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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7세 日 유명 배우, 자택서 숨진 채 발견… ‘불법 도박·마약 투약’ 연예계 퇴출 9년만

    37세 日 유명 배우, 자택서 숨진 채 발견… ‘불법 도박·마약 투약’ 연예계 퇴출 9년만

    드라마 ‘고쿠센 3’ 등 출연… 예능 활약도자숙 8년만 부친과 합동 콘서트 복귀 시동 1980~90년대를 풍미한 일본의 유명 코미디언 시미즈 아키라의 아들인 배우 시미즈 료타로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7세. 지난 3일 현지 매체 ‘여성세븐’은 시미즈 료타로가 지난 1일 밤 도쿄도 내 홀로 거주하던 맨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며칠 전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매니저가 시미즈 료타로의 맨션을 찾아갔고, 집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그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내렸다. 현지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부친인 시미즈 아키라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중한 아들 료타로가 세상을 떠났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일이라 아직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며 “가족에게 힘들고 슬픈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당분간 추모할 시간을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모와 자식이 함께 콘서트를 하면서 아들의 노래하는 목소리를 듣는 것이 무엇보다 행복했다. 배려심 깊고 다정한 아이였다”며 “건강하게 지내는 것이 가장 큰 효도라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아들을 먼저 떠나보내게 돼 가슴이 아리다. 아들의 몫까지 오래 살아보려 한다”고 애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시미즈 료타로는 일본의 ‘성대모사 4대 천왕’으로 꼽히는 국민적 코미디언 시미즈 아키라의 아들로, 데뷔와 동시에 연예계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2006년 대하드라마 ‘공명의 갈림길’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엘리트 양키 사부로’(2007), ‘고쿠센 3’(2008), 영화 ‘고쿠센 더 무비’(2009) 등에서 활약했다. 예능 분야에서도 활동하며 다방면에서 재능을 펼쳤다. 그러나 2017년 2월 불법 도박 혐의로 적발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각성제(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부친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사죄했고, 시미즈 료타로는 연예계를 떠나 수년간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7년 만인 2024년 길거리 공연과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통해 대중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고, 지난해와 올해엔 부친과 합동 콘서트를 여는 등 본격적인 복귀 행보에 시동을 걸어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한국인도 많이 가는데…파타야서 외국인 등 5명 살인 사건 발생, 태국 발칵 [핫이슈]

    한국인도 많이 가는데…파타야서 외국인 등 5명 살인 사건 발생, 태국 발칵 [핫이슈]

    태국 유명 휴양지인 파타야 인근에서 러시아 국적의 남매와 태국인 일가족 등 5명이 살해된 채 발견돼 태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파타야에서는 러시아 국적의 다이애나 나지모바(22)와 남동생 로만 나지모프(17)가 오토바이를 타고 외출한 뒤 실종됐다. 남매는 태국에서 거주하며 파타야 지역 학교에 다니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파타야 인근 후아이야이 지역에서 남매의 오토바이가 분해된 채 땅에 묻혀 있는 것을 발견하고 대규모 수색에 나섰다. 이후 지난달 31일 캄보디아 국경과 가까운 사깨오주의 한 과수원에서 현지 국적의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경찰을 사칭해 남매에게 접근한 뒤 오토바이를 빼앗으려다 살해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수색한 결과 후아이야이 지역 숲에서 남매의 시신을 발견했다. 더불어 수색 과정에서는 약 2㎞ 떨어진 코코넛 농장에서 태국인 부부와 18세 딸 등 일가족 3명의 시신도 추가로 발견됐다. 추가로 발견된 태국인 일가족은 지난 6월 말부터 실종 상태였으며 경찰은 같은 일당이 가족의 차량 등을 빼앗은 뒤 살해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체포한 용의자 2명 외에도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남성 2명을 추가로 체포했다. 이 중 한 명이 진술 도중 다른 피해자가 더 있을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하면서 수사는 추가 실종자와 범죄 여부를 확인하는 방향으로 확대된 상황이다. “태국 전체의 신뢰를 훼손했다”용의자 2명은 범행의 이익을 얻고 다른 범죄를 은폐하기 위한 계획 살인, 경찰관을 사칭한 야간 강도, 불법 총기·탄약 소지 등의 혐의가 적용돼 현재 파타야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특히 주범으로 지목된 ‘타나’라는 남성은 살인미수와 총기 관련 범죄 등으로 복역한 뒤 지난 6월 5일 출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태국의 교정·보호관찰 제도도 도마 위에 올랐다. 출소 약 7주 만에 다시 중대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으면서 강력범죄자의 출소 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둘러싼 비판이 커지고 있다.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이번 범죄와 관련해 러시아 피해자의 유가족 측에 애도의 뜻을 전하고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약속했다. 그는 지난 1일 경찰청장과 함께 시신 발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이번 사건은 태국 전체의 명예와 신뢰를 훼손했다”며 “책임자들이 법이 허용하는 가장 무거운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태국 경찰은 이번 사건을 단순 강도살인이 아닌 복수의 범죄가 연결된 중대 사건으로 보고 추가 피해자와 공범, 불법 총기와 경찰 사칭 장비의 출처 등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 더불어 이번 사건으로 훼손된 관광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파타야와 촌부리주 일대의 순찰과 검문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인도 많이 찾는 태국한편 사건이 발생한 태국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해외여행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태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한국인 입국자는 약 186만 9000명으로, 한국은 중국·말레이시아·인도에 이어 상위 5위권 방문국으로 확인됐다. 이듬해에는 한국인 태국 입국자가 155만 4227명으로 전년보다 다소 줄었으나 여전히 5위 방문국으로 집계됐다. 여행 업계에서는 방학과 휴가 시즌을 맞아 태국을 방문하는 한국인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보는 만큼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80억 횡령 사태’ 김포FC 홍경호 대표 “감독 부실 책임지고 사직서 제출”

