지 자산운용사 운영 펀드를 판매하던 중 그 기초자산인 대출채권 부실로 펀드 환매 중단이 우려되자 같은 해 8월 조세회피처에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대출채권 5500만 달러를 액면가에 매수하고 미국 자산운용사의 환매 중단 위기를 해결해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2018년 10월쯤 해당 대출채권을 실사한 결과 대부분이 70% 손실을 봤고 나머지 원금 상환도 이뤄지지 않아 4200만 달러 중 95%에 해당하는 4000만 달러 손실이 예상되는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럼에도 2018년 10월부터 2019년 2월까지 1215억원 상당의 펀드를 판매하고 투자자들에게 중요사항에 관해 거짓 기재했고 판매액 전부가 환매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장 대표는 2019년 3월 미국 자산운용사 대표가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발되고 대표가 사임하는 등 미 자산운용사의 투자금 회수가 어려운 상황임을 알면서도 132억원 상당 펀드를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이 판매한 글로벌채권펀드 판매액은 총 5844억원으로 집계됐다. 검찰은 환매중단액을 이번 기소 금액보다 큰 1549억원으로 추산했다. 검찰 관계자는 “디스커버리에서 운용한 펀드가 다양해 전체 환매 중단금액은 2500억원 규모이고, 이번에 수사한 것은 그 중 글로벌 채권펀드만 해당돼 기소액과 차이가 나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 미래차 타고 질주하는 LG전자, 상반기 전장사업 8조 수주

    미래차 타고 질주하는 LG전자, 상반기 전장사업 8조 수주

    유럽·日 완성차 업체 등 대규모 계약증권가“2분기 흑자전환…내년에도↑”미래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전장(자동차 전기·전자장비) 사업에서 LG전자가 올해 상반기에만 총 8조 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이에 전장 사업에서 만년 적자를 이어온 LG전자가 올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5일 LG전자는 유럽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일본 메이저 완성차 업체의 5세대(G) 고성능 텔레매틱스 등 대규모 수주 계약을 잇달아 수주했다. 이에 지난해 말 60조 원 규모였던 수주 잔고가 올해 연말에는 65조 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LG전자는 예상한다. ●LG전자·ZKW·LG마그나 함께 3대 핵심사업 확대 전장사업의 활발한 수주 덕에 매출 성장도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LG전자 VS사업본부의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은 6조 7004억 원 기록하며 전년 대비 24% 성장했다. 이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등으로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가동률이 영향을 받은 가운데 이룬 성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G전자는 VS사업본부와 차량용 조명 시스템 자회사인 오스트리아 ZKW, 캐나다 마그나인터내셔널과의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마그나)을 ‘전장 3각 편대’로 구축해 전장사업 키우기에 속도를 낸다. LG전자 VS사업본부가 집중하고 있는 인포테인먼트는 정보와 엔터테인먼트를 합성한 단어로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주행 관련 다양한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텔레매틱스,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이 주요 제품이다.이외에도 ZKW는 자동차용 핵심 조명 부품인 헤드램프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췄으며 BMW, 벤츠, 아우디, 포르쉐 등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전기차의 동력 전달 장치인 파워트레인을 생산하는 LG마그나는 한국 인천, 중국 남경에 이어 최근 멕시코에서 세 번째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 착공에 들어가면서 글로벌 생산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증권가“2분기 흑자전환 예상…내년에도 성장세 이어질 것” 증권가는 LG전자 전장사업이 올해 2분기에 약 200억~400억 원 대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관측한다. 