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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D 발행한도 확대/금리체계 개선에 역행

    ◎유통수익 연 19%… 시중금리 상승 주도/실명예금 우대정책에도 배치 금리자유화의 선결과제로 왜곡된 금리체계의 개선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정책추진이 이와는 반대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재무부와 한은은 최근 정책협의를 갖고 은행의 CD(양도성예금증서) 발행한도를 1조5천억원 정도 늘려 금명간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단기거액의 비실명 고수익상품인 CD발행을 확대키로 한 당국의 조치가 현행 금리체계의 왜곡을 심화시키고 자금흐름의 파행성을 증폭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지배적이다. CD는 최저매입금액이 5천만원 이상인 거액예금인 데다 매입자의 익명성과 함께 연 14%의 고리,자유로운 유통성을 보장해주는 이른바 「돈 있는 사람들」을 위한 은행상품이다. 금융계는 1년 이상의 정기예금(연 10%)보다 높은 금리가 보장되는 단기금융상품인 CD(91∼1백80일)를 금리조정없이 발행한도만 늘려 활성화시키기로 한 것은 금리자유화의 대원칙인 「단저장고」금리체계에도 어긋날 뿐 아니라 시중금리의 상승을 부채질해 파행적 시중금리구조를 고착화시킬 우려가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 동안 CD발행의 상당이 기업대출의 꺾기용으로 활용돼 기업들이 대출금 대신 받은 CD를 할인하기 위해 유통시장에 몰리는 바람에 CD유통수익률이 연 19%까지 치솟는 등 CD가 시중금리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해왔다. 특히 금융실명제가 유보된 상황에서 비실명금융상품이면서 거액인 CD의 금리수준을 그대로 두고 발행한도 확대를 통한 활성화를 유도키로 한 것은 실명예금우대정책과도 거리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당초 금리자유화추진의 일환으로 CD발행한도 확대와 함께 만기구조도 1년,1년6개월로 다양화하고 기존금융상품과의 형평을 고려,금리수준을 조성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금리자유화에 대한 정부와 금융발전심의회의에서의 논의가 연내 자유화일정 제시에 그치기로 의견이 모아짐에 따라 CD만기구조와 금리조정은 뒤로 미루고 일단 발행한도를 확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하반기 총통화증가율을 당초계획대로 17∼19%로 억제키로 함에 따라 총통화에 잡히지 않는 CD발행을 통해 기업의 대출여력을 늘려주려는 의도는 이해할 수 있지만 CD로 흘러드는 자금의 대부분이 제2금융권의 고수익상품에 있는 돈들이어서 CD활성화는 결국 제2금융권의 기업대출여력을 감소시키고 은행의 수익성만 높혀줄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은행별 현행 CD발행한도는 11개 시중은행이 3조4천억원,10개 지방은행 9천5백억원,6개 특수은행 1조7천억원,외국은행 국내지점이 9천억원 정도로 특수은행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한도가 소진됐거나 초과된 상태다.
  • 개인금융자산 2백조 돌파/소득증가 영향/작년보다 24% 늘어

    ◎한은,3월말 집계 개인들의 금융자산규모가 2백조원을 넘어섰다. 또 개인들은 이들 금융자산을 주식이나 투신사의 수익증권보다 양도성정기예금증서(CD),금융채 등 고수익금융상품에 주로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개인이 은행예금이나 주식 등 금융자산에 굴리고 있는 자산규모는 지난해 3월보다 24.3%가 늘어난 2백4조5천3백2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자산운용규모는 전체금융자산의 25.5%를 차지하는 것으로 고성장 덕택으로 개인소득이 늘어난 데다 소비증가세가 둔화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부문별로는 은행예금이 36조4천4백8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9.4%가 늘었고 농·수·축협의 상호금융 등 기타예금부문(37조2천3백54억원)도 같은기간 44.6%가 증가했다. 그러나 주식은 2.3% 늘어난 22조1천5백14억원에 그쳤고 투자신탁회사의 투자수익증권은 20조3천9백4억원으로 13.5%가 증가했다. 반면 고수익상품인 CD(양도성예금증서)는 같은기간 무려 3백1%나 늘어 잔액이 2조2천6백70억원에 달했다.산업금융채권 등 1년 이상 장기금융채권의 투자도 같은기간 62.2%나 증가한 2조4천9백40억원에 달했으며 장기국공채도 전년동기보다 48.5%가 는 1조47억원을 나타내는 등 개인들의 자산운영에 채권투자가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 “추락 주가” 5백90선도 흔들/5백41종목 하락

    ◎7.12P 빠져 5백90.5/연 6일 내림세… 23P나 밀려 지수 6백 선이 무너졌음에도 주가는 더 떨어졌다. 22일 주식시장은 마이너스4로 문을 연 뒤 낙폭이 커져 지수 5백90대마저 깨졌다. 막판에 1포인트 정도 반등한 덕분에 5백80대 침몰은 면했다. 종가 종합지수는 7.12포인트 떨어진 5백90.57이었다. 투자자들은 6백선 붕괴를 「팔자」 신호로 여기는 기색들이었다. 증안기금 1백억원 등 기관들의 주문액이 2백억원을 웃돌았음에도 이렇다할 반등국면을 끌어내지 못했다. 거래량이 5백57만주로 전주말장에 비해 1백50만주 늘어난 것은 매도량의 증가를 말해준다. 기관의 「사자」개입을 생각할 때 6백선 붕괴가 일반투자자로부터 「팔자」만 유도했음이 분명해지고 있다. 일부에서 예상했던 반발매수가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앞으로 얼마나 더 빠져야 「바닥권 인식」이 실제매수력으로 바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침체기 최저지수인 5백66(90년 9월17일) 이하로 밀려난다고 내다보는 관계자도 꽤 된다. 약세의 원인을 헤쳐볼 때 추가하락을 막을 방도가 시장 내·외를 통틀어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시중자금난에 따른 고금리현상으로 고수익 금융상품이 도처에 널려 있는 가운데 누가 주식투자에 매력을 느끼겠느냐는 반문이다. 결국 자금흐름의 왜곡을 시정,실세금리의 인하를 꾀하면서 주식시장의 자생력을 북돋우는 길뿐이나 하루 이틀이나 한 두달 안에 이루어질 사안이 아니기 때문이다. 뚜렷하게 고금리 현상이 완화되지 않는 한 주식시장의 회복세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차라리 주가가 급하게 속락하면 탄력적인 반등력이 생겨날지도 모른다』는 속마음을 비추기도 한다. 즉 최저바닥에 닿을 무렵쯤해서 반발매수가 일어나리라는 계산이다. 반면 추가하락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서도 내주에 주가가 다소 반등하리라는 예상도 있다. 시장내의 매수 기반이 아무리 취약한 상태라지만 연 6일째 23포인트가 떨어졌기 때문에 단기적인 반등에 의한 주가 조정력은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들 역시 대국적 견지에서의 장세 전환에는 회의적이지만 일단 내주에 주가하락세가 진정된 다음 주변여건의 개선을 기다려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주말장에서는 거래형성률 74%와 함께 5백41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35개),55개 종목이 상승(상한가 4개)했다.
  • 통장 하나로 예금·채권투자/5천만원까지 대출도 가능