    ‘80억 횡령 사태’ 김포FC 홍경호 대표 “감독 부실 책임지고 사직서 제출”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 홍경호 대표이사가 구단 내 80억원대 공금 횡령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홍 대표는 3일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과문을 올리며 “공금 횡령 사건으로 시민과 팬 여러분께 큰 충격과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관리·감독 부실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지난달 18일 사직서를 제출했다”라면서 “사직서는 아직 수리되지 않았지만, 제 마음은 이미 책임을 지는 길을 선택했다”고 했다. 최근 김포FC는 출납 담당 30대 직원 A씨가 대규모 공금을 횡령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김포시 등에 따르면 A씨는 2023년부터 상급자에게 공금을 금융기관 단기 예금에 입금했다고 허위 보고하는 수법으로 회삿돈을 빼돌렸다. 애초 횡령액은 58억원 규모로 알려졌으나, 최근 시 감사관실의 특별감사 과정에서 25억원가량의 추가 횡령 정황이 파악돼 총피해액은 83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홍 대표는 “신뢰를 지켜야 할 구단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사실 앞에 대표이사로서 깊은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저에게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아픔이 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잘못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하지만, 김포FC의 미래까지 멈춰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도 관계 기관의 조사와 수사에 끝까지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 ‘버릴 샤넬백’ 훔쳤다가 징역 7년…35억원어치 빼돌리다 ‘딱 걸린’ 창고 직원의 말로

    ‘버릴 샤넬백’ 훔쳤다가 징역 7년…35억원어치 빼돌리다 ‘딱 걸린’ 창고 직원의 말로

    폐기 예정이던 수십억 원대의 명품을 몰래 빼돌리려 한 홍콩 샤넬 전직 창고 직원들이 법원에서 결국 실형을 선고받았다. 3일 홍콩 매체 ‘더 스탠다드’에 따르면, 홍콩 고등법원은 절도 공모 등의 혐의로 기소된 샤넬 홍콩지점 전직 창고 직원 4명에게 각각 징역 4년에서 7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약 1900만 홍콩달러(약 35억원)에 달하는 폐기 예정 명품 724점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샤넬은 브랜드의 희소성과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반년마다 유행이 지난 재고품 1만~2만 점가량을 파기해 왔다. 피고인 4명은 2017년 초 이 폐기 대상품 중 지갑 123개와 핸드백 601개를 빼돌리기로 공모했다. 그러나 훔친 물품을 창고 밖으로 옮기던 현장에서 경찰에 적발되면서 이들의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피고인 중 2명은 재판 전 절도 공모 혐의를 인정했으며, 혐의를 부인했던 전직 창고 관리자와 또 다른 직원 1명 역시 고등법원 재판 끝에 유죄 판결을 받았다. 재판을 담당한 야우 탁홍 판사는 “범행 당일 절도 사실이 발각돼 도난품을 즉시 모두 회수할 수 있었다”며 “회수된 물품은 원래 계획대로 폐기 처리돼 샤넬 측에 실질적인 금전적 손실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우 판사는 “사건 발생 후 재판이 진행되기까지 10년에 가까운 시간이 소요된 점을 고려해 형량을 감경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차귀도 해상서 어선·낚시어선 충돌… 낚시객 16명 경상

    차귀도 해상서 어선·낚시어선 충돌… 낚시객 16명 경상

    제주 차귀도 북쪽 해상에서 어선과 낚시어선이 충돌해 낚시객 16명이 다쳤지만 모두 경상으로 확인돼 병원 치료를 받지 않고 귀가했다. 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해양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0시 23분쯤 제주시 차귀도 북쪽 약 5.4㎞ 해상에서 8.5t급 낚시어선(승선원 16명)과 29t급 어선(승선원 9명)이 충돌했다. 해경의 사고 접수 후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58분 공동 대응에 나섰으며, 신창항에 임시의료소를 설치하고 응급버스와 행정버스를 추가 투입해 부상자 확인에 나섰다. 사고 선박은 이날 오후 11시 16분 신창항에 입항했고, 낚시어선 탑승객 16명이 타박상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부상자 전원은 병원 이송을 거부한 뒤 상태를 확인받고 자진 귀가했다. 이번 사고 대응에는 소방인력 18명과 지휘차, 펌프차, 구급차 3대, 행정버스, 응급버스 등 장비 7대가 동원됐다. 해양경찰은 두 선박 관계자 등을 상대로 충돌 경위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한강에서 女수영복 입은 남성 포착…복장 규정 위반했나 살펴보니 [라이프+]

    한강에서 女수영복 입은 남성 포착…복장 규정 위반했나 살펴보니 [라이프+]

