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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캐즘에도 현대차 질주… 고부가車 등에 업고 분기 최대 실적

    전기차 캐즘에도 현대차 질주… 고부가車 등에 업고 분기 최대 실적

    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기준 최고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이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부진) 구간에 접어들면서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와중에도 친환경차, 레저용차량(RV) 등 고부가가치 차종 위주의 판매 전략으로 수익성을 확대하며 실적을 방어했다는 평가다. 오는 26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 기아도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이어갈 경우 양사는 분기 기준 처음으로 합산 영업이익 8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현대차는 25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7%, 6.6% 오른 4조 2791억원, 45조 2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9.5%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 85조 6791억원, 영업이익 7조 8365억원을 기록했다. 반기 기준으로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실적(80조 32억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영업이익은 기존 최대 기록인 지난해 상반기(7조 8906억원)에 살짝 못 미쳤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105만 9694대) 대비 0.2% 감소한 105만 7168대를 판매했다. 그러나 하이브리드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제네시스 등 고수익 모델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평균판매단가(ASP)를 개선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특히 캐즘으로 인한 전기차 판매량 감소분을 하이브리드차가 상회하면서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 상승을 이끌었다. 2분기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0.2% 증가한 19만 2242대를 기록했는데, 이 중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12만 2421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전기차 판매량은 5만 8950대로 같은 기간 24.7% 감소했다. 국내 시장 판매량 부진에도 해외 시장의 판매 호조가 이어진 것도 실적에 영향을 줬다. 특히 미국시장의 선전이 돋보였다. 올해 2분기 현대차의 국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한 18만 5737대를 기록했지만, 해외 판매는 87만 1431대로 같은 기간 2.0% 늘었다. 이 중 미국시장에서는 2만 4179대를 팔았다. 올해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371원으로 2019년 1분기(1418원) 이후 가장 높았던 만큼, 미국 시장에서의 선전이 영업이익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고금리 지속에 따른 수요 둔화와 주요 시장에서의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인한 인센티브 상승 추세로 하반기에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단기적으로는 전기차 캐즘으로 인해 하이브리드 중심의 수요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차 수요가 친환경차 시장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고 보고,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라인업을 확대하고 캐스퍼 일렉트릭의 해외 시장 출시를 추진하는 한편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로 친환경차 판매 제고에 나서는 등 투트랙 전략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SUV,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해 수익성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2분기 배당금을 1분기에 이어 주당 2000원으로 결정했다. 전년 분기 배당(1500원) 대비 33.3% 늘린 금액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시장과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을 반드시 이행하고,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검토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월가 양질의 상품 소개… 해외투자 길잡이

    월가 양질의 상품 소개… 해외투자 길잡이

    한국투자증권이 해외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사들과 함께 수익성 높은 해외투자 자산을 발굴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5월 미국 뉴욕에서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 ‘인베스트 K파이낸스’ 행사에 참석하고, 자체 투자설명(IR)행사로 ‘KIS 나잇’(KIS Night in New York)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해외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투자 상품을 유치하고자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 자본시장을 홍보하는 행사에 참석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한국은 리테일 시장의 규모가 크게 증가하면서 고객을 위한 우수한 금융상품 발굴과 공급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그 해답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고 이번 행사가 그 해답을 찾는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월가에서 양질의 자산 상품을 골라 국내 투자자들에게 공급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중 하나인 칼라일 그룹과 지난해 전략적 제휴를 맺고 세 차례에 걸쳐 출시한 대출담보부증권(CLO)이 대표적인 사례다. CLO는 신용등급이 좋지 않은 기업이 받은 담보대출을 기초자산으로 둔 고위험 고수익 자산유동화증권(ABS)이다. 200~300여개의 담보대출(레버리지론)을 함께 담아 리스크를 분산하고 신용보강으로 위험 요인을 줄인 파생 상품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1100조원 규모에 달하는 CLO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 미국의 종합금융사인 스티펄 파이낸셜과의 협업도 범위를 넓혀 가고 있다. 신규 사업 발굴은 물론 인력 및 상품 교류를 확대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투자사들과 협력을 통해 매년 5조원 이상의 해외투자 상품을 공급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리테일 고객의 글로벌 투자 상품 비중을 30%까지 올린다는 목표다.
  • “100억에 샀는데…” ‘청담동 건물주’ 윤아, 6년만에 대박났다

    “100억에 샀는데…” ‘청담동 건물주’ 윤아, 6년만에 대박났다

    그룹 소녀시대 윤아가 2018년 매입한 서울 청담동 꼬마빌딩이 6년 사이 약 150억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윤아는 2018년 10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건물을 토지 3.3㎡당 7068만원, 총 100억원에 사들였다. 2014년 준공된 이 건물은 지하 2층~지상 4층, 대지면적 467.7㎡, 연면적 1462.56㎡ 규모다. 강남구 도산대로 이면에 있으며, 7호선 및 수인분당선 강남구청역과 압구정로데오역까지 도보로 약 10분 거리다. 윤아는 개인 명의로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최고액 72억원의 근저당이 설정돼 있어, 현금 40억원을 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건물은 현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가 전체를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빌딩로드 부동산 중개법인 측은 “2018년 매입가 기준, 2024년 현재 임대료를 대입하면 수익률은 무려 6.38%에 달하는 고수익률 건물”이라고 분석했다. 이 건물의 현재 시세는 2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약 300m 거리에 있는 건물이 지난해 6월 평당 1억 7200만원에 거래됐기 때문이다. 윤아 건물의 대지면적을 평당 1억 7200만원으로 계산하면 243억원이 된다. 빌딩로드 부동산 중개법인 관계자는 “1년 전 거래 사례이고 건물 가격도 포함하지 않은 추정치”라며 “현재 기준으로는 25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 “금 매매로 고수익 보장… 167억대 투자금 가로챈 일당 검거