이번에 흑자전환이 이뤄지면 2013년 사업 시작 이후 약 10년 만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상황을 염두했을 때 (VS사업의) 성장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고수익성인 인포테인먼트 사업의 확대, ZKW의 차량용 램프의 생산 차질 이슈 완화에 따른 수요 회복 그리고 LG마그나를 통한 전기차 파워트레인의 고객 다변화 성과 등에 따른 결과로 내년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하버드 출신’ 신아영도 주식·코인 물렸다…“남편은 모른다”

    ‘하버드 출신’ 신아영도 주식·코인 물렸다…“남편은 모른다”

    하버드 출신 방송인 신아영이 주식과 코인에서 큰 손해를 봤다고 고백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자본주의학교’에서는 신아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재정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신아영은 “남편과 서로 통장 잔고를 오픈하지 않았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결혼 4년 차인데 서로 극비”라며 “사실 궁금하긴 한데 경제적으로 독립적으로 하자고 해서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신아영은 “통장을 약 7~8개 정도 갖고 있다”며 “남편은 제가 ELS(주가연계증권) 손해 본 것을 모른다”고 전했다. 신아영은 또 자신의 주식·코인 투자 상황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그는 “2020년부터 주식에 투자했는데, 그때 고점이었다”며 “털지도 못하고 있다. 주식 앱 안 들어간 지 오래됐다. 전부 파란색”이라고 토로했다. 신아영은 코인 투자에 대해서도 “이더리움에 투자했다가 팔고, 족보 없는 코인에 재투자했다. 안전하게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물건이 하나씩 없어진 기분이었다”며 “뉴스나 기사를 보다 보면 나오는 ‘좋은 상품’, ‘고수익 보장’ 이런 게 다 사기꾼 같이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 “자기야, 날 봐 괜찮은 알바야”… 그땐 몰랐다, 악마의 속삭임

    “자기야, 날 봐 괜찮은 알바야”… 그땐 몰랐다, 악마의 속삭임

    대구에 사는 A씨는 지난 4월 여성 사업가로 가장한 B씨의 인스타그램 팔로 신청을 받았다. 명품과 꽃 등으로 도배한 B씨의 계정은 누가 봐도 성공한 사업가의 모습이었다. B씨는 고수익이 보장되는 부업을 알선해 주겠다며 A씨에게 접근했고 A씨는 B씨가 안내해 준 직원으로부터 메신저로 상담을 받았다. 이 직원은 “원금보장, 수익보장을 해 드린다”며 A씨를 안심시켰다. A씨는 큰 문제 없이 온라인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안내원의 설명에 따라 절차를 진행했다. 이들은 바카라·카지노 등 도박 사이트에 포인트를 충전해 달라는 요구를 하며 사기 행각을 벌였다. 안내원은 사이트의 딜러가 어떤 카드를 뽑을지 미리 예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수익을 보장할 수 있다며 피해자를 현혹했다. 도박 사이트이긴 해도 게임에 직접 참여할 필요는 없고 단지 입금만 하면 되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했다. 안내원은 50~150%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며 A씨를 유혹했고 A씨는 그의 설명에 따라 500만원을 입금했다. ●“전산오류” “보안강화” 환급 미뤄 이후 안내원은 실제 수익이 발생했다며 곧 현금을 찾아갈 수 있다고 피해자에게 알렸다. 그러나 안내원은 이후 갖가지 이유를 대며 현금 인출이 어렵다고 둘러대기 시작했다. 수익금을 인출하려면 수수료와 가상계좌 개설 비용을 내야 한다는 식이었다. 그런 뒤에도 안내원은 “시스템에 일시적인 장애가 생겼다”, “보안시스템이 강화됐다”, “수익이 너무 많이 나서 게임머니 지급이 잠금 처리됐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환급을 미뤘다. 이럴 때마다 안내원은 추가 입금을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A씨의 피해액은 4000만원까지 늘어났다. A씨의 불안감이 커질 때마다 새로운 인물이 등장했다. 상담팀 직원이라고 불리는 인물은 인출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고 운영팀은 전산장애가 발생했다며 둘러댔다. 