    한강 수영장 이용객이 분홍색 원피스 형태의 수영복을 입고 등장했다. 해당 이용객이 남성으로 추정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소셜미디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주말이었던 전날(2일) 한강 수영장에서 촬영됐다는 사진과 목격담이 빠르게 퍼졌다. 확산한 사진에는 분홍색 원피스 형태의 수영복과 수영모를 착용한 성인 이용객이 풀장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 게시자는 해당 인물이 남성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이용객 주변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등 많은 시민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게시자는 “아이들과 가족이 많이 찾는 장소인데 깜짝 놀랐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현장에서 해당 이용객을 직접 목격했다는 또 다른 이용객은 “경찰이 해당 이용객을 데리고 나가는 모습을 봤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실제로 경찰이 출동했는지, 해당 이용객이 현장을 떠난 구체적인 이유가 무엇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더불어 별도의 신고나 문제가 발생했는지, 복장 때문에 퇴장 조치가 있었는지 여부도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해당 사진이 논란이 되자 일각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장소에서 불쾌감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복장만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줬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는 반론도 나왔다. 이와 함께 수영에 적합한 복장을 착용했다면 수영복의 형태와 색상만으로 이용을 제한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오히려 사진 촬영자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당사자의 동의 없이 수영복 차림의 모습을 촬영해 SNS에 공개한 행위가 오히려 사생활과 초상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시가 공개한 한강 수영장 이용 안내는 수영복과 수영모 착용을 기본 원칙으로 두고 있다. 다만 이번 논란과 관련해 해당 이용객의 복장이 구체적인 운영 규정을 위반했다는 공식 발표는 없었다. 불법 촬영, 음주·흡연 판치는 한강 수영장폭염과 휴가철이 맞물리며 서울 한강 수영장이 도심 속 대표 피서지로 떠오른 가운데 저렴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한강 수영장에서는 불법 촬영 등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17일 여의도 한강 수영장에서 선베드에 누워 있던 여성 이용객들을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남성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또한 야간 운영 시간대 밀집도가 높아진 틈을 타 신체 접촉이나 추행을 당했다는 피해 호소가 이어지고 있으며, 동의 없이 촬영된 개인의 얼굴이 숏폼 영상으로 유포되는 등 초상권 침해 문제도 불거졌다. 수영장 내 불법 흡연 문제도 심각한 실정이다. 풀장 인근 잔디밭이나 간이 화장실 근처에서 담배를 피우는 이용객들로 인해 어린이를 포함한 시민들이 간접흡연에 노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올해 처음으로 6개 수영장 및 물놀이장에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과 유사시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CCTV 136대를 설치했다. 해당 CCTV는 휴식 시간 이용자가 풀장 통제구역에 접근하는 등 위험 상황을 감지할 경우, 관리사무실 관제요원 모니터에 경고 화면을 띄우고 알람을 울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객 폭증하는 한강 수영장한편 한강 수영장 이용자는 저렴한 이용 요금과 근접성으로 이용객이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 2일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에 따르면 지난 6월 19일 개장한 ‘한강 수영장‧물놀이장’은 지난달 14일 기준 누적 방문객 수가 14만 9988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특히 이용 편의를 위해 지난달 3일부터 8월 30일까지 휴무일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야간에도 운영을 하고 있다. 다만, 광나루·양화 물놀이장은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SNS상에서는 ‘평일 9시 한강 수영장 근황’, ‘일요일 밤 한강 수영장 근황’이라며 젊은 층이 야간에 음악을 틀어 놓고 흥겹게 즐기는 모습이 담긴 숏폼 영상이 공유되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저렴한 이용 요금도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수영장 입장료는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성인 5000원이며, 물놀이장은 어린이 1000원, 청소년 2000원, 성인 3000원으로 6세 미만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서울시는 오는 8월 30일까지 뚝섬·여의도 수영장과 잠실·광나루·난지·양화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 청도서 포터 트럭에 받힌 60대 숨져

    청도서 포터 트럭에 받힌 60대 숨져

    3일 오후 8시 2분쯤 경북 청도군 매전면 한 마을 앞 도로에서 1t 포터 트럭이 A(60대)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포터 트럭을 몬 40대 남성이 운전 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남편 폭력 피하려다”…‘임신 7개월’ 여성, 4층 창문서 추락해 숨져 [월드픽]

    “남편 폭력 피하려다”…‘임신 7개월’ 여성, 4층 창문서 추락해 숨져 [월드픽]

    남편의 폭력을 피해 어린 딸과 함께 집을 탈출하려던 임신부가 건물에서 추락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튀르키예에서 발생했다. 튀르키예 NTV와 하베를레르, 엔손하베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0시 30분쯤 튀르키예 서부 부르사 닐뤼페르 지역의 한 아파트에서 수단 국적의 여성 A(35)씨가 4층 침실 창문을 통해 맞은편 건물 발코니로 뛰어내리려다 정원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다. 당시 임신 7개월이었던 A씨는 남편 B(37)씨와 심하게 다툰 뒤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3살 딸을 데리고 집을 빠져나가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계단이나 현관을 이용해 탈출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창문을 통해 건너편 건물 발코니로 이동하려 했지만 발을 헛디디면서 수 미터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의료진이 곧바로 응급조치를 실시한 뒤 병원으로 옮겼지만 A씨와 태아는 끝내 숨졌다. 함께 있던 3살 딸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수사 당국은 남편을 상대로 가정폭력 여부와 사건 당시 폭행 및 협박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두 달 전 A씨는 협박을 당했다고 당국에 신고한 뒤 임시 거처에 머물다가 한 달 전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한 이웃은 이들 부부가 자주 다퉜으며, 남편이 칼을 들고 부인을 쫓아다니곤 했다고 전했다. 특히 남편이 시너를 흡입하는 습관이 부부 갈등의 원인으로 전해졌다. 튀르키예에서는 여성 대상 가정폭력과 배우자 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꾸준히 지적되고 있다. 여성 인권 단체들은 피해 여성들이 폭력을 피해 달아나는 과정에서 극단적인 선택이나 2차 피해를 겪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며 보호 체계 강화를 촉구하고 있다.
  • [서울광장] 與, 승리감 아닌 두려움 갖고 돌아볼 때다

