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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 후] 재벌집 막내아들은 없다/송수연 경제부 기자

    [마감 후] 재벌집 막내아들은 없다/송수연 경제부 기자

    최근 재벌집 막내아들이라는 드라마가 인기다.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 리스크를 관리하던 흙수저 비서가 1987년으로 회귀해 재벌집 막내아들 진도준(송중기)으로 다시 태어났다. 인생역전 판타지에 인생 1회차 기억을 간직한 초능력까지 가졌으니 시청률이 날이 갈수록 빵빵 터진다. 미래를 아는 주인공에게 위기는 오히려 기회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에 대비해 전 재산을 달러로 환전하는 등 위기 때마다 반전을 시도한다. 요즘처럼 집값은 추락하고, 주식시장은 요동치는 경제 불안 시기에 누구나 한번쯤 ‘내가 진도준이라면’이라는 짜릿한 상상을 해 본다. 특히 국내외 금융·경제 전문가 상당수가 내년에 국내 금융 시스템 위기가 닥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는 등 불안이 커지는 상황이다. 기업과 금융 당국자들의 마음은 더 초조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미래를 예견할 수 있는 재벌집 막내아들은 없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과거 비슷한 경제 위기를 거울삼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것이다. 2003년 신용카드 사태와 2011년 저축은행 사태는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 가운데 카드사와 저축은행이 눈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 과당 경쟁을 벌인 결과였다. 2000년대 초반 정부는 소비를 통한 경기 부양을 위해 신용카드 규제를 완화했다. 신용카드가 빠르게 보급되면서 카드사 간 경쟁이 심화됐고, 급기야 미성년자와 무소득자에게까지도 카드를 발급하는 지경까지 됐다. 이후 그동안 현금 서비스로 돌려막기를 하며 버티던 사람들이 장기 연체자가 되면서 대규모 신용불량자가 생기는 사태가 발생한다. 결국 당시 LG카드는 대규모 부실이 드러나면서 신한금융지주에 인수됐다. 저축은행 사태도 정부가 저축은행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허용하자 다수 저축은행이 무분별하게 부동산 PF에 뛰어들었다가 부동산 경기 침체로 파국을 맞았다. 그해에만 16개 저축은행이 문을 닫는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거쳐야만 했다. 현재의 경제위기 상황도 무대위 주인공만 바뀌었을 뿐 다르지 않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응으로 막대한 돈을 시중에 풀었고, 저금리 상황에서 개인과 기업 모두 ‘빚잔치’를 벌였다. 이 중에서도 증권사들은 부동산 경기 호황에 힘입어 PF 대출을 공격적으로 늘렸다. 특히 중소형 증권사들은 위험도는 높지만 고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브리지론(부동산개발사업 인허가 전 단계의 대출) 등에 적극 투자했다. 그러나 이제 유동성 파티는 끝났고, 부동산 버블은 꺼지고 있다. 누군가는 대가를 치를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레고랜드발 자금시장 경색으로 정부가 일단 급한 불을 끄고자 증권사까지 포함해 대규모 자금 지원 정책을 펼쳤지만, 금융당국 내에서도 ‘고위험 투자에 대한 책임을 정부가 보전해 주는 것이 맞느냐’는 회의론이 만만치 않다. 앞으로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옥석 고르기’와 함께 한 회사의 부실이 전체 위기로 퍼지지 않게 대비책을 세우는 일이 될 것이다.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극중 진도준은 “패배한 탐욕은 분노가 되어 활시위를 팽팽하게 당긴다. 시위를 벗어난 화살이 주저없이 달려가 꽂히는 과녁은 언제나 자기 자신”이라고 말한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적정선을 넘어선 탐욕도 마찬가지다. 화살은 이미 활시위를 떠났다. 이제 그 과녁이 어디가 될지 모두가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 ‘노후자금’ 국민연금 3분기까지 68조 손실

    ‘노후자금’ 국민연금 3분기까지 68조 손실

    국민의 노후자금인 국민연금의 기금 운용 실적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68조원의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창사 이래 최악의 성과를 냈던 올 상반기(-8.0%) 대비 손실 폭이 줄어들긴 했지만 글로벌 경제 위기 여파를 벗어나진 못했다. 29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올 3분기 누적 기준 -7.0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수익률(-4.74%)과 비교하면 2.32% 포인트 악화됐으며, 금액 기준으로는 68조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연간 수익률 역시 2018년에 이어 4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자산별로 살펴보면 국내 주식의 수익률이 -25.47%로 손실 비중이 가장 컸고, 해외주식(-9.52%)과 국내채권(-7.53%)이 뒤를 이었다. 본부는 이에 대해 올해 초부터 이어진 글로벌 주식·채권 동반 약세의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본부 측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세 차례에 걸쳐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으로 공격적인 통화 긴축 기조를 보였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문제가 심화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됐다”며 수익 부진 배경을 밝혔다. 해외채권은 6.01%의 수익률을 기록해 선방했으며 대체투자 부문은 16.24%로 두 자릿수 수익을 올렸다. 대체투자는 부동산과 인프라, 사모투자 등 고위험·고수익의 특징을 나타내는 투자 대상을 의미하는데, 대부분은 이자 수익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 환산 이익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연말에 현재 시장 가격인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면 대체투자의 경우에도 수익률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두 딸 살해 후 극단선택 시도한 여성 징역 12년