결국 수일이 지나 A씨는 이 같은 과정이 사기였고 금액을 돌려받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A씨가 뒤늦게 사기 피해를 당했다는 걸 인지했을 때는 이들 일당이 종적을 감춘 뒤였다. 사기에 이용된 사이트가 신고를 받아 폐쇄되면 이들은 도메인의 알파벳을 한 글자만 바꿔 다시 사기행각을 벌였다. 이들은 SNS에서 이성에게 호감을 산 후 돈을 갈취하는 ‘로맨스 스캠’ 방식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하기도 한다. 호감형 외모의 사진을 도용해 프로필 사진을 설정한 뒤 메신지를 통해 연락을 시도하고 수개월에 걸쳐 상대방과 유대관계를 형성해 교묘하게 돈을 뜯어내는 수법이다. 이들은 본인의 신분을 속여 가상자산(암호화폐)에 투자하도록 유도하거나 데이팅앱의 포인트를 충전하도록 유도한다. 실제 만남을 요구하면 코로나19 때문에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는 등의 핑계를 댄다고 한다. 로맨스 스캠은 형법상 사기죄로 처벌받을 수 있지만 가상 공간에서 사기 행각을 벌이기 때문에 피의자를 특정하는 게 어렵다. 30일 국가정보원 국제범죄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로맨스 스캠 피해 규모는 20억 7000만원으로 2020년(3억7000만원)보다 5배가량 증가했다. 또 다른 피해자 김모씨도 이런 방식으로 피해를 입었다. 김씨는 최근 데이팅앱에서 C씨와 만난 뒤 친분을 쌓았는데 어느 순간 C씨가 김씨에게 데이팅앱 포인트를 충전해 달라며 요구했다고 한다. 김씨는 3400만원가량을 충전해 줬다가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지는 바람에 개인회생을 고민 중이다. 김씨가 당한 로맨스 스캠 계좌를 금융사기 방지 서비스인 ‘더치트’에서 검색해 보니 이미 부업 사기, 환전 사기와 같은 여러 사기 범죄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범죄 조직이 동일한 계좌를 이용해 여러 종류의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었다는 얘기다. 한 사기 피해자는 “같은 계좌로 여러 종류의 사기 범행이 일어나는 경우가 잦다”면서 “남자친구 행세를 하든 부업 사업가 행세를 하든 결국 한 조직에 뿌리를 둔 사기꾼들인 셈”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대부분 해외서버… 몸통 법망 피해 부업 사기나 로맨스 스캠은 추적이 힘든 해외사이트 등을 이용하기 때문에 사실상 피해를 막거나 구제할 법·제도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피해자들이 사기를 당했다고 신고를 해도 대부분 계좌주가 적발될 뿐이다. 계좌주가 적발돼도 범죄 조직에 계좌를 대여해 줬거나 계좌를 도난당한 피해자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몸통인 범죄 조직을 적발하기는 쉽지 않다. 지난 5월 로맨스 스캠을 당한 피해자는 “경찰이 ‘인터넷 프로코톨(IP) 추적을 했지만 중국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서 진범을 잡는 것은 포기해야 한다’는 식으로 말했다”며 “결국 돈을 보낸 은행마다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해야 하는데 이마저도 쉽지 않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토로했다. 경찰 추적이 어렵다는 걸 아는 사기 일당도 피해자들에게 “너의 돈은 이미 다 인출했다”, “계좌가 하루에도 100개는 쓰는데 너 그거 신고할 수 있으면 신고해 봐라”는 식으로 대응을 한다고 한다.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이 아닌 일반 사기는 계좌 지급정지 제도가 적용되지 않다 보니 피해자들이 피해액을 보전하기 위해 경찰 신고 단계에서 일부러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를 하지만 현재로선 보이스피싱 범죄로 인정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직접 발로 뛰는 게 아니라 금융기관 계좌추적 등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계좌 흐름을 계속 추적해야 하기 때문에 수사가 길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자 부업 사기 피해자들은 메신저 단체방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며 자체 대응을 하는 실정이다. 부업 사기 공동대응 피해자 단체방 중 규모가 큰 곳은 130여명이 모여 있을 정도다. 또 다른 피해자는 “부업 사기와 로맨스 스캠, 환전 사기 등은 일종의 메신저피싱이라고 보는데 지급정지가 안 된다니 말이 안 된다”며 “지급정지의 폭이 넓어졌으면 좋겠고 경찰의 수사가 좀더 적극적이라면 사기꾼들이 기라도 죽지 않을까”라고 했다.