    [서울광장] 與, 승리감 아닌 두려움 갖고 돌아볼 때다

    지난달 23일 발표된 더불어민주당의 8·17 전당대회 예비경선 결과.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했던 친명(친이재명)계 박성준·이건태 의원이 탈락했다. 두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의원 모임’(공취모)을 주도했다. 공소취소 논란이 6·3 지방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을 넘어 당원들 사이에서도 높은 호응을 받지 못하는 조짐으로 비칠 수 있다. 공소취소는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 해소에는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여권 전체적으로는 다음 총선과 대선에 악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이사장이 공소취소 모임을 “미친 짓”이라고 직격한 것도 범여권 일각의 그런 우려를 반영하는 것일 게다. 조정식 국회의장은 두 의원에 비해 훨씬 화끈했다. 현직 대통령의 연임 개헌 문제에 대해 “주권자인 국민 여론과 국민 선택의 문제”라며 여지를 열어 두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6선의 국회의장이 ‘대통령의 임기연장 또는 중임변경을 위한 헌법개정은 제안 당시 대통령에 대하여는 효력이 없다’는 헌법 조항(128조2항)을 모를 리 없다. 하루 만에 “현직 대통령 연임은 개헌 논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주워담는 모습을 보였지만, 실제 연임이 이뤄진다면 이 대통령 재판은 사라질 수 있다. 여기에 민주당은 지난주 국회 본회의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강행 통과시키면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박탈 외에도 ‘수사에 중대한 위법이 발견’되거나 ‘검사가 공소권을 현저하게 남용해 기소했을 경우’ 판사가 공소기각을 선고하도록 하는 조항도 집어넣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대북송금 사건 등에서 (이 대통령의) 무죄 가능성이 없고 공소취소도 여의치 않으니 법원을 압박해 공소기각 판결을 받아 보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1990년대 초 미국 미시간주의 한 싱크탱크 연구원 조지프 오버턴(Joseph Overton)이 개념화한 ‘오버턴 윈도(Overton Window)라는 말이 있다. ‘허용된 담론의 창문’은 정치인의 의지가 아니라 사회적 담론의 이동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연임 개헌은 “말 같지도 않은 소리”(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로 취급돼 왔다. 그런데 대통령 정무특보에서 곧바로 입법부 수장에 오른 조 의장이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를 입에 올림으로써 금기시돼 온 얘기가 광장으로 튀어나오는 효과를 거두었다.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도 5년 전 처음 얘기가 나왔을 땐 “설마”라는 시각이 많았지만 어느덧 현실이 됐다. 이 대통령이 최소한의 존치 필요성을 거론했던 보완수사권을 없애는 것과, 이 대통령이 수혜자가 될 수도 있는 공소기각 사유의 확대가 한꺼번에 이뤄진 것도 상징적이다. 여당 강경파로서는 검수완박이라는 지상목표를 관철하고, 이 대통령으로서는 기소된 사건들을 법원이 공소기각할 수 있는 길이 넓어진 셈이다. 그럼에도 보완수사권 폐지는 경찰의 사건암장과 부실수사 등으로 국민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고, 공소기각 사유 확대는 이 대통령 ‘재판 지우기’라는 비판을 낳고 있다. 형소법 개정을 주도한 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법안 처리 다음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야 기분 좋다! 하고 계시지요?”라고 썼다. ‘내주신 숙제 다 끝냈습니다’라는 문구의 조화도 놓았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의 사위로 민주당에서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곽상언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형소법 개정안과 관련해 “노 전 대통령의 뜻과 전혀 다르다”고 적었다. “정치인 자신의 개인적 정치적 이익을 위해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선택을 정치적 노리개로 쓰는 것”이라고도 했다. 여권은 강성 당원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검찰개혁을 완수했다는 승리감에 도취해 있을 때가 아니다. 사회적 약자들이 자신들로 인해 완전히 뒤바뀔 형사사법체계 아래서 겪게 될 고통과 혼란의 나비효과를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한다. 이재명 정부의 국무총리 산하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원장을 맡았던 박찬운 한양대 로스쿨 교수도 여당의 우격다짐식 형소법 개정을 우려하며 페이스북에 이렇게 썼다. “이거 겁도 안 납니까. 지금이라도 분노의 질주를 멈추어야 합니다.” 박성원 논설위원
  • [단독] “여친은 공공재”… 연인 사진으로 음란물 만든 그놈들

    [단독] “여친은 공공재”… 연인 사진으로 음란물 만든 그놈들

    19차례 제작 의뢰 20대 구속기소해킹 앱 동원해 협박·유포하기도 ‘딱 하나만 기억해라. 여기 들어온 순간 네 여친은 공공재다.’ 텔레그램 대화방인 ‘여공방’의 공지문이다. 이곳에 연인 사진을 올리면 방장이 인공지능(AI) 딥페이크 음란물로 가공해 모든 참여자에게 공유한다. 이곳에서 옛 연인들의 사진으로 허위 음란물을 제작한 뒤 소셜미디어(SNS)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부장 정희선)는 성폭력처벌법상 허위영상물 편집·반포·협박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A(28)씨를 지난달 9일 구속기소했다. 앞서 서울신문은 A씨가 딥페이크 영상물로 전 연인 이가영(가명·26)씨를 협박하고 영상을 SNS에 유포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고 보도했다. 취재 결과 A씨는 이씨를 포함해 총 3명의 SNS 사진 등을 여공방에 공유해 딥페이크 영상물을 넘겨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사진을 확보하기 위해 해킹 앱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 공소장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총 19회에 걸쳐 여공방 방장에게 딥페이크 영상물 제작을 의뢰했다. 피해자에게 “네 딥페이크가 불법 성인물 공유 사이트에 퍼져 있다”며 해당 영상물과 저급한 댓글 내용을 갈무리해 직접 전송하기도 했다. 피해자에게 해킹 앱 설치를 유도한 뒤 피해자의 사진을 내려받기도 했다. 여공방에는 A씨와 방장 외에도 최소 10명 이상의 참여자가 더 있었지만,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대화방은 ‘폭파’됐다. 온라인상에서 딥페이크 성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다. 텔레그램 등을 활용해 성착취물 및 불법영상물을 제작·유포하거나 구매·소지·시청해 경찰에 검거된 피의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1506명에 달한다. 최근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딥페이크 범죄로 피해를 봤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도 “인공지능 창작물이 가지는 위험성에 대한 대비책이 있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성폭력 사건을 주로 맡아 온 이은의 변호사는 “딥페이크 영상물은 일반적인 불법 촬영물과 달리 대량 양산·유통이 가능하다”며 “악의적인 합성을 제작하고 유포하는 범죄는 수사·사법기관이 그 중대성을 감안해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지하상가 입찰 의혹 벗은 대전시, 정상화는 ‘안갯 속’