    “금 매매로 고수익 보장… 167억대 투자금 가로챈 일당 검거

    골드바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투자자들을 속여 167억원대의 투자금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고수익 투자를 미끼로 350여명으로부터 투자금 167억 8000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유사수신행위를 한 혐의(사기)로 11명을 검거해 40대 대표 A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순금 골드바를 도매가에 대량으로 사들여 소매가로 판매해 수익을 낸다”고 광고했다. 이어 “현금이나 목걸이, 팔찌 등 금제품 투자 시 100일 뒤 투자금액의 20% 지급, 하부 투자자 모집 시 20% 수당 지급, 투자 100일 뒤 원금을 보장한다”며 투자자를 모았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실제 금 매매 사업에 사용된 투자금은 극히 일부이고 대부분 하위 투자자의 투자금을 상위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돌려막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더 많은 투자자를 유치하려고 서울에 본사를 두고 울산 등 지사 5개를 설립했다. 전국을 돌며 호텔 등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고, 투자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예치증서까지 발급해 줬다. A씨는 이렇게 모은 투자금으로 고급 외제차를 몰며 생활비와 코인 투자, 개인 채무 변제 등에 사용했다. 경찰은 구속된 A씨 등 11명을 검찰에 넘겼고 A씨가 취득한 범죄수익을 특정해 향후 11억 8000만원을 한도로 A씨의 예금 등을 보전할 수 있도록 기소 전 추징보전 신청을 했다. 범죄수익 보전은 범죄로 얻은 불법 재산을 형 확정 전에 빼돌릴 가능성에 대비해 처분할 수 없도록 동결하는 조치다. 경찰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서민들의 재산 피해를 유발하는 민생침해 금융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라며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접근하는 경우 유사수신 및 투자사기 등의 범죄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투자처를 확인하는 등 꼼꼼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 가짜 ‘코인 거래소’ 개설해 90억원 챙긴 ‘투자사기 조직’

    가짜 ‘코인 거래소’ 개설해 90억원 챙긴 ‘투자사기 조직’

    허위로 ‘가상자산(코인) 거래 사이트’ 개설해 100명이 넘는 피해자로부터 90억원가량을 편취한 투자사기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투자사기 조직 총책 20대 후반 A씨 등 9명을 검거해 최근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 중 A씨 등 주범 4명은 구속 상태로 송치됐다. 이들은 허위 투자회사와 가상자산 선물거래소를 개설하고 투자 리딩을 통해 원금은 물론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자를 모았다. 2023년 4월부터 11월까지 약 7개월간 피해자 133명으로부터 인당 최소 2000만원부터 10억원이 넘는 금액을 가로챘다. 전체 피해액은 90여억원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자를 모으는 데는 SNS, 문자메시지 등이 활용됐다. 이를 통해 투자회사 홍보동영상을 무작위로 발송하고, 호텔이나 카페 등에서 피해자들을 만나 투자설명을 한 후 오픈채팅방으로 초대하는 방식이다. 채팅방 안에서는 본인들의 거래지시대로 투자하면 고수익이 보장된다고 속였다. 또 투자 설명회를 하면서 이 사건 주범인 A씨를 명문대를 졸업하고 유명 증권사에 근무한 이력이 있는 투자 회사 대표로 피해자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검거된 조직원들은 허위 거래소에서 회원을 관리하고 거래를 조작하는 거래소 관리 운영책, SNS에서 투자자를 모집하는 모집책, 신규투자를 유치하는 상담책, 투자금을 관리하는 자금관리책, 투자설명회에서 투자를 유도하는 바람잡이 등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했다. 경찰은 범죄 수익으로 취득한 고가의 차량 2대와 사기조직의 가상자산 등 범죄수익금 36억 6000만원 상당을 기소전 몰수추징했다. 경찰 관계자는 “리딩방 사기 수법이 나날이 진화하고 활개를 치는 만큼 원금 손실 없이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 의심해야 한다”며 투자사기 피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 美 레고 매장에 절도 기승…“리셀로 고수익…한세트 가격 138만원 이상 제품도”

    美 레고 매장에 절도 기승…“리셀로 고수익…한세트 가격 138만원 이상 제품도”