    투자사기를 당하고 비관에 빠져 두 딸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40대 여성이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2부(부장 김혜선)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9일 새벽 전남 담양군 한 다리 인근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딸 B(25)씨와 C(17)양을 숨지게 한 혐의다. 그는 오랜 지인이자 자녀와 같은 학교 학부모 사이였던 박모(51)씨에게 4억여원을 투자 사기당하자 경제적으로 어려워져 자녀들을 키울 수 없을 것으로 비관했다. A씨는 남편에게 경찰에 사기 사실을 신고하겠다며 딸들과 집을 나선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본인도 자해해 수개월 동안 치료를 받았다. 사기범 박씨는 A씨 등 지인 10명에게 “부동산 경매, 무기명 채권, 어음 등을 거래해 고수익을 얻었다”며 투자를 유도해 150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최근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A씨가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고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던 딸들을 더이상 책임지기 어렵다고 여겨 이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지만, 피해자들이 스스로 인생을 살아갈 기회를 박탈해 죄책이 이루 말할 수 없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A씨 남편이자 피해자들의 아버지, 친척들이 선처를 탄원하는 등 가족들의 유대 관계가 분명하고 살인을 미리 계획한 정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 사기 주범까지 속이고… 190억 수입차 투자 사기범 추가 구속

    사기 주범까지 속이고… 190억 수입차 투자 사기범 추가 구속

    제주지역 최대 규모인 190억원대 수입차 수출 사기 일당 중 판매책(딜러)이 경찰에 추가로 구속됐다. 이 딜러는 검거된 주범까지 속여 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경찰청은 2020년 6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제주지역 피해자들을 상대로 차량 명의를 제공해주면 수입차를 출고 후 수출해 수익을 내주겠다고 속여 출고된 수입차량 57억원 상당(79대)을 편취한 외제차량 딜러를 지난 23일 구속했다. 피의자는 이전 검거된 주범 A씨등과 공모해 각종 수당과 환급금 명목으로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가로챘으며, 주범 A씨를 상대로도 차량출고에 필요한 선수금이 0원인 경우에도 선수금이 필요하다며 거짓말해 돈을 편취하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찰은 제주지역 피해자들을 상대로 외제중고차 투자사기가 조직적으로 행해지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주범 등 10명을 검거하고 6명을 구속하는 등 수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이번 사건으로 현재까지 드러난 제주지역 피해자는 130여명이고 피해액만 1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은 명의를 빌려주면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자들을 현혹하는 등의 권유는 범죄일 가능성이 높아 주의를 당부했다.
  • [단독] “남욱, 유원홀딩스 통해 자금 회수한다고 말해”

    [단독] “남욱, 유원홀딩스 통해 자금 회수한다고 말해”

    검찰이 대장동 개발 수익금의 ‘저수지 및 자금 세탁소’로 지목<서울신문 11월 14일자 1면>한 유원홀딩스 관련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가 이 업체를 통한 ‘자금 회수 계획’을 세운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16일 파악됐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뿐 아니라 다른 대장동 관련자들도 유원홀딩스를 주요한 ‘수익 이전’ 수단으로 본 셈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유 전 본부장 소유의 유원홀딩스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 3인방의 몫’으로 알려진 대장동 수익금 사이 연관성을 계속 살피고 있다. 유원홀딩스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정진상 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유 전 본부장의 몫으로 약정했다는 천화동인1호 배당금 428억원의 저수지 및 자금세탁소로 의심받고 있다. 검찰은 최근 대장동 관계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남욱이 유원홀딩스로 돈을 벌려고 했다”, “남욱이 지금 주고 싶어도 못 주는 것을 유원홀딩스로 만회하고자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변호사는 유 전 본부장과 정민용 변호사가 함께 유원홀딩스 설립 당시인 2020년 9~12월 두 차례 걸쳐 정 변호사에게 천화동인 4호 자금 총 35억원을 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전달했다. 남 변호사는 이 때문에 횡령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검찰은 다시마 비료 업체인 유원홀딩스가 항공기 취급업 등 세부 분야를 따지면 모두 90개를 웃도는 사업을 하겠다고 사업자 등록을 낸 배경을 분석하고 있다. 항공운송업, 항공 위탁대리업 등 정부 허가가 필수적인 사업을 벌려 이 대표의 대선 당선 이후 안정적 고수익을 계획한 것이란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상황이다. 이 경우 대장동 수익금의 재투자를 통한 수익 극대화 또는 고가 지분 매각 등이 가능하다. 검찰은 유원홀딩스 설립·운영 과정과 관련해 정 실장과 김 부원장의 개입 가능성도 살피고 있다. 정 실장은 유원홀딩스 설립 이후인 지난해 2월 김씨에게 20억원을 요구했고 최종적으로 428억원 지급 약속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 [단독] “남욱, 유원홀딩스로 자금 회수 계획 말하고 다녀”

    [단독] “남욱, 유원홀딩스로 자금 회수 계획 말하고 다녀”

    ‘유원홀딩스’ 수익 이전 수단 용도“주고파도 못 주는 것 만회할 것”검찰이 대장동 개발 수익금의 ‘저수지 및 자금 세탁소’로 지목<서울신문 11월 14일자 1면>한 유원홀딩스 관련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가 이 업체를 통한 ‘자금 회수 계획’을 세운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16일 파악됐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뿐 아니라 다른 대장동 관련자들도 유원홀딩스를 주요한 ‘수익 이전’ 수단으로 본 셈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유 전 본부장 소유의 유원홀딩스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 3인방의 몫’으로 알려진 대장동 수익금 사이 연관성을 계속 살피고 있다. 유원홀딩스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정진상 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유 전 본부장의 몫으로 약정했다는 천화동인1호 배당금 428억원의 저수지 및 자금세탁소로 의심받고 있다. 검찰은 최근 대장동 관계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남욱이 유원홀딩스로 돈을 벌려고 했다”, “남욱이 지금 주고 싶어도 못 주는 것을 유원홀딩스로 만회하고자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변호사는 유 전 본부장과 정민용 변호사가 함께 유원홀딩스 설립 당시인 2020년 9~12월 두 차례 걸쳐 정 변호사에게 천화동인 4호 자금 총 35억원을 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전달했다. 남 변호사는 이 때문에 횡령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검찰은 다시마 비료 업체인 유원홀딩스가 항공기 취급업 등 세부 분야를 따지면 모두 90개를 웃도는 사업을 하겠다고 사업자 등록을 낸 배경을 분석하고 있다. 항공운송업, 항공 위탁대리업 등 정부 허가가 필수적인 사업을 벌려 이 대표의 대선 당선 이후 안정적 고수익을 계획한 것이란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상황이다. 이 경우 대장동 수익금의 재투자를 통한 수익 극대화 또는 고가 지분 매각 등이 가능하다. 검찰은 유원홀딩스 설립·운영 과정과 관련해 정 실장과 김 부원장의 개입 가능성도 살피고 있다. 정 실장은 유원홀딩스 설립 이후인 지난해 2월 김씨에게 20억원을 요구했고 최종적으로 428억원 지급 약속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 [단독] “李 대권 잡으면 유원홀딩스 통해 수익 이전” 진술 확보