    ◎장은,종합통장 개발 장기신용은행은 예금과 채권투자를 동시에 할 수 있고 최고 3천만원까지 대출이 되는 「장은종합통장」을 개발,오는 7월8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상품은 고객이 저축예금 등에 가입,자유롭게 입출금거래를 하면서 예금액의 일부를 채권에도 투자,3년간 세전수익률이 48.78%(연 16.26%)의 고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예금거래실적 등에 따라 최고 3천만원(자영업자는 5천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가입대상은 개인이나 사업자등록증을 갖고 있는 자영업자이며 보통예금,저축예금,자유저축예금,기업자유예금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 「이자지급 신탁」 “특허권” 요청/26일부터 시행

    ◎조흥은,「노후복지신탁통장」 처음 개발/3천만원까지 결혼·학자금 등도 대출 조흥은행이 국내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이자지급식 신탁상품을 개발하고 이 상품에 대해 1년간 「특허사용」할 수 있도록 재무부에 요청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조흥은행은 15일 종전 만기 때 원리금을 지급하던 노후생활연금신탁에서 한 단계 진전된 「노후복지신탁통장」을 개발,오는 26일부터 판매키로 했다. 조흥은행은 그러나 이 상품이 신탁상품으로는 유일하게 매달 이자를 지급하고 고수익을 보장하는 특화상품인만큼 이 상품의 사용권을 1년간 인정해주도록 재무부에 요청했다. 은행이 독자개발한 금융상품에 대해 독점사용을 요구하기는 처음이어서 재무부의 허용여부가 주목된다. 조흥은행의 한 관계자는 『최근 은행간 상품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특정은행이 독특한 상품을 선보이면 나머지 은행들도 이를 모방,유사상품을 내놓는 바람에 상품을 개발한 은행이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며 이같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특허사용」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지난4월 상업은행이 정기예금과 적금을 연결한 연 14.15%의 「한아름골드예금」을 개발하자 서울신탁·국민·외환은행 등이 이 상품의 만기와 예금불입방식만을 조금씩 바꿔 상업은행보다 높은 연 14.26∼14.34%의 상품을 내놓아 상업은행이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 대표적 사례이다. 조흥은행이 이번에 개발한 상품은 신탁상품이면서 매달 이자를 지급하고 최고 3천만원 범위내에서 결혼자금·학자금·의료비·해외여행경비 명목으로 가계대출을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정기적으로 이자를 받고자 하는 고객에게는 일반불특정금전신탁의 3년제금리(연12%)를 매달 지급하고 실적배당률(연 13.7%)과의 차액은 결산 때 원금에 가산해 복리로 지급한다. 또 1천만원 이내에서 월이자를 받지 않고 5년간 맡길 경우 세금우대혜택으로 연평균 수익률이 17.86%에 달해 국내은행상품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높다. 이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사람은 만18세 이상이며 수익자는 위탁자본인이나 위탁자가 지정하는 만 40세 이상의 개인이어야 한다. 신탁기간은 5년 이상이며신탁한도는 1백만원 이상이다.
  • 회사채 수익률 올 최고/3년만기채 18.73% 기록

    시중자금난이 가중되면서 회사채 수익률이 올 들어 최고수준을 나타냈다. 10일 한은에 따르면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이날 18.97%로 지난 주말보다 0.04%포인트가 올라 올 들어 가장 높았다. 지금까지의 최고수익률은 지난 4월11일의 18.95%였다. 또 단자사간 하루짜리 콜금리도 연 20.4%로 지난 주말보다 0.28%포인트 상승했다.
  • 주가 날마다 최저…붕락일보전/“6백선 붕괴 초읽기”…장기침체 증시