    최근 미국 전역의 레고 전문 판매점을 노리는 절도 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CNN 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고 제품은 1세트당 가격이 100달러(약 13만8000원)에서 1000달러(약 138만원)에 이르는 데다 리셀(재판매)할 경우에도 원래 가격에 가까운 값을 받을 수 있기에 절도범들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5시쯤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루미타의 한 레고 매장에는 한 무리의 도둑들이 출입문의 유리를 깨고 들어와 약 5000∼7000달러(약 690∼970만원) 상당의 레고 제품을 싹쓸이해갔다.가게 주인인 미겔 주니가는 당시 이들이 침입하자마자 매장에 설치된 ADT 보안시스템이 작동해 자신이 10분 이내에 도착했지만, 도둑 일당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고 전했다. 이 매장 내 CCTV 영상을 조사한 LA 카운티 보안관실의 캘빈 마 경감은 “영상을 보면 범인들이 특정 레고 세트를 노리는 것을 볼 수 있다”며 “그들은 희귀하거나 소장 가치가 있는 고가의 세트를 원했다”고 말했다. 이달 초 LA 경찰국은 남부 캘리포니아의 여러 매장을 돌며 레고 수천 개를 훔친 일당 중 2명을 체포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이 훔쳐서 보관하던 레고 세트 2800여개를 회수했다. 정확한 통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범죄 전문가들은 레고 세트가 유명 브랜드 청바지나 핸드백, 디자이너 신발, 애플 기기 등과 함께 미국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하는 물품 10위 안에 든다고 말한다. 심지어 레고 세트 재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매장도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캔자스주 위치토 경찰서의 재산범죄국장 케이시 슬로터는 “레고 장난감은 우리 지역에서 빈번하게 도난당하는 품목 중 하나”라며 “도난당한 레고는 어디서 훔쳤는지 추적하기 어렵기 때문에 절도범들에게 쉬운 수익원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어린이부터 노인 세대까지 레고의 수요층이 넓고 꾸준하다는 점도 레고의 판매 가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18일 도난당한 레고 매장의 당일 첫 손님은 가장 비싼 레고 세트를 조립한 뒤 이 매장을 다시 찾은 71세의 노인이었다. 이 노인은 절도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나타났다고 가게 주인은 전했다.
  • 불법 리딩방·스캠코인 등 55곳 세무조사

    불법 리딩방·스캠코인 등 55곳 세무조사

    불법 리딩방 업체 A는 유명 연예인을 앞세워 “무조건 (수익률) 300%” 등 과대 광고로 회원을 끌어모았다. 피해자들에게 많게는 1억원의 회비를 요구한 뒤 최대 수천만원의 연회비를 깎아 준다며 카드깡 업체를 통해 결제를 유도하는 수법으로 100억원대 수익을 거두고 신고를 누락했다. 이들은 투자 피해가 드러나기 시작하면 폐업 후 사업체를 변경하는 ‘모자 바꾸기’ 수법으로 감시망을 벗어났다. 국세청은 이처럼 사기성 정보로 서민 여유자금을 털어간 불법 리딩방 등 탈세 혐의자 총 55곳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고수익을 미끼로 회원을 모집한 뒤 환불을 거부한 불법 리딩방 16곳이 포함됐다. 일부 리딩방은 인공지능(AI) 기술로 연예인 사칭 광고를 만들어 회원을 유인했다. 또 신사업이나 코인 관련 허위 정보로 투자금을 가로챈 주가조작·스캠코인(사기 목적으로 만들어진 경제적 가치가 없는 코인) 업체 9곳도 조사를 받는다. B업체는 유망 기업을 인수하고 신규 사업에 진출할 것처럼 허위 공시를 하는 수법으로 주가를 급등시킨 뒤 매매거래정지 직전 주식을 팔아 치웠다. 이렇게 챙긴 시세 차익은 세금 신고 없이 빼돌렸다. 신종 코인을 구매하면 고배당을 할 것처럼 속여 사회초년생·은퇴자로부터 수천억원대 판매 수익을 챙긴 뒤 세금을 탈루한 사기 코인업체 C도 조사 대상에 올랐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호황을 누리면서도 막대한 현금수입 신고를 누락한 웨딩업체 5곳도 세무조사를 받는다.
  • 국세청, ‘연예인 사칭’ 불법리딩방 등 세무조사

    국세청, ‘연예인 사칭’ 불법리딩방 등 세무조사

    불법 리딩방 업체 A는 유명 연예인을 앞세워 “무조건 (수익률) 300%” 등 과대 광고로 회원을 끌어모았다. 피해자들에게 많게는 1억원의 회비를 요구한 뒤 최대 수천만원의 연회비를 깎아 준다며 카드깡 업체를 통해 결제를 유도하는 수법으로 100억원대 수익을 거두고 신고를 누락했다. 이들은 투자 피해가 드러나기 시작하면 폐업 후 사업체를 변경하는 ‘모자 바꾸기’ 수법으로 감시망을 벗어났다. 국세청은 이처럼 사기성 정보로 서민 여유자금을 털어간 불법 리딩방 등 탈세 혐의자 총 55곳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고수익을 미끼로 회원을 모집한 뒤 환불을 거부한 불법 리딩방 16곳이 포함됐다. 일부 리딩방은 인공지능(AI) 기술로 연예인 사칭 광고를 만들어 회원을 유인했다. 또 신사업이나 코인 관련 허위 정보로 투자금을 가로챈 주가조작·스캠코인(사기 목적으로 만들어진 경제적 가치가 없는 코인) 업체 9곳도 조사를 받는다. B업체는 유망 기업을 인수하고 신규 사업에 진출할 것처럼 허위 공시를 하는 수법으로 주가를 급등시킨 뒤 매매거래정지 직전 주식을 팔아 치웠다. 이렇게 챙긴 시세 차익은 세금 신고 없이 빼돌렸다. 신종 코인을 구매하면 고배당을 할 것처럼 속여 사회초년생·은퇴자로부터 수천억원대 판매 수익을 챙긴 뒤 세금을 탈루한 사기 코인업체 C도 조사 대상에 올랐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호황을 누리면서도 막대한 현금수입 신고를 누락한 웨딩업체 5곳도 세무조사를 받는다. 이들은 할인을 미끼로 예식비의 90% 수준인 잔금을 결혼식 당일에 현금으로 받은 뒤 수십억원에 이르는 수입금액 신고를 장부에 고의로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 “가상화폐 채굴기 투자하면 고수익”…범죄단체 적발