    대전 중앙로 지하도상가 입찰을 놓고 2년째 이어지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와 상인 간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대전시 등이 상가 입찰 과정에서 조회수를 조작했다는 고소에 대해 검찰이 ‘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 입찰 과정 의혹은 해소됐지만 일부 상인들이 여전히 상가 무단 점유를 풀지 않으면서 정상화는 요원한 상황이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중앙로 지하도상가 일부 상인들이 입찰방해 의혹으로 시 공무원 등 5명을 경찰에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지난 2월 경찰이 불송치 결정한 뒤 이의 신청도 검찰이 지난달 무혐의 통보했다. 공유재산인 지하상가는 30년간 민간에서 위탁 운영해 오다 2024년 7월 사용 허가 기간 만료 이후 관리 주체가 대전시설관리공단으로 변경됐다. 공단은 경쟁입찰을 통해 440개 점포 중 388개 점포를 분양했는데 입찰 과정에서 조회수를 부풀렸다며 36개 점포 세입자가 무단으로 점유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상인들은 지하상가는 전통시장에 해당한다며 무상 사용 만료 후 수의 계약 방법으로 무제한 연장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일부 상인은 수억원씩 권리금을 부담했다는 이유를 들어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고 있지만 시는 ‘불법 전대’로 구제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시는 지난해 말 무단 점유 상가에 대해 가처분 집행에 나섰으나 상인들의 거센 반발로 중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제기한 명도 소송 결과에 맞춰 대응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명도 소송 결과가 이르면 다음 달 나올 예정이고 승소 시 법원의 민사 관련 대집행이 가능하다”면서 “상가 낙찰자가 2년 넘게 피해를 보고 있기에 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 “국평 최소 20억”… 단톡방서 담합 주도 주민 檢 송치

    “국평(국민 평형·전용 84㎡은) 최하 20억 이상으로 가야 합니다.” 서울 강남권의 한 아파트 입주민 단체 채팅방에서 특정 가격 이하로 아파트 매물을 내놓지 않도록 유도하는 글을 반복적으로 올린 주민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집값 담합을 주도한 A씨를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11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2곳에서 “20억원 이상이 정상”이라는 등 글을 올리며 그보다 높은 가격으로 중개를 의뢰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보다 낮은 가격의 매물을 광고하는 공인중개사에 대해 ‘가두리 부동산’이라며 비방했다. 정상적인 매물은 “하향으로 꺾으려는 물건”이라며 허위 매물로 선동하기도 했다. 공인중개사법상 시세에 부당한 영향을 줄 목적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인중개사의 업무를 방해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시는 ‘서울 스마트 불편신고’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불법 행위에 대한 제보를 받고, 공익제보자에게는 최대 2억원의 포상금을 준다. 이창석 시 민생사법경찰국장은 “주택 공급 부족과 전세시장 불안 등을 틈타 건전한 거래 질서를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고강도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 수사권 줬더니 줄줄이 로펌행… 수사 공정성 흔드는 ‘전경예우’

    수사권 줬더니 줄줄이 로펌행… 수사 공정성 흔드는 ‘전경예우’

    “수사 경험 내세워 사건 수임에 활용”변호사 자격 없으면 ‘고문’으로 영입재취업 심사 강화 등 제도 개편 필요경찰 지휘부 핵심 인력 유출 등 고민오늘 화상회의 열어 운영 방안 논의국수본 “예산·장비 등 차질없이 준비”형사소송법 개정안으로 경찰의 수사 전문성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에서 외려 경찰 출신 인사들의 ‘로펌행’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일반 형사사건 수사의 개시부터 종결까지 전담하는 권한을 부여받자마자 국민이 아닌 자기 잇속만 챙기고 있는 격이다. 경찰은 조직 기강을 다잡는 동시에 핵심 수사 인력의 유출까지 막아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3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로펌들은 경찰 출신 인력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올해 초 18명이던 경찰 출신 변호사와 전문위원 등을 지난달 기준 25명으로 늘렸다. 율촌과 화우는 각각 경기남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장을 지낸 한원횡 변호사와 울산남부경찰서장 출신 김상문 변호사를 영입했다. 지난 3월 기준 김앤장·태평양·세종·광장·율촌 등 국내 5대 로펌에서 활동하는 경찰 출신 변호사는 140여명으로 알려졌는데, 법조계에서는 형소법 개정을 계기로 올해 안에 200명을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경찰 출신 변호사들의 주된 임무는 경찰 단계에서 사건을 종결하는 ‘불송치’ 결정을 이끌어내는 것이 될 전망이다. 안성열 법무법인 새별 변호사는 “로펌은 경찰 수사 대응에 강점이 있다는 점을 내세워 사건 수임에 활용하고 있다”며 “변호사 자격이 없는 퇴직 경찰까지 전문위원이나 고문으로 영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퇴직 경찰이 사건을 수임하는 구조가 반복될 경우 수사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 강남서에서는 올해 2월 방송인 박나래씨의 ‘매니저 갑질’ 사건을 총괄했던 형사과장이 퇴직 직후 박씨 측을 변호하는 대형 로펌에 합류해 이해충돌 논란이 일었다. 국회에서는 지난 3월 변호사 자격을 가진 경정 이상 퇴직 경찰이 취업 제한 기관에 갈 경우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받도록 하는 ‘전경예우 방지법’(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아직 관련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김영식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수사권이 한쪽에 집중된 상황에서 ‘경찰 전관예우’ 폐해는 나타날 수밖에 없다”며 “퇴직 경찰이 후배 경찰에게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일이 없도록 재취업 심사 강화 등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 지휘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잇단 내부 비위와 부실수사 논란 대응에 더해 수사 인력의 이탈까지 막아야 해서다. 서울의 한 경찰서장은 “부실수사나 개인 비위 예방이 가장 큰 과제였다면, 요즘은 로펌과의 부적절한 접촉까지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경찰 간부도 “팀원들 사이에서 로펌 관련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청은 개정 형소법 시행에 대비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제도 정비에 나섰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4일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를 열고 수사 인력 운영과 검찰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홍석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형사사법체계의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국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인력과 예산, 장비 지원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與 “국민 불안 부추기기 그만” 野 “대통령 거부권 행사하라”