    [단독] “李 대권 잡으면 유원홀딩스 통해 수익 이전” 진술 확보

    검찰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소유의 ‘유원홀딩스’가 사실상 대장동 수익금 428억원의 ‘저수지 및 자금 세탁소’ 역할을 맡았을 것으로 보고 사업 추진 배경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13일 파악됐다. 유원홀딩스의 ‘문어발 사업’과 관련해선 “이재명이 대권을 잡으면 충분히 (수익 이전에 활용이) 가능한 사업들”이라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 3인방의 몫’이라고 알려진 대장동 사업 수익금 428억원과 유원홀딩스의 관계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428억원은 유 전 본부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몫이라고 진술했다는 내용을 김 부원장 공소장에 적시했다. 검찰은 유원홀딩스가 이 돈의 저수지이자 실제 수익 이전을 위한 세탁소 역할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특히 검찰은 애초 다시마 비료 업체로 알려진 유원홀딩스가 이와 무관한 분야의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대거 등록해 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유원홀딩스 법인 등기부등본에는 부동산 개발업, 항공기 취급업, 리무진 버스 운송업, 영화 배급판매업 등 총 62가지 사업 목적이 명시돼 있다. 세부 분야까지 따지면 사업 분야는 90개가 넘는다. 이 중 국내외 항공운송업이나 항공 위탁대리업, 리무진 버스 사업, 유람선 운항 사업 등은 정부 허가가 필수적인 사업이다. 정부에서 전격적으로 지원을 결정한다면 안정적으로 고수익을 만들 수 있는 사업인 셈이다. 이 경우 김씨가 천화동인 1호의 배당금인 428억원을 재투자해 유원홀딩스의 사업 수익을 극대화하는 식으로 유 전 본부장에게 수익 이전이 가능하다. 또 아예 유원홀딩스의 지분 가치를 높여 매입하는 방식도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검찰은 지난달 중순 대장동 관계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대장동 수익금을 직접 전달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었던 상황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그릇으로 유원홀딩스 사업 구도를 만들었다”, “이 대표가 대권을 잡아 청와대에서 신경 쓰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특혜성 사업들이었으며 실제 논의가 이뤄졌던 것으로 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했다. 검찰은 유원홀딩스가 수익 실현 목적 등으로 설계되는 과정에 정 실장과 김 부원장이 관여했는지 등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과 김 부원장, 정 실장의 유착관계가 10여년 동안 이어져 온 만큼 이들이 유원홀딩스에도 관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유원홀딩스는 유 전 본부장이 2020년 12월 경기관광공사 사장에서 사퇴한 직후 정민용 변호사와 협력해 설립했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정치자금 8억 4700만원을 받은 장소 중 하나로 유원홀딩스 사무실을 지목하기도 했다. 검찰은 15일쯤 정 실장을 소환해 수사를 이어 갈 방침이다. 소환조사 후 곧장 구속영장을 청구해 신병 확보에 나설 가능성도 크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지난 1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정영학 녹취록에 따르면) 428억원의 주인이 유동규 단 한 명임이 명백한데 정진상, 김용과 나눠 갖기로 했다는 것은 황당한 주장”이라며 “허무맹랑한 검찰의 사건 조작”이라고 반발했다.
  • [단독] “李 대권 잡으면 유원홀딩스로 수익화” 진술 확보, 檢 ‘자금 세탁소’ 의혹 캘 듯