    “가상화폐 채굴기 투자하면 고수익”…범죄단체 적발

    가상화폐 채굴기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투자자를 모집해 7억여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범죄단체조직·가입·활동과 사기 등 혐의로 본사 총책 A(29)씨와 운영 총책 B(29)씨 등 7명을 구속하고 콜센터 담당 조직원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로 넘겼다고 3일 밝혔다. A씨 등은 2월 14일부터 3월 4일까지 가상화폐 채굴기를 구매하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30∼60대 피해자 69명으로부터 모두 7억 12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텔레그램을 통해 구매한 개인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투자자를 모은 뒤 가상화폐 채굴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VIP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면서 투자를 유도했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1개월간 범행한 뒤에는 범행에 사용한 휴대전화·인터넷 사이트·사무실·은행통장 등을 없애고 잠적했다. 동네 선·후배 관계인 일당은 범죄단체를 구성해 총책·관리책·콜센터 담당 등으로 역할을 나눠 계획적으로 범행했다. 이들 일당 13명 중 관리책 등 2명은 각각 서울과 경북지역에서 활동하는 폭력조직원으로 확인됐다.검거 당시 본사 총책 A씨는 고가의 대형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시가 3억여원짜리 외제 차량을 소유하고 있었으며,집에서는 명품 가방과 의류·시계 등이 발견됐다. 또 운영 총책 B씨 집에서는 필로폰 18g과 주사기 등을 발견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추가했다. 경찰은 이들 일당을 체포하면서 압수한 현금 4000만원 등 범죄수익 1억 2100만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을 통해 동결했다. 또 추가로 확인한 아파트 등 범죄수익 재산 4억 9600만원도 동결하기 위해 법원에 기소 전 몰수 보전 명령을 신청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 당시 A씨 일당은 새로운 범행을 준비하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피해자들에게 배상명령 신청 방법을 안내하는 등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국판 잡스·젠슨 황 왜 없나… 한은 “단기성과 급급, 똑똑한 이단아 못 키워”

    한국판 잡스·젠슨 황 왜 없나… 한은 “단기성과 급급, 똑똑한 이단아 못 키워”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마크 저커버그, 일론 머스크, 샘 올트먼, 젠슨 황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혁신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이른 창업으로 글로벌 지식정보 기업을 일궈 낸 천재 최고경영자(CEO)이자 학창 시절 ‘아웃라이어’(Outlier·평균선에서 벗어난 사람)로 불리던 이단아였다는 점이다. 안타깝게도 한국은 이런 ‘똑똑한 이단아’를 길러 내기 어려운 현실이라는 우울한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은행이 최근 10년 새 우리나라 ‘혁신기업’의 생산성이 10분의1로 급감한 문제를 지적하며 그 배경에 기술 진보에 있어 창조적 파괴를 주도할 ‘똑똑한 이단아’를 육성하지 못하는 사회 및 교육 환경이 있다고 꼬집었다. ‘전교 1등=의대 진학’이 당연시되는 우리 사회에서 되새겨볼 만한 지적이다. 한은 경제연구원은 26일 ‘우리나라 기업의 혁신 활동 분석 및 평가’ 중장기 심층 연구 보고서에서 우리 기업의 연구개발(R&D) 지출 규모(2022년)와 미국 내 특허출원 건수(2020년)가 각각 세계 2위와 4위를 차지했지만 기업 생산성 증가율은 2001~2010년 연평균 6.1%에서 2011~2020년 0.5%로 크게 떨어졌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전체 R&D 지출의 95%를 차지한 대기업의 특허 건수는 양적으로 늘어났지만 생산성을 보여 주는 질적 지표인 ‘특허 피인용 건수’가 국내 중소기업 수준에 그쳤다고 밝혔다. 글로벌 기술 경쟁 심화로 대기업이 제품 조기 상용화를 위한 응용연구에 치중하느라 기술 혁신을 위한 장기 기초연구에는 소홀했다는 뜻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전체 연구비 대비 기초연구 지출 비중은 2010년 14%에서 2021년 11%로 줄었다. 한은은 한국판 잡스나 젠슨 황이 나타나기 힘든 한국의 현실도 지적했다. 성원 경제연구원 미시제도연구실 과장은 “미국의 성공한 창업가는 주로 틀에 얽매이길 싫어하는 ‘똑똑한 이단아’였지만 한국은 실패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이단아가) 창업보다 취업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2005년 당시 중학교 1학년이었던 학생의 교육과 취업 상황을 매년 추적한 결과 전체 표본의 1.6%를 차지하는 ‘한국의 똑똑한 이단아’ 집단은 3%만이 창업을 택했다. 그 결과 미국 시가 총액 상위 7위 기업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등 정보기술(IT) 기업인 반면 한국은 1990년대 이전 설립된 대형 제조사가 대부분이라는 차이도 언급했다. 보고서는 “기회를 다원화하는 사회구조 변화를 통해 실패에 따른 위험을 줄여 주고 고수익·고위험 혁신 활동을 장려하는 방향으로 교육 환경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200% 고수익 보장’ 미끼로 124억 챙긴 일당 검거