    與 “국민 불안 부추기기 그만” 野 “대통령 거부권 행사하라”

    민주, 검찰개혁 법안 옹호 총력전국힘, 靑 앞 최고위 개최 공세 강화 여야는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재가 절차를 앞두고 3일 각각 대국민 여론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개혁을 강조하며 법안 엄호에 나선 반면, 국민의힘은 청와대 앞에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촉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형사소송법 개정 국민보고회에서 “국민의힘이 청와대까지 달려가 탄핵까지 운운하며 거부권 행사를 겁박한다”며 “근거 없는 유언비어로 국민 불안을 부추기고 검찰개혁을 되돌리려는 시도를 멈추라”고 비판했다. 김한규 원내정책수석은 수사 중인 사건은 시정조치, 검찰 송치 사건은 보완수사 요구, 경찰 불송치 사건은 재수사 요구를 통해 검사가 경찰 수사를 통제할 수 있다며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한 보완책을 강조했다. 김 수석이 단장을 맡는 당내 피해자 권익 보호 태스크포스(TF)는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전건 송치 등 후속 입법과 중수청 전담 부서 설치 등 제도 안착 방안을 점검할 계획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미국·남미 순방 귀국 날에 맞춰 청와대 앞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거부권 행사 압박 수위를 높였다. 장동혁 대표는 “거부권 행사를 거부한다면 재판 재개를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더 커질 것이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국민의 탄핵 요구도 더 거세질 것”이라고 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민주당은 공소기각과 보완수사권 폐지를 뒷거래했다”고 주장했다. 당 법률자문위원회는 헌법소원·권한쟁의심판 청구 등을 위한 법적 검토에 착수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이 4일 국무회의에서 형소법 개정안을 상정·의결할지에도 시선이 쏠린다. 개혁신당 산하 개혁연구원이 이날 전국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RS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응답률 3.54%) 결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응답이 59.6%로 집계됐다. ‘그대로 공포해야 한다’는 응답은 34%다. 이준석 대표는 “국민 요구를 외면하면 이 대통령은 개악의 서명자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 [속보] 제주시 폐기물 처리업체서 고철 압축기에 상반신 낀 50대 남성 숨져

    [속보] 제주시 폐기물 처리업체서 고철 압축기에 상반신 낀 50대 남성 숨져

    제주시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남성이 고철 압축기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2분쯤 제주시 회천동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작업자가 압축기에 끼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경찰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오후 4시 45분쯤 도착했다. 당시 50대 남성 A씨는 고철 압축기에 상반신이 낀 상태였으며, 외상성 심정지 상태로 확인됐다. 구조대는 생존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심폐소생술(CPR)은 실시하지 않았다. 오후 4시 55분쯤 압축기 전문기사가 현장에 도착해 장비를 조작했고, A씨는 오후 5시 26분쯤 경찰에 인계됐다. 경찰은 작업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단독]“네 여친은 이제 공공재”…딥페이크 만들어 돌려본 ‘여공방’ 정체

    [단독]“네 여친은 이제 공공재”…딥페이크 만들어 돌려본 ‘여공방’ 정체

    ‘딱 하나만 기억해라. 여기 들어온 순간 네 여친은 공공재다.’ 텔레그램 대화방인 ‘여공방’의 공지문이다. 이곳에 연인 사진을 올리면 방장이 인공지능(AI) 딥페이크 음란물로 가공해 모든 참여자에게 공유한다. 이곳에서 옛 연인들의 사진으로 허위 음란물을 제작한 뒤 소셜미디어(SNS)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부장 정희선)는 성폭력처벌법상 허위영상물 편집·반포·협박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A(28)씨를 지난달 9일 구속기소했다. 앞서 서울신문은 A씨가 딥페이크 영상물로 전 연인 이가영(가명·26)씨를 협박하고 영상을 SNS에 유포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고 보도했다. 취재 결과 A씨는 이씨를 포함해 총 3명의 SNS 사진 등을 여공방에 공유해 딥페이크 영상물을 넘겨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사진을 확보하기 위해 해킹 앱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 공소장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총 19회에 걸쳐 여공방 방장에게 딥페이크 영상물 제작을 의뢰했다. 피해자에게 “네 딥페이크가 불법 성인물 공유 사이트에 퍼져 있다”며 해당 영상물과 저급한 댓글 내용을 갈무리해 직접 전송하기도 했다. 피해자에게 해킹 앱 설치를 유도한 뒤 피해자의 사진을 내려받기도 했다. 여공방에는 A씨와 방장 외에도 최소 10명 이상의 참여자가 더 있었지만,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대화방은 ‘폭파’됐다. 온라인상에서 딥페이크 성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다. 텔레그램 등을 활용해 성착취물 및 불법영상물을 제작·유포하거나 구매·소지·시청해 경찰에 검거된 피의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1506명에 달한다. 지난 5월에는 10대 3명이 7개월간 여성 피해자의 사진과 신상정보 ‘박제’를 의뢰받고 딥페이크 영상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최근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딥페이크 범죄로 피해를 봤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도 “인공지능 창작물이 가지는 위험성에 대한 대비책이 있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성폭력 사건을 주로 맡아 온 이은의 변호사는 “딥페이크 영상물은 일반적인 불법 촬영물과 달리 대량 양산·유통이 가능하다”며 “악의적인 합성을 제작하고 유포하는 범죄는 수사·사법기관이 그 중대성을 감안해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채용 비위 의혹’ 마지막 석탄공사 사장 직무정지…산업부 “해임 요구”