    ◎매수세 잠잠… 거래량 작년의 절반/자금 이탈,부양책 약효 떨어져/투신사등 가격 지지능력 상실 주식시장이 말 그대로 붕괴 일보직전에 놓여있다. 그간 다소나마 제동이 걸려있던 주가속락 현상이 본격화될 조짐인 반면 증시 내외 어디를 둘러봐도 이같은 붕락을 늦추거나 저지할 방도를 구할 수가 없다. 종합주가지수는 4일 올 들어 5번째로 연중최저치를 경신하면서 6백선을 곧장 무너뜨리려 했다. 이날 종가는 전날보다 3.92포인트 더 떨어진 6백1.19였다. 지수 6백선 붕괴는 처음이 아니고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만의 두번째 참사이나 붕괴까지의 도정을 보면 이번의 재붕괴는 심각성이 훨씬 더하다. 각종 안정책에도 불구,증시침체의 뿌리는 오히려 더 굵어지고 증시 밑바닥에 더 깊숙이 자리잡았다는 실상이 드러나고 만 것이다. 올 들어 종합지수는 비록 연초 반전의 기대와는 반대 방향으로 달리긴 했지만 외견상으론 지난해의 연속폭락적 침체 양상이 그런대로 수그러진 모습을 띠었다. 7백선 위로 한번도 올라서지 못했지만 최고 등락폭이 10% 이내에그치고 6백선이 반년 가까이 지켜지자 일부에서는 대세전환 직전의 조정국면으로 풀이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5월 들면서 주식시장은 지난해 침체양상보다 더 나쁜 장세를 드러내면서 주가 연속하락 현상까지 동반,조정국면론에 안심하고 있던 투자자들의 허를 찔렀다. 최근 장세의 문제점은 일반적인 투자자가 보았을 때 바닥권이라고 인식됨에도 불구하고 「사자」층의 두께나 그 세력의 크기가 지수가 훨씬 밑에 있을 경우보다 얇고 약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주가의 연속하락보다도 거래부진의 무기력 장세가 전면에 나타나 4월까지만 해도 지난해 평균의 90%를 유지하던 거래량이 지난해의 50% 선까지 뚝 떨어졌다. 10분단위의 매매체결 과정에서 전체상장주식의 5만분의1에 지나지 않는 10만주 가량이 거래되면서 지수를 0.5%씩 하락시키는 이상장세가 연속되고 있다. 주식시장의 수요인 매수력이 극히 취약해진 것으로 이 점을 도외시한 증권당국의 침체대응책이 갖고 있는 허점을 뚜렷이 지적하고 있다. 89년까지 과도한 신규 주식물량을 공급,침체의 원인을 제공하면서 이를 가속화시켰다는 비난을 받자 정부는 손쉬운 방법으로 공급억제책을 폈다. 이로 해서 지난해 주식발행을 통한 상장기업의 직접 금융조달은 89년도의 5분의1로 줄어들었고 그같은 방침이 계속된 올 들어서는 지난해의 2분의1로 격감했다. 주식발행시장으로서의 기능이 거의 마비된 셈인데 정부는 수요진작에 관해서는 전혀 책임이나 방도가 없다는 식으로 일관해 왔다. 증시주변자금은 속속 이탈해가고 증시부양책의 일역을 맡은 기관투자가들은 그 후유증으로 자금난에 봉착하고 있다. 정책적 결단이나 조치의 도움을 받지 않고서 증시 자체만으론 장세회복의 관건이 되는 주식매입력 확대·수요진작은 불가능한 상태이다. 지난해 폭락 와중에서도 2조원 수준을 유지해 왔던 고객예탁금은 상장기업의 배당금이 1조원 이상 투자자들에게 지급된 상황아래서 오히려 감소해 9천억원대까지 줄어들었다. 증권사·투신사 모두 부양책으로 사들였던 상품주식물량에 눌려 있을 뿐 주가지지에 나설 여력이 거의 전무한 형편이다. 지난해에 조성된 증안기금 역시 장세반전에 실패했을 뿐 아니라 오히려 기관들에 짐을 지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관들의 자금이 증안기금으로 둔갑했을 뿐 실질적으로 증시에 유입되는 효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현재 증시를 떠난 자금이 증권시장으로 돌아오려면 부동산가격이 내리고,고수익금융상품의 수익률이 하향조정되면서 이와 함께 물가안정에 대한 가능성이 비춰져야 된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상실된 주식투자의 가치를 투자자들에게 심어줄 이같은 조건들은 증시내부의 일이 아니라 증시침체에 커다란 책임이 있는 정부당국의 의지에 달려있는 것이다. 한편 증권업계는 최근의 증시침체 타개책으로서 무엇보다도 자금지원을 통한 주식수요기반 확대가 선행돼야 한다고 보고 이같은 증시부양 의견을 재무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 “탈진장세”…주가,올들어 최저/투자자이탈 가속…예탁금 1조 밑돌아

    ◎1.49P 내려 612.33… 거래량도 427만주/“자력회복 기대난”… 획기적 부양책 시급 증시가 연일 무기력한 약세 국면에 빠진 끝에 종합지수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더구나 고객예탁금이 1조원을 밑도는 등 투자자들의 증시이탈현상이 가속화해 자생력에 의한 장세 회복을 바라기가 극히 어려운 상황이다. 29일 주식시장은 매수시장은 매수 기반이 극도로 약화돼 전날의 최저치 접근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지속,올 들어 가장 낮은 바닥지수까지 떨어졌다. 종가종합지수는 1.49포인트 내린 6백12.33이었다. 이는 5개월13일 전에 세워진 금년 최저지수 6백13.34(1월16일)를 1.01포인트 밑돈 것이며 지난해 9월29일(6백2.88) 이후 8개월 통틀어 맨밑바닥이다. 전날 최저치 접근에 따라 반발매수가 기대되었으나 매도세만이 바닥권 인식으로 매물을 다소 걷어들였을 뿐 「사자」 투자층은 전보다 더 취약해진 실상을 드러냈다. 매물감소·매수빈곤에 의해 거래가 단 4백27만주에 그쳤다. 보름 넘게 거래량이 올 평균치의 절반인 5백만주에도 못미쳐 환금성마저 위협받고 있다. 바닥지수 경신에도 불구,반발매수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투매사태로 번져 추가붕락의 우려까지 대두되고 있다. 매수세의 빈곤이 하락세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투자를 포기,주식관련 계좌에서 자금을 속속 인출해감에 따라 고객예탁금이 지난 88년 1월 이후 3년5개월 만에 처음으로 9천8백억원대로 줄어들었다. 일반투자자들의 주식매입여력 및 의사를 표시하는 고객예탁금은 89년 3월에는 2조8천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10월에도 2조원 수준을 유지했었다. 전문가들은 고객예탁금이 격감하는 대신 부동산 시장과 고수익 금융상품으로 시중자금 및 증시이탈자금이 몰려든다고 지적하고 이 같은 자금흐름 상황에서는 주가하락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증시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선 자생력에 의한 회복을 기다리는 소극적인 대응보다는 정부의 정책적 결단이 시급하다고 촉구하는 관계자가 늘어나고 있다. 임박한 자본시장 개방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부동산투기근절책 등 자금흐름을 바로잡을수 있는 정책이 절실하다는 주장이다. 거래형성률(종목)이 79%로 감소한 가운데 3백78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16개)했고 1백34개 종목이 상승(상한가 9개)했다.
  • “새은행 새전략” 서비스개발 분주/하나은·한양은,7월·9월에 개업