    [단독] “李 대권 잡으면 유원홀딩스로 수익화” 진술 확보, 檢 ‘자금 세탁소’ 의혹 캘 듯

    428억 저수지 및 자금 세탁소 의혹檢, 유원홀딩스 ‘문어발 사업’ 의심“李 정권 잡으면 어려운 사업 아냐”검찰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소유의 ‘유원홀딩스’가 사실상 대장동 수익금 428억원의 ‘저수지 및 자금 세탁소’ 역할을 맡았을 것으로 보고 사업 추진 배경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13일 파악됐다. 유원홀딩스의 ‘문어발 사업’과 관련해선 “이재명이 대권을 잡으면 충분히 수익화가 가능한 사업들”이라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 3인방의 몫’이라고 알려진 대장동 사업 수익금 428억원과 유원홀딩스의 관계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428억원은 유 전 본부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몫이라고 진술했다는 내용을 김 부원장 공소장에 적시했다. 검찰은 유원홀딩스가 이 돈을 저장하는 저수지이자 자금 세탁소 역할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특히 검찰은 애초 다시마 비료 업체로 알려진 유원홀딩스가 이와 무관한 분야의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대거 등록해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유원홀딩스 법인 등기부등본에는 비료수입판매업 외에 부동산 개발업, 항공기 취급업, 리무진 버스 운송업, 영화 배급판매업 등 총 62가지 사업 목적이 명시돼 있다. 세부 분야까지 따지면 유원홀딩스의 사업 분야는 90개가 넘는다. 이 중 국내외 항공운송업이나 항공 위탁대리업, 리무진 버스 사업, 유람선 운항 사업 등은 정부 허가가 필수적인 사업이다. 정부에서 전격적으로 지원을 결정한다면 안정적인 고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업인 셈이다. 실제 검찰은 지난달 중순 대장동 관계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대장동 수익금을 직접 전달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었던 상황인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그릇으로 유원홀딩스 사업 구도를 만들었다”, “이 대표가 대권을 잡아 청와대에서 신경 쓰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특혜성 사업들이었으며 실제 논의가 이뤄졌던 것으로 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했다. 최근 남욱 변호사는 한 언론사와의 옥중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될 줄 알았다”는 취지의 인터뷰를 한 바 있다.검찰은 유원홀딩스가 설립·운영되는 과정에서 정 실장과 김 부원장이 관여했는지 등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과 김 부원장, 정 실장의 유착관계가 10여년 동안 이어져 온 만큼 이들이 유원홀딩스에도 관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유원홀딩스는 유 전 본부장이 2020년 12월 경기관광공사 사장에서 사퇴한 직후 정민용 변호사와 협력해 설립했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정치자금 8억 4700만원을 받은 장소 중 하나로 유원홀딩스 사무실을 지목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번 주 정 실장을 소환해 수사를 이어 갈 방침이다. 소환조사 후 곧장 구속영장을 청구해 신병 확보에 나설 가능성도 크다. 정 실장은 대장동 수익금 428억원에 대해 김씨와 배당지분율을 논의하며 “뭐 저수지에 넣어둔 거죠”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지난 1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428억의 주인이 유동규 단 한 명임이 명백한데 정진상, 김용과 나눠 갖기로 했다는 것은 황당한 주장”이라며 “허무맹랑한 검찰의 사건 조작”이라고 반발했다.
  • [나우뉴스] 동영상 수익으로 194억 건물주 됐다…평범한 95년생 성공스토리

    [나우뉴스] 동영상 수익으로 194억 건물주 됐다…평범한 95년생 성공스토리

    중국판 틱톡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와 팔로워를 거느린 20대 쌍둥이 형제가 최근 동영상 수익으로 194억 원 상당의 초고층 빌딩을 매입했다고 부를 과시해 화제다. 최근 중국에서 화제를 몰고 다닌다는 평가를 받는 ‘미친 양씨 형제’(瘋狂小楊歌) 계정의 팔로워 수는 무려 1억 명에 달한다. 지난 2015년 짧은 영상을 처음 제작해 공유했으나 당시에는 큰 집중을 받지 못하다가 3년 후인 2018년부터 라이브 방송 등을 병행하면서 단 4년 만에 중국 최고의 인플루언서가 된 것. 이들은 ‘더우인’에 가입해 활동한 개인 계정으로는 최초로 1억 명의 팔로워 수를 기록했다. 또 다른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콰이쇼우에도 5102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이 같은 막대한 수의 팔로워를 통해 최근 양 씨 형제 두 사람이 무려 194억 이상의 초고가 빌딩을 매입했다며 영수증과 해당 빌딩을 촬영한 사진을 공유해 화제성을 더했다. 더욱이 이들의 성공스토리가 공개되자 현지 누리꾼들과 매체들은 평범한 20대 청년들이 고층 빌딩을 소유하기까지의 과정에 집중하며 큰 관심이 모아졌다.실제로 농민공 출신의 부모와 함께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진 안후이 출신의 1995년생 양 씨 형제가 공유하는 영상에는 주로 가족들의 평범한 일상을 담은 장면들이 다수였기 때문이다. 초창기 이들이 공유한 동영상에는 ‘여자친구 놀라게 만들기’, ‘여자친구와 가족 여행’, ‘여자친구를 가족들에게 처음 소개하는 날’ 등 주로 여자친구와 관련된 코믹한 내용을 제작해 담았다. 그러던 것이 지난 2020년부터는 일명 ‘절망적인 주말’이라는 주제로 다수의 영상물을 제작해 시리즈로 공개하면서 큰 인기몰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절망적인 주말’을 주제로 제작한 짧은 영상 속에는 쌍둥이 형제의 코믹한 일상과 가족들 사이의 일화 등이 1~1분 30초 길이로 제작돼 공개됐다. 뿐만 아니라, 형제들은 일주일에 두 차례씩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이들 형제의 월평균 수익은 약 1600만 위안(약 31억 1232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급기야 최근에는 동영상 수익을 통해 허페이에 소재한 초고층 빌딩을 매입한 사실을 공유하며 총 1억 위안(약 194억 5200만 원)을 지출했다고 이들은 밝혔다.이들 형제가 매입했다고 밝힌 초고층 빌딩의 건축 면적은 5만 3874평방미터로 총 15층 규모의 건물이다. 내부에는 직원들을 위한 기숙사와 식당 등도 포함됐다. 더욱이 이들 형제들은 동영상 고수익을 발판으로 지난해에는 다중채널네트워크 회사인 ‘산즈양네트워크과기유한공사’(三只羊网络科技有限公司)를 설립했다. 한편, 이들 형제는 최근 후난성 샤오양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50만 위안 상당의 물품을 지원, 지난 4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100만 위안 상당의 마스크와 방역용품을 각 지역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지원해 화제가 됐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동영상 수익으로 194억 건물주 됐다…평범한 95년생 성공스토리 [여기는 중국]

    동영상 수익으로 194억 건물주 됐다…평범한 95년생 성공스토리 [여기는 중국]