    ‘200% 고수익 보장’ 미끼로 124억 챙긴 일당 검거

    주식 투자하면 200%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140명의 피해자로부터 124억원을 가로챈 사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2대는 사기 및 통신사기피해환급법 혐의로 30대 총책 A씨 등 63명을 검거해 이 중 32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 등은 2021년 1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전문가의 코치를 받아 가상화폐, 금 시세 차익, 해외선물 증시 등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피해자 140명을 속여 124억여원의 투자금을 속여 뺏은 혐의다. 이들은 문자를 무차별적으로 발송해 공개 채팅방에 투자자를 모집했다. 또 다수의 메신저 계정으로 채팅방에 접속해 마치 여러 사람이 전문가의 리딩에 따라 수익을 본 것처럼 가짜 수익 인증 글을 게시하며 이른바 ‘바람잡이’ 역할을 통해 피해자들을 현혹했다. 이후 허위 투자사이트나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며 200% 이상의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피해자들에게 투자를 유도했다. 피해자들은 학생과 주부, 의사 등 다양했으며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7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피해자들 가운데 일부는 단순히 투자에 대한 손실을 봤다고 생각하는 등 사기인 줄조차 모르는 피해자들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이렇게 벌어들인 범죄수익으로 고가의 수입 차량과 명품을 구매하며 호화스러운 생활을 누려왔으며, 일부 조직원들은 서울 강남구 일대 유흥업소를 다니며 마약류를 투약한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범행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 수색을 해 총책 등의 주거지 내 옷장과 차량에서 현금다발로 보관 중이던 20억여원을 압수하는 등 총 29억여 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 명품, 마약류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되고도 해외 등으로 도주한 조직원 등에 대해서도 인터폴 적색수배 등을 통해 지속 추적해 검거할 계획이다.
  • ‘나홀로 적자’ 아시아나, 그래도 사람 뽑는다

    ‘나홀로 적자’ 아시아나, 그래도 사람 뽑는다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모두 분기 최고 실적을 내고, 대한항공도 매출 20% 영업이익 5%가 상승했는데 아시아나항공만 적자가 났다. 매출은 매우 좋았으나, 감가상각비 등 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1조6330억원, 영업손실 312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1분기 매출 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코로나19가 절정이던 2021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아시아나항공은 “여객 수요 회복 덕에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을 거뒀으나 공급 및 수송량 증가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항공기 감가상각비 증가, 환차손, 항공기 안전 비용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적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년 대비 28.8%(2555억원) 늘어난 항공기 감가상각비가 적자의 주요 원인이다. 항공기 정비 등 외주 수리 비용도 138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안전 관련 비용이 57.4% 증가한 것이다. 신규 도입기 정비 기한이 다가온 데다 노후 화물기를 정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외화환산손실도 1261억원에 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기단 세대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최근 3년간 거둔 영업이익을 바탕으로 기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약하면 필수 비용 증가와 설비투자로 인한 일시적 적자라는 뜻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과 최근 회복세에 있는 중국수요 선점을 위해 공급을 확대하고, 고수익 부정기편 운영 등을 통해 실적을 개선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올해 5년 만에 신규 채용을 실시한다.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채용에 공항 서비스와 영업 서비스, 일반직, 운항 관리 등 분야에서 두 자릿수 규모로 모집한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의 올해 1~4월 국제선 여객 수는 2258만227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38만4384명) 대비 46.8% 증가했다. 또 2분기 휴가철이 겹치면 해외여행객 및 외국인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CC들의 채용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항공은 올해 첫 신입 조종사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엔데믹 이후 주로 상시 채용을 통해 부재한 인력에 대한 충원을 해왔으나 공채를 통해 인력을 뽑는 건 오랜만이다. 앞서 제주항공은 올해 상반기 객실 승무원과 운항 승무원에 대한 채용을 완료했다. 하반기에도 추가로 승무원을 채용할 예정으로, 제주항공은 순차적인 차세대 항공기 도입과 국제선 운항 편수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인력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티웨이항공도 상반기 신입 채용을 진행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분기별로 신입 객실승무원을 채용해 2023년 대비 임직원 수가 25% 증가한 3000여명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객실승무원을 포함, 운항, 정비, 운송, 일반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달 객실승무원 공개 채용을 마친 이스타항공은 내년 신규 항공기 도입에 맞춰 조종사와 정비사 채용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하반기 객실 승무원 공채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 직군에 걸쳐 총 100여명 이상의 신규직원을 채용한다. 진에어는 이미 100명에 이르는 객실승무원 신입 채용을 마무리한 가운데 운항승무원 경력직은 수시 채용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에어서울은 지난 7일부터 일반직 신입, 경력과 기내승무원 신입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일반직은 재무회계, 기획, 지원, 영업, RM(리스크 매니저), 마케팅, 여객 운송 등 7개 분야를 채용한다. 지난 연말 코로나19 기간 감축된 인력 충원을 위해 300여명의 신입 공채를 채용했던 대한항공은 올해 객실과 운항 승무원, 지상직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시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 [길섶에서] 2030 미술테크