  • “자기야, 날 봐 괜찮은 알바야”… 그땐 몰랐다, 악마의 속삭임

    “자기야, 날 봐 괜찮은 알바야”… 그땐 몰랐다, 악마의 속삭임

    수익 생겼다며 현금인출 유도 온갖 핑계로 추가 입금 요구 데이트앱서 수개월 ‘작전’도 로맨스 스캠 피해 작년 20억 대포계좌로 동시다발 사기 추적하는 새 이미 종적 감춰 보이스피싱 외 지급정지 안 돼 메신저 사기 피해구제안 절실대구에 사는 A씨는 지난 4월 여성 사업가로 가장한 B씨의 인스타그램 팔로 신청을 받았다. 명품과 꽃 등으로 도배한 B씨의 계정은 누가 봐도 성공한 사업가의 모습이었다. B씨는 고수익이 보장되는 부업을 알선해 주겠다며 A씨에게 접근했고 A씨는 B씨가 안내해 준 직원으로부터 메신저로 상담을 받았다. 이 직원은 “원금보장, 수익보장을 해 드린다”며 A씨를 안심시켰다. A씨는 큰 문제 없이 온라인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안내원의 설명에 따라 절차를 진행했다. 이들은 바카라·카지노 등 도박 사이트에 포인트를 충전해 달라는 요구를 하며 사기 행각을 벌였다. 안내원은 사이트의 딜러가 어떤 카드를 뽑을지 미리 예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수익을 보장할 수 있다며 피해자를 현혹했다. 도박 사이트이긴 해도 게임에 직접 참여할 필요는 없고 단지 입금만 하면 되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했다. 안내원은 50~150%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며 A씨를 유혹했고 A씨는 그의 설명에 따라 500만원을 입금했다. ●“전산오류” “보안강화” 환급 미뤄 이후 안내원은 실제 수익이 발생했다며 곧 현금을 찾아갈 수 있다고 피해자에게 알렸다. 그러나 안내원은 이후 갖가지 이유를 대며 현금 인출이 어렵다고 둘러대기 시작했다. 수익금을 인출하려면 수수료와 가상계좌 개설 비용을 내야 한다는 식이었다. 그런 뒤에도 안내원은 “시스템에 일시적인 장애가 생겼다”, “보안시스템이 강화됐다”, “수익이 너무 많이 나서 게임머니 지급이 잠금 처리됐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환급을 미뤘다. 이럴 때마다 안내원은 추가 입금을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A씨의 피해액은 4000만원까지 늘어났다. A씨의 불안감이 커질 때마다 새로운 인물이 등장했다. 상담팀 직원이라고 불리는 인물은 인출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고 운영팀은 전산장애가 발생했다며 둘러댔다. 결국 수일이 지나 A씨는 이 같은 과정이 사기였고 금액을 돌려받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A씨가 뒤늦게 사기 피해를 당했다는 걸 인지했을 때는 이들 일당이 종적을 감춘 뒤였다. 사기에 이용된 사이트가 신고를 받아 폐쇄되면 이들은 도메인의 알파벳을 한 글자만 바꿔 다시 사기행각을 벌였다. 이들은 SNS에서 이성에게 호감을 산 후 돈을 갈취하는 ‘로맨스 스캠’ 방식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하기도 한다. 호감형 외모의 사진을 도용해 프로필 사진을 설정한 뒤 메신지를 통해 연락을 시도하고 수개월에 걸쳐 상대방과 유대관계를 형성해 교묘하게 돈을 뜯어내는 수법이다. 이들은 본인의 신분을 속여 가상자산(암호화폐)에 투자하도록 유도하거나 데이팅앱의 포인트를 충전하도록 유도한다. 실제 만남을 요구하면 코로나19 때문에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는 등의 핑계를 댄다고 한다. 로맨스 스캠은 형법상 사기죄로 처벌받을 수 있지만 가상 공간에서 사기 행각을 벌이기 때문에 피의자를 특정하는 게 어렵다. 30일 국가정보원 국제범죄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로맨스 스캠 피해 규모는 20억 7000만원으로 2020년(3억7000만원)보다 5배가량 증가했다. 