    중국판 틱톡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와 팔로워를 거느린 20대 쌍둥이 형제가 최근 동영상 수익으로 194억 원 상당의 초고층 빌딩을 매입했다고 부를 과시해 화제다. 최근 중국에서 화제를 몰고 다닌다는 평가를 받는 ‘미친 양씨 형제’(瘋狂小楊歌) 계정의 팔로워 수는 무려 1억 명에 달한다. 지난 2015년 짧은 영상을 처음 제작해 공유했으나 당시에는 큰 집중을 받지 못하다가 3년 후인 2018년부터 라이브 방송 등을 병행하면서 단 4년 만에 중국 최고의 인플루언서가 된 것. 이들은 ‘더우인’에 가입해 활동한 개인 계정으로는 최초로 1억 명의 팔로워 수를 기록했다. 또 다른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콰이쇼우에도 5102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이 같은 막대한 수의 팔로워를 통해 최근 양 씨 형제 두 사람이 무려 194억 이상의 초고가 빌딩을 매입했다며 영수증과 해당 빌딩을 촬영한 사진을 공유해 화제성을 더했다. 더욱이 이들의 성공스토리가 공개되자 현지 누리꾼들과 매체들은 평범한 20대 청년들이 고층 빌딩을 소유하기까지의 과정에 집중하며 큰 관심이 모아졌다.실제로 농민공 출신의 부모와 함께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진 안후이 출신의 1995년생 양 씨 형제가 공유하는 영상에는 주로 가족들의 평범한 일상을 담은 장면들이 다수였기 때문이다. 초창기 이들이 공유한 동영상에는 ‘여자친구 놀라게 만들기’, ‘여자친구와 가족 여행’, ‘여자친구를 가족들에게 처음 소개하는 날’ 등 주로 여자친구와 관련된 코믹한 내용을 제작해 담았다. 그러던 것이 지난 2020년부터는 일명 ‘절망적인 주말’이라는 주제로 다수의 영상물을 제작해 시리즈로 공개하면서 큰 인기몰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절망적인 주말’을 주제로 제작한 짧은 영상 속에는 쌍둥이 형제의 코믹한 일상과 가족들 사이의 일화 등이 1~1분 30초 길이로 제작돼 공개됐다. 뿐만 아니라, 형제들은 일주일에 두 차례씩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이들 형제의 월평균 수익은 약 1600만 위안(약 31억 1232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급기야 최근에는 동영상 수익을 통해 허페이에 소재한 초고층 빌딩을 매입한 사실을 공유하며 총 1억 위안(약 194억 5200만 원)을 지출했다고 이들은 밝혔다.이들 형제가 매입했다고 밝힌 초고층 빌딩의 건축 면적은 5만 3874평방미터로 총 15층 규모의 건물이다. 내부에는 직원들을 위한 기숙사와 식당 등도 포함됐다. 더욱이 이들 형제들은 동영상 고수익을 발판으로 지난해에는 다중채널네트워크 회사인 ‘산즈양네트워크과기유한공사’(三只羊网络科技有限公司)를 설립했다. 한편, 이들 형제는 최근 후난성 샤오양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50만 위안 상당의 물품을 지원, 지난 4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100만 위안 상당의 마스크와 방역용품을 각 지역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지원해 화제가 됐다. 
  • “해외에 코리아타운 개발”속여 177억 꿀꺽… 피해자만 2200여명

    “해외에 코리아타운 개발”속여 177억 꿀꺽… 피해자만 2200여명

    외국에 코리아타운을 건설한다고 속여 제주도민 133명 등 피해자 2200여명을 다단계 방식으로 관리하면서 177억원을 편취한 유사수신사기 업체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27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악성사기 유사수신 업체 대표 등 피의자 13명을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과 사기 등의 혐의로 검거하고 이 중 4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해외에 35억원 상당 풀빌라를 15억 원에 할인 분양받을 수 있다고 홍보하면서 후순위 가입자가 낸 돈으로 수당 등을 지급하는 속칭 돌려막기 방식으로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가입 금액별로 구매, 판매할 수 있는 주권, 수당에 차등을 두고 10년이면 원금의 512배의 수익이 발생한다고 회원들을 속였던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이들은 국내 방송에 소개된 사업가의 방송영상, 특정 국가 방문 시 원주민과의 협약서 등을 홍보자료로 제작, 사용해 피해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노년층이었으며, 1인당 최소 45만원에서 최대 4억원까지 피해를 봤다. 이처럼 피해가 컸던 이유는 모집수당 5~6%, 추천수당 6~8%가 지급되는 등 다단계 방식으로 회원들이 꾸준하게 유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은 “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회원을 모집, 확실한 수익체계 없이 고수익을 보장한다거나, 다른 투자자를 유치하면 추천 수당을 준다고 현혹하는 등의 권유는 범죄일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제주경찰청은 지난 8월부터 유사수신 사기, 전세 사기, 전화금융 사기, 보험 사기, 사이버 사기, 조직적 사기, 다액 사기 등 대표적인 서민경제 침해범죄를 7대 악성사기로 규정하고 강력 단속을 추진하고 있다.
  • “덜 팔릴 것 같은데, 더 벌어들일 듯”… 현대차의 이유 있는 자신감