    [길섶에서] 2030 미술테크

    다람쥐 쳇바퀴 도는 듯한 일상에서 새로운 만남은 삶의 활력소다. 큐레이터로 일해 온 지인과의 묵혀 둔 만남이 그러했다. 그를 통해 2030세대의 미술품 투자 열기를 알게 됐다. 그림 투자를 주제로 한 카톡방이 수두룩하고 미술작품에 매료된 나머지 다니던 직장을 접고 미술작품 소개 등의 일을 하며 갤러리들로부터 자문까지 의뢰받는 전문가도 있을 정도라고 한다. 미술품 투자는 부자들의 관심사인 줄 알았는데 주식 투자하듯 미술품을 재테크 수단으로 삼는 젊은이들이 많다니 흥미롭다. 더 솔깃한 건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미술테크를 안내하는 회사도 늘고 있다는 얘기. 미술작품은 심적 안정과 새로운 관점 제시 등 개인적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수익 창출 기회까지 제공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다. 하지만 ‘은행 이자보다 곱절 높은 수익 보장’은 조심할 일이다. 사기성 비즈니스가 젊은이들을 울리고 미술품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는 일은 생기지 않길 바란다.
  • 개미는 ‘셀 코리아’ 외국인은 ‘바이 코리아’… 엇갈린 투심 왜?

    개미는 ‘셀 코리아’ 외국인은 ‘바이 코리아’… 엇갈린 투심 왜?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미’(개인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의 투심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외국인이 지난해부터 국내 주식 매수세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동안 개인투자자는 국내 증시를 떠나 미국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14일까지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서 모두 2조 379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의 국내 증시 이탈에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에 대한 우려와 빅테크 기업에 대한 실망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금투세는 주식, 채권 투자로 얻은 이익이 5000만원을 넘을 경우 20%의 세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내년 초 도입된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주 등 성장주가 부진하다 보니 고위험·고수익을 얻으려는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소강상태를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해당 기간 개인투자자들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대표 주식인 SK하이닉스를 4384억원어치 팔아치웠고, 삼성전자도 533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은 매수세를 이어 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째 ‘바이 코리아’ 행진 중이다.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절정에 달했던 올해 2월과 3월에만 각각 7조원과 5조원대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서 각각 1조 5070억원과 103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의 자금은 미국 주식으로 흘러 들어갔다. 개인투자자는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주식 428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를 각각 720억원과 693억원어치 순매수하며 빅테크에 대한 식지 않는 애정을 보였고, 단일 종목으로는 스타벅스(1087억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한동안 식었던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면서 미 증시에 온기가 돌고 있는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예상치보다 높은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 14일(현지시간) “다음 금리 결정이 인상일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증권가에선 연준이 오는 9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이날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1만 6511.18을 기록했다.
  • “주식 투자로 고수익 보장”…투자금 17억 모아 도박에 날린 50대

    “주식 투자로 고수익 보장”…투자금 17억 모아 도박에 날린 50대

    비상장 주식에 투자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투자금을 받은 뒤 도박 자금으로 날린 사기범이 구속 송치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사기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2023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이차전지 사업 관련 비상장 주식에 투자하면 투자금의 2∼3배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내연녀의 지인 등을 통해 홍보해 투자자를 모집했다. 위조한 통장 잔고 사진과 투자수익 사진, 약정 계약서를 본 피해자들은 A씨의 말에 속을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해서 A씨엑 투자한 피해자는 총 11명, 투자 액수는 17억 상당이었다. A씨는 투자받은 돈을 실제 주식 거래에 사용하지 않고 도박자금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속된 돈을 받지 못한 피해자들의 신고로 지난해 11월부터 수사가 시작됐다. 이전에도 사기 혐의로 수감돼 복역한 전력이 있는 A씨는 경찰 수사에 협조하는 듯하다가 구속영장이 신청되자 영장 실질 심사를 앞두고 종적을 감췄다. 경남에 있는 공업 단지에 취직해 몸을 숨겼던 A씨는 지난 1일 결국 붙잡혔다.
  • ‘中 저가’에 신음하는 석화업계… 친환경·고부가로 반전 노린다