    ◎단자사 경험 살려 도매금융 공략/하나은/소수정예주의… 고수익영업 치중/한양은 하나은행과 한양은행(가칭)의 은행영업 내인가가 떨어짐에 따라 이들 건설은행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한국투금이 전환하는 하나은행과 금성·한양투금이 합병전환하는 한양은행이 7월과 9월에 각각 전국규모의 은행으로 공식 출범한다. 이로써 국내은행은 지난 89년에 신설된 동화·동남·대동은행을 포함해 시중은행 13개,지방은행 10개 등 모두 24개로 늘어나게 됐다. 하나은행과 한양은행은 기존 은행들의 영업패턴과 달리 소수정예 주의를 표방하며 도매금융 쪽에 치중할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금융계에 잔잔한 파장을 몰아오고 있다. 하나은행은 초대행장에 윤병철 한국투금 사장을 내정하고 오는 7월15일 오픈을 목표로 28명의 은행영업준비사무국 요원을 중심으로 점포물색과 신종상품 및 서비스개발에 진력하고 있다. 준비사무국측은 5개 지점으로 출발하지만 연내에 지점을 10곳으로 늘리고 단자경험을 살려 도매금융 쪽에 체중을 싣겠다고 밝히고 있다. 하나은행은 무리한 영업확장을 자제하고 거래기업의 편의를 위해 도심 고층빌딩에 스카이점포도 3곳 정도 개설하고 젊은 지점장을 배치,공격적인 영업을 구사한다는 야심 찬 전략까지 세워놓고 있다. 스카이점포는 은행감독원이 올해부터 임대료 상승에 따른 은행의 수지절감을 위해 적극 권장하고 있는 점포로 국내에서는 외환은행이 유일하게 63빌딩 40층에 설치해 놓고 있다. 하나은행은 현재의 한국투금 인원에다 1백여 명을 보강,기존 은행들과 경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의 은행상품으로는 경쟁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외국은행들처럼 CD(양도성예금증서)와 신탁상품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밝히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들은 『우리의 타겟은 시티은행과 신한은행』이라고 공공연히 말하고 있을 정도다. 한양투금과 금성투금이 합병전환하는 한양은행도 지난 18일 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 내인가를 받고 은행영업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초대사장으로 장세강 한양투금 사장을 내정한 한양은행 역시 엄청난 자본력과 인원을 투입해 가면서 기존 은행과 경쟁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외국은행과 같이 특정상품을 중심으로 고수익 위주의 영업을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과 마찬가지로 5백∼6백여 명 규모로 주요거점 도시에 우선 5개 점포를 신설,소수정예로 출발할 계획이다. 금융계는 한양은행이 한양투금의 대주주인 두산·코오롱과 금성투금의 대주주인 럭키금성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영업스타일이 다분히 공격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단자사에서 은행으로 전환하는 이들 은행은 나름대로 고민이 있다. 단자사에서 관리해온 고객의 이탈을 막아 단자사 수신이 은행수신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고수익을 쫓는 단자고객을 유인할 만한 전략상품이 은행권에 개발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은행이나 증권사로의 업종전환을 확정한 단자사들의 경우 CMA(어음관리계좌) 예탁금이 감소추세를 보이면서 잔류 단자사 쪽으로 흘러들고 있는 것도 이들 신설은행을 곤혹스럽게 만드는 부분이다. 이때문에 이들은 일단 CD와 신탁상품을 경쟁상품으로 삼되 금융시장의 개방화 추세로금리자유화가 빠르게 진척될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한 시장금리연동부상품 등 신탁품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한양은행의 경우 금성투금과 한양투금이 합친 국내 초유의 합병전환은행이어서 합병전환후 내부갈등 없이 금성과 한양출신들이 잘 어우러질 수 있을지도 금융가의 시선을 끄는 대목이다. 이는 서울은행과 신탁은행이 서울신탁은행으로 합병된 뒤 10여 년이 지나도록 아직도 행내파벌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 뒷돈·연줄 없인 은행돈 못 꾼다/뿌리깊은 금융계 대출커미션 실태

    ◎자금난 심해지자 융자 이권화/기업엔 구속성 예금 가입 강요/연금·기금에 대한 “돈 주고 돈 사오기” 수치도 한 원인 금융계의 고질적 병폐인 대출 부조리. 대출시 커미션이 오가는 음성적인 관행은 만성적인 자금의 초과수요로 인해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자취를 감추지 않고 있다. 요즘처럼 통화수속이 강화되고 대출규제가 심할수록 이러한 관행은 기승을 부리게 마련이다. 평소 착실하게 거래하던 은행이라 하더라도 갑자기 돈이 필요해져 대출을 요청하면 구구한 핑계를 대며 안면을 바꾸는 게 보통이다. 연줄을 넣어 청탁을 하거나 뒷돈을 주어야만 융자를 받을 수 있는 것이 금융계 풍토이다. 은행감독원이 지난해말 1천여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도 전체의 19%가 대출을 받은 대가로 금품을 제공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일반 서민들이 돈을 빌리기 어려운 만큼 커미션의 관행도 뿌리가 깊다고 할 수 있다. 금액이 커지면 커미션율이 다소 떨어지지만 대출에 커미션이 따른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비밀이다. 기업대출의 경우 커미션은 많이 줄어들었으나 구속성예금 강요 등 꺾기를 통한 은행들의 수익보전 관행은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형태만 다를 뿐 기업이나 개인이 부담하는 금리는 명목금리보다 훨씬 높아지게 된다. 기업들의 절반 가량이 은행으로부터 꺾기 등 구속성예금을 강요받았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해 준다. 시중은행 지점장인 K모씨는 최근 일반대출의 커미션은 대출금액의 4%라고 기자에게 털어놓았다. 1천만원 융자를 받으려면 40만원을 커미션으로 주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금액이 3천만원 이상으로 커지면 커미션율이 2∼3%로 다소 낮아진다. 그러나 이러한 커미션이 지점장이나 어느 개인에게 돌아가는 경우는 많지 않고 예금조성과 지정경비에 충당되는 게 대부분이다. 예컨대 은행지점이 예금을 유치하기 위해 각 연금과 기금 등 여유자금이 많은 기관으로부터 「돈을 사올 때」 경비로 쓰는 것이다. 보통 6개월 기준으로 10억원을 끌어오려면 0.4%인 4백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는게 K씨의 설명이다. 이 같은 거액의 자금을 1년 정도 묶어 두려면 1%의 경비가 소요된다. 이 같은 관행이 사라지지 않는 것은 돈을 쓸 사람이나 기업은 많고 이들에게 대출해줄 금융기관의 자금은 모자라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대출이 청탁과 이권의 대상이 되었다는 얘기다. 더구나 한번 나간 대출은 회수가 잘 안 되는 반면 예금은 증시·부동산 등 고수익을 따라 자주 이동하기 때문에 대출의 현상유지를 위해서도 「돈을 주고 돈을 사는」 예금조성이 불가피하고,또 그러다보니 지점에 할당되는 공식경비만으로는 부족해 자연스럽게 커미션 관행이 형성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실토하고 있다. 지난해 S은행에서 일어난 신모 상무 사건도 이 같은 관행과 무관하다고 할 수 없다. 당시 신 상무의 해외여행시 그에게 여비를 보태준 3명의 지점장이 대기발령을 받고 신 상무는 의원면직됨으로써 사건은 일단락됐지만,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지점과 담당상무 사이에 금전거래가 존재하고 이 같은 상납관행이 커미션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커미션으로 인한 부작용이 여러모로 심각하지만 양쪽 당사자들의 이해가 일치하기때문에 드러나는 경우가 없어 금융당국의 단속이나 엄포만으로는 뿌리뽑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에 반해 외국은행들의 경우 비록 대출금리는 국내 은행보다 높지만 커미션이 일체 없고 대출 절차도 신속하다. 커미션이라는 음성적인 비용을 실질금리에 반영한 때문이다. 그들 사회의 선진수준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 총 수신고 10조 돌파/상은,시중은 첫 기록