    “덜 팔릴 것 같은데, 더 벌어들일 듯”… 현대차의 이유 있는 자신감

    “덜 팔 것 같은데, 더 벌 것 같다.” 24일 현대자동차의 올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발표)을 압축한 말이다. 현대차는 3분기에 매출 37조 7054억원과 영업이익 1조 55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됐으나 최근 발표한 ‘세타2 GDI 엔진’ 충당금(1조 3602억원)을 반영하면서 대폭 깎였다.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 떨어졌다. 충당금 여파가 적지 않지만 현대차는 ‘버틸 체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지난 1월 발표했던 연간 실적 전망치를 대폭 수정했는데 핵심은 판매 대수는 줄지만 매출액 성장률과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늘어난다는 것이다. 러시아 공장 생산 중단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판매는 전체 432만대에서 401만대로 축소된다. 그래도 고수익 차종이 잘 팔리는 데다 고환율로 벌이는 더 좋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연간 매출액 성장률을 기존 13~14%에서 19~20%로, 연간 영업이익률은 5.5~6.5%에서 6.5~7.5%로 높여 잡았다. 자동차 업계의 난제였던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은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현대차가 놓인 상황은 녹록지 않다. 인플레이션 가속화로 경기 침체 우려가 깊어지며 자동차 수요에도 타격이 올 수 있어서다. 공급망 교란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도 안정되지 않았다. 회사는 ‘신차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일단 국내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아이오닉6’를 연내 유럽 시장에 내놓는다. 대기 수요만 8만명에 이르는 7세대 ‘그랜저’의 귀환도 예정돼 있다. 현대차는 북미에서 완성된 전기차에만 보조금(7500달러·약 1000만원 세액공제)을 주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대해서도 총력 대응 중이다. 정의선 회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열리는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 참석차 이날 김포국제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출장길에 올랐다. 올해만 여섯 번째 미국행이다. 외신들은 정 회장이 알리 자이디 백악관 기후보좌관 등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이 공장에서 2025년부터 전기차를 양산할 예정인데, 보조금 혜택을 받으려면 법 시행을 유예해 주는 ‘원포인트 조치’가 필요하다.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은 “전동화 전환의 핵심인 배터리 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미국 내) 합작법인 설립을 포함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덜 팔 것 같은데, 더 벌 것 같다”…조단위 충당금 반영한 현대차의 자신감

    “덜 팔 것 같은데, 더 벌 것 같다”…조단위 충당금 반영한 현대차의 자신감

    “덜 팔 것 같은데, 더 벌 것 같다.” 24일 현대자동차의 올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발표회)을 압축한 말이다. 현대차는 3분기에 매출 37조 7054억원과 영업이익 1조 55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됐으나 최근 발표한 ‘세타2 GDI 엔진’ 충당금(1조 3602억원)을 반영하면서 대폭 깎였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4% 떨어졌다. 충당금 크지만…“실적 자신 있다” 충당금 여파가 적지 않지만 현대차는 ‘버틸 체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지난 1월 발표했던 연간 실적 전망치를 대폭 수정했는데 핵심은 “전체적으로 판매 대수는 줄겠다. 하지만 매출액 성장률과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늘어날 것 같다”는 것이다.러시아 공장 생산 중단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판매는 전체 432만대에서 401만대로 축소된다. 그래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수익 차종이 잘 팔리고 있는 데다, 수출 기업에 유리한 고환율 상황으로 벌이는 더 좋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연간 매출액 성장률을 기존 13~14%에서 19~20%로, 연간 영업이익률은 5.5~6.5%에서 6.5~7.5%로 높여 잡았다. 3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보다 15.6% 상승한 1338원이었다. 자동차 업계의 난제였던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은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4분기부터는 판매 대수도 차츰 회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현대차가 놓인 상황은 녹록지 않다. 인플레이션 가속화로 경기 침체 우려가 깊어지며 자동차 수요에도 타격이 올 수 있어서다. 공급망 교란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도 안정되지 않은 상태다. 현대차는 “환율 변동성 확대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도 경영 활동의 부담 요인”이라고 했다.회사는 ‘신차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일단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아이오닉6’를 연내 유럽 시장에 내놓는다. 현대차는 연말까지 아이오닉6를 총 1만 5000대 판매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3분기 말 기준으로 2660대를 판매하며 사업계획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전했다. 대기 수요만 8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진 7세대 ‘그랜저’의 귀환도 조만간 예정돼 있다. 정의선 회장 미국행…“다른 지역도 IRA 같은 법안 가능성” 북미에서 완성된 전기차에만 보조금(7500달러·약 1000만원 세액공제)을 주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현대차의 대응도 주된 관전 포인트다. 정의선 회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 참석차 이날 김포국제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올해만 여섯 번째 미국행이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정 회장이 알리 자이디 백악관 기후보좌관 등 관계자와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이 공장에서 2025년 상반기부터 전기차를 양산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보조금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법 시행을 이때까지 유예해주는 등의 ‘원포인트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부사장)은 “전동화 전환의 핵심인 배터리 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미국 내) 합작법인 설립을 포함해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미국 외 다른 지역에서도 배터리 밸류체인(가치사슬) 관련 유사한 규제가 도입될 것으로 전망돼 지역 내 공급망과 주요 부품 재활용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튜브 등 투자사기로 수억 가로챈 5명 검거