    ‘中 저가’에 신음하는 석화업계… 친환경·고부가로 반전 노린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고유가로 촉발됐던 석유화학 업계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주요 판로였던 중국이 저가 범용 제품의 자급률을 100% 넘게 끌어올리면서 세계시장의 판도를 바꿨기 때문이다. 석유화학 업계가 경기 회복세를 타고 자연스레 반등하는 것은 구조적으로 불가능해졌다. 국내 업체들은 중국의 저가 공세를 피해 ‘친환경’, ‘고부가’ 소재 개발 및 판로 개척으로 반전을 도모하고 있다. 1일 각 사가 발표한 1분기 실적을 종합하면 LG화학의 석유화학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을 200억원 줄였지만 영업이익이 -310억원으로 적자를 이어 갔다. 337억원 흑자였던 한화솔루션의 케미칼 부문은 -18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SK지오센트릭만 1089억원에서 1245억원으로 흑자폭을 늘렸고 오는 7일과 9일 실적발표 예정인 금호석유화학과 롯데케미칼도 각각 이익 규모가 줄거나 손실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부진이 표면화된 것은 러시아의 침공에 따른 고유가 이슈 때문이지만 장기 침체의 구조적 요인은 주요 수출 시장이었던 중국이 2010년대 후반부터 경쟁자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 제품의 중국 자급률은 2020년 이미 100%를 넘어섰고 2025년엔 120%까지 올라선다. 중간 원료인 파라자일렌(PX)과 합성수지 자급률도 2025년에는 100%를 달성할 전망이다. 한국석유화학협회에 따르면 국내 석유화학 기업의 중국 수출 비중은 2020년 42.9%에서 지난해 36.3%로 6.6% 포인트 떨어졌고 지난해 석유화학 제품 수출액은 456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5.9% 감소했다. 이에 국내 업체들은 한계사업 분야의 국내외 주요 생산공장 매각을 검토하는 동시에 인력 조정과 조직 개편 등으로 마련한 여력을 친환경, 스페셜티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LG화학은 태양광 패널 필름용 폴리올레핀 엘라스토어(POE)와 고수익 제품인 이소프로필 알코올(IPA) 등을 신규 양산 가동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2100억원을 투자해 2차전지 소재인 전해액의 생산 라인을 충남 서산 대산공장에 준공했고 1400억원을 추가 투입해 유사 유기용매 생산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고순도 절연 제품인 해저케이블용 XLPE(가교 폴리에틸렌) 등 신제품을 순차 출시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전기차에 적합한 타이어 소재 SSBR(합성고무)의 생산 능력을 늘렸고 재활용 소재를 투입한 친환경 제품 생산도 준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세계 3대 플라스틱 박람회인 ‘차이나플라스 2024’에서 중국 업체들은 저가 소재 페트병과 포장재를 주로 전시했다. 반면 국내 업체들은 재활용 등 친환경과 고부가 소재들을 경쟁적으로 선보이는 등 기술력의 차이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 남편 유산 투자했는데…건강식품 사업한다며 노인 등친 일당 적발

    남편 유산 투자했는데…건강식품 사업한다며 노인 등친 일당 적발

    고수익이 보장되는 건강 보조식품, 가상자산 투자 사업을 한다며 노인들로부터 투자금 2억 8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유사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70대 A씨를 구속하고, 일당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노인을 대상으로 건강기능 보조식품 판매, 가상자산 투자 관련 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110명으로부터 2억 8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설명회에서 “전직 대통령이 월남전 참전 용사들에게 특별히 허가를 내준 장애인 복지단체가 최고급 건강기능 보조식품인 ‘남극 크릴 오일’을 판매한다”면서 노인들을 속였다. 이들은 이 사업에 1구좌당 13만 5000원씩 투자하면 하위 투자자를 모집하지 않아도 2~3개월 내 200만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남극 크릴 오일은 실체가 없었고, 배당금을 주겠다는 약속도 거짓이었다. 한 60대 여성은 A씨 일당에게 속아 남편의 유산으로 남긴 1200만원을 투자했다가 A씨가 잠적해 투자금을 날릴 위기에 경찰에 고소했다. 경비원 일을 하던 70대 남성도 ‘대통령이 허가한 장애인 복지회’라는 말을 믿고 전 재산 590만원을 투자했다가 수익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해 고소장을 냈다. A씨 일당은 또 실체가 없는 외국계 가상자산 투자업체와 관련된 설명회를 열고,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이용해 투자하기 때문에 손실이 발생하지 않고, 매일 1.6%~6%의 수익금을 지급한다”고 속여 투자금을 받아 가로챘다. 경찰은 전국 각지의 피해자 110명과 관련된 사건을 병합하고, 투자금 입금 계좌 등을 추적한 결과 A씨 등이 투자받은 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정황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110명 외에 피해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추가 범행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노린 유사수신, 다단계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삼성중공업 1분기 영업이익 779억...작년 동기 대비 297.4%↑

    삼성중공업 1분기 영업이익 779억...작년 동기 대비 297.4%↑

    삼성중공업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7.4%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 3478억원, 영업이익은 77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설 연휴 등 영향으로 조업 일수가 감소함에 따라 2조 4331억원을 기록한 직전 분기 대비 소폭 떨어졌지만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서는 46% 증가했다.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개선된 배경에는 ▲ 지속적인 선가 상승 ▲ 고수익 선종의 매출 반영에 따른 이익률 상승 ▲ 원자재 가격 안정 효과 등이 작용했다. 삼성중공업은 올 들어 38억 달러 규모 수주에 성공해 연간 수주 목표(97억 달러)의 39%를 달성했다. 현재도 LNG운반선, 친환경 컨테이너선,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등 다수의 상선 프로젝트 안건을 협의 중이다. 연내에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1기 수주도 기대하고 있어 충분한 수주 잔량에 기반한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로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고수익 선종인 LNG운반선의 매출 반영이 지속될 전망이며 FLNG 1기가 최근 생산에 착수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과 영업이익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연간 매출 목표 9조 7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덜 팔고 더 벌었다”… 기아 역대 최대 영업이익 ‘어닝 서프라이즈’