    상업은행이 최근 시중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총수신 10조원을 돌파했다. 상업은행은 수신10조원 돌파를 계기로 고수익상품인 「한아름 골드예금」을 개발,다음달 1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한아름 골드예금」은 실명의 개인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3년간 세후수익률이 39.88%(연 13.29%)에 달하는 고수익상품. 이 예금은 5백90만원을 24개월에서 36개월까지 정기에금으로 넣어두면 그에 따른 이자가 매달 적금으로 자동 납입돼 만기에 정기예금 원리금과 정기적금을 함께 찾는 상품으로 가계금전신탁(연 10.26%)이나 CMA( 〃 11.26%)보다 수익률이 높다.
  • 새 금융상품 판촉전… 은행들 서비스 경쟁

    ◎근로자 장기저축·장기증권저축 가입자 유치 겨냥/24시간 외환거래·상담전화료 수신자부담제 운영 새해들어 금융상품과 서비스가 새로워지고 있다. 저축이자가 전액 비과세되는 근로자 장기저축과 장기증권저축이 도입되면서 금융기관간 유치경쟁이 뜨거워지고 24시간 영업,무료전화서비스 등 새로운 금융서비스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17일부터 시행된 비과세 근로자 장기저축과 근로자 장기증권저축은 그동안 마땅한 저축수단이 없었던 봉급생활자들에게는 금리조건이 좋은 저축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더욱이 부동산시장과 증시마저 한풀꺾여 근로자 장기저축제도는 유치과열의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금융상품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것으로 기대된다. 근로자 장기저축은 3년짜리와 5년짜리의 두가지가 있고 과세실적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들 수 있다. 특히 정부가 저축증대를 목적으로 저축금에 대해 이자소득을 전액 비과세함으로써 실질수익률이 3년짜리는 연 12.5%,5년짜리는 13.0%로 정기예금금리를 크게 웃돌고 있다. 이같은 수익률은이자소득세(21.5%)를 감안할 때 세제수익률이 각각 연 15.92%,16.56%에 해당하는 수익이다. 또 만기가 된뒤에도 연 10%의 이자가 붙어 정기예금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근로자면 누구나 월 30만원 한도에서 연간 3백60만원까지 들수 있고 증권사에서 취급하는 근로자 장기증권저축과는 별도로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저축취급기관은 산업·장기신용·수출입은행을 제외한 국내은행과 농·수·축산,외국은행 국내지점,우체국,투자신탁회사,상호신용금고이며 중도에 해약할 경우에는 낮은 이자율이 적용된다는 점이 유의할 대목이다. 근로자 장기증권저축은 저축자가 증권사에 계좌를 트고 월불입금으로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이어서 수익률이 투자내용에 따라 결정된다. 증권시장이 활황일 때는 저축금액을 주식에 투자,배당소득과 시세차익을 볼 수 있지만 주식시세의 변동이 심한 편이어서 초보자는 주식보다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근로자 장기증권저축은 근로자 장기저축과 별도로 월 30만원(연간 3백60만원) 범위내에서들 수 있으며 매달 내거나 1년치를 한꺼번에 낼 수도 있다. 그러나 지난 2년간 증권저축 가입자들이 증시침체로 별재미를 보지 못했던 사실에 비추어 보면 채권형 근로자 장기증권저축에 드는 것이 안정적이다. 채권형 근로자 장기증권저축은 증권사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돈을 채권에 투자해 만기때 원리금을 돌려주는 것으로 증권사들이 유통시장에서 고수익 채권을 사들여 운용하기 때문에 요즘같은 채권시세로는 연평균 수익률이 18∼21%에 이른다. 신종상품의 도입으로 금융기관간에 유치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경쟁도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말부터 대부분의 은행들이 「무인코너」 「24시간 영업코너」 등 연중무휴서비스를 도입한데 이어 제일은행 등 일부은행에서는 24시간 외환거래를 할 수 있는 딜링룸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또 고객이 통화료를 부담하지 않고 상담하거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무료통화서비스제가 등장했고 기능사들에게 특별히 자금을 빌려주는 기능사 우대자금대출제도 선보였다. 지난해 조흥은행을 필두로시작된 「휴일없는 은행서비스」는 그동안 영업시간이 하오10시 전후로 국한됐으나 앞으로는 24시간 체제로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계 시티은행,상업·외환·신한·한일·국민은행 등이 부분적으로 도입했으며 자동입출금기의 보급확대에 힘입어 올해에는 운영점포와 무인코너 운영시간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의 경우 지난달 중소기업 상담실의 상담전화를 무료로 운영,중소기업들에 편의를 제공해주고 있으며 기능인의 생활안정을 돕기위해 기능사 우대자금대출제도를 마련해 기능사 1급자격 소지자에게 생활안정 자금으로 5백만원,주택자금으로 2천만원까지 빌려주고 있다. 이밖에도 전자동대여금고,전화 한 통화로 예금잔액과 환율시세를 알 수 있는 폰서비스 등 다채로운 금융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금융산업개편에 따른 은행신설과 금융시장의 개방화로 금융기관의 서비스와 상품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 시중 유동자금/제2금융권에

    올들어 금융기관의 수신이 지난해 연말께 집중 방출됐던 재정자금이 환류되면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증권·단자·투자신탁회사 등 제2 금융권의 고수익상품에 시중 부동자금이 크게 몰리고 있다. 17일 금융 및 단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현재 서울 및 지방 소재 32개 단자사의 수신고는 모두 23조2천3백23억원으로 작년 12월말의 21조7천8백31억원에 비해 1조4천4백92억원(6.7%)이나 늘어났다. 종류별로는 이 기간중 ▲자기발행 어음이 1조6천3백81억원에서 1조9천1백47억원으로 2천7백66억원(16.9%) ▲CMA(어음관리계좌) 예탁금이 7조2천9백22억원에서 7조5천2백89억원으로 2천3백67억원(3.2%) ▲기업어음 매출액이 12조8천5백28억원에서 13조7천8백87억원으로 9천3백59억원(7.3%)이 각각 늘어났다.
  • “안전투자의 길”… 이재방법 가이드(월요생활경제)