또 다른 피해자 김모씨도 이런 방식으로 피해를 입었다. 김씨는 최근 데이팅앱에서 C씨와 만난 뒤 친분을 쌓았는데 어느 순간 C씨가 김씨에게 데이팅앱 포인트를 충전해 달라며 요구했다고 한다. 김씨는 3400만원가량을 충전해 줬다가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지는 바람에 개인회생을 고민 중이다. 김씨가 당한 로맨스 스캠 계좌를 금융사기 방지 서비스인 ‘더치트’에서 검색해 보니 이미 부업 사기, 환전 사기와 같은 여러 사기 범죄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범죄 조직이 동일한 계좌를 이용해 여러 종류의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었다는 얘기다. 한 사기 피해자는 “같은 계좌로 여러 종류의 사기 범행이 일어나는 경우가 잦다”면서 “남자친구 행세를 하든 부업 사업가 행세를 하든 결국 한 조직에 뿌리를 둔 사기꾼들인 셈”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대부분 해외서버… 몸통 법망 피해 부업 사기나 로맨스 스캠은 추적이 힘든 해외사이트 등을 이용하기 때문에 사실상 피해를 막거나 구제할 법·제도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피해자들이 사기를 당했다고 신고를 해도 대부분 계좌주가 적발될 뿐이다. 계좌주가 적발돼도 범죄 조직에 계좌를 대여해 줬거나 계좌를 도난당한 피해자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몸통인 범죄 조직을 적발하기는 쉽지 않다. 지난 5월 로맨스 스캠을 당한 피해자는 “경찰이 ‘인터넷 프로코톨(IP) 추적을 했지만 중국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서 진범을 잡는 것은 포기해야 한다’는 식으로 말했다”며 “결국 돈을 보낸 은행마다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해야 하는데 이마저도 쉽지 않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토로했다. 경찰 추적이 어렵다는 걸 아는 사기 일당도 피해자들에게 “너의 돈은 이미 다 인출했다”, “계좌가 하루에도 100개는 쓰는데 너 그거 신고할 수 있으면 신고해 봐라”는 식으로 대응을 한다고 한다.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이 아닌 일반 사기는 계좌 지급정지 제도가 적용되지 않다 보니 피해자들이 피해액을 보전하기 위해 경찰 신고 단계에서 일부러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를 하지만 현재로선 보이스피싱 범죄로 인정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직접 발로 뛰는 게 아니라 금융기관 계좌추적 등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계좌 흐름을 계속 추적해야 하기 때문에 수사가 길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자 부업 사기 피해자들은 메신저 단체방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며 자체 대응을 하는 실정이다. 부업 사기 공동대응 피해자 단체방 중 규모가 큰 곳은 130여명이 모여 있을 정도다. 또 다른 피해자는 “부업 사기와 로맨스 스캠, 환전 사기 등은 일종의 메신저피싱이라고 보는데 지급정지가 안 된다니 말이 안 된다”며 “지급정지의 폭이 넓어졌으면 좋겠고 경찰의 수사가 좀더 적극적이라면 사기꾼들이 기라도 죽지 않을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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