    유튜브 등 투자사기로 수억 가로챈 5명 검거

    인터넷과 유튜브 등에서 투자전문가처럼 행세하며 투자자들을 유인해 수억원을 받아 가로챈 사기범 5명이 경찰에 검거됐다.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혐의로 A씨 등 2명을 구속하고 B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유튜브 등에서 주식과 선물 관련 투자전문가인 것처럼 행세하면서 ‘고수익 보장’, ‘원금 보전’ 등을 미끼로 허위 주식·선물 투자사이트 가입을 유도해 피해자 7명으로부터 5억 60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유튜브,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광고를 하거나 무작위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수록된 링크(URL)를 피해자가 클릭해 채팅 채널로 들어오도록 유인한 뒤 고수익을 보장하고 원금을 보전해준다고 속여 투자금을 송금받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처음에는 소액 입금을 권유한 뒤 입금 금액보다 많은 돈을 수익 실현 명목으로 환급해 주면서 피해자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일당은 허위 법인 계좌와 지인 등 차명계좌 수십 개를 이용해 범죄 수익금을 세탁한 뒤 출금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SNS 등에서 ‘저명인’, ‘전문가’ 등을 사칭하며 고수익, 원금보장, 확정수익 보장, 해외·첨단 투자 등의 유인문구를 내세워 접근하는 경우는 대부분 투자사기이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현대·기아차 3분기 실적, 리콜비용 2.9조원 반영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 3분기 실적에 2조 9000억원의 충당금을 반영한다. 2020년 리콜(결함시정조치)이 이뤄졌던 ‘세타2’ 엔진과 관련해 예상치 못한 추가 품질비용이 발생해서다. 갑작스러운 충당금 반영으로 기대됐던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은 물건너갔다. 다만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만큼 큰 비용을 실적이 좋을 때 선제적으로 털어내는 동시에 품질 이슈에 철저하게 대응하는 이미지를 심어 주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도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18일 각각 품질비용 1조 3602억원과 1조 5442억원이 발생해 충당금으로 반영한다고 공시했다. 이날 회사가 갑작스레 충당금을 설정하게 된 배경에는 반도체 수급난, 고환율 등의 복합적인 영향이 자리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와 기아는 세타2 엔진의 떨림, 화재, 시동꺼짐 등의 문제로 리콜을 시행하며 2019년 해당 엔진이 탑재된 차량을 대상으로 엔진진동감지시스템(KSDS) 적용을 확대하는 등 평생 품질 관련 보증을 약속한 바 있다. 이와 관련, 2020년 3분기 3조 3944억원의 충당금도 이미 반영했다. 그러나 반도체 수급의 영향이 길어지면서 중고차의 잔존연수가 늘어나고 엔진을 교체해 줘야 하는 차량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 여기에 1400원대에 달하는 고환율도 영향을 끼치며 부담이 커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다소 부족했던 예측을 현실화한 것으로 전례 없는 엔진 평생보증 프로그램에 대한 비용을 합리적으로 추산해 반영했다”면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수익 차종의 판매 호조와 환율효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던 3분기 경영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세타2 충당금 예상보다 컸다”…현대차·기아, 3분기 실적에 품질비용 3조원 반영

    “세타2 충당금 예상보다 컸다”…현대차·기아, 3분기 실적에 품질비용 3조원 반영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 3분기 실적에 2조 9000억원의 충당금을 반영한다. 2020년 리콜(결함시정조치)이 이뤄졌던 ‘세타2’ 엔진 관련, 고환율 등으로 예상치 못한 추가 품질비용이 발생해서다. 갑작스러운 충당금 반영으로 기대됐던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은 물 건너갔다.다만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만큼 큰 비용을 선제적으로 털어내는 동시에 품질 이슈에 철저하게 대응하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도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18일 각각 품질비용 1조 3602억원과 1조 5442억원이 발생해 충당금으로 반영한다고 공시했다. 이날 회사가 갑작스레 충당금을 설정하게 된 배경에는 반도체 수급난, 고환율 등의 복합적인 영향이 자리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와 기아는 세타2 엔진의 떨림, 화재, 시동꺼짐 등의 문제로 리콜을 시행하며 2019년 해당 엔진이 탑재된 차량을 대상으로 엔진진동감지시스템(KSDS) 적용을 확대하는 등 평생 품질 관련 보증을 약속한 바 있다. 이와 관련, 2020년 3분기 3조 3944억원의 충당금도 이미 반영했었다. 그러나 반도체 수급의 영향이 길어지면서 중고차의 잔존연수가 길어지면서 엔진을 교체해줘야 하는 차량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 여기에 1400원대에 달하는 고환율도 영향을 끼치며 부담이 커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다소 부족했던 예측을 현실화한 것으로 전례 없는 엔진 평생보증 프로그램에 대한 비용을 합리적으로 추산해 반영했다”면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수익 차종의 판매 호조와 환율효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던 3분기 경영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품질 이슈만큼은 선제적이고 철저하게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면서 “향후 근본 개선책 마련과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품질 이슈 재발 방지에 주력해 품질에 대한 고객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80% 수익 약속하더니…투자금 탕진하고 노숙 40대 구속

    80% 수익 약속하더니…투자금 탕진하고 노숙 40대 구속

    자신의 회사 주식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안겨주겠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뜯어낸 40대 남성이 구석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옛 회사 동료와 이웃 등 7명에게 투자금을 받아 챙겨 생활비로 탕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회사 주식이 주당 1만~1만7000원으로 상장될 예정이니, 투자하면 80% 이상 수익금을 주겠다며 투자금을 받아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투자 받은 금액을 생활비로 모두 사용했으며, 지난해 7월 피해자들이 고소하자 노숙 생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 “고수익 보장”…투자리딩 사기 일당 덜미

    “고수익 보장”…투자리딩 사기 일당 덜미

    고수익 광고로 수백명을 가상화폐 사이트 등에 가입하게 한 뒤 130억원을 뜯어낸 재테크 투자 사기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경찰청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직원 53명을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가운데 A(34)씨 등 총책 4명을 비롯해 1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 5월부터 2021년 7월까지 필리핀과 국내 등에 머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신개념 재테크를 통해 손쉽게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불특정 다수가 자신들이 운영하는 가상화폐, 금거래 사이트나 사다리타기 등의 게임 사이트에 가입하게 한 뒤 피해자 270명으로부터 투자금 등 명목으로 130억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주범인 필리핀 총책 A씨는 과거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 사기 조직을 결성한 뒤 특정 사이트 가입을 유도해 249명으로부터 114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필리핀에서 알고 지낸 B씨, C씨, D씨 등 3명은 2020년 2월 국내에 들어와 새 조직을 만든 뒤 같은 수법으로 21명으로부터 16억원 상당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투자 전문가 행세를 하며 투자 자문을 해 피해자들이 소액의 이익을 얻게 한 뒤 더 큰 금액을 투자하면 돈을 편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한 명은 범죄 수익금으로 수십억원에 달하는 게임 아이템을 구매해 소위 ‘지존’으로 군림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의 범죄 수익금 중 부동산 등 4억 5000만원 상당의 재산을 동결시키고, 명품 시계 등 1억원 상당의 물품을 압수했다. 또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와 공조해 적색수배가 내려진 총책 2명과 해외로 도피한 조직원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에 쓰인 계좌에 약 500억원이 입금되는 것으로 미뤄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스무살 여대생, 전세대출 피해자에서 사기공범 된 사연은