    ◎“재테크시대”… 여유돈 어떻게 굴릴까/지방선거등 호재… 적정수익 기대/증권/경기안정 전망… 「한탕의식」 버려야/부동산/“전문가에 위임”… 투신통한 간접투자도 바람직 한때 「재테크의 꽃」으로 불리던 주식투자가 지난해에는 주가붕락으로 된서리를 맞았다. 또 정국에 투기열풍을 몰고온 부동산도 토지공개념 확대 등 정부의 강도높은 투기대책에 밀려 열기가 한풀 꺾였다. 반면 큰 욕심내지 않고 다달이 적금을 부었거나 고수익 금융상품에 눈을 돌렸던 사람들은 그런대로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이 때문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와도 같이 인식돼온 주식과 부동산의 위치도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많지 않은 돈이지만 새해에는 어디에다 돈을 굴리는 것이 유리한지 주식·부동산·은행상품 등을 중심으로 알아본다. ▷증권◁ 지난해 주식투자는 재산증식의 수단이기보다 재산손실의 화근으로서 수많은 사람에게 쓰라림만 안겨주었다. 올해도 되도록이면 주식시장을 피해 가는게 재산보전의 상책이고 재산증식의 상식인가. 주식이란 말을 꺼내기 무섭게 고개를 가로 흔들고 귀를 막으려는 사람이 지난해 숱하게 생겨났다. 이처럼 증권시장에 한이 맺힌 투자자나 일반인에게는 잘 믿기지 않겠지만 침체 3년째인 올해를 주식투자의 적기로 꼽는 전문가들이 많다. 한마디로 주가가 빠질만큼 빠졌고 침체의 병통을 앓을만큼 앓았기 때문에 이제 서서히 오를 때가 됐다는 얘기다. 지난해 주가가 줄줄이 내려앉을 때에도 이런 말이 없었던 건 아니다. 그러나 지난 1년,더 나아가 21개월의 침체기를 한 묶음으로 꿰어 조망할 수 있는 새해 벽두에 나오는 이러한 권유에는 상당한 호소력이 깃들여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금년 증시에 대해 상반기에는 조정적 양상을 보인 뒤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와 같은 급속락 국면이 되풀이되는 대신 최소한 완만하게나마 상승세로 진행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견해이다. 그 첫번째 이유로 수급불균형 등 증시내부의 구조적 침체·하락 요인이 지난해 장세에 충분히 반영되었다는 분석이 거론된다. 이같은 내부의 구조조정은 지난해 10월부터 가시화 기미를 비쳤고 올해는 더욱 가속화되리라는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발표 당시 별볼일 없던 부양·안정조치들이 이제 힘을 쓸 것이란 말과 상통한다. ○선취매현상 예견도 낙관적 견해의 두번째 근거는 올 경제여건이 상당히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과 지방자치제 선거실시,증권산업의 개방 등 외부호재에서 찾아진다. 국내경기는 지난88년 2월 이후 하강국면이 이어졌으나 지난해 7월부터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올 하반기중에는 호전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하반기엔 상승 예상 이와함께 올 상반기로 예정된 지자제선거로 시중유동성이 전에 없이 풍부해지리라는 기대가 높으며 하반기부터는 자본시장 개방이 구체화되면서 해외핫머니(단기부동자금)의 유입이 점쳐지고 있다. 92년으로 예정된 외국인의 국내증권 직접투자 허용을 앞두고 선취매 현상이 예견되기도 한다. 북방 및 남북관계는 올해에도 대형호재의 밭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를 종합한다면 올 경제여건이 급속하게 개선되기는 어려워 급격한 주가상승 역시 기대하기불가능하지만 지난 2년 가까이 하락국면을 거치는 동안 축적된 내부개선 및 상승에너지가 표출될 때가 됐다는 것이다. 관계자들은 종합지수가 대체로 올 연말까지는 8백50∼9백선에 닿을 것으로 내다본다. ○장기우대증권 눈길 한편 채권시장의 경우 회사채 발행이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성황을 이룰 전망인데 이는 채권시세의 지속적인 하락을 뜻한다. 투자자들로서는 이처럼 수익률이 높을 때 채권매입을 염두에 둘만하다. 지금은 채권수익률(시세의 반대개념)이 국제금리에 비해 배이상 높지만 명실상부한 자유화가 이루어지면 결국 수익률이 떨어져 채권값은 오르게 돼있다. 주식과 채권 등의 증권에 직접 손대는 대신 투신사에 맡겨 간접투자하는 방식도 고려할 수 있다. 지난해에 등장한 최저수익률 보장의 주식형 수익증권과 장기우대 공사채형 수익증권이 눈길을 끈다. ▷부동산◁ 새해 부동산 경기는 토지·주택을 가릴 것없이 전반적으로 하향안정세를 보이리라는 것이 지배적인 전망이다. 반면 일부에서는 지방자치제 선거·페르시아만 사태 등 부동산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요인들이 있어 유동적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앞으론 종전과 같이 부동산으로 떼돈을 버는 재미를 보기는 어려운만큼 투기한다는 생각은 아예 버리고 장기적으로 투자한다는 생각을 갖는게 좋을 것 같다. ○토지거래 위축될듯 지난 89년 30%를 웃도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토지는 지난해 19% 수준으로 오름세가 둔화된 데 이어 올해엔 거래가 더욱 위축되고 가격도 안정내지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대부분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오진모 대한부동산학회 회장은 지방자치제 선거로 많은 자금이 풀려 부동산 가격이 들먹일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토지공개념 확대에 따른 효과의 가시화와 함께 정부의 지속적인 부동산투기 억제조치의 시행으로 투자분위기가 갈수록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인플레가 심해질 경우 임야나 농지 등을 제외한 도시지역의 상가·업무지역은 환물심리의 영향으로 거래가 활발해지고 가격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영순 부동산중개업협회 사무총장(공인중개사)도 부동산투기를 억제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이 갈수록 강화될 것으로 보여 토지거래도 갈수록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정호 국토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역시 정부가 토지공개념 관련시책을 강력히 밀고 나간다면 땅값은 약보합세 내지 내림세를 보일 가능성이 많다고 분석했다. 주택도 신도시 아파트의 대량 분양과 분당 시범단지의 입주를 시작으로 오름세가 꺾일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한 편이다. 김정호 연구위원은 그동안 집값이 크게 오른 것은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는데,올해는 아파트의 대량 분양으로 이같은 기대를 가질 수 없게 된데다 신도시 아파트의 입주에 앞서 매물이 많이 나오게 돼 상반기에 약보합세를 보이다가 하반기에는 내림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많다고 전망했다. 오진모회장도 그동안 아파트 값이 너무 올랐을 뿐아니라 정부의 2백만가구 주택건설추진으로 주택이 많이 공급되기 때문에 더 이상 오르지는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증권업계에서도 부동산 시장이 침체국면에 빠져들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보고있다. ○“주택오름세 꺾일것” 그러나 일부에서는 지방자치제 선거로 많은 자금이 풀려나오거나 페르시아만 사태가 악화돼 원유값이 크게 오르고 인플레가 만연하게 되면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도 많다고 전망하고 있다. 증권업계의 한 간부는 올 3월에 실시될 지방자치제 선거에 약 2조원에 이르는 자금이 살포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같이 막대한 자금이 부동산쪽으로 몰리게되면 부동산값이 다시 들먹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간부는 또 내년으로 예정돼 있는 자본 자유화에 앞서 해외의 핫머니(투기성 단기자금)가 유입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예상하고 이 자금이 증권이 아닌 부동산쪽으로 몰리면 안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부동산시장이 큰 영향을 받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지방자치제 선거,페르시아만 사태,해외 핫머니의 유입 등 다소의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정부가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부동산투기를 잡아간다면 올해 부동산시장은 지난해보다 훨씬 안정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 장기우대 공사채형증권 “불티”