    ‘채용 비위 의혹’ 마지막 석탄공사 사장 직무정지…산업부 “해임 요구”

    채용 절차 위반 수사 의뢰…6월 직무 정지 석탄공, 폐광으로 사실상 청산 절차 돌입 이사회는 수사 끝날 때까지 의결 보류 청산 절차를 밟고 있는 대한석탄공사 김규환 사장이 채용 절차 등의 채용 비리 등 비위 행위로 직무 정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김 사장 이후 추가 후임 사장 채용 계획이 없어 사실상 마지막 석탄공사 사장이 해임으로 끝날 전망이다. 3일 산업통상부 등에 따르면 산업부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김 사장의 비위 행위 의혹에 대해 지난 3월 해임을 요구하고 감사 절차가 마무리된 지난 6월 석탄공사 사장의 직무를 정지시켰다. 산업부 감사관실은 김 사장의 채용 절차 위반 등 일부 행위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석탄공사는 현재 진길우 비상임이사가 사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산업부는 감사 과정에서 김 사장이 직제에 없는 부사장 채용을 시도하고, 국회 출장 중 목적 미달성을 이유로 15건의 출장 문서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사실을 확인했다. 산업부는 채용 비리를 가장 큰 문제로 보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석탄공사 퇴직자 및 현직자를 대상으로 실장급 채용을 공고했는데 대상 자격이 없는 사장 지인이 지원해 서류 접수 진행 전에 서류·면접을 이미 끝내는 등 절차상 위반이 확인됐다”며 “출장 문서의 경우도 자신들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해서 문서를 마음대로 삭제하면 안 되는데 임의로 삭제해 공공기록물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산업부는 또 김 사장이 폐쇄회로(CC)TV 업체와 계약 체결 전에 장비를 설치한 뒤 사후 계약을 해 비용을 지급하거나 인맥을 활용한 신사업을 추진하는 등 업무 처리를 부적정하게 했다고 판단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사업 추진 비용이 많고 적음을 떠나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된 사안으로 엄연히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지난 3월 산업부가 감사 결과를 토대로 해임을 요구하자 다음 달 재심의를 요청했고 6월 최종 직무 정지가 내려졌다. 산업부에 따르면 직무 정지 이후 김 사장의 월급 지급도 정지된 상태다. 다만 석탄공사 이사회는 “잘못된 시도는 있었으나 실제 채용 등이 실행되지 않은 점을 고려한다”며 해임안 의결을 보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석탄공사 이사회도 김 사장의 비리 행위에 대한 산업부 감사 결과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로써 김 사장의 거취는 수사 결과와 이사회 의결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김 사장은 윤석열 정부 때인 2024년 11월 취임했지만 내년 말로 예정된 임기 3년을 채우지 못하고 나갈 가능성이 커졌다. 석탄공사는 석탄 비축 업무를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넘기고 사실상 업무를 종료했으며 관계 당국이 조직 청산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폐광이 됐기 때문에 이제 조직 청산 절차가 남아 있고 이미 김 사장은 직무 정지됐다”며 “후임 사장은 올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석탄공사는 1950년 11월 1일 ‘대한석탄공사법’에 따라 설립된 국영기업으로, 75년간 국내 석탄 생산을 담당해 왔다.
  • “친구 데려오면 180만원”…병력 급한 푸틴, 거리서 男 끌고갔다 [밀리터리+]