    스무살 여대생, 전세대출 피해자에서 사기공범 된 사연은

    브로커 4명이 임차인·임대인 모집‘고수익 현금’ 미끼로 전세대출 유도대부분 20대 임차인 빚 떠안게 돼 지난 4월 대학생 A(20)씨는 1억원의 대출 사기를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페이스북에서 ‘고액의 현금 수수료를 벌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전세대출 브로커에게 연락했다가 대출금 1억원을 가로채인 것이다.하지만 경찰 조사과정에서 A씨도 허위로 전세계약을 체결해 전세대출을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A씨는 고소인에서 졸지에 전세대출 사기 공범이 되고 말았다. 최근 이처럼 금융 및 부동산 거래 지식이 부족한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을 꼬드겨 전세대출금을 받도록 유도하고 대출금은 가로채는 사기 행각이 최근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울산동부경찰서에서 전세사기 피의자 28명을 검거해 송치한 사건을 보면 임대인 브로커 2명과 임차인 브로커 2명은 온라인을 통해 총 24명의 임대임과 임차인을 모집한 뒤 1억원씩 총 15억원의 전세대출을 받았다. 임차인은 대부분 20대 초반이었다. A씨를 비롯해 임차인으로 지원한 이들은 삼촌 행세를 하는 브로커와 함께 부동산중개소에 가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주민센터에서 확정일자를 받았다. 계약서상 주소지에는 실제 다른 임차인이 살고 있었지만 공인중개업소는 임대인과 임차인이 함께 오자 의심 없이 계약서를 작성해 줬고 은행은 현장 실사 없이 계약서와 확정일자를 토대로 대출을 지급했다. 전세대출금 1억원이 임대인 앞으로 입금되자 임대인은 수수료를 챙긴 뒤 브로커에게 대출금을 나눠 줬다. 하지만 A씨는 이를 받지 못한 채 결국 자신의 명의로 된 대출 1억원의 빚만 떠안게 된 것이다. 이 사건을 수사한 울산동부경찰서 박종문 경사는 25일 “계약서 작성과 확정일자, 대출 심사 과정에서도 꼼꼼하게 확인하지 않은 허점이 있었다”면서 “전세대출 사기로 인한 피해는 결국 은행이 보게 되고 국민의 세금으로 보증보험이 운영되는 만큼 공인중개소나 은행의 주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경찰청 전세사기 단속건수는 2019년 107건(95명)에서 2020년 97건(157명), 2021년 187건(243명)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경찰청은 지난 7월 전세사기 전담수사본부 설치 후 최근까지 129건, 281명을 검거(28명 구속)했다.
  • 인공지능으로 신약개발 기간 줄인다

    인공지능으로 신약개발 기간 줄인다

    미국 바이오기업 인실리코메디슨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 ‘GENTRL’을 활용해 15만 달러로 46일 만에 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을 찾아냈다. 애텀와이즈라는 기업도 인공지능을 이용해 7000종의 약물 후보를 분석해 24시간 만에 에볼라 치료제 후보물질을 찾아냈다. 영국의 베네볼런트라는 바이오기업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바리시티닙’이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다는 것을 예측해 임상 검증을 마치고 2021년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치료 후보물질을 찾는데만 수 백만 달러가 투입되고 4~5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그런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면 하루, 이틀, 길게는 몇 달 내에 후보물질을 찾아낼 수 있게 된다. 이 때문에 세계 각국이 신약 개발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이 같은 차원에서 올해 새로 시작한 ‘인공지능 활용 혁신신약 발굴사업’의 추진방향을 검토하기 위해 22일 오전 서울 이화여대 ECC 이삼봉홀에서 신약개발 전문가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AI 활용 신약개발은 AI 모델을 활용해 타겟 기전 분석, 후보물질 탐색 같은 신약개발 과정을 예측하고 효율화하는 것이다. 기존 전통적 방식으로 신약개발을 하면 신약 하나를 상용화하기까지는 평균 15년의 기간, 1조원 이상의 자본이 투입되야 한다. 성공률도 0.01%에 불과한 고위험, 고수익 산업으로 진입장벽이 높아 대형 글로벌 제약사들이 독점하다시피 해왔다. AI를 활용하면 자본과 시간 투입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진행되는 AI 활용 혁신신약 발굴사업은 공공 플랫폼을 고도화해 데이터를 공유 및 활용 환경을 개선해 임상시험계획 신청이 가능한 수준의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신규 연구과제 3개를 선정해 각 연구팀은 공공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AI 모델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올해는 이화여대 최선 교수, 아론티어 고준수 대표, 심플렉스 조성진 대표가 연구책임자로 선정됐고, 공공 플랫폼 운영 및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운영지원과정은 대구경북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에서 수행한다.과기부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AI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을 지원했다. 여기서는 후보물질 발굴, 약물재창출, 약물감시 등 6개 연구과제를 선정해 신경퇴행성 질환, 항암신약 등에 적용할 수 있는 AI 모델 개발을 했다. 여기서 선정된 AI 모델은 지난해 12월부터 공공 플랫폼(KAIDD)에 탑재돼 산·학·연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포털사이트형태로 개방, 운영하고 있다. 이창윤 과기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공공 플랫폼이 활성화되면 AI 활용 신약개발이 산·학·연 전체로 확산돼 국내 신약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공공 플랫폼을 관련 학회,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데이터 공유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AI 신약개발 생태계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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