    ◎발매 10일만에 수탁고 2천억 넘어/수익율 연16%… 시중부동자금 몰려 주자신탁회사들이 「슈퍼신탁」 등 외국은행 국내지점을 비롯한 여타 금융권의 고수익 금융상품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 개발한 장기우대 공사채형 수익증권이 발매 10여일만에 2천억원이 넘는 수탁고를 기록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5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장기우대공사채형수익증권 수탁고는 지난 3일 현재 한국투신이 8백10억원,대한투신이 6백96억원,국민투신이 5백10억원 등 서울의 3개투신사만 해도 모두 2천16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지방투신사만 해도 모두 2천16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지방투신사의 수탁고까지 합할 경우 3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수탁고는 장기우대 공사채형수익증권이 지난해 12월19일부터 발매되긴 했으나 그동안 크리스마스와 신년 연휴 등 쉬는 날이 많았기 때문에 실제 발매기간은 10일정도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할 때 기대 이상으로 호조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장기우대공사채형수익증권이 잘 팔리고 있는것은 기존의 금융상품중 가장 높은 연16%의 목표수익률을 제시하고 있어 시중의 부동자금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연16%를 3년간의 복리로 계산할 경우 세전수익률은 56.08%로서 미국계 시티은행 국내지점이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슈퍼신탁의 3년간 이자율이 51%인 점에 비추어 장기우대공사채형수익증권의 수탁고는 앞으로도 계속 급신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장기공사채형수익증권이 6개월이상을 기준으로 연 14.5%정도의 수익률을 보장하고 있는데 비해 장기우대공사채형수익증권은 1년이상 자금을 맡겨야 하며 투신사들은 이에 의해 조성된 자금중 60%만을 공사채로 편입시키고 나머지는 양도성예금증서(CD)나 콜자금 등 수익성이 높은 현금성 자산으로 운용하고 있다.
  • 시중 자금사정 빡빡/콜·회사채금리 계속 오름세

    이달 들어 시중자금사정이 악화되면서 고금리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의 단기자금사정을 민감하게 반영하는 콜금리가 22일 현재 14.61%로 일주일새 0.56%포인트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거래에서는 20%를 넘는 경우도 있어 기관자금 사정 악화에 따라 자금비수기임에도 금리가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다. 회사채(3년만기)유통수익률이 18.38%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통화안정증권(1년만기)수익률도 16.58%로 3일째 연중최고수익률을 나타냈다. 실세금리가 이처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기관들의 자금사정이 나빠지고 있는데다 통화관리강화로 은행권의 자금공급이 위축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단자사의 경우 수신저하로 기업여신을 축소하고 있으며 투신사들도 차입금 상환과 신규펀드자금 조성으로 자금여력이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도 통화관리와 석유사업기금인출 등으로 자금운용 여력이 빡빡해 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현대·대우 등 재벌기업들도 은행의 타입대 등으로 하루하루버티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50%이상 고수익보장/슈퍼신탁 개발 시판/시티은

    시티은행이 최근 3년에 50%의 고수익을 보장하는 슈퍼신탁상품을 개발,시판에 나섰다. 시티은행은 종전 2년만기 30% 확정수익률(연 15%)의 슈퍼신탁을 1년 더 기간을 늘리고 수익률도 3년에 50%(연 16.7%)로 높여 일반에 판매하고 있다.
  • 제조업이 신바람나야 한다/안충영 중앙대교수ㆍ경제학(서울시론)