    “친구 데려오면 180만원”…병력 급한 푸틴, 거리서 男 끌고갔다 [밀리터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할 병력을 확보하려고 남성들을 거리에서 붙잡거나 폭행과 체포 위협으로 계약서 서명을 강요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자원입대자가 줄자 일부 지역은 모집 대상자를 데려온 사람에게 약 180만원의 포상금까지 내걸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변호사와 인권활동가, 목격자들을 인용해 러시아 군 모집관들이 소도시를 중심으로 강압적인 계약병 모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모집관들은 거리나 직장 앞에서 남성을 붙잡거나 신원 확인을 내세워 경찰서로 불러낸 뒤 군 모집소로 데려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러시아 제도는 계약병 모집을 자발적 선택으로 규정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경찰도 모집 과정에 가담한다고 관계자들은 주장했다. 러시아는 그동안 계약병에게 현지 연봉을 웃도는 거액을 제시했다. 그러나 러시아군 내부 가혹행위와 우크라이나군의 공격 능력 강화가 알려지면서 지원자는 줄고 있다. 짧게는 전선 배치 후 수분이나 수일 만에 숨질 수 있다는 공포도 확산했다. 신원 확인한다며 경찰서 호출…폭행 뒤 계약서 강요 남서부 펜자 지역 주민 블라디슬라프 레오니도프는 지난 5월 지인이 몇 시간 동안 연락이 끊긴 뒤 군 모집소에서 그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개인정보를 확인한다며 해당 남성을 경찰서로 불렀다. 현장에 대기하던 모집관 2명은 그를 군 모집소로 데려가 간과 신장 부위를 때렸다고 레오니도프는 주장했다. 그는 남성이 신체검사를 받으러 이동하기 직전 개입해 데리고 나왔다. 펜자에서는 사복 차림 남성들이 탄 군용 차량을 여성들이 막아서는 영상도 퍼졌다. 영상 속 여성들은 울면서 “때리고 강요했다”고 외쳤다. 러시아 당국은 강제 입대 의혹을 부인했다. 펜자 내무부는 단속이 우크라이나 전쟁 투입과 무관하다며 관련 영상을 허위 정보로 규정했다. 또 이를 유포하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강제 모집 실태를 다큐멘터리로 알린 블로거 스타니슬라프 모로조프는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접촉한 가족들 가운데 상당수가 경찰의 협박 때문에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경찰이 마약을 몰래 넣어 현장에서 체포하겠다고 위협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친구 데려오면 180만원”…총선 뒤 2차 동원령 가능성 일부 지역은 제3자가 모집 대상자를 군 사무소로 데려오면 10만 루블, 약 180만원을 지급한다. 펜자의 주거용 건물에는 “친구를 모집소에 데려오고 10만 루블을 받으라”는 광고도 붙었다. 비슷한 제도는 타타르스탄과 아무르·야로슬라블 지역, 칼루가·보로네시·아르한겔스크 등에서도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활동가들은 자발적 지원자가 줄수록 당국이 더 강한 압박을 가한다고 지적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매달 약 3만∼4만 명의 사상자를 내는 것으로 군사 분석가들은 추산한다. 미국 당국자들은 최근 모집 확대가 일부 병력을 충원했지만 전황을 뒤집을 만큼 충분하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크렘린궁은 추가 동원 가능성도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오는 9월 20일 총선 이후 2차 강제 동원에 나설 수 있다고 관측했다. 푸틴 대통령은 2022년 9월 예비군과 군 경험자를 중심으로 부분 동원령을 내렸다. 추가 동원에서는 경험과 전투 의지가 부족한 남성까지 전선으로 보낼 가능성이 크다. 다만 새 동원령은 러시아 내부의 반발을 키울 수 있다. 러시아 예비역 장교 드미트리 로긴은 WSJ에 “무기를 받는 순간 나를 동원한 사람들을 쏠 것”이라고 말했다.
  • 신혼여행 중이던 중국인 부부…절벽 추락 위기 일가족 구했다 [월드픽]

    신혼여행 중이던 중국인 부부…절벽 추락 위기 일가족 구했다 [월드픽]

    중국의 한 경찰관이 신혼여행 도중 가파른 절벽 아래로 추락할 위기에 처한 차량에서 일가족 5명을 구출해 감동을 주고 있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장쑤성 출신의 경찰 판카이웨씨와 그의 아내 구자이닝씨는 최근 남부 하이난성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두 사람은 하이난의 한 산악 도로를 지나던 중 가드레일을 뚫고 나가 경사면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는 사고 차량을 목격했다. 차량에서는 짙은 연기와 함께 아이들의 울음소리와 비명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한 판카이웨씨는 즉시 차를 세우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그는 “당황하지 마세요. 저는 경찰입니다. 바로 구해드리겠습니다”라며 차 안에 갇힌 가족을 안심시킨 뒤 신속히 구조 당국에 신고했다. 그 사이 사회복지사인 아내는 도로 한가운데로 달려가 지나가는 차들을 세우며 도움을 요청했다. 부부와 현장에서 힘을 보탠 다른 운전자들은 차량이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아이 3명을 먼저 구조한 뒤, 이어 부모까지 무사히 차 밖으로 꺼냈다. 구조된 가족은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언덕 위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다. 이 과정에서 판카이웨씨는 날카로운 풀과 가시에 온몸이 긁히는 상처를 입었지만, 구급대와 현지 경찰이 도착해 상황을 인계받을 때까지 구조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피와 흙이 묻은 흰색 티셔츠 사진과 함께 “어른 2명과 미성년자 3명을 무사히 구했다. 하이난에서 경찰 임무를 수행하게 될 줄은 몰랐다”는 글을 남겼다. 장쑤성 경찰청은 판카이웨씨의 선행을 알리며 “담당 구역도 아니었고 유니폼이나 장비도 없었지만,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들은 순간 그에게는 ‘경찰’이라는 하나의 신분뿐이었다”고 경의를 표했다. 구조된 운전자는 장쑤성 경찰 측에 연락해 “아이들은 가벼운 타박상만 입었고, 나는 골절상을 입었지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며 감사를 전했다. 2019년에 만나 지난 6월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비록 신혼여행 일정에 차질을 빚었지만 의미 깊은 순간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아내 구자이닝씨는 “남편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 역시 “천생연분이다”, “두 사람의 앞날에 행복과 평화만 가득하길 바란다” 등 응원을 보내고 있다.
  • 경북 포항서 공공근로 중 70대 사망…“사인 조사 예정”

    경북 포항서 공공근로 중 70대 사망…“사인 조사 예정”

    경북 포항의 한 도로에서 공공근로를 하던 70대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숨졌다. 3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쯤 포항시 남구 효곡동 도로 주변에서 공공근로 참여자인 70대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졌다. A씨는 오전 9시부터 전통시장에서 도로변 쓰레기를 줍는 공공근로에 참여했다. 약 30분간 작업 후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다 어지럼증을 호소한 뒤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을 인지한 포항시는 현장에 출동해 응급 조치와 함께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과 대구고용노동청 포항지청은 산업재해 여부와 A씨의 기저질환 여부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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