    “덜 팔고 더 벌었다”… 기아 역대 최대 영업이익 ‘어닝 서프라이즈’

    기아가 올해 1분기 3조 4000억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내며 역대 분기 기준 최고 기록이자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어딩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판매량은 전년 대비 소폭 줄었지만, 고부가가치차량 판매 증가와 원자재가격 안정 및 환율 효과로 수익성이 확대됐다. 기아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26조 2129억원, 영업이익이 3조 425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6%, 19.2% 각각 오른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13.1%를 기록했고, 당기 순이익은 2조 80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5% 늘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다이자 최고 기록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2조 8537억원을 약 20% 웃돌았다. 기아 관계자는 이날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판매가 소폭 감소했음에도 고수익 차량 중심 판매로 인한 가격 상승과 믹스 개선(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비중 증가), 원자재가 하락에 따른 재료비 감소, 원화 약세에 따른 긍정적 환율 효과로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전체 판매 대수는 주춤했지만 친환경차, 레저용차량(RV)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호조로 대당 판매가격(ASP)이 오른 것이 수익 확대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기아는 1분기 국내에서 13만 7871대, 해외에서 62만 2644대 등 모두 76만 515대를 팔았다. 전년 대비 1.0% 감소한 수치다. 하이브리드가 전년 대비 30.7% 증가한 9만 3000대 판매 되며 친환경차 판매를 견인했다. 이어 플러그인하이브리드 2만대, 전기차 4만 4000대 등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15만 7000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대비 3.5%포인트 상승한 21.6%에 달했다. 기아의 ASP는 국내 기준 3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글로벌 기준 3610만원으로 같은 기간 12.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배터리셀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고, 원화 약세에 따른 해외 판매금액 증가도 주효했다. 실제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요인으로는 재료비 감소가 4650억원으로 가장 컸고, 환율효과 3080억원, 고가 차종 위주로 믹스개선 효과가 2560억원으로 각각 추산됐다. 다만 고금리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불안정한 대외환경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향후 경영환경은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아는 완성차 시장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수익성과 고객가치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등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활용한 판매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하반기에는 EV3 신차, EV6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로 판매 동력을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미국에서는 카니발 하이브리드와 K4 등 신차와 고수익 모델을 적극 활용하고, 유럽에서는 전기차 라인업에 EV3를 추가해 브랜드의 전동화 선도 이미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 “리딩방 회원비 코인으로 보상”…투자 유도해 54억원 가로챈 일당

    “리딩방 회원비 코인으로 보상”…투자 유도해 54억원 가로챈 일당

    이른바 ‘리딩방’ 회원비를 가상자산으로 되돌려준다며 가짜 코인(스캠 코인)에 투자를 유도해 54억원을 가로챈 일당 3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 피싱범죄수사계는 범죄단체 조직, 사기 등 혐의로 총책과 조직원 34명 등 37명을 검거하고 이중 15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구속된 피의자 중 11명은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A(33)씨, B(34)씨 등 총책 4명은 서울·인천 일대에 콜센터 사무실을 차린 뒤 2022년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조직원들과 리딩방 유료회원 80여명으로부터 코인 투자금을 명목으로 54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른바 ‘본사’로 불린 C(25)씨로부터 리딩방 유료회원 개인정보를 받은 뒤, 코인발행사나 증권사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들의 소셜미디어(SNS) 등으로 접근했다. 이들은 “상장이 예정된 코인으로 가입비를 보상해주고, 코인을 추가 매수하면 고수익도 얻게 해주겠다”며 가입비 10만~8000만원을 제시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은 코인으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바람을 잡거나 가짜로 만든 명함과 환불신청서, 주주명부, 가상자산 거래소 명의의 대외비 문서 등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이 언급한 코인은 국내에 상장되지 않았고 상장 계획도 없었다. 조직은 개인 휴대전화나 신용카드를 이용하지 못하는 ‘행동지침’을 정해 보안을 유지하고, 범행 후 사무실을 옮겨 잠적했다. 지난해 4월 B씨는 다른 업체를 차리기도 했다. 그러나 피해자 진술을 바탕으로 경찰이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조직원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하면서 잇따라 검거됐다. 총책들은 2015~2022년 사이 온라인에서 중고차 허위 매물 사기를 함께했던 공범 등 12명을 주축으로 조직을 결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원 20~30대로 구성된 조직원들은 “전화로 코인을 팔면 판매액의 10~30%를 수당으로 주겠다”며 지인을 상담원으로 모집하기도 했다. 경찰은 C씨가 리딩방 회원정보를 얻은 경위에 대해서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범죄수익에 대해선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 절차를 밟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리딩방 회원들에게 접근해 스캠 코인을 매수하도록 하는 유사 피싱 범죄가 성행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으로부터 정식으로 인가받은 금융회사 등 적법한 경로가 아닌 비공식적인 방식의 투자나 자문은 자칫 범죄조직의 범행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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