    ◎서비스업 비대는 “경제조로”의 신호 스무살이 갓 넘어선 청년의 얼굴 곳곳에 주름살이 괴고 신체에 탄력이 없이 굳어 보이면 조로현상이 있다는 표현을 쓴다. 지금 우리경제는 1인당 국민소득 5천달러 수준의 젊은 나이에 비교하여 벌써 늙어 버리는 조짐이 도처에 일어나고 있다. 작년과 올해를 고비로 우리경제는 신체의 탄력을 잃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활력의 재충전도 게을리 하고 있다. ○자금흐름의 왜곡 심화 우선 국내총생산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88년의 32.5%에서 89년에는 31.3%로 낮아지고 올해에는 더욱 낮아지고 있다. 이른바 제조업의 공동화 현상은 경제의 대들보를 휘청거리게 하고 있다. 인력과 자금이 제조업을 떠나서 소비형 서비스 업종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으니 수출주문이 있어도 적기에 맞추지도 못해 손님을 잃어가고 있다. 올 1ㆍ4분기 취업자수는 전년동기에 비교해서 2.5%포인트나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과 건설업의 취업자수는 각각 6.8%와 18.7%로 증가하였다. 지금 금형ㆍ주물ㆍ열 및 표면처리등의 부품생산 현장은 기능인력을 못구해 전자업계까지 부품조달에 어려움을 주고 있으며 이는 결국 수출에까지 커다란 타격을 주고 있다. 그러나 관광ㆍ레저ㆍ유흥산업은 하루가 다르게 고급화되고 번창하고 있다. 힘드는 생산현장을 떠난 근로인력이 소비형 서비스 산업으로 이동됨으로써 이제 우리의 전통적 근로관에도 중대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자금의 흐름도 경제의 건강을 회복하기는 커녕 노쇠화의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민간여신중 제조업에 대한 비중은 86년의 50%에서 90년 4월말에는 40.4%로 떨어졌고 같은 기간동안 건설 및 서비스업에 대한 대출은 44.8%에서 48.5%로 높아졌다. 제조업의 수익률이 낮고 수면아래 잠복하고 있는 노사분규의 위험성은 기업가들로 하여금 제조업에 대한 확장이나 합리화 투자보다는 사업의 축소나 안전위주로 몸을 도사리게 만들고 마침내 「아직도 제조업을 하십니까」라는 시중의 유행어를 낳게 하고 있다. ○나라 망치는 과소비병 1인당 소득 5천달러에서 일고 있는 우리의 소비행동은 1인당 소득 2만달러 이상의 선진국형 소비행태에 못지않게 곳곳에 일어나고 있다. 필자가 파리에서 목격한 승용차는 대부분 우리나라의 최소형 승용차보다 더 작은 것이었다. 우리는 어느 틈엔가 중형차 이상으로 승용차가 바뀌고 1가구당 두대 이상 보유가 늘어나서 대도시 길거리는 온통 주차장으로 바뀌고 있다. 옴짝달싹 못하는 정지된 자동차속에서 우리는 고가의 기름과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수출품을 빨리 실어 날라야할 화물차들이 도로상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꼴이다. 해외여행은 이제 저소득계층에로 불이 붙고 동남아 곳곳에서 싹쓸이 쇼핑에 여념이 없는 한국관광객을 잡으려는 경쟁이 치열하게 일어나고 있다. 과소비와 함께 씀씀이가 헤퍼지면서 국내 저축률이 최근 크게 떨어지고 있다. 체너리와 쉬르킨 같은 경제학자들은 1인당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오늘날 선진국들이 걸어온 발자취를 산업구조 변화의 측면에서 분석한후 하나의 경험적 법칙을 도출하였다. 1인당 소득수준이 1천달러에서 2만달러에 이르는 동안 모든 경제의 선도산업들은 농업중심의 전통사회에서 노동집약 경공업→자본집약 중화학→기술ㆍ지식ㆍ정보집약의 첨단산업→제조업 연계형 서비스산업으로 발전해 갔다. 일본의 경우 1970∼85년동안 제조업의 비중은 GNP 35.8%에서 30.2%의 비율을 유지하면서 제조업의 기술심화를 바탕으로 오늘날 세계 최대의 흑자국 위상을 만들었다. 지금 우리나라의 현실은 어떤가. 1인당 소득수준이 일본의 5분의 1에 불과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제조업 비중은 일본보다 월등히 높아야 됨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일본수준과 비슷하게 된다는 것은 우리경제가 성장의 정상궤도로부터 크게 탈선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제조업으로부터 생산된 제품이 있기에 수송ㆍ통신ㆍ금융ㆍ보험ㆍ광고ㆍ음식 숙박업 등의 서비스산업이 파생되는 것이다. 일본의 경우 1인당 소득이 이제 3만달러대로 육박하고 있지만 아직도 제조업은 부동의 위치를 고수하면서 새로운 상품을 값싸게 부단히 국제시장에 내어놓고 있다. 우리의 제조업이 위축되니 수출이 제대로 될리가 없다. 10월중 무역적자는 81년 이후 최대폭을 기록하여 8억6천만달러를 나타냈으며 올해 전체 무역적자는 5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우리는 이제 86년부터 반짝하면서 벌어 놓았던 무역흑자를 탕진했다. 외채가 올해 10억달러나 다시 늘어나기 시작하고 있다. 페르시아만 사태로 고유가가 촉발하는 고물가는 엎친데 덮친격으로 제조업의 공동화를 가속화시킬 것이다. 인플레 경제체제 아래서 부동산이 최대의 고수익 투자대상이 될 것이기 때문에 자금의 물꼬는 계속 제조업을 외면하게 될 것이 뻔하다. ○근로자를 우대해야만… 국제시장에서 챔피언 상품을 만들어 내겠다는 기업가들의 사업의욕을 북돋워주는 정책을 이제 과감히 펴야 한다. 이 시대의 참된 애국자는 새로운 제품으로 국제경쟁에서 승리하여 외화를 벌어 오는 사람이다. 경제정책의 모든 초점은 제조업 부활로 모아져야 한다. 수출의 돌파구도 바로 제조업의 성장에서 가능하다. 자금의 물꼬가 제조업으로 가도록 모든 시책을 강구하고 제조업의 현장에서 일하는 기능 근로자들을 우대해야 된다. 제조업의 현장이 신바람나게 돌아가도록 각종유인정책과 함께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데 정치권이 하루빨리 앞장서야 한다. 우리경제의 나이에 걸맞지 않게 늙어가고 있는 경제를 이제 실기하지 말고 빨리 정상으로 복원하여야 한다. 경제의 조로화처럼 한나라의 운명을 퇴락의 길로 빠뜨리는 무서운 질병은 없다.
  • “「꺾기」등 변칙경쟁 시정하라/거래문란행위 계속땐 점포설치 제한”

    ◎보감원,보험사에 지시 보험감독원은 26일 공정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보험거래 문란행위를 근절하라고 보험사에 지시했다. 감독원은 이날 각사가 외형실적위주의 과당경쟁을 벌임으로써 대출과 관련한 꺾기와 변칙적인 고수익 상품판매 등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를 시정하지 않으면 점포설치 제한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또 향락업소 등 금지업종에 대한 대출금을 즉시 회수하고 중소기업ㆍ서민대출을 우선지원하며 신규부동산에 대한 담보취득을 엄격히 제한키로 했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점포내 금전사고를 막기 위해서 순환보직제를 철저히 시행하고 영수증 및 청약서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 「주식형 수익증권」분쟁 속출/원금도 못찾은 고객들 손실보전 요구

    ◎증시침체로 60%로 발행가 밑돌아 주가폭락으로 인해 주식형 수익증권에 여유자금을 맡겼던 고객들이 원금을 손해보는 사태가 속출함에 따라 투자신탁회사들과 고객들간에 분쟁이 잇따르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계속된 주가하락으로 주식형수익증권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평균 20∼25% 정도의 투자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국ㆍ대한ㆍ국민 등 3개투신사의 일선점포에는 원금에 대한 손해를 보전해 줄 것을 요구하는 고객들과 회사측간에 마찰이 빈발하고 있다. 특히 수익증권의 운용패턴을 전혀 모른채 은행공금리보다 훨씬 높은 고수익을 얻을수 있다는 투신사측의 영업홍보만을 믿고 자금을 맡겼던 일부 고객들은 수익금배분은 커녕 원금마저 손해보게 되자 회사측을 상대로 배상을 요구하며 소송까지도 불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이같은 분쟁은 최근의 주가폭락으로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주식형 수익증권의 경우 3개투신사가 취급하는 1백21개 펀드상품 가운데 절반이 넘는 76개 종목이 원본가인1천원에도 미달,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중 일부는 7백원대로까지 하락한 상태이다. 투신사측은 이에 대해 주식형 수익증권은 확정부금리상품이 아니라 실적배당제상품이기 때문에 주가등락으로 인해 경우에 따라서는 손해도 볼수 있는 위험부담이 따르는 금융상품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전문지식이 없는 일부 고객들은 당초 회사측이 가입을 권유할 때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충분한 설명없이 단순히 은행공금리 이상의 수익을 보장할수 있다고 선전했기 때문에 손해를 